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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쿵한 안방, 인생 드라마

    심쿵한 안방, 인생 드라마

    2019년을 빛낼 드라마가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시대극,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등 장르도 다양하다. 지난해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지상파 방송 3사는 각사 기대작들을 상반기부터 꺼내 들었다. 케이블채널은 올해도 막강한 라인업으로 공세를 이어 간다. 여기에 국내 첫 넷플릭스 드라마가 가세하며 시청자의 선택 폭을 넓힌다. 먼저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2: 죄와 벌’과 tvN ‘왕이 된 남자’가 지난 7일 나란히 첫방송하며 올해 드라마 전쟁의 시작을 알렸다. 시작부터 동시간대 시청률 1, 2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고현정 복귀작 ‘동네변호사 조들호2’ ‘동네변호사 조들호 2’는 2016년 방송된 전편에 이어 박신양이 주인공 조들호를 맡았다. 지난해 초 드라마 ‘리턴’(SBS) 촬영 도중 제작진과의 불화로 중도 하차한 고현정의 복귀작이기도 하다. 동명 웹툰 원작으로 잘나가던 검사 조들호가 검찰 내부 비리를 고발하고 나락으로 떨어진 후 인생 2막을 여는 여정을 그린다. 고현정은 국일그룹의 실세이자 목적을 위해서는 살인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는 이자경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펼쳐낸다. 첫 주 방송에서는 윤종건(주진모 분) 납치 사건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조들호가 15년 만에 이자경과 대면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1인 2역 여진구의 ‘왕이 된 남자’ ‘왕이 된 남자’는 1200만 관객을 모았던 2012년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여진구가 영화에서 이병헌이 연기한 왕과 광대 1인 2역을 맡았다. 왕 이헌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 하선을 궁에 들여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난 3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희원 감독은 “리메이크지만 재창조하고 있다는 느낌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다”며 원작과의 차이를 강조했다. 여진구는 “유소운(이세영 분)과의 멜로를 더 부각했다”면서 영화보다 호흡이 긴 드라마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을 언급했다. ●10살 차 이나영·이종석의 ‘로맨스는…’ 이나영이 4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선택한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도 기대를 모은다. 출판사를 배경으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점이 색다르다. 한때 잘나가는 카피라이터였던 ‘경단녀’ 강단이(이나영 분)가 문학계의 아이돌 스타작가 차은호(이종석 분)와 특별한 인연을 맺는 로맨틱 코미디다. 이나영과 이종석이 실제 10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별책부록 같은 로맨스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후속으로 오는 26일 첫방송된다.●웹툰 원작 판타지 ‘아이템’ MBC는 판타지와 시대극을 선보인다. 다음달 첫방송되는 ‘아이템’은 두 남녀가 초능력을 가진 물건들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이다. 동명의 웹툰 원작으로 MBC가 자체 제작했다. 지난해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배우에 등극한 주지훈이 검사 역할을 맡는다. 진세연은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광역수사대 프로파일러로 등장한다. 5월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드라마 ‘이몽’이 방송된다. 일본인에게 양육된 조선인 외과의사가 상하이임시정부 첩보요원이 돼 태평양전쟁의 회오리 속에서 경성, 중국 상하이, 만주를 누비는 첩보 멜로다. 유지태, 이요원이 출연한다. ●6년 만에 만난 이승기·수지 ‘배가본드’ SBS 최대 기대작은 5월로 예정된 ‘배가본드’다. 평범하게 살던 남자가 여객기 추락사건에 연루되면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로 약 25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이승기와 수지가 ‘구가의 서’(MBC) 이후 6년 만에 함께하는 작품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상반기 중 방영 예정인 tvN ‘아스달 연대기’는 지난해 최고 화제작 ‘미스터 션샤인’(tvN)을 이을 드라마로 기대를 모은다. 국내 최초로 상고시대 문명을 다룬 판타지 드라마다. 가상의 땅에서 펼쳐지는 이상적 국가의 탄생, 사람들의 투쟁과 화합, 사랑에 대한 신화적 영웅담을 담아낸다. 송중기, 김지원, 장동건, 김옥빈 등이 출연한다.●넷플릭스 ‘킹덤’ 25일 공개 넷플릭스 국내 첫 오리지널 드라마가 베일을 벗는다. 오는 25일 공개되는 ‘킹덤’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좀비라는 서양의 코드를 넣은 작품이다.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주지훈 분)가 조선의 끝에서 괴물이 된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회당 15억~2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지훈의 또 다른 주연작인 MBC ‘아이템’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하면서 올해도 지난해의 뜨거운 인기를 이어 갈지 주목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와우! 과학] 쿠바는 억울하다?!…美 ‘음파공격설’ 정체는 귀뚜라미

    [와우! 과학] 쿠바는 억울하다?!…美 ‘음파공격설’ 정체는 귀뚜라미

    쿠바의 미국대사관 직원들이 머무는 호텔과 사저에서 발생하던 미스터리한 소음의 정체가 귀뚜라미로 밝혀졌다.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말, 쿠바 내에서 머무는 미국 대사관 직원들은 지속적으로 들리는 미스터리한 소음으로 불안에 떨어야 했다. 문제의 소음은 매우 크고 지속적으로 발생했으며, 이 때문에 미국대사관 직원들은 현기증과 두통, 귀 통증을 호소했다. 2017년 10월부터 시작해 지난해 6월까지 외교관 등 26명이 위와 같은 괴 증상을 앓았고, 미국 정부는 그 원인을 일종의 ‘음파 공격’이라고 판단, 공관 인력을 절반 이상 줄이고 미국 주재 쿠바 외교관 15명을 추방하기까지 했다. 지난해 12월, AP통신은 이 일을 두고 ‘쿠바의 미국 대사관 직원들이 미스터리 질병에 시달렸다’고 보도했을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던 이 사건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의 알렉산더 L 스텁스 교수와 영국 링컨대 생물학교수 페르난도 몬테알레그레-사파타 교수 공동 연구진이 나섰다. 연구 결과, 청력손실과 두통 및 인지능력 장애까지 초래했던 문제의 ‘음파 공격’은 중남미 열대지방에 서식하는 짧은꼬리귀뚜라미(학명 Anurogryllus celerinictus)로부터 시작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귀뚜라미는 7kHz(킬로헤르츠)에 달하는 고주파 영역 대의 울음소리를 내며, 이 소리가 사람에게 전달되면 매우 날카로운 떨림소리로 들릴 수 있다. 실제로 짧은꼬리귀뚜라미의 울음소리와 문제의 건물들에서 녹음한 미스터리 소음을 비교한 결과, 유사한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두 소리가 완벽하게 일치하지는 않았는데, 이는 실내에서 사람들을 괴롭힌 귀뚜라미의 소리는 실내에서 녹음한 것인데 반해 비교대상으로 활용한 귀뚜라미의 소리는 실외에서 녹음했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 음파 공격설을 전면 부인하는 쿠바 측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당시 ‘미스터리 소음’의 피해를 입은 일부 외교관들은 자신이 들은 소리가 연구진이 들려준 귀뚜라미의 소리와는 달랐다는 주장을 내놓아 여전히 논란의 소지는 존재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통합비교생물학학회(Society for Integrative and Comparative Bi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됐으며, 지난 4일 생명과학 분야 논문을 정식 출간 전에 수록하는 온라인 저널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먼저 공개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새영화] ‘완벽한 그녀의 비밀’ 예고편 공개

    [새영화] ‘완벽한 그녀의 비밀’ 예고편 공개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영화 ‘완벽한 그녀의 비밀’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완벽한 그녀의 비밀’은 부족할 것 없이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 여대생 ‘예신’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공개된 예고편은 예신과 그의 남자친구 미아오의 행복한 일상으로 시작한다. 부족할 것 없이 완벽했던 예신의 삶은, 폭우로 인해 정원에서 죽은 지 3년 된 시체 2구가 발견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이후 예신은 병원장인 아빠, 자신이 존경하는 심리학자인 앨리스 박사, 심지어 남자친구 미아오에게 미심쩍은 점들을 하나, 둘 발견한다. 주변 사람들 모두가 충분히 범인으로 의심될 수 있는 상황에 예신은 홀로 진실을 찾기 시작한다. “숨겨진 진실을 찾아라!”라는 카피에 이어 예신의 눈 속에 수많은 순간이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모습은 이후 드러날 진실을 궁금케 한다. 영화는 오는 1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95분.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역병, 조선의 궁을 덮치다!…‘킹덤’ 2차 예고편

    역병, 조선의 궁을 덮치다!…‘킹덤’ 2차 예고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이 한층 더 드라마틱해진 2차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된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공개된 2차 예고편에는 의문의 시신이 의녀 ‘서비’(배두나)가 일하는 지율헌에 도착하면서 시작한다. 원인 모를 역병으로 쓰러진 백성의 모습에 이어 서비의 절박한 외침과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들이 굶주림에 허덕이며 백성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한편, 영의정 ‘조학주’(류승룡)은 권력을 위해 왕세자 ‘이창’(주지훈)을 조여온다.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괴물들의 미스터리한 역병 뒤 거대한 음모를 궁금케 만드는 ‘킹덤’은 1월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영상부 seoultv@seoul.co.kr
  • 伊 은신? 美·英 망명? 北 송환?… 조성길 행적 미스터리

    伊 은신? 美·英 망명? 北 송환?… 조성길 행적 미스터리

    伊 언론 “제3국 도피했다 伊 재입국” 다른 현지 매체는 “伊, 美에 넘겼을 것 급파된 北 특수요원에 체포 가능성도”지난해 11월 잠적한 뒤 행방이 묘연한 조성길(44) 주이탈리아 북한 대사대리가 이탈리아에서 보호를 받으며 망명을 기다리고 있다는 설이나 미국이나 영국으로 이미 망명했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등 행적이 묘연하다. 일부에서는 이미 북한으로 송환됐을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된다. ●美 국무부, 망명추진설에 “답변 못 해”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는 5일(현지시간) 조 대사대리가 먼저 제3국으로 도피했다가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왔고 현재 이탈리아 정보당국의 보호를 받으며 망명 등의 해법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정보당국이 이미 제3국으로 도피해 은신해 있던 그를 찾아내 다시 이탈리아에 데리고 들어왔으며 이 과정에서 미국 정보기관에 연락해 양국 정보당국의 긴밀한 공조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신문은 또 그의 잠적을 인지한 이후 북한 당국은 특수 요원을 로마에 긴급히 파견했으나 조 대사대리 체포에 결국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조 대사대리의 목표는 자신이 지닌 정보를 미국 등에 넘겨 보상을 받으면서 신분세탁을 거쳐 이탈리아에 남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반면 다른 현지 일간 일메사제로는 “조 대사대리가 이미 미국 또는 영국으로 건너갔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탈리아 정보기관이 조성길을 보호하고 있다가 미국에 넘겼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북·미 양국이 2차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조 대사대리가 미국보다는 영국에 이미 망명했을 가능성에 좀 더 설득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북한에서 파견된 특수 요원이 그를 중간에 붙잡아 평양으로 보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미국은 조 대사대리의 미국 망명추진설에 ‘답변할 수 없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하며 구체적 언급을 삼갔다. 이는 망명설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무부는 4일 “개인의 신변 안전이나 재산 보호,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것으로 판단되는 사건과 쟁점에 대한 언론과 소통을 제한하는 내부 지침에 따라 답변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 대사대리의 망명 이유에 대해서도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우선 조 대사대리가 서방 생활을 오래해 북한 체제에 염증을 느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조 대사대리는 2015년 5월 이탈리아에 부임해 3년 6개월간 근무했으며 그전에도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근무와 어학연수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녀교육·北체제 염증에 망명 결심한 듯 자녀 교육 때문에 망명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3일 국회에 조 대사대리가 부인과 함께 잠적했다고 보고했지만 이탈리아 언론은 조 대사대리가 현지에 자녀와 함께 주재했다고 보도했다. 조 대사대리가 지난해 11월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자녀와 함께 북한에 귀환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자 망명을 추진했다는 것이다. 10년간 덴마크·스웨덴·영국 등지에서 근무하다 2016년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공사도 김정은 체제에 대한 염증과 자녀 교육 문제 등 때문에 망명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조 대사대리와 평양외국어학원 동문이자 친구로 알려진 태 전 공사는 지난 5일 자신의 블로그에 조 대사대리에게 보내는 편지를 게재하고 “북한 외교관에게 대한민국으로 오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며 “미국 망명을 타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운명과 분노’ 이민정, 의문의 봉투 손에 들고 눈물 ‘무슨 일?’

    ‘운명과 분노’ 이민정, 의문의 봉투 손에 들고 눈물 ‘무슨 일?’

    ‘운명과 분노’ 이민정이 의문의 봉투를 손에 쥔 채 눈물을 보였다. 최근 SBS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 측은 이민정이 병실에서 서럽게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구해라(이민정)는 사채업자 김창수(허준석)를 동원해 언니 인생을 망친 배후가 누구인지 조사에 나섰다. ‘그만 두자’는 김창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구해라는 ‘언니를 혼수상태에 이르게 한 사람을 반드시 찾아 복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그녀 삶의 또 하나의 목표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여전히 의식 불명의 상태로 인공호흡기에 의지한 채 누워 있는 구해라의 언니와 그런 언니를 서글픈 눈빛으로 바라보는 구해라의 사진이 공개돼 마음을 아프게 한다. 구해라는 항상 그랬던 것처럼 긴 잠에 빠져 있는 언니에게 무언가를 조곤조곤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낯선 서류 봉투 하나를 들고 있다. 두 번째 사진 속 구해라는 봉투 안의 내용물을 꺼내 보며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다. 눈물이 뺨을 흘러 바닥에 떨어지기 바로 직전. 다른 쪽 눈에도 아직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있다. 태인준(주상욱)의 마음을 완벽하게 얻어 이제는 꽃길만이 펼쳐질 듯했던 구해라에게 또다시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봉투 속 서류는 과연 무엇일까? 제작진은 “구해라에게는 ‘언니의 복수’라는 중대한 과제가 남아 있다. 해라-인준의 로맨스와 함께 해라 언니에 얽힌 미스터리들이 베일을 벗으며 극이 한층 긴장감을 갖게 된다”면서, “이민정의 애틋한 눈물 연기에 현장의 스태프들 모두 숨을 죽였다. 오늘 밤 방송에서 이민정의 섬세한 감정 연기를 확인하실 수 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SBS ‘운명과 분노’는 5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게임 존재 알게 된 박신혜, 향후 행보에 ‘관심 집중’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게임 존재 알게 된 박신혜, 향후 행보에 ‘관심 집중’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신혜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된다.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동생 정세주(EXO 찬열)의 실종과 그가 만든 게임에 대해 알게 된 정희주(박신혜). 비밀 퀘스트를 깨기 위해 그라나다로 떠난 유진우(현빈)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가운데, 기묘한 게임의 비밀에 한 발짝 다가선 희주의 행보가 극의 전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보니따 호스텔을 100억 원에 거래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던 희주. 간간이 이메일로만 안부를 남겼던 세주의 행방에 대한 불안은 진우와 재회하면서 현실이 됐다. 세주는 1년 전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진우를 처음 만났던 날 이후로 행적이 묘연했고, 설상가상으로 세주의 마지막 행적에는 마르꼬(이재욱)의 죽음이 엮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늘 게임만 하던 동생이 개발했다는 ‘어마어마한 가치의 게임’, 진우와의 계약, 그리고 사라진 세주까지. 거미줄처럼 하나로 엮여 있던 진실은 희주에게 절망과 분노를 선사했으나, 그럼에도 희주는 다시 한 번 진우를 “믿어보겠다”고 했다. 지난 1년간 세주를 추적해온 기록들과 미친 사람처럼 게임만 했던 진우를 이해했고, 속지 않겠다고 애쓰는 게 더 괴로웠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지난 10회에서 세주가 보낸 비밀 퀘스트를 깨러 그라나다로 떠난 진우는 현실과 게임 양쪽 모두 연락이 끊겼고, 설상가상으로 정훈(민진웅)의 죽음이 전해졌다. “진우가 정상이라면, 진우가 죽으러 들어갔다는 뜻”이라고 했던 박선호(이승준)의 말과 맞물려 전해진 충격적인 소식에 희주는 스페인의 누군가에게 다급하게 전화를 걸었다. 알함브라 궁전의 지하에 들어갔다는 진우를 찾고자 도움을 청하기 위함으로 추측되는바, 게임의 위험성을 직면한 희주는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낯선 땅에서 어린 두 동생과 할머니를 보살폈던 희주는 누구보다도 강단 있는 인물이다. 사라진 세주와 기묘한 게임의 진실을 대면하면서 변화를 거듭할 희주가 펼쳐갈 행보가 게임의 미스터리와 진우와의 로맨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해도 좋다”고 귀띔, 앞으로의 이야기에 호기심을 불어넣었다. 한편,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버닝’ 오바마가 꼽은 올해의 영화

    ‘버닝’ 오바마가 꼽은 올해의 영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선정한 ‘올해의 영화’ 목록에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이 이름을 올렸다.28일(현지시간) 시카고트리뷴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트위터 등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한 해 동안 즐겼던 책·영화·노래 제목을 열거한 게시물을 올렸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부터 해마다 연말 자신이 꼽은 ‘올해의 책·영화·노래’ 목록을 짧은 글로 공유해왔다. 미국에서 지난 10월 개봉한 ‘버닝’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감명 깊게 본 영화 15편 중 다섯 번째에 들어갔다. ‘버닝’은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미스터리한 세 남녀의 이야기를 다뤘다. 배우 유아인, 전종서, 스티븐 연이 출연한다. 미 영화사 마블스튜디오의 ‘블랙팬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 등도 함께 선정됐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이 출간한 회고록 ‘비커밍’은 ‘올해의 책’ 18권 명단의 첫머리를 장식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꼽은 ‘올해의 노래’로는 여성 힙합 래퍼 카디비의 ‘아이 라이크 잇’, 비욘세와 제이지 부부가 만든 그룹 더 카터스의 ‘에이프쉿’ 등이 꼽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MBC 연기대상 ‘푸른달’ 김선아 ‘내뒤테’ 소지섭, 대상 유력 후보 “관심↑”

    MBC 연기대상 ‘푸른달’ 김선아 ‘내뒤테’ 소지섭, 대상 유력 후보 “관심↑”

    ‘2018 MBC 연기대상’이 3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영예의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은 누가 될 지 주목된다. 30일 열리는 ‘2018 MBC 연기대상’의 대상 후보는 김선아, 소지섭, 신하균, 이유리, 정재영, 채시라다. 이들 모두 각 드라마를 빛낸 ‘연기신’들이라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상태. 최근 미스터리 스릴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붉은 달 푸른 해’에서 ‘차우경’ 역할을 맡아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더한 김선아, 그리고 카리스마 넘치는 전직 NIS 블랙요원 역으로 시청자들을 ‘김본앓이’에 빠져들게 만들었던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의 소지섭이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높은 시청률로 큰 사랑을 받은 두 작품의 주인공 또한 대상 후보에 올랐다. 최근 방송을 시작함과 동시에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순항 중인 드라마 ‘나쁜형사’에서 ‘나쁜 놈 잡는 나쁜 형사’ 우태석으로 열연 중인 신하균, ‘숨바꼭질’에서 파양의 아픈 경험을 가진 입양아 출신의 ‘민채린’ 역할을 특유의 에너지로 소화해 내며 ‘시청률 퀸’의 입지를 공고히 한 이유리 역시 수상을 기대해 볼 만 하다. 또한 한국형 CSI를 표방하며 장르물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낸 ‘검법남녀’에서 ‘백범’ 역할로 큰 사랑을 받은 정재영과 가슴 절절한 가족사로 주목 받은 드라마인 ‘이별이 떠났다’에서 짙은 모성애 연기와 굴곡진 인생을 살아가는 여성의 삶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채시라도 ‘믿고 보는 배우’다운 면모로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018 MBC 연기대상’은 오늘(30일) 오후 8시 45분 시작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훈, 등장만 하면 ‘벌벌’ 압도적 존재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훈, 등장만 하면 ‘벌벌’ 압도적 존재감

    그의 정체가 궁금하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훈이 표정 하나로 압도적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배우 박훈은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차형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차형석은 지난 3회에서 유진우(현빈 분)과 AR게임 속에서 결투를 벌이고 실제로 죽음을 맞이한 이후, 계속해서 유진우의 눈 앞에 나타나 그를 공격하는 미스터리한 존재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차형석은 유진우와 동맹을 맺은 서정훈(민진웅 분)에게까지 보이며 공격을 가하는 가운데, 차형석의 죽음과 그의 정체에는 과연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을까. 드라마 속에서는 차형석의 죽음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았고, 존재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규정짓지 않는다. 덕분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차형석에 대한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게임 속 ‘NPC(Non-player Character, 유저에게 임무나 아이템을 제공하는 가상 캐릭터)’다. 차형석은 유진우의 앞에 시도 때도 없이 비와 천둥번개, 기타선율과 함께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죽여도 죽여도 끝 없이 다시 나타나 유진우를 공격하는 모습에 게임의 버그로 인한 ‘사이버 좀비’라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이렇듯 의견이 분분한 알 수 없는 차형석이라는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이해시키는 것은 쉽지 않지만, 박훈은 대사 한 마디 없이 표정과 눈빛만으로 유진우를 향한 증오와 원망, 분노 그리고 왠지 모를 외로움이 느껴지는 차형석의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며 그의 역할을 납득시킨다. 특히 박훈은 절제된 눈빛과 차분한 감정, 섬세한 연기로 차형석을 완성하고 있다. 매 순간 박훈의 연기는 차형석 그 자체다. 어떤 상황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연기를 선보이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 역할의 비중과는 상관 없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극의 스토리와 캐릭터에 더 깊게 몰입시키고 있다. 이에 등장마다 긴장감을 폭발시키는 배우 박훈의 열연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바. 매 회 예측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전개를 펼치고 있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반전을 거듭하는 차형석의 끝은 어디일지, 그렇기에 더욱 궁금한 그의 정체가 품은 진실과 차형석을 연기하는 박훈의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박훈이 출연하는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매주 토,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극 몰입도 높인 내레이션 셋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극 몰입도 높인 내레이션 셋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는 안방극장의 몰입감을 높이는 특별한 순간이 있다. 드라마의 촘촘한 서사를 관통하는 현빈의 내레이션이다. 나직한 목소리로 보는 이의 귓가를 울리는 내레이션이 등장하는 순간마다 상상 이상의 반전과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의 전개 방향, 혹은 캐릭터의 감정을 오롯이 전달하기 때문. 이에 지난 8회 동안 안방극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내레이션을 되돌아봤다. #2회 반전 엔딩, “반쯤은 맞았고, 반은 완전히 틀렸다” 언제나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엔딩으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켜온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그 시작에는 “이것이 내가 처음 그라나다에 왔던 날의 일이다”라며 AR 게임을 발견하고 장밋빛 미래를 꿈꿨던 모든 일들이 과거임을 알렸던 유진우(현빈)의 내레이션이 존재했다. 정희주(박신혜)에게 “그라나다는 앞으로 마법의 도시로 유명해질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던 모습과 달리 초라한 행색을 한 진우는 “벌써 1년 전 일이다. 1년 전, 내가 희주(박신혜)에게 말했던 미래 예측은 어떻게 됐을까”라며 과거를 회상했고, 이어 열차에 등장한 괴한들과 총격전을 벌인 후 “반쯤은 맞았고, 반은 완전히 틀렸다”는 말을 남기며, 그 의미에 대한 각종 추측을 양산했다. #6회 이별의 여운, “그렇지만” 미스터리한 죽음을 맞은 후, 게임 속 NPC(Non-player Character, 유저에게 퀘스트나 아이템을 제공하는 가상의 캐릭터)로 돌아와 자신을 공격하는 차형석(박훈)에게 시달리던 진우는 그라나다를 떠나기로 했다. 기묘한 일들이 시작된 그라나다에서 벗어나고, 더는 희주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무엇보다 행방이 묘연해진 게임 프로그래머 정세주(EXO 찬열)를 찾아야 한다는 이유로 바르셀로나행 열차에 오른 진우. “나는 그렇게 겁먹어 도망치듯 그라나다를 떠났다”는 자조 섞인 진우의 내레이션에 이어, 플랫폼을 벗어나기 시작한 열차를 따라 달려오는 희주가 보였다. 진우는 그녀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고, “누구의 마음 같은 건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다. 그렇지만”이라는 끝맺지 못한 고백은 시청자들이 마법 커플의 재회를 손꼽아 기다리게 된 대목이었다. #8회 전하지 못한 마음, “내게 어떤 의미로 남았는지” 서울에서 다시 만난 희주는 진우에게 분노했다. 1년 전, 진우가 보니따 호스텔에 찾아왔던 때의 모든 진실과 “실종인지 잠적인지” 짐작도 할 수 없이 사라져버린 동생 세주의 사정을 알게 됐기 때문. “다시는 찾아오지도 연락도 하지 말라”는 희주의 축객령에 순순히 돌아선 진우는 “언젠가 희주를 만나면 해주려던 말이 있다고 했다. 혼자만 겪는 악몽 속에서 곁을 지켜줬던 희주를 회상하며, “내가 그동안 거짓 눈물과 변명의 눈물에 얼마나 지쳐있었는지. 그래서 내가 없는 곳에서 나를 위해 울어주고, 내가 잠든 사이에 나를 지켜봐 주던 순간이 내게 어떤 의미로 남았는지”라는 내레이션은 희주에게는 닿지 않는, 그래서 시청자들을 더 안타깝게 한 진우의 속마음이었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매주 토, 일 오후 9싱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 분노부터 따뜻함까지 “디테일 여왕”

    ‘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 분노부터 따뜻함까지 “디테일 여왕”

    상처 받은 아이들과 함께 아파하고, 상처받은 아이들이 발생하는 참혹한 현실에 분노하는 김선아의 공감 짙은 연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동요하게 만들며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여자가 시(時)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도현정 작가의 촘촘하고 치밀한 대본부터 긴장감을 극대화 시키는 디테일한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호연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극의 몰입도를 더욱 증폭시키며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미스터리 스릴러로 안방극장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그 중에서도 극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는 김선아를 향한 반응은 단연 뜨겁다. 극 중 차우경 역을 맡은 김선아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되어 매 회 시시각각 변주하는 디테일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극 중에서 상처받은 아이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자처하며 함께 아파하는 모습과 아이들이 처한 잔혹한 현실에 분노하는 김선아의 연기는 공감은 물론,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 이와 같은 김선아의 진정성 있는 연기는 ‘붉은 달 푸른 해’가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를 더욱 의미 깊게 전달하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 27일 방송은 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부터 ‘붉은 울음’ 미스터리의 정체에 바짝 다가선 김선아의 활약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개장수의 시체를 발견했고, 붉은 울음과 접선할 수 있는 레이저 헤드 사이트의 암호를 해독했으며 붉은 울음을 유인하기 위한 함정 수사에도 직접 가담했다. 그리고 상처받은 아이들을 따스하게 보듬어 주는 역할까지 수행하며 그야말로 원더우먼급 활약을 펼쳤다. 극 중 차우경은 개장수 고성환(백현진)에게 돌아갔던 하나의 전화를 받고 다급하게 개 농장으로 달려갔고, 그 곳에서 정체 모를 누군가에게 납치된 후 쓰러졌다. 이후 그 곳에 고성환의 시체와 땅에 어린 아이의 유골이 묻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진 와중에도 차우경이 가장 먼저 걱정했던 것은 바로 하나의 안위였다. 행여나 하나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되진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에서는 상처 받은 아이들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그 상처를 보듬어주고 싶어 하는 차우경의 진심이 오롯이 전달되었다. 아이의 눈높이에 시선을 맞추고, 아이가 편안함을 느끼게끔 대사 톤부터 억양까지 따뜻하고 다정하게 맞춘 김선아표 연기 디테일이 빛을 발했던 장면이었다. 또한 차우경은 붉은 울음의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데 앞장서며 날카로운 수사 본능까지 발휘해 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레이저 헤드 사이트가 붉은 울음과 관련 있을 것이라 확신한 차우경은 민하정이 사망하기 직전 나눴던 대화에서 힌트를 얻어 ‘붉은 달 푸른 해’가 암호라는 것을 알아냈고, 접속한 사이트에는 ‘심판의 방’이 존재하고 있었다. 이에 차우경은 강지헌(이이경)과의 공조를 통해 붉은 울음을 유인하기 위한 가짜 사연을 지어냈다. 미스터리에 한발자국 더 다가가기 위해 직접 함정 수사에 가담한 것이다. 결국 차우경은 “갑작스런 병으로 동생이 죽은 후, 습관적으로 계단에서 굴러 자해하는 아이가 있다. 아빠의 폭력 때문이다”라는 사연을 지어냈고, 이에 붉은 울음이 접근해 오게 되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처럼 김선아는 상처받은 아이들을 보듬어주고, 미스터리를 파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잔혹한 현실을 마주하게 되는 순간 등 극과 극으로 치닫는 다양한 감정들을 특유의 세밀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스토리와 캐릭터에 더 깊은 공감을 하게 만들고 있다. 때문에 리얼캐의 여왕이라 불리는 김선아가 앞으로 남은 ‘붉은 달 푸른 해’에서 또 어떤 반전과 예측 불허의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붉은 달 푸른 해’는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기업 특집] 아모레퍼시픽, 산타·가드닝 등 봉사 원정 ‘용산드래곤즈 ’

    [기업 특집] 아모레퍼시픽, 산타·가드닝 등 봉사 원정 ‘용산드래곤즈 ’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3월 서울 용산구 일대의 기업과 기관, 학교가 모여 지역사회 문제 해결 및 온정을 나누는 ‘용산드래곤즈’ 모임을 결성해 다양한 합동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유엔이 제정한 ‘자원봉사자의 날’인 지난 5일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CJ CGV, HDC신라면세점, 삼일회계법인, 숙명여대의 봉사자 100여명이 크리스마스 산타가 돼 용산 인근 6개 사회복지시설 어린이들을 방문하는 ‘미리 크리스마스 산타 원정대’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미리 크리스마스 산타 원정대는 용산역 광장에 집결해 사전에 준비한 학용품, 생활용품, 간식 등을 선물로 포장하고, 산타 복장을 한 채 아이들을 방문해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고 준비한 선물 전달식도 가졌다. 한편 용산드래곤즈는 지난 3월에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창의적인 가드닝 작품을 전시한 ‘게릴라 가드닝’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지난 9월에는 참가자들이 사전에 어떤 봉사 활동을 하게 될지 안내받지 못한 채 버스에 탑승해서 진행되는 특색 있는 봉사 활동 ‘미스터리 나눔 버스’를 개최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X박신혜, 현장 밝히는 환한 미소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X박신혜, 현장 밝히는 환한 미소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웃음 가득한 촬영 현장을 전격 공개했다.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매회 새로운 반전과 손에 땀을 쥐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안방극장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8회에서 유진우(현빈)에게 날아든 특수 아이템 ‘시타델의 매’가 아이디 ‘master(마스터)’의 주인인 정세주(EXO 찬열)의 전령임이 알려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 가운데, 제작진이 카메라 밖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27일 공개된 사진 속에는 현빈과 박신혜를 비롯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이끌어가는 박훈, 김의성, EXO 찬열, 이학주 등의 카메라 뒷모습이 포착됐다. 스페인부터 서울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AR 게임의 기묘한 미스터리로 긴장감 넘치는 극의 분위기와 달리, 사진에 포착된 배우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랜 친구에서 적대적인 경쟁 상대가 됐고, 현재는 미스터리한 게임 속에서 끝없는 결투를 이어가고 있는 현빈과 박훈, 가족만큼 의지가 되는 친구 사이인 박신혜와 이학주, 차형석(박훈)의 죽음 이후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긴장감이 보는 이들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는 현빈과 김의성까지. 다양한 케미로 드라마의 몰입감을 높이는 배우들의 촬영 현장은 오랜 시간 함께 촬영하며 생긴 끈끈한 동료애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하다는 후문. 제작진은 “배우들 모두 본 촬영에 들어가면 맡은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밀도 높은 연기를 보여주지만, 카메라 뒤에서는 함께 웃고 농담하며 현장에 즐거운 에너지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29일 방송되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9회부터는 정세주(찬열)를 찾고, 게임의 미스터리를 해결하기 위한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금까지보다 더 짜릿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쫓는 박훈이 계속 나타나는 이유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쫓는 박훈이 계속 나타나는 이유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실과 게임의 경계를 허물고 현빈을 쫓는 박훈. 안방극장을 긴장시키는 미스터리한 비극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에서 미스터리한 죽음 이후 게임 NPC(Non-player Character, 유저에게 퀘스트나 아이템을 제공하는 가상의 캐릭터)로 다시 등장해 유진우(현빈 분)를 공격하는 의문의 존재 차형석(박훈 분). 그를 향한 시청자들의 다양한 추리가 빗발치는 가운데,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대도서관’도 궁금해 하는 세 가지 가능성을 짚어봤다. #1. 현실일까? 게임일까? 진우가 피 묻은 수도사의 검을 들고 달려드는 형석을 보면서부터 사람들이 가장 먼저 의심했던 것은 “현실과 게임 중 어느 쪽인가” 하는 것이다. 스마트 렌즈를 끼지 않아도 비와 천둥, 그리고 기타 선율이 들려오면 ‘자동 로그인’이 되는데다, 게임에서 입은 상처의 고통까지 실제로 느끼는 진우. 어느 하나 과학적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일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이 모든 일은 어쩌면 현실이 아닐 수 있다”는 의혹을 갖게 한다. 지난 5회, 오로지 자신에게만 보이고, 들리며, 느낄 수 있는 형석의 존재를 이해하기 힘들어 “나는 내가 미친 거 같다”고 했던 진우와 그의 상태를 “스트레스성 피해망상”이라고 생각하는 주변 사람들의 생각은 과연 옳은 것일까. #2. 게임 속 버그일까? “게임 속 버그(Bug: 프로그램 상의 결함에 의해 오류나 오작동이 일어나는 현상)”라고 추측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는 지난 3화에 등장했던 “랙의 축복”이다. 그라나다 골목을 누비며 게임을 하던 진우가 사방에서 날아오는 화살에 게임을 포기하려던 순간, 허공에 정지한 화살들 위로 떠오른 작은 버퍼링 표시. 이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어봤을 접속 지연 상태로 게임 용어로는 ‘랙(Lag: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게임에서 지연이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불린다. 절묘한 순간에 모습을 드러내 예상치 못했던 재미를 선사했던 이 장면은 정세주(EXO 찬열 분)가 만들어낸 마법 같은 게임이 결코 완벽하지는 않다는 것을 시사했고, “진우가 겪는 미스터리한 현상은 게임 속 버그”라는 시청자들의 의견에 힘을 싣고 있다. #3. 누군가의 음모일까? 마지막은 “이 모든 것을 조종하는 흑막”이 존재할 가능성이다. 가장 처음 진우를 그라나다로 불러들이고는 자취를 감춘 게임 프로그래머 정세주, 아들 형석이 의문사했음에도 “진우를 믿는다”고 말했지만 어쩐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차병준(김의성 분) 교수, 그리고 방송 첫 회부터 진우에게 다양한 정보를 건네주고 있지만 정확한 정체를 알 수 없는 정보원 A(박해수 분)까지. 송재정 작가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그려 넣은 입체적인 캐릭터들은 모두 개개인의 명확한 서사를 지니고 있고, 미스터리하게 전개되는 스토리에 긴밀하게 엮여있기에 의심의 불씨를 꺼뜨릴 수 없어 긴장감을 더한다. 한편,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22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SKY 캐슬’ 김서형 충격 제안에 염정아 반응 “혜나를, 왜요?”

    ‘SKY 캐슬’ 김서형 충격 제안에 염정아 반응 “혜나를, 왜요?”

    ‘SKY 캐슬’이 김서형의 충격 제안으로 파격 전개를 이어나간다.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이 본방송에 앞서 공개한 9회 예고 영상에서 한서진(염정아)에게 의미심장한 제안을 한 김주영(김서형). 바로 강예서(김혜윤)의 라이벌 김혜나(김보라)를 집으로 들이라는 것이다. 혜나가 강준상(정준호)의 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파란이 예고된 가운데, 주영의 충격 제안에는 어떤 내막이 숨겨있을까. 예고 영상 말미, “혜나를 댁으로 들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라는 주영의 제안은 시청자들에게 한주 내내 의문을 남겼다. 서진 역시 “혜나를, 왜요?”라고 놀랄 정도로 이해가 되지 않았다. 예서의 전교회장 당선을 위해 돈을 받고 수행평가를 대신 해준다는 증거를 잡아 혜나를 후보에서 사퇴시켰기 때문. 그렇기에 더욱 미스터리한 주영의 제안은 조선생(이현진)에게 내린 “김혜나 예의주시해”라는 지시까지 떠오르게 하며, 그녀가 혜나를 어떻게 이용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매회 예측을 뛰어넘는 파격 전개를 펼치고 있는 ‘SKY 캐슬’. 막장코드로 비춰질 수 있는 출생의 비밀 또한 예측불가한 미스터리로 활용될 것임이 주영의 제안을 통해 암시됐다. 주영은 그동안 승부욕 강한 예서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전교회장도 틀림없이 혜나가 될 거야”, “똑같은 상황에서 경쟁한다면 누가 이기겠니? 혜나야. 넌 져”라는 모진 말을 해온 바 있다. 가족을 잃고 혼자가 된 혜나를 캐슬에 입성시켜 예서에게 더 강한 동기를 불어넣을지, 그렇다면 이 제안에 서진은 어떤 선택을 내릴지, 특히 자신이 준상의 딸이라는 비밀을 알게 된 혜나가 앞으로 어떤 전개를 선보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제작진은 “지난 주, 혜나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SKY 캐슬’에 새로운 파란을 예고했다. 비밀의 키를 쥔 혜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혜나를 서진의 집으로 들이려는 주영, 그리고 황당한 제안을 받은 서진까지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해달라”고 설명했다. 또한 “‘SKY 캐슬’이 출생의 비밀이라는 코드를 어떻게 파격적으로 풀어나갈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JTBC ‘SKY 캐슬’은 2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SKY 캐슬’ 예고 영상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구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

    대구 중구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올해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국민행복민원실은 전국 지자체와 시?도교육청 등 250여 개 민원실을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현지검증, 미스터리 쇼핑 방식의 서비스 경험 등 3차례에 걸친 엄정한 심사절차에 따라 민원실 시설과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대구 중구는 누구나 찾아오고 머물고 싶은 민원실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예산 33억9500만원을 들여 청사 내부리모델링을 했다. 이를 통해 기존 1층에 있던 민원실을 2층으로 옮기고 1층 전체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북카페, 민원인 휴식을 위한 포켓정원, 미니보건소, 모유수유실 등 주민을 위한 맞춤형 힐링공간으로 만들었다. 또 2층에 위치한 민원실 접근 편의를 위해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계단 등 다양한 접근경로를 마련하였으며 1층과 2층을 오픈스페이스 공간으로 연결하여 기존 민원실 보다 넓고 시원한 개방형 민원실 조성으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민원실 출입구에서 최근접에 장애인?임산부 전용 상담창구 배치 ?민원건수가 많은 순서로 민원인 동선을 고려한 ㄴ자 창구 배열 ?개인 신상보호를 위한 민원상담실을 별도 독립된 공간에 배치 ?편리한 민원전용 인터넷 공간 마련 ?구인·구직상담을 위한 일자리 상담창구 설치 ?방문객이 많은 1층에 무인민원발급기 확대 설치 ?장애인주차장?화장실 내 도움벨 설치 등 사회취약계층을 배려한 민원실 리모델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도 구민과 함께 만드는 사람중심 중구, 누구나 찾아오고 머물고 싶은 행복민원실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미스터리 쇼퍼·나눔의료… 세계인 사로잡는 ‘강남표 의료관광’

    미스터리 쇼퍼·나눔의료… 세계인 사로잡는 ‘강남표 의료관광’

    서울 강남구가 외국인 의료관광 메카로 뜨고 있다. 지난해 강남구를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약 7만 2346명으로,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7만명을 돌파했다. 우리나라 전체 의료관광객 32만 1574명의 22%로, 2위 경기(3만 9980명), 3위 대구(2만 1867명)보다 월등히 앞선다. 지난해 진료수입도 2420억원에 달해 우리나라 전체 진료수입의 37.8%를 차지했다. 글로벌 의료서비스대상인 ‘메디컬 아시아’에서 2010년부터 9년 연속 의료관광 인프라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강남구 의료관광은 강남메디컬투어센터가 이끈다. 강남의료관광 컨트롤타워로, 2013년 6월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옆에 문을 열었다. 지역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하고, 방문객 피부 상태 측정, 체성분 분석, 가상성형 등 다양한 의료 체험도 진행한다. 영·중·일·러 4개 언어의 의료관광 전문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며 통역을 지원하고, 공항 픽업까지 차별화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남구의 의료관광 행정은 선도적이다. 2010년엔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 전담팀을 구성했다. 2012년엔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통역단가 표준안’을 마련했다. 표준안은 삼성서울병원 등 강남구 협력의료기관, 강남구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사단법인 대한의료관광코디네이터협회, 대한병원코디네이터협회,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의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현재 강남구 의료관광 소속 통역코디네이터는 9개 언어 55명이 활동한다.지난해엔 국내 최초로 ‘외국인환자 미스터리 쇼퍼’를 도입했다. 의료관광 협력기관을 대상으로 외국인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를 평가, 외국인 환자들의 불편을 없애고 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다. 올해엔 외국인 환자로 가장한 미스터리 쇼퍼 5명이 지역의 성형의료기관 48곳을 찾아 환자 권리와 의무에 대한 안내, 외국인 환자를 위한 통역 서비스, 대기시간 안내, 수술에 대한 정확한 상담과 부작용에 대한 충분한 설명, 수술비용 사전 안내와 적정성, 의료분쟁 프로세스 안내, 계약금 환불규정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JK성형외과, 미소유성형외과, 뷰성형외과, 아이디병원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구는 이들 기관에 ‘서비스 우수기관 인증패’를 수여하고, 외국인 환자 유치 홍보 활동도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평가 대상 의료기관에 평가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하고, 평가 결과를 공유해 의료 서비스 질도 업그레이드한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이다.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신흥 시장 개척을 위해 홍보 마케팅 활동에 주력했다. 지난 9월 20~23일 일본 도쿄 관광박람회(Tourism Expo Japan 2018)엔 136개국 1441개 업체가 참여했고, 20여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구는 의료관광 홍보관을 설치, 강남구의 의료 인프라와 관광명소·문화를 소개했다. 일본인들이 피부미용 시술을 선호하고, 차 문화와 한방침술에 관심이 높다는 점에 착안, 발광다이오드(LED) 피부마사지 체험, 오미자차 시음, 체질별 나만의 티 테라피 체험존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B2B 상담회를 통해 9개 여행업체와 관광 상품 개발 등 모객 관련 신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난 10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선 ‘케이메디&뷰티 프리미엄 로드쇼’를 개최했다. 국내 12개 의료기관 등 협력기관 15곳과 현지 경제단체·의료단체·여행자협회 등 관련 업계 100여곳이 참가했다. 구는 올해 강남구의료관광협회·의료관광협력기관과 함께 해외 저소득층이나 난치 환자를 초청해 무료로 치료하는 ‘글로벌 나눔의료사업’도 시작했다. 첫 대상 환자는 인도네시아의 리도 버디만(25)으로 ‘양측성 구순구개열’이라는 선천성 기형을 갖고 태어났다. 현지에서 수술을 세 번이나 했지만 입술과 코의 불균형이 심해 지난 7월 추가 수술을 받기 위해 입국했다. 강남구의료관광협회에서 환자와 보호자의 항공료와 체류비를, 의료기관에선 수술비를 지원했다. 구는 나눔의료사업 관련, 국내외 대표 포털사이트를 통한 검색 광고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운영 등 온라인 홍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위쳇, 왓츠앱 등을 통한 실시간 채팅과 무슬림을 위한 아랍어로 된 안내서·가이드북 제작으로 해외 환자들이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인류애를 실천하는 동시에 강남구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리고 의료관광 시장 개척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의료관광은 융·복합 사업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과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내년에도 협력기관과 함께 국제 의료관광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공격적인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중동·동남아 등 新시장 개척… 의료·관광 동반성장 도모”

    “중동·동남아 등 新시장 개척… 의료·관광 동반성장 도모”

    “의료관광은 21세기 관광산업의 블루 오션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해외시장 다변화에 발맞춰 중동, 동남아시아, 러시아·CIS 등 신흥 의료관광 국가들의 시장을 개척해 강남구를 명실상부한 의료관광 메카로 만들겠습니다.”정순균 강남구청장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남구를 전 세계인들이 찾는 의료관광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2년 연속 해외 의료관광객 7만여명 유치 비결은. -2010년 9월 전국 최초로 강남구보건소에 의료관광팀을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 의료관광사업에 매진해 왔다.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진, 첨단장비를 보유한 병원, 편리한 교통여건 등이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 같다. →‘미스터리 쇼퍼’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남구 의료관광 의료협력기관을 대상으로 외국인 환자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를 평가하기 위해 지난해 시작했는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엔 현장실사와 평가 기준을 더욱 강화하려 한다. 미스터리 쇼퍼를 통해 강남구 의료기관의 서비스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해 외국인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다. →강남메디컬투어센터도 호평을 받고 있다. -강남의료관광 컨트롤타워로, 외국인들이 불편함 없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단순히 안내 정보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의료상담부터 의료서비스 체험, 병원연계, 온라인상담 및 통역코디네이터 연결 등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다. →내년도 의료관광 활성화 계획은. -민선 7기 조직 개편을 통해 내년 1월 1일부터 의료관광팀이 관광진흥과로 통합·운영된다. 의료관광 홍보와 마케팅 부문을 강화해 일반관광과 의료관광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려 한다. 관내 의료관광 협력기관들의 외국인 환자 유치 활동도 적극 지원하려 한다.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어떤 것들을 지원하나. -통역사가 없는 소규모 협력기관엔 통역코디네이터를 지원한다. 외국어 홍보책자 제작과 외국어 홈페이지 개설 등도 돕는다. 국제박람회 출전 기관엔 참가비도 후원하고, 기타 의료관광 실무 관련 교육과 세미나 개최 등도 지원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평범한 일상 깨트린 정체불명의 습격…‘언싱커블’ 런칭 예고편

    평범한 일상 깨트린 정체불명의 습격…‘언싱커블’ 런칭 예고편

    영화 ‘언싱커블’ 런칭 예고편이 공개됐다. ‘언싱커블’은 평화롭던 어느 날, 상상도 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일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공격으로 점차 극단적으로 변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공개된 예고편은 평범한 일상을 깬 공습으로 폐허가 된 도시를 탈출하는 인물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런 꿈을 꾼 적이 있다”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한 예고편은 안개 낀 숲속을 헤매는 한 남자와 불길에 휩싸인 공간에서 누군가를 애타게 찾는 중년의 남자, 또 겁에 질린 표정으로 아기를 안고 대피하는 여자의 얼굴을 통해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영화는 유튜브를 통해 여러 단편 영화를 선보이며 유럽 영화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크레이지 픽처스’의 첫 장편이다.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인 ‘킥 스타터’에서 스웨덴의 장편 영화 중 가장 높은 금액을 후원받았다. ‘언싱커블’을 연출한 빅토르 다넬 감독은 “우리는 드라마적 요소가 살아 있는 스릴러물로 완성하기 위해 캐릭터를 설정하는데 오랜 시간 공들였다”며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미스터리한 재난을 다룬 영화 ‘언싱커블’은 2019년 1월 개봉 예정이다. 12세 관람가.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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