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스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올리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숭례문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연비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염색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475
  • ‘父 폭행 상처’ 박수홍 “모친과 관계 회복 원해”

    ‘父 폭행 상처’ 박수홍 “모친과 관계 회복 원해”

    검찰 대질 조사를 받으러 갔다가 부친에게 폭행 당한 방송인 박수홍(52)이 모친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스포츠한국에 따르면 박씨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현재 박수홍이 가장 원하는 건 어머니와의 관계 회복”이라며 “다만 친형에 대해서는 감정의 골이 깊은 만큼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홍의 모친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SBS 관찰 예능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하며 아들을 향한 사랑을 내비친 바 있다. 노 변호사는 박수홍의 폭행 피해와 관련해서는 “어제보다 조금 괜찮아진 상태”라며 “다만 아버지로부터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는 것에 대해 정신적으로 흉터가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날 박수홍이 병원 퇴원 후 전화로 조사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고 다시 모일 경우 또 다른 불상사가 발생할 것을 우려했다”며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폭행이 있었다. 특히 최근 불미스러운 일 이후에는 망치를 들고 와서 문을 두드리면서 ‘나오라’고 했던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수홍은 4일 오전 서울서부지검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된 친형과 대질 조사를 받던 중 참고인으로 참석한 아버지에 폭행을 당했다. 이 자리에는 박수홍의 아버지와 형수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박수홍의 아버지는 대질조사가 시작되기 직전 “왜 인사를 하지 않느냐”며 박수홍의 정강이를 걷어찼으며 “흉기로 해치겠다”는 협박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홍은 아버지에게 “어떻게 평생을 먹여 살린 아들한테 이럴 수 있느냐”고 소리치며 오열하다 과호흡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박수홍은 자택으로 이동해 약 7시간에 걸쳐 피의자인 친형과 형수,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부친과 전화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과정에서 박수홍의 부친은 자신이 박수홍의 재산을 관리해왔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며 박수홍 친형을 두둔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수홍은 친형 박씨가 1991년부터 30년간 수익금 배분 계약을 지키지 않고 회삿돈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다며 지난해 4월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냈다. 지난해 6월엔 박씨 부부를 상대로 86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며, 두 달 뒤엔 “추가 횡령 정황을 포착했다”며 30억 원을 더 청구했다. 검찰은 친형 박씨가 허위 급여 등을 빼돌리는 등 약 21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포착하고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박수홍은 6일 진행되는 MBN ‘동치미’ 녹화에 예정대로 참석한다. 정신적 충격에 스케줄을 소화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으나 박수홍은 프로의식을 갖고 녹화에 임한다는 계획이다.
  • “尹, 한미스타트업서밋엔 안 오고 ‘48초 환담’에 막말” 野 지적에 이영 “이유 몰라” [국감 현장]

    “尹, 한미스타트업서밋엔 안 오고 ‘48초 환담’에 막말” 野 지적에 이영 “이유 몰라” [국감 현장]

    김용민 “51억 예산 들었고 15분 거리”“참석자들, 도열해서 尹대통령 기다려”이영 “도열 안해…尹 중심으로 짠 건 없었다”尹, 중기·스타트업들 용산 초청…간담회서 양해尹 “중기·스타트업 성장해야 국가도 성장”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순방 당시 현지에서 열린 한미스타트업 서밋과 K브랜드 엑스포 행사에 참석하려다 무산된 것을 놓고 야당이 강하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 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초청한 글로벌 펀드 재정공약 회의에 참석해 바이든 대통령과 짧은 환담 이후 비속어 논란을 겪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윤 대통령의 불참 사유에 대해 “이유를 알지 못한다”면서도 “오전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일정상) 윤 대통령 중심으로 짠 게 없었다”고 반박했다. 김용민 “尹 때문에 개회식 일정 바꾸고리허설도 해…중기·벤처에 너무 차가워”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윤 대통령이 중기·벤처에 대해 매우 차갑다”면서 “(이 장관은) 차가운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직언도 하겠냐”고 질의했다. 이에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 출신인 이 장관은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한미스타트업 서밋 행사를 윤 대통령 일정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참석을 위해 변경한 것 아닌지 싶다”면서 “대통령을 위해 개회식도 제일 끝으로 변경됐다. 현장에 대통령을 기다리기 위해 관계자가 도열을 했고 리허설도 진행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어 “그 시간에 대통령은 어디 있었나 보니 바이든 대통령과 48초 환담을 했고 5시10분에는 막말을 했다”면서 “이후에도 필요하면 이동해서 참석할 수 있었지만 가질 않았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15분 거리였다. (윤 대통령은) 얼마든지 올 수 있었는데 안 왔다. 예산도 51억원이 들었고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결국 대통령이 중기·벤처에 너무 차가운 것이다. 모태펀드 예산(올해 5200억원→내년 3135억원)도 줄였는데 대통령의 행동과 발언, 예산도 줄어든 게 벤처업계에 좋은 않은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고 직격했다.이영 장관 “리허설은 내가 한 것”“尹 참석 변동 가능성 얘기 전달 받았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이 장관은 윤 대통령의 불참 사유를 들었느냐고 김 의원이 묻자 “대통령이 오지 못하는 이유를 제가 자세히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스타트업 서밋은 매년하는 행사다. 행사장 규모와 참여 규모에 따라 3일을 한 적도 있다. 대통령이 가급적 참석하겠다고 했지만 현지 상황에 유동적일 수 있다고 했다. 당일 오전에도 변동이 있을 수도 있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0분 뒤에 (윤 대통령이) 도착한다는 사회자 멘트가 나가서 세 행사에 참석 중인 모든 분들이 스마트폰을 갖고 서 있었으며 리허설은 제가 두 번 했다”며 도열과는 다르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 장관은 김 의원이 개회식을 윤 대통령을 고려해 맨 끝으로 돌렸다는 지적에도 “마지막 행사를 시작한다는 걸 개회식이라고 적시한 것 같고 정보통신(IT) 관계자로만 500분이 왔다. 주행사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있던 분들로 구성했고 그렇게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도 이 장관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 의원은 “한미스타트업 서밋과 관련해 대통령이 해외 순방할 때 일정은 유동적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부처에서는 플랜B를 준비할 거고 참석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했다. 지난 화요일에 대통령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해외순방 때마다 스타트업 기업인들과 같이 갈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양해 구한 尹 “여러분의 세일즈맨 될 것” 실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스타트업 서밋과 K브랜드 엑스포 참여 중소·벤처기업 오찬 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스타트업 관계자들과 만나 “앞으로 해외 순방 때마다 기업인들을 자주 모시고 함께 나가겠다”면서 당시 불참한 데 대해 거듭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참석자들도 대통령이 방문하지 못한 데 대해 좀 아쉬움이 있었지만, 굉장히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제가 여러분의 세일즈맨이 되겠다”면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성장해야 국가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 모든 국가 정책은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어 “정부와 기업이 자주 만나면 기업만 좋은 게 아니라 정부도 경쟁력을 갖게 된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경쟁 상대는 선진국 정부이고, 여러 국가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들을 만나 글로벌 스탠더드를 익혀야 우리 정부도 유능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부대변인은 “기업인들이 해외에서 우리 기업을 위한 행사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면서 “윤 대통령이 이에 화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성원 “코로나 방역 재난지원금 3000억 왜 태양광 사업자에 주나” 한편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코로나19 거리두기 방역에 동참하는 소상공인에 대한 재난지원금을 태양광 사업자에게 3180억원을 지급한 것을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 방역에 적극 동참한 자영업자들이 아닌 태양광 사업에 3000억원이 넘는 재난금을 지원한 게 이해가 되느냐”면서 “코로나 방역으로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것과 태양광 사업의 매출이 어떤 직접적 관계가 있느냐”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재난 지원금 지원 목적 취지에 맞는지 기준을 다시 한번 봐야 한다”면서 “필요한 곳에 효과적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앞으로 지급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동감한다”면서 “한정된 재원으로 피해가 극심한 자영업자에 지원하는게 바람직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지난 정부 재난지원금 대부분이 폭넓은 재난지원금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 박지수 없는 여자프로농구, 누가 ‘바스켓 퀸’ 될까

    박지수 없는 여자프로농구, 누가 ‘바스켓 퀸’ 될까

    2022~23시즌 여자프로농구가 오는 30일 개막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3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 신한은행과 ‘디펜딩 챔피언’ 청주 KB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여자프로농구가 5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6개 팀이 팀당 30경기씩, 6라운드를 치른다. 정규리그는 2023년 3월 3일까지 진행된다. 같은달 11일부터는 1~4위, 2~3위 팀 간 플레이오프가 열리며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은 19일부터 5전 3승제로 펼쳐진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8일로 예정돼 있다. 최근 몇 시즌은 ‘국보급 센터’ 박지수(24·KB)에 방울달기 모양새로 리그가 진행됐다. 박지수를 보유한 KB가 늘 우승 0순위였다. 특히 2020~21시즌부터 외국인 선수를 선발하지 않아 더욱 그랬다. 골밑에서 박지수의 높이을 당해낼 재간이 없기 때문이었다. 새 시즌에도 외국인 선수가 뛰지 않지만 변수가 생겼다. 박지수가 지난달 여자농구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공황장애로 대표팀은 물론, KB 전력에서도 이탈했기 때문이다. KB는 새 시즌을 앞두고 선수 등록을 할 예정이지만 언제 코트에 복귀할 수 있을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한다. 다른 팀의 전력 변화도 적지 않다. 신한은행의 에이스 김단비(32)가 아산 우리은행으로 둥지를 옮겼다. 우리은행에서 뛰던 김소니아(29)는 보상 선수로 신한은행으로 향하며 신한은행의 새로운 에이스가 됐다. 용인 삼성생명에는 동포 선수 자격으로 드래프트 1순위로 뽑힌 현역 미여자프로농구(WNBA) 선수 키아나 스미스(23)가 합류했다. 부천 하나원큐 김도완 신임 감독이 새내기 사령탑으로 하나원큐의 반등을 이끌 책무를 맡았다.
  • “한강을 품어 완성한 공간”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공식 개관

    “한강을 품어 완성한 공간”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공식 개관

    서울 마포에 온몸으로 한강을 품은 특급 호텔이 들어섰다.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의 부티크 브랜드 ‘엠갤러리’의 국내 첫 번째 호텔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가 6일 공식 개관했다. 호텔 이름은 현지 특성을 공간에 녹여 온 엠갤러리의 브랜드 철학에 따라 ‘마포나루’라는 옛 지명을 따 ‘나루’로 지었다.한강 북쪽 강둑에 자리한 ‘마포나루’는 예로부터 아름다운 강변을 품은 경치에 풍류 시인과 사신들이 풍경을 조망하며 시를 읊었던 곳이자 교통과 무역, 상업의 중심지였다.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는 이런 지역적 특성을 살려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차경’을 연출했다. 전면으로는 한강과 마포대교, 여의도 고층건물이 한눈에 펼쳐지며 뒤로는 남산타워와 서울 도심 전경이 내려다보인다. 모든 객실(196개)은 머무는 동안 평온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소재, 흰색과 월넛의 절제된 컬러 톤 조화, 둥글게 처리된 가구 등은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욕실 어메니티 역시 자연친화적인 호주 브랜드, 그로운 알케미스트 제품을 제공한다. 디럭스 리버뷰는 층에 따라 55만~57만원선. 스위트(13개)는 1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호텔은 프렌치 ‘레스토랑 부아쟁’, 오리엔탈 스타일의 약국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은 ‘바 부아쟁’ 등 5개의 레스토랑과 바를 갖췄다. 레저 공간은 라이프 스타일에 균형을 실어줄 수 있는 곳으로 구성됐다. 한강과 맞닿은 듯한 인피니티 풀과 전면 통 창으로 빛과의 하모니를 이뤄낸 실내 수영장이 눈에 띈다. 2층은 비즈니스 미팅, 웨딩 등 유연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김성민 총지배인은 “한강은 과거부터 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제공해 왔다”면서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도 상징적인 한강 전망을 바라보며 일상에서 시와 같은, 예술적인 영감을 발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의 시행사는 국내 비료업체 풍농이다.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가 위탁 운영한다.
  • ‘후덕 논란’ 구혜선, 5일 만에 달라진 몸매

    ‘후덕 논란’ 구혜선, 5일 만에 달라진 몸매

    최근 급격한 몸매 변화로 화제를 모은 배우 겸 감독 구혜선(38)이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아 시선을 끌었다. 구혜선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했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달 30일 개최된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에 다소 살이 오른 모습으로 등장,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운드투스 체크무늬의 투피스를 입고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선 가운데 “통통해졌다”라는 반응이 쏟아지며 뜻하지 않게 이슈 몰이를 한 것. 이에 구혜선은 자신의 SNS에 “마음이 조금 힘들어서 살이 쪘어요! 부산국제영화제에는 꼭 회복해서 갈게요. 부국제에서 5일, 6일에 만나요”라는 해명을 내놓기까지 했다. 구혜선은 이로부터 불과 5일 만에 부기가 빠진 비주얼을 드러낸 것. 검은색의 짧은 미니 원피스를 입고 변함없는 미모를 발산했다. 한편 구혜선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스핀오프(파생작) 페스티벌인 ‘커뮤니티비프’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이날 오후 3시 롯데시네마 대영점에서 진행되는 ‘구혜선 감독 단편선’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감독 데뷔작인 ‘유쾌한 도우미’를 비롯, ‘당신’ ‘기억의 조각들’ ‘미스터리 핑크’ ‘다크옐로우’ 등 5편의 단편 영화가 상영되며 상영 후에 구혜선 감독과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된다. 또한 이날 오후 7시에는 커뮤니티비프 프로그램 중 하나인 ‘커비로드’(Community BIFF Road)를 통해 장편영화 ‘복숭아 나무’의 야외 상영이 진행되며, 상영 전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 동네 학교가 없어서, 학생이 없어서… “친척·이웃집 위장전입할 판”

    동네 학교가 없어서, 학생이 없어서… “친척·이웃집 위장전입할 판”

    내년 5월 경기 의정부 고산지구에 입주하는 전수만(35)씨는 자녀가 다닐 학교가 지어지지 않아 걱정이 크다고 답답해했다. 경기 양주에서 이곳으로 이사 올 예정인데 고산2초등학교는 내후년 3월에야 문을 연다는 것이다. 전씨처럼 이곳에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만 800~1000명. 아이들이 1년 동안 다닐 학교가 없다 보니 결국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입주 일정에 맞춰 임시 건물인 ‘모듈러(조립식) 학교’를 열기로 했다. 그러나 안전 우려도 있고 학기 중에 전학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보니 4~5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친척이나 친한 이웃집 주소로 위장 전입을 해야 할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 전씨는 5일 “저학년은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오래 다닐 학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고학년은 멀더라도 아이가 오래 사귄 친구와 함께 익숙한 곳에서 공부하는 게 더 낫지 않겠나”면서 “의정부 외에서 학교에 다니던 아이들은 주소지를 따로 두는 위험을 감수해야 할 판”이라고 토로했다.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구도심에 있는 학교들은 폐교 위기에 처한 반면, 신도시는 학교가 부족하거나 학급 내 학생이 기준보다 많은 ‘미스매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학교알리미 등에 따르면 2024년 문을 닫는 서울 도봉고는 폐교 결정으로 1학년이 전학을 가기 전에도 전교생이 197명에 불과했다. 한 반에 평균 학생 수는 14.1명이다. 그러나 불과 2㎞ 떨어진 의정부 호원고의 전교생은 779명으로 학급당 22.9명이나 된다. 신도시는 부지 확보부터 설계, 공사,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등을 거쳐 학교를 세우기까지 4~5년은 걸리기 때문에 지역 수요를 신속하게 따라가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신도시에 사는 초등학생들이 나중에 다닐 중고등학교 역시 부족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에 있는 부산중앙중은 학급당 학생 수가 28.6명, 정관중은 28명이다. 신정고는 현재 학급당 28.2명인데, 일각에서는 2027년 40명을 넘길 것으로 추산한다. 그렇다 보니 신도시에 사는 학부모들은 위장 전입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이처럼 구조적 미스매치에 따른 위장 전입은 좋은 학교에 보내기 위해 그곳에 거주하지 않으면서도 주소지를 몰래 옮겨 놓는 위장 전입과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고 해도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현행 주민등록법은 주소지를 거짓으로 신고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학령인구가 줄어든다고 해도 아파트가 지어지는 곳은 학교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지방자치단체가 개발로 인한 수요를 교육당국에 빨리 알린다면 지체 현상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초등학교는 소규모로 짓더라도 중고등학교는 원거리 통학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주민들에게 미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 구도심 ‘폐교 위기’, 신도시 ‘학교 부족’… ‘위장 전입’ 고민까지

    구도심 ‘폐교 위기’, 신도시 ‘학교 부족’… ‘위장 전입’ 고민까지

    내년 5월 경기 의정부 고산지구에 입주하는 전수만(35)씨는 자녀가 다닐 학교가 지어지지 않아 걱정이 크다고 답답해했다. 경기 양주에서 이곳으로 이사 올 예정인데 고산2초등학교는 내후년 3월에야 문을 연다는 것이다. 전씨처럼 이곳에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만 800~1000명. 아이들이 1년 동안 다닐 학교가 없다 보니 결국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입주 일정에 맞춰 임시 건물인 ‘모듈러(조립식) 학교’를 열기로 했다. 그러나 안전 우려도 있고 학기 중에 전학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보니 4~5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친척이나 친한 이웃집 주소로 위장 전입을 해야 할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 전씨는 5일 “저학년은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오래 다닐 학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고학년은 멀더라도 아이가 오래 사귄 친구와 함께 익숙한 곳에서 공부하는 게 더 낫지 않겠나”면서 “의정부 외에서 학교에 다니던 아이들은 주소지를 따로 두는 위험을 감수해야 할 판”이라고 토로했다.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구도심에 있는 학교들은 폐교 위기에 처한 반면, 신도시는 학교가 부족하거나 학급 내 학생이 기준보다 많은 ‘미스매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학교알리미 등에 따르면 2024년 문을 닫는 서울 도봉고는 폐교 결정으로 1학년이 전학을 가기 전에도 전교생이 197명에 불과했다. 한 반에 평균 학생 수는 14.1명이다. 그러나 불과 2㎞ 떨어진 의정부 호원고의 전교생은 779명으로 학급당 22.9명이나 된다. 신도시는 부지 확보부터 설계, 공사,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등을 거쳐 학교를 세우기까지 4~5년은 걸리기 때문에 지역 수요를 신속하게 따라가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신도시에 사는 초등학생들이 나중에 다닐 중고등학교 역시 부족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에 있는 부산중앙중은 학급당 학생 수가 28.6명, 정관중은 28명이다. 신정고는 현재 학급당 28.2명인데, 일각에서는 내년 32명, 2027년 40명을 넘길 것으로 추산한다. 그렇다 보니 신도시에 사는 학부모들은 위장 전입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이처럼 구조적 미스매치에 따른 위장 전입은 좋은 학교에 보내기 위해 그곳에 거주하지 않으면서도 주소지를 몰래 옮겨놓는 위장 전입과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고 해도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현행 주민등록법은 주소지를 거짓으로 신고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학령인구가 줄어든다고 해도 아파트가 지어지는 곳은 학교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지방자치단체가 개발로 인한 수요를 교육당국에 빨리 알린다면 지체 현상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초등학교는 소규모로 짓더라도 중고등학교는 원거리 통학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주민들에게 미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 마산만 정어리 떼죽음 미스터리...폐사량 100t 육박

    마산만 정어리 떼죽음 미스터리...폐사량 100t 육박

    경남 창원시 마산만 바닷가 곳곳에서 죽은 상태로 떼지어 발견되는 물고기는 어종 확인결과 처음 알려진 청어가 아닌 정어리로 판명됐다. 정어리 집단 폐사 발생 6일째인 5일 현재까지 정확한 폐사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창원시는 이날 마산만 일원에서 지난 30일 부터 폐사 상태로 떼지어 계속 발견되는 어린 물고기는 정어리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수거된 폐사 정어리는 모두 86.8t으로 집계됐다. 창원시는 이날도 수거작업을 계속해 폐사 규모는 100t에 육박할 전망이다.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자원연구센터는 마산만 일원에서 떼지어 죽은채 발견되는 물고기는 어종 분석결과 정어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폐사한 물고기가 처음에 청어로 알려졌지만 청어가 아니라 정어리라고 하는 어민들도 있어 수산과학원에 어종 확인을 의뢰했다. 수산자원연구센터는 청어와 정어리는 모두 청어과에 속하고 생김새가 비슷해 어민들도 혼동하기도 하는데 정어리에는 아가미에 빗살무늬가 있다고 설명했다. 청어는 20㎝미만 크기는 잡을 수 없는 금지체장 어종이지만 정어리는 금지체장이 아니어서 어린 정어리라도 잡을 수 있다. 창원시는 멸치 등을 잡는 어선들이 금지체장 어종인 청어로 보이는 어린 고기떼가 잡히자 바다에 버려 집단으로 폐사했을 수도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고있다. 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는 마산만 안에서 발견되는 폐사한 어린 정어리는 부패상태와 마산만 지형적 여건 등으로 미뤄 볼때 진해만 외해에서 죽은 상태로 마산만 안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있다. 진해만 외해에서 잡혀 버려져 폐사한 정어리가 진해만을 거쳐 마산만 안으로 흘러들어가기까지는 몇일이 걸리기 때문에 부패가 심해야 하는데 마산만 해안가에서 발견되는 죽은 정어리는 부패가 심하지는 않은 상태다. 남동해수산연구소측은 또 진해만 외해에서 마산만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좁아 외해에서 죽은 정어리떼가 무더기로 마산만 안으로 흘러들어가기도 쉽지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국립수산과학원과 창원해양경찰서 등은 정어리 집단폐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를 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고있다. 수과원 병리연구과는 폐사한 정어리를 수거해 세균이나 기생충, 바이러스 감염 여부 등을 확인하는 병리조직 검사를 하고 있다. 수과원은 마산만 해역 수질과 퇴적물 검사도 진행중이다. 수과원 병리연구과는 폐사한 정어리에서 외관상 특별한 점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남동해수산연구소는 마산만 일부 해역에서 바닷물 밑에 산소가 부족한 상태(빈산소수괴)가 확인됐지만 이것이 정어리떼 집단 폐사와 관련이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남동해연구소 관계자는 “다 자란 어류는 마산만 주변 수로를 알고 산소가 부족하지 않은 곳으로 빠져나갔을 수 있지만, 어린 정어리 떼는 마산만 수로에 익숙하지 않아 산소가 부족한 해역에서 빠져나가지 못해 폐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산과학원은 폐사어류 병리검사와 수질분석 등 여러 부분에 대한 조사와 검사 결과를 종합해 폐사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자’로… 두 바퀴 개혁하면 ‘초석’ 설계 가능”[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자’로… 두 바퀴 개혁하면 ‘초석’ 설계 가능”[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전광우(73)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만나러 가는 날 아침, 환율은 달러당 1430원이 뚫리고 주가는 2200선이 위태위태했다. 주요 외신은 아시아 외환위기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연금개혁 문제를 물으러 가는 발걸음이 절로 무거워졌다. 지금은 세계경제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전 이사장은 “이런 복합위기 상황에는 개혁 어젠다를 세게 몰아붙이기가 힘들다”면서 “그렇다고 계속 밀쳐놓으면 (연금개혁에 관한 한 아무것도 안 한) 문재인 정부 꼴이 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혁명보다 어려운 게 개혁”이라고 했다. 국민 공감대 위에서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그는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인기가 많고 힘도 셌던 취임 초기에 바로 연금개혁을 주도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많이 아쉬워했다. 그 타이밍을 놓친 이상 이젠 ‘통개혁’보다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부분이라도 뜯어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정도만 해내도 윤 대통령의 이름이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도 했다.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실에서 만났다. -통개혁이 어렵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연금개혁은 크게 두 가지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등 직역 간 연금을 통합하는 것과 보험료율 인상 등 국민연금 제도 자체를 손보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뭉쳐서 다 하겠다는 것은 듣기에는 그럴듯할지 몰라도 실상은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얘기나 마찬가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의 통합을 권하지 않았나. 두 연금이 따로 굴러가는 나라는 한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등 4개국뿐이다. “맞는 말이다.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이 이미 적자를 내고 있으니 장기적으로는 합쳐야 한다. 하지만 직역 간 갈등이 너무 크다. 정부와 국회가 온 역량을 쏟아부어도 조정이 될까 말까 한데 여야 반목이 극심한 지금의 정치권 상황에서 가능할 것이라고 보나. 차라리 유의미한 초석을 놓으라고 채근하고 싶다.” -보험료 인상을 말하는 것인가. “출발점의 하나가 보험료다. 소득의 9%(개인 부담 4.5%)인 보험료는 1998년 이후 24년째 제자리다. OECD 평균인 18%는 돼야 한다고 보는데 한꺼번에 그렇게 올릴 수는 없으니 12~13%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올려야 한다.” -올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물었더니 수용 가능한 인상률이 10%로 나왔다. 간극이 너무 크다. “내가 입이 닳도록 ‘더 내고 덜 받자’ 소리 좀 그만하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덜 받는 걸 기정사실화하고 돈을 더 내라고 하면 누가 선뜻 받아들이겠나.” ●방한 사모펀드 회장, 서울에만 머물러 -그럼 더 내고 더 받자는 것인가. 연금개혁의 근본 이유가 기금 고갈을 막자는 건데 더 낸 만큼 더 줘 버리면 하나 마나 한 개혁 아닌가. “그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더 낸 그대로 더 주자는 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더 주자는 것이다.” -기금 고갈 예상 시기가 당초 2057년에서 2054년으로 점점 당겨지고 있다. 조금이라도 더 주는 것도 말이 쉽지, 실제 재정추계에 들어가 보면 어려울 듯싶다. “왜 자꾸 파이(기금)를 고정시켜 놓고 말하나. 키울 생각을 해야 한다. 국민연금이 굴리는 돈이 약 900조원이다. 수익률을 1% 포인트만 올려도 9조원이다. 이 돈이면 기금 고갈 시기를 8년 늦출 수 있다. 국민에게 주는 연금을 더 늘릴 수도 있다. 국민연금 평균 운용 수익률이 연 5~6%다. 세계 최고라고 평가받는 캐나다의 연기금은 연 10%를 훌쩍 넘는다. 다른 나라에 비해 선방했다고는 하지만 올 상반기 국민연금 수익률이 -8%다. 가만히 앉아 78조원을 날렸다. 국민연금 개혁은 보험료 인상과 수익률 제고라는 두 바퀴로 굴러가야 한다.” -수익률을 끌어올리려면 기금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여야 하고 그러자면 국민연금 지배구조를 손봐야 한다. 이 또한 20년 넘게 헛바퀴 도는 쟁점 중 하나다. “국민연금 본사가 전주로 간 지금은 더 어려운 숙제가 된 게 사실이다. 기금운용본부를 따로 떼어 내 공사화하는 게 좋지만 지역 반발이 클 것이다. 정부 부처나 정치권 이해관계가 걸려 있어 그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을 테고…. 우선 ‘서울지사’라도 만들어야 한다. 국민연금이 올 상반기에 유일하게 수익을 낸 분야가 부동산 등의 대체투자인데 대체투자는 네트워크와 정보가 핵심이다. 이는 (사람을) 만나야 쌓이는 자산이다.” -기금 운용 인력이 전주에 있으니 스킨십이 잘 안 된다는 얘기인가. “얼마 전 세계 2위 사모펀드인 브룩필드의 브루스 플랫 회장이 서울을 다녀갔다. 자본시장의 큰손이니 예전 같으면 당연히 국민연금 이사장을 만났을 것이다. 그런데 전주까지 갈 엄두를 못 내더라. 서울에만 잠시 머물다 갔다. 국민연금은 (일본, 미국, 네덜란드와 더불어) 세계 4대 연기금이다. 큰손 중의 큰손이다. 외국에 나갔을 때 경제부총리보다 국민연금 이사장을 만나려는 줄이 더 길었다는 얘기는 결코 과장이 아니다.” -세계 4대 연기금 가운데 보건복지부 장관이 기금운용위원장을 맡고 있는 나라도 우리나라뿐이다. “부끄러운 얘기다. 기금운용위원회가 뭐 하는 곳인가. 기금을 어떻게 굴릴지 정하는 의사결정기구다. 프로 중의 프로로 구성해도 정글이나 다름없는 국제자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까 말까다. 그런데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차관 등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석한다. 사용자 대표, 노조 대표도 들어온다. 이분들의 능력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내로라하는 해외 고수들과 맞짱 뜨기 어렵다는 얘기를 하는 거다. 과거에 어떤 기금운용위원은 “헤지(리스크 회피)가 뭐냐”고 묻기도 했다. 기본 개념도 모르는데 어떻게 돈을 불리겠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처럼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로 기금운용위를 날렵하게 다시 꾸려야 한다. 정권이 독하게 마음먹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기초연금 40만원’은 전형적 포퓰리즘 -국제금융 전문가로서 최근의 경제 상황을 어떻게 보나. 외환위기 재발 경고까지 나왔는데. “정부는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양호하니 괜찮다고 하는데 과거 두 차례의 위기(외환위기, 금융위기)와 비교하면 다른 점이 세 가지 있다. 우선 중국 경제 침체다. 과거엔 중국이 두 자릿수 성장을 하며 우리의 경상수지 흑자를 도왔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기업도, 가계도 빚이 너무 많다는 것과 글로벌 공조가 안 된다는 것도 차이점이다. 빚이 많으니 대응 수단에 제약이 크다. 과거엔 주요국이 위기 탈출을 위해 정책 공조를 했지만 지금은 킹달러 독주에서 보듯 각자도생 형국이다. 금융위기 때처럼 대통령이 워룸(전시상황실)을 차려 직접 진두지휘해야 한다.” -기초연금 증액이 국민연금 이탈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데도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40만원(현행 30만원)으로 올리자고 주장한다.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다. 65세 이상 노인의 70%에게 주는 기초연금은 대상을 더 줄이되 금액은 더 올려야 한다. 대상을 그대로 두고 금액만 약간 올리거나 전체 노인에게 주자는 정치권 주장은 국민연금과의 충돌도 문제이지만 기초연금의 존재 이유인 노인 빈곤 구제에 있어 하등 도움이 안 된다.” ■ 전광우 이사장은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출신으로 민간인 출신 첫 금융위원장을 지냈다. 국민연금공단 첫 연임 이사장이자 최장수(4년) 이사장이기도 하다. 전광우 이사장이 개인적으로 자부하는 기록이 하나 더 있다. 대통령한테 직접 임명장을 받은 유일한 국민연금 이사장이라는 것이다. “처음엔 장관(금융위원장) 출신이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장으로 가는 게 강등 같아 내키지 않았다”는 그는 그러나 “국민 노후자금을 굴리는 곳인데 관료보다는 금융 전문가가 가야 한다는 당시 이명박(MB) 대통령의 설득에 넘어갔다”고 털어놓았다. 통상 복지부 장관이 주던 임명장을 MB가 청와대로 불러 직접 준 데는 고마운 마음도 있었겠지만 그보다는 ‘대통령인 내가 국민연금을 이렇게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메시지를 내보내려 한 의도가 더 컸을 것이라는 게 전 이사장의 해석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연금개혁을 정말 ‘국민의 명령’으로 생각한다면 좀 더 행동으로 메시지를 관리해야 한다고 뼈 있는 말을 했다.
  • “尹, 역사에 이름 남기려면 지금이라도 개혁 나서라…” 연금 전문가의 고언

    “尹, 역사에 이름 남기려면 지금이라도 개혁 나서라…” 연금 전문가의 고언

    전광우(73)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만나러 가는 날 아침, 환율은 달러당 1430원이 뚫리고 주가는 2200선이 위태위태했다. 주요 외신은 아시아 외환위기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연금개혁을 묻기 위한 발걸음이 절로 무거워졌다. 지금은 세계경제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전 이사장은 “이런 복합위기 상황에는 개혁 어젠다를 세게 몰아붙이기가 힘들다”면서 “그렇다고 계속 밀쳐놓으면 (연금개혁에 관한한 아무 것도 안 한) 문재인 정부 꼴이 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혁명보다 어려운 게 개혁”이라고 했다. 국민 공감대 위에서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그는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인기가 많고 힘도 셌던 취임 초기에 바로 연금개혁을 주도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많이 아쉬워했다. 그 타이밍은 놓친 이상 이젠 ‘통개혁’보다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부분이라도 뜯어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정도만 해내도 윤 대통령의 이름이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도 했다.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실에서 만났다.  -통개혁이 어렵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연금개혁은 크게 두 가지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등 직역간 연금을 통합하는 것과 보험료율 인상 등 국민연금 제도 자체를 손보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뭉쳐서 다 하겠다는 것은 듣기에는 그럴 듯 할지 몰라도 실상은 아무 것도 안 하겠다는 얘기나 마찬가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의 통합을 권하지 않았나. 두 연금이 따로 굴러가는 나라는 한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등 4개국뿐이다.  “맞는 말이다.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이 이미 적자를 내고 있으니 장기적으로는 합쳐야 한다. 하지만 직역간 갈등이 너무 크다. 정부와 국회가 온 역량을 쏟아부어도 조정이 될까말까한데 여야 반목이 극심한 지금의 정치권 상황에서 가능할 것이라고 보나. 차라리 유의미한 초석을 놓으라고 채근하고 싶다.”  -보험료 인상을 말하는 것인가.  “출발점의 하나가 보험료다. 소득의 9%(개인 부담 4.5%)인 보험료는 1998년 이후 24년째 제자리다. OECD 평균인 18%는 돼야 한다고 보는데 한꺼번에 그렇게 올릴 수는 없으니 12~13%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올려야 한다.”  -올해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물었더니 수용 가능한 인상률이 10%로 나왔다. 간극이 너무 크다.  “내가 입이 닳도록 ‘더 내고 덜 받자’ 소리 좀 그만 하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덜 받는 걸 기정사실화하고 돈을 더 내라고 하면 누가 선뜻 받아들이겠나.”  -그럼 더 내고 더 받자는 것인가. 연금개혁의 근본 이유가 기금 고갈을 막자는 건데 더 낸 만큼 더 줘버리면 하나마나 한 개혁 아닌가. 사탕발림이라고 공격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더 낸 그대로 더 주자는 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더 주자는 것이다.”  -기금 고갈 예상 시기가 당초 2057년에서 2054년으로 점점 당겨지고 있다. 조금이라도 더 주는 것도 말이 쉽지, 실제 재정추계에 들어가 보면 어려울 듯 싶다.  “왜 자꾸 파이(기금)를 고정시켜놓고 말하나. 키울 생각을 해야 한다. 국민연금이 굴리는 돈이 약 900조원이다. 수익률을 1% 포인트만 올려도 9조원이다. 이 돈이면 기금 고갈 시기를 짧게는 4~5년, 길게는 8년까지도 늦출 수 있다. 국민에게 주는 연금을 더 늘릴 수도 있다. 국민연금 평균 운용수익률이 연 5~6%이다. 세계 최고라고 평가받는 캐나다 연기금은 연 10%를 훌쩍 넘는다. 다른 나라에 비해 선방했다고는 하지만 올 상반기 국민연금 수익률이 -8%다. 가만히 앉아서 78조원을 날렸다. 국민연금 개혁은 보험료 인상과 수익률 제고라는 두 바퀴로 굴러가야 한다.”  -수익률을 끌어올리려면 기금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여야 하고 그러자면 국민연금 지배구조를 손봐야 한다. 이 또한 20년 넘게 헛바퀴 도는 쟁점 중 하나다.  “국민연금 본사가 전주로 간 지금은 더 어려운 숙제가 된 게 사실이다. 기금운용본부를 따로 떼내 공사화하는 게 좋지만 지역 반발이 클 것이다. 정부부처나 정치권 이해관계도 걸려 있어 그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을 테고….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으니 일단 ‘서울지사’라도 만들어야 한다. 국민연금이 올 상반기에 유일하게 이익을 낸 분야가 부동산 등의 대체투자인데 대체투자는 네트워크와 정보가 매우 중요하다. 이는 (사람을) 만나야 쌓이는 자산이다.”  -기금 운용 인력이 전주에 있으니 스킨십이 제대로 안 된다는 얘긴가.  “얼마 전 세계 2위 사모펀드인 브룩필드의 브루스 플렛 회장이 서울을 다녀갔다. 자본시장의 큰 손이니 예전같으면 당연히 국민연금 이사장을 만났을 것이다. 그런데 전주까지 갈 엄두를 못내더라. 서울에만 잠시 머물다 갔다. 국민연금은 (일본, 미국, 네덜란드와 더불어) 세계 4대 연기금이다. 큰 손 중의 큰 손이다. 외국에 나갔을 때 경제부총리보다 국민연금 이사장을 만나려는 줄이 더 길었다는 얘기는 결코 과장이 아니다.”  -세계 4대 연기금 가운데 보건복지부 장관이 기금운용위원장을 맡고 있는 나라도 우리나라뿐이다.  “부끄러운 얘기다. 기금운용위원회가 뭐하는 곳인가. 기금을 어떻게 굴리고 관리할 지를 정하는 의사결정기구다. 프로 중의 프로로 구성해도 정글이나 다름 없는 국제자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까 말까다. 그런데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부 차관 등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석한다. 사용자 대표, 노조 대표도 들어온다. 이 분들의 능력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내로라하는 해외 연기금 고수들과 맞짱뜨기 어렵다는 얘기를 하는 거다. 더 역설적인 것은 그렇게 한 자리씩 배정해 기금운용위원을 20명이나 만들어 놓고 정작 금융 주무부처인 금융위 차관은 당연직 위원이 아니라는 거다. 과거에 어떤 기금운용위원은 “헤지(리스크 회피)가 뭐냐”고 묻기도 했다. 기본개념도 모르는데 어떻게 기금을 불리겠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처럼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로 기금운용위를 날렵하게 다시 꾸려야 한다. 정권이 독하게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런 것부터 손보라는 것이다.”  -국제금융 전문가로서 최근의 경제상황을 어떻게 보나. 외환위기 재발 경고까지 나왔는데.  “정부는 펀더멘탈(기초체력)이 양호하니 괜찮다고 하는데 과거 두 차례의 위기(외환위기, 금융위기)와 비교하면 다른 점이 세 가지 있다. 우선 중국 경제 침체다. 과거엔 중국이 두 자릿수 성장을 하며 우리의 경상수지 흑자를 도왔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기업도 가계도 빚이 너무 많다는 것과 글로벌 공조가 안 된다는 것도 차이점이다. 빚이 많으니 대응 수단에 제약이 크다. 과거엔 주요국이 위기 탈출을 위해 정책 공조를 했지만 지금은 킹달러 독주에서 보듯 각자도생 형국이다.”  -그럼에도 정부 대응을 보면 위기의식이 약한 것 같다.  “가장 안타까운 대목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대통령이 워룸(전시상황실)을 차려 직접 진두지휘해야 한다. 실질적인 대응은 경제팀이 하더라도 대통령실 워룸은 나라 안팎에 보여주는 메시지와 상징성이 매우 크다. 비속어 논란에 매달려 정쟁할 때가 아니다.”  -당장 10월 금통위(12일)에서 빅스텝을 밟아야 하느냐를 두고 정부와 한은의 기류가 갈린다.  “앞서 말한 과거 위기 때와의 차이점 때문에 해외자금이 우리나라를 떠나지 않도록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금리를 0.5%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기초연금 증액이 국민연금 이탈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데도 정치권은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모두 40만원(현행 30만원)으로 올리자고 주장한다.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다. 65세 이상 노인의 70%에게 주는 기초연금은 대상을 더 줄이되 금액은 더 올려야 한다. 대상을 그대로 놓고 금액만 약간 올리거나 전체 노인에게 주자는 정치권의 주장은 국민연금과의 충돌도 문제이지만 기초연금의 존재 이유인 노인 빈곤 구제에도 하등 도움 안 된다.”  -국민연금이 올들어 국내 주식을 수조원씩 팔고 해외주식을 사들이면서 주식시장과 외환시장 모두에서 미운털이 박혔다.  “최근 한은과 100억 달러 스와프를 맺어 반감이 좀 누그러지지 않았을까.(웃음) 국민연금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책무도 염두에 둬야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외주식을 팔아 (국내 시장에) 달러를 공급하라고 국민연금의 팔을 비틀어서는 안 된다. 아무리 다급해도 그런 관치와는 이별해야 한다.”  ■전광우 이사장은…  민간인 출신 첫 금융위원장을 지냈다. 국민연금공단 첫 연임 이사장이자 최장수(4년) 이사장이기도 하다. 그가 개인적으로 자부하는 기록이 하나 더 있다. 대통령한테 직접 임명장을 받은 유일한 국민연금 이사장이라는 기록이다. “처음엔 장관(금융위원장) 출신이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장으로 가는 게 강등 같아 내키지 않았다”는 전 이사장은 그러나 “국민 노후자금을 굴리는 곳인데 관료보다는 금융 전문가가 가야 한다는 당시 이명박(MB) 대통령의 설득에 넘어갔다”고 털어놓았다. 통상 복지부 장관이 주던 임명장을 MB가 청와대로 불러 직접 준 데는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 때문도 있었겠지만 그보다는 ‘대통령인 내가 국민연금을 이렇게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메시지를 내보내려 한 의도가 더 컸다는 게 전 이사장의 해석이다. 윤 대통령도 연금개혁을 정말 ‘국민의 명령’으로 생각한다면 좀 더 행동으로 메시지를 관리해야 한다고 뼈 있는 말을 했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20년 가까이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로 일했다. 외환위기 때 김대중 정권의 요청으로 귀국했다. 금융위원장 재임 시절 호흡을 함께 맞춘 진용이 화려하다. 당시 부위원장이 지금의 이창용 한은 총재, 금융정책국장이 김주현 금융위원장, 자산운용과장이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이명순 비서관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다.
  • 창원 마산만 어린 청어떼 집단 폐사 미스터리

    창원 마산만 어린 청어떼 집단 폐사 미스터리

    경남 창원 마산만 일대에서 물고기가 집단폐사하는 일이 발생해 시가 원인 규명에 나섰다. 이번 집단폐사는 어린 청어에게만 국한돼 있어 통상의 경우와는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마산합포구 구산면 해양드라마세트장 인근에서 어린 청어 떼가 죽은 채 떠 있다는 신고가 처음 접수됐다. 시가 현장에서 죽은 물고기를 수거 조치했으나 지난 1일에는 마산합포구 진동면 도만항·다구항에서, 2일에는 마산합포구 3·15 해양누리공원에서 추가로 어린 청어 떼가 집단폐사한 채로 발견됐다. 시는 폐사한 물고기로 인한 해양오염과 악취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유관기관, 어민 200여명 등을 동원해 사흘간 19t 상당의 폐사체를 수거하고 계속해서 수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보통 어류의 집단폐사는 여러 종의 어류가 한 장소에서 해양 수질오염 등으로 발생되는데, 이번에는 어린 청어에게만 국한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해수면 수온의 일시적 변화 또는 어선이 잡은 어린 물고기를 대량으로 버리고 갔을 가능성 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시는 청어 떼가 폐사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남동해 수산연구소에 실시간 해양환경 측정 조사를 요청했다. 또 청어 폐사체는 국립수산과학원에 보내 정밀분석을 의뢰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계속되는 물고기 폐사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확인과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수립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창원 마산만 어린 청어떼 집단 폐사 미스터리

    창원 마산만 어린 청어떼 집단 폐사 미스터리

    경남 창원 마산만 일대에서 물고기가 집단폐사하는 일이 발생해 시가 원인 규명에 나섰다. 이번 집단폐사는 어린 청어에게만 국한돼 있어 통상의 경우와는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마산합포구 구산면 해양드라마세트장 인근에서 어린 청어 떼가 죽은 채 떠 있다는 신고가 처음 접수됐다. 시가 현장에서 죽은 물고기를 수거 조치했으나 지난 1일에는 마산합포구 진동면 도만항·다구항에서, 2일에는 마산합포구 3·15 해양누리공원에서 추가로 어린 청어 떼가 집단폐사한 채로 발견됐다. 시는 폐사한 물고기로 인한 해양오염과 악취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유관기관, 어민 200여명 등을 동원해 사흘간 19t 상당의 폐사체를 수거하고 계속해서 수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보통 어류의 집단폐사는 여러 종의 어류가 한 장소에서 해양 수질오염 등으로 발생되는데, 이번에는 어린 청어에게만 국한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해수면 수온의 일시적 변화 또는 어선이 잡은 어린 물고기를 대량으로 버리고 갔을 가능성 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시는 청어 떼가 폐사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남동해 수산연구소에 실시간 해양환경 측정 조사를 요청했다. 또 청어 폐사체는 국립수산과학원에 보내 정밀분석을 의뢰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계속되는 물고기 폐사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확인과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수립을 위해 발생지역을 비롯한 창원시 해안을 시찰했다”며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재발 방지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영상] 핵 공격 임박?…러 언론, 핵 터지는 ‘오싹한 장면’ 방송

    [영상] 핵 공격 임박?…러 언론, 핵 터지는 ‘오싹한 장면’ 방송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 위협에 한층 더 다가섰다는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 국영언론이 선명한 ‘핵 구름’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러시아 국영방송 NTV는 핵폭발로 거대한 버섯구름이 피어오르는 모습을 담은 장면을 보도했다. 마치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을 암시하는 듯한 오싹한 장면이었다. 해당 영상의 제목은 ‘핵 갈등을 예상하며-대량살상무기는 어떻게 지정학적 게임의 일부가 됐나’로, 핵폭발이 발생할 경우 그로 인한 닥칠 피해 등을 보여준다. 핵 폭발 직후 방사선이 퍼져나가는 모습, 방독면이 배치된 실내 등의 모습도 비춰준다.이 영상은 언뜻 보면 핵무기의 역사와 위력을 소개하는 듯 보이지만, 최근 러시아가 언급한 핵무기 사용 위협을 고려하면 일종의 협박으로 해석된다. 푸틴은 이미 2020년 당시 우크라이나 영토에 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핵 사용 방침에 서명했다. 푸틴의 바람대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일부를 점령하고 이곳의 러시아 병합을 공식 선언하긴 했지만, 불과 하루 만에 요충지인 도네츠크 북부 마을 ‘리만’을 우크라이나 군에게 빼앗겼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탈환을 통해 원래의 땅을 되찾으려 진격할 것으로 보이며, 반면 러시아군은 이제 자국 영토가 된 이곳을 지키기 위한 반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도네츠크 리만을 사이에 둔 양군의 다툼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여부를 알 수 있는 첫 번째 단계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이와 관련해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1962년 쿠파 미사일 위기를 언급하며 "무시무시했던 당시의 기억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되살아나고 있다"라고 전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의 영토 합병 이후 서방 관료들과 분석가 사이에서 '77년 만에 핵무기가 쓰일 수 있다'라는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지금으로선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를 쓰려는 동향은 관측되지 않지만, 잇따른 패배와 징집령 등으로 인한 내부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그가 전술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전쟁 초기보다 훨씬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불법 합병을 거듭 규탄하며 핵무기 사용 시 후과를 경고했다. 미국을 주축으로 결성된 유럽과 북미지역의 외교·군사동맹인 나토의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이날 미 NBC방송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푸틴의 핵 위협은 아주 위험하고 부주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푸틴이 어떤 핵이라도 사용할 경우 이는 러시아에 심각한 후과를 야기할 것"이라며 "우리는 핵전쟁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고 강조했다.
  • ‘가재가 노래하는 곳’ 제작 위더스푼 “원작보다 더 디테일 촘촘”

    ‘가재가 노래하는 곳’ 제작 위더스푼 “원작보다 더 디테일 촘촘”

    ‘금발이 너무해’(Legally Blonde)와 ‘와일드’의 리즈 위더스푼(46)이 그렇게도 영화로 만들고 싶어했던 ‘가재가 노래하는 곳’(Where the Crawdads Sing)이 국내에서는 다음달 3일 개봉한다. 국내 수입 및 배급을 맡은 소니픽쳐스는 개봉 일자를 확정한 지난달 30일 예고편을 공개했다. 위더스푼은 직접 원작 소설을 구입해 읽어본 뒤 리즈의 북클럽에 이 책을 소개하며 꼭 영화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녀는 제작자로 참여한 이 영화가 뜻밖에 성공을 거둔 이유로 “디테일에 대한 관심이 인정 받은 것”이라고 털어놓았다고 abc 뉴스가 2일(현지시간) 전했다. 델리아 오언스 원작인데 가족에게 버림받고 아웃사이더로 이웃으로부터 배척당하지만 소설가로 자수성가한 노스캐롤라이나 여성이 남자친구의 의문사로 용의자로 몰렸다가 누명을 벗는 과정을 그렸다. 2019년 출간돼 일간 뉴욕 타임스(NYT) 179주 연속 베스트셀러, 아마존 40주 연속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이 간단치 않은 캐릭터를 소화해낼 여주인공의 캐스팅에 관심이 쏠렸는데 신예 데이지 에드가 존스가 발탁돼 영화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위더스푼은 처음에 많은 이들이 인지하지 못했지만 자신은 이 영화가 성공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숨막히는 스토리 전개, 데이지를 비롯한 화려한 연기진이 힘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그녀는 할리우드 리포터 인터뷰를 통해 “언더독 스토리는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며 “이번 영화는 많은 사람들의 레이더에 잡히지 않았으며 일종의 카운터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난 알았고, 진짜 영화로 돌아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세트와 의상들, 빼어난 배우들과 가슴 뛰는 영혼을 나누는 경험을 했다. 여러분이 여름에 보고 싶어했던 것들을 거의 노스탈지아처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로 지명됐던 루시 앨리바가 각색했고 ‘퍼스트 매치’의 올리비아 뉴먼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화를 결심하게 만든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위더스푼은 “입이 떡벌어지는 미스터리에 남부란 배경, 끝없는 매력에 빠져들게 하는 여주인공이 중심에 있다. 읽은 순간부터 이 책을 사랑하게 됐고, 책장을 계속 넘기게 하는 델리아의 진짜 감동적인 얘기를 스크린에 옮기는 데 함께해 흥분됐다”고 덧붙였다.
  • 자연에 녹아든다, 세월에 녹슬어 가는 모습마저도[건축 오디세이]

    자연에 녹아든다, 세월에 녹슬어 가는 모습마저도[건축 오디세이]

    하늘은 높고, 맑은 바람이 부는 가을이다. 찬란하지만 가장 짧은 계절 가을, 화려한 단풍구경도 좋지만 억새를 보러 가는 것이 낭만을 찾는 이들에겐 제격이다. 경남 합천에 있는 황매산(해발 1113m)의 가을은 산 전체를 뒤덮고 있는 억새 군락이 장관을 이룬다. 온몸으로 바람을 맞으며 이리저리 일렁이는 억새 언덕에 서면 어떠한 시련에도 과감하게 맞설 수 있는 용기가 솟는 것 같다. 위대한 자연으로부터 우리는 힘을 얻는다.해발 850m 등산로의 길목에 위치한 관광휴게소 ‘철쭉과 억새 사이’는 가을이면 억새 군락이, 봄이면 철쭉 군락이 펼쳐지는 황매산 군립공원의 랜드마크다. 햇빛 피할 곳이 마땅치 않은 산등성이에서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그늘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장엄한 자연으로 들어가는 대문 역할을 하는 반원형의 나지막한 암갈색 건축물은 자연의 산세를 거스르지 않으면서 한없이 겸손한 모습으로 서 있다. ‘철쭉과 억새 사이’를 디자인한 건축가 임영환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디림건축사사무소)는 “자연의 기록에 사람의 흔적을 최대한 남기지 않는 건축방식은 무엇일지 고민한 결과”라고 말했다.● 사람 흔적 최대한 남기지 않도록 “처음 황매산으로 올랐을 때가 늦은 가을이었어요. 서쪽으로 기울어진 햇빛을 뒤로 받은 억새밭이 작은 바람에도 은빛 비늘처럼 일렁이는 모습이 너무 강렬했습니다. 억새를 보기 위해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길목에서 건축이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어 보였습니다.” 소백산맥의 고봉인 황매산의 억새 군락은 정상부근 700~900m 지대, 이름하여 황매평전에 펼쳐져 있다. 평평한 둔덕 위에 뭉툭한 봉우리들을 얹어 놓은 듯한 형상을 한 황매평전은 한동안 젖소 방목지로 사용되면서 일대가 민둥산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산 위 평야에 억새가 자라기 시작했고 언제부터인가 철쭉과 억새가 산 전체를 뒤덮게 됐다. 자연이 더욱 위대한 이유는 이처럼 스스로 복원하는 힘을 지녔기 때문이다. 황매산 가는 길은 멀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4시간 반은 족히 걸린다. 기차를 이용할 경우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동대구역까지 간 후 렌터카를 빌려 다시 2시간 가까이 가야 도착할 수 있다. 접근이 어려운 덕분에 온전하게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남아 있는 건지도 모른다. 임 교수는 “목장이 운영되는 동안 황폐해진 산의 식생이 자연의 복원력에 의해 되살아난 것이었는데 여기에 또 다른 인간의 흔적을 남기는 작업을 해야 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다”면서 “자연과 인간의 경계 역할을 하게 되는 건물인 만큼 모양과 재료가 자연에 거스르지 않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황매평전과 작은 계곡 사이에 위치한 건축물은 산 위에서 내려다보면 정확하게 반원의 형태다. 암갈색으로 자연스럽게 녹이 생긴 내후성 강판과 유리로 된 건축물은 고래 모양으로 툭 튀어나온 황매산을 배경으로, 사계절 내내 물이 마르지 않는다는 계곡을 등지고 서 있다. 계곡이 흐르는 선을 따라 반원 형태를 하고 있는 데다 높이가 3m로 낮아서 주변의 부드러운 산세를 거스르지 않는다.●조약돌 앞마당, 발소리도 자연의 소리 지붕은 반원의 형태로 연결되어 있지만 아래 공간은 군데군데 비어 있어 마치 문을 열어 놓은 것 같다. 임 교수는 “산으로 올라가는 동선이 건물로 인해 막히지 않고 어디로든 연결되고 봄에는 철쭉이, 가을에는 억새가 사이사이 틈새로 언뜻언뜻 보이는 것을 상상하며 디자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판으로 경계를 표시한 바닥 안쪽에는 회색 조약돌이 깔려 있다. 걷기에는 다소 불편하지만 비교적 바위가 많은 황매산에서 산행할 때 느껴지는 감각과 유사한 효과를 내기 위해 자박자박 소리를 내는 조약돌을 사용했다. 건물은 콘크리트 뼈대에 철과 유리를 입힌 형태다. 억새 사이로 있는 듯 없는 듯 보이는 이유다. 콘크리트와 철은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에 동화되는 재료들이다. 강판은 처음엔 단색의 검정이지만 자연스럽게 표면이 부식되면서 밝은 오렌지색으로 변했다가 사계절을 거치면서 붉은색이 강해지다가 결국 암적색으로 정착한다. 노출되는 정도, 햇빛의 강도에 따라 부식의 정도가 다르고 사람의 손길이 닿는 곳과 아닌 곳의 색감이 달라진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녹이 스는 특징이 있는 내후성 강판은 건축가들이 즐겨 사용하는 외장재이지만 산골짜기에 세워지는 공공건축에서 사용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임 교수는 후일담을 털어놓는다. 억새군락 40헥타르, 철쭉 군락 30헥타르의 어마어마한 자원을 품은 황매산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떠오르며 군립공원으로 지정됐지만 낡은 단층짜리 식당건물 말고는 변변한 휴게시설이 없었다. 어디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건물을 짓기 위해 건축가를 물색한 끝에 합천군에서는 임 교수를 초청했다. 발주는 합천군청이 했지만 원래 이곳에서 식당과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던 지역주민 181명이 만든 영농조합에서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건축비의 절반가량을 부담했다. 설계와 공사과정에서 주민들의 관심이 대단했던 만큼 과정은 결코 순탄치는 않았다. 특히 건물 모양과 재료에서 주민들은 강한 의구심을 표했다.●초심 지켜냈기에 성공한 공공건축 “기왕에 짓는 것이니 가능하면 높고 크게 지어졌으면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세월의 힘으로 많은 것을 되돌려 놓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고 싶지 않았습니다. 단층으로 낮게 깔려 있는 데다 군데군데 비어 있는 건물 모양에 대부분 주민들은 공감하지 않았어요. 왜 아까운 공간을 낭비하느냐고 호통을 치기도 했지요. 건축 외장 재료로 녹이 스는 내후성 강판을 사용하는 데도 거부감을 보였습니다.” 합천군 농업기술센터 배길우 녹지조경계장 등 담당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방패막이가 되어 주었다. 수차례 주민 설명회를 열고 건축가의 의도를 알리고 주민들을 설득해 가면서 한 발 한 발 나아갔다. 독특한 모양과 소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건물 입구에 건축가의 설계 의도를 적은 글과 내후성 강판의 특성에 대한 안내문을 세우는 것으로 타협했다. 준공 직후의 검은색은 오렌지 빛을 띠다가 지금은 암적색으로 바뀌어 있다. 봄철의 철쭉과도 잘 어울리고, 지금 계절에는 은빛 억새와 멋지게 어울린다. 임 교수는 “건물이 완공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내후성 강판의 색감이 주변 자연, 계절과 조화롭게 변화하는 것을 보는 것이 건축가로서는 너무 즐겁다”면서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하는데 건물 감리하러 올 때마다 주민들을 피해 다니곤 했을 정도로 반대가 극심했다. 자연에 부응하는 디자인을 양보할 수 없었고, 내후성 강판이야말로 황매산의 다채로운 날씨와 계절을 표현하는 데 제격인 재료라고 생각해서 끝까지 고수했다”고 말했다.우리나라에서는 어지간해서 공공건축이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건축가가 아무리 좋은 계획안으로 시작을 해도 주변의 입김 등 여러 가지 변수들 때문에 초기의 설계 의도는 변질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반면 건축가의 설계 의도를 제대로 살릴 수 있었던 ‘철쭉과 억새 사이’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만들어 낸 흔치 않은 프로젝트로 꼽힌다. 규모는 작지만 지역 주민도, 공무원도, 건축가도 모두가 행복한 성공한 공공건축이다. 지난해 한국건축가협회상과 경상남도 최우수 건축상,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의 대통령상까지 휩쓸었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어려운 독특한 풍광의 황매산은 사진 애호가들의 출사 장소로, ‘미스터 선샤인’ 같은 역사물의 촬영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카페, 사무실, 화장실, 식당을 갖추고 지역 주민들이 재배한 지역 특산물도 살 수 있는 황매산의 랜드마크 ‘철쭉과 억새사이’가 방문객을 맞는다. “‘철쭉과 억새 사이’라는 건축물의 이름은 건물의 틈으로 철쭉과 억새가 보이는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지은 이름이지만 한편으로는 철쭉을 보러 갈까, 억새를 보러 가을 여행을 갈까 고민하는 우리의 마음을 은유하기도 합니다.” ●임영환 교수 “눈 내린 황매산 좋아” 철쭉이 피는 4월 말부터 5월 초의 모습도 궁금하다. 임 교수는 개인적으로 눈이 내린 겨울의 황매산을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그뿐인가. 철쭉은 지고, 억새는 아직 피지 않은 5, 6월의 맑은 밤이면 황매평전의 별빛언덕에서 은하수를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하게 볼 수 있다고 한다. 철쭉과 억새의 사이 계절에 바라보는 밤하늘의 은하수는 얼마나 장관일까. 사계절 시간이 지나면서 ‘철쭉과 억새 사이’는 자연 풍광의 일부처럼 녹아들고 있다. 함혜리 칼럼니스트
  • 러 병합 선언에도 ‘반쪽 제재’… 유엔 안보리 결의안 또 무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병합 선언에 대한 쏟아지는 비판에도 국제사회 제재가 ‘반쪽짜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병합을 규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도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당사국인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됐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렘린에서 “러시아에 4개 지역이 새로 생겼다. 이곳 주민들은 영원히 우리 시민이 됐다는 걸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듣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병합 지역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앞서 미국은 주요 정부 부처가 총출동해 대러 독자 제재에 나섰다. 재무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옐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와 알렉산드르 노바크 부총리, 하원(국가두마) 의원 109명, 연방평의회 의원 169명 등 푸틴 체제의 수뇌부 대부분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재무부는 러시아 방산업체를 지원한 중국 시노전자 등도 제재 대상에 올리면서 “러시아에 정치·경제적 지원을 하면 누구든 제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무부도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를 고문한 러시아·벨라루스군 관계자 수백명의 비자를 제한했고, 상무부 역시 57개 기업과 단체를 제재 대상에 올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은 단 한 치의 영토도 내줄 생각이 없다. 미스터 푸틴, 내 말을 제대로 이해하기를 바란다”고 일갈했다. 그러나 미국 등 서방 각국의 독자 제재 단행에도 유엔에서는 러시아의 영토 변경을 거부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좌초됐다. 이날 미국과 알바니아의 발의로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 표결에서 전쟁 당사자이자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는 예상대로 반대표를 던졌다. ‘깐부’(같은 편)인 중국은 인도·브라질과 함께 기권했다. 결의안은 러시아의 4개 점령지에서 시행된 병합 주민투표를 “효력이 없다”고 규정하고 모든 유엔 회원국에 주민투표 결과를 승인하지 말라고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특권이라 할 수 있는 ‘거부권’을 십분 활용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중국 역시 결의안에 찬성하면 러시아와의 관계가 훼손될 가능성이 크고, 그렇다고 반대하면 대만이 독립을 위한 주민투표를 개시해도 이를 저지할 명분이 떨어지는 만큼 전략적으로 기권을 택했다.  
  • 美 독자제재 비웃는 러..안보리 결의안도 거부권 행사

    美 독자제재 비웃는 러..안보리 결의안도 거부권 행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병합 선언에 대한 쏟아지는 비판에도 국제사회 제재가 ‘반쪽짜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병합을 규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도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당사국인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됐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렘린에서 “러시아에 4개 지역이 새로 생겼다. 이곳 주민들은 영원히 우리 시민이 됐다는 걸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듣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병합 지역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앞서 미국은 주요 정부 부처가 총출동해 대러 독자 제재에 나섰다. 재무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옐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와 알렉산드르 노바크 부총리, 하원(국가두마) 의원 109명, 연방평의회 의원 169명 등 푸틴 체제의 수뇌부 대부분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재무부는 러시아 방산업체를 지원한 중국 시노전자 등도 제재 대상에 올리면서 “러시아에 정치·경제적 지원을 하면 누구든 제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무부도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를 고문한 러시아·벨라루스군 관계자 수백명의 비자를 제한했고, 상무부 역시 57개 기업과 단체를 제재 대상에 올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은 단 한 치의 영토도 내줄 생각이 없다. 미스터 푸틴, 내 말을 제대로 이해하기를 바란다”고 일갈했다.그러나 미국 등 서방 각국의 독자 제재 단행에도 유엔에서는 러시아의 영토 변경을 거부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좌초됐다. 이날 미국과 알바니아의 발의로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 표결에서 전쟁 당사자이자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는 예상대로 반대표를 던졌다. ‘깐부’(같은 편)인 중국은 인도·브라질과 함께 기권했다. 결의안은 러시아의 4개 점령지에서 시행된 병합 주민투표를 “효력이 없다”고 규정하고 모든 유엔 회원국에 주민투표 결과를 승인하지 말라고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특권이라 할 수 있는 ‘거부권’을 십분 활용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중국 역시 결의안에 찬성하면 러시아와의 관계가 훼손될 가능성이 크고, 그렇다고 반대하면 대만이 독립을 위한 주민투표를 개시해도 이를 저지할 명분이 떨어지는 만큼 전략적으로 기권을 택했다. 앞서 중국은 2014년 3월 크림반도를 러시아령으로 귀속하는 주민투표를 무효화하는 안보리 결의안 때도 기권했다. 푸틴 대통령이 미국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구세계를 중심으로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러시아를 유엔 상임이사국에서 퇴출시키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유엔 헌장을 개정하려면 전체 193개 회원국 가운데 3분의 2가 찬성하는 동시에 5개 상임이사국 모두가 동의해야 한다. 사실상 현 상황에서는 러시아를 쫒아낼 수 없다. 미국·영국·프랑스와 중국·러시아 간 대립이 고착화되면서 유엔 안보리가 의미있는 성과를 내놓지 못하는 구도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 진짜 마약 안 했다…배우 이상보 마약 투약 무혐의 결론

    진짜 마약 안 했다…배우 이상보 마약 투약 무혐의 결론

    경찰 “국과수 감정결과 모르핀 검출 안돼”이상보 “절대 마약 안해, 허위사실 강경 대응”“가족들 하나둘 떠나 약 의존…나약한 인간돼”“발버둥치며 살아와…정신차리니 마약 배우”강남서 비틀대며 뛰어다니다 경찰에 체포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던 배우 이상보(41)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상보는 그동안 자신은 우울증약을 먹었을 뿐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0일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이씨를 수사한 결과 마약을 투약했다고 볼 증거가 없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0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남 논현동 자택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당시 “약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걸어다닌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과수 정밀감정 결과 이씨의 소변과 모발에서 모르핀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간이시약검사로 검출된 향정신성의약품 성분들도 이씨가 그간 병원에서 처방받은 내역이 확인됐다고 전했다.경찰, 마약 투약 혐의 체포…양성 반응이상보 “우울증 약에 포함 마약 성분 탓” 앞서 경찰은 체포 당일 이씨 집에서 진행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마약 성분인 모르핀과 벤조다이아제핀, 삼환계 항우울제 성분 등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었다.  이에 대해 이상보는 “우울증 약물에 포함된 소량의 마약 성분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실제로 같은 날 이씨가 병원에서 실시한 마약 검사 결과에서는 모르핀 음성 반응이 나왔고, 벤조다이아제핀과 삼환계 항우울제 성분은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벤조다이아제핀과 삼환계 항우울제는 병원에서 우울증 환자에게 처방하는 약품으로, 이씨는 체포 이후부터 꾸준히 우울증으로 인한 약 복용을 주장했었다.李 “‘마약 배우’ 오명 견디기 힘들어” 이상보는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절대 마약을 하지 않았다”면서 “‘마약 배우’라는 오명은 배우이기 전에 인간으로서 매우 견디기 힘들다. 허위사실 유포에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보는 “오해를 풀고, 나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건 이후 폐쇄했던 SNS를 해명글과 함께 다시 열었다. 이상보는 “모두가 즐겁고 행복해야 할 명절 연휴에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도 “그날은 오랫동안 복용해 왔던 약으로도 마음을 다스릴 수 없어, 술을 한 잔했던 것이 불미스러운 사건의 단초가 됐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난 몇 년 동안 가족들을 하나둘씩 떠나보내면서 약에 더 의존했고, 이제는 안정제가 없이는 우울해질 수밖에 없는 나약한 인간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상보는 “하지만 어디선가 지켜보고 있을 가족들에게 생각해 힘을 내보고 더 웃으려 했고 즐거우려 발버둥치며 살아왔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마약 배우’로 불리는 사람이 됐다”며 마약을 절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상보는 향후 경찰 조사에도 충실히 임할 것이라며 “앞으로 신경안정제가 없어도 밝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곽도원 ‘음주운전’ 적발된 현장, 1차선 도로였다

    곽도원 ‘음주운전’ 적발된 현장, 1차선 도로였다

    KBS2 ‘연중플러스’에서 곽도원의 음주운전이 적발된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연예 정보 프로그램 ‘연중플러스’(이하 ‘연중’) 제작진은 최근 곽도원의 음주운전이 있었던 제주도 현장을 공개했다. 적발 현장은 교차로로 이어지는 편도 1차선의 도로다. 차로가 하나인 좁은 도로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경찰은 곽도원이 한림읍에서 애월읍까지 술에 취한 채 약 11km를 운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신호가 바뀌었는데 앞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차 안에서 자는 그를 깨워 음주 측정을 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드린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과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곽도원을 지켜봐 주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 충격적인 얼굴 변화…마약은 ‘이렇게’ 무섭습니다

    충격적인 얼굴 변화…마약은 ‘이렇게’ 무섭습니다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구속됐다. 검거 당시 돈 스파이크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은 30g,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것을 고려했을 때, 이는 약 1000회분에 해당하는 양이었다. 그는 이전에도 마약류 전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언제부터 마약을 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최근이라고 답했지만 거짓말이었던 것이다. 돈스파이크가 투약한 필로폰은 강력한 중독성을 가진 대표적인 마약 물질이다. 필로폰 1회 사용량을 투여한 후 몸에 즉각적으로 분비되는 쾌락 호르몬 도파민의 양은 평소의 수천 배까지 증가하고 이 상태가 72시간까지 지속된다. 일반 정상인이 평생 나오는 도파민의 총량보다 많은 수치다. 심각한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담배와 술과는 차원이 다른 중독성을 가진다. 시각 촉각 청각 등이 평소와 달리 수십 배 이상 예민해지기 때문에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의 경우 쉽게 유혹에 빠져든다고 경험자들은 입을 모은다. 중독자들의 경우 성관계를 위해 투약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뿐만 아니라 심각한 환각 증세로 강력 범죄를 저지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최근 텔레그램 등 SNS가 활성화되면서 마약을 접하기 쉬운 환경이 됐고, 유명인 뿐 아니라 일반인들 역시 마약에 중독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마약 중독은 정상적인 삶을 앗아간다. 누군가 자신의 마약 투약 사실을 신고했다고 생각해 불안함을 느끼는 망상은 물론이고, 수면장애와 환각, 모든 일상에 무기력해지는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단 한 번 했더라도 금단증상이 나타난다. 치아 통증, 살 빠짐, 탈모, 우울, 자아상실의 심각한 고통이 수반된다. 필로폰을 포함한 마약류의 경우 투약자가 몸과 마음이 병들어 피폐해질 때까지 스스로 중독성을 인식하지 못한다. 일상에서 느끼는 평범한 행복을 느끼지 못해 인간관계가 단절되고 가족은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치아 부식되고 초점 잃은 눈빛 미 언론은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마약으로 교도소에서 15번 복역한 40대 여성 미스티 로만은 아이를 사산한 뒤 필로폰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결국 약물 중독에 빠진 그는 노숙 생활을 하며 몸과 마음이 망가지기 시작했다. 통제 불능 수준이 된 그는 불과 몇 년만에 초점을 잃은 눈빛, 어둡고 푸석해진 피부 등 끔찍한 모습으로 변해갔다. 그럼에도 쉽게 끊지 못했다. 로만은 2019년 또 다시 마약으로 체포됐고, 당시 23살·16살이던 아들들의 간절한 부탁으로 중독 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는 지금도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으며 자신과 같은 어려움에 빠진 사람들을 돕고 있다. 마약중독자들은 얼굴 피부 아래에서 벌레가 기어다니는 등의 환각을 느껴 스스로 얼굴을 마구 할퀴고, 떨어진 식욕 탓에 체중이 감퇴하고 영양실조에 걸린다. 이때 신체는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피부조직과 피하지방에서 가져다 사용하기 때문에 피부가 급격히 노화하고 주름이 급증한다. 또 치아가 부식되고 잇몸과 입술이 변색한다. 전문가 “지옥행티켓 끊은 것” 돈스파이크는 지난달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나와 “4개의 자아가 있다”라고 말했다. 최진묵 인천참사랑병원 마약중독 상담실장은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마약의 기본증상”이라고 진단했다. 최 실장은 “마약을 하면 전두엽이 망가진다. 기억력도 없어지고 감정도 기복이 생기고 남의 감정을 읽지를 못하고 자기 중심적으로 나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최 실장은 “지옥행 티켓을 끊는 것”이라며 “의학적으로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도파민을 가장 많이 쏟을 때가 죽을 때, 평소에는 남자, 여자가 사랑해서 관계를 할 때, 오르가즘을 느낄 때라고 얘기를 하는데 오르가즘의 많게는 100배를 짧게는 4시간에서 많게는 72시간을 계속 느끼게 된다”라고 했다. 이어 “한 번의 투약으로 일반에서는 느낄 수 없는 쾌락을 느끼게 되면 뇌에서 더 원하게 된다”라며 “의지로 참아보려 하면 자기기만을 한다. 내가 나를 속이는 것인데 여러 가지 상황을 만들고 나도 모르게 시비를 걸고 화를 내고 결국 싸움의 스트레스를 만들어 낸 다음에 ‘너 때문에 약을 하는 거야’ 이렇게 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채워지지가 않으니까 양은 계속 늘어나게 되는 것”이라며 “대부분의 약물 사용자들이 시간이 지나면 자살시도를 한다. 자기 패배인 것이다. 계속 자존감은 떨어지고 안 할 수 없는 상황이 돼 버려 결국 자살시도를 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