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스터리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프랑스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06
  • 5억년 전 ‘인류의 친척’ 해저 생명체 화석 공개

    5억년 전 ‘인류의 친척’ 해저 생명체 화석 공개

    100년 동안 미스터리로 남아있던 화석의 ‘비밀’이 밝혀져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주의 애들레이드대학 연구팀은 100여 년 전인 1911년 호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뒤 이후 캐나다, 중국 등지에서 잇달아 발견됐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화석의 주인은 무려 5억 년 전 바다를 헤엄쳐 다닌 생물체로, 캄브리아기에 살았던 생물체를 뜻하며 현재는 멸종된 고충동물문(Vetulicolians)에 속한다. 놀라운 것은 5억 년 전 이 생물체가 인간의 먼 친척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연구팀은 이 생물체의 꼬리 부분에서 인간의 척추와 매우 유사한 구조의 긴 막대 형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때문에 일부 학자들은 마치 영화 속 에일리언을 닮은 이것을 '척삭동물' 군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척삭(Notochord)은 척추의 아래로 뻗어있는 연골로 된 줄 모양의 물질로, 척추의 기초가 된다. 이 생물체의 몸 끝부분은 절지동물과 비슷하지만, 척지로 추정되는 긴 막대기 형태를 발견할 수 있으며, 이것이 척추의 근간으로 진화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를 이끈 애들레이드대학의 디에고 가르시아 벨리도 박사는 “비록 인간의 진화와 같은 과정을 겪지는 않았지만 이 고대 수중 생물체가 인류의 먼 친척이라는 사실은 부인하기 힘들다”면서 “이 생물체의 긴 꼬리는 척추와 매우 유사한 형태”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생물체는 5억 년 전 바다에서 물속의 유기물과 미생물을 여과해 섭취하는 ‘여과 섭식’(Fillter Feeder)을 했으며, 캄브리아기에 가장 번성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BMC 발달 생물학 저널’(journal BMC Evolutionary B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밤중 대낮처럼 밝아지는 미스터리한 현상 포착…브라질 하늘에 무슨 일이?

    한밤중 대낮처럼 밝아지는 미스터리한 현상 포착…브라질 하늘에 무슨 일이?

    최근 브라질에서 한밤중의 시간대에 낮처럼 환한 정체불명의 불빛이 켜지는 순간이 포착돼 화제다. 16일 영국 미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브라질 북부의 레시페 지방에서 오후 10시 30분께 정체를 알 수 없는 강렬한 불빛이 밤하늘을 환한 대낮처럼 2초 동안 밝히는 미스터리한 현상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거리 보안 CCTV에 찍힌 영상을 보면, 컴컴한 거리를 보여주는 오후 10시 30분 30초 되는 지점에 갑자기 밤하늘이 대낮처럼 환하게 밝아진다. 동네 먼 곳의 집도 식별할 수 있을 정도의 강렬한 빛이 파랑, 분홍, 보라, 붉은색을 띠며 약 2초간 지속한다. 마치 어두운 방 안의 조명을 켠듯하다. 늦은 밤 신기한 불빛을 목격한 사람들은 “불빛이 마치 유성 같다”고 SNS상에 글을 남겼으며 브라질 언론은 “일부 사람들이 이 빛을 해돋이 불빛에 비유하는가 하면 일부는 번개의 섬광 같다”는 의견을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 불빛이 운석에 의해 유성우가 떨어지는 현상일 가능성이 있다”며 “핼리 혜성(Halley‘s Comet)의 파편들인 오리온 유성우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양의 주위를 도는 주기 혜성인 핼리 혜성의 출현 주기는 76.2년으로 지구에서는 2061년에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Jerry Maguire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5억년 전 ‘인류의 먼 친적’ 해저 생명체 화석

    5억년 전 ‘인류의 먼 친적’ 해저 생명체 화석

    100년 동안 미스터리로 남아있던 화석의 ‘비밀’이 밝혀져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주의 애들레이드대학 연구팀은 100여 년 전인 1911년 호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뒤 이후 캐나다, 중국 등지에서 잇달아 발견됐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화석의 주인은 무려 5억 년 전 바다를 헤엄쳐 다닌 생물체로, 캄브리아기에 살았던 생물체를 뜻하며 현재는 멸종된 고충동물문(Vetulicolians)에 속한다. 놀라운 것은 5억 년 전 이 생물체가 인간의 먼 친척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연구팀은 이 생물체의 꼬리 부분에서 인간의 척추와 매우 유사한 구조의 긴 막대 형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때문에 일부 학자들은 마치 영화 속 에일리언을 닮은 이것을 '척삭동물' 군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척삭(Notochord)은 척추의 아래로 뻗어있는 연골로 된 줄 모양의 물질로, 척추의 기초가 된다. 이 생물체의 몸 끝부분은 절지동물과 비슷하지만, 척지로 추정되는 긴 막대기 형태를 발견할 수 있으며, 이것이 척추의 근간으로 진화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를 이끈 애들레이드대학의 디에고 가르시아 벨리도 박사는 “비록 인간의 진화와 같은 과정을 겪지는 않았지만 이 고대 수중 생물체가 인류의 먼 친척이라는 사실은 부인하기 힘들다”면서 “이 생물체의 긴 꼬리는 척추와 매우 유사한 형태”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생물체는 5억 년 전 바다에서 물속의 유기물과 미생물을 여과해 섭취하는 ‘여과 섭식’(Fillter Feeder)을 했으며, 캄브리아기에 가장 번성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BMC 발달 생물학 저널’(journal BMC Evolutionary B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구에 영향 주는 ‘새로운 태양 구름’ 최초 발견

    지구에 영향 주는 ‘새로운 태양 구름’ 최초 발견

    해외 전문가가 우주기상(태양풍이 지구의 자기장과 작용하면서 발생하는 심한 뇌우)을 연구하던 중 지금까지 발견된 적이 없는 ‘태양 구름’(Solar cloud)을 발견했다고 영국 BBC가 15일 보도했다. 영국 던디대학교의 미호 장비에 박사와 프랑스, 아르헨티나 공동 연구팀은 태양이 발산하는 새로운 형태의 자기성 구름(Magnetic cloud)을 발견했다. 일반적으로 자기성 구름은 태양이 우주에 방출하는 물질의 집합을 나타내며, 일명 태양폭풍이라 부르는 코로나 질량 방출(CME, 태양 태기를 통하여 우주공간으로 방출되는 물질덩어리)의 징후로도 해석된다. 이번에 발견한 이 ‘태양 구름’은 코로나 질량 방출의 물질 덩어리보다 크기가 훨씬 작은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 질량 방출로 지구에서는 오로라가 형성되기도 하는데, 연구팀은 새로운 형태의 태양 구름 등 우주기상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장비에 박사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태양 표면의 폭발로 거대한 자기성 구름이 형성되며, 이보다 더 작은 자기성 물질이 존재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성질이 완벽하게 다른 새로운 형태의 구름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발견한 태양 구름은 크기가 더 작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것과 다른 장소, 다른 방식으로 형성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태양에서 형성됐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태양 대기의 어느 부분에서 이러한 물질이 나타났는지는 아직 미스터리”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미국항공우주국의 태양관측 위성인 스테레오(STEREO·Solar Terrestrial Relations Observatory)를 이용해 태양 구름을 관찰해 왔다. 태양 구름이 코로나질량방출을 포함한 태양풍에 의해 지구로 전달되면 전류 흐름을 방해해 전자시스템을 마비시키는 등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장비에 박사와 합동 연구팀은 코로나질량방출의 전조라 할 수 있는 태양 구름, 그리고 새로운 형태의 태양 구름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자세히 연구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영상]홍길동 탄생 비화 그린 ‘간서치열전’ 예고편…기대감↑

    [영상]홍길동 탄생 비화 그린 ‘간서치열전’ 예고편…기대감↑

    홍길동전 탄생 비화를 그린 KBS 2TV 드라마스페셜 ‘간서치열전’(극본 이민영·연출 박진석)의 예고편 영상이 누리꾼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0일 KBS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TV캐스트에 ‘간서치열전’의 예고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성은 홍이요, 명은 길동이니, 그 이름 하여 홍길동이라. 조정의 만조백관이 홍길동의 변화 불측함을 아는지라, 뉘 감히 나서서 잡을 수 있으리오. 길동의 소원이 조선의 병조판서인지라, 조선을 떠나리라 하오니”라는 흥미로운 내레이션과 함께 미스터리하고 긴박감 넘치는 장면들이 이어진다. ‘간서치열전’은 허균이 썼다고 전해지는 언문 소설 ‘홍길동전’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긴박하게 그려낸 추적극으로 실제 역사적 실존 인물들을 등장시켜 복합장르물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영화배우 한주완의 내레이션, 박진감 넘치는 BGM, 복면을 쓰고 나타난 정체불명의 사나이 등 예측불허의 전개가 기대를 모은다. ‘간서치열전’은 웹과 모바일 플랫폼에 선공개 되는 첫 지상파 콘텐츠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 웹드라마 시장에서의 KBS의 새로운 시도라 평가받고 있다. ‘간서치열전’은 오는 13일 밤 12시부터 매일 10분씩 여섯 차례에 걸쳐 총 70분 분량 중 55분가량이 네이버 TV 캐스트 ‘웹드라마 간서치열전’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이후 마지막 7회는 19일 일요일 밤 12시 KBS 2TV 본 방송 직후 볼 수 있다. 사진·영상=KBS 한국방송 (MyloveKBS)/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인간이 죽은 후 ‘3분’ 미스터리…의식은 살아있다

    인간이 죽은 후 ‘3분’ 미스터리…의식은 살아있다

    최근 영국 사우샘프턴대학 연구팀이 이른바 '죽었다 살아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들을 심층 면접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년 간 미국, 영국 병원에서 '심박정지'(cardiac arrest)를 겪은 총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연구는 그들의 '경험'에 초점을 맞춰 연구가 진행됐다. 일반적으로 인간은 심장이 멈추면 피를 받지 못하는 뇌 역시 30초 정도 후 기능이 정지된다. 논란은 소위 '요단강'을 건넌다는 이 시점에서 유체이탈이나 조상을 봤다는 경험자들의 다양한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뇌 기능이 정지된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의학적으로 검증하기 힘든 증언이지만 '영혼'의 존재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좋은 '떡밥'인 셈이다. 연구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거의 40%가 심장이 멈춰있었던 순간에 '의식'을 느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5분의 1은 죽었다는 그 순간 평화로움을 느꼈다고 대답했으며 13%는 유체이탈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한 피실험자는 심장이 정지된 후 유체이탈해 응급실 구석에서 자신을 소생시키는 의료진의 모습을 봤다고 증언했으며 한 남자는 3분 동안 죽은 상태에서 의료진들의 움직임과 의료기기 소리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연구를 이끈 샘 파리나 박사는 "응답자의 증언을 분석해보면 심장이 멈춘 이후에도 최대 3분 정도는 의식이 사라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면서 "많은 전문가들은 이를 환각이라고 말하지만 이들은 실제 벌어진 일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의학계에서는 유체이탈 같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대체로 세포의 죽음으로 인한 뇌의 착각일 가능성에 무게감을 두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스페인 에볼라 ‘후폭풍’

    아프리카 밖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스페인 여성 간호사의 에볼라 감염을 둘러싸고 ‘후폭풍’이 일고 있다. 동료들은 보호 장비 불량에 대해 항의하고 유럽연합(EU)은 감염 경로를 어서 파악하라고 스페인을 압박하고 나섰다. 외신들은 선진 장비와 살균 시스템을 갖춘 병원에서 의료진이 왜 보호받지 못했는지 연일 비난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7일(현지시간) ‘스페인을 초조하게 만드는 미스터리’라고 표현했다. 앞서 이 간호사는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감염돼 본국으로 이송된 선교사 마누엘 가르시아 비에호를 치료하면서 보호 장비를 갖추고 단 두 번 병실에 들어갔다. 한 번은 그의 시트를 바꾸러, 한 번은 그가 사망한 뒤 소지품을 가지러 갔다. AP통신에 따르면 병원 측은 테레사 로메로라는 이름의 이 간호사가 병실을 나선 뒤 장갑으로 얼굴을 만졌다는 증언을 듣고 이것이 감염 원인인지를 조사 중이다. 그러나 여진은 멈추지 않고 있다. 병원 근로자들은 이날 병원 측에 “보호 장비가 적합한지 조사해야 한다”고 항의했다. 특히 이들은 현지 언론에 접착테이프를 사용해야만 완전 밀착이 되는 라텍스 장갑과 보호복 사진을 공개하면서 보호 장비의 방수가 불완전한 데다 보호복을 입으면 호흡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폭로했다. 가디언은 이날 병원 측이 에볼라 환자의 폐기물을 전 직원들이 공유하는 엘리베이터를 통해 버렸다는 사실도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간호사가 증상을 느낀 것은 비에호 선교사가 사망한 지 5일째인 9월 30일이었지만 실제 그가 확진을 받은 것은 지난 4일이었다고 지적했다. 며칠간의 공백만큼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진 것이다. 상황이 점차 심각해지자 EU는 이날 아나 마토 스페인 보건부 장관에게 서신을 보내 “유럽의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간호사의 감염 루트를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소리를 기록하다…한글이 말하는 한글의 비밀

    소리를 기록하다…한글이 말하는 한글의 비밀

    아리랑TV는 한글날 특집 다큐멘터리 ‘아리랑 프라임-보이는 소리, 한글’을 8일 오후 7시에 방송한다.568년 전 한반도에 출현한 한글은 세계 최초로 인간의 발음기관을 본 떠 만든 소리문자다. 문자의 모양에 조음의 위치와 조음의 방식이 나타나 있는 눈으로 볼 수 있는 소리, 한글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에 대한 미스터리는 500년이 지난 1940년, 한 권의 책이 발견되면서 종식됐다. 바로 훈민정음 해례본이다. 이 책은 문자를 만든 이유와 글자를 만든 원리까지 문자 스스로 그 사용법을 밝히고 있다. 그것은 인류 문자사에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 다큐멘터리는 훈민정음 해례본이 밝히고 있는 자음과 모음의 인체 상형 제자원리를 동영상 엑스레이와 후두 내시경을 통해 과학적으로 규명한다. 또한 자연의 모든 소리를 구현하고자 한 한글의 철학적 배경과 쉬운 문자로 지식과 정보를 나누고 모든 계층을 통합하고자 했던 한글의 창제배경을 되짚어 본다. 아울러, 자모를 109개로 확장한 국제한글음성기호(IKPA)를 완성해 개별언어에 따라 20여개 자모를 골라 쓰면 어떤 언어든 표기가 가능토록 한 서울대 이현복 교수, 몸으로 쓰는 한글 몸체를 창안해 25년 동안 45편의 한글춤 시리즈를 국내외 무대에 올리고 있는 무용가 이숙재, 글자의 뜻을 시각화해 자연과 인간을 닮은 한글서체를 통해 다정하고 빠른 교감과 소통을 시도하고 있는 캘리그래퍼 강병인, 일본 현대미술가로 활동하다 나이 서른에 한국어과에 입문해 한글학자로 거듭난 노마 히데키 등 수십 년간 열정을 바쳐 한글을 연구해 온 이들을 통해 한글의 비밀을 밝히고, 한글의 미래와 인간에게 문자란 어떤 의미인가를 조명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서울랜드에서 EBS 속 캐릭터 친구들과 놀이기구 탄다?

    서울랜드에서 EBS 속 캐릭터 친구들과 놀이기구 탄다?

    EBS와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을 통해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인기 캐릭터들이 서울랜드에 모두 모였다. 라바, 브루미즈, 캐니멀, 구름빵, 깜부, 알포, 뭉게공항과 온라인 게임 캐릭터 카트라이더에 이르기까지 총 9종의 캐릭터 놀이시설이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다. 특히 공연, 퍼레이드, 포토존에 이르기까지 공원의 모든 요소에 유명 캐릭터를 접목시킨 캐릭터 테마파크 서울랜드는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에게까지 기대를 받고 있다. ◆ TV속 캐릭터들이 한 자리에… 캐릭터 놀이시설 9종은? 캐릭터 놀이시설들은 각 캐릭터의 스토리와 특징에 어울리게 디자인해 탑승하면 실제로 캐릭터와 함께 노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고객의 편리한 동선을 고려하여 9기종 모두 ‘환상의 나라’ 구역에 배치했다. 한 자리에서 캐릭터 놀이기구들을 모두 즐길 수 있어 고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캐릭터 놀이시설 중 가장 인기 있는 ‘라바트위스터’는 탑승물 전체를 애벌레 캐릭터인 라바 모양으로 래핑하여 지난 5월 오픈 했다. 총 20개의 탑승물이 크게 원형을 그리면서 그네를 타는 것 처럼 좌우로 흔들거리는 놀이시설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라바를 타고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구름빵’은 유아전용 놀이시설로 고양이 캐릭터 ‘홍비’ 탑승물에 앉으면 지상 8m로 천천히 상승한다. 하늘 위로 두둥실 떠오르는 느낌이 들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두리둥실 뭉게공항의 스토리를 입힌 ‘뭉게공항액션존’은 놀이공원 속 또 하나의 놀이공원으로 비행기놀이터, 그물타기, 미끄럼틀, 트램펄린, 공놀이방 등 다양한 놀이체험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TV속에서만 봤던 미스터리 아일랜드의 우편 배달부 깜부의 비행기를 직접 타볼 수도 있다. ‘깜부비행기’는 6개의 비행기들이 큰 원을 그리며 위 아래로 이동해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놀이시설이다. 이와 함께 △ 게임 캐릭터별로 골라 타는 재미가 있는 ‘카트라이더 범퍼’ △ 빙글빙글 돌아가며 스릴감을 주는 ‘알포 스윙’ △ 360도로 돌아가는 ‘캐니멀 서커스’ △ 캐니멀 친구들을 3D로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캐릭터 3D극장’도 마련됐으며, 야외놀이터 ‘브루미즈 동산’에는 빙산슬라이드와 브루미즈 기차가 설치돼 있어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 공연, 퍼레이드, 포토존에서 캐릭터들과 가까이 만난다 놀이시설에서만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게 아니다. 캐릭터들을 더욱 가까이에서 만나고 싶다면, 캐릭터 공연 ‘머털도사와 심술쟁이 마녀’와 퍼레이드 ‘캐릭터 파라다이스’를 눈여겨 보자. 삼천리동산 캐릭터 하우스에서 진행하는 ‘머털도사와 심술쟁이 마녀’에서는 머털도사와 장난꾸러기 ‘어리’, 브루미즈 캐릭터 ‘페라’가 출연한다. 공연 후에는 캐릭터 인형과 직접 사진도 찍고 인사도 나눌 수 있어 친밀감을 두 배로 느낄 수 있다. 퍼레이드 <캐릭터 파라다이스>에는 라바, 브루미즈, 캐니멀, 알포, 카트라이더 퍼레이드카와 인형들이 공원을 돌며 고객과 가까이에서 만난다. 그 중 강아지기차 ‘포포티’ 퍼레이드카는 어린이들이 직접 탈 수 있어 더욱 인기다. 인원은 5세~10세 이하의 어린이 6명으로, 서울랜드 홈페이지(www.seoulland.co.kr)에서 사전신청을 해야 한다. 이외에도 정문 앞 매표소와 세계의 광장, 삼천리동산, 동문, 캐릭터 놀이시설 주변에 캐릭터 포토존이 설치되어 꽃과 분수, 놀이시설을 배경으로 캐릭터와 사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문의 : 02-509-600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간이 죽은 후 ‘3분’ 미스터리…사후세계 존재?

    인간이 죽은 후 ‘3분’ 미스터리…사후세계 존재?

    최근 영국 사우샘프턴대학 연구팀이 이른바 '죽었다 살아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들을 심층 면접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년 간 미국, 영국 병원에서 '심박정지'(cardiac arrest)를 겪은 총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연구는 그들의 '경험'에 초점을 맞춰 연구가 진행됐다. 일반적으로 인간은 심장이 멈추면 피를 받지 못하는 뇌 역시 30초 정도 후 기능이 정지된다. 논란은 소위 '요단강'을 건넌다는 이 시점에서 유체이탈이나 조상을 봤다는 경험자들의 다양한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뇌 기능이 정지된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의학적으로 검증하기 힘든 증언이지만 '영혼'의 존재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좋은 '떡밥'인 셈이다. 연구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거의 40%가 심장이 멈춰있었던 순간에 '의식'을 느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5분의 1은 죽었다는 그 순간 평화로움을 느꼈다고 대답했으며 13%는 유체이탈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한 피실험자는 심장이 정지된 후 유체이탈해 응급실 구석에서 자신을 소생시키는 의료진의 모습을 봤다고 증언했으며 한 남자는 3분 동안 죽은 상태에서 의료진들의 움직임과 의료기기 소리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연구를 이끈 샘 파리나 박사는 "응답자의 증언을 분석해보면 심장이 멈춘 이후에도 최대 3분 정도는 의식이 사라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면서 "많은 전문가들은 이를 환각이라고 말하지만 이들은 실제 벌어진 일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의학계에서는 유체이탈 같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대체로 세포의 죽음으로 인한 뇌의 착각일 가능성에 무게감을 두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맨해튼 센트럴파크에서 죽은 채 발견된 새끼곰 미스터리

    맨해튼 센트럴파크에서 죽은 채 발견된 새끼곰 미스터리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한 미국 뉴욕 맨해튼의 중심부에 있는 센트럴파크 공원에서 생후 1년 남짓한 새끼 곰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되어 현지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고 미 언론들이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날 오전 10시 45분경 자신의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에 나섰던 두 여성은 애완견이 자전거 전용도로 바로 숲에 놓여 있는 검은 동물의 시체를 발견하자 이를 즉시 공원 관리 직원에게 신고했다. 신고자는 처음에는 이 시체가 큰 개인 줄 알았으나 공원 관리 직원이 확인한 결과, 새끼 곰으로 드러났다. 출동한 현지 경찰은 일차 조사 결과, 이 새끼 곰은 키 1미터에 암컷으로 출생한 지 1년 남짓하며 몸에 난 상처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센트럴파크 내의 동물원에는 곰이 존재하지 않으며 또한, 이 곰은 다른 동물원에서 탈출한 것 같지도 않다고 밝혔다. 따라서 뉴욕 경찰은 누군가가 이 곰은 승용차를 이용해 이곳에 버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새끼 곰의 시체를 동물학대 조사 센터로 옮겨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주 전체에는 대략 6천에서 8천여 마리의 야생곰이 살고 있으나 도심 한복판이 센트럴파크 공원에서 새끼 곰이 발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일부 시민들은 1960년대에 센트럴파크 공원에서 곰을 사살했다는 기록이 있다며 이유야 어찌 되었던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이 공원에서 새끼 곰이 죽은 채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매우 충격적이며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에서 죽은 채 발견된 새끼 곰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남극·그린란드 빙하 밑 ‘미스터리 얼음 계곡’ 발견

    남극·그린란드 빙하 밑 ‘미스터리 얼음 계곡’ 발견

    남극과 그린란드 빙하 밑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는 얼음 계곡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캔자스 대학 빙상 원격탐사센터 연구소가 남극 바이어드 빙하, 그린란드 야콥스하븐 빙하 밑에 숨겨져 있던 거대 얼음계곡을 발견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NASA의 지하 암반탐사장비 ‘다채널 코히렌트 레이더 음파/분광기’(multichannel coherent radar depth sounder/imager, MCoRDS/I)를 통해 2006~2011년 사이 수집된 남극 바이어드 빙하, 그린란드 야콥스하븐 빙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당 지역 밑 부분에 숨겨져 있던 푸른 빛 얼음계곡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전자기파를 지표면 밑으로 투과시켜 매질 경계면에서 연속적으로 반사되는 파장을 수신해 다시 시각화하는 방식으로 사람이 직접 발견하기 어려운 땅 속 지형의 위치, 크기, 경계를 찾아내는 기술로 해당 지형에서 가장 오래된 퇴적층 기반암에서 보내온 신호를 3D 시각화해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그린란드 야콥스하븐 빙하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움직이는 빙하며 남극 바이어드 빙하 역시 야콥스하븐 만큼은 아니지만 평균속도보다 빨리 움직이는 빙하로 알려져있다. 이번에 발견된 얼음 계곡은 예전 측정에서 놓친 약 0.8㎞ 구간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빙상 내부 구조 변화를 통해 빙하의 이동방향, 해수면 상승 정도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캔자스 대학 프라사드 고기네니 연구원은 “앞으로 드론(무인항공기)을 이용해 고공에서 촬영한 빙하 이동 데이터를 첨가하면 더욱 상세하고 정밀한 지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빙하학 저널(Journal of Glaciology)’ 주요 이슈로 소개됐다. 사진=Center for Remote Sensing of Ice Sheets/NAS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영상]‘카트’ 도경수 첫 스크린 데뷔, “염정아, 엄마처럼 챙겨줘…”

    [영상]‘카트’ 도경수 첫 스크린 데뷔, “염정아, 엄마처럼 챙겨줘…”

    남자 아이돌 엑소의 멤버 디오(이하 도경수)가 영화 ‘카트’로 스크린에 데뷔한 소감을 전했다. 30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카트(감독 부지영, 제작 명필름)’ 제작보고회에서 도경수는 “처음에는 많이 긴장했는데 염정아씨가 정말 엄마처럼 챙겨주시고 항상 편하게 대해주셔셔 연기하기가 편했다”며 극중 엄마인 염정아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드라마와 영화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에는 “차이점은 잘 모르겠다”라며 “영화나 드라마 둘다 너무나도 좋은 감독님과 선배님들을 만나서 정말 좋았다. 나는 그저 열심히 한 것 밖에 없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도경수는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장재열(조인성 분)’의 마음이 투영된 미스터리한 캐릭터인 ‘한강우’를 맡아 안정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는 첫 스크린 데뷔 소감을 묻자 “정말 좋다. 재미있게 연기했다”며 “감독님과 함께 얘기하면서 반항아 연기를 어떻게 해야할까 많은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영화 ‘카트’는 부당해고를 당한 대형 마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회사에 맞서며 하나가 돼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등 연기파 중견배우들이 주연을 맡았다. 도경수는 주인공 선희(염정아 분)의 아들이자 가난한 가정형편을 창피스러워하는 사춘기 소년 태영 역으로 열연했다. 영화 ‘카트’는 오는 11월 중 국내 개봉한다. 사진=㈜영화인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왜 헬스장 가도 ‘허리둘레’가 계속 늘어날까? (美연구)

    왜 헬스장 가도 ‘허리둘레’가 계속 늘어날까? (美연구)

    평소 꾸준히 헬스장을 찾지만 살이 빠지기는커녕 하루하루 허리둘레가 더 늘어나 고민인 사람들이 있다. 아무리 운동을 해도 몸만 피곤하고 다이어트 효과가 없으니 흥미를 잃게 되고 오히려 살이 더 찌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왜 이런 미스터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일까? 미국 워싱턴 포스트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일요일에 이르는 주말에 운동을 하고 이후 ‘술’을 더 많이 마시는 습관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의과대학원(Northwestern University Feinberg School of Medicine) 연구진은 18세~89세 사이 실험참가자 150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하루하루 운동량과 알코올 섭취량을 21일간에 걸쳐 추적 조사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참고로 해당 실험은 지난 1년 간 각각 3번의 다른 시간대로 나뉘어 수행됐다. 실험결과는 흥미로웠다. 사람들 대부분은 월요일에서 수요일까지는 알코올 섭취를 조절하며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주말을 앞두고 긴장이 서서히 풀리는 목요일부터 부쩍 알코올 섭취량이 늘었고 헬스장을 찾는 등의 운동량도 함께 증가했다. 이 흐름은 일요일까지 꾸준히 연결됐다. 연구진은 이를 보상 심리적 관점에서 해석한다.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여유로워지는 목요일부터 헬스장을 찾아 운동을 많이 하지만 더불어 운동이 끝난 후 보상 심리적 차원에서 술자리를 가지는 횟수가 더 많다는 것이다. 운동을 통해 칼로리 소모도 늘지만 이후 더 많은 술자리를 통해 칼로리를 과하게 섭취하면서 헬스장을 찾으면 찾을수록 허리둘레가 더 늘어나며 일부러 술자리를 갖기 위해 핑계 삼아 운동을 하는 습관도 함께 형성된다. 무엇이 됐든 이는 건강 상 무척 좋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노스웨스턴 대학 의과대학원 데이비드 콘로이 교수는 “이는 다양한 연령대, 성별을 가진 실험참가자들의 행동패턴을 아주 세밀히 균형적 관점에서 오랜 기간 조사한 연구결과”라며 “이런 음주습관이 형성되는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아마 운동으로 지친 심신을 술로 보상받으려는 심리이거나 육체 활성화에 음주를 할 수 밖에 없는 사회적 상황으로 스스로를 몰고 가려는 심리 중 하나 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건강 전문가들은 “운동습관을 가지는 것은 매우 유익하나 이를 통해 술자리를 늘리려는 심리는 갖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건강심리학 저널(Journal Health Psychology)’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마른하늘에 날벼락? 희귀 ‘얼음 운석’ 떨어져

    마른하늘에 날벼락? 희귀 ‘얼음 운석’ 떨어져

    마른하늘에서 거대한 얼음조각이 떨어지는 희귀한 현상이 포착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익스프레스의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웨일스 남부 카디프에 사는 싱(40)과 그의 아내 카우르, 두 딸은 며칠 전 새벽 6시경 무언가가 폭발하는 듯한 엄청난 굉음에 놀라 잠에서 깼다. 싱과 아내는 두꺼운 절연판을 덧댄 지붕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을 발견했고, 구멍이 뚫린 곳 아래에는 아이보리 빛깔의 미스터리한 물체가 떨어져 있었다. 싱은 “지붕과 절연판의 두께가 무려 45㎝에 달하는데, 하늘에서 떨어진 무언가가 이를 가볍게 뚫고 집안으로 떨어졌다”면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 물체에 강타 당했다면 큰 부상을 입었을 것”이라며 한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의 집에 떨어진 것은 성인 주먹 크기만한 크기의 얼음 덩어리로, 일명 ‘메가크라이오미티어‘(megacryometeor)라 부르는 거대 우박인 것으로 추정된다. 메가크라이오미티어는 대기에서 형성되어 땅으로 떨어지는 거대 얼음 조각으로, 우박과 비슷하지만 폭풍우 없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우주 얼음’ 또는 ‘얼음 운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반 우박과 달리 크기가 매우 큰 것이 특징인데, 대체로 11~16㎏정도이며 과거 브라질에서는 무려 200㎏에 달하는 메가크리아오미티어가 발견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여름이 아닌 대부분 추운 날씨에 발생한다고 밝혔으며, 대기 중에서 완전히 녹아 액체상태로 떨어지거나 증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매우 드물게 목격된다고 설명했다. 2000년 이후 현재까지 미국과 중국 등지에서는 50여개의 메가크리아오미티어가 포착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제 블로그] 부산·경남 5만원권 회수율 3% ‘미스터리’

    [경제 블로그] 부산·경남 5만원권 회수율 3% ‘미스터리’

    ‘신사임당’(5만원권)이 일단 집(한국은행)을 떠나면 잘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은 여러 차례 지적됐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환수율이 22.7%에 불과합니다. 5만원권 100장을 풀면 한은으로 돌아오는 것은 22.7장에 불과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지역별로 이 환수율이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특히 부산·경남(PK)과 대구·경북(TK)은 100장을 풀면 겨우 3~5장만 돌아올 정도로 극히 저조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한은이 22일 이만우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부산·경남 지역의 5만원권 환수율은 3.0%였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낮습니다. 대구·경북은 5.6%로 그다음으로 낮습니다. PK와 TK 지역의 5만원권 환수율은 5만원권이 처음 발행(2009년)된 초창기부터 줄곧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그렇더라도 지난해까지만 해도 20%대(PK 23.9%, TK 25.4%)는 유지했습니다. 그런데 올 들어 한 자릿수로 뚝 떨어졌습니다. 한은은 원인 분석에 들어갔지만 곤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합니다. 돈에 꼬리표가 붙은 게 아닌 이상 정확한 ‘진상 규명’이 어렵기 때문이지요. 한은 지역본부는 PK와 TK 지역의 소비 특성에서 일단 그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돈은 부산, 대구에서 벌어도 그 돈을 쓰는 것은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한다는 것입니다. 다소 해묵은 통계이기는 하지만 2011년 한은이 부산·울산·경남지역 주민들의 신용카드 지출을 조사했을 때 서울 등 수도권에서의 지출 비중은 15.4%에 이르렀습니다. ‘베드(bed) 타운’ 특성이 있는 경기 지역의 환수율이 6.3%에 불과한 것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합니다. 관광객들의 소비가 많은 제주도는 333.1%로 전국에서 5만원권 환수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경상도에 대규모 산업단지와 가축시장 등이 몰려 있어 고액권 현금 수요가 많은 점도 저조한 환수율의 한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한은 측은 “올해 들어 다른 지역보다 부산·경남, 대구·경북지역의 기업 활동이 상대적으로 활발해 현금 수요가 증가했다”며 “(환수율이 낮아지는) 구체적인 이유는 좀 더 조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합니다. 지하경제와의 연관성도 배척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비밀의 문 시청률 8.8%, 이제훈 고드름 석고대죄…‘선위’ 뜻은?

    비밀의 문 시청률 8.8%, 이제훈 고드름 석고대죄…‘선위’ 뜻은?

    ‘비밀의 문’ 영조-사도세자 ‘비밀의 문’이 첫 방송부터 강렬한 석고대죄 장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석고대죄(席藁待罪)란 거적을 깔고 엎드려 벌주기를 기다린다는 뜻으로, 죄과에 대한 처분을 기다리는 것을 말한다. 22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에서는 사도세자 이선(이제훈)이 영조(한석규)에게 석고대죄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도세자 이선은 거리에서 세책(돈을 주고 책을 빌려보는 일)을 본다는 이유로 관원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서민들의 모습에 충격을 받고 세책 출판을 허하려 했다. 영조는 사도세자 이선이 대리청정 중임에도 자신에게 아무런 말없이 민간 서책 출판을 허가하려하자 분노해 “삼정승, 육판서가 다 나를 무시한다. 선위(보위를 물려줌)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소식을 들은사도세자 이선은 “선위를 거두어 주십시오”라며 석고대죄를 올렸다. 영조는 “내가 선위하겠다고 말했는데, 영의정(김창완)이 오지 않았다니 괘씸하고 수상하다”며 선위 선언을 절대 물리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사도세자 이선은 몸에 고드름이 어는 추운 날씨에도 “아바마마. 선위할 뜻을 거두어 주시옵소서”라며 애원했다. 한편,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와 백성들을 위한 공평한 세상을 주창하는 세자 이선의 갈등 이야기에 궁중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옷을 입혀 재해석한 작품이다. 22일 첫방송 시청률은 전국기준 8.8%를 기록했다. 비밀의 문 시청률 8.8% 소식에 누리꾼들은 “비밀의 문 시청률 8.8%, 한석규 이제훈 믿고 본다” “비밀의 문 시청률 8.8%, 2회 기대돼” “비밀의 문 시청률 8.8%, 연기력 폭발” “비밀의 문 시청률 8.8%, 볼 드라마 생겼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밀의 문 박은빈, 혜경궁 홍씨 완벽빙의 연기 ‘표정부터 말투까지’ 소름

    비밀의 문 박은빈, 혜경궁 홍씨 완벽빙의 연기 ‘표정부터 말투까지’ 소름

    ‘비밀의 문 박은빈’ ‘비밀의 문’ ‘박은빈’ ‘사도세자’ SBS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이 첫 방송된 가운데, 혜경궁 홍씨 역의 배우 박은빈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 첫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1회에서는 사도세자 이선과 아내 혜경궁 홍씨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벌어졌다. 박은빈은 사도세자 역을 맡은 배우 이제훈과의 대립장면에서 결코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은빈이 맡은 혜경궁 홍씨라는 캐릭터는 치마 속까지 정치적인 인물로 법도를 중히 여기는 성격이다. 박은빈은 첫방송 내내 표정부터 말투까지, 지적이고 정치적인 혜경궁 홍씨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사도세자 이선과 혜경궁 홍씨의 날선 대립 장면에서는 상대역 이제훈과 대사를 주고받으며 한 치의 양보 없는 모습을 보여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비밀의 문 박은빈의 명품연기에 네티즌들은 “비밀의 문 박은빈, 연기 정말 잘하더라”, “비밀의 문 박은빈, 인상깊었어요”, “비밀의 문 박은빈, 대작드라마 나왔습니다”, “비밀의 문 박은빈, 오늘도 너 때문에 본방사수”, “비밀의 문 박은빈, 너무너무 재밌어”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하는 세자 이선의 갈등에 의궤에 얽힌 살인사건이라는 궁중미스터리를 더해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사진=방송캡쳐(‘비밀의 문 박은빈’ ‘비밀의 문’ ‘박은빈’ ‘사도세자’)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구멍난 靑 인사 덧난 밀실인사

    구멍난 靑 인사 덧난 밀실인사

    임명 3개월 만에 돌연 사퇴한 송광용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내정 사흘 전에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또다시 청와대의 ‘구멍 난’ 인사 검증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올랐다. 청와대가 송 전 수석의 위법 혐의를 알고서도 임명을 강행했을 경우 청와대 스스로 인사 검증을 포기한 게 아니냐는 비판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22일 정치권과 경찰에 따르면 송 전 수석이 연루된 고등교육법 위반 사건은 지난 16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고 나흘 뒤인 지난 20일 송 전 수석이 전격 사퇴했다. 청와대 등이 사퇴 배경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과거 비위 행위로 수사를 받게 돼 송 전 수석이 경질됐다는 정치권의 소문과 상통하는 부분이다. 통상 고위직 인사 후보군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개인 비리나 가족 관계 등을 포함해 폭넓게 사전 검증을 한다. 그럼에도 내정 사흘 전에 경찰 소환 조사까지 받은 인물을 수석으로 임명해 3개월 만에 자리를 공석으로 만든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특히 송 전 수석은 내정 당시부터도 말이 많았다. 정수장학회 이사 출신으로 서울교대 총장을 지낸 그는 제자의 연구 성과를 가로채고 학교 부설기관으로부터 거액의 수당을 불법 수령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고등교육법 위반 자체가 논란의 여지가 있고 청와대가 이를 미리 알았을 것이란 점을 들어 송 전 수석의 사퇴에 다른 이유가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들은 여전히 송 전 수석의 사퇴 배경과 관련해 일제히 함구하고 있다. “잘 알지 못한다”거나 “말할 것이 없다”는 반응이 전부다. 인사 검증 ‘구멍’에 대해서는 여당에서도 비판이 거세다. 한 새누리당 초선 의원은 “알고도 임명을 강행한 거라면 당시 별 문제가 안 된다고 판단했다는 건데 누군가는 판단 실수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은 “이러니까 정부의 인사를 미스터리 인사, 밀실 인사라고 하는 것”이라며 “김기춘 비서실장은 송 전 수석의 사퇴 배경에 대해 국민들에게 즉각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엄청나게 ‘큰 코’ 가진 신종 공룡 리노렉스 발견

    엄청나게 ‘큰 코’ 가진 신종 공룡 리노렉스 발견

    얼굴 대부분을 차지하는 엄청나게 ‘큰 코’가 인상적인 신종 공룡 화석이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 뉴스는 노스캐롤라이나 자연사 박물관·브리검 영 대학 화석학 박물관 고생물학 공동 연구진이 유타 주(州) 넬슨 층(Neslen formation)에서 베일에 싸여있던 신종 공룡 리노렉스(Rhinorex)의 완벽에 가까운 두개골 화석을 발굴하는데 성공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본래 해당 화석은 1990년대 중반 같은 연구진에 의해 해당 지역에서 최초 발견되었으나 당시는 일부분만 출토된 것이었고 최근 2년간 연구진들이 섬세한 복원과정을 거친 끝에야 온전한 형태로 거듭날 수 있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리노렉스는 백악기 후기인 7500만년 전 생존했던 공룡으로 몸길이 약 9m, 몸무게는 3.8~4톤 정도였다. 주로 늪이나 해안환경에 서식하며 식물을 먹는 초식공룡이었는데 미국 뉴저지 주의 하돈필드에 처음 화석이 발견됐던 백악기 전기 초식공룡 하드로 사우루스(Hadrosaurus)와 상당히 유사하다. 정작 리노렉스의 가장 큰 특징은 얼굴 대부분을 차지하는 압도적인 ‘코 크기’인데 거의 얼굴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다. 이 압도적 크기의 코가 무슨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연구진들 사이에서도 해석이 엇갈리고 있지만 뛰어난 후각능력을 발휘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발굴을 주도한 노스캐롤라이나 자연사 박물관 고생물학자 테리 게이츠 박사는 “코 크기가 워낙 커서 냄새를 잘 맡기 위한 용도일 것이라는 해석이 많지만 꼭 그런 가능성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해당 종의 구성원임을 나타내는 표시이거나 동료끼리 서로를 알아보는 신호 같은 용도로 쓰였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즉, 아직까지 리노렉스의 큰 코가 무슨 역할을 했는지는 미스터리로 남겨져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조직 고생물학 저널(Journal of Systematic Paleontology)’에 발표됐다. 사진=NC State University/Gates and Scheetz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