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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동, 그 다양한 표정들

    인사동, 그 다양한 표정들

    고미술 중심의 공화랑에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새롭게 출발한 서울 인사동 공아트스페이스가 재개관을 기념해 ‘인사동을 스치는 시선’ ‘한국미술의 힘’ ‘행복한 그릇’전 등 3개의 특별전을 열고 있다. 1층과 지하2층 두 개의 전시실에서 열리는 ‘인사동을 스치는 시선’전(10월5일까지)은 오랜 세월 우리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인사동과 그 주변의 다양한 표정을 사실적, 혹은 상징적으로 포착한 젊은 작가 8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인사동을 오가는 인파 속에서 다양한 모습을 찾아 회화와 영상 작업으로 연결한 이상원의 ‘더 스트리트-인사동길’을 비롯해 이예린, 홍성철, 윤병운, 박준범, 남현주, 김진, 송지연 등이 참여한다. 2층 전시장의 ‘한국미술의 힘’전(10월10일까지)은 한국의 현대 미술이 지금 어디에 어떤 이유로 존재하는지를 자문하는 자리다. 김병종, 안규철, 엄태정, 윤광조, 윤명로, 이강소, 이만익, 전광영, 주명덕, 최인선 등 10명의 작가들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허리’를 확인해본다. 3층과 4층의 ‘행복한 그릇’전(10월10일까지)은 한국적 정물화인 기명절지(器皿折枝)의 정신이 현대미술 속에서 어떻게 드러나는가를 가늠해보는 기회로 김선두, 김중만, 박선기, 정해진 등 16명 작가의 작품이 소개된다. 영화 ‘취화선’에서 여러 묵객들이 한 장에 그린 ‘기명절지도’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인사동을 스치는 시선’전은 10월5일까지, ‘한국미술의 힘’ ‘행복한 그릇’전은 10월10일까지 열린다. 한편 공아트스페이스가 운영하는 대동문화재연구소는 29일부터 조선시대 회화미를 감상할 수 있는 ‘거화추실’전을 마련한다. (02)735-9938.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입장료 공짜’ 미술관…추석연휴 이용하자

    ‘입장료 공짜’ 미술관…추석연휴 이용하자

    대형미술관들이 추석 연휴 기간에도 관람객을 맞이하며 동시에 입장료를 받지 않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9월 20일부터 연휴의 마지막 날이 되는 26일까지 경기도 과천 소재의 본관과 서울 덕수궁미술관을 모두 개방한다. 추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따로 기획한 것은 없으나, 모든 전시장에서 관람료를 받지 않는다. 과천 본관에서는 한국 모노크롬(단색조) 회화의 대표작가 정창섭 회고전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 소장품 전을 감상할 수 있다. 덕수궁 미술관에서는 아시아 10개국의 근대 미술을 소개하는 ‘아시아 리얼리즘 전’이 연휴를 맞은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정동의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서울미디어아트비엔날레(미디어시티 서울)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방된다. 이밖에도 예술의 전당 내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영국근대회화 전, 포뮬러 원 디자인 전과 경기도 용인 소재의 백남준 아트센터에는 ‘트릭스터가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로 전시회가 추석 연휴 기간에도 관람객을 환영한다. 사진 = 각 홈페이지 화면 캡처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조성모-민효린, 아찔한 키스 ‘핑크빛 연인’ ▶ 후드로 꽁꽁 감춘 신지 생얼…도대체 무슨 일이?▶ 전현무, 박은영 열애설 심경고백 "커플인정-선언 안했다"▶ 최희진, 욕설댓글 후 심경글 "난 병신이냐?"▶ 주진모도 반한 김희선 인형외모…변함없어▶ 세븐, 김미정과 블랙커플…섹시+시크 발산
  • ‘입장료 공짜’ 미술관…추석연휴 이용하자

    ‘입장료 공짜’ 미술관…추석연휴 이용하자

    대형미술관들이 추석 연휴 기간에도 관람객을 맞이하며 동시에 입장료를 받지 않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9월 20일부터 연휴의 마지막 날이 되는 26일까지 경기도 과천 소재의 본관과 서울 덕수궁미술관을 모두 개방한다. 추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따로 기획한 것은 없으나, 모든 전시장에서 관람료를 받지 않는다. 과천 본관에서는 한국 모노크롬(단색조) 회화의 대표작가 정창섭 회고전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 소장품 전을 감상할 수 있다. 덕수궁 미술관에서는 아시아 10개국의 근대 미술을 소개하는 ‘아시아 리얼리즘 전’이 연휴를 맞은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정동의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서울미디어아트비엔날레(미디어시티 서울)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방된다. 이밖에도 예술의 전당 내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영국근대회화 전, 포뮬러 원 디자인 전과 경기도 용인 소재의 백남준 아트센터에는 ‘트릭스터가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로 전시회가 추석 연휴 기간에도 관람객을 환영한다. 사진 = 각 홈페이지 화면 캡처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조성모-민효린, 아찔한 키스 ‘핑크빛 연인’ ▶ 후드로 꽁꽁 감춘 신지 생얼…도대체 무슨 일이?▶ 전현무, 박은영 열애설 심경고백 "커플인정-선언 안했다"▶ 최희진, 욕설댓글 후 심경글 "난 병신이냐?"▶ 주진모도 반한 김희선 인형외모…변함없어▶ 세븐, 김미정과 블랙커플…섹시+시크 발산
  • “한류 갑작스러운 부상은 거품처럼 급하게 꺼질 수 있어”

    “한류 갑작스러운 부상은 거품처럼 급하게 꺼질 수 있어”

    100만명이 넘는 외국인이 한국에 거주하고 있지만 한국어로 유창하게 말하는 외국인, 특히 서양인을 만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벌써 오셨군요.”라며 또렷한 한국어로 안내하는 마틴 프로스트 파리7대학 교수를 처음 만난 순간 몇 년 전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만났을 때 느꼈던 어색함이 떠올랐다. 아리랑TV MC로 활동하고 있는 아들 아드리앙 리의 근황을 묻자 “엄마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직장을 잡는 게 좋죠.”라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한국 엄마가 따로 없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그의 폭 넓은 이해는 기대를 뛰어넘었다. 문학, 음악, 미술 등 각 분야에서 그가 알고 지내는 지인들의 이름이 수시로 등장했다. 한국 문화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에 답변하는 그의 말투는 긍정적인 부분에서는 자랑스러움이, 부정적인 부분에서는 안타까움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왔다. 외규장각 도서 문제에 대해서는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며 현실적인 대안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인터뷰는 대부분 한국어로 진행됐다. 일부 어렵거나 미묘한 단어는 기자에게 물어 꼼꼼하게 받아적었다. →어떤 계기로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나. -1977년 하버드대를 다니면서 도쿄대에 유학을 갔다가 한국을 찾았다. 김포공항에 처음 내렸는데, 군부독재 시절이라 공항을 가득 메운 군인들을 보면서 기가 질렸다. 그런데 시내에 들어오자 사람들은 정말 활발하고 친밀했다. 신촌시장을 걸을 때였나, 꼬마들이 외국인이 신기했는지 손을 잡아서 조그만 한옥집으로 데려가더라. 무거운 정치 상황 속에서도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인상 때문에 마음이 끌렸다. →당시만 해도 한국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거의 없지 않았나. 어떤 이미지였고, 지금은 어떻게 변했나. -당시 유럽에서 한국에 관한 것은 모두 전쟁, 독재 이런 부정적인 내용들뿐이었다. 특히 프랑스는 자유주의, 여성해방운동이 심화되던 시기여서 독재국가와는 관계를 맺는 것조차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한국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된 건데, 프랑스인들은 1900년 만국박람회 때 이미 짚신·지게 등을 전시했던 한국관을 만난 경험이 있다. 그걸 잊고 있었을 뿐이다. 보여줄 문화가 없는 나라가 만국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었겠나. 지금은 그 중간의 단계는 잊히고 예전처럼 한국의 좋은 부분이 부각되고 있다. →영화의 역할이 굉장히 큰 것 같다. -며칠 전에 한국에 가 있는 남편과 헬스클럽에서 통화를 하고 있었는데, 옆에 있던 프랑스 여자가 “그 말 한국어 아니냐.”고 묻더라. 한국 영화 광팬이라 만날 보다 보니 익숙해졌다고 했다. 일부 감독들은 마니아층이 형성된 정도가 아니라 주류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한국 문화 전도사는 유학생들이다.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세계 누구보다 센 프랑스인들도 “우리 문화 최고, 꼭 와서 봐야 한다.”고 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한국 유학생들은 그렇게 한다. ●판소리 등 어려운 것에 더 큰 관심 가져 →한국 정부가 ‘코리아 브랜드’를 기치로 내걸었다. -문화를 세계화시키는 데 가장 좋은 것은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은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단점도 크다. 한국 사람 눈에 좋은 것만 소개하고 알리려고 한다는 거다. 얼마 전에 리틀엔젤스가 부채춤 공연을 하러 왔었다. 유럽사람들도 리틀엔젤스의 부채춤은 특이하니까 좋아한다. 하지만 이들이 진짜 좋아하는 것은 창조적인 것이다. 예술로 평가받는 무대에 오르려면 지식인들이 많이 보는 르몽드, 르피가로 같은 신문에 소개돼야 하고 이를 읽은 사람들이 일반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부채춤 대신에 승무나 판소리를 대입시켜 봐라. 문화적 호기심이 많은 서양인들은 어려울수록 이해하기 위해서 더 관심을 갖는다. 또 코리아 브랜드는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작업인데, 이건 억지로 되기 힘들다. 단시일 내에 만들어진 이미지는 잘못하면 유럽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촌스러운’ 이미지가 될 수도 있다. →중국이나 일본과 비교하면 아직 갈 길이 멀지 않나. -중국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한자라는 글씨와 이를 표현하는 서예 분야에 관심들이 많다. 또 유교, 도교는 종교가 아니라는 점 때문에 기독교 국가들에서 호기심으로 접근하기가 쉽다. 일본은 예술에 대한 감각에서 독특함을 모두 인정한다. 최근에 한국에 대해서는 자연스럽지만 완벽한 것, ‘혼을 불태우는 장인정신’에 대한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 이미지 구축 자체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반면 일부 영화 등에서 보여지는 폭력성 등은 좀 우려스럽다. →정명훈, 백건우 등 음악가들이나 백남준 등 아티스트들이 유럽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이바지했나. -당연하다.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고 세계적인 거장들로 인정받고 있다. 다만 현재 한국 문화의 대표주자로 알려져 있는 사람들은 모두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뒤 한국에서도 알려진 사람들이다. 뭔가 구조가 이상하지 않나. 이건 코리아 브랜드가 아니다. 일반적으로 유럽을 비롯한 나라들에서는 자국에서 알려지고 난 뒤에 세계적으로 유명해진다. 진정한 코리아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 구조를 바꿔야 한다. ●잘못된 번역이 한국문학 가치 떨어뜨려 →문학적인 부분에서의 평가는 어떤가. -첫 단추를 잘못 꿰었다. 초창기에 프랑스 사람들이 전혀 관심을 갖지 않는 소재들이 그나마 잘못된 번역으로 등장하면서 한국 문학이 가치가 없는 것으로 치부됐다. 번역이 잘못된 글을 읽으면 정말 피곤하고 읽기 싫어지지 않나. 말이 나온 김에 한국 측이 프랑스에서 하는 행사에 가 보면 프로그램이나 안내문이 오자 투성이다. 심지어 음식 이름을 눈꺼풀로 번역해 놓은 경우도 있었다. 큰 돈을 들여서 오히려 코리아 브랜드를 망치고 있지 않나 싶다. 다행히 요즘에는 피케, 줄마 등 한국 작품을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출판사까지 등장했다. 프랑스 사람이 독자층 조사를 해 책을 선정하고 한국 측에서 함께 번역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김훈이 쓴 ‘칼의 노래’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지식인이라면 누구나 화제로 삼을 정도였다. →프랑스에도 한류가 불고 있다는 얘기가 많다. -최근 경향을 봐서는 분명히 그렇다. 지난 6일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한국어 강좌 신청을 받았는데 새벽 6시부터 줄이 늘어섰다. 10년 전에 처음 시작할 때는 학생이 달랑 5명이었다. 이번에는 200명이 등록을 못 했다. 다만 갑자기 부는 바람은 결코 좋은 게 아니다. 유럽사람들은 한 번 좋아하면 계속 좋아한다. 일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평생 일본에 관심을 갖는다. 그런데 급작스럽게 인기를 얻은 한류는 잘못하면 거품처럼 순식간에 꺼질 수도 있다. 어떻게 보면 천천히 접근하는 게 한국의 국민성과 맞지 않아서 생기는 괴리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를 임신하면 열 달을 다 채우는 게 당연하지 않나. 문화도 마찬가지다. 성숙해야 진짜 인정 받는 문화가 되는 거다. ●외규장각 반환 선례땐 ‘도미노 현상’ 우려 →외규장각 얘기를 안 할 수 없다. 프랑스가 반환을 안 하는 진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가. -개인적으로는 돌려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외규장각 도서는 어디까지나 한국 것이다. 정부 관계자들한테도 “다른 나라의 문화재를 갖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거나 “프랑스는 문화재를 돌려주고 왜 새로운 나라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기를 두려워하나.”라는 식으로 얘기하곤 한다. 그러나 실제 반환까지는 멀고 험하다. 솔직히 말하면 반환이나 장기임대 모두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가장 큰 이유는 선례가 된다는 점이다. 실제로 아랍이나 아프리카에서 경제 성장이 어느 정도 된 나라들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프랑스 정부에 문화재 반환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한국에 돌려주면 다 돌려줘야 한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과거 정부 합의를 보는 프랑스인들의 시각은 어떤가. -보수적인 사고방식 때문인 것 같다. 원칙이 어떻다고 배우면 다른 의견을 수용하거나 바꿀 줄 모른다. 프랑스인 대부분은 당시 외규장각 도서 반환을 약속했던 미테랑 대통령이 월권을 했다고 생각한다.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정당한 절차를 밟은 게 아니라 그냥 자기 마음대로 약속해 버렸다는 것이다. 실제로 당시 국립도서관 사서는 휘경원원소도감의궤 한 권조차 내놓지 않겠다고 버텼다. 전후사정이 어떻든 간에 국립도서관에 들어온 이상 이건 프랑스의 것이고, 난 그걸 지키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딱 박혀 있었던 것이다. 결국 미테랑이 먼저 비행기를 타고 가고, 나중에 문화부 장관이 책과 함께 억지로 두 사람을 비행기에 태워 빼앗다시피 해서 그 책을 한국에 넘겨준 것이다. 문제는 그 후에 이 두 사람이 사표를 내고, 그게 언론에 보도되면서 정말 시끄러웠다. 두 사람은 옳은 일을 했고, 대통령과 문화부 장관은 잘못했다는 의견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여론은 당연히 부정적으로 변했고. 어떻게 보면 미테랑이 절차를 무시했던 것이 지금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든 셈이다. →해결책이 없다는 얘기인가. -어떤 경우라도 포기하면 안 되고, 정부와 민간 차원의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다만 무조건 반환만 요구해서는 아무 것도 얻어내지 못하고 시간만 흐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현실적인 대안도 함께 찾아야 한다는 얘기다. 먼저 얻어낼 수 있는 것이라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현재 외규장각 도서 상당수가 마이크로 필름 작업이 돼 있다. 그런데 내용은 모른다. 내용을 아는 건 전체의 1%나 될까. 외규장각 도서를 프랑스가 소유하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그 내용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이 한국 것이다. 정치외교적인 반환 요구와 함께 한국 연구진이 연구를 주도하거나 최소한 공동연구에 참여라도 할 수 있도록 접근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파리 박건형 순회특파원 kitsch@seoul.co.kr ■마틴 프로스트는 누구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영문학, 미국 하버드대에서 동양언어학, 도쿄대에서 일본어, 서울대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면서 동양과 한국에 대한 폭 넓은 지식을 쌓았다. 연세대 불문과에서 교수를 맡았고 1992년부터 4년간 주한 프랑스 대사관 문정관으로 재직했다. 현재 파리7대학 동양학부 한국학과장과 콜레주 드 프랑스 한국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20여년간 한국문화를 프랑스 등 유럽에 알리기 위해 노력했고 파리7대학 내에 한국식 정원인 ‘청자정원’ 건립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 같은 공로로 지난해 한글날 한국 정부로부터 문화포장을 받았다. 1980년 연세대 교수 재직 시절 체육학과 학생이자 테니스 국가대표였던 이승근(53)씨와 결혼한 반(半)한국인이기도 하다.
  • 캔버스 대신 가득찬 ‘흙’

    캔버스 대신 가득찬 ‘흙’

    ‘건축도자’ 분야를 특화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중견 작가 15인과 흙의 만남을 주제로 한 기획전 ‘오프 더 월-건축도자, 경계에서’전을 열고 있다. 전시장은 캔버스 대신 흙과 도자판으로 제작한 작품들로 가득찼다. 참여 작가들은 점토와 유약, 도자판 등 평소 접해 보지 못했던 낯선 재료에 작가 나름의 개성을 살려 독특한 작품들을 완성했다. 첫번째 주제인 ‘흙을 그리다’에는 김호득, 이강소, 안규철, 유명균, 김춘수, 서용선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가로 40㎝, 세로 30㎝의 도자판에 그림을 그린 뒤 가마에 구웠다. 동양화가 김호득은 일필휘지로 거대한 폭포를 그렸고, 안규철은 도자판에 홈을 파고 그 안에 안료를 넣는 방식으로 드로잉 작품을 만들었다. 이강소는 하얀 백자 타일 위에 오리를 그린 회화 작품과 마구 주무른 흙을 아무렇게나 던지고 쌓아 구워낸 입체 작품을 나란히 전시했다. 코발트블루빛 도자판을 벽면에 창(窓)처럼 배치한 김춘수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두번째 ‘건축에 옷을 입히다’는 대량생산되는 산업 타일에 김창열, 김홍주, 이영배, 박서보의 그림을 전사 프린트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나 판화처럼 복제생산 방식을 시도함으로써 예술의 대중화와 보편화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마지막 주제인 ‘흙으로부터’에는 심문섭, 원인종, 윤영석, 이우환, 이성갑이 만든 ‘구운 조각’들이 전시된다. 전시는 내년 2월27일까지. 관람료 2000원. (055)340-7000. 김해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경기도 연휴 문화행사 풍성

    “민속명절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문화나들이를 떠나 보자.” 경기도내 박물관과 미술관들이 추석 연휴기간 다양한 무료 전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5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용인시 상실동 경기도박물관(031-288-5300)은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23일 오후 2~5시 야외 놀이마당에서 ‘추석 세시풍속’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한복 예절과 차례상 차림을 배우고 떡메치기와 밀떡 부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참가자들과 함께 강강술래, 거북놀이 등 점차 잊혀져 가는 우리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고 절구, 다듬이질, 지게질 등 사라져가는 옛 기구를 체험할 수 있다. 박물관 전시장에서는 경기지역 명가들이 기증한 고문서, 서화, 초상화, 장신구 등 유물을 한자리에 모은 ‘조선시대 사대부’ 특별전이 열린다. 안산시 초지동 경기도미술관(031-481-7000), 용인시 상갈동 백남준아트센터(031-201-8500), 남양주시 조안면 실학박물관(031-579-6000)은 추석 연휴기간 휴관 없이 야간까지 무료 개관한다. 경기도미술관과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신화 속 장난꾸러기 ‘트릭스터’를 주제로 한 재미있고 기발한 ‘미디어아트전’이 열린다. 실학박물관에서는 ‘다산과 가장본 여유당집’이 전시돼 차례와 성묘를 마치고 온 가족이 함께 둘러볼 만하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뇌파로 만든 산수

    뇌파로 만든 산수

    흙으로 빚은 손가락 크기의 작은 도자기 오브제들이 모여 산봉우리를 이루고, 파도치는 바다가 됐다. 나무를 깎아 만든 탁자 중앙에는 마치 저절로 솟아난 듯 거대한 산맥이 부드러운 능선을 이루고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선 사납게 물결치는 파도의 형상이 거친 대패질 형태로 표현돼 있다. 서울 화동 PKM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배영환(41) 작가의 개인전 ‘오토누미나(Autonumina)’는 동양화 속 정중동(靜中動)의 산수 이미지를 담백하고 간결하게 보여준다. 작품의 모티프는 뜻밖에도 뇌파다. 전시장 한쪽에는 병원에서 측정한 작가의 뇌전도 그래프와 산수를 그린 민화가 나란히 놓여 있다. 작가는 평온함, 분노, 최면 등 심신의 상태에 따라 자유롭게 파동을 이루는 뇌파의 흐름에서 산과 물의 리듬을 포착해냈다. 그리고 즉흥적으로 한번에 흙을 주물러 오브제들을 완성했다. 지문이 그대로 남아 있는 오브제는 작가의 내면과 상응한다. 무료 급식소 지도를 만들어 노숙자들에게 나눠준 ‘노숙자 수첩’, 갓길 안전을 위해 어린이용 헬멧에 오색 풍선을 달아준 ‘갓길 프로젝트’,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한 ‘도서관 프로젝트’ 등 다양한 공공미술 작업으로 세상과 소통해 온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선 자신과의 소통으로 눈을 돌렸다. “미술은 자기 치유의 과정이기도 하지만 창작 주체의 내면은 황폐화되기 싶다.”는 그는 “세상과 만나고 온 뒤의 개인적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토누미나는 ‘스스로 찾아내는 경건함’이란 의미로 만들어낸 조어다. 10월1일까지. (02)734-9467.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부산비엔날레 내일 팡파르

    ‘2010 부산비엔날레’가 11일 개막식을 열고 71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번 비엔날레는 ‘진화 속의 삶(Living in Evolution)’을 주제로 부산시립미술관, 요트경기장, 광안리해수욕장 등에서 펼쳐지며, 23개국 252명의 작가가 참여해 338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11월20일까지 열린다. 비엔날레의 핵심인 본 전시에는 23개국 72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설치, 영상, 야외설치, 영구설치작품 등 158점을 부산 시립미술관, 요트경기장, 광안리해수욕장 등에 전시한다. 현대미술의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할 ‘아시아는 지금 展’은 한·중·일 3개국의 작가 180명이 작품 180점을 선보인다. 부산문화회관 금련산 갤러리, 부산시청 전시실 등에 마련된다. 부산지역 26개 화랑은 2010 부산비엔날레 전시와 연계한 갤러리 기획전을 마련하고, 아트팩토리 인 다대포에서는 작가 30명이 참여해 15일부터 10월28일까지 ‘본능의 진화’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이 밖에 부전시장과 부산진구청 전시관에서는 37명의 작가가 11일부터 10월31일까지 배너 프로젝트, 아케이드갤러리, 시장통 다방 프로젝트, 시장과 문화 아카이브전, 날라리 낙타방 등 각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답십리 고미술거리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답십리 고미술거리

    “그야말로 살아 숨쉬는 박물관이잖아요. 보시다시피 값도 엄청 싸요. 집안과 가게를 꾸미거나 실생활에 쓸 만한 것들을 사러 가끔 들른답니다.” 9일 동대문구 답십리 고미술 거리에서 만난 김미영(51·여·자영업)씨는 업소를 두리번거리며 함박웃음을 터트렸다. 마장동 사거리를 지나 천호대교 쪽으로 건너는 길목에는 구의 ‘숨은 명소’ 고미술 거리가 나타난다. 답십리 4동과 5동을 차지하고 있는 골동품 상가 거리를 시민들은 ‘전통박물관’이라고 부른다. ●200여개 상가… 전국 최대 규모 상인들은 20여년 전 중구 황학동과 서대문구 아현동에서 집단 이주했다. 갈수록 뛰어오르는 임대료를 견디기 버거웠다. 게다가 사회 분위기가 급변하면서 고미술품에 대한 관심도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전국 최대 규모 고미술품 상가를 뽐내는 이곳에는 200여개 점포가 들어섰다. 인사동 일대가 높은 값을 부르는 고미술품을 많이 다루는 데 견줘, 고가구와 생활용품을 주로 팔고 있다. 값은 천차만별이다. 그러나 생각보다 그리 비싸지 않다. 25만점이나 되는 소장품 가운데 20만~30만원짜리도 많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 5000원짜리 등잔과 같은 물건 하나를 손에 넣기만 하면 거실 등을 확 바꾸는 장식품으로 훌륭하다. 여성들이 선호하는 자수(刺繡) 작품의 경우에도 작은 것들은 1만원을 건네면 내것으로 만들 수 있다. ●등잔 5000원-자수작품 1만원 사단법인 답십리 고미술 상인연합회 이상근(51) 총무는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만든 예쁜 도자기 등 1만원 안팎이면 사들일 수 있는 것들이 수두룩하다.”고 덧붙였다. 김미영씨는 “3~4㎝ 크기의 아기자기한 작품들이 꼬물꼬물 움직이는 듯하다.”며 또 활짝 웃었다. 고미술 상가 거리는 동부지구와 서부지구로 나뉜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에서 내려 동부시장까지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10분이면 닿는다. 서부지구로 가고 싶으면 5호선 답십리역에서 내린 뒤 5분 걸으면 된다. 동부지구의 경우 5호선 답십리역에서 하차한 뒤 도보로 2분 거리이다. 매주 일요일엔 쉰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그 집’ 헐려도 화폭은 기억한다

    ‘그 집’ 헐려도 화폭은 기억한다

    집이 헐리고, 거리가 바뀌고, 도시가 달라진다. 누군가에겐 개발과 성장의 과정이지만 누군가에겐 삶의 터전이 뿌리 뽑히는 아픔이다. 그리고 여기, 속절없이 사라지는 공간의 기억을 기록하는 이들이 있다. 10년째 재개발, 뉴타운 지역을 사진으로 찍어온 강홍구 작가와 1년간 서울 가리봉동 조선족 문화를 기록해온 이수영·리금홍 작가다. 이들의 개인전이 나란히 열리고 있다. ●10년째 재개발 지역 풍경 작업 가회동 원앤제이 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강홍구 작가의 ‘그 집’전은 서울 불광동 재개발 지구와 은평 뉴타운, 세종시 예정지인 충남 연기군의 종촌리 등에서 찍은 사진 30여점이 선보인다. 얼핏 보면 재개발 현장의 황량한 풍경을 담은 컬러 사진 같지만 실제는 흑백으로 프린트한 사진 위에 부분적으로 잉크나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한 것이다. 주인이 떠난 빈집은 흑백으로 남겨 두고, 주변의 나무에 녹색의 색감을 더한 작품들은 사진도 그림도 아닌 모호한 정체성처럼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교묘하게 넘나드는 효과를 낸다. 흑백 사진이 완전히 퇴색해 버린 과거의 느낌이라면 이 사진들은 차마 떨쳐버릴 수 없는 추억에 대한 아련한 느낌이 강하다. 작품마다 흰색 물감을 흘려 일종의 표식을 한 것도 마찬가지 이유에서다. 우연히도 이사가는 곳마다 재개발 지역이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는 작가는 9일 “사진은 사실이 아닌 것도 사실로 받아들여지게 만드는 뻔뻔함과 공식적인 성격이 강한데 사라진 집과 공간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사진 위에 색을 입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 작가로 유명하지만 원래는 회화를 전공했다. 재개발 현장을 찍는 작업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듯싶다. 그는 “10년 했으니 이제 그만 이별하고, 새로운 작업을 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10월3일까지. ●조선족 거리 1년간 체험·기록 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 3번 출구로 나오면 거리마다 중국어 간판이 넘쳐난다. 구로구 가리봉동의 조선족 거리 풍경이다. 이수영과 리금홍 작가는 지난 1년 이 거리를 쏘다니며 온갖 음식을 맛보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1.5평짜리 쪽방을 얻어 한 달간 직접 살기도 했다. 한남동 공간해밀톤에서 18일까지 열리는 ‘가리봉동 진달래반점’전은 작가들이 몸으로 체험한 기록들을 관객과 공유하는 장이다. 전시장은 설치미술과 자료들을 모은 아카이브로 구성됐다. 가리봉동에서 먹었던 음식물을 말려서 전시하고, 다양한 향신료를 한곳에 모아 조선족의 음식문화를 간접 체험하도록 했다. 양고기 꼬치구이의 고향을 찾아 지난봄에 비행기, 기차, 버스를 갈아타고 중국 옌지와 신강, 우루무치까지 다녀온 여정을 영상 작업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조선족 이주민의 삶을 조금이라도 체험하기 위해 솥단지를 옆에 끼고 사막과 황무지를 건넜다. 이주의 고단한 풍경은 냄비, 칼, 국자 등 온갖 세간에 비행기 수화물표를 붙인 설치작품으로 표현됐다. 전시장 한쪽에는 두 사람이 가리봉동에서 즐겨 찾던 진달래반점의 내부를 재현했다. 진달래반점에서 아주머니에게 들은 이야기들을 녹취해 DVD로 만들기도 했다. 이수영 작가는 “재개발을 앞두고 있는 가리봉동이 사라질 때까지 가리봉동 기록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공간해밀톤은 한남동 제일기획 인근에 있는 대안 전시공간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4場4色 공연 한마당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4場4色 공연 한마당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이번 가을은 독서가 아니라 공연의 계절로 삼아 봄직하다. 대형 공연 예술 축제가 줄지어 예고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서울에서는 9개국 국·공립 공연단체가 참가하는 2010 세계국립극장 페스티벌(10월30일까지)을 시작으로 서울연극올림픽, 서울국제공연예술제, 대학로소극장축제 디 페스타가 이어진다. 서울연극올림픽(9월24일~11월7일)은 1995년 시작된, 세계 연극 거장을 만날 수 있는 올림픽이다. 로버트 윌슨(미국), 스즈키 다다시(일본), 월레 소잉카(나이지리아) 등 세계적 연출가들로 구성된 연극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제시한 주제에 맞춰 4년에 한 번씩 열린다. 1회 그리스 대회 때의 ‘비극’, 일본대회 때의 ‘희망만들기’, 러시아에서의 ‘민중극’, 터키에서의 ‘경계넘기’에 이어 5회 한국 대회에서는 ‘사랑(Sara ng): Love and Humanity’가 주제로 잡혔다. 녹음된 자신의 음성과 대화하면서 극을 진행하는 1인극 ‘크라프의 마지막 테이프’(24~25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일본 전통예술과 서양 신화를 접목한 ‘디오니소스’(25~26일 명동예술극장), 입센의 작품을 인도식 상징주의로 풀어낸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10월22~24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등 정상급 작품들이 선을 보인다. 또 유럽연극의 차세대 리더로 꼽히는 토마스 오토마이어의 ‘햄릿’, 파지르 국제연극제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이란 작품 ‘침묵 파티’ 등 모두 40여편이 공연된다. 연극 팬들을 위해 30~40% 할인해 주는 패키지 티켓도 마련됐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www.theatreolympics.or.kr)나 (02)747-2901~3. 10주년을 맞은 서울국제공연예술제(10월2일~11월14일)는 해외공연을 국내에 소개하는 것보다 국내 공연의 해외 진출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해외 진출을 노리는 젊은 연출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얘기다. 이런 의도가 반영돼 28개 출품작 가운데 프랑스와 공동제작한 이오네스코 ‘코뿔소’ 등 해외팀과 공동연출한 작품이 모두 8개에 이른다. 또 마이클 잭슨의 춤을 되살린 김윤정의 ‘문워크’ 등 다양한 무용작품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www.spaf.or.kr)나 (02)3673-2561~4. 소극장축제 디 페스타(10월22일~11월7일)는 말 그대로 공연 현장을 묵묵히 지키는 소극장들의 축제다. 극단 연우무대의 ‘극적인 하룻밤’, 극단 미소의 ‘돼지 사냥’, 극단 드림의 ‘경로당 폰팅사건’ 등 위트 넘치는 국내 창작극들이 줄줄이 소개된다. 공연일정 등은 홈페이지(www.dfesta.co.kr)나 (02)741-4188. 이 밖에 틈새시장을 노린 공연 축제도 눈여겨볼 만하다. ‘2010페스티벌 場’(9~25일)은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무대를 내세웠다. 가령 ‘죽음에 이르는 병’은 지난해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대표 작가로 해외에서 널리 인정받은 양혜규의 설치 작품에다 아나운서 유정아의 마르그리트 뒤라스 문학작품 낭독을 묶었다. ‘프라이빗 컬렉션’ 역시 독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최찬숙과 육체성을 강조하는 극단 몸꼴이 함께 작업한다. 연극은 물론, 무용,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굿 등 동서양의 온갖 장르를 다 섞어 이질적인 것의 충돌과 조화를 시도한다. (02)6711-1400.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프라자에서 열리는 국제장애어린이축제(10월8~9일)도 챙겨볼 만하다. 장애인이 직접 출연하는 오스트리아 극단 메자닌의 ‘초콜릿 파이’를 비롯, 장애어린이의 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극 ‘수호천사 미미’, 자폐 아동을 위한 예술치료 프로그램 등이 마련되어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 규모는 3000명 안팎으로 선착순 마감이다. 예약은 (02)2234-4036.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예술과 기술, 서로를 탐하다

    예술과 기술, 서로를 탐하다

    예술은 기술과 만나 한층 풍부해지고, 기술은 예술의 옷을 통해 인간과 보다 가까워진다. 현대미술은 그렇게 기존의 울타리를 넘어 끊임없이 미지의 신세계를 개척해 왔다. 여기, 원자력과 모바일 기술을 현대미술의 새로운 영역으로 초대한 두 개의 전시 프로젝트가 있다. 예술과 기술이 어떻게 서로를 탐하는 지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다. ▶ 원자력과 현대미술의 만남 3일 저녁 7시 전남 영광 원자력발전소 안 방류제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6개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설치작가 김수자의 영상작품 ‘지·수·화·풍’시리즈 6점이 상영된다.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는 원자력발전소를 전시 공간으로 끌어들인 건 국립현대미술관이다.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일본의 나오시마 프로젝트 같은 새로운 형식의 미술 전시에 대한 시도로 ‘영광 원자력발전소 아트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바늘, 보따리, 거울 등 일상 도구들이 지닌 경계와 이중성의 의미에 천착해온 김수자 작가는 “치유와 상처의 양면성을 지닌 바늘처럼 원자력도 잘 쓰면 인류평화를 위한 것이지만, 파괴적인 에너지로 드러났을 때는 엄청난 재해를 불러올 수 있다.”면서 “첨예한 칼날을 다루는 느낌으로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1㎞ 길이의 방류제에 설치된 6~9분 분량의 영상은 폭발하는 화산재, 낙하하는 폭포, 넘실대는 파도 등 흙과 물, 불과 바람 등 자연 물질의 생성과 소멸, 순환을 담고 있다. 지난달 두 차례 헬리콥터를 타고 그린란드의 빙하를 촬영한 신작 ‘워터 오브 에어’도 처음 소개된다. 김 작가는 “해외 미술계 인사들에게 이번 프로젝트를 얘기했더니 다들 깜짝 놀라더라.”면서 “모든 도구는 위험하지만 인간을 위해서 쓰이는 만큼 어떻게 긍정적으로 사용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조선소, 자동차 공장 등 여러 산업체가 가지고 있는 특성에 맞춘 예술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17일까지 매일 저녁 7~9시에 열리는 전시를 보려면 홈페이지( www.nppap.or.kr)에서 예약을 해야 한다. ▶모바일시대의 예술 지난 1일 인천 송도 투모로시티에서 개막한 ‘인천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은 모바일 시대에 등장할 미래 예술을 보여준다. 행사를 총감독한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은 “디지털 미디어의 등장과 함께 더는 예술이 고고한 영역이 아니라 사회 속으로 어떻게 들어오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했다.”고 전시 취지를 설명했다. ‘당신의 모바일이 당신의 미술관이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모바일 아트’전시장은 스마트폰의 출현으로 가능해진 관객 참여형 인터랙티브아트의 다양한 경험을 선사한다. 세계적인 디지털아트 작가 로이 애스콧의 신작 ‘LPDT2’ 등을 만날 수 있다. ‘웨이브’전은 시각과 후각, 청각 등 여러 감각을 동원해 온몸으로 체험하는 전시다. 전시장 밖의 바람을 실시간으로 전시장 안으로 끌어와 아코디언을 연주하거나 인간의 몸에 흐르는 정전기로 빛이 나고 소리가 나는 작품 등이 선보인다. 장르간 경계가 모호한 ‘블러’전에선 예술과 산업, 가상과 실제를 넘나드는 새로운 예술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송도 9경’과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 ‘투모로 스쿨’, 한국·중국·일본의 젊은 미디어아트 작가를 소개하는 ‘센스 센시스’전이 함께 열린다. 전시는 30일까지.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과장급 전보 △일반행정정책관실 의정과장 김성현△정무기획비서관실 기획총괄행정관 장영현△안전환경정책관실 정부합동안전점검단 과장 신인섭△정무운영비서관실 정무운영행정관 김준민◇과장급 파견(환경부→국무총리실)△안전환경정책관실 환경정책과장 서흥원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 △기획조정관 이은식◇부이사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 권영범◇부이사관 전보△운영지원과장 금동선△행정관리담당관 오완섭 ■농림수산식품부 ◇과장직위 승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장 이광화◇과장급 전보△경영조직과장 최완현△지역개발〃 정현출 △안전위생〃 양주필 ■지식경제부 △유전개발과장 전민영 ■문화재청 ◇전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기획운영과장 안정열△창덕궁관리소장 권석주◇서기관 승진△운영지원과 배중권 ■중소기업청 ◇과장급 전보 △정책총괄과장 권대수△대통령실 파견 변태섭 ■식품의약품안전청 ◇4급 전보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성덕화◇4급 승진△식품안전국 식품안전정책과 이임식 ■서울시 ◇담당관 △대기관리 구아미△뉴미디어 배중근 ■제주도 △지식경제국장 공영민△친환경농업과장 조강제 ■한국인삼공사 ◇전보 △전략기획본부 홍보실장 원성희△제조본부 품질관리〃 조용래△전략기획본부 전략실 성과관리부장 이순원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사업총괄단장 최인배△유통연구실장 김명옥△양곡사업소장 김진수△농산관리팀장(농산물류팀장 겸임) 윤덕인△선진경영연구반장(경영혁신팀장 〃) 박정현 ■사학연금공단 ◇1급 승진 △인사부장 이명기△본부이전추진단장 최대권△정보시스템부장 전광식△서울지부장 변호석◇전보△기획조정실장 백성기△대체투자부장 정영신△연금기획〃 원광엽△연금업무〃 현경일△주식운용팀장 김경태△위탁운용〃 심영수△중부지부장 이인하△영남〃 유정열△호남〃 나상규 ■경기문화재단 △사무처장 이광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실장 △연구기획조정 정기혜△건강증진연구 이상영△복지서비스연구 강혜규△보건복지정보통계 정영철△경영지원 박천화 ■한국식품연구원 △산업진흥연구본부 식품산업정책연구단장 오승용 ■한국예술종합학교 ◇보직 임명 △교학처장 김영재△미술원장 곽남신△교학 제1부처장 정수년△교학 제2부처장 편장완△공연전시지원센터 예술감독 김덕수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장 임주영△공학교육혁신센터장 김영욱△국제교육원 한국학교육센터장 박기영△〃 공무원교육〃 김영우△공과대학 기계정보공학과장 이세정△인문대학 철학과장 차건희 ■한국해양대 △국제대학 학장 유일선 ■홍익대 ◇전보 △조치원캠퍼스 부총장 장호성△미술대학원장 한진만△법과대학장 이재방△미술〃 김영원△학생처장 원경환△교학관리처 교무연구담당 부처장 정교범△조치원캠퍼스 공학교육혁신센터소장 김도영△취업진로지원센터〃 김유찬△미술디자인교육원장 신종식 ■한림대 △의무부총장 김용선△간호대학원장 성명숙 △의과대학장 최문기 ■이투데이 △편집국 부국장(스포츠레저부장 겸임) 안성찬 ■조선매거진 △디지털미디어본부장 이창희 ■동부증권 ◇전보 <지점장>△대치 김태수<팀장>△마케팅 서배수△채널영업 백선태 ■우리투자증권 ◇전보 △Global사업담당 기동환 ■한국증권금융 △상무 이문훈◇부서장급 전보△비서실장 박기태△신탁부문장 박성관△여신관리〃 박전규△감시실장 이동규△영업부문장 백진현△자금〃 조규범△리스크관리실장 김경섭△자본시장부분장 홍인기△총무〃 김창옥△홍보실장 강승원△광주지점장 정경상◇1급 승진△기획부문장 정규철△IT〃 이자희◇2급 승진△우리사주부문장 홍성현△명동지점장 김용구 ■STX그룹 ◇상무 승진 △기계엔진사업본부장 박기문△석유사업〃 백진학△자원개발〃 이상주△김선무◇부상무 승진 △홍보실장 강대선△철강광물사업본부장 강신배 ■동부그룹 ◇부사장 승진 △동부 정진용◇상무 신규 선임△동부 최진호△동부하이텍 최영제 ■JWT애드벤처 ◇승진 △전무 박동준△상무보 최지욱
  • 공연·요리 등 문화마케팅 삼성휴대전화 佛1등 비결

    공연·요리 등 문화마케팅 삼성휴대전화 佛1등 비결

    “‘바다’를 처음 선보이겠다고 결정했을 때 내부에서도 우려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장 1위라는 위치가 그냥 얻어진 것은 아닙니다. 프랑스 국민들도 ‘바다’라는 플랫폼을 ‘삼성’이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아줬기 때문에 선전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프랑스 시장은 삼성의 글로벌 휴대전화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곳이다. 2005년 해외시장 최초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이후 줄곧 압도적인 1위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7년부터 삼성전자 프랑스 법인을 이끌고 있는 김석필 법인장(전무)은 이 비결로 ‘독특한 시장 배경·치밀한 마케팅 전략·인적 인프라’를 꼽았다. 삼성이 프랑스 이동통신 시장에 처음 진출했던 2000년 당시에는 사젬과 알카텔이라는 거대 프랑스 기업이 버티고 있었다. 애국심이 강한 프랑스 국민들은 자국기업 제품을 구매하며, 다른 유럽시장과 달리 글로벌 시장의 절대 강자 ‘노키아’가 설 자리를 만들어 주지 않았다. 노키아가 고전하는 사이 삼성은 고가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서서히 자리를 잡아 나갔다. 2000년대 중반 사젬과 알카텔이 무너지자 삼성은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순식간에 시장 1위로 치고 나갔다. 기능보다 디자인을 중시하는 프랑스 시장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했기 때문이었다. 각종 문화마케팅도 삼성의 고급화된 이미지에 힘을 실었다.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등을 후원하면서 프랑스 국민들 사이에서 삼성은 문화에 관심이 많은 선진기업이라는 이미지가 조금씩 쌓이기 시작했다. 유명 요리사들과 진행하는 이벤트나 지난해 파리 시테섬에서 연 백야 페스티벌 같은 독특한 기획행사들도 현지 언론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 전무는 “무엇보다 10년 넘게 삼성과 함께한 현지직원들이 갖고 있는 인간관계와 애사심이 큰 무기”라고 강조했다. 현재 500명이 넘는 프랑스 법인 직원 중 한국에서 파견된 사원은 15명에 불과하다. 프랑스인들이 주도해 마케팅 전략을 만드는 만큼 철저한 현지화가 가능하다. 김 전무는 “스마트폰 시장의 메인게임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9월부터 시작되는 ‘백 투 스쿨 프로모션’이 스마트폰 시장 판도를 가를 것”이라며 “하반기에 바다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새로운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파리 박건형 순회특파원 kitsch@seoul.co.kr
  • [新 차이나 리포트] (2부) 2010 중국인을 말한다 ⑧ 문화 즐기는 중국인

    [新 차이나 리포트] (2부) 2010 중국인을 말한다 ⑧ 문화 즐기는 중국인

    지난해 중국 주요 도시의 극장 수입은 62억 600만위안(약 1조 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96%, 7년 전과 비교해 8배 가까이 성장했다. 대부분의 중국인들이 의식주 걱정을 접게 되면서 문화생활에 기꺼이 지갑을 연 결과다. 영화와 같은 대중 문화뿐만 아니라 미술 전시 등으로 문화 생활의 범주를 넓혀 가는 중국인들을 만나 봤다. 일요일 오전 중국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다산쯔(大山子) 지역의 798예술구. 적당히 늦잠을 즐긴 뒤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그림, 조각, 사진 작품을 감상하려는 중국인들이 하나 둘 거리를 채우기 시작한다. 평일에는 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다면, 주말에는 베이징과 근교 주민들이 전시장을 방문한다. 친구와 가끔 그림을 보러 온다는 직장인 성샤(盛夏·25)는 “그림이든 조각이든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좋아한다.”면서 “나뿐만 아니라, 중국인들 전반적으로 문화 소비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남편, 딸과 함께 주말 전시회 나들이에 나선 장샤오거(張曉歌·38)는 “주변을 보면 평범한 회사원들이나 동네 주민들도 미술을 많이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원래 이 지역은 군수공장지대였다. 하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정부가 공장들을 베이징 밖으로 옮기면서 폐쇄됐다. 이후 돈 없는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자연히 예술거리가 형성됐고, ‘베이징의 소호’로 불릴 정도로 중국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다시 태어났다. 정부로부터 특별한 지원을 받지 않는 대신, 전시 작품에도 큰 제한이 없다. 중국 내 천주교도들에 대한 사진을 전시하고 있는 ‘798 스페이스 포토 스튜디오’의 직원 왕팡(王芳·23)은 “(종교 관련 작품은) 판매는 할 수 없지만 전시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면서 “주말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우리 스튜디오를 비롯해 798지구의 전시장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미술 전시회가 대중화됐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영화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영화관이 없는 지방 소도시나 농촌이 아니라면 어디서나 쉽게 한 달에 개봉 영화 1~2편을 관람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장닝(張寧·28)은 “일주일에 한 편 정도는 본다.”면서 “홍보가 잘된 영화는 빼놓지 않고 보는 편”이라고 했고, 왕후(王虎·29)도 “한 달에 2번은 영화관에 온다.”면서 “미국, 유럽 등 서양 영화를 좋아하지만 요즘은 중국 영화도 많이 본다.”고 말했다. 중국은 영화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난다. 편당 40~50위안에서 비싼 경우는 100위안이 넘는다. 그러나 대학생의 경우 학생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직장인들 못지않게 영화를 즐긴다. 대학생 마징(馬靜·20)의 경우 인터넷으로 영화를 주로 보지만 새로 나온 영화는 거의 영화관에서 본다고 했다. 젊은 세대는 영화를 보고, 즐기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베이징영화학교는 시나리오 작가, 감독은 물론 전문 매니저를 꿈꾸는 영화학도들로 넘쳐난다. 배우 고(故)이은주와 김기덕·박찬욱 감독을 좋아한다는 천웨다(陳越達·21)는 “중국 영화는 역사도 길고 제작 편수와 관객도 많지만 질은 낮다. 언제까지 상업적인 영화만 만들 수는 없다. 할리우드를 따라가기보다는 우리 실정에 맞는 영화를 만들어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중국 영화 산업의 발목을 잡는 것은 ‘해적판’의 범람이다. 최근 중국영화저작권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 18~25세 1인당 한해 평균 31.1편의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문제는 개봉 영화를 극장이 아닌, 인터넷이나 불법 DVD 등을 통해 본 비율이 50.5%에 달한다는 사실이다. 글 사진 베이징·상하이·우한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2010 광주 비엔날레 D-5 미리가보니…작품 90% 설치 ‘막바지 준비’

    2010 광주 비엔날레 D-5 미리가보니…작품 90% 설치 ‘막바지 준비’

    ‘수많은 사람과 사물의 이미지가 어떻게 생산·유통되고,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런 주제를 천착하는 ‘2010 광주비엔날레’의 개막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29일 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전시 작품을 90%가량 설치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비엔날레의 주제는 고은 시인의 연작시집 제목에서 따온 ‘만인보-10000 LIVES’이다. 행사는 본전시와 특별 프로젝트,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나뉜다. 본전시는 주로 이미지를 통한 ‘자아의 성찰’을 다루는 작품으로 이뤄졌다. 크로아티아 사냐 이베코비치가 행사 기간 내내 1980년 5·18민주화운동의 시위장면을 연출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데사 헨델스의 ‘테디베어 컬렉션’에는 무려 3000장이 넘는 테디베어 사진이 내걸리며, 1912년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로 숨진 영국인 희생자 492명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테디베어 인형도 선보인다. 프랑스의 프랑코 바카리 작가는 포토박스를 마련하고 관객이 직접 초상화를 찍어 벽에 붙이는 방식으로 작품을 연출한다. 1987년 6월 항쟁 당시 연세대 시위 도중 최루탄에 맞아 사망한 이한열 열사의 영정 그림(최병수씨 그림)이 실물 크기로 트럭에 실려 전시된다. 20세기 초 중국 쓰촨성에서 일어난 농민저항운동을 다룬 집단 조각작품 ‘렌트야드컬렉션’과 1975~1979년 대학살이 진행된 캄보디아 투올슬렝 교도소에서 처형 직전 찍힌 사진 등도 선보인다. 시립미술관과 시립민속박물관에서는 각각 ‘자화상과 자기재현’ ‘역사와 기억’이란 소주제의 전시가 펼쳐진다. 양동시장프로젝트는 서구 양동 전통시장의 건물 옥상에 마련된 ‘어진관’이란 공간에서 이어진다. 이곳은 이미지의 벽, 이모티콘 맵, 양동시장 아카이브로 구성된다. 낙서판 등이 설치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 이벤트이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만인보+1’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 25개 전시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거리, 공원 등 시내 곳곳에서 아마추어 작가 등의 그림과 사진 등을 감상하거나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지오니 총감독은 “이미지 과잉시대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불합리한 모습과 그것들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폭넓은 탐구를 전시 개념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광주비엔날레는 다음 달 3일 개막해 11월7일까지 31개국 134명의 작가가 참여해 이미지와 관련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리움 2년만에 기획전 재개…국내외 작가 11명 ‘미래의 기억들’

    리움 2년만에 기획전 재개…국내외 작가 11명 ‘미래의 기억들’

    삼성미술관 리움이 ‘미래의 기억들’전으로 2년 만에 기획전시를 재개했다. 리움은 2008년 ‘삼성 특검’ 여파로 홍라희 관장이 사퇴한 이후 정례 기획전이던 ‘아트스펙트럼’전을 비롯한 기획전시를 중단하고, 소장품 위주의 상설전만 유지해왔다. 26일 개막한 전시는 ‘미래’와 ‘기억’을 결합한 역설적 제목처럼 상식과 논리를 뛰어넘어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을 탐하는 현대미술의 다양한 양상들에 주목했다. 국내외 작가 11명의 작품 58점을 선보이는 전시에서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건물 외벽, 유리창, 카페 등 전시장 이외의 공간에 설치된 장소 특정적 작품들. 프랑스 작가 로랑 그라소의 네온 설치작품 ‘미래의 기억들’(Memories of the Future)은 현대미술 전시실인 뮤지엄2의 외벽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전시장 입구의 유리창에는 한글과 영어 문장으로 패턴을 구성한 홍콩 작가 창킨 와의 작품이, 카페 벽면과 강당 옆 바닥에는 타이완 작가 마이클 린의 꽃무늬 그림이 그려져 있다. 전시장 벽과 천장에는 곽선경의 마스킹 테이프(Masking tape·종이로 만든 접착테이프) 작품이 자리잡고 있다. 제프 쿤스를 차용한 김홍석의 위트 있는 조각과 권오상의 사진 조각, 비누로 도자기 유물을 재현한 신미경의 작품, 커다란 벽에 화장실 향 분사기를 달아놓고 ‘땀샘’이란 제목을 단 잭슨 홍의 설치 작품 등은 현대미술의 의미에 대한 유쾌한 질문을 던진다. 한편 리움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차츰 기획전을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 2월13일까지. 관람료 3000~5000원. (02)2014-6901.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가을 여는 三色 비엔날레

    가을 여는 三色 비엔날레

    2년마다 열리는 현대미술의 향연, 비엔날레의 계절이 돌아왔다. 광주비엔날레, 미디어시티 서울, 부산비엔날레가 9월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광주비엔날레… 인물에 초점 맞춰 장르별 작품 망라 올해 8회째로 국내 비엔날레의 맏형 격인 광주비엔날레가 가장 먼저 문을 연다. 3일 개막해 11월7일까지 비엔날레전시관, 광주시립미술관 등지에서 31개국 작가 134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고은 시인의 연작시 ‘만인보’를 주제로 인물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망라했다. 이미지의 조작과 순환, 이미지에 대한 광적인 탐닉, 이미지로 얽혀진 사람들의 관계에 대한 탐구가 전시 키워드다. 자신의 모습을 찍는 사진작가로 유명한 신디 셔먼, 팝아트 거장 앤디 워홀, 제프 쿤스 등이 참여한다. 특히 테디베어 인형 이미지 3000여점으로 구성된 이데사 헨델스의 초대형 설치작품 ‘테디베어 프로젝트’는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광주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양동시장에서 열리는 이벤트를 비롯해 시민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미디어 시티 서울… 미디어 출연 이후 현대사회 변화상 점검 미디어아트의 세계적 경향과 흐름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미디어시티 서울은 7일부터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이화여고 심슨기념관 등에서 진행된다. 전시 주제는 ‘신뢰(Trust)’. 미디어 확장으로 정보는 왜곡되고, 메시지의 불투명성은 갈수록 확대되는 현실에서 미디어가 개인적·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짚어본다. 뉴미디어뿐 아니라 인쇄매체 등 올드 미디어까지 포괄해 미디어의 출연 이후 현대사회의 변화상을 되돌아보는 자리다.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태국 아피찻뽕 위라세타쿤 감독과 박찬경, 서도호, 조덕현 등 국내외 21개국 작가 46명이 참가한다. 영화감독 겸 미디어아트 작가인 위라세타쿤은 태국의 폭압적 현실을 다룬 ‘프리미티브 프로젝트’의 하나인 영상작품 ‘엉클 분미께 보내는 편지’를, 인도 작가 실파 굽타는 수천개의 마이크로 덮여 있는 설치작품 ‘노래하는 구름’을 출품한다. 조덕현은 20~80대 여성 12명의 육성 인터뷰로 구성한 ‘허스토리 뮤지엄’을 선보인다. 11월17일까지. ●부산 비엔날레… 23개국 161점 출품 규모 최대 부산비엔날레는 11일 시작된다. 23개국 작가 72명이 161점을 출품해 작품 규모로는 가장 크다. ‘진화 속의 삶’을 주제로 개인의 삶과 사회적 삶의 다양한 상호작용을 조명한다. 인물 사진 위에 오일 크레용으로 덧칠하는 작업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추상작가 아르눌프 라이너는 자신의 대표작 7점을 출품했다. 베트남 작가 딘 큐레는 전쟁에 쓰인 헬리콥터와 농업용으로 제작된 헬리콥터를 대비시켜 암울한 역사를 넘어 근대화된 베트남의 현재를 표현했다. 바다와 백사장을 무대로 한 작품도 눈길을 끈다. 태국 작가 타위싹 씨텅디는 흰색 페인트통 위에 앉아 한 곳을 응시하는 사람의 형상으로 제작된 6m 높이의 대형 조각 작품을 설치한다. 이와 더불어 한국과 중국, 일본의 젊은 작가 180명이 대표 작품을 전시하는 ‘아시아는 지금’전과 부산지역 화랑 26개가 참여하는 ‘갤러리 페스티벌’도 열린다. 11월20일까지.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부고]

    ●최주선(전 포스코 고문)씨 별세 태환(포스코 팀장)광숙(간호사)경숙(사업)희숙(공인회계사)남이(사업)씨 부친상 고을석(현대자동차 이사)김보현(사업)댄달(한남대 교수)곽장흥(사업)씨 장인상 박경미(사업)씨 시부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5시 (02)3010-2295 ●신인식(삼성SDS 그룹장)현식(TBN 강원교통방송 PD)씨 모친상 한승환(활림물산 대표)씨 장모상 서희경(부천 심원중 교사)씨 시모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410-6916 ●류남현(삼성증권 부장)영선(서원고 교사)씨 부친상 김광태(평택대 교직원)씨 장인상 23일 충북 진천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043)532-4404 ●박현철(사업)인철(경북지방경찰청 경위)성철(현대로지엠)호철(부산항만공사 마케팅팀장)씨 부친상 김미희(신도고 교사)씨 시부상 24일 인제대 부산백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51)890-6319 ●민부근(기호일보 부장)씨 부친상 24일 양평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6시 (031)772-1024 ●염태영(괴산경찰서 경무과장)씨 별세 24일 충북 음성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7시30분 (043)872-4142 ●조성제(조성제내과 원장)민정 민희(동일여자전산디자인고 교사)씨 부친상 정재각(현대증권 구로지점 부장대우)씨 장인상 2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02)2650-2749 ●김희영(미라마 고문)씨 별세 동욱(미국 거주·의사)정선(동서대 교수)채선(아세아개발은행)씨 부친상 김대덕(서울대 약대 교수)씨 장인상 강승희(미국 거주)씨 시부상 23일 서울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2072-2022 ●김정부(수원 송로교회 장로)정철(현대건설 상무)철근(현대로템 부장)씨 모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1 ●김재숙(사업)재덕(〃)씨 모친상 정원헌(건영일룸 대표)반병주(사업)성복(벼룩시장 부장)곽옥정(사업)배상철(코리아나호텔 총지배인)씨 장모상 24일 을지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30분 (02)970-8444 ●정은선(전 서울세무사회 회장)씨 부인상 재욱(더바디성형외과의원 원장)창욱(소설가)성욱(태영엔지니어링 대리)씨 모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2 ●윤여항(홍익대 미술대학 교수)씨 모친상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2)2227-7594 ●구한모(한국원자력산업회의 상근부회장)성모(STX종합기술원 원장)길모(사업)씨 모친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3410-6908 ●오상연(한국주택금융공사 팀장)상기(엔케이세미 대표)씨 부친상 한용석(시흥익스프레스 대표)김기흥(자영업)씨 장인상 24일 부천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5시 (032)340-7301
  • 칙칙한 공장터·손님 잃은 지하상가…문화예술 공간으로 대변신

    칙칙한 공장터·손님 잃은 지하상가…문화예술 공간으로 대변신

    ‘번잡한 도심까지 나가지 않고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없을까.’ 서울 재개발 과정에서 생긴 유휴공간이 문화와 예술이 숨쉬는 공간으로 탈바꿈되면서 예술인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예술가와 시민의 만남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금천예술공장에서는 26일부터 29일까지 ‘오픈 스튜디오’를 열어 예술가와 시민의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주민들은 예술가들의 작업을 직접 볼 수도 있고, 국내외 작가들의 현대미술을 감상할 수도 있다. 다음달 5일까지 2주 동안 첫번째 기획전인 ‘풍부한 무질서’(The Rich Disorganization)을 개최한다. 이 기획전은 금천예술공장 레지던시(residency) 프로그램에 따라 이곳에서 거주해 온 한국, 미국, 이탈리아, 이스라엘 등 4개국 입주 작가들이 이방인의 시선으로 금천구의 도시공간을 어떤 방식으로 해석하는가에 초점을 맞춘 전시회다. 금천예술공장은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다. 서울시 산하 서울문화재단이 인쇄공장을 리모델링해 마련한 곳이다. 이곳은 원래 인쇄공장과 철재공장이 즐비했던 곳이다. 이 공장들이 수도권 외곽으로 빠져나가면서 유휴공간이 생겼고 서울문화재단이 한 인쇄공장을 인수하면서 예술공간으로 변모했다. 구의 한 관계자는 “이곳은 금천구의 유일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콘서트와 각종 전시회 등을 마련해 평소 문화·예술 행사를 접하기 힘들었던 주민들의 호응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 이곳뿐 아니라 서울문화재단은 2008년부터 서울시의 컬처노믹스(Culturenomics) 정책에 따른 도심재생 프로젝트의 하나로 서울 전역의 재개발 등으로 유휴시설이 생긴 곳에 서울시 창작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예술치유·주민창작’ 특화 지난달 개소된 성북구 종암동의 성북예술창작센터는 성북보건소가 이전하면서 들어섰다. 보건소가 있던 자리라는 컨셉트를 살려 예술로 사람의 마음을 치료한다는 의미로 ‘예술치유’와 ‘주민창작’으로 특화된 곳이다. 기획 초청 및 주민 동아리 지원활동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현재 ‘생활이 예술이다’라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이는 예술이 생활 속에 밀착돼 있고, 누구라도 창작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치유·소통·나눔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기획전시 ‘힐링(Healing)’은 치유를 주제로 작가들이 회화, 설치, 영상,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또 다방 프로젝트인 ‘성북예술다방’은 주민들의 위한 열린 공간으로 소원나무에 메시지를 남기면 예술다방에서 음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음악·미술 치료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소형 스튜디오 40실 조성 중구 황학동에 위치한 신당창작아케이드는 주변 재개발과 대형마트로 상권의 80%를 잃은 신당중앙시장 지하상가를 새로 단장해 마련한 곳으로 최초의 공예중심 아케이드다. 390m로 이어지는 지하상가 공간 양옆으로 소형 스튜디오 40실과 전시실, 공동작업실 등이 조성돼 있다. 도자기·금속·목공예·판화 등 다양한 매체를 다루는 예술가 40명이 입주해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체험공방 ‘나도 예술가’가 있다. 도자기·북아트·섬유·칠보·전통자수·지점토 등의 다양한 분야의 예술을 작가로부터 직접 배울 수 있다. 또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시장골목 살리기’로 지하상가의 점포와 복도공간을 걷고 싶은 예술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작가들이 직접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원스톱 예술가 지원 영등포구 문래동에 자리잡은 문래창작촌은 자생적으로 형성된 예술마을에 국내외 예술가들의 지원센터 역할을 위해 건립됐다. 지난해 개관한 문래창작촌은 문래동 철공소 거리의 한 철공소를 리모델링한 것이다. 이곳은 예술가의 교류와 성장까지 지원하는 예술창작 전문공간으로서 ‘원스톱 예술가 지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예술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MAP’(Mullae Arts Plus)가 있다. 잠재력 있는 예술가를 선발해 제작 및 네트워크 지원,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서교 음악싸롱’ 등 운영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서교예술 실험센터는 홍대 예술의 거리의 다양한 문화생태계를 잇는 네트워크의 중심 공간이자, 시민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이다. 옛 서교동사무소를 리모델링해 2009년 6월 건립됐다.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홍대거리미술전’ 등 홍대지역 축제지원 사업도 맡고 있다. 자체 프로그램으로는 지역 주민 대상으로 한 주민자치 노래교실인 ‘서교 음악싸롱’과 문화예술 전문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아카이브 룸과 예술다방’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10월 관악구 봉천동에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와 11월에 서대문구 홍은동에 ‘홍은예술창작센터’ 등 서울시창작공간을 개설할 예정이다. 글 사진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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