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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조스의 ‘굴욕’… 달 착륙선에 이어 핵심 인력마저 머스크에 뺏겨

    베이조스의 ‘굴욕’… 달 착륙선에 이어 핵심 인력마저 머스크에 뺏겨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에게 굴욕을 당했다. 베이조스가 설립한 미국 우주 탐사기업인 블루오리진이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착륙선 개발에서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밀린데 이어 달 착륙선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수석 엔지니어마저 스페이스X로 이직했기 때문이다. 미 경제 매체 마켓 인사이더에 따르면 블루오리진의 핵심 인력인 니틴 아로라는 17일(현지시간) 블루오리진을 떠나 스페이스X에 합류하기로 했다. NASA가 발주한 달 탐사 착륙선 개발 계약에서 블루오리진이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패배한 데 이어 수석 엔지니어도 블루오리진을 떠난 것이다. 아로라는 소셜미디어(SNS) 링크드인을 통해 “지난 3년여 동안 똑똑하고 열정적인 사람들을 이끌고 함께 일할 기회를 가졌던 것은 정말로 영광이었다”며 “다음 정거장은 스페이스X”라고 밝혔다. 아로라가 스페이스X에서 어떤 분야의 사업과 직책을 맡게 될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블루오리진은 NASA가 달 착륙선 개발과 관련해 스페이스X를 유일한 사업자로 허가하자 NASA를 상대로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NASA는 앞서 지난 4월 인류의 달 복귀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가할 달 착륙선 사업자로 스페이스X를 선정했다. NASA는 당초 두 회사를 개발사로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예산 부족으로 한 군데만 지원하기로 했다. 의회에 달 착륙선 개발 예산으로 33억 달러(약 3조 8800억원)를 요청했지만 대폭 삭감돼 8억 5000만 달러를 받는 데 그친 탓이다. 입찰가 경쟁에서 이긴 스페이스X가 최종 선정됐다. 스페이스X는 29억 달러를 써 냈고 블루오리진은 2배나 많은 59억 9000만 달러를 제시해 탈락했다. 이에 블루오리진은 NASA에 공개 서한을 보내 “블루오리진이 사업자로 선정되면 최대 20억 달러 비용을 전액 지원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소용없었다. 블루오리진은 미 회계감사원(GAO)에 NASA가 스페이스X와 부당한 내용으로 단일 사업자 계약을 따냈다며 항의 서한을 제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GAO는 NASA 달 착륙선 사업자 결정에 문제가 없다며 블루오리진 항의를 기각했다. 발끈한 블루오리진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이스X의 달 착륙선 스타십이 “아주 복잡하고 위험성이 높은 접근”이라고 비판한 데 이어 결국 소송전까지 나섰다.
  • 日 긴급사태선언 연장으로 10조원 경제손실…해결책은 백신뿐일까

    日 긴급사태선언 연장으로 10조원 경제손실…해결책은 백신뿐일까

    일본 정부가 코로나19의 폭발적 확산으로 긴급사태를 연장 및 확대를 결정하면서 이번 조치로 10조원 이상의 경제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최대 싱크탱크인 노무라종합연구소의 기우치 다카히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긴급사태 선언 장기화로 1조 2300억엔의 경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정부는 전날 스가 요시히데 총리 주재로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도쿄, 오사카, 사이타마, 지바, 가나가와, 오키나와 등 6개 광역 지역에 이달 말까지였던 긴급사태를 다음달 12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또 긴급사태 아래 단계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가 적용되는 시즈오카,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 교토, 효고, 후쿠오카 등 7개 지역에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긴급사태로 전환하기로 했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도쿄도 등의 긴급사태 기한 연장으로 6700억엔, 후쿠오카 등에 긴급사태가 발령되면서 5600억엔의 손실이 각각 발생하면서 모두 1조 2300억엔의 경제 손실이 생길 것으로 봤다. 긴급사태는 일본의 코로나19 최고 방역 조치다. 긴급사태가 선언되면 해당 지역에는 광역단체장이 외출 자제 및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과 휴업 요청·명령, 주류판매 제한 조치 등을 취할 수 있다. 특히 도쿄도는 4번째 긴급사태가 선언된 지난달 12일 이후부터 다음달 12일까지 3조 4200억엔의 경제 손실이 예상됐다. 최근 폐막한 도쿄올림픽으로 1조 6800억엔의 이익을 봤지만 다 사라지고 더 큰 손실을 보게 된 상황이다. 기우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계속되는 긴급사태로 피로감이 큰 데다 생각만큼 코로나19 감염을 억제하지 못하고 있어 긴급사태 연장으로 경기가 하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유통업계는 코로나19 방역대책이 더욱 강화되면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백화점업계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식료품 매장을 중심으로 이용객 제한에 나섰다.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의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은 “사회·경제활동의 엄격한 제약은 국민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더 이상의 기간 연장을 반복하는 일이 없이 강한 위기감을 가지고 감염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우려했다. 긴급사태에만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기대할 게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백신 접종에 희망을 걸고 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3차 접종)을 위해 내년 화이자에서 백신 1억 2000만회분을 추가 도입하는 계약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했다. 2차 접종이 끝나는대로 의료종사자와 고령자 등을 중심으로 3차 접종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백신 접종의 효과가 서서히 나온다고 보고 앞으로는 신규 감염자 수가 아니라 병상 사용률과 중상자 수 등의 지표를 보고 긴급사태 선언을 해제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이에 대해 이 신문은 “정부의 예상을 넘는 감염 확대가 이어지고 있어 정부 내에서는 ‘다음달 12일까지 긴급사태를 해제할 수 없지 않겠나’라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 머스크에 달 착륙선 뺏긴 베이조스, NASA 고소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가 암초를 만났다. 달탐사에 필요한 우주복 개발이 지연된 데 이어 달 착륙선 사업자 선정 문제로 블루오리진으로부터 고소까지 당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설립한 블루오리진은 16일(현지시간) 달 착륙선 계약 체결 결과에 문제가 있다며 NASA를 상대로 연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NASA는 지난 4월 50년 만에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가할 달 착륙선 개발자로 스페이스X를 선정했다.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 방산기업 다이네틱스가 3파전을 벌였다. NASA는 당초 두 회사를 개발사로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예산 부족으로 한 군데만 지원하기로 했다. 의회에 달 착륙선 개발 예산으로 33억 달러(약 3조 8800억원)를 요청했지만 대폭 삭감돼 8억 5000만 달러를 받는 데 그쳤다. 입찰가 경쟁에서 이긴 스페이스X가 최종 선정됐다. 스페이스X는 29억 달러를 써 냈고 블루오리진은 2배나 많은 59억 9000만 달러를 제시해 탈락했다. 이에 블루오리진은 NASA에 공개 서한을 보내 “블루오리진이 사업자로 선정되면 최대 20억 달러 비용을 전액 지원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소용없었다. 블루오리진은 미 회계감사원(GAO)에 NASA가 스페이스X와 부당한 내용으로 단일 사업자 계약을 따냈다며 항의 서한을 제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GAO는 NASA 달 착륙선 사업자 결정에 문제가 없다며 블루오리진 항의를 기각했다. 발끈한 블루오리진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이스X의 달 착륙선 스타십이 “아주 복잡하고 위험성이 높은 접근”이라고 비판한 데 이어 소송전까지 나섰다. 우주복 개발 지연 이슈로 2024년 유인 달탐사 재개 일정에 차질이 생긴 NASA로서는 블루오리진의 소송으로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NASA 감사관실은 앞서 지난 10일 “자금 부족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개발 일정 차질, 기술적 어려움 등으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우주복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며 “2025년 4월 전까지 우주복 개발을 끝내기 어려우며 2024년 말로 예정된 유인 달탐사 계획 일정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 ‘이렇게 잘하다니’ NC 팬도 낯선 NC 선수들의 간절한 야구

    ‘이렇게 잘하다니’ NC 팬도 낯선 NC 선수들의 간절한 야구

    상처에 새 살이 솔솔 돋아난 듯하다. 창단 당시 초심으로 돌아간 분위기도 난다. 주축 선수의 방역 수칙 위반 파문으로 만신창이가 됐던 NC 다이노스가 새 얼굴들의 활약에 후반기 돌풍을 예고했다. NC는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 의미 있는 장면을 많이 만들어냈다. 15일에는 1군 데뷔전을 치른 강태경이 아버지 강인권 NC 수석코치 앞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박수를 받았다. 1군 4번째 경기 만에 타석에 처음 들어선 최보성은 2-2로 팽팽하던 9회초 첫 안타이자 첫 타점을 기록하며 역전을 만들어 냈다. 14일에는 고졸 신인 김주원이 1군 첫 타점은 물론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로 도루 4개를 성공했다. 1경기 4도루는 NC 구단 사상 최초다. 불과 하루 전 프로 첫 안타를 쳤던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과감함이 돋보였다. 지난해 1군에서 1안타뿐이었던 김기환은 갑작스럽게 1번 타자를 맡았지만 8월 0.316의 타율로 활약하고 있다. 또 3경기 연속 도루에 성공하며 대도 면모를 자랑했다. 매 경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최정원은 후반기 0.563의 고타율을 자랑 중이다.NC의 최근 야구는 후반기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이들에 대해 “상대팀 감독으로서는 상대하고 싶지 않은 선수들”이라면서도 “한 사람의 야구인으로 봤을 때는 아름다운 야구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무엇보다 이들은 간절하게 야구를 한다는 점에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억대 연봉을 받으며 잘나갔던 선수들이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며 실망감을 안겨준 것과 달리 최저 연봉 수준이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과 간절함으로 플레이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2군에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자부한 김기환은 “팀이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기회가 왔고 간절한 마음으로 뛰고 있다”면서 “1번 타자로 많이 나가고 있는데, 출루를 많이 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부상 없이 남은 시즌을 보내면서 많은 경험을 하고 준비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정원은 “초반에 1군 경기에 나간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 못해서 자신감도 떨어지고 기죽어서 지냈었다”면서 “2군에 있을 때 당장 경기에 나가지 않더라도 언젠가 기회는 올 것이라 생각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매 경기 맹활약 중인 최정원은 “내일은 없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첫 안타와 타점을 신고한 김주원 역시 “기회를 받은 만큼 잘하고 싶고 그래서 더 잘 준비했던 것 같다”고 했고 최보성도 “중요한 상황에 꼭 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는데 좋은 결과로 연결돼 기뻤다. 다음 기회도 주어진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중하게 얻은 1군 기회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새 얼굴들의 활약에 나성범은 “한편으로는 더 재밌기도 하고 NC의 미래이기 때문에 후배들이 잘 성장해줘서 강팀이 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면서 “더 잘했으면 좋겠다. 경험도 중요하지만 자신 있게 준비 잘해서 후배들도 자기 실력 보여준다면 충분히 강팀하고 맞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들의 활약이 누구보다 반가운 이동욱 감독은 “선수들이 불미스럽게 출장정지 당한 것은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야구는 계속 해야 하기 때문에 치고 나서 열심히 달리고 열심히 수비하고 서로 응원해주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만 하자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당연하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아서 간절한 마음으로 하니 열정적인 플레이가 나오는 것 같다”면서 “퓨처스 선수들도 보고 있을 것이다. 누구나 열정적인 태도로 한다면 감독은 언제나 기회를 줄 것”이라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 [열린세상] 디지털 금융의 공정경쟁과 내부통제 필요성/장재철 KB국민은행 본부장·수석이코노미스트

    [열린세상] 디지털 금융의 공정경쟁과 내부통제 필요성/장재철 KB국민은행 본부장·수석이코노미스트

    금융 기업은 디지털 전환 중이다. 비금융 기업들과는 데이터 활용을 놓고 첨예하게 경쟁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업무를 디지털로 바꾸는 ‘디지털화’와는 다르다. 업무뿐만 아니라 금융상품 개발과 비즈니스 모델까지도 디지털 기반으로 바꾸는 경영 전략이다. 이러한 디지털 전환의 배경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온라인 경제활동의 증가다. 그러나 보다 실질적인 이유는 빅테크의 등장이다. 빅테크는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금융시장에 진출한 대형 정보기술 기업이다. 데이터 경쟁은 금융 기업과 비금융 기업에 흩어져 있는 개인 데이터를 활용해 금융소비를 최적화하는 데 맞추어져 있다. 내년 초로 실행이 연기된 마이데이터 사업이 대표적인 예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고객의 개인금융 정보를 전송받아 데이터 분석에 근거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미 은행, 보험회사, 핀테크, 빅테크 등 약 40개 업체가 본허가를 받았고, 13개 회사가 예비허가를 받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사업은 금융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 소비자들의 혜택을 높일 것이다. 기존 금융 기업은 디지털 전환으로 전반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고 빅테크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플랫폼 기반의 빅테크는 정보·기술 경쟁력을 가지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금융 소비자들은 디지털 금융과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본인 데이터의 능동적 활용과 본인에게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소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금융산업의 디지털 경쟁과 데이터 사업에 대한 우려도 없지 않다. 디지털 경쟁에서 기존 금융기업과 빅테크의 선택은 파트너십의 강화가 아니면 정면 승부가 될 것이다. 그러나 빅테크의 선택은 정면 승부일 가능성이 크다. 빅테크는 플랫폼 활동으로 수집한 많은 양의 고객 데이터와 금융정보를 결합함으로써 금융 기업보다 경쟁력 면에서 우세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러한 기업은 기존 기업보다 규제를 덜 받는 규제 차익까지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결제은행(BIS)은 빅테크가 네트워크 안에서 고객 간 연결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네트워크 효과’까지 가지고 있어 경쟁적 우위를 지속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독점적 시장 지배력을 가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네트워크 효과로 인한 독점권 확장의 예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이 있다. 이 같은 시장지배력 확대는 당초 예상과는 다른 경쟁 제한적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는 우려다. 최근 보험연구원 자료는 빅테크가 기업 규모, 브랜드 인지도, 투자 여력, 자금 조달 및 고객 기반 면에서 이미 금융 기업 수준에 올라섰으며, 네트워크 효과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같은 기술 경쟁력, 낮은 규제라는 이점까지 있다고 분석했다. 또 빅테크의 금융업 지출은 결제, 대출, 예금, 자산관리, 보험 등 대부분 영역으로 확대돼 선진국의 제한적 지출과는 다른 모습이다. 빅테크의 약진에는 기술 우위와 규제 차익에 의한 경쟁력이 기반이 됐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특히 시장에서는 ‘동일 기능, 동일 규제’ 원칙이 필요하다. 규제의 궁극적인 목적이 금융 시스템 안정에 있기 때문이다. 내년 초로 연기된 마이데이터 사업도 정보의 주체인 고객이 사업자를 통해 창의적인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순기능이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고객의 데이터를 대량 수집하고 보관 과정에서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 한국의 정보 공개 범위가 다른 나라보다 더 광범위하다는 점에서 시장 참여 기업들은 데이터 보안 리스크에 대한 엄격하고 면밀한 대책이 필요하다. 한국 금융산업의 데이터 기반 디지털 혁신과 공정한 경쟁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소비자 편익 증가,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다. 다만 혁신과 경쟁이 금융 안정성을 훼손하지 않도록 내부통제가 약한 기업들에 대한 감독 강화와 데이터 부문에 대한 기술 및 인재 육성과 같은 선제적인 데이터 정책 수립이 시급하다. 다음 금융 위기의 원인이 내부통제와 데이터가 아니길 기대한다.
  • [세종로의 아침] 개인의 존속, 언제까지 방역의 볼모로/이지운 국제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개인의 존속, 언제까지 방역의 볼모로/이지운 국제부 전문기자

    ‘백신 접종 증명 제도’를 무리 없이 빠르게 도입하는 것으로 경쟁한다면, 한국이 금메달감이지 않을까. 몇 나라가 제도 도입에 상당한 반발을 겪는 걸 보며 생각해 봤다. 우선 기꺼이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이 넘쳐나기로 어디에 뒤지지 않고, 무엇보다 접종 속도전에 돌입해 한국을 따라올 나라가 있을까 싶다. ‘왜 속박하느냐’는 목소리를 참는 데도 아주 탁월하다. 부족한 건, 그저 백신뿐이다. 이제 보니, 백신은 마스크가 도돌이표 된 결과다. 마스크는 초기 거리두기의 강도를 좌지우지했고, 전면 봉쇄로의 길을 가르는 교차로였다. 다행히 거부감이 없었다. 마스크로 하자면야, 우리처럼 친숙하기도 쉽지 않다. 황사를 겪으며 생필품이 됐다. 문제는 생산과 보급이었다. 집단 기억에 아련한 ‘5부제 배급제’를 동원하고도 대란(大亂)이었다. 대통령 사과가 나왔던 걸 떠올리니, 그 상황이 새롭다. ‘마스크 5부제, 1인당 2장으로 일주일’, 당시 기사 제목들이다. 다른 점도 있긴 하다. 백신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되지 않더라는 것이다. 악재의 연속이다. 백신이야말로 ‘게임 체인저’라는 걸 절감하는 요즘이다. 지난 1년 반, 정부마다 해야 할 일들은 비슷했다. △차단 △진단·추적 △마스크 △거리두기(또는 봉쇄) △백신에 관한 것들이었다. 첫 단계였던 ‘차단’은 리그의 등급을 나눌 만큼 결정적인 행위였다. 유럽과 미국은 여기서 ‘폭망’했다. 아시아 국가들은 대체로 우수했다. 앞서 사스(SARS) 등을 경험한 덕분일 것이다. 여기서 한국은 아주 좋은 점수를 내지는 못했지만, ‘진단·추적’에서 빛났다. 역시 사스와 메르스를 겪으며 확립한 국가적 시스템의 덕을 크게 봤다. 이 무렵 빌 게이츠가 한국을 언급한 적이 있는데, ‘닥치고 진단’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산 진단키트가 세계적으로 환영받은 배경이기도 했다. 여기까지였다. ‘아시아식(또는 한국식) 추적’을 유럽과 미국은 묘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저렇게도 하는구나’ 싶은 반응이더니, 이내 ‘우리는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는다’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그렇게 버티던 유럽과 미국은 백신으로 변곡점을 찍었다. 변곡점은 생각 이상이었다. 최근 이코노미스트는 ‘봉쇄는 꼭 필요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목숨과 생계’ 측면에서 물은 것이다. 마침내 ‘생계’ 즉 ‘개인의 존속(存續)’ 문제까지 돌아볼 여유를 갖게 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최근 논문에서 소득 감소로 웰빙이 얼마만큼 위협받을 수 있는지를 다뤘다. 봉쇄로 인한 경제 위축으로 저소득 국가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 1명당 1.76명의 어린이가 생명을 잃을 수 있다고 한다. 일부 얘기로 치부할 수 없는 것은, ‘어린이’로 대변되는 사회 취약계층이 봉쇄로 인해 입을 수 있는 타격을 수치로 보여 주고 있어서다. “지난해 미국 실업률 증가가 앞으로 15년간 80만명의 추가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논문도 나와 있다. 한국에선 코로나19의 취약계층, 최대 피해자가 누구인지, 누구나 안다. 당국도 언필칭 소상공인, 자영업자라 한다. 차단부터 진단·추적, 거리두기까지 지난 1년 반, 이들의 자발적 정책 수용과 희생 없이는 불가능했다. 대통령이 “상대적으로 나은 상황”을 말할 수 있는 밑바탕도 거의 전적으로 여기에 있다. 백신 확보 실패의 피해도 지속적으로, 대부분 이들이 떠안고 있는 구조다. ‘개인의 존속’ 문제를 얘기할 때다. 백신이 모자라 더욱 그렇다. 현 상황의 장기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사회 한 영역의 존속 문제를 이렇게 장기간 도외시할 수는 없는 일이다. 마냥 그들의 생계를 방역의 볼모로 삼을 수는 없다. 코로나 불평등 문제도 시늉이라도 내야 한다. 그리고 이 대목에서는 ‘전 국민 재난’ 운운하지 말 일이다. 태풍이 닥쳤다고, 피해의 양이 누구나 같지는 않다. 농어촌에, 피해가 큰 지역에 보상을 우선 집중하는 게 상식 아니었나.
  • 공급·매물·신뢰 없는데 경고만 ‘집값 불장’ 키운 정책 미스매칭

    공급·매물·신뢰 없는데 경고만 ‘집값 불장’ 키운 정책 미스매칭

    안성 0.94·오산 0.88% 등 수도권 급등 노·도·강도 고가 아파트 따라 ‘키맞추기’“더 오를 것” 집값 심리지수도 3.1P 커져 “신뢰 잃으면 강한 대책 나와도 안 통해매물·공급 풀려야 집값 불안 진정될 것”집값이 정부 정책을 비웃듯 폭등 장세로 치닫고 있다. 전세시장은 이중·삼중 가격이 형성돼 혼란에 빠졌다. 집값 오름세나 전셋값 이상 현상이 정부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5일 경기 안성시 공도읍 쌍용스윗닷홈 주변 부동산중개업소는 84㎡ 아파트값으로 3억 4000만원을 불렀다.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이 아파트 실거래가는 두 달 전만 해도 2억 7000만~2억 9000만원에 머물렀지만 지난달에는 3억 100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지난주 안성의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94%를 기록했다. 수도권 주간 아파트값 상승세는 안성뿐만 아니다. 오산(0.88%), 군포(0.80%), 평택(0.79%) 등 거의 모든 도시에서 아파트값 상승폭이 컸다. 서울에서는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지역에서 오름세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노원(0.32%), 도봉구(0.27%)에서 상승세가 뚜렷했다. 고가 아파트를 따라 집값 키맞추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지방도 예외가 아니다. 부산 해운대(0.50%), 충남 천안(0.34%) 등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컸다. 제주도 아파트값도 0.53% 올랐다. 아파트값 오름세를 나타낸 곳은 전국 176개 도시 가운데 173곳이나 된다. 전국 아파트값은 99주, 전셋값은 101주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국민이 심리적으로 느끼는 집값 전망도 불안하다. 국토연구원이 조사한 지난달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9.9로 전달보다 2.2포인트 올랐다. 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46.3으로 전달보다 3.1포인트 커졌다. 주택매매심리가 커졌다는 것은 앞으로 집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는 시각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세시장은 임대차법 개정 이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 84.99㎡ 전세계약이 지난달 2일과 6일 각각 보증금 15억원(20층)과 8억 6100만원(21층)에 이뤄졌다. 8억 6100만원은 8억 2000만원에 5%(4100만원)를 더한 갱신 계약이다. 반면 같은 아파트 같은 면적인데 12억원(5층), 15억원 거래는 신규 계약이다. 임차인 보호 목적의 계약갱신청구권제가 전세 물건 부족과 일시에 전셋값 인상을 부채질하는 부작용을 불러온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안정 대책 홍수 발표에도 불구하고 집값·전셋값 불안이 잡히지 않는 이유로 정책 미스매칭을 꼽는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공급이 뒷받침되지 않은 막연한 가수요 억제 일변도 정책이 화를 불러왔다”며 “정부가 아파트 공급 확대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미 집값 불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주택정책의 신뢰 추락으로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정책이 한 번 신뢰를 잃으면 더 강한 대책이 나와도 힘을 쓰지 못한다”며 “수요를 억제하는 막연한 고점 경고만으로는 집값 불안을 잠재우기 어렵고,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서 공급이 확연하게 늘어나거나, 매물이 증가해야 집값 불안이 진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中 그들만의 비밀회의… ‘시진핑 3연임’ 굳혔나

    中 그들만의 비밀회의… ‘시진핑 3연임’ 굳혔나

    3연임 핵심 의제… 반독점·안보 강조“시 주석 사상 철저 연구” 당정에 주문중국의 전·현직 지도부가 여름 휴가철에 모여 중대 현안을 논의하는 ‘베이다이허 회의’가 마무리됐다는 신호가 속속 포착되고 있다. 이 회의는 시작과 끝을 알 수 없고 회의 내용도 공개되지 않아 서구세계에서 ‘미스터리 비밀회의’로 불린다. 올해는 시진핑(얼굴)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문제가 핵심 의제가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5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해마다 8월이면 중국 현직 지도자와 당 원로들이 비밀리에 허베이성의 휴양지 베이다이허에 모여 주요 현안과 정책 방향을 협의한다. 마오쩌둥 시대부터 이어진 전통이다. 회의 기간은 2주일 안팎이다. 이때 최고 지도자는 ‘정치 선배’들의 조언과 쓴소리를 함께 듣는다. 이 회의는 모든 일정이 비밀에 부쳐진다. 인민일보나 신화통신 등 관영매체에서 시 주석과 공산당 중앙위원회 상무위원들의 보도가 사라지면 회의가 시작됐다는 신호로 읽힌다. 열흘쯤 지나 이들의 동정 기사가 다시 등장하면 회의가 마무리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0일 신화통신의 시 주석 동정 보도를 시작으로 최고지도부 관련 기사가 나오고 있다”며 “올해도 (8월 초에) 베이다이허 회의가 열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회의에서는 내년 10월에 열릴 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시 주석의 3연임을 기정사실화하는 데 주력했다는 추측이 나온다. 이를 반영하듯 중국 공산당과 국무원은 지난 11일 신화통신을 통해 ‘법치정부 건설시행 강요(2021∼2025년)’를 발표했다. 중국 당정은 5년 단위 강요를 통해 새로 제정하거나 정비할 주요 법규 분야를 소개하는데, 이번에는 반독점과 국가안보 등에 힘을 실었다. 특이한 점은 각급 당 위원회와 정부에 “시 주석의 사상을 철저히 연구하고 이해하라”고 주문한 것이다. 시 주석이 과거 지도자들처럼 10년 임기를 마치고 내년 말 물러날 생각이라면 임기 이후인 2025년에 끝나는 국가 계획에 ‘내 사상을 연구하라’고 요구하진 않을 것이라는 추론이다. 이 밖에도 이번 회의에서는 미중 패권 대결과 코로나19 사태 대응, 경제 정상화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인 지배를 선호하는 시 주석이 원로들의 조언을 달가워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 여자배구 김희진 “올림픽 후 지속적 스토킹·협박 시달렸다”

    여자배구 김희진 “올림픽 후 지속적 스토킹·협박 시달렸다”

    2020 도쿄올림픽 4강 주역인 여자 배구 국가대표 김희진(IBK기업은행)이 다수의 가해자로부터 악의 명예훼손과 협박 등에 시달려왔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김희진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주원의 김진우 변호사는 14일 “이미 확보된 많은 증거를 바탕으로 가해자들에 대한 형사고소는 물론 추가적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제기까지 예외 없는 강경한 법적 대응에 착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어 “김희진이 지난 몇 년간 다수의 가해자에게 시달려왔고, 최근 도쿄올림픽을 기점으로 선수 본인은 물론 가족과 지인, 구단에 대해서도 가해 행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강경 대응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는 터무니없는 가해 행위들을 견디는 것만이 최선이 아니라고 판단을 하게 되었고, 관용적인 태도를 버리고 단호하고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그간 다수의 가해자가 김희진에게 지속적인 모욕과 협박을 일삼았고, 부적절한 만남을 강요했다. 또 사칭한 SNS 계정을 통해 김희진의 지인들에 접근한 뒤 선수와 친분이 있는 것처럼 둘러대며 폄하하고, 악의적으로 조작·합성된 이미지를 유포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김희진은 극심한 스트레스와 고통을 감내한 상태에서 도쿄올림픽을 치러야만 했고, 올림픽 후엔 그 피해가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번지자 강경 대응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피해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로 계속 있었다”며 “도쿄올림픽에서 여자배구 대표팀이 4강 진출 성과를 내고 팬들의 성원과 관심이 많아지자, 김희진을 향한 불미스러운 협박과 스토킹은 더 심해졌고, 주변인들도 피해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자배구 대표팀에 대한 성원과 격려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입장문을 내도 되는지 고민했다”면서도 “향후 선수에 대한 악의적인 가해 행위가 더는 발생할 수 없도록 일체의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 ‘사망 해군 중사 성추행’ 가해자, 오늘 구속 여부 결정

    ‘사망 해군 중사 성추행’ 가해자, 오늘 구속 여부 결정

    부대 상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뒤 극단 선택을 한 해군 여군 중사 사건과 관련해 가해 부사관의 구속 여부가 14일 결정될 전망이다. 해군 군사법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 군사법원에서 인천의 한 도서 지역 부대 소속 A 상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A 상사는 지난 5월 27일 식당에서 같은 부대 후임인 여군 중사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피해자는 상관인 주임상사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면서 ‘외부에 알리지 않길 원한다’고 말해 당시에는 정식 수사가 이뤄지진 않았다. 그러나 두 달이 지난 8월 9일 마음을 바꿔 정식 신고를 했고, 해군 군사경찰은 지난 11일 A 상사를 군인등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했다. 정식 신고를 결심하기 전까지 가해 부사관과 같은 부대에서 계속 마주해야 했던 피해자는 이달 9일 피해 사실을 보고한 후, 소속 부대를 옮길 수 있었다. 성추행 피해가 발생한 지 72일 만이었다. 이후 피해자는 12일 경기 평택 2함대 인근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중사 사건 때와 마찬가지로 군내 회유와 은폐, 축소 시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는 이유다. 국방부 조사본부와 해군중앙수사대는 A 중사가 사망하기까지 해당 부대나 해군본부의 신고 및 보고체계나 피해자 보호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전날 피해자가 생전 유족과 나눴던 문자메시지 등을 공개하면서 피해자가 가해자와 분리되지 않은 채 함께 근무하는 과정에서 A 상사의 업무상 따돌림, 업무 배제 등 2차 가해가 이뤄졌고, 이로 인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앞서 주임상사는 피해자로부터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최초 신고를 받고 5월 말 가해자를 불러 ‘행동거지를 조심하라’는 경고를 주는 선으로 마무리했다. 때문에 A 상사가 보고 사실을 알아채고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날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온라인 프로그램 선보인다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에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이 14일부터 22일까지 선보인다. 충남 당진시는 13일 김대건 신부 공식 홈페이지(www.kimdaegeon.com)에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이 준비됐다고 밝혔다. 특히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의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돋보인다. 김대건 톡은 김대건 신부 캐릭터를 통해 제작된 카카오톡 테마로 무료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김대건 신부 인스타그램 필터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증강현실(AR) 필터를 활용해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김대건 신부 서한 21통 중 19통만 현존하는 점에 착안해 나머지 2통을 찾는 김대건 신부 미스터리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기념행사장인 솔뫼성지(김대건 신부 탄생지)를 직접 찾지 못하는 천주교 신자와 관광객은 솔뫼성지를 온라인 게임으로 구현한 솔뫼 크래프트를 통해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행사장 방문 없이도 집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김대건 신부 집콕 키트에서는 글라스 데코, 다육 테라디움, 토퍼 등을 퀴즈를 통해 신청받아 배송한다. 당진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대면 행사 대신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참여를 당부했다.
  • 경기도 특사경, 오피스텔 불법 숙박업 집중 수사

    경기도 특사경, 오피스텔 불법 숙박업 집중 수사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17일부터 9월 3일까지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등 ‘오피스텔 불법 숙박업’을 집중 수사한다. 수사 대상은 도가 사전 조사를 통해 불법으로 의심하는 고양, 파주, 김포지역의 숙박업체 15곳이다. 도는 투숙객으로서 업체에 들어가 불법 행위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미스터리 쇼핑’ 수사기법을 활용할 예정이다. 주요 수사 내용은 미신고 숙박영업, 행정기관의 영업장 폐쇄 명령에도 계속 영업 등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속에서 안전한 숙박환경을 저해하는 행위다. 특히 오피스텔, 아파트 등에서 다수의 객실을 운영해 부당이익을 얻는 행위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한 업소 발견 시에는 경찰 고발과 관할 시 통보 등 별도 조치할 예정이다.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르면 미신고 숙박영업을 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특사경 관계자는 “불법 업소는 체온 측정, 방문 기록 등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방역 관리 사각지대라 볼 수 있다”며 “불법 숙박업체 단속을 통해 도민에게 안전한 숙박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노무라연구소 “도쿄올림픽 쫄딱 망한 것은 아니다” 빈약한 논리

    노무라연구소 “도쿄올림픽 쫄딱 망한 것은 아니다” 빈약한 논리

    얼마 전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진은 2020 도쿄올림픽 개최에 들어간 공식 비용을 154억 달러(약 17조 9179억원)로 계산했다.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많다. 물론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는 400억 달러(약 46조 5400억원) 넘는 돈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옥스퍼드 연구진은 대회와 직접 관련 없는 간접자본 건설 비용까지 포함된 것으로 봤다. 이번 대회에는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 관중도 경기장에 들일 수 없어 국내 언론에서는 쫄딱 망했다는 류의 분석 기사가 잇따랐다. 이런 비아냥에 자극받았을까? 일본을 대표하는 싱크탱크 노무라 연구소의 기우치 다카히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적 이득으로 돌아올 수 있는 성과가 여럿 있어 쫄딱 망한 것은 아니란 분석을 내놓아 시사주간 타임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워낙 일본 정부의 입맛에 맞는 얘기를 잘하는 노무라 연구소의 분석임을 감안하고 들여다보자. 기우치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6월에 대회를 개최했을 때 단기 경제효과를 164억 달러(약 19조 814억원)로 내다봤다. 그랬다가 무관중이 확정되자 152억 달러(약 17조 6852억원)로 낮췄다. 물론 이마저 유치 전후의 장밋빛 전망에 견주면 형편없는 수준이다. 그는 “몇년 전만 해도 도쿄도 정부는 올림픽의 경제유산을 12조엔(126조8,215억원)로 잡았다. 외국인 관중이 자주 일본을 찾아 내수를 진작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이런 예상은 외국인 관중의 입장 불허로 과대 평가한 것이 틀림없다”면서 “하지만 난 여전히 몇몇 경제적 유산이 실현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호텔과 레스토랑 등이 외국 관광객을 맞기 위해 리노베이션에 돈을 썼다. 내 생각에 이것이 올림픽이 남긴 유산 중 하나이며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일본에 불러들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막대한 비용을 들여 올림픽을 개최하는 일이 온당한지는 최근 들어 격렬한 논란을 불러일으켜 미국 보스턴과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주민들의 반대에 떠밀려 유치 신청을 철회했다. 최근 호주 브리즈번은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 신청을 단독으로 하면서 조직위원회 예산을 민간자본으로만 충당하겠다는 서약을 해야 했다. 그 결과 일본 납세자와 기업들이 올림픽에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느끼는지 여부는 미래의 유치 희망 도시들이 유치전에 뛰어들겠다고 결심하는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여기 덜 분명한 방식으로 이미 일본에서의 경제활동을 촉발시킨 몇 가지들이 있다. 우선 가장 큰 것이 건설업이다. 6만 8000명이 들어가는 내셔널 스타디움 외에 7개의 경기장이 30억 달러(약 3조 4905억원)를 들여 지어졌다. 25개 다른 시설도 리노베이션됐다. 내셔널 스타디움은 축구와 럭비 경기장, 문화 공연장으로 활용된다. 선수촌과 주변 도로망, 인프라는 4억 9000만달러(약 5701억 1500만원)의 값어치로 평가되는데 아파트로 전환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일년 미뤄지는 바람에 추가 비용 28억 달러(약 3조 2578억원)가 발생했다. 하지만 델타 변이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거의 모든 경기장에 관중을 들이지 않았다. 전자제품 양판점인 빅 카메라는 65인치 OLED TV의 지난달 매출이 전년 대비 30%쯤 늘었다고 했다. 몇몇 종목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돼 경제활동을 초래했다. 스케이트보딩이 대표적인 예다. 호리고메 유토는 남자 스트리트에 출전, 힘들이지 않고도 고난도 기술을 뽐내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일본에서 태어난 세 소녀 요소즈미 사쿠라, 히라키 고코나, 스카이 브라운(영국)은 여자 파크 메달을 휩쓸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라도 많은 청소년들이 이 운동에 빠져들었는데 이 선수들의 묘기에 반한 더 많은 어린이와 어른들이 도쿄의 거리와 스케이트파크에 몰려나왔다. 젠더 이슈가 두드러진 대회였는데 일본 여자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일본 여자선수들은 시상대에 33번 나섰고 58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 선수들이 따낸 금메달 27개 가운데 15개가 여자 몫이었다. ‘위미노믹스’란 말을 만들어냈고 골드만삭스 부회장을 지낸 캐시 마쓰이는 “더 많은 여성들이 선수의 꿈을 키우게 만들 것이란 점을 믿는다. 또 이들 여자선수들이 일본 여성과 소녀들이 어떤 일도 해낼 수 있으며 장애는 무너지게 돼 있음을 일러주는 롤모델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나온 세계경제포럼 글로벌 젠더갭 리포트에서 일본은 156개국 가운데 120위에 그쳤다. 마쓰이는 성별에 따른 고용 격차를 줄이면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을 1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적었다. 공식 가격표대로 올림픽에 154억 달러를 썼다고 해도 납세자들의 부담은 1조 달러(약 1163조 5000억원)의 정부 예산 규모에 견주면 아주 작은 몫이다. 그래서 타임지 기사의 결론은 뭘까? 이 돈들이 잘 쓰였는지는 오직 시간만이 알려줄 것이라고 했다. 다소 허망해 피식 웃음이 터질 뻔했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질주하던 중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이유는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질주하던 중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이유는

    무섭게 질주하던 중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코로나19 충격에서 가장 먼저 벗어나 선명한 V자 곡선을 그려온 중국 경제가 하반기 들어 실물경제가 빠르게 식어가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금융기구와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지난 9일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간, 모건스탠리는 이날 일제히 수정된 중국 경제 전망을 내놨다. JP모간은 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경제성장률)을 7.4%(연율 기준)에서 6.7%로 0.7%포인트나 끌어내렸다. 연율은 해당 분기의 추세로 1년간 경제 규모가 커진다고 가정할 때 해당 분기의 성장률을 말한다. 올해 전체 성장률도 9.1%에서 8.9%로 낮춰 잡았다. JP모간은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빅테크(기술기업) 산업에 대한 규제 여파로 중국 경기가 예상보다 빨리 위축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연간 성장률을 8.6%에서 8.3%로 하향 조정했다. 3분기 성장률은 5.8%에서 2.3%로 3.5%포인트를 끌어내리는 대신 4분기는 5.8%에서 8.5%로 2.7%포인트 높였다. 코로나 델타 변이 재확산으로 3분기 경제활동이 위축된 뒤 4분기에 회복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모건스탠리도 올해 성장률을 8.6%에서 8.2%로, 3분기 성장률은 1.6%로 낮췄다. 일본 노무라홀딩스도 앞서 4일 중국의 3분기 성장률을 6.4%에서 5.1%로, 4분기는 5.3%에서 4.4%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올해 전체 성장률도 8.9%에서 8.2%로 낮춰 잡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27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업데이트에서 중국 성장률을 기존 8.4%보다 0.3%포인트 내린 8.1%로 하향 조정했다.중국 정부 싱크탱크 전망도 비슷한 수준이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국가정보센터 주바오량(祝寶良)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시보(金融時報)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소비와 제조업 투자 등은 회복하지만 수출과 부동산 개발 투자가 둔화세를 보이면서 하반기 성장률이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와 4분기 GDP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3%와 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1분기(18.3%)와 2분기(7.9%) 성장률에 비하면 대폭 낮아진 수치다. 올해 연간 GDP 증가율은 전년보다 8.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촉발된 경제 충격에서 가장 먼저 벗어난 국가 중 하나다. 하지만 올 들어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가 둔화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부양책에서 벗어나 부채 감축 등 장기적으로 경제의 위험 요인을 걷어내기 위한 경제 정책을 펴고 있지만 ▲ 원자재 가격 급등, ▲ 허난성 일대 폭우로 이어진 기상 이변, ▲ 코로나19의 전국적 재확산 등의 악재가 잇따라 하반기 경기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비관론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제조업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7월 50.4를 기록해 코로나19 팬데믹의 충격이 가해진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낮게 나타나는 등 최근 발표된 주요 경제 지표가 중국의 경제 회복력이 빠르게 약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제조업계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7월 중국 제조업체들은 향후 1년간 성장 전망을 대체로 낙관했으나 낙관도는 15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지난 3월부터 고공행진 중이다. 반면 7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1% 상승하는 데 그쳤다. PPI와 CPI 상승률 간 격차만 8%포인트로 역대 최고치다.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 격차가 커질수록 기업 이익은 줄어든다.더욱이 경제 회복을 이끌어온 수출이 급격히 악화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7월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3% 늘어난 2826억 6000만 달러(약 323조 9000억원)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인 20.8%를 밑돌고, 전달(6월·32.2%)에는 크게 못미쳤다. 같은 기간 수입은 28.1% 늘어난 2260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역시 전망치(33.0%) 뿐 아니라 6월(36.7%)을 크게 밑돌았다. 7월 PPI 상승률은 9%로 전달(8.8%)보다 높아졌다. 지난 5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았던 PPI 상승률은 6월 소폭 하락했다가 이번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같은 현상은 원자재 가격 상승 탓에 수출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나마 중국의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가 565억 8000만 달러에 이른다. 시장 예상치(515억 4000만달러)를 훌쩍 넘어섰고 6월 흑자 규모(222억 7000만 달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게 위안거리다. 대미 무역 흑자가 354억 달러로 절반을 웃돌았다. 이 같이 중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것은 세계 각국에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중국에서도 난징(南京) 국제공항을 시작으로 각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공장 가동과 물류에 차질이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지난달 하순 중부 허난(河南)성 등에 내린 폭우와 함께 동부 지역을 강타한 제6호 태풍 ‘인파’ 등도 영향을 끼쳤고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물류 병목 현상 등도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황이 이런 만큼 중국 정부가 하반기에 추가 재정·통화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인민은행이 4분기 중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모건스탠리는 하반기에 지급준비율(지준율) 추가 인하와 인프라 투자 확대 정책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인민은행도 9일 발표한 2분기 통화정책 집행보고서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지 않는 가운데 외부환경이 한층 어렵고 복잡해지고 있다. 중국 경제회복이 여전히 불안정하다”며 유연하고 적절한 통화정책을 유지할 방침을 내비췄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은행 지준율을 0.5%포인트 내려 1조 위안(약 179조원) 규모의 장기 자금을 공급한다고 발표하면서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 만에 다시 지준율 인하 정책 카드를 꺼내 경기 관리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하지만 생산자 물가를 중심으로 물가가 급속히 올라 제조업 분야 기업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가운데 경기 둔화 흐름이 빨라지고, 중국 내 코로나19까지 재확산하면서 중국 당국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해 대응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분석도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장즈웨이(張志偉) 핀포인트자산관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물가는 상승하고 성장은 둔화해 정책 결정자들은 딜레마에 처해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상황은 더욱 악화했고 글로벌 공급망에도 더 많은 혼란을 야기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물론 반론도 있다. 중국의 경제 전문가들은 여전히 중국 경제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존재하면서 경제성장을 압박하고 있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과 경제 정세를 고려해볼 때 중국 경제는 강한 회복력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여전히 경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우차오밍(伍超明) 차이신(財信)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활성화된 동부,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일어났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경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중국은) 코로나19 방역 능력이 미국 등 국가보다 현저히 높다. 방역에 성공하고 경제 회복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포토] 한규리, F컵 망사 비키니 자태

    [포토] 한규리, F컵 망사 비키니 자태

    배우 한규리가 환상적인 F컵 비키니 자태를 공개해 화제다. 한규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여러분! 샤라웃에서 패션 컬러마스크 방송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비키니를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 한규리는 망사 화이트 비키니 의상을 입고 도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그녀만의 마론인형같은 비주얼에 36-24-35 자연산 풍만한 F컵 육감적인 가슴라인과 섹시 바디라인에 핑크빛 컬러마스크로 매치해 코로나로 방역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답답한 이시기에 섹시한 매력을 한껏 뽐내 많은 남성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한규리는 옐로우베리 CEO 겸 피팅모델로 활약중이며, 영화 ‘나가요 미스콜’에서 미스고 역할을 맡았고, 각종 모델 활동과 광고 및 방송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현재는 쇼호스트 할동으로 바쁜나날을 보내고 있다.
  • [씨줄날줄] 쇼카손주쿠/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쇼카손주쿠/서동철 논설위원

    일본의 ‘야마모토 사쿠베이 컬렉션’은 201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이름만으로는 내용을 짐작하기 어려운데, 후쿠오카 출신의 광부 야마모토 사쿠베이(1892~1984)가 탄광을 그림과 일기로 기록한 것이다. 석탄 채굴은 일본이 서양에 문호를 개방한 1850년 이후 부상한 대표적 산업이었다. 야마모토는 1913년부터 메모장이나 일기장에 광산에서 벌어지는 일상을 묘사했는데 1955년 광산 경비원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기록에 기억을 더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일본은 1990년대부터 문화청이 근대유산의 발굴 및 활용에 힘을 쏟았다. 2000년대부터는 경제산업성이 가세해 ‘근대화산업유산’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전국에서 산업유산 발굴 작업이 경쟁적으로 벌어졌는데, 2007년 ‘이와미 은광과 문화경관’에 이어 ‘야마모토 사쿠베이 컬렉션’이 세계유산에 오른다. 지방자치단체의 등재 작업이 잇따라 성공을 거두자 중앙정부 차원에서 유네스코에 공을 들였고, 결국 2015년 ‘메이지산업혁명 유산: 철강, 조선과 석탄’을 세계유산에 등재한다. ‘메이지유신’ 150주년인 2018년이 임박한 시기였다. 아베 신조 전 총리는 2차 내각이 출범한 2012년 12월 이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야마구치 출신 사상가 요시다 쇼인의 발언을 인용하며 ‘메이지유신의 정신’을 강조했다. ‘메이지유신’은 일본 근대화의 시작이지만, 일본을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로 몰아간 발화점이기도 했다. 아베는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야마구치현이 ‘메이지유신’의 고향이라는 자부심도 컸다. ‘메이지산업혁명 유산’은 일본 8개현에 산재한 23개 유적으로 이루어진 연속유산이다. 우리에게는 일제강점기 한국인 노동자가 강제노역에 시달린 군함도(하시마섬)가 먼저 떠오른다. 군함도를 비롯한 몇몇 탄광과 1905년 건설된 당시 동양 최대의 나가사키 조선소와 기타큐슈 야하타 제철소, 석탄 수송을 위해 건설한 미이케항, 1887년 개항한 항구로 네덜란드인이 설계했다는 미스미니시항, 스코틀랜드 무역업자 토머스 글로버가 1863년 일본에 지은 첫 서양식 주택 등이 있다. 일본은 ‘메이지산업혁명 유산’에 쇼카손주쿠(松下村塾)도 끼워 넣었다. 야마구치의 시골 서당이지만 조슈번의 요시다 쇼인이 완성한 ‘메이지 일본의 설계도’를 제자들이 널리 퍼뜨려 이른바 ‘메이지유신의 태동지’가 됐다.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에게 사살된 이토 히로부미도 쇼인의 제자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엇그제 “쇼카손주쿠가 ‘정한론’(征韓論)을 펼친 요시다 쇼인이 설립한 일본 제국주의의 산실임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알리겠다”고 나선 데는 이런 배경이 있다.
  • 김태호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 부위원장, 시민중심의 율현공원 책쉼터 및 장미원 조성사업 주문

    김태호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 부위원장, 시민중심의 율현공원 책쉼터 및 장미원 조성사업 주문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태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남4)은 현재 율현공원에 진행 중인 책쉼터(숲도서관) 및 장미원 조성사업에 있어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민중심의 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책쉼터 건립공사는 지상 1층의 건축물로 바닥면적은 318.44㎡, 건축면적은 324.00㎡로 최고높이는 5.8m로 조성될 계획이며, 자료실, 프로그램실, 화장실 등의 이용편의시설 및 운영사무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책쉼터는 조성 기본개념에 있어서 잔디광장과 소나무숲을 고려한 배치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주변 아파트 쪽으로 추가적인 식재를 배치하고 아파트 반대쪽에 주요시설을 배치하여 방문객에 의한 주민들의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하며, 공원의 기존 시설과 연계된 주민 문화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잔디마당과 어울리는 배치를 통해 기존 공원 풍경에 흡수하도록 하여 주변 아파트에서 책쉼터를 바라보았을 때 주민들이 기존의 시각에 익숙하도록 하였다. 장미원은 주변 공간과 차별화된 정형적 패턴의 테마 장미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다채로운 색상의 장미와 상록성 식재를 통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식재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분수대, 트랠리스 및 장미원을 상징하는 포장패턴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미원의 사업기간은 2021년 7월~10월 중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장미원 내에 설치될 시설물은 분수, 트랠리스, 장미스크린, 수직트랠리스 등이다. 또한, 골데스 등 23종 1만 5840여 주의 장미식재를 계획하고 있으며, 볼램프 16개소, 표지병 750개소, 브릭 68개소 등 야간경관계획도 추진 중이다.김 부위원장은 “율현공원 내 책쉼터와 장미원 조성사업은 숲을 주제로 한 문화와 공간을 제공한다는 부분에 있어서 주민들의 문화향유권 향상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이슈화 되고 있는 기후변화의 대응이라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가지는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율현공원 시설 개선사업은 시작부터 완료까지 총 45억여 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며, 이번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예산확보 및 관련 부서와의 협의 등 어려움들이 많았는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책쉼터와 장미원 조성사업에 대한 올해 사업비 10억 1000여만 원을 확보한 결과 주민들을 위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 같아 뿌듯함을 느낀다”는 소회를 밝혔다. 한편, 율현공원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에 따르면, 율현공원 시설 개선사업은 현재 완료된 1단계 사업에 약 10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2단계 사업으로 예정된 책쉼터·장미원·식재조성 및 시설보강 사업에 약 35억 6000여만 원이 소요되고, 3단계 사업으로 예정된 저류지 체육시설 조성까지 포함해 45억여 원에 추가적인 예산이 소요되는 대규모 조성 사업이며, 2021년 예산으로는 약 10억 1000여만 원이 편성되었다. 마지막으로, 김 부위원장은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기간 내에 완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있어서 안전하고 편안함을 가질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번 사업은 물론 다음에 진행되는 서울시 사업들에 대해서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민중심의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감시할 것”임을 약속했다.
  • [영상] 두발로 서서 띵동~ 매일 초인종 장난친 범인, 알고보니 반려견

    [영상] 두발로 서서 띵동~ 매일 초인종 장난친 범인, 알고보니 반려견

    "한때는 유령의 장난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바로 나가봐도 아무도 없었거든요." 오랜 미스터리를 푼 집주인은 이렇게 말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매일 이웃집 초인종을 누르고 장난을 친 범인(?) 잡혔다. 장난꾸러기 범인은 귀신이나 장난기가 심한 아이가 아니라 바로 반려견이었다. 가족들은 "초인종을 누르는 법을 알려준 적이 없는데 어떻게 그런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브라질 마투그로수주(州) 알토타콰히에 살고 있는 평범한 가족 히글리오 베르니니 일가에 일어난 일이다. 가족은 언제부턴가 누군가 누르는 초인종에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었다. 매일 누군가 초인종을 누르는데 나가보면 문밖엔 아무도 없었다. 처음에 가족들은 장난꾸러기 동네 아이들의 소행이 아닐까 의심했다. 가족들은 "작정하고 장난을 치는 게 아니면 매일 그런 일이 일어난다는 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가족들은 귀신(?)의 장난일 수도 있겠다는 황당한 생각까지 하게 됐다. 초인종이 울리면 바로 뛰어 나가 사람이라면 꼬리가 잡힐 만도 한데 전혀 흔적을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가족들은 미스터리를 밝혀내기 위해 돈을 쓰기로 결심했다. CCTV를 설치해 범인을 찾기로 한 것. 투자는 효과 만점이었다. CCTV는 바로 초인종 장난을 치는 범인을 찾아냈다. 매일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간 범인은 바로 가족이 기르는 반려견이었다. 초인종은 제법 높은 곳에 설치돼 있지만 반려견에겐 문제가 되지 않았다. 꽤 덩치가 있는 반려견은 뒷다리로 서서 몸을 일으킨다. 그리고 앞다리를 쭉 뻗어 초인종을 누른다. 가족들은 "초인종을 누르는 게 개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며 "초인종 누르는 법을 어떻게 알았는지도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파이스카'라는 이름을 가진 6살 반려견에겐 외출이 일상이다. 가족 중 누군가 문을 열면 바로 뛰어나가 하루 종일 밖에서 시간을 보낸 뒤 집으로 돌아오곤 한다. 알고 보니 외출한 파이스카는 집 앞을 지날 때마다 초인종을 누르고 사라지곤 했다. 마치 "나 잘 있어요"라고 견주 가족에게 신호를 보내는 듯했다. 견주 가족들에게 이런 생각이 미친 건 파이스카가 한때 납치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파이스카는 운 좋게 탈출해 집으로 돌아왔지만 그 뒤로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커졌다고 한다. 가족들은 "낯선 사람까지도 잘 따르던 개였지만 유괴사건 후로는 사람을 경계하는 게 뚜렷해졌다"며 "초인종을 누르는 것도 이 사건으로 인한 충격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 [포토] 미스맥심 은지, 과감한 밀리터리 패션

    [포토] 미스맥심 은지, 과감한 밀리터리 패션

    남성 잡지 맥심(MAXIM)이 주최하는 모델 선발대회 ‘2021 미스맥심 콘테스트’에서 온라인 투표를 통해 15강 진출자가 가려진 가운데, 예선부터 우승후보로 꼽히던 유튜버 은지가 중간 순위 3위로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스푸닝 김은지는 맥심의 모델 선발대회 과정을 담은 시그니처 예능 ‘미맥콘2021’에서 7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첫 등장부터 화제 몰이를 했다. 김은지는 미맥콘 2라운드 코스프레 촬영 미션에서도 화제의 중심에 있었는데, 그녀가 준비한 코스튬이 단연 압도적인 퀄리티를 자랑한 것. <메탈기어 솔리드>라는 게임에 나오는 ‘콰이어트’ 캐릭터로 변신한 김은지는 싱크로율 100% 그 이상을 자랑했다. 15강을 결정하는 투표 내내 상위권을 유지한 김은지는 총 투표수 116,060표 중 5,611표를 득표하며 3위를 기록했다. 2021 미스맥심 콘테스트 2라운드를 통과한 TOP 15 참가자들은 다음 3라운드에 진출, ‘수영복 화보 촬영’을 주제로 경쟁을 펼치게 된다.
  • 경북, “뮤지컬 관람하면서 늦더위를 쫓아 보세요”

    경북, “뮤지컬 관람하면서 늦더위를 쫓아 보세요”

    “뮤지컬을 관람하면서 늦더위를 쫓아 보세요.” 경북 안동시는 11일부터 15일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안동탈춤공연장에서 뮤지컬 이육사 시즌Ⅱ ‘51년의 독립전쟁- 석주에서 육사까지’를 공연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뮤지컬은 1894년 갑오의병부터 1945년 광복까지 치열하게 이어진 안동 독립전쟁 51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진정한 선비정신을 현대인들에게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독립을 위해 투쟁한 안동인들의 역사를 감각적·서사적으로 구성한다. 또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적이고 조직적으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예술적 언어로 표현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에 따라 관람객 인원은 회당 100명으로 제한된다. 또 오는 13~14일 경북도청 특설무대에 고려 건국 시기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왕의나라 ‘삼태사와 병산전투’를 올린다. 이어 19∼22일에는 안동민속촌 성곽 특설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고려 개국공신으로 당시 왕건을 도와 견훤을 막아 낸 공로로 ‘삼태사’ 칭호를 받은 김선평, 권행, 장정필과 함께한 고창(당시 안동) 백성들의 치열했던 삶을 재조명한 작품이다. 출연진 70여 명 중 절반가량이 지역 출신 연기자인 점도 눈길을 끈다. 2019년 공연에서는 미스터 트롯의 영탁이 왕건역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고 올해는 문경 출신 트로트 가수 선경이 왕건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경북도청 신청사 개청 이래 처음으로 야외광장 특설무대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비디오 프로젝션 맵핑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큰 기대를 모은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400명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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