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스터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한동대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예산안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치료비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경매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412
  • 우리은하 기원을 탐색한다…NASA 감마선 망원경 ‘코시’(COSI) 쏜다

    우리은하 기원을 탐색한다…NASA 감마선 망원경 ‘코시’(COSI) 쏜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은하수 연구에 신기원을 열 망원경을 우주로 쏘아올릴 예정이다. 이 망원경은 별의 탄생과 죽음에서 아직까지 풀리지 않고 있는 미스터리를 파헤치고, 어떤 화학원소가 은하를 형성하는지를 규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ASA는 19일(현지시간) 우리 은하계를 조사하기 위한 망원경으로 콤프턴 분광계 및 이미저(Compton Spectrometer and Imager;COSI)를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NASA의 성명에 따르면, COSI 미션에는 약 1억 4500만 달러(한화 약 1600억원)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며, 망원경은 2025년에 발사된다. COSI는 별이 폭발할 때 생성되는 방사성 원자의 감마선을 연구하여 은하에서 화학원소가 형성되는 위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전자와 질량은 같지만 양전하를 띠는 아원자 입자인 양전자를 규명하는 데 새로운 빛을 비출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NASA는 60년 이상 우리가 여전히 답을 찾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창적이면서 소규모인 임무를 설계하고 실행해왔다.“COSI는 지구 자체의 형성에 매우 중요한 성분인 우리 은하계의 화학원소의 기원에 대한 질문에 답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임무 관계자는 “발사업체는 추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COSI 망원경을 완성하기 위해 수십 년 동안 감마선 관측기술을 개발한 연구원들은 2016년 이 망원경의 한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초과 압력 풍선을 띄워올렸다. 망원경 선택에 앞서 2019년 19개의 제안을 받고, NASA의 천체 물리학 탐험 프로그램을 통해 그중 4개의 제안이 선택되었다. NASA는 패널이 네 가지 제안의 개념을 모두 세밀히 분석한 후 COSI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 있는 NASA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서 관리한다. 한편, NASA는 허블우주망원경의 후계자로 총 100억 달러를 투입한 제임스웹 망원경(JWST)을 12월에 발사할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NASA와 유럽우주국(ESA), 캐나다 우주국(CSA)의 공동 프로젝트인 JWST는 지구 상공 540㎞ 저궤도를 공전하는 허블망원경과는 달리 고향 행성에서 약 150만㎞ 떨어진 라그랑주 ‘L2’ 지점으로 향한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보다 4배 더 먼 이 지점은 우주에서 중력적으로 안정적인 곳으로 빛의 왜곡이 없다. 또 태양이 항상 지구 뒤에 가려 햇빛의 방해 없이 먼 우주를 볼 수 있으며, 망원경에 설치되는 가림막은 지구와 달에서 반사되는 빛도 막아준다. L2에 주차하는 JWST는 가시광선보다는 적외선 파장에 더 초점을 맞추어 관측할 것이며, 천문학자들에게 우주의 새벽(135억 년 전 최초의 별 탄생)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주변 외계 행성의 대기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망원경의 주경 지름만 약 6.5m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의 JWST는 프랑스령 남미 기아나의 쿠루 마을에 있는 유럽 우주발사장으로 옮겨져 12월 18일 아리안 5 로켓에 얹어져 발사된다. ​
  • 연봉 20만달러 부부, 10만달러에 핵잠 기술 넘긴 ‘미스터리’

    연봉 20만달러 부부, 10만달러에 핵잠 기술 넘긴 ‘미스터리’

    진짜 금전적 이익만을 위해 기술 넘겼나 의문 커져이민 고려할 정도인 부인의 반트럼프 정서도 거론핵잠 핵심 기술을 훔친 과정 대해서도 의문 제기돼지난 9일 미국의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 기술을 10만 달러(약 1억 1770만원)에 외국으로 빼돌리다 덜미가 잡힌 미 해군 기술자 부부와 관련해, 미 현지에서 범죄 동기 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부부의 연간 수입이 20만 달러를 넘는데 단지 돈을 벌기 위해 핵잠 기술을 넘겼다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원자력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조너선 토비(42)와 그의 아내 다이애나 토비(45)를 아는 24명의 지인들의 의견을 종합할 때 “부부의 연간 수입은 20만 달러가 넘었고, 메릴랜드주 애너폴리스에서 중산층의 생활 수준을 유지했다”고 19일(현지시간) 전했다. 하지만 토비 부부는 1척 건조 예산이 30억 달러(한화 3조 5000억원)에 이르는 핵잠 기술을 불과 1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받고 넘겼다. 우선 토비는 빼돌린 문서 중 일부를 담아 지난해 4월 1일 소포로 외국 정부에 보냈다. 하지만 해당국이 8개월 뒤인 12월 20일 이 소포를 현지의 연방수사국(FBI) 지부에 넘기면서 적발됐다. 이후 토비는 FBI 요원을 외국 대표라고 믿고 그의 지시대로 SD카드를 피넛버터 샌드위치와 껌 통에 넣어 2차례 건넸다. 하지만 토비가 수입만을 위해 범죄를 저질렀다기에는 의문점이 있다는 것이다. 부부는 2005년 2월 결혼했고, 다이애나가 먼저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토비가 핵물리학 박사 과정을 밟았지만 2008년 금융위기로 당시 26만 8500달러짜리 주택의 부채를 갚기 힘들어지자 연봉이 보장된 해군에 입대했다. 당시에는 경제적으로 윤택하지 못했지만 그의 최근 연봉은 15만 3737달러(약 1억 8100만원)였다. 교사인 다이애나의 연봉도 6만 달러(약 7000만원) 선이었다.토비가 핵잠 기술을 어떻게 훔쳤는지도 베일에 쌓여 있다. 물리적으로 토비가 핵잠 기술 문건을 유출할 자리에 있었던 것은 2014년에 5개월뿐이었다는 것이다. 특히 외장 드라이브 등은 군용 컴퓨터에 넣을 수 없고 복사기와 프린터는 누가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는지 추적된다고 NYT는 전했다. 자존심이 세고 주변에 자신의 높은 학력을 얘기하곤 했던 다이애나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싫어했고, 호주 이민을 고려했다는 전언도 있다. 토비 부부는 핵잠 기술을 러시아나 중국 등 적대국이 아니라 미국의 우호국에 넘기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토비가 극비의 보안을 지키며 핵잠 기술을 다룬 전문가 답지 않게 자신이 외국정부 대표라고 믿는 FBI에 기술을 넘기는 동안 엉성한 모습을 보인 것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다. 상대가 정한 장소에 직접 나타나 SD카드를 두라는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 대표적이다. 또 토비 부부는 지난 7월 메모리카드를 약속된 장소에 놓으려 집을 떠나면서 페이스북에 아이를 봐줄 사람을 구하는 게시물을 올려 자신들의 동선을 노출하기도 했다.
  • ‘생수병 사건’ 쓰러진 직원들, 집에서 숨진 직원과 같은 팀이었다

    ‘생수병 사건’ 쓰러진 직원들, 집에서 숨진 직원과 같은 팀이었다

    생수병 물 마신 남녀 직원 2명 쓰러져남성 직원은 의식 회복 못해 입원 중2주 전에도 비슷한 사건…경찰 수사 서울 한 회사 사무실에서 생수병에 담긴 물을 마신 남녀 직원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이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직원과 이들이 모두 같은 팀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 회사 사무실에서 남녀 직원 2명이 사무실 책상 위에 놓여있던 생수를 마시고 “물맛이 이상하다”는 말을 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여성 직원과 남성 직원은 약 1시간의 시차를 두고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으며, 이후 여성 직원은 회복해 퇴원했지만 남성 직원은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마신 생수는 회사에서 대량으로 구매해 비치해 둔 것이었다.이런 가운데 전날 무단결근한 직원 1명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직원은 생수병에 담긴 물을 마시고 쓰러진 남녀 직원과 같은 팀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결근 직원에 대해서는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회사에서는 2주 전에도 다른 직원 1명이 음료를 마신 뒤 고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마신 생수병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약물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같은 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젊고 예쁜 미혼 여성만 뽑는 ‘미스 프랑스’ 불법”…페미니스트 소송

    “젊고 예쁜 미혼 여성만 뽑는 ‘미스 프랑스’ 불법”…페미니스트 소송

    프랑스의 한 페미니스트 단체가 미인대회 ‘미스 프랑스’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8일 AFP통신에 따르면 현지 페미니스트 단체 ‘오지 르 페미니즘’은 미스 프랑스가 차별적 기준으로 참가자를 선발하고 있다며 파리 근교 보비니 노동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본선 진출에 실패한 탈락자 3명과 함께 소송에 나선 페미니스트 단체는 “이제 다른 방식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전달하는 것을 포기했다”며 대의를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미스 프랑스가 키 170㎝ 이상, 18~24세 사이 미혼 여성으로 참가 자격을 제한한 것은 명백한 노동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매년 12월 열리는 프랑스 전국 미인대회 ‘미스 프랑스’는 1920년 첫 개최 이후 지금까지 100년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기혼자는 물론 이혼자의 대회 참가는 불가하며 동성결혼 이력이 있어서도 안 된다. 오로지 ‘출산 경험이 없는 젊은 미혼 여성’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성형수술을 받았거나 귀걸이 외에 눈에 보이는 피어싱 및 문신이 있는 사람, 정치 또는 종교적 선전에 관여한 사람도 참가가 불가능하다.페미니스트 단체 측은 미스 프랑스가 ‘전형적인 아름다움’을 의무화함으로써 나이나 외모로 차별하는 것을 금지한 프랑스 노동법을 위반했다고 강조했다. 단체 측은 “프랑스 노동법은 정조 관념이나 나이, 가족 관계, 임신, 유전적 특성, 정치적 견해, 신체적 외모와 관련된 모든 형태의 차별을 금지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스 프랑스가 경제적 목적으로 여성성을 착취한 것 외에 법이 인정한 노동자의 권리를 침해하여 사회 전체에 부정적이고 역행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질타했다. AFP통신은 법원이 미스 프랑스 참가자와 주최사 간의 고용관계를 인정하느냐에 이번 소송의 승패가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미스 프랑스 상표권은 ‘엔데몰 샤인 프랑스’라는 프로덕션의 자회사 ‘미스 프랑스 SAS’가 소유하고 있으며, 주관 방송사는 현지 최대 민영방송사 TF1이다. 참가자들이 주최사 및 주관 방송사와 근로계약을 맺지 않았기에 고용관계가 인정되지 않으면 탈락자들과 페미니스트 단체가 주장하는 ‘근로자 차별’ 역시 성립되기 어렵다. 이에 대해 페미니스트 단체는 미남대회 ‘미스터 프랑스’ 관련 판결을 근거로 들어 승소를 자신했다.프랑스 최고법원인 파기원(Cour de Cassation)은 2013년 ‘미스터 프랑스 2003’ 참가자와 주최사의 고용관계를 인정, 주최사에 참가자 근로에 대한 보상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대회 주최사가 참가자에게 ‘참가 규정’이라는 제목의 문서에 서명하도록 함으로써 종속성을 부여했고 이는 고용계약의 결정적 증거”라고 판시했다. 고용관계의 존재 여부는 당사자 간 의지나 합의로 부여한 명칭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며, 근로자의 활동이 이뤄지는 사실적 조건에 달린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참가자가 서명한 참가 동의서는 참가 조건에 대한 합의로 보이지만 사실상 고용계약서라고 봐야 하며, 대회 기간 참가자는 주최사에 종속된 상태로 상당한 경제적 가치를 지닌 재화를 생산했으므로 고용계약에 의해 구속된 것이라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고 설명했다. 경제적 가치가 있는 재화의 생산을 위한 모든 노동 활동은 노동법의 적용을 받으므로 주최사인 ‘글렘 프로덕션’과 주관 방송사 ‘TF1’은 참가자에게 급여를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페미니스트 단체는 대회 참가자와 주최사 간의 고용관계를 인정한 판례가 있는 만큼, 미스 프랑스에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 ‘트롯 대세’ 신인선, 데뷔 후 첫 콘서트 개최

    ‘트롯 대세’ 신인선, 데뷔 후 첫 콘서트 개최

    ‘트롯 대세‘ 신인선이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소속사 빅컬쳐엔터테인먼트는 신인선이 오는 31일 오후 6시 온라인 플랫폼 라이브베리에서 신인선의 ‘2021 신인선 첫 단독 온라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 트롯’에 출연해 본업인 뮤지컬 배우가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의 재능을 발휘했던 신인선은 탄탄한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주목받았다. 현재는 각종 예능과 음악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약 2시간에 걸친 이번 공연에서는 솔로곡 ‘신선해’, ‘아프지 마세요’ 등을 포함한 신인선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적인 보이스로 총 12곡 이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정 게스트로 출연하는 판소리 명창 김정민과는 특별한 듀엣 무대를 펼친다. 또한 ‘신인선에게 물어봐 Q&A’ 코너를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할 준비를 마쳤다. 공연 중에는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신인선은 지난 2020년 경연 당시 뛰어난 노래 실력과 함께 폴 댄스, 쌈바 등 매회 파격적인 무대와 고난도 안무를 소화하여 가요계의 눈길을 끌었다. 신인선은 방송 이후에도 음악 프로그램, 예능, 뮤지컬, 드라마 OST 등 각종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트롯 야사’, ‘6시 내 고향’, ‘엄마의 봄날’ 등 각종 예능 방송에서 MC로서의 활약하고 있다. 콘서트 중계를 맡은 라이브베리는 전 세계 네트워크로 공연 실황은 물론 메이킹 영상, 팬미팅을 고화질로 제공하고 심의, 저작권, 음원 관리와 마케팅 빅데이터 분석 등을 제공하는 온라인 콘텐츠 유통 전문 플랫폼 서비스다. 한편 신인선의 ‘집으로 찾아가는 신선한 트롯 뮤직 살롱’ 콘서트는 인터파크와 라이브베리에서 예매할 수 있다.
  • 똑같은 차로 모의실험… 테슬라 급발진 미스터리 풀리나

    전기차 테슬라 화재 사망사고를 수사한 경찰이 사고 원인을 밝히고자 동일 모델의 차를 구해 모의실험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실험 결과 등을 토대로 운전자를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길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최근 서울 용산경찰서로부터 테슬라 교통사고의 보완수사 결과물을 받고 최종 검토에 착수했다. 지난해 12월 용산구 한남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테슬라 모델X 롱레인지 차량이 벽에 충돌하고 나서 리튬배터리에 불이 나 조수석에 있던 차주 윤모씨가 사망했다. 대리기사인 최모(60)씨는 차량 결함에 따른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경찰은 지난 4월 최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 5월 중순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청했다. 사고 차종이 전자적 오류를 일으켰는지, 전기차 배터리가 불에 타면서 유해가스 성분이 나와 차주의 사망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 이에 경찰은 사고 차량과 동일한 모델을 직접 구한 후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경찰은 사고 장소에서 같은 상황을 재연한 차량에 기록된 텔레매틱스(차량용 이동통신 기술) 운행정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하고, 테슬라 본사에서 넘겨받은 정보와 정밀 대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실험 분석 결과를 검찰에 전달하면서 최씨에 대한 기소의견을 변경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 조작 미숙으로 발생한 사고라는 기존 수사 결과를 유지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경찰은 윤씨의 유족이 부검을 거부해 유해가스가 사망에 미친 영향은 확인하지 못하고 관련 연구논문을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 최재형, 홍준표 손잡았다…洪 “최재형, ‘게임체인저’ 될 것”

    최재형, 홍준표 손잡았다…洪 “최재형, ‘게임체인저’ 될 것”

    홍준표, 최재형 전 감사원장 영입“도덕성·확장성 측면에서 국민 지지 받을 것”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홍준표 의원의 손을 잡았다. 홍 의원은 물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러브콜’을 받으며 거취에 관심이 쏠렸던 최 전 원장이 홍 의원에 합류하면서, 본경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홍 의원은 17일 자신의 대선캠프에서 최 전 원장 영입 행사를 열었다. 두 사람은 공동발표문을 통해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적 여망 앞에 ‘확실한 정권교체’를 통한 ‘정치교체’를 실현하기 위해 힘을 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권교체라는 과제 앞에 가장 중요한 본선경쟁력은 후보의 도덕성과 확장성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전 원장은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권에 도전했지만 4강 문턱에서 탈락했다. 이후 최 전 원장은 홍 의원은 물론 윤 전 총장에게도 러브콜을 받아왔다. 최 전 원장은 홍 의원을 지지하게 된 이유에 대해 “안정적이고 도덕적인 면에서, 확장성이라는 면에서 국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분을 돕는 게 정권교체, 정치교체 열망하는 국민의 뜻에 부응하는 판단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을 도와왔던 김선동 전 의원도 홍 의원 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으로 합류했다.홍 의원은 최 전 원장에 대해 “최 전 원장은 우리나라 공직자의 표상으로 ‘미스터 클린’”이라면서 “‘미스터 클린’이 저희 캠프로 오셨다는 것은 우리 캠프 전체가 클린 캠프임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최 전 원장이 온 것이 경선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의원이 최 전 원장 영입의 이유로 도덕성과 청렴성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윤 전 총장에 대한 견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도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을 상대로 도덕성 검증을 강조해왔다. 홍 의원은 이날도 앞으로 있을 토론회 전략에 대해 “1대 1 토론은 검증, 그리고 4자 토론은 정책 검증으로 방식을 정했다”면서도 “윤 전 총장은 본인, 장모, 또 부인의 도덕성 문제가 집중 거론되고 있기 때문에 토론회에서 오해를 감수하고 도덕성 검증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홍 의원은 “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의 대전 선대위원장을 하던 분이 탈당하고 저희 캠프의 대전 선대위 고문으로 오기로 약속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이것이 통합 아닌가. 이것도 역선택이라 할 수 있나”라고 덧붙였다. 합류 약속을 한 인사는 이낙연 캠프의 고재평 대전 선대위원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 상륙한 디즈니 플러스 “로컬 콘텐츠 제작에 힘쓸 것”

    한국 상륙한 디즈니 플러스 “로컬 콘텐츠 제작에 힘쓸 것”

    다음달 12일 한국 서비스를 시작하는 ‘콘텐츠 공룡’ 디즈니플러스(디즈니+)가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진출을 알렸다. 월트디즈니가 만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는 14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기자 간담회와 콘텐츠 쇼케이스를 열고 한국에서 선보일 작품들을 소개했다.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콘텐츠 라인업에는 오리지널 작품 18개를 포함해 20여개의 새 콘텐츠가 포함됐다. 이 중 7편이 한국 콘텐츠다. 국내에서 만들어진 작품은 디즈니가 지역별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여 온 브랜드 ‘스타’(Star)를 통해 공개된다.케이팝 스타 강다니엘의 연기 데뷔작 ‘너와 나의 경찰 수업’, ‘비밀의 숲’의 이수연 작가가 집필한 미스터리 스릴러 ‘그리드’, 윤계상·서지혜·김지석 주연의 로맨스물 ‘키스 식스 센스’ 등이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강풀 작가의 웹툰을 드라마화하며 관심을 모은 ‘무빙’도 스트리밍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2’의 박인제 감독이 연출하고 강 작가가 극본을 쓴 액션 히어로물이다. 배우 류승룡·한효주·조인성이 출연한다.제이 트리니다드 아태지역 DTC 사업 총괄은 “한국은 뛰어난 문화 콘텐츠로 전 세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휩쓸고 있다”면서 “한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도 향후 몇 년간 대대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기존 디즈니의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한 작품도 볼 수 있다. 디즈니, 마블, 픽사,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등 디즈니 핵심 브랜드 6개의 영화·TV 콘텐츠는 막강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ABC, 20세기 텔레비전,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가 제작한 작품과 ‘로키’, ‘완다비전’, ‘팰컨과 윈터솔저’, ‘만달로리언’, ‘하이스쿨 뮤지컬’ 등 오리지널도 이름을 올렸다. 디즈니+ 측은 “총 1만 6000회차 이상의 영화와 TV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창작자, 제작사와의 협력 관계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소연 디즈니코리아 상무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좋은 로컬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국내 파트너사들과 많은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파트너사들과 윈윈하는 모델로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2019년 미국에서 론칭한 디즈니+는 약 2년 만에 61개국에서 1억 1600만명의 구독자를 끌어모았다. 미국에서도 넷플릭스의 점유율을 추격하며 OTT 양대 산맥으로 자리잡았다. 4인 기준 구독료는 월 9900원이며 LG U+와 KT에서 제휴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 널 향해 뛰는 평범한 사랑…왜 숨기고 공격받아야 할까

    널 향해 뛰는 평범한 사랑…왜 숨기고 공격받아야 할까

    1차원이 되고 싶어/박상영 지음/문학동네/412쪽/1만 4800원 2002년 월드컵 당시의 대한민국은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을 가슴에 아로새긴 채 전 국민이 하나 됨을 경험했다. 참 각별한 시기였을 터다. 하지만 당시 청소년기를 보낸 이들에겐 그저 낭만이 가득했던 때로만 추억하기 어려울 수 있다. 숨 막히는 대입 경쟁과 폭력이 난무하는 학교생활, 부동산에 따른 빈부 격차 등을 겪었던 이들, 혹은 나름의 고민으로 괴로워했다면 오히려 고통의 시간이 아니었을까.젊은작가상 대상과 신동엽문학상을 휩쓴 박상영 작가 첫 장편소설 ‘1차원이 되고 싶어’는 경제문화적 격변기였던 2000년대 초중반을 배경으로 성소수자 청소년의 가슴 저릿한 사랑과 우정, 고민을 생생하게 그렸다. D시에 거주하는 ‘나’는 “학벌이 더 나은 삶을 보장해 줄 것”이라는 부모의 기대 속에 특목고 입시 준비반에 다니는 중학생이다. 남들과 다른 성 정체성을 가진 나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동성 친구 ‘윤도’에게 사로잡힌다.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려고 모범생 역할에 충실하느라 우울증과 불안에 시달렸던 나는 점점 더 윤도에게 빠져들고 사랑을 나눈다. 밸런타인데이에 윤도에게 몰래 초콜릿을 선물하다 ‘무늬’라는 여자애에게 들켰지만, 무늬는 자신의 동성 연인 나미에 언니 이야기를 들려주며 색다른 해방감을 맛보게 해 준다. 소설은 나와 윤도, 무늬와 나미에 언니 사이의 가슴 설레는 로맨스일 수 있지만, 미스터리 스릴러 형식을 빌려 긴장감을 자아낸다. 내가 윤도에 대한 감정을 키워 가는 것과 달리 윤도는 거칠어지고, 나를 밀어냈다 끌어안는다. 이런 상황에서 누군가 나의 비밀을 알고 있다며 협박한다.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흐른 뒤 D시 호수 바닥에서 백골 시신이 발견되면서 과거의 비밀을 둘러싼 궁금증이 서사의 중심에 선다. 엄마의 단짝 미라 아줌마와 그 자녀인 태란 누나와 태리, 무늬의 친구 희영 등 새로운 인물이 나와 얽혀들 때마다 독자는 이들을 의심의 눈길로 바라보게 된다. 책 제목 ‘1차원이 되고 싶어’는 1차원의 직선이 점과 점을 연결하는 선이라는 점에 착안해 두 사람만의 관계를 지키고 싶은 감정을 상징한다. 한편으로는 단절시켰다고 믿은 과거의 나 자신과 이어지는 선을 갖고 싶다는 의미도 있다. 작가는 누구나 사춘기를 겪은 10대 시절로 시선을 돌려 현재 우리를 있게 한 근원적 세계를 보여 주고, 깊은 내면에 묻혀 있던 어두운 기억까지 남김없이 끌어올린다. “우리 멀리 가자. 갈 수 있는 한 가장 먼 곳으로. 아무도 우리를 모르는 곳으로”(355쪽)라는 나의 말은 숨 막히는 대입 경쟁과 폭력에 좌절하는 현실 속에서 연인과 함께 해방구를 찾으려는 10대의 처절한 몸부림으로 들려온다. 작가는 “학교 폭력이나 성소수자를 대하는 태도 등이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 시절을 잘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우리가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지만 처절한 고통조차 희망의 한 조각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소설 곳곳에는 2000년대를 풍미한 다양한 대중문화 아이템이 아련한 향수를 자극한다. 영화 ‘해피 투게더’, ‘하울의 움직이는 성’, 넬과 자우림의 음악, 싸이월드 등은 그 시절의 우리를 견디게 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볼 기회를 준다. 그렇게 우리 모두 단순한 1차원의 세계에 머물렀던 감정이 있었다고 말하는 듯하다.
  • [책꽂이]

    [책꽂이]

    근원의 시간 속으로(윌리엄 글래슬리 지음, 이지민 옮김, 좌용주 감수, 더숲 펴냄) 진정한 야생이 남아 있는 그린란드를 찾은 지질학자. 그는 인간의 존재를 경험한 적 없는 세상에서 지구 역사를 담고, 깊은 사색을 펼치며, 과학적 지식과 문학적 설명을 섞어 냈다. 한 과학자가 풀어 주는 그린란드의 생태계에 감탄이 터진다. 252쪽. 1만 4400원.페어 플레이어(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김수민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네 동강 난 비행기에서 승객들의 목숨을 살린 기장, 최고의 올림픽 개막식으로 꼽히는 런던올림픽 쇼 등 성공 스토리에서 단순하면서도 중요한 가치를 뽑았다. 힘과 권위가 아닌, 품격과 존중으로 성공을 이루는 ‘공정’이라는 기술을 현장감을 녹여 제시한다. 343쪽. 1만 6000원.지속 불가능 자본주의(사이토 고헤이 지음, 김영현 옮김, 다다서재 펴냄) 기후변화와 경제 격차 등 전 지구적 위기를 각종 데이터로 분석하며 세계 자본주의가 문제 해결을 미루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한다. ‘탈성장’을 강조하며 카를 마르크스를 소환한 저자는 기후 위기, 세대 갈등, 계층 격차, 노동 착취, 경제 불황 등 여러 사회문제에 해결의 실마리를 내놓는다. 376쪽. 1만 6000원.무령왕, 신화에서 역사로(정재윤 지음, 푸른역사 펴냄) 백제사에 천착해 온 저자가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맞아 백제의 역사를 다시 들여다본다. 사료의 빈틈을 메우고 합리적 추론을 덧대 이국에서 태어난 섬 소년이 왕위에 오른 여정과 치적을 역사소설처럼 풀어냈다. 316쪽. 1만 8500원.놀다 보면 크는 아이들(이상호 지음, 이종철 그림, 보리 펴냄) ‘살아 있는 교육’ 42번째 책. 30년 이상 초등학교 교사를 지낸 저자가 아이들에게 놀이의 재미를 일러 주기 위해 대표적인 아이들 놀이를 꼽아 소개한다. 오징어 놀이, 구슬치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이 책 안에선 살벌한 생존게임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즐거움이다. 320쪽. 2만 2000원.검은 모자를 쓴 여자(권정현 지음, 자음과모음 펴냄) 현진건문학상, 혼불문학상을 수상한 권정현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 사고로 아이를 잃은 주인공을 따라가며 불안을 겪는 인물의 심리와 행동을 밀도 있게 조명한다. 고딕 호러와 심리 미스터리를 긴장감 엮어 흡인력 있게 전개한다. 264쪽. 1만 3000원.
  • 서울시, 카카오택시 승객 골라태우기 첫 실태조사

    서울시, 카카오택시 승객 골라태우기 첫 실태조사

    서울시가 카카오택시 등 택시 플랫폼시장을 대상으로 승객 골라태우기 등 운행 실태조사에 나선다. 특히 택시 플랫폼시장의 약 90%를 점유하는 카카오택시가 주요 타깃이다. 시는 카카오택시 호출서비스 운영 실태조사를 통해 목적지 표시와 선호지역 우선배차 서비스(유료)가 택시 호출 성공에 미치는 영향 및 이에 따른 시민 불편 등을 조사한다고 13일 밝혔다. 가까운 거리나, 승객이 드문 곳 등을 목적지로 설정한 경우 실제로 택시가 상대적으로 잡히지 않는 지 등을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조사는 목적지 표시에 따른 장·단거리 선택 여부, 기사의 선호지역 우선배차 서비스 가입 여부에 따른 배차 성공률 및 소요시간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카카오택시 호출 앱을 이용하는 택시를 대상으로 여론조사 전문 업체 조사원이 미스터리 쇼퍼(고객으로 가장하고 직원의 서비스 따위를 평가하는 사람) 방식으로 조사한다. 카카오택시 등 택시앱을 악용해 장거리 승객 등만 골라 태우는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단속도 이뤄진다. 오는 15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마다 강남, 홍대, 이태원, 영등포, 종로, 동대문, 고속터미널, 건대입구 등 승차거부 집중 발생지역 8개소에서 실시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허위로 예약표시등을 켜놓거나 빈차표시등(택시표시등)을 꺼놓고 쉬고 있는 택시로 가장한 채 카카오앱 등을 통해 장거리 승객을 골라 태우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택시다. 택시 예약표시는 예약 시에만 점등되도록 해야 한다. 위반 시엔 과태료(1회 10만원, 2회 20만원, 3회 30만원)가 부과된다. 서울시는 최근 불거진 카카오 자사 가맹택시 ‘콜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승차거부 민원은 2018년 6218건에서 올해 9월 말 932건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다만 승차거부 민원의 대부분은 앱 승차거부, 허위 예약표시(787건) 등이 차지하고 있다. 서울시는 관계자는 “그동안 승객 골라태우기 등 플랫폼택시로 인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부에 법령 개정을 꾸준히 건의했다”면서 “플랫폼사의 독점구조로 인한 시민 불편은 물론 택시 업계의 불공정 문제가 계속돼 보다 강력한 대책으로 업계의 개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달 중 실태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 다음달 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사·분석결과는 카카오측에 전달해 자발적인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국토부와 공정위 등 유관기관과도 공유해 제도 개선을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문간들은 이번 실태조사가 관행적으로 ‘승객 골라태우기’ 행위를 일삼은 택시업계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기정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그동안 ‘승객 골라태우기’ 관행에 대해서는 민원 건수 밖에 데이터가 없었다”며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제도 개선 필요성의 명분을 쌓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수위 조절 없다”…나르샤가 만든 ‘19금’ 쇼, 선정적 논란에도 ‘당당’[이슈픽]

    “수위 조절 없다”…나르샤가 만든 ‘19금’ 쇼, 선정적 논란에도 ‘당당’[이슈픽]

    나르샤가 만든 여성 전용 ‘19금 쇼’선정적 논란에도 배우 라인업 공개배우 10인 공개 “성인 女만 오세요”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나르샤의 첫 연출작 WILD WILD(와일드 와일드) 시즌1 ‘Fantastic Nightmare(판타스틱 나이트메어)’가 여성에 의한, 여성들을 위한 공연을 선사한다. 선정적이라는 일각의 비판에도 배우 라인업을 당당하게 공개했다. 12일 ‘와일드 와일드’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출연 배우 10인의 단체 프로필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상의를 탈의 한 10명의 배우들의 모습이 담겼다. 상의를 벗고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배우들은 각기 다른 포즈와 부드러운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했다.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뛰어난 몸매와 독창적인 비주얼, 뜨거운 열정과 색다른 매력을 가진 배우들은 ‘섹시’, ‘파워풀한 남성성’, ‘아름다움’, ‘젠틀’ 등 모든 매력이 담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을 찾은 관객들은 10명의 배우 중 자신이 꿈꿔온 판타지와 이상형을 찾는 동시에, 공연 중 배우들과 같이 공감하며 소통을 이어갈 전망이다. 앞서 ‘와일드 와일드’ 측은 배우들의 개인 프로필도 소개한 바 있다.19금 퍼포먼스…화려한 퍼포먼스로 오감 자극 ‘판타스틱 나이트메어’는 여성 전용 19금 쇼로, 여성들이 잠이 들면서 환상적인 일탈을 꿈꾼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여 그 안에서 이룰 수 없는 사랑, 판타지, 격정적인 감정, 꿈에서 깨어난 후의 허탈감을 모두 담아냈다. 공연은 총 11개 테마로 나눠 진행되는데, 시가를 문 배우의 등장부터 슈트 런웨이, 셔츠 탈의, 샤워, 하네스, 스트랩, 무용전공자의 폴 댄스 퍼포먼스 등 화려한 퍼포먼스로 상상 그 이상의 오감을 자극한다. 여성들의 환상을 충족시킬 제복 군무와 난타, 배우들의 피날레 쇼까지 이번 공연에선 여자라면 한 번쯤 꿈꿔본 다양한 판타지가 눈앞에서 펼쳐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나르샤 “힘든 시기에 더 큰 재미와 볼거리 선사할 수 있도록” ‘판타스틱 나이트메어’는 나르샤를 필두로 최고의 연출진들이 함께한다. god 15주년 재결합 전국투어 등 연출을 맡은 노성일 기술 제작 감독, 아이유 ‘하나둘 셋넷 - 스물네걸음’ 콘서트 연출을 진행한 김은빈 공연 무대 감독, 2021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퍼포먼스 안무 총감독이었던 정석봉 안무감독, 그리고 아이유 ‘너의 의미’, ‘매일 그대와’ 등 편곡을 작업했던 고태영 음악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또 1세대 클럽 퍼포먼스의 입지를 다지며 업계에 섹시 퍼포먼스 바람을 일으키며 해외와 국내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받고 있는 오준석이 제작 총괄을 맡았다. 배우들의 라인업 역시 화려하다. 뮤지컬 ‘미스터쇼’에 출연했던 이국영, 김동희, 김사홍, 이희중을 시작으로 월드스포츠탑모델 1위에 빛나는 강청광, 월드스포츠탑모델쇼 패션 모델 1위 및 그랑프리 영광을 안은 한샘, 지난 2019년 KBS 연예대상 오프닝 공연에 올랐던 류지한, 유노윤호 ‘Hit Me Up’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Collin Dean Harris(콜린 딘 해리스), 러시아 모스크바 패션쇼 외 다수 경험을 가진 이재우, 그리고 YG엔터테인먼트 신인개발팀 현대무용 강사로 활약한 강천일이 출연한다.일각에서는 “남자들이 탈의 한 채 춤을 추는 공연을 왜 만드나”, “‘성 상품화’다”, “남성 전용 19금 쇼 만들었으면 난리났을 듯”이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연출을 맡은 나르샤는 자신감이 넘친다. 나르샤는 “연습 당시 공연이 가진 특유의 자유로움과 배우들 사이의 적당한 텐션을 유지하며 모두가 열심히 작품을 만들어 가고 있다”라며 “본격적인 연습을 시작한 배우들은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과 자부심을 보이고 있고, 각오를 다지며 연습에 임하고 있다. 배우들 간 환상적인 호흡으로 마치 무대가 눈앞에 생생히 그려지듯 퍼펙트 한 몰입감과 열정을 선사할 예정이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조심스러운 환경에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지만, 힘든 시기에 관객들에게 더 큰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할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연이 무탈하게 잘 흘러가서 행복하게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소감을 밝혔다.또 나르샤는 “오래전부터 미국의 ‘치펜데일쇼’나 ‘매직마이크쇼’를 접하고 보면서 ‘왜 우리나라에는 이러한 형식의 공연문화가 열리지 못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많았다”며 “미국에서는 이러한 공연이 유흥의 상징이 아니라 여성들이 편하고 즐겁게 즐기는 문화였다. 가수로서, 대중으로서 이러한 문화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침 브라운아이드걸스 19금 콘서트 연출로 인연이 깊은 노성일 감독님께서 연출을 제안해주셔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공연을 시작함으로서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해외공연처럼 대중들이 이러한 공연들을 자유롭게 접하고, 하나의 놀이나 문화처럼 다가갔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크다”며 각오를 전했다. 한편, 오는 15일 VVIP 및 인플루언서 초대 공연을 시작으로 16, 17일 프리뷰 공연을 진행하는 ‘판타스틱 나이트메어’는 19일 압구정 ‘와일드 와일드’ 전용관 (구) 테바에서 오픈런이 시작된다.
  • “저 어때요, 영웅씨? 좋아해요” ‘비밀 결혼’ 이다영, 임영웅에 DM 전송 [이슈픽]

    “저 어때요, 영웅씨? 좋아해요” ‘비밀 결혼’ 이다영, 임영웅에 DM 전송 [이슈픽]

    작년 유튜브 등서 ‘임영웅팬’ 직접 공개“임영웅씨랑 자주 연락하고 싶어”“인스타그램으로 쪽지 보냈다”2018년 결혼 4개월만에 별거·이혼 절차 남편 A씨 “이다영이 상습폭언” 폭로 논란학폭 논란 속 그리스로 이적 추진 중학교폭력 의혹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 당한 뒤 그리스의 여자프로배구구단으로 이적을 준비하고 있는 배구선수 이다영(25)이 이번에는 가정폭력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결혼 사실과 학교 폭력 의혹이 알려지기 전인 지난해 가수 임영웅에게 개인적으로 좋아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이다영은 유튜브 채널 ‘온마이크’에 공개된 영상에서 “저 어때요, 영웅씨? 저 한 번만 밥 사주세요”라고 영상 편지를 보낸 적 있다며 “임영웅의 팬”이라고 직접 밝혔다. 이다영은 “사랑 고백”, “좋아해요” 등 임영웅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다영은 또 최근 국내 한 스포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엄마랑 ‘사랑의 콜센타’와 ‘미스터트롯’을 보다가 (임영웅에게) 빠졌다”면서 “임영웅씨랑 자주 연락하고 싶다. 인스타그램으로 쪽지를 보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다영은 임영웅이 쪽지를 읽지 않았다며 “제가 인스타그램 보냈는데 ‘건행’(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고 전했다.남편 A씨 “상습 폭언, 폭행으로 고통”이다영 문자로 “심장마비 와 ×× 버려”이다영측 “5억 요구, 유명인인 점 악용”A씨 “전혀 아냐, 내가 전세금 등 다 장만” 한편 지난 8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이다영은 2018년 4월 14일 A씨와 교제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마쳤다. 그러나 남편 A씨는 결혼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다영의 상습적 폭언과 폭행으로 고통받았다며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A씨는 이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가 공개한 이다영의 메시지 일부에는 “너 사람 써서 죽여버릴 거다”, “진짜로 난 너 같은 ××랑 살기 싫어. 그러니까 제발 좀 꺼져라” “심장마비 와서 ×× 버려라”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A씨는 “(이다영과) 키 차이가 안 난다. 밀고 치고 하는 게 세다. 아무래도 걔는 힘이 좋다. 부모님 다 같이 집에 있을 때 부엌 가서 흉기 들고 그 당시에 다영이랑…(싸울 때 그랬다)”고 했다. 이에 이다영측은 결혼한 것은 맞지만 이혼 절차를 밟고 있으며 A씨로부터 오히려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다영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은 지난 9일 보도자료에서 결혼 4개월 만에 별거에 들어간 사실을 언급한 뒤 “남편 A씨가 이혼 전제 조건으로 부동산을 달라거나 현금 5억원 등 납득하기 어려운 경제적 요구를 하며 의뢰인이 유명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혼인 생활 폭로하겠다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혀왔다”고 반박했다. 세종은 혼인 생활은 사생활로서 보호를 받아야 함에도 A씨가 자신의 신분을 공개하지 않고 이다영과 혼인 생활 인터뷰를 했다며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A씨는 “신혼집 전세금과 신혼 가전, 생활비 등을 모두 제가 부담했다. 혼인 생활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동거까지 합쳐 1년간 함께 살았던 기간에 대한 생활비를 요구했던 것”이라고 재반박했다. A씨는 이다영의 외도 사실을 추가 공개하기도 했다. A씨는 “이다영은 결혼 후에도 수차례 대놓고 나를 무시했고 외도했으며 ‘너도 억울하면 바람피워’라는 식의 대응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다영은 쌍둥이 언니 이재영과 함께 국제배구연맹(FIVB)의 국제이적동의서를 받아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PAOK 테살로니키로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 비대면 마라톤에 릴레이 포토존… 롯데월드타워 ‘미스터리 핼러윈’

    비대면 마라톤에 릴레이 포토존… 롯데월드타워 ‘미스터리 핼러윈’

    롯데월드타워가 오는 22일부터 핼러윈 기간을 맞아 ‘롯데월드타워 미스터리 핼러윈’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를 위해 롯데월드타워 핼러윈 언택트런과 롯데월드타워 미스터리 릴레이 포토존을 준비했다. 달리면서 핼러윈을 만끽할 수 있는 비대면 마라톤 방식의 롯데월드타워 핼러윈 언택트런은 25~31일 진행하며, 행사 기간 거리 측정이 가능한 러닝 앱을 켜고 장소에 상관없이 5㎞를 달리는 내용으로 이뤄진다. 12일부터 롯데월드타워 홈페이지에서 참가자 30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2만원으로, 전액 어린이 환우를 위한 복지의료단체에 기부된다. 타워 곳곳에 핼러윈 조형물을 설치해 조성한 롯데월드타워 미스터리 릴레이 포토존에서는 스탬프를 찍으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가 열린다.
  • 절망뿐인 서유럽, 이방인에게 기대다

    절망뿐인 서유럽, 이방인에게 기대다

    ‘첫눈이 사라졌다’는 한국판 제목은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사라진 첫눈을 둘러싼 비밀을 관객이 풀어야 한다는 걸까? ‘월요일이 사라졌다’(2017)의 의역을 참고한 듯 보이는 ‘첫눈이 사라졌다’는 제목은 미스터리한 느낌을 풍기지만, 영화의 전체 의미를 잘 담아낸 제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보다는 ‘다시 눈은 오지 않을 거야’(Never gonna snow again)라는 영어판 제목이 이 작품에 접근하는 더 나은 길잡이가 될 것 같다. 첫눈과 눈을 비롯해 사라졌다는 과거형과 오지 않을 거라는 미래형의 뉘앙스 차이가 작지 않기 때문이다. 배경은 폴란드 부유층 마을이다. 이곳에 우크라이나 출신 제니아(알렉 엇고프 분)가 드나든다. 그는 유능한 마사지사이자 최면술사다. 제니아는 부유층 마을 사람들 집을 방문해 그들의 심신 안정을 돕는다. 안락한 생활 이면에 다들 걱정거리가 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자, 아이들 뒤치다꺼리에 정신없는 여자 등. 환각제와 알코올에 취한 이들이 제니아의 손길을 원한다. 제니아는 마사지 후 이렇게 최면을 건다. “당신의 불행과 고통, 병을 몰아내는 중입니다. 검은 시냇물이 발밑에서 흐르다가 머리를 통해 제 손으로 전달됩니다.” 사람들은 정말로 평안을 얻는다. 그것은 눈 내리는 숲 한가운데 그들이 있는 장면으로 형상화된다. 이때 눈이 가진 함의가 무엇인지는 제니아 엄마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이 세상이 지치고 평온을 갈구하면 담요처럼 눈이 세상을 덮어 버린단다.” 대사에서 짐작할 수 있는바 눈은 치유와 구원의 상징이다. 이것은 “이제 눈은 내리지 않을 거예요”라고 말하는 부유층 마을 사람들과 대비된다. 치유와 구원을 바라지만 그런 가능성을 상실한 이들 앞에 제니아가 나타나 내면의 눈과 마주하도록 하니까. 이는 이 영화가 2020년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는 등 서유럽 비평가들의 주목을 받았다는 사실과도 관련이 있다. 배경인 부유층 마을은 물질적 풍요와 상관없이 정신적 공허에 시달리는 서유럽을 가리킨다. 우리의 구세주가 서유럽인이 아니라 한 수 아래로 간주하던 동유럽인일 수 있다는 점에 영화제 심사위원들은 놀랐으리라. 더구나 이런 ‘슈퍼히어로’가 소년 시절 체르노빌 피폭 사건을 겪은 남자라면 더욱 그럴 테다. 계급적 관점에서 이 영화는 가난한 이방인이 돈을 받고 부자들에게 힐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사에 지나지 않는다.이 작품은 종교적 관점으로 감상하는 편이 합당하다. 전동휠을 타고 부유층 마을 도로를 질주하며 제니아는 외친다. “난 슈퍼히어로다. 내가 너희를 구해 주겠다. 전부 다.” 언뜻 농담처럼 여겨지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나면 그의 발언이 농담이 아님을 알게 된다. 다시 눈은 오지 않을 거라는 절망의 세계에서 제니아는 스스로 눈이라는 희망이 되기로 결정한다. 보라, 첫눈은 사라진 적 없다. 허희 문학평론가·영화 칼럼니스트
  • ‘그것이 알고싶다’ 진수 아버지는 ‘오징어게임’ 유리공이 됐다

    ‘그것이 알고싶다’ 진수 아버지는 ‘오징어게임’ 유리공이 됐다

    “삶이 잔인한 것 같다. 하루에도 수십 번 아들을 생각한다.” 전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이어가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 유리공 역할을 맡아 열연한 배우 이상희(56). 이상희는 자신의 첫 작품 감독이었던 황동혁 감독과의 인연으로 이번 작품에 출연했다. 어떤 역할, 조건이든 작품을 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는 그는 유리공 역할을 위해 머리를 기르고, 생사가 걸린 게임에 임하는 인물에 완전히 몰입했다. 그는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456억이 생긴다면’ 질문을 받고 “그런 일이 생긴다면 학연, 지연, 혈연 없고 영화사, 매니지먼트, 캐스팅 디렉터도 모르는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해 길을 알려주는 배우 학교를 짓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실 이상희는 5년 전 SBS ‘그것이 알고싶다-내 아들은 두 번 죽임을 당했다-배우 이상희 아들 이진수 군 LA 사망 미스터리’에 출연했다. 이상희의 아들 진수 군은 2010년 미국 LA의 한 고등학교를 다니던 중 같은 한인유학생과 몸싸움 끝에 쓰러졌고 뇌사판정 끝에 사망했다. 사건 당시 현지 병원은 뇌사 상태인 이군을 놓고 유족에게 신경·뼈 등을 기증하는 ‘인체조직기증’을 제안했고, 이상희 부부는 증거가 인멸될 수 있다며 이를 거부하고 부검을 진행했다. 부검 결과 이군은 머리를 맞아 뇌출혈로 사망했고, 사인도 심장마비에서 지주막하출혈(뇌출혈)로 변경됐다. 이 기록이 법원 판결을 뒤집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당시 LA경찰은 살인혐의로 검찰에 기소요청을 했지만 LA검찰은 정당방위를 인정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그 후 가해자는 아무런 처벌 없이 한국으로 돌아왔고 이를 뒤늦게 안 이상희 부부의 노력으로 한국에서 재수사가 실시됐다.1심 재판부는 가해자 A씨가 이군을 때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죽일 의도가 없었다’며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폭행과 (피해자 이군의) 사망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며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이에 불복한 A씨는 항소했지만, 2019년 12월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군이 사망한 지 9년 만의 일이었다. 이씨는 어떠한 피해 보상을 하지 않고 있는 A씨를 상대로 민사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희는 당시를 떠올리며 “삶이 잔인한 것 같다. 하루에도 수십 번 아들을 생각한다. ‘가슴에 묻어’라고 하지 않냐. 직업이 광대인데 냉탕 온탕을 들락날락한다”라며 자신을 응원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상희는 “내 일처럼, 형제처럼 이야기해 준 분들 덕분에 사는 것이다. 댓글을 며칠에 걸쳐서 다 읽고 또 읽었다”라고 말했다. 아들 진수가 살아있었다면 어떤 반응이었을까. 이상희는 “아빠가 유리공이라고 난리났을 것”이라며 “아빠한테 술 한잔하자고 했을 거 같다. 아들이 똑똑해서 ‘아빠 이런 책 안 읽었지’, ‘배우가 이런 걸 알아야 한다니까’, ‘아빠 연기하는 게 올드해’라고 했을 텐데, 어떤 때는 환청처럼 들릴 때가 있다. 하늘에서 잘 놀고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상희는 끝으로 “더 노력해서 여러분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줄 수 있는 영원한 광대가 되겠다. 고맙고 잊지 않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배우 이상희는 올해 개봉한 영화 ‘내일의 기억’ ‘오늘, 우리 2’ 에서 건물 경비원, ‘미드나이트’에서는 취객을 연기했다. 지난해에도 관리인, 복권방주인, 낚시가게 아저씨 등 주로 단역을 맡았지만 쉬지 않고 연기했다. 많은 팬들이 ‘오징어게임’의 신스틸러 배우 이상희의 다음 행보를 응원하고 있다.
  • 코로나 블루 훌훌… 금천 ‘G밸리 위크’ 즐기세요

    코로나 블루 훌훌… 금천 ‘G밸리 위크’ 즐기세요

    서울 금천구가 코로나19로 평범한 일상을 잃어버린 주민을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구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역동성을 더할 수 있는 축제 ‘G밸리 위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6회를 맞는 G밸리 위크는 벤처창업의 중심지인 G밸리를 알리기 위해 서울시, 금천구, 구로구, 서울산업진흥원(SBA),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함께 추진하는 산업·문화 행사 주간이다. 지역 주민뿐 아니라 기업인과 근로자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몄으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한다. 특히 금천구는 ‘온라인 수출상담회’와 ‘구로공단 노동자 생활체험관 특별전’을 준비했다. 또 특별전시인 ‘구로공단, 시대를 담다’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과거 구로공단을 배경으로 창작된 대중예술 작품을 통해 구로공단이 가지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노동자들의 삶을 느낄 수 있도록 문학, 가요, 영화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10월 한 달간 금나래아트홀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에는 제26회 금천구민의 날을 맞아 ‘금천구민을 위한 특별한 트롯 콘서트’가 개최된다. TV조선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신유와 홍자가 출연하고 개그맨 박준형이 사회를 맡았다. 17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에는 가족관객을 위한 뮤지컬 ‘목 짧은 기린 지피’ 공연이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26일 오후 7시 30분에는 ‘토리: 행복을 찾아서’ 공연이 펼쳐진다. 국악아카펠라 그룹 토리스가 창작한 가족 음악극이다.
  • [데스크 시각] 대장동 게임의 설계자와 ‘말’들/안동환 탐사기획부장

    [데스크 시각] 대장동 게임의 설계자와 ‘말’들/안동환 탐사기획부장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기훈이 달고나를 핥아먹는 장면은 강렬했다. 소년 같은 외모를 가진 패션 셀럽 이정재가 찌질함에 푹 전 ‘456번 아재’로 잘 망가져 준 덕분이다. 운수 나쁘게 ‘우산’ 모양의 달고나를 뽑은 기훈은 침을 묻혀 절박하게 핥고 또 핥는다. 제한 시간 안에 달고나 모양을 완성하지 못하면 탈락한(죽는)다. 오징어 게임은 기훈 못지않게 절박한 인생 실패자 456명이 목숨값 456억원을 놓고 경쟁하는 서바이벌 게임이다. 참가자들은 성별·나이에 상관없이 똑같은 운동복을 입고 공동 생활을 한다. 운영진은 엄격한 규칙과 공정성을 강조하지만 반칙이 난무한다. 최후의 1인이 상금을 독식하게 설계된 구조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는 걸 목표로 하게 만든다. 참가자들은 게임 정보를 미리 빼내거나 숨겨 온 도구를 쓰고, 같은 편을 속이고 배신한다. 확률의 영역인 ‘운’조차도 게임 설계자의 목적에 따라 작동한다. 이도 저도 안 되면 힘센 참가자들을 모아 완력으로 경쟁자들을 제거한다. 설계자의 의도에 따라, 어떤 ‘말’(플레이어)을 쓰고 버릴지에 따라 승부는 얼마든지 조작될 수 있다. 가상의 오징어 게임에서 1조 5000억원 규모의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이 겹쳐지는 건 유사한 설정 때문이다. 소수의 투자자들에게 거대한 개발이익이 집중된 사업 설계 구조, 법을 완력처럼 쓴 유명 전관들, 아직은 미스터리 영역인 정치권과의 유착 및 로비 의혹 등이 대장동 서사를 완성해 나가는 주요 장치들이다. 퇴직금 50억원 수령으로 뇌물 의혹을 받고 있는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해명문에 오징어 게임을 언급한 이유도 같은 맥락인 듯하다. 그는 “저는 너무나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 게임 속 ‘말’일 뿐”이라며 “제가 입사한 시점에 화천대유는 모든 세팅이 끝나 있었고 설계자 입장에서 저는 참 충실한 말이었다”고 자신의 역할을 한껏 축소했다. 곽씨만이 ‘대장동 게임’의 말이 아니다. 고위 공직자 출신의 법조인들도 체스판 말처럼 뛰었다. 전체 직원이 14명에 불과한 화천대유에 권순일 전 대법관, 김수남 전 검찰총장, 박영수 전 국정농단 특별검사,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 등 고위 전관 30여명이 이름을 올리고 억대 자문료를 챙겼다. 법조 기자 출신의 대주주 김만배씨에게 영입된 권 전 대법관은 10개월 동안 매달 1500만원을 받고 변호사 등록 없이 법률 자문을 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가 짙다. 그의 본업은 연세대 로스쿨 석좌교수다. 강 전 검사장과 딸의 아파트 시세차익 의혹까지 제기된 박 전 특검 등은 이해충돌 관계에도 법률 자문을 맡았다. 이들은 특혜 의혹을 알지 못한다거나 로펌과의 계약으로 법적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법조인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팽개친 오명을 씻기 어렵다. 법조계 내부에는 직업 윤리 차원을 떠나 대형 법조비리로 사후뇌물죄 여부를 가려야 한다는 싸늘한 시선이 팽배해 있다. 대장동 게임에선 불법을 기획하고 실행한 행위가 사업 위험을 극복한 경영 능력으로 포장된다. 고위직 자녀들은 ‘아빠 찬스’로 누린 혜택을 자신들이 정당하게 일하고 얻은 회사 복지로 착각한다. 정치철학자 이진우 교수는 이런 공정에 대한 한국 사회의 몰상식을 가리켜 “역설적으로 공정이 가장 오염된 정치 용어가 됐다”고 지적한다. 검찰과 경찰이 대장동 의혹 수사에 뒤늦게 뛰어든 지금 알고 싶은 건 기훈과 똑같다. 그가 게임 설계자들을 향해 던진 메시지. “그래서 궁금해. 너희들이 누군지. 어떻게 사람에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는지.”
  • 필명으로 돌아온 ‘미투’ 감독, 방송사는 쉬쉬… “대응 안일” 비판

    필명으로 돌아온 ‘미투’ 감독, 방송사는 쉬쉬… “대응 안일” 비판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활동을 중단했던 조현훈 감독이 필명으로 tvN 수목드라마 ‘홈타운’(포스터) 작가로 참여해 파문이 일고 있다. 논란이 일자 조 감독은 “잘못을 잊지 않고 있다”며 사과했지만, 부적절한 복귀라는 지적이 나온다. ‘홈타운’은 지난 22일 첫 방송한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1999년 한 도시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와 납치된 조카를 찾는 여성이 테러범에게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이다. 유재명, 한예리, 엄태구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고, ‘비밀의 숲2’의 박현석 PD가 연출해 주목받았다. 작가 이름은 ‘주진’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조 감독의 필명임이 확인돼 문제가 불거졌다.2016년 장편영화 ‘꿈의 제인’으로 데뷔한 조 감독은 2018년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돼 활동을 접었다. 피해자는 2013년 뒤풀이 자리에서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고, 조 감독은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3년 만에 조 감독은 이름을 바꿔 드라마 작가로 복귀했다. 논란이 일자 조 감독은 지난 28일 제작사를 통해 “제 과오로 인해 고통받은 분과 영화계 동료들, 지금 방영 중인 작품의 시청자들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는 “당시에도 지금도 그 일을 부정하거나 숨기려고 하는 의도는 없었고 그 마음은 변치 않았다. 여전히 끊임없이 되뇌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편성 확정 후 촬영이 임박한 상태에서 논란을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작품을 접을 경우 관계자들의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그럼에도 프로젝트 착수 전 체크나 인지 이후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면서 “향후 작품 기획에서 여러 관점에서 꼼꼼히 체크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작사는 현재 방송 및 VOD 크레디트에서 작가 이름을 모두 삭제한 상태다. 다만, 남은 회차는 정상 방영하기로 했다. 최근 성범죄에 연루됐던 예술인들이 속속 복귀하는 가운데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11월 배우 오달수가 출연했던 영화가 개봉한 데 이어, 2016년 성매매 혐의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엄태웅도 4년 만에 영화로 복귀한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조 감독이 자숙을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 대중적 공감대가 없는 상태고, 제작사도 안일하게 대응한 면이 있다”면서 “‘미투’ 당시 가해자들에게 ‘이런 방식으로 복귀가 가능하겠다’는 잘못된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 콜라 1.5ℓ 10분만에 마시고 숨진 中 남성 미스터리

    콜라 1.5ℓ 10분만에 마시고 숨진 中 남성 미스터리

    장기와 간 문맥에 가스 들어찬 증상가스 빼내는 치료 했으나 결국 사망의료진 “콜라 급히 마시다 가스 축적”英 전문가는 ‘박테리아’ 원인 지목중국 20대 남성이 콜라 1.5ℓ를 10분만에 마신 뒤 장기에 가스가 찬 상태로 숨져 국제학술지에 희귀 사례로 소개됐다. 의료진은 콜라를 급히 마셔 장기에 가스가 축적된 것이 사망 원인이라고 추정했지만, 일부 해외 전문가들은 박테리아 등 다른 원인이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28일 뉴욕포스트와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중국 연구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간과 위장병학에서의 치료와 연구’에 ‘콜라에 의해 부풀어 오른 간’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콜라 1.5ℓ 급히 마신 뒤 간 손상” 논문에 등장하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중국 베이징의 22세 남성은 1.5ℓ 콜라를 통째로 마셨다. 그런데 6시간 뒤 그의 배가 부풀어 오르면서 극심한 통증이 생겼고, 결국 베이징 차오양병원을 방문했다. 그는 의료진에게 “날씨가 더워 콜라 1.5ℓ를 급하게 마셨다”고 설명했다. 특별한 질병이 없었던 그는 초기 진료에서 심박동수가 증가하고 호흡 곤란과 혈압은 떨어지는 증상을 보였다. 또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결과 그의 장기와 간문맥(장과 간 사이의 혈관)에 평소와 달리 가스가 차 있었고, 특히 간에서는 산소 공급 부족으로 조직이 손상되는 증상이 나타났다. 의료진은 이런 증상이 간문맥에 차 있는 가스와 연관된 것으로 판단하고 즉시 이를 빼내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환자의 간 등을 보호하기 위해 약물도 투여했다. 하지만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남성의 간은 이미 심각하게 손상됐고, 상태는 계속해서 나빠져 치료 18시간 만에 사망했다. 의료진은 남성이 콜라를 급하게 마신 뒤 장기에 가스가 축적됐고, 압력이 증가해 가스가 간의 주요 혈관인 간문맥으로 새 들어가 간손상을 유발한 것으로 추정했다.●영국 전문가 “박테리아 감염이 원인일 것” 그러나 논문을 접한 영국 전문가는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생화학자인 네이선 데이비스 유니버시티 컬리지 런던 교수는 “1.5ℓ 콜라 섭취가 치명적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며 “콜라의 탄산이 치명적이라면 이런 사고가 세계적으로 더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숨진 남성 장기에 비정상적으로 가스가 찬 것은 콜라가 아닌 박테리아 감염에 의한 것으로 추정했다. 박테리아가 장기에 가스주머니를 만들면 이번 사고로 숨진 남성이 겪었던 증상과 유사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많은 양의 탄산음료를 마신 것이 증상을 악화시켰을 수도 있지만, 주요 원인은 아닐 수 있다”며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