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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가요계에 ‘제2의 서태지’는 없는가?

    한국 가요계에 ‘제2의 서태지’는 없는가?

    ‘문화 대통령’ 서태지의 컴백을 앞두고 대한민국 가요계는 그의 복귀에 한껏 들떠 있다. 서태지는 오는 29일 4년 6개월 만에 8집 앨범을 발매한 후, 다음달 6일 MBC를 통해 컴백 스페셜 방송 및 15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ETPFEST(Eerie Taiji People Festival) 2008’를 통해 그 화려한 컴백을 알리게 된다. 지난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해 4개의 앨범을 발매한 후 해체, 이후 3개의 솔로 앨범을 선보인 서태지는 한국 가요계의 판도를 바꿔버린 인물로 20년이 가까운 시간 동안 그의 영향력은 전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한국최초로 ‘메틀’과 ‘랩’을 접목시킨 ‘난 알아요’로 순식간에 대중들을 사로잡은 서태지는 변방에 있던 ‘얼터너티브 락’, ‘갱스터 랩’, ‘하드코어’ 등을 순식간에 대중적인 음악으로 만들었으며 그가 쓰고 나온 선글라스 및 모자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들은 대중들의 패션 아이콘으로 남기에 충분했다. 21세기에도 대중들은 서태지의 컴백에 촉각을 기울이며 일거수 일투족에 환호하고 있다. 최근 서태지가 공개한 ‘강원도 흉가’영상과 ‘미스터리 서클’이 그랬다. ‘왕의 귀환’이 한국 대중문화에 어느 정도의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하지만 이런 서태지의 컴백에 앞서 “한국 가요계에 ‘서태지’ 이후에 그를 대체할 만한 문화 아이콘이 존재했나?”는 질문을 던져 보았다. # After 서태지 서태지와 아이들이 데뷔한 후 한국 가요계는 그야말로 다양한 장르의 각축장이 된다. 동시대에 활동한 듀스(이현도, 姑김성재)를 비롯해 수 많은 가수들이 서태지 이전까지 한국 가요계를 아우르고 있던 ‘발라드’, ‘트롯’, ‘댄스’를 탈피하기 시작했다. 서태지(서태지와 아이들 포함)가 락을 하면 락 그룹이 데뷔했고, 갱스터 랩을 하면 갱스터 랩을 하는 가수들이 주목을 받았다. 심지어 서태지가 ‘교실이데아’를 통해 학원 문제를 꼬집고 ‘컴백홈’을 통해 가출 청소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똑같이 ‘사회성’을 내세운 가수 집단이 나타날 정도였다. 이런 ‘서태지 따라하기’열풍은 대단했으며, 당시 데뷔한 대다수의 ‘기획형 가수’들은 서태지의 음악을 따라하기에 급급했다. 실로 한국 가요계는 서태지에 의해 장르의 굴레를 벗어났으며 가수들은 그 전까지 하지 못했던 사회에 대한 불만을 터트리기 까지 했다. #거대 기획사의 대두와 ‘기획형 가수’의 득세 서태지의 활동 시기는 한국 가요계에서 거대 기획사의 태동시기와 맞물려있다. 레코드사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몇몇 기획사 외에 신인발굴 및 육성, 음반 프로모션까지 모든 단계를 소화할 수 있는 거대 기획사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거대 기획사들은 시대의 트랜드에 맞는 가수들을 육성, 양산하기 시작했으며 결국 서태지 같이 스스로 기획 및 곡을 만드는 가수들은 한국 가요계에서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 결과 21세기의 한국 가요계는 아이돌(Idol) 그룹 및 시대에 맞는 트랜디한 음악을 들고 나오는 기획형 가수만이 인기를 누리게 됐고 그 결과 90년대 중 후반 당시 입소문을 통해 큰 인기를 얻던 인디밴드들의 데뷔는 노브레인, 크라잉넛, 넬 이후로 그 계보가 끊기게 된다. #신인에게는 기회가 없다 신인가수를 기획하는 관계자를 만나면 가장 먼저 나오는 푸념이 있다. “방송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다. ‘별 따기’라는 말에 비유할 만큼 요즘 신인가수에게 방송의 문은 좁다. 공중파 3사 및 각종 케이블 채널의 가요 프로그램은 기존 가수 및 대형 기획사의 신인을 소화하기도 벅차다. 과거 MBC ‘쇼바이벌’이 신인에게 기회를 준다는 명목 하에 편성됐지만 시청률 저조로 결국 그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이와 함께 음반 시장의 몰락 또한 신인의 데뷔를 힘들게 했다. 과거 ‘신인이 음반만 내도 10만장은 판다’고 말할 만큼 한국 가요계에는 황금기가 있었다. 하지만 음반 시장의 몰락은 제작사들에게 신인발굴에 큰 부담을 갖게 했으며 그 결과 제작사들은 ‘돈 벌 수 있는’음반을 찾기에 급급하게 된다. 아무리 좋은 신인이 좋은 노래를 들고 제작사의 문을 두드려도 그것을 대중들에게 알리기는 힘든 현실이 ‘제 2의 서태지’의 등장을 막고 있는 것이다. # ‘제2의 서태지’를 만들 토양이 없다 그렇다면 왜 한국 가요계에는 서태지에 버금가는 뮤지션이 나오지 않는 것일까? 그 이유에 대해 한 기획사 관계자는 ‘시대의 변화’라고 말한다. 이 관계자는 “예전에는 가수라는 직업이 곡을 쓰고 노래를 만드는 사람이었다. 당시 데뷔하던 가수들은 피아노 등 악기를 연주하는 건 당연했는데 요즘 가수 지망생들은 노래 보다는 춤 등 퍼포먼스 위주로 가고 있다.”며 현 세태를 꼬집었다. 이와 함께 90년대 중 후반 홍대를 주름잡던 인디밴드들의 쇠퇴 또한 그 시기를 같이 한다. 한 인디밴드 기획자는 “요즘 시대에는 서태지 같은 인물을 찾고자 해도 찾기가 힘들다. 음악 자체를 진지하게 생각해서 접촉을 하게 되면 대중성과는 거리가 있고 그 반대의 경우 음악을 순수한 음악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요즘 인디밴드들이 설 자리를 잃는 동시에 예전 인디 밴드들이 갖고 있던 실험정신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하소연을 한다. # 脫서태지를 기대해 본다 해외의 경우 수많은 장르에서 다양한 뮤지션들이 그들만의 음악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영국의 록그룹 비틀즈가 전 세계 음악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지만 그들의 음악을 모방하기 보다 더 나아가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왔다. 하지만 한국 가요계는 서태지 이후 이렇다 할 히트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1992년 데뷔한 서태지는 아직도 한국 가요계의 ‘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것이다. 2008년 서태지가 8집 앨범을 들고 다시 대중 곁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서태지의 컴백만큼 대중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열광하는 가수가 그 이후에 누가 있었나 생각해 본다. 서태지를 넘어서는 파괴력을 가진 ‘제 2의 서태지’의 등장을 기대해 본다. 사진제공=서태지 컴퍼니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북한서 많은 임무 수행했죠”

    북핵 위기와 맞물려 2년 전 미국에서 첫 출간됐을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장편소설 ‘평양의 이방인’(황금가지 펴냄, 원제 A Corpse in the Koryo)의 작가 제임스 처치(가명)가 한국어판 출간에 맞춰 방한,10일 기자들과 만났다. 서방의 베테랑 정보요원 출신이라는 점 외엔 신상 정보가 모두 베일에 싸여 있는 작가는 “국가가 행한 많은 과오로 인해 북한은 오랜 시간 미국과 한국 양쪽에서 극단적인 평가와 오해를 받아 왔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가장 큰 피해자인 북한 주민들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평양의 이방인’은 평양 고려호텔에서 발견된 외국인 변사체에 대한 북한 수사관 ‘오’의 수사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북핵이나 이념을 다룬 정치첩보 소설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평양, 신의주, 만포, 강계 등 북한의 많은 지역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등 북한 사정에 대한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묘사가 많아 출간 당시부터 작가가 이같은 지식을 얻게 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이에 대해 작가는 “한국과 북한은 내가 많은 임무를 수행한 나라들”이라면서 “게다가 배경이 된 북한의 주요도시들은 여러 차례 가본 일이 있어 최대한 북한 실정에 근거해 사실적인 묘사가 되도록 애썼다.”고 말했다. 작가는 수사관 ‘오’가 등장하는 ‘평양의 이방인’ 시리즈를 모두 네 편으로 계획, 이미 세 편을 출간했다. ‘평양의 이방인’은 지금까지 일본, 독일, 프랑스, 그리스 등지에서 번역출간됐다. 작가는 “다른 어떤 나라 독자들보다 한국 독자들의 반응이 궁금하다.”면서 “오랜 세월 각별한 추억을 만든 나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작가는 기자회견 내내 개별적인 사진촬영을 거부하는 한편 북핵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시작부터 질문 자체를 받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서태지ㆍ엄정화, 스케일ㆍ마케팅도 왕이다

    서태지ㆍ엄정화, 스케일ㆍ마케팅도 왕이다

    서태지, 그리고 엄정화. 2008년 여름, 한국 가요계의 ‘킹’ 과 ‘퀸’으로 불리던 그들이 귀환했다. ’한국의 마돈나’로 불리는 엄정화는 지난 1일 새 미니 앨범 ‘D.I.S.C.O(디스코)’를 발매하며 2년여 만에 무대에 복귀했다. 이어 오는 29일에는 ‘가요계 왕’이 귀환한다. 바로 서태지가 4년간의 공백을 깨고 8집 첫 번째 싱글음반 발매하며 복귀하는 것. 서태지와 엄정화는 명실공히 가요계 ‘킹·퀸’다운 가치를 자랑한다. 이들의 네임 밸류(name value)는 투자 가치로 이어져 ‘걸어다니는 중소기업’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 우선 스케일과 마케팅부터 다르다. 엄정화, 무대 의상비만 1000만원 ‘댄싱 퀸’ 엄정화의 지난 5일 컴백 무대에 한동안 섹시 여가수들이 넘쳤던 가요계가 바짝 긴장했다. 독특한 안무와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는 “역시 엄정화!”라는 찬사를 이끌어 냈지만 그의 컴백 무대의 또 다른 화두로 떠오른 것은 다름 아닌 의상비. YG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엄정화가 MBC와 SBS의 컴백 무대에서 선보인 의상 5벌과 앞으로 의상 다섯 여벌을 더하면 의상비만 총 1천만원+알파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정화는 직접적인 노출은 피하되 과장된 어깨선과 굵은 허리띠가 인상적인 퓨처리즘 풍 하이브리드 의상이 인상적이다. 서태지, 세계 정상급 대형 오케스트라 협연 오는 29일에는 4년 6개월만에 서태지가 복귀한다. 새 앨범에 대한 아웃라인은 새달 6일 MBC 서태지 컴백 스페셜 방송을 통해 그려질 예정이지만 8월 15일 열리는 ETP페스트를 시작으로 9월 27일 영국 로열필하모닉 협연 등 두 차례 공연이 확정돼 있는 상태라 팬들의 기대가 크다. 특히 전설적인 록 그룹 ‘퀸(Queen)의 명곡을 클래식과 성공적으로 접목시켰다는 호평을 받은 영국 지휘자 겸 작곡가 톨가 카시프(Tolga Kashif)가 이끄는 영국의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Royal Philharmonic Orchestra)와 협연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가수로는 ‘넥스트’에 이어 두번째로 시도되는 이번 협연은 세계적 관현악단과 한국 가요계 변혁을 주도해온 트렌드 메이커 서태지의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엄정화+빅뱅 탑, ‘마돈나+팀버레이크 마케팅’ 엄정화는 데뷔 15년 이래 어느 때보다도 화려한 컴백 신고를 했다. YG 수장 양현석은 YG 둥지 밖에 있는 외부 가수로는 처음 엄정화 10집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았고 그의 컴백무대에는 든든한 YG사단이 총출동했다. 뿐만 아니다. 타이틀 곡 ‘디스코’ 뮤직 비디오에는 인기 절정 그룹 ‘빅뱅’의 탑이 카리스마 넘치는 랩 피처링 영상을 더해 엄정화의 전성기를 기억하는 팬은 물론 10대 팬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대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는 ‘마돈나’의 마케팅에서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 마돈나는 최근 새 앨범 ‘하드 캔디’(Hard Candy)를 발표하며 ‘4 Minutes’의 피쳐링에 섹시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영입, 뮤직비디오에서 아슬아슬한 커플 댄스를 선보이며 큰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 대중들은 당대 최고의 섹시 디바와 매력 넘치는 연하 가수의 아찔한 영상에 매료됐고 ‘최고의 마케팅 효과’로 직결됐음은 당연하다. ‘신비주의’ 마케팅 서태지, U.F.O + 미스테리적 메시지 전략 서태지는 매번 유례없는 각종 마케팅 전략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최대치로 끌어 올린다. 그의 이번 컴백 마케팅 전략은 크게 티저 영상과 특집 스페셜 다큐 방영을 통한 메시지 전달과 UFO 출현 동영상을 비롯해 최근 발견된 미스터리 서클을 통한 암호 제시, 그리고 서울 코엑스 피라미드 광장에 설치한 직경 12m짜리 대형 UFO 모형 전시 등으로 압축된다. 서태지를 일컬어 ‘마케팅의 천재’라 극찬하는 언론이 있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음악성이 아닌 다소 소란스러운 마케팅이 이슈가 되고 있음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서태지는 마케팅을 통해 8집의 메시지를 대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가 홈페이지에 인류의 태동기인 ‘태초의 소리를 담겼다’는 의지를 밝힌데 견주어 대중들은 U.F.O나 미스터리 서클 등을 통해 인류의 역사를 제 3세계에서 보는 시각을 논하려 하는 그의 시도를 짐작할 수 있다. 그들의 노력은 다르다 1992년 ‘난 알아요’와 1993년 ‘눈동자’로 대중 앞에 섰던 서태지와 엄정화에 대한 평은 냉혹했다. 당시 음악 판도를 뒤엎을 만한 시도였음에도 불구, 대중 음악 전문가들 조차 그들이 훗날 일으킬 반향을 예상치 못했다. 서태지는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어느 날 아침 일어나보니 대스타가 되어있더라’고 웃음 지었지만 이 말을 진담으로 받아들인 대중은 없었다. 그의 음악적 도전은 젊은 세대의 음악적 감성을 흔들어 놓았고 ‘문화 대통령’이란 칭송까지 받게 되었다. 엄정화 역시 최근 예전 히트곡인 ‘몰라’를 얻기 위해 음반 프로듀서 김창환을 1년간 조른 사연과 자신의 10집 복귀를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 직접 YG 프로듀싱을 계획, 수락을 이끌어 낸 점 등은 서태지와 엄정화가 ‘킹·퀸’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대동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0일 TV 하이라이트]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한달도 남지 않은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홍콩은 요즘 대대적인 바겐세일로 쇼핑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 피해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 관광객들이 여권이나 지갑을 소매치기당하거나, 구입한 물건의 교환·환불을 거부당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경기 침체 와중에도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리는 곳이 있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경쟁력으로 대형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조선소. 수천 도에 이르는 불꽃으로 용접을 하고, 뒤돌아 앉는 것조차 어려운 좁은 공간에서 작업을 하는 사람들.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조선 강국으로 만들고 있는 주인공들을 만나본다.   ●미스터리 특공대(SBS 오후 11시5분) 특공대원들에게 걸려온 한통의 제보 전화,“빙의로 고통을 겪고 있어요”.‘빙의(憑依)’란 다른 영혼이 옮겨 붙음을 뜻하는 말로, 흔히 ‘귀신들림’을 일컫는다.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내며 기이한 행동을 보이는 제보자, 고통스러워 하는 제보자의 모습에 대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데….   ●대한민국 변호사(MBC 오후 9시55분) 한민국은 우이경에게 자신의 변호를 맡아달라고 하지만, 이경은 애리의 친구로서 애리의 뒤통수를 칠 수 없다며 거절한다. 이경의 아파트에서 마주친 민국과 변혁은 시선을 떼지 못하고 팽팽히 맞선다. 이경의 연수원 수료장을 본 변혁은 깜짝 놀라고, 이경은 변혁에게 자신의 집에서 나가달라고 한다.   ●큰언니(KBS1 오전 7시50분) 황씨 앞에 무릎을 꿇은 인옥은 학인과의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말한다. 하지만 소식을 들고 집으로 달려온 학인 앞에서 황씨는 인옥에게 그만 떨어져 나가라며 모멸감을 준다. 분노한 학인은 황씨에게 이제껏 자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은 어머니였다며 절규한다. 한편 덕산은 지친 인옥을 데리고 어디론가 향한다.   ●경제비타민(KBS2 오후 8시55분) 최근 한국 남자와 결혼한 ‘미녀들의 수다’의 이탈리아 미녀 크리스티나의 알콩달콩 신혼생활이 공개된다. 한국아줌마로 거듭나기 위한 좌충우돌 그녀의 도전이 시작된다. 명사의 집을 찾아 살림 노하우와 경제철학을 알아보는 ‘살림의 명수’코너에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검소하고 소박한 집이 공개된다.
  • 서태지, 컴백 앞두고 2차 티저 포스터 공개

    서태지, 컴백 앞두고 2차 티저 포스터 공개

    가수 서태지(36)가 컴백을 앞두고 2차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서태지의 이번 포스터는 미스터리 서클 이미지를 일부 3D로 작업한 것으로 오는 29일 앨범 발매 전까지 매주 주말 서울 시내에 부착될 예정이다. 서태지 측은 ‘흉가영상’, ‘미스터리 서클’에 이어 ‘티저 포스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서태지의 컴백을 홍보하고 있으며 이번 포스터 또한 그 일환으로 보인다. 한편 서태지는 다음달 6일 MBC를 통해 본격적인 컴백을 할 전망이다. 지난 2004년 7집 때도 MBC를 통해 컴백한 서태지는 MBC 예능국 고재형 부장이 연출하는 서태지 컴백 스페셜을 통해 8집 활동의 시작을 알릴 전망이다. 서태지컴퍼니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진행되던 방식을 탈피한 색다른 형식이 될 것”이라며 “8집 음반 제작과정 등 서태지와 관련한 여러 이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태지는 MBC 출연 후 8월15일 마릴린 맨슨, 유스트, 드래건 애시, 데스 캡 포 큐티 등과 함께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질 ETP페스트 무대에 오른다. 사진제공=서태지 컴퍼니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03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2 오후 8시20분) 결혼 후 잘 지내던 도시생활을 접고 무작정 소를 키우자고 했던 아내를 따른 지 벌써 27년. 힘든 목장 일에 그동안 수십 번 보따리를 싸고 푸는 것을 반복했다. 이제는 아내가 좀 쉬었으면 좋겠는데, 소 키우는 사람 아니랄까봐 황소고집인 아내를 말릴 수 없다. 아내가 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남편은 더 열심히 일한다.   ●코끼리(MBC 오후 7시45분) 우연히 장롱에서 해영 이름으로 된 5000만원짜리 통장을 발견한 영수. 장을 볼 때마다 지나쳐야 했던 웰빙 농수산물 코너와 꿈 같은 스포츠카, 그리고 식구들과 함께하는 해외여행이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한편 미래 한영의 신랑으로 영수네 식구들에게 점수를 따고 싶은 복수는 영수네 세 자매에게 공을 들인다.   ●다큐10(EBS 오후 9시50분) 피터 로빈스는 50년 동안 자신의 잠수함을 만드는 순간을 꿈꾸어 왔다. 쥘 베른의 공상 과학소설 ‘해저 2만리’에서 영감을 얻은 그는, 해저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거대한 투명창이 달린 잠수함을 만들고자 꿈을 키워왔다. 피터는 좌절과 실패를 거듭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간다.   ●미스터리 특공대(SBS 오후 11시5분) ‘혼령을 가진 나무가 있다?’. 나무에 해를 입히는 사람은 반드시 병을 앓거나 다친다는 믿을 수 없는 제보. 논 한가운데에 자리 잡은 한 그루의 나무. 나무를 베려고 할 때마다 사람들은 기이한 일을 겪는다. 반신반의하는 대원들. 나무에 대한 진실을 알아보기 위해 직접 나섰는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장마철이면 집안 가득한 습기 덕분에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곰팡이. 집안 어두운 곳부터 차례로 점령해 나가는 기분 나쁜 곰팡이는 악취는 물론, 가족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 곰팡이의 원인이 되는 습기를 현명하게 퇴치하는 방법은 없을까. 집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아이디어를 살펴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6·25 전쟁 당시 8000명이 참전한 호주에 내년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건립될 예정이어서 동포들은 물론 호주인들도 기대가 크다. 호주인 참전 용사들은 한국의 발전상에 만만찮은 자부심을 갖고 있다. 전쟁의 기억은 멀어져가고 있지만, 한국전 참전 기념비는 후세까지 영원토록 그들을 기억하게 할 것이다.
  • 올 상반기 관객을 웃고 울린 최고의 조연은?

    올 상반기 관객을 웃고 울린 최고의 조연은?

    대사가 길건 짧건 한두 장면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중심인물이 아님에도 마치 주인공처럼 빛나는 이들이 있다. 그 이름은 바로 조연. 주연 배우들에 비해 실질적인 비중은 적지만 약방의 감초 같은 존재이기도 한 그들은 때로는 이야기의 빈틈을 메워주고 때로는 관객들을 웃고 울게 만든다. 2008년 상반기 관객을 사로잡은 조연을 살펴봤다. 2008년 상반기 관객을 울고 웃긴 최고의 조연배우는 누구? # ‘검은 집’의 강신일 연극 ‘도마와 증언’을 통해 연기자의 길을 들어선 강신일은 오랫동안 대학로를 지키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연기파 배우다. 1999년 영화 ‘이재수의 난’으로 영화판에 첫발을 들여 놓은 강신일은 ‘도마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광복절 특사’, ‘공공의 적’까지 안정감 있고 노련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배우 강신일을 돋보이게 만든 영화는 ‘검은 집’이다. 그는 ‘검은 집’을 통해 다른 배우들을 압도하는 파괴력으로 스크린을 지배했고 분노로 가득 찬 눈빛과 냉정한 모습을 선보여 배우 강신일의 존재를 다시 확인시켜주었다. # ‘경축! 우리 사랑’의 기주봉 1981년 ‘어둠의 자식들’로 스크린에 데뷔한 기주봉은 연극무대와 영화를 오가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베테랑 배우다. 아직 그의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얼굴을 보면 그를 알아보는 것처럼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가장 짧은 대사로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기는 그는 ‘경축! 우리 사랑’을 통해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 밤에 잠자리에서 애인에게 가고 싶은 기주봉과 하숙생에게 가고 싶은 김해숙이 서로 잠들기만을 바라면서 벌어지는 눈치작전은 손에 땀을 쥘 정도로 긴장감이 넘친다. 또한 아내와 딸이 동시에 한 남자의 아이를 가진 것이 밝혀졌을 때 힘없이 쓰러지는 그의 연기는 대사 없이도 모든 걸 설명해 주는 힘을 가졌다. # ‘화려한 휴가’ 박철민 연극 무대를 시작으로 ‘부활의 노래’로 영화에 출연한 박철민은 코미디 연기에 능한 배우다. ‘목포는 항구다’에서 “쉭쉭~ 이것은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니여” 이 대사 한마디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그는 말만 많고 실속은 없는 깡패 ‘가오리’로 불타는 입담을 과시했다. 광주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화려한 휴가’에서도 무겁게 흐를 수 있는 영화에 웃음과 활기를 불어놓은 그는 화려한 무늬에 셔츠를 입고 시위대 가장 앞에서 군인들을 상대로 농담까지 쏟아낸다. 무표정하게 굳어 있는 군인조차 무심코 웃을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그는 주연보다 조연이 더 빛날 수 있음을 입증했다. # ‘리턴’ 유준상 ‘특별 수사반 박쥐’에서 조연으로 영화계에 입문한 유준상은 ‘텔미썸딩’, ‘가위’, ‘나의 결혼 원정기’ 등을 통해 꾸준히 자신만의 연기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는 배우다. 특히 ‘리턴’에서 선보인 연기는 그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영화였다. 평소 캐릭터에 대한 몰입이 뛰어난 유준상은 미스터리한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내면 연기는 물론이고 수염과 덥수룩한 머리, 날렵한 몸은 완벽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더 게임’ 손현주 손현주는 카멜레온 같은 배우다. 매 작품마다 다른 색깔을 선보이는 그는 ‘더 게임’을 통해 화려한 코믹 연기의 진가를 발휘했다. 어떤 상황에 있든지 어떻게 편집이 되든지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있는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그는 신체강탈이라는 소재를 다룬 무거운 영화를 개성 넘치는 연기로 양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조연을 주연의 경지로 끌어올린 그의 연기는 놀랍다. # ‘강철중’ 유해진 ‘블랙잭’으로 영화계를 데뷔한 유해진은 ‘주유소 습격사건’을 시작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 후 ‘광복절 특사’, ‘혈의 누’, ‘왕의 남자’, ‘타짜’까지 개성 넘치는 조연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울림을 지닌 배우다. 그는 짧은 시간 안에 임팩트를 주는 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대사 한마디 한 마디가 관객의 눈귀를 사로잡을 만큼 감칠맛이 난다. ‘공공의 적’ 1편을 통해 관객들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던 유해진은 ‘강철중:공공의 적 1-1’에서도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며 빛을 발했다. 사진= ‘검은 집’, ‘’경축!우리 사랑’,’화려한 휴가’, ‘리턴’,’ 더 게임’, ‘강철중’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병렬사회/구본영 논설위원

    북한경제가 다시 2년 연속 뒷걸음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보다 2.3% 줄었다.2006년의 -1.1%에 비해 더 악화된 것이다. 한국은행이 며칠전 발표한 추계 결과다. 물론 북한경제가 후진 기어를 넣은 지는 오래다. 지난 1993년부터 98년까지는 6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었다.99년부터 2005년까지 7년 연속 플러스 성장으로 반짝 회복세를 보였으나 다시 곤두박질치는 형국이다. 한국경제도 최근 수년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북한의 명목 국민총소득(GNI)이 남한의 36분의1에 불과하다니 비교 대상도 아닌 셈이다. 한은 관계자는 “북한이 작물 생산 감소로 식량 부족에다 경제 전반에 걸쳐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리측 시민단체들은 이미 북한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연일 대북 식량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그런데도 북한은 우리 측이 옥수수 5만t 지원 의사를 타진했지만, 미동도 않고 있다. 자존심을 중시하는 북한체제라고 하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태도다. 미국으로부터 50만t 식량지원 약속을 받아낸 상황임을 감안하더라도 수수께끼다. 이런 미스터리를 푸는 데 도움이 되는 흥미로운 논문을 접했다. 통일연구원 서재진 북한연구팀장이 쓴 ‘북한의 경제난과 체제 내구력’이란 논문이다. 최악의 경제난에다 식량사정까지 악화일로인데도 북한체제가 유지되는 것은 이른바 ‘병렬사회’(혹은 제2사회)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제2사회란 동유럽 사회주의권에서도 나타났듯이 제1사회인 사회주의체제를 대체하는 원시시장경제를 가리킨다. 이런 병렬사회에선 당간부든 일반주민이든 북한당국의 제재를 받지 않을 알리바이를 만들어 놓고 각자도생을 꾀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장마당이나 암시장이 병렬사회의 핵심 인프라다. 북한식 표현을 빌리자면 북한주민들도 여기선 별다른 제재없이 “제볼장을 본다.”고 한다. 시장경제의 맹아격인 장마당이 배급경제로 굴러가던 ‘우리식 사회주의체제’를 지탱하고 있다면 기막힌 역설이다. 북한이 개혁·개방의 대도를 걸어야 할 이유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천재적 창조물의 탄생 원천은 무엇?

    입체파의 효시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을 잉태시킨 힘은 무엇일까. 프랭크 게리의 구겐하임 미술관은 어떻게 건축 세계에 파장을 일으키게 됐을까, 루스 핸들러의 바비 인형이 탄생한 배경엔 무엇이 있을까. 거장들의 천재성이 낳은 창조물을 지켜보면 떠오르는 궁금증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언어학자이자 비즈니스 컨설턴트인 리처드 오글은 ‘스마트 월드-세상을 놀라게 한 창조성의 9가지 법칙’(손정숙 옮김, 리더스북 펴냄)에서 이 창조성의 미스터리에 대한 해답을 네트워크 과학에서 찾는다. 네트워크 과학은 뇌세포 연결에서부터 인터넷 구조까지 네트워크의 보편적인 법칙을 연구하는 복잡계 이론의 하나다. 오글은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혁신을 일으키는 창조성 혹은 창조물을 아이디어의 네트워크라는 틀로 설명한다. 저자에 말에 따르면, 창조적 도약은 ‘천재’라고 불리는 한 개인의 머릿속에서 완성된 후 갑자기 튀어나온 것이 아니다. 다양한 지식과 기술, 사유방식 등으로 구성된 사고의 공간에서 유추와 통합의 과정을 거쳐 이뤄진 것이다. 바비인형은 종이인형으로 성인 여성의 모습에 자신을 투영하려던 아이들의 욕구를 이해했기 때문에 탄생할 수 있었다. 피카소의 ‘아비뇽의 아가씨들’은 트로카데로 박물관에서 우연히 접한 아프리카 미술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이처럼 ‘아이디어의 네트워크화’로 생성된 유기체적 아이디어 공간이 바로 ‘스마트 월드’다. 저자는 스마트 월드를 잘 이해하고 적극 활용해야 창조적인 도약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한다.2만원.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26일 TV 하이라이트]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여름 캠프가 열렸다. 한국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돼 한국어로 배움의 폭을 넓힌 학생들의 눈빛이 진지하다. 처음 입어 보는 한복이 마냥 신기하고, 옷고름 매는 법은 어렵기만 하다. 비빔밥을 직접 만들고 서로 맛을 보며 즐거워도 한다.   ●다큐10(EBS 오후 9시50분) 자연 재해는 인류가 당면한 가장 무서운 재앙이다. 자연 재해가 두려운 이유는 전혀 예측하지 못하는 돌발사태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가장 치명적인 자연 재해의 하나인 화산 폭발. 과거에 발생한 화산 폭발 기록 및 각종 실험을 토대로 앞으로 닥칠지 모르는 화산 대폭발의 위험성에 대해 알아본다.   ●미스터리 특공대(SBS 오후 11시5분) 대원들에게 도착한 한편의 제보 동영상. 건강하던 돼지가 올라가게 되면 급사한다는 산이 있다. 매년 음력 3월3일. 마을의 풍요를 기리는 산신제가 벌어지고 제물로 바쳐질 돼지는 산신당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죽게 된다는데…. 돼지가 올라갈 수 없다는 ‘금돈의 땅’, 가리산. 가리산의 미스터리를 풀어본다.   ●흔들리지마(MBC 오전 7시50분) 민정은 달리는 차 안에서 강필에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돌아가자고 한다. 한회장은 사람을 써서 강필을 찾기 시작한다. 펜션에 도착한 강필은 가까운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자고 하지만, 민정은 결혼식을 한다면 가족들이 있는 자리에서 하고 싶다고 말한다. 강필은 형철과 기철이라도 부르겠다고 약속한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요즘은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기 위해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그리고 와인이 심장병 예방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발표되면서 와인의 효능에 대한 관심도 늘었다. 와인을 어떻게 하면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 좋은 와인 고르는 방법은 무엇이며,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은 또 무엇인지 알아본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20분) 아침부터 밤까지 시간을 쪼개 쓰는 그녀. 아무리 밤늦게 일을 마쳐도 계단으로 걸어서 12층까지 오르는 강한 체력을 자랑한다. 따로 운동할 시간이 없는 그녀에겐 일상이 운동인 셈이다. 이불 빨래를 욕조에 넣고 밟으며 샤워기를 붙잡고 신나게 노래를 부르는 현자씨. 짬만 나면 어디서든 노래연습이다.
  • [강유정의 영화 in] ‘헤프닝’

    [강유정의 영화 in] ‘헤프닝’

    나이트 샤말란 영화를 보면 으레 기대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반전. 감독의 새 영화 ‘해프닝’에 대해서도 ‘반전’에 대한 질문이 따라 나왔다. 대답은 이랬다. 이번엔 반전이 아니라 끝까지 파고드는 스릴을 추구한다. 분명,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스릴을 만들어 내는 데 재주가 있다. 그런데 간혹 그 스릴은 놀라움과 혼동되기도 한다. 가령, 이런 장면 말이다.‘식스 센스’의 유명한 장면 중 하나인 뒷머리가 총기 사고로 엉망이 된 소년이 뒤돌아보는 장면 말이다. 이 장면을 기점으로, 초월적 공간을 다룬 미스터리 영화는 공포 영화와 접속했다.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새 영화 ‘해프닝’은 지금껏 유래 없던 새로운 공포를 창출해 내는 데 성공했다.‘해프닝’은 누군가를 가해하고, 죽이는 자가 아니라 자해하는 사람들을 전면에 배치한다. 그들은 누구에게도 해를 미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의 경동맥을 찌르거나, 아무렇지 않게 건물에서 뛰어내릴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등장은 사람들을 극단적 공포에 밀어 넣는다. 언제, 어떻게 그들처럼 ‘우리’도 자해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자해 장면이 주는 공포감은 영화 후반부 자신의 머리를 건물 외벽에 부딪치며 집 주위를 도는 한 여자에서 극대화된다. 자신도 모르게 ‘나’의 소중한 육체를 훼손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누군가에 의해 가격 당할 가능성보다 더 끔찍하다. 이러한 현상 자체에는 원인이나 이유가 없다. 감독은 영민하게도 영화가 시작할 무렵, 자연의 세계에는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하지 못할 일들이 비일비재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관객에게 손가락을 걸듯 이 조항을 각인시킨다. 그래서인지 ‘해프닝’은 원인이 아닌 결과가 몰고 온 충격과 공포를 전시하는 데 집중한다. 자해라는 사실에 대해 관객이 무감각해질 때쯤 나이트 샤말란은 시간차 공격으로 관객들을 놀래킨다. 문제는 놀람이 그저 놀라는 것 자체로 머문다는 사실일 테다. 영화 속 흥미로운 지점들은 전체적인 맥락에서 산만하게 흩어져 있다. ‘사인’‘빌리지’‘레이디 인 더 워터’와 같은 감독의 전작들은 모두 일상에 생긴 기이한 사건들을 다룬다. 초현실적인 일이지만 무엇인가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에서는 모두 인과관계가 있다는 듯, 감독은 의뭉스럽게 질문한다. 하지만 어딘가 이런 문법들은 우도할계 혹은 허풍의 가능성을 내재한다.‘해프닝’은 인간의 이기심, 야수성, 그리고 과학 문명이 자초한 재앙, 환경 문제 모두를 다루고 있지만 한편 그 어느 것도 제대로 짚지 않는다. 영화평론가
  • [12일 TV 하이라이트]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 `난타´가 도쿄의 한 조선학교에서 펼쳐졌다. 경쾌한 도마 소리가 담장 너머까지 울려 퍼진다. 화려한 장단과 배우들의 신나는 몸놀림에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동포 학부모들이 기획한 이번 공연은 자녀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웃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인천대교 건설현장.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신도시를 잇는 인천대교는 순수교량 연장만 18.2㎞. 국내 최대, 세계 6위 규모로 대한민국 교량 건설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바다 한가운데서 바람, 안개, 파도와 싸우는 근로자들. 악조건 속에서도 최고의 다리를 만들기 위한 도전은 계속된다.   ●미스터리 특공대(SBS 오후 11시5분) 자신이 귀신과 함께 살고 있다는 제보편지를 받은 특공대원들. 귀신의 괴롭힘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제보자는 CCTV 기록도 함께 보내왔다. 그녀의 몸 안에 살고 있다는 귀신들의 정체는 뭘까. 그리고 귀신이 자주 출몰한다는 괴소문이 돌고 있는 폐교. 제보자를 돕기 위해 퇴마사, 무속인, 법사가 함께 나선다.   ●춘자네 경사났네(MBC 오후 8시20분) 찜질방에서 마주친 가문의 원수 춘자와 분희는 서로 떵떵거리며 잘살고 있다며 자존심 세우기에 바쁘다. 악몽을 꾸던 분홍은 비명소리에 달려온 주혁을 무의식중에 덥썩 안는다. 배가 전복된 꿈을 꿨다는 분홍은 잠시 흐느끼다가 문득 주혁을 안고 있다는 생각에 미치자 급히 떨어지고 민망해한다.   ●사미인곡(KBS1 오후 7시30분) 태어난 지 사흘 뒤에 길에 버려져 9개월만에 한국을 떠난 입양아 드니성호 얀센스. 돌도 되기 전에 벨기에로 입양된 한국 꼬마는 유럽에서 인정받는 기타리스트가 되었다. 혼자가 아닌 연인과 함께 자신이 버려진 곳을 찾은 드니.30년만에 한국생활을 시작한 드니성호와 약혼녀 제인의 과거와 현재를 담아본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20분) 혜주씨는 이해도 안 되는 참고서를 들여다보고 있자니 창피하고 속상해서 눈물이 솟는다. 일주일에 세 번은 유치원에서 수영을 가르치고 집안일까지 도맡아 해야 하니 공부를 하려고 앉으면 어느새 한밤중. 그나마 책 좀 들여다 볼라치면 쪼르르 달려나와 방해하는 하은이 때문에 진득하게 앉아있을 수가 없다.
  • [05일 TV 하이라이트]

    ●난 네게 반했어(KBS2 오전 9시) 씩씩대며 지원을 찾아간 민서. 하지만 집 앞에서 우정과 지훈의 묘한 행각을 보고 두려움에 휩싸여 그만 철수하고 만다. 국장이 그동안 갤러리를 두고 효진을 협박했단 사실을 알게 된 민서는 기가 막힌다. 한편, 과학원 식구들과 텃밭을 일구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민선에게 느닷없이 과학원으로 누군가가 찾아오는데….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밴쿠버 한 호텔에서 한인협동조합이 주최한 물품전시회가 열렸다.1993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행사지만 올해의 분위기는 예년과 사뭇 달랐다. 캐나다 전반의 경기 침체로 동포 경제도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동포 실업인들이 힘을 뭉쳤다. 그들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동포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작업 욕심에 무감압 한계인 50분을 경과했지만, 잠수사는 무사히 뭍으로 올라왔다. 하지만 3분30초 안에 챔버(함상감압실)라는 첨단 장비에 들어가서 감압을 해야 안전할 수 있다. 심해 잠수를 하는 곳에서는 필수 조건인 챔버. 하지만 이런 첨단 장비가 굉장히 고가이기 때문에 갖추지 못한 작업장이 더 많다.   ●미스터리 특공대(SBS 오후 11시5분) 손을 대지 않고도 저절로 휘어지는 철사, 힘을 주지 않아도 구부러지는 스푼,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움직이는 물건, 그리고 그의 손길을 따라 움직이는 동물들. 코끼리도 잠재울 수 있다는 아키야마 마코토의 충격 발언이 이어진다. 일본의 초능력자 아키야마 마코토를 초청해 초능력의 실체를 파헤친다.   ●춘자네 경사났네(MBC 오후 8시20분) 주혁은 집 앞에서 마주친 분홍이 배고파하자 근처 일식집으로 데리고 간다. 가격이 비싸 나가자는 분홍에게 주혁은 이 정도 사줄 능력은 된다며 안심시키고, 조금만 먹겠다는 분홍이 허겁지겁 접시들을 마구 해치우는 모습에 황당해 한다. 한편, 주리는 아무런 연락없이 집에 늦게 들어온 분홍을 몰아세우며 나가라고 한다.   ●사미인곡(KBS1 오후 7시30분) 만나면 즐겁고 유쾌한 여자, 행복 디자이너 최윤희. 대한민국에서 제일 바쁜 명강사답게 그녀의 스케줄은 이미 내년까지 꽉 찬 상태이다.2시간 가까이 끊임없이 풀어내는 그녀의 즐거운 수다. 객석은 웃음바다가 된다. 결코 평범치 않았던 그녀의 인생살이와 그 속에서 찾아낸 최윤희식 행복 만들기는 과연 어떤 것일까.
  • ‘태양의 여자’ 정겨운, 극중 상반된 모습 화제

    ‘태양의 여자’ 정겨운, 극중 상반된 모습 화제

    배우 정겨운이 상반되는 극과 극의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종횡무진 휩쓸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여자’에서 순수하고 건실한 청년으로, MBC 주말드라마 ‘달콤한 인생’에서는 광기 어린 나쁜 남자로 극과 극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것. ‘태양의 여자’에서 정겨운은 순수하고 건실한 청년 차동우 역을 맡아 밝고 구김살 없는 성격과 뜨거운 심장을 가진 보육원 출신인 윤사월(이하나 분)을 첫사랑으로 간직한 인물로 열연 중이다. 반면 정겨운은 주말 안방극장에서는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인다. ‘달콤한 인생’에서 광기어린 나쁜 남자 강성구로 출연하는 것. 강성구는 재벌 2세로 악마적 본성과 잔혹함을 가진 인물로 드라마의 미스터리 요소를 극대화 시켜주고 있는 캐릭터다. 상반된 캐릭터를 탁월하게 선보이는 정겨운에게 네티즌들은 “정말 같은 사람이 맞냐”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정겨운이 출연하는 KBS 2TV ‘태양의 여자’는 수, 목 오후 9시 55분, MBC ‘달콤한 인생’은 토, 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사진 = 싸이더스hq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태국發 공포영화’ 국내 상륙

    ‘태국發 공포영화’ 국내 상륙

    올여름 극장가에 태국발(發) 공포영화들이 몰려온다. 여름이면 어김없이 5∼6편씩 선보이던 국내 공포영화들이 제작·투자 환경이 위축돼 자취를 감추면서 대신 태국 공포물들이 그 자리를 메우고 있는 것. 태국 공포영화들은 불교의 영향을 받아 윤회사상이나 업보 등을 소재로 하는 것들이 많다. 자극적이고 엽기적인 요소가 강한 일본이나 할리우드 공포영화와는 달리 극전개가 느리고 서정적인 면이 두드러진 것도 또 다른 특색이다. 뛰어난 연출력으로 할리우드에서도 종종 리메이크되는 태국 공포물들은 귀신과 한 등 한국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내용이 적지 않다.‘셔터’(2005년),‘샴’(2007년) 등이 흥행에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며 국내에도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올해엔 악몽이 점차 현실이 되어가는 미스터리를 풀어헤친 ‘바디’가 지난 29일 태국 공포영화로는 처음 선보였다. 의문의 지갑에 얽힌 원한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셔터’와 ‘샴’을 제작한 태국의 유명 제작사 GTH의 작품. 또 불교의 ‘업(業)’을 키워드로 한 영화 ‘카르마’도 새달 19일 개봉한다.‘시티즌 독’ ‘블랙 타이거의 눈물’ 등을 연출한 태국 뉴 웨이브의 선두주자 위시트 사사나티앙 감독이 선보이는 첫 공포영화다. 두 여자의 애증을 다룬 이 작품의 잔혹 영상은 한국의 공포영화 ‘기담’을 연상시킨다. 이밖에 제시카 알바 주연의 ‘디아이’(새달 5일 개봉)는 2002년 태국과 홍콩의 합작 공포영화 ‘디아이’를 리메이크한 것. 대형사고나 죽음을 예견하는 소녀의 각막을 소재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실제 관속에 들어가 죽음을 체험한 뒤 겪게 되는 공포를 다룬 ‘카핀’ 또한 새달 말 개봉될 예정이다. 이와 과련,‘카르마’‘더 스크린’ 등의 태국 공포물들을 수입한 영화사 누리픽쳐스 정성렬 마케팅팀장은 “주로 원혼을 소재로 한 태국 공포영화들은 은근한 공포를 선호하는 국내 관객의 정서와 맞아떨어져 이미 브랜드화되고 있다.”면서 “‘저비용 고효율’이 특징인 태국 영화들은 수입가도 저렴해 국내 수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31일 TV 하이라이트]

    ●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10시) 포르투갈 제2의 도시 포르투는 도루 강이 대서양으로 흘러들어가는 강 하구 언덕에 펼쳐진 항구 도시. 포르투갈 건국의 기원이 된 도시이자 대항해 시대에는 해양무역의 거점이 되기도 했다. 스페인 세력과 무어인의 침략, 그리고 나폴레옹까지 물리쳐 ‘난공불락의 도시’란 별명을 가진 포르투로 떠나본다.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10시10분) 지난 5월12일 중국 대륙을 뒤흔든 대지진이 일어났다. 지진 발생 4일 후, 피해가 커지고 나서야 국제사회에 구조요청을 한 중국정부. 생존자들을 구하기 위해 41명의 대한민국 중앙119구조대가 긴급 파견된다. 자신의 생명을 걸고 타인의 생명을 구하려는 사람들의 치열하고 생생한 현장을 따라가 본다.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KBS2 오후 11시25분) 김지영·남성진 부부가 임신 후 처음으로 함께 출연한다. 부부는 아이를 갖기 위해 술과 담배를 끊은 사연, 자다가도 또박또박 말하는 김지영의 특이한 잠꼬대 등을 공개한다. 또 평소 존댓말로 싸운다는 두 사람은 싸움 에피소드들을 재연하고, 남성진이 새로 개발한 애교 3종 세트도 선보인다. ●달콤한 인생(MBC 오후 10시35분) 동원은 다애의 생일을 맞아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선물하며 환심을 사려 하고 다애는 다시 돈으로 유혹하는 동원의 마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다애는 스스로를 자책하면서도 준수의 충고에 아랑곳없이 다시 동원과 여행을 떠나려 한다. 혜진의 친구 성숙은 일본에서 잠깐 들어와 혜진의 집에서 묶게 된다. ●조강지처클럽(SBS 오후 10시) 나미와 우연히 마주친 길억은 우리는 이미 이혼한 사이라며 임신을 했으면 한마디 상의라도 했어야 하는 것 아니었냐며 화를 낸다. 한편 철이를 데리고 병원에 간 원수는 어릴 때 아버지로부터 받은 상처가 남아 있다는 의사의 얘기를 듣고 눈물을 흘린다. 원수의 모습이 안쓰러운 화신은 원수와 함께 포장마차에 가는데…. ●그것이 알고 싶다(SBS 오후 11시20분) 미국 남부에서 공립학교 교환학생 과정에 참가한 고등학생 지은이(가명)는 밤마다 현지 호스트의 집주인이 잠들 때까지 안마를 해야만 했다. 교환학생의 유혹에 피해를 입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이들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는 사람들과 아이들에게 안마사 일까지 시키는 현지 홈스테이 프로그램의 허울을 고발한다. ●머독 미스터리(EBS 오후 5시50분) 영국의 앨프리드 왕자가 토론토를 방문해서 머독 형사와 크랩트리가 왕자의 경호를 맡기로 한 첫 날, 마거릿의 시체가 발견돼 머독이 수사에 나선다. 그런데 살해된 마거릿이 ‘아일랜드 공화주의 형제단´을 상징하는 반지를 끼고 있고 마거릿의 어깨에서 형제단을 상징하는 문신이 발견돼 왕자에 대한 경호를 강화한다.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우리 몸을 지탱하는 대들보인 척추. 우리나라 사람의 80% 이상이 한 번 이상 허리통증을 경험한다. 이 중 10%는 만성척추질환. 여러 개의 뼈가 이어진 척추의 특성상 단순한 허리 통증이 척추디스크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척추질환의 근본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일요영화]6월의 일기

    ●6월의 일기(SBS 영화특급 밤 1시10분) 미리 쓰여진 일기 때문에 벌어지는, 예고살인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물. 드라마 ‘불새’로 스타덤에 오른 그룹 신화 출신 문정혁(에릭)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하다. 또한 2년 뒤 영화 ‘세븐데이즈’의 주연으로 한국형 스릴러의 가능성을 보여준 배우 김윤진이 드라마의 키를 쥔 인물로 등장해 긴장감을 더한다. 범인검거 현장에서 청춘을 바치는 강력계 형사 추자영(신은경)과 폴리스 라인을 멋있게 넘는 모습이 좋아 지원했다는 신출내기 형사 김동욱(문정혁)은 한 학급 학생들의 연쇄살인 사건을 파헤치게 된다. 피해 학생들의 시체에선 살인을 예고한 일기내용이 담긴 캡슐이 발견된다. 그러나 그 글씨들은 이미 한달 전 교통사고로 사망한 학생 여진모의 필체로 밝혀진다. 수사팀은 ‘6월에 6명을 죽이겠다.’는 일기 내용에 따라 범인을 찾아 헤매지만, 그 사이에 희생자만 늘어난다. 그러던 중 자영은 유력한 용의자인 여진모의 어머니이자 자신의 학창시절 단짝친구인 서윤희(김윤진)를 찾아낸다. 어느날 자신의 조카에게 걸려온 전화가 여진모였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된 자영. 그녀는 ‘방관자’라는 단서를 가지고 마지막 희생자일지도 모르는 자신의 조카를 지키기 위해 윤희와 맞선다. 이 영화가 각본과 구성에서 적잖은 문제점을 안고 있음에도 묵직한 무게감을 지니는 이유는 다름아니라 우리 사회의 이슈로 떠오른 학원 폭력과 집단 따돌림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정면으로 다뤘기 때문이다. 극중 동욱의 폰카메라에 찍힌 왕따 동영상은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과 그 심각성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낸다. 또한 ‘방관자’라는 마지막 단서는 단순히 학원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 전체에 만연한 개인주의에 대한 신랄한 경고이기도 하다. 두 여주인공인 신은경과 김윤진의 불꽃 튀는 연기대결이 무엇보다 볼만하다. 특히 지난해 200만 관객을 동원한 스릴러 ‘세븐데이즈’에서 딸을 유괴당한 변호사를 연기했던 김윤진은 마치 ‘예행연습’을 하 듯 이 작품에서 자신의 무관심 때문에 눈앞에서 아이를 잃어야 했던 어머니의 처절한 심정을 실감나게 그려낸다. 2005년 말 개봉된 영화는 사회문제나 실화를 토대로 만들어진 ‘한국형 스릴러 영화 붐’의 신호탄이 됐다고 할 만하다. 실제로 이 작품 이후 국내 극장가에는 ‘그놈 목소리’(2007) ‘추격자’(2008) 등 탄탄한 시나리오와 세련된 영상미로 승부하는 스릴러물들이 꾸준히 인기를 누려 왔다.105분.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29일 TV 하이라이트]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독일 동포사회의 다수를 이루고 있는 파독 광산근로자들이 독일땅을 밟은 지 45년이 됐다. 이들은 조국이 어려웠던 지난 시절, 국가경제 부흥에 기여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독일 이민 1세대로서 앞으로도 독일 동포사회를 위엄있는 모습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다짐한다.   ●다큐프라임(EBS 오후 11시10분) 자고 일어나면 어느새 또 높아져 있고, 건물을 다 짓고 난 뒤에는 감쪽같이 사라지는 타워크레인. 그동안 한 번도 공개된 적 없었던 타워 크레인의 설치와 해체에 대한 비밀을 밝혀낸다.63빌딩보다 높은 타워 크레인부터 1달러짜리 현대중공업의 ‘골리앗 크레인’,3000t급 해상 크레인 등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미스터리 특공대(SBS 오후 11시15분) 두 눈으로 보고도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광경. 아스팔트 도로의 지면을 다지는 12톤의 롤러가 사람의 몸 위를 지나갔다. 양쪽에서 끄는 오토바이를 사람이 버틴다. 네 개의 날카로운 못으로 된 침대 위에 사람이 눕기도 한다. 특공대는 과연 무사히 미스터리를 밝혀낼 수 있을까?   ●스포트라이트(MBC 오후 9시55분) 우진은 태석의 호통에 급히 가방을 챙겨 병원으로 향하고, 순철의 수첩을 보며 태석에게 현장 상황을 보고한다. 우진은 순철이 얻어낸 할머니의 진찰기록을 보며 즐거워하고, 순철에게 하루만 대신 취재해달라고 부탁한다. 리딩 연습을 하던 우진은 할머니가 위급하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급히 달려간다.   ●아시아 투데이(KBS1 오후 10시) 베트남 젊은이들에게 VIP 택시기사는 선망의 대상이다. 그들이 운전기술은 물론 영어와 서비스 등의 다양한 공부를 하면서 치열하게 들어가고자 하는 곳은 비나선(Vinasun)택시회사. 국제도시로 성장한 호찌민에서 외국인을 타깃으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는 비나선 택시회사의 성공 스토리를 조명한다.   ●난 네게 반했어(KBS2 오전 9시) 지원은 아이들과 어울려 일하는 우진의 모습에 더욱 반하게 되고, 민선은 지원과 우진의 다정한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힘겹다. 한편, 갤러리의 그림이 잘 팔리자 민서와 효진은 환호성을 지르고, 효진의 제안으로 학원에 왔던 민서는 간발의 차로 우진과 엇갈린다. 그 시각, 효진에겐 뜻밖의 손님이 찾아오는데….
  •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 협조체제 구축”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 협조체제 구축”

    |파리 이종수특파원|“현재 금융시장은 단일 국가의 감독만으로는 리스크를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와 공동 포럼을 개최하고 서브프라임 사태 등 글로벌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 전광우(59) 금융위원장이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33차 증권감독기구(IOSCO) 연차총회에서 IOSCO 아태지역위원회(APRC) 의장으로 선출됐다.APRC는 IOSCO의 지역별 위원회 가운데 하나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22개국이 가입해 있다. 역내 자본시장의 리스크 관리와 불공정 거래 조사, 투자자 보호 등에 업무를 논의하는 증권분야 지역위원회다. 2년 동안 APRC 의장직을 수행할 전 위원장은 이날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아·태 지역 금융감독기관 협력을 주도함으로써 우리 정부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금융시장을 선진화할 기회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회에서 투자자 보호 방안 등을 논의했는데 이와 관련, 국내 해외투자 펀드의 ‘묻지마 투자’ 관행을 없애기 위한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불완전 판매 여지를 줄이고 불공정 거래가 생기지 않도록 감독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금융위 관계자는 연말까지 ▲펀드 판매업 신규 인가시 고객 파악 의무 및 적합성 원칙 엄격 심사 ▲설명 의무 이행을 위해 일반고객 자필확인 강화 ▲금감원 직원이 고객신분으로 판매과정을 직접 모니터링하는 ‘미스터리 쇼핑(mystery-shopping)’ 제도 도입 ▲불완전판매 인력의 3∼5년 등록제한 등의 방안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ielee@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 속으로(KBS1 오전 10시) 올해 초 석유수출국기구 발표에 따르면 원유 매장량 세계 1위는 베네수엘라. 석유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다이아몬드, 철광석, 금 등 엄청난 자원부국이다. 또한 자연 그대로의 안데스의 산들 그리고 카리브해의 매혹적인 섬들까지 관광자원도 무궁무진하다. 남미 특유의 넉넉한 정서를 지닌 베네수엘라로 떠나본다.●엄마가 뿔났다(KBS2 오후 7시55분) 영수는 결혼에 앞서 종원과 혼전계약서를 작성하고 신사협정을 맺는다. 영미의 결혼 덕분에 생전 처음 자신만의 통장을 손에 쥐게 된 한자는 밀린 평생 월급을 받은 듯 뿌듯하고, 미연은 한자로부터 처음으로 용돈을 받자 감동해 울먹거린다. 한편, 당당한 영수에게 빈정이 상한 경화는 영수를 찾아와 화풀이를 한다.●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KBS2 오후 11시25분) 이세창·김지연 부부가 출연해 솔직한 부부생활을 보여준다.1년 전부터 별거와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는 ‘폭탄 발언’을 했는데, 알고 본즉 각자의 사업과 방송활동으로 바빠 마주칠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 부부싸움 끝에 벌어진 웃지 못할 해프닝 등을 솔직하게 공개한다.●TV속의 TV(MBC 오전 11시) 드라마 등 대부분 TV 프로그램들의 큰 공통점 가운데 하나가 극중 내용이나 배경이 십중팔구 ‘서울’을 근거지로 전개된다는 사실이다. 서울 중심으로 진행되는 방송의 장단점을 짚어보면서 방송이 좀 더 다양한 정보와 삶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고민해 보고자 한다.●달콤한 인생(MBC 오후 9시40분) 준수는 다애에게 일본에서 성구가 죽은 사실에 대해 털어놓는다. 다애는 그 사실에 소스라치게 놀라지만 준수가 더이상 설명하지 않아 답답해진다. 동원은 혜진을 달래 어떻게든 가정을 지켜보려 애쓰지만 혜진은 마음을 돌이키지 않는다. 준수는 혜진을 찾아와 일본에서의 일들을 사과한다.●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15분) 범죄 전문가들은 새로이 등장한 동남아 원정 청부살인에 대한 위험을 경고한다. 적은 돈으로 누구나 쉽게 의뢰할 수 있고 살인 청부업자가 잡히지 않는 한 사건의 진실은 밝혀지기 어렵다. 게다가 우리보다 뒤떨어지는 동남아 경찰의 수사력, 자국인이 아니란 이유에서의 미온적 대처 등이 그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머독 미스터리(EBS 오후 5시50분)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자선가이자 접착제 공장을 운영하는 하워드 록우드가 회사 마구간에서 살해당했다. 머독은 록우드의 사업 동업자와 주변 인물들, 원한 관계 등을 수사하다가 도둑으로 몰려 해고당한 그의 전 하인 고먼과 하워드가 입양한 딸인 에바의 친오빠 찰리를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수사를 펼친다.●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노인성 만성질환 1위로,70세 이상 노인의 50% 이상이 고통받고 있다는 관절염. 최근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층에서도 관절염이 꾸준히 늘고 있어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관절염은 완치가 불가능한 것인가. 생활 속에서 관절을 지킬 수 있는 방법과 관절염의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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