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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쿤츠·칼라일·사폰·하우스만…휴가철 앞두고 해외 인기 스릴러 소설 봇물

    쿤츠·칼라일·사폰·하우스만…휴가철 앞두고 해외 인기 스릴러 소설 봇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 인기 작가들의 베스트셀러 스릴러 소설들이 잇달아 번역 출간됐다. 정유정 작가의 신작 ‘완전한 행복’이 서점가에서 1·2위를 다투듯 인물 심리 묘사와 긴장감을 선사하는 스릴러 장르에 대한 독자의 수요가 높아졌음을 보여 준다.스티븐 킹과 함께 미국 서스펜스 소설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딘 쿤츠의 신작 ‘구부러진 계단’(북로드)이 나왔다. 전작 ‘사일런트 코너’, ‘위스퍼링 룸’에 이어 ‘제인 호크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이 책은 엘리트 소시오패스 집단에 맞선 27세 미 연방수사국(FBI) 여성 요원 호크의 활약상을 그렸다. 다섯 살 아들을 둔 강인하고 당찬 주인공이 나노 기술과 사물인터넷 등으로 인류의 뇌를 통제하려는 권력 집단과 홀로 맞서 싸우는 모습을 통해 인류 보편의 윤리와 양심이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운다. USA투데이는 “진정한 삶의 공포는 괴물이 아닌 인간의 심리에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변호사 출신 미국 작가 로즈 칼라일의 심리 스릴러 소설 ‘걸 인 더 미러’(해냄)는 샴쌍둥이 자매의 이야기다. 동생 아이리스가 남편과 행복하게 사는 언니 서머를 질투하고, 언니가 바다에서 실종되자 자신이 죽은 것으로 위장해 언니 행세를 한다. 긴장감과 반전이 가득한 이 작품은 세계 10개국과 판권 계약을 맺었고, 드라마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는 “상상 이상의 전개로 눈을 뗄 수 없다”고 극찬했다.‘돈키호테’ 이후 가장 많이 읽힌 스페인 소설 ‘바람의 그림자’로 명성을 떨친 고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1주기를 맞아 문학동네가 펴낸 ‘영혼의 미로’(1·2권)도 주목받고 있다. 사폰의 마지막 장편인 이 소설은 세계 50개 언어로 출간돼 5000만부가 팔린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의 완결판이다. 스페인 비밀경찰 요원 알리시아 그리스가 1950~1960년대 프랑코 독재 시절 주요 정부 인사의 실종 사건을 둘러싼 음모와 역사의 어두운 흔적을 추적하는 내용이다. 미국 퍼블리셔스 위클리는 “전쟁이 드리운 긴 그림자, 정교하고 만족스러운 묘사가 어우러진다”고 호평했다.독일 작가 로미 하우스만의 출세작으로 2019년 ‘쾰른 크라임 어워드’를 받은 ‘사랑하는 아이’(밝은세상)도 기대를 모은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이 집계하는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이 책은 세계 23개국에서 출간됐다. 14년 전 대학생 딸 레나를 잃어버린 마티아스가 어느 날 레나와 닮은 교통사고 피해자를 발견하면서 증폭되는 의문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충격적 고문 장면 없이도 심장을 뛰게 하는 서스펜스가 연속으로 몰아친다”고 평가했다.이 밖에 챈들러 베이커의 ‘위스퍼 네트워크’(문학동네), B.A. 페리스의 ‘딜레마’(아르테) 등 작품들도 잇달아 나와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는 “스릴러 장르가 영화와 마찬가지로 휴가철에 머리를 식힐 재미있는 책으로 자리잡는다”고 분석했다. 문학평론가 방민호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국내에선 스릴러 같은 장르 문학을 ‘주변부 문학’으로 폄하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한국 문학이 양적·질적으로 풍부해지려면 다양한 인간의 삶을 다룬 장르 문학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北 6사단 미스터리’와 희생…잊지 않겠습니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北 6사단 미스터리’와 희생…잊지 않겠습니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북한군, 개전 뒤 파죽지세 진격호남 점령하려 돌연 1주일 지연강경 등서 전투경찰 온 몸으로 방어‘여단급 방어’로 오판…공격로 우회1950년 북한군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 전쟁. 서울 점령과 낙동강 전투, 인천상륙작전, 중공군 참전 등으로 이어져 1953년 7월 휴전 때까지 국군과 경찰에서만 무려 13만 8000명이 희생됐습니다. 유엔군 5만 8000명도 머나먼 타국에서 목숨을 바쳤습니다. 71년이 지난 지금도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희생도 무수히 많습니다. 희생의 무게를 감히 평가할 순 없겠지만, 전쟁의 판도를 바꾸고도 잊혀진 이들이 많습니다. 그 중 하나가 전차까지 갖춘 북한군 최정예 6사단에 용감하게 맞섰던 ‘전투경찰’들입니다. 북한군 6사단의 남침 과정은 ‘미스터리’로 불립니다. 그들의 초기 진격은 그야말로 ‘파죽지세’였는데, 이후 이해할 수 없는 전술을 구사합니다. 6사단장 방호산은 한인들이 많이 속한 중국 인민해방군 166사단을 개편해 사단을 꾸렸습니다. T34 전차와 모터사이클 연대, 보병연대 등을 갖췄으며 실전 경험이 있는 병사가 많은 최정예 부대였습니다. 1개 사단 편제였지만 실제 병력은 2개 사단 수준이었습니다. 이 부대는 전쟁 당일 개성을 함락하고 26일 북한군 최초로 한강을 도하해 김포로 침입합니다. ●충청·호남 침공한 북한군 정예 6사단6사단은 한반도 서쪽으로 우회해 전남 목포, 여수 등 한반도 서남쪽 대부분을 점령했습니다. 그러곤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7월 31일 경남 진주에 나타납니다. 고작 북한군 1개 사단에 충청, 호남, 경남 지역이 유린된 겁니다. 필사적으로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던 ‘불독’ 월튼 워커 미 8군 사령관은 깜짝 놀랐습니다. 대구를 지키더라도 모든 병력과 군수물자가 들어오는 부산을 불시에 빼앗기면 정말 끝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늘에서 떨어진 것처럼 북한군이 서쪽에서 나타났으니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경북 상주의 미 25사단에 지시해 36시간 만에 240㎞를 달려 마산을 방어하게 합니다. 당초 북한군 6사단은 ‘무인지경’을 내달려 진주까지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5일 만에 300㎞를 이동하기도 했으니, 전사(戰史)에 유례없는 빠른 이동이긴 했습니다.그렇지만 방호산은 결정적 실수를 하게 됩니다. 충청지역으로 진출한 뒤 전남 남원·순천, 경남 진주로 직행하지 않고 오른쪽으로 돌아 목포와 여수를 점령하는데 3일 가량을 흘려보낸 겁니다. 또 충남 공주까지 진출했다가 세종시 전의면 지역으로 부대를 후퇴시켜 4일을 보냈습니다. 대전에 집결한 미군의 병력 규모를 과대 평가해 일단 부대를 뒤로 물렸다는 것이 역사가들의 평가입니다. 이 1주일은 이후 전세를 결정지을 정도의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군 해병대의 분전과 미군의 반격에 북한군은 진주에서 더이상 전진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해 9월 역사적인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가 완전히 뒤집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북한군의 오판은 6·25 전쟁 최대 미스터리로 남았습니다. 워커 사령관조차 “북한군이 목포와 여수에서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다면 전쟁 결과가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고 평가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미스터리 속엔 여러분이 잘 모르는 숨겨진 희생이 있었습니다. ●“북한군 우회 미스터리엔 전투경찰이 있었다” 당시 호남지역엔 국군 정규군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충청, 호남 지역 전투경찰과 해병대원 일부, 징집자 등 급조한 군경 합동부대로 ‘7사단’을 꾸렸습니다. 27일 이종호 건양대 군사학과 교수가 쓴 ‘6.25전쟁 초기 강경 경찰과 북한군 6사단 전투의 함의’ 논문에 따르면 이 부대는 이름만 사단일뿐 총기조차 완벽히 갖추지 못했습니다. 북한군 6사단의 주력 1연대가 현재 충남 논산에 속한 강경읍을, 13연대는 서천 장항읍과 군산 방향으로, 15연대는 익산 웅포면 방향으로 들어왔습니다. 이 때 강경읍을 지킨 분들은 정성봉 강경경찰서장과 220명의 경찰병력이었습니다. 1개 중대병력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지만 3개 중대로 나눠 배치했습니다.북한군 6사단은 ‘기만전술’에 능했습니다. 교묘하게 30명을 ‘남한 유격대원’으로 꾸며 강경읍을 방어중인 경찰에 보냈습니다. 증명서를 본 경찰은 별다른 의심 없이 이들을 강경읍 외곽에 배치합니다. 병력 규모를 간파한 북한군 1연대는 7월 17일부터 강경읍을 포위해 시가전을 벌였습니다. 당시 생존자 증언에 따르면 강경경찰서 앞 다리에서 북한군은 또 다시 “우리가 도우러 왔다”고 기만전술을 시도했다고 합니다. 경관 1명이 “속았다. 적이다”라고 외치면서 적탄에 쓰러졌고, 북한군은 강경읍사무소로 진출해 중기관총을 걸고 공격했습니다. 정 서장은 부대를 이끌고 30배 규모의 적에 맞섰습니다. 그러다 힘이 부치자 통신병 등 본부 병력을 후퇴시킨 뒤 30여명의 경찰대원과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 강경중학교 근처에서 잠복했던 북한군에 의해 산화했습니다. 포로로 잡힌 경관 20명이 들판에서 학살되는 등 이 때 모두 83명이 전사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희생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전북경찰과 충남경찰 혼성부대는 북한군이 강경읍을 침탈하는 것을 보고 차분히 이동경로를 분석해 외곽에 잠복하고 있었습니다. 북한군 1연대가 나타나자 사격을 퍼부어 무려 10시간 동안 이동을 지연시키고 결국 적을 강경읍으로 후퇴시켰습니다. 이후 전력 열세로 익산으로 후퇴하면서도 온 힘을 다해 지연전을 펼쳤습니다. ●진주로 가는 길, 온 몸으로 막은 경찰들경찰부대들은 청양, 서천, 장항, 김제, 정읍, 광주, 목포, 남원, 구례, 순천, 여수 등지에서도 잇따라 전투를 벌이며 적의 이동을 방해했습니다. 그리고 인천상륙작전 뒤인 10월 3일 강경읍은 다시 우리 군에 의해 수복됐습니다. 이 교수는 북한군 6사단을 막은 전투경찰들의 희생을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교수는 “강경전투에서 경찰관 본인들은 몰랐겠지만, 6·25 전쟁을 통틀어서 가장 중요한 전투 중 하나로 본다”며 “강경경찰이 강인한 전투의지와 불굴의 저항정신을 보여줬기 때문에 북한군 6사단의 진출이 강경에서 진주까지 15일이나 소요됐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파죽지세였던 북한군은 강경전투 뒤 진주까지 직진하지 않고 오른쪽으로 우회하게 됩니다. 소련 군사고문단장 라주바에프 중장은 강경전투에서 교전한 부대 규모를 ‘여단’으로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저항이 거셌다는 뜻입니다. 이 교수는 북한군 6사단이 강경전투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규모 적 병력을 후방에 남겨두지 않기 위해 호남 전 지역을 샅샅이 훑고 다녔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포항을 방어하기 위해 분전한 71명의 학도병을 그린 영화 ‘포화속으로’처럼 ‘경찰판 포화속으로’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들의 희생을 가벼이 여기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 도쿄올림픽 앞둔 지상파들 “중계 현지 파견 축소…메인은 서울”

    도쿄올림픽 앞둔 지상파들 “중계 현지 파견 축소…메인은 서울”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도쿄올림픽 중계 준비 중인 지상파 방송사들은 예년 대회와 달리 인력 파견을 줄이고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다. 먼저 KBS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인원보다 30~40% 이상 축소된 인원을 현지에 보내기로 했다. 파견될 방송단 인원은 모두 방역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방송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설자들은 야구, 축구 등 일부 종목만 일본 도쿄로 보내고 나머지는 모두 서울에서 진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KBS는 특히 1TV와 2TV 두 채널을 통해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약상을 최대한 많이 생방송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1TV는 비인기종목 중계도 가능한 한 자주 편성할 계획이다. MBC 역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애초에 계획한 인원보다 절반 이상 대폭 축소한 인원을 현장에 보내기로 했다. 중계 메인도 도쿄가 아닌 서울로 잡았다. 해설자들의 경우 야구, 유도, 수영, 체조, 육상 등 5개 종목만 도쿄 현지로 파견하고 나머지는 서울에서 진행한다. 금주 기술진이 먼저 파견됐으며, 다음 달부터 팀별로 일정에 따라 이동할 예정이다. MBC는 예년에 비해 현장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다행히 한국과 일본의 시차가 없어 ‘라이브’에 집중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파견 인력 축소는 스포츠국 자회사 이관 등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MBC 관계자는 “자회사 인력 문제 등은 계획대로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으며, 오로지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중계 인력을 축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BS는 ‘일타 캐스터’로 불리는 배성재를 중심으로 한 캐스터진과 이승엽 등을 주축으로 한 해설진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현지 파견 인력은 다른 방송사들과 마찬가지로 적은 편이지만, 중계의 질을 높여 경쟁하겠다는 전략이다. 배성재는 최근 프리랜서로 전향했지만 도쿄올림픽을 맞아 오랜만에 친정에서 축구와 유도 캐스터로 나선다. ‘샤우팅 달인’ 정우영은 야구와 펜싱을 담당한다. 축구는 최용수와 장지현 콤비가, 야구는 이승엽과 이순철 콤비가 해설에 나선다. 배드민턴은 ‘윙크 보이’ 이용대, 유도는 ‘미스터 한판’ 이원희, 태권도는 차동민, 펜싱은 원우영, 탁구는 ‘탁구 여제’ 현정화, 양궁은 ‘올림픽 5관왕 부부’ 박성현-박경모가 해설을 맡는다.
  • 무더위 식힐 스릴러 영화 잇달아 개봉…‘추격’, ‘무당’, ‘탈출 게임’이 극장가 살릴까

    무더위 식힐 스릴러 영화 잇달아 개봉…‘추격’, ‘무당’, ‘탈출 게임’이 극장가 살릴까

    조우진 배우가 주연을 맡은 도심 추격 스릴러 ‘발신제한’이 개봉 첫날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최대 성수기 여름 시즌을 맞은 극장가에선 또 다른 스릴러 영화들도 속속 개봉을 앞두고 있다. ‘추격’과 ‘무당’, ‘탈출 게임’ 등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코로나19로 침체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권오승 감독의 ‘미드나이트’는 한밤중에 재개발단지에서 벌어지는 살인범과의 추격전을 다뤘다. 청각 장애가 있는 경미(진기주 분)가 피를 흘리며 도움을 요청하는 소정(김혜윤 분)을 목격하면서 시작된다. 칼에 찔린 소정을 도와주려던 경미는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 분)의 새로운 표적이 된다. 경미는 살고 싶다는 의지로 도망치지만, 도식의 발소리조차 들을 수 없는 불리한 상황으로 관객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영화는 ‘악마를 보았다’(2010), ‘신세계’(2012), ‘마녀’(2018) 등 흥행작을 제작한 페퍼민트앤컴퍼니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4월 공유·박보검 주연의 SF 블록버스터 ‘서복’과 마찬가지로 극장과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서 동시에 공개돼 성패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다음 달 14일에는 태국의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 ‘랑종’이 개봉한다. ‘곡성’(2016)의 나홍진 감독이 시나리오 원안을 쓰고, 태국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피막’(2013)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영화는 이국적 풍광을 배경으로 긴장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는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의 산골 마을에서 대를 이어 조상 대대로 ‘바얀신’을 모시는 랑종(무당) ‘님’이 조카 ‘밍’의 이상증세가 심해지는 등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가족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다. 집안, 숲, 산, 나무, 논밭까지 존재하는 모든 것에 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이산 지역 사람들의 믿음은 깊게 뿌리내린 토속 신앙이다. 마을 곳곳에 자리한 신당과 제사를 위해 바쳐진 제물들의 모습, 깊은 숲 한가운데 자리한 석상 등 이국적인 정경이 공포와 어우러져 몰입감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랑종’과 같은 날 개봉하는 미국 애덤 로비텔 감독의 ‘이스케이프 룸 2: 노웨이 아웃’은 방 탈출 게임을 소재로 한 ‘이스케이프 룸’(2019)의 속편이다. 전편에서 실시된 출구 없는 탈출 게임에서 살아남은 조이(테일러 러셀 분)와 벤(로건 밀러 분)이 게임을 설계한 의문의 조직 ‘미노스’의 실체를 밝히고자 뉴욕에 도착한다. 하지만 정체불명의 남자에 휘말려 지하철에 갇히게 되고 살아남으려고 목숨을 건 탈출 게임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전기가 흐르는 지하철, 물이 잠기는 방, 모래사장 늪에 빠지는 모습 등 전편보다 자극적인 위기 상황과 화려한 볼거리에 관심이 집중되는 작품이다.
  • 조국 삽화에 “조선일보 폐간해달라” 국민청원…이틀 만에 20만

    조국 삽화에 “조선일보 폐간해달라” 국민청원…이틀 만에 20만

    성매매로 유인해 금품을 훔친 절도단 기사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녀를 묘사한 일러스트를 삽입한 조선일보를 폐간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이틀 만에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25일 오후 기준으로 해당 청원에 20만 6516명이 동의했다. 지난 23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조선일보 폐간시켜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2021년 6월21일 조선일보 기자가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털어’라는 단독 기사를 쓴 적이 있다”며 “(기사에 삽입된) 그림을 자세히 보면 조국 전 법부무 장관 따님 사진을 묘사해놨다. 뒤에 가방을 메고 있는 남자도 조 전 장관으로 묘사해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게 상식적 기사일까. 성매매 기사에 아무렇지 않게 (조 전 장관 부녀를) 그림으로 묘사해도 될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조선일보는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어 버렸다”며 “더 이상 조선일보 행동을 참을 수가 없다. 당장 폐간해달라”고 요구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21일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털어’라는 제목의 기사에 조 전 장관 부녀 사진을 본 따 그린 삽화를 사용했다. 해당 기사는 20대 여성 1명과 20대 남성 2명으로 구성된 혼성 절도단이 성매매를 원하는 50대 남성 등을 모텔로 유인한 뒤 금품을 훔쳤다는 내용이다. 논란이 되자 조선일보는 부적절한 삽화 사용 사실을 인정하며 “조국씨 부녀와 독자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당초 문제가 된 삽화는 조선일보 2월 27일자에 실린 서민 단국대 교수의 칼럼 ‘조민 추적은 스토킹이 아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에 활용된 것으로 이번에 재차 사용됐다.삽화에는 가방을 멘 조 전 장관의 뒷모습과 모자를 쓰고 휴대전화로 전화하는 딸 조씨, 배우 이병헌씨와 변요한씨의 모습 등이 함께 담겨 있다. 서 교수의 칼럼은 배우 이병헌·변요한씨가 출연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내용을 언급하면서 조 전 장관 부녀를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조선일보에 대한 폐간 청원은 처음이 아니다. 2019년에도 청원이 제기돼 20만 동의를 얻어 청와대가 공식 답변한 적 있다. 당시 청원인은 “자신에게 주어진 보도의 자유를 빙자해 거짓뉴스로 여론을 왜곡하고 자신이 적대시하는 정치세력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검증되지 않은 거짓뉴스도 서슴지 않고 사실인 양 보도하고 있다”면서 조선일보 폐간을 요구했다. 당시 청와대는 언론·출판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 21조를 근거로 해당 청원이 성립될 수 없다는 점을 알리면서 “언론사를 폐간하거나 방송사 허가를 취소하는 것은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답한 바 있다.
  • 조국 “인두겁을 쓰고 어찌 그런”…조선일보에 법적 대응

    조국 “인두겁을 쓰고 어찌 그런”…조선일보에 법적 대응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과 딸의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삽화)를 성매매 유인 절도단 기사에 사용한 조선일보에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전 장관은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김상연·장용범) 심리로 열리는 입시비리 혐의 공판 출석에 앞서 “(조선일보에)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녀의 증인 출석과 관련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지독히 편파적 시각과 극도의 저열한 방식으로 저와 제 가족을 모욕하고 조롱한 기자와 언론사 관계자분들께 묻고 싶다”며 “인두겁을 쓰고 어찌 그런 일을 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조선일보의 기사와 삽화가 실린 이후인 지난 23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언론사를 비판한 바 있다. 문제가 된 삽화는 조선일보 2월 27일자에 실린 서민 단국대 교수의 칼럼 ‘조민 추적은 스토킹이 아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에 사용된 것이다. 이 삽화에는 가방을 멘 조 전 장관의 뒷모습과 모자를 쓰고 휴대전화로 전화하는 딸 조씨, 배우 이병헌씨와 변요한씨의 모습 등이 함께 담겨 있다. 서 교수의 칼럼은 배우 이병헌·변요한씨가 출연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내용을 언급하면서 조 전 장관 부녀를 비판하는 내용이었다.하지만 조선일보가 지난 21일 20대 여성과 20대 남성 2명으로 구성된 3인조 혼성 절도단이 성매매를 원하는 50대 남성 등을 모텔로 유인한 뒤 금품을 훔친 사건을 보도하면서 이 일러스트를 사용해 논란이 됐다. 조선일보는 관리 감독 소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날 조 전 장관과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관련 혐의에 대한 공판에는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 김수찬 “3년간 정산 0원, 빚만 2억원”…소속사 “사실관계 확인 중”

    김수찬 “3년간 정산 0원, 빚만 2억원”…소속사 “사실관계 확인 중”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소속사로부터 정산금액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 측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수찬은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에 “내가 군복무를 시작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동안 근 3년간의 뮤직K와의 가수활동으로 제가 얻은 것이 정산 0원에 뮤직K에 갚아야 할 2억원이 넘는 빚이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활동을 하면 할수록 빚만 늘어가고 생활비도 못버는 상황을 막기 위한 제 선택은 군복무를 시작하는 것이었다”며 현재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1차 내용증명서를 보냈고 답변을 받아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군복무 기간은 월급이 나오지 감사해야 하는 거겠죠. 일 그만 두고 쉬게 해주고 싶었는데. 미안해 엄마”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뮤직K 관계자는 측은 “내용 증명이 오간 것은 사실이나 법적 다툼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추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수찬은 TV조선(TV CHOSUN) ‘미스터트롯’을 통해 인기를 얻고 활발하게 활동했다. 김수찬은 2019년 뮤직K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 병역 의무에 돌입해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 ‘PC백신 선구자’ 괴짜 억만장자의 비참한 최후

    ‘PC백신 선구자’ 괴짜 억만장자의 비참한 최후

    탈세·코인 시세 조작 혐의 8개월 수감美 송환 허가 뒤 몇시간 만에 시신으로 창업 5년 만에 시장 점유율 70% ‘대박’회사 매각 뒤 마약·매춘 등 범죄·기행변호인 “조국 사랑했지만 정부가 막아”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의 선구자로서 평생을 ‘괴짜 억만장자’로 살았던 미국 맥아피 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 존 맥아피(75)가 스페인의 감옥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가정과 기업에 PC가 보급되던 초기 남다른 안목으로 성공신화의 대박을 일궈낸 희대의 천재였지만 그의 사생활은 매춘, 마약, 탈세, 살인 등 각종 범죄와 기행으로 점철됐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맥아피는 23일(현지시간) 탈세 혐의로 수감돼 있던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구치소 감방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현지 당국은 성명을 통해 “모든 정황을 볼 때 맥아피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그의 사망은 스페인 법원이 그의 미국 송환을 허가한 지 몇 시간 후에 발생했다. 영국계 미국인인 맥아피는 2016∼2018년 탈세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해 6월 미국 테네시주 검찰에 의해 기소됐으며 10월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체포된 뒤 8개월간 수감돼 있었다. 맥아피는 소득신고를 누락해 421만 달러(약 48억원)의 연방정부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아 왔다. 자신의 지명도를 활용해 가치가 낮은 가상자산의 시세를 띄운 뒤 빠지는 초단타 매매를 통해 200만 달러 이상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맥아피는 전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대 30년의 징역형이 가능한 자신의 혐의에 대해 “검찰의 정치적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반발해 왔다. 1967년 로아노크대 수학과를 졸업한 그는 나사(미 항공우주국), 제록스 등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명성을 쌓은 뒤 ‘벤처의 요람’ 실리콘밸리에 둥지를 틀었다. 이때 그에게 사업적 안목을 안겨준 것이 PC 보급의 확산과 함께 등장한 컴퓨터 바이러스였다. 그는 최초의 PC 바이러스인 ‘브레인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성공하자 1987년 20평도 안되는 자신의 집에 ‘맥아피 어소시에이츠’를 설립하고 ‘맥아피 바이러스 스캔’이라는 백신 제품을 출시했다. 맥아피는 창업 5년 만에 연 매출 500만 달러를 달성하며 미국 PC 백신 시장의 70%를 점유했다. 포천지 선정 100대 기업의 절반이 그의 고객이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컴퓨터 바이러스의 위협을 지나치게 부풀리며 고객을 늘려 가는 공포 마케팅에 탁월한 수완을 보였다. 1994년 그는 회사를 매각해 1억 달러의 부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이때부터 총기소지 위반, 마약 밀매, 탈세, 증권 사기, 미성년 매춘 등 숱한 범죄로 11개국에서 총 21차례에 걸쳐 체포되는 파란의 인생이 시작됐다. 맥아피 자신은 이를 ‘여성·모험·미스터리에 대한 사랑’이라고 불렀다. 이는 상당 부분 실리콘밸리 성공과 함께 얻은 알코올·마약 중독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했다. 그는 권총을 양손에 쥐고 언론 인터뷰를 하거나 자신의 반려견들을 사살하는 등 비정상적 행태를 여러 차례 보였다. 2012년 카리브해 휴양지 벨리즈에서 이웃 주민을 살해한 혐의로 수배를 받았고 2019년에는 군사용 무기급 장비와 탄약을 요트에 싣고 가다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붙잡히기도 했다. 2016년,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고 2016년에는 자유당 후보 토론회에도 직접 참가했다. 그의 변호인 니세이 새넌은 “맥아피는 영원한 투사로 기억될 것”이라며 “그는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려 했지만 정부가 그것을 불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 K-게임 이끄는 크래프톤, 이제 K-콘텐츠로 글로벌 타겟층 넓힌다

    K-게임 이끄는 크래프톤, 이제 K-콘텐츠로 글로벌 타겟층 넓힌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판매량 7,500만 장,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누적 다운로드 수 10억 건,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 (PGI.S)’ 일 평균 시청자 1000만명, ▲그 외 7개 부문 기네스북 세계 기록 등재… PC게임, 모바일게임, 이스포츠 등 진행하는 게임사업마다 매번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크래프톤이 최근 IPO를 앞두고 최대 규모의 공모자금으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더니,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인 ‘펍지 유니버스’를 활용해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까지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토종 게임으로 이스포츠 국제대회까지… K-게임 위상 높인 배틀그라운드 IP 크래프톤의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LAYERUNKNOWN’S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는 다양한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 K-게임이다. 2017년 출시 이후 ‘가장 빠르게 1억 달러 수익을 올린 스팀 얼리액세스 게임’ 등 기네스북 세계 기록 7개 부문에 등재되는 기록을 세웠고, 현재까지 7,500만 장 이상(PC, 콘솔 포함)의 판매고를 올리며 글로벌 인기 IP로 자리 잡았다. 2018년 선보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출시 3년째인 올해 4월 글로벌 다운로드 수 10억 건을 돌파하며 지속적으로 팬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가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것이 이스포츠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e스포츠협회 주관하는 ‘2021 이스포츠 정식종목’으로 선정됐다. 특히, 정식종목 중에서도 ‘전문종목’으로 2019년부터 현재까지 그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도 전문종목에 추가 채택됨으로써, PC와 모바일 두 플랫폼의 이스포츠가 2021년 이스포츠 정식 전문종목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성공적으로 글로벌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축제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 (PGI.S)’를 인천 영종도에서 개최했다. 올 2월 초부터 최장기간인 8주간 열린 PGI.S는 세계 각 지역의 선수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행사 중 역대 최대 규모의 총상금인 705만 6,789 달러 (약 80억 원)에 달한 PGI.S는 일 최고 고유 시청자 1,130만명, 일 평균 고유 시청자 1,000만명을 기록하면서, 한국 토종 게임도 전세계 이스포츠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했다. 크래프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PCS4 외에도 크래프톤은 올 9월 PCS5와 11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을 개최할 계획이다.●단편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웹툰 등 엔터테인먼트로 글로벌 겨냥하는 ‘펍지 유니버스’ 최근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인 ‘펍지 유니버스’ 기반의 영상물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엔터테인먼트 영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펍지 유니버스’는 배틀그라운드 IP에서 확장된 세계관을 말한다. 배틀그라운드 IP가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것에 비교하여 현재까지 그 스토리와 세계관은 극히 일부분만 공개된 상황으로, 크래프톤은 ‘펍지 유니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다양한 콘텐츠를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2일 ‘펍지 유니버스’ 기반 다큐멘터리 ‘미스터리 언노운: 배틀그라운드의 탄생(Mysteries Unknown: Birth of the Battlegrounds)’이 공개된 바 있으며, 26일에는 단편영화 ‘그라운드 제로(Ground Zero)’가 공개된다.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팬들을 보유한 강력한 IP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인데다, 스타트랙 배우 조나단 프레이크스부터 글로벌 스타로 거듭난 마동석까지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킬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면서 ‘펍지 유니버스’는 한국의 위상을 알리는 K-콘텐츠로서 주목을 끌 것이 예상된다.크래프톤 측은 “펍지 유니버스는 생존이라는 테마 아래, 인류의 번영과 적자생존이라는 철학의 충돌, 인류 진화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배틀그라운드 세계의 역사와 세력, 캐릭터, 그리고 이들이 만들어 내는 이야기를 그려 나가고 있다”며, “<배틀그라운드: NEW STATE>, <The Callisto Protocol>, <배틀그라운드: COWBOY> 등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신규 게임 제작과 더불어 웹툰, 숏 애니메이션, 그래픽 노블 등 기존 게임 이용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중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A조선일보, 美선 1140억 손배소 가능”…글 공유한 조국

    “LA조선일보, 美선 1140억 손배소 가능”…글 공유한 조국

    조선일보 “삽화 실수 사과”조국 “도저히 용서 안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성매매’ 관련 기사에 자신의 딸을 연상케 하는 일러스트를 사용한 조선일보를 상대로 1억달러(1140억원)에 이르는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조 전 장관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과 상이한 미국 명예훼손의 법리적 쟁점을 잘 검토할 필요가 있지만 검토 결과가 괜찮다면, 손해배상액을 1억달러로 하면 좋을 것 같다’라는 페친(페이스북 친구)의 글을 공유했다. 한국과 달리 미국은 언론에 대해서도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있어 명예훼손 등의 소송에 천문학적 금액이 내걸리는 일이 많다. 조 전 장관의 페친은 LA조선일보가 문제의 기사와 일러스트를 그대로 사용했기에 미국법원에 제소할 수 있다는 조언을 한 것이다. 앞서 조선일보는 21일 송고한 ‘“먼저 씻으세요”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털어’란 제목의 기사에 조 전 장관 부녀를 그린 이미지를 사용했다가 이후 오만원권 일러스트로 교체했다. 이 기사의 내용은 20대 여성과 20대 남성 2명으로 구성된 3인조 혼성 절도단이 성매매를 원하는 50대 남성 등을 모텔로 유인한 뒤 금품을 훔친 사건이다. 문제가 된 일러스트는 이미 조선일보 2월 27일 자에 실린 서민 단국대 교수의 칼럼 ‘조민 추적은 스토킹이 아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에 사용된 것이다. 당시 칼럼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부모의 죄가 곧 자식의 죄다”라는 대사를 인용한 것으로 해당 일러스트는 이병헌, 변요한의 드라마 속 장면과 함께 조민 씨가 모자를 쓰고 핸드폰으로 전화하는 모습과 백팩을 맨 조 전 장관의 뒷모습을 함께 담았다. 이에 조 전 장관은 23일 페이스북에서 “제 딸 사진을 그림으로 바꾸어 성매매 기사에 올린 조선일보. 이 그림 올린 자는 인간입니까?”라며 항의했다.조선일보 “조국 씨 부녀와 독자들께 사과드립니다” 조선일보는 “조국 씨 부녀와 독자들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조선일보는 “조선닷컴은 21일 오전 5시에 ‘”먼저 씻으세요“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턴 3인조’ 제하의 기사에서 여성 1명, 남성 3명이 등장하는 일러스트를 사용했지만, 이 일러스트가 ”조국 씨와 조민 씨를 연상시킨다“는 이야기를 듣고 2시간30분 후 다른 일러스트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어 “담당 기자는 일러스트 목록에서 여성 1명, 남성 3명이 등장하는 이미지만 보고 서민 교수의 기고문 내용은 모른 채 이를 싣는 실수를 했고, 이에 대한 관리 감독도 소홀했다”며 “조국 씨 부녀와 독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조 전 장관은 지난 2월에도 비슷한 사과를 한 적 있는 등 “악의적 상습범으로 용서할 수 없다”며 사과를 물리친 뒤 민형사상 모든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영상] ‘닥터 스트레인지’ 한 장면?…하늘에 빛나는 소용돌이 정체는?

    [영상] ‘닥터 스트레인지’ 한 장면?…하늘에 빛나는 소용돌이 정체는?

    남태평양 북서부 상공에 나타나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한 미스터리한 빛의 정체가 확인됐다. 뉴질랜드해럴드 등 해외 언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뉴칼레도니아와 사모아, 피지를 포함한 남태평양 섬 주민들이 밤하늘에서 빛나는 동일한 형태의 나선형 빛을 발견한 것은 지난 18일이었다. 당시를 담은 영상은 나선형의 무언가가 밤하늘에 밝게 떠 있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이 빛은 마치 바퀴가 굴러가듯 천천히 이동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시간이 얼마 지난 뒤 빛의 세기와 형태에 서서히 변화가 오기 시작했고, 곧 하늘에서 자취를 감췄다. 남태평양섬 주민들은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속 한 장면을 떠올리며 흥미를 보이기도 했고, 일부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빛에 불안감을 표하기도 했다. 결국 뉴칼레도니아천문학협회 및 미국의 천문학자가 조사에 나섰고, 문제의 하늘 속 소용돌이가 영화 속 포털이 아닌 중국에서 발사된 로켓의 흔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미국의 천문학자 조나단 맥도웰은 자신의 SNS에 “영상 속 나선형 빛은 이것이 목격된 날인 지난 18일(중국 현지시간으로 17일), 중국에서 발사된 우주발사체 창정2호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맥도웰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창정2호 로켓이 선저우 12호를 분리하는 임무를 완료한 뒤 연료를 배출하며 부동태화(금속 표면에 산화 피막을 입혀 내식성을 높이는 일) 됐다. 이를 통해 연료 탱크의 잔류 압력으로 인해 궤도에서 폭발하는 것을 방지하는데, 이 과정에서 나선형의 소용돌이 형태가 발생한다는 것. 맥도웰 박사는 “지상에서 멀리 떨어진 우주에는 공기가 희박하기 때문에 공중에 뿜어져 나온 연료의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고 완벽하게 유지된다”면서 “일반적으로 지구에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바람이나 마찰로 왜곡되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태평양 상공에서 소용돌이가 목격된 시간과 중국의 로켓 발사 시간, 궤도 등을 비교 분석했다”면서 “로켓의 궤도가 뉴칼레도니아와 바누아투 등 소용돌이 빛이 보이는 곳을 통과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유사한 현상은 남태평양 국가 기준으로 6월 18일 저녁 6시 뿐만 아니라 5월 7일 오후 5시에도 관측됐으며, 전문가들은 이 역시 로켓 발사와 연료 배출 과정에서 발생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러한 현상이 발견된 것은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9년 12월 노르웨이에서도 정체불명의 나선형 빛이 상공에서 목격됐는데, 이는 러시아가 미사일 실험을 실시하면서 발생한 빛으로 확인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당첨자가 누구냐!, 8000억 로또 미스터리

    당첨자가 누구냐!, 8000억 로또 미스터리

    ‘8000억원 당첨자가 누구냐’ 미국 매릴랜드 산골 마을 로나코닝은 지난 50년간 가구 수가 절반으로 줄어 400가구, 1200명이 사는 폐탄광촌 마을이다. 지난 1월 누군가 7억3100만 달러(약 8300억원)짜리 파워볼 복권에 당첨됐다. 미국 역사상 다섯번째로 많은 액수이고, 메릴랜드주로는 최고액이었다. 늘 그렇듯, 기부금 요청이 동네 뿐 아니라 전국에서 쏟아지고 있는데 당첨자가 누구인지 아무도 모른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7일(현지시간)자에서 이 상황을 ‘파워볼 로또 미스터리’라고 불렀다. 라나코닝의 빈곤율은 24%로 메릴랜드주 전체의 두배 수준으로, 주민들은 마을 환경을 개선하는 데 뭉칫돈을 쾌척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동네에는 조지아, 오하이오, 아칸소 등에서 외지인들이 찾아와 저마다의 사정을 좀 도와달라고 하는 중이다. 한 노령의 커플은 당첨자로 의심을 받으면서 동냥 공세로 일상이 마비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당국에 구조를 요청했고, 변호사를 고용한 데 이어 지역 신문에 자신들은 당첨자가 아니라는 광고까지 내야했다. 당첨복권을 판매한 가게의 주인 리처드 레이븐스크로프트도 시달림 속에 있다. 전국에서 사연 담은 편지가 쏟아지고 있다. “당첨자 이름은 모르고, 그저 제 이름만 알고 있으니 나한테만 찾아온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그는 매일 새벽 복권을 사러 들렀다가 잭폿이 터진 뒤 발길을 끊은 누군가를 유력한 당첨자로 추정했지만,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점원들은 당첨자가 언젠가는 밝혀질 것이며 그 시점은 누군가 조용히 마을을 떠날 때일 것으로 예상했다. 당첨자는 당첨금을 30년 분할 대신 한번에 받는 방식을 선택했다.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세금까지 제외한 수령액은 3억6700만 달러(약 4200억원)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구로, 내일 ‘금요괴담회’ 온라인 토크쇼 구로구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8일 온라인 토크쇼 ‘금요괴담회’를 개최한다. ‘미리 보는 납량 특선’이라는 주제로 최근 대중에게 관심을 받는 추리·미스터리·공포 등 장르 문학을 소개하고 시대적 의의를 살펴본다. 장르문학 작가인 정명섭·김선민씨가 출연해 추리 소설과 좀비물의 역사에 대해 얘기할 예정이다. ‘새벽의 저주’, ‘워킹 데드’, ‘웜바디스’ 등 공포 영화나 드라마에 대한 설명도 곁들인다. 행사는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유튜브 채널 ‘구로G페스티벌’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강남, 서울 구청 첫 디지털점자 키오스크 강남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시·청각장애인에 디지털점자·음성·수어로 행정·민원과 구정을 안내하는 키오스크를 구청 1층에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과 고령자의 행정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터치스크린 방식의 이 시스템은 시각장애인에게 디지털점자와 음성을, 청각장애인에게 수어영상을 지원한다. 부서별 업무내용과 담당자, 층별 시설, 22개 동주민센터 안내 기능은 물론 강남의 교통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3D 입체화면으로 한눈에 찾아볼 수 있게 했다. 확대·축소 기능이 있어 노인이나 저시력자 불편도 해소했다. 도봉, 26일 이도우 작가와 온라인 만남 도봉구 쌍문채움도서관에서 오는 26일 오후 2시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저자 이도우 작가와의 만남을 준비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드라마로 제작돼 더욱 화제를 모았다.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도록 온라인 비대면으로 마련했다. 이 작가는 이번 만남에서 그의 저서 얘기와 더불어 용서와 치유, 사랑에 대한 북토크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이어갈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는 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 25일까지 사전 신청할 수 있다. 강동 복합문화공간 푸르미홀 무료 운영 강동구는 강동문화재단이 이달부터 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푸르미홀(강동구 고덕로 399, 고덕센트럴푸르지오 1층)을 개관해 운영한다. 푸르미홀은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악기, 성악, 연기 등 취미생활과 공예, 독서 모임 등의 생활예술 커뮤니티 활동을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작은 공연과 강연을 할 수 있는 피아노, 마이크, 스피커, 빔프로젝터 등의 시설이 구비돼 있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강동문화재단 홈페이지에 회원가입하고 대관 목적과 원하는 날짜·시간대를 지정해 예약한 후에 이용할 수 있다. 송파청소년축제 코스모스 19~26일 개최 송파구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소년을 위해 ‘2021년 제2회 송파청소년축제, 코스모스’를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개최한다. 올해 축제 주제인 ‘코스모스’는 ‘코로나 스톱, 모두 스마일’의 머리글자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시대에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대표적으로 제25회 새싹동요제와 청소년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 [윤석년의 소통 가게] 트로트 열풍 뒷이야기/광주대 교수

    [윤석년의 소통 가게] 트로트 열풍 뒷이야기/광주대 교수

    케이팝의 전 세계적 인기만큼 국내 가요, 특히 트로트 열기가 후끈하다. 트로트의 뉴트로 현상이 무척 흥미롭다. 이 열기의 시작은 2019년 2월 말부터 제작 방영된 TV조선의 ‘내일은 미스 트롯’이었다. 송가인이라는 스타가 탄생하면서 당초 예상 외로 공전의 히트를 쳤다. 이런 트로트 열풍은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의 부캐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의 노래가 깜짝 인기를 얻으면서 분출되기 시작했다. 2020년 들어 방송국들은 포맷과 구성은 조금씩 다르지만 앞다퉈 트로트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지역 축제 등 각종 행사에 단골로 등장했던 트로트 가수들이 코로나 19로 인해 공연이 취소되면서 각 방송국 트로트 프로그램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거나 갖가지 경연에 직접 참여했다. 트로트 프로그램 대부분이 10% 후반대의 비교적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특히 중장년층 시청자의 정서에 부합된 트로트 프로그램은 동 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을 압도할 정도로 인기리에 방송됐다. 지난해 방영된 ‘내일은 미스터 트롯’은 30%를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했고, 올해 시즌 2도 역시 성공리에 마쳤다. 송가인, 임영웅 등 신인 가수들이 스타 반열에 오르는 등 오랜 무명 생활 속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어김없이 보여 주었다. 게다가 이들이 겪은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한 휴먼 스토리도 시청자의 시선을 끌 만했다. 더욱이 상대적으로 나이가 젊은 가수들이 기성 가수들의 전유물이 되다시피 한 트로트를 멋들어지게 부르는 모습은 왠지 신선하게 느껴졌다. 다소 구태의연한 기성 트로트 가수들을 내세운 기존의 가요 프로그램과 달리 젊은 감각의 연출에 생동감 있고 활기찬 가수들의 노래와 퍼포먼스가 곁들여지면서 트로트 프로그램은 새로 거듭났다. 지난 2년 동안의 트로트 열풍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진 않았다. 트로트 인기를 처음으로 점화한 TV조선의 ‘내일은 미스 트롯’ 탄생의 배경을 보면 참 아이러니하다. 2017년 3월 종합편성채널인 TV조선은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재승인에 필요한 점수를 획득하지 못했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종합편성채널에 뉴스 이외에 다양한 프로그램의 제작 편성을 하도록 조건부 재승인을 허용했다. 이에 뉴스 이외에 드라마와 예능의 제작이 불가피했다. 부랴부랴 전직 방송계의 거물을 회장으로 모시고, 오락 프로그램 제작 경험이 풍부한 지상파 방송 출신 PD를 스카우트했다. 상대적으로 저예산으로 만들 수 있는 오락 프로그램을 준비하던 중 오디션 형식의 ‘내일은 미스 트롯’이 제작됐다. 애당초 기대와 달리 회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이 났다. 화려하고 다양한 형식의 경연으로 인기를 얻은 이 프로그램은 20%에 가까운 시청률로 마무리됐다. 의외의 성공을 거두게 되면서 다시 남자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인 ‘내일은 미스터 트롯’을 제작 방영했다. 무려 35.7%의 시청률로 같은 시간대는 물론 전체 오락 프로그램 1위라는 압도적인 성공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오디션에 참여해 좋은 성적을 낸 젊은 트로트 가수들을 여러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시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트로트의 열기가 여전하지만, 인기가 앞으로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올 하반기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각종 공연과 지역 축제 등 행사가 서서히 개시될 예정이다. 가을에는 야외에서의 행사도 펼쳐질 것이다. 각종 행사장에 가수들의 노래가 빠질 리 없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검증된 젊고 신선한 트로트 가수들이 전국 곳곳을 누비고 다닐 기회가 분명 늘어난다. 그렇지만 좋은 꽃 노래도 유행이 지나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신인 트로트 가수에 대한 대중의 인기도 변덕스러울 수 있다. 트로트의 열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
  • 실화냐 ‘티켓 매진’… 콘서트 준비에 매진, 더 매진

    실화냐 ‘티켓 매진’… 콘서트 준비에 매진, 더 매진

    라포엠, 26일부터 전국투어 재개싱어게인 톱10·자우림도 곧 시작야외 축제도… 공연장 섭외 앞다퉈정부가 대중음악 공연 입장 인원을 기존 100인 미만에서 4000명으로 늘리는 인원 제한 완화 조치를 적용하면서, 이번 주말부터 콘서트들이 속속 개최된다. 이달 말에는 전국 투어와 야외 페스티벌도 열려 업계에서는 숨통이 트였다는 분위기다. 티켓도 대부분 매진되는 등 관객들의 관심도 높다.여러 차례 취소와 환불을 반복해 온 대형 콘서트들은 잇따라 전국 투어를 다시 연다. 지난 4월부터 무기한 연기 상태였던 ‘미스터트롯’을 비롯해 ‘미스트롯2’, ‘싱어게인 톱10’ 등 오디션 프로그램의 콘서트들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대도시를 돈다.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은 전국투어를 오는 26~27일 울산 공연을 시작으로 재개한다. 공연기획사 측은 “코로나19 거리두기 지침과 대관 상황에 따라 지역이 더 추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예정된 콘서트들도 진행된다. 자우림은 오는 18~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새 싱글 발매에 맞춘 공연을, 25일부터 자이언티와 원슈타인도 의정부, 부산, 울산 등에서 합동 무대를 꾸민다. 오는 8월 동물원의 김창기부터 국내 대중음악 거장들의 콘서트를 잇달아 선보이는 ‘아티스트 사운드 프로젝트’도 시작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1년 8개월 만에 대규모 야외 음악축제도 만난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는 오는 26∼27일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관객을 맞는다. 동선 최소화를 위해 1개 스테이지에서만 공연하고 스탠딩 존도 없는 등 제약이 있지만 오프라인 좌석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대중음악 공연 기획사들은 하반기 공연에 대체로 긍정적이다. 정부와 협의를 이어 온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는 “제한적이지만 공연을 할 수 있게 됐고 타 장르와의 차별도 일정 부분 해소됐다”며 “침체한 대중음악 공연과 페스티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랜만에 다시 무대를 여는 만큼, 규제 완화가 확진자 발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역에도 신경 쓰고 있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를 개최하는 엠피엠지 서현규 이사는 “비용이 들더라도 자가검사 키트 등 활용을 위해 테스트를 해 보고 있다”면서 “스탠딩 없이 지정석으로 운영하지만 공연을 기다리시던 관객들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돗자리를 펼 수 있는 인원을 4인 이하로 제한하고, 공연장에서는 식음료를 섭취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하반기 예비 대관을 미리 하지 못한 기획사들은 인력 및 공연장 섭외에 속속 나서고 있다. 다만 1만명 이상 관객을 받아 온 아이돌 그룹들의 대규모 콘서트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해외처럼 백신 접종이 늘어나면 인원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전국투어·야외 페스티벌 다시 열린다” 들뜨는 팬심

    “전국투어·야외 페스티벌 다시 열린다” 들뜨는 팬심

    대중음악공연 입장인원 완화에대형 콘서트·투어 속속 재개“스탠딩석 없어도 티켓 매진”정부가 대중음악 공연 입장 인원을 기존 100인 미만에서 4000명으로 늘리는 인원 제한 완화 조치를 적용하면서, 이번 주말부터 콘서트들이 속속 개최된다. 이달 말에는 전국 투어와 야외 페스티벌도 열려 업계에서는 숨통이 트였다는 분위기다. 티켓도 대부분 매진되는 등 관객들의 관심도 높다. 여러 차례 취소와 환불을 반복해 온 대형 콘서트들은 잇따라 전국 투어를 다시 연다. 지난 4월부터 무기한 연기 상태였던 ‘미스터트롯’을 비롯해 ‘미스트롯2’, ‘싱어게인 톱10’ 등 오디션 프로그램의 콘서트들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대도시를 돈다.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은 전국투어를 오는 26~27일 울산 공연을 시작으로 재개한다. 공연기획사 측은 “코로나19 거리두기 지침과 대관 상황에 따라 지역이 더 추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정된 콘서트들도 진행된다. 자우림은 오는 18~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새 싱글 발매에 맞춘 공연을, 자이언티와 원슈타인도 25일부터 의정부, 부산, 울산 등에서 합동 무대를 꾸민다. 오는 8월 동물원의 김창기부터 국내 대중음악 거장들의 콘서트를 잇달아 선보이는 ‘아티스트 사운드 프로젝트’도 시작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1년 8개월 만에 대규모 야외 음악축제도 만난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는 오는 26~27일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관객을 맞는다. 동선 최소화를 위해 1개 스테이지에서만 공연하고 스탠딩 존도 없는 등 제약이 있지만 오프라인 좌석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대중음악 공연 기획사들은 하반기 공연에 대체로 긍정적이다. 정부와 협의를 이어 온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는 “제한적이지만 공연을 할 수 있게 됐고 타 장르와의 차별도 일정 부분 해소됐다”며 “침체한 대중음악 공연과 페스티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랜만에 다시 무대를 여는 만큼, 규제 완화가 확진자 발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역에도 신경 쓰고 있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를 개최하는 엠피엠지 서현규 이사는 “비용이 들더라도 자가검사 키트 등 활용을 위해 테스트를 해 보고 있다”면서 “스탠딩 없이 지정석으로 운영하지만 공연을 기다리시던 관객들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돗자리를 펼 수 있는 인원을 4인 이하로 제한하고, 공연장에서는 식음료를 섭취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하반기 예비 대관을 미리 하지 못한 기획사들은 인력 및 공연장 섭외에 속속 나서고 있다. 다만 1만명 이상 관객을 받아 온 아이돌 그룹들의 대규모 콘서트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해외처럼 백신 접종이 늘어나면 인원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박용진 “경선 연기 논의 이미 늦어…국민들, 기획단장 안 궁금하다”

    박용진 “경선 연기 논의 이미 늦어…국민들, 기획단장 안 궁금하다”

    “친문 당원도 중도확장성 있는 후보 택할 것”“이재명 기본소득 현실성 없어…토론하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당내 대선 경선 연기론에 대해 “이미 늦었다”며 “빨리 세게 아주 격렬하게 당내 후보들 간 정책 논쟁과 경쟁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박용진 의원은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선 경선 연기론 논의 자체도 국민들이 볼 때에는 (민주당) 자기들끼리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을 관리할 기획단 출범이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기획단장을 누가로 할지 놓고 이러는데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민주당에서는 당초 4선의 우상호 의원이 기획단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됐으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탈당 권유 조치가 내려지면서 지도부는 단장 인선을 놓고 고심 중이다. 국민의힘의 ‘이준석 돌풍’에 대응하기 위해 당내 청년 인사 등 젊은 피 수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박용진 의원은 “국민들은 (민주당의) 대선 기획단장이 궁금한 것이 아니고 대통령 후보가 누군지, 얼마나 떠들썩한 정책 경쟁을 하는지, 박용진이 얼마나 두각을 나타내 1위로 올라가는 이변과 새로움에 관심이 많다”면서 “링 위에 올라가는 권투 선수가 누군지 중요하지 프로모션하는 기획자가 누군지 관심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상대가 전혀 새로운 장수를 전장에 내보냈으면 우리도 새로운 장수를 내보내야 한다”며 “박용진을 앞세워 변화를 만들고 민주당이 세대교체 주력 세력임을 보여줘야 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친문 권리당원들이 ‘소장파’ 또는 ‘미스터 쓴소리’로 꼽히는 박용진 의원을 지지할지 여부에 대해선 “뒤집어보면 박용진이야말로 중도확장성과 본선 경쟁력이 매우 뛰어난 후보라는 것”이라며 “당내 1위 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양자대결에서 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일정한 박스권에 갇혀 있다. 중도확장성이 훨씬 크고 본선 경쟁력이 뛰어난 후보가 박용진이라고 하면 당연히 전략적 선택을 저에게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 주장에 대해선 “당장 월 8만원을 모두에게 나눠주는 방식으로 하면 50조원이 들어간다. 증세 없이 지금의 세출 구조를 잘 조정해 충분히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걸 믿는 국민들이 얼마나 있을까”라면서 “그럼 지금 문재인 정부가 세금 운용을 잘못하고 있다는 거냐. 지속가능성이 필요한 정책이어야 하는데 설득력이 떨어진다. 학자들의 논리에서 곧장 가져오는 방식으로 무책임한 논쟁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편적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선별적으로 지급할 수 있는 하후상박적 기본소득을 구상하고 있다. 실현가능하게 차근차근 필요한 분들에게 우선적으로 지급해 나가면서 전체 국민을 상대로 하는 것”이라며 차후 관련 정책을 다듬어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는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바뀌는 개헌에 대한 태도, 사면, 부동산 정책에 대한 태도를 검증받아야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문제에 대해선 발을 빼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실망스럽다”며 “저한테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토론할 시간 1시간 주시면 밑천을 드러나게 해드리고, 이재명 지사 관련해서도 제대로 검증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용진 의원은 “이준석 현상 역시 마그마처럼 들끓는 정치 변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한국 정치를 지긋지긋해하고 낡은 정치를 바꾸기를 원한다. 계파정치, 줄 세우기, 세 과시, 뻔한 대세론으로 정치를 하는 분들이 얼마나 많냐. 대통령 후보들 중에서도 그렇다. 다르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캠프라고는 하지만 사무실, 의전, 줄 세우기 세가지가 없다”며 “대신 정책과 줌(Zoom)을 활용한 모임, 자원봉사 독특한 세가지가 있다. 사무실에 수백명이 모이는 캠프가 아닌 유격대 같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기득권 도전하는 용기가 청년 정치 핵심, 與 다양성 부족… 젊은 정치인들 나서야”

    “기득권 도전하는 용기가 청년 정치 핵심, 與 다양성 부족… 젊은 정치인들 나서야”

    “생물학적으로 젊은 사람이 하는 것만 청년 정치가 아닙니다. 기득권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청년 정치의 핵심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44) 전 최고위원은 1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민주당 청년 정치의 현실을 묻자 “부족하다”며 이렇게 진단했다. 21대 국회 들어 ‘원팀´을 강조해 온 민주당은 2030 정치인들은 많지만 ‘소신파’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20대 국회에서 지역구 최연소 의원으로 당선된 김 전 최고위원은 2018년 41세의 나이로 최연소 선출직 최고위원에 당선돼 주목을 받았다. 조국 사태를 사과해야 한다거나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에 반대하는 등 소신 발언을 내놨다.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후 부산시당의 지역정책 연구소인 오륙도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선수·나이 따지는 경직된 문화부터 깨야” 김 전 최고위원은 ‘이준석 현상´에 대해 “기성 정치에 대한 불신과 정치가 변해야 한다는 열망이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선이든 초선이든, 나이가 많든 적든 다 똑같은 국민의 대표로서 책임감을 생각하며 의정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주당 내에 선수와 나이를 따지는 문화가 있는데 이제는 그걸 깨야 한다. 이준석을 통해서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미스터 쓴소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김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현재 상황에 대해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기득권의 고착화, 다양성의 부재, 획일화 등을 언급하며 “당내 문화가 경직돼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직 내에서 뭔가를 다져서 다음을 도모하려는 정치인들이 있다”며 “한목소리가 당에 도움이 된다는 분위기도 있었는데, 이게 지나쳐 당의 다양성이 부족해졌다”고 지적했다. ‘원팀’, ‘원보이스´를 강조한 민주당을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이어 “다양성은 민주당의 원동력이자 생명”이라며 “정책 관련 의원과 당원의 토론이 사라진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다양성이 원동력”… 지나친 ‘원팀’ 강조 비판 민주당은 이번 주중으로 대선기획단을 꾸릴 예정이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젊은 정치인이 전면에 나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대선 상황이 국민의 삶과 동떨어져 있다”며 “정책적 역량이 풍부한 민주당 대선 후보들의 강점과 개성을 살리고, 국민들과 쌍방향 소통을 활발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선기획단장으로도 거론되는 김 전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대표로부터 정식적으로 요청을 받은 적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김해영 전 최고위원 인터뷰 “기득권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청년 정치”

    김해영 전 최고위원 인터뷰 “기득권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청년 정치”

     “생물학적으로 젊은 사람이 하는 것만 청년 정치가 아닙니다. 기득권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청년 정치의 핵심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44) 전 최고위원은 1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민주당 청년 정치의 현실을 묻자 “부족하다”며 이렇게 진단했다. 21대 국회 들어 ‘원팀‘을 강조해 온 민주당은 2030 정치인들은 많지만 ‘소신파’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20대 국회에서 지역구 최연소 의원으로 당선된 김 전 최고위원은 2018년 41세의 나이로 최연소 선출직 최고위원에 당선돼 주목을 받았다. 조국 사태를 사과해야 한다거나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에 반대하는 등 소신 발언을 내놨다.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후 부산시당의 지역정책 연구소인 오륙도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준석 현상’에 대해 “기성 정치에 대한 불신과 정치가 변해야 한다는 열망이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선이든 초선이든, 나이가 많든 적든 다 똑같은 국민의 대표로서 책임감을 생각하며 의정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주당 내에 선수와 나이를 따지는 문화가 있는데 이제는 그걸 깨야 한다. 이준석을 통해서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미스터 쓴소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김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현재 상황에 대해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기득권의 고착화, 다양성의 부재, 획일화 등을 언급하며 “당내 문화가 경직돼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직 내에서 뭔가를 다져서 다음을 도모하려는 정치인들이 있다”며 “한목소리가 당에 도움이 된다는 분위기도 있었는데, 이게 지나쳐 당의 다양성이 부족해졌다”고 지적했다. ‘원팀’, ‘원보이스‘를 강조한 민주당을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이어 “다양성은 민주당의 원동력이자 생명”이라며 “정책 관련 의원과 당원의 토론이 사라진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번 주중으로 대선기획단을 꾸릴 예정이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젊은 정치인이 전면에 나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대선 상황이 국민의 삶과 동떨어져 있다”며 “정책적 역량이 풍부한 민주당 대선 후보들의 강점과 개성을 살리고, 국민들과 쌍방향 소통을 활발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선기획단장으로도 거론되는 김 전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대표로부터 정식적으로 요청을 받은 적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한미일 ‘3D 애니’ 삼국지

    한미일 ‘3D 애니’ 삼국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과 ‘소울’이 200만 관객을 넘기는 등 마니아층이 뚜렷한 애니메이션 영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다. 이런 가운데 해외 애니메이션 명가의 작품과 국내 야심작이 줄줄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일본 ‘스튜디오 지브리’ 첫 3D 애니메이션… 일각선 “등장인물 얼굴·자세 딱딱해” 혹평 10일 개봉하는 ‘아야와 마녀’는 2D 특유의 감성을 고수하던 일본 스튜디오 지브리가 처음으로 제작한 3D 애니메이션이다.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장남 미야자키 고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고아원에서 자란 아야가 마녀 벨라와 마법사 맨드레이크에게 입양되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는 자연에 대한 경외감이나 반전, 평화 등 기존 지브리 작품들의 키워드 없이 숨겨진 능력을 지닌 캐릭터에 오롯이 집중한다. 다만 미국 만화 전문매체 CBR이 “등장인물의 얼굴과 자세가 너무 딱딱해서 캐릭터들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웠다”고 하는 등 일부에선 혹평이 나오기도 한다.●세계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픽사 ‘루카’ 내놓아… 연초 ‘소울’ 흥행 열기 이어 가나 세계 최고 애니메이션 명가를 자처하는 미국 디즈니·픽사는 오는 17일 개봉하는 ‘루카’를 통해 지난 1월 ‘소울’의 흥행 열기를 이어 갈 계획이다. 이탈리아 출신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바다 괴물인 두 친구 루카와 알베르토가 이탈리아 해변 마을에 정체를 숨기고 아슬아슬한 모험을 펼친다. 인간 세상을 동경하는 호기심 많은 소년 루카는 물에만 닿으면 바다 괴물로 변신하는 비밀 때문에 고민하지만, 친구 알베르토 덕분에 용기와 자신감을 얻어 간다. ‘인사이드 아웃’, ‘토이 스토리4’ 등에도 참여한 제작진은 루카 캐릭터에 비늘 3436개를 표현해 내는 등 섬세한 기술력을 선보인다. 카사로사 감독은 “어린 시절 이탈리아에 대한 기억을 녹이고자 한 이 영화는 이탈리아에 대한 제 러브레터”라고 강조했다.●미스터리 공포물 K애니 ‘클라이밍’… 2D 효과 입힌 3D로 승부수 16일 개봉하는 국산 애니메이션 ‘클라이밍’은 지난해 10만 관객을 돌파한 ‘기기괴괴 성형수’에 이어 ‘K애니’ 열풍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김혜미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세계 클라이밍 대회를 앞두고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주인공 세현이 또 다른 자신으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공포물이다. 세현은 또 다른 세현과 서로 연결돼 느닷없이 임신을 하게 된다. ‘클라이밍’은 ‘아야와 마녀’나 ‘루카’와 마찬가지로 3D 그래픽 기술을 이용했지만, 2D 분위기를 살리도록 외곽선을 강조한 카툰 렌더링 방식을 사용했다.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와 기괴한 그림체로 선사하는 공포가 특징이다. 김 감독은 “임신을 통한 산모의 어두운 내면을 전면적으로 드러내 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형호 영화시장분석가는 “관건은 애니 시장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20대 관객을 얼마나 끌어들이느냐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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