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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훈, 등장만 하면 ‘벌벌’ 압도적 존재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훈, 등장만 하면 ‘벌벌’ 압도적 존재감

    그의 정체가 궁금하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훈이 표정 하나로 압도적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배우 박훈은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차형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차형석은 지난 3회에서 유진우(현빈 분)과 AR게임 속에서 결투를 벌이고 실제로 죽음을 맞이한 이후, 계속해서 유진우의 눈 앞에 나타나 그를 공격하는 미스터리한 존재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차형석은 유진우와 동맹을 맺은 서정훈(민진웅 분)에게까지 보이며 공격을 가하는 가운데, 차형석의 죽음과 그의 정체에는 과연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을까. 드라마 속에서는 차형석의 죽음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았고, 존재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규정짓지 않는다. 덕분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차형석에 대한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게임 속 ‘NPC(Non-player Character, 유저에게 임무나 아이템을 제공하는 가상 캐릭터)’다. 차형석은 유진우의 앞에 시도 때도 없이 비와 천둥번개, 기타선율과 함께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죽여도 죽여도 끝 없이 다시 나타나 유진우를 공격하는 모습에 게임의 버그로 인한 ‘사이버 좀비’라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이렇듯 의견이 분분한 알 수 없는 차형석이라는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이해시키는 것은 쉽지 않지만, 박훈은 대사 한 마디 없이 표정과 눈빛만으로 유진우를 향한 증오와 원망, 분노 그리고 왠지 모를 외로움이 느껴지는 차형석의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며 그의 역할을 납득시킨다. 특히 박훈은 절제된 눈빛과 차분한 감정, 섬세한 연기로 차형석을 완성하고 있다. 매 순간 박훈의 연기는 차형석 그 자체다. 어떤 상황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연기를 선보이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 역할의 비중과는 상관 없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극의 스토리와 캐릭터에 더 깊게 몰입시키고 있다. 이에 등장마다 긴장감을 폭발시키는 배우 박훈의 열연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바. 매 회 예측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전개를 펼치고 있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반전을 거듭하는 차형석의 끝은 어디일지, 그렇기에 더욱 궁금한 그의 정체가 품은 진실과 차형석을 연기하는 박훈의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박훈이 출연하는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매주 토,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극 몰입도 높인 내레이션 셋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극 몰입도 높인 내레이션 셋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는 안방극장의 몰입감을 높이는 특별한 순간이 있다. 드라마의 촘촘한 서사를 관통하는 현빈의 내레이션이다. 나직한 목소리로 보는 이의 귓가를 울리는 내레이션이 등장하는 순간마다 상상 이상의 반전과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의 전개 방향, 혹은 캐릭터의 감정을 오롯이 전달하기 때문. 이에 지난 8회 동안 안방극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내레이션을 되돌아봤다. #2회 반전 엔딩, “반쯤은 맞았고, 반은 완전히 틀렸다” 언제나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엔딩으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켜온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그 시작에는 “이것이 내가 처음 그라나다에 왔던 날의 일이다”라며 AR 게임을 발견하고 장밋빛 미래를 꿈꿨던 모든 일들이 과거임을 알렸던 유진우(현빈)의 내레이션이 존재했다. 정희주(박신혜)에게 “그라나다는 앞으로 마법의 도시로 유명해질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던 모습과 달리 초라한 행색을 한 진우는 “벌써 1년 전 일이다. 1년 전, 내가 희주(박신혜)에게 말했던 미래 예측은 어떻게 됐을까”라며 과거를 회상했고, 이어 열차에 등장한 괴한들과 총격전을 벌인 후 “반쯤은 맞았고, 반은 완전히 틀렸다”는 말을 남기며, 그 의미에 대한 각종 추측을 양산했다. #6회 이별의 여운, “그렇지만” 미스터리한 죽음을 맞은 후, 게임 속 NPC(Non-player Character, 유저에게 퀘스트나 아이템을 제공하는 가상의 캐릭터)로 돌아와 자신을 공격하는 차형석(박훈)에게 시달리던 진우는 그라나다를 떠나기로 했다. 기묘한 일들이 시작된 그라나다에서 벗어나고, 더는 희주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무엇보다 행방이 묘연해진 게임 프로그래머 정세주(EXO 찬열)를 찾아야 한다는 이유로 바르셀로나행 열차에 오른 진우. “나는 그렇게 겁먹어 도망치듯 그라나다를 떠났다”는 자조 섞인 진우의 내레이션에 이어, 플랫폼을 벗어나기 시작한 열차를 따라 달려오는 희주가 보였다. 진우는 그녀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고, “누구의 마음 같은 건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다. 그렇지만”이라는 끝맺지 못한 고백은 시청자들이 마법 커플의 재회를 손꼽아 기다리게 된 대목이었다. #8회 전하지 못한 마음, “내게 어떤 의미로 남았는지” 서울에서 다시 만난 희주는 진우에게 분노했다. 1년 전, 진우가 보니따 호스텔에 찾아왔던 때의 모든 진실과 “실종인지 잠적인지” 짐작도 할 수 없이 사라져버린 동생 세주의 사정을 알게 됐기 때문. “다시는 찾아오지도 연락도 하지 말라”는 희주의 축객령에 순순히 돌아선 진우는 “언젠가 희주를 만나면 해주려던 말이 있다고 했다. 혼자만 겪는 악몽 속에서 곁을 지켜줬던 희주를 회상하며, “내가 그동안 거짓 눈물과 변명의 눈물에 얼마나 지쳐있었는지. 그래서 내가 없는 곳에서 나를 위해 울어주고, 내가 잠든 사이에 나를 지켜봐 주던 순간이 내게 어떤 의미로 남았는지”라는 내레이션은 희주에게는 닿지 않는, 그래서 시청자들을 더 안타깝게 한 진우의 속마음이었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매주 토, 일 오후 9싱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 분노부터 따뜻함까지 “디테일 여왕”

    ‘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 분노부터 따뜻함까지 “디테일 여왕”

    상처 받은 아이들과 함께 아파하고, 상처받은 아이들이 발생하는 참혹한 현실에 분노하는 김선아의 공감 짙은 연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동요하게 만들며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여자가 시(時)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도현정 작가의 촘촘하고 치밀한 대본부터 긴장감을 극대화 시키는 디테일한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호연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극의 몰입도를 더욱 증폭시키며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미스터리 스릴러로 안방극장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그 중에서도 극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는 김선아를 향한 반응은 단연 뜨겁다. 극 중 차우경 역을 맡은 김선아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되어 매 회 시시각각 변주하는 디테일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극 중에서 상처받은 아이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자처하며 함께 아파하는 모습과 아이들이 처한 잔혹한 현실에 분노하는 김선아의 연기는 공감은 물론,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 이와 같은 김선아의 진정성 있는 연기는 ‘붉은 달 푸른 해’가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를 더욱 의미 깊게 전달하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 27일 방송은 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부터 ‘붉은 울음’ 미스터리의 정체에 바짝 다가선 김선아의 활약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개장수의 시체를 발견했고, 붉은 울음과 접선할 수 있는 레이저 헤드 사이트의 암호를 해독했으며 붉은 울음을 유인하기 위한 함정 수사에도 직접 가담했다. 그리고 상처받은 아이들을 따스하게 보듬어 주는 역할까지 수행하며 그야말로 원더우먼급 활약을 펼쳤다. 극 중 차우경은 개장수 고성환(백현진)에게 돌아갔던 하나의 전화를 받고 다급하게 개 농장으로 달려갔고, 그 곳에서 정체 모를 누군가에게 납치된 후 쓰러졌다. 이후 그 곳에 고성환의 시체와 땅에 어린 아이의 유골이 묻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진 와중에도 차우경이 가장 먼저 걱정했던 것은 바로 하나의 안위였다. 행여나 하나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되진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에서는 상처 받은 아이들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그 상처를 보듬어주고 싶어 하는 차우경의 진심이 오롯이 전달되었다. 아이의 눈높이에 시선을 맞추고, 아이가 편안함을 느끼게끔 대사 톤부터 억양까지 따뜻하고 다정하게 맞춘 김선아표 연기 디테일이 빛을 발했던 장면이었다. 또한 차우경은 붉은 울음의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데 앞장서며 날카로운 수사 본능까지 발휘해 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레이저 헤드 사이트가 붉은 울음과 관련 있을 것이라 확신한 차우경은 민하정이 사망하기 직전 나눴던 대화에서 힌트를 얻어 ‘붉은 달 푸른 해’가 암호라는 것을 알아냈고, 접속한 사이트에는 ‘심판의 방’이 존재하고 있었다. 이에 차우경은 강지헌(이이경)과의 공조를 통해 붉은 울음을 유인하기 위한 가짜 사연을 지어냈다. 미스터리에 한발자국 더 다가가기 위해 직접 함정 수사에 가담한 것이다. 결국 차우경은 “갑작스런 병으로 동생이 죽은 후, 습관적으로 계단에서 굴러 자해하는 아이가 있다. 아빠의 폭력 때문이다”라는 사연을 지어냈고, 이에 붉은 울음이 접근해 오게 되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처럼 김선아는 상처받은 아이들을 보듬어주고, 미스터리를 파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잔혹한 현실을 마주하게 되는 순간 등 극과 극으로 치닫는 다양한 감정들을 특유의 세밀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스토리와 캐릭터에 더 깊은 공감을 하게 만들고 있다. 때문에 리얼캐의 여왕이라 불리는 김선아가 앞으로 남은 ‘붉은 달 푸른 해’에서 또 어떤 반전과 예측 불허의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붉은 달 푸른 해’는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기업 특집] 아모레퍼시픽, 산타·가드닝 등 봉사 원정 ‘용산드래곤즈 ’

    [기업 특집] 아모레퍼시픽, 산타·가드닝 등 봉사 원정 ‘용산드래곤즈 ’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3월 서울 용산구 일대의 기업과 기관, 학교가 모여 지역사회 문제 해결 및 온정을 나누는 ‘용산드래곤즈’ 모임을 결성해 다양한 합동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유엔이 제정한 ‘자원봉사자의 날’인 지난 5일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CJ CGV, HDC신라면세점, 삼일회계법인, 숙명여대의 봉사자 100여명이 크리스마스 산타가 돼 용산 인근 6개 사회복지시설 어린이들을 방문하는 ‘미리 크리스마스 산타 원정대’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미리 크리스마스 산타 원정대는 용산역 광장에 집결해 사전에 준비한 학용품, 생활용품, 간식 등을 선물로 포장하고, 산타 복장을 한 채 아이들을 방문해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고 준비한 선물 전달식도 가졌다. 한편 용산드래곤즈는 지난 3월에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창의적인 가드닝 작품을 전시한 ‘게릴라 가드닝’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지난 9월에는 참가자들이 사전에 어떤 봉사 활동을 하게 될지 안내받지 못한 채 버스에 탑승해서 진행되는 특색 있는 봉사 활동 ‘미스터리 나눔 버스’를 개최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X박신혜, 현장 밝히는 환한 미소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X박신혜, 현장 밝히는 환한 미소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웃음 가득한 촬영 현장을 전격 공개했다.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매회 새로운 반전과 손에 땀을 쥐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안방극장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8회에서 유진우(현빈)에게 날아든 특수 아이템 ‘시타델의 매’가 아이디 ‘master(마스터)’의 주인인 정세주(EXO 찬열)의 전령임이 알려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 가운데, 제작진이 카메라 밖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27일 공개된 사진 속에는 현빈과 박신혜를 비롯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이끌어가는 박훈, 김의성, EXO 찬열, 이학주 등의 카메라 뒷모습이 포착됐다. 스페인부터 서울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AR 게임의 기묘한 미스터리로 긴장감 넘치는 극의 분위기와 달리, 사진에 포착된 배우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랜 친구에서 적대적인 경쟁 상대가 됐고, 현재는 미스터리한 게임 속에서 끝없는 결투를 이어가고 있는 현빈과 박훈, 가족만큼 의지가 되는 친구 사이인 박신혜와 이학주, 차형석(박훈)의 죽음 이후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긴장감이 보는 이들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는 현빈과 김의성까지. 다양한 케미로 드라마의 몰입감을 높이는 배우들의 촬영 현장은 오랜 시간 함께 촬영하며 생긴 끈끈한 동료애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하다는 후문. 제작진은 “배우들 모두 본 촬영에 들어가면 맡은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밀도 높은 연기를 보여주지만, 카메라 뒤에서는 함께 웃고 농담하며 현장에 즐거운 에너지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29일 방송되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9회부터는 정세주(찬열)를 찾고, 게임의 미스터리를 해결하기 위한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금까지보다 더 짜릿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열정으로 주민 풍요롭게… 지역발전 이끈 공무원들

    열정으로 주민 풍요롭게… 지역발전 이끈 공무원들

    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이 매년 공동으로 선정하는 ‘지방행정의 달인’에서 ‘문화관광 기획의 달인’으로 뽑힌 공무원은 충남 논산시 미래산업과에 근무하는 황인혁(56) 사무관이다. 행안부 장관상을 받은 황 사무관은 ‘밀리터리체험관’, ‘1950 드라마세트장’, ‘선샤인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된 ‘선샤인 랜드’를 논산에 유치했다. 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 장소를 방송사의 민자 87억원을 유치해 테마파크로 조성해 논산의 새로운 관광 명소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황 사무관은 논산의 유명 관광지인 탑정호수에 힐링생태체험교육관, 딸기향 농촌테마파크 등을 조성하기도 했다. 그는 “새로운 사업에 대한 차가운 눈초리가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런 시선들이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충남 당진시 자치행정과에 근무하는 김진호(41) 주무관은 “함께한 주민 덕에 지방행정의 달인이라는 자격을 얻은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주민세와 마을사업을 연계하는 새로운 주민참여 모델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아 ‘주민자치 활성화의 달인’으로 뽑혔다. 김 주무관은 하향식으로 결정했던 주민세 사용 방안을 주민이 직접 참여해 결정하는 시스템으로 개선했다. 그는 마을자치규약준칙을 표준화하기 위해 충남 최초로 지역의 277개 리와 통의 마을규약 운영실태를 조사하는가 하면 마을 규약을 주민들이 쉽게 다듬고 정할 수 있도록 자치규약 지침서를 배포하기도 했다. 전북 농업기술원에서 근무하는 성문호(51) 농업연구사는 전북의 수박 인재를 양성하고 제품을 해외에 진출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품수박 생산 및 해외 수출시장 개척의 달인’으로 선정됐다. 그는 명품수박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개발해 456명의 수박 리더를 양성했고 정읍 단풍미인, 익산 탑마루 수박 등을 해외에 진출시켰다. “초등학교 시절 한여름 밤 수박 서리에서 수박 사랑이 시작됐다”는 성 농업연구사는 “명품 수박으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 산림자원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오찬진(55) 녹지연구사는 ‘나무의 달인’으로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황칠김치, 황칠쌀국수 등을 산업화한 데 이어 한국잔디 2종(장성초록, 장성샛별)을 개발해 농가 소득을 창출했다. 또 전남 지역의 희귀 식물자원을 수집하고 보존원을 조성하는 등 국내 토종식물을 보존하고 관리하려고 노력했다. 전시 식물 3000여종을 수집해 국내 최대 유일의 난대림 수목원인 완도수목원을 조성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오 녹지연구사는 “토종식물 보존과 품종 개발 연구를 함께 했던 직장 동료와 전국으로 함께 동행한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과(神果) 함께한 가공 연구의 달인’에 오른 경북 농업기술연구원 정경미(47) 농업연구사는 국내 최초로 복숭아에서 분리한 토종 저온내성효모와 발효 가공품을 개발한 주인공이다. 특히 저온발효가 가능한 효모로 상품을 개발할 때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 효과도 냈다. 또 복숭아 가공품 13종을 개발하고 복숭아 고추장으로 우수 특허대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그는 “생명과 미래가 되는 농업을 지키고 발전시키면서 행복한 농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여든두 살 ‘미스터 젠틀’ 도둑으로 마지막 인사

    여든두 살 ‘미스터 젠틀’ 도둑으로 마지막 인사

    56년간 배우·감독… 수많은 걸작 남겨 독립영화 축제 ‘선댄스영화제’ 창립자 내년 골든글러브 남우주연 후보 올라금발에 서글서글한 눈, 오똑한 코와 다부진 턱에 흐르는 멋진 미소. 할리우드 원조 미남 배우 로버트 레드퍼드가 여든두 살 나이로 영화계를 떠난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마지막 작품 ‘미스터 스마일’을 끝으로 이제 더는 스크린에서 그를 만날 수 없다. 배우뿐 아니라 감독으로서, ‘선댄스 영화제’ 창립자로서 그가 영화계에 남긴 업적은 실로 크다. 그의 은퇴가 그 누구보다 화려한 이유일 것이다. 로버트 레드퍼드는 미국 콜로라도대에 야구 장학생으로 입학한 뒤, 1년 반 만에 대학을 그만두고 TV와 뮤지컬에서 활동하다 1962년 드니스 샌더스 감독의 반전영화 ‘워 헌트’로 영화계에 첫발을 들인다. 1969년에는 폴 뉴먼과 출연한 그의 대표작 ‘내일을 향해 쏴라’로 스타덤에 오른다. 당대 최고 스타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호흡을 맞춘 로맨스 영화 ‘추억’(1973)을 비롯해 다시 한 번 폴 뉴먼과 함께한 ‘스팅’(1973), 그리고 ‘대통령의 음모’(1976) 등으로 전 세계 여성들의 연인으로 떠오른다. 메릴 스트리프와 출연해 아카데미 작품상·감독상·각본상·촬영상 등을 수상한 ‘아웃 오브 아프리카’(1985)와 같은 작품성 있는 영화는 물론 ‘은밀한 유혹(1993)처럼 상업 영화 등에도 두루 출연하며 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한다. 그는 배우로만 만족하지 않고 감독으로 도전을 이어 간다. 처음 연출한 영화 ‘보통 사람들’(1980)로 아카데미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거머쥔다. 자신의 과거 시절을 꼭 빼닮은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흐르는 강물처럼’(1992)을 비롯해 ‘퀴즈 쇼’(1994), ‘호스 위스퍼러’(1998) 등 영화감독으로 탄탄히 입지를 다진다.그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연기한 ‘선댄스 키드’에서 이름을 딴 선댄스 협회를 1980년 설립하기도 했다. 이어 소규모 ‘미국영화제’를 흡수·통합해 1985년 ‘선댄스영화제’를 출범시키며 독립 영화의 부흥을 이끌었다. 그 공으로 2002년 아카데미 명예상을 받았다. 나이가 들면서도 본업인 배우의 끈은 놓지 않았다. 2014년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저’에서 알렉산더 피어스 국장을 맡아 열연했다. 지난해만 해도 넷플릭스 영화 ‘디스커버리’, 제인 폰다와 호흡을 맞춘 ‘아워 소울즈 앳 나이트’에서 주연을 맡는 등 노익장을 과시했다.그가 배우로서 마지막으로 선택한 ‘미스터 스마일’은 우아하고 품위 있게 한평생 은행을 털어온 실존인물 포레스트 터커의 이야기를 다룬다. 레드퍼드가 연기한 터커는 단정한 슈트를 입고 우아하고 품위 있게 은행원의 마음마저 사로잡는다. 은행원에게 가방을 내밀며 “전 지금 은행을 털러 왔어요. 제 가방에 현금을 채워 주세요”라고 속삭이는 터커는 ‘미스터 젠틀’로 불리는 그에게 더없이 맞는 배역이다. 데이비드 라워리 감독은 디지털이 아닌 16㎜ 필름으로 촬영해 1970년대 영화 스타일로 그려냈다. 극 중 터커의 은행 강도·탈옥 경력 등을 보여 주는 장면에서 실제 레드퍼드의 과거 모습을 보여 주는 방식으로 그의 젊은 시절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레드퍼드는 이 영화로 내년 1월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마지막 영화로 ‘남우주연상’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지 여부는 미소 지으며 영화계를 떠나는 그에게 그다지 중요한 일은 아닐 것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쫓는 박훈이 계속 나타나는 이유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쫓는 박훈이 계속 나타나는 이유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실과 게임의 경계를 허물고 현빈을 쫓는 박훈. 안방극장을 긴장시키는 미스터리한 비극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에서 미스터리한 죽음 이후 게임 NPC(Non-player Character, 유저에게 퀘스트나 아이템을 제공하는 가상의 캐릭터)로 다시 등장해 유진우(현빈 분)를 공격하는 의문의 존재 차형석(박훈 분). 그를 향한 시청자들의 다양한 추리가 빗발치는 가운데,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대도서관’도 궁금해 하는 세 가지 가능성을 짚어봤다. #1. 현실일까? 게임일까? 진우가 피 묻은 수도사의 검을 들고 달려드는 형석을 보면서부터 사람들이 가장 먼저 의심했던 것은 “현실과 게임 중 어느 쪽인가” 하는 것이다. 스마트 렌즈를 끼지 않아도 비와 천둥, 그리고 기타 선율이 들려오면 ‘자동 로그인’이 되는데다, 게임에서 입은 상처의 고통까지 실제로 느끼는 진우. 어느 하나 과학적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일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이 모든 일은 어쩌면 현실이 아닐 수 있다”는 의혹을 갖게 한다. 지난 5회, 오로지 자신에게만 보이고, 들리며, 느낄 수 있는 형석의 존재를 이해하기 힘들어 “나는 내가 미친 거 같다”고 했던 진우와 그의 상태를 “스트레스성 피해망상”이라고 생각하는 주변 사람들의 생각은 과연 옳은 것일까. #2. 게임 속 버그일까? “게임 속 버그(Bug: 프로그램 상의 결함에 의해 오류나 오작동이 일어나는 현상)”라고 추측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는 지난 3화에 등장했던 “랙의 축복”이다. 그라나다 골목을 누비며 게임을 하던 진우가 사방에서 날아오는 화살에 게임을 포기하려던 순간, 허공에 정지한 화살들 위로 떠오른 작은 버퍼링 표시. 이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어봤을 접속 지연 상태로 게임 용어로는 ‘랙(Lag: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게임에서 지연이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불린다. 절묘한 순간에 모습을 드러내 예상치 못했던 재미를 선사했던 이 장면은 정세주(EXO 찬열 분)가 만들어낸 마법 같은 게임이 결코 완벽하지는 않다는 것을 시사했고, “진우가 겪는 미스터리한 현상은 게임 속 버그”라는 시청자들의 의견에 힘을 싣고 있다. #3. 누군가의 음모일까? 마지막은 “이 모든 것을 조종하는 흑막”이 존재할 가능성이다. 가장 처음 진우를 그라나다로 불러들이고는 자취를 감춘 게임 프로그래머 정세주, 아들 형석이 의문사했음에도 “진우를 믿는다”고 말했지만 어쩐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차병준(김의성 분) 교수, 그리고 방송 첫 회부터 진우에게 다양한 정보를 건네주고 있지만 정확한 정체를 알 수 없는 정보원 A(박해수 분)까지. 송재정 작가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그려 넣은 입체적인 캐릭터들은 모두 개개인의 명확한 서사를 지니고 있고, 미스터리하게 전개되는 스토리에 긴밀하게 엮여있기에 의심의 불씨를 꺼뜨릴 수 없어 긴장감을 더한다. 한편,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22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SKY 캐슬’ 김서형 충격 제안에 염정아 반응 “혜나를, 왜요?”

    ‘SKY 캐슬’ 김서형 충격 제안에 염정아 반응 “혜나를, 왜요?”

    ‘SKY 캐슬’이 김서형의 충격 제안으로 파격 전개를 이어나간다.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이 본방송에 앞서 공개한 9회 예고 영상에서 한서진(염정아)에게 의미심장한 제안을 한 김주영(김서형). 바로 강예서(김혜윤)의 라이벌 김혜나(김보라)를 집으로 들이라는 것이다. 혜나가 강준상(정준호)의 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파란이 예고된 가운데, 주영의 충격 제안에는 어떤 내막이 숨겨있을까. 예고 영상 말미, “혜나를 댁으로 들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라는 주영의 제안은 시청자들에게 한주 내내 의문을 남겼다. 서진 역시 “혜나를, 왜요?”라고 놀랄 정도로 이해가 되지 않았다. 예서의 전교회장 당선을 위해 돈을 받고 수행평가를 대신 해준다는 증거를 잡아 혜나를 후보에서 사퇴시켰기 때문. 그렇기에 더욱 미스터리한 주영의 제안은 조선생(이현진)에게 내린 “김혜나 예의주시해”라는 지시까지 떠오르게 하며, 그녀가 혜나를 어떻게 이용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매회 예측을 뛰어넘는 파격 전개를 펼치고 있는 ‘SKY 캐슬’. 막장코드로 비춰질 수 있는 출생의 비밀 또한 예측불가한 미스터리로 활용될 것임이 주영의 제안을 통해 암시됐다. 주영은 그동안 승부욕 강한 예서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전교회장도 틀림없이 혜나가 될 거야”, “똑같은 상황에서 경쟁한다면 누가 이기겠니? 혜나야. 넌 져”라는 모진 말을 해온 바 있다. 가족을 잃고 혼자가 된 혜나를 캐슬에 입성시켜 예서에게 더 강한 동기를 불어넣을지, 그렇다면 이 제안에 서진은 어떤 선택을 내릴지, 특히 자신이 준상의 딸이라는 비밀을 알게 된 혜나가 앞으로 어떤 전개를 선보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제작진은 “지난 주, 혜나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SKY 캐슬’에 새로운 파란을 예고했다. 비밀의 키를 쥔 혜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혜나를 서진의 집으로 들이려는 주영, 그리고 황당한 제안을 받은 서진까지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해달라”고 설명했다. 또한 “‘SKY 캐슬’이 출생의 비밀이라는 코드를 어떻게 파격적으로 풀어나갈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JTBC ‘SKY 캐슬’은 2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SKY 캐슬’ 예고 영상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구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

    대구 중구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올해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국민행복민원실은 전국 지자체와 시?도교육청 등 250여 개 민원실을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현지검증, 미스터리 쇼핑 방식의 서비스 경험 등 3차례에 걸친 엄정한 심사절차에 따라 민원실 시설과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대구 중구는 누구나 찾아오고 머물고 싶은 민원실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예산 33억9500만원을 들여 청사 내부리모델링을 했다. 이를 통해 기존 1층에 있던 민원실을 2층으로 옮기고 1층 전체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북카페, 민원인 휴식을 위한 포켓정원, 미니보건소, 모유수유실 등 주민을 위한 맞춤형 힐링공간으로 만들었다. 또 2층에 위치한 민원실 접근 편의를 위해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계단 등 다양한 접근경로를 마련하였으며 1층과 2층을 오픈스페이스 공간으로 연결하여 기존 민원실 보다 넓고 시원한 개방형 민원실 조성으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민원실 출입구에서 최근접에 장애인?임산부 전용 상담창구 배치 ?민원건수가 많은 순서로 민원인 동선을 고려한 ㄴ자 창구 배열 ?개인 신상보호를 위한 민원상담실을 별도 독립된 공간에 배치 ?편리한 민원전용 인터넷 공간 마련 ?구인·구직상담을 위한 일자리 상담창구 설치 ?방문객이 많은 1층에 무인민원발급기 확대 설치 ?장애인주차장?화장실 내 도움벨 설치 등 사회취약계층을 배려한 민원실 리모델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도 구민과 함께 만드는 사람중심 중구, 누구나 찾아오고 머물고 싶은 행복민원실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미스터리 쇼퍼·나눔의료… 세계인 사로잡는 ‘강남표 의료관광’

    미스터리 쇼퍼·나눔의료… 세계인 사로잡는 ‘강남표 의료관광’

    서울 강남구가 외국인 의료관광 메카로 뜨고 있다. 지난해 강남구를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약 7만 2346명으로,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7만명을 돌파했다. 우리나라 전체 의료관광객 32만 1574명의 22%로, 2위 경기(3만 9980명), 3위 대구(2만 1867명)보다 월등히 앞선다. 지난해 진료수입도 2420억원에 달해 우리나라 전체 진료수입의 37.8%를 차지했다. 글로벌 의료서비스대상인 ‘메디컬 아시아’에서 2010년부터 9년 연속 의료관광 인프라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강남구 의료관광은 강남메디컬투어센터가 이끈다. 강남의료관광 컨트롤타워로, 2013년 6월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옆에 문을 열었다. 지역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하고, 방문객 피부 상태 측정, 체성분 분석, 가상성형 등 다양한 의료 체험도 진행한다. 영·중·일·러 4개 언어의 의료관광 전문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며 통역을 지원하고, 공항 픽업까지 차별화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남구의 의료관광 행정은 선도적이다. 2010년엔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 전담팀을 구성했다. 2012년엔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통역단가 표준안’을 마련했다. 표준안은 삼성서울병원 등 강남구 협력의료기관, 강남구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사단법인 대한의료관광코디네이터협회, 대한병원코디네이터협회,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의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현재 강남구 의료관광 소속 통역코디네이터는 9개 언어 55명이 활동한다.지난해엔 국내 최초로 ‘외국인환자 미스터리 쇼퍼’를 도입했다. 의료관광 협력기관을 대상으로 외국인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를 평가, 외국인 환자들의 불편을 없애고 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다. 올해엔 외국인 환자로 가장한 미스터리 쇼퍼 5명이 지역의 성형의료기관 48곳을 찾아 환자 권리와 의무에 대한 안내, 외국인 환자를 위한 통역 서비스, 대기시간 안내, 수술에 대한 정확한 상담과 부작용에 대한 충분한 설명, 수술비용 사전 안내와 적정성, 의료분쟁 프로세스 안내, 계약금 환불규정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JK성형외과, 미소유성형외과, 뷰성형외과, 아이디병원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구는 이들 기관에 ‘서비스 우수기관 인증패’를 수여하고, 외국인 환자 유치 홍보 활동도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평가 대상 의료기관에 평가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하고, 평가 결과를 공유해 의료 서비스 질도 업그레이드한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이다.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신흥 시장 개척을 위해 홍보 마케팅 활동에 주력했다. 지난 9월 20~23일 일본 도쿄 관광박람회(Tourism Expo Japan 2018)엔 136개국 1441개 업체가 참여했고, 20여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구는 의료관광 홍보관을 설치, 강남구의 의료 인프라와 관광명소·문화를 소개했다. 일본인들이 피부미용 시술을 선호하고, 차 문화와 한방침술에 관심이 높다는 점에 착안, 발광다이오드(LED) 피부마사지 체험, 오미자차 시음, 체질별 나만의 티 테라피 체험존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B2B 상담회를 통해 9개 여행업체와 관광 상품 개발 등 모객 관련 신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난 10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선 ‘케이메디&뷰티 프리미엄 로드쇼’를 개최했다. 국내 12개 의료기관 등 협력기관 15곳과 현지 경제단체·의료단체·여행자협회 등 관련 업계 100여곳이 참가했다. 구는 올해 강남구의료관광협회·의료관광협력기관과 함께 해외 저소득층이나 난치 환자를 초청해 무료로 치료하는 ‘글로벌 나눔의료사업’도 시작했다. 첫 대상 환자는 인도네시아의 리도 버디만(25)으로 ‘양측성 구순구개열’이라는 선천성 기형을 갖고 태어났다. 현지에서 수술을 세 번이나 했지만 입술과 코의 불균형이 심해 지난 7월 추가 수술을 받기 위해 입국했다. 강남구의료관광협회에서 환자와 보호자의 항공료와 체류비를, 의료기관에선 수술비를 지원했다. 구는 나눔의료사업 관련, 국내외 대표 포털사이트를 통한 검색 광고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운영 등 온라인 홍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위쳇, 왓츠앱 등을 통한 실시간 채팅과 무슬림을 위한 아랍어로 된 안내서·가이드북 제작으로 해외 환자들이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인류애를 실천하는 동시에 강남구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리고 의료관광 시장 개척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의료관광은 융·복합 사업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과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내년에도 협력기관과 함께 국제 의료관광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공격적인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중동·동남아 등 新시장 개척… 의료·관광 동반성장 도모”

    “중동·동남아 등 新시장 개척… 의료·관광 동반성장 도모”

    “의료관광은 21세기 관광산업의 블루 오션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해외시장 다변화에 발맞춰 중동, 동남아시아, 러시아·CIS 등 신흥 의료관광 국가들의 시장을 개척해 강남구를 명실상부한 의료관광 메카로 만들겠습니다.”정순균 강남구청장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남구를 전 세계인들이 찾는 의료관광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2년 연속 해외 의료관광객 7만여명 유치 비결은. -2010년 9월 전국 최초로 강남구보건소에 의료관광팀을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 의료관광사업에 매진해 왔다.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진, 첨단장비를 보유한 병원, 편리한 교통여건 등이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 같다. →‘미스터리 쇼퍼’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남구 의료관광 의료협력기관을 대상으로 외국인 환자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를 평가하기 위해 지난해 시작했는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엔 현장실사와 평가 기준을 더욱 강화하려 한다. 미스터리 쇼퍼를 통해 강남구 의료기관의 서비스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해 외국인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다. →강남메디컬투어센터도 호평을 받고 있다. -강남의료관광 컨트롤타워로, 외국인들이 불편함 없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단순히 안내 정보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의료상담부터 의료서비스 체험, 병원연계, 온라인상담 및 통역코디네이터 연결 등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다. →내년도 의료관광 활성화 계획은. -민선 7기 조직 개편을 통해 내년 1월 1일부터 의료관광팀이 관광진흥과로 통합·운영된다. 의료관광 홍보와 마케팅 부문을 강화해 일반관광과 의료관광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려 한다. 관내 의료관광 협력기관들의 외국인 환자 유치 활동도 적극 지원하려 한다.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어떤 것들을 지원하나. -통역사가 없는 소규모 협력기관엔 통역코디네이터를 지원한다. 외국어 홍보책자 제작과 외국어 홈페이지 개설 등도 돕는다. 국제박람회 출전 기관엔 참가비도 후원하고, 기타 의료관광 실무 관련 교육과 세미나 개최 등도 지원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카카오, “올해 인물 검색어 1위는 방탄소년단”

    올해 카카오, 포털 다음 등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검색어는 ‘방탄소년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슈 분야에서는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이 1위를 차지했다. 카카오는 18일 포털 다음과 다음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샵 등의 검색어를 분석해 ‘올해의 인기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는 ‘이슈’, ‘최다’, ‘인물’, ‘방송’, ‘영화’ 등 5개 카테고리로 구분됐다. 인물 카테고리에서는 올해 국내외에서 방대한 활약을 펼친 ‘방탄소년단’이 검색어 1위에 올랐다. 2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였다. 배우 조재현, 김부선이 각각 3위와 4위,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5위였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6위, 배우 추자현이 7위, 가수 김흥국이 8위, 9위는 유시민 작가였다. 1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킨 정현은 10위를 차지했다. 정치권 스캔들과 미투 이슈의 당사자들이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제 스포츠 행사가 많았던 한 해였던 만큼 이슈 검색어 1위는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차지했다. 2위는 ‘평창 동계 올림픽’, ‘러시아 월드컵’은 7위로 집계됐다. 이밖에 ‘태풍 솔릭’이 3위, ‘남북정상회담’이 4위, ‘6·13 지방선거’가 5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 ?� 6위에 올랐다. ‘미투운동’(8위), ‘최저임금 인상’(9위), ‘드루킹 특검’(10위)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방송 카테고리에서는 드라마 검색어가 많았다. ‘미스터 션샤인’이 1위를 차지했으며, ‘같이 살래요’ 4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5위, ‘황금빛 내 인생’ 6위, ‘나의 아저씨’ 7위, ‘김비서가 왜 그럴까’ 8위, ‘미스티’가 9위에 올랐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2위, ‘복면가왕’은 3위였다. 영화에서는 한국 영화 관련 검색어가 많았다. 1위는 ‘신과 함께-인과연’으로 집계됐고, 3∼8위는 ‘안시성’, ‘독전’, ‘공작’, ‘마녀’, ‘암수살인’, ‘지금 만나러 갑니다’ 순이었다. 외화로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가 2위,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9위, ‘보헤미안 랩소디’가 10위였다. 최다 검색어 1위는 ‘네이버’, 2위는 ‘유튜브’, 3위는 ‘날씨’로 집계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2018 문화계 결산] 유튜브처럼, 유튜버 모셔라… TV는 인방을 싣고

    [2018 문화계 결산] 유튜브처럼, 유튜버 모셔라… TV는 인방을 싣고

    올해 방송계 화두는 단연 유튜브와 넷플릭스였다. 어린아이부터 장년층까지 세대를 가리지 않고 유튜브 시청이 일상화되면서 인터넷 기반 플랫폼과 전통적인 방송의 경계가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미디어 공룡 넷플릭스가 한국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국내 방송계에 양날의 검으로 다가왔다. 고질적인 제작 환경 문제와 정치적 이슈들은 올해도 방송계에 영향을 끼쳤다.몇 해 전부터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제기되던 미디어 지각 변동이 올 들어 본격적인 속도를 냈다. 유튜브 등에서 1인 방송으로 인기를 얻은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기존 방송의 문턱을 넘었다. 반대로 TV에서 주로 활동하던 연예인·방송인 상당수는 유튜브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달라진 시대상을 보여 줬다. ●이홍렬·신세경 등 인기 연예인 유튜버 활동 2015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1인 방송의 인기를 반영한 TV프로그램의 시작이었다면 올해는 JTBC ‘날 보러와요’, SBS ‘가로채널’ 등이 제작되며 TV의 유튜브 따라잡기가 대세가 됐다. JTBC ‘랜선라이프’에서는 연예인을 능가하는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일상이 공개됐다. ‘초통령’ 헤이지니는 KBS2 ‘TV유치원’ 고정 코너를 맡았고, 축구 BJ 감스트는 MBC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해설을 한 데 이어 K리그 해설위원이 됐다. 인터넷 플랫폼 기반의 예능 ‘와썹맨’은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코미디TV의 ‘맛있는 녀석들’은 본방송 시청률은 1%를 넘지 못했지만 유튜브에서는 가장 핫한 클립 영상 중 하나다. 이홍렬부터 신세경까지 올 들어 유튜버 활동을 시작한 연예인들은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넷플릭스, 콘텐츠 유통 넘어 제작까지 흔들어 넷플릭스의 공세는 보다 현실적인 위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거둬들인 매출액은 2016년 1분기 18억 1300만 달러(약 2조 1000억원)에서 지난 3분기 39억 9900만 달러(약 4조 5000억원)로 2년 반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입자 수는 8150만명에서 1억 3710만명으로 늘었다.세계적으로 급속히 덩치를 키우는 넷플릭스는 올해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미국 드라마부터 다큐멘터리까지 풍부한 콘텐츠를 월정액 요금에 무제한으로 공급하면서 시청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넷플릭스가 국내 드라마 판권을 꾸준히 사들이고 전 세계 유통망을 통해 방영하면서 콘텐츠 제작사에는 새로운 기회로 여겨지기도 한다. 반면 내년 1월 공개될 국내 첫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을 시작으로 직접 제작 비중을 늘려 가면 유통 플랫폼 장악을 넘어 제작 생태계에도 급격한 변화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지상파 하락세… 케이블·종편 잇단 흥행 유튜브·넷플릭스 등의 영향력 확대로 지상파 TV가 전반적인 시청률 하락을 경험하는 동안 tvN, OCN 등 CJ ENM 계열 케이블 방송과 종합편성채널은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tvN은 제작비 400여억원을 투입한 최고의 화제작 ‘미스터 션샤인’를 비롯해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백일의 낭군님’ 등의 인기 드라마와 작품성을 인정받은 ‘나의 아저씨’ 등을 연달아 내놨다. OCN은 ‘라이프 온 마스’, ‘손 더 게스트’ 등 개성 있는 장르물을 통해 입지를 확고히 했다. 종편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채널A가 ‘하트시그널 시즌2’와 ‘도시어부’로 예능 흥행을 이어 갔고, TV조선은 ‘아내의 맛’에 이어 ‘연애의 맛’도 성공시켰다. JTBC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스카이 캐슬’ 등을 방송하며 예능뿐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 방치된 스태프들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열악한 제작 환경은 여전히 문제로 남았다.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스태프 한 명이 내인성 뇌출혈로 사망한 일은 과로사를 의심하게 했다. 주52시간 근로제가 3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방송 스태프들의 근무 환경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주52시간 근로제가 확대되고 사전제작 방식이 보편화되면 근무 여건이 개선되리라는 기대가 남아 있다. ●‘오늘밤 김제동’ 등 정치적 논란 커지기도 지상파 시사 프로그램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도 불거졌다. KBS1 ‘오늘밤 김제동’이 대표적이다. 지난 9월 첫 방송한 이 프로그램은 김제동이 진행을 맡는다는 소식이 알려졌을 때부터 정치적 성향과 시사 프로그램의 연성화 등 논란이 일었다. 최근에는 ‘김정은 위인맞이 환영단’ 단장 인터뷰를 하면서 야당과 보수단체 등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샀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급물살을 탄 남북화해 무드와 이어진 남북정상회담 등에 방송계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남북 공동 프로그램 제작 등 기대감이 꽃피기도 했다. 다만 3차 남북정상회담과 비핵화 협상 등이 답보 상태에 빠진 최근까지 방송계 남북 교류의 가시적인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평범한 일상 깨트린 정체불명의 습격…‘언싱커블’ 런칭 예고편

    평범한 일상 깨트린 정체불명의 습격…‘언싱커블’ 런칭 예고편

    영화 ‘언싱커블’ 런칭 예고편이 공개됐다. ‘언싱커블’은 평화롭던 어느 날, 상상도 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일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공격으로 점차 극단적으로 변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공개된 예고편은 평범한 일상을 깬 공습으로 폐허가 된 도시를 탈출하는 인물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런 꿈을 꾼 적이 있다”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한 예고편은 안개 낀 숲속을 헤매는 한 남자와 불길에 휩싸인 공간에서 누군가를 애타게 찾는 중년의 남자, 또 겁에 질린 표정으로 아기를 안고 대피하는 여자의 얼굴을 통해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영화는 유튜브를 통해 여러 단편 영화를 선보이며 유럽 영화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크레이지 픽처스’의 첫 장편이다.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인 ‘킥 스타터’에서 스웨덴의 장편 영화 중 가장 높은 금액을 후원받았다. ‘언싱커블’을 연출한 빅토르 다넬 감독은 “우리는 드라마적 요소가 살아 있는 스릴러물로 완성하기 위해 캐릭터를 설정하는데 오랜 시간 공들였다”며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미스터리한 재난을 다룬 영화 ‘언싱커블’은 2019년 1월 개봉 예정이다. 12세 관람가.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구원한 박신혜 “내가 미친 것 같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구원한 박신혜 “내가 미친 것 같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과 박신혜의 운명적 서사가 시작됐다.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초록뱀미디어) 5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포함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6.8%, 최고 8.1%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tvN 타깃 남녀 2049 시청률은 평균 5.3%, 최고 6.1%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형석(박훈)과의 결투 중 호스텔 계단에서 추락한 진우(현빈). 희주(박신혜)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지는 와중에도 “좀 전에 비 왔어요?”, “희주 씨가 기타 친 거 아니죠?”라며 자신에게 닥친 일을 믿을 수 없어 했다. 병실에서 눈을 뜨자마자 비서인 정훈(민진웅)에게 전화를 걸어 “차형석이 죽은 게 맞아? 차형석이 갑자기 방에 나타나서, 처음엔 진짜 게임인 줄 알았는데”라며 간밤에 있었던 일을 설명했지만, 변하는 사실은 없었다. 새벽 1시에 갑자기 추락했고, 희주에 의해 발견됐으며, “대표님은 렌즈를 끼지 않았고, 칼에 베인 흔적은커녕 피도 없었으며, 배에 감긴 붕대는 떨어질 때의 충격으로 생긴 장 파열을 수술한 흔적”이라는 정훈의 설명에 진우는 당황했다. 그리고 침대에 눕기 전에 스마트 렌즈를 뺐다는 걸 기억해냈고, 머릿속은 점점 더 혼란스러워만 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혼 소송 중인 부인 고유라(한보름)가 병원을 찾아왔다는 소식에 진저리를 치며 병실을 벗어나려던 진우의 귓가에는 또다시 믿을 수 없는 소리가 들려왔다. 창밖을 울리는 천둥과 빗소리, 그리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기타 선율까지. 눈앞엔 <적이 나타났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떠올랐다. 스마트 렌즈를 끼지 않은 눈을 손으로 가려보았지만, 메시지는 사라지지 않았고, 닫혀있던 병실 문이 열렸다. 그리고 문을 연 희주의 뒤에 수도사의 검을 든 형석이 서 있었다. “문 닫아요!”라는 진우의 외침에 놀란 희주가 재빨리 문을 닫자, 새로운 메시지가 도착했다. <장애물로 인해 결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장애물을 피해 공간을 확보하세요>, <대기시간이 초과하면 결투가 중단됩니다>라는 메시지들의 끝에 등장한 건 <60초>의 카운트다운. 진우의 인생에서 가장 길었을 60초에 다다르기 직전, 희주가 잠시 병실 앞을 비웠고 병실 잘못 찾은 환자가 문을 열었다. 결투의 재개였다. 지난밤처럼 검을 들고 달려드는 형석을 피해 병원 건물 밖까지 도망친 진우. 하지만, 수술 후 “재활도 힘들지 모른다”는 왼쪽 다리와 성치 않은 몸은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었다. 결국 무섭게 쏟아지는 폭우 아래 주저앉아 검을 치켜든 형석을 응시하며, 진우는 인정했다. 형석의 죽음은 타살이라고. “내 검에 난도질당해 과다출혈도 죽은 것이다. 지금의 나처럼. 내가 차형석을 죽였다. 그 증명으로 나도 지금 같은 방식으로 죽게 될 참이었다. 우리의 죽음은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게 되겠지만, 우리는 안다. 우리는 서로를 죽여 복수했다. 매일 염원했던 진심대로”라는 진우의 내레이션에는 형석의 기묘한 죽음에 대한 이해와 ‘나는 미쳤다’는 허탈한 인정이 뒤섞여있는 듯했다. 그 순간 “대표님, 여기서 뭐 하세요?”라며 희주가 등장했다. 게임의 세상에 속하지 않은 현실의 희주가 형석 앞을 가로막자, 다시 시작된 <60초>의 카운트다운. 형석이 스스로 열지 못했던 병실의 문처럼, 희주 역시 게임 속 ‘장애물’로 인식된 것. 이어 엉망이 된 진우의 다리를 보고 “어떡해요”라면서 일어서는 희주를 붙잡아 품에 안은 진우는 간절한 목소리로 “제발 1분만 그대로 있어요. 또 어디로 가지말고”라고 했다. 절체절명의 순간 구원처럼 나타난 희주를 안고 눈앞의 형석의 검이 내려가는 것을 바라보다가, “내가 이상하죠? 이해가 안 되죠? 내가 미친 거 같아요? 나는 내가 미친 거 같아요”라고 속삭이는 진우와 그 말에 울음을 터뜨린 희주. 바야흐로 시작된 운명적 인연의 서사에 안방극장이 열광한 대목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의 말미에는 몸소 기묘한 게임을 체험한 진우가 본능적으로 정세주(EXO 찬열)의 행방을 되짚기 시작해 보는 이의 시선을 끌었다. 지난 1회 오프닝에서 그라나다행 열차에 올랐던 세주의 모습 위로 “그 애가 왜 안 오는지 이제 이해가 간다. 세주가 뭘 두려워했는지도 알 것 같았다. 세주도 나처럼 쫓기고 있었을지 모른다. 그 애 눈에만 보이는 누군가에게”라는 진우의 설명이 흘렀고, 게임 개발자 세주 역시 그때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을지 모른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안방극장에 던졌다. 게임과 현실 사이, 드디어 시작된 마법 커플의 운명적 서사와 조금씩 수면 위로 드러나는 세주의 행방으로 상상 이상의 전개를 이어가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오늘(16일) 일요일 밤 9시 tvN 제6회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복면가왕’ 녹색괴물 임한별 “하루 12시간씩 골방서 연습”

    ‘복면가왕’ 녹색괴물 임한별 “하루 12시간씩 골방서 연습”

    ‘복면가왕’ 첫눈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녹색괴물의 정체는 먼데이키즈 출신의 임한별이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 2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서는 첫눈과 녹색괴물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첫눈은 장나라의 ‘고백’으로 무대에 올랐다. 청아한 음색으로 섬세하게 이별의 아픔을 표현했다. 설렘과 애절함을 동시에 느끼도록 만들어 주는 무대였다. 첫눈의 무대에 윤상은 “흡입력이 모두를 숨죽이게 만들었다”며 “프로 중의 프로의 무대였다”고 평했다. 고영배는 “노래 해석을 너무 잘했다”며 “동시대 문화를 같이 즐긴 사람 같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녹색괴물은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불렀다. 여린 음성으로 쓸쓸하게 무대를 시작했다. 아련하면서도 포근한 목소리가 가슴으로 스며드는 무대였다. 녹색괴물의 무대를 본 윤상은 “첫눈에게 절대 밀리지 않는 무대였다”며 “마치 자신의 노래 같이 소화를 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느낌이 왔다”며 “재출연자인 거 같다”며 이후 말을 아꼈다. 대결 결과 첫눈이 58표를 받으며 승리를 차지했다. 복면을 벗은 녹색괴물의 정체는 먼데이키즈 출신의 임한별이었다. 임한별은 현재는 솔로로 활동 중이라며 3년 전부터 인터넷에 직접 라이브 영상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팀을 나오게 됐을 때 혼자 한 곡을 소화하려고 하니까 안 되더라. 그때 충격을 받아서 하루 12시간씩 골방에서 연습을 했다. 그렇게 1년 동안 연습을 했는데 제가 노래가 늘었다고 알릴 수 있는 창구가 없어서 인터넷에 올리기 시작했다. 지금은 좀 커져서 많이 좋아해 주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실 한 분도 모르실 줄 알았다. 그런데 제가 가면을 벗었을 때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내가 했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1분 포옹에 박신혜 ‘설렘 시작’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1분 포옹에 박신혜 ‘설렘 시작’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과 박신혜의 로맨스의 향방에 시선이 집중된다. 오늘(16일) 밤 9시, 운명적 로맨스의 막을 올린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초록뱀미디어)의 유진우(현빈)와 정희주(박신혜)의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두드린다. 죽은 차형석(박훈)과의 게임에 지쳐가는 진우와 그의 곁을 지키는 희주 사이에 피어난 미묘한 감정은 맞닿을 수 있을까. 지난 방송에서 스마트 렌즈를 끼지 않았고, 게임에 로그인하지 않았음에도 진우의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되던 형석과의 결투.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다리를 끌고 병원 밖으로 도망치던 진우는 결국 형석의 칼날 아래 무방비 상태로 노출됐다. “매일 염원했던 진심대로 우리는 서로를 죽여 복수했다”면서 현실과 게임의 죽음을 받아들이려던 순간, 희주가 등장해 진우의 앞에 섰고, 그 순간 진우의 눈에만 보이는 형석의 칼이 멈췄다. 쏟아지는 폭우 아래 미스터리한 죽음으로 남았을지 모를 절체절명의 순간 자신을 구원한 것이나 다름없는 희주를 끌어안은 진우. “제발 1분만 그대로 있어요”라고 부탁하며, “내가 미친 거 같아요? 나는 내가 미친 거 같아요”라고 속삭이는 진우와 그를 마주 안은 희주는 울고 있었다. 스페인 그라나다의 낡고 오래된 호스텔 앞에서 우연처럼 시작된 인연이 운명적 로맨스가 될 것을 안방극장에 각인시킨 대목이었다. 이 가운데 ‘알함브라’ 제작진이 “오늘(16일) 방송될 6회에서 진우와 희주의 감정선이 한층 깊어질 것”이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인다.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https://tv.naver.com/v/4788678)에도 두 사람 사이에 피어나는 묘한 감정의 굴곡이 담겼다. 환자복을 입은 채로 보니따 호스텔을 찾아와 “위에 내 물건 남은 거 있죠?”라며 스마트 렌즈를 찾는 진우에게 “집 계약 취소해주셨으면 좋겠어요”라며 화를 내는 희주. 반면 지쳐 쓰러진 듯 잠이든 진우의 곁을 지키던 희주가 일어서는 순간 그녀의 손목을 잡아채는 진우의 손길 등이 오늘(16일) 밤 이어질 전개에 무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그만 떠나자”면서 그라나다를 벗어나는 열차에 오른 진우를 향해 절박하게 달리는 희주가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내는바, 운명적 서사의 막을 올린 두 사람의 로맨스에 귀추가 주목된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오늘(16일) 일요일 밤 9시 tvN 제6회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알쏭달쏭+] 스톤헨지의 거대한 돌, 어떻게 옮겼을까? (연구)

    [알쏭달쏭+] 스톤헨지의 거대한 돌, 어떻게 옮겼을까? (연구)

    역사학자들도 풀지 못하는 미스터리로 꼽히는 영국의 스톤헨지가 소(牛)의 도움을 통해 만들어졌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텔레그래프 등 영국 현지 언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월트셔주 솔즈베리 평원에 존재하는 스톤헨지는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지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다. 스톤헨지의 바깥쪽 원을 셰일 서클, 안쪽 원을 블루스톤 서클이라 부른다. 특히 고고학자들은 4500년 전 당시 웨일스 지역에 살던 사람들이 무려 약 260㎞ 떨어진 곳에 있는 월트셔까지 어떻게 거대한 돌들을 옮겼는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이와 관련해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고고학 연구진은 그 ‘비법’이 다름 아닌 소였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연구진은 최근 스톤헨지 유적지 인근에서 신석기 시대에 생존했던 것으로 보이는 소과 동물의 발 뼈 화석을 찾아냈다. 또 이들의 발에서 독특한 패턴을 발견했으며, 이 패턴은 동물이 일종의 ‘엔진’으로서 이용당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4500여 년 전 당시 사람들은 소에게 무거운 나무나 돌을 연결한 뒤 언덕 또는 먼 길을 끌고 가도록 길들였던 것으로 보인다. 즉 당시 사람들은 소를 일종의 동력기관으로 활용했으며, 이는 소와 같은 가축을 동력기관으로 활용했던 인류의 역사가 예상보다 2000년가량 더 앞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를 이끈 제인 가스트라 박사는 “당시 소가 단순히 ‘동력’으로서만 활용됐던 것인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아마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소를 이용했을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는 신석기 시대 당시 동물 사용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사시대 유럽에서 물건을 끄는 견인 역할과 관련한 동물 또는 노동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당시의 사회상과 노동의 본질을 이해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월드 미스터 유니버시티 대회 진행..본선 날짜는 언제?

    월드 미스터 유니버시티 대회 진행..본선 날짜는 언제?

    월드 미스터 유니버시티 선발 대회 조직위원회의 출범식이 진행됐다. 22일 광화문 프레스 센터에서는 월드 미스터 유니버시티 선발 대회 조직위원 발촉식과 함께 출범식이 진행됐다. 월드 미스터 유니버시티 선발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덕,체를 겸비한 우수한 남대생들을 “세계대학생 평화봉사(문화교류) 사절단”으로 임명하여 지구촌 평화는 문화교류와 화합에 있음을 잊지 않고 세계 만방에 다양한 문화를 전파함으로써 인류가 세계는 하나라는 인식을 마련하여 국가와 민족간의 긴장과 갈등을 해소 하고 나아가 사랑과 평화로운 인류이상을 실현 시키고자 진행된다. 월드 미스터 유니버시티 대회는 1986년 유엔이 제정한 ‘세계평화의 해’ 선포를 기념하기 위해 유엔 산하 NGO기구인 세계대학총장회의(IAUP)에서 후원, 설립한 세계대학문화축제인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의 역사와 전통을 그대로 받아들인 남학생 대회다. 월드 미스터 유니버시티는 세계대학생평화사절단이 주최하고 (사) 문화체육진흥원과 메세나뷰티 에서 주관하여 진행한다. 이번 대회의 주관을 맡은 (사) 문화체육진흥원 박중현 이사장은 지, 덕, 체를 겸비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는 대회인 만큼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들에게 조직위원을 위촉 하여 다양한 분야의 숨은 인재들을 선발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월드 미스터 유니버시티 대회는 전국 대학생 중 만29세 미만인 학생이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월드 미스터 유니버시티 대회는 12월10일 서류 전형을 시작으로 12월 16일 현충원 참배, 평화포럼 18일 드라이 리허설과 경제 포럼을 거쳐 12월 19일 본선대회를 통해 지, 덕, 체를 겸비한 우수한 인재가 선발될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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