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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면가왕’ 동방불패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등장...정체는?

    ‘복면가왕’ 동방불패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등장...정체는?

    ‘복면가왕’ 동방불패에 대적하는 도전자들의 듀엣 무대가 펼쳐진다.29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 ‘복면가왕’에서는 75대 가왕 동방불패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들이 등장한다. 이날 실력파 복면 가수들의 등장에 스튜디오에는 긴장감이 넘쳤다. 특히 ‘마스크맨’으로 출연한 배우 서지석에 도전장을 던진 한 남성 복면 가수는 특별한 개인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함으로 판정단을 혼란에 빠뜨렸다. 김구라 마저 추리를 포기하게 한 복면 가수의 정체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미스터리 추리 음악 예능 ‘복면가왕’은 이날(29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스트리스’ 첫방송, 미스터리+관능+스릴러 총집합체...무슨 내용?

    ‘미스트리스’ 첫방송, 미스터리+관능+스릴러 총집합체...무슨 내용?

    OCN 오리지널 드라마 ‘미스트리스’가 첫 방송됐다.지난 28일 첫 방송된 OCN 오리지널 드라마 ‘미스트리스’ 1화에서는 미스터리한 인물과 사건을 만나며 평범했던 일상에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한 장세연(한가인 분), 김은수(신현빈 분), 한정원(최희서 분), 도화영(구재이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동시에 네 친구의 독특한 캐릭터 컬러는 본격적으로 풀리기 시작할 의문의 시체 미스터리에 궁금증을 높였다. 먼저 남편이 떠난 후, 딸과 단둘이 살며 카페를 운영하는 세연에게 어느 날부터 걸려오기 시작한 발신 표시제한 전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수화기를 타고 남편이 좋아하던 노래가 흘러나오던 순간은 세연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소름을 선사, 흥미진진한 전개가 예고된 대목이었다. 정신과 의사 은수는 아버지의 내연녀가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환자 차선호(정가람 분)의 주장에 급격히 불안감에 휩싸였다. 사제지간에서 연인 사이가 된 차민재(이해영 분)의 아들이 선호였기 때문. 이에 아버지의 내연녀를 찾으면 “죽여버리겠다”는 선호의 복수심은 은수에게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긴장감이 증폭됐다. 고등학교 교사인 정원에게는 동료 교사 권민규(지일주 분)의 노골적인 접근이 시작됐다. 블라우스 틈 사이로 정원의 속옷을 본 민규가 대놓고 보여 달라는 요구를 한 것. 최근 들어 분노 조절이 어려운 정원은 홧김에 속옷을 보여준 뒤 도망갔지만, 학교에서 민규와 계속 마주치게 될 터. 과연 정원과 민규는 어떤 사이가 될까. 마지막으로 솔직하고 과감하게 싱글 라이프를 즐기며 시원한 매력을 자랑한 로펌 사무장 화영. 당당하던 평소와 달리 미행해야 할 남자의 얼굴을 확인한 후, 멈칫하며 의문을 자아냈고 미행당하는 상대방 또한 화영을 알아보며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높였다. 무엇보다 다 함께 모인 전원주택에서 즐거운 모임을 즐기는 듯 와인잔을 부딪치던 네 친구는 이내 “저거 먼저 치워야 되지 않나”라는 세연의 말에 지하로 향했고, 그곳에 있는 의문의 시체는 오늘(29일) 밤부터 본격적으로 풀릴 미스터리에 기대를 높였다. “대가를 치른 거야”라며 맘 단단히 먹고 시체를 처리할 계획을 세운 네 친구에게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고, 의문의 시체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미스트리스’는 29일 오후 10시 20분 2회가 방송된다. 사진=OC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스트리스’ 첫방송, 한가인 등 배우들이 꼽은 관전포인트는?

    ‘미스트리스’ 첫방송, 한가인 등 배우들이 꼽은 관전포인트는?

    OCN 오리지널 드라마 ‘미스트리스’가 드디어 첫 방송을 한다.28일 오후 10시 20분 드라마 ‘미스트리스’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배우 한가인이 6년 만에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 드라마는 한가인을 비롯,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 등이 출연 시청자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첫 방송을 앞두고 배우들이 직접 드라마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1. 한가인, “스피디한 전개와 스토리.” 데뷔 이후 처음으로 스릴러 장르물에 도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한 한가인은 첫 방송 관전 포인트로 “스피디한 전개와 스토리들이 마구 쏟아져 나온다”고 귀띔했다. 이어 “첫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금세 빠져들어 주의 깊게 보시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 신현빈, “누가, 누구를, 왜 죽였을까?” 그간 공개된 티저와 하이라이트에서 “우리는 어젯밤, 한 남자를 죽였다”는 의미심장한 문구로 미스터리를 증폭시킨 ‘미스트리스’. 이에 신현빈은 “누가, 누구를 왜 죽였을까. 첫 방송을 보시고 나면 끝까지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첫 방송에 대한 관심을 더했다. 또 “범인이 누군지 종잡을 수 없고, 의심 가는 용의자가 매번 바뀔 것이다. 그런 부분을 중점으로 보시면 재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3. 최희서, “여성들의 연대, 그들의 망설임 없는 질주.” 최희서는 “여태껏 한국에서 본 적 없었던 여성들의 연대, 그들의 망설임 없는 질주의 서막이 시작된다”고 예고했다. 그는 “스릴러적 궁금증도 키 포인트지만, 특히 여성 시청자들이라면 100% 공감하실 수 있는 여자들의 우정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4. 구재이, “네 명의 여자, 그들과 얽힌 남자들.” 관전 포인트로 “확연히 다른 색깔을 지닌 네 명의 여자와 그들과 얽힌 남자들의 관계”를 꼽은 구재이는 “네 여자와 남자들의 관계 속에서 어떤 고민들과 사건이 펼쳐지는지 집중해서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희준, 박병은, 지일주, 정가람, 김민석 등 속을 알 수 없는 남자들은 과연 네 친구의 삶에 어떤 균열을 일으킬까. 그리고 그 속에서 시작되는 미스터리는 과연 무엇일까. 한편 드라마 ‘미스트리스’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다.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미스트리스’는 평범한 카페주인, 정신과 의사, 교사, 로펌 사무장 등 네 명의 여성들이 일련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그릴 예정으로, 한지승 PD, 고정운-김진욱 작가가 극을 이끌어 간다. 이날(28일) 오후 10시 20분 OCN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OC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스터리 SF 스릴러 ‘사이클로트론’ 예고편

    미스터리 SF 스릴러 ‘사이클로트론’ 예고편

    실제 역사적 사건에 SF적 요소를 결합시킨 미스터리 SF 영화 ‘사이클로트론’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사이클로트론’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를 배경으로, 원자폭탄을 개발한 과학자가 가진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렸다. 공개된 예고편은 “역사는 우릴 싣고 달린다. 밤을 달리는 기차처럼”이라는 내레이션과 독일의 과학자 에밀에게 원자폭탄 제조 비밀을 알아난 뒤, 그를 죽이라는 임무를 맡은 시몬이 베를린행 기차에 오르는 장면을 통해 영화의 역사적 배경을 알린다. 기차 안에서 과거 연인인 시몬을 알아본 에밀과, 에밀에게서 원자폭탄 제조 공식을 알아내고자 하는 독일군 수장 ‘크닉’ 간의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대치가 극의 긴장감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추격전이 시작된다’라는 카피에 이어 평행 세계의 문이 열린 후에도 이어지는 추격전은, 과연 원자폭탄이 어디에서 터지게 될 것인지 궁금케 한다. 영화는 2016년 몬트리올 페스티벌 드 누보시네마 공식초청작이자, 2016년 캐나다 휘슬러 영화제 촬영상 및 각색상을 받았으며, 2018년 캐나다 스크린 어워즈 특수효과상 노미네이트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사이클로트론’은 오늘부터 IPTV와 디지털 케이블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12세 관람가. 96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미스트리스’ 한가인, 6년 만에 복귀 “출산 이후 다른 인생 산다”

    ‘미스트리스’ 한가인, 6년 만에 복귀 “출산 이후 다른 인생 산다”

    6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한가인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 제작발표회에 배우 한가인(37)이 참석했다. 이날 한가인은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것과 관련 “아이가 어리다보니 복귀가 이르지 않을까 생각했다”라며 “그러던 중 아이를 재우고 대본을 봤는데 재미있었다. 보는 분들도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가인 복귀작인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다. 평범한 카페 주인, 정신과 의사, 교사, 로펌 사무장 등 네 명의 여성들이 일련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그 중에서 한가인은 평범한 카페 주인 장세연 역을 맡았다. 한가인은 이번에 맡은 역할에 대해 “장세연이란 캐릭터가 겉으론 약하게 보일 수 있지만 속은 단단한 친구다”라며 “(인생에)큰 어려움이 없던 장세연은 남편이 죽고 홀로 아이를 키우면서 미스터리한 일들에 휘말린다. 이 과정에서 한 여성이자, 인간으로 성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이후 한가인은 방송, 영화 등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다. 그는 2016년, 결혼 10년 만에 첫 딸을 출산하며 육아에 매진해왔다. 이와 관련 한가인은 “아이를 낳고 난 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그 전에는 내가 안팎으로 단단해서 치우치지 않는 성향이라고 생각했는데 안에 귀한 아이가 자리하니까 (감정의) 곡선이 많아서 컨트롤이 안 될 때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와 함께 하니 다른 인생을 산다고 느껴진다. 아이 엄마라서 좋다. 이 작품도 아이 엄마라는 설정 때문에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가인이 출연하는 ‘미스트리스’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데자뷰’ 남규리 “손예진-김희애 연기 연구했다”

    ‘데자뷰’ 남규리 “손예진-김희애 연기 연구했다”

    ‘데자뷰’로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 남규리가 배우 손예진, 김희애의 연기를 참고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25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영화 ‘데자뷰’(감독 고경민, 제작 스톰픽쳐스코리아·원픽쳐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남규리, 이천희, 이규한이 참석했다. 고경민 감독은 건강 상의 이유로 함께 자리하지 못했다. 이날 남규리는 “‘비밀은 없다’ 손예진 선배와 ‘사라진 밤’ 김희애 선배의 연기를 눈여겨봤다”고 밝혔다. 비슷한 스릴러 장르 속에서 날카로우면서도 섬세한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을 언급한 것. 그는 “물론 작품은 다르지만 두 분이 어떤 식으로 감정을 끌고 가시는지 연구를 많이 했다”면서 “디테일한 표정 변화를 의식한다기보다 결국 나로부터 시작해야 깊고 솔직한 연기를 할 수 있겠다 싶더라. 나를 많이 대입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데자뷰’는 차로 사람을 죽인 후, 공포스러운 환각을 겪게 된 여자가 견디다 못해 경찰에 찾아가지만 사고가 실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드는 충격 미스터리 스릴러.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아인x스티븐연x전종서, 영화 ‘버닝’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

    유아인x스티븐연x전종서, 영화 ‘버닝’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

    오는 5월 개봉을 앞둔 영화 ‘버닝’이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25일 영화 ‘버닝’이 상영시간, 등급을 확정했다. 이날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따르면 ‘버닝’ 상영 등급은 청소년관람불가, 최종 상영시간은 147분 52초다. 영상물등급위원회 측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분류 이유에 대해 “남녀 성행위 장면, 흉기 살해 등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이 자극적으로 묘사됐다. 살인, 방화 충동이라는 주제 등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버닝’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세 젊은이 종수(유아인 분), 벤(스티븐 연 분), 해미(전종서 분) 사이에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다. 국내 개봉에 앞서 ‘버닝’은 오는 5월 8일부터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현지에서 최초 상영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5월 17일 개봉한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칸의 남자, 칸을 버닝하다

    칸의 남자, 칸을 버닝하다

    ‘칸의 남자’ 이창동(64) 감독이 돌아왔다. 8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신작 ‘버닝’을 들고서다. 이 감독은 지금까지 연출한 6편의 작품 가운데 5편을 칸국제영화제에서 선보여 왔는데, 이번 작품 역시 칸의 선택을 받았다. ‘버닝’은 5월 8~19일 열리는 제71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21편의 후보작들과 경합을 벌인다. 2007년 ‘밀양’(여우주연상 수상), 2010년 ‘시’(각본상 수상)에 이어 세 차례 연속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도전한다.다음달 17일 국내 개봉을 앞둔 가운데 2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버닝’ 제작보고회에는 이 감독과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등 주연배우들이 참석했다. 이 감독은 “칸영화제는 우리 영화를 알리고 평가받는 데 가장 효과적인 자리”라며 “배우들에게도 좋은 기회이자 경험이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시대의 청춘에 대한 통찰을 담은 이번 작품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1983년 단편 ‘헛간을 태우다’를 모티브로 삼았다. 이 감독은 “하루키의 소설이 가진 이야기가 ‘시’ 작업 이후 고민했던 문제들과 연결되는 지점이 있어 이걸 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소설은 소설대로 독자적으로 두고 나는 나대로 영화적 고민을 가지고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칸에서 먼저 베일을 벗을 작품인 만큼 이날 이 감독과 배우들은 작품의 세부에 대해선 말을 최대한 아꼈다. 영화는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같은 동네에서 살던 해미(전종서)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세 달간 아프리카 여행을 다녀온 해미는 종수에게 아프리카에서 만난 벤(스티븐 연)을 소개한다. 비밀스러운 취미에 대한 벤의 고백을 듣고 종수는 무서운 예감에 사로잡힌다. 이 감독은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관객에게 말을 거는 영화라 기대를 하고 있다”며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에 머물지 않고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 대한, 또는 이야기에 대한, 또는 영화 그 자체에 대한 미스터리로 확장할 수 있는 영화”라고 소개했다.‘버닝’은 이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뿐 아니라 ‘사도’, ‘베테랑’ 등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 온 유아인과 할리우드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의 호흡으로도 시선을 끈다. 두 배우 모두 이창동 감독과의 작업을 염원해 왔다는 교집합을 지닌다. 유아인은 데뷔 이후 10년 넘게 줄곧 이 감독의 작품에 참여하길 원했다. 스티븐 연 역시 한 방송에서 이 감독과 작업하고 싶다고 ‘공개 구애’를 보낸 바 있다. 스티븐 연은 “감독님 영화에 담긴 진실함을 좋아한다”며 “꿈에도 이창동 감독님과 함께 일할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정말 행운이었다. (‘옥자’를 함께 작업한) 봉준호 감독님께서 전화하셔서 이 감독님이 부르신다고 하셔서 바로 대답을 드렸다”며 웃었다. 유아인은 “감독님은 늘 느낌을 카메라에 담아가는 과정을 요구하셨는데 그때마다 깨어나는 것 같은 순간을 느꼈다”며 “인간 자체에 대한 깊은 애정과 성찰을 담아서 영화를 만드시는 분이라 큰 믿음과 애정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박하사탕’의 설경구, ‘오아시스’의 문소리, ‘밀양’의 전도연, ‘시’의 윤정희 등 지금까지 모든 작품에서 역할에 그대로 스며드는 배우들을 골라내 온 이 감독은 이번에 선택한 배우들에 대해서도 흡족함을 드러냈다. 그는 유아인에 대해선 “지금껏 강렬한 면을 보여 줬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내면에 엄청난 것을 가졌으나 겉으로는 무력하고 섬세한 감정을 드러내는 힘든 역할을 잘 맡아 줬다”고 했다. 스티븐 연에 대해선 “완벽한 뉘앙스와 균형감을 보여 줬다”고 평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영화 ‘버닝’ 유아인 “나는 후회덩어리”

    영화 ‘버닝’ 유아인 “나는 후회덩어리”

    영화 ‘버닝’으로 스크린에 복귀한 배우 유아인이 출연 소감을 밝혔다.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버닝’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이창동 감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영화 ‘버닝’으로 스크린에 복귀한 유아인은 “틀에 짜여 지지 않은 자유로운 느낌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후회없이 연기했냐는 질문에 “후회 덩어리다”라며 “사실 크게 하는 것이 없다. 있으라고 하면 있고, 뛰라고 하면 뛰고, 가라고 하면 갔다. 현장에서 ‘종수(극 중 유아인 역)는 하는 일 없잖아? 그냥 있으면 되지’ 할 정도로 거의 모든 장면에서 상황, 인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게 중요했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이날 개봉에 앞서 영화가 칸 영화제에 진출한 것에 대해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다들 대단하다고 하더라. 이런 작품을 알려드릴 수 있고, 다양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 기쁘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버닝’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세 젊은이 종수(유아인 분), 벤(스티븐 연 분), 해미(전종서 분) 사이에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다. ‘버닝’은 오는 5월 8일부터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 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에 현지에서 최초 상영, 오는 5월 17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뉴스1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아하! 우주] 누구 있나요?… “금성에 생명체 가능성 높다”

    [아하! 우주] 누구 있나요?… “금성에 생명체 가능성 높다”

    아름다운 천체의 대명사로 불리는 금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전문가로부터 제기됐다고 과학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6일 보도했다. 데이비드 그린스푼 미국 행성학연구소 박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스탠포드대학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금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금성은 극단적인 온도를 가진 천체로 알려져 있다. 표면 온도가 온실가스 효과로 인해 462℃에 달한다. 게다가 지구 대기압의 90배에 달하는 강한 대기압을 가지고 있다. 지구에서 같은 압력을 느끼기 위해서는 심해 900m까지 내려가야 한다. 이러한 환경 탓에 생명체가 살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시뮬레이션 연구에 따르면 금성에서는 20억 년 이 넘는 시간 동안 바다를 가지고 있었으며, 금성의 질량은 지구와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반박 의견도 많았다. 이와 관련해 그린스푼 박사는 금성의 산성 구름 속에 미생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언급하며 금성에서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캠퍼스 연구진은 이산화황이 풍부한 금성의 상부 대기층에 외계 미생물이 살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여기에 그린스푼 박사는 금성의 상부 대기층에는 지구처럼 자외선을 흡수하는 층이 존재하며, 우리는 아직 아무도 이 대기층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미스터리한 대기층이 강렬한 태양빛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면서 생명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그린스푼 박사의 주장이다. 그는 금성에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그러할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고 주장했으며, 당시 강연회에 참석한 일부 전문가들도 그의 의견에 동의를 표했다고 스페이스닷컴은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자’ 박해진♥나나, 영화같은 유채꽃밭 프로포즈 스틸 공개

    ‘사자’ 박해진♥나나, 영화같은 유채꽃밭 프로포즈 스틸 공개

    ‘사자’ 박해진, 나나의 프로포즈 장면이 담긴 스틸이 공개됐다.23일 드라마 ‘사자(四子:창세기, 극본 김용철 양희진, 연출 장태유, 제작 ㈜빅토리콘텐츠)’ 측은 유채꽃밭에서 촬영된 박해진과 나나의 극 중 프로포즈 신 스틸을 공개했다. 드라마 ‘사자’는 어머니의 의문사를 파헤치던 한 남자가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인간을 하나둘 만나면서 더 큰 음모에 휘말리는 미스터리 스릴러물로 박해진 나나 곽시양 이기우 김창완 박근형 등이 출연을 확정, 현재 촬영이 한창이다. 특히 박해진은 극 중 대기업 비서실장 강일훈을 비롯해 1인 4역을 소화한다. 극중 박해진은 경찰 여린 역으로 분한 나나와 인연을 엮어가게 되는 가운데 두 사람의 로맨틱한 모습이 처음 공개된 것. 사진 속 두 사람은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을 배경으로 손을 잡고 춤을 추는가 하면 다정하게 포옹하고 키스하는 모습을 공개, 과연 어떤 이야기 전개가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 한 폭의 그림 같은 프러포즈 장면은 대구시 북구 노곡동에 위치한 유채꽃밭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드넓게 펼쳐진 유채꽃밭 한가운데서 마치 스몰웨딩을 연상케 하는 프러포즈 장면이 포착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이 장면은 유채꽃밭과 푸르른 나무 등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배경으로 두 남녀가 순수한 사랑의 결정체를 보여주는 듯한 모습으로 신비감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바람의 화원’ ‘뿌리 깊은 나무’ ‘별에서 온 그대’ 등 작품마다 탁월한 감각을 보여준 장태유 감독의 극한의 영상미가 돋보이는 장면이기도 하다. 한편, ‘사자’는 명품 배우 군단에 이어 장태유 감독의 4년 만의 국내 복귀작으로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화제작으로 떠오른 가운데 바쁜 촬영 일정이 이어지고 있다. ‘사자’는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제작, 올 하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마운틴무브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분 만에 시청자 사로잡은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 하이라이트 영상

    2분 만에 시청자 사로잡은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 하이라이트 영상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초록뱀 미디어, 총 12부작)가 재생 버튼을 누른 순간, 2분이 순삭(순간 삭제)되는 하이라이트 영상(http://m.tv.naver.com/v/3079623)을 공개했다. 단 2분의 영상으로 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에게 들이닥친 미스터리한 사건부터 관능까지 담아낸 것. 이에 영상으로 본 ‘미스트리스’의 세 가지 키워드를 짚어봤다. #1. 어른들의 ‘관능’ 완벽한 가정을 위해 아이를 가지려 노력하는 한정원(최희서)과 황동석(박병은). 하지만 두 사람의 계획은 마음처럼 쉽지 않고 “난 자기만 있으면 돼”라는 말에 “난 안될 것 같아”라던 동석은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모습으로 정원을 낙담하게 했다. 그런 정원에게 동료교사 권민규(지일주)가 저돌적으로 다가갔다. 또한 의뢰받은 대로 강태오(김민석)를 미행하던 중, 그에게 다가가 입을 맞추는 도화영(구재이). 아슬아슬하게 얽힌 관계와 관능적인 분위기는 기대와 궁금증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2. 일상, 그리고 사건 속 ‘스릴러’ 곤히 잠든 밤, 장세연(한가인)에게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걸려온 전화 한 통. 전화기를 타고 넘어오는 알 수 없는 소리를 시작으로 세연은 죽은 남편의 행적을 좇고, 이를 함께하는 한상훈(이희준)은 주머니 속에 뭔가를 숨기며 의문을 더하고 있다. 또한, 어딘가에서 급하게 손에 묻은 피를 닦아내는 김은수(신현빈), 조명 하나 없는 산속을 뛰어다니는 네 친구와 바닥의 핏자국은 한 남자를 죽게 만든 그녀들의 사연, 그 속에서 폭발할 스릴 넘치는 긴장감을 예고하고 있다. #3. 배우들의 파격 ‘연기 변신’ 죽은 남자를 보며 두려움에 떠는 친구들에게 “맘 단단히들 먹어. 대가를 치른 거야”라고 단호히 일갈하더니, 주저 없이 있는 힘껏 삽을 흙구덩이에 내리꽂는 세연은 그간 청순한 모습으로 첫사랑을 떠올리게 했던 한가인의 과감한 연기 변신을 기대케 한다. 또한 각기 다른 성격을 유지하되, 미스터리 앞에서 섬세한 연기로 몰입을 높이는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는 이들의 시너지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네 친구 주변에서 그녀들의 평범한 일상을 뒤흔들 이희준, 박병은, 지일주, 정가람, 김민수 역시 미스터리한 존재감으로 극에 녹아들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 평범한 카페주인, 정신과 의사, 교사, 로펌 사무장 등 네 명의 여성들이 일련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연애시대’ 등 웰메이드 드라마를 탄생시켜온 한지승 감독의 첫 장르물 도전작으로, 영화 ‘6월의 일기’, ‘시간이탈자’ 등의 고정운 작가와 3월 말 크랭크인한 영화 ‘조선공갈패’ 김진욱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지난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으로, 2013년 미국 ABC에서 리메이크 될 정도로 탄탄한 작품성을 자랑하고 있다. 원작에서 네 여자가 가진 각각의 고민을 가져왔고, 여기에 OCN이 탄탄하게 쌓아온 미스터리와 스릴러의 장르물적 해석을 덧입혀 차별화된 이야기와 독특한 매력을 선사할 전망이다. ‘작은 신의 아이들’ 후속으로 오는 4월 28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미스트리스’ 하이라이트 캡쳐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추리의 여왕2’ 종영, 권상우-최강희 케미 빛났다...7.8% 시청률로 마무리

    ‘추리의 여왕2’ 종영, 권상우-최강희 케미 빛났다...7.8% 시청률로 마무리

    ‘추리의 여왕 시즌2’가 깊은 여운을 남긴채 종영했다.1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KBS2 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이하 ’추리의 여왕2‘) 마지막 회가 전국기준 7.8%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지켜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지막 범죄설계에 정희연(이다희 분)이 희생되고 사건에서 빠져나간 김실장(박지일 분)의 새로운 범죄공모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일상을 되찾고 다시금 범인을 찾아 나서는 하완승(권상우 분), 유설옥(최강희 분) 완설 콤비와 추리군단의 모습은 그들의 또 다른 시작을 희망적으로 알려 기대감을 전했다. # 과거 치유로 또 한걸음 내딛은 완승, 설옥 완승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정희연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애썼지만 결국 눈앞에서 그녀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다. 아픈 마음을 눈물로 깊이 묻는 모습은 슬픔을 자아냈지만 비로소 오랜 과거로부터 벗어나는 듯해 시청자들의 무거웠던 마음을 한결 가볍게 했다. 또한 설옥은 부모님 죽음에 감춰진 진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당시 사라졌던 부검서에서 발견된 타박상, 저항의 단서로 부모님이 결코 자살한 게 아니었음이 증명된 것. 이처럼 완승과 설옥이 과거 상처로부터 물러나 다시금 투닥거리며 한걸음 내딛는 마지막 모습은 진심으로 서로를 지키며 뜨거운 활약을 펼칠 완설 콤비의 앞날을 기약했다. # 생활밀착형 추리+감각적인 연출의 시너지 ‘추리의 여왕 시즌2’는 극 전반에 일상의 범죄를 리얼하게 녹여내 생활밀착형 추리극의 묘미를 선사했다. 자극적이지 않은 흥미로운 사건전개와 무거움을 덜어낸 코믹적인 부분의 조화는 추리물의 정석을 넘는 ‘추리의 여왕 시즌2’만의 큰 매력이었다. 특히 시청자들이 완설 콤비의 수사 과정을 따라가며 만끽한 추리의 즐거움은 더할 나위 없었다. 추리 본능으로 바짝 집중하기도 하고 그 상황에 함께 웃고 울게도 하는 진솔한 재미는 많은 공감을 이끌었다. 여기에 에피소드마다 짜릿한 반전과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 시청자들에게 울림과 따뜻한 위로를 안기기도. 또한 일상을 맞이한 완설 콤비와 중진서 멤버들이 함께 범인을 찾아 나서는 마지막 모습은 그들을 어디에선가 실제로 마주할 수 있을 것 같은 찡한 여운을 남겨 감동을 더했다. 이처럼 사건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매력에 빠지게 한 것은 물론, 촘촘하게 얽힌 사건에 인물들이 사건 당시로 직접 들어가 수사하는 장면은 감각적이고 디테일한 연출로 작품의 완성도를 한껏 높였다. # 배우들의 환상 호흡 ‘완설 콤비’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은 권상우(하완승 역)와 최강희(유설옥 역)는 역시 믿고 보는 배우임을 증명했다. ‘열혈형사’ 하완승을 능수능란한 완급 조절로 멋지게 그려낸 권상우, ‘추리퀸’ 유설옥을 사랑스러움의 결정체로 완성시킨 최강희. 올 봄 안방극장에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 두 사람에게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이 쏟아졌다. 때로는 티격태격, 때로는 열정적으로 추리에 나서는 이들이 돈독한 동료에서 조금은 특별한 감정을 나누게 되는 모습을 섬세한 감정의 결로 보여준 권상우, 최강희의 열연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음을 확인시켰다.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호연도 빼놓을 수는 없는 터. 이다희(정희연 역), 박병은(우경감 역), 김현숙(김경미 역), 오민석(계팀장 역), 김태우(하지승 역), 박지일(강보국&김실장 역) 등 든든한 추리군단 멤버와 미스터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들이 극을 탄탄하게 이끌었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언니가 조카 살해 뒤 자살” 알고도 신고 않고 차 팔아

    충북 증평에서 발생한 모녀 사망사건의 미스터리가 숨진 A(41)씨의 여동생이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조금씩 풀리고 있다. 남편의 자살 등으로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A씨가 딸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여동생 B(36)씨는 이를 알았지만 신고하지 않은 채 언니의 차를 팔고 해외로 출국했다. 19일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충남 논산에 살다 가출한 B씨는 언니 집을 드나들며 생활하다 지난해 11월 27일쯤 언니가 조카를 살해한 사실을 알았다. 언니의 전화를 받고 집에 가 보니 조카가 침대에 누워 있었고 언니는 넋이 나간 상태였다. B씨는 “2시간 후에 자수할 테니 가만히 있으라”는 언니의 부탁을 받고 집을 나왔다. B씨는 12월 5일 언니 집을 방문했다가 언니의 죽음까지 확인했다. 놀란 B씨는 혼자라도 살아야겠다며 언니의 도장과 신용카드, 휴대전화 등이 든 가방을 훔쳐 마카오로 출국했다. 귀국한 B씨는 지난 1월 2일 언니의 인감증명서를 대리 발급받아 언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중고차 매매상에게 1350만원에 매각한 뒤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B씨가 설정된 저당권을 풀지 않자 중고차 매매상은 A씨와 B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모로코 등에 머물며 경찰 출석에 불응하던 B씨는 지난 18일 귀국,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주거가 일정하지 않고 도주 우려가 있어 B씨를 사기와 사문서위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사체를 은닉하거나 훼손하지 않아 신고 안 한 것을 처벌할 법적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아하! 우주] 미스터리 화성의 달 ‘포보스’ 비밀 풀렸다

    [아하! 우주] 미스터리 화성의 달 ‘포보스’ 비밀 풀렸다

    화성의 주위를 도는 ‘초미니 달’인 포보스(Phobos)와 데이모스(Deimis)의 생성 비밀을 밝힌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울퉁불퉁한 감자모양을 닮은 화성의 달 포보스와 데이모스는 각각 지름 27㎞, 16㎞의 작은 ‘몸집’을 가지고 있다. 1877년 미국 천문학자 아사프 홀에 의해 발견된 포보스는 천문학계에서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가진 위성이다. 포보스는 화성 표면에서 불과 6000km 떨어진 곳을 돌고 있는데 이는 태양계의 행성 중 위성과 거리가 가장 가깝다. 지구와 달의 거리가 평균 38만 ㎞에 달하는 것과 비교해보면 얼마나 가까운 지 알 수 있다. 전문가들은 포보스가 화성과 이토록 가까운 거리에서 주위를 돌게 된 이유를 연구해 왔는데, 미국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 측은 포보스와 데이모스가 초기 화성과 왜소행성의 충돌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당초 학계에서는 포보스가 원래는 소행성일 가능성이 높으며, 최초 태양계를 떠돌던 소행성이 화성의 중력에 포획돼 달이 됐다는 가설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사우스웨스트연구소 측은 유체역학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해 초기 화성과 왜소행성의 충돌 과정을 시험했고, 특히 포보스와 데이모스의 작은 크기 및 화성과의 가까운 거리의 원인을 찾는데 주력했다. 각기 다른 소행성과 초기 화성과의 충돌 시뮬레이션을 거친 결과, 초기 화성은 소행성 베스타(Vesta) 또는 세레스(Ceres) 크기 정도의 왜소행성과 충돌했을 때 현재 형태 및 크기의 포보스와 데이모스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베스타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소행성으로 크기는 직경 530㎞정도이며, 세레스는 지름이 973㎞ 크기의 왜행성이다. 연구진은 초기 화성과 왜소행성의 충돌이 그다지 강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충돌이 강했다면 화성과 왜소행성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조각인 포보스와 데이모스의 크기가 지금보다 더 컸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연구를 이끈 사우스웨스트연구소의 로빈 캐노프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우주에서 달이 생성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믿음이 깨졌다는 사실”이라면서 “천체간의 작은 충돌로도 달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지난 4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웰메이드 창작 볼까, 대작 볼까…뮤지컬 역대급 무대 펼쳐진다

    웰메이드 창작 볼까, 대작 볼까…뮤지컬 역대급 무대 펼쳐진다

    스타 파워와 대규모 제작비를 앞세운 ‘대극장 뮤지컬’이 휴식기에 접어들면서 창작 뮤지컬의 봄이 만개하고 있다. 올해 창작 초연작들은 미국 대공황 시대의 군상을 다룬 묵직한 작품부터 천재 시인 이상의 시와 주옥같은 대중가요들을 재해석한 작품에 이르기까지 독창성과 다양성으로 무장했다. 신작의 향연에 ‘바캉스 뮤지컬’로 통하는 초대형작들도 서둘러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들 작품은 통상 7~8월 휴가 시즌을 겨냥해 무대가 열리는데 올해는 5월부터 공격적인 관객몰이에 나서는 모양새다.●창작 뮤지컬 대극장 무대 넘본다 오는 22일 서울 홍대 대학로아트센터에서 폐막하는 창작 초연 뮤지컬 ‘존 도우’는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웰메이드’ 작품으로 안착했다. 대공황 시대 소시민들의 항거를 담은 1941년작 흑백영화 ‘존 도우를 찾아서’를 각색한 토종 작품이지만 어색하지 않다. 국내 중소형 뮤지컬 시장을 개척해 온 제작사 HJ컬처가 이 작품으로 대극장 뮤지컬에 본격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많다. 단독 주인공으로 열연한 정동화뿐 아니라 유주혜, 김금나, 신의정 등의 안정적 연기와 앙상블 안무, 쫀쫀한 전개 등 완성도가 높다.24일 서울 DCF대명문화공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스모크’는 이상의 연작 시 ‘오감도’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이상 타계 80주년이었던 지난해 초연 때 객석 점유율 86%, 누적 관객 수 2만 7500명으로 흥행세를 과시했다. 공연계 대표 콤비인 추정화 연출과 허수현 음악감독의 합작품이다. 같은 날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에서 3년 만에 재연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무한동력’은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 연재 10주년과 맞물려 눈길을 끈다. 원작의 인기뿐 아니라 ‘어쩌면 해피엔딩’의 연출가 김동연과 ‘레드북’, ‘여신님이 보고 계셔’를 쓴 작가 한정석이 극의 비평가(드라마터그)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창작 주크박스 ‘미인’, ‘브라보 마이 러브’ ‘광화문연가’, ‘올슉업’ 등의 인기에 힘입은 창작 주크박스 뮤지컬 바람도 계속된다. 작곡가 김형석이 서울뮤지컬단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선보이는 ‘브라보 마이 러브’(5월 4~27일), 신중현의 동명 히트곡을 딴 ‘미인’(6월 15일~7월 22일)이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등 1990년대 히트곡 퍼레이드인 ‘젊음의 행진’은 다음달 2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중이다.‘미인’은 1930년대 무성영화관으로 옮겨낸 록 스피릿의 청춘 이야기라는 상상력과 명곡의 재해석이 기대된다. 동명곡 ‘미인’뿐 아니라 펄시스터즈의 ‘커피 한잔’, 김추자의 ‘거짓말이야’,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박인수의 ‘봄비’, 박광수의 ‘빗속의 여인’ 등 신중현 작품 22곡이 뮤지컬 곡으로 전면 배치된다. ‘브라보 마이 러브’는 김광석, 신승훈, 김건모, 임창정, 성시경, 보아 등이 부른 김형석의 히트곡 20여곡으로 꾸려진다.●5월부터 초대형작 전진 배치 국내에서 작품성·흥행성 모두 검증된 뮤지컬 대작으로 꼽히는 ‘시카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노트르담 드 파리’가 바캉스 시즌 선점을 위한 3파전에 돌입한다. 다음달 22일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시카고’는 이번이 14번째 시즌 공연일 정도로 전통적 강자다. 올해 시즌에는 최정원, 박칼린, 남경주, 안재욱, 아이비, 김지우 등 역대 최정예 캐스팅이 돋보인다. 지난달 10일 최정원, 아이비, 남경주 등 시카고 주역들이 출연한 홈쇼핑 방송에서는 VIP석 티켓이 10분 만에 매진되는 등 조기에 예매권 7200장이 완판돼 화제가 됐다. 오는 8월 5일까지. 2015년 초·재연 이후 3년 만에 귀환한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다음달 18일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초·재연 당시 10만 관객을 모은 이 작품은 신성우, 김보경, 바다에 이어 김준현, 테이, 루나가 주연으로 합류하고, 국내 팬들에게 낯익은 배우 브래드 리틀이 공동 연출한다. MBC의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인 ‘캐스팅콜’의 남녀 우승자도 주연으로 무대에 선다. 오는 7월 29일까지. 2008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초연 후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 10주년을 맞는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오는 6월 8일 같은 무대에서 관객을 찾는다. 1998년 프랑스 초연 후 전 세계 25개국에서 12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매료시킨 프랑스 국민 뮤지컬이다. 대문호 빅토르 위고 소설의 매력적 캐릭터인 꼽추 콰지모도 역에는 케이윌과 윤형렬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 역에는 윤공주와 차지연, 유지가 맡았다. 마이클 리와 정동하는 극 중 음유시인 그랭구아르 역으로 나선다. 오는 8월 5일까지.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뱃살 무섭다면…‘150분 법칙‘ 기억하세요

    [메디컬 인사이드] 뱃살 무섭다면…‘150분 법칙‘ 기억하세요

    체중 줄이려면 식사 조절부터 내장지방엔 운동이 더 효과적 복근운동 뱃살 빼기 ‘근거 부족’ ‘중강도 유산소’ 150분 해야 “생활 속 에너지 소모가 중요” 비만 인구 증가 속도가 심상치 않습니다. 보건복지부 ‘2016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남성 비만율은 42.3%, 여성은 26.4%입니다. 남성 10명 가운데 4명, 여성은 4명 가운데 1명꼴로 비만이라는 겁니다. ‘외모지상주의가 대세’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비만은 우리 사회를 빠른 속도로 잠식해 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궁금증이 생깁니다. 살찌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쩌면 평생을 살아도 풀지 못하는 숙제일지 모릅니다. 운동하면 체중 조절에 좋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그런데 전문가가 제시하는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마지노선은 ‘주당 150분’입니다. 정부는 정기적으로 ‘신체활동지침’이라는 것을 만들어 보급하고 있습니다. 이 지침에 따르면 18~64세 성인은 비만이든 아니든 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1주일에 150분 이상, 고강도 운동은 75분 이상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강도 운동 1분은 중강도 운동 2분과 일치합니다. 여기서 중강도 유산소 운동은 3~5.9METs에 해당하는 운동입니다. 1MET는 성인이 쉬고 있을 때 사용하는 에너지양입니다. 그런데 전문가가 아닌 이상 이런 셈법은 매우 복잡해서 정확한 계산이 힘듭니다. ●청소년은 하루 1시간 이상 운동해야 그래서 간단하게 운동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축구(7.0), 테니스(7.3), 암벽등반(8.0)은 강도가 셉니다. 시간당 4.8~6.4㎞를 걷는 속보(3.5), 시간당 16㎞ 이하의 자전거 타기(4.0), 탁구(4.0), 골프(4.8), 배드민턴(5.5)이 적당합니다. 물론 고강도 운동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최소한의 기준을 말씀 드리는 것이지요. 여기에 더해 윗몸일으키기와 팔굽혀펴기, 계단오르기, 덤벨 등 근력 운동을 1주일에 2일 이상 시행하도록 권합니다.한참 성장하는 나이인 5~17세 어린이와 청소년은 기준이 더 높아집니다. 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매일 1시간 이상 하거나 1주일에 3일은 고강도 운동을 해야 합니다. 최소 하루 1시간은 뛰어놀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지만 현실은 컴퓨터, 스마트폰, 학원, 숙제로 연결됩니다. 그래서 어린이 비만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0년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체질량지수(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25㎏/㎡ 미만 여성이 평소 식사량을 유지할 경우 매일 1시간 이상 중강도 운동을 한 사람만 체중이 늘지 않았다고 합니다. 너무 힘들다면 마지노선이 있습니다. 바로 150분입니다.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을 지낸 양윤준 인제대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1주일에 적어도 150분 이상 시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처럼 풀지 못할 미스터리도 있습니다. 바로 운동이 먼저냐 식사량 조절이 먼저냐인데요. 모두 시행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두 가지 방법의 효과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양 교수는 “기존 연구를 분석한 결과 유산소 운동과 식사 조절은 모두 내장지방을 감소시키는데 체중 감소에는 운동보다 식사 조절이 더 효과적인 반면 내장지방 감소는 운동이 식사 조절보다 효과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뱃살을 빼고 건강을 유지하려면 식사량 조절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근력 운동도 체중 감량 효과는 높지 않지만 체지방을 줄이고 각종 대사지표를 개선해 건강에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식사량 조절을 적당히 섞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부분적인 운동보다는 전신운동이 좋습니다. 특히 복근운동으로만 뱃살을 빼겠다고 노력하는 분들이 많은데 근거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양 교수는 “부분적인 운동을 집중적으로 시행하면 운동하는 근육 근처의 지방이 많이 소모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근거는 없다”며 “윗몸일으키기를 일정 기간 시행한 연구에서 복부와 견갑골, 엉덩이 피하지방에 대한 조직검사를 시행했는데 부위별 지방 크기 차이는 발견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식사 조절만으로는 뱃살 빼기 어려워 올해 새로 발표된 대한비만학회 진료지침에 따르면 체질량지수 25~29.9㎏/㎡는 1단계 비만, 30~34.9㎏/㎡는 2단계 비만, 35㎏/㎡ 이상은 3단계 비만입니다. 비만이 2단계에서 3단계로 세분화됐습니다. 비만 환자는 일반인과 비교해 1년에 최대 50만원을 의료비로 더 지출하고 3단계 비만은 의료비가 최대 50%나 더 늘어난다고 합니다. 여기에 허리둘레 남성 90㎝, 여성 85㎝ 이상이면 위험도가 더 높아집니다.이미 비만이라면 조급증을 버려야 합니다. 초기 5일간 줄인 체중만큼 더 줄이려면 2개월이 걸립니다. 점점 더 체중을 줄이기 어려워져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운동을 병행해야 식사량을 과도하게 줄이지 않아도 돼 요요현상 위험이 줄어듭니다. 1주당 최소 운동시간은 150분으로, 서서히 늘리면 효과가 더 높아집니다. 중강도 운동으로 시작해 3~5%가량 체중을 감량해 유지한다는 작은 목표를 발판 삼아 고강도 운동으로 전환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대한비만학회 이사장인 유순집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운동을 무시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유 교수는 “최근 4개월 정도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했는데 3㎏을 감량했다”며 “단기간의 고강도 운동이 아닌 생활 속 에너지를 오롯이 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1주일에 0.5㎏을 줄이려면 하루 섭취 열량 중 500㎉를 줄여야 합니다. 밥 반공기 열량이 150㎉입니다. 매끼 밥 반 공기를 줄여야 하는 굳은 결심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미스트리스’ 한가인-신현빈-최희서-구재이, 현실에서도 “절친 케미”

    ‘미스트리스’ 한가인-신현빈-최희서-구재이, 현실에서도 “절친 케미”

    ‘미스트리스’의 주역, 배우 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가 현실감 있는 절친 ‘케미’를 선보인다.케이블채널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 평범한 카페주인, 정신과 의사, 교사, 로펌 사무장 등 네 명의 여성들이 일련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극 중 직업도 성격도 제각각이지만,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며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장세연(한가인), 김은수(신현빈), 한정원(최희서), 도화영(구재이). 본격적인 촬영 전, 입 모아 “또래 여배우들끼리 연기하게 되어 기대된다”던 이들은 촬영 때뿐만 아니라, 현장과 단체 채팅방에서 수다를 떨며 장소와 상황에 상관없이 자연스러운 케미를 쌓아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가인은 세 친구에 대해 “세연이는 자신이 은수에 비해 평범하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성공한 은수를 워너비로 생각하는 것 같다. 정원이는 보기만 해도 웃음이 지어지고, 화영이는 쿨한 성격이라 종종 오빠 같은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신현빈은 “은수에게 세연이는 의지할 수 있는 친구, 정원이는 걱정하는 친구, 화영이는 서로 믿어주는 친구”라며 “그래서 은수는 세연이에게 속내를 가장 많이 드러내고 정원이의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들어주며 화영이 하고는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게 있다”고 덧붙였다. 최희서는 “세연이는 가장 엄마 같으면서 성숙하지만, 강인함 속에 연약함도 가진 첫째 언니 같은 친구다. 은수는 어릴 적부터 가장 공부를 잘 하고 이성적이며, 냉철한 둘째 언니 같은 친구다. 화영이는 자주 티격태격할 만큼 정원과 가치관, 습관도 전부 다르지만 가장 편하게 수다 떨 수 있는 친구”라고 전했다. 구재이 역시 “세연이는 우리의 중심을 잡아주는 나무 같은 친구, 은수는 든든한 맏언니 같지만 유리 같은 친구, 정원이는 많이 부딪히지만 마음이 쓰이는 친구”라고 전해 이들의 케미에 궁금증을 높였다.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미스트리스’는 ‘작은 신의 아이들’ 후속으로 오는 4월 28일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허당 탐정단의 전혀 새로운 추리 예능 ‘범인은 바로 너!’ 티저 예고편

    허당 탐정단의 전혀 새로운 추리 예능 ‘범인은 바로 너!’ 티저 예고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최초의 한국 예능 ‘범인은 바로 너!’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범인은 바로 너!’는 서로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7명의 허당 탐정단이 매 에피소드마다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어나가는 추리 예능이다. 공개된 예고편은 유재석, 안재욱, 김종민, 이광수, 박민영, 세훈(EXO), 세정(구구단)까지,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탐정들이 앞으로 마주하게 될 예측불허 스토리를 궁금케 한다. 넷플릭스와 ‘X맨’,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등 예능 프로그램 출신 조효진PD, 장혁재PD, 김주형PD 등의 스타 제작진을 보유한 컴퍼니 상상이 의기투합해 만든 ‘범인은 바로 너!’는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넷플릭스 오리지널 ‘범인은 바로 너!’는 오는 5월 4일부터 매주 2편씩, 5주에 걸쳐 공개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사라진 ‘고대 바빌론의 공중정원’…중국 상하이에 우뚝

    사라진 ‘고대 바빌론의 공중정원’…중국 상하이에 우뚝

    약 2500년 전 전설 속으로 사라진 ‘바빌론의 공중정원’이 중국땅에 우뚝 솟았다. 지난 13일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는 한때는 오래된 공장들이 쏟아내던 오폐수로 물들었던 상하이 우쑹강변에 거대한 건축물이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당초 완공 예정인 4월보다 1년 여 늦은 내년 하반기 입주가 예정된 이 건축물의 별칭은 고대 7대 불가사의에 속하는 ‘바빌론의 공중정원'이다. BC 500년경 신(新)바빌로니아의 네부카드네자르 2세가 왕비 아미티스를 위해 만든 것으로 알려진 공중정원은 바빌론의 전설적인 바벨탑을 압도하는 뛰어난 건축물로 평가받아 왔다. 중세 유럽에서 ‘하늘과 땅 사이에 떠있는 정원이 있다’는 전설이 생겨날 만큼 유명했던 이 정원은 실제 공중에 떠있는 것이 아니라 높은 단 위에 건설됐으며 유프라테스 강물을 펌프로 끌어올려 물을 댔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그러나 BC 538년 신(新)바빌로니아를 침략한 페르시아 제국이 공중정원을 파괴한 이후 그 정확한 위치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그러나 오랜 세월이 흘러 현대의 공중정원은 상하이에 새롭게 건설 중이다. 1000그루의 나무와 발코니로 구성된 공중정원은 사진 만으로도 특유의 외관을 자랑한다. 내부에는 레스토랑, 박물관, 갤러리,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추후 호텔도 들어설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공중정원은 영국의 유명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의 작품으로 전설 속의 공중정원이 아닌 중국의 아름다운 산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언론은 "1900년 이곳에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공장들이 모여있었다"면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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