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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가 왜 거기서 나와?…美 바다에 첫 등장한 흰고래 벨루가 미스터리

    네가 왜 거기서 나와?…美 바다에 첫 등장한 흰고래 벨루가 미스터리

    북극해와 베링해, 그린란드 등 한대 해역에 서식하는 ‘벨루가’가 캘리포니아 앞바다에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들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현지 해양공원에 흰고래 벨루가가 출몰했다고 보도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따뜻한 캘리포니아 바다에 벨루가가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샌디에이고 미션베이에서 서쪽으로 약 11㎞ 지점에 나타난 벨루가는 현지 고래관광업체가 발견해 드론으로 그 모습을 기록했다. 길이 4.5m가량의 벨루가는 진주처럼 하얗게 반짝이며 천천히 유영했다. 업체 관계자는 “입이 떡 벌어지는 광경이었다. 내가 보고 있는 게 뭔지 정확히 알고 있었지만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최대한 증거를 남기기 위해 드론을 동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이 얼마나 드문 일인지 강조하고 싶다. 따뜻한 캘리포니아에서 북극곰을 만난 것과 같은 수준이다. 그냥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벨루가가 만약 샌디에이고 해변에서 가장 가까운 벨루가 서식지 알래스카에서 왔다면 장장 4000㎞를 이동한 셈이다.이상한 건 고래가 다른 무리 없이 홀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벨루가가 평생 집단생활을 하는 것을 감안하면 의문스러운 일. 이 때문에 갖가지 추측이 난무했다. 주로 러시아 해군에서 특수 훈련을 받은 ‘스파이 고래’라거나, 수족관을 탈출한 고래라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CBS뉴스 취재 결과 모두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 측은 “러시아의 ‘스파이 고래’ 프로그램에 벨루가 몇 마리도 포함됐지만, 모두 20여 년 전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인근 수족관 탐문 결과 벨루가를 잃어버린 곳은 없었다고도 덧붙였다. 그럼 벨루가는 도대체 어쩌다 샌디에이고 바다까지 흘러든 걸까. 전문가는 몇 가지 그럴듯한 가설을 내놨다. 알래스카 벨루가협회장 수잔 슈타이너트는 호기심 강한 벨루가가 무리에서 나와 홀로 탐험에 나선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지와 다르게 한류에 휩쓸려 떠내려온 것일 수 있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벨루가가 어쩌다 무리에서 떨어져 홀로 샌디에이고까지 오게 됐는지 단언하지는 못했다.벨루가가 따뜻한 바다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해양과학자 앤 보울스는 “따뜻한 수온에 대처할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은 벨루가에게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먹이가 풍부한 점은 벨루가의 생존에 확실한 기회라고 덧붙였다. 벨루가는 지난달 26일 이후 종적을 감춘 상태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벨루가 목격 즉시 제보해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은기자의 왜떴을까TV] 김수찬 “요즘 뽕끼는 필수…‘엉덩이’로 스트레스 확 날리세요”

    [은기자의 왜떴을까TV] 김수찬 “요즘 뽕끼는 필수…‘엉덩이’로 스트레스 확 날리세요”

    신곡 ‘엉덩이’로 컴백한 가수 김수찬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국민들께 희망과 흥을 전해드리고 싶었다”면서 “이 노래를 들으면서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확 날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수찬이 4일 미니앨범 ‘수찬노래방’을 내고 치열한 여름 가요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타이틀곡 ‘엉덩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수장인 방시혁 프로듀서가 작곡한 곡으로 2003년 바나나걸 프로젝트 데뷔곡이다. 당시 가요계를 강타한 메가 히트곡으로 ‘슈가맨’에서 100불을 기록할 정도로 대중의 귀에 익숙한 곡이다.김수찬은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와의 인터뷰에서 “워낙 많은 분들의 귀에 익은 곡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걱정과는 달리 편곡이 너무 잘 나왔다”면서 “총 4번 녹음을 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방시혁 PD를 직접 만나 보지는 못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곡은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을 기반으로 김수찬의 찰진 트로트가 가미되며 신나는 댄스 트로트로 재탄생했다. 방시혁 PD는 이 곡의 프로듀싱을 직접 맡았다. “김연자 선배님의 ‘아모르파티’가 젊은 분들에게 많이 스며들었고 EDM과 트로트를 결합한 다양한 도전이 많이 생기면 좋을 것 같아서 시도해 봤어요. 요즘 아이돌 노래를 들어봐도 뽕끼가 살짝 있어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뽕끼는 기본 아닐까요?” 김수찬은 기존에 발표했던 곡을 중심으로 노래방에서 편하게 부를 수 있는 콘셉트로 앨범을 새롭게 구성했다. ‘엉덩이’는 그가 ‘사랑의 해결사’ 이후 1년 반만에 내놓는 신곡이자,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처음 발표하는 곡이다. 신곡 뮤직비디오에는 진성, 김희재, 정동원 등 트로트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그는 “흥을 돋우는 신곡 ‘엉덩이’로 김수찬이 해드리고 싶었던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면서 “함께 하나 돼서 즐길 수 있는 노래니까 그동안 받았던 스트레스를 해소시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엉덩이’ 안무 원포인트 레슨, 김수찬의 노래방 애창곡 메들리도 공개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유쾌 상쾌한 김수찬의 더 자세한 인터뷰는 유튜브 채널 및 네이버TV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트럼프 “확진자의 99%는 무해”, CDC의 이 수치에 근거한 듯

    트럼프 “확진자의 99%는 무해”, CDC의 이 수치에 근거한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립기념일 연설을 통해 미국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99%는 완전히 무해(harmless)하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스티븐 한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5일(현지시간) CNN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인터뷰를 통해 진행자가 전날 트럼프 발언에 대한 견해를 묻자 “우리는 국내에서 발병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우리는 모두 그것과 관련된 그래프를 봤다. 그리고 아직 너무 이르기 때문에 거기에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지 추측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진행자가 코로나19 감염자의 약 3분의 1이 무증상자라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추정치를 제시하며 대통령의 발언이 틀린 것 아니냐고 거듭 묻자 “나는 누가 옳고 그른지 얘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도 트럼프 대통령이 과연 어떤 근거로 99%는 무해하다는 용감한 발언을 했는지 궁금했다. 웹서핑을 했더니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제목은 ‘팬데믹의 큰 미스터리-코로나바이러스는 얼마나 치명적인가?‘. 영어로 200자 원고지 40여장 분량의 장황한 기사 가운데 CDC가 “증상 사례 치명률(symptomatic case fatality ratio)”이란 새로운 개념을 지난 5월 말 제시해 산출했더니 미국은 0.4% 밖에 안 됐다는 대목이 눈에 들어왔다. 어떻게 이런 수치가 나왔는지, 어떻게 WHO 추정치보다 훨씬 낮게 나타났는지에 대해 NYT는 설명을 요청했지만 CDC는 답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미국 인구를 따지면 130만명이숨진다는 뜻이다. 지난 2일 전 세계 1300명의 과학자들과 이틀 동안의 온라인 회의를 마친 세계보건기구(WHO)의 수석 과학자 숨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감염 치명률(IFR)이 0.6% 정도란 것에 콘센서스가 모인 상태라고 전했다. 세계 인구 가운데 4700만명이 죽고, 미국 인구 가운데 200만명이 목숨을 잃는다는 뜻이 된다. 이에 반해 NYT가 확보한 사례 치명률(CFR)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5%, 미국은 4.6%로 1918년 스페인 독감 때 2.5%의 갑절 수준이다. 미국 인구 가운데 1600만명이 세상을 떠난다는 엄청난 숫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셋 중 작은 0.4%와 0.6%만을 보고 과학적 무지 탓에 99%가 무해하다고 큰소리를 친 것으로 보인다. 이 장황한 기사의 결론은 첫째 전 세계 치명률은 여전히 변할 것이며, 둘째 지금은 인도, 브라질, 멕시코, 나이지리아 등 상대적으로 봉쇄 기간이 짧았고 병원 등 대처 자원이 빈약한 곳에서 확산하고 있지만, 셋째 가을이 다가오면서 사람들이 실내에 모여 온기를 나누면 유럽과 북아메리카에서 다시 확산할 것이란 것이다. 1763년 이후 미국을 강타한 여덟 차례 감염병 팬데믹은 상대적으로 따듯할 때 처음 찾아와 몇 개월 뒤 2차 파고가 덮쳤을 때 훨씬 치명적이었다고 마이클 외스터홈 미네소타 대학 감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은 지적했다. 1918년 3월부터 1920년 말까지 지속된 스페인 독감 사망자의 3분의 1 이상은 1918년 9월부터 12월 사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그 점을 생각하면 앞으로 12~18개월 동안 훨씬 더 끔찍한 일이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물론 우리가 지금 상대하는 것은 독감이 아니라 코로나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똑같은 패턴이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독감보다 코로나바이러스가 “훨씬 효율적인 감염체”인 것은 분명해 보여 우려를 키운다고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미스터트롯’ 신인선 “신선한 삶 감사해…희망 주는 가수 되고파“

    ‘미스터트롯’ 신인선 “신선한 삶 감사해…희망 주는 가수 되고파“

    트로트 가수 신인선이 뮤지컬 무대 복귀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7일 뮤지컬 ‘모차르트!’ 복귀를 앞두고 있는 신인선은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지 1년 만에 엄청난 성과와 행복을 이뤄 감사할 따름“이라면서 ”한순간의 꿈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더욱 겸손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신인선은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에서 오페라 ‘마술피리’의 극작가 엠마누엘 쉬카네더 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뽕지컬(트로트+뮤지컬)’ 장르를 개척하며 뮤지컬 배우로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뮤지컬 배우 데뷔 10년차를 맞은 그는 ‘미스터트롯’ 준결승에 진출한 이후 각종 방송계는 물론 CF계의 블루칩으로 각광받고 있다. 신인선은 ”뮤지컬계 선후배 및 관계자분들이 선구자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다며 칭찬을 많이 해주신다“면서 ”하지만 끝없이 고민하고 노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근 무려 5가지 장르가 섞인 댄스 트로트 ‘신선해’를 발표하기도 한 그는 퍼포먼스의 귀재답게 허벅지 댄스와 물개 박수를 토대로 한 안무와 코믹하면서도 독특한 뮤직비디오로 주목받았고 ‘신선해’는 한 대기업의 홍보송으로 낙점되기도 했다. 그는 “‘신선해’는 트롯계의 ‘보헤미안 랩소디’라고 불릴 정도로 아랍에서 시작해 중국, 한국 그리고 유럽 등 동서양의 다양한 음악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뮤비에도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인물들이 등장하여 전세계 사람들과 소통하고 신인선만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신인선은 ‘미스터트롯’ 경연 이후에도 멤버들과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영탁, 장민호, 임영웅, 영기, 신성 등 ‘장민호랑나비’ 멤버들이랑 가장 잘 지내고 있다”면서 “요즘에는 (김)수찬이와 (나)태주형이랑 셋이 방송 촬영도 함께하고 공연도 하고 연락도 자주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인선은 앞으로 희망을 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예전에는 뮤지컬 배우라는 유일한 직업으로 살았는데, 지금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하지만 그만큼 경계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힘든 시기지만 많은 분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아하! 우주] 지구도 삼켜버릴 소용돌이…토성 육각형 구름의 미스터리

    [아하! 우주] 지구도 삼켜버릴 소용돌이…토성 육각형 구름의 미스터리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오늘의 천문사진'(APOD) 5일자에 토성 북극의 육각형 구름이 소개되어 우주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구름이란 원래 바람과 중력에 의해 제멋대로 부정형한 형태를 이루기 마련인데, 이 토성 북극의 구름은 거의 정육각형의 형태를 띠고 있어 발견 당시부터 과학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회전하는 이 구름은 크기가 어마무시해 지구 4개가 들어갈 규모였다. ​ 토성의 육각형 구름을 맨 처음 발견한 것은 1980년 11월 보이저 1호였다. 그 이전에는 태양계의 어느 곳에서도 이와 비슷한 현상을 본 적이 없다. 그로부터 30여 년이 흐른 2012년, 카시니 우주선의 광각 카메라는 토성의 북극 부근서 처음으로 햇빛에 쬔 육각형 구름의 의색(擬色) 이미지를 얻었다. 근적외선 이미지 데이터의 합성은 낮은 구름층은 붉은색으로, 높은 구름층은 녹색으로 나타내는 등, 토성 육각형 구름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육각형 구름은 놀랍게도 30여 년이 흐르는 동안에도 전혀 그 형태를 흐트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는데, 우주에서 일어나는 가장 아름다운 미스터리라는 평가를 받은 토성의 육각형 구름의 정체는 토성의 극 소용돌이임이 밝혀졌다.과학자들은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전송한 사진 등을 통해 육각형 구름이 상층 기류대 영향으로 약 2만㎞ 상공에 형성된 소용돌이임을 밝혀냈다. NASA가 붓으로 수채화를 그린 것 같다고 묘사한 이 극 소용돌이(polar vortex)는 지구의 허리케인과 비슷하지만, 크기는 비교가 불가할 정도로, 지름이 무려 3만㎞로 지구 지름(1만2700㎞)의 2배가 넘는다. 소용돌이 중심에는 극저기압 소용돌이가 시속 530㎞ 속도로 맴돈다. 허리케인 최대 풍속의 2배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지구의 허리케인이 1주일 남짓이면 끝나는 것과 달리 토성의 소용돌이는 보이저가 처음 관측한 이래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육각형 중심에 위치해 있는 점은 태풍의 눈과 비슷한 소용돌이의 눈(Eye)이다. 최근 NASA는 육각형 소용돌이에 특이한 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카시니가 탐사 초기 찍은 사진과 최근 사진을 비교한 결과 소용돌이가 푸른색에서 금색으로 변한 것을 확인했다. 과학자들은 이 변화가 토성 북극을 비추는 태양빛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태양빛이 증가하면서 금빛을 발산하는 광화학 연무층이 늘어난 것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나무 밑에 쌓인 미스터리한 오렌지색 먼지의 정체

    나무 밑에 쌓인 미스터리한 오렌지색 먼지의 정체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마을에 미스터리한 오렌지색 먼지가 발견됐다. 이 미스터리한 오렌지색 먼지는 브래드퍼드 배나무 근처에서 주로 발견됐다. 마을 주민들은 오렌지색 먼지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마을의 한 주민은 WXIX-TV와 한 인터뷰에서 “어느 날 길을 걷다 길 위에 오렌지색 먼지 뭉치를 발견했고 이것은 마치 치토스 과자와 같았다”며 “그 후 길을 걷다보니 더 많은 먼지 뭉치들이 흩어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하이오 주립 대학의 조 보그스 원예학 전공 조교수는 이 오렌지색 먼지는 사실 나무의 열매에서 나온 일종의 곰팡이 같은 것이라고 전했다. 보그스는 “식물의 질병이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은 흔치 않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곰팡이균이 일부 사람들에게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은 가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더불어 그는 먼지와 같은 이러한 비슷한 형태의 곰팡이는 비슷한 종의 나무에서도 발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와우! 과학] ‘천년왕국’ 마야문명 멸망 미스터리…원인은 ‘독극물’

    [와우! 과학] ‘천년왕국’ 마야문명 멸망 미스터리…원인은 ‘독극물’

    고대 마야 문명의 도시 티칼은 정치·경제의 중심지이며, 인구는 최대 10만 명을 넘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대도시였다. 도시는 또 기원후 2세기부터 9세기까지 무려 700년 넘게 번성했던 것으로 추정돼 천년 왕국이라고 부를 수도 있었지만, 9세기 후반 버려져 폐허가 되고 말았다. 그렇다면 이 정도까지 발달한 도시가 사람들에게 버려진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최신 연구에서는 이 도시의 저수지를 조사해 티칼에는 식수를 마실 수 없을 정도로 수원이 독성 물질로 오염돼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녹조 현상 발생 티칼은 오늘날 과테말라 북부에서 번성했던 고대 도시다. 도시 주변의 토지는 비옥했지만, 극심한 가뭄이 일어나기 쉽고 호수나 강에서도 떨어진 지역이었다. 이런 도시에서 중요한 기능을 담당했던 부분이 바로 빗물을 모아 사람들에게 식수를 제공하던 저수지였다. 미국 신시내티대의 생물학자와 화학자 그리고 식물학자 등 다양한 연구자가 참여한 연구진은 이 도시에 있던 저수지 10곳을 조사해 도시의 급수 시스템이 인구를 유지할 수 있었는지를 탐구했다.그 결과, 4곳의 저수지 퇴적물에서 시아노박테리아(남조류)의 DNA가 나왔다. 시아노박테리아는 녹조 현상의 원인으로 여겨지는 것으로 광합성을 하는 세균이다. 녹조는 녹색 가루를 뿌린 것처럼 수면이 조류로 덮이는 현상이다. 오늘날 호수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수질 오염의 대표적인 사례가 된다. 티칼의 저수지에서는 독성 화학물질을 생성하는 두 종의 조류인 플랑크토트릭스속(수돗물 곰팡이 냄새 원인)과 마이크로시스티스속(신경독 생성)이 발견됐다. 이들 조류의 문제점은 끓는 데 강하다는 점이다. 물을 끓여도 마신 사람은 병에 걸렸을 거라고 연구진은 말한다. 하지만 이는 겉으로 보아 저수지가 매우 심각한 상태였음을 보여준다. 아마 아무도 그런 물은 마시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맹독 수은의 혼입 또 도시의 궁전이나 신전에 가까운 2곳의 저수지에는 높은 수준의 수은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하 암반을 통해 침투해 왔을 가능성과 이 지역의 비옥한 대지를 지탱한 화산재 하강으로부터 초래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화산재가 내린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저수지에서는 수은 오염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들 연구자는 다른 가능성을 점쳤다. 그것은 마야인 자신들이 수원에 독을 반입했다는 가능성이다. 고대 마야에서는 색채가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 그들은 건물의 벽화부터 도자기 무늬, 그 밖에 매장할 때도 다양한 것을 장식하기 위해 붉은 안료를 사용했다. 붉은 안료는 산화철과의 조합으로 다양한 색감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이 붉은 안료로 빨간색 광물인 ‘진사’(cinnabar)를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진사는 황화수은 광물이다. 진사의 독성에 대해서는 마야인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조심스럽게 취급한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빗물이 벽화 등의 도료를 흘려 저수지에 독을 가져다줄 수 있다. 이는 특히 도료로 장식되는 경우가 많았던 신전이나 궁전 근처의 저수지를 오염시켰다. 따라서 도시의 지배자층이 독으로 오염된 물을 매일 마시게 돼 결과적으로 도시의 지도력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대규모 가뭄과 수질 오염이라는 원투 펀치불행히도 수질의 심각한 악화와 대규모 가뭄은 9세기 후반 같은 시기 티칼을 덮친 것으로 보인다. 신선하고 깨끗한 식수의 부족과 가뭄은 도시에 견디기 힘든 부담을 줬을 것이다. 신앙심이 깊은 고대인들은 이런 재앙을 지도자들이 마야의 신들을 달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이는 이들이 정든 도시를 포기할 충분한 이유가 됐을 것이다. 이렇게 1000년을 이어온 고대 수도는 멸망하게 됐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네이처 출판그룹(NPG)에서 발행하는 공개형 과학저널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6월25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제10회 창원시민의 날 기념식, 최충경 전 창원상의회장 공로상

    제10회 창원시민의 날 기념식, 최충경 전 창원상의회장 공로상

    경남 창원시는 1일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이날 오후 제10회 창원 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기념식은 시민합창단과 통합둥이 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유공시민 및 문화상 수상자 시상, 비전선포, 축하음악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초대 및 제2대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최충경(74) 경남스틸 회장이 창원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날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 최 전 상의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과 경남지역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며 창원 재료연구소의 연구원 승격과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경상대학교 창원병원 건립 등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받았다.최 회장은 마산출신 작곡가인 이수인 가곡의 밤 행사를 13년간 개최하고 경남오페라단, 경남재즈오케스트라 등 예술단체도 꾸준히 후원한다. 2년마다 선정하는 창원시 문화상은 문학 부문 우무석, 학술부문 노성미, 체육부문 오윤경, 지역사회개발부문 박금숙, 예술부문 김대환씨 등 5명이 선정돼 수상했다. 통합 10주년 기념 비전 선포 행사로 최첨단 드론 300대가 창원시청 위 50m 상공에서 ‘경계없는 하나의 도시 창원’을 주제로 시민의 날 10주년 기념을 표현하며 ‘하나의 창원’을 표출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이어진 축하음악회에는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김호중을 비롯해 영기, 남승민, 안성훈과 지역 가수 등이 출연해 열창을 이어가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앞서 창원시는 이날 시청 1층에서 허성무 시장과 창원시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대표 등의 소장품과 메시지를 담은 ‘시민의 기억상자’(타임캡슐) 봉인 제막식을 했다. 시민의 기억상자는 10년 뒤인 2030년에 개봉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우주를 보다] 태양 질량의 ‘340억배’ 초대형 블랙홀 관측 성공

    [우주를 보다] 태양 질량의 ‘340억배’ 초대형 블랙홀 관측 성공

    ‘과속 성장’하는 거대한 블랙홀의 크기가 공개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주국립대학과 유럽남방천문대(ESO) 등 국제 공동연구진에 따르면 2018년에 발견된 블랙홀 ‘ SMSSJ2157–3602’(이하 J2157)는 발견 당시부터 성장 속도가 매우 빨라 과학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연구진은 이 블랙홀이 얼마나 빠르게 규모를 확장하는지, 현재 ‘몸집’의 규모는 어떤지, 동시에 얼마나 많은 주위의 별을 집어삼키며 현재의 질량을 유지하는지 등을 알아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연구진이 칠레에 있는 유럽남방천문대의 거대망원경을 이용해 관찰한 결과, 블랙홀 J2157의 현재 질량은 태양의 340억 배, 크기는 태양의 400만 배에 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우리 은하 중심에 있는 초대질량블랙홀(SMBH) 질량의 8000배에 달하는 규모다. 또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밝은 빛을 띠는 블랙홀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연구진은 블랙홀의 밝기를 통해 크기를 유추했으며, 날마다 태양 질량 1개에 맞먹는 주변 물질을 빨아들인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현재까지의 결과로 보아, 이 블랙홀이 관측 역사상 가장 거대한 블랙홀의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다만 빅뱅 뒤 약 12억 년 밖에 되지 않은 초기 우주에서 발견된 만큼, 초기 우주에서 어떻게 이런 거대한 블랙홀이 성장하고 등장할 수 있었는지는 아직 미스터리라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호주국립대학의 크리스토퍼 온켄 박사는 “이 블랙홀이 주위의 에너지를 얼마나 많이 빨아들이는지는 이미 가지고 있는 질량에 달려있다”면서 “이 블랙홀이 초기 우주의 거대한 형태 중 하나인지, 주위의 에너지를 얼마나 집어삼키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에 발견된 블랙홀은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며 몸집을 불려가고 있지만, 관측 역사상 가장 큰 블랙홀은 아니다. 지난해 독일 막스 플랑크 외계물리학 연구소는 지구에서 약 7억 광년 떨어진 ‘아벨(Abell) 85’ 은하단 중심에 있는 타원은하에서 태양 질량의 400억 배에 달하는 최대 블랙홀을 확인했다. ‘과속 성장’으로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는 블랙홀 ‘J2157’에 대한 연구결과는 영국 천문학 저널인 왕립천문학회 월보(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北, 격리환자 모두 음성? 코로나 환자 ‘0명’ 미스터리

    北, 격리환자 모두 음성? 코로나 환자 ‘0명’ 미스터리

    WHO 평양소장 “922명 검사·전원 음성”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금껏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펴는 가운데 이달 19일 기준 255명이 격리 중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소장은 30일 미국의 북한전문 인터넷 매체 NK뉴스 인터뷰에서 북한 보건성이 제출한 ‘주간보고’를 토대로 이같이 전했다. 북한 당국은 19일 기준 총 92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했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WHO에 밝혔다. 총 누적 격리해제자는 2만 5551명이다. 북한은 앞서 지난 4월 17일 기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외국인 등 총 2만 5139명을 격리에서 해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살바도르 소장은 “이달 6∼19일 사이에 204명이 격리에서 해제됐으며 255명은 여전히 격리 중”이라면서 255명은 항구나 북한 신의주-중국 단둥 접경 지역에서 일하는 노동자들로 수입물자를 다루는 업무를 한 뒤 격리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월 말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닫고 중국을 비롯한 외국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남포와 신의주 등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는 수입물자에 대해서는 열흘간의 ‘자연 방치’를 비롯한 검역·소독을 실시 중이다. 살바도르 소장은 이런 국경 통제에도 의약품은 꾸준히 북한으로 들어온다면서 중국이 지난주 북한 보건성에 실험용 시약과 함께 개인보호장비(PPE) 900개를 기증했으며 두바이에서도 PPE 2000개를 조만간 북한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이날도 “아직 우리나라에 신형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사회 전반에서 위생과 방역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민주조선은 평안남도 안주시 천리마국수집을 예로 들며 종업원들은 최근 기온이 올라가면서 설사증을 비롯한 전염병을 방지하기 위해 식수의 위생성 보장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하! 우주] 생명체 있을까?…해왕성의 미스터리 얼음 위성 트리톤의 비밀

    [아하! 우주] 생명체 있을까?…해왕성의 미스터리 얼음 위성 트리톤의 비밀

    태양계에 있는 수많은 위성 가운데 생명체의 존재 가능 가능성 때문에 과학자들이 특별히 주목하는 위성이 있다. 바로 목성의 위성 유로파와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다. 이 두 위성은 표면의 얼음 지각과 내부의 따뜻한 물이 뿜어져 나오는 간헐천의 존재가 확인된 위성이다. 아마도 내부에는 액체 상태의 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내부에 액체 상태의 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성은 이 둘만이 아니다. 태양계의 마지막 행성인 해왕성의 위성 트리톤(Triton) 역시 내부에 바다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보이저 2호는 1989년 해왕성의 가장 큰 위성인 트리톤의 사진을 찍어 지구로 전송했다. 과학자들은 트리톤의 실제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다. 달보다 작은 얼음 위성에 선명하게 구분되는 복잡한 지형이 있을 뿐 아니라 대기까지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크레이터는 매우 적었는데, 이는 지름 2700㎞ 정도의 얼음 위성 표면이 최근에 형성되었다는 의미다. 트리톤의 복잡한 지형을 면밀히 검토한 과학자들은 영하 235도의 트리톤 얼음 지각 아래에 액체 상태의 물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사실 트리톤는 명왕성만큼 태양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표면 온도는 영하 235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유로파나 엔셀라두스처럼 내부 온도는 표면보다 높아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표면에서 얼음 화산과 간헐천 등 다양한 지질활동이 발생한다. 예상치 못한 복잡한 지형은 이렇게 해석하면 쉽게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보이저 2호는 해왕성을 지나가면서 4만㎞ 떨어진 지점에서 트리톤 표면의 40%만을 관측했을 뿐이다. 더구나 보이저 2호의 오래된 관측 장비를 이용한 만큼 지금 기준으로 보면 데이터가 미흡한 부분이 많다. 따라서 NASA는 차세대 태양계 탐사 프로젝트 후보로 트리톤을 탐사할 트라이던트(Trident) 탐사선을 계획하고 있다.트라이던트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든 삼지창에서 이름을 따왔다. 참고로 트리톤은 포세이돈의 아들이며 아버지처럼 삼지창을 들고 등장하는 때도 있다. 현재 추진 중인 계획대로라면 트라이던트는 2026년 발사되어 2038년에 트리톤에 도착하게 된다. 트라이던트의 1차 목표는 보이저 2호가 보지 못했던 트리톤 전체 지형도를 완성하는 것이다. 그것도 최신 관측 장비를 이용해서 매우 상세히 관측할 예정이다. 하지만 얼음 지각 아래에 있는 바다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표면 지형도만으로는 부족하다. 트라이던트는 트리톤의 자기장을 상세히 관측해 내부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분포와 양은 어떻게 되는지를 밝힐 수 있다. 트리톤의 대기 역시 트라이던트가 관측해야 할 주요 목표다. 트리톤의 대기는 매우 희박하지만, 생각보다 강력한 이온층이 존재하며 생각보다 크기도 크다. 보이저 2호는 심지어 구름을 관측하기까지 했다. 달보다 작은 얼음 위성이 예상외로 크고 복잡한 대기를 지닌 이유 역시 과학자들의 궁금해하는 미스터리 중 하나다. 트리톤은 태양계 대형 위성 중 유일하게 행성의 자전 방향과 반대로 공전하는 역행성 위성이다. 따라서 본래 해왕성의 위성이었던 것이 아니라 해왕성 인근 궤도를 공전하던 소행성이 우연히 중력에 의해 포획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름처럼 해왕성의 자식이 아니라 사실은 명왕성의 형제인 셈이다. 트리톤 내부의 바다와 출생의 비밀을 포함해 트라이던트가 풀어야 할 비밀은 너무나 많다. 비록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언젠가 그 비밀은 하나씩 풀리게 될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당신은 여기 살지 않아”...라틴계 주민의 차을 막는 백인 남성 논란

    “당신은 여기 살지 않아”...라틴계 주민의 차을 막는 백인 남성 논란

    자신의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멕시코계 주민의 차량을 막고 '당신은 여기 살지 않는다'며 인종차별한 백인 남성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백인 남성은 '미스터 카렌'으로 불리면서 결국 직장에서도 해고됐다. 미국 ABC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이 사건은 지난 23일 (현지시간) 저녁 샌프란시스코 북부에 위치한 소마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버클리 대학을 졸업하고 생물약제학 회사에서 일하는 멕시코계인 마이클 바라하스(28)는 당시 과일을 사가지고 아파트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중이었다. 주차장 진입로로 들어가는 순간 갑자기 앞에 먼저 들어가던 휜색 SUV 차량이 멈추고는 움직이질 않았다. 그리고 갑자기 조수석에 있던 백인 남성이 다짜고짜 창문으로 머리를 내밀고는 "이 범죄자야 여기는 네가 들어올 곳이 아니야"라고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다. 바라하스는 주차장 문을 열 수 있는 스마트키를 보여 주며 "나도 여기 주민이다"라고 설명했으나 해당 백인 남성은 막무가내로 "당신은 여기에 속하지 않아, 경찰을 부르겠다"고 위협했다. 바라하스는 "세상에 이런 인종차별을 겪다니"라며 한숨을 쉬며 "그래 경찰을 불러라"고 대답했다.그러나 경찰이 오기 전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마침 주차장에 있던 다른 주민이 이 백인 남성에게 "저 사람 여기 주민 맞으니 빨리 차를 빼라"고 차를 손바닥으로 치는 순간 백인 남성이 불같이 화를 내며 차 밖으로 나와서는 도와주던 이웃주민을 폭행한 것. 여자친구가 백인 남성을 말렸지만 백인 남성은 "떠나지 않으면 총으로 쏘겠다"는 위협까지 했다. 바라하스도 너무나 충격을 받으면서 동영상은 마감한다. 결국 연락받은 경비원과 경찰이 도착했고 바라하스가 이 아파트 주민인 것이 확인 되었다. 휜색 차량에 있던 백인 남성은 윌리엄 비슬리라는 에이펙스 시스템의 직원인 것으로 발혀졌다. 해당 동영상이 SNS릍 타고 번지면서 백인 남성은 '미스터 카렌'으로 불리며 비난이 이어졌다. '카렌'은 갑질하는 미국 중년 백인 여성을 의미하는 속어지만 이 경우에는 백인 남성을 빗대어 말한 것. 에이펙스 시스템은 "우린 회사는 폭력과 인종차별을 절대 용납하지 않으며 해당 직원을 해고했다"고 발표했다. 소마 아파트도 "이번 사건을 조사중이며 우리는 주민을 향한 폭력, 차별, 혐오를 용납하지 않겠다"라고 발표했다. 바라하스는 "나는 매우 가난한 이민자의 가정에서 자랐다. 당신은 여기에 속하지 않아라는 말이 얼마나 상처를 주는 지 안다. 피부색 때문에 이런 말을 듣지 않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햄버거병’ 안산 유치원, 개원 공지 취소…식중독 원인 미스터리

    ‘햄버거병’ 안산 유치원, 개원 공지 취소…식중독 원인 미스터리

    “폐쇄 연장 여부 보건당국 등과 논의” 교육 당국이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안산 A유치원 개원 시기와 방법 등을 보건당국,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기로 했다. 식중독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역학조사 중인 보건당국은 조사 범위를 기존 식자재 등에서 학습 과정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27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안산교육지원청은 A유치원과 협의해 조만간 학부모 전원에게 등원 시기, 긴급돌봄 희망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A유치원은 오는 30일까지인 시의 유치원 폐쇄 조치가 끝나면 다음 달 1일 영업을 재개하겠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학부모들에게 보냈다가 반발이 일자 이를 번복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당장 긴급돌봄이 필요한 원아들이 있어 유치원이 교육청과 상의도 없이 학부모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보낸 것 같다.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개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학부모마다 의견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전체 의견을 설문 조사해 수렴한 뒤 보건 당국 등과 협의해 학사일정 방향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유치원의 폐쇄 조치 연장 여부는 관계 당국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장출혈성 대장균 양성 57명으로 늘어 보건당국은 역학조사 범위를 기존 식자재 등에서 학습 과정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진행한 보존식과 환경검체 검사에서 장 출혈성 대장균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보건당국은 해당 유치원이 급식에 사용하고도 제대로 보관하지 않은 음식 6건이 식중독의 원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지만 현재 이 부분에 대한 조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날 안산시 상록수보건소는 A유치원의 보존식과 환경검체 검사에 이어 최근 학습프로그램 표도 확보해 학습 과정에서 장 출혈성 대장균에 노출된 것은 아닌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존식은 식중독 발생 등에 대비해 시설에서 의무적으로 음식 재료를 남겨 144시간 동안 보관하는 것을 말하며, 환경검체는 조리칼과 도마, 문고리 등 인체에 식중독 등의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모든 검체를 말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그동안 조사는 급식에 집중됐는데 물이나 흙을 만지는 학습이 있었다면 이 과정에서 장 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는 차원에서 학습 과정까지 살펴보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유치원에서는 지난 12일 한 원생이 처음으로 식중독 증상을 보인 후 증상자가 계속 늘고 있다. 이 유치원의 원생 및 교직원 202명 중 유증상자는 이날 정오까지 111명에 이른다. 전날 102명보다 9명 증가한 것이다. 원생과 가족, 교직원 등 295명을 대상으로 한 장 출혈성 대장균 검사에서는 지금까지 57명이 양성 판정을, 19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8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양성 반응자가 전날보다 8명 증가했다. 식중독 유증상 어린이 중 장 출혈성 대장균의 합병증인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는 15명이고, 이 중 신장투석 치료를 받는 어린이는 4명이다. 이번 식중독 사고로 현재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는 모두 22명(유치원생 20명, 원생 가족 어린이 2명)으로, 전날보다 2명 줄었다. 원생 2명이 상태가 호전돼 이날 퇴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아하! 우주] 너무 다른 달의 앞면과 뒷면…45억년 묵은 미스터리

    [아하! 우주] 너무 다른 달의 앞면과 뒷면…45억년 묵은 미스터리

    달의 뒷면은 지구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면이다. 달이 지구 주위를 한 번 공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7.3일(항성월)인데, 이는 달의 한 번 자전시간과 같은 것으로, 이를 동주기 자전이라 한다. 따라서 지구에서는 항상 ‘계수나무 옥토끼’가 보이는 달의 한쪽 면 만을 볼 수 있을 뿐이다. 말하자면 지구와 달이 중력으로 잠긴 상태로, 서로 두 팔을 부여잡고 빙빙 윤무를 추고 있는 형국이다. 그래서 인류는 지구상에서 수십만 년을 살아오면서도 최근까지 달의 뒷면을 볼 수가 없어, 갈릴레오가 최초로 망원경으로 달을 관측한 17세기 초부터 달의 뒷면은 인류에게 하나의 미스터리였다. 인류가 최초로 달의 뒷면을 볼 수 있었던 것은 1959년 소련의 루나 3호가 달의 뒷면을 돌면서 찍은 사진을 전송했을 때였다. 그후 루나 3호는 달에 추락하여 고철 덩어리가 됐지만. 그런데 지난 60년 동안 달 착륙 로버와 아폴로 우주인들이 탐사한 결과, 달의 앞면과 뒷면이 너무나 다르다는 것이 밝혀져 과학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달의 바다(mare)라고 불리는 지역은 달의 앞면에서는 31%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지만 뒷면은 겨우 1%를 차지할 뿐이다. 이 지역은 35억 년 전쯤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물론 물은 없다. 과거에 망원경으로 달을 관측한 갈릴레오가 달에 바다가 있다고 착각하여 ‘달의 바다’라고 말한 것에서 유래되었다.달의 기원에 대한 거대 충돌설에 따르면, 45억 년 전 화성 크기의 천체가 원시 지구와 충돌하여 달이 형성되었는데, 당시의 지구와 달은 이 충돌로 엄청나게 뜨거워졌으며, 암석과 마그마 등의 파편 일부가 증발해 지구를 원반 구조로 둘러쌌다. 이 시점의 달은 오늘날보다 10~20배 정도 지구와 가까웠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달은 지구에 비해 덩치가 작았던 만큼 빨리 식어 굳어졌다. 이를 지질학적으로 ‘동결’되었다고 하는데, 비교적 최근이라 할 수 있는 10억 년 전 달에 화산과 자기 활동을 보여주는 증거가 밝혀짐으로써 완전한 동결은 이루어지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새 연구에서는 미국 플로리다 대학, 카네기과학연구소, NASA 존슨우주센터, 뉴멕시코대학, 도쿄공업대학 지구-생명연구소 등이 달 지질의 역사를 조사한 결과, 달의 앞면과 뒷면의 극심한 비대칭성 이유를 발견하게 되었다. 컴퓨터 모델링과 달 표면의 기존 관측치 등을 이용한 다양한 연구 결과, 연구자들은 달의 방사성 원소 농도가 달의 앞면과 뒷면 사이의 비대칭성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연구는 방사성 원소인 칼륨(K), 토륨(Th) 및 우라늄(U) 같은 불안정한 원소들이 방사성 붕괴 과정을 통해 열을 생성하며, 이 열은 주변의 바위를 녹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달에는 침식 현상이 상대적으로 미약하기 때문에 달 표면은 태양계 초기 역사에서 발생한 지질학적 사건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고 설명하는 지구생명연구소 소속 매튜 라누빌은 “특히 달 앞면 지역은 달의 다른 곳과 달리 우라늄과 토륨 같은 방사성 원소가 집중되어 있다. 이 지역 우라늄과 토륨 농축의 기원은 달의 형성 초기 단계와 그와 연결된 초기 지구의 상태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자들은 달 앞뒤 면의 비대칭도 KREEP- 칼륨(K)이 풍부한 암석, 희토류 원소(REE-세륨, 디스프로슘, 에르븀, 유로퓸 등), 인(P)-의 특성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KREEP의 존재는 최초로 달 표면에 대한 NASA의 아폴로 임무로 확인되었으며, 달의 바다와 화산 활동 및 기타 지질 활동과 관련이 있음이 밝혀졌다. 새 연구에 따르면, 불안정한 원소의 방사성 붕괴로 인한 가열 외에도 달 표면의 KREEP가 풍부한 물질은 녹는 점이 낮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지질학적 변화의 한 요인으로 추가되었다. 이 연구는 결과적으로 KREEP가 풍부한 달의 바다가 수십억 년 전 바위 위성이 처음 형성된 이후로 달의 풍경을 바꾸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英 스톤헨지 둘레에 커다란 원 모양 신석기 구덩이들, 비밀 풀 열쇠?

    英 스톤헨지 둘레에 커다란 원 모양 신석기 구덩이들, 비밀 풀 열쇠?

    일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인 2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월트셔주 솔즈베리 평원에 있는 세계적인 선사 유적 스톤헨지에서는 일출 축하 행사가 열렸다. 돌기둥 중 하나가 하짓날 일출 방향을 정확하게 가리키는 것을 매년 수만명이 찾아와 축하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생중계됐다.  그런데 그 아쉬움을 달래줄 소식이 다음날 들려왔다. 고고학자들이 스톤헨지로부터 3㎞ 떨어진 듀링턴 월스를 커다랗게 두르는, 동그라미 형태를 이루는 선사시대 구덩이(샤프트 shaft)들을 발견했다고 BBC가 전했다. 스무 개의 구덩이들이 확인됐는데 학자들은 원래 서른 개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구멍들을 연결하면 직경 2㎞의 커다란 동그라미가 된다. 구멍 하나는 직경 10m에 많은 돌들이 흙 아래 5m까지 묻혀 있었다.  일대를 항공 촬영한 사진을 보면 노란 점들이 구덩이들로 이것들을 연결하면 마치 성곽처럼 커다란 동그라미를 그린다. 듀링턴 월스는 더 작은 갈색 동그라미이고, 스톤헨지는 그 위 왼쪽에 자리하고 있다.  돌들을 검사했더니 지금으로부터 4500년 전, 대략 기원전 2500년쯤의 것으로 밝혀졌다. 스톤헨지가 만들어진 세 시기 가운데 두 번째 시기와 일치했다.  발굴팀은 세인트 앤드루스, 버밍엄, 워익, 글래스고 대학과 웨일스의 트리니티와 세인트 데이비드 대학의 학자와 연구자들이다.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 지구환경과학 대학원의 리처드 베이츠 박사는 “원격 감지와 조심스러운 샘플링 끝에 우리는 (발굴 작업을 하지 않고도) 이제까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복잡한 (신석기 시대의) 사회가 구축돼 있었음을 한눈에 통찰할 수 있게 됐다”며 “이렇게 명백하게 정교한 것들이 자연 현상과 일치되게 짜여 있어서 현대 세계에서도 전혀 파악할 수 없을 정도”라고 찬탄을 금치 못했다. 스톤헨지는 공중에 매달린 커다란 바윗돌이란 뜻으로 천체 현상을 관측하는 곳이었거나 제사를 지내는 성소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도 누가 왜 조성했는지를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다.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정교하게 다듬어진 바윗돌이 그림자를 드리우면 천체 현상을 쉽게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빈센트 그래프니 브래드퍼드 대학 교수는 당시 조상들이 구멍들을 원 모양으로 배치해 자신들의 우주관을 땅속에 새기려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를 위해 240㎞나 떨어진 곳에서 청석(bluestone)을 끌고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절과 시간의 흐름과 연관 있는 스톤헨지와 달리 이 구덩이들은 시간이 아니라 우주적 의의를 갖고 있다며, 이 원을 경계선으로 표시해둠으로써 사람들을 듀링턴 월스로 안내했거나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래프니 교수는 “이것은 우리가 한 번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라며 “기존의 고고학적 관점으로는 볼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것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당시 사람들이 이토록 큰 건축물을 짓기 위해선 분명히 계산을 했을 것이며, 신석기에도 셈법(counting system)이 있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웅덩이 한 곳은 청동기 시대에 한 번 파헤쳐진 적이 있었다. 또 인간의 유해 같은 것이 묻혀 있는 곳도 있다는 보도도 눈에 들어온다. 지금 분명한 것은 선사인들부터 이곳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다는 것이다.  마이크 핏츠 교수는 “발굴해보면 더 정확한 것을 알 수 있을텐데 왜 안하겠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번 발견이 이 불가사의한 미스터리를 규명하는 데 어떤 도움을 줄지 궁금해진다. 물론 기자의 오전 기사를 보고 이메일을 보내온 ‘물꼬’ 농부님은 한반도 고인돌과 스톤헨지를 한 묶음으로 봐 옛 조상들이 바뀌는 적도와 극점의 위치를 표시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김종인 “윤석열 대권 도전? 생각 있으면 나오겠지”

    김종인 “윤석열 대권 도전? 생각 있으면 나오겠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차기 대권 구도와 관련해 “현재 정치판에 주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뿐”이라면서도 “모두 ‘이 사람이 나왔구나’라고 할 만한 사람이 나오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또 최근 사퇴론이 흘러나오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자기가 생각이 있으면 나오겠지”라고 말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22일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뉴페이스(새 인물)를 염두에 두고 있냐’는 질문에 “우리가 전혀 모르는 사람 중에서 나올 수는 없다”면서 “모두 ‘이 사람이 나왔구나’라고 할 만한 사람이 차기 대권주자로 나오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난 2001년 자신에게 처음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지원을 요청했다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예로 들었다.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이던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을 두 차례 찾아와 도와달라고 했고, 자신의 예상대로 이인제·정동영 등 당시 여권에서 대세론을 펼치던 후보들을 누르고 전국 순회 경선에서 지지율을 끌어 올리며 승리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통합당의 대선 후보 선출도 이와 같은 ‘바람몰이’ 경선을 시도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미스터트롯’ 방식 경선에 “심판관 공정성 담보 어려워” 다만 일각에서 거론되는 ‘미스터트롯’ 방식의 경선에 대해선 부정적 인식을 보였다. 신인 트로트 가수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처럼 판정단을 구성하고, 국민선거인단 투표 등을 통해 후보를 좁혀 나가 대선 후보를 발굴하는 등의 방식이 최근 통합당 내부에선 여러 차례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종인 위원장은 “공정한 심판관들을 세우기 어렵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 야권에서 거론되는 인사들도 대권 후보군에 포함될 것으로 보는지 묻자 김종인 위원장은 “우리 당에 대권주자가 누가 있냐. 정치판에 주자는 현재 이낙연 의원뿐”이라며 잘라 말했다. 즉 지지도나 정치적 행보 등의 실질적 무게감을 고려할 때 현재 이낙연 의원을 제외하면 대권주자로 인정받을 만한 야권 정치인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안철수·황교안, 사람 착하다고 대통령 되진 않아“ 최근 여권 일각에서 ‘사퇴론’이 흘러나오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권에 도전할 것으로 보는지 묻자 김종인 위원장은 “자기가 생각이 있으면 나오겠지”라고만 답하고 말을 아꼈다.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 등에 대해선 ”사람은 착한데, 착하다고 대통령이 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남북문제 해법과 관련한 질문에 ”남북이 1991년 유엔에 동시 가입했다. 국제사회에선 남북을 개별 국가로 본다“며 ”우리가 이것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남북문제가 안 풀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북한을 우리와 별개의 국가로 인식해야 하고, 북한이 우리에게 유일하게 바라는 경제적 지원이 ‘국가 대 국가’ 차원의 대북제재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당 당명 조만간 변경…“민주당이 이름은 제일 좋은데” 김 위원장은 통합당이 배출한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이 구속된 데 대해 ”언젠가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당 차원의) 공개적인 유감 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당의 당명은 조만간 바꾸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정당명 중 어떤 게 가장 좋은 것 같냐고 묻자 그는 ”이름은 민주당이 가장 좋은데, 저쪽에서 가져가 버렸다“고 답했다. 또 홍준표·권성동 등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의원들의 복당에 대해 “지금 얘기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남극서 발견된 거대 알 화석…정체는 6600만 년 전 거대 해룡

    [핵잼 사이언스] 남극서 발견된 거대 알 화석…정체는 6600만 년 전 거대 해룡

    과거 남극에서 발견된 거대한 화석의 정체가 무엇인지 드러났다. 최근 미국 텍사스 대학 연구팀은 남극에서 발견된 화석이 세계에서 가장 큰 파충류의 알이라는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 17일 자에 발표했다. 지난 2011년 남극에서 칠레 과학자들에 의해 처음 발견된 이 화석은 28x18㎝ 크기로 축구공 만하다. 전문가들의 호기심을 자아낸 것은 과연 이 화석의 정체가 무엇이냐는 것. 이후 전문가들 사이에 여러 다양한 추측이 제기됐으며 지난 2018년이 되어서야 공룡과 같은 거대 동물의 알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어왔다.이번에 텍사스 대학 연구팀은 화학적 분석 등 다양한 분석을 통해 이 화석이 약 6600만 년 전 멸종된 바다뱀이나 도마뱀의 일종이 낳은 '알'이라고 결론지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알은 부드러운 막과 비슷한 층층 구조, 얇지만 단단한 외층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이는 알이 부드러운 껍질로 이루어져 있음을 보여주며 화학적 분석 결과에서도 이는 알껍질로 원래 살아있는 조직이었음이 드러났다. 논문저자인 루카스 르장드르 박사는 "이 미스터리 화석은 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크고 부드러운 껍질을 가진 알로 드러났다"면서 "이렇게 잘 보존된 연성 껍질의 알을 찾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이어 "알 크기로 보면 공룡같은 큰 동물에게서 나온 것이지만 공룡알과는 전혀 다르다"면서 "이 알은 현재의 도마뱀과 뱀의 알과 가장 유사하기 때문에 친척뻘인 거대 동물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 알은 과연 어떤 동물의 것일까? 연구팀은 거대 바다 괴물 모사사우루스(Mosasaurus)일 가능성에 무게감을 두고있다. 모사사우루스는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육식성 해양파충류로 최대 15m 자라는 거대 해양 파충류다. 영화 ‘쥐라기 월드’에도 등장해 유명세를 탔으며 당시 바다에서는 적수가 없는 바다의 포식자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트롯 그룹’ 미스터T “고척돔 너머 뉴욕 타임스스퀘어까지 가고 싶어요”

    ‘트롯 그룹’ 미스터T “고척돔 너머 뉴욕 타임스스퀘어까지 가고 싶어요”

    ‘미스터트롯’ 출신 4명 결성 첫 싱글 조영수 작곡·김이나 작사로 힘 보태“경연 순위 의미 없어” “롤모델은 신화”‘트로트 열풍’의 시대에 트로트 그룹까지 등장했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미스터트롯) 출신인 이대원, 강태관, 황윤성, 김경민이 결성한 미스터T가 신곡을 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미스터T는 18일 첫 번째 싱글 ‘딴놈 다 거기서 거기’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4인 4색의 매력이 있는 그룹”이라며 “가요계의 트렌드(Trend)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아 팀명을 지었다”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이대원은 “멤버들의 색깔이 다 달라 저희 노래를 한 번 들으면 네 명의 목소리를 다 들을 수 있다”며 “솔로 가수보다 효과가 네 배”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데뷔곡 ‘딴놈 다 거기서 거기’는 댄스 트로트 장르인 이 곡을 나름의 칼군무와 함께 선보인다.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EDM) 요소가 가미됐지만 트로트의 구성진 가락이 특징적이다. 강태관은 “미스터T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거기서 거기니, 우리를 많이 사랑해달라는 곡”이라면서 “네 명이 모였을 때의 시너지로 무서울 게 없다”고 말했다. ’미스터트롯‘ 심사위원 작곡가 조영수는 곡을 쓰고 프로듀싱을 도맡았고, 작가는 김이나가 맡았다. 강태관은 “조영수 프로듀서님은 각자 가진 숨은 매력을 묘하게 잘 뽑아서 지도하다 보니 곡 자체가 조화롭게 나왔다”며 “녹음 과정 자체가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날 쇼케이스에 깜짝 등장한 조영수는 “‘미스터트롯’ 경연 순위는 이제 의미 없고 지금부터가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며 “예선전을 치른다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면 가요계에 한획을 긋는 트로트 그룹이 될 거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네 멤버는 제각각 다양한 배경을 갖고 있다. 이대원은 이종격투기 선수로 활약 중이고 강태관은 국악인 출신이다. 황윤성은 보이그룹 로미오로 데뷔한 이력이 있고, 김경민은 트로트 한우물만 팠다. 그룹으로 뭉친 이들은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며 데뷔를 준비했다. 강태관은 롤모델로 국내 최장수 아이돌인 신화를 꼽았다. 의리와 끈끈함으로 오랫동안 음악을 하는 점을 닮고 싶어서다. 그는 “고척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하는 게 꿈”이라며 “세계적으로 유명해져서 트로트 장르로는 최초로 해외 진출을 해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도 공연을 해보고 싶다”고 큰 포부를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김무성 “나는 선거전문가, 통합당 대선 승리 밑거름될 것”

    김무성 “나는 선거전문가, 통합당 대선 승리 밑거름될 것”

    전직 의원 모임 ‘더좋은세상으로’ 창립김무성 “우리의 실패로 문 정권 집권”“전직 의원들이 대선 승리 밑거름될 것”김무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17일 “정당의 최고 가치는 집권에 있다. 1년 반밖에 남지 않은 대통령 선거에서 건전한 시장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우리 당이 집권하도록 승리의 밑거름 역할을 하겠다”며 오는 2022년 대선 야권주자 킹메이커를 자처하고 나섰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에 마련된 공유사무실에서 통합당 전직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모임 ‘더 좋은 세상으로(가칭)’ 창립 세미나를 진행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의 ‘코로나19, 플랫폼 정부와 경제체질의 유연성이 관건’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는 전현직 의원 40여명이 참석했다. 김 전 의원은 “정당은 국민의 마음과 변화하는 시대정신을 잘 파악하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노선변경을 잘 해야 하는데 이를 잘못했기 때문에 우리가 여러 번 선거서 실패할 수 밖에 없었다”고 보수진영의 연이은 참패 원인을 분석했다. 그는 이어 “문제는 우리 실패로 집권한 문재인 정권이 경제인들이 자유롭게 창의성 발휘해 과실을 받아야 하는데 그 성취를 위축시키고 시장경제 위축시키는 독재를 남발하고 있다”며 “경제가 나빠지면 복지정책이 지속 불가능해지고 결국 어려운 국민이 고통당하게 된다. 해결을 위해 국채를 발행하면 이게 모두 우리 미래세대에 빚이 넘어가 고통받을 게 명확한 사실”이라고도 지적했다. 특히 대권 주자를 선정하는 시스템에 대한 연구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번 선거도 공천 실패가 큰 요인”이라며 “국민이 보고 있는데 공천과정에서 공관위원장이 통합당도 그렇고 위성정당도 바꾸는 상식에 벗어난 일로 국민이 실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후보 뽑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관심을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민할 것”이라며 최근 크게 흥행한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 선발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발족한 전직 의원모임 ‘더 좋은 세상으로’는 월 2회 모임을 갖고 향후 대선 승리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특히 보수진영의 차기 대권주자들과의 대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보수정당이 취약한 청년층과의 소통을 위해 민생탐방을 통해 전국의 청년들을 만나 생생한 민심도 청취한다. 다만 회원은 전직 의원으로만 한정해 당내 문제에는 거리를 두겠다는 방침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8개월째 주인 안 나타나”…스위스 열차 2억원 금괴 ‘미스터리’

    “8개월째 주인 안 나타나”…스위스 열차 2억원 금괴 ‘미스터리’

    금 제련소 관련 분실 및 범죄 장물 추정5년 넘게 주인 안 나오면 발견자 소유로 범죄자 소유 추정된 2012년 발견 금괴5년간 소유 주장 없어 발견업체 소유로화장실서 500유로지폐 뭉치 발견 사건스페인 여성 “공사대금 지불” 진술만 스위스의 한 열차 객석에서 18만 2000스위스프랑(약 2억 3000만원) 상당의 금괴가 발견됐지만 8개월간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가디언은 16일(현지시간) “스위스 기차 내에서 지난해 10월 3㎏의 골드바가 발견됐지만 루체른 당국이 주인을 찾는데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금괴가 나온 기차는 스위스 북쪽 지역인 장크트 갈랜에서 출발해 1시간 30분 거리인 루체른에 도착한 상황이었다. 주인을 찾아주지 못한 당국은 지난 주말 ‘발견 시점부터 5년 안에 소유권을 주장해야 금괴를 찾아갈 수 있다’고 발표했다. 스위스는 1인당 국민소득이 8만 3083.15달러(1억 112만원)으로 세계 2위의 부국이지만 주인없는 금괴는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 유명 금 제련소 4곳이 있을 정도로 스위스가 금 가공으로 유명한 국가라는 점에서 관련자가 실수로 두고 갔을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범죄와 관련된 금괴일 수 있다는 추정에 힘이 실린다. 스위스 현지 일간 ‘더 로컬’에 따르면 북부 아르가우 지역에서는 2012년 발견된 10만 스위스프랑(약 1억 3000만원) 상당의 금괴 소유자가 5년간 나타나지 않아 소유권이 한 기업으로 넘어간 사건이 있었다. 해당 금괴는 비닐봉지에 담긴 채로 한 야산에 숨겨져 있었고, 업무차 인근을 지나던 2명의 직원에게 발견됐다. 금괴를 찾은 2명의 직원은 10%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지만 업무 중이었으므로 스위스 법상 기본적으로 소유권은 업체에 있다는 게 현지언론들의 보도 내용이다. 당시 감옥에 있었던 한 보스니아 남자가 해당 금괴의 주인으로 지목됐지만 5년간 소유권을 주장한 이는 없었다.이외 가디언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에서도 3년 전 식당 3곳과 은행 한 곳의 화장실에 500유로짜리 지폐 뭉치가 발견된 바 있다. 당시 당국은 조사를 통해 해당 돈이 스페인 여성 소유의 제네바 금고에서 나온 것으로 봤다. 결국 이 여성의 변호인이 경찰서에 출두했지만 은행과 식당의 배관공사를 위해 돈을 내놓았을 뿐이라며 추가 진술은 하지 않은 바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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