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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문화재 반출방지 여권개념 도입/EC단일시장 출범에 새규정 마련

    ◎예술품 가치따라 증명서 발급/국보 해외유출 막기에 안간힘 프랑스가 문화재반출을 막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문화재 반출규정을 만들었다고 프랑스의 일간 리베라시옹지가 2일 보도했다. 유럽공동체(EC)회원국중 최초로 프랑스가 채택한 이 규정은 문화재에 여권개념을 도입,문화재를 가치별로 분류해 특정의 기준을 상회할 경우 의무적으로 증명서를 발급받도록 하고 있다. 프랑스가 이 같이 문화재 반출에 대해 엄격한 장치를 만든 것은 금년초 EC단일시장이 출범함으로써 국보급 문화재반출이 훨씬 용이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또한 로마조약에 따라 EC회원국들이 국보를 보호할 권리를 인정받고 있으나 국보에 대한 정의가 나라마다 다를 수 있어 문제가 일어날 소지를 처음부터 막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문화재 유통에 대해 EC회원국들은 각기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예를 들어 독일·영국·네덜란드 등은 문화재의 자유로운 유통을 지지하고 있는 반면 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 등은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런 입장차이를 고려해 EC집행위원회는 한 회원국에서 다른 회원국으로 반출된 예술품이 중요 문화재임이 확인될 경우 이를 반환토록 하는 조치를 마련중인데,그 기준은 문화적·역사적·금전적 가치를 두루 고려해 만들어질 예정이다. 프랑스는 EC가 규정할 이러한 원칙을 반영해 문화재를 자유롭게 반출될 수 있는 것,여권형태의 증명서가 필요한 것,문화유산의 핵심이어서 반출이 안되는 것 등으로 나누었다. 프랑스가 발급할 문화재 여권은 유효기간 5년으로 실제여권과 같은 효력을 갖게 된다.그러나 예술품의 연령이 50년 미만이거나 작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을 경우에는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방침에 대해 프랑스의 미술상과 골동품상들은 반대하고 있는 반면 박물관 관계자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그러나 박물관 관계자들은 정부의 이번 조치가 적용되는 예는 극히 드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들은 이러한 조치가 없었던 지난 반세기 동안에도 불과 40여건의 문화재 반출이 있었음을 그 이유로 들고 있다.
  • 불 사진작가 2인 서울전

    ◎마크리부/중국명산 황산의 시원한 풍경 선봬/프로인트/세계적 문인·예술가 초상 25점 전시 프랑스의 유명한 현대사진작가 2명의 전시회가 서울 두곳의 전시장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다. 예술가의 초상사진에 정평이 나있는 지젤 프로인트의 사진들이 오는28일까지 서울미술관(387­4117)벽면을 장식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풍경사진에 남다른 경지를 펼쳐온 마크 리부의 사진들이 동숭동의 갤러리 드 서울(747­1735)에서 소개되고 있다. 초상사진 전문의 프로인트는 독일태생이나 나치를 피해 프랑스에 망명한 여류사진작가로 사회학자로도 명성을 얻고 있다.보도사진가로도 유명한 그는 작업현장에 있는 예술가들의 모습을 생생한 분위기와 함께 담아내고 있는데 장면마다 리얼리즘정신이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이번 전시에는 지난30년부터 70년대까지 교류했던 세계적 문인들과 예술가들의 초상사진들로 마르셀 뒤샹,앙리 마티스,장콕토,제임스 조이스,시몬 드 보부아르,장 폴 사르트르,버지니아 울프,앙드레 말로의 얼굴등 25점이 나와있다.또 풍경사진의 마크 리부는 아시아와 아프리카풍경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있는 현대풍경사진의 대표작가.이번 서울전에 보여주고 있는 「황산」전은 그의 사진세계의 진수로 평가되는 작품들을 망라했다.중국의 명산으로 꼽히는 황산에 초점을 맞춘 시원한 풍경사진 21점을 공개.
  • 일 미술품시장 불황수렁에

    ◎경기침체 여파… 89년 가격 4분의 1로 추락 일본의 미술품시장이 깊은 불황에 빠져있다.거품(버블)경제의 붕괴와 함께 미술시장에 드리우기 시작한 불황의 어두운 그림자는 더욱 짙어지고 있다.미술품을 담보로 융자해주었던 3천억엔어치의 작품들은 「불량재고」로 금융기관금고에서 잠자고 있다. 일본의 미술품시장은 90년까지만 해도 호황을 누리며 급속히 팽창했었다.일본경제의 호황으로 세계를 사들일 것 같았던 일본엔화는 뉴욕·런던·파리등 세계적 미술시장에서도 피카소 고흐 등 유명한 화가의 작품들을 거액으로 마구 사들이며 그 위력을 발휘했다.일본무역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미술품수입총액은 지난 89년 3천4백80억엔에서 90년 6천99억엔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거품경제의 붕괴와 함께 미술품수입액은 91년 1천3백73억엔으로 급락했으며 지난해 9월까지의 수입액은 5백11억엔에 불과했다.일본 미술시장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백화점의 미술품 판매도 지난 90년의 3천억엔 규모에서 91년에는 1천6백억엔 정도로 반감되었다. 일본미술시장이 호황을 누릴때의 시장규모는 1조엔이었다는 것이 통설이다.그러나 지금은 2천5백억엔 전후로 그 규모가 크게 축소되었다. 구매력의 감소로 미술품의 가격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한편 1억엔 이상을 호가하던 일본 인기화가들의 작품은 89년말에 비해 3분의1에서 4분의1까지 급락했다.더욱이 고액의 작품은 거래도 잘되지 않아 「빙하기」를 맞고 있다고 한 미술평론가는 말한다.비교적 거래가 활발한 미술품은 낮은 가격의 작품이나 판화정도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미술전문잡지 「닛케이 아트」는 일본의 경기가 94년쯤 회복되면 미술시장의 불황은 96년께 끝날 가능성이 높지만 경기회복이 95년이후로 늦어지는 최악의 경우 2000년이후나 내다봐야 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미술시장 회복의 중요 변수 가운데 하나는 금융기관들이 융자담보로 가지고 있는 미술품들의 행방이다.금융기관들은 미술시장이 호경기일때 많은 미술품들을 담보로 융자를 해주었다.그러나 경기후퇴로 금융기관들의 미술품담보 융자는 거의 중단상태에 빠졌으며 이미 담보로 제공된3천억엔 규모의 미술품들은 금융기관금고에서 「불량재고」로 보관되고 있다.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인상파를 중심으로 한 외국작품이며 경매사상 세계3위인 75억6천만엔을 기록한 피카소의 「피에레트의 결혼」도 포함돼 있다.그러나 현재의 불황상태에서 금융기관들이 보관 작품들을 대량으로 시장에 내놓아 미술시장을 혼란시킬 가능성은 높지 않다.하지만 회복기에 접어들면 혼란이 나타날 위험성은 상존하고 있다.한 미술평론가는 금융기관들이 보관하고 있는 미술품들은 미술시장불황 탈출의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 미술(93문화계/과제와 전망:8)

    ◎풍성한 국제교류전속 활기띨듯/모더니즘미학이 다시 고개들고/젊은작가 진출·수장가 증가 예상/민중미술운동,제도권으로 흡수될 가능성도 올해 미술계 최대관심사는 미술시장이 그간의 침체기류로부터 과연 벗어날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상반기에는 관망자세를 보이다가 후반기부터는 점차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심리가 미술계 전반에 깔려있긴 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술계 전반의 의식구조가 크게 전환돼야 할것이다. 지난 한해가 국내 미술시장이 형성된 이후 가장 어려운 한해였다는 화상들은 「아무려면 지난해보다야 못하겠느냐」는 말들을 하고 있다.그러나 이들 화상들에게 따르는 요구는 문화사업 종사자로서의 윤리의식이 제대로 수반돼야 한다는 여론이다.장사가 잘되는 호경기때 정신없이 전시회를 주도하던 상업화랑들이 지난해 불경기때 중요한 전시회를 취소하거나 연기,진정한 미술팬들을 실망시켰다. 미술평론가 신항섭씨는 이들 화상들이존재가치를 바르게 인정받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미술애호가와 작가의연결고리역할을 충실히 해야한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미술시장의 본격활성화는 최소한 1∼2년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부터 미술시장구도를 새롭게 하고있는 젊은 작가들의 시장진출과 샐러리맨 수장가들의 증가등이 활기를 더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하고있다. 한편 작업면에서는 테크놀로지미술이 보다 다양한 형태로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지난해 백남준회고전의 영향과 시대적 환경변화등에 따라 비디오는 물론 컴퓨터 네온 홀로그래피등의 다양한 실험이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계속될 것이다.이는 이미 지난 연말부터 화단의 가장 두드러진 현상으로 나타나기도 했다.그러나 화단 일부에선 포스트모더니즘등 해외미술사조의 맹목적인 수용의 태도에서 벗어나 「한국성」찾기등 주체적인 미술에 대한 새로운 자각이 일어 이들과 대립하리란 예견도 따른다. 사회주의 체제붕괴 및 동서독의 통일등 지난2∼3년간의 세계정세변화와 함께 이념문제가 퇴조한 것은 민중미술계에도 적지않은 변화를 가져왔다.올해는 그 변화양상이 보다 실질적으로 드러나 이념및 반체제를 지향하던 미술운동이 제도권속으로 흡수되는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수없다. 최근 민중미술운동의 큰 축이 돼온 민족민중미술운동전국연합이 공식적으로 조직활동의 깃발을 내린 것도 이런 징후군의 하나라 할수있다. 작업경향면에서는 추상 및 비구상미술이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점차 그 존재가 미약해질 것으로 예고된다.상대적으로 형상성의 회복이 강조될 가능성이 높지만 사실적 이미지보다는 개별적인 조형성의 경향으로 갈 것이란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와있다.지난해부터 회복세를 보여온 구상미술쪽에서는 사실주의를 중심으로한 모더니즘미학이 다시 고개를 들 것으로 예측된다. 그밖에 대전엑스포와 관련돼 국제화시대에 부응하는 국제교류전이 늘어날 것이며 한국작가들의 해외전 또한 증가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또 오는3월 플럭서스의 서울공연을 계기로 미술인들을 중심으로한 유사한 형태의 복합적인 예술공연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이다.
  • 한국 도자기사 흐름 한눈에

    ◎호암미술관,20일부터 「분청사기 명품전」 마련/보물급포함 2백점 소개… 제작과정도 재현 호암미술관이 한국도자사의 흐름을 심층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전시의 하나로 「분청사기 명품전」을 마련한다.호암미술관 소장의 보물급등 2백여점을 엄선하여 소개하는 이 특별전은 오는 20일부터 3월30일까지 서울 호암갤러리에서 펼쳐진다. 분청사기를 폭넓게 감상할 수 있는 이 전시는 국내에서 고미술품 소장에 첫 손꼽히는 호암미술관이 방대한 도자사 자료를 공개함으로써 이루어졌다.특히 이번 전시회는 분청사기의 독특한 위치를 정립시킴과 동시에 분청사기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고조시킨다는 의미를 지닌다. 전시는 분청사기 실물에 작품해석과 시대적 배경을 밝히는 설명문이 제시되고 전시장 한켠에 20여평의 전통 분청사기 작업실을 재현,도공이 분청사기를 제작하는 모습 전과정을 보이는 것으로 꾸며진다.출품되는 분청사기는 보물로 지정된 분청사기철서어문호(787호),분청사기조화수조문변병(1069호),분청사기조화박지목단문장군(1070호)를 비롯,15∼16세기의 명품이 대거 망라된다.이들 옆에서 실연되는 분청사기 제작모습은 백암도예의 마순관도공에 의해 물레질부터 문양그리는 작업까지 전과정을 실연하는 동시에 관람자들도 직접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방화 해외소개 본격 추진/5국서 한국영화주간 개최

    ◎영진공,3월 미국시발 호·영·불·중에 총 140편 출품/「아제아제…」·「남부군」 등 수작 망라/위상제고·외국시장개척 큰 기대 한국영화를 해외에 소개하는 작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영화진흥공사(사장 윤탁)는 올해 한국영화의 해외홍보에 주력,5개국에서 대규모의 「한국영화주간」을 개최키로 한것. 개최대상 5개국은 미국·호주·영국·프랑스·중국 등이며 이들 나라에 소개될 작품은 모두 1백40편에 달한다. 이처럼 많은 작품이 해외에 소개되기는 한국영화사상 초유의 일. 특히 올해 「한국영화주간」에는 명실공히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수작들이 거의, 망라될 예정이어서 한국영화의 위상제고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도 기여할것으로 기대되고있다. 이중 첫행사는 오는 3월중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열리는 「뉴욕 한국영화주간」. 영화진흥공사와 뉴욕한국 문화원이 공동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칠수와 만수」「내시」「씨받이」등 10∼15편이 소개될 예정이다. 뉴욕에 이어 5에는 호주의 시드니에서 한국영화 주간이 열린다. 상영작품은 「피막」「만다라」「아사다」「아제아제바라아제」「은마는 오지 않는다」「나의 사랑 나의 신부」등 10편. 호주는 한국영화의 불모지나 다름 없는곳.따라서 이번 「시드니 한국영화주간」이야말로 호주에 한국영화를 알리는 첫행사가 된다. 한국영화를 해외에 소개하는 세번째 행사는 9월중 영국에서 열리는 「런던 한국영화주간」. 런던 현대예술원내 극장에서 개최될 이행사에는 지난 50년대 이후 최근에 제작된 영화 20편이 출품된다. 출품작은 「안개마을」「족보」「오발탄」「길소뜸」「구로 아리랑」「개그맨」「우묵배미의 사랑」「내시」등이다. 런던행사에 바로 이어 10월에는 프랑스의 퐁피두센터에서 대대적인 한국영화주간이 펼쳐진다. 영화진흥공사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 마련하는 이 행사에는 「땡볕」「뽕」「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남부군」「그들도 우리처럼」등 모두 80편이 소개될 예정. 특히 이행사는 영화진흥공사는 물론 퐁피두센터측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쏟아 이달중 페사로영화제의 집행위원장 아드리아노 아프라씨를 파한,소개작품 80편에 대한 선정작업을 공사측과 함께 벌일 계획이다. 이밖에 영화진흥공사는 6월중 중국의 북경에서 「한국영화 주간」을 추진중이다.
  • 실사구시표방… 개방 선도/서울신문과 우호협정 맺은 중국의 북경일보

    ◎발행부수 2백50만 최대 일간지/당정정책·시민요구 가교역할 서울신문사와 11일 우호협력협정을 체결한 북경일보는 1952년 9월 중국 공산당 북경시당부 기관지로 창간돼 당의 노선과 정책을 선전하고 주도하는 중국 최대일간신문의 하나이다. 「실사구시」라는 목표를 내걸고 있는 북경일보는 신시대 신기점 신속도 신리정이라는 기본이념으로 앞서가는 중국의 대표적인 언론기관으로 손꼽힌다. 발행부수 2백50만부를 자랑하는 북경일보는 당의 이론지인 인민일보와는 달리 다양한 뉴스의 보급과 북경시의 각종 업무를 알려주는 한편 북경시민의 의견과 요구를 정부에 관철시키는 가교역할도 하고 있다. 북경일보는 또한 「북경만보」「북경일보 교구판」「선전수책」「신문사진작」등 다양한 자매지를 발행,중국사회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지니고 있으며 사세확장에도 남달리 앞서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80년부터 개혁 개방정책의 일환으로 중국 각 지역에서 발행을 시작한 「북경일보 교구판」은 전국 각 성과 각 구에까지 중앙정부의 소식을 생생히 전달,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역적으로도 중국의 심장부인 북경에 자리잡고있는 북경일보는 막강한 취재력을 이용,국내외 뉴스를 가장 빨리 전달하고 있으며 지난 91년 등소평의 「남순강화」이후 남부에서 다시 불기 시작한 제2차 개혁 개방의 바람을 중국대륙에 널리 전파하는데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중국의 개혁 개방정책을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당과 정부의 방침을 상세히 보도하는 한편 정책적인 대안제시와 비판도 함께 해왔다. 또한 늘어나는 독자들의 정보욕구에 부응하기위해 「미술감상」「촬영」「청춘의 여행」「건강」「대시장」「기업계」등 중국에서는 상당히 독특한 지면을 제작,새로운 정보와 지식습득의 새로운 창구역할을 맡아 왔다. 이외에도 「당의 생활」「학습과 생활」「광장」「독서」「작은 고양이」등 생활전반에 관계된 읽을 거리를 제공,각계 각층의 독자들에게 상당한 호응을 받고 있다.
  • 조선조­근대 고서화 한눈에

    ◎동예헌 11∼20일 기획전… 추사 등의 작품 선별 소개/박석우전,예술성 살린 생활용품 선보여 전통있는 고미술 전시공간인 동예헌(730∼55 50)이 특별기획전 「고서화5백년전」으로 새해를 연다. 11일부터 20일까지 종로구 경운동에 새로 꾸민 전시장에서 펼치는 이 전시는 조선조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역사에 큰 역할을 한 인물들의 서찰류와 회화를 연대순으로 선별하고 주석을 달아 소개한다.당대의 사상적 흐름과 사회생활의 풍모를 엿볼수 있도록 마련된 이 자리에는 이이 고경명 김성일의 서찰, 신위 김정희의 서예, 이인문 김홍도 정선의 회화등이 출품된다. 고미술품 애호가들의 사랑방 역할을 해온 동예헌은 지난 78년 「고미술품종합전」을 연 이래 50여회의 고미술전시회를 통해 고미술을 가까이 하는데 공헌했다. 한편 서울 청담동 화랑가의 터줏대감격인 박여숙화랑은 서초동 삼풍백화점내 유일한 전시공간인 3층 갤러리를 인수하고 분점개관기념전으로 「박석우 생활작품전」을 꾸민다(544­7393).12∼20일. 도자작가 박석우씨의 감수성과예술성,생활용기의 합리성이 잘 살아난 커피세트를 중심으로한 이 프로젝트는 예술과 상품이 만나는 것으로 국내 산업공예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일이다.즉 유명공예가의 작품을 생활용품으로 제작,한정 생산하여 판매한다.한 디자인을 변형한 세가지 패턴의 작품을 각각 1백세트만 내놓는다. 작가 박석우씨는 서울대에서 도자기를 전공하고 스웨덴에서의 수업을 거쳐 핀란드도자계의 아트디렉터로 수년간 활약해왔다.디자인 감각이 신선하고 현대적이란 평을 듣고 있다.
  • 영 예술품탐정회사 “성업”/도난 세계거장들 명품 잇따라 찾아내

    영국의 재계와 문화계는 요즘 런던의 한 예술품탐정회사에 짙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설립된지 겨우 1년밖에 안됐지만 경이적이라 할만큼 기업으로서 초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도난당한지 오래돼 애호가들의 뇌리에서 잊혀진 세계거장들의 명품들을 불쑥 되찾아 내놓는 「깜짝쇼」를 자주 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런던의 중심부인 버킹검궁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이 회사의 명칭은 국제미술·골동품분실물등록회사(ALR).처음엔 값비싼 미술품의 도난방지에 한계를 느낀 영국의 몇몇 미술품경매장과 보험회사들이 적자를 감수하면서라도 도난범들에게 위협을 줄 목적으로 합작설립한 전시용 회사였다.그러나 감식작업에 최신형 컴퓨터를 활용,쪽집게같은 「탐정」의 위력을 발휘했으며 때마침 인공위성 사용료가 대폭인하됨으로써 엄청난 흑자기업으로 탈바꿈했다. 더구나 예술품탐정이라는 이 신종 사업영역은 해마다 도난당하는 전세계 예술품의 규모가 45억달러로 추정되는 황금시장이어서 성장잠재력은 무한정이라고 ALR의 관계자는 설명한다.ALR의 컴퓨터 데이터베이스에는 3억달러어치의 도난예술품 4만5천점이 등록돼있으며 달마다 2천점씩이 추가등록되고 있다.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내용은 도난예술품의 사진과 미술사를 전공한 석사이상의 하이테크탐정들이 분석한 작품특성들.고객으로부터 도난품여부를 가려달라는 의뢰가 들어오면 해당작품의 사진과 특성을 입력,컴퓨터의 자동검색작업으로 도난품인지를 가려낸다. ALR가 지금까지 찾아낸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80년대에 도난당한 피카소의 「금귀고리차림을 한 여인의 머리」,루벤스의 「오로라」,보나르의 「목욕하는 여인」등을 들수 있다.ALR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로이즈보험회사가 15만4천달러를 들여 1백만달러어치가 넘는 예술품을 찾아갔다면서 이 회사의 우수한 탐정능력을 역설했다. ALR의 주요 고객은 소더비·크리스티·필립스·본햄등 주요 예술품경매장들과 예술품을 취급하는 보험·재보험회사들로 요즘에는 인터폴·미연방수사국(FBI)등 수사기관들의 의뢰빈도도 늘어나고 있으며 개인소장자들의 문의 또한 증가추세에 있다.따라서 ALR는 현재 사업영역을 도난품판별에서 진품과 모조품을 가려주는 일반감정영역으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뉴욕에만 있는 해외 데이터베이스망을 유럽대륙과 일본에까지 확대구축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추진중이다. 다만 한가지 걱정거리가 있다면 박물관과 경매장·전시장을 노리던 예술품전문털이들이 앞으로는 그에앞서 이 회사의 컴퓨터를 노리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 부문별 새해풍향 예측과 대응처방

    ◎교육/입시위주 벗어나 전인지도 모색/새 대입제도 도입으로 교육정상화 기대 새해의 국민교육 정책의 초점은 최근 입시위주로 파행 운영되고 있는 일선 각급 학교의 교육정상화의 기틀을 잡는데 맞춰진다. 새해에는 지난 82학년도 대입시부터 도입됐던 대입학력고사제도가 폐지되고 대학수학(수학)능력시험과 대학별로 본고사를 치르는 혁신적인 새로운 입시제도가 처음 도입된다. 새 대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이에따라 단편적인 지식을 암기하는 지금까지의 공부방법과는 달리 독서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걸친 폭넓은 지식을 쌓는 학습을 해야 한다. 일선 중·고교에서도 교과서 내용중심으로 단편적인 지식을 주입시키는 입시위주의 강의식 수업법대신 탈교과서적이고 학생 개개인의 창의력과 판단력등 문제해결능력을 높여주는 토론식 수업등을 도입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새 대입시 관문을 통과하는데 열쇠가 될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금까지의 대입시문제 출제패턴과는 전혀 다른 통합(통합)교과방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이다. 통합교과 출제방식이란 국어실력을 테스트하되 종전처럼 문제의 소재를 문학작품류에 국한하지않고 정치·경제·환경·자연과학등 관련 글로 확대해 국어이외의 다른 분야에대한 지식도 동시에 테스트하도록 되어 있다. 또 내년에는 실업계 고교의 실험·실습시설등이 대폭 확충등 실업계고교의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실업계 고교의 실험·실습 기자재 확보율이 올해의 56.5%에서 61%로 높아지며 노후 기자재를 대폭 교체해 교육 기자재의 노후화율을 올해의 18.3%에서 13.1%수준까지 크게 낮아지게 된다. 30%수준에 불과했던 실업계 고교의 실험·실습비 지원금이 54%선까지 늘어나며 교육시설 투자의 효율성을 높히기위하여 특정 지역의 공업계고교와 농업계 고교가 공동 사용할 수있는 공동 실습소가 지금까지의 21개이외에도 3곳이나 증설된다. 이에따라 생산 기업에 취업한 실업계 고교 졸업생들은 지금까지 당초 약정된 보수를 전액 받지 못한채 1년가량 현장적응교육을 받아야 했으나 내년부터는 학교수업에 충실한다면 현장 적응교육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93학년도에는 국·공립 중·고교의 교사 임용후보자 공개전형방법도 크게 달라진다. 지난 90년이후 채택된 공개전형에서 선발인원을 올해까지는 국·공립사범대 출신에서 70%,사립 사범대 졸업생가운데서 30%로 차별을 두어 선발했었느나 새해부터는 출신대학별 차별없이 각급 학교에시 필요한 인원만큼 성적순으로 선발하게 된다. 전체 사범대 졸업생의 71.3%에 해당하는 사립 사범대 졸업생들이 교원 임용 공개전형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넓어지게 된다. 이와함께 교윈지위향상 중앙심의회가 92년9월에 정식 발족됨에 따라 초·중등 교사는 물론 대학교수에 이르기까지 전국 40만 교원의 처우와 지위가 획기적으로 향상되는 조치들이 취해질 것으로 보인다. ◎문화/획일성 극복 다원주의 추구해야/「문화 소프트웨어」 육성에도 관심 돌릴때 올해는 새정부가 출범한다는 점에서도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고 문민정치가 보다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들은 사실 그동안 어지러운 정치상황을 경멸하면서도 그 정치상황에 의식이지배당할 수 밖에 없었다.「정치의 시대」에 살고 있었던 셈이다.그러나 문민정치시대는 곧 이러한 「정치의 시대」가 끝난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따라서 새정부의 출범과 함께 정치를 대신해 국민의 의식을 이끌어갈 그 무엇이 필요해졌다.대다수의 사람들은 바로 「그 무엇」이 문화일 수 밖에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다.그러나 그 역할을 담당해야 할 우리의 문화는 지금 상당부분 왜곡되어 있거나 본궤도에 접어들지 못하고 있다. 국민들의 사고방식 그 자체도 넓은 의미의 문화이다.그러나 그동안 권위주의가 휩쓸고간 시대에는 능률위주를 표방한 획일주의가 지배해 그 나름대로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왜곡된 문화의 지배를 받고 있었던 셈이다. 따라서 문화의 시대에는 무엇보다도 먼저 여러사람의 서로 다른 의견이 존중되면서도 획일적이 아닌 방법으로 합의가 이끌어내질 수 있는 사고방식으로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이런 전제아래 새시대의 문화는 소프트웨어의 생산에 관심이 모아져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실 현재도 문화의 서울집중 현상은 심각한 편이다.그러나 하드웨어 즉 문화공간의 문제는 6공화국을 거치면서 상당부분 개선된 것이 사실이다.서울에는 각 구마다 구민회관이 세워졌다.지방의 경우 시단위 도시에는 대부분 중앙의 공연장에 비해 결코 손색이 없는 문예회관이 이미 세워졌거나 세워지고 있다. 이를 계기로 전국 곳곳에 있는 박물관이나 공공도서관은 단순한 전시나 공부방 기능에서 벗어나 종합문화공간으로의 개념이 뚜렷이 나타나지 않을까 한다.이들 문화공간이 지금까지는 문화예술만으로 채워지지 못했다.그러나 현재 우리에게는 급격히 늘어난 수많은 극단과 무용단,음악인과 음악단체,미술인들이 있기 때문에 운영의 묘를 살려 활성화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그렇게 하는 것이 문민정치의 실현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기대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따라서 앞으로의 문화정책은 소프트웨어적인 문화와 헤드웨어적 문화를 조화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특히 소프트웨어적인 문화가 개발돼야 하는데 그것은 반드시 한국적인데 치중될 것이다.왜냐하면 세계질서가 다극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되는 가운데 국익을 우선하는 경향이기 때문에 문화 역시 궤를 같이할 것으로 보인다.또 한국시장을 그동안 호시탐탐 노리고 있던 일본의 대중문화 상품들이 어떤 경로를 통하든 시장개방을 요구해올 것으로도 예측된다.언젠가는 완전히 개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의 대책은 결국 외국의 그것과 경쟁해 이길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대중문화에 대한 정책적 배려도 요구된다 할 수 있다. 이러한 일련의 현안들을 고려하면 문화사업육성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다.경제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경제제일주의를 추구하면서 그 여력을 풍요로운 삶과 연결되는 문화예술에 연결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문화예술은 물론 생활문화와 여가문화가 서로 관계되는 많은 것들을 문화사업 육성을 통해 질적으로 할애하는 정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국립현대미술관장 임영방씨(92문화계 주역:11·끝)

    ◎우리미술 국제화에 앞장/문화에 대한 인식전환,선진화절실/그림의 불합리한 가격구조 시정돼야/화랑가 침체… 우수한 젊은작가 발굴노력엔 다행 『경제력을 앞세워 세계미술시장을 휘어잡고 문화패권주의적 자만에 빠진 미국 유명미술관장들과 입씨름을 많이 했어요.우리미술과 문화를 무시하는 안하무인격 태도를 보니까 울분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지난 초순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세계미술관장회의에 다녀온 국립현대미술관 임영방관장(63). 팔팔한 성격대로 그들과 심한 논쟁까지 서슴지 않았던 임관장은 우리 미술의 국제화가 절실하다는 생각을 아직도 곰곰히 하고 있다. 『우물안 개구리가 돼서는 안됩니다.이제 정신을 차릴 때가 됐습니다.국민소득이 높아지고 경제선진화의 길에 접어든 시점에서는 문화선진화의 노력도 뒤따라야 합니다』 지난5월 제13대 관장으로 취임한 그는 한국미술의 요람인 국립현대미술관 살림을 꾸려나가는 것도 어려웠지만,이번 여행을 통해 더 큰 어려움을 만났다고 했다.그것은 한국미술의 국제화인데,문화에 대한 인식전환을 전제로 하지 않으면 순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올해의 중요한 이슈말입니까? 미술품 양도소득세문제로 화랑들이 홍역을 치르다가 3년 유예를 얻어낸 것도 그 하나가 되겠지요.그리고 미술시장이 심한 불황에 허덕였다는 것과 미술관및 박물관법 개정안이 시행된 일도 꼽을 수 있어요.백남준 회갑기념 회고전이 대규모로 열린것도 큰 수확으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일부 문제에 대한 임관장의 견해는 일반 미술계의 시각과는 조금 다른 나름대로의 생각을 갖고있다. 『올해 미술인들은 양도소득세 문제때문에 미술계가 심한 침체에 빠져 들었다고 난리들이였지요.하지만 언젠가는 시행돼야할 법이라면 무조건 뒤로 미루는게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또 과세당국과 거기에 맞선 미술계도 합리적인 과세원칙을 찾아내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됩니다.사람들은 또 올해 극심한 미술계불황을 그 양도세문제 때문이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그간의 미술시장 구도로 볼때 올것이 온것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그가 「올것이 온것」이라고 한 대목은 지난10여년간 우리 그림값이 국제미술시장과는 관계없이 지나치게 고가로 형성돼 왔다는 데서 찾아진다.일부 화상과 작가들이 그 이득을 너무나 충분히 챙겨왔다고 지적했다. 『외국에 전혀 인식이 돼있지 않은 몇명의 그림이 세계미술사에 길이 남을 대가들의 그림값과 같은 수준을 받아서는 안됩니다.호당 수천만원이나 억대를 호가한 것은 너무 불합리한 것이었습니다.더구나 미술품수입 자유화시대가 열리고 국내 문화애호가들의 국제적인 안목이 높아가고 있는 시대입니다.그러니까 잘못 형성된 고가의 국내그림들이 안팔릴수 밖에….당연한 일입니다』 그는 올해 국내 미술계 전반을 불확실했던 시대로 평가한 젊은 작가들의 가능성있는 작품에 눈을 돌리면서 거기에는 다행스런 측면이 엿보였다고 했다. 『30대 작가군 가운데 국제무대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우수한 인물들이 20명가까이 보이더군요.기성세대가 이들을 크게 격려해 줘야 우리미술의 앞날이 있을 것입니다』
  • 하용석씨/국토를 캔버스삼아 행위예술

    ◎25∼29일까지 「설치미술·퍼포먼스 무작위전」/몸짓으로 예술본질 탐구… 기존화단에 도전 미술계의 이단아이면서도 결코 미술에 대한 이론적 뒷받침조차 소홀히 하지않는 서양화가 하용석씨(35)가 올해를 보내면서 또하나의 이색작업을 통해 기존화단에 도전한다. 오는25일 서울을 출발하여 29일 부산 자갈치시장에 닿기까지 5박6일간 우리국토의 곳곳을 자신의 캔버스로 삼는 「하용석의 겨울 설치미술및 퍼포먼스 무작위전」.자동차를 이용하여 국도를 돌며 무작위로 작품을 설치하고 행위예술을 펼치는 그는 관객동원을 전혀 계산에 넣지않고 있다.다만 외로운 홀로작업을 동행하는 제자들의 비디오필름에 담아 전시도록처럼 기록으로 남길 예정이다. 『상업주의에 허덕이고 조그마한 상품(그림)을 붙들고 앉아 게으르게 안주하고 방관하는 우리 미술인과 미술계에 실천과 변혁이라는 새바람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 이번 이색전의 일차적 목표』라는 하씨의 설명.그는 지난해 이맘때에도 한 화랑을 빌려 아무 그림도 전시함이 없이 빈 공간안에 홀로 앉아 『오늘의 미술은 죽었다』를 선언하며 「미술의 죽음」전을 펼쳐 주목받은 바있다. 이번 작업에는 보다 적극적인 몸짓으로 인간과 자연사이의 게임에서 재미를 연출하는 동시에 예술의 본질을 찾아낸다는 기획의도를 담고있다.25일 경기도 일영의 한 논두렁에서 석고를 뿌리고 천을 매다는 행위작업으로 언 논바닥에 생명을 불어넣는다.이를 시발로 충북 문경,경북 구미 철길가,경주의 한옥마을에서 남들이 알수없는 그만의 얘기를 설치작업과 행위로 펼치게 된다.이어 종착지이자 그의 고향인 부산 자갈치시장에 오는29일 도착한다.거기서 하씨는 고기와 자신을 한 덩어리로 묶은 행위예술로 자연과 인간,고향에 대한 애정,미술시장에 대한 냉소적인 비판의 소리를 시장속 인파를 향해 던질 계획이다.
  • 국립민속박물관/민족긍지 서린 서민문화메카로(국정탐방)

    ◎내년 2월 새 전시장 개관… 대대적 위상변화 모색/어떻게 달라지나/전래의 생활사 연구·자료기능 확충/보여주는 곳에서 체험적 공간으로 보통사람들의 문화 산실을 표방하는 국립민속박물관이 보통이상의 큰 걸음을 내딛고 있다. 새로운 보금자리로의 이전 개관이 내년 2위로 바짝 다가오는 가운데 최근에는 직제개편에 따라 중앙박물관에서 분리,독립했다.바야흐로 명실상부하게 우리나라를 대표할수 있는 국제수준의 민속박물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새로운 역사의 장을 펼치는 자리는 경복궁 동쪽 옛 국립중앙박물관 건물.모두 1백10억원을 들여 추진중인 건물 내부개조공사의 공정은 현재 1백% 가까이 이루어져 마무리 손질만을 남겨 놓고있다.옛청사에 보관되어있던 유물은 9월28일부터 신청사로 옮기기 시작해 지난달 24일에는 민속박물관답게 터주신에게 무사히 이사를 끝낸것을 감사하는 고사까지 지냈다. ○최근 직제도 개편 경복궁안 한쪽에 그것도 일제가 지어놓은 낡은 옛청사에서 위풍이 당당한 새청사로 옮긴 것이 외형상의 변화였다면 지난 10월29일 단행된 직제개편에 따라 문화부직속기관으로의 독립은 내용적인 변화였다고 할수있다. ○정신사 중심으로 직제개편에 따라 관장은 4급상당의 학예연구관에서 3급상당의 학예연구관으로 격상됐으며 조직도 관리과·전시과의 2개과에서 관리과·전시운영과·민속연구과등 3개과로 확대 개편됐다.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인원이 25명에서 13명의 학예직을 포함한 47명으로 늘어남으로써 연구및 사회교육기능의 확대가 가능해진 것도 내실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국립민속박물관 이종철관장은 『이제 민속박물관의 틀이 갖추어진 만큼 심부름의식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한민족을 하나로 묶는 긴 장정을 시작할 것』이라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민속박물관의 변신에 대한 시각은 대체로 두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첫번째는 지금의 변화가 오래뒤에야 제대로 평가받게될 보이지않는 커다란 치적이라고 반기는 쪽이다.그동안의 박물관정책이 고고미술박물관에만 치우쳤던데 비해 민속박물관의 이같은 위상변화는 물질사중심의 정책에서 정신사쪽으로 옮겨가는 증거로 받아 들여질수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민속박물관만이 가질수있는 전문성과 독창성이 발휘되어 비로소 정상적인 역할수행을 기대할수있는 조직적 정책적 기반이 완성됐다는 점도 높이 평가됐다.두번째는 이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민속박물관의 기능이 아직도 크게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시각이다.오늘날 정치 사회적 위기를 극복하기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안의 하나가 민속박물관이 활발히 기능을 수행하는 것임을 정부나 국민 모두가 아직 충분히 인식하고 있지 못하다는 다소 불만스런 입장이다. 그러나 얼핏 편차가 큰 것처럼보이는 이 두 시각에서도 「민속박물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공통분모가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이처럼 새 민속박물관이 수행할 역할에 대해서 누구나 큰 기대를 걸고있다. 이에따라 새 민속박물관은 민속에 대한 의미부터 국민들의 마음속에 새롭게 자리잡게 만든다는 것을 당면목표로 삼았다.역사가 대개 왕후장상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면 그 역사의 행간에 민중의 슬기와근면 장엄함이 숨어있기 때문에 그것을 바로찾는 것이 민속학이고 민속박물관의 역할이라는 것이다.새민속박물관을 고리타분한 고대문화의 창고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문화 생산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새민속박물관은 유형적인 삶의 문화와 함께 정신적인 풍속을 지켜주는 산실로 가꾸기로 했다.이를테면 농경문화의 전시를 통해 「쌀이 생산되기까지는 여든여덟번 손이간다」는 사실을 깨닫게되면 「쌀이란 도저히 훔칠 수 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일깨울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민족대이동의 설날등 형태가 없는 체험적 문화적 공간까지 포용하는 방안까지 마련해 놓았다. ○미풍양속 등 발굴 이처럼 새민속박물관은 전시기능외에 연구와 자료관으로서의 역할이 크게 강화된다.이에따라 근·현대생활사를 체계적 종합적으로 조사 수집해 전산기록화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또 전통적 미풍양속을 계속적으로 발굴,재현하고 기록화해 영구보존할 방침이다. 이렇게 모아진 생활문화및 문화재에 관한 자료는 대학과 연구소 일반국민을위해 무한봉사 제공함으로써 국립민속박물관이 민족생활문화에 관한한 명실상부한 중심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민속박물관 약사 ▲1946년 남산 왜성대자리에 국립민족박물관 개관. ▲1950년 전쟁으로 폐관. ▲1966년 경복궁내 수정전 자리에서 한국민속관으로 출범. ▲1973년 구민속박물관 건물로 이전. ▲1975년 한국민속박물관으로 확장 개관. ▲1979년 국민민속박물관으로 개칭,문화재 관리국에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소속변경. ▲1992년5월28일신청사로사무실이전. ▲1992년10월29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문화부 직속기관으로 독립. ▲1993년2월 이전개관(예정) ◎무엇을 보여주나/선사∼조선시대 서민삶의 모습 재현/서당·회갑연·민속신앙 등 모형 전시/옥외엔 장승·귀틀집·물레방아 설치 문화부산하의 새국립민속박물관은 전시공간 및 연구인력이 늘어난 만큼 전시내용도 크게 확충된다.먼저 민속박물관은 구관의 2천9백60평에 비해 크게 늘어난 1만2천8백50평의 부지를 확보함에 따라 불가능하던 대규모 야외기획전시가 가능해졌다.옥내전시공간은 모두 2천2백24평으로 구관의 6백26평에 비해 4배 가까이 늘어났다.옥내전시공간은 다시 주전시공간과 보조전시공간으로 나뉜다.주전시공간은 3관 15실의 상설전시장과 기획전시가 가능한 특별전시실로 구분시켰다. 보조전시공간에는 국제민속전시실과 영상실을 겸한 강당,민속사랑방등이 포함됐다. 이처럼 전시공간이 확장됨에 따라 전시유물도 2천5백11점에서 4천3백23점으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민속박물관은 새 전시관을 ▲진실로 강한 민족문화의 환상적 지평 ▲미래에 대한 통찰력이 축적된 공간 구성 ▲삶의 현장이 살아 움직이는 마당으로 만듣다는 기본방향을 설정했다.이에따라 기존의 정적 폐쇄적 전시에서 탈피해 체험적 전시가 될수있도록 디오라마 파노라마 입체음향등 특수전시기법을 적극활용해 역동적 입체적 통시적인 전시가 되도록 했다. 이런 원칙아래 전시장은 한국문화의 과거 현재 미래가 ▲한민족생활사 ▲생활문물과 생산민속 ▲생애의례의 3영역으로 나뉘어 조명된다. 한민족생활사를 담은 전시1관은 선사시대에서부터조선시대까지의 생활사 측면을 역사적으로 다루도록 배려했다. 이 전시관에는 단군신화및 삼국건국신화와 함께 최근 발주된 부안격포제사유적을 재현하는등 한민족의 정신세계를 추적해보는데 중점을 두기도 했다.여기에는 또 가야의 기마인물과 야철공방이 모형으로 재현되고 발해유물이 전시되는 등 민족자존의 회복문제가 비중있게 다루어진다.전시2관은 생산민속과 생활문물로 꾸며진다.이곳에는 우리의 자연환경과 농경문화 생업 세시풍속 수공업 그리고 전통사회의 의·식·주생활을 선보일 계획이다. 생애의례를 주제로한 전시3관은 출생에서부터 상·제례 민간신앙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의 일생을 체계적으로 전시한다.이에따라 선바위에 아들을 비는 풍습에서부터 출산 의례 돌상 서당 향교 관례 및 혼례 회갑연 상청과 상복 제사와 고사 사당등을 모형으로 꾸민다.또 각 통과의례 사이사이에 아이들의 놀이모습과 과거시험장면 주막 놀이기구 문방구와 책 선유락 한약방 굿청등도 역시 모형으로 만들어져 전시된다. 이밖에 박물관 옥외에는 물레방아와 귀틀집 장승등으로 살아 숨쉬는 서민문화의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별전시실에서 열리게 될 개관기념전시는 아직 내용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다.박물관측은 현재 「잊혀져 가는 과거를 조명해주는 거울로서의 전시」계획을 구상중이다.또 「과거뿐 아니라 미래를 투영해 줄수있는 내용으로 가능하면 보고 느끼고 직접 만져볼수 있는 전시」라는 원칙을 세워놓고 4∼5개의 시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 것 알기」 교육현장 만들터”/“문화마당 넓히는 계기됐으면”/이수정 문화부장관(인터뷰) 이수정문화부장관은 내년 2월로 다가온 국립민속박물관의 이전 개관을 앞두고 요즘 1주일에 한 두번씩은 꼭 현장을 찾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장관은 이 작업이 『침체된 민속박물관의 기능을 정상화한다는 의미와 함께 문화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대로 된 문화공간」확보작업이 성과를 거둔 것이어서 더욱 뜻깊다』고 말한다. 『지금과 같이 높아진 국민들의 문화욕구는 경제 형편이 크게 나아지면서 현실화된 것입니다.이런 상황에서는 제대로 된 문화예술의 마당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 할 수 있습니다.민속박물관 이전은 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장관은 그동안 문화공간 자체가 부족했었던데다 국가문화시설은 대부분 위치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남산의 국립극장이나 과천의 현대미술관의 경우 시민들이 쉽게 찾아갈 수 없는 상황이어서 더 이상의 기능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또 건립이 시급한 자연사박물관은 똑 같은 전철을 밟아서는 안되겠다는 제 소신이기도 합니다.미군이 떠날 용산기지는 이같은 기간문화시설이 들어설 서울의 마지막 공간인셈입니다.다행히 각 당의 대통령후보들이 모두 이러한 취지에 뜻을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반갑습니다』 이장관은 현재 또 하나의 「제대로 된 문화공간」을 확보하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그것은 내년중 완공될 덕수궁 뒤편의 연극 전용극장이다. 『당초 이 땅은 영화진흥공사의 사옥 부지였습니다.그러나 극장을 이곳에 세우고 사옥은 홍릉에 짓도록 했습니다.문화공간은 시민에게 가까이 있어야하지만 사무실은 조금 멀어도 되지 않느냐고 설득했지요』 이장관은 이제 부족한대로 기본적인 문화시설은 어느정도 확보 되고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민속박물관의 이전 개관과 함께 대구와 부여박물관을 신축중이고 김해박물관이 가야유물 중심으로 탈바꿈한다.또 제주박물관도 신축중에 있다. 『그러나 어렵게 세워진 구민회관이나 문예회관이 아직은 문화공간이 아닌 예식장이나 안보교육장으로 쓰여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그럼에도 폭발적으로 증가한 음악인과 극단등은 무대가 없어 아우성입니다.이제는 새롭게 확충된 문화시설을 국민들이 직접 문화를 접할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데도 신경을 써야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이장관은 이를 위해 『국립민속박물관도 현재의 단순한 전시기능에서 연구기능위주로 탈바꿈시켜 국민교육을 위한 중추적인 국가기관으로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털어 놓았다.
  • 한국잡지 1백년사 한눈에/우리나라 첫 잡지박물관 개관

    ◎구한말서 현재까지 발행된것 시대별 전시 구한말에서 현재까지 1백년동안의 우리나라 잡지발달사를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한국잡지박물관이 지난1일 서울종로구 청진동 잡지회관 2,3층에서 문을 열었다. 한국잡지협회(회장 김수달)부설기관인이 박물관은 세계최초의 잡지전문전시공간.잡지박물관은 문화부의 「박물관및 미술관법」에 따른 작은 박물관으로 지난7월 등록,4개월동안의 전시물분류작업을 거쳐 개관됐다.상설전시장·특별전시실·수장고·강당등 1백여평안에 3천여종의 잡지 3천8백점을 9개 시대별로 분류,상설전시하고 있다.전시및 소장자료로는 희귀본류창간호 5백74점과 근대 창간호 2천5백점,잡지관련참고자료 64점,전질잡지류 1천5백61점등이다.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주요잡지를 시대별로 살펴보면 제1기 한국잡지초창기(1896.2∼19 10.0)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잡지인「친목회회보」(1896년 2월 재일본동경대조선인유학생친목회간행)와 대조선독립협회회보(1896년11월),근대잡지의 효시인 「소년」(1908년 11월 신문관)등 21종이 있다.제2기무단정치시대(1910.10∼1919.2)에도 「시조」「붉은 저고리」「아이들보이」「창조」등이있다.또 1892년도에 외국선교사들에 의해 창간된 최초의 영문잡지 「코리아레포지트리」도 소장하고 있다. 이와함께 부천 소명여중의 구자룡씨,KBS문자방송의 권오운씨,농협홍보부 김훈동씨,플라자호텔지배인 김형선씨등 일반인잡지소장가가 내놓은 2백여종의 희귀잡지특별전도 개관과 함께 열리고 있다. 김수달관장은 『잡지는 우리 민족의 발자취는 물론 정치·경제·사회·문화등모든 시대적 상황이 투영된 역사의 거울』이라면서 『이번 잡지박물관개관은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들을 수집,전시함으로써 잡지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인식을 증진시켜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세계유명화가 진품판화 상설전시/「백상갤러리」 9일 개관

    ◎소더비사 통해서 구입 “신뢰도 100%”/세계 최정상작가 작품 150점 확보/수입원가에 30% 붙여 판매… 64점 엄선 개관전 꾸며 국내최초로 해외 유명작가의 수준높은 진품 판화만을 상설 전시하는 대규모 전시공간이 탄생한다. 오는 9일 인사동 중심부에 신축한 백상빌딩(15층)내 지하1층에서 문을 여는 백상갤러리가 그곳으로 2백60여평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건물주가 직접 운영하는 이곳은 판화를 통해 세계미술문화의 다양한 면을 국내 미술팬들에게 보다 깊이있게 소개한다는 설립취지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갤러리측은 지난4월부터 세계미술시장에서 수준높은 판화를 구입해 들여오는 작업을 긴밀히 펼쳐왔으며,수입창구는 진품신뢰도 1위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경매사 소더비로 통일시켰다.지난4월과 10월 중순 동경소더비경매를 비롯,10월17일 LA소더비경매,11월5일 뉴욕소더비경매,지난4일 런던소더비경매에서 작품을 구입했는데 그 수는 1백50여점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 망라된 작가는 베르나르 뷔페,안토니 타피에스,데이비드 호크니,장 크리스토,프랑크스텔라,호안 미로,마리로랑생,파블로 피카소,로이 리히덴슈타인,샘 프란시스,조르주 루오,요셉 보이스,앤디 워홀,마르크 샤갈등.세계 근현대미술사에서 어느 누구도 쉽게 넘길 수 없는 최정상급 인물들이 열거되고 있다. 갤러리측은 우선 개관기념전으로 이들 작가23명의 작품중 64점을 엄선하여 9일부터 30일까지 2백60평 전관을 통틀어 「서양근현대판화전」을 꾸민후,새해부터는 제2전시실(1백평)을 이들 판화의 상설 전시공간으로 할애하기로 했다. 한편 억대를 들여 구입한 이들 판화는 작품당 수입원가의 30%마진을 붙여 판매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통관수수료 운송료등을 감안하여 큰 이익을 보지않는 선에서 가격을 매겼다는 갤러리측은 그간 국내에 유입된 해외 유명작가의 판화가격이 보통 50%이상 마진을 붙여온데 비하면 매우 공정하다는 주장이다.가격 예를 보면 작품에 따라 다양하지만 4백만원선에서 피카소작품을,2백50만원선에서 타피에스,6백50만원선에서 앤디 워홀의 수준높은 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 백상갤러리 박우현관장은 『고급한해외미술에 대한 수요욕구와 판화에 대한 인식변화에 따라 갤러리 운영방침을 맞춘것』이라면서 『과거 괜찮은 해외작가들의 전시가 길어야 1∼2주에 그쳐 미술팬들에게 많은 감상기회를 부여하지 못한점을 감안,상설 전시관을 마련한것』이라고 밝혔다.재원이 튼튼한 이곳 갤러리는 또한 새해들어 진품판화들을 지방의 각 도청소재지에도 순회 전시할 계획이며,대구 부산 광주지역에는 지방 체인점을 이미 물색해두고 있다. 특수한 성격의 이곳 백상갤러리의 등장은 과거 국내미술시장에 유입된 해외유명작가들의 판화가 그 구입경로의 불분명함에 따라 진위시비가 잇따른데 비하면 새로운 시장질서를 잡아나갈수 있다는 긍정적기대를 갖게 한다. 백상측은 앞으로도 꾸준히 판화보급에 앞장서면서 나머지 전시공간(1백50평)은 기획전과 함께 젊은 미술인들 위주의 대관전시장으로 꾸려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 강릉향토사료관 개관/영동지역 역사유물 연구·보존 활로텄다

    ◎유·무형문화재 1천여점 체계적 전시/대학박물관 중심 탈피… 시민에 친근감/개관되자마자 “만원”… 교육·관광 새 명소로 강릉향토사료관의 개관으로 박물관이 없는 영동지방의 역사유물 및 민속자료에 대한 보존·연구가 활기를 띠게 됐다.사료관은 또 지난 15일 개관되자마자 하루 1천명이상의 관람객이 찾아드는 등 지역민에 대한 사회교육의 장은 물론 강릉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강릉향토사료관은 강릉시가 지난 89년부터 모두 28억원을 들여 죽헌동177의4 오죽헌경내 5천2백22평의 대지위에 세웠다.건물은 지상1층 지하1층에 2백50평 규모.외관은 전통미를 살린 한옥이며 내부는 현대식으로 지어졌다. 사료관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유물 및 자료는 모두 1천여점이며 이가운데 4백70여점이 상설 전시되고 있다. 강릉시는 당초 사료관의 개관작업을 하며 어떤 성격을 택하느냐를 놓고 고민에 빠졌었다고 한다.민속박물관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강릉지역에 독특한 민속이 다양하게 전래되고 있어 관객의 흥미를 끌수 있는 전시가 가능하다는것이었다.또 민속박물관이라는 명칭이 일반인들에게 친근한 느낌을 주며 어느정도 권위도 깃들어 있다는 이야기였다.그러나 대세는 향토사료관을 주장하는 쪽으로 기울어갔다. 이들은 최근 영동지방에서 구석기시대부터 신석기·청동기·원삼국·삼국시대에 이르는 유적이 체계적으로 발굴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동은 물론 강원도 전체에 박물관하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때문에 민속자료에 국한될 우려가 있는 민속박물관보다는 박물관과 민속박물관의 기능을 함께 하면서 규모는 작은 향토사료관이 되는게 바람직하다고 주장을 폈다.우선 지역내 역사유물및 민속자료에 대한 수집 보존 연구를 하고 후에 박물관이 세워지면 해당기능을 넘겨주면 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탄생과정을 거쳐 사료관은 선사문화실과 역사미술실 민속문화실 야외전시장으로 4개부문의 전시영역을 갖추게 됐다. 먼저 66평규모의 선사문화실에는 명주 심곡리에서 발굴된 구석기시대 찍개 긁개를 비롯,강릉 명주지역에서 출토된 선사유물을 체계적으로 전시하고 있다.특히 명주 안인리의 원삼국시대유적지를 바탕으로 당시 생활상을 재현해 이지역 선사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54평 규모의 역사미술실에는 보물 제81호인 한송사터 석불좌상을 비롯,강릉12향현의 유품,관동8경도등이 전시되어 있다. 또 92평 규모의 민속전시실에는 중요무형문화재인 강릉단오제와 강릉농악을 축소형으로 재현하고 민가와 생활용구등을 다양하게 전시,이지역 선인들의 생활상을 살필수 있게 했다. 야외전시장은 지역내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던 선정비들과 신라시대의 석탑기단면석,석불입상들을 한데 모았으며 양양 포월리의 석실고분과 괸돌의 하부구조도 옮겨 전시하고 있다. 사료관은 현재 장상준관장등 14명의 직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사료관의 개관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본 관동대 신호웅박물관장은 『그동안 영동지역의 유물수집과 연구는 대부분 일반인들의 접근이 어려운 대학박물관중심으로 이루어졌던 만큼 사료관의 개관이 반갑다』고 말했다.신관장은 『그러나 사료관이 단순한 관광자원에 머무르지 않으려면 유물수집과 연구에 획기적인 예산을 배정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육중하지만 비정상 나체청동조각 눈길/보테로작 파리 샹젤리제가 전시

    프랑스 파리의 번화가 샹젤리제거리에는 요즘 등치가 큼직한 청동 조각품들이 등장,행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자세히 보면 꽤나 기이한 이 조형물들은 파리지앵은 물론 외국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한편 무언가 야릇한 충격을 주고있다. 이 조각품들은 올해 60세된 콜롬비아출신 조각가 페르난도 보테로가 내년 1월말까지 개최하는 노상전시회에 내놓은 그의 토르소(나체조상)들이다.보테로는 지난 반세기동안 예술계를 풍미해온 전통적 흐름을 완강히 거부하는 작가로 이들 작품에서는 그의 관능적이면서도 육중한 예술세계를 넉넉히 엿볼수 있게 한다. 잘 발달된 근육질에 균형잡힌 몸매이긴 하나 남성의 「상징」은 왜소하며,부드럽고 풍만해보이는 여성이지만 몸집은 무거워보이는 작품들.가슴은 불룩하지만 너무 비대해보이는 여자,크고 힘이 센 것같지만 지방질이 많은 거인,포동포동해보이지만 욕심꾸러기처럼 느껴지고 올챙이배에다 둔해보이는 사람,그리고 술을 좋아하고 기지가 있는 몸집이 큰 쾌남. 용감무쌍한 로마병정이 허리에 찬 칼과 함께불룩한 배를 흔들고있고 중산모자를 눌러쓴 기사가 체구의 절반밖에 안되는 말 잔등에 걸터앉아 있기도 한다. 하여간 뚱뚱보·땅딸보·배불뚝이등 인체의 비정상적인 발달현상을 「토르소」라는 기법을 빌려 제작한 31개의 누드 조각품들은 다소 충격적이긴 하나 한편으로는 부드러운 웃음도 자아낸다.예술작품은 재미있고 아름다움을 느낄수있어야 한다는 그의 예술관이 마음껏 발휘되고 있는 것이다. 이들 우스꽝스런 작품들이 전시된 이후 샹젤리제의 동서를 분리하는 환상교차로에선 이들 조각품을 보느라 한눈을 파는 운전자들 때문에 이따금 교통체증이 빚어지기도 한다. 보테로는 원래 화가였으나 지난 73년 조각가로 변신했다.그뒤 예술에 관한 문외한이라 하더라도 한두 점 그의 작품을 보기만하면 누구의 것이라는 것을 알수있을 정도로 자신만의 독특한 경지를 창조해냈다. 작품의 소재는 군부독재자·탱고댄서·육감적인 매춘부등 그가 태어난 남미쪽것이 주류다.소재가 사람이건 동물이건 한결같이 실제보다 뚱뚱하게 묘사,입술은 부풀리고 눈은 개구리눈망울처럼 표현했다. 『나는 언제나 작품구성에 관한한 양감에 사로잡혀왔다』 이 말은 보테로의 작품세계의 출발점이 되고있다.때문에 그가 빚어내는 작중인물들은 주변공간의 분위기를 압도한다. 이번 야외 전람회와 때맞춰 파리의 그랑 팔레 미술관에선 보테로가 그린 투우와 관련된 회화작품들이 전시되고 있고 이웃 프티 팔레에는 그의 대표적인 소상들과 그림들이 선을 보여 미술애호가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유럽 화랑가에선 그의 중간 크기 수채화 한편에 30만달러를 받고있다. 현대작가들 가운데 가장 많은 논란의 대상인 보테로의 조각품들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샹젤리제거리에 전시하게 된 것은 물론 자크 시라크 파리시장의 아이디어다. 보테로의 작품에 대해 신랄히 비판하는 비평가들도 적지않다.즉 그의 작품들은 비만형의 무솔리니가 백치 시골 아낙네를 통해 임신시킨 태아같다는게 그것이다.
  • 화랑가/풍성한 전시회로 세밑 장식/독자적 화풍 박수룡·이청운씨 등

    ◎30·40대 대표작가 초대전 잇따라/극심한 불황·소득세 한파딛고 「겨울 기지개」 활짝 국내유수의 상업화랑들이 개인초대전을 통해 올해 마지막 전시회를 화려하게 꾸미고 있다. 이들 전시회는 특히 올 한해내내 극심한 불황과 양도소득세 시행문제를 놓고 꽁꽁 얼어붙었던 상업화랑들에게 훈기를 불어넣을 전망.왜냐하면 최근 양도소득세 3년유예의 소득세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화됨에 따라 해빙기를 기대하게 된데다 내놓은 작품들이 야심의 카드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그 전시들은 선화랑의 「박수룡전」(25∼12월5일),갤러리서목의 「전준엽전」(27∼12월16일),샘터화랑의 「오세열·안토니카마라사전」(25∼12월4일),국제화랑의 「유형택조각전」(12월8∼17일). 이밖에 시공화랑의 「진영선작품전」(20∼12월9일),예화랑의 「이청운작품」(25∼12월4일),표화랑의 「최쌍중전」(25∼12월5일)등도 기대를 모으고있다.화단내에서 입김이 센 큰 화랑들의 초대를 받은 이 작가들은 저마다 한가지씩 장기를 갖고 이미 미술팬들의 대중성과 상업성을 확보하고있는 인물들이다. 박수룡 전준엽 오세열씨등이 비교적 젊은 30대이며,유형택 진영선 이청운 최쌍중씨는 작품이 한창 무르익은 40대들.지방(전남 해남)출신 작가로 중앙화단 진입을 통해 성과를 거둔 박수용씨는 최근 2∼3년사이에 인기작가로 부쩍 컸다.이유를 들라면 작가적 성실도를 으뜸으로 칠수있는데 대담하고 원시적이 화법을 구사하면서 스케일 큰 캔버스를 쏟아내왔다. 전준엽씨는 80년대 한때 민중미술운동에 참가했으나 90년대에 들어선 다소 방향을 바꿔 작가생활과 함께 미술기자직을 병행하고 있다.지난해에는 「구상전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남다른 역량을 평가받기도 한 그는 끊임없는 변신을 시도해왔다.이번에 발표한 신작들은 서구문명이 가져다준 갈등구조속에서 우리가 되찾아야할 문화자장을 주술적 분위기의 화면으로 창출해냈다. 스페인작가 카마라사와 2인전을 갖는 오세열씨는 아동화적인 순진무구함과 원시성의 작업세계를 펼친다.흉한 얼굴이나 기형적 신체를 형상화하면서도 상당히 치밀하게 계산된 구상성을 바탕으로 작가의 맑은의식세계를 화면위에 투영시키고 있다.인도트리엔탈레,.FIAC,카뉴국제회화제등에 참가,국제성도 어느정도 획득한 작가이기도 하다. 조각가 유형택씨는 이탈리아 카라라에서의 6년작업을 마치고 지난 90년 귀국한 중견.대리석과 화강함위에 단순화면서도 절제된 형상을 추구한다. 그러면서 동양고유의 정신을 담아내고 있다는 높은 평가를 받는다. 진영선씨는 해독하기 힘든 기초와 상징의 화면으로 역사속에 흩어져 있는 초라한 인간삶의 편린들을 실어내온 서양화단의 중진여류.중견 서양화가 이청운씨는 지난87년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프랑스의 살롱 도톤느 미술상에서 동양인으로는 처음 대상을 수상한 바있다.천부적인 재능을 지녔다고 평을 듣는 그는 언어표현이 수월치 못한 신체적 결함을 극복한 가운데 예술가적 집념으로 창작활동에만 전념하는 특출한 작가.그래서 근작들은 광기를 느낄만큼 색깔이 진하다.이야기의 파편들이 모여 큰 이야기체계를 이뤄내는 그림들은 바람과 창문,돛배와 침대등의 요소가 항상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구상화단에서는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최쌍중씨는 거칠고 불명확한 터치위에 작가적 메시지를 전한다.따라서 관객은 그림의 주제나 본질속으로 단번에 빨려들어갈수 밖에 없는 강렬한 화면을 만나게 된다.이번 3년만의 개인전에서 밤9시까지 전시장을 지키며 팬들을 만나는 열성을 보이고 있다.
  • 중립 현대미술관 야외조각장 상공/삭도설치 공사 경관 크게 훼손

    ◎우회진입차도 꼬불꼬불 곡예길/직선거리 900m 4.5㎞나 돌아/시·미술관 직선도로요청 외면… 관람객 편의만 중시 국립현대미술관으로 통하는 우회 원거리 진입로는 차량을 이용한 관람객에게 오랫동안 불편을 주어왔다.이에따라 미술관은 여러차례에 걸쳐 서울시에 직선도로 사용을 요청했으나 이를 계속 거절한 가운데 서울대공원 동물원 관람자의 편의를 위해 미술관 야외조각장위를 통과하는 가공삭도노선공사를 착공,문화공간 분위기를 더욱 흐려놓고 있다. 미술관 진입로 문제는 지난 86년 국립현대미술관 개관이후 최대숙원사업.직선으로 가면 고작 9백m밖에 안되는데도 서울시가 길을 내주지 않아 외곽도로를 우회하여 4.5㎞나 돌아가는등 차량을 이용한 미술관 관람자들이 골탕을 먹고 있다.더구나 이 길은 급회전 커브길이 15군데나 돼 차사고 가능성이 높은데다 미술관이 대형컨테이너로 작품을 운송할 경우 큰 어려움이 뒤따른다는 것이다.특히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미술관을 찾았을때 꼬불꼬불한 산길을 돌아 들어가는 이유를 물어오면 대답이 몹시 궁색해진다는 것이 관광업체의 주장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러한 애로사항을 고려,지난 6년동안 서울시에 3차례 협조공문을 냈으나 번번이 불가하다는 회신을 받았다.최근 열린 호주현대미술전 개막식에서 임영방국립현대미술관장이 이상배서울시장에게 진입로문제를 직접 정중히 거론했으나 단호히 묵살당한 것으로 알려져 이 문제는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서울시에 요청한 개선안 내용은 서울대공원 주차장에서 미술관 앞에 까지 나있는 직선도로 노폭(50∼70m)가운데 10m만 미술관용 차선으로 할애해달라는 것으로 돼있다.그러나 대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1㎞정도면 미술관에 닿는다는 이유와 함께 차로 미술관을 찾으려면 산길을 도는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는 주장을 일관해왔다. 이렇듯 미술관의 편의가 외면된 가운데 서울시는 이달 들어 야외조각장 위를 통과하는 삭도설치공사를 착공했다.서울대공원과 연계한 놀이문화만을 지충한 가공삭도노선공사는 결국 수십억원을 들여 조성해놓은 야외조각장 분위기를 망가뜨리는 결과를 빚게됐다.이 공사가 완공되어 삭도가 연속 운행할 경우 미술관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야외조각장 조형무대에서 펼쳐지는 각종 공연과 문화행사도 많은 지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협의도 없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이 삭도의 신설노선을 변경해 줄것을 당국에 요청했으나 이미 미술관 이웃 산에는 철근지주를 박는등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영방관장은 『진입로문제의 경우 서울시는 차를 타는 관람객을 크게 배려하지 않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승용차인구를 인정하지 않고는 국립미술관은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할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문화예술을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삭도공사도 재고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 “64MD램 세계최초개발 놀랐다”/옐친부부,삼성전자 공장 방문

    ◎나이나여사,호암미술관 전시품 등 관람 ○…‥옐친 러시아연방대통령은 방한 3일째인 20일 상오 삼성전자 수원공장을 방문,약 2시간동안 제품 조립과정과 전시장등을 견학. 옐친대통령 일행은 이날 예정보다 다소 이른 상오10시37분쯤 수원공장에 도착,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의 안내로 삼성전자의 첨단전자기기 전시장인 「휴먼테크 플라자」에 들러 반도체 64메가D램의 샘플과 제조공정모형,홈오토메이션시스템을 갖춘 리빙 갤러리,CD롬의 작동시험을 차례로 관람. 옐친대통령은 특히 오디오와 비디오를 결합시킨 AV시스템을 손수 작동해 보는가 하면 삼성전자가 최근 세게최초로 시제품개발에 성공한 반도체 64메가D램의 제조 공정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등 한국 전자산업의 발전상에 큰 관심을 표명. 옐친대통령은 이회장이 『삼성전자의 VCR공장은 연산 4백만대 규모로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최대』라고 설명하자 놀랍다는 표정을 짓고 『삼성전자는 러시아의 브르네스공장과 노브고로드공장에 각각 25만대 규모의 VCR플랜트를 수출했으며,현재 이 공장들이 삼성의 기술지원을 받아 성공적으로 가동중』이라는 이회장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옐친대통령 일행은 이어 본관2층 임원회의실에서 이회장을 비롯한 삼성측 관계자들과 함께 1시간 가까이 오찬을 함게하며 삼성측 관계자들과 10여건의 대러시아 경협사업을 협의했으며,야쿠트가스전 공동개발에 관한 의견을 교환. ○…옐친대통령이 삼성전자 수원공장을 둘러보는 동안 영부인 나이나여사는 인근의 용인 자연농원에 있는 호암미술관과 삼성인력개발원을 방문. 나이나여사는 이건희삼성회장의부인인 홍라희여사의 안내로 이조백자등 86점의 국보·보물급 전시품들을 주로 감상했는데 미술관정원에 마련된 1만여평 규모의 야외조각전시장에도 깊은 관심을 표출. 이날 나이나여사는 어머니로부터 20년전에 물려받은 목걸이를 감사의 표시로 홍여사에게 선물해 친절한 안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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