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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닥터이방인’ 이종석-진세연, 팔로 진세연 목 감싸며..‘연인 같아’

    ‘닥터이방인’ 이종석-진세연, 팔로 진세연 목 감싸며..‘연인 같아’

    배우 진세연이 이종석과의 ‘커플샷’을 공개했다. 진세연은 5일 소속사 측을 통해 공개한 사진에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종석과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흰 셔츠를 입은 진세연을 이종석이 팔로 감싸는 모습이 담겨있다. 두 사람은 서로 닮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실제 연인의 다정한 ‘포스’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실제 촬영현장에서도 장난기 가득한 이종석과 진세연은 넘치는 에너지로 항상 촬영장의 분위기를 밝게 만들며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해내주고 있다는 후문이다. 극 중 진세연과 이종석은 각각 한승희, 박훈 역으로 분하며 미스터리하면서도 안타까운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얼리버드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종석-진세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남들보다 한 발 앞서”… 한화생명 고객서비스 차별화로 승부

    “남들보다 한 발 앞서”… 한화생명 고객서비스 차별화로 승부

    최근 금융감독원의 민원발생 평가에서 최하 등급을 받은 금융사 17곳의 홈페이지와 3000개 지점에 빨간색 ‘불량 딱지’가 붙었다. 주홍글씨가 새겨진 만큼 해당 금융사마다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지만 고민도 깊다. 해마다 빨간 딱지를 붙일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원점에서 고객 불만 민원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금감원은 빨간 딱지가 일회성 망신주기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고객서비스 강화와 민원 발생 줄이기에 앞장섰던 한화생명의 차별화된 행보가 최근 금융당국의 민원 평가와 맞물려 눈길을 모은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해 구체적인 고객 보호 과제를 선정하고 실행을 위해 지난 1월 소비자보호팀을 신설했다. 한화생명은 다음 달 출시 예정인 보장성 상품부터 생명보험업계에 처음 도입한 ‘상품 민원영향평가 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 상품 민원영향평가는 상품 개발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단계별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가 고객의 불만 발생 가능성을 상품 출시 전에 점검해 민원을 예방하는 제도다. 상품 민원영향평가를 수행하는 협의체는 권한과 책임이 있는 차장급 이상의 관리자로 이뤄진다. 상품 개발과 계약 심사, 민원, 소비자 보호, 보험금 지급 담당 전문가들이 상품 개발에 참여한다. 자연스럽게 민원 감소와 고객 만족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은 27일 “고객 중심 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실현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임직원 모두가 고객 불만을 해결하는 담당자라는 것을 느끼게 하기 위해 ‘고객의 목소리(VOC) 체험’을 도입했다. 임직원이 직접 고객의 불만과 요구 사항을 듣고 해결해 고객 만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민원을 예방하는 취지에서다. 지난해 7월 전국 7개 지역본부에 ‘VOC 체험관’을 설치해 모든 임원과 팀장, 800여명의 지점장이 의무적으로 1회 이상 체험했다. 경영진도 고객 불만 해결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업무 상담이나 보험계약 모집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후에는 체험 수기를 받아 임직원이 공유한다. 또 보험 상품의 완전 판매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분기별로 펀드 미스터리쇼핑과 변액보험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사내 부서가 실시하는 형식적인 점검에서 벗어나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불시에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금감원의 펀드 미스터리쇼핑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고, 올 초 발표된 변액보험 미스터리쇼핑에서도 양호 등급을 받았다. 이는 평가 대상 금융사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다. 요즘 대세로 자리 잡은 ‘찾아가는 서비스’도 한화생명이 원조격이다. 생명보험은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보장 기간이 길고 상품 내용이 어려워 콜센터가 고객의 요구 사항을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도입한 것이다. 콜센터로 요청이 오면 설계사가 직접 고객의 직장이나 가정을 방문해 보험 관련 업무를 처리해준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고객이 있는 곳이 곧 고객센터라는 역발상으로 시작된 ‘찾아가는 서비스’가 생명보험업계 고객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한화생명이 2007년 9월 생보업계 최초로 실시한 이후 많은 회사들이 유사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찾아가는 서비스의 차별화를 위해 ‘평균 처리 기일 3일 이내’ 달성률을 99%까지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고객 응대의 최전선인 한화생명 콜센터의 서비스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한화생명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의 콜센터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 체감도 조사에서 2012년부터 3년 연속 생명보험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최근 ‘Beyond No.1’(1등을 넘어선다)이라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최고의 콜센터로 인정받고 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라고 밝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경제 블로그] 현대·삼성카드, 1분기 실적 ‘희비’… 왜

    올 1분기는 카드업계에 잔인한 계절이었습니다. 그런데 1~3월 실적을 결산한 결과, 현대카드와 삼성카드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습니다. 현대카드는 ‘미스터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순익이 급증했고, 삼성카드는 제자리 걸음을 했습니다. ‘정보 유출’ 홍역을 치른 국민·롯데·농협카드 3사야 그렇다 쳐도 삼성카드는 왜 부진했을까요. 현대카드는 또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렇게 선전했을까요. 현대카드 순이익은 올 1분기에 8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2억원)에 비해 74.8%나 늘었습니다. 연말도 아닌 연초에 카드사 순익이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현대는 덧셈·뺄셈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합니다.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은 지난해 7월 “가짓수가 많고 혜택이 복잡한 카드는 이제 그만”을 외치며 포인트를 쌓아주는 적립형과 포인트로 깎아주는 할인형 두 종류로 카드를 단순화시켰습니다. 그 결과 고객의 평균 카드 사용액이 타사의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합니다. 카드 숫자가 줄면서 마케팅 비용 등이 크게 줄어든 것도 빼놓을 수 없겠지요. 경쟁사들은 한 가지 요인을 더 듭니다. ‘단순화 전략’을 표방하면서 고객에게 주던 혜택도 급감해 순익이 급증했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만도 적지 않습니다. 반면, 삼성카드는 1분기 순익이 676억원으로 전년 동기(665억원)보다 불과 1.7% 느는 데 그쳤습니다. 정보 유출 3사의 영업정지에 따른 반사이익도 거의 누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신한카드만 해도 순익이 같은 기간(1205억원→1412억원) 17.2% 늘었는데 말입니다. 전산센터 화재는 4월에 터진 만큼 이 악재와도 상관이 없습니다. 삼성카드는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강화로 금융상품을 보수적으로 운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업계는 삼성 특유의 기업문화와 최고경영자(CEO) 교체에서 원인을 찾기도 합니다. 정보 유출 사태로 카드업 전반에 대한 사회 여론이 안 좋자 현대와 달리 삼성은 바짝 몸을 낮췄고, 외형 성장을 강조했던 전임 사장과 달리 지난해 12월 취임한 원기찬 사장은 아직 이렇다 할 색깔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원 사장은 삼성그룹이 “삼성전자 DNA를 전파하겠다”며 심은 사람입니다. 금융 경험은 없지만 ‘신의 한수’라는 기대가 큽니다. 이 분석이 적중할지, 현대카드의 전략이 고객에게도 득이 될지는 좀 더 지나봐야 판가름날 것입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교통·소방·건설 등 안전비리 중점 단속

    경찰청은 본청과 각 지방경찰청에 ‘안전비리 수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5대 안전 분야 비리를 중점 단속한다고 26일 밝혔다. 5대 안전 분야는 ▲철도·자동차·여객화물 등 교통안전 ▲소방시설·화재 점검 등 소방안전 ▲체육·레저·승강기 등 시설물 안전 ▲건물·도로 등 건설 안전 ▲가스·전기·원전 등 에너지 안전 등이다. 경찰청은 안전 점검 관리 기관의 부실 운영과 뇌물수수 등 업계의 유착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경무관을 단장으로 하는 ‘국민안전 혁신 추진단’을 구성해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정책기획과 현장점검 등 2개팀으로 구성되는 추진단은 안전 시스템과 관행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우선 8월까지 3개월 동안 운영한 후 활동의 연장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신분을 숨기고 시설을 이용하며 안전 문제를 찾는 ‘미스터리 쇼핑’ 등으로 현장에서 안전 관리 개선점도 찾는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경찰청에서 16개 지방경찰청장 등 40여명의 지휘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경찰지휘부 회의를 열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위기 상황에 대한 경찰의 현장대응 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오큘러스’ 스페셜 웹툰 호랑작가…얼굴 보니 영웅재중 닮았네

    ‘오큘러스’ 스페셜 웹툰 호랑작가…얼굴 보니 영웅재중 닮았네

    ‘오큘러스’ 스페셜 웹툰 호랑작가…얼굴 보니 영웅재중 닮았네 ‘봉천동 귀신’, ‘옥수역 귀신’ 등 공포 웹툰으로 유명한 호랑작가가 영화 ‘오큘러스’의 스페셜 웹툰을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호랑작가는 제2의 ‘컨저링’으로 불리고 있는 영화 ‘오큘러스’의 스페셜 웹툰을 공개할 예정이다. 29일 국내 개봉을 앞둔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영화 ‘오큘러스’는 10년 전 살인사건의 진범이 거울 짓이라고 믿으며 기이한 현상을 조사하게 된 남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다. 호랑작가가 공개할 스페셜 웹툰에는 영화 속 공포의 원인이 되는 거울의 사연, 즉 4세기 동안에 걸쳐 45명의 희생을 만들어낸 일명 ‘래서 거울’의 기이한 사건들을 담았다. 호랑작가는 ‘오큘러스’에서 플래시 효과와 강렬한 사운드를 조합해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 예정이다. 호랑작가는 ‘봉천동 귀신’, ‘옥수역 귀신’ 등을 통해 공포 웹툰의 장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과거 윤하가 진행하는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 가수 영웅재중을 닮은 훈훈한 외모로 눈길을 끌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각 잃은 뒤 세포 재생…청각장애 치료길 열리나

    청각 잃은 뒤 세포 재생…청각장애 치료길 열리나

    닭에서 청각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비법’을 찾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대학 연구팀은 닭이 청각을 상실한 이후에도 소리를 감지하는 세포가 재생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이 사람과 닭 모두 청각이 손상될 정도의 큰 소리에 노출됐을 때의 반응을 실험한 결과, 닭은 실험 당시 청각을 상실했지만 10일 뒤 청각과 관련한 달팽이관 세포가 되살아나는 것을 발견했다. 몇 주 뒤에는 재생된 세포가 신경과 연결됐고 청각은 이전과 거의 다르지 않은 수준으로 회복됐다. 재생된 세포는 달팽이관의 유모세포(소리를 감지하는 세포)와 관련이 있다. 이 세포에는 섬모속(Hair Bundle)이라는 가느다란 섬유들이 있는데, 특정한 신체 내 분자에 의해 이 섬유와 세포들이 재생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생에 크게 기여한 것은 골형성단백질(뼈와 연골 형성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단백질)인 Bmp7과 레티노산(상피조직의 성장과 분화 조절, 중치신경계 발달에 관여하는 물질)이다. 이들은 청각과 관련한 외부 환경에 적절하게 대응해 유모세포와 섬모속의 재생을 돕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이들 물질이 어떤 과정을 통해 세포와 결합하고 세포 재건에 관여하는지는 아직 미스터리다. 연구를 이끈 제프리 코윈 박사는 “재성장하는 닭의 세포를 자세히 연구하면 청각장애를 앓는 사람도 다시 세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판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호랑작가 ‘오큘러스’ 스페셜 웹툰 제작…얼굴 보니 영웅재중 닮은 ‘훈남’

    호랑작가 ‘오큘러스’ 스페셜 웹툰 제작…얼굴 보니 영웅재중 닮은 ‘훈남’

    호랑작가 ‘오큘러스’ 스페셜 웹툰 제작…얼굴 보니 영웅재중 닮은 ‘훈남’ ‘봉천동 귀신’, ‘옥수역 귀신’ 등 공포 웹툰으로 유명한 호랑작가가 영화 ‘오큘러스’의 스페셜 웹툰을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호랑작가는 제2의 ‘컨저링’으로 불리고 있는 영화 ‘오큘러스’의 스페셜 웹툰을 공개할 예정이다. 29일 국내 개봉을 앞둔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영화 ‘오큘러스’는 10년 전 살인사건의 진범이 거울 짓이라고 믿으며 기이한 현상을 조사하게 된 남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다. 호랑작가가 공개할 스페셜 웹툰에는 영화 속 공포의 원인이 되는 거울의 사연, 즉 4세기 동안에 걸쳐 45명의 희생을 만들어낸 일명 ‘래서 거울’의 기이한 사건들을 담았다. 호랑작가는 ‘오큘러스’에서 플래시 효과와 강렬한 사운드를 조합해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 예정이다. 호랑작가는 ‘봉천동 귀신’, ‘옥수역 귀신’ 등을 통해 공포 웹툰의 장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과거 윤하가 진행하는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 가수 영웅재중을 닮은 훈훈한 외모로 눈길을 끌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일리언 뺨치는 이빨…‘초희귀 심해어’ 화제

    에일리언 뺨치는 이빨…‘초희귀 심해어’ 화제

    보통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다른 세상처럼 여겨지는 미스터리한 바다 속 수천 미터 심해에서 지상으로 올라온 희귀 심해 물고기가 포착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희귀한 심해 물고기가 등장한 곳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네그스 헤드 해변 자네트 부둣가다. 긴 몸통에 비대하게 발달된 머리가 인상적인 이 물고기는 겉모습만으로도 매우 눈길을 끈다. 부리부리한 눈은 사납게 전방을 주시하고 있고 유난히 발달된 양턱에는 날카롭고 강한 이빨이 1줄로 나있는데 이는 갈치 이빨과 비슷하게 보인다. 전반적으로 미끈한 몸통과 특이한 안면구조는 신비함과 흉포함이 공존하는데 흡사 영화 속 에일리언을 연상시킨다. 해양 전문가들은 이 물고기의 정체를 홍메치목 란도어과의 ‘돛란도어(Alepisaurus ferox)’로 추정한다. 돛란도어는 보통 수심 900~1,800m에 분포하는 심해어류로 좀처럼 지상으로 올라오는 경우가 없지만 이처럼 계절에 따라 연안 만에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게 있으며 최대 2m 15㎝까지 성장한다. 상당한 야만적 습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이 물고기가 갑자기 등장한 이유는 분명치 않다. 다만 해양학자들은 심해 먹이사슬 구조가 변하면서 생존을 위해 수면 위쪽으로 움직였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해당 부두에서 30년 이상 일을 해온 어부조차 생전 처음 봤다고 할 정도로 신비한 이 돛란도어는 사진 촬영 뒤 다시 깊은 바다 속으로 돌려보내졌다는 후문이다. 사진=Jennette’s Pier Facebook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날지 못해’ 슬픈 타조의 비밀 밝혀졌다 (加 연구)

    ‘날지 못해’ 슬픈 타조의 비밀 밝혀졌다 (加 연구)

    같은 ‘새’지만 날지 못하는 종류들이 있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타조’를 비롯해 호주에 서식하는 ‘에뮤’, 뉴질랜드에 서식하는 ‘키위 새’가 바로 그러한데, 놀랍게도 전 세계의 약 40여종의 새들이 이런 날지 못하는 ‘슬픔’을 공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타조, 에뮤 등의 조류는 주금류(走禽類)로 분류되는데 이는 날개가 퇴화해 비행할 힘이 없고, 대신 지상에서 생활하기에 알맞은 튼튼한 다리가 발달된 새들을 뜻한다. 이들은 빨리 달릴 수는 있지만 날개를 쭉 펴고 맑은 하늘을 활강하지는 못하며 이러한 진화적 특성은 지난 수세기간 조류학자들이 추적해온 미스터리이기도 하다. 학자들이 궁금해 한 것은 “이들이 왜 비행능력 대신 다른 ‘뼈 구조’를 발달시켰는가? 그리고 이들은 과연 처음부터 날지 못했는가?”라는 점이다. 그런데 최근 이를 풀어줄 실마리가 나타난 것 같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조류학자 알란 베이커는 중남미에 서식 중인 메추라기종인 ‘티나무’에게서 진화의 비밀을 발견했다. 티나무는 언뜻 보기에 땅에서 사는 주금류로 보이지만 필요에 따라 비행이 가능한 새다. 베이커는 티나무를 비롯해 타조, 에뮤는 물론 지금은 멸종된 뉴질랜드 모아 새까지 총 1,500개에 달하는 DNA 샘플을 추출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서로 비슷한 진화 패턴이 있는지 비교, 분석하는 해당 연구는 발톱 뼈부터 날개근육에 이르기까지 방대하게 진행됐다. 그리고 이후 산출된 결과는 흥미로웠다. 티나무는 본래 주금류였으며 여기서 후에 비행능력까지 갖추게 됐다는 점이다. 이는 주금류과 일반 비행조류가 아예 다른 종류로 진화했다는 기존 학계 입장과 다르기에 주목 된다. 즉, 타조, 에뮤, 키위 새들도 처음에는 비행이 가능했는데 각기 다른 대륙에 서식하게 되면서 해당 환경에 맞춰 진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쩌면 땅이 편해 날개 근육이 서서히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베이커의 추측에 따르면 주금류과 일반 조류가 각기 다르게 진화되었던 시점은 약 9,000~7,000만년 전이다.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분자 생물학과 진화 저널( Journal Molecular Biology and Evolution)에 발표됐다. 자료사진=wikipedi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외계인이 남긴 발자국? 미스터리 원형 포착

    외계인이 남긴 발자국? 미스터리 원형 포착

    하룻밤 사이에 땅에 이상한 자국들이 무더기로 생겨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자국들이 무더기로 발견되자 일부 주민들은 “외계인이 남긴 흔적이 분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문의 자국은 아르헨티나 지방 산타페의 말라그리고라는 곳에서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발견됐다. 농사를 짓는 땅주인이 농지로 나가다가 동그란 자국들이 땅에 선명하게 찍혀 있는 걸 처음으로 목격했다. 전날에도 땅주인과 가족들은 주변에서 농사일을 하고 자국이 발견된 곳을 지났지만 자국은 없었다. 하룻밤 사이에 누군가 도장을 찍듯 땅에 선명한 자국을 남겼다는 것이다. 자국은 자로 재어보아도 정확할 정도로 정확한 원형이었다. 크기도 동일했다. 이상하게 여긴 땅주인은 원형자국사건을 언론에 제보했다. 보도가 나가자 지역에선 “외계인이 다녀간 게 분명하다.”는 말이 나돌기 시작했다. 그간 산따페 말라그리고에선 미확인비행물체(UFO)로 의심되는 비행체가 자주 출몰했다. 6일에도 한 여자주민이 푸른 빛을 띠며 비행하는 미확인 물체를 목격했다. 소가 정확하게 동일한 부위에 상처를 입고 연쇄적으로 죽어나가는 등 괴사건이 발생해 평소에도 외계인이 다녀가곤 한다는 소문이 돌곤 했다. 사진=레콩키스타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타조가 날지 못하게 된 진짜이유

    타조가 날지 못하게 된 진짜이유

    같은 ‘새’지만 날지 못하는 종류들이 있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타조’를 비롯해 호주에 서식하는 ‘에뮤’, 뉴질랜드에 서식하는 ‘키위 새’가 바로 그러한데, 놀랍게도 전 세계의 약 40여종의 새들이 이런 날지 못하는 ‘슬픔’을 공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타조, 에뮤 등의 조류는 주금류(走禽類)로 분류되는데 이는 날개가 퇴화해 비행할 힘이 없고, 대신 지상에서 생활하기에 알맞은 튼튼한 다리가 발달된 새들을 뜻한다. 이들은 빨리 달릴 수는 있지만 날개를 쭉 펴고 맑은 하늘을 활강하지는 못하며 이러한 진화적 특성은 지난 수세기간 조류학자들이 추적해온 미스터리이기도 하다. 학자들이 궁금해 한 것은 “이들이 왜 비행능력 대신 다른 ‘뼈 구조’를 발달시켰는가? 그리고 이들은 과연 처음부터 날지 못했는가?”라는 점이다. 그런데 최근 이를 풀어줄 실마리가 나타난 것 같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조류학자 알란 베이커는 중남미에 서식 중인 메추라기종인 ‘티나무’에게서 진화의 비밀을 발견했다. 티나무는 언뜻 보기에 땅에서 사는 주금류로 보이지만 필요에 따라 비행이 가능한 새다. 베이커는 티나무를 비롯해 타조, 에뮤는 물론 지금은 멸종된 뉴질랜드 모아 새까지 총 1,500개에 달하는 DNA 샘플을 추출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서로 비슷한 진화 패턴이 있는지 비교, 분석하는 해당 연구는 발톱 뼈부터 날개근육에 이르기까지 방대하게 진행됐다. 그리고 이후 산출된 결과는 흥미로웠다. 티나무는 본래 주금류였으며 여기서 후에 비행능력까지 갖추게 됐다는 점이다. 이는 주금류과 일반 비행조류가 아예 다른 종류로 진화했다는 기존 학계 입장과 다르기에 주목 된다. 즉, 타조, 에뮤, 키위 새들도 처음에는 비행이 가능했는데 각기 다른 대륙에 서식하게 되면서 해당 환경에 맞춰 진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쩌면 땅이 편해 날개 근육이 서서히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베이커의 추측에 따르면 주금류과 일반 조류가 각기 다르게 진화되었던 시점은 약 9,000~7,000만년 전이다.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분자 생물학과 진화 저널( Journal Molecular Biology and Evolution)에 발표됐다. 자료사진=wikipedi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불독 닮은 희귀 ‘에일리언 메기’ 미스터리

    불독 닮은 희귀 ‘에일리언 메기’ 미스터리

    정말 지구에 살고 있는 물고기가 맞는지 헷갈리는 희귀종들이 종종 발견되고는 한다. 주로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는 심해 등에서 포착되고는 하는데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이 소개한 ‘크립토글라니스 샤지 (Kryptoglanis shajii)’라는 발음하기도 어려운 학명의 ‘희귀 메기’도 같은 부류다. 인도 남서부 케랄라 산악지역 지하 호수에만 서식하는 이 희귀메기는 5.9㎝라는 작은 크기에 마치 불독 견종을 연상시키는, 물고기로서는 특이한 안면구조를 가지고 있다. 서식지도 지구상에 단 한 곳이고 생김새도 특이하지만 지난 2011년까지 이 어종은 ‘신종 어류’로 분류되지 않았다. 새로운 품종으로 지정하기에는 기준이 애매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 드렉셀대학교 어류학자이자 자연과학 아카데미 관장인 존 린드버그는 해당 희귀 메기를 자세히 분석한 결과, ‘새로운 품종’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드렉셀대학교 연구원들은 해당 메기의 골격에 대한 고해상도 X-선 컴퓨터 단층 촬영을 통해 흥미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크립토글라니스 샤지의 기본 골격은 기본적으로 다른 메기와 유사한 형태였지만 얼굴뼈의 일부모양이 다른 어떤 물고기 품종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고유형태였던 것. 바로 이 부분은 불독을 연상시키는 주둥이 부분으로 수많은 개별 뼈가 아래턱까지 뚫고 나와 있었으며 이빨 역시 뾰족한 원뿔모양이라는 특이 형상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진은 이 메기의 독특한 뼈 구조가 분명 어떤 기능적 목적으로 진화되었을 것으로 추측했는데 지하 호수라는 특이한 서식환경과 섭취능력이 관련성이 높을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이 메기는 성인 새끼손가락보다도 작고 미세한 무척추동물이나 곤충 애벌레를 주로 먹는 것으로 알려져 먹이 섭취와 구강구조 발달이 크게 연결되어있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 메기에 대한 학계의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어류 전문가들은 다른 메기들과 달리 독특한 진화를 거듭해온 ‘크립토글라니스 샤지’가 특별한 진화적 신비를 감추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필라델피아 자연 과학 아카데미 저널’의 2014년 주요 이슈로 소개됐다. 사진=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류덕환 박하선, 열애설 질문에 “노코멘트” 파파라치 사진 보니..

    류덕환 박하선, 열애설 질문에 “노코멘트” 파파라치 사진 보니..

    류덕환 박하선 열애설 배우 류덕환이 과거 박하선과의 열애설에 대해 “노코멘트 하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월드컵경기장 내 CGV 상암에서 열린 OCN 드라마 ‘신의 퀴즈4’(극본 박재범, 연출 이민우)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류덕환, 윤주희, 이동해, 김재경, 박준면, 강성필, 이민우 PD가 참석했다. 류덕환은 이날 박하선과의 열애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노코멘트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류덕환과 박하선으로 보이는 인물이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열애설이 불거졌다. 당시 박하선은 이에 대해 “친한 친구사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한 바 있다. 류덕환 박하선 열애설에 네티즌은 “류덕환 박하선 열애설..두 사람 은근히 잘 어울리는데”, “류덕환 박하선 열애설..진짜 사귀나?”, “류덕환 박하선 열애설..데이트 목격한 사람이 많던데”, “류덕환 박하선 열애설..그냥 만났으면 좋겠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의 퀴즈4’는 지난 2010년 국내 최초 메디컬 범죄 수사극을 표방하며 한국대 법의관 사무소의 엘리트 의사들이 미궁에 빠진 의문의 죽음을 추적하고 희귀병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을 그려낸 드라마다. 오는 1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 = 스포츠서울닷컴DB (류덕환 박하선 열애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불타는 태양표면에 ‘미스터리 사각형 구멍’ -NASA 공개

    불타는 태양표면에 ‘미스터리 사각형 구멍’ -NASA 공개

    부글부글 불길이 치솟는 태양 표면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사각형 모양 구멍’이 포착돼 네티즌들에게 신비함을 주고 있다. 최근 미국 항공 우주국(NASA)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이틀에 걸쳐 촬영된 생생한 태양표면 영상과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무시무시한 폭발과 화염이 치솟고 있는 태양표면에 뭔가 이질적인 이상한부분이 눈에 띤다. 태양 중앙 밑 부분에 거대한 심연을 연상시키는 정체불명의 검은 구멍이 명확하게 보이는 것. 특히 이 거대한 구멍 속에서는 끊임없는 폭발이 지속되고 있는데 태양이 자전하는 동안 수많은 불꽃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 것을 보면 새삼 아직 밝혀지지 않은 우주의 신비가 얼마나 더 있는지 궁금함에 젖게 된다. NASA 측은 이 사각형 구멍의 정체가 ‘코로나구멍(coronal holes)’이라고 설명한다. 이는 태양대기의 가장 바깥층을 구성하고 있는 부분인 코로나에서 상대적으로 밀도와 온도가 낮은 지역으로 근자외선(EUV), 엑스광선(X-ray), 전파(cm)복사가 적어 어둡고 검게 보인다. 코로나구멍은 태양표면이 위도에 따라 회전할 때 그 형태가 변하지 않고 유지되는 강체회전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강력한 태양풍이 시작되는 근원이기도 하다. 이에 지구 전파에 치명적인 장애를 초래시킬 수 있는 위험 부분이기에 우리에게는 크게 반갑지 않은 현상이다. 한편 NASA 측에 따르면 이번 달에 나타난 코로나 구멍은 태양 남쪽 아래에서 발생돼 상대적으로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NAS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삼겹살값 미스터리

    삼겹살값 미스터리

    통상 공급이 많고, 수요가 줄어들면 상품 가격은 떨어진다. 그런데 돼지고기 삼겹살은 요즘 도축량은 평년보다 늘었고, 세월호 사고 여파로 수요도 줄었는데, 가격은 고공행진 중이다. 정부도 학계도 정확한 원인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도축된 돼지 수는 130만 6000마리로 평년 도축량(직전 3년간의 4월 도축량 평균)인 110만 5000마리보다 18.2%가 늘었다. 하지만 지난달 삼겹살 가격은 100g 1929원으로 평년 가격(직전 3년간의 4월 가격 평균)인 1661원보다 16.2% 올랐다. 3월 가격도 14% 상승했다. 지난 9일 가격은 1942원으로 평년 가격인 1686원보다 15.2% 상승했다. 지난달 말 세월호 사고로 인해 행락객은 크게 줄었다. 레저업 매출은 지난달 1~15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늘었지만 16~30일에는 오히려 3.6%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콘도 매출도 10.8%에서 -1.0%로 급락했다. 삼겹살의 수요가 줄었다는 의미다. 지난달만 해도 돼지 유행성 설사병(PED)의 발병으로 돼지 수가 줄어든 것이 삼겹살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하지만 농식품부 관계자는 “PED의 국내 영향은 거의 없어 공급량은 오히려 평년보다 늘어난 상태”라면서 “업계에서는 오는 6~8월 돼지고기 공급 부족을 예상하지만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업계는 PED 피해가 클 것으로 보고 지방의 소규모 유통업체들이 6~8월 대목 물량을 비싼 값에 사들여 저장해 둔 것을 가장 큰 이유로 본다. 소매점들이 삼겹살의 수요가 줄어도 손해를 보면서 싸게 팔 수 없다는 것이다. 육가공협회 관계자는 “삼겹살이 잘 나가야 비인기 부위인 다릿살을 싸게 살 수 있는데 세월호 이후 삼겹살 판매 정체로 햄이나 소시지 원료인 다리 살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면서 “수입산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오른 것도 삼겹살 가격 고공행진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입산 가격은 국내산 가격의 지지선 역할을 한다. 해외 PED 발병과 중국·러시아의 고기 열풍으로 수입산 가격은 급등세다. 전체 돼지고기 유통량의 10% 정도인 경매 물량만으로 평균 가격을 정하는 시스템도 가격 상승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김원태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원은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인해 학교 급식에 국내산 돼지가 집중 공급되면서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부분도 있다”면서 “7월까지는 가격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해경 직간접적 관여?… 청해진해운 “계약 강요”

    ‘특혜’ 논란이 불거진 민간 구난업체 ‘언딘마린인더스트리’의 김윤상(47) 대표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의혹들을 해명했지만 여전히 의문은 남는다. 최대 의혹은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언딘을 선체 인양과 구조를 맡을 업체로 택하는 과정에 해경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게 아니냐’는 것이었다. 청해진해운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사고 뒤 해경 직원이 ‘언딘이라는 업체가 이미 현장에서 구난 작업 중이니 이곳과 계약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반면 해경 측은 “우리 직원이 청해진해운으로부터 구난업체를 소개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언딘을 참고하라고 언급한 바 있지만 계약을 강요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해경은 해당 직원에게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지만 ‘꼬리 자르기’ 아니냐는 비판이 뒤따른다. 국방부가 지난달 30일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해군 잠수요원이 지난 17일 아침 사고 해역에서 잠수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해경이 언딘의 우선 잠수를 위해 현장 접근을 통제했다”고 밝힌 것도 논란거리다. 파문이 커지자 국방부는 “작업 효율을 높이려고 민간 업체, 해경, 해군 순으로 입수 계획을 세운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수색 초기 현장을 찾았던 민간 잠수사들은 “해경이 언딘 외 다른 민간 잠수사는 구조 작업에서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언딘 측이 민간 잠수사의 공적을 가로챘다는 대목도 해명되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JTBC는 민간 잠수사의 주장을 토대로 “지난 19일 새벽 자원봉사 민간 잠수사가 세월호 내부에서 처음 시신 3구를 발견했는데 언딘 측이 ‘우리가 발견한 것으로 하자’고 제안하며 ‘시신을 인양하지 말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시신을 처음 발견한 것은 민간 잠수요원이 맞는데 브리핑 때 언딘이 발견했다고 잘못 발표했다”고 시인했다. 하지만 언딘 측은 “발견은 민간 잠수사가 했지만 수습은 우리가 했다”고 해명했다. 대부분의 의혹은 해경이 지나치게 언딘을 띄워 주거나 의지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해경 측은 사고 발생 뒤 브리핑에서 “언딘은 국내 최고 실력을 갖췄으며 수색, 구조에 있어서는 해경보다 낫다”고 밝혔다. 또 해경이 세월호 수습과 관련한 수난구호종사명령을 민간 구난업체 중 언딘에만 공식적으로 내려 사실상 독점 논란을 유발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해경 관계자는 “다른 구난업체에도 구두로 수난구호종사명령을 내렸다”면서 “다만 언딘은 바지선 등을 동원해야 했기 때문에 공문으로 명령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불가사리 ‘폭발’하는 미스터리 현상…원인은?

    불가사리 ‘폭발’하는 미스터리 현상…원인은?

    해안가에서 불가사리가 연이어 ‘폭발’하는 미스터리한 현상이 목격되고 있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로이터 등 해외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들어 태평양과 북아메리카 대서양 인근 해안에 서식하는 불가사리 일부에서는 전면에 흰색 병변이 생긴 뒤 움직임이 둔해지다가 갑자기 팔 일부가 파열되면서 내장이 쏟아져 나오는 끔직한 현상이 나타났다. 조사에 나선 코넬대학교 생태학자인 드류 하벨 박사는 “상당한 규모의 해안가에서 이런 현상이 목격되고 있어 우려가 크다”면서 “이렇게 가다가는 해당 불가사리 종(種)이 멸종위기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하벨 박사에 따르면 이러한 미스터리 현상은 총 18곳의 서부 해안가에서 목격됐으며, 온도 변화나 균류, 미생물, 기생충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미 지난해부터 불가사리 떼죽음과 관련한 보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손도 쓰지 못한 채 ‘불가사리 폭발’을 구경만 하고 있는 셈이다. 캘리포니아대학 환경생물학과 교수인 페트 라이몬디 역시 “원인이 무엇이고, 어디서 왔는지 여전히 알 수가 없다. 만약 외국 해안에서 전염된 것이라면 어떤 경로로 전염됐는지 조차 밝혀진 바가 없다”면서 “더 큰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해양생태계 전반에 문제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수 십 년간 불가사리가 다양한 질병의 영향으로 개체수가 급감했는데, 현재 상태는 그 이전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며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불가사리가 대표적인 극피동물로서 조개 등 바다생물을 무차별적으로 잡아먹어 생태계를 파괴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해외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소 다르다. 불가사리가 바다오염을 막아주고 수 세기 동안 해양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해 왔다는 것. 오리건 주립 대학교의 해양생물학자인 브루스 멘지는 “이 동물은 환경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만약 불가사리가 멸종되거나 멸종될 위기에 처한다면 그들이 살았던 바다에 엄청난 변화가 생길 것”이라면서 한시라도 빨리 ‘불가사리 폭발 미스터리’를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불가사리 ‘폭발’하는 미스터리 현상…원인은?

    불가사리 ‘폭발’하는 미스터리 현상…원인은?

    해안가에서 불가사리가 연이어 ‘폭발’하는 미스터리한 현상이 목격되고 있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로이터 등 해외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들어 태평양과 북아메리카 대서양 인근 해안에 서식하는 불가사리 일부에서는 전면에 흰색 병변이 생긴 뒤 움직임이 둔해지다가 갑자기 팔 일부가 파열되면서 내장이 쏟아져 나오는 끔직한 현상이 나타났다. 조사에 나선 코넬대학교 생태학자인 드류 하벨 박사는 “상당한 규모의 해안가에서 이런 현상이 목격되고 있어 우려가 크다”면서 “이렇게 가다가는 해당 불가사리 종(種)이 멸종위기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하벨 박사에 따르면 이러한 미스터리 현상은 총 18곳의 서부 해안가에서 목격됐으며, 온도 변화나 균류, 미생물, 기생충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미 지난해부터 불가사리 떼죽음과 관련한 보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손도 쓰지 못한 채 ‘불가사리 폭발’을 구경만 하고 있는 셈이다. 캘리포니아대학 환경생물학과 교수인 페트 라이몬디 역시 “원인이 무엇이고, 어디서 왔는지 여전히 알 수가 없다. 만약 외국 해안에서 전염된 것이라면 어떤 경로로 전염됐는지 조차 밝혀진 바가 없다”면서 “더 큰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해양생태계 전반에 문제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수 십 년간 불가사리가 다양한 질병의 영향으로 개체수가 급감했는데, 현재 상태는 그 이전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며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불가사리가 대표적인 극피동물로서 조개 등 바다생물을 무차별적으로 잡아먹어 생태계를 파괴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해외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소 다르다. 불가사리가 바다오염을 막아주고 수 세기 동안 해양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해 왔다는 것. 오리건 주립 대학교의 해양생물학자인 브루스 멘지는 “이 동물은 환경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만약 불가사리가 멸종되거나 멸종될 위기에 처한다면 그들이 살았던 바다에 엄청난 변화가 생길 것”이라면서 한시라도 빨리 ‘불가사리 폭발 미스터리’를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도대체 무슨 일이’ 남성 끌고가는 ‘공포의 형체’가 유령?

    ‘도대체 무슨 일이’ 남성 끌고가는 ‘공포의 형체’가 유령?

    유령인 듯한 형체가 사람을 밀어 넘어뜨린 후 끌고 가는 순간이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미스터리한 이 영상을 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불길한 무엇인가가 한 남성을 ‘공격하기 직전’부터 ‘피해자가 공포의 현장에서 달아나는 모습’까지 생생히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해당 영상은 한 건물 복도에 설치된 보안카메라에 녹화된 것으로, 최근 유튜브에 공개된 후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동시에 여러 의문점을 끌어내고 있다. 공개된 60초 분량의 영상에는 적막한 분위기가 감도는 텅 빈 복도에 검정색 후드티를 입은 건장한 체격의 한 남성이 등장한다. 남성이 복도의 끝에 다다를 때쯤 희미하게 보이던 불길하고 어두운 형상은 갑자기 그의 앞에서 구체화된다. 공중에 떠있는 ‘사람 형태의 검은 그림자’는 곧 남성을 밀어 넘어뜨린 후, 바닥에 넘어진 남성의 한쪽 다리를 잡고 끌어당긴다. 이에 놀란 남성은 검은 형체를 뿌리치기 위해 격렬하게 발버둥을 친다. 다행히 남성은 위기를 모면하게 되고 허둥지둥 그 자리를 뜨는 것으로 영상이 마무리된다. 이 미스터리한 동영상의 진위 여부를 놓고 누리꾼들 사이에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합성한 것으로 보인다”, “정말 공포스러운 장면이다”, “영화 블레어위치처럼 훼이크 다큐 영화 홍보하는 게 아닐까”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집트 피라미드 ‘건축 미스터리’…드디어 해결?

    이집트 피라미드 ‘건축 미스터리’…드디어 해결?

    이집트 사막 한복판에 건설된 100m가 훌쩍 넘는 ‘피라미드’는 그 거대한 규모만큼이나 건축방법에 대한 다양한 가설이 제기되어왔다. 특히 최소 2톤, 최대 20톤에 달하는 석회암 덩어리를 고대 시대에 어떻게 운반했는지는 역사학자들이 추적해온 공통 관심사였다. 그런데 이 미스터리가 드디어 해결된 것일까?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 물리학 연구진이 피라미드의 기반이 된 석회암 운반 방법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원전 2000년 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기자(Giza)의 대피라미드(Great Pyramid)는 높이 146m, 밑변 길이 230m로 카이로 인근에서 채취한 무게 2~20톤의 석회암 230만 개로 만들어졌다. 현대 건축학자들은 숙련된 건설기술을 가진 전문 인력 4,000~5,000명이 거의 10년에 걸쳐 피라미드를 쌓아올렸다고 추산하는데 이 중 가장 큰 의문점은 고대 시대에 엄청난 무게의 석회암을 어떻게 운송했는지 여부였다. 암스테르담 대학 연구진은 빅토리아 시대 때 고대 무덤(tomb of Djehutihotep)에서 발견된 이집트 고대 벽화에서 이것에 대한 힌트를 찾을 수 있다. 석회암 덩어리를 거대 썰매에 담아 운반하는 모습이 그림에 묘사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의문은 남아있다. 아무리 썰매로 운송한다 하더라도 수 톤에 달하는 암석무게 때문에 모래 속에 푹 박혀버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다시 벽화에서 힌트를 찾는다. 썰매 앞 쪽에 물을 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한 작업자의 모습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물을 뿌리는 모습은 단순한 의식의 순간이었을까? 연구진은 조금 더 과학적인 원리가 숨겨져 있다고 봤다. 일반적으로 모래는 물이 스며들수록 더욱 강성을 띠고 단단해진다. 만일 석회암을 운반할 때 미리 모래에 물을 충분히 적셔주면 그만큼 땅이 단단해져 한결 운송이 쉬워진다는 것이다. 물리학 연구진은 실제로 모래를 이용해 가상실험을 진행했다. 건조한 모래와 물을 적신 모래 위에서 일정 무게의 금속 조각을 끌어보며 힘과 운반속도의 차이를 측정해본 것이다. 결과는 모래에 물을 적실수록 운반에 필요한 힘이 적게 들었고 훨씬 이동이 수월했다. 이는 수분이 모래에 스며들면서 입자들의 사이 간격을 메꿔주기 때문이다. 연구진의 설명에 따르면, 물이 너무 많이 들어가도 이동에 제약을 줬다. 이들은 모래 부피의 2~5% 정도의 수분함량이 가장 적합하다고 말한다. 연구를 주도한 암스테르담 대학 물리학과 다니엘 본 교수는 “모래에 함유된 수분이 썰매의 지표면의 마찰력을 줄여줘 운송을 쉽게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에 지난 29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Daniel Bonn/University of Amsterdam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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