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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보의 집’ 파행 운영 장기화

    ‘운보의 집’ 파행 운영 장기화

    한국 미술계의 거목 운보 김기창 화백의 예술혼이 깃든 청원 ‘운보의 집’이 3년째 방치되다시피 하면서 파행 운영되고 있다. 일부 시설이 경매로 넘어가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하루 평균 1000명에 달했던 방문객이 지금은 수십명에 그치고 있다. 운보는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한국화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인물. 호탕하고 동적인 화풍이 특징이다. 1만원짜리 지폐에 세종대왕 얼굴을 그렸고, 1993년 예술의전당 전시회 때 하루 1만명이 입장한 진기록을 세웠다. 조선미술전람회 연 5회 입선과 연 4회 특선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운보는 1984년 어머니 고향인 충북 청원군 내수읍 형동리 일대 4만여평에 ‘운보의 집’을 조성했다. 그는 이곳에서 생활하다 2001년 세상을 떠났다. 운보의 집은 생가·미술관·갤러리·공방·기숙사 등으로 구성됐다. 미술관에는 운보의 작품 50여점과 안경·고무신·모자 등이 전시돼 있다. 운보의 집은 2000년 ㈜ ‘운보와 사람들’에 이어 2001년 ‘운보문화재단’이 설립되면서 소유권이 둘로 나눠졌다. 한 지역예술인은 “‘운보와 사람들’은 아들을 위해, ‘운보문화재단’은 공익을 위해 운보가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평온하던 운보의 집은 2005년 ‘운보와 사람들’이 부도나면서 파행 운영이 시작됐다. 서울의 한 성형외과 원장 A씨가 경매시장에 나온 ‘운보와 사람들’의 재산을 낙찰받은 뒤 다른 사람들이 운보의 집에 출입하는 것을 막았다. 2007년에는 운보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 승인없이 생가 및 미술관을 개·보수하고, 운보와 관계없는 분재공원을 조성해 논란이 됐다. 이 때 지역인사들이 원형훼손을 막아야 한다며 정상화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경매로 개인소유가 된 갤러리와 공방은 현재 폐쇄된 채 관리가 안돼 폐가를 방불케 하고 있다. 운보의 집 곳곳에는 2007년 A씨가 다른 사람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쳐놓은 ‘금줄’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다. 어린이 운보사생대회, 전국미술대회, 장애인작가 전시회, 청소년 여름캠프 등 운보 정신을 받들어 운보의 집에서 열리던 행사도 2006년부터는 전면 중단됐다.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지만 파행 운영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방문객 숫자가 크게 줄었다. 운보재단은 새 이사진을 구성해 정상 운영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지만 정상화대책위는 재단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 대책위는 문화부가 운보재단을 해산시키고 잔여 재산을 충북도로 이관해 충북도가 운보의 집을 직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불법 개·보수와 같은 사례를 막기 위해 충북지사가 추천하는 사람이 이사로 활동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동연 청주예총회장은 “운보의 집을 활성화하면 청주공항 활성화는 물론, 충북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투명한 운영을 위해 변호사와 회계사로 감사를 구성하고 자문위원회를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충북도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이사회 의결없이 법인을 해산한 뒤 재산을 이관받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새 이사회를 구성해 정상 운영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했다. 글 사진 청원 남인우기자 0niw7263@seoul.co.kr
  • 감각적인 드로잉 속으로

    감각적인 드로잉 속으로

    드로잉(drawing)은 무엇인가. 페인팅의 전단계인 밑그림일까? 아니면 그것 자체로서 그림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것일까. 드로잉 작가 김소연은 “그림보다 더 감각적이고 상상력이 발휘되는 공간이 드로잉”이라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드로잉과 페인팅을 나누는 행위가 다소 무의미하다.”며 드로잉 자체가 완벽한 그림으로서 충분히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독일 유학을 마치고 최근 열정적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 그의 드로잉은 그래서 색칠까지 깔끔하고 마무리된 그 자체로서 일반적으로 말하는 페인팅(그림)이다. ●日서 기획… 韓·日 순회전 김 작가의 드로잉을 비롯해 일본, 필리핀, 인도, 파키스탄, 타이완 등 아시아 작가 16명이 참가한 ‘이모셔널 드로잉(Emotional Drawing)’ 전이 올림픽 공원 소마미술관에서 4월19일까지 열린다. 소마미술관을 운영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도쿄국립근대미술관을 거쳐 소마미술관으로 온 순회전이다. 일본국제교류기금과 주한일본대사관이 후원했다. 전시회는 개최되는 지역의 국민성이 고려되기 마련이다. 원래 일본에서 기획한 전시이니 만큼 일본작가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사카가미 칭키와 이케무라 레이코, 쓰지 나오유키, 고니시 도시유키 등 네명이 참가했다. 당초 기획전시에 한국 작가는 김정욱만 참가했지만, 한국 순회전이 확정되면서 김소연, 이영빈 등 두명이 추가됐다. 예술적 표현에는 국경이 없다고 하지만, 전시장을 둘러보고 나면 작가의 개성이라는 것이 국민성과 잘 버무려져서 나타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김정욱 작가의 작품을 보면 일본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먹이 스며든 것 같은 커다란 검은 눈이 인상적인 여인의 초상들이다. 반면 김소연 작가의 경우 한국과 독일 문화가 이종교배된 듯한 유니크한 작품이, 이영빈 작가는 섬세한 삼베를 전자 현미경으로 확대한 뒤 그 위에 인간의 빈약한 나체를 그려낸 형식에서 한국적인 냄새가 물씬하다. 이번 전시에서도 한국인의 정서도 상당히 고려된 셈이다. ●4월19일까지… 김정욱 등 한국작가 3명 참여 특히 인도의 미투 센이 손해를 봤다. 그의 작품은 일본의 선정적인 만화의 캐릭터를 활용한 에로틱한 작품이 많았으나, 풍만한 가슴을 드러낸 반라의 만화 캐릭터를 어린이들도 관람하는 미술관에서는 곤란하다는 판단에 따라 비교적 덜 에로틱한 작품 두점만 출품됐다. 두점의 작품을 위해 일본에서 특별 주문했다는 대형 종이에 대해 생각해 볼 만하다. 소마미술관의 소마드로잉센터에서는 허윤희 작가의 ‘한 잎의 생각’전도 감상할 수 있다. 2008년에 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 4인의 기획전시 중 첫번째로 3월15일까지 열린다. 길다란 막대기에 목탄을 묶어 흰 벽면에 그려낸 허 작가의 드로잉은 수묵화 같은 필력과 농담이 느껴진다. 작은 설치 작품들도 검은 먹의 거침없는 움직임이 느껴지면서 시원한 바람이 흐르는 분위기다. 대학생 포함 성인 3000원, 중고생 2000원, 어린이 1000원. (02)425-1077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정준모의 시시콜콜 예술동네] 덕수궁 근대미술전 찾는 이유

    [정준모의 시시콜콜 예술동네] 덕수궁 근대미술전 찾는 이유

    요즘 덕수궁에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근대미술걸작선-근대를 묻다’ 전(3월22일까지) 때문이다. 지난 한 달 동안 벌써 10만의 관객을 모았다니 “관람객 없는 것을 관람객들 탓”으로 돌렸던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민망한 노릇이다. 그런데 이 전시를 관람객이 유독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관람료가 없다고 하지만 덕수궁 입장료는 내야 하는 형편이니 마냥 공짜라고마는 할 수 없는데 말이다. 입장객들을 유심히 보면 그 이유를 찾아 볼 수 있다. 그들은 한국인에게 ‘근대’란 어떤 것일까. 당시 사람들이 맞닥뜨려야 했던 “‘근대’는 그들의 삶과 생각을 어떻게 바꾸었을까.” 라는 질문을 가지고 전시장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 새로운 문물이 물밀듯이 들어 오고, 세계열강들의 조선반도에 대한 야욕과 일제강점기라는 가장 어려웠던 시절 그들의 근대는 지금의 국제 금융위기로 비롯된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터이다. 관객들은 역사를 통해, 당시의 미술품을 통해 당시를 살았던 그들이 어떻게 세파를 견디고 이겨 내면서 스스로들을 다졌을까 하는 마음으로 전시장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찾은 전시장에서 ‘근대인’들의 변화하는 모습들을 찾아 볼 수 있다. 이미 여성들은 남성들의 구속으로부터 자유스러워지기 시작했으며, 자유연애 바람은 절절한 한 화가의 연서에서 읽을 수 있다. 또 6·25전쟁으로 피폐해진 삶과 폐허를 그린 그림에서 지나간 우리의 처지를 다시금 되돌아 보게 해 준다. 많은 전시들이 열리고 있지만 항상 2%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던데 반 해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란 세상과 담을 쌓고 단순하게 아름다운 그림을 보여 주는 곳이 아니라 어제를 통해 오늘의 우리를 보고, 내일 우리 모습을 그려 보는 곳이라는 미술관 본래의 모습과 역할을 다시금 새기게 해 준 것도 성과 중 하나이다. 바로 단순히 그림을 나열하고 자료를 늘어 놓는 전시가 아닌 ‘미술관 해석’이라는 박물관학의 기본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미술품의 수집과 보존이다. 그리고 이렇게 수집한 박물관학에서는 ‘자료’라 부르는 ‘작품’을 어떤 입장을 가지고 읽고, 분석하고 다시 재구성하는 것이 바로 ‘미술관 해석’이다. 그 해석의 성과물은 바로 전시로 드러나서 관객들을 만나고 작품에 담겨 있는 시대정신과 당시의 사람들의 삶과 생각의 편린들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우리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일부 작품들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소장가들이 출품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어렵게 소장하고 지금껏 애지중지해온 그림을 보상은 해 주지 못할망정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바람에 속이 상한 탓이다. 그래서 국립미술관에는 더더욱 작품을 내놓지 않겠다는 것이다. 탁월한 미술관 해석을 통해 근대정신을 구현한 이번 전시가 ‘미술품 소장’이라는 아름다운 행위를 범죄시하는 비근대적 정신 때문에 훼손당한 셈이다. 정준모(미술비평, 문화정책)
  • [인사]

    ■서울신문 △경영전략실 총무부장 김진국△전략사업본부 부장 임철재△사업국 프로젝트사업부장 강동형△〃 프로젝트사업부 기획위원 이철행△전략기획부 차장 양승현△프로젝트사업부 〃 이창원<편집국>△정책뉴스부 차장 이동구△사회부 〃 최용규△체육부 〃 손원천 ■헌법재판소 ◇겸임 △헌법연구관 겸 공보관 노희범◇임용△헌법연구관 류지현◇파견△대법원 지성수 ■문화체육관광부 ◇전보 △문화콘텐츠산업실 콘텐츠정책관 김종율<과장급>△대변인실 홍보담당관 전성오 ■국토해양부 ◇승진 파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박선호△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김규춘◇전보 <정책관>△토지 이원재△기술안전 이영근△도시 박기풍 ■식품의약품안전청 ◇승진 <고위공무원>△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공방환△경인〃 이정석<부이사관>△대변인 강기후△운영지원과장 류시한△생물의약품국 생물의약품정책과장 주광수◇과장급 전보△기획조정관실 고객지원담당관 김영선△의료기기안전국 의료기기안전정책과장 박전희△감사담당관 홍순욱△기획조정관실 통상협력팀장 김관성<의약품안전국>△의약품안전정책과장 유무영△마약오남용의약품〃 이광순△임상관리〃 김성호<생물의약품국>△생물의약품관리팀장 이동희<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운영지원과장 정지학 ■서울시 ◇4급 △평가담당관 김영성△저출산대책담당관 직무대리 우욱진△광화문광장행사담당관 〃 조원준△서울디자인올림픽추진반장 〃 이수연△비전전략담당관 〃 김태희△조직담당관 최호권△재정담당관 김호연△학교지원담당관 조관호△금융도시담당관 조영진△문화산업담당관 서성만△투자유치담당관 직무대리 박중권△고용창업담당관 〃 박대우△노인복지과장 강병호△원산지관리과장 직무대리 김경탁△식품안전과장 정진일△체육진흥〃 김정선△체육시설관리사업소장 윤귀성△38세금징수과장 진용황△방재기획과장 직무대리 안무달△운수물류담당관 김홍국△교통지도담당관 직무대리 김덕영△자전거교통추진반장 〃 이혜경△강서수도사업소장 황인봉△강남수도〃 윤주경△한강사업본부 사업기획부장 직무대리 이영기△〃 운영부장 이상국△인재개발원 인재기획과장 구본상△시립미술관 경영지원부장 직무대리 이민승△서울역사박물관 경영지원부장 전재섭△교통방송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 이기완△서울복지재단 파견 김정기△자원봉사센터 〃 황요한△여성가족재단 〃 이병근△수도권교통본부 〃 장기연△행정국 김화태△상수도사업본부 생산부장 정득모△물재생시설과장 채희정△자연생태〃 이춘희△교통운영담당관 이용대△시설안전부장 김호섭△뉴타운사업2담당관 김용호△동부도로교통사업소장 석순동△남부도로교통〃 박갑만△한강사업본부 시설관리부장 황양현△상수도사업본부 〃 손창섭△은평구 전출 김만수△서대문구 〃 장인규△한국상하수도협회 파견 이만구△도심재정비2담당관 박융성△주거정비과장 권창주△건축부장 정병일△서초구 전출 정연진△강북아리수정수센터소장 직무대리 최정섭△저공해사업담당관 〃 이인근△서북병원간호부장 〃 최종춘△도시철도공무부장 〃 박찬학△도시철도토목부장 〃 이영우△지역발전추진계획반장 차광재△지역발전계획추진반장 직무대리 김학진△공공디자인담당관 〃 김성보△성동구 전출 이용건△노원구 〃 배경섭△중랑구〃출 오광현△광진구 〃 서철호△행정국 김동환 ■금융위원회 ◇부이사관 승진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 홍재문◇서기관 승진△금융정책국 산업금융과 김진홍△금융서비스국 공정시장과 홍명종△기업재무개선지원단 유재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수도권기술확산센터장 김광호◇사업전략팀장△호남권연구센터 김병운△대경권연구센터 이현우◇사업지원팀장△기술전략본부 김용채△사업화본부 박종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그룹장 △통신정책연구 변정욱△전파정책연구 최계영 ■서울대 △환경대학원장 박종화
  • “양성평등 앞당긴 도시문화의 상징”

    한국인에게 아파트는 무엇일까. 전체 국민의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 살고, 국민 70%가 아파트에 살기를 희망하는 나라에서 아파트는 부의 원천, 차별적 지위의 상징이 된 지 오래다. 전상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펴낸 ‘아파트에 미치다-현대한국의 주거사회학’(이숲 펴냄)은 아파트 선호가 유별난 한국 사회에서 아파트가 지니는 사회문화적 함의를 들여다본 책이다. “아파트를 단순한 주거공간의 의미를 넘어서 현대 한국사회를 분석하는 일종의 내시경으로 간주한다.”는 저자의 말에서도 드러나듯, 책은 아파트를 창구 삼아 한국사회의 총체적 측면을 두루 살펴본다. ●‘아파트 천지’ 부정적 시각엔 반대 저자는 ‘아파트 천지’ 현상을 지레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에 반대한다. 그는 한국 아파트에 대한 최초 박사학위 논문이 2004년 프랑스 출신 학자 줄레조에 의해 쓰여진 사실을 지적하며 “아파트 공화국 대한민국에 대한 연구가 우리 학계에서 먼저 발원하지 못했다는 점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한다. 그는 아파트 거주 확산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바탕 위에서 달라진 사회현상을 포착한다. 샤워의 일상화로 여성의 자궁경부암이 급감하고, 그림을 걸 수 있는 공간이 많아져 미술시장 판도에 영향을 끼쳤으며, 아파트 덕분에 한국이 인터넷 강국으로 부상한 것 등을 소개한다. 하지만 아파트의 확산으로 익명성이 심화된 것도 사실이다. ‘내 집’의 상징인 문패가 사라진 데서 드러나듯, 아파트 내부에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아파트 문화가 가족 구성원 사이 평등한 관계를 촉진했다는 해석도 흥미롭다. 남성의 공간이었던 사랑방이 가족공간인 거실로 흡수되고, 여성의 공간인 부엌이 주방으로 격상돼 가족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됐다는 것이다. 문단속이 쉬워져 주부들의 외출이 한결 자유로워진 점도 여권 신장의 하나로 이해된다. ●안전성·환금성 뛰어나 계속 늘어날 듯 그렇다면, 지금 같은 아파트 전성시대는 얼마나 오래갈까. 저자는 “적어도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아파트가 수익성·안전성·환금성이 뛰어나며, 전 국민을 서열화시키는 차별성이 있기 때문이란다. 게다가 “고급아파트 거주는 중산층 이상이 되기 위한 일종의 자격증 혹은 ‘스펙’과 같은 것이 돼버렸다.”고 상기시킨다. 하지만, 아파트의 고가화를 이데올로기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대목에서는 고개가 갸우뚱거려진다. 저자는 아파트 사회의 높은 진입장벽이 “좌파 진보 평등주의 이데올로기가 쉽게 파급될 수 있는 온상을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아파트 문제에서 생기는 불만과 서러움의 목소리를 뜬금없이 이데올로기적 잣대에 결부시키는 것으로 설득력이 떨어진다. 저자의 말대로라면, 무주택자들은 모두 ‘좌파 진보 평등주의 이데올로기의 온상’으로 몰아가야 할 것인가라는 의문이 싹트는데, 그렇게 보긴 힘들지 않을까. 그러면서 저자는 또한 “좌파 포퓰리즘의 득세를 막아 대한민국 체제의 안정적 확대재생산을 담보하기 위해서라도 주택정책이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이 말은 ‘주택 분배체제를 시장의 자유에 맡기지 말고 인위적 수정을 가해야한다.’는 이야기와 같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앞서 ‘좌파 진보 평등주의 이데올로기’ 파급을 우려한 저자의 입장과는 배치된다는 점에서 자가당착에 빠졌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1만 2000원.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철학적ㆍ개성 넘치는 병아리 조각가들 飛上은 시작됐다

    철학적ㆍ개성 넘치는 병아리 조각가들 飛上은 시작됐다

    미술대학을 이제 막 졸업하는 학생을 작가라고 해야 할까? 학생이라고 해야 할까?김종영 미술관의 윤경만 학예연구사는 그들을 ‘병아리 작가’라고 부른다. 그는 전국 미술대학의 졸업작품전을 직접 발로 뛰어다니면서 살펴본 뒤 몇몇을 선정해 멍석을 깔아줬다. 지난 13일부터 3월26일까지 열리는 ‘2009년 신진조각가전’은 그 결과물로 이달에 대학을 졸업하는 작가들의 전시회다. 윤 학예연구사에게 발탁된 병아리 작가 17명의 조각·설치 등 20여점이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젊은 조각가들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기획자 윤 학예사는 “작가들이 작품을 팔아야 한다는 강박관념 없이 자신의 생각을 창조적으로 풀어낼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주기로 했다.”고 의미를 부여한 뒤 “최근 2~3년 동안 미술계 활황에 힘입어 상업화랑을 중심으로 화랑과 고객의 기호만을 염두에 두고 작업하는 작가가 양산됐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런 기획전시를 통해 미술관도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성장을 도와주는 버팀목 역할을 하는 본래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문화예술 선진국에서 작가들은 공공성이 강한 미술관과 박물관의 기획전시를 통해 실험적이고 예술성이 강한 작업으로 이름을 알려 나간다. 그뒤 상업화랑으로 옮겨가 대중적인 작업을 병행하며 돈과 명예를 잡는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병아리 작가는 상업화랑을 중심으로 팔리는 작업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완전히 성장한 뒤 미술관에서 초대전을 여는 등 거꾸로 가고 있다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이런 풍토에서 작가들이 판매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화랑에 휘둘려 독창적이고 창조적인 발상을 펼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번에 발탁된 병아리 작가의 작품들은 범상치 않다. 작품의 표현방식은 참신하고 수준은 오랫동안 연마된 손맛이 느껴질 정도로 높을 뿐 아니라 작품을 설명해 내는 능력도 기성 작가들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우선 전시실 입구에 놓여 있는 김영민(울산대)의 작품명은 ‘순응 또는 적응’. 루이뷔통, 나이키, 펜디 등 해외 유명브랜드의 로고가 풍뎅이의 몸통에 마치 도트처럼 새겨져 있다. 김영민은 언젠가 영국의 화학공장지대를 방문했다가 색깔이 아주 다양한 풍뎅이를 보고 신기해했단다. 그 풍뎅이들은 화학공장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에 적응하다 보니 자신들의 색깔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의 상황은 시장을 개방해 놓아 해외 유명 브랜드에 몸을 맡겨 놓은 상황이다. 환경오염에 영국 풍뎅이들의 색깔이 변화하듯이 해외 브랜드에 소비생활을 맡긴 한국인들의 삶을 돌아봐야 한다. 계단을 내려가려면 토끼 거북이 뱀 달팽이 등 모양의 검은색 타이어를 연상시키는 물질을 밟고 지나가야 한다. 그것은 똑같이 석유제품이지만 타이어는 아니었다. 김현아(서울대)의 ‘껌 온더 아스팔트’는 서울의 아스팔트에 달라붙은 껌을 하루 서너 시간씩 무려 4~5개월을 모아서 이런 형태를 만들었다. 사람들이 씹고 아무 곳에나 뱉는 하찮은 것이지만 그 하잖은 것도 밟고 억압하면 신발 밑창에 달라붙어 찐득찐득 귀찮게 한다. 김현아는 폐기되는 물질과 사람의 권력관계에 주목한다. 민지영(동아대)의 ‘My Mommy’s 리혁거’의 경우는 재활용 박스를 손수레 위에 아무렇게나 쌓아놓은 것 같은 작품이다. 그러나 흘러내리기 쉬운 박스를 그렇게 높게 쌓으려면 무게중심을 정확하게 살피기 위해 물리학도 동원해야 한다. 민지영은 어머니가 폐지를 팔아서 생계를 꾸렸던 어린 시절을 추억했다. 온전히 노동력만으로 세상에 맞서야 하는 사회적 약자의 고단함이 묻어난다. 한지연(성균관대)의 ‘Winter Sunrise’는 깨지기 쉬운 숯과 미니어처로 완전히 잿더미가 된 도시의 살풍경한 모습을 보여 준다. 한지연은 “친구 동생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죽음에 대한 공포가 엄습했는데, 그런 삶과 죽음의 경계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진규(국민대)의 ‘미스 버블’은 획일화되고 있는 미의 기준을 돌아보라고 한다. 이스트로 한껏 부풀려진 밀가루 반죽 같은 미스 버블은 괴물처럼 보이지만, 그 괴물 속에는 작은 인간이 몸을 조정하고 있다. 지구에 찾아온 나쁜 외계인을 추적하는 영화 ‘맨 인 블랙’을 떠올리는 작업이다. 이 밖에도 김재원(경희대), 김시현(홍익대), 신현상(대구 가톨릭대), 정인종(성균관대), 장지영(한국예술종합대), 김준미(수원대), 도영우(서울대), 김소래(서울시립대) 등이 참여했다. (02)3217-6454.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문화지대(KBS1 오후 11시30분) 유럽 만화문화를 주도하는 발판이 되는 곳 프랑스. 이곳에 한국 만화가 선보였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2009 한국만화 유럽 특별전’을 연 것이다. 특별전 기간 동안 ‘한국 만화의 어제와 오늘展’을 비롯해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 참가한 한국만화가 7명의 작품이 전시됐다. ●위기탈출 넘버원(KBS2 오후 8시55분)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인 2월, 공기가 건조한 만큼 화재가 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시기이다. 화재가 났을 때 안전하게 대피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요즘 어린이를 겨냥한 성범죄가 점차 늘고 있다. 성범죄를 당한 어린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징후들과 부모의 대처법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하얀 거짓말(MBC 오전 7시50분) 신여사는 은영에게 형우가 나아지기 힘들다고 생각해 입양을 생각하는 것이라면 비안이는 안 된다고 말한다. 형우의 아이는 밝고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신여사의 말에 은영은 비안도 누군가에게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며 다시 한번 생각해 달라고 한다. 한편 정우는 비안과 관련해 황정구를 만나게 된다. ●TV로펌 솔로몬(SBS 오후 8시50분) 무리한 병원 확장으로 거액의 빚을 진 동철은 처자식에게 보험금이라도 줄 수 있도록 동생 동욱에게 자신을 죽여줄 것을 부탁한다. 계속된 형의 부탁에 결국 동욱은 교통사고를 가장해 형을 죽이고 동철의 가족이 사망보험금을 타게 해준다. 죄책감에 시달린 동욱은 10년이 지나서야 자수하게 되는데…. ●다큐 인(EBS 오후 10시40분) 남편 덕분에 뒤늦게 미술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던 정숙씨. 그러나 공부를 마치고 이제 화가의 삶을 살려 할 때쯤, 아내가 덜컥 유방암에 걸렸다. 암이 발병한 지 3년. 그런데 부부는 어쩐지 그 전보다 더 평온하고 행복해 보인다. 이들은 과연 어떤 힘으로 이런 시련을 극복하고 있는 것일까?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스위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치즈. 스위스는 각 지역마다 고유의 맛과 전통을 지닌 치즈를 생산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한 에멘탈과 그뤼에르, 라클레테 등 약 450종류의 치즈를 수출한다. 그러나 최근 농산품에 대한 정부의 지원금 축소와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어졌다.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9) 서울 북악산 세검정~백사실 계곡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9) 서울 북악산 세검정~백사실 계곡

    북악산 북서쪽 창의문(자하문) 일대의 부암동은 서울의 오지마을이다. 그동안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던 덕에 시골 같은 풍경과 깨끗한 자연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 이곳에 ‘도심 속 비밀정원’으로 알려진 골짜기가 숨어 있는데, 그곳이 백사실 계곡이다. 최근에는 청정지역에 서식하는 도롱뇽과 맹꽁이 등이 사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이들의 자연탐험교실로도 각광받고 있다. 본래 이름은 부암동 뒷골이고, 예로부터 능금나무가 많아 능금나무골이라 불렀다. 백사실 계곡은 사계절 좋지만 특히 겨울철에는 무주공산에 들어온 듯한 깊은 고요와 적막함을 만날 수 있다. 탐방 코스는 세검정에서 출발해 현통사를 거쳐 백사실 계곡을 거슬러 올라 부암동으로 나오는 길이 걷기에 좋다. 세검정(洗劒亭)은 부암동과 홍지동, 평창동 등 일대를 가리키는 지명으로 사용되지만 본래는 정자 이름이다. 일찍이 연산군이 수각(水閣)·탕춘대(蕩春臺) 등과 함께 이 정자를 지어 흥청망청 놀았고 이후에는 시인, 묵객 등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었다. 1623년 인조반정의 거사 동지인 이귀·김류 등이 광해군 폐위 문제를 의논하고 칼을 씻은 자리라고 해서 ‘세검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시골 풍경… 깨끗한 자연 그대로 세검정 앞의 세검교에서 우회전하면 길은 홍제천을 따라 이어진다. 세검정성당을 지나면 앞쪽으로 자하슈퍼가 보이고 그 뒤로 작은 야산이 눈에 들어온다. 그 산 속에 백사실 계곡이 숨어 있다. 자하슈퍼를 지나면 거대한 부처바위(佛岩)가 눈에 들어온다. 오랫동안 땅 속에 묻혀 있는 것을 주민들이 꺼내 세워둔 것이다. 부처바위 뒤로 이어진 골목길을 따라 100m 정도 들어가면 작은 폭포가 나온다. 백사실 계곡의 물이 이리로 흘러온 것이다. 여기서 길이 끊긴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계곡을 건너 골목길로 이어진다. 이리저리 꺾어지는 골목을 따라 오르면 불쑥 현통사라는 절이 나타난다. 현통사는 좁은 터에 건물들이 바투 붙어 있는 고요한 절집이다. 대웅전 처마 밑의 풍경소리가 맑게 울린다. 현통사 입구의 오른쪽 계곡을 따르면 본격적으로 부드러운 산길이 이어진다. 솔숲에서 맑고 청량한 공기가 몰려온다. 인적없는 이곳이 정말 서울 땅인지 의심스럽다. 이어 아름드리 고목들이 자리잡은 널찍한 터가 나오고 작은 돌다리를 건너면 정자 주춧돌과 연못터에 이른다. 이곳이 백사 이항복의 별장터로 추정되는 곳이다. ●무계정사 아래엔 현진건 선생 집터 간밤에 내린 눈이 살짝 덮은 별장터는 고요하고 적막하기 그지없다. 마침 정적을 뚫고 걸어오는 할머니가 눈에 띄었다. 두 손에 검정비닐 봉지를 들고 배낭을 멨다. “시장 다녀오시나 봐요?” “네, 사진 찍으러 오셨어요?” 할머니는 20년 넘게 이곳에 살았다. 시장이 멀고 편의시설이 거의 없어 불편하지만 조용하고 공기가 맑아 좋다고 했다. “그럼 구경 잘하세요.” 할머니는 자상하게 인사를 하더니 산속으로 총총히 사라졌다. 별장터에서 할머니처럼 계곡을 따라 오르면 백사실마을이 나오고 왼쪽 능선으로 올라서면 북악스카이웨이로 이어진다. 부암동으로 가려면 오른쪽 길을 잡아야 한다. 떡갈나무와 소나무가 우거진 길을 따르면 ‘백석동천’이라 써진 커다란 바위를 만나게 된다. 백석은 흰 돌이 많아 붙여진 것이고 동천은 ‘신선이 노닐 정도로 아름다운 곳’을 일컫는다. 이곳을 지나면 말쑥한 건물들과 포장도로가 나오면서 어리둥절하다. 산길이 끝난 것이다. 잠시 신선이 사는 세상에서 현실로 돌아온 기분이다. 지금부터는 골목길이다. 포장도로를 따르면 응선사를 지나 작은 언덕을 넘는다. 언덕에서 내려다보면 북한산 비봉능선이 장쾌하다. 이어 TV드라마 촬영지인 산모퉁이 카페에서 알봉처럼 솟은 북악산이 잘 보이고,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창의문에 이른다. 부암동주민센터 뒤편에는 안평대군이 지었다는 무계정사(武溪精舍) 터가 있다. 안평대군이 꿈속에서 무릉도원을 보고 그것을 본떠 지었다고 한다. 무계정사 바로 아래엔 ‘운수 좋은 날’로 잘 알려진 소설가 빙허 현진건 선생의 집터가 있다. 세검정에서 시작해 백사실 계곡을 거슬러 올라 부암동주민센터까지 넉넉하게 2시간가량 걸린다. 산악전문작가 >>> 교통과 맛집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와 1711, 1020, 0212번 버스를 타고 세검정에서 내린다. 걷기가 끝나는 부암동 창의문 일대는 환기미술관이 있고, 맛집과 분위기 있는 카페가 넘쳐난다. 클럽 에스프레소(02-764-8719)는 북악산을 찾는 등산객들도 즐겨 쉬어가는 곳. 자하손만두 (02-310-5024)의 만둣국은 조미료는 전혀 넣지 않아 맛이 담백하다.
  • [정준모의 시시콜콜 예술동네]그림과 뇌물 또는 선물

    미술동네가 동네북이 된 지는 오래지만 얼마 전 그림뇌물사건이 터져 또 한번 망신살이 뻗쳤다. 그런데 과연 그림이 현실적으로 뇌물로 통용이 될까. 물론 이론 상 가능하다. 일단 미술품이 고가(?)인 데다 거래가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이론상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미술품의 가장 큰 특징은 기호에 좌우된다는 것이다. 제아무리 경제적 가치가 있고 팔면 큰돈이 된다 하더라도 받는 사람의 기호에 맞지 않는다면 뇌물로도, 선물로도 소용이 닿지 않는다. 풍경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상화를 주는 것은 여성들에게 트러블이 있거나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화장품이 아닌 것을 선물을 주었을 때 난감해하는 것과 같다. 기호나 취미에 맞지 않으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이 그림이다. 호감이 가지 않는 그림을 비싸다고 해서 집안에 걸어두고 매일 쳐다볼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술품은 사기도 어렵지만 팔기도 어렵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이런 추측이나 억측이 생겨난다. 그림을 팔기 위해서는 화랑이나 경매 등의 중간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제아무리 값이 나가는 그림이라 할지라도 누군가가 중개를 해야만 한다. 미술품의 속성 상 제아무리 유명작가의 작품이라 할지라도 시장에 내놓는다고 바로바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시장규모가 작고 협소하기 때문에 만약 뇌물로 그림을 받아 그 그림을 처분해서 돈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경로든 중간에 한두 사람이 들어서야 하는 구조이다. 따라서 뇌물로 받은 그림을 처분하기 위해서는 판매하는 과정에서 적어도 한두 사람은 뇌물로 이용된 사실을 알게 될 수밖에 없다. 또한 미술품거래에는 일반적인 상품거래와는 달리 중개 수수료가 높기 때문에 실제 뇌물로 받은 그림을 처분한다 해도 정작 손에 쥘 금액은 시중에서 흔히 말하는 가격과는 많은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그림을 뇌물로 주고받는다는 것은 적어도 ‘너 죽고 나 죽자.’라는 경우나 받는 사람에게 올가미를 씌울 생각이 아니라면 주고받을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선물이라면 몰라도 뇌물이라면 자신도 죽을(?) 각오를 해야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항간에 떠도는 것처럼 그림을 뇌물로 주고받는다는 것은 부자들은 매일 삼시세끼를 스테이크만 먹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물론 미술품에 대한 사회적 오해의 배경에는 미술동네사람들의 불친절함에도 근거가 있지만 그림 감상법보다는 무조건 그리기만 하는 우리네 미술교육에도 원인이 크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무책임한 또는 근거 없는 댓글 하나가 사람을 사지로 몰듯 그림에 대한 막연한 오해와 추측, 그리고 억지까지 보태져서 선물이 뇌물이 되고 미술품이 동네북이 되어야 하는 대한민국의 천박한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미술비평, 문화정책)
  • [자치구 2009 핵심사업] 정동일 중구청장

    [자치구 2009 핵심사업] 정동일 중구청장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더 화려해진다.’ 서울시가 공동 개최자로 나선다. 국제영화제답게 예산도 전년보다 2배 이상 투입된다. 그동안 예산만 보조했던 서울시가 충무로영화제를 서울의 대표 문화축제로 키우기 위해 집중 지원을 결정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영화제의 명예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4일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를 서울시와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면서 “예산도 지난해 40억원에서 올해는 두 배인 80억원으로 늘려 더 화려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서울시민은 물론 전 국민의 눈과 발을 붙잡겠다.”고 밝혔다. 영화제는 9월3~11일 9일간 충무로와 남산, 청계천 등에서 진행된다. ●일반고교 5곳 예산지원 정 구청장은 영화제 상금도 대폭 올릴 계획이다. 그는 검토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대상 상금을 30만달러(4억여원)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3000만원) 대비 최고 13배 이상 올리는 것이다. 그는 “(상금 증액에) 찬반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좋은 작품과 훌륭한 감독, 배우를 초청하기 위해서는 상금 증액이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올해 역점 사업과 관련해 여성과 장애인 복지, 교육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우선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명문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일반고교 5곳을 선정해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2013년까지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명문대 합격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학업 우수학생에게 해외 명문대 견학을 보내주거나 유명 학원강사를 영입하도록 구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방과후 수업에 따른 인건비도 구가 맡는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계 고교 가운데 1~2곳을 자립형 사립고로 전환하거나 기숙형 공립고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여성장애인 출산지원금 대폭 늘려 학교 환경도 대폭 개선한다. 초등학교 방과후 보육 교실을 운영하고, 각 중학교에 독서실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초·중·고의 학교도서관 운영비로 학교마다 1000만원을 지원한다. 정 구청장은 “장애인의 자활시스템과 교육시설에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올해 정신지체 장애인들이 다양한 교육을 통해 좀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언어치료나 미술교육 시설 등을 확충할 예정이다. 또 여성 장애인의 출산지원금도 확대한다. 정 구청장은 “1급 여성 장애인에게 출산지원금으로 150만원을, 2~3급 100만원, 4~5급에게는 70만원 정도를 지급할 계획”이라면서 “큰 돈은 아니지만 구청이 그만큼 여성 장애인들에게 신경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복지시설도 속속 들어선다. 오는 5월 중림동에 사회복지관을 착공하고, 10월엔 보훈회관이 완공된다. 또 장애인복지관을 확장 건립하고, 신당동 노인주간보호센터를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인사]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승진 △감사·국제기획관 이세도△심사심의관 김정하■외교통상부 ◇고위외무공무원단 △남아시아태평양국장 최종문 △문화외교〃 조대식△국제경제〃 권해룡△국제경제심의관 김경수△주미공사 최종현△주일공사 이혁△주칠레공사 이준일△주이집트공사 문호준△주이스라엘공사 박상윤△주남아프리카공사 정완성◇협력관△국제기구협력관 설경훈■법무부 ◇전보 △법무심의관실 검사 권순정 임은정△법무과 〃 주진우△국제법무과 〃 변필건△국가송무과 〃 이계한△통일법무과 〃 윤대해 박기동△상사법무과 〃 한동훈 김수현△검찰과 〃 이시원△형사기획과 〃 이명신△국제형사과 〃 이영상△형사법제과 〃 정희원△범죄예방기획과 〃 이완식△사회보호정책과 〃 정종화△교수 이정수 이노공△연구관 김연곤 최기식 이근수 박광배 이문성 박진원 이창수△검사 황은영 김재권 이정호 나병훈 나찬기 홍기채 주진철 정태영 류정원 김영민 신영식 송경호 이정환 박상진 구자현 송강 강동근 김주필 서정식 정진용 이진호 이승우 이재승 박성재 김태은 조명순 박준현 김봉현 전준철 이덕진 손우창 최두천 박광현 천기홍 김명운 김상우 김훈영 서범준 노경화 진현일 이인걸△검사 박찬호 박재현 이봉창 박지영 김지연 이태일 안동완 이유선△검사 전승수 박재휘 허정수 한제희 김호삼 임종필 단성한 양성필 김용자 이혜은 정영진△검사 김덕길 김창우 김현정 조희영 구미옥△검사 김정호 이동수 조남철 임대혁 윤동환 김해경 김동희△검사 윤춘구 박철완 차순길 홍석기 권성희 최재아 조영성 정승혜 김현우△검사 남재호 김영준 박성훈 강범구 김은심 김태진 문지선 조아라 이상목 이선화 고은별 이주희 김정옥△검사 변철형 장동철 진철민 김윤영 김선규 성상욱 임일수 강백신 김일권 신승우 김영남 임유경 윤나라 최희정 천대원 김진호 정영주 여경진△검사 이종혁 원희정 배성훈 김연실 여경은 이치현 황정임△검사 김후균 조찬만 최창민 박규형 최준호 장윤영 한정일 최대건 장진영 김명옥△검사 정진기 김현진 류지열 김덕곤 김윤희 나의엽 강민정 기노성 김지영 이재연 남수연△검사 고권홍 이응철 김지언△검사 조경헌 김종우 김남훈 최재만 이호석 김지영△검사 홍종희 윤중현 이영준 오세영 강선령 김기윤 박성준 조윤철 배창원 이윤희 김은미 최지현△검사 장기석 이준식 정민규 박정희 김정훈 이영규 김정진 김선문 강세현 김영오 진원두 정지은 임선화 박윤희 박종선 손은영 정유선 박순애△검사 유석환 이창원 국상우 박기환 윤소현△검사 오창섭 김제성△검사 김도엽 강태훈 이수웅△검사 조은수 이상혁△검사 김관정 이정현 변옥숙 윤성현 유광렬 정원두 이준동 조석규 박미영 김기대△검사 이영남 정희선△검사 이승학△검사 최명규△검사 박현주 이준범 이재만 나하나△검사 조성규 박사의 신동원 유경필 김주현△검사 한석리 이기옥 김희경 이종민 이수진△검사 원종우△검사 송창현 김현수△검사 임황순△검사 김석우 신교임 김형욱 임승철 김효섭 김진남 조영찬 백승주 조만래 권선영 황현아 허성규△검사 이동균 김경찬 소창범△검사 김은경△검사 김정환△검사 용성진 김경환 김창희 장은희△검사 신순옥△검사 진정길△검사 성병규△검사 이종근 손영은 윤대영 유정호 정영수 김민아 조지은 김용식 이민 한종무 이정화△검사 정옥자 주상용 한윤경 배석기 이성일 서정식 해덕진 홍성원 김지연 김락현 이종민 김현아 박건욱 이용균 정광수 허수진 김기훈 안성희 이수현 홍완희 이대환 이효진 장혜영 김병문 최종필 황영주△검사 김영현 최인상 강호정 하재무 이승형 김주화 이임표△검사 이영재 김성동 민병환 배재수 마수열 정한근 이찬규 김주인 장영일△검사 심학진 고형곤 강승희 김원학 신종곤 권방문 박석일 조기제 조민우 이일규 이정배 황보현희 송준구△검사 김종호 정태원 김정훈 장인호 이유현△검사 이시전△검사 김상준△검사 박상수△검사 배용원 백상렬 김재호 서애련 황성연 강인규 노진영 김우석 김봉준 박현규 이성범 이소연 임연진△검사 문영권 차범준 박종선△검사 이동원△검사 김평호 최행관 허준 강남석 정현주△검사 공일규△검사 이철희 전병주 김호준 박혜영 이상민△검사 장준호 국원 이경식 박건영 문지석△검사 우석환△검사 김종철△검사 전윤경 박지용 신태훈 이완희 박상수 윤수정◇타기관 파견 등△국무총리실 파견복귀 박성근△공정거래위원회 파견 신성식△공정거래위원회 파견복귀 노상길△보건복지가족부 파견 김선화△보건복지가족부 파견복귀 박은정△식품의약품안전청 파견 유동호△형사사법통합정보체계추진단 파견 이선욱◇검사 신규임용 △검사 김인숙 유지연 최수은 김효진 이경민 이경화△검사 김동율 오민재 김진희 김정은△검사 황진아 김성태 박종엽 현선혜△검사 오진희 김남수 홍희영 조아라△검사 김윤정 한지혁 김준호△검사 변진환 차창모 정진화 추미희△검사 김진용△검사 이정호 김영애 이세원 이기영 신상우△검사 김희영 이주용△검사 최득신 허윤희 김민정 김석훈 장송이△검사 정문식 정우준△검사 황선옥△검사 김현우△검사 박기태 이미래 조상규△검사 장세진△검사 박은진△검사 김지영△검사 고영하 최윤경△검사 홍상철△검사 서민석△검사 김소현 윤효선△검사 고아라△검사 신은식△검사 김지은 이대헌 김은정 장려미△검사 이주현△검사 이은윤△검사 이지영 최혜경△검사 이종익 차경자 박상희 우만우 전세정 김영신△검사 최수경 왕선주 최성겸△검사 김다래 최유리 강윤희△검사 서정화 홍정연 단정려△검사 이정훈△검사 박인화△검사 임삼빈 이근정 이주훈△검사 방준성△검사 조성윤 이주희△검사 이준희 서민주△검사 이자경△검사 정경현 임풍성◇의원면직△임윤수 한대섭 한상미 방정숙 신동국 이수재 김지용 최용현 조충영 김도현(2.9일자)◇검사 신규임용 예정자(4.1일자) △검사 신재홍 김태헌 서효원 김태형△검사 어인성△검사 최태은△검사 한윤옥△검사 안창주△검사 김수홍△검사 김승걸△검사 허훈△검사 정재윤△검사 김희주△검사 한상훈 이병주△검사 전호재△검사 장준호△검사 김태훈△검사 김상민△검사 홍승표■서울대 △실험동물자원관리원장 김재범■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일반직 2급 전보 △경영지원국 조직인사팀장 이재구△고용촉진국 능력개발〃 이광수△고용지원국 고용환경개선〃 이경훈△감사실 〃 김휘규△고용개발원 연구개발전략〃 김태양△〃 연수팀장 김대규△직업지도처장 송형범△능력개발〃 권성택△능력개발처장 양해철△직업지도처장 안만우△능력개발〃 정재규△능력개발처장 신구섭■금융결제원 △총무부장 박광헌△비서실장 김인△전자금융부장 한상환△업무기획실장 김영준△어음교환부장 강대기△e사업실장 이근황◇지역본부장△대구경북 조동묵△인천 강창희△충북 이종호■매일신문 △논설주간 김성규 △광고국장 조운제△논설위원 정지화 정경훈 이대현△편집부국장 조영창 정창룡△편집부장 이명직△정치〃 최재왕△문화체육〃 김지석△편집부국장 겸 미디어정보부장 최미화△중부본부장 정인열△북부〃 이상훈△경영지원국 부국장 겸 문화사업본부장 정동희△출판부장 정진국△경영지원〃 정철원△재무관리〃 김진호△유통사업〃 박철용△광고국 광고기획관리〃 이진화△광고1〃 도수성△광고2〃 오영호△제작미술〃 이우정△서울지사 광고〃 김준태 (1.31일자)■SBS 미디어넷 ◇이사 △마케팅본부장 김용달△골프·스포츠〃 이준실■건국대 △부총장 김우봉△교육대학원장 겸 사범대학장 장경윤△농축대학원장 박세원△일반대학원장 겸 언론홍보대학원장 이윤보△정보통신대학원장 겸 정보통신대학장 한기준△문과대학장 이형식△부동산대학원장 겸 정치대학장 손재영△생명환경과학대학장 이시경△본부대학장 서문호△기획조정처장 정경수△교무처장 김지인△학생복지처장 류영수△상허기념도서관장 신동관△충주부총장 전병태△자연과학대학장 차광석△디자인조형대학장 김홍대△의료생명대학장 윤은자△기획조정처장 성시흥△교무처장 홍성규△학생인력개발처장 안세근△대외협력처장 탁계래■동국대 △박물관장 최응천△불교대학원 부원장 겸 불교대학 부학장 김호성△이과대학 부학장 송민규△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 성상현△경영대학 부학장 이상철△공과대학 부학장 김준태△교육대학원 부원장 겸 사범대학 부학장 한철호△학사지원본부 교수학습개발센터장 이상현△교양교육원 글쓰기센터 교육부장 권보드래△공학교육혁신센터장 안종석△문화학술원장 조종흡△경영·관광대학 부학장 문태수△경영평가팀장 정윤길△R&D사업팀장 전병길△외국어교육센터 교육부장 조혜선■인제대 △입학관리처장 박재현△학생복지처장 안종수△비서실장 이진후△경영대학원장 손병기△자연과학대학장 최상준△인문사회과학대학장 최두수△기초대학장 박정호△평생교육원장 김진홍■산업은행 ◇본부장 △국제금융 정경채△재무 박병호△기업금융 한대우△자본시장 조현익△리스크관리(이사) 정인성△기획관리 김한철◇부점장 및 단장 이동△홍보실장 송재용△종합기획부장 서상철△인력개발〃 이삼규△여신심사1〃 김용철△여신심사2〃 송정환△자금〃 최윤석△IT센터장 정순정△정보시스템부장 김홍△Core뱅킹전산실장 양우정△e-뱅킹전산〃 박민현△기업금융1〃 방태철△기업금융2〃 이정열△기업금융3〃 김성룡△기업금융4〃 김윤태△영업부장 성기영△고객지원실장 김증산△벤처금융〃 한효△산은기술평가원장 박순철△국제금융실장 최봉식△외환영업〃 최광현△트레이딩센터장 윤재민△자금거래실장 이해용△발행시장〃 김수재△M&A〃 구동현△연금사업〃 김원일△검사부장 신상한△구로 김용완△노원 이명재△서초 최재홍△여의도 이상명△도곡 김홍태△인천 신홍순△시화 이병로△수원 서정해△안양 손동호△부천 최효근△안산 지창수△평택 이용운△김포 박수덕△청주 양문석△충주 김승식△전주 최용표△여수 기길조 △대구 김영준△울산 박광규△포항 노상균△금정 권영민△잠실 신귀현△뉴욕 김인주△런던 민경진◇부점장 및 단장 이동△선양사무소장 김명식△KDB브라질 사장 김문창△여신심사1부 산업분석단장 이동춘△고객지원실 e-Biz사업단장 이경엽△공공사업실 지역사회개발사업〃 신진식△벤처금융실 지식서비스산업〃 김용환△국제금융실 해외사업〃 김진하△트레이딩센터 파생금융영업〃 강한호△경영전략부 KPBC설립준비〃 성효민△〃 변화추진〃 배영섭■외환은행 ◇영업본부장 △강동 전경희△경기남부 김효상△경남 고재오△부산 박승철△중앙기업 김용완◇해외현지법인장△캐나다 한국외환은행 강태종◇본점 부장△개인신용관리 박종영△기업마케팅 신현정△신용기획 안병현△여신관리 최은성△여신심사 김현이△여신정리 김광섭△인사운용 강연섭△재무기획 방기석△전략영업 이명동△카드마케팅 이광열◇본점 팀장△개인마케팅부 고객마케팅팀 노광윤△개인신용관리부 카드심사팀 이형수△개인마케팅부 마케팅지원팀 전진한△경제연구팀 김경수△글로벌마켓부 증권운용팀 박세걸△기업마케팅부 SIM 박희철△〃 마케팅지원팀 정경선△론센터 론센터연장팀 장재선△뱅킹시스템개발부 외국환시스템개발팀 공웅식△〃 전자금융시스템개발팀 이은기△사무지원부 시설관리팀 정상훈△신용기획부 여신규정기획팀 오연근△〃 신용정책팀 이용배△〃 신용위험관리팀 지정화△신용리스크팀 김재화△여신관리부 기업구조조정1팀 신동렬△여신관리총괄반 이형기△영업지원센터 외환지원팀 백윤주△〃 ATM관리팀 이문순△인력개발부 연수지원팀 이주연△재무본부 해외사업본부 재무지원팀 강창훈△〃 글로벌기업사업본부 재무지원팀 안광수△〃 개인사업본부 재무지원팀 홍순한△전략여신부 심사팀 강인수△정보개발팀 조인국△카드마케팅부 카드상품개발팀 허용△투자금융부 Asset Management팀 박형국△투자금융부 Structured Finance·M&A팀 조용우△해외마케팅팀 김선우△해외인사지원팀 신동훈△외환은행 나눔재단 김운겸◇개인지점장△63빌딩 문창준△강남대로 김지성△강서 최원화△개포동 이순옥△고덕 이상윤△광산 서순천△구리 변용환△구미 조규화△구영 김수연△구월동 김명환△구월로 정해국△국제전자센터 한억만△권선동 이한성△금오 곽대호△남대문 윤희철△남동공단 최영일△노원동 김시극△다대동 김종선△대구 신철식△동대문 전양진△동수원 목옥균△둔산 양정철△목동사거리 이창주△문정동 김원석△병점 권석하△산곡동 박병래△삼선교 황용현△삼성역 오상영△삼정동 김원수△삼천동 이규천△상도동 김미숙△서린 윤기협△서면 박흥민△성서 정연호△수유역 한우찬△수지 박기준△순천 김태형△신갈 김경훈△신내동 정병룡△안암동 김택정△압구정동 안상권△압구정중앙 이용복△양재역 김용주△양재중앙 임면수△양정동 이희갑△연신내 최영식△영도 김영철△영통 임경옥△용산전자 어윤봉△울산 정영표△이매동 한정덕△인사동 이종면△인천국제공항 윤종웅△일산 이재신△주례동 이낙준△진주 김석구△창원 강용득△천호역 김철호△청량리 최형태△청주북 김성모△청주 김용기△토평 여진영△퇴계로 진대윤△포항 이승호△한남동 이해천△홍대역 이창규△화곡역 김남명△화명역 공성호△휘경동 고재춘◇기업지점장△가락 최성찬△강남역 정일홍△강남외환센터 박종목△경주 변천석△광주 박홍종△광화문 유운기△구로디지털단지 김광섭△구미 김승구△국제전자센터 김삼환△군산 김창복△김포 이재현△남대문 김재민△녹산공단 김규팔△논현남 한백규△달성 전석채△대구 오승준△대전 김인석△도당동 강갑모△둔산 조항익△무역센터 최석근△방배동 김경수△사당역 채희문△삼성역 송주경△서대문 이병근△서현역 이한종△송파동 김관철△야탑역 곽순범△양산 이민재△여의도 이인화△역삼동 박은철△영등포 이근태△영업부 안동준△용인 강성진△울산 김수선△의정부 문경윤△이천 장재영△익산 유구열△창원 조강래△천안 전영태△청담역 장정환△청주 최상용△태평로 박형근△퇴계로 최홍구△한남동 김범철△호계동 류재호△화성발안 김윤호◇해외지점장△다롄 한사권△도쿄 주재중△오사카 한용갑△외환로스앤젤레스파이낸셜 황효상△환은호주금융회사 박승길△홍콩지점 홍콩IB팀 한상한◇개인전략영업본부△ARM지점장 민경원 심문섭 심봉종 안창용 이종고 전우용◇개설준비위원장△반포자이 최인철△포항남 우병호■하나은행 ◇부행장 △자금시장그룹 최종석△법인장 김인환■동부증권 ◇임원 선임 △온라인영업본부장 이준형■동문건설 △사업부 총괄 전무이사 김시환△재경부 총괄 〃 이석목△회계팀 상무이사 이상주△비서실장 박호근■현대그룹 ◇전무 승진△전략기획본부 이백훈
  • 남도 겨울여행 지금이 딱이에요

    남도 겨울여행 지금이 딱이에요

    고즈넉한 남도 겨울 바닷가의 정취, 고려청자와 한국화의 운치, 그리고 소설속의 장면들…. 토요일마다 강진과 진도에서 열리는 고려청자와 미술품 경매장은 물론 보성과 장흥에 산재한 문학탐방 길에 ‘노루꼬리만한’ 짧은 겨울해를 탓할 만큼 방문객이 늘고 있다. ●청자박물관과 운림산방의 경매기행 강진군 대구면 청자박물관의 청자경매장. 관요(강진군에서 운영하는 가마)와 민간요에서 빚어낸 청자 작품들이 경매품으로 등장한다. 경매는 정상가의 50%선에서 시초가로 출발, 최고액을 부른 호가자에게 낙찰되는 방식이다. 얼마 전 재미동포(대학교수)와 함께 청자경매장을 찾은 김남수(46·회사원·서울 중구)씨는 “125만원에 청자 도자기 1점을 낙찰받아 지인에게 선물했더니 감격하더라.”고 말했다. 경매장 주변에는 무위사 극락보전의 흑벽에 채색된 후불벽화(1476년)를 비롯해 백련사 동백림, 마량항 토요음악회, 영랑생가, 전라병영성, 하멜기념관이 있다. 강진만이 내려다 보이는 만덕산 자락에는 다산초당 유적지가 산재한다.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운림산방에서는 한국화 등 미술품이 경매된다. 첨찰산 난대림에 자리한 운림산방은 조선조 남화의 대가인 ‘소치’ 허유가 말년에 살던 곳이다. 미술품 경매는 2년여 만에 800여점(1억 9000만원)이 낙찰되는 등 호응도가 아주 높다. 지난해 선보인 경매작은 전남도가 출연한 남도예술은행이 한국화·문인화 등 작가 120여명에게 1300여점(3억 7000만원)을 사들인 것이다. 진도는 들노래·만가·잡가 등 살아 있는 민속예술의 보고다. 경매 참가자들은 토요일마다 향토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민속공연을 본 뒤 일몰이 기가 막힌 세방낙조를 감상하는 일정에 열광한다. 지난해 14만명이 다녀갔다. 또 고려시대 몽골군과의 최후 항쟁지인 용장산성(군내면)과 신비의 바닷길(임회면) 등도 시간내서 볼 만하다. ●벌교·장흥의 문학기행 보성 벌교에 자리한 태백산맥문학관. 지난해 11월 개관 이래 두 달 사이에 2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누린다. 소설 ‘태백산맥’은 700만부 넘게 팔린 작품. 벌교읍내에는 작가 조정래씨의 생가는 물론 작품 속의 현부자집, 소화다리, 홍교 등이 그대로 보존돼 역사를 말한다. 요즘 제철을 맞은 벌교 참꼬막으로 시장기를 달래는 관광객이 부쩍 늘었다. 또 득량만에 이어진 장흥은 걸출한 문인들의 고향이다. 회진포구를 사이에 두고 고 이청준(서편제·당신들의 천국)은 회진면 진목리에서, 한승원(포구·해변의 길손)은 회진면 신덕리에서 태어났다. 생가가 잘 보존돼 있다. 송기숙(녹두장군·암태도)은 이웃한 용산면 포곡리 출신이다. 한씨는 안양면 율산마을 바닷가에 ‘해산토굴’이란 집을 짓고 글을 다듬는다. 글 사진 강진·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서울시 “창동차량기지 이전 지원”

    서울시 “창동차량기지 이전 지원”

    이노근 노원구청장은 22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창동차량기지와 면허시험장의 조기 이전에 힘써줄 것을 건의했다. 이 구청장은 이날 노원구청을 찾은 오 시장에게 “서울시 차원에서 창동차량기지와 면허시험장의 조기 이전에 힘을 보태달라.”면서 “이 곳에 강남 코엑스 모델과 같은 시설이 들어서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와 관련, “조만간 진척이 있을 것”이라며 지원 의사를 밝혔다. 특히 이 구청장이 제안한 창동차량기지와 면허시험장 부지 개발에 맞춰 중랑천을 연결하는 교량 건설과 관련, 오 시장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노원구는 그동안 면허시험 취득자의 급격한 감소로 기능을 상실한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의 이전과 단계적 폐지를 요구했다. 지난해 벌인 이전촉구 서명운동에서 3개월만에 43만명이 서명하기도 했다. 창동차량기지 이전은 지하철 4호선을 당고개역에서 남양주 별내택지개발지구를 거쳐 진접택지개발지구까지 연장하고, 차량기지도 진접으로 이전하기로 했지만 아직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 구청장은 또 “낙후 지역인 성북역 역세권 개발과 민자역사 건립, 이전을 앞두고 있는 공릉동 북부지방법원 자리에 교육 특구에 걸맞게 시립정보도서관이 들어설 수 있도록 배려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한강변 고층화 계획처럼 강남·북 균형발전 차원에서 강북지역의 뉴타운사업 등도 규제를 대폭 완화해 사업 추진이 잘 되도록 제반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오 시장은 이 같은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서울시가 최대한 돕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이 구청장은 오 시장에게 중계동 시립미술관의 분관 건립과 당현천 조기 착공, 경전철 노원선 확정 등 그동안 서울시의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노원구는 이날 구청 대강당에서 오 시장과 주민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신년인사회를 갖고 서울 동북부 중심도시로의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이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에서 10년 내 가장 잘 사는 도시 1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17일 케이블·위성방송]

    ●MGM 07:00 인간시장2-불타는 욕망 09:00 더 러너 11:20 매드하우스 13:10 세컨드 스킨 15:00 오프리미트 16:50 추적 18:50 황야의 7인 3 20:50 레트로 액티브 22:40 욕망을 파는 집 ●채널 CGV 07:10 톰과 제리:요술반지 10:10 쥬만지2 12:10 원스 어폰 어 타임 14:50 더 게임 17:00 우주전쟁 19:10 스티븐시걸의 어택포스 22:00 트로이 24:10 데스티네이션 ●KBS DRAMA 07:00 너는 내운명 08:10 하하호호 부부유친 10:50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 11:30 꽃보다 남자 14:10 1박 2일 16:40 내사랑 금지옥엽 22:00 개그콘서트 23:20 1박2일 ●챔프 07:00 선물공룡 디보 08:00 가면라이더 덴오 09:30 신 도라에몽 11:00 도라에몽 15:30 짱구는 못말려 17:00 신 도라에몽 22:00 밀라의 상상여행 ●mbn 06:30 안상태의 거꾸로 뉴스 07:40 주간 팝콘 영상 09:30 부동산 현장 10:30 소중한 나눔 무한행복 12:50 제시카의 상쾌한 하루 14:30 시장 가는 날 17:30 성공전략 0.1%의 비밀 ●MBC ESPN 09:00 실전분석 프로토 10:00 2008-09 NBA 클리블랜드:뉴올리언스 13:00 2008-09 대학장사씨름 영덕한마당 19:00 200809 프로농구 동부:모비스 24:00 센고쿠의 난 2009 ●바둑TV 06:00 KB국민은행 2008 한국바둑리그 하이라이트 10:00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12:00 바투 인비테이셔널 17:00 도전 배틀킹 21:00 2008 베스트 23:00 보노겐배 대학동문전 ●EBS플러스1 06:00 고3 예비과정 종합 수학Ⅰ 07:00 고 1 예비과정 영어(종합) 11:10 고 1 예비과정 수학(종합) 15:10 겨울방학특강 문학(종합) 18:00 겨울방학특강 문학(종합) 20:00 논술을 논하다(종합1) 21:00 논술을 논하다(종합2) 22:00 오답노트 윤리(재) 23:00 오답노트(재) 23:50 학습자료실 클릭! 사이언스 ●EBS플러스2 09:00 방과후 반가운 시간 10:00 까미의 쫑알쫑알 국어 이야기 11:00 야 미술이 보인다 12:00 미미와 코코 13:00 구리구리 댕댕(1)(2)(3) 14:30 자연의 신비 15:00 초등 1~6학년 방학생활(재) 18:00 씽씽 동물나라(재) 19:00 한글이 야호 20:30 쉽고 재미있는 한국어(재) 21:00 중학영단어 30일 완성 23:00 중학영어독해(재)
  • 인턴은 단순 잡일꾼… 경력쌓기 ‘그림의 떡’

    인턴은 단순 잡일꾼… 경력쌓기 ‘그림의 떡’

    10년 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가 ‘비정규직 세대’를 만들었다면, 현재 진행 중인 실물경기의 위기는 ‘인턴세대’를 만들고 있다. 인턴세대들은 바로 윗세대인 비정규직세대가 여전히 비정규직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정규직이 되기 위해 인턴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하지만 정규직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였던 인턴이 ‘한시적 공공근로’나 ‘값싼 단순 노무직’으로 전락했다. 정규직에 다가서지 못하는 인턴세대의 고민과 좋은 일자리를 위한 대안을 3회에 걸쳐 살펴본다. “여러분은 11개월간 경찰청에서 근무하는 ‘기간제근로자’입니다.” 지난 9일 오전 10시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 13층에서는 행정인턴 40여명의 대면식이 있었다. 9대1의 경쟁률을 뚫은 인턴들은 사회자가 자신들의 신분을 명확히 규정한 ‘기간제근로자’라는 용어를 듣는 순간 고개를 푹 숙였다. 한 인턴은 “기간제근로자라는 것을 알고 지원했지만 혹시 한두 명은 구제시켜줄 것이라고 은근히 기대했었는데, 희망을 접어야겠다.”고 말했다. 인턴세대들에게 인턴은 ‘스펙(학력·경력 등 취업을 위한 배경)’을 쌓는 도구가 아닌, 최하위 일자리를 담당하는 열악한 직업군에 불과했다. ●행정인턴, 88만원 세대의 연장 정부는 최근 대대적으로 행정인턴제도를 시행하면서 인턴업무 도중에라도 다른 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다른 회사 면접이 있으면 휴가가 가능하며 행정인턴이 좋은 경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행정인턴들은 공무원업무 보조 경력이 사기업 취업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박모(24·여)씨는 “그저 취업준비를 하면서 용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행정인턴이 됐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에서 이달부터 인턴을 하는 이모(25·여)씨는 “합격해서 기뻐했지만 복사 등 단순업무만 하고 있다.”면서 “일에 얽매이다 보니 취업준비를 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행정인턴의 월급은 98만 8000원이지만 세금을 빼고 나면 90만원 남짓 불과하다. 정모(29)씨는 “돈을 생각하면 못할 일”이라면서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에만 50여군데서 낙방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정부부처는 최근 행정인턴이 대거 들어오자 인턴에게 맡길 보조업무를 정하느라 부산을 떨고 있다. 그럼에도 국무총리실 행정인턴은 6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행정안전부는 29대1, 기상청은 24대1을 기록했다. ●기업인턴=아르바이트 기업체의 인턴은 저임금 단순노무직으로 전락했다. 한림대 신방과를 졸업한 권모(26)씨는 인턴만 전전하고 있다. P소프트웨어 투자회사는 3개월 후 정규직 전환을 약속했지만 부도가 났다. 권씨는 마음을 다잡고 S프로덕션에 월 25만원을 받고 인턴을 시작했지만 프로젝트가 끝나자 1주일만에 해고통지서를 받아야 했다. 미술관들은 교육을 시킨다는 명목으로 무급인턴제를 관행으로 굳혀가고 있다. 서울의 한 미술관에서 인턴을 한 정모(32)씨는 “6개월 무급인턴이 끝나면 전시회를 기획하는데 이마저도 대관료의 절반은 인턴들이 사비로 걷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언론사에서 무급으로 6개월간 인턴을 했던 박모(26·여)씨도 “동기 25명이 서류전형 면제 등 아무런 해택도 받지 못하고 모두 해당 언론사 시험에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름만 붙이면 인턴? 해외 인턴도 속빈 강정이다. 게다가 중개업체의 횡포로 수백만원을 날리기 일쑤다. 김모(27)씨는 “2007년 1월 미국 인턴십을 가기로 하고 중개업체에 701만원을 냈지만 노동허가서가 발급되지 않았고, 환불을 요청했더니 50만원만 준다고 한다.”고 말했다. 대학 내 인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E대학 신학대학원에서 교내 인턴십을 한 학생은 “시험기간에 다른 학교 10곳에 입시요강 포스터를 붙이러 다녔다.”고 말했다. 중앙도서관에서 일한 학생은 “정수기 닦기, 걸레 빨기, 테이블 닦기, 커피심부름 등이 주업무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하는 인턴세대들은 인턴생활을 멈출 수 없다. 구직자 유모(33)씨는 “이마저 못하면 더 낙오될 수 있다는 생각에 아무리 처우가 안 좋은 인턴이라도 해야 한다.”면서 “비록 사실과 다르지만 여전히 인턴을 정규직으로 가는 단계로 봐주는 주위의 시선도 비정규직보다는 훨씬 덜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경주 이재연기자 kdlrudwn@seoul.co.kr ●인턴세대(Generation Praktikum) 2006년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형성된 세대로, 실업고나 대학을 졸업하고도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채 인턴으로 고용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나타났다. ‘좋은 일자리’를 준비하는 예비 정규직이 아닌 ‘단순 노무직’으로 전락한 젊은이들의 고통이 반영된 단어다.
  • [국세청장 그림뇌물 의혹] “청탁 선물로는 약소… +α 없었나”

    [국세청장 그림뇌물 의혹] “청탁 선물로는 약소… +α 없었나”

    전·현직 국세청장 사이에 오고 간 뇌물로 의혹을 사고 있는 최욱경 화백의 ‘학동마을’ 을 두고, 정작 미술계에서는 “진짜 서양화, 그것도 추상화가 뇌물로 활용된 것이 맞느냐.”며 오히려 궁금증을 토로하고 있다. 미술계가 제기하는 네 가지 의문점을 정리해 봤다. (1) 왜 가짜 많은 미술품 뇌물로 줬나 관가나 정가에서 1970~1980년대 뇌물로 전달된 미술품은 추사 김정희의 글씨나 흥선대원군의 묵란화 등 고서화, 청자·백자 등 도자기류가 주종이었다. 그러나 신군부가 1980년 부패척결과 사회정화를 명분으로 사회 저명인사들의 미술품을 압수한 결과 진품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술품이 뇌물로서의 효용성을 잃었다고 한다. 당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 집에서 청와대 경호실의 한 경찰관이 인사청탁용으로 건넸다는 천경자의 ‘미인도’가 발견된 것이 거의 유일한 진품이었다. 실제로 대형 부정부패 사건에서 뇌물은 현금이나 무기명 양도성 예금증서(CD), 보석, 고가의 옷이 주류를 이룬다.(2) 기호 맞추기 어려운 추상 서양화, 그것도 추상화를 뇌물로 사용했다는 것에 의문을 제기한다. 미술품은 여자의 화장품, 남자의 넥타이처럼 기호품이기 때문에 취향을 맞추기 어려운 만큼 뇌물형 선물로 적합하지 않으며, 특히 추상화는 더욱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때문에 미술계에서는 “만약 한상률 현 국세청장이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게 인사청탁용 뇌물로 건넸다면 한 청장이 자신도 그 그림을 직접 구입했기보다는 ‘선물’받았을 가능성이 높고, 또 가치도 모른 채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일각에선 그림으로 포장한 ‘돈봉투’가 전달됐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3)그림 환금성 떨어지는데? 2007년 미술시장이 활황을 보였지만 그림처럼 호가와 실거래가 사이에 차이가 큰 상품이 없다. 경매시장에서 추정가가 높지만, 낙찰가격이 이를 하회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 만큼 유통시장에서 돈으로 바꾸기가 쉽지 않다. 뇌물이 되려면 환금성을 고려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4)학동마을이 5000만원? 14일 미술품 경매회사인 서울옥션에 따르면 최욱경 화백의 그림은 2002년 5월 이후 2007년 5월까지 5년 동안 모두 10차례 경매에 올라 왔다. 이 가운데 2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유찰됐다. 거의 거래되지 않는 작품이라는 것이 확인되는 셈이다. 가장 최근 거래된 것은 20호 크기의 ‘두여인’이 1900만원에 낙찰된 2007년 5월 106회 경매다. 2005년에는 5800만원에 낙찰된 기록이 있지만 훨씬 큰 50호짜리 ‘무제’였다. 미술계에서는 8호 크기의 학동마을이 옥션에 출품되면 10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000만원도 서민에게는 적은 돈이 아니지만, 인사청탁에 수천만원이 오고 가는 관행을 고려하면 너무 ‘약소’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기대 못 미친 백남준 아트센터

    기대 못 미친 백남준 아트센터

    경기도가 7년간의 준비 기간과 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10월 문을 연 용인의 ‘백남준아트센터’가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13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8일 개관한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백남준아트센터를 찾은 관람객수는 12일 기준 3만 56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평균 367명이 방문한 꼴로, ‘백남준 페스티벌’이 끝나는 2월5일까지 잡았던 처음 관람객 목표치 30만명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개관 초기에 문전성시를 이뤘다. 개관 후 1주일간 관람객은 3200여명에 이르렀으며 첫 일요일에는 무려 2000명이 다녀갔다. 그러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관람객의 발길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어떤 날에는 하루 관람객이 100명에 그칠 때도 있었다. 월별로는 개관 첫 달인 10월에 9459명, 11월 1만 3287명, 12월 8106명이 관람했고 올 들어서는 4753명이 찾았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백남준아트센터가 세계에서 유일한 미디어 아트 전문 전시장인데다 개관과 함께 시작된 백남준페스티벌 등 이벤트 행사가 마련돼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결국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반면 인근에 있는 경기도박물관은 지난해 38만 114명, 안산 경기도미술관은 13만 7113명, 경기도자박물관은 13만 9840명의 관람객이 찾아 비교가 되고 있다. 백남준아트센터의 흥행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을 두고 여러 의견이 분분하다. 아트센터 관계자는 “관람객의 70%가 대학생 이상 성인이거나 전문가 집단으로 분석됐다.”면서 “사실 보통 사람들이 편하게 관람하기에는 작품이 너무 난해한 점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목표 관람객 30만명에 턱없이 부족 또 “다른 박물관은 무료 입장이거나 저렴한 반면 백남준아트센터는 성인 7000원, 학생 5000원 등 상대적으로 적지 않은 입장료를 받고 있는 데다 대중 교통편 부족으로 방문하는 데 불편을 겪는 것도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시물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백남준아트센터의 전시물은 백남준 선생의 유작 67점과 비디오 아카이브 2285점, 기록물 200여점이다. 이와 관련, 최근 열린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문화공보위 신재춘 의원은 “전시물 가운데 비디오아카이브, 기록물 등은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없기 때문에 실제 백남준 작품은 67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예산부족에 교통마저 불편 신 의원은 “이는 인근 한국민속촌에 개인이 운영 중인 미술관이 보유한 백남준 선생의 작품 100여점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라면서 “백남준아트센터라는 이름이 ‘유명무실’해지지 않도록 작품 수를 더 확보하고 전시물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아트센터 관계자는 “5개년 계획을 세워 백남준 선생의 작품을 구입하고 있으나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일반인이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무료입장을 시키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풍요·복 기원하는 넉넉한 자태 달항아리

    풍요·복 기원하는 넉넉한 자태 달항아리

    라일락 꽃이 흐드러진 정물화를 많이 그린 도상봉 화백은 보라색 꽃을 정갈한 하얀 백자, 달항아리에 꽂아 그렸다. 도상봉 화백이 좋아한 달항아리는 부풀대로 부푼 만월의 보름달이 아니라 중간 부분이 묘하게 찌그러진 모양이라 시선을 끈다.그런데도 도 화백은 평생 그 달항아리를 몹시 사랑해 정물화를 그릴 때마다 빼놓지 않고 소재로 사용했다. 갤러리현대 강남은 기축년 새해를 맞이하는 첫 전시로 ‘화가와 달항아리’ 전시를 연다. 양력으로 1월15일부터 음력 대보름인 1월15일을 지난 2월10일까지다. 경제위기로 살림살이가 어렵지만 새해를 맞이 대보름의 풍요와 복을 기원하기 위해서다. 달항아리는 백자의 희고 깨끗한 살결과 둥글둥글한 생김새 속의 간결한 기품 등이 보름달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예전엔 백자대호(白磁大壺)라고도 불렸다. 넉넉한 형태미로 조선시대 문화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작가 구본창씨는 달항아리에 대해 “조선 백자는 아름답게 표현하려는 욕망을 절제하고, 마음을 비워 무욕의 아름다움을 성취한 놀라운 작품이다.”라면서 “사진기의 기계적 특성상 무욕의 마음을 표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고백한다. 달항아리는 크기가 있어서 물레질로 점토를 끌어 올려 한번에 형태를 빚을 수 없다. 상층과 하층을 따로따로 만든 뒤 두 부분을 접합시켜 완성시킨다. 따라서 달항아리들은 대부분 이음새가 나타나는데 거의 드러나지 않기도 하고 완연히 드러나기도 한다. 도 화백이 사랑한 달항아리는 그렇게 보면 접합시킬 때 좀 많이 이지러진 셈이다. 이번 전시에는 달항아리를 수집하고 많이 그린 대표적인 작가 김환기 화백과 도 화백의 그림이 비교적 많이 전시된다. 추상화가인 김 화백은 “미에 대한 개안이 우리 항아리에서 비롯돼 조형과 미와 민족을 도자기에서 배웠으며, 나의 교과서는 도자기일지도 모른다.”고 한 만큼 도자기가 있는 정물을 많이 그렸다.해석도 다양하다. 현대작가 강익중의 달항아리는 마치 하늘을 머금은 것 같다. 고영훈은 극사실화로 그려내 손으로 만져 보고 싶은 욕망을 불러 일으킨다. 조각가 정광호의 달항아리는 구리선이 얼기설기 엮어진 철제 달항아리다. 진짜 달항아리도 출품됐다. 고(故) 한익환의 작품을 비롯하여 고희를 맞으신 박부원, 영국 대영박물관과 미국의 휴스턴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는 박영숙, 그 외에도 권대섭, 신철, 강민수, 김은경, 양구, 강신봉의 작품이 출품된다. 아울러 소장가의 도움을 받아 18세기 조선 백자 달항아리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초대일과 전시기간 중 매주 일요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오곡밥과 나물을 곁들인 점심을 관람객에게 내놓는다. 1월15일(목)과 2월1일(일) 오후 2시에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달항아리 강연회가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02) 519-0800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최욱경 화백 작품… 4000만~5000만원 선

    최욱경(1940~1985) 화백의 ‘학동마을’은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 8호(38×45.5㎝) 크기의 추상화다. 불꽃이 타오르는 것처럼 격정적인 밝고 붉은 화면에 희고 푸른 대기가 너울대는 듯 몽환적인 느낌이 인상적이다. 특히 ‘학동마을’은 1940년생인 최 화백이 1985년 45세로 요절하기 직전인 1984년에 완성한 그림으로, 최전성기인 덕성여대 교수 재직 시절의 작품이다. 가인화랑 홍가인 대표는 메이저 옥션에서의 낙찰가격과 K갤러리에서 알아본 바에 의하면 8호 크기의 학동마을이 충분히 4000만~5000만원 선으로 가격을 추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학동마을은 K갤러리 회고전에서는 도록에도 올랐을 만큼 최 화백의 미술세계를 잘 드러내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미술시장이 최대로 커졌던 2007년의 경우 최 화백의 그림은 거품까지 끼어 상당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10일 케이블·위성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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