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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담치킨, ‘2021 고객사랑 브랜드대상’ 치킨 대상 수상

    자담치킨, ‘2021 고객사랑 브랜드대상’ 치킨 대상 수상

    동물복지 치킨으로 유명한 자담치킨이 지난 13일 ‘2021 고객사랑 브랜드대상’에서 치킨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고객사랑 브랜드대상은 우수한 품질과 기능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기대가치수준을 충족시키고 소비자에게 사랑을 받는 브랜드를 선정해 주는 상이다. 자담치킨은 웰빙푸드가 2011년에 시작한 치킨 브랜드로, 친환경 웰빙을 내세우며 치킨 업계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해 왔다. 특히 2017년 한국 최초로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원료육을 이용해 치킨을 만들어 화제가 됐다. 동물복지 원료육은 엄격한 사육 환경은 물론이고 동물의 자연적 습성까지 고려한 까다로운 규정에 맞춰 생산된다. 질병이나 스트레스를 겪지 않기 때문에 치킨으로 조리하면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자담치킨은 치킨무도 인체에 해로운 화학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피클무’를 선보이고 있으며, 염지에서도 히말라야 핑크소금을 사용하는 등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배우 조정석을 전속모델로 하는 광고 마케팅과 ‘맵슐랭치킨’ ‘스리라차치킨’ 등 연속되는 신메뉴 성공으로 인해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며 충성고객들을 폭넓게 확보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6월에 출시한 맵슐랭치킨은 8개월 만에 100만 개 판매를 돌파했으며, 지난 4월에 출시한 스리라차치킨 역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자담치킨은 현재 10개월째 1일 1가맹점 오픈을 이어가고 있다.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에게 보증금 및 로열티 면제 등의 혜택을 지원함으로써 좀 더 손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족 돼 줘 고마워요” 새엄마 웨딩드레스 본 8세 소년의 눈물

    “가족 돼 줘 고마워요” 새엄마 웨딩드레스 본 8세 소년의 눈물

    자신의 어머니가 돼 줄 여성의 웨딩드레스 차림을 처음 보고 감격해 눈물을 흘리는 어린 소년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SNS상에 공개돼 화제다.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화제의 사진은 미국의 한 웨딩 전문 사진작가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공유한 것으로 한 소년이 아버지의 결혼식에서 새 어머니가 웨딩 드레스를 입고 있는 모습을 처음 보고 감격한 순간을 담고 있다. 이 사진은 주드 시볼트(10)라는 이름의 이 소년의 아버지 타일러(38)가 리베카(32)와 지난해 6월 26일 결혼식을 올렸을 때 촬영한 것이다. 당시 결혼을 진지하게 고민하던 리베카는 처음에 아들까지 있는 타일러를 내키지 않아 했지만, 결국 3개월 만에 약혼하고 결혼에 골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사진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는데 이달 들어 여러 매체에 소개돼 더욱더 많은 관심을 끌었다.첫 번째 사진은 타일러가 두 손으로 주드의 눈을 가리고 있고 바로 앞에는 웨딩 드레스를 입은 새 엄마 리베카가 서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작가가 신부 뒤쪽에서 카메라를 잡고 있어 리베카의 표정을 볼 수 없지만, 타일러의 흐뭇한 미소가 인상적임을 알 수 있다.그다음 사진에는 타일러가 주드의 눈을 가리고 있던 양손을 뗀 순간의 모습으로, 아이는 미처 마음의 준비가 덜 됐는지 적잖히 당황해 놀란 것처럼 보인다.세 번째 사진에는 주드가 두 손을 가슴에 댄 채 입을 크게 벌리며 감격에 겨워하는 모습으로, 리베카에게 눈길을 주는 다정한 타일러의 표정과 대조를 이룬다.그리고 마지막 사진에서는 주드가 두 손을 가슴에 댄 채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서 있고 얼굴에는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이에 대해 아빠 타일러는 “솔직히 아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전혀 몰랐다. 단지 아들을 바라보는 리베카의 얼굴을 보는 순간 뭔가 아름답고 특별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면서 “그 뒤 주드는 리베카에게 달려가 끌어안고 울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렌즈 너머로 가족의 모습을 보던 사진작가 역시 “전혀 모르는 사람끼리 가족이 된다는 것은 때로 어려움이 따르고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즉석 가족이라고 말해 버리면 그만이지만, 그 순간 가족의 깊은 사랑과 배려의 마음이 전해져 왔다”면서 “그런 가족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흔들렸다”고 말했다.새 엄마 리베카도 “주드는 우리의 약혼을 매우 기뻐하고 결혼식을 기대하고 있었다. 감정이 풍부한 아이이므로 그날도 분명 무언가 반응하리라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그렇게 감격할 줄은 몰랐고 주드가 펑펑 우는 모습을 보니 나 역시 눈물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모가 되는 것은 각오가 있어야 하지만 새 어머니가 되는 것은 생각보다 힘든 일이었다. 나와 타일러가 결혼을 결정한 것은 팬데믹 와중으로 불안과 스트레스가 쌓여 어쩔 수 없는 일도 있었다”면서 “가족이 됐으므로 인내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아샤 스미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빌 게이츠 외도가 이혼에 영향?…“여직원과 부적절 관계”(종합)

    빌 게이츠 외도가 이혼에 영향?…“여직원과 부적절 관계”(종합)

    MS 이사회, 의혹 조사 후 떠날 것 요구빌 게이츠 “20년 전에 원만하게 끝난 일”다른 여직원에도 추파…이혼에 영향 줬나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65)가 최근 부인 멀린다 게이츠(56)와 이혼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빌 게이츠가 약 20년 전 MS 여성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수년간 유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빌 게이츠가 여성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것을 알게 된 MS 이사회가 지난해 이사회를 떠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S 이사회는 2019년 한 여성 직원이 빌 게이츠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을 고백함에 따라 이에 대한 조사를 벌였고, 결국 사실로 드러나 빌 게이츠에게 이사회를 떠나 줄 것을 요구했다. 2019년은 멀린다가 변호사를 고용해 본격적으로 이혼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진 해다. 빌 게이츠는 이런 사실을 알고 관련 조사가 끝나기 전에 이사회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WSJ은 당시 빌 게이츠가 자선 사업에 헌신하기 위해 이사회를 떠난다고 발표했지만, 사실 이런 불미스런 일에 연루된 것이었다고 전했다. MS 대변인은 “MS는 빌 게이츠가 2000년 회사 직원과 친밀한 관계를 맺으려고 했다는 우려를 2019년 접수했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 부부는 1994년 결혼했다. 이에 대해 빌 게이츠의 대변인은 “거의 20년 전에 원만하게 끝난 일이었다”며 “이사회 퇴진 결정은 이 문제와 전혀 관련 없다”고 반박했다. 빌 게이츠는 MS를 창업한 뒤 2000년까지 최고경영자(CEO)를 지냈고, 2006년까지는 최고소프트웨어 설계자였으며, 2014년까지는 회장이었다. 빌 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 부부는 지난 3일 이혼을 발표했다. 이들은 “우리 관계에 대한 많은 생각과 노력 끝에 결혼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동안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해 달라”고 밝혔다. ‘모범 부부’로 평가받던 이들의 이혼 소식은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됐다. 빌 게이츠의 재산은 현재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1305억 달러(약 146조 2000억원)로 알려진 만큼 천문학적 규모의 재산 분할을 놓고도 큰 관심이 쏠렸다. 이들이 이혼을 결정한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빌 게이츠가 성범죄자였던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친분을 이어가자 멀린다가 크게 분노했다는 외신들의 보도가 나왔다. 엡스타인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숱한 성범죄를 저질렀다가 2019년 8월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뿐만 아니라 빌 게이츠가 MS나 자선단체 ‘빌앤드멀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여성들에게 접근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종종 해왔다는 여러 사람의 증언이 나와, 그의 외도가 이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빌 게이츠가 2006년 자신 앞에서 보고서를 발표한 MS 한 여성 직원에게 개인적으로 이메일을 보내 저녁을 함께 먹자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당시 그는 “만약 불편하면 없었던 일로 해달라”고 썼고, 이 여성은 결국 이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로부터 1~2년 뒤 그는 뉴욕으로 출장 가던 중 동행한 여성 재단 직원에게도 “너랑 만나고 싶다. 나랑 저녁 먹겠느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포토] ‘세계 최고 미인’의 당당한 미소

    [서울포토] ‘세계 최고 미인’의 당당한 미소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헐리우드에서 열린 ‘2021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멕시코 대표 안드레아 메자가 우승을 차지한 후 왕관을 쓰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게티/AFP 연합뉴스
  • [아하! 우주] 빅뱅 직후를 본다…허블 능가하는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출격 준비

    [아하! 우주] 빅뱅 직후를 본다…허블 능가하는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출격 준비

    허블우주망원경의 뒤를 이을 차세대 ‘우주의 눈’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하 제임스웹)이 지상에서 마지막 시험을 통과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2일(현지시각) “노스롭 그루먼사의 캘리포니아 시험장에서 제임스웹 최종 테스트의 일환으로 18개의 금빛 육각형 거울을 이어붙인 지름 6.5m의 주경을 완전히 펼치는 시험에 성공했으며, 망원경 각 부분의 기능을 최종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허블의 뒤를 이어 우주를 더 멀리,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될 제임스웹은 여러 차례 연기를 거듭한 끝에 마침내 10월 31일 우주로 향한다. NASA는 프랑스령 쿠루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아리안 5호 로켓에 실어 발사할 예정이다. 처음 개념 설계를 시작한 1996년부터 따지면 무려 25년 만에 우주로 올라가는 셈이다.총 90억 달러(한화 약 10조원)가 투입된 제임스웹은 18개의 육각형 거울을 벌집처럼 이어붙인 독특한 주경 형태로도 유명한데, 금을 코팅한 베릴륨으로 만든 육각형 반사거울 1개의 지름은 1.3m, 무게는 40㎏에 달한다. 제임스웹의 주경 지름은 6.5m로, 우주왕복선 화물칸에 쏙 들어간 지름 2.4m의 하블 망원경보다 2.7배나 크다. 로켓에는 거울을 접은 채로 실어 발사했다가 우주공간에서 로켓과 분리되면 펼쳐지도록 설계되었다. 또 가시광선을 주로 관찰했던 허블과 달리 파장이 더 긴 적외선을 관찰하는데 특화돼 있어 이전에 비해 더 멀고, 깊은 우주를 들여다볼 수 있다.망원경이 설치되는 장소도 다르다. 허블이 지구 상공 610㎞ 궤도를 돌며 관측한 반면, 제임스웹은 지구에서 150만㎞ 떨어진 곳에서 심우주의 모습을 관측한다. 이곳은 지구-달 사이 거리의 약 4배가 되는 ‘라그랑주 점’으로, 태양·지구의 중력이 상쇄되어 중력이 0인 지점이며 빛의 왜곡 현상도 없다. 특히 태양이 항상 지구 뒤에 가려 햇빛의 방해도 받지 않을 뿐더러 망원경에 달린 배구장 크기 차양막이 지구와 달의 빛도 막아준다. 망원경의 이름은 아폴로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NASA 과학자인 제임스 웹에서 땄다. 리 페인버그 NASA 매니저는 “18개의 반사경과 열 차폐막이 차례로 펼쳐지면서 하나의 정밀한 주경으로 작동하게 된다”고 설명하면서 “제임스웹은 기술적으로 경이로움 그 자체”라고 밝혔다. NASA는 제임스웹 개발 파트너인 유럽우주국(ESA), 캐나다우주국(CSA)과 함께 제임스웹 가동 후 첫 1년간 수행할 관측 임무 286개를 지난달 선정했다. 전세계 44개국 과학자들이 6000시간의 관측 가능시간을 나눠쓰게 된다.관측임무에는 빅뱅 직후인 135억년 전 별과 은하의 빛을 관측하는 것은 물론, 블랙홀과 태양계를 포함한 행성계의 물리적·화학적 특성을 연구하는 등 다양한 과제들이 포함됐다. NASA는 제임스웹이 1990년 발사된 허블 우주망원경을 단순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허블 망원경이 가시광선으로 10억 광년(약 10조㎞) 이내의 빛과 행성을 추적했다면, 제임스웹은 적외선 관측용으로 130억 광년 밖에서 오는 희미한 적외선 포착도 가능하다. NASA의 에릭 스미스 박사는 “허블이 그렇게 오랫동안 우주를 봤지만 우주 초기의 별이나 은하가 어떻게 생기고 진화했는지 볼 수 없었다”며 “팽창하는 우주는 초기 물체에서 나온 빛의 파장을 늘려 붉은색을 띠게 하므로 우리는 적외선 영역에서 관측할 우주망원경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제임스웹 발사 후 임무지역 도착과 시운전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관측임무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웹이 예정대로 우주로 발사되면 “제임스웹은 허블이 한 것을 반복하기 위해 만든 게 아니라 허블이 할 수 없었던 질문에 답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강조하는 NASA의 클라우스 폰토피단 박사의 말처럼 우주의 탄생과 진화 과정을 밝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빌 게이츠, MS 여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로 이사회 쫓겨나”

    “빌 게이츠, MS 여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로 이사회 쫓겨나”

    MS 이사회, 의혹 조사 후 떠날 것 요구빌 게이츠 “20년 전에 원만하게 끝난 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65)가 최근 부인 멀린다 게이츠(56)와 이혼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빌 게이츠가 MS 여성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빌 게이츠가 여성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것을 알게 된 MS 이사회가 지난해 이사회를 떠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S 이사회는 2019년 한 여성 직원이 빌 게이츠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을 고백함에 따라 이에 대한 조사를 벌였고, 결국 사실로 드러나 빌 게이츠에게 이사회를 떠나 줄 것을 요구했다. 빌 게이츠는 이런 사실을 알고 관련 조사가 끝나기 전에 이사회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WSJ은 당시 빌 게이츠가 자선 사업에 헌신하기 위해 이사회를 떠난다고 발표했지만, 사실 이런 불미스런 일에 연루된 것이었다고 전했다. MS 대변인은 “MS는 빌 게이츠가 2000년 회사 직원과 친밀한 관계를 맺으려고 했다는 우려를 2019년 접수했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 부부는 1994년 결혼했다. 이에 대해 빌 게이츠의 대변인은 “거의 20년 전에 원만하게 끝난 일이었다”며 “이사회 퇴진 결정은 이 문제와 전혀 관련 없다”고 반박했다. 빌 게이츠는 MS를 창업한 뒤 2000년까지 최고경영자(CEO)를 지냈고, 2006년까지는 최고소프트웨어 설계자였으며, 2014년까지는 회장이었다. 한편 빌 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 부부는 지난 3일 이혼을 발표했다. 이들은 “우리 관계에 대한 많은 생각과 노력 끝에 결혼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동안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해 달라”고 밝혔다. 이혼을 결정한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후에도 재단 사업은 지속한다고 했다. ‘모범 부부’로 평가받던 이들의 이혼 소식은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됐다. 이들의 이혼은 미국에서 황혼 이혼에 대한 논쟁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빌 게이츠의 재산은 현재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1305억 달러(약 146조 2000억원)로 알려진 만큼 천문학적 규모의 재산 분할을 놓고도 큰 관심이 쏠렸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명예의 전당 헌액

    ‘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명예의 전당 헌액

    지난해 1월 헬리콥터 사고로 요절한 코비 브라이언트가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브라이언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언캐스빌에서 열린 2020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농구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에서 동시대를 같이 뛴 케빈 가넷, 팀 덩컨을 비롯한 8명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헌액식은 지난해 4월 확정된 뒤 8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1년이 지나서야 행사가 치러졌다.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상공에서 타고 있던 헬리콥터가 추락하는 바람에 42세의 아까운 나이에 딸 지아나와 함께 숨졌다. 1996년부터 2016년까지 LA 레이커스에서만 뛴 브라이언트는 현역 시절 5차례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파이널 최우수선수(MVP) 2회, 정규리그 MVP 1회, 올스타 18회, 득점왕 2회 등의 기록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세계 최강 미국 농구의 금메달을 합작했다. 그의 아내 바네사는 마이클 조던이 옆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남편 대신 한 수락 연설에서 “지금 그는 하늘에서 웃고 있을 것“이라면서 “최고의 남편, 아빠가 돼 줘서 고맙다. 당신이 한 모든 일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코비는 자신의 오늘이 있기까지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얀마 위해 기도를” 팻말 든 ‘미스 미얀마’

    “미얀마 위해 기도를” 팻말 든 ‘미스 미얀마’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진행 중인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미얀마 대표 투자 윈 릿이 지난 13일 전통의상 경연 도중 관객들에게 ‘미얀마를 위해 기도를’이라는 글이 적힌 팻말을 펼쳐 보였다. 투자가 팻말을 접고 합장하며 인사하자 관객들은 환호와 박수로 응원했다. 플로리다 AFP 연합뉴스
  • 1주택 재산세 9억까지 감면 급물살… 靑·정부, 종부세·양도세 완화엔 난색

    1주택 재산세 9억까지 감면 급물살… 靑·정부, 종부세·양도세 완화엔 난색

    재산세 완화 땐 59만여가구 혜택볼 듯靑 정책실장 “종부세 감면은 신중해야”재산세와 취득세 완화를 놓고 당정 간 부동산 세제 개편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다만 양도세와 종합부동산세 완화는 쉽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16일 정치권과 부동산 정책 부처들에 따르면 당정은 주말에도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논의했다. 이르면 이번 주 세제 개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손을 대는 부분은 재산세다. 재산세 부과 기준일인 6월 1일 이전에 세법 개정을 마무리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개편안 윤곽도 드러났다.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재산세 감면 범위를 기존 공시가격 6억원 이하에서 9억원 이하로 확대하는 것이 유력하다. 공동주택 1420만 5000가구 가운데 공시가격이 6억원 이하인 주택은 1308만 8000가구(92%)지만, 9억원 이하로 확대하면 1368만 가구(96%)로 늘어난다. 59만 2000여 가구가 추가로 감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재산세 감면 혜택 구간이 늘어나면 ‘집값 폭등→공시가격 상승→재산세 부담 가중’으로 이어지는 조세 저항 불만을 어느 정도 잠재우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이 조세부담 가중으로 이어지는 ‘정책 미스’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종부세와 양도세 부담을 완화하는 것은 쉬워 보이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은 종부세 과세 대상이 지난해 66만여명에서 올해엔 100만명 선으로 늘어나 내년 대선 판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 종부세 부과 기준을 공시가격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자고 주장한다.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양도세 중과도 시행 시기를 유예하거나 완화하는 방안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부동산 정책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정부가 물러서지 않고 있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최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무주택자의 새 집 마련이나 1주택자의 보유 부담을 줄여 주는 데에는 공감대가 있다”면서도 “종부세는 더 신중해야 한다. 과세 형평성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도 종부세 기준 자체를 완화하기보다는 고령자나 장기보유 1주택자에 대한 공제 확대나 과세이연제 도입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최고가 2000만원 낙찰… 이 그림의 화가는 ‘OOO’

    최고가 2000만원 낙찰… 이 그림의 화가는 ‘OOO’

    국내 미술시장에서 연예인 화가들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14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는 배우 하정우의 작품은 벌써 절반 정도가 팔렸다. 최고가는 약 2000만원 수준으로 중견작가와 맞먹는 수준이다. 하정우는 개성 강한 유화를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아트부산’에 출품된 작품 네 점은 800~1200만원에 모두 완판됐다. 소의 해를 맞아 황소 머리를 로봇 마징가제트처럼 독창적으로 해석한 ‘COW’(100×80.3㎝), 화분 속 녹색 식물을 강건하게 그린 ‘Work’(100×80.3㎝)를 비롯해 미국 천재 낙서 화가 장 미쉘 바스키아 영향을 받아 푸른색 인체 속 해부도를 만화처럼 드러낸 붉은 머리 남자 초상화 ‘Portrait R’(116.8×91㎝), 노란 바탕에 얼굴을 꽉 채운 큰 이목구비를 강조한 초상화 ‘Portrait M’(116.8×91㎝) 등이다. 2010년 첫 개인전 이후 국내외 전시를 이어오고 있는 하정우는 독학으로 그림을 그린 바스키아 영화를 만나면서 ‘그림은 누구나 그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작품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하정우는 그림 작업을 통해 연기 활동의 힘을 얻는다며 “이젤 앞에 앉는게 쉬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표갤러리 관계자는 “하정우 씨 그림은 개념적이고 철학적인데다가 관람객 입장에서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어 인기를 끈다”고 밝혔다. ‘홍대 이작가’ 이규원 작가는 하정우의 그림에 대해 “예술적인 것을 좋아하는 것 같지만 미술 작가로서 평가하는 건 조금 그렇다. 평가할 정도는 솔직히 아닌 것 같다. 그 스스로 작가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했다.500만원대에 팔린 하지원의 그림 5년 전부터 취미로 그림을 그려온 배우 하지원은 단체전 ‘우행(牛行)’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공개했다. 하지원은 다채로운 색과 선으로 소의 특징을 표현한 추상화 ‘슈퍼 카우(Super Cow)’ 연작 3점을 출품했다. 작품 3점 중 1점은 이미 판매됐고, 구체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500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섬세화로 유명한 구혜선은 최근 “취미 미술 수준이다. 배우나 하셨으면 좋겠다”는 혹평에 대해 “제 예술의 당당함은 마음을 나누는 것에 있다는 것을 전해드리고 싶다. 세상 만물과 더불어 모든이의 인생이 예술로 표현될수 있으며 마음먹은 모두가 예술가가 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을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작업한 판매 수익 2억 4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예술은 객관적일 수 없다. 예술은 대단한 것이 아니고 지금 우리가 이 ‘시간’과 ‘공간’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방식일 뿐”이라며 “노인이 주름을 만지는 것도 예술이라 행위 하면 예술이 되는 것이고 어린아이들의 순진한 크레파스 낙서도 액자에 담아 전시함으로 예술이 될 수가 있다. 꿈꾸는 여러분들 모두 예술가가 될 수 있으니 타인의 평가를 두려워 말길”이라는 글로 심경을 전했다.“상대적 박탈감” vs “작가 따로 있나” 이규원 작가는 홍익대 회화과 졸업 후 영국 골드미스 대학 석사과정을 밟고 홍대 회화과 박사를 수료했다. 영남대 회화과 객원 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술 비평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유튜브와 방송에서 활동 중이다. 이 작가는 조영남을 제외하고 연예인 출신 미술 작가들은 재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화제성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며 “우리나라 유명한 작가들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한 작품당 10억원 넘게 팔렸을 때보다 연예인 출신 작가가 한 작품을 1000만원에 팔았다고 하는 기사가 더 많이 나온다. 그런 언론플레이가 일반 작가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라며 씁쓸해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 작가의 주장을 반박했다. 진 전 교수는 “누가 그리든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된 거다. 좋아하는 그림은 돈 주고 살 수도 있는 문제. 팔리는 작품이 꼭 훌륭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안 팔리는 작품이 꼭 훌륭한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연예인들 작품 활동이 작가들에게 해가 되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왜들 거기서 박탈감을 느낀다고 하는 건지. 그림 산 이들이 그저 연예인이 그린 거라 해서 산 것이라면, 어차피 그 사람들, 작가들 작품은 안 살 거다. 대한민국이 신분제 사회도 아니고, 꼭 홍대 나와야 작가 자격이 생기나”라고 반문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토] 미스맥심, 모델 도전하는 인기 BJ들

    [포토] 미스맥심, 모델 도전하는 인기 BJ들

    인기 BJ들이 맥심 콘테스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미스맥심 콘테스트’는 세계적인 남성지 맥심이 서바이벌 방식으로 모델을 선발하는 이벤트로, 심사위원이나 주최 측의 개입 없이 100% 온라인 투표로만 진행해 우승자를 뽑고있다. 미스맥심 콘테스트에서 인기 BJ 홍아름과 유화가 1라운드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홍아름과 유화는 국내 양대 라이브 방송 플랫폼인 트위치와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역 BJ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같은 의상을 입고 경쟁을 펼친 1라운드와 달리, 24강전에는 각자가 준비한 코스튬을 입고 화보 경쟁을 펼치기 때문에 참가자들이 어떤 코스튬으로 선보일지가 팬들 사이에선 뜨거운 관심사다. 이번 콘테스트 최종 우승자는 2021년 12월호 맥심 표지를 장식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틀린 데 하나 없는 갤 가돗의 예루살렘 언급, 왜 문제가 되는지

    틀린 데 하나 없는 갤 가돗의 예루살렘 언급, 왜 문제가 되는지

    “마음이 아프다. 내 조국은 전쟁 중이다. 가족과 친구, 민족이 걱정된다. 너무 오래 지속된 악순환이다. 이스라엘은 자유롭고 안전한 나라일 자격이 있다. 우리의 이웃도 마찬가지다. 피해자와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상상할 수 없는 적대감이 끝나기를 기도하며, 지도자들이 해결책을 찾아 모두가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기도한다. 더 나은 날을 위해 기도한다.” 우리가 보기에 별반 문제 될 내용이 없다. 동예루살렘의 알아크사 사원에서 팔레스타인 주민과 이스라엘 경찰이 드잡이를 벌여 시작된 양측의 군사적 충돌로 잇단 희생자가 나오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평화롭게 살 날을 기원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영화 ‘원더우먼’ 시리즈에 출연 중인 이스라엘 배우 갤 가돗(36)이 올린 소셜미디어 글에 정통 유대교도들, 흔히 말하는 ‘시오니스트’들은 격렬한 비난을 쏟아낸다. 유대인들의 로비에 넘어간 일부 미국인들까지 합세한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대놓고 이스라엘을 지지하며 먼저 로켓을 발사한 팔레스타인에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몰아간 것이 어이가 없었는데 그만큼 미국은 이스라엘의 편을 들어야 국익에 부합한다고 믿는 이들이 많다는 뜻일지 모른다. 유대인들은 여군으로 2년의 의무 복무 기간을 마쳤으며 ‘미스 이스라엘’이기도 했던 가돗이 팔레스타인을 이웃이라고 지칭한 것을 두고 화를 버럭 내고 있다. 그녀는 지난 2014년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폭격했을 때는 “나의 이스라엘 국민들에게 사랑과 기도를 보낸다”고 발언했다. 당시는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 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지지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유대민족주의자 ‘시오니스트’란 의심을 샀다. 2017년 레바논 내무부 장관이 이스라엘 여배우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를 관람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원더우먼’의 상영을 몇 시간 전에 막은 것도 아랍권이 그녀에게 갖고 있던 반감을 상징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가돗은 2019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아랍 소수자들의 지위를 높이기 위해 아랍계 정당의 활동을 더 폭넓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하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는 이스라엘은 “모든 시민들의 국가인 것은 아니었다”면서 아랍인이라 해봐야 인구의 20%밖에 안된다고 반박했다. 그녀는 이듬해 윌 페렐, 에이미 애덤스, 크리스틴 위그, 시아, 카라 딜레비네 등 유명인 친구들과 어울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라 처음 봉쇄령이 내려졌을 때 존 레넌의 명곡 ‘이메진’을 부르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무자비한 댓글 공격을 받은 일도 있었다. 이번에는 테드 크루즈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같은 유력 정치인들이 용기있는 발언이라고 치하하고 나섰다. 물론 팔레스타인측이 먼저 로켓을 발사한 것이 잘못이며 이스라엘은 정당 방위했을 뿐이라며 가돗을 격렬하게 공격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가돗 말고도 모델 벨라 하디드도 인스타그램에 중동 상황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았다가 호된 공격에 시달렸다. 아버지가 팔레스타인인인 그녀는 “미래 세대들은 지금의 상황을 돌아보며 믿기지 않아 할 것이다. 어떻게 이렇게 오랫동안 팔레스타인이 고통받는 상황을 허용했는지 의아해 할 것”이라며 “인간적인 비극이 바로 우리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정치인들은 공격당할까봐 중립적인 말만 늘어놓으며 세상은 잘못된 사람들에게 공박하지 않고 침묵만 한다”고 꼬집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열린세상] 인플레이션 우려보다 계획적 재정 확대 필요/장재철 KB국민은행 본부장·수석이코노미스트

    [열린세상] 인플레이션 우려보다 계획적 재정 확대 필요/장재철 KB국민은행 본부장·수석이코노미스트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4% 이상 상승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주요국 주가가 하락하고 금리도 상승했다. 경기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생산과 고용도 늘어나고 물가도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그런데 문제는 실제 인플레이션이 예상을 크게 넘어섰기 때문이다. 아래에서는 이러한 미국의 인플레이션 원인과 전망을 살펴보고 향후 거시경제 정책에 대해 알아본다. 미국의 4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2%, 전월 대비 0.8% 상승해 각각의 시장 예상 3.6%와 0.3%를 크게 상회했다. 사실 2분기 들어 물가상승률이 높아질 것은 예상했었다.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원유 등 원자재 가격도 크게 올라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의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제로 현실화된 물가 수준은 예상을 크게 상회했고, 상승률 자체도 글로벌 금융위기 중이었던 2008년 9월 이래 처음로 4%대를 기록했다. 시장은 이렇게 높아진 물가상승률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긴축으로 조기에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이다. 연준은 이렇게 4%로 높아진 물가상승률이 진정되지 않고 한동안 지속된다면 정책금리의 하단을 0%로 유지하기 위해 양적완화의 규모를 축소하고 궁극적으로는 금리도 인상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연준의 이러한 정책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판단이다. 우선 미국의 예상보다 높았던 4월 인플레이션은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호텔 및 항공료 등 서비스 물가의 상승과 최근 반도체 공급 차질에 따른 자동차 생산 위축이 중고차의 수요를 늘려 중고차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결과다. 중고 자동차 가격은 전월 대비 10% 상승해 전체 물가 상승분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이러한 물가 상승은 일시적인 것으로 향후 하향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실제 나타난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을 상회하고 있어 2021년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대에서 3%대로 상승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연준이 표방한 평균물가제를 고려할 때 지난 3년의 물가상승률이 2%대 초반에 머물 것으로 보여 현재 예고된 통화정책 기조를 조기에 수정할 것 같지는 않다. 즉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는 테이퍼링을 올해 3분기 중에 시사하고, 정책금리 인상은 2023년에나 가능할 것이다. 주목할 것은 주요국의 거시경제 정책 기조가 인플레이션을 더 유발하는 쪽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국내총생산의 20%에 가까운 추가적인 재정지출 계획을 발표했다. 유럽에서도 국내총생산 6% 내외의 ‘차세대 유럽연합’이라는 재정지출을 마련했다. 이는 재정지출 확대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나 재정건전성 악화 등의 문제에도 정책 당국의 우선순위가 코로나 위기 이전의 성장 경로로 안전하고 확실하게 복귀하는 것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재정지출 확대로 인플레이션이 높아져 금리가 상승해도 경제 성장이 더 강화되면 우려하는 것만큼 금융 여건은 긴축적이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정책적 고려는 코로나 위기에서 양극화가 심화하고, 성장잠재력이 약화했기 때문이다. 코로나 위기는 저숙련 대면ㆍ오프라인, 서비스 부문의 임금노동자 소득, 보건·의료 상황을 이전보다 많이 악화시켰다. 그 결과 소득분배도 나빠졌다. 게다가 코로나19로 급속하게 진행된 비대면ㆍ온라인 디지털 경제환경으로의 전환은 디지털 산업뿐만 아니라 기존 전통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려면 경기 회복 중이라는 이유로 추가적인 재정지출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 한국 경제를 보면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상회하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해 연간 성장률이 4%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이제는 그리 놀랍지 않은 뉴스다. 11년 만의 4% 성장이 지난해 -1.0% 경제 성장에 따른 중기적 성장잠재력 약화를 만회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정부가 중기적으로 경제·사회적 양극화를 개선하고, 인프라 및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계획적인 재정정책을 펼 필요가 있다.
  • 국정원 간부, 부하 직원 성추행 혐의로 직위 해제…징계위 회부

    국정원 간부, 부하 직원 성추행 혐의로 직위 해제…징계위 회부

    5급 직원도 피해 여성 성추행국가정보원의 간부가 자신의 부하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최근 직위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직원도 같은 피해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직위 해제됐다. 13일 국정원에 따르면, 국정원 2급 국장 A씨는 지난해 6월말에서 7월초 같은 부서 여직원을 집무실 등에서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부서인 5급 직원 B씨도 이 여성을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사건 발생 당시 3급이었으나 이후 2급으로 승진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신고가 접수된 지난 3월 중순 초동 조사를 실시한 후 A씨와 B씨를 직무에서 배제시키고 한 달 가량 감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달 초 감찰을 마친 국정원은 2주 내 징계위원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국정원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던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를 드린다”며 “징계위 결과를 토대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백패스 실수 한 번에...첼시 4위 수성 빨간불

    백패스 실수 한 번에...첼시 4위 수성 빨간불

    어이 없는 백패스 실수로 ‘런던 더비’에서 일격을 당한 첼시의 4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첼시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전반 16분 백패스 실수가 패전의 빌미가 됐다. 서로 사인이 맞지 않은 상황에서 조르지뉴가 백패스한 공이 골문 안으로 향하자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몸을 날려 간신히 쳐냈으나 이를 아스널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따냈고 오바메양의 패스를 받은 에밀 스미스 로우가 골망을 갈랐다.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남기고 승점 64점으로 제자리 걸음한 첼시는 1경기를 덜 치른 5위 웨스트햄(58점)과 2경기 덜치른 6위 리버풀(57점)의 추격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9일 맨체스터 시티 전(1-0 승)을 치렀던 첼시는 오는 16일 예정된 레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을 앞두고 주전 7명을 로테이션한 게 패착이었다. 첼시는 선제골을 내준 뒤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으나 패배를 곱씹어야 했다. 지난 1월 첼시 지휘봉을 잡은 뒤 두 번째 패배를 당한 토마스 투헬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선발 출전 명단에 너무 많은 변화를 줬는데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고 후회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군부에 총 든 ‘미스 미얀마’, 반이스라엘 시위에 나섰다가 총 맞은 팔 여배우

    군부에 총 든 ‘미스 미얀마’, 반이스라엘 시위에 나섰다가 총 맞은 팔 여배우

    지난 2013년 ‘미스 미얀마’ 왕관을 썼던 30대 모델이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무쟁투쟁 대열에 합류했다. 미스 그랜드인터내셔널에 미얀마 대표로 참가했던 타 텟 텟(32)은 모델이자 체조 강사로 미얀마에서 인지도가 높은데 1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ARMY’라는 글자가 새겨진 검정색 티셔츠에 군용 소총을 든 사진을 올렸다. 군부에 맞서 무장투쟁을 전개하는 소수민족 무장조직을 찾았을 때 찍은 사진이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그는 “반격해야 할 때가 왔다”면서 “무기나 펜 또는 키보드를 잡건 아니면 민주주의 운동에 돈을 기부하건, 모든 이들은 이 혁명이 승리할 수 있도록 자기 몫을 다해야 한다”고 항전 의지를 다졌다. 또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반격할 것”이라며 “나는 모든 것을 포기할 준비가 돼 있다. 목숨도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대회에 참가한 올해의 미스 미얀마 한 레이도 당분간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태국 매체 카오솟은 한 레이가 적어도 3개월 동안 대회 주최 측의 도움을 받아 태국에서 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곤 대학 심리학과에 재학 중인 한 레이는 지난달 27일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무대에 올라 미얀마 군부에 탄압받고 있는 국민들을 도와달라고 국제 사회에 호소했다. 이날은 미얀마 군부의 무차별 발포로 국민 114명이 숨지는 등 2월 1일 쿠데타 발생 이후 최악의 참사가 벌어진 날이기도 했다. 한 레이는 무대에 올라 “거리에서 숨진 많은 분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 미얀마를 도와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우리는 지금 당장 국제 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번 대회 책임자 나왓 잇사라그리는 “한 레이가 집으로 돌아가면 반드시 체포될 것이다. 우리가 돌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 레이가 태국에 머무를 수 있도록 취업 비자를 취득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오솟은 한 레이가 나중에 난민 지위를 신청할 수도 있으며, 이미 많은 국가에서 그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고 전했다. 한 레이는 미얀마에 있는 가족이 당시까지는 안전하다고 밝혔다.한편 팔레스타인 유명 여배우 마이사 압드 엘하디(34)는 지난 9일 하이파에서 열린 이스라엘 규탄 시위에 참여했다가 이스라엘 경찰의 총격을 받았으나 회복됐다고 파키스탄 매체 더 뉴스가 전했다. 그녀는 동예루살렘 구시가지 근처 셰이크 자라 정착촌 건설에 따라 팔레스타인의 여러 가족이 강제로 쫓겨날 처지에 몰린 것을 규탄하는 시위에 참여했다. 엘하디는 훌루의 ‘바그다드 센트럴’에 출연해 명성을 얻었다. 그녀가 부상 당해 앰뷸런스 뒤편에 실려가는 동영상은 소셜 미디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녀는 나중에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지금 괜찮다. 다리를 다쳤다”면서 “나를 돌보고 도와준 모든 이에게 감사 드린다”고 적었다.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무장 정파 하마스의 대규모 무력 충돌이 나흘째 이어진 가운데 전날 밤과 13일 새벽 사이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이 계속됐다. 하마스도 이스라엘 중남부 주요 도시를 향한 로켓포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대규모 무력 충돌이 시작된 지난 10일부터 가자지구로부터 1천600발의 로켓이 발사됐다고 이스라엘군은 주장했다. 사상자도 계속 늘어 전날 밤까지 양측에서 최소 7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어린이 17명을 포함한 67명이 숨졌고, 부상자도 400명으로 늘었다. 이스라엘에서도 하마스의 로켓 공격으로 인해 군인 1명을 포함해 7명이 숨졌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슈퍼문’ 보고 돌아오는 비행기 티켓, 2분여 만에 매진

    ‘슈퍼문’ 보고 돌아오는 비행기 티켓, 2분여 만에 매진

    “우리 비행기의 목적지는 슈퍼문, 슈퍼문입니다” 호주 콴타스 항공이 가장 가까이서 슈퍼문을 볼 수 있는 특별한 항공권을 판매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행에 목말라 있던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미국 CNN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콴타스 항공이 판매한 티켓은 현지시간으로 26일 밤 시드니에서 이륙한 뒤 시드니 항구를 지나 태평양 상공 13㎞ 지점까지 올랐다 다시 지상으로 돌아오는 경로다. 이 비행기에 탑승한 사람들은 눈앞에서 슈퍼문과 개기월식 현상을 모두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현상과 지구와 가까이 접근해 평소보다 크게 보이는 슈퍼문 현상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특별한 순간을 눈앞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지구 그림자가 완전히 들어오면 지구 대기의 산란 때문에 빛이 굴절되면서 붉어진 달까지 볼 수 있다. 개기월식과 더불어 평소보다 크고 붉은 달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이번 여행의 티켓은 불과 2.5분 만에 모두 매진됐다. 항공사 측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대기자 명단도 만들었지만, 이 역시 뜨거운 예매 전쟁 끝에 마감됐다.슈퍼문 비행기 티켓은 이코노미 클래스 499호주달러(한화 약 44만 원), 비즈니스 클래스 1499호주달러(약 131만 원)에 판매됐다.  항공사 측은 탑승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생생한 슈퍼문 여행을 제공하기 위해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소속 천문학자인 바네사 모스 박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스 박사는 태평양 상공에서 탑승객들에게 슈퍼문과 개기월식 현상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기 위해 직접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탑승객들은 다른 기종에 비해 창문이 더 큰 보잉 787기에 탑승하는 만큼, 더욱 생생하게 슈퍼문과 마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콴타스 항공은 전 세계 항공사와 여행업체가 코로나19로 발이 묶여 있는 현 시점에도 국내 여행 촉진을 위한 ‘미스터리 비행’ 상품을 출시해 인기를 모았다. 해당 상품은 출발지에서 두 시간 거리에 있는 ‘미스터리’ 행선지로 향한 뒤 도착지에서 점심 식사 및 관광을 마치고 저녁에 돌아오는 당일치기 코스였다. 콴타스항공은 1990년대에도 미스터리 비행 프로그램을 실행했다. 당시는 예약자가 공항에 도착하면 항공사가 목적지를 알려주는 식이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강 대학생 사건, 익사 아니라면 수사 속도 붙을 것”[이슈픽]

    “한강 대학생 사건, 익사 아니라면 수사 속도 붙을 것”[이슈픽]

    故손정민 부검결과 나오면10개 가설 중 8개 정리“손씨가 익사의 흔적 없이물 밖에서 사망이면 전혀 다른 문제” 서울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잠든 뒤 실종됐다가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씨 사건이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러나 사건 해결의 실마리는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고, 갖가지 억측이 쏟아지는 가운데 부검 결과 이후 분위기가 바뀔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13일 나왔다. 염건령 가톨릭대학교 행정대학원 탐정학과 교수는 TBS 라디오 ‘명랑시사 이승원입니다’에 출연해 “(고 손정민씨의 정밀 부검 결과로) 많이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며 “사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여러 가지 낭설에 대한 정리작업이 진행되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익사 했느냐, 안 했느냐가 범인 50% 정도 쫓는 것” 염 교수는 “이분이 사망을 하셨을 당시에 익사를 했느냐, 안 했느냐가 수사에 있어서 범인을 50% 정도 쫓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익사를 했다면 물과 관련된 것이고, 익사를 안 했다면 또 다른 사인을 발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두 번째로 심장마비나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면 그것 역시 부검 과정에서 일정 부분 나온다”며 “정밀부검 결과로 열 가지의 가설이 있다면 여덟 가지 정도는 근거가 없는 걸로 끝날 것이고 나머지 두 개를 놓고 일반적으로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게 맞다고 보인다”고 했다. 지난달 손씨의 실종과 사망이 알려진 이후 2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손씨의 사망 경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이 과정에서 각종 추측과 의혹들이 무차별하게 쏟아지기도 했다. 염 교수는 현재의 과열 양상 배경과 관련, “주요 미디어가 아닌 어나더TV라고 불리는 유튜브와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들이 많아지면서 범죄 관련 미스터리한 내용들을 추적하거나 또는 이런 부분들을 건지는, 터치를 하시는 유튜버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 사건을 자신들의 어떤 먹잇감, 즉 선정적 먹잇감으로 파악해서 진행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로 선정적인 쪽으로, 즉 누가 범인 아니냐 이런 방식으로 몰아가기식의 내용이 나오다 보니 심리적으로 동조가 되셔서 화가 나시거나 폭발하시는 시민들이 많아졌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그 뉴스를 보거나 하는 순간에 아빠의 아픔이나 또는 아들을 잃은 엄마의 슬픔, 그다음에 젊은 청년이 꽃도 못 피워보고 지금 돌아가신 것인데 그런 것까지 다 동조화가 돼서 관심이 증폭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유가족의 인적사항 노출, 사회적 피해” 우려 염 교수는 손씨의 아버지가 직접 이야기한 적이 없는 개인정보가 노출되고 있는 점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고 나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엄 교수는 “그 때문에 부모님의 어떤 힘과 파워와 관련된 사건이 아니냐 이런 음모론 쪽으로 치부되는 경향도 있고, 아버님 같은 경우 이 사건 이후에도 정상적인 사회 활동으로 일정 부분 복귀할 때 본인이 감내해야 될 사회적 피해가 존재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손씨의 사망 경위를 수사중인 경찰의 대응이 미온적이라는 비판에, 엄 교수는 “기본적으로 비공개 원칙을 준수하고 있는 입장은 이해가 된다”면서도 “현재 일부 음모론이나 또는 단정성으로 이야기하는 기사나 또는 이런 관련된 내용들은 위험한 수준인데 이 부분에 대해 ‘이 부분은 아니다’라는 대응을 하지 않는 부분이 아쉽다”고 지적했다.“부검서 익사 흔적 없다면 수사 속도 붙을 것” 앞서 7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는 “부검서 익사 흔적 없다면 수사 속도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손씨가 물에 빠져 사망했는지, 죽은 상태에서 한강에 들어갔는지 아는 것인데, 익사의 흔적이 없이 물 바깥에서 사망했다면 전혀 다른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승 연구위원은 “시체가 사망한 상황에서 물 안으로 들어갔으면 피의사실로 전환할 수 있다”며 “사체 은닉이 되고 사체 유기가 돼 그때부턴 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합리적인 의심…압수수색 영장, 현실적으로 불가능” 손씨 아버지는 경찰의 초동 수사가 미흡했고, 압수 수색을 하지 않는 등 수사에 소극적이라고 비판한다. 그러나 손씨 아버지 주장과 달리 현재 범죄 사실이 드러난 게 없기 때문에 경찰이 적극적으로 수사를 벌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승 연구위원은 “손씨 아버님 말씀은 공감하나 지금 범죄가 없는 상태”라며 “손씨 사망 자체의 원인을 모르는데, 범죄가 돼야 수사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씨 아버지는 A씨가 휴대폰을 집에 숨기지 않았을까 보시는데 합리적인 의심”이라면서도 “법치주의 관점에서 지금 범죄가 없기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정민씨는 지난 4월 24일 새벽 친구 A씨와 반포한강공원 잔디밭에서 술을 마시다 실종됐고, 실종 닷새 만인 지난 4월 30일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손씨의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부검 결과가 발표돼야 드러날 전망이다. 검사 결과는 이번 주 안으로 나올 전망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그린알로에, ‘2021 고객사랑브랜드대상’ 화장품부문 6년 연속 수상

    그린알로에, ‘2021 고객사랑브랜드대상’ 화장품부문 6년 연속 수상

    그린알로에 ‘알로에스테(대표이사 정광숙)’가 중앙일보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주최한 ‘2021 고객사랑브랜드대상’에서 화장품 부문에 6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국내 알로에전문브랜드인 알로에스테가 고객 사랑을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소비자층의 니즈를 반영한 친환경 화장품 개발에 주력한 결과다.먼저 화장품의 베이스로 사용하는 정제수 대신 라벤더수인 에센스 성분을 함유함으로써 피부 보습과 진정의 테라피 효과까지 더했다고 수상 사유를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화장품의 보존성분도 자연유래물질을 함유해 합성성분의 부작용으로부터 유해요소를 줄이고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게 제품화했다. 이 제품은 중국산 원료는 단 1%도 함유하지 않는다는 경영철학으로 알로에스테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고기능성 신소재를 선별하는 등 친환경 기업브랜드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제품도 자연유래성분들로 안정화 해 물리적, 화학적 자극으로부터 피부손상을 최소화한 것이 장점이다. 자외선 A,B를 동시에 차단하고 워터 프루프 기능은 물론 주름과 미백에 도움 되는 스킨케어의 성분까지 함유해 남녀노소 피부타입에 상관없이 순하게 사용할 수 있다. 주차미 그린알로에 연구소장은 “알로에스테는 친환경 화장품 연구개발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초심의 기업경영 마인드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파커 태양탐사선, 금성의 오랜 미스터리 풀었다

    [아하! 우주] 파커 태양탐사선, 금성의 오랜 미스터리 풀었다

    태양의 활동이 약화됨에 따라 상층 대기의 핵심 층인 금성 전리층의 활동 역시 약화된다는 사실이 새로운 관측 결과 밝혀졌다. 이 금성 전리층의 활동이 어떤 이유로 변화하는가 하는 문제는 수십 년 동안 풀리지 않은 금성의 오랜 미스터리였다.  새로운 관측은 미 항공우주국( NASA)의 태양 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에 의해 이루어졌다. 파커는 2018년 태양의 최근접 궤도로 향해 발사된 우주선으로, 태양의 강한 중력으로 인해 곧바로 그 궤도에 진입하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금성을 7차례 플라이바이하면서 중력도움을 얻어 태양 근접궤도에 진입하는 방식을 취했다. 2020년 7월 파커 탐사선은 그러한 기동 중에 금성의 상부 전리층이 태양이 활동적일 때 하전된 플라스마 입자를 더 많이 만들며, 태양이 덜 활동적일 때는 플라스마가 적어진다는 관측결과를 얻었다. 이 같은 현상은 사실 오래 전부터 과학자들이 예상했던 것으로, 파커 탐사선의 관측이 이 흥미롭고 오랜 아이디어를 확인해준 것이다. 콜로라도 대학 대기-우주물리학 연구소 소속의 로빈 램스테드 공동저자는 NASA 성명에서 "여러 미션에서 나온 결과가 동일할 경우, 그것이 사실이라는 확신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NASA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과학자이자 대표저자인 글린 콜린슨은 같은 성명에서 "금성에서 새로운 데이터를 얻게 되어 정말 기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연구팀은 파커 탐사선이 세 번째 금성 통과인 7월 11일 금성에서 불과 830km 이내에 도달했을 때 수집된 데이터를 연구했다. 금성 플라이바이 중에 파커의 FIELDS라는 기기에 수집된 7분 동안의 데이터를 통해 특정 유형의 저주파 무선 방출이 발견되었다. 콜린슨이 처음 그 데이터를 보았을 때 익숙해 보였지만 어디서 본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는 "그 다음날 나는 알았다. 그리고 나는 '오 마이 갓,이게 그거였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가 본 패턴과 일치하는 데이터는 1995~2003년까지 목성과 그 위성들을 연구한 갈릴레오 우주선에 의해 수집된 것이었다. 갈릴레오는 목성의 전리층에 잠길 때마다 파커 탐사선이 금성에서 수집한 것과 같은 유형의 전파 신호를 기록했다. 그러나 흥미로운 것은 단순히 금성의 전리층에서 같은 유형의 전파를 감지했다는 점이 아니라, 이같은 일치는 행성의 어두운 면에서 전리층에 있는 고하전 플라스마 입자의 밀도가 태양의 활동에 조응하여 변화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는 사실이다. 새로운 관측 당시 태양은 11년 활동주기의 최저점에서 불과 6개월이 지났을 때였다. 특기할 점은 이것은 NASA의 파이어니어 금성 궤도선이 1980년과 1992년 태양이 가장 활동적이었을 때 수집한 금성 전리층에 대한 데이터와는 완전히 정반대라는 것이다. 그러나 연구자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새로운 관측은 금성의 밤 부분의 플라스마 밀도 변화의 원인에 관한 두 가지 주요 가설 중 어느 쪽이 옳은가를 결정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만약 그 원인을 파악한다면 금성의 대기가 어떻게 우주로 빠져나가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금성에 대한 파커 솔라 프로브의 모든 관측은 태양을 연구하는 주요 임무를 수행하는 중에 얻은 과외 소득이라 할 수 있다. 존스홉킨스 대학 응용물리학실험 소속의 파커 탐사선 프로젝트 과학자 노르 E. 라우아피는 "금성 비행의 목표는 파커 솔라 프로브의 속도를 늦추어서 태양에 더욱 가깝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그러나 우리는 금성과 같은 신비한 행성에 대한 독특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점에서 파커 탐사선은 금성 과학자들에게는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NASA는 이 극적인 세계를 방문 할 두 우주선 계획을 올해 말에 결정할 예정이지만, 현재 금성 궤도를 돌고 있는 탐사선은 일본의 아카쓰키 하나뿐이다. 새 연구는 지구 물리학 연구지 5월 3일자에 발표되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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