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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선균 마약 간이 검사 ‘음성’… 경찰, 정밀 감정 의뢰

    이선균 마약 간이 검사 ‘음성’… 경찰, 정밀 감정 의뢰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씨가 경찰의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2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출석한 이씨를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만 간이 검사의 경우 정확도가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이씨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일반적으로 간이 검사는 5∼10일 안에 마약을 했을 경우 양성 반응이 나오지만, 그 이전에 투약한 경우는 명확한 감정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5일 법원으로부터 이씨의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시약 검사 과정에서 집행했다.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는 1개월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앞서 이날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한 이씨는 취재진 앞에서 “먼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서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 무엇보다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를 통해 전달했듯이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다시 한 번 사죄드리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취재진이 던진 ‘마약 투약을 했느냐’, ‘유흥업소 실장에게 어떤 협박을 받았냐’ 등 질문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로 대신했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의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던 중 이씨의 혐의를 포착했다. 이씨는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씨의 휴대전화와 차량도 압수했다.
  • “불미스런 일에 연루돼 죄송하다”... 마약투약 혐의 이선균 경찰 출석

    “불미스런 일에 연루돼 죄송하다”... 마약투약 혐의 이선균 경찰 출석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씨가 경찰에 출석하며 사건 발생 후 처음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씨는 28일 오후 4시40분쯤 인천 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수사계 조사실로 출석했다. 이씨는 경찰에 출석하며 “불미스런 일에 연루되어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허리를 깊이 숙여 사과했다. 이어 “무엇보다 지금까지 믿고 지지해주신 분들께 죄송하다”며 두번째 허리숙여 사과하면서 “.소속사를 통해 전달했듯이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 없다”고 말했다. 또 “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의 시간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도 미안하다. 다시한번 국민들께도 죄송하다”고 덧붙이며 허리를 굽혔다. 이씨는 그러나 “마약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과 유흥업소 여성과의 일을 묻는 질문에는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는 말만 되풀이 하며 경찰서로 들어섰다. 이씨는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시약 검사를 진행해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횟수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의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던 중 이씨의 혐의를 포착했다.
  • [속보] ‘마약 혐의’ 이선균, 경찰 출석 “가족에게 미안하다”

    [속보] ‘마약 혐의’ 이선균, 경찰 출석 “가족에게 미안하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씨가 경찰 조사를 앞두고 심경을 밝혔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씨는 28일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차 출석했다. 취재진 앞에 선 이씨는 “먼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서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 무엇보다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를 통해 전달했듯이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다시 한 번 사죄드리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취재진이 던진 “마약 투약을 했느냐”, “유흥업소 실장에게 어떤 협박을 받았냐” 등의 질문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로 대신했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의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던 중 이씨의 혐의를 포착했다. 이씨는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시약 검사를 진행해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횟수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씨의 휴대전화와 차량도 압수했다.
  • 날카로운 이빨+촉수…수심 1000m 심해어 美 해변서 발견

    날카로운 이빨+촉수…수심 1000m 심해어 美 해변서 발견

    약 1000m 부근의 깊은 바닷속에 사는 희귀 심해어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해변에서 사체로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미국 LA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퍼시픽 풋볼피시'(Pacific footballfish)로 불리는 심해어가 지난 13일 크리스탈코브주립공원 모로비치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해양연구소에 보내져 뒤늦게 정체가 확인된 이 심해어는 큰 입에 유리조각처럼 투명하고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것이 특징으로 머리에는 긴 촉수가 달려있는 기괴한 모습이다. 캘리포니아주 어류 및 야생동물부 미셸 호레츠코 연구원은 "이번에 발견된 풋볼피시의 크기는 36㎝로 전세계적으로 표본이 30개 정도일 정도로 매우 희귀하다"면서 "특히 전체적인 상태도 매우 양호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연구진들의 관심은 왜 심해어가 해변까지 밀려왔느냐는 점이다. 이에앞서 지난 2021년에도 같은 지역에서 풋볼피시가 사체로 발견된 바 있어 근래들어 두번째다. 호레츠코 연구원은 "풋볼피시가 좌초된 원인은 무엇인지 현재까지 미스터리로 남아있다"면서 "이상하고 매혹적인 물고기가 캘리포니아 해양보호구역의 수면 아래 숨어있다는 사실은 여전히 놀랍다"고 밝혔다. 한편 캘리포니아 과학아카데미에 따르면 퍼시픽 풋볼피시는 전 세계 심해에 서식하는 300종 이상의 아귀종 중 하나다. 럭비공과 비슷한 생김새 때문에 이같은 이름이 붙었으며 태평양 해저 600~1000m 심해에 서식한다. 이번에 발견된 풋볼피시의 경우 머리에 빛나는 발광 촉수를 달고있는데 이는 암컷만 갖고있는 특징이다. 암컷은 심해의 어둠 속에서 이 발광 촉수를 이용해 먹이를 유인해 자기 몸 크기만 한 먹이를 삼킬 수 있다.  
  • [영상] 빠른 속도로 휭~ 美 드론 촬영 ‘중동 UFO’ 알고보니 풍선?

    [영상] 빠른 속도로 휭~ 美 드론 촬영 ‘중동 UFO’ 알고보니 풍선?

    지난 4월 미국 국방부 산하 기관이 청문회에서 공개해 큰 화제를 모은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UFO'의 정체가 '풍선'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스위크 등 외신은 과거 펜타곤이 공개한 한 UFO 영상의 미스터리가 밝혀진 것 같다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화제의 영상은 지난 4월 19일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신흥 위협 및 역량 소위원회 청문회에 처음 공개된 것이다. 당시 미 국방부 산하 ‘모든 영역의 이상 현상 조사 사무소’(All-domain Anomaly Resolution Office·이하 AARO) 숀 커크패트릭 소장은 첨단 공격용 무인기 MQ-9 리퍼가 촬영한 영상을 UAP(미확인공중현상·미 정부에서는 UFO 대신 UAP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의 대표 사례로 공개했다.실제 해당 영상을 보면 반짝이는 금속 구체가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것이 확인되는데, 특히 뚜렷한 추진 수단도 없이 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커크패트릭 소장은 이 영상에 대해 지난해 7월 12일 중동 어디에서 촬영됐다면서 “영상이 확실히 흥미롭다. 영상에 담긴 구체의 정체가 무엇인지 평가하기에 수집된 데이터가 적다”고만 설명했다. 그러나 이에대해 오픈소스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유명 온라인 탐사매체 ‘벨링캣’은 미스터리 금속 구체는 사실 장식용으로 인기가 많은 ‘마일러 풍선’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주장의 근거는 이렇다. 벨링캣은 AARO가 공개한 영상과 구글어스 이미지를 분석해 촬영 장소가 시리아 데이르 에조르의 북동쪽 지역임을 확인했다. 이어 주위 건물을 기반으로 해당 물체의 크기를 추정해 직경이 0.43m로 계산했다.그렇다면 영상에 담긴 빠른 속도로 구체가 이동하는 것은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이에대해 벨링캣은 일종의 착시현상으로 분석했다. 벨링캣 측은 "당시 영상을 비행 중인 드론이 촬영을 했다"면서 "우리가 차창 밖을 내다보면 근처에 있는 나무들이 날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멀리있는 산들은 거의 움직이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구체가 발견된 시기가 이슬람에서 두번째로 큰 명절로 마일러 풍선이 선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도 이 근거에 한 몫 했다.   한편 AARO는 육해공, 우주 등 모든 영역에서 목격된 UAP를 식별, 조사하기 위해 2022년 7월 국방부 산하에 설립된 조직이다. 당시 청문회에서 커크패트릭 소장은 “지금까지 분석한 수백 건의 UAP 사례를 분석한 결과 물리 법칙을 무시하는 외계 활동, 외계 기술 또는 물체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분석한 UAP가 650건 이상이며 대부분 항공기가 주로 다니는 1만 5000∼2만 5000피트 상공에서 포착됐으며 이중 52%는 둥글거나 구체”라고 덧붙였다.  
  • 일본에 막힌 남자 핸드볼…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무산

    일본에 막힌 남자 핸드볼…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무산

    한국 남자 핸드볼이 ‘한일전 패배’로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에 큰 점수 차로 패한 충격이 가시기 전에 남자 핸드볼마저 일본에 막혔다. 농구, 배구 등 구기종목에 이어 한국이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이던 핸드볼에서도 일본이 빠르게 실력을 끌어올렸다. 홀란두 프레이타스(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핸드볼 아시아 예선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23-34로 졌다. 한국이 일본에 진 것은 2016년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조별리그 대결 이후 7년 만이다. A조 2위(4승 1패)로 4강에 진출한 한국은 B조 1위(4승) 일본과 만났다. 한국은 공식 대회 역대 전적에서 23승 2무 3패로 일본에 크게 앞서 있었다. 최근 4경기에서도 3승 1무로 진 적이 없었다.파리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따내기 위해선 이번 한일전에서도 승리가 필요했다. 선수들도 “무조건 이기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그러나 일본과 준결승에서 한국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에 패스미스 등 실수가 나오면서 6점 차로 리드를 뺏겼고 후반에 격차가 더 벌어졌다. 결국 두 자릿 수 점수 차로 일본에 패했다. 이현식(SK)이 한국에서 가장 많은 7골을 넣었고, 조태훈(두산)이 5골을 기록했다. 골키퍼 김동욱(두산)은 4세이브를 올리며 방어율 12.9%를 기록했다. 일본은 28일 카타르를 제압하고 올라온 바레인과 결승전을 치른다. 일본이 바레인을 꺾으면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 가습기와 조명을 한 번에… 제니퍼룸, ‘에어미스트 무선 조명 가습기’ 출시

    가습기와 조명을 한 번에… 제니퍼룸, ‘에어미스트 무선 조명 가습기’ 출시

    제니퍼룸이 신제품 ‘에어미스트 무선 조명 가습기’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제니퍼룸은 락커룸코퍼레이션의 디자인 가전, 라이프스타일 전문 브랜드로, 1~2인 가구를 위한 차별화된 제품 디자인과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어미스트 무선 조명 가습기는 건조한 공간의 습도 밸런스를 잡아줄 뿐만 아니라, 테이블 조명의 역할을 더해 따뜻한 공간 무드를 완성한다. 뛰어난 사용 편의성과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은 기능성과 오브제의 역할을 동시에 충족해준다. 또한, 4단계까지 조절 가능한 분무 시스템으로 공간과 용도에 맞게 가습량을 세팅할 수 있다. 시간당 약 100ml의 미스트가 듀얼 출력구로 분사돼 건조한 실내 습도를 빠르게 조절해준다. 가습기에 내장된 수위 감지 센서는 물 부족 시 자동으로 작동을 멈춰 필터를 보호한다.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돼 완충 시 6.5시간까지 무선 사용이 가능하며, 이동과 휴대가 용이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모던한 디자인과 써니 오렌지, 웜 그레이의 세련된 컬러 조합은 평범한 공간과 일상에 기분 좋은 힐링 포인트가 되어준다. 조명은 가습 기능과 별도로 사용이 가능해 일 년 내내 무드등과 테이블 조명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제니퍼룸 관계자는 “제니퍼룸 에어미스트 무선 조명 가습기는 공간을 돋보이게 하는 디자인과 사용 편의성을 두루 갖춰 건강하고 밸런스 잡힌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 날씨에 사무실과 가정에 꼭 필요한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제니퍼룸 공식몰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살 수 있다. 제니퍼룸 가전 상품은 구매 후 전 제품 1년 무상 보증 서비스가 제공되며 전국 51곳에 위치한 제니퍼룸 공인 서비스 제공 업체에서 상시 AS가 가능하다.
  • [마감 후] 지역 활성화, 콘텐츠가 답이다/이은주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지역 활성화, 콘텐츠가 답이다/이은주 세종취재본부 차장

    지난 15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 2000여명의 청년이 모였다. 행정안전부의 ‘청년마을’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은 이날 ‘2023 청년마을 페스티벌’에서 청년마을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각 지역의 청년마을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인구 감소 지역의 청년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 조성된 청년마을은 2018년 전남 목포 ‘괜찮아마을’을 시작으로 총 39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정부는 청년들에게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 단체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선정된 청년 단체에는 3년간 총 6억원이 지원되는데 올해는 1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청년들이 익숙한 도시를 떠나 지역으로 갈 결심을 한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경험과 도전 때문이었다. 청년마을 페스티벌에서 만난 한 청년은 “어느 순간 회사에서 내가 아닌 남이 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회의감이 몰려왔다”면서 “지역에서 청년들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말에 큰 위로를 받았다. 이제부터 내가 원하는 일을 찾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잃어버린 나를 찾는 마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충남 예산의 청년마을 ‘케미스테이’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사업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전남 고흥에서 ‘신촌꿈이룸마을’이라는 청년마을을 이끌고 있는 정지영 대표는 지역사회에서 이장도 맡고 있다. 일본에서 11년간 거주했던 그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정 대표는 “청년들은 지역에서 부족한 경험을 채우고 자신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기를 원한다”면서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데 중요한 것은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라고 말했다.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꿈을 꾸게 되는 것은 지원금보다 지역 공동체와의 끈끈한 관계성이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을 때다. 때문에 당장 몇 명이 지역에 정착했는지 수치를 따지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지역을 능동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에서 대표적인 지역 활성화 성공 사례로 꼽히는 도쿠시마현 가미야마정은 인구 감소를 인정하고 일명 ‘창조적 감소’를 선택해 예술가, 창업가, ICT 기술자 등 창의적 인재들을 전략적으로 유치했다. 주민 주도로 설립된 비영리법인 ‘그린밸리’는 좋은 주거와 학교, 활력 있는 일자리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업의 위성 오피스를 유치하고 공동주택과 고등전문학교를 설립했다. 그 결과 최근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를 넘어서는 등 지역 소멸 위기를 벗어났다. 우리도 영덕의 ‘뚜벅이마을’, 군산의 ‘술익는마을’, 경주의 ‘가자미마을’, 괴산의 ‘뭐하농스’ 등에서 지역의 콘텐츠를 활용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삶의 터전을 바꾸는 일은 마음이 움직여야 가능하기 때문에 누군가의 강요로 되는 일이 아니다. 돈으로 해결되는 일은 더욱 아니다. 지방시대를 국정 과제로 내건 정부는 지난해부터 연 1조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쏟아붓고 있다. 하지만 이는 지방자치단체가 매력적인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더 많은 관계 인구를 형성해 이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할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가능한 일이다. 각 지자체가 서울이 부럽지 않을 정도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갖춘 지역으로 자립할 때 진정한 지방시대가 열릴 것이다.
  • 통일신라 남장여성 미스터리 풀어가다

    통일신라 남장여성 미스터리 풀어가다

    죽은 오빠를 대신해 어쩔 수 없이 그의 행세를 하게 된 남장 여성 설자은. 한번 본 것은 절대 잊지 않는 명석함과 일의 전후 관계를 파악하는 비상한 추리력으로 어려운 사건을 척척 해결한다. ‘시선으로부터’의 심시선, ‘보건교사 안은영’의 안은영에 이어 정세랑 작가가 내놓은 새로운 인물이다. 이번 소설은 작가의 첫 역사소설이자 첫 추리소설 ‘설자은 시리즈’의 첫 권이다. 7세기 통일신라시대의 수도 금성을 배경으로 자은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어려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자은의 원래 이름은 미은이다. 당나라 유학이 내정됐던 오빠의 급작스러운 죽음을 계기로 자은으로 분장해 유학길에 오른다. 당나라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으며 공부를 마친 뒤 성인이 돼 자신의 고향인 통일신라 수도 금성으로 돌아온다. 자은은 당나라 등주에서 신라의 당은포로 향하는 배 위에서 의문의 살인 사건을 마주하고, 금성의 대저택에서 독에 중독돼 죽음의 문턱에 이른 전쟁 영웅 사건의 배후를 찾아낸다. 신라 육부 여인들의 길쌈 대회에서 베틀을 몰래 부순 이를 추적하기도 한다. 그의 명석함이 신문왕의 귀에까지 들어가면서 결국 왕이 주최한 연회에 초대된다.대학에서 역사교육을 전공한 작가는 오래전부터 역사소설을 쓰겠다고 밝혔다. 통일신라시대를 배경으로 한 추리소설을 쓰고자 2016년부터 조사를 시작했단다. 시대적 배경의 뼈대만 빼고 모든 게 허구라고 했지만 당나라 유학에서 돌아오는 유학생의 관점에서 본 묘사라든가 진골과 육두품의 관계, 불교의 사회적 지위, 왕이 주최한 연회 등에 대한 묘사가 생생하다. 무엇보다 사람들 속사정까지 살뜰히 챙기는 자은은 다른 소설 속 탐정들과 다른 매력을 보여 준다. 배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진범을 알아내고도 그의 속사정을 생각해 무리하게 붙잡지 않는다. 길쌈 대회 중 베틀을 부순 이들을 쫓으면서도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들이 곤란해지지 않도록 애쓴다. 그와 함께하는 다른 캐릭터들과의 호흡도 좋은 편이다. 능청스럽고 사람 좋아 보이지만 무엇이든 만들어 내는 손재주를 지닌 망국 백제 출신 장인 목인곤은 든든한 조력자다. 얼핏 셜록 홈스를 돕는 왓슨을 떠올리게 하지만 자은에게 뒤지지 않을 정도로 명석하다.이 밖에 가문을 위해 자은을 위기로 서슴없이 몰아넣는 오빠 호은, 산학에 능하며 반듯한 여동생 도은, 죽은 자은의 연인이었던 아름답고 강인한 여성 산아,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신문왕 등이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든다. 4개의 사건으로 구성한 이번 편은 시리즈의 도입부에 해당한다. 마지막 편 ‘월지에 엎드린 죽음’에서 자은은 연회에서 일어난 매잡이 살인 사건을 해결하고, 신문왕은 그를 몰래 불러 집사부 대사를 맡긴다. 자은 주변의 사건을 다루던 이번 편과 달리 후속편에선 국가적인 사건 등으로 규모가 커질 것을 예고하는 부분이다. 책장을 펴면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흡입력이 있다. 따뜻한 캐릭터들이 내뿜는 특유의 온기도 즐겁게 다가온다. 현재 3권으로 기획됐지만 작가는 10권 이상 시리즈를 내놓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후속편에서 자은이 펼칠 맹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 하마스 100명 사살한 이스라엘 ‘여군 부대’ 정체…“탱크 몰고 총격전 불사”

    하마스 100명 사살한 이스라엘 ‘여군 부대’ 정체…“탱크 몰고 총격전 불사”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뒤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이 이어지면서 5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하마스 대원들의 목을 노리는 이스라엘 여군부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스라엘 매체인 예루살렘포스트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이스라엘 전선에서 활약하는 여군 부대인 카라칼(caracal) 대대는 하마스와의 무력 분쟁에서 100명이 넘는 하마스 대원들을 사살해 현지에서 영웅으로 떠올랐다. 카라칼 대대는 여성 병사가 전투요원을 포함한 구성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현재 카라칼을 이끌고 있는 오르 벤예후다 중령은 “하마스가 남부 지역을 공습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대원들에게 ‘우리가 테러리스트 제거를 위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13명으로 이뤄진 나의 대원들과 하마스와의 전투는 약 4시간이나 쉬지 않고 지속됐다”고 말했다. 이어 “카라칼 대대 대원들이 다른 부대와 함께 하마스를 내쫓는 데까지는 약 14시간이 걸렸다”면서 “누구도 죽진 않았지만 나 역시 근거리에서 하마스에 총에 맞을 뻔한 위험이 있었다”고 전했다.또 “우리 여군들은 용감하게 싸웠고 생명으로 구했으며 영웅으로 떠올랐다. 테러리스트(하마스)와의 모든 전투에서 승리한 여성 전투원에 대해 더 이상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우리는 이번 전투에서 테러리스트 약 100명을 사살했다”고 강조했다. 카라칼 대대는 벤예후다 중령이 현장에서 체포한 하마스 대원의 눈을 가리고 제압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장교는 “하마스의 격전이 있었던 지난 7일, 우리 부대 주변으로 전차 운용을 맡은 카라칼 여군들이 주둔했고 그들은 매우 놀라운 실력으로 싸웠다. 그들은 영웅”이라고 치켜세우며 “그들의 사령관인 벤예후다 중령이 부대원들에게 명령하는 내용을 무선을 통해 들을 수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카라칼 여군들은 하마스의 울타리를 뚫고 그곳에 있던 테러리스트 수십 명과 교전을 벌였다”면서 “충분히 칭찬받을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의 ‘자랑’ 카라칼 대대는? 벤예후다 중령은 현재 12명의 부대원들을 이끌고 있으며, 여성으로만 구성된 이들은 하마스 공습 당시 최전선으로 장갑차를 수송하고 이들과 치열한 총격전을 불사하면서 자신의 조국을 지켰다. 벤예후다 중령과 여군들이 속한 카라칼 대대는 이스라엘방위군 남부 전선에 속하는 보병대대로, 2004년 정식 편성됐다.카라칼 대대는 2012년 당시 테러리스트 3명을 사살해 주목을 받았으며, 다른 여군들과 달리 남성들처럼 2년 8개월을 복무한다. 2012년 활약은 여군의 전투부대 배치에 대한 여론을 반전시키는 계기가 됐다. 또 카라칼 부대가 생긴 이후로 여성 전투병은 점점 더 늘어나 현재 이스라엘 방위군에는 총 4개의 혼성 전투부대가 생겼다. 카라칼 대대원들은 테러단체의 폭격과 총기 난사, 밀수 그리고 이번 하마스 기습 공격과 같은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성별을 가리지 않고 강도 높은 훈련을 받는다.현재 이스라엘 현역 군인 중 여군이 차지하는 비중은 35% 가량이다. 미스 이스라엘 출신이자 영화 ‘원더우먼’의 주인공인 배우 갤 가돗 역시 고등학교 졸업 후 2년 동안 군 복무를 하며 전투교관 보직 등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스라엘에서는 남성 3년, 여성 2년의 현역 복무가 끝나면 예비군으로 편성된다. 예비군의 경우 여성은 34세까지, 남성은 45세까지이며, 연간 38~55일의 예비군 훈련을 받는다. 앞서 하마스와의 대규모 분쟁이 시작된 뒤 이스라엘 당국은 전면전을 선포하며 36만 명 규모의 예비군에게 동원령을 내린 바 있다. 여기에는 여성 예비군도 다수 포함돼 있다.
  • 레트로 감성 ‘물씬’ 54개 품목… “가격도 예전 그대로네”

    레트로 감성 ‘물씬’ 54개 품목… “가격도 예전 그대로네”

    물가 안정 기여를 위한 이마트의 2023년 연중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가 지난 12일부터 4차 상품을 선보였다. 이마트는 더 리미티드 4차의 경우 카테고리별 인기 브랜드 중심으로 출시 초기 디자인을 활용해 추억과 재미를 더한 ‘레트로’ 콘셉트를 기획했을 뿐만 아니라 판매가격 또한 과감히 인하해 레트로 초저가를 지향했다. 4차 품목은 총 54개로 가공식품 26개, 신선 7개, 일상용품 19개, 완구 1개, 가전 1개 상품으로 기획했으며, 특히 완구의 경우 20~30년 전 단종된 추억의 인기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재출시했다. 각 품목군 내 인기 브랜드 위주로 출시 더 리미티드 4차 상품은 각 품목군 내 인기 브랜드로 레트로 상품을 기획해 더 많은 소비자가 추억과 재미, 그리고 가격적 메리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최근 고물가 영향으로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인기 많은 간편식 품목 위주로 상품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통조림 품목 인기 상품인 ‘CJ스팸 클래식(120g×6입) 레트로 기획’을 행사가 1만 3980원에 판매하며, 이는 기존 120g×5입 정상가 1만 4980원보다 약 22% 싼 가격이다. 기존 450g 상품 정상가 1만 480원 대비 약 42% 저렴하게 내놓은 치킨너겟 스테디셀러 ‘하림 용가리 치킨(750g) 레트로 기획’은 행사가 9980원에 판매한다. 탄산음료 인기 브랜드인 코카콜라와 칠성사이다 더 리미티드 상품도 출시했다. ‘코카콜라(350㎖×10입) 기획’을 개당 898원인 행사가 8980원에, ‘칠성사이다(300㎖ 페트×10입) 레트로’를 개당 698원인 행사가 6980원에 판매한다. 이를 정상가 기준으로 비교 시 콜라는 약 26% 할인(정상가 1개당 1216원), 사이다는 약 33% 할인(개당 1040원)한 가격이다. 한편, 이마트는 이번 레트로 콘셉트에 충실하게, 실제 1980~1990년대 판매돼 인기를 끌고 단종됐던 미미·쥬쥬 인형 4종 상품을 그 당시 감성을 그대로 살려 한정 수량 재출시했다. ‘우리는 단짝 미미&안나’를 행사가 3만 7900원에, ‘꿈나라 미미’·‘쥬쥬와 스타탄생’을 각각 행사가 3만 9900원에, ‘쥬쥬 첫눈 오는 날’을 행사가 4만 99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페리오 럭키치약(120g×3입) 레트로 기획’ 행사가 4900원에, ‘뽀삐 화장지 롱 클린(50m×10롤) 레트로 기획’ 행사가 5900원에 선보인다. 김장철 앞두고 관련 상품 출시해 물가 안정 기여 명절 이후에도 신선식품을 포함한 높은 물가가 이어짐에 따라 이마트는 4분기 국민적 행사인 김장철 가계 절약에 도움을 주고자 관련 상품 일부를 더 리미티드 4차로 출시했다. 먼저 김장 양념을 만들기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마늘과 배를 더 리미티드 상품으로 기획했다. ‘더 리미티드 깐마늘’(500g)을 행사가 3980원에 판매하며, ‘더 리미티드 신고배’(3㎏·박스)를 행사가 9980원에 선보인다. 더 리미티드 깐마늘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카미스에서 확인한 지난 10일 깐마늘 1㎏(등급 ‘상품’) 평균 소매가격은 9962원으로, 동일 단량인 500g 환산 시 4981원과 비교해 약 20% 싸다. 더 리미티드 신고배의 경우 지난 10일 가락시장 신고배 15㎏(등급 ‘특’) 평균 도매가격은 5만 7019원으로, 동일 단량인 3㎏ 환산 시 1만 1403원 대비 약 12% 저렴하다. 이외에도 김장할 때 착용하는 고무장갑과 김장이 끝난 김치를 보관할 김치통도 더 리미티드 상품으로 출시했다. ‘더 리미티드 프로그 고무장갑’을 990원에, ‘더 리미티드 락앤락 김치통’(4.5ℓ×2입)을 8900원에 판매한다. 저렴하면서도 대중적인 브랜드로 기획해 가격과 품질 모두 잡았다는 설명이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고물가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더 리미티드 4차 상품을 출시했다”며 “더 많은 고객이 이마트에서 알뜰 쇼핑할 수 있도록 출시 상품 대부분을 각 품목군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 [사설] 정규직·비정규직 임금격차 최대, 노동개혁 속도 내야

    [사설] 정규직·비정규직 임금격차 최대, 노동개혁 속도 내야

    정규직 근로자와 비정규직 근로자 간 임금 차이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올해 6~8월 3개월간 평균 임금이 정규직은 362만 3000원, 비정규직은 195만 7000원으로 166만 6000원 차이가 났다.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다. 8월 기준 비정규직 숫자는 3년 만에 감소하고, 임금 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도 37.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포인트 줄었다. 수치상 일자리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처럼 보이지만 올 상반기 20대 비정규직이 역대 최대(142만명)이고, 30대도 99만명으로 4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는 통계는 청년층이 노동시장 이중구조의 하부로 급속히 편입되는 우울한 현실을 보여 준다. 대기업·중소기업, 정규직·비정규직 간 격차 확대는 가뜩이나 심각한 일자리 미스매치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3년 이상 직업 훈련이나 취업 준비 등을 하지 않고 그냥 쉰 ‘니트족’ 청년이 8만명으로 늘었다. 반면 일손을 구하지 못해 비어 있는 중소기업 등의 일자리는 20만개를 웃돈다. 일자리에 까다롭다며 청년을 탓할 일만은 아니다. 임금과 근로환경 격차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로 인한 불합리한 차별을 적극 개선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야 할 책임이 정부와 기업에 있다. 정부가 임금체계 개편과 임금 공정성 확보 등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상생임금위원회를 발족한 게 지난 2월이다.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적용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원청과 하청 간 임금 차별을 없애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한시가 급한데 이제까지 별다른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중구조 해소와 노동시장 약자 보호를 위한 노동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세대 간 상생을 통한 일자리 확대를 위해 상생임금위원회 논의와 임금정보 인프라 구축 등 노사의 자율적인 상생형 임금체계 개편과 확산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다음달쯤 발표될 예정인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방안이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사 간 타협을 이끌어 내는 게 관건일 것이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회계 공시 수용은 정부의 굳건한 노동개혁 원칙이 거둔 첫 성과다. 올 상반기 근로시간 개편 논란으로 노동개혁 추진 동력이 주춤했던 게 사실이다. 연금개혁, 교육개혁과 더불어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노동개혁에 좀더 속도를 내기 바란다.
  • ‘K코미디’ 다시 웃을까

    ‘K코미디’ 다시 웃을까

    국내 공개 코미디의 간판 방송이었던 KBS2의 ‘개그콘서트’(개콘)가 3년 반 만에 귀환하고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새로운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 로얄’ 론칭을 예고하면서 코미디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미디 로얄’ 글로벌 반응 관건 2020년 6월 ‘개콘’이 폐지되고 지난 9월엔 tvN ‘코미디 빅리그’가 종영된 뒤 유튜브 쇼트폼으로 각자도생해 온 코미디언들도 활기를 띠고 있다. 다음달 2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의 ‘코미디 로얄’은 국내 코미디언 20명이 팀을 이뤄 ‘단독쇼’ 론칭 기회를 두고 대결하는 서바이벌 코미디 예능이다. 이경규와 문세윤, 이용진, 방송인 탁재훈, 코미디 레이블인 메타코미디를 이끄는 정연준이 ‘마스터’로 나서 후배 코미디언 15명과 팀전을 펼친다. 넷플릭스 측은 유튜브의 개그 쇼트폼을 방송 무대로 옮겨 온 공개 코미디 형식의 새로운 예능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한다. 유튜브 개인 채널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코미디언들이 대거 합류한 게 특징이다. ‘황경영’, ‘황스미스’ 캐릭터로 인기 절정인 황제성과 ‘곽경영’ 캐릭터의 곽범, 숏박스의 ‘엄지렐라’ 엄지윤, ‘면상들’의 이선민과 ‘홍박사를 아세요?’로 인지도를 높인 조훈, ‘노빠꾸’의 신규진, ‘뚱시경’으로 잘 알려진 나선욱과 ‘길은지’ 캐릭터의 이은지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코미디 로얄’이 회당 30분 분량의 미드폼 방송으로 편성되는 건 유튜브 쇼트폼의 확장 버전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플랫폼에 얹혀진 K코미디가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가 관전 포인트다.● ‘개콘’ 독특한 예능 홍수 속 시험대 다음달 12일 첫 방송을 앞둔 ‘개콘’은 3년 반 만에 무대에 선다. 지난 15일 서울 홍대의 한 소극장에서 연 VIP 시사회에서는 ‘금쪽 유치원’, ‘대한결혼만세’ 등 주요 코너들이 선보였다. 오는 1일 공개 코미디 형식의 첫 녹화를 한다. 2000년대 스타 개그맨들의 산실이 된 ‘개콘’의 귀환은 반가움 못지않게 그 성패에도 관심이 쏠린다. 과연 중독성 있는 유튜브 코미디와 OTT의 독특한 예능들이 대세가 된 요즘 방송 환경에서 ‘개콘’이 높아진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라 있다. ‘개콘’ 측은 시즌 2가 아닌 이전 ‘개콘’의 회차를 이어받은 기존 공개 코미디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변화보다는 기존 개그의 답습이 될 여지도 있는 셈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KBS의 ‘개콘’ 부활은 공영방송으로서 갖는 의미가 크지만 유망주 발굴이나 새로운 스타 탄생 없이 기존 방식으로는 힘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다”며 “넷플릭스의 ‘코미디 로얄’은 올해 들어 시도하고 있는 미드폼 예능의 일환으로 글로벌한 반응이 성패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美 국채금리 ‘5%’ 터치에… “경기 침체 대비를” vs “고금리 견디며 순항”

    美 국채금리 ‘5%’ 터치에… “경기 침체 대비를” vs “고금리 견디며 순항”

    연 5%라는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어디까지 오를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를 어디로 이끌고 갈지를 놓고 월가에서 엇갈린 전망이 나온다. 월가의 거물들은 치솟은 금리가 머지않아 미국 경제를 침체로 끌어들일 것이라는 경고를 던지기 시작했다. 반면 미국 경제가 호조를 띠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장기화와 이로 인한 국채 금리의 추가 상승을 낳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월가의 ‘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회장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채권 쇼트 커버’(공매도 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 포지션을 모두 청산했다”고 밝혔다. 애크먼 회장은 지난 8월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면 국채 장기물 금리가 5.5%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채권 금리 상승, 즉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30년물 공매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애크먼 회장은 포지션을 변경한 이유로 미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을 거론했다. 애크먼 회장은 “현재의 장기 금리 수준에서 공매도를 유지하기에는 위험이 너무 크다”면서 “경제는 최근 데이터가 시사하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가에서 한때 ‘채권왕’으로 불렸던 유명 투자자 빌 그로스도 엑스에 올린 글에서 “4분기 경기 침체를 예상한다”면서 “(금리의) ‘더 높게, 더 오래’(higher for longer)는 어제의 주문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월가 거물들의 잇따른 경고에 이날 오전 6시쯤 5%를 돌파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 4.83%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탄탄한 미국 경제가 고금리를 견뎌 내며 순항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6일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되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최근 3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7%에서 4.0%으로 올렸다. 이는 올해 1분기(2.2%)와 2분기(2.1%) 성장률을 2% 포인트 가까이 웃도는 ‘깜짝 성장’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3분기 성장률 전망 중간값이 4.3%로 집계됐다. 치솟는 대출 금리와 이달 재개된 학자금 대출 상환,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견조한 성장을 이어 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채권 전문가들은 긴축 장기화와 더불어 만기가 긴 채권에 대해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기간 프리미엄’의 상승 등 구조적인 요인이 국채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진단한다. 국채 10년물 금리가 6%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고개를 든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17일 보고서를 통해 “채권 금리 상승은 중국의 부동산 시장 침체와 맞물려 신흥국 경제의 하방 위험”이라면서 “신흥국의 자금 조달 비용을 높여 정부의 재정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 ‘마약 의혹’ 이선균 피의자 신분 전환

    ‘마약 의혹’ 이선균 피의자 신분 전환

    마약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아 온 배우 이선균(48)씨가 형사 입건돼 피의자로 전환됐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23일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으며 이씨에 대해 곧 마약류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형사 입건되면 사건 번호가 부여되고 정식 수사를 받게 된다. 경찰은 이날 “이씨 등 8명이 이번 사건의 수사 대상”이라며 “이씨 등 3명은 이미 입건했고 나머지 5명은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그동안 범죄 혐의가 확인되지 않은 내사자 신분이었으나 경찰이 주말 동안 이씨가 대마 등 복수의 마약을 투약한 단서를 포착해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 종업원 A(29·여)씨를 이씨와 같은 혐의로 지난 주말 구속하고 또 다른 20대 여성 종업원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올해 이씨와 10여 차례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올 초부터 서울에 있는 A씨 자택에서 여러 차례 대마초 등을 투약한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씨와 관련한 내용도 파악했다. 나머지 내사자 5명 중에는 재벌가 3세 B씨와 가수 지망생 C씨 등 마약 투약 전과가 있는 이들도 포함됐다. 다만 B씨와 C씨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인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름만 나온 것일 뿐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이씨의 변호인은 이날 언론에 “이씨는 B씨, C씨와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씨는 최근 촬영을 시작한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했다. ‘노 웨이 아웃’ 제작진은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직후 상황이 정리되기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불가피하게 하차의 뜻을 내비쳤다”며 “제작사는 매니지먼트와의 합의하에 배우의 입장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 美긴축 장기화 우려… “코스피 2300선도 위태롭다”

    美긴축 장기화 우려… “코스피 2300선도 위태롭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이 장기화될 거란 우려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6년 만에 심리적 마지노선인 5% 선을 돌파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이 고금리 장기화 공포에 휩싸였다. 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주식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국내 주식시장 역시 흔들리고 있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증시 조정 기간이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거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힘을 잃으면서 전 거래일(2375.00) 대비 17.98포인트(0.76%) 하락한 2357.02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SK하이닉스, 삼성SDI, 네이버 등이 1% 넘게 하락했다. 오전 중 회복세를 보이던 코스닥 역시 전장 대비 5.56포인트(0.72%) 하락한 763.69로 거래를 마쳤는데, 코스닥은 지난 18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등한 데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이어지면서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도 흔들렸다. 미 재무부 데이터에 따르면 전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5%를 넘었는데 이는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다. 이날 4.988%로 마감된 10년물 국채금리는 20일 4.914%로 소폭 하락했는데, 이처럼 장기 금리의 변동폭이 커지자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보다 0.86% 하락했고, S&P500지수 역시 1.26% 하락 마감됐다. 채권 시장의 확대된 변동성에도 미 연준의 긴축 정책이 장기화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증시의 조정 장세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거란 관측이 나온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 둔화 신호가 뚜렷하게 나와야 하는데 국내 경기와 국제 갈등 상황을 고려하면 국내 증시 조정 장세는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계 증권사에선 코스피가 연내 2300선도 위태롭다는 분석도 나왔다. 씨티증권은 “한국 증시가 올해 상승분을 반납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지난해 말 코스피 종가(2236.4)를 고려하면 연내 코스피가 2200대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장기 국채금리 급등 자체가 주식시장의 투자 환경을 악화하는 요인으로 작동한다는 분석도 있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증권사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에 가까운 상황에서 주식보다 채권을 사는 게 이득”이라며 향후 증시는 약세장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 “한미동맹 강화됐지만 한국 경제는 미국 고금리 희생양” (WSJ)

    “한미동맹 강화됐지만 한국 경제는 미국 고금리 희생양” (WSJ)

    “美연준의 결정이 전 세계에 어떤 파장 일으키는지 보여줘” 한미동맹은 강화됐지만, 한국이 미국 고금리의 대표적인 희생양이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한국시간) 지적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해 중순 9.1%까지 치솟았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역사적인 기준금리 인상 행진에 나서 작년 초 0%대였던 금리를 현재 5.25~5.50%까지 올렸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도 비슷한 행보에 나섰는데, 부분적으로는 자국 통화를 보호하려는 의도에서였다. 한국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도 1년 반도 안 돼 10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해 지난 1월 이후 3.5%를 유지해오고 있다. 한국의 금리 인상에는 자국 내 물가 상승률과 주택 시장을 잡기 위한 목적도 있다. 하지만 한국 경제는 점점 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은 경제를 부양하는 동시에 자국 통화를 보호하려는 한국은행에 난관이 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 대다수가 연준의 금리 인상 행진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금리 인하 시작까지 얼마나 걸릴지, 또 얼마나 낮은 수준으로 내려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프레데릭 뉴먼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한국은행의 손을 묶어놓은 형국”이라면서 “연준이 고금리를 너무 오래 두면 한국 경제가 약화할 수 있고, 이는 경제 성장에 추가적인 악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의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소비 붐은 정체되고 있고 집값은 장기침체에 빠졌으며, 경제 성장도 둔화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4%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을 중단한 연초 이후 미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7% 떨어졌다. 연준이 올해 들어 4차례나 금리를 인상해 한국과 미국의 금리 격차가 2%포인트 정도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미즈호은행의 켄 청 아시아 외환 수석 전략가는 “한국은행은 통화 안정성을 유지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더 높은 미국 금리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다만,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아니라 금리를 깎기 전에 미국 금리가 내려오길 기다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은 한국은행에 또 다른 골칫거리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달 3.7%까지 내려오긴 했지만, 이는 한국은행의 목표치 2%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한국경제가 가진 큰 문제 중 하나는 급증하는 가계와 기업의 부채다. 가계와 기업이 보유한 부채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의 약 229%에 달해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가계 부채는 GDP의 105%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전세보증금까지 포함하면 157%로 올라간다. 노무라은행에 따르면 이자 지출 규모가 수십 년 만에 최고치에 근접했고 빚이 있는 가계는 소득의 약 40%를 부채 상환에 쓰고 있다. 노무라의 박정우 이코노미스트는 “과도한 부채 상환으로 인한 금융 스트레스는 한국은행이 연준보다 먼저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하지만 한국은행은 내년 4월까지는 금리를 동결한 뒤 (이후 금리 인하에 나서) 내년 말까지 2.5%로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WSJ은 “한미동맹은 바이든 대통령 재임 기간에 강화됐지만, 한국 경제는 미국의 급격한 금리 상승의 희생양이 됐다”면서 “연준의 결정과 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전 세계에 어떤 파장을 일으키는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월가 전문가 “내년 미국 경기침체…집값·주식 폭락” 한편 22일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심플리파이 자산관리의 할리 배스먼 매니징 파트너는 내년에 미국 경기가 침체해 주가와 집값이 폭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메릴린치에서 25년 이상 근무하고 핌코와 크레디트 스위스에서도 일한 배스먼은 최근 로센버그 리서치의 웹캐스트에 출연해 “인플레이션은 천천히 움직이는 디폴트(기본값)와 같다. 조용하다는 점에서 좋은 세금이며 일산화탄소 중독과 비슷하다. 느끼지 못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번진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집값과 관련해서는 “집을 팔려는 사람이 없어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배스먼은 3%의 저금리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받은 사람이 새로 7% 금리를 받을 수는 없으므로 집이 불에 타지 않는 한 이사할 수 없는 이상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상황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고 수입이 줄기 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연준은 실업률이 올라갈 때까지 계속 긴축하거나 적어도 금리는 낮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모기지를 갚지 못하고, 은퇴 계좌에 돈을 쌓아두지 않게 되면 자산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배스먼은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멈출 때까지 브레이크를 밟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으며, 그렇게 되면 신용도가 낮아지고 채무 불이행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이것이 경제가 돌아가는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1년 정도 후에 경기 침체가 올 것 같다. 연준의 조치는 거의 끝나간다. 인플레이션은 낮아지겠지만 아직 상황이 무르익지 않아 1년이 남았다. 내년 중반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고려대 집안”…미코 한성주, 오빠와 모교에 ‘억대’ 기부

    “고려대 집안”…미코 한성주, 오빠와 모교에 ‘억대’ 기부

    고려대학교는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한성주(정외 93)씨와 오빠 한현철(경영 92)씨가 지난 20일 개교 120주년 기념사업 후원 발전기금 기부 약정식에서 3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고려대에 따르면 김동원 총장은 이 자리에서 “고려대에서 남매의 기부는 처음”이라며 “고려대 기부의 역사를 새로 쓰며 귀한 응원을 전해주신 한현철·한성주 교우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성주는 “어머니, 아버지, 오빠 모두 고려대를 나온 고려대 집안이다. 오빠가 좋은 일을 한다길래 동참하기로 했다”며 “자랑스러운 모교인 고려대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한현철 역시 “우리 남매가 무언가를 같이하는 건 처음인 것 같다”며 “개교 120주년을 앞둔 고려대가 앞으로 더 힘찬 발걸음을 했으면 좋겠다”고 기부한 계기를 밝혔다. 미스코리아 진(眞) 출신 아나운서 한성주는 93학번 졸업 30주년을 기념, 지난 9월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정기 고연전’에 응원단 자격으로 참여해 치어리딩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남자 핸드볼 12년 만의 올림픽 진출 위해 ‘중국 넘어라’

    남자 핸드볼 12년 만의 올림픽 진출 위해 ‘중국 넘어라’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3연승 뒤 첫 패배를 당했다. 다음 상대인 중국을 이겨야 올림픽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남자 핸드볼 아시아 지역 예선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카타르에 25-39로 졌다.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를 차례로 꺾으며 3연승을 달렸던 대표팀의 대회 첫 패배. 카타르는 이달 초 열렸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아시아 최강팀이다. 3승 1패가 된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조 2위가 됐다. 대표팀은 이날 전반 13분까지 8-8로 팽팽한 시소게임을 벌였지만, 박세웅(SK호크스)의 2분 퇴장을 기점으로 달아나는 카타르를 따라잡지 못했다. 박광순(하남시청)이 5골, 조태훈(두산)이 4골로 분전했다.박광순은 경기 뒤 “중요한 경기였는데 실수가 많이 나오고 경기에서 기량을 제대로 못 보여준 것 같다”면서 “(후반 초반 격차가 벌어진 것은) 의욕이 너무 앞선던 것 같다. 지고 있으니까 따라가보자 했는데 미스가 나왔다”고 말했다. 11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이며 각 조 상위 2개 나라가 4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24일 중국(1승 3패)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카타르(4승)와 경기를 남겼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중국을 꺾으면 조 2위로 4강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 대회 1위는 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하고, 준우승팀은 대륙별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나라들이 모여서 벌이는 2024년 3월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한국 남자 핸드볼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본선에 나간 이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 황대헌, 쇼트트랙 월드컵 복귀전 우승…린샤오쥔과 맞대결서 압승

    황대헌, 쇼트트랙 월드컵 복귀전 우승…린샤오쥔과 맞대결서 압승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복귀전을 치른 황대헌(강원도청)이 옛 국가대표 동료 린샤오쥔(중국·한국명 임효준)에 압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뒤 우승을 차지했다. 황대헌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23초66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황대헌은 스테인 데스멋(벨기에·2분23초789)을 0.123초 차로 따돌리면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 허리 부상으로 2022-23시즌 내내 휴식을 취한 황대헌은 1년 만의 월드컵 시리즈 복귀 무대를 금메달로 장식했다.이날 남자 1500m 준결승에선 황대헌과 린샤오쥔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두 선수는 2019년 훈련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관계가 틀어졌다. 린샤오쥔은 2020년 중국으로 귀화했고 4년 만에 황대헌과 국제대회에서 다시 만났다. 린샤오쥔은 초반 선두권으로 나섰고, 황대헌은 뒤에서 기회를 노리다 3바퀴를 남기고 순식간에 2위로 올라서며 린샤오쥔을 3위로 밀어냈다. 황대헌은 스피드를 끌어올려 선두로 나선 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린샤오쥔은 마지막 코너에서 러셀 펠릭스(캐나다)에게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도 박지원(서울시청)이 1분24초903의 기록으로 캐나다의 스티즌 뒤부아(1분24초916)를 0.013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여자 1500m 결승에서는 김길리(성남시청)가 2분28초012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 나선 이소연(스포츠토토)과 서휘민(고려대)도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김길리, 김건우(스포츠토토), 서이라(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가 호흡을 맞춘 혼성계주 결승에서 헝가리에서 중국으로 국적을 바꾼 샨도르 류-사오앙 류 형제가 이끈 중국에 밀려 은메달을 땄다. 린샤오쥔은 중국 혼성 계주팀에서 준결승까지 뛰었지만 결승 레이스에는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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