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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프랑스 최고 미인은 바로 나’

    [포토] ‘프랑스 최고 미인은 바로 나’

    11일(현지시간) 프랑스 캉에서 열린 ‘2022 미스 프랑스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Diane Leyre가 왕관을 쓰고 미소짓고 있다. AFP 연합뉴스
  • 하루 18시간 일하며 버틴 베트남 고아…세계 최고 미녀로

    하루 18시간 일하며 버틴 베트남 고아…세계 최고 미녀로

    “자신감은 가진 것과 가지지 못한 것을 아는 데서 온다고 생각해요. 저는 사랑 받지 못하고 살아왔기 때문에 외로움과 자기 연민을 깊이 이해합니다. 그래서 항상 모든 사람에게 따뜻함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부모의 이혼으로 4세 때 버려져 18세까지 친척들의 도움으로 힘겹게 산 베트남 여성은 꿈을 위해 하루에 18시간 이상 일하며 버텼고, 마침내 꿈에 그리던 왕관을 썼다. ‘2021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우승자 응우옌 툭 투이 티엔(Nguyen Thuc Thuy Tien·23)의 이야기다. 지난 4일 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60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최고의 미인으로 뽑힌 투이 디엔은 대회에서 가족 이야기가 나오자 “나는 핑크빛 성에 사는 공주가 아니다. 부모님의 사랑 없이 살아야 했다”고 불우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베트남 호치민시 출신 투이 디엔은 2017년 미스 사우스베트남 대회 1위, 2018년 베트남 대회 5위에 이어 2019년 일본에서 개최된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 베트남 대표로 참가했다.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모델, 호텔 안내원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하루에 18시간 이상 일하기도 했다는 그는 우수한 학업 성적은 물론, 외국어에도 능통해 베트남어 외에 영어·태국어·프랑스어 등 4개 국어를 구사했다. 이번 대회 중에는 코로나 팬데믹에 맞서고 있는 의료진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기 위해 베트남 전통 의상 아오자이를 재해석한 ‘파란 천사(Blue Angel)’ 의상을 입기도 했다. 응에안 신문은 “투이 디엔은 아름다운 미모나 뛰어난 몸매 외에 영어와 태국어로 소통하거나 노래해 우승할 수 있었다”며 “대회 심판진은 그가 보인 진정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을 것”이라고 했다. 투이 디엔은 “다시는 전쟁과 폭력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자선 활동과 친절은 한 국가가 아닌 전 세계의 사명”이라며 “오늘 저의 꿈이 이루어졌고 여러분도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는 소감을 전했다.
  • 日코로나 급감 미스터리…일본인 60%가 보유한 ‘이것’ 때문?[이슈픽]

    日코로나 급감 미스터리…일본인 60%가 보유한 ‘이것’ 때문?[이슈픽]

    日, 새로운 가설 제시백혈구 형태 HLA-A24 타입감기 면역세포 보유땐 중증화 예방美·유럽 인구 1~20% 불과 지난 8월 도쿄올림픽의 기점으로 감염 확산세가 심각했던 일본이 최근 신규확진자 100명대, 사망자 1.1%라는 기록을 내고 있다. 한국이 사흘 연속 7000명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보이는 것과는 정반대다. 일본은 11월부터 ‘위드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는 재확산 없이 안정되는 추세다. “일본인의 ‘특이체질’이 코로나 급감 원인?” 일본 내 코로나19 중증환자수, 사망 사례가 서방 대비 적은 배경으로 일본인 특유의 체질적 요인이 지목됐다. 1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이화학연구소는 일본인의 약 60%이 보유한 백혈구 형태인 HLA-A24가 코로나19의 중증화를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소는 연구 결과를 영국 과학잡지 ‘커뮤니케이션스 마이올로지’에 공개했다. 연구진들은 “감기 면역세포를 지닌 A24 타입의 사람들은 세포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QYI’라는 펩타이드가 나타나 ‘킬러 T세포’를 증식시키고, 이 킬러 T세포는 감염 세포를 파괴해 중증화를 방지하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A24 백혈구 타입인 일본인의 비율은 60% 정도이나, 미국과 유럽 등은 1~20% 정도다.연구진은 “과거 계절성 감기에 걸렸던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체내에서 자고 있던 킬러 T세포가 신속하게 증가해 감염 세포를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후지 신이치로 박사는 “A24 타입인 사람들이 감기의 원인인 계절성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세포를 보유한 경우, 이 세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세포를 공격한다”고 설명했다. 또 “A24가 팩터X의 후보로 여겨져 치료제 개발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연구 결과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전문가들이 공통으로 거론하는 것 ‘백신 효과’ 사실 일본의 코로나 환자 급감 이유에 대해선 아무도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한다. 일본 언론에서도 ‘미스터리’, ‘예외적’이란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철저한 방역 대책, 지난 여름 대유행 후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집단 면역이 이뤄졌다는 점, 델타 변이의 감염력이 예상보다 약했다는 점 등 여러 가설만 있다. 그나마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거론하는 것은 ‘백신 효과’다. 일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22일 기준 1차 접종이 78.6%, 2차 접종 완료는 76.2%다. 또 일본 내 접종자는 모두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았는데, 이 두 백신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강한 효과를 발휘한 것도 이유로 거론된다. 나카타 다이스케 도쿄대 준교수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델타 변이의 감염력이 예상 이상으로 작았을 수 있다”며 “언론에서 의료 시설 부족 등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감염을 막기 위해 행동을 조심한 것도 영향이 있었다”라고 밝혔다.“전 세계를 대상으로 외국인 입국 금지”…日 정부의 발빠른 대처 일본 정부가 발 빠르게 방역대책을 강화하는 것은 평가할 만하다는 지적도 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여부는 불분명하지만, 나미비아에서 온 입국자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렸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달 29일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악의 사태를 피하기 위한 긴급 피난적 예방조치”라며 “30일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오미크론 대책에 대해 일본 국민의 대다수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5일 후지TV가 시청자 3만 1178명을 대상으로 오미크론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책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설문조사한 결과 ‘타당하다’는 의견은 51%, ‘좀 더 엄격해야 한다’는 의견은 40%로 90%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평가는 9%에 불과했다.
  • “일 그만두고 인플루언서나 되볼까” 머스크, 돌발 질문

    “일 그만두고 인플루언서나 되볼까” 머스크, 돌발 질문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돌연 “일을 그만두고 전업 인플루언서가 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 같은 내용의 트윗을 올리고선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팔로워들에게 물었다. 이에 구독자 8000만명 이상을 거느리고 있는 유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가 “유튜브 조회 수를 어떻게 올리는지 코치해주겠다”고 댓글을 달자 머스크는 ‘합장’ 이모티콘으로 감사 표시를 하기도 했다. 미스터비스트는 최근 ‘오징어 게임’ 속 세트를 짓고 게임 대회를 열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머스크의 이 트윗에는 그밖에도 “테슬라 주가가 무너지겠네” 등 다양한 반응이 잇따랐다. 평소 트위터에 온갖 특이한 글과 돌출 발언을 올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와 테슬라 주가까지 요동치게 만든 머스크가 실제로 은퇴를 진지하게 고려 중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머스크는 지난 1월 한 콘퍼런스에서 테슬라 CEO 직책을 향후 “몇 년간”(several years)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는 당시 발언에서 “1주일에 7일, 일어나서부터 잠들 때까지 밤낮이고 일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내 자유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정말 고되다”라고 토로했다.
  • 스모그 걷히면 희망이 있겠지

    스모그 걷히면 희망이 있겠지

    승신과 호연은 각자 부모 중 한 명이 자살했다는 동병상련의 아픔을 안고 불륜 관계를 이어 간다(‘어른의 맛’). 민수는 피해망상에 시달리는 아내 진영과 과거에 묵었던 호텔을 헤매며 삶을 예전처럼 되돌릴 수 있을까 기대한다(‘두고 온 것’). 나이가 많다고 회사에서 사직을 권고받은 ‘미스 수’는 시청 인근을 배회하다 쓰레기 더미가 쌓인 공터에 도착한다(‘더러운 물탱크’). 199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실존적 불안에 시달린 현대인을 꾸준히 그려 온 강영숙 작가의 신작 소설집 ‘두고 온 것’ 속 인물들은 이처럼 개인적 불행을 겪고 정처 없이 방황한다. 주로 중장년층인 이들을 둘러싼 현실은 막막한 스모그와도 같지만, 작가는 이어지는 불행한 현실 속에서도 도망치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이들의 얘기를 조밀하게 담았다. 작중 인물들은 삶에서 잃어버린 무엇인가를 찾게 된다. 표제작 ‘두고 온 것’의 민수는 회사에서 해고당한 뒤 피해의식에 시달리면서 결국 무너져 버린 자신의 모습을 마주한다. ‘어른의 맛’의 주인공 승신은 호연과의 삶에 권태를 느끼던 중 어렸을 때 친구 수연과 수십년 만에 만나 호연과는 하지 못했던 누추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삶의 변화란 새로운 사실을 접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원래 지니고 있던 소중한 가치와 다시 연결됨으로써 시작된다는 것을 전하는 듯하다.이 책은 독자를 마냥 불행 속에 가둬 놓지 않고 절망 너머로 한 걸음 더 내디디는 순간으로 이끈다. ‘버려진 지대에서’의 다큐멘터리 작가 은수는 가정폭력으로 남편과 이혼한 노년의 엄마 소희와 함께 옛 공업도시 여행을 떠난다. 홀로 은수를 키워 낸 소희는 자신에게 무심한 딸이 섭섭했지만, 두 사람은 과거 모습 그대로 버려진 도시를 돌아보며 서로의 삶을 돌아본다. ‘곡부 이후’에서 진석은 중국 취푸(曲阜)에서 실종된 정 대리를 찾아 그의 종적을 되짚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막막한 여정 속에서 정 대리를 점차 이해하게 되고, 애써 외면하고 숨기려 했던 자신의 연약함도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더러운 물탱크’에서 나이 때문에 쓸모없는 사람 취급을 받게 된 ‘미스 수’도 쓰레기 더미를 마주하자 이를 회피하기보다는 쓰레기 더미 위에 올라앉아 일몰을 바라본다. ‘쓸모’란 자신이 규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비로소 깨달았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저마다 ‘두고 온 것’을 찾아 헤매는 인물들은 끝내 자신이 두고 온 것을 되찾지는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작가의 시선을 좇다 보면 어느 순간 두고 온 것은 희미해지고 두고 온 이후의 걸음이 선명해진다. 그렇게 무엇도 외면하지 않은 채 끝까지 살아가겠다는 태도로 독자는 삶의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 작가는 “무엇이든 작은 것이라도 기록하고 싶다는 열망에서 비롯한 관찰이 전부인, 스스로 쓰는 부고장 같은 소설들을 한 장의 엽서에 담았다”고 표현했다. 개인적 불행을 겪은 이들이 마주한 폐허를 딛고 서서 그 너머로 시선을 던지는 이 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재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더욱 의미 있게 읽힌다. 현실을 날카롭게 그려 내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를 둘러싼 일상을 압축해 삶의 이면을 들춰 주는 단편 9편은 그래서 반갑기만 하다.
  • 주4일제·연봉 2배 스톡옵션… 대기업 안 부러운 中企 633곳

    # 센드버드코리아에 입사한 모든 정규직 직원은 연봉의 최대 2배에 달하는 스톡옵션(주식매수 선택권)을 받는다. 근속연수에 따라 추가로 받을 수 있으며 일정 기간 이후에는 현금화할 수도 있다. 센드버드코리아는 기업들이 사내에서 쓰는 채팅·통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크래프톤, 넥슨, KB국민은행, 딜리버리히어로 등 국내외 유명 기업들이 센드버드코리아가 개발한 앱을 쓰고 있다. ‘성장하는 회사라면 (그에 따른) 금전적인 보상을 직원에게도 해줘야 한다’는 게 김동신 센드버드코리아 대표의 철학이다. #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주4일근무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이런 개념조차 생소했던 2017년 선제적으로 주4일제를 도입한 중소기업이 있다. 클라우드·홈페이지·보안서비스 등 비즈니스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제공하는 가비아다. 2017년 ‘금요휴무제’(놀금)을 만들어 매월 지정된 금요일에 모든 직원이 일괄적으로 쉰다. 올해부터 월 2회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개인의 가정생활을 고려하고 탄력적으로 출퇴근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근무제도도 시행 중이다. 가비아 관계자는 “우리는 직원들의 삶의 질에 관심이 많은 회사다. (직원들이) 더 윤택하고 즐거운 인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기업 뺨치는’ 복지제도를 자랑하는 국내 중소기업 633곳의 리스트가 9일 공개됐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기업데이터, 사람인, 잡플래닛이 공동으로 선정했다. 성장 가능성, 사내문화, 최고경영자(CEO) 비전 및 철학, 승진 기회 및 가능성,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복지·급여, 임원 역량, 직원 추천율 등 8개 분야에서 최우수 중소기업 1곳씩 선정한 결과 모든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며 사내문화 부문에서 뽑힌 센드버드코리아와 함께 ㈜빅텍(성장 가능성), 쎄트렉아이(CEO 비전), ㈜에이알티플러스(승진 기회), 엠포플러스(워라밸), 이씨에스텔레콤(복지·급여), ㈜코리아스타텍(임원 역량), ㈜코맥스(직원 추천율) 등이 최우수 중소기업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별로는 서울(362곳)과 경기(131곳) 소재 기업이 전체 78%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IT·통신업종(198곳)이 제조·화학(185곳)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2018년부터 중소기업과 청년 취업준비생의 ‘인력 미스매치’를 없애고자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2017년 금요휴무제를 도입한 가비아, 점심시간을 1시간 30분 이상 넉넉하게 주는 쇼핑몰 재고관리 솔루션 기업 셀메이트 등 27곳이 2018년 이후 4년 연속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 안광률 경기도의원 ‘학교공간 공유’ 관계기관 정담회 개최

    안광률 경기도의원 ‘학교공간 공유’ 관계기관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안광률 부위원장(더민주·시흥1)이 8일 경기도의회 시흥상담소에서 도교육청 정책기획관, 재무기획관,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 시흥교육지원청 교육과, 시흥시청 교육자치과 등 관계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2022년 학교공간 공유를 위한 시범 사업 운영 관련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는 학생들이 하교 후 사용하지 않는 학교공간을 학생과 지역주민들의 공간으로 공유하여 학교를 마을교육의 중심공간으로 활용하는 시범사업에 대해 관계기관 담당자들이 모여 심도있는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안광률 도의원은 “시흥 원도심 지역과 신도시 지역 학생들의 교육환경 편차가 커, 원도심 지역에 학생을 위한 교육시설을 설립하려 해도 마땅한 부지가 없다”며 “그 대안으로 학생수 급감으로 원도심 지역 학교에 많은 유휴교실이 발생하고 있어 학생들이 하교한 이후 학교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까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본 사업의 취지다”라고 말했다. 시흥시청 교육자치과장은 “학교공간 공유 사업에 앞서 내년도 시흥 관내 2개교를 선정하여 예산 및 인력을 투입하고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여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재담당 사무관은 “학교공간 개방 시 안전사고 또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을 경우 온전히 학교장이 책임을 지게 되어 있는 현행 구조 등에 대한 문제 해결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정책개발조정담당 장학관은 “시범학교 선정 시 수업이 이루어지는 일반교실과 구분되어 있는 별도의 건물이 있는 학교를 우선적으로 선정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고 말했다. 안 도의원은 “한 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예전에는 마을이 아이들을 보살 피는 기능을 했었다면 이제는 학교를 마을교육의 중심 공간으로 개방하여 학생뿐만 아니라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내년도 시범사업 추진 후 문제점을 보완하여 학교공간 공유 사업이 널리 확대되어 학교와 마을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도록 교육위원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 직원 스톡옵션, 주 4일 근무제…대기업 뺨치는 중소기업 633곳 어디?

    전 직원 스톡옵션, 주 4일 근무제…대기업 뺨치는 중소기업 633곳 어디?

    # 센드버드코리아에 입사한 모든 정규직 직원은 연봉의 최대 2배에 달하는 스톡옵션(주식매수 선택권)을 받는다. 근속연수에 따라 추가로 받을 수 있으며 일정 기간 이후에는 현금화할 수도 있다. 센드버드코리아는 기업들이 사내에서 쓰는 채팅·통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크래프톤, 넥슨, KB국민은행, 딜리버리히어로 등 국내외 유명 기업들이 센드버드코리아가 개발한 앱을 쓰고 있다. ‘성장하는 회사라면 (그에 따른) 금전적인 보상을 직원에게도 해줘야 한다’는 게 김동신 센드버드코리아 대표의 철학이다. #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주4일근무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이런 개념조차 생소했던 2017년 선제적으로 주4일제를 도입한 중소기업이 있다. 클라우드·홈페이지·보안서비스 등 비즈니스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제공하는 가비아다. 2017년 ‘금요휴무제’(놀금)을 만들어 매월 지정된 금요일에 모든 직원이 일괄적으로 쉰다. 올해부터 월 2회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개인의 가정생활을 고려하고 탄력적으로 출퇴근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근무제도도 시행 중이다. 가비아 관계자는 “우리는 직원들의 삶의 질에 관심이 많은 회사다. (직원들이) 더 윤택하고 즐거운 인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기업 뺨치는’ 복지제도를 자랑하는 국내 중소기업 633곳의 리스트가 9일 공개됐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기업데이터, 사람인, 잡플래닛이 공동으로 선정했다. 성장 가능성, 사내문화, 최고경영자(CEO) 비전 및 철학, 승진 기회 및 가능성,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복지·급여, 임원 역량, 직원 추천율 등 8개 분야에서 최우수 중소기업 1곳씩 선정한 결과 모든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며 사내문화 부문에서 뽑힌 센드버드코리아와 함께 ㈜빅텍(성장 가능성), 쎄트렉아이(CEO 비전), ㈜에이알티플러스(승진 기회), 엠포플러스(워라밸), 이씨에스텔레콤(복지·급여), ㈜코리아스타텍(임원 역량), ㈜코맥스(직원 추천율) 등이 최우수 중소기업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별로는 서울(362곳)과 경기(131곳) 소재 기업이 전체 78%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IT·통신업종(198곳)이 제조·화학(185곳)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2018년부터 중소기업과 청년 취업준비생의 ‘인력 미스매치’를 없애고자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2017년 금요휴무제를 도입한 가비아, 점심시간을 1시간 30분 이상 넉넉하게 주는 쇼핑몰 재고관리 솔루션 기업 셀메이트 등 27곳이 2018년 이후 4년 연속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 633곳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흑인이라고 집값 후려치기”…백인 감정평가사 고소한 美 부부

    “흑인이라고 집값 후려치기”…백인 감정평가사 고소한 美 부부

    미국의 한 흑인 부부가 인종차별적 ‘집값 후려치기’를 당했다며 백인 감정평가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6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에 사는 폴 오스틴(45) 부부는 이달 초 현지 감정평가사와 소속 감정평가법인을 고소했다. 오스틴 부부는 2016년 꿈에 그리던 내 집 마련에 성공했다. 캘리포니아주 마린카운티에서 116㎡(약 35평) 규모 주택을 55만 달러(당시 환율로 약 5억 9000만원)에 매입했다. 부부는 2년간 40만 달러(약 4억 3000만원)를 들여 주택 개조 공사를 했다. 지하실을 확장하고 별도의 부엌과 욕실을 갖춘 임대용 분리 공간도 만들었다. 평수를 두 배 가까이 늘린 덕에 주택가치는 2018년 5월 86만 4000달러(9억 6000만원)에서 2019년 3월 145만 달러(16억 6000만원)로 상승했다. 지난해 1월 주택담보대출 재융자를 알아보면서 부부는 다시 한번 주택 감정평가를 요청했다. 시세가 오른 만큼 부부의 기대도 컸다. 하지만 감정평가사는 뜻밖의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 오스틴은 “백인 여성 감정평가사가 주택가치를 99만 5000달러(11억 6000만원)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불과 10개월 만에 주택가치가 30% 넘게 빠진 셈이다.당시 마린카운티 단독주택 중위가격은 140만 달러(16억 3000만원) 수준이었다. 부부의 집이 있는 마린시티가 부촌 소살리토와 밀밸리 사이에 낀 직할지긴 했지만, 주변 집값을 고려하면 분명 터무니없는 ‘집값 후려치기’였다. 부부는 인종차별을 의심하며 재평가를 요구했다. 집주인이 흑인이라 주택가치를 저평가한 것으로 생각했다. 한 달 후 2차 감정평가 때 부부의 의심은 확신으로 변했다. 현장 실사를 나온 감정평가사에게 백인 친구를 집주인으로 둔갑시켜 내보냈더니, 주택가치가 1차 때보다 50만 달러 높은 148만 2500달러(17억 3000만원)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인종차별임을 확신한 부부는 시 당국에 이의를 제기했다. 지난 10월 소집된 캘리포니아주 피해배상위원회에서 오스틴은 “마린카운티 부촌으로 이사하려 돈을 모았지만, 주택담보대출 과정에서의 인종차별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 그런데 감정평가에서도 흑인 차별은 여전했다”며 뿌리 깊은 관행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측은 특별한 이유 없이 주택담보대출을 거절당하는 흑인이 백인의 3배라고 워싱턴포스트에 전했다. 부동산중개업체 레드핀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인종에 따른 부동산 격차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초 오하이오주 흑인 가족 역시 사진 등 인종이 드러나는 모든 물건을 치운 후, 종전보다 10만 달러 높은 주택감정평가서를 받아 들었다. 오스틴 부부는 이달 초 백인 감정평가사와 소속 감정평가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부부는 “인종적 편견을 기반으로 흑인 소유 주택을 평가절하하고 이를 통해 금전적 이득을 챙기려 했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부부의 변호인은 “마린시티가 인종적 고정관념과 차별적 기준으로 주택가치를 깎아내린 역사가 길다”며 부당한 대우를 멈출 것을 촉구했다.
  • 굴과 매생이와 삼합… 바다를 상에 올리다

    굴과 매생이와 삼합… 바다를 상에 올리다

    늘 미시(微視)를 앞세웠지만 이번엔 미식(美食)이다. 물론 미시(missy)는 더욱 아니다. 산과 들, 바다에 든 풍년을 마지막으로 신축년(辛丑年)을 마무리하는 연말, 풍요의 고장 전남 장흥으로 맛 좋은 여행을 떠나 보려 한다. 문림의향(文林義鄕)의 정남진 장흥(長興) 땅은 ‘길게 흥하라’는 이름 뜻 그대로 모든 것이 풍요로운 고장이다. 기름진 득량만 바다를 끼고 호남 명산 천관산을 등에 이고 선 장흥은 탐진강이 그대로 관통하는 천혜의 지세를 자랑한다. 특히 맛난 먹거리에는 어느 것 하나 모자람이 없다. ‘장’(腸)이 흥(興)한 장흥이다. 물안개 구름을 허리춤에 찬 산에는 구수한 표고버섯이 이미 지천이며, 한우도 속살에 기름을 찌우는 시기다. 차가운 겨울 바닷물이 득량만에 흐르니 ‘꿀’ 같은 굴도, 매생이도 나고 전국 생산량 선두를 지키는 낙지도 여덟 다리로 춤을 춘다. 청정수역에서 자라 산(酸)처리를 할 필요 없다는 무산(無酸)김도 제철을 맞는다. 바야흐로 겨울 풍년가가 지금 장흥 땅에 메아리치고 있다. ●기름진 득량만과 명산 천관산 등에 진 곳 산과 숲, 강, 바다, 호수 그리고 시장. 이 모든 것이 식탁에 오르는 곳이 장흥이다. 키조개와 바지락 산지로 유명한 수문 해변은 유리투성이 도시에서 온 이들을 반긴다. 기름진 갯벌과 은빛 윤슬이 반짝이는 바다는 보기에도 아름답지만 부잣집 주방 찬장처럼 먹거리로 넘쳐나니 과연 흐뭇한 생김새다. 서울과 수도권 사람들에게 경기 양주 장흥유원지로 귀에 익은 장흥군은 익숙한 지명이 꽤 많아 친근하다. 우선 안양시민이 좋아할 ‘안양면’이 있다. 용산구민이라면 ‘용산면’을 찾는 것이 좋겠다. 부산시민에겐 ‘부산면’이 있고 대전시민을 위한 ‘대덕읍’도 있다. 의사와 간호사는 ‘회진면’, 수험생은 ‘노력항’을 각각 돌아보면 뭔가 뿌듯해질 테다. 최근 입사한 인턴사원에겐 ‘대리’(회진면)를 추천한다. 은행에 지원할 생각이라면 ‘행원리’(장흥읍), 좀더 많은 성과를 내고 싶다면 ‘유치면’에 다녀오면 좋을 일이다. 살을 빼고 싶다면? ‘축내리’(장흥읍)가 있다. 먹거리에 앞서 지명부터 열거한 이유는 이를 기억하면 미식 여행을 다니기에 좋은 까닭이다. 사철 다양한 제철 먹거리를 내는 여다지회마을은 키조개로 유명한 안양면 수문 인근 바닷가에 있다. 득량만 바다를 그대로 ‘떠서’ 상에 차린다. 싱싱한 생선회와 곁들인 해물 반찬은 기본, 물이 좀더 차가워지면 새조개 샤부샤부, 곰장어 구이 등 다른 곳에선 맛보기 힘든 바다 먹거리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가만 생각해 보니 경기 안양도 해물탕으로 유명하다. 바지락도 있다. 이른 봄이 제철이라지만 요즘도 맛볼 수 있다. 안양면 수문해변 가는 길에 바다하우스가 있다. 튼실한 바지락살을 수북이 무쳐 접시에 받쳐 내온다. 막걸리 초무침이라 살짝 새콤하면서도 달달하고 또 매콤하다. 집어먹다 밥을 비벼 바지락 비빔밥으로 맛보면 ‘끝’이다. 중간중간 뽀얀 바지락 국물을 떠마시면 아무리 급히 밥술을 떠넘겨도 잘 넘어간다. 간혹 바지에 흘린대도 그조차 바지의 낙(樂)이다. 사실 양이 많으니 서두를 것도 없다.●산더미처럼 석화 쌓아 놓고 꿀맛 굴맛 호강 안양역과 용산역이 1호선으로 이어지듯 안양면 옆은 용산면이다. 소등섬이 바라보이는 용산면 남포마을은 굴구이 마을로 통한다. 이곳에선 장작불을 때 갓 잡아 올린 신선한 석화를 구워 먹는다. 양동이에 석화를 산더미처럼 담아 놓고 불을 피워 주면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처럼 한 손에만 장갑을 끼고 바로 굴구이를 맛보면 된다. 드럼통에 장작을 넣고 석화를 굽는 집도 있고 아예 화덕을 만들어 놓은 곳도 있다. 건져 놓은 석화를 불에 올리고 기다린다. 껍데기가 슬쩍슬쩍 벌어지면 익은 것이다. 하나씩 까서 모락모락 김이 나는 굴을 집어다 입에 넣는데 자연산 굴맛이 가히 꿀맛이다. 마을에서 채취한 것이라 모양도 각양각색이다. 어쨌든 부지런 떨면 굴로 금세 배를 채울 수 있다. 굴이 비싼 유럽에서 온 이들이라면 정말 깜짝 놀랄 일이다. 장흥엔 굴구이 마을이 하나 더 있다. 관산읍 고마리~죽청리다. 남포마을에서 그리 떨어져 있지 않지만 이곳에도 바닷가를 따라 굴구이 집이 도열해 있다. 양식 굴을 쓰는 것과 직화 대신 잘라낸 드럼통 모양의 전용 번철을 쓰는 것이 남포마을과 다르다. 가스불로 가열하니 조절이 쉽다. 이 중 사계절 굴구이는 석화를 푸짐히 구워 먹고 난 후 의외의 메뉴로 마무리할 수 있다. 바로 짜장면이다. 원래 중국집을 운영하던 이곳 사장이 짜장면 메뉴를 준비해 놓았다. 신의 한 수다. 원래 굴이란 것이 기름기가 전혀 없는 탓에 배불리 먹는데도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 이때 옛날식 짜장면을 한 그릇 먹고 나면 궁합이 딱 맞는다. 남은 석화 몇 개를 까서 짜장면에 넣으면 감칠맛을 보강한 굴짜장면이 된다. 맛이며 양이며 완벽한 식사와 술자리가 된다. ●매생이를 넘기면 고소한 바다 향이 꿀꺽 겨울 제철 매생이는 회진면 내저마을이 유명하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매생이를 양식한 곳이다. “국내 최초로 매생이 양식에 성공한 곳은?”이란 질문에 “네! 저요”라고 외우면 까먹지 않는다. 까먹는 것은 굴과 키조개에만 한정될 일이다. 장흥에선. 내저마을은 청정해역이라 양식장만 있고 식당은 별로 없다. 대신 매생이는 장흥 토요시장에서 사거나 여느 식당에서 떡국 등으로 취급하고 있으니 곳곳에서 맛볼 수 있다. 굴을 넣은 뽀얀 국물에 보드라운 가발 같은 매생이가 가득이다.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올 리도 없겠지만 나온대도 못 찾는다. 젓가락으로 휘휘 저으면 술술 풀어진다. 처음부터 숟가락으로 떠먹으면 무척 뜨거우니 국수처럼 젓가락으로 집어먹는 편이 낫다. 김이 나지 않아 뜨거운지도 모른다. 매생이 양식장에도 ‘김’이 나지 않는다. 김과 매생이는 이래저래 상극이다. 고소한 바다 향이 뜨겁고도 시원한 국물과 어우러지며 식도를 타 넘는다. 목넘김도 좋고 비강으로 다시 튀어나오는 청정 바다의 향기가 놀랍다. 이것이야말로 식도락(食道樂)이다. 해마다 겨울에 매생이국을 떠넘기면 매생(每生)이 즐거워진다. 청태전차와 트레킹과 리버뷰… 강 따라 흥이 오른다장흥 읍내에는 탐진강이 흐르고 있어 관수하기 좋다. 읍내 한복판을 가르며 유유히 흐르는 청정 강물이 언제나 기분을 상쾌하게 만든다. 국사봉(613m)에서 발원해 장흥, 강진 등 남도 들녘을 두루 적시며 남해로 흘러드는 51.5㎞ 길이의 탐진강은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공원으로도 손색없다. ●남해로 가는 탐진강 51㎞ 산책에 제격 강변 토요시장에도 맛있는 음식이 천지다. 꼬막이며 표고, 매생이, 황칠에 김부각까지 요것조것 살 것에다 만두집과 꽈배기를 파는 분식집, 드라마에 등장한 삼대곰탕, 몸에 좋은 소라낙지국밥을 파는 토정황손두꺼비국밥, 갖은 버섯에 해물과 닭고기를 넣어 끓이는 불금탕집 등이 토요시장을 토요일 하루만이 아닌 월화수목금토일 먹거리로 꽉꽉 채우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해장국과 소머리국밥을 잘 끓이는 한라네 소머리국밥, 갖은 찬에 백반이 맛있는 시골식당이 있어 아침부터 찾아도 좋다. 낮이라면 중국음식점에 들러 보는 것도 괜찮은 아이디어다. 짜장면 하나를 시켜도 반찬이 여럿이다. 김치만 서너 종류를 내는 경성식당이 인심 좋은 ‘남도 장흥식 중국집’이다. 짜장면 하나에 한 상 가득 반찬이라니, 짜장을 남겨 밥을 아니 비빌 수 없다. ●낮엔 짜장면에 한상 가득 반찬 먹고 든든 중간중간 차를 마셔야 소화가 된다. 전통차라면 청태전차를 마시고, 커피와 디저트라면 곳곳에 근사한 카페가 있다. 보림사 뒷산에도 야생차가 날 정도로 장흥의 차 역사는 오래됐다. 1200여년 전 삼국시대부터 남해안을 중심으로 발달한 청태전(靑苔錢)은 ‘푸른 이끼가 낀 동전 모양 차’다. 야생 찻잎을 따서 가마솥에 덖고 절구에 빻은 다음 엽전 모양으로 빚어 발효시킨다. 맛이 순하고 향이 좋다. 안양면 수문 해변 가는 길에는 카페 팡야가 있다. 바다를 조망하는 2층 건물에서 단호박식빵, 브라우니 등 달달이 빵과 케이크, 쿠키 등을 커피와 함께 판다. 아무래도 전망이 좋으니 2층이 호젓하고 아늑하다. 읍내에서 우드랜드 가는 길에 있는 카페 팜파스는 전원적인 분위기 속 맑은 공기와 함께 커피를 마시며 쉬어 가기에 좋은 곳이다. ●자연 조망한 카페에서 차·빵 디저트 읍내에는 카페 원앤식스가 있다. 탐진강을 바라보며 갓 내린 드립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문을 열면 벌써 향긋한 커피 향이 코를 찌른다. 무엇을 먹었대도 뒷맛이 고급스러워진다. 풍광이 좋아 나른하게 머리를 기대고 장흥읍을 관망하기에 딱이다. 저녁이라면 단연 ‘장흥삼합’ 집이다. 이젠 전 국민이 다 아는 것이 장흥삼합이다. 읍내 토요시장 일대와 곳곳에 삼합을 내건 식육식당이 많다. 만나숯불갈비는 ‘칼 솜씨’가 좋은 사장이 직접 고기를 끊어 주는 식육식당이다. 한 차례 ‘칼바람’이 불더니 정남진 장흥 천관산 한우와 표고버섯, 키조개 등 ‘감칠맛 삼총사’가 불판 앞으로 모여들었다. 삼합(三合)이란 세 가지가 서로 어울리는 것을 이른다. 뒤마의 삼총사나 삼국지의 도원결의를 생각하면 쉽다. 한우가 아토스라면 표고는 포르토스, 키조개 관자는 아라미스 격이다. 고소한 맛, 진한 향, 쫄깃한 느낌 등 각각 맡은 역할을 하는데 여기 마지막으로 달타냥이 등장한다. 삼합에 빠질 수 없는 소주다. 이로써 사합이 된다. 원래 천연조미료인 셋, 아니 넷이 육즙을 일제히 터뜨리며 외친다. “모두는 하나를 위해, 하나는 모두를 위해.” ●샤부샤부·주꾸미·메기탕… 끝없는 미식여행 감칠맛 나는 따끈한 샤부샤부 국물의 삭금주꾸미,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그윽한 청태전차, 불향 품은 볶음밥이 맛좋은 영춘원, 구수한 된장 국물에 투실한 메기 살점이 든 탐진강 메기탕, 환상적인 비주얼의 조개찜 등 안줏거리를 잘하는 사계절포장마차, 부들한 보쌈과 시원한 멸치국수가 자랑거리인 강의리국수, 이 계절만 한정해도 장흥 미식여행은 끝도 없다. 하루 종일 몇 끼나 실컷 먹어댄대도 ‘정 남진’ 않겠다. 연말 정남진 전망대로 임인년 신년 해를 맞으러 가는 걸 빙자해 ‘먹을 계획’을 미리 세워 두는 것이 좋겠다. 앗! 구경거리를 빠뜨렸다. 장흥군 문화관광과(www.jangheung.go.kr/tour)에 문의하면 친절히 잘 알려 준다. 놀고먹기연구소장 demory@naver.com 볼거리 정남진은 광화문 기준 정확하게 남쪽 끝 지점을 뜻한다. 경도 126도58분35초다. 그대로 북쪽으로 선을 그으면 중강진이 나온다. 관산읍 신동리에 추파춥스 사탕처럼 생긴 정남진 전망대(사진)가 있다. ‘사원’들이 갈망하는 ‘대리’에 위치한 해양낚시공원은 득량만 앞바다에 낚시 전용 수상 콘도와 부잔교식 낚시데크 등을 갖춰 놓은 곳이다. 억불산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는 통나무주택, 황토주택, 한옥 등 숲속 숙박시설과 목재문화체험관, 목공건축체험장, 편백 톱밥 산책로 등 부대시설이 있는 곳이다. 겨울에도 늘 푸른 편백나무 숲에서 쉬어 갈 수 있다. 피톤치드 가득한 숲에서 쉬는데 읍내와 가까워 편의성도 그만이다.가지산(510m) 보림사는 인도 가지산 보림사, 중국 가지산 보림사와 함께 ‘동양의 3보림’으로 불리는 선종 명찰이다. 경내 3층 석탑과 석등(국보 44호), 철조비로자나불좌상(국보 117호)을 비롯해 동부도, 서부도, 보조선사 창성탑 등 보물이 수두룩하다. 절집 뒤에는 수령 400년이 넘은 비자나무 군락이 있다. 맛집 장흥삼합=만나숯불갈비 곰탕=3대곰탕 생선회&해산물=여다지회마을 샤부샤부=용두동삭금주꾸미 소머리국밥=한라네 소머리국밥 보양식=불금탕 보쌈=강의리국수 조개찜=사계절포장마차 중국음식점=영춘원, 경성식당 매생이굴국밥=토정황손두꺼비국밥 굴구이=사계절굴구이 백반=시골집 바지락초무침=바다하우스 청태전=다예원 빵&디저트=카페팡야, 카페 팜파스, 원앤식스
  • “여학생이 바지 입으려면 의사 소견서 떼와라”…대전 중·고 생활규정

    “여학생이 바지 입으려면 의사 소견서 떼와라”…대전 중·고 생활규정

    “여학생이 바지를 입으려면 의사 소견서를 제출해 학교장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대전지역 중·고교의 학생생활규정에 학생 인권을 침해하는 독소조항이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본부는 8일 지역 시민단체, 학부모, 교사 등이 지난 10월 관내 150개 중·고교 학생생활규정을 전수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대전여고는 ‘학생 복장 및 용의 규정 제2조’에서 학생이 바지를 입으려면 의사 소견서까지 첨부하도록 했다. 이곳 뿐 아니라 여학생의 바지 구매 및 착용의 선택권을 보장하지 않는 학교는 28%에 달했다. 대전외고는 여학생의 스타킹 색깔을 살구색·회색·검은색으로 제한했고, 신일여고는 현란한 색깔과 무늬를 삼가하고 피부색, 회색, 검은색 위주로 착용하도록 명시했다. 성차별적 규정이란 비판이 나온다. 이성교제는 중학교의 52.3%, 공립고의 67.6%, 사립고의 53.6%가 규제하고 있었다. 가오고는 ‘불건전한 이성 교제로 풍기 문란하게 한’ 학생에 퇴학 처분까지 내릴 수 있고, 대전과학고는 남녀 학생 간 만남은 항상 개방된 장소를 이용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전체 중·고교의 86.7%는 두발 길이나 파마·염색 등을 제한하고 있다. 반면 학생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보장하는 학교는 중학교 3.4%, 사립고 3.6%, 공립고 17.6%에 그쳤다. 서대전여고는 ‘필요시 징계학생 명단을 게시물을 통해 전교생에게 공고해 예방하도록 한다’는 개인정보 침해 규정도 있다. 대신고는 체벌을 금지하는 데도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경우에 한해 교육의 방법으로 실시할 수 있다’는 불법적인 조항을 두고 있다. 체벌 대신 86.7% 학교는 ‘상벌점제’를 운영해 교사의 주관적 감정 등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 대화중은 친구를 다치게 하면 벌점 3점, 교직원에게 욕하거나 불손한 행동을 하면 벌점 40점이 매겨진다. 이문고도 교사에 대한 비하의 말, 버릇없는 행동, 대드는 행위 금지 규정을 뒀다.정은정 대전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운영위원은 “성행이 불량한, 불건전한 출판물, 불미스러운, 불손한, 학생답지 못한 등 기준이 모호한 표현을 넣은 학교가 72.7%에 이른다”며 “상벌점제는 교사와 학생 간 불신을 불러오고 교육적 효과가 없다는 연구가 많아 폐지한 교육청이 여럿”이라고 폐지를 요구했다.
  • “여학생이 바지 입으려면 교장 허락 필요” 학생 인권 침해하는 시대착오적 규정들

    “여학생이 바지 입으려면 교장 허락 필요” 학생 인권 침해하는 시대착오적 규정들

    “(여학생이) 부득이하게 바지를 착용해야 할 경우 담임이나 의사 소견서를 학생안전부에 제출해 학교장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8일 대전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지역 시민단체와 학부모, 교사 등이 시내 150개 중·고등학교의 학생생활규정을 전수조사한 결과, 학생의 인권을 침해하는 독소조항들이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 중·고교의 28%가 여학생의 바지 구매와 착용에 대한 선택권을 보장하지 않고 있었다. 실제 서대전여고의 ‘학생 복장 및 용의 규정 제2조’에는 바지를 입을 때는 의사소견서까지 첨부하도록 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학생의 스타킹 색을 제한하는 학교도 있었다. 대전외고는 여학생의 스타킹은 살구색·회색·검은색으로 규정하고 있고, 신일여고는 ‘피부색, 회색, 검은색을 위주로 현란한 색깔과 무늬를 삼간다’고 명시하는 등 성차별적인 규정도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성교제 규제…의사표현 자유 보장하는 학교는 소수중학교의 52.3%, 고등학교는 공립과 사립의 각각 67.6%·53.6%가 이성 교제를 규제하는 규정을 두고 있었다. 대전가오고는 ‘불건전한 이성 교제로 풍기 문란하게 한’ 학생에 대해 퇴학 처분까지 내릴 수 있도록 했다. 대전과학고는 남녀 학생 간 만남은 항상 개방된 장소를 이용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전체 중·고교의 86.7%가 두발 길이를 제한하거나 파마·염색 등 두발 변형을 제한하는 등 두발 규제 조항을 갖고 있었다. 반면 학생의 의사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학교는 소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학교의 경우 3.4%, 고등학교는 사립 3.6%, 공립 17.6%에 불과했다. 서대전여고의 경우 ‘징계 학생의 명단을 필요에 따라 게시물을 이용해 전교생에게 공고함으로써 예방하도록 한다’는 규정을 두는 등 개인 정보를 침해한 사례도 있었다. 이밖에 학생생활규정에 ‘성행이 불량한’·‘불건전한 출판물’·‘불미스러운’·‘불손한’·‘학생답지 못한’ 등 기준이 모호한 불명확한 표현을 사용한 학교가 무려 72.7%에 달했다.
  • “그날 처음 만나, 계획적 아니다”…‘4만 7천원 먹튀’ 음식값 지불

    “그날 처음 만나, 계획적 아니다”…‘4만 7천원 먹튀’ 음식값 지불

    광주 광산구의 한 식당에서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가게를 떠나 ‘먹튀’ 논란을 일으켰던 남녀가 업주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남녀는 당일 처음 본 사이였다며 계획적으로 ‘먹튀’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회원님들 덕분에 연락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는 전날 ‘도와주세요. 치밀한 먹튀 손님 때문에 눈물이 납니다’라는 글을 올렸던 광산구의 한 이자카야 업주가 올린 후기글이었다. 업주는 전날 올린 글을 통해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떠난 한 남녀를 찍은 폐쇄회로(CC)TV 캡처 사진을 올리며 도움을 호소했다.업주에 따르면 지난 11월 26일 오후 8시쯤 방문한 남녀가 4만 7000원어치 술과 안주를 먹었지만 이를 계산하지 않고 그냥 나갔다면서 “CCTV를 보니 나가기 전 놓고 가는 소지품이 없는지 테이블 위아래를 점검했다. 치밀한 모습이 가장 많이 화가 났다”고 전했다. 업주가 올린 글이 기사화가 되는 등 해당 남녀에 대한 비난이 커지자 남녀 중 남성이 가게로 연락을 해왔다고 한다. 업주는 “영상 속 남자분에게 연락을 받았다. 5만원 입금을 받아 3000원 거슬러줬고 여기서 이 일을 마무리하려 한다”면서 해당 남성으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와 입금 내역 등을 캡처한 이미지를 함께 올렸다. 해당 남성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계좌번호를 보내달라면서 “불미스러운 일 만들어서 정말 죄송하다. 한번 더 확인을 했어야 하는 건데 영상 보니 충분히 오해하실 만한 것 같다”고 사과했다. 이어 “의도적으로 먹튀를 계획하고 한 일은 절대 아니다. 그 여자분도 그런 의도를 갖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 “서로 처음 만나는 자리였는데 어떻게 먹튀를 계획하고 작당모의를 해 그런 일을 벌일 수 있었겠느냐. 아마 당시에 서로간에 의사소통에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업주는 “회원님들 덕분에 일이 해결된 만큼 소액이지만 조금 더 보태어 광주 미혼모 단체(엔젤하우스)에 기부했다”면서 “영상 속 남자분께서 더 이상의 피해는 원치 않으니 이전 글이 더는 퍼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아랍에미리트, 주4.5일제 내년부터 도입 “워라밸 향상 기대”

    아랍에미리트, 주4.5일제 내년부터 도입 “워라밸 향상 기대”

    아랍에미리트(UAE)가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를 휴일로 하는 주4.5일 근무제를 도입한다. 블름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UAE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모든 연방 부처가 금요일 오후, 토요일, 일요일을 주말로 하는 주4.5일 근무제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변화는 두바이, 아부다이 등이 속한 UAE가 걸프 지역의 탁월한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현재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걸프 국가들은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근무하고 이슬람교의 성일인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쉬는 주5일제를 시행하고 있다. 금요일의 오전을 근무일에 포함시키는 주4.5일제 전환은 글로벌 비즈니스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조치로 평가된다. 지아드 다우드 블룸버그 이머징마켓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결정으로 UAE는 외국 기업들의 지역 행선지로 더욱 매력적이게 될 것”이라면서 “다만, 주4.5일제가 정부 기관을 넘어 확장되지 않는다면 민간 부문 일자리의 매력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UAE 정부는 민간 부문이 주4.5제를 채택해야 하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압둘라만 알아와르 연방정부 인사청 사무총장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민간 부문은 주말을 결정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질 것”이라며 “UAE 노동법은 주당 최대 근무시간을 48시간으로 제한하고 있고, 최소 주1일의 휴무가 보장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주4.5일제 시행으로 주말이 길어지면서 업무 생산성과 근로자들의 ‘워라밸’(일과 여가의 균형)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UAE의 선도적 주4.5일제 도입을 이웃 국가들이 머지않아 따를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2006년 UAE가 걸프 지역에서 처음으로 주말을 목·금요일에서 금·토요일로 옮기자 2013년 사우디아라비아가 그 뒤를 이은 바 있다.
  • [여기는 베트남] 부모에게 버림받았던 베트남 女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영예의 대상

    [여기는 베트남] 부모에게 버림받았던 베트남 女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영예의 대상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림받았던 베트남 여성 응웬 특 투이 디엔(28)이 '2021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에서 최고의 영예를 차지했다. 베트남 현지 언론 단비엣은 불우했던 삶을 딛고 일어선 그녀의 삶을 소개했다. 지난 4일 태국에서 열린 '2021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결승전에서 투이 디엔은 60명의 경쟁자를 이기고 왕관을 차지했다. 대회에서 가족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저는 핑크빛 성에 사는 공주가 아닙니다. 부모님의 사랑 없이 살아야 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4살 때 부모의 이혼으로 이모의 손에 맡겨졌다. 친부모의 사랑과 보살핌이 없었기에 어려서부터 독립심을 키웠다. 이모 댁에서 성인이 되는 18살까지 살았고, 이후 홀로 삶을 꾸려나갔다. 대학교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호텔 리셉셔니스트, 사진 모델 등의 일을 닥치는 대로 하면서 돈을 모았다. 하루 18시간 일을 해야 하는 상황 속에도 긍정적인 사고와 밝은 웃음으로 최선을 다했다. 이후 투이 디엔은 각종 미인 대회에 참가해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2017년 미스 사우스베트남 대회에 참가해 1위를 차지했고, 2018 미스 베트남 대회에서 Top 5위에 올랐다. 2019년 일본에서 열린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 베트남 대표로 참여했다. 이후 각종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다. 래퍼 Mr.T의 뮤직비디오에서 여주인공으로 참여했고, 이 외 2020 미스 베트남 준결승, 결승전 등 각종 큰 행사의 MC를 맡았다.  평소 어학 공부에 매진했던 그녀는 영어, 태국어, 프랑스어에 능통해 이번 대회에서 유창한 영어와 태국어 실력을 뽐냈다. 덕분에 그녀는 국내외 언론과 팬들의 각별한 주목을 받았고, 팬들이 투표한 수영복 심사에서도 1등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마지막 순서로 열린 폭력과 전쟁을 막는 주제의 프레젠테이션에서 투이 디엔은 "모든 사람의 마음에 사랑과 이해가 자라나 다시는 전쟁과 폭력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자선 활동과 친절은 한 국가가 아닌 전 세계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호찌민에서 수천 개의 무료 식사와 쌀, 생필품 등을 제공했고, 병원에는 인공호흡기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꿈이 있다면 용기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 도전하세요"라면서 "오늘 저의 꿈이 이루어졌고, 여러분도 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 오미크론 숨겼어야 했나… 고립·경제난 ‘이중고’ 겪는 남아공

    오미크론 숨겼어야 했나… 고립·경제난 ‘이중고’ 겪는 남아공

    “아무도 이 ‘차별’을 눈치채지 못하는 것인가?” 영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남아프리카발(發) 입국 제한’ 도미노가 이어지자 지난 4일(현지시간) 툴리오 데 올리베이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염병 대응 및 혁신센터 국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불공정하고 인종차별적”이라고 일갈했다. 브라질 출신의 올리베이라 국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를 국제사회에 처음 알린 변이 바이러스 연구의 권위자다. 남아공은 지난해 ‘베타 변이’에 이어 올해 ‘오미크론 변이’를 확인해 전 세계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 공개가 도리어 ‘입국 금지’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오미크론 변이라는 미지의 바이러스와 마주한 남아공은 국제사회의 편견과 차별, 이로 인한 경제난과도 소리 없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영국은 남아공이 오미크론 변이를 보고한 지 하루 만인 지난달 25일 남아공 등 남아프리카 지역 6개국을 ‘레드 리스트’(입국 제한 국가 목록)에 올렸다. 영국이 앞장서자 세계 각국이 뒤따르며 남아프리카 국가들을 상대로 빗장을 걸어 잠갔다. 정작 영국은 델타 변이의 여파로 매일 4만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지던 지난달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200여개국 3만여명을 불러들어 보건의료계의 우려를 샀다. 지난해 남아공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례 중 유럽으로부터 유입된 비중이 80%를 넘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우리 아프리카는 영국에서 매일 (확진자) 4만명이 넘을 때 영국을 레드 리스트에 올렸어야 했어.” 올리베이라 국장의 날 선 트윗에는 전 세계로부터 ‘바이러스 진원지’로 낙인찍힌 남아공 국민들의 박탈감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마틴스쿨이 운영하는 통계 사이트 ‘아워 월드 인 데이터’에 따르면 남아공 인구 100만명당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이후 줄곧 영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5일 0시 기준 남아공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1125명으로 영국(4만 3992명)의 4분의1에 그쳤다. 남아공 인구는 약 6000만명, 영국 인구는 약 6800만명이다. 남아공에서 프리랜서 이벤트 주최자로 일하는 데이비드 모슬리는 영국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정신이 혼미해진다”며 고개를 저었다. “영국에서는 사람들이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축구 경기장에 가득 들어차지요. 그런 나라가 아프리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기만 하면 신경질적으로 반응합니다.” 남아공에서는 이미 경제적 타격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남아프리카연방환대협회(FEDHASA)와 남아프리카관광서비스협회(SATSA)가 회원 6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각국이 남아공을 입국 제한 국가로 지정하기 시작한 지 불과 48시간 만에 관광 예약이 줄줄이 취소돼 10억 랜드(약 74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업계가 기대했던 관광 수입의 78%가 이틀 사이에 ‘증발’한 것이다.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남아공의 관광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8.6%를 차지하며 1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관광객이 72.6%나 줄어드는 직격탄을 맞았다. 남아공 통계청에 따르면 남아공의 올해 3분기 실업률은 34.9%로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유럽과 미국의 관광객들이 추운 겨울을 피해 찾아오는 ‘대목’을 맞아 기지개를 켜던 남아공 관광업계는 다시 보릿고개를 걷고 있다. 데이비드 프로스트 SATSA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개월 동안 생존을 위해 몸부림쳐 온 업계에 이번 조치는 재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항공 운항 중단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남아공의 연구에도 불똥이 튈 수 있다. 러셀 렌즈버그 위트워터스랜드대학 농촌건강증진사업 책임자는 “입국 항공편이 줄어들면 코로나19 검사 시약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는 남아공의 오미크론 변이를 추적하는 역량을 약화시킨다는 의미라고 영국 타임지는 전했다.남아공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연구에서 전 세계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올리베이라 국장이 이끄는 연구진은 자국 내에서 신종 변이에 대한 징후를 포착한 지 불과 36시간 만에 감염자 100명의 샘플을 분석해 국제사회에 알렸다. 앞서 지난해 12월 ‘베타 변이’를 확인한 것도 연구진의 성과다. 남아공의 공중보건 분야 학자와 대학, 학술기관 등이 모여 구축한 ‘유전체 감시를 위한 네트워크’(NGSSA)는 고도화된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 체계를 기반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를 이어 가고 있다. 눈부신 연구 성취와는 상반되는 낮은 백신 접종률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아워 월드 인 데이터’에 따르면 남아공 국민 중 코로나19 백신을 완전 접종한 비율은 지난 2일 기준 24.7%로 아프리카 국가 전체(7.5%)보다는 높지만 세계 전체(44.3%)에는 한참 뒤처져 있다. 데이비드 헤리슨 남아공 정부 코로나19 백신 수요창출 태스크 팀장은 낮은 접종률이 “(국민들이) 무료로 백신에 접근하는 데 대한 재정적·물류적 난제의 결과”라고 말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수 킬로미터 떨어진 백신 접종 장소로 이끌기 위해서는 교통비를 쥐여 주거나, 백신 접종으로 일손을 놓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하루 수당을 보충해 줘야 한다. 백신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도 만연하다. 선진국으로부터 보급되는 백신이 여전히 부족한 데다 유통기한이 짧아 관리가 어려운 점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 전통의상 입으랬더니…찜통 속 딤섬으로 나타난 미스 홍콩

    전통의상 입으랬더니…찜통 속 딤섬으로 나타난 미스 홍콩

    국제 미인대회에 출전한 홍콩 대표가 전통의상 경연에 찜통 속 딤섬이 되어 나타났다. 6일 베트남 일간지 탄 니엔은 세계 5대 미인대회 중 하나인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대회에서 홍콩 대표가 유머 넘치는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4일 저녁 태국 방콕에서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2021’ 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각국 대표 20명이 참가해 왕관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예선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결승에 진출한 참가자들은 특히 전통의상 경연에서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조국을 상징하는 분장으로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드러냈다.유독 눈에 띄는 참가자는 홍콩 대표 센 세은 양(26)이었다. 영국 글래스고대학교 학생인 양은 이날 경연에 찜통 속 딤섬이 되어 나타났다. 커다란 찜통 모형을 몸에 두른 양은 딤섬 몇 개를 직접 먹으며 홍콩을 대표하는 딤섬 맛을 야무지게 표현했다. ‘마음을 만지다’라는 뜻의 딤섬은 홍콩 및 중국 광둥지방의 음식으로 차를 마시며 함께 먹는 전채요리다. 하지만 왕관은 베트남 참가자 응우옌 툭 투이 티엔(23)에게 돌아갔다. 현지언론은 티엔이 베트남 사상 최초로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왕관을 획득했다고 전했다.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은 미스 유니버스, 미스 월드, 미스 인터내셔널 등과 함께 세계 5대 미인대회로 꼽힌다. 지난 3월 개최된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2020에서는 미얀마 대표 한 레이가 국제사회에 쿠데타 시위 중인 자국민을 도와달라고 호소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 한 레이는 “미얀마 대표로서 전쟁과 폭력을 멈춰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미인대회에 참가했다”면서 “미얀마의 많은 사람이 군부의 총에 맞아 죽고 있다. 우리 국민을 도와달라. 제발 살려달라”고 국제사회에 도움을 청했다. 양곤대 심리학과 학생인 그는 “양곤대 학생들 또한 군부에 의해 구금됐다”며 “민주주의에서는 말할 수 있는 권리가 중요하다. 우리의 목소리가 들려야 한다. 하지만, 지금 미얀마에서는 자유가 없다. 그것은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통의상 경연에는 ‘평화의 여신’을 표현한 황금 의상을 입고 등장해 평화에 대한 염원을 드러냈다.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아랍에미리트 22조 수출 성공, 대기만성형 전투기 ‘라팔’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아랍에미리트 22조 수출 성공, 대기만성형 전투기 ‘라팔’

     지난 12월 3일(현지시각) 프랑스 국방장관인 플로랑스 파를리(Florence Parly)는 SNS를 통해 프랑스가 만든 라팔 전투기 80대의 수출계약을 UAE 즉 아랍에미리트와 맺었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는 80대의 라팔 전투기와 함께 에어버스사의 H225M 카라칼 군용헬기 12대도 함께 도입하기로 했다. 계약금액은 192억 달러, 한화로 약 22조여억원에 달한다. 계약식에는 프랑스 대통령인 에마뉘엘 마크롱과 아랍에미리트의 실세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자예드 왕세자가 참석했다. 프랑스 정부와 제작사인 닷소의 아랍에미리트 라팔 전투기 판매는 무려 1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지난 2009년부터 아랍에미리트는 업그레이드형 라팔 전투기 도입에 관심을 갖았다. 2011년 닷소사는 아랍에미리트가 100억 달러 규모 60대의 라팔 전투기를 도입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하지만 협상과정에서 파경에 이르렀고, 아랍에미레이트는 다른 전투기를 알아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정부는 라팔 전투기 수출을 성사시키기 위해 2009년부터 아랍에미리트 군사협력을 강화해 나갔다. 프랑스군 기지 건설과 함께 병력을 주둔시켰으며, 알 다프라 공군 기지에 라팔 및 미라지 2000 전투기를 상시 배치해 왔다. 라팔 전투기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총 생산대수가 300대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전투기의 경우 손익분기점을 300대로 보는데, 2027년부터 아랍에미리트에 라팔 전투기가 인도되면 흑자로 전환되는 것이다. 국내에서 프랑스의 라팔은 안 팔리는 전투기의 대명사로 통했다.  하지만 지난 몇 년 사이 구매국이 점점 늘어났고, 올해 기준으로 230여대가 생산되었다. 이 가운데 프랑스 해공군이 운용중인 라팔 전투기는 140여대에 달한다. 옴니롤(Omni-role) 즉 다목적 전투기로 개발된 라팔은 공대공 및 공대지 임무 외에, 정찰 그리고 전투기끼리 공중급유까지 가능하며 심지어 핵 공격 능력까지 가지고 있다. 또한 전투기의 크기 또한 동급 다른 전투기와 비교했을 때 작은 편에 속한다. 특히 파생형 가운데는 항공모함의 좁은 갑판에서 운용되는, 함상전투기까지 있어 개발 당시부터 무게와 크기의 제약이 심했다. 그러나 무장탑재능력과 추력대중량비는 결코 동급 전투기들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이와 함께 소형 경량화와 스텔스 능력을 갖기 위해 개발 당시부터 첨단 신소재를 과감히 적용하였다. 동체와 날개 대부분을 복합재료로 만들었으며, 레이더 반사 면적이 큰 부분에는 레이더 흡수 재료를 사용해 생존성을 높였다. 라팔은 F-22나 F-35 스텔스 전투기와 달리 세미스텔스 전투기로 분류하기도 한다. 라팔은 F1(France 1)에서 F3R로 점진적으로 개량되고 있다.  특히 F3에서 완전한 다목적 전투기의 능력을 갖게 되었다. 아랍에미리트가 도입할 라팔은 가장 최신형 모델인 F4로 알려지고 있다. 라팔은 2002년부터 아프간 전쟁에 투입되었으며, 2007년에는 최초로 GBU-12 레이저유도폭탄을 투하해 지상군을 지원했다. 이후 2011년 리비아에서 벌어진 오디세이 새벽 작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으며, 공중전은 아니지만 활주로에서 이륙하는 리비아 공군의 경공격기를 격추시키기도 했다.
  • 표정부터 몸짓까지…사람과 놀랄 만큼 비슷한 휴머노이드 로봇 등장

    표정부터 몸짓까지…사람과 놀랄 만큼 비슷한 휴머노이드 로봇 등장

    사람과 똑같은 표정을 지으며 움직이는 SF영화 속 로봇을 실제로 보게 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영국에 본사를 둔 로봇 회사 ‘엔지니어드 아츠’가 최근 사람과 믿기지 않을 만큼 비슷한 표정을 지으며 움직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시연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아메카’(Ameca)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영상에서 두 눈을 감고 있다가 누군가 건드렸는지 갑자기 한쪽 어깨를 몇 번 들썩이더니 눈을 번쩍 뜬다. 이때 입을 살짝 벌리며 양 어깨를 치켜세운다. 이어 눈꺼풀을 두세 번 깜빡이고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며 주위를 둘러본다. 그러고 나서 양손을 차례로 들어 유심히 바라본다. 이후 이 로봇은 자신 앞에 있는 누군가를 보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짓거나 손을 내밀며 반갑게 미소를 지어 보이기까지 한다. 이 같은 모습은 어떤 사람이 낯선 곳에서 깨어나 주위를 둘러보고 자기 자신을 인식하는 것처럼 보이는 데 매우 자연스러워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느껴진다.영상을 본 누리꾼은 “인공지능(AI)을 두려워해야 한다는 점을 알지만, 이는 날 섬뜩하게 하지 않은 첫 번째 로봇”, “너무 자연스러워 컴퓨터 그래픽(CG)으로 만든 것인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일부 누리꾼은 이 로봇을 윌 스미스 주연의 SF 영화 ‘아이, 로봇’ 속 AI 로봇과 비교했다.  하지만 이 로봇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와 같은 다른 몇몇 휴머노이드 로봇과 달리 아직 걸을 수 없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앞으로 이 로봇을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걷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메카가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 이런 능력을 갖추려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야 하기 때문.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우리는 초현실적인 하드웨어 부분만을 다룰 뿐 AI 기능은 다른 개발 회사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자신들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 이 로봇은 행사장에서나 볼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아메카는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가전전시회 ‘CES 2022’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엔지니어드 아츠
  • 트럼프·바이든의 보호무역, 인플레이션 부추겼다

    트럼프·바이든의 보호무역, 인플레이션 부추겼다

    “자유무역으로 0.1~0.4%p 미 물가 낮췄는데 보호무역 기조로 0.5%p 물가상승률에 부담”중국 수입 끊자 태양광 재료 가격 3배로 급등신장 위구르 생산 많은 면화도 10년만 최고치이민자 유입 줄면서 저임금 구인난 심화 영향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 시대에도 계속되는 보호무역 기조가 미국 내 높은 인플레이션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그간 자유무역을 통해 해외에서 저렴한 물건을 수입할 수 있었다면, 미국의 공급망 구축 및 관세 부과 정책 등으로 자국 내에서도 상품 가격이 올랐다는 것이다. 학계에 따르면 국제 무역은 1997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의 소비자 물가를 연간 0.1~0.4%포인트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역장벽이 낮아지면서 싼 수입품이 들어왔고, 미국 기업들은 이런 저렴한 수입품과 경쟁하려 가격을 쉽게 높일 수 없었다. 또 기업들은 생산을 저임금 국가에 아웃소싱해 원가를 낮췄고, 느슨한 이민 정책으로 저임금 노동자들이 미국으로 유입되면서 미국 내 임금이 안정되는 효과도 없지 않았다. 반면 피터슨 국제경제 연구소의 게이 클라이드 허프바우어 이코노미스트는 WSJ에 “바이든은 트럼프의 무역 정책을 계승했을 뿐 아니라 더 강화했다”며 “미국산 구매를 더 강조했고 전기 자동차 및 배터리에 대한 친노조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에 0.5% 포인트가 추가됐다고 추정했다. 특히 인권 탄압 등을 이유로 중국산 물품의 수입을 금지한 것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바이든 행정부가 위구르 신장 지역의 태양광 패널 수입을 지난 6월부터 금지하면서 패널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은 1년전 1㎏ 당 6.2달러에서 약 20달러로 3배로 뛰었다. 위구르 신장 지역에서 수입하던 면 제품도 미국 내 수입을 금지하면서 면화값이 지난달 10년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 중이다. 이에 미국 내 의류 가격도 오르면서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중 의류 부문은 전년동월대비 4.3% 올랐다. 2019년에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한 면화 및 면직물 제품 규모는 500억 달러(약 59조 1000억원)나 된다. 지난 10월 신차 가격 CPI가 전년동월대비 9.8%나 급증하면서 1975년 이후 최고폭으로 오른 것도 미국이 반도체를 중국에 의존하지 않는 공급망 정책을 추진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동맹을 중심으로 반도체 및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는 동시에 자국 내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520억 달러(약 61조 5000억원)를 쏟아부을 예정이지만, 신규 공장을 세우고 반도체 등을 생산하는데 몇년이 걸릴 수 있다. 이외 해외 이민자를 받아들이지 않고 미국 내 이민자도 밖으로 쫓아냈던 트럼프에 이어, 바이든 역시 미국 내 이민자는 포용했어도 해외 이민자는 수용하지 않고 있다. 이런 이민자 봉쇄 기조는 미국 내 저임금 구인난 심화와 이로 인한 임금 상승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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