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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를 보다] 화성의 자외선 이미지 “이런 모습 처음이야”

    [우주를 보다] 화성의 자외선 이미지 “이런 모습 처음이야”

    자외선으로 촬영된 화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인 메이븐(MAVEN)이 촬영한 이것은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화성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학계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메이븐은 화성의 대기권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2013년 11월 발사된 화성탐사선이다. 10개월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7억 1100만㎞ 날아 2014년 9월 화성궤도에 무사히 안착했다. 이후 메이븐은 화성 대기권의 미스터리를 풀 만한 다양한 자료를 지구로 보내고 있는데, 그중 이번 이미지는 메이븐에 장착된 이미지자외선분광기(Imaging Ultraviolet Spactrograph, IUVS)를 이용해 지난 7월 9~10일 약 7시간 동안 촬영한 것이다. 자외선으로 촬영한 화성의 이미지는 화성 내 화산의 크기와 형태를 파악하기에 더욱 용의하며, 화성을 뒤덮고 있는 구름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NASA 측은 화성의 자외선 이미지 분석을 통해 화성의 바람이 높은 고도에서 어떤 형태로, 어떤 방향으로 순환하는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화성의 대기를 덮고 있는 오존의 양과 화성의 화산 위를 떠다니는 구름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지구와 비교·분석하는 작업도 가능하다. 연구를 이끈 콜로라도대학교의 ‘대기·공중 물리 연구소’(Laboratory for Atmospheric and Space Physics) 의 닉 슈나이더 교수는 “메이븐은 지난 수 개월 동안 수 백 장에 달하는 이미지를 지구로 전송했다. 이번에 공개한 것은 그 중 가장 고화질의 자외선 이미지”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화성에 ‘야광’(밤에 볼 수 있는 대기광)이 없다고 여겨왔는데, 이번 이미지를 통해 화성에서도 야광을 관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대기광이라고도 불리는 야광은 지구와 금성, 목성 등의 대기에서 관측된다. 한편 메이븐이 포착한 화성의 자외선 이미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미국천문학회(American Astronomical Society) 연례행사에서 발표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캐리어를 끄는 여자, 로맨스+법정+미스터리 ‘심장 조여오는 스릴까지’

    캐리어를 끄는 여자, 로맨스+법정+미스터리 ‘심장 조여오는 스릴까지’

    MBC 월화특별기획 ‘캐리어를 끄는 여자’가 로맨스, 법정, 미스터리 등 탄탄하고 유기적으로 엮인 스토리라인을 펼쳐나가고 있다. 달달한 장면들이 로맨틱코미디의 즐거움을 형성하다가도, 매회 흥미진진한 사건을 풀어 쫄깃함을 안긴다. 또 ‘노숙소녀 사건’에 얽힌 미스터리가 화면에 등장할 때는 스릴러처럼 심장을 조여오는데, 이 설렘과 긴장감이 뒤섞인 조화가 드라마 보는 재미를 더욱 극대화시키고 있다. 17일 방송된 ‘캐리어를 끄는 여자’ 7회는 특히나 돋보였다. 차금주(최지우 분), 함복거(주진모 분), 마석우(이준 분)의 달달한 삼각로맨스와 함께, 복잡한 내막이 있는 살인사건을 펼쳐내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오성로펌의 대표 이동수(장현성 분)가 악랄한 얼굴을 드러내며 이 사건에 개입해, 쉽지 않은 싸움을 예감케 했다. 이날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함복거와 마석우는 차금주에 대한 마음을 더욱 키워나갔다. 함복거는 차금주가 혹시라도 위험해질까 그녀를 직접 데려다 주기 위해 나섰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며 함께 길을 걸었고, 친밀해 보이는 두 사람 앞에 마석우가 나타나며 질투전이 시작됐다. 급기야 마석우는 함복거에게 차금주를 좋아하는 마음을 드러내며, 개인적인 만남을 갖지 말아달라 선전포고를 했다. 함복거와 마석우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설렘을 자아냈다. 함복거는 능청과 진지함을 넘나들며 차금주의 곁을 지켜나갔다. 마석우는 아기자기한 선물로 차금주와 달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남자의 질투와 함께 끊임없이 이어지는 로맨스에 시청자들의 마음은 어느새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그러는 사이 살인사건이 벌어졌다. 오성그룹의 딸 한은교가 내연남으로 보이는 한 남자를 실랑이 끝에 죽인 것. 이를 알게 된 오성로펌의 이동수는 사건을 조작해 남편인 김창희에게 덮어씌웠다. 이 사건은 단순 치정처럼 보이지만, 비밀이 있었다. 이동수는 이를 전략적으로 이용했고, 김창희는 살인 혐의를 순순히 인정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차금주는 김창희의 비밀을 알아내며 반전 전개를 이끌었다. 김창희는 성소수자로, 살해당한 남성은 김창희와 내연 관계였다. 유명 언론인이기에 이 사실을 숨길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에 비밀을 누설할 수 없는 상황에서 차금주는 과연 의뢰인의 무죄를 밝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은 극의 중심사건인 ‘노숙소녀 사건’이 점차 드러나며 긴장감이 더욱 팽팽해졌다. 함복거의 걱정대로 차금주를 노리는 강프로(박병은 분)의 모습은 순식간에 오싹함을 안겼으며, ‘노숙소녀 사건’을 숨기려 하는 이동수의 교묘한 노림수는 살벌함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박혜주(전혜빈 분)까지 가세된 사각 러브라인은 로맨스에 불을 붙였다. 차금주에게 입을 맞추는 마석우와, 함복거에게 다가서는 박혜주의 모습이 그려진 것. 심적으로 흔들리고 있던 박혜주는 함복거와 함께 술을 마셨다. 박혜주는 자신을 차에 태워주는 함복거를 붙잡고 “저 좀 잡아주실래요?”라고 말했다. 그 시각 마석우는 차금주와 클럽을 찾았다. 마석우는 차금주의 허리를 잡고 입을 맞추었다. 마석우와 차금주의 본격적인 연애가 기대된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 8화는 오늘(18일) 밤 10시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재미있는 원자력] 케네디 대통령 암살과 원자력 기술/선광민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재미있는 원자력] 케네디 대통령 암살과 원자력 기술/선광민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1963년 11월 22일 텍사스를 방문한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리 하비 오즈월드에게 저격당한 사건은 전 세계에 커다란 충격을 준 사건 중 하나다. 피의자였던 오즈월드는 사건 이틀 뒤 나이트클럽 운영자인 잭 루비에 의해 살해당했다. 이후 암살의 진상조사를 위해 만들어진 워런 위원회는 10개월여 동안의 활동을 통해 케네디 암살은 오즈월드 단독 범행이며 오즈월드의 피살에는 배후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그렇지만 미스터리한 잭 루비의 존재와 그의 범행 의도, 배후에 대한 많은 뒷이야기들이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당시 워런 위원회는 오즈월드가 실제로 총을 쐈는지에 대해 관심을 집중했다. 가장 중요한 증거는 그의 손과 오른뺨에서 채취한 파라핀과 리무진, 케네디 대통령과 동승했던 텍사스 주지사 코넬리에게서 채취한 여섯 개의 총알 파편이었다. 미국 원자력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워런 위원회는 1963년 12월 인류가 확보한 가장 민감하고 신뢰도 높은 분석법인 중성자방사화분석에 착수한다. 연구용 원자로를 이용하는 중성자 방사화 분석은 시료를 중성자로 방사화시키면, 방사화된 핵이 붕괴하면서 내뿜는 감마선을 측정해 핵종의 종류와 양을 결정하는 것이다. 이 분석법은 80여개 원소를 동시 분석할 수 있으며 보통 (100만분의1)~ppb(10억분의1) 수준의 검출 능력을 갖지만 잘 제어된 분석 조건에서는 ppt(1조분의1) 이하의 극미량까지도 분석할 수 있다. 2개월에 걸친 분석 결과 오즈월드의 손에서 채취한 파라핀에서는 바륨과 안티몬이 검출되었으나 오른뺨의 파라핀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이는 오즈월드가 총을 쏘지 않았으며 다른 저격범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였다. 반면 총알 파편의 납 속 안티몬 함량에 대한 분석 결과는 파라핀 분석 결과와는 다르게 ‘제3의 총알’은 없는 것으로 나와 오즈월드가 단독범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이런 상반된 과학적 결론은 이후 다양한 해석을 낳는 원인이 되었다. 어쨌든 미스터리한 대통령 암살의 진실을 풀기 위해 쓰인 중성자 방사화 분석법은 1950년대 초에 미국 과학수사에 등장했다. 이후 1960년대 초 살인 혐의와 관련된 증거 분석법으로 법정에서 인정받기 시작한 뒤 과학수사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과학수사에서는 범죄 단서를 찾기 위해 극히 적은 양일 수도 있는 증거시료를 가급적 손상하지 않은 상태에서 분석해야 한다. 중성자방사화분석법은 화학적 분리과정 없이 비파괴 분석할 수 있다는 점과 시료의 화학적 형태나 구조에 관계없이 정밀한 분석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용의자와 범죄 현장의 증거물 간 연관성을 쉽게 결정할 수 있도록 해 과학 수사에 자주 활용되고 있다.
  • [새 영화] ‘인페르노’

    [새 영화] ‘인페르노’

    잘나가는 배우들이라면 오롯이 자신이 주인공인 시리즈를 갖는 게 로망이 아닐까. 믿고 보는 배우 톰 행크스에게도 하나가 있다. 일명 로버트 랭던 시리즈다. 하버드대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이 7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19일 개봉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인페르노’는 ‘다빈치 코드’(2006), ‘천사와 악마’(2009)에 이어 랭던이 주인공인 세 번째 영화다. 댄 브라운의 인기 소설 시리즈가 원작.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예술 작품이나 문화재, 건축물에 숨겨진 기호, 암호를 해독해 단서를 찾아내고, 고풍스러운 도시들을 누비며 사건을 해결하는 뼈대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전작들이 종교에 얽힌 미스터리와 음모를 다룬 반면 ‘인페르노’는 종교를 벗어나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놓고 퍼즐 게임을 벌인다는 것이다. 이 부분이 ‘인페르노’를 더 대중적이고 상업적으로 만들고 있다. 추리물에 가까웠던 시리즈에서 첩보물 느낌이 묻어나는 이유다. 전 세계 인구를 절반 이상 줄이고 인류 멸망을 막아야 한다고 굳게 믿는 한 생물학자가 있다. 중세 인류를 위협한 페스트 못지않은 무시무시한 바이러스를 개발해 시한장치를 걸어 놓고는 국제기구 등에 쫓기다 자살한다. 그는 바이러스의 행방을 알 수 있는 단서를 보티첼리 작품인 ‘지옥의 지도’에 숨겨 놓는다. 단테의 신곡 중 지옥(인페르노)편을 묘사한 그림이다. 랭던은 이를 빵 부스러기 삼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시작해 베네치아를 거쳐 터키 이스탄불까지 뛰어다닌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으로 주목받았고, 올해 말 개봉 예정인 스타워즈 시리즈의 외전 ‘로그원’ 여주인공으로 발탁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펄리시티 존스를 미리 만날 수 있다. 랭던의 파트너로 낙점받았다. 그녀가 나오는 부분에선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의 마리옹 코티야르 모습이 겹친다. 사실 랭던이 간만에 돌아오는 까닭은 한 작품이 영화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09년 발간된 ‘로스트 심벌’이다. 미국 수도 워싱턴DC를 배경으로 프리메이슨에 얽힌 미스터리가 소재다. 당초 전작들을 연출한 론 하워드 감독이 프로듀서로 물러나고 다른 감독이 메가폰을 잡기로 돼 있었다. 그런데 ‘인페르노’가 2013년 출간되며 론 하워드 감독이 다시 전면에 나섰다. ‘로스트 심벌’의 영화화는 멈춰진 상태다. 니컬러스 케이지 주연의 ‘내셔널 트레저’를 떠올리게 하는 구석이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찌 됐건 랭던은 또 돌아온다. 댄 브라운은 내년 가을 ‘오리진’이라는 새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15세 이상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집트 피라미드서 미스터리 ‘빈 공간’ 발견

    이집트 피라미드서 미스터리 ‘빈 공간’ 발견

    세계 제7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이집트 기자에 위치한 쿠푸왕의 피라미드에서 미스터리한 빈 공간이 2개나 발견됐다. 최근 이집트 유물부 측은 적외선 열화상 검사, 뮤온 방사성 입자 측정 등 첨단 기술로 기자의 쿠푸왕 피라미드를 조사한 결과 두 곳의 빈 공간이 새롭게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높이가 무려 146m에 달하는 쿠푸왕의 피라미드는 지금으로부터 약 4500년 전인 고대 이집트 왕국 제4왕조 시대에 만들어졌다. 흥미로운 점은 시대에 걸맞지 않게 과학적으로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진 점이다. 이 덕분에 관련 고고학자나 일반 관광객들에게 쿠푸왕의 피라미드는 매력적이면서도 미스터리한 존재로 우뚝서왔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해 10월 시작된 이집트 당국의 '스캔 프라미드'(ScanPyramid)라는 프로젝트의 성과다. 지금까지의 피라미드 탐사는 고고학자들이 직접 안으로 들어가 이루어졌으나 그 조사의 한계와 내부 손상은 불가피했다. 이에 도입된 것이 바로 첨단 과학을 이용한 조사다. 이번에 조사팀은 뮤온(muon)이라는 방사선 입자를 사용해 피라미드의 내부를 스캔했으며 이를 3D 기술로 재구성했다. 뮤온은 우주로부터 쏟아져 내리는 우주선 입자가 대기와 충돌할 때 생기는 물질로 두꺼운 콘크리트나 바위를 통과할 정도로 투과력이 좋다. 연구팀은 뮤온을 피라미드에 쏘고 특수 필름을 설치해 투과한 입자의 양을 파악함으로써 내부 물질의 밀도 차를 추정하고 이를 토대로 피라미드의 구조와 공간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피라미드의 북쪽과 북동쪽 면에서 그간 존재가 드러나지 않았던 빈 공간 두 곳이 발견됐다. 이집트 유물부 측은 "이 빈 공간의 정확한 용도는 알 수 없으나 피라미드 내부 안으로 들어가는 통로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피라미드 깊숙한 곳에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방이 더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측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연극·뮤지컬

    [이주의 문화 레시피] 연극·뮤지컬

    ●연극 ‘배꼽춤을 추는 허수아비’ 서울 변두리 작은 이발소의 이발사 조만득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외된 인간을 그린 이청준의 소설 ‘조만득씨’를 각색한 작품. 극단 아리랑의 30주년 기념작으로, 김명곤 전 장관이 연출했다. 한동규, 김중기 등 출연. 20~23일 서울 구로구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 27~11월 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학전소극장. 2만~3만원. (02)741-5332. ●뮤지컬 ‘블랙 메리 포핀스’ 소극장 대표 창작 뮤지컬의 하나로 1926년 독일 나치 정권 시기 저명 심리학자 그라첸 박사 대저택 화재 사건과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에 얽힌 네 남매의 유모 이야기를 그린 심리극. 2012년 초연 이래 국내외에서 호평받았다. 내년 1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티오엠 1관. 4만~6만원. (02)435-0598.
  • 세계 최초 글씨 쓰는 고양이?!…‘미스터 캣’ 무삭제 영상 공개

    세계 최초 글씨 쓰는 고양이?!…‘미스터 캣’ 무삭제 영상 공개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영화 ‘미스터 캣’이 복실이의 몸개그를 담은 무삭제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스터 캣’은 모든 걸 가진 억만장자 CEO ‘톰’이 우연한 사고로 사고뭉치 고양이 ‘복실이’와 영혼이 바뀌면서 겪는 요절복통 고군분투기를 그렸다. 공개된 영상은 초조한 모습으로 서재 책장을 돌아다니던 복실이가 가족들에게 메시지를 남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펜 뚜껑조차 열지 못해 몸개그를 펼치는 복실이의 애절한 모습은 웃음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수많은 좌절 끝에 만년필 뚜껑을 연 복실이는 아내 ‘라라’에게 글을 쓰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의 메모는 엉망진창인 낙서일 뿐이다. 그럼에도 고양이치고는 명필(?)임을 만족스러워하는 그의 긍정적 태도가 웃음을 선사한다. 이렇듯 인간의 탈을 쓴 복실이의 예측불허 사고를 그린 영화 ‘미스터 캣’은 ‘맨 인 블랙’ 시리즈 연출자 배리 소넨 필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 아카데미 2회 수상에 빛나는 연기파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모든 걸 다 가진 억만장자 CEO에서 사고뭉치 고양이 몸으로 바뀌는 복실이를 맡아 두 모습을 열연했다.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출연을 결심했다는 케빈 스페이시는 “이 영화는 코미디를 사랑하는 내게 아주 좋은 기회가 된 작품이다. 재미는 물론 박진감 넘치고 재치 있는 연기를 하게 되어 정말 기뻤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배리 소넨필드 감독은 “케빈 스페이시는 ‘톰’과 고양이 ‘복실이’ 역할을 누구보다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는 유머러스하면서 동시에 냉소적인 면까지 모두 표현할 수 있으며 목소리까지 완벽한 훌륭한 배우”라고 극찬했다. 영화 ‘미스터 캣’은 오는 10월 19일 개봉한다. 전체 관람가. 87분. 사진 영상=리틀빅픽처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지금은 남남이지만… 유난히 잘 어울렸던 헐리우드 커플 13쌍

    지금은 남남이지만… 유난히 잘 어울렸던 헐리우드 커플 13쌍

    ‘세기의 커플’ 브래드 피트(53)와 안젤리나 졸리(41)가 지난 9월 파경을 맞았습니다. 2005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통해 첫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고, 2014년 결혼식을 올리며 정식 부부가 됐습니다. ‘브란젤리나’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두 사람의 이혼 소식에 전세계는 충격에 빠졌는데요. 이처럼 유난히 잘 어울렸지만 아쉽게 헤어져 ‘잘 어울렸던 커플’로 꼽히는 스타들이 여럿 있습니다. 이제는 남이 됐지만 유독 잘 어울려 팬들의 적극적인 응원을 받았던 할리우드 커플 13쌍을 모아봤습니다. 1. 데미 무어(54)-애쉬튼 커쳐(38) 16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해 화제를 모았던 데미 무어와 애쉬튼 커쳐. 2005년 결혼한 두 사람은 6년간 결혼생활을 유지해오다 2011년 애쉬튼 커쳐의 외도사실이 밝혀지면서 이혼했습니다. 이후 애쉬튼 커쳐는 2014년 배우 밀라 쿠니스와의 사이에서 첫 딸을 얻은 후 이듬해 7월 재혼했습니다. 2. 레이첼 맥아담스(38)-라이언 고슬링(36) 레이첼 맥아담스와 라이언 고슬링은 영화 ‘노트북’에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2005년 MTV 무비어워즈에서 베스트 키스상을 수상하며 멋진 키스를 선보였던 두 사람. 하지만 두 사람은 3년간의 열애 끝에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3. 제니퍼 애니스톤(47)-브래드 피트(53) 브란젤리나 부부의 이혼 소식에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제니퍼 애니스톤인데요. 제니퍼 애니스톤과 브래드 피트는 2000년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5년간의 결혼생활 끝에 2005년 이혼했습니다. 특히 두 사람의 이혼소송 당시 피트가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에서 호흡을 맞춘 졸리와 염문을 뿌리고 있다는 소문이 퍼져 불륜설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4. 커스틴 던스트(34)-제이크 질렌할(36) 제이크 질렌할의 누나이자 배우인 메기 질렌할의 소개로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 2002년부터 사귀기 시작한 두 사람의 공식연애는 2004년까지지만, 2006년까지 만남과 이별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브리트니 스피어스(35)-저스틴 팀버레이크(35)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던 커플이었습니다. 가요계 정상을 달리고 있었던 두사람의 만남에 전세계가 열광했지만, 정작 두 사람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2년여의 짧은 교제 끝에 아쉽게 결별했습니다. 이후 브리트니는 여러 번의 결혼과 이혼 끝에 케빈 페더라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두 아들 션 프레스턴과 제이든 제임스를 양육하고 있고, 저스틴은 배우 제시카 비엘과 2012년 결혼해 아들 실라스 랜덜 팀버레이크를 두고 있습니다. 6. 엠마 스톤(28)-앤드류 가필드(33) 엠마 스톤과 앤드류 가필드는 2011년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통해 처음 만났습니다. 촬영 한 달만에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무려 4년 간 열애를 지속했는데요. 두 사람은 2015년 4년간의 열애에 종지부를 찍고 좋은 친구사이로 돌아갔습니다. 7. 미란다 커(33)-올랜도 블룸(39) 영화 ‘반지의 제왕’으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올랜도 블룸과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로 활약했던 미란다 커의 만남은 헐리우드의 핫이슈였습니다. 2007년부터 교제를 시작, 2010년 결혼을 공식 발표한 두 사람은 2011년 아들 플린 블룸을 얻었습니다. 이후 2013년 이혼을 발표한 올랜도 블룸과 미란다 커는 현재 각자의 사랑을 찾았는데요. 올랜도 블룸은 가수 케이티 페리와 열애 중이며 미란다 커는 스냅챗 CEO 에반 스피겔과 약혼 후 현재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8. 바네사 허진스(28)-잭 에프론(29) 2005년 영화 ‘하이스쿨 뮤지컬’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하이틴스타 반열에 오른 잭 에프론과 바네사 허진스. 두 사람은 영화에서 연인 호흡을 맞춘 것을 계기로 실제 연인사이로 발전했습니다. 공개 데이트를 즐기며 각종 공식 석상에서 다정한 모습을 뽐내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던 두 사람. 그러나 두 사람은 4년여 간의 교제 끝에 친구 사이로 남기로 결정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9. 하이디 클룸(43)-씰(53) 2005년 결혼한 팝스타 씰과 모델 하이디 클룸은 할리우드 대표 잉꼬부부였습니다. 특히 두 사람은 할로윈 파티 때마다 파격적인 커플의상을 선보여 많은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는데요. 아쉽게도 두 사람은 7년간의 결혼생활 끝에 2012년 이혼 도장을 찍었습니다. 당시 씰은 하이디 클룸이 경호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해 충격을 더했습니다. 10. 크리스틴 스튜어트(26)-로버트 패틴슨(30)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2008년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원작소설과 영화의 인기만큼이나 두 사람의 연애는 수많은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는데요. 크리스틴이 영화 ‘스노우화이트 앤드 더 헌츠맨’의 감독 루퍼트 샌더스와 밀애를 즐기는 사진이 공개돼 불륜설이 불거졌고, 결국 두 사람은 결별했습니다. 11. 제니퍼 로렌스(26)-니콜라스 홀트(27) 일도 하고 사랑도 한 커플이 여기 또 있습니다. 제니퍼 로렌스와 니콜라스 홀트는 2011년 영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 함께 출연하며 사랑에 빠졌습니다. 미국에 거주 중인 로렌스와 영국 출신인 니콜라스 홀트는 4년 간 열애를 지속했지만 결국 장거리 연애에 어려움을 겪으며 자연스럽게 헤어졌습니다. 12. 셀레나 고메즈(24)-저스틴 비버(22) 10대 시절이던 2011년 열애를 시작한 저스틴 비버와 셀레나 고메즈. 두 사람은 10대 커플답게 SNS와 공식 석상 등에서 서로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는데요. 저스틴과 셀레나는 3년여 간의 교제 끝에 결별했지만 최근까지도 수차례 재결합과 결별을 반복했고, 지난 2월 다시 결별을 공식적으로 언급했습니다. 13. 니콜 키드먼(49)-톰 크루즈(54) ‘브란젤리나’ 커플 이전에 세기의 커플로 꼽혔던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 1990년 영화 ‘폭풍의 질주’ 촬영장에서 만나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2001년 11년간의 부부생활을 정리하고 각자의 길을 걸었습니다. 이후 2006년 니콜 키드먼은 가수 키스 어번과 결혼했으며, 톰 크루즈는 배우 케이티 홈즈와 2006년 결혼했지만 6년 만인 2012년 이혼했습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지금은 남남이지만… 유난히 잘 어울렸던 헐리우드 커플 13쌍

    지금은 남남이지만… 유난히 잘 어울렸던 헐리우드 커플 13쌍

    ‘세기의 커플’ 브래드 피트(53)와 안젤리나 졸리(41)가 지난 9월 파경을 맞았습니다. 2005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통해 첫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고, 2014년 결혼식을 올리며 정식 부부가 됐습니다. ‘브란젤리나’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두 사람의 이혼 소식에 전세계는 충격에 빠졌는데요. 이처럼 유난히 잘 어울렸지만 아쉽게 헤어져 ‘잘 어울렸던 커플’로 꼽히는 스타들이 여럿 있습니다. 이제는 남이 됐지만 유독 잘 어울려 팬들의 적극적인 응원을 받았던 할리우드 커플 13쌍을 모아봤습니다. 1. 데미 무어(54)-애쉬튼 커쳐(38) 16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해 화제를 모았던 데미 무어와 애쉬튼 커쳐. 2005년 결혼한 두 사람은 6년간 결혼생활을 유지해오다 2011년 애쉬튼 커쳐의 외도사실이 밝혀지면서 이혼했습니다. 이후 애쉬튼 커쳐는 2014년 배우 밀라 쿠니스와의 사이에서 첫 딸을 얻은 후 이듬해 7월 재혼했습니다. 2. 레이첼 맥아담스(38)-라이언 고슬링(36) 레이첼 맥아담스와 라이언 고슬링은 영화 ‘노트북’에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2005년 MTV 무비어워즈에서 베스트 키스상을 수상하며 멋진 키스를 선보였던 두 사람. 하지만 두 사람은 3년간의 열애 끝에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3. 제니퍼 애니스톤(47)-브래드 피트(53) 브란젤리나 부부의 이혼 소식에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제니퍼 애니스톤인데요. 제니퍼 애니스톤과 브래드 피트는 2000년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5년간의 결혼생활 끝에 2005년 이혼했습니다. 특히 두 사람의 이혼소송 당시 피트가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에서 호흡을 맞춘 졸리와 염문을 뿌리고 있다는 소문이 퍼져 불륜설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4. 커스틴 던스트(34)-제이크 질렌할(36) 제이크 질렌할의 누나이자 배우인 메기 질렌할의 소개로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 2002년부터 사귀기 시작한 두 사람의 공식연애는 2004년까지지만, 2006년까지 만남과 이별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브리트니 스피어스(35)-저스틴 팀버레이크(35)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던 커플이었습니다. 가요계 정상을 달리고 있었던 두사람의 만남에 전세계가 열광했지만, 정작 두 사람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2년여의 짧은 교제 끝에 아쉽게 결별했습니다. 이후 브리트니는 여러 번의 결혼과 이혼 끝에 케빈 페더라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두 아들 션 프레스턴과 제이든 제임스를 양육하고 있고, 저스틴은 배우 제시카 비엘과 2012년 결혼해 아들 실라스 랜덜 팀버레이크를 두고 있습니다. 6. 엠마 스톤(28)-앤드류 가필드(33) 엠마 스톤과 앤드류 가필드는 2011년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통해 처음 만났습니다. 촬영 한 달만에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무려 4년 간 열애를 지속했는데요. 두 사람은 2015년 4년간의 열애에 종지부를 찍고 좋은 친구사이로 돌아갔습니다. 7. 미란다 커(33)-올랜도 블룸(39) 영화 ‘반지의 제왕’으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올랜도 블룸과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로 활약했던 미란다 커의 만남은 헐리우드의 핫이슈였습니다. 2007년부터 교제를 시작, 2010년 결혼을 공식 발표한 두 사람은 2011년 아들 플린 블룸을 얻었습니다. 이후 2013년 이혼을 발표한 올랜도 블룸과 미란다 커는 현재 각자의 사랑을 찾았는데요. 올랜도 블룸은 가수 케이티 페리와 열애 중이며 미란다 커는 스냅챗 CEO 에반 스피겔과 약혼 후 현재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8. 바네사 허진스(28)-잭 에프론(29) 2005년 영화 ‘하이스쿨 뮤지컬’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하이틴스타 반열에 오른 잭 에프론과 바네사 허진스. 두 사람은 영화에서 연인 호흡을 맞춘 것을 계기로 실제 연인사이로 발전했습니다. 공개 데이트를 즐기며 각종 공식 석상에서 다정한 모습을 뽐내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던 두 사람. 그러나 두 사람은 4년여 간의 교제 끝에 친구 사이로 남기로 결정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9. 하이디 클룸(43)-씰(53) 2005년 결혼한 팝스타 씰과 모델 하이디 클룸은 할리우드 대표 잉꼬부부였습니다. 특히 두 사람은 할로윈 파티 때마다 파격적인 커플의상을 선보여 많은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는데요. 아쉽게도 두 사람은 7년간의 결혼생활 끝에 2012년 이혼 도장을 찍었습니다. 당시 씰은 하이디 클룸이 경호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해 충격을 더했습니다. 10. 크리스틴 스튜어트(26)-로버트 패틴슨(30)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2008년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원작소설과 영화의 인기만큼이나 두 사람의 연애는 수많은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는데요. 크리스틴이 영화 ‘스노우화이트 앤드 더 헌츠맨’의 감독 루퍼트 샌더스와 밀애를 즐기는 사진이 공개돼 불륜설이 불거졌고, 결국 두 사람은 결별했습니다. 11. 제니퍼 로렌스(26)-니콜라스 홀트(27) 일도 하고 사랑도 한 커플이 여기 또 있습니다. 제니퍼 로렌스와 니콜라스 홀트는 2011년 영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 함께 출연하며 사랑에 빠졌습니다. 미국에 거주 중인 로렌스와 영국 출신인 니콜라스 홀트는 4년 간 열애를 지속했지만 결국 장거리 연애에 어려움을 겪으며 자연스럽게 헤어졌습니다. 12. 셀레나 고메즈(24)-저스틴 비버(22) 10대 시절이던 2011년 열애를 시작한 저스틴 비버와 셀레나 고메즈. 두 사람은 10대 커플답게 SNS와 공식 석상 등에서 서로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는데요. 저스틴과 셀레나는 3년여 간의 교제 끝에 결별했지만 최근까지도 수차례 재결합과 결별을 반복했고, 지난 2월 다시 결별을 공식적으로 언급했습니다. 13. 니콜 키드먼(49)-톰 크루즈(54) ‘브란젤리나’ 커플 이전에 세기의 커플로 꼽혔던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 1990년 영화 ‘폭풍의 질주’ 촬영장에서 만나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2001년 11년간의 부부생활을 정리하고 각자의 길을 걸었습니다. 이후 2006년 니콜 키드먼은 가수 키스 어번과 결혼했으며, 톰 크루즈는 배우 케이티 홈즈와 2006년 결혼했지만 6년 만인 2012년 이혼했습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화성의 달 포보스, 250m 천체와 충돌해 움푹 파였다”

    “화성의 달 포보스, 250m 천체와 충돌해 움푹 파였다”

    "미래의 지구 식민지 후보가 된 화성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초미니 달을 2개나 가지고 있다. 울퉁불퉁 감자모양을 닮은 지름 27km의 포보스(Phobos)와 지름 16km의 데이모스(Deimos)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미국 로렌스리버모어국립연구소(LLNL)는 과거 포보스가 작은 천체와의 충돌로 지금같은 데스스타(Death Star·죽음의 별)가 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영화 ‘스타워즈’ 속 제국군의 우주 요새인 데스스타는 한쪽이 움푹 들어간 모양을 한 것이 특징이다. 마치 누군가에게 얻어맞은듯 수많은 크레이터로 가득찬 포보스 역시 8km가 넘는 거대한 크레이터가 있어 이같은 별칭이 붙어있다.   과학자들이 의문을 갖게된 것은 이 정도 크레이터가 생길 정도면 작은 포보스가 조각조각으로 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이번에 LLNL 측은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포보스가 현재의 모습으로 살아남을 천체 충돌 조건을 계산해냈다. 그 결과 지름 250m의 소행성 혹은 혜성이 초속 6.4km로 날아와 현재의 거대 크레이터 부근과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메간 브룩 박사는 "이번 연구는 포보스의 과거를 밝히는 것이 주목적이 아닌 지구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면서 "지구와 충돌 위험이 있는 천체가 발견될 시 이를 파괴하기 위해서 어떤 조건이 필요한 지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877년 미국 천문학자 아사프 홀에 의해 발견된 포보스는 생김새와 크기 모두 볼품없지만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갖고있는 위성이다. 포보스는 화성 표면에서 불과 6000km 떨어진 곳을 돌고 있는데 이는 태양계의 행성 중 위성과 거리가 가장 가깝다. 지구와 달의 거리가 평균 38만 ㎞에 달하는 것과 비교해보면 얼마나 가까운 지 알 수 있는 대목. 더욱 특이한 것은 포보스가 원래는 소행성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최초 태양계를 떠돌던 소행성이 화성의 중력에 포획돼 달이 됐다는 가설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외계인? 존재했다. 하지만 다 죽었다’

    ‘외계인? 존재했다. 하지만 다 죽었다’

    물리학자 콕스 교수, "우리와 '컨택' 하기 전에 자멸했을 것" 우리가 외계인과 접촉하지 못하는 이유는 외계인들이 다 죽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한 물리학자가 주장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9일(현지시간) 보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을 한 사람은 물리학자 브라이언 콕스 영국 맨체스터 대학 교수로, 그는 선진문명을 이룬 외계인들이 우리와 접촉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그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문명을 파괴하고 자멸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 은하에만 해도 항성의 수가 2000억~4000억개 정도가 있고, 행성의 수는 적어도 1000억개는 될 텐데, 어째서 외계문명으로부터 오는 신호가 하나도 없는가 하는 것이 천문학자들에게는 커다란 미스터리 중의 하나다. 보도에 따르면, 콕스 교수는 과학의 발전이 정치제도의 발전을 앞지르는 경우, 자기 파괴의 모델이 성립되어 자멸의 길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가설을 내놓았다.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이 필연적으로 파생하게 되는 온실효과 가스로 멸망하든지, 또는 원자력으로 문명을 파괴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마 우리 인류도 그같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계인 문제를 최초로 거론한 사람은 1950년대 물리학자 엔리코 페르미로, 그는 로켓 기술을 확보한 선진문명의 외계인라면 수백만 광년 내의 은하들을 식민지화할 수 있을 텐데, 어째서 그런 증거는 이제껏 하나도 발견되지 않고 있는가 하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것을 페르미의 역설이라 한다. 이에 대해 콕스 교수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스스로를 파괴할 수 있는 힘을 가지면서도 그것을 방지할 수 있는 공동체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문명은 존속이 불가능하기 때문일 거라는 것이 한 해답이 될 수 있다. 과학과 기술의 발달이 정치발전을 앞지르게 마련이며, 그 결과는 파멸로 이어지게 된다. " 콕스 교수는 얼마 전 맨체스터 대학의 동료 물리학자인 제프 포셔 교수와 같이 쓴 '유니버셜:우주로의 안내(Universal: A Guide to the Cosmos)를 출간했다. 이 책은 138억년 전에 일어난 빅뱅에서 시작된 우주의 진화를 거슬러올라가면서 과학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책에서 저자들은 빅뱅은 수많은 빅뱅 중 하나일 뿐이며, 우리 우주 외에도 각기 다른 물리법칙이 지배하는 다른 우주들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관해 포셔 교수는 "이러한 주장은 어쩌면 기괴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거기에는 강력한 증거와 이론이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 책의 포인트는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증거와 아이디어로 그 같은 결론에 이르는 길을 보여주는 것이다." 두 저자의 견해 중 가장 쟁점이 되는 것은 정치에 관한 부분으로, 정치가는 현실문제에만 매달리지 말고 과학자와 같이 사고하며, 보다 먼 미래를 주시하는 마인드를 가질 것을 권하는 대목이다. 콕스 교수는 "과학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의 주장이 정당한 것으로 밝혀지는 것인가, 아니면 자연에 대해 보다 깊이 알기를 원하는가? 우리가 원하는 것이 후자라면, 우리 주장이 틀린다 해도 우리는 즐거워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조정석 도경수 형, ‘질투 커플’ 11월 나란히 스크린 컴백..포스터 공개

    조정석 도경수 형, ‘질투 커플’ 11월 나란히 스크린 컴백..포스터 공개

    조정석 도경수 ‘형’이 화제인 가운데 ‘질투 커플’ 공효진도 오는 11월 나란히 극장가로 돌아온다. 먼저 조정석은 도경수(엑소 디오)와 함께한 브로 코미디 ‘형’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형’은 사기전과 10범 형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다. 극중 조정석은 동생을 팔아 가석방을 받아내는 사기전과 10범 형 고두식 역할을 맡았다. 고두식의 동생 두영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충무로의 블루칩’ 도경수가 연기했다. 이번에 공개된 ’형’ 런칭 포스터는 색다른 포스터 명칭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조정석, 도경수 두 배우의 실루엣만으로도 강렬한 코믹 포스를 자랑하는 포스터에서 ‘남보다 못한 그놈의 컴백홈’이라는 카피를 통해 예상치 못했던 형의 등장으로 펼쳐질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궁금케 한다. 공효진은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로 11월 극장가를 찾는다. ‘미씽:사라진 여자’는 어느 날 아이와 함께 사라진 보모, 이름도 나이도 거짓이었던 그의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5일간의 추적을 그린 미스터리다. 공효진은 보모 한매 역을 맡아 지선 역의 엄지원과 연기 호흡을 펼친다. 이번에 공개된 ‘미씽:사라진 여자’ 런칭 포스터는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두 배우의 얼굴은 회색 배경과 맞물려 묘한 서늘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서로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공효진, 엄지원의 측면과 정면을 포착한 4종의 이색 포스터가 두 여자의 미스터리한 관계를 예고, 기대감을 높인다. 이와 함께 공개된 런칭 예고편은 퇴근 후 한매와 아이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선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뒤이어 요람을 흔드는 한매의 뒷모습, 싸늘한 표정의 한매의 옆얼굴은 ‘공블리’ 공효진의 색다른 연기 변신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한편 조정석, 도경수 주연의 ‘형’과 공효진, 엄지원 주연의 ‘미씽:사라진 여자’는 오는 11월 개봉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상어보다 더 무서워~!’ 두바이 해변에 출몰한 호랑이

    ‘상어보다 더 무서워~!’ 두바이 해변에 출몰한 호랑이

    해변에서 뛰어노는 호랑이떼의 보기 드문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한 해변의 호랑이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영상에는 장난 가득한 백호를 포함해 여러 호랑이가 해변을 뛰어다니며 물놀이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호랑이가 뛰노는 해변 뒤편에는 높이 321m의 최고급 호텔 버즈 알 아랍의 모습도 보인다. 두바이 동물원 레자 칸(Reza Khan) 박사에 따르면 “지난 주말 두바이의 해변에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어떠한 보고도 받지 못했다”며 “해당 영상이 예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와 같은 일이 개인 해변 혹은 공공 해변에서 발생했는가에 대해선 알 수 없지만 만약 공공 해변에서 촬영된 것이라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호랑이는 국제자연보호연맹에서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하고 있다”며 “국내로 호랑이를 들여오기 위해선 허가가 필요하다. 호랑이들이 어디서 왔는지 미스터리”라고 밝혔다. 한 네티즌에 따르면 이 호랑이 영상이 왕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거리에 있는 민간 궁전의 한 해변에서 찍힌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바르샤 주택가에서도 애완용으로 키우던 새끼 암사자가 탈출하는 소동이 일어난 바 있다. 중동지역에서는 일부 부유층 젊은이들이 호랑이나 사자, 표범 등의 맹수를 애완동물로 키우면서 과시용으로 차에 태우고 다니는 일들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rajesh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곡성’ 쿠니무라 준, “‘곡성’ 가장 맘에 든 장면?”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곡성’ 쿠니무라 준, “‘곡성’ 가장 맘에 든 장면?”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곡성’ 쿠니무라 준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9일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는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의 야외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날 야외무대인사에는 일본배우 쿠니무라 준이 참여했다. 쿠니무라 준은 “‘곡성’이 일본에서 개봉되는 것은 결정됐다”며 “내년에 개봉 예정이다. 아직 일반 관객분들과는 만나지 못한 상태다”고 말했다. 이어 쿠니무라 준은 지인들의 반응에 “아직 아무도 못봤다”고 덧붙였다. 쿠니무라 준은 ‘곡성’에 대해 “아무래도 처음에 영화 안에서 외지인인데 일본인이여야 하는 의미가 어떤 것인가 신경이 쓰였다”며 “나홍진 감독님과 그 부분에 대해 길게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쿠니무라 준은 ‘곡성’에서 가장 맘에 드는 장면을 묻는 질문에 “마지막에서 ‘와타시다(나다)’고 말한 장면이다”고 답하며 장면을 재연해 환호를 받았다. 한편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곡성’ 쿠니무라 준, “부산서 불고기 배터지도록 먹었다”

    ‘곡성’ 쿠니무라 준, “부산서 불고기 배터지도록 먹었다”

    ‘곡성’ 쿠니무라 준이 부산 방문 소감을 밝혔다. 9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영화 ‘곡성’(나홍진 감독) 무대인사에는 쿠니무라 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쿠니무라 준은 이번 ‘곡성’에서 소문의 주인공인 외지인을 연기했다. 초월적 존재인 인물의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파격적인 아우라로 객석을 공포로 물들였다. 최근에는 MBC ‘무한도전-2016 무한상사’ 편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쿠니무라 준은 “어제(8일) 부산에 도착해 호텔방에서 멍하니 쉬다가 고깃집을 두 군데나 찾아 배가 터지도록 불고기를 먹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쿠니무라 준은 “가게에서 많은 분을 만나 즐거웠다”고 한국팬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산국제영화제 개막...레드카펫 위 우아한 여배우들 ‘블랙 or 화이트’

    부산국제영화제 개막...레드카펫 위 우아한 여배우들 ‘블랙 or 화이트’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지난 6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야외광장에서 개막식을 올렸다. 개막에 앞서 태풍 ‘차바’ 피해, 영화 ‘다이빙 벨’로 촉발된 갈등과 후유증 등이 채 해소되지 않았지만 영화제는 무사히 닻을 올렸다. 그러나 영화제의 꽃인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한 톱스타들이 현저히 줄면서 예년보다 차분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여배우들은 대부분 블랙과 화이트 톤의 드레스로 아름다움을 뽐냈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한효주는 등이 깊게 파인 검은색 드레스를 입었으며, 영화 ‘검은 사제들’로 영화제에 초청받은 박소담 또한 검은 롱드레스에 긴 머리로 성숙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개막작 ‘춘몽’에 출연한 한예리 또한 드레스와 흰색 블라우스를 매치해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안성기, 배종옥, 임권택, 김기덕 등 무게감 있는 배우와 감독들도 관객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날 일부 영화인들은 부산영화제의 독립성을 강조하는 퍼포먼스를 벌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영화 ‘부산행’에서 악역 연기를 펼친 배우 김의성은 ‘INDEPENDENT FILM FESTIVAL for BUSAN’(부산영화제가 독립적인 영화제가 되길)이라 적은 종이를 들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부산국제영화제 지키기 범영화인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영화인들은 ‘서포트 비프(BIFF), 서포트 미스터 리’라고 적힌 스티커를 제작해 영화제에 참석한 영화인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미스터 리’는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을 의미한다. 한편, 6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 폐막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더부스’x‘미스터쇼’ 콜라보 ‘집비어(집Beer)’ 출시

    더부스’x‘미스터쇼’ 콜라보 ‘집비어(집Beer)’ 출시

    맥주 마니아들 사이에서 수제맥주가 각광받고 있다. 양조장에 따라 새로운 맥주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 크래프트 비어 전문 더부스는 고유한 레시피로 이미 국내 많은 마니아 층을 확보하며 국내 크래프트 비어의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더부스는 음식, 음악, 재료 본연의 맛 등 다양한 영역으로부터 영감을 받으며 새로운 레시피를 탄생시키고 있다. 앞서 더부스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4집 앨범 ‘내 사랑에 노련한 사람이 어딨나요’ 발매를 기념해 콜라보레이션 IPA 맥주 ‘ㅋ’ 맥주를 론칭한 바 있다. 이처럼 더부스는 특정 산업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공연에서 영감을 받아 색다른 콜라보레이션 맥주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더부스가 새롭게 출시한 크래프트 비어 ‘집비어(집Beer)’는 박칼린 연출의 ‘미스터쇼(Mr Show)’와 더부스의 콜라보로 탄생했다. 더부스는 ‘미스터쇼’의 솔직하고 섹시하며 본능의 유쾌함을 담은 공연 콘셉트를 크래프트 비어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미스터쇼’는 국내 최초 여성전용 공연으로 초연 당시 많은 주목을 받으며 화제가 됐을 뿐만 아니라 흥행에도 성공해 서울, 성남, 수원, 대전, 대구 등 지방 투어는 물론 일본에도 선보여졌다. ‘미스터쇼’의 이미지를 담은 ‘집비어’는 이미지에 걸맞게 유혹적인 붉은 루비 색을 띠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빵이나 캐러멜류의 부드럽고 달큼한 풍미와 견과류의 고소한 맛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크리미하고 달콤한 아이리쉬 레드 에일로 여성들의 솔직한 욕망을 유쾌하게 발산하는 ‘미스터쇼’와 중의적인 위트를 가지고 있는 ‘집비어’의 조합이 절묘하다는 평이다. 또한 더부스는 ‘집비어’ 출시와 함께 ‘미스터쇼’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더부스 상수 팝업스토어에 ‘미스터쇼’ 당일 티켓을 갖고 방문하면 맥주를 한 잔 더 증정한다. 화끈한 ‘미스터쇼’와 시원한 ‘집비어’가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맨해튼 다리에 ´푸틴은 피스메이커´ 걸개그림 누가 걸었을까?

    맨해튼 다리에 ´푸틴은 피스메이커´ 걸개그림 누가 걸었을까?

     누가 미국 뉴욕 맨해튼 다리에 푸틴 사진 포스터를 걸었을까?  뉴욕 경찰이 6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잇는 뉴욕의 랜드마크인 맨해튼 다리 난간에 푸틴 사진 포스터를 건 사람을 쫓고 있다. 이 포스터는 러시아 국기 앞에 정장 차림으로 앉아 있는 푸틴의 사진 밑에 “평화 창조자(peacemaker)”라고 적혀 있다.    일간 뉴욕 포스트는 목격자들이 두 남성이 오후 1시 45분쯤 이 포스터를 난간에 내거는 것을 목격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으며 경찰은 한 시간이 안돼 철거했다고 보도했다.    당연히 소셜 미디어에는 이 미스터리한 사진이 여기저기 퍼날려지고 있다. 아직 경찰에 체포된 사람도 없고, 단서도 못 찾고 있다.   최근 미국과 러시아는 신냉전이란 표현이 등장할 정도로 냉랭한 사이다. 러시아는 미국 민주당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미국 대통령 선거를 좌지우지하려 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또 지난달부터 러시아와 시리아가 시리아 반군 거점지역인 알레포에 대한 공습을 강화해 민간인 피해가 늘어나자 이번 주초 지하디스트에 반대해 공습을 논의하던 러시아와의 협의 창구를 막아버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린뱌오 죽음과 음모론/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린뱌오 죽음과 음모론/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1971년 9월 13일 새벽 마오쩌둥(毛澤東)의 공식 후계자 린뱌오(林彪), 그의 부인 예췬(葉群)과 아들 린리궈(林立果), 수행원 등 9명을 태우고 가던 비행기가 몽골 사막에 추락, 전원 사망했다. ‘황위’를 물려받을 황태자의 갑작스런 죽음은 중국 현대사의 최대 미스터리로 떠올랐다. 중국 당국은 사고 3주가 지난 뒤에야 “린뱌오가 비행기를 타고 소련으로 도망가다 연료 부족으로 추락사했다”며 “그는 마오 암살 계획을 세웠다가 사전에 발각됐다”고 밝혔다. 소련 당국은 비행기가 원인 불명으로 추락했는데, 시체와 서류 등이 모두 불타 버리는 바람에 탑승객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당시 일각에서는 중국군이나 소련군의 미사일 발사로 비행기가 격추됐다는 음모론이 무성했다. 음모론은 요즘도 유령처럼 떠돈다. 천안함 폭침과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 등 굵직굵직한 사건에 해명되지 않은 의문이 생길 때마다 고개를 쳐든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수년 전 ‘세계 10대 음모론’을 소개했다. 9·11테러 미국 정부의 자작극설, 미 공군기지 ‘에어리어 51’ 외계인 거주설, 엘비스 프레슬리 생존설, 아폴로 11호 달 착륙 연출설, 셰익스피어 가공인물설, 예수 결혼설, 파충류 외계인 지구지배설, 에이즈 개발설, 존 F 케네디 암살 배후설, 다이애나 왕세자비 사망 영국 왕실 개입설 등이다. 당국의 발표를 믿을 수 없다며 간단없이 음모론을 제기한다. 9·11테러 자작설이나 달 착륙 연출설은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음모론을 부추겼다. 음모론은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거나 사회의 비판 기능이 제대로 수행되지 못할 때 자주 등장한다. 실체는 없지만 현실을 좀먹는 힘은 강력하다. 위기 상황이나 혼란스러운 시기에 주로 유포되는 이유다. 음모론자들은 사건의 인과관계가 분명해야 믿고, 누군가가 꾸민 일이라고 하면 증거나 가정이 미약해도 쉽게 받아들인다. 알기 쉽고 분명해야 하는 만큼 ‘여러 원인의 복합적 효과’로 설명하는 것은 용납이 안 된다. 탈레반처럼 자신이 믿는 것이 정답이고 진리인 만큼 절대적 확신을 가진다. 다른 사람의 판단은 의미가 없다. 배움의 많고 적음과도 별 관계가 없다. 이 때문에 사건의 원인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할 때 배후에 거대한 권력조직이나 비밀단체가 있다고 해야 직성이 풀린다. 음모론이 무서운 것은 세상사를 재단해 한쪽만을 본다는 점이다.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공동체 중심의 ‘덧셈의 법칙’이 깨지고, 이기적인 ‘뺄셈의 법칙’만 작동한다. 미국의 석학 노엄 촘스키는 “음모론이란 누군가 세상의 일을 좀더 자세히 알려고 할 때 그것을 방해하려는 사람이 들이대는 논리”라고 비판했다. 세상사를 명쾌히 설명할 수 있으면 오죽 좋겠는가. 그런 점에서 음모론은 매혹적이지만 사건의 본질과는 거리가 멀다. 얼마 전 45년간 베일에 가려졌던 린뱌오 추락사의 실체가 드러났다. 여러 정황상 격추라기보다 ‘조종사의 실수’로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게 몽골 조사단의 결론이다. ‘피가 흥건한 권력암투’를 기대했던 음모론자에겐 조금 맥빠진 결과다. 국가 정책부터 연예인 스캔들까지 갖은 ‘음모론’으로 도배되는 인터넷 세상에서 이들의 옥석 가리기가 너무나 힘들다는 게 문제다. khkim@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린뱌오 죽음과 음모론/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린뱌오 죽음과 음모론/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1971년 9월 13일 새벽 마오쩌둥(毛澤東)의 공식 후계자 린뱌오(林彪), 그의 부인 예췬(葉群)과 아들 린리궈(林立果), 수행원 등 9명을 태우고 가던 비행기가 몽골 사막에 추락, 전원 사망했다. ‘황위’를 물려받을 황태자의 갑작스런 죽음은 중국 현대사의 최대 미스터리로 떠올랐다. 중국 당국은 사고 3주가 지난 뒤에야 “린뱌오가 비행기를 타고 소련으로 도망가다 연료 부족으로 추락사했다”며 “그는 마오 암살 계획을 세웠다가 사전에 발각됐다”고 밝혔다. 소련 당국은 비행기가 원인 불명으로 추락했는데, 시체와 서류 등이 모두 불타 버리는 바람에 탑승객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당시 일각에서는 중국군이나 소련군의 미사일 발사로 비행기가 격추됐다는 음모론이 무성했다. 음모론은 요즘도 유령처럼 떠돈다. 천안함 폭침과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 등 굵직굵직한 사건에 해명되지 않은 의문이 생길 때마다 고개를 쳐든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수년 전 ‘세계 10대 음모론’을 소개했다. 9·11테러 미국 정부의 자작극설, 미 공군기지 ‘에어리어 51’ 외계인 거주설, 엘비스 프레슬리 생존설, 아폴로 11호 달 착륙 연출설, 셰익스피어 가공인물설, 예수 결혼설, 파충류 외계인 지구지배설, 에이즈 개발설, 존 F 케네디 암살 배후설, 다이애나 왕세자비 사망 영국 왕실 개입설 등이다. 당국의 발표를 믿을 수 없다며 간단없이 음모론을 제기한다. 9·11테러 자작설이나 달 착륙 연출설은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음모론을 부추겼다. 음모론은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거나 사회의 비판 기능이 제대로 수행되지 못할 때 자주 등장한다. 실체는 없지만 현실을 좀먹는 힘은 강력하다. 위기 상황이나 혼란스러운 시기에 주로 유포되는 이유다. 음모론자들은 사건의 인과관계가 분명해야 믿고, 누군가가 꾸민 일이라고 하면 증거나 가정이 미약해도 쉽게 받아들인다. 알기 쉽고 분명해야 하는 만큼 ‘여러 원인의 복합적 효과’로 설명하는 것은 용납이 안 된다. 탈레반처럼 자신이 믿는 것이 정답이고 진리인 만큼 절대적 확신을 가진다. 다른 사람의 판단은 의미가 없다. 배움의 많고 적음과도 별 관계가 없다. 이 때문에 사건의 원인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할 때 배후에 거대한 권력조직이나 비밀단체가 있다고 해야 직성이 풀린다. 음모론이 무서운 것은 세상사를 재단해 한쪽만을 본다는 점이다.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공동체 중심의 ‘덧셈의 법칙’이 깨지고, 이기적인 ‘뺄셈의 법칙’만 작동한다. 미국의 석학 노엄 촘스키는 “음모론이란 누군가 세상의 일을 좀더 자세히 알려고 할 때 그것을 방해하려는 사람이 들이대는 논리”라고 비판했다. 세상사를 명쾌히 설명할 수 있으면 오죽 좋겠는가. 그런 점에서 음모론은 매혹적이지만 사건의 본질과는 거리가 멀다. 얼마 전 45년간 베일에 가려졌던 린뱌오 추락사의 실체가 드러났다. 여러 정황상 격추라기보다 ‘조종사의 실수’로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게 몽골 조사단의 결론이다. ‘피가 흥건한 권력암투’를 기대했던 음모론자에겐 조금 맥빠진 결과다. 국가 정책부터 연예인 스캔들까지 갖은 ‘음모론’으로 도배되는 인터넷 세상에서 이들의 옥석 가리기가 너무나 힘들다는 게 문제다.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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