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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군, 작은미술관 ‘법성포와 단오제’···특별전 개최

    영광군, 작은미술관 ‘법성포와 단오제’···특별전 개최

    영광군은 국가무형유산 법성포단오제 행사기간인 오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4일간 영광법성포 작은미술관에서 ‘법성포와 단오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법성포와 단오제’ 특별전에서는 과거 법성포 모습, 단오제 행사모습, 숲쟁이에서 국악경연하던 모습과 행사 홍보 포스터 등 총 45장의 사진을 연속재생하는 영상이 선보인다. 또,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2일간 개최되었던 제22회 숲쟁이 전국국악경연대회 영상 및 옛 숲쟁이 국악경연대회 당시 무용경연사진, 줄타기 및 그네타기, 용왕제 사진 등 총 4장의 사진을 액자로 전시된다. 군 관계자는 “법성포 단오제 기간 동안 영광을 찾는 많은 분들이 이번 특별전을 통해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지역주민 주도의 유서깊은 민속축제인 국가무형유산 법성포단오제와 난장(亂場), 법성포 파시(波市)의 풍요를 작은미술관과 함께 감상할 수 있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로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문화향유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행복한 부부·건강한 부모 비결 영등포에서 공부해요

    행복한 부부·건강한 부모 비결 영등포에서 공부해요

    서울 영등포구가 신혼부부와 예비부모가 건강한 가정을 꾸리고 부모로서 안정적인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특별 교실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실은 부부가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부모로서 역할을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갈등을 예방할 수 있는 의사소통과 건강한 임신·출산이라는 두 가지 핵심 주제로 다음 달 11일, 25일 2회차로 나눠 영등포구 보건소에서 진행된다. 1회차는 ‘서로를 이해하는 대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부부간 바람직한 의사소통 방법 ▲애착 유형 검사 ▲공감하는 대화법 등을 통해 상호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의사소통 방법을 알아보며, 대화를 통해 유대감을 쌓을 수 있도록 한다. 2회차는 ‘건강한 아이를 만나는 첫걸음’을 주제로, 출산을 앞둔 예비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임신‧출산에 대해 다룬다. 세부내용은 ▲계획임신의 중요성 ▲건강한 임신을 위한 준비 ▲출산 후 신체 및 정서 변화 이해 ▲임신복 체험 등이다.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불안감을 줄이고, 건강한 출산 준비를 돕는 데 중점을 둔다. 영등포구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둔 신혼부부, 예비부모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 마감일은 다음 달 9일이다. 각 회차당 부부 13쌍을 모집하며, 참여를 원하는 부부는 영등포구 홈페이지 통합예약 게시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구는 난임부부와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미술치료 등 심리 지원 ▲원예, 동화책 만들기, 과학관 견학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신혼부부, 예비부모의 행복한 결혼생활과 건강한 출산을 위한 소중한 시간이 되기 바란다. 가족이 행복한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진관광, 임윤찬X뉴욕 필하모닉 협연 공연 보러 안인모 피아니스트와 뉴욕 아트투어 떠난다

    한진관광, 임윤찬X뉴욕 필하모닉 협연 공연 보러 안인모 피아니스트와 뉴욕 아트투어 떠난다

    - 9월 7일 단 1회 출발- 임윤찬X뉴욕 필하모닉 협연 공연, 블루노트 재즈클럽 음악 감상 등 풍성한 아트 투어 구성 한진관광이 안인모 피아니스트와 함께하는 뉴욕 아트투어 7일 상품을 절찬리에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인모 피아니스트는 ‘루브르에서 쇼팽을 듣다’, ‘클래식이 알고 싶다’ 등 다수의 클래식 관련 저서를 집필한 클래식 전문 연구가이며, 유튜브 채널 ‘안인모의 클래식이 알고싶다’를 통해 16만 명 이상의 구독자에게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이번 여행은 지난 4월 성료된 ‘임윤찬 카네기홀 공연 관람 뉴욕 아트 투어’에 이은 두번째 행사로, 9월 7일 출발 5박7일 일정으로 여행객들은 뉴욕의 다채로운 예술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임윤찬 피아니스트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 공연이다. 공연은 링컨 센터의 데이비드 게펜 홀(David Geffen Hall) 1층 발코니석에서 관람하게 된다. 이와 함께 뉴욕의 대표 재즈 클럽인 ‘블루 노트(Blue Note)’에서 펼쳐지는 공연도 포함되어 있다. 이곳은 노라 존스, 마일스 데이비스 등 전설적인 재즈 아티스트들이 공연한 장소로, 사전 예약이 필수일 만큼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여기에 더해 브로드웨이 최고의 뮤지컬 중 하나로 손꼽히는 ‘물랑 루즈(Moulin Rouge The Musical)’도 관람할 예정이다. 예술의 도시 뉴욕답게 주요 미술관을 방문하는 일정도 준비되어 있다. 반 고흐, 피카소, 앤디 워홀 등의 작품을 소장한 뉴욕 현대미술관(MoMA), 고대 유물부터 현대미술까지 폭넓은 컬렉션을 자랑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The Met), 미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휘트니 미술관(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까지 총 세 곳을 방문하며, 깊이 있는 미술 감상을 할 수 있다. 뉴욕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식사도 즐길 수 있다. 뉴욕 3대 스테이크 하우스로 꼽히는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Wolfgang’s Steakhouse)에서의 포터하우스 스테이크와 센트럴 파크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메트로폴리탄 다이닝룸(The Met Dining Room)에서의 식사가 예정되어 있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이번 뉴욕 아트 투어는 안인모 피아니스트와 함께 뉴욕에서 예술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타사와 비교 불가능한 프리미엄 여행 상품”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진관광은 안인모 피아니스트와 함께하는 아트 투어 외에도 허석호 프로와 함께하는 골프 아카데미, 김용진 피아니스트가 동행하는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 등 다양한 전문가 동행 테마 여행 상품을 운영 중이다.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 고객을 위한 ‘THE 비즈팩’ 출시 등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한진관광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천년 전통의 경산자인단오제로 오세요”, 30~6월 1일 계정숲에서 열린다

    “천년 전통의 경산자인단오제로 오세요”, 30~6월 1일 계정숲에서 열린다

    경북 경산시는 ‘2025 경산자인단오제’가 오는 30일부터 사흘 동안 남천둔치 야외공연장과 자인면 계정숲 일원에서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된 경산자인단오제는 신라시대부터 경산시 자인에서 전승되고 있는 단오 행사로, 수릿날 지역 주민들의 고을 수호신인 한장군(韓將軍)에게 행하는 유교적 제례다. 여원무(女圓舞) 와 단오굿, 씨름, 그네 등 다채로운 민속 연희를 3~4일 동안 즐기는 고을굿으로 지금까지 전승돼 현재는 지역 대표 축제로 발전했다. 첫날 남천둔치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전야제에는 경산단오제의 대표 공연인 호장행렬, 여원무, 팔광대 공연을 비롯해 인기가수 공연과 불꽃놀이 등이 이어진다. 둘째날에는 개막식에 이어 국가무형유산 자인단오제 다섯마당(호장행렬·한장군대제·자인단오굿·여원무·자인팔광대)이 전통예술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 밖에도 랜덤플레이댄스, 전통의상 패션쇼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가 관람객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지막 날엔 서울 송파산대놀이, 부산 좌수영어방놀이 등 국내 대표 무형유산공연이 이어진다. 시민노래자랑과 가수 설운도의 트로트 공연, 불꽃놀이, 레이저쇼 등이 축제의 끝을 장식한다. 경산시는 행사 기간 경산자인미술사생대회, 영남대 외국인 유학생들의 창포머리감기 시연, 대학장사씨름대회, 단오주 만들기, 어린이 다례시연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풍성한 행사도 마련한다. 경산시 관계자는 “천년을 이어온 경산자인단오제에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찾아와 흥겨운 단오제를 즐겨 달라”고 당부했다.
  • “치밀한 시스템 속 행정 운영… TK신공항, 공자기금 융자 지원 필요”

    “치밀한 시스템 속 행정 운영… TK신공항, 공자기금 융자 지원 필요”

    균형 발전·지방 소멸 극복 핵심 사업지역 금융기관서 재원 조달도 검토주요 현안들 큰 틀은 이미 갖춰져새 정부와의 정책·정치적 협상 고민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시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지난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시의회의 많은 도움 덕분에 직업 공무원 체제에서도 안정적으로 시정을 운영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지난 한 달여간 시정을 이끌어 온 소회를 밝혔다. 민선 8기 홍준표 대구시장 때 기획조정실장과 행정부시장을 지낸 그는 향후 시정 운영에 있어 내실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시장을 보좌하면서 일해 오다가 직접 시정을 운영해 보니 차이가 상당히 컸다”며 “주요 현안의 큰 틀이 갖춰진 만큼 이제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정부와의 협상을 비롯해 문제가 생겼을 때 정책적·정치적으로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국에는 치밀한 시스템 속에 행정이 운영되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공무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한다면 행정 공백 우려도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행은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국가 재정 보조와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융자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역설했다. 그는 “대구시가 직접 공영 개발하는 상황에서 금융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차입 이자가 가장 낮은 공자기금을 활용하는 게 최적의 대안이며, 기획재정부의 기금운용계획안 반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면서 “TK 신공항 사업은 단순히 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이 아니라 국가 균형 발전과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 국책 사업인 데다, 신냉전 시대의 국가 안보 측면에서 핵심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대행은 “공자기금 외에 전문기관 자문이나 지역 금융기관 협조를 통해 재원 조달을 다각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국가 재정이 지원된다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통한 사업 가능성도 생기리라 본다”고 했다. 또 김 대행은 대구시가 다른 지자체에 비해 비교 우위를 점하는 첨단 산업과 문화예술 분야를 적극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우리가 10여년간 투자해서 다른 지자체들보다 비교 우위를 점하는 미래 모빌리티, 전기차 배터리, 물 산업, 의료 산업 등에 대해서는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자 한다”며 “미술·음악·체육을 비롯한 문화예술 분야, 교육 분야 등 소프트 파워를 키우는 데 주력함으로써 국립 뮤지컬 콤플렉스 조성과 국립 근대미술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지난달 말 발생한 함지산 산불 당시 현장에서 지휘했던 경험을 회고하며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도시 기반이 노후화한 데다 기후변화로 재난 형태가 복잡하고 다양해지면서 치밀한 예방,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 봤다”며 “그래서 산림녹지과를 산림관리과로 이름을 바꿔 재난안전실 산하로 옮겼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산림 행정이라는 게 기본적으로 병충해 예방과 산사태, 산불 등 재난으로 이어지는 업무가 대부분이므로 비상시 효율적인 현장 대응을 위해 지휘 체계를 일원화했으며, 이는 전국 첫 사례라 중앙정부에서도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 성심당 빵·라면 싣고… ‘대전빵차’ 전국 누빈다

    성심당 빵·라면 싣고… ‘대전빵차’ 전국 누빈다

    대전에서 열리는 ‘0시 축제’ 홍보를 위해 지난해 처음 운행했던 ‘대전빵차’가 시즌2로 돌아온다.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는 대전빵차 전국 순회를 이달 말부터 7월까지 두 달간 부산·충주·보령·세종 등 주요 도시에서 한다고 27일 밝혔다. 운행 지역은 29~30일 부산대 축제를 시작으로, 다음달 13~15일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 21일 대전시립미술관 반고흐 전, 25일 정부세종청사다. 7월에는 12일 한화생명 볼파크 KBO 올스타전과 26~27일 보령 머드축제 등 전국의 주요 행사와 연계해 운영한다. 대전빵차는 성심당 등 대전의 대표 베이커리의 대표 빵과 다음달 9일 출시 예정인 ‘꿈돌이라면’을 선보인다. 시는 빵차를 ‘이동형 도시 홍보 플랫폼’으로 활용한다. 0시 축제와 꿈씨 패밀리 캐릭터로 랩핑된 투어버스는 시각적 주목도를 높이고 빵과 라면, 꿈씨 굿즈 등을 제공해 대전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 올해 대전 0시 축제는 8월 8~16일 9일간 중앙로와 원도심에서 진행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전 국민이 대전빵차를 통해 잼잼도시 대전의 매력을 느끼고 즐기자는 취지로 기획했다”며 “대전의 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0시 축제에 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양창섭의 클래식 한마디] 낯선 음악, 라벨을 듣는 이유

    [양창섭의 클래식 한마디] 낯선 음악, 라벨을 듣는 이유

    라벨의 볼레로를 안 들어본 사람은 없다. 하지만 그 구조를 제대로 아는 이는 드물다. 볼레로는 조용히 시작해 점점 커지는 음악이다. 아주 작게 들리는 작은북(스네어 드럼)이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리듬을 169번 반복한다. 그 위로 플루트가 멜로디를 작게 연주한다. 그다음에는 클라리넷이, 그리고 바순, 트럼펫, 색소폰, 트롬본 등 많은 악기들이 차례대로 같은 멜로디를 반복한다. 멜로디는 단 두 개뿐이다. 악기가 바뀔 때마다 느낌이 달라지고 소리도 점점 커진다. 초반에는 악기를 바꿔 가며 소리의 차이를 보여 주고, 후반에는 여러 악기를 섞어 색다른 소리를 만들어 낸다. 물감을 섞으면 다른 색깔이 나오는 것처럼 말이다. 같은 멜로디가 15분 넘게 똑같은 속도로 반복되는데도 지루하지 않은 이유다. 올해 라벨 탄생 150년을 맞아서인지 그의 음악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영화 ‘볼레로: 불멸의 선율’이 상영 중이고, 볼레로를 음악으로 사용한 요한 잉에르의 모던 발레 ‘워킹 매드’가 얼마 전까지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올랐다. 지난달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는 라벨이 편곡한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내한 연주했고, 다음달 방한하는 파리 오케스트라와 뉴욕 필하모닉도 라벨의 ‘어미 거위’ 모음곡 등을 연주한다. 프랑스 지휘자 아드리앵 페뤼숑을 새 상임지휘자로 맞은 부천 필하모닉도 취임 연주회에서 볼레로를 연주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연초에 라벨 피아노 음악 전곡 음반을 냈고, 전 세계에서 3시간짜리 라벨 독주곡 마라톤 리사이틀을 열고 있다. 라벨은 악기 특징을 활용해 음악을 구성하는 관현악법의 달인이었다. 우아한 포레, 인상주의를 만들어 낸 드뷔시, 러시아의 대가였던 림스키코르사코프 등을 공부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었다. 그는 ‘스위스 시계공’이라는 별명처럼 극도의 치밀함으로 선율과 리듬, 화성과 음색이 서로 맞물리는 음악을 작곡했다. ‘다프니스와 클로에’의 일출 장면을 듣노라면 절묘한 맛을 내기 위해 수많은 재료를 정확한 비율로 넣고 요리하는 셰프가 떠오른다. 라벨은 다양한 문화를 자양분으로 삼았다. 스페인 근처 프랑스의 바스크인 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만국박람회에서 인도네시아 자바의 전통음악인 가믈란을 알게 됐다. 이후에도 오스트리아 왈츠, 미국 재즈 등 다양한 세계의 음악을 흡수해 자신의 음악으로 만들었다. ‘어미 거위’에서는 가믈란 음악을 빌려 왔고 피아노 협주곡의 느린 악장에는 재즈가 흘러나온다. ‘라 발스’는 왈츠를 비틀고, ‘치간’은 헝가리의 집시 바이올린 음악을 재해석했다. 드뷔시와 함께 ‘인상주의’로 묶이기도 하는 라벨. 그러나 미술의 인상주의가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데 비해 라벨의 음악은 몇몇 대표곡을 제외하곤 인기가 없다. 대체로 화성은 독특하고 분위기는 차갑고 복잡하다. 하지만 늘 뜨겁고 감성적인 음악을 좋아하는 우리에게는, 가끔 이지적이고 낯선 음악도 필요하지 않을까. 마치 새로운 풍경을 마주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듯이. 양창섭 음악칼럼니스트
  • [서울광장] 통신사는 선진문화 전수단인가

    [서울광장] 통신사는 선진문화 전수단인가

    조선이 일본에 보낸 통신사(通信使)를 두고 오늘날에는 ‘소통하며 신뢰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사절단’이라 해석하곤 한다. 하지만 1429년(세종 11) 본격화된 당초의 통신사는 단순히 ‘국왕의 서신을 일본에 전하는 사행’이라는 의미를 넘어서지 않았다. 조선도 일본 쇼군의 사절단을 그저 무심하게 ‘국왕사’(國王使)라 불렀을 뿐이다. 20세기 후반기 이후 한일 관계가 더욱 복잡해지면서 과거에서라도 실마리를 찾아보자는 의도에서 의미를 갈수록 증폭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조선시대 통신사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박물관은 ‘사람과 사람 사이 진심 어린 교류, 문학과 예술로 오간 감정의 흔적, 민중의 시선으로 본 외교와 교류의 의미를 전한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마음의 사귐, 여운이 물결처럼’이라는 제목은 낯설었지만 전시를 보고 나니 무슨 얘기를 하고 싶었는지 알 수 있었다. 특별전에는 통신사의 문화교류 유산 128점이 출품됐다. 일본이 갖고 있거나 국내에 있어도 좀처럼 공개되지 않아 볼 수 없었던 것이 많았다. 사행이 남긴 교류의 흔적을 정치 상황에 따른 의미 부여는 잠시 잊고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것이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 ‘통신사 행렬과 구경하는 일본인들을 그린 그림’ 앞에서 오래 머물렀다. 1748년(영조 24) 통신사 행렬이 에도 거리를 지나는 모습을 담았다. 오늘날의 도쿄다. 일본의 우키요에 화가 하네카와 도에이 작품으로 통신사의 화려한 행렬과 겹겹이 늘어서 호기심 어린 눈빛을 보내는 일본 사람들의 모습을 설명하는 데 자주 등장한 그림이다. 전체 작품을 처음 대하니 그동안 우리는 이 그림의 클로즈업된 일부분만 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평범한 기록화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에도의 유흥가로 짐작되는 거리를 완벽한 원근법으로 묘사했는데 마주 보고 있는 상점 건물의 시점을 살짝 비틀고 그 너머로 후지산을 배치한 구도가 일품이었다. 일종의 풍속화인 일본의 우키요에가 19세기 유럽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며 20세기 초 인상파를 비롯한 미술은 물론 음악·문학 등 다양한 장르에 영향을 끼친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이 그림은 16세기 중반 포르투갈을 비롯한 유럽과 교섭이 시작된 이후 서양화풍이 이질감 없이 자리잡았음을 알려 준다. ‘통신사 화원 이성린이 부산에서 에도에 이르는 여정을 그린 그림’ 앞에서도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도화서 화원이었던 작가가 1748년 여정에서 중요하거나 인상적이었던 장면 30개를 그려 두루마리에 담아 놓은 것이다. 부산진성을 담은 첫 그림에 사로승구(槎路勝區)라 적어 흔히 ‘사로승구도’라 불린다. ‘사로’는 바닷길, ‘승구’는 아름다운 경치라는 뜻이라고 한다. 기록화에 요구되는 고도의 정밀성을 충족시키면서도 우아한 필치로 예술성을 한껏 끌어올린 솜씨는 감동이었다. 1811년 통신사 수행 화원 이의양의 산수화도 처음 봤다. 화면 오른쪽 위편에 ‘다니 분초의 그림을 방(倣)하다’는 역관 진동익의 글이 적혀 있다. 원나라 문인화가 황공망을 모범으로 삼은 일본화가 다니 분초의 그림을 보고 이의양이 자신의 화풍을 더했을 것이다. 한중일의 화풍이 하나의 화폭에서 조화를 이루는 유일한 사례일 것 같다. 이런 게 ‘소통으로 신뢰를 높이는’ 진정한 문화교류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1719년 사행의 제술관 신유한은 오사카 서점에서 ‘조선 것이 백이라면 중국 것은 천을 헤아린다. 책이 조선에 견주어 열 배도 넘는다’고 부러워했다. 통신사 행렬이 지나는 일본의 거리는 들썩였고, 정·부사와 수행원의 시와 글씨, 그림이 각광받았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렇다고 그것이 조선의 선진문화를 일본에 전수한 증거라며 뿌듯해하는 데 머물러야 하는지는 생각해 볼 문제라고 특별전은 웅변하고 있다. 불필요한 우월감은 열등감의 다른 표현이다. 통신사를 조공 사절이라 보는 일본도 다르지 않다. 역사 갈등의 해소가 어려울수록 ‘공동의 역사’에 대한 오해부터 풀어야 한다. 특별전이 일본에서도 열리기를 기대하는 이유다. 서울역사박물관은 특별전에 글자 그대로 특별한 공력을 쏟아부었다. 누리집에선 전시 내용을 사진으로 보면서 음성으로도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서동철 논설위원
  • 대만 엑스포에서 ‘글로벌 여행 맛집’ 송파를 외치다

    대만 엑스포에서 ‘글로벌 여행 맛집’ 송파를 외치다

    서울 송파구는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대만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제1회 한국여행 엑스포’에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한국여행 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행사로 한국 관광의 다양성과 매력을 대만 현지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만 최대 여행박람회인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와 동시 개최돼 현지인들의 관심이 더욱 높았다. 대만은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3위(약 147만명)를 차지한 주요 시장이다. 올봄 석촌호수 일대에서 열린 호수벚꽃축제를 찾은 대만 국적 방문객이 3만 433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송파구는 이번 엑스포에서 단독 홍보관을 운영했다. 석촌호수와 롯데월드타워, 송리단길, 구립미술관 ‘더 갤러리 호수’ 등 ‘송파형 관광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소개했고, 참여형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관람객들의 홍보관 체류 시간을 늘렸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개막일인 23일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함께 홍보활동을 펼쳤다. 서 구청장은 “문화, 자연,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송파는 글로벌 관광객에게 경쟁력 있는 여행지”라며 “앞으로도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관광시장을 적극 공략해 송파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더 풍성한 경험을 누리도록 콘텐츠와 인프라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이번 한국여행 엑스포 참가를 계기로 외국인 대상 맞춤형 관광 콘텐츠 홍보, 석촌호수 일대 관광코스 안내, 대만 주요 여행사와 협업 채널 구축 등 송파형 관광상품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 광주시교육청 AI·SW 체험축전 3만여 명 몰렸다

    광주시교육청 AI·SW 체험축전 3만여 명 몰렸다

    광주에서 열린 대규모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축제가 3만여 명의 발길을 끌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AI 기술의 대중화와 미래세대 디지털 역량 강화를 겨냥한 이번 행사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시민이 함께 참여하며 ‘생활 속 AI’를 직접 체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광주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이 주관한 ‘2025 광주시교육청 AI·SW 체험축전’이 지난 24~25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미래를 여는 Code, AI’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전에는 AI·SW교육 체험마당, 골든벨 퀴즈, 특강, 학생 발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개막식 축하공연에서는 국내 최초 여성 VR 아티스트 ‘피오니’가 무대에 올라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VR 드로잉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가상공간에서 펼쳐지는 생생한 회화는 현장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많은 발길이 이어진 곳은 ‘AI·SW 교육 체험마당’이었다. 광주 지역 초·중·고교 72곳과 대학·기업·유관기관 31곳 등 총 103개 부스가 설치돼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체험 부스에서는 AI 자율주행차, 코딩 드론, 햄스터봇, 생성형 AI 기반 미술 활동, IoT 스마트홈 등 실생활과 연계된 기술이 대거 소개됐다. 학생 중심의 프로그램도 눈에 띄었다. 초·중·고등학생 200여 명이 참여한 ‘AI·SW 골든벨’,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박새롬 교수의 특강 ‘AI가 내 정보를 보호할 수 있을까?’, 각급 학교 대표 5팀이 무대에 오른 사례발표회는 AI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이번 축전을 통해 AI 교육이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실현 가능한 방향임을 증명했다”며 “광주교육청은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디지털 시대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AI 교육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화려한 중랑 서울장미축제, 아티스트 페스티벌 ‘피날레’

    화려한 중랑 서울장미축제, 아티스트 페스티벌 ‘피날레’

    장미처럼 화려한 페스티벌로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 중랑 서울장미축제의 막이 내렸다. 중랑구는 25일 전날 ‘중랑 아티스트 페스티벌’을 끝으로 올해 중랑 서울장미축제가 끝났다고 밝혔다. 페스티벌은 중랑천 겸재장미가든 일대에서 열렸다. 지역 문화예술인과 구민들이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중랑구 예술가들의 길거리 공연 ‘중랑 아티스트 콘서트’와 중랑구립 실버악단의 ‘중랑 뮤직 콘서트’도 열렸다. 백미는 역대 중랑구 오디션·경연 수상자들이 총출동한 ‘중랑 위너스 콘서트’였다. 인기 가수 변진섭과 박상철도 위너스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지역 사회복지기관과 주민이 함께하는 ‘제10회 중랑구 사회복지박람회’가 겸재교 방면 면목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이 박람회는 2004년 중랑구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돼 지금까지 계속되는 전통 있는 행사다. ▲어린이 미술대회 ▲업사이클링 체험 ▲모루인형 만들기 ▲솜사탕 퍼포먼스 등 약 30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면목동 겸재작은도서관 앞 산책로에서는 면목동 지역 상인들의 장터 ‘제7회 말콩달콩人면목 로컬마켓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면목동 지역을 중심으로 한 소상공인 약 40개 팀이 참여해 수공예품, 먹거리,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거기에 지역 가수들과 아티스트의 공연도 함께 진행돼 구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 서울장미축제는 구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도심 속 대표 꽃 축제다. 이번 축제가 구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됐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중랑구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17회째인 이번 축제는 지난 16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열렸다. 5.45㎞ 장미터널과 만발한 228종 31만주의 장미, 여러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다채로운 먹거리 등으로 구민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중랑구는 지난 18일 중랑 서울장미축제 현장에서 ‘제30회 중랑구민대상 시상식’을 개최해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화합에 기여한 구민과 단체에게 상을 줬다. 구민 최순남, 송수연, 박광미, 장귀봉씨가 봉사상 등을 수상했고 효사랑봉사회, 면목본동 녹색나눔터가 효행상 등을 받았다.
  • “다 벗고 즐긴다” 세계 최고 누드비치 25곳

    “다 벗고 즐긴다” 세계 최고 누드비치 25곳

    CNN “누드비치 인기 지속…매년 더 많이 생겨” 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위해 바닷가를 찾는 여름철을 앞두고 미국 CNN이 ‘세계 최고의 누드 비치 25곳’을 소개했다. CNN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여행 기사에서 나체주의자 2300명을 태우고 11일간 카리브해를 돈 노르웨이의 대형 크루즈선, 나체로 골프도 칠 수 있는 프랑스의 나체주의자 마을 등을 언급하면서 “이런 옷차림의 자유화에도 여전히 누드 비치는 태닝을 하는 주요 장소로 남아 있다”고 했다. CNN은 그러면서 “누드 비치의 인기는 오늘날에도 지속되고 있으며 매년 점점 더 많은 누드 비치가 생겨나고 있다”며 대표적인 25곳을 선정했다. 치와와 나투리스타 비치, 우루과이 우루과이에서 가장 유명한 누드 비치로, 겨울에도 수온이 25도 이상이며 이 해변의 사진 찍기 좋은 모래 언덕이 매력을 더한다. 수십년간 비공식적인 나체 휴양지였으나, 2000년에 합법적인 지위를 얻었고 이후 리조트 등 편의시설이 확대됐다. 니다 누드 비치, 리투아니아 길고 모래가 많은 쿠로니아 사구에 위치한 아름다운 휴양지로, 야생화로 뒤덮인 사구와 해안 숲으로 유명하다. 19세기에 많은 예술가가 이곳을 찾았다. 해변을 따라 남쪽으로 걷다 보면 리투아니아·러시아 국경에 다다른다. 오리엔탈 비치 빌리지, 태국 아시아의 여러 나라와 마찬가지로 태국도 공공장소에서의 나체는 금기시되지만, 남부 팡응아주(州) 코코카오 섬에 있는 이 리조트는 예외다. 태국에서 합법적으로 옷을 벗을 수 있는 유일한 해변인 이곳에선 활석 가루 해안을 따라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투숙객이 아니면 리조트 시설과 해변 이용에 1000밧(약 4만원)의 일일 이용료를 내야 한다. 아게스타 비치, 스웨덴 스웨덴에는 나체가 허용되는 해변이 많지만, 공식적으로 지정된 누드 비치는 이곳이 유일하다. 수도 스톡홀름에서 남쪽으로 15㎞ 거리로 가까워 번화한 도시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 싶어 하는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5월부터 9월까지 개장한다. 리틀 팜 비치, 뉴질랜드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뉴질랜드에서는 해변에서 알몸으로 다니는 것이 합법이지만, 와이헤케 섬에 있는 이 해변은 나체주의자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장소다.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에서 페리로 40~60분 걸리는 섬에 도착한 다음 택시 등으로 이동하면 된다. 섬에서는 다양한 와인 양조장, 레스토랑, 미술관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누갈 비치, 크로아티아 아드리아해(海) 브라치 섬 맞은편 본토에 있는 이 곳은 염소를 위해 마련된 좁은 길을 통해 접근할 만큼 외딴 해변이다. 가장 가까운 마을에서 도보 30분 거리이며, 보트나 카약을 타고 접근할 수도 있다. 크로아티아의 많은 해변과 마찬가지로 자갈 해변이라 두꺼운 수건이나 휴대용 의자를 챙겨가는 게 좋다. 모셥 비치, 미국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주 휴양지인 마샤스 빈야드 섬 서쪽 끝에 자리잡고 있다. 1799년 건축된 게이 헤드 등대를 중심으로 뻗어 있는 해변에는 1966년 국가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녹색 사암 절벽이 있는데 이 아래가 나체주의자들을 위한 공간이다. 레이디 베이 비치, 호주 호주에 있는 대부분의 해변엔 옷을 입지 않은 채 들어가는 게 허용될 수도 있지만, 이 해변은 공식적으로 지정된 누드 비치 중 한 곳이다. 작고 좁은 모래사장은 시드니 시 경계 내에 있고 도심과도 그리 멀지 않지만 놀랍도록 한적하다. 해변 근처 널찍한 바위는 나체로 일광욕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스터드랜드 베이, 영국 영국 남부 도싯주에 있는 이 해변 900m 길이 모래사장 입구에는 누드 비치라는 표지판이 눈에 띄게 설치돼 있다. 나체주의자가 아닌 해수욕객이 실수로 나체를 보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해변에는 편의시설이 없지만, 해안을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카페와 펍, 부티크 호텔 등 시설이 들어서 있다. 렉 비치, 캐나다 캐나다 서부 밴쿠버에 위치해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긴 누드 비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해변 바로 근처에 브리티시컬럼비아대(大)가 있어 1970년대 초부터 많은 학생·교사들이 옷을 벗고 찾아오는 장소가 됐다. 바다 건너로 눈 덮인 산봉우리가 보여 캐나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부네16, 독일 독일 북부 슐레스비치홀슈타인주 질트 섬에 있는 기다란 해변 중간의 이 장소는 북해의 나체주의자들이 일광욕을 즐기기에 좋은 최적의 장소 중 하나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파란색과 흰색 줄무늬 해변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여름날 해변 파티에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블랙스 비치,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50년 넘게 가장 인기 있는 태닝 명소였으며 한때 미국 전역에서 유일한 합법적 누드 비치였던 이곳은 샌디에이고에서 약 20㎞ 북쪽에 위치해 있다. 우뚝 솟은 절벽 아래로 파도가 강한 바다를 따라 난 길고 넓은 해변이다. 레드 비치, 그리스 크레타 섬 남쪽 해안에 위치한 한적한 해변으로 그리스에서 나체로 일광욕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장소 중 하나다. 황토색 모래와 절벽이 특징으로, 인근 마을에서 도보로 20분 또는 보트를 이용해 다다를 수 있다. 1960년대 유럽의 히피족들이 많이 찾았으며 모히토로 유명한 작은 바가 있다. 칼란트소그 비치, 네덜란드 1973년에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누드 비치다.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북쪽으로 60㎞ 떨어져 있으며 물개를 관찰하기에 좋은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해변 근처 자연보호구역인 즈바넨바터에서는 유럽에서 가장 큰 자연 사구 호수를 볼 수 있다. 안스 드 그랑 살린, 생바르텔레미 프랑스 해외영토인 생바르텔레미에는 카리브해에서 몇 안 되는 누드 비치가 있다. 해변엔 편의시설이나 그늘이 전혀 없어 자외선 차단제를 비롯해 필요한 모든 것을 챙겨 갈 필요가 있다. 해변을 벗어나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훌륭한 프랑스 레스토랑이 있다. 카발레 비치, 스페인 스페인의 유명 휴양지 이비사 섬 최남단에 자리 잡은 공식 누드 비치다. 클럽 파티 구역, 성소수자 구역, 나체주의자들이 모이는 중앙 구역 등으로 구분돼 있다. 인근에 인근 염호(염수 연못)엔 분홍색 깃털이 멋진 플라밍고들이 몰려들기도 한다. 카프다그드 비치, 프랑스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 인근엔 세계에서 가장 큰 나체 허용 해변 리조트가 있다. ‘나체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카프다그드 나체주의자 마을이다. 이곳에선 나체가 선택이 아니라 의무다. 알몸인 상태로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뿐 아니라 음식점, 상점, 은행, 우체국도 방문할 수 있다. 여름 성수기엔 최대 4만명에 이르는 방문객이 몰린다. 이스 베나스 비치, 이탈리아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로 큰 섬 사르데냐 서쪽 해안엔 한적하고 깨끗한 분위기로 유명한 누드 비치가 있다. 2022년 공식 누드 비치로 지정됐으며, 지중해를 따라 7㎞에 이르는 모래사장을 자랑한다. 하루 이상 이곳을 즐기고 싶다면 해변 북쪽 캠핑장이나 인근 골프 리조트, 마을의 저렴한 호텔 등을 이용하면 된다. 음펜자티 비치,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남동부 인도양 연안의 이 해변은 한때 이 나라에서 유일한 공식 누드 비치였지만, 지역 성직자와 신도들의 항의로 그 지위를 박탈당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나체로 일광욕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 다만 남아공의 대부분 해안처럼 상어 서식지이기 때문에 바다에서 수영하는 건 위험할 수도 있다. 마스팔로마스 비치, 스페인 북아프리카의 스페인령 휴양지 카나리아 섬 남쪽 끝에는 모래 언덕이 멋진 부메랑 모양의 긴 해변이 있다. 1890년에 지어진 마스팔로마스 등대 인근에 위치한 누드 비치는 사하라 사막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하며 동성애자 구역과 이성애자 구역이 구분돼 있다. 해변 매점에서는 칵테일과 간식거리, 파라솔 등을 판매한다. 지폴리테 비치, 멕시코 2001년 멕시코 영화 ‘이 투 마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의 해변이다. 1960년대에 멕시코와 미국의 히피족들이 개척한 이곳은 합법적인 누드 비치는 아님에도 나체주의자들의 휴가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주요 해변엔 호텔과 카페가 몰려 있지만, 해변 동쪽 끝 작은 모래사장에선 보다 사적인 공간을 즐길 수 있다. 메초크 드라고트, 이스라엘 아마도 중동 지역에서 나체가 허용되는 유일한 장소일 이곳은 수도 예루살렘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거리 사해 연안에 위치해 있다. 비포장도로를 따라 해안에 도달하면 부력이 강한 소금물에서 알몸으로 떠다니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해안에서는 캠핑이 허용되며 절벽 위에는 숙박시설도 있다. 마사란두피오 비치, 브라질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라질의 코파카바나엔 여성들이 과감하게 노출을 하고 다니는 해변이 있지만, 동부 바이아주의 이 누드 비치만큼은 아니다. 살바도르 북쪽,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있는 해변은 야자수와 모래 언덕, 서핑하기 좋은 파도가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 알맞다. 베차키 비치, 라트비아 소나무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이 해변은 차분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수도 리가에서 가깝고 베차키 기차역에서 도보로도 갈 수 있다. 반짝이는 바다와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나체 구역 해변 북쪽에 있다. 홀오버 비치,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는 매년 130만명 넘는 사람들이 방문하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누드 비치가 있다. 울타리로 둘러쳐진 나체 구역에선 해변 의자와 파라솔을 대여할 수 있고 인명구조원도 있다. 날씨가 좋기로 유명한 마이애미인 만큼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은 언제나 옷을 다 벗고 있는 게 보통이다.
  • 성동구, 새내기 직원 위한‘공감 & 소통데이’운영… 행복한 조직문화 만들어요!

    성동구, 새내기 직원 위한‘공감 & 소통데이’운영… 행복한 조직문화 만들어요!

    서울 성동구는 지난 22일 신규임용 공무원을 위한 ‘공감 & 소통데이(day)’의 일환으로 ‘일상 속 함께 쉬어가는 하루, 2025년 휴(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직 적응 단계에 있는 새내기 직원들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함께 유대하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2024년에 임용돼 근무연수가 1년 미만인 직원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인생의 선배이자 직장 내 멘토로 참석해 업무와 조직생활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며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예술과 자연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 순서로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미술 작품 전시인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를 관람했다. 문화예술 체험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을 일깨우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취지다. 관람 시에는 오디오 도슨트의 해설을 제공해 작품 이해의 폭을 넓혔다. 이어 식사 시간에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해 직원 간 상호 교류와 유대를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보라매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방문했다. 구는 일상생활권 조성을 위한 ‘5분 일상정원도시’를 중점 추진 중으로 국내외 정원 디자인과 도시녹화 사례를 공유하며, 구 정책과 비전을 되새기는 특별한 기회가 됐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직원 이모씨는 “업무를 잠시 내려놓고 직원들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며 일상을 재충전할 수 있어 좋았다”며 “신규 공무원으로 낯설고 서툰 점이 많은데 또래 직원들과 업무 경험을 공유하며 유대를 쌓을 수 있어서 특히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소통과 협력으로 상생하는 행복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2년 1월 자치단체 중 최초로 ‘노사 공동 행복경영’을 선포한 바 있다. 올해는 ‘행복경영 시즌4’를 추진 중으로 모든 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후생 복지, 근무환경 개선 사업 확대 등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건강하고 활기찬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새내기 직원들이 공직문화에 안정적으로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함께 공감하며 소통하는 과정에서 얻은 아이디어는 향후 구정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단기 번아웃’ 덱스, 방송계 은퇴 암시?…“소방관 준비할 것”

    ‘최단기 번아웃’ 덱스, 방송계 은퇴 암시?…“소방관 준비할 것”

    ‘대세 방송인’ 덱스(29)가 은퇴를 언급해 화제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기안84 미술 취미 모임 (덱스 지예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덱스는 이 영상에서 배우 지예은과 함께 등산 모임에 초대받았다. 주최자인 기안84는 사생대회 느낌으로 등산을 한 뒤 그림을 그리자고 제안했고, 세 사람은 흔쾌히 이를 수락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세 사람은 그림을 그리기에 적합한 장소를 발견해 세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러던 중 지예은이 먼저 덱스에 근황을 묻자, 그는 “예전에 비해 일을 대하는 마음이 달라졌다. 한때는 너무 달라진 삶으로 인해 하루하루가 고통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가장 욕먹었던 게 역대 최단 시간 ‘번아웃’이었다”며 웃은 뒤 “지금은 되게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덱스는 “유재석 형님의 ‘일이 싹 끊겨야 한다’는 말이 공감된다”며 “어느 날 잘 때 문득 든 생각이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감사하다’였다. 정말 감사한 일 아닌가 싶더라. 이제는 내일 망해도 된다는 마음으로 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 망해도 할 게 있다. 소방관을 준비할 거다. 과감하게 떠날 수 있는 장치 하나를 마련해 놓으니까 이게 내 인생의 전부는 아닌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열심히 안 하겠다는 건 아니다. 후회 없을 만큼 다 쏟고 떠날 때 한 점의 미련 없이 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기안84는 “멋져서 건방진 덱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 ‘이만, 총총’ 편지에 담긴 미술인의 우정과 격려 엿보는 전시

    ‘이만, 총총’ 편지에 담긴 미술인의 우정과 격려 엿보는 전시

    “앞으로 좀더 열심히 공부하고 힘써 좋은 작품을 만들어서 부끄럽지 않은 작가가 되도록 노력하겠읍니다. 저에게도 고국에서 따뜻이 아껴주고 감싸주는 선생님이 계신다는 것은 더없이 기쁘고 든든한 일입니다.” 1969년 일본에서 활동하던 서른 살 화가 이우환이 선배 이세득에게 보낸 편지에는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 또 감사의 마음이 가득 담겼다. 오는 26일부터 한국 근현대 미술인들의 편지를 통해 그들의 우정과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특별전 ‘이만, 총총: 미술인의 편지’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이 소장한 한국 근현대 미술인들의 편지, 엽서, 봉투 등 총 136점의 친필 자료를 선별해 선보이는 자리다. 백남준의 아내 구보다 시게코를 비롯해 김기창과 김환기, 박서보, 백남순, 백남준, 오광수, 오지호, 이우환, 장우성에 이르기까지 작가와 평론가, 갤러리 대표 등이 주고받은 편지와 봉투, 엽서를 만날 수 있다. 전시 제목에 쓰인 ‘총총‘(悤悤)은 원래 바삐 걷는 모양의 의태어다. 편지 종결 시 사용된 작별 인사와 ‘별이 빛나는 모양’을 뜻하는 순우리말 ‘총총’의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편지를 단순한 기록을 넘어 다면적인 의미를 지닌 미술 아카이브로 탐색한다는 기획 의도를 나타낸다. 1부 ‘시대를 말하는 글월’에서는 1927년부터 2014년까지의 편지 자료를 통해 시대의 흐름을 읽어낸다. 특히 ‘조선어독본’은 근대 서간문 교육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자료다. 20세기 중반 글을 낭독해 주던 직업인 ‘전기수’에서 착안한 사운드 아카이브 프로젝트 ‘미술인의 편지’는 주요 편지 8점을 음성화해 관람객을 당시 편지가 오가던 시대로 이끌 예정이다. 2부 ‘인연을 띄우는 서신’은 미술인들의 다양한 관계를 조명한다. 김환기, 이우환, 박경란 등 미술인들이 주고받은 편지 속에는 존경, 격려, 미안함, 고마움 등 다채로운 감정들이 담겨 있어 미술인들의 희로애락과 인연을 엿볼 수 있다. 전시장 중앙에 별처럼 매달린 편지들은 관계의 순환을 상징한다. 3부 ‘편지 속 발자취, 총총’에서는 편지와 작품, 미술 아카이브를 함께 전시하여 미술인들의 발자취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백남준의 1968년 친필 원고와 작품, 오광수와 김청정이 주고받은 25통의 편지 등을 통해 몰랐던 미술사적 사실들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수집된 장우성, 하인두, 강정식, 신옥진 등의 편지 자료들도 함께 공개된다. 김달진 관장은 “이번 전시는 편지라는 아카이브를 통해 미술인들의 일상과 독특한 필체, 그리고 미술사적 사실을 만나는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수출입銀, 전국 다문화가족 지원기관 11곳에 차량 기증

    수출입銀, 전국 다문화가족 지원기관 11곳에 차량 기증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를 통해 전국 11개 다문화가족 지원기관에 차량 11대(3억원 상당)를 후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지난달 21일 서울 영등포구 수은 본점에서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과 문종은 무지개글로벌 지역아동센터 센터장에게 승합차 5대와 경차 6대를 전달했다. 다문화가족 지원기관에 차량을 기증하는 사업은 수은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수은은 지난 2011년부터 14년간 전국 138개 기관에 28억 6000만원 상당의 차량을 기증했다. 윤 행장은 “수은은 다문화가족 등 사회 신(新)구성원들의 정착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가 신뢰하는 경제협력의 핵심 파트너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은은 이달 30일까지 본점 1층 금고미술관에서 ‘장애인 작가 전시회’를 연다. 지난달에는 장애 예술인 기념공연을 개최하고, 한빛예술단의 공연과 강의를 접목한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다.
  • 비·안개에 가리나 했더니…오롯이 드러난 시간의 깊이

    비·안개에 가리나 했더니…오롯이 드러난 시간의 깊이

    고흥 최남단 바위 절벽 ‘금강죽봉’출입이 통제돼 쉽게 못 보는 풍경300살 ‘훌쩍’ 금탑사 비자림 걷고나로도 해안도로 따라 달려가면나로우주센터와 우주과학관까지분청문화박물관도 필수로 들러야비와 안개. 여행의 난적이다. 정 없이 내리는 비, 시야를 가리는 안개. 하나도 버거운데 둘이 동시에 들이닥치면 ‘대략 난감’이다. 이번 전남 고흥 여정이 그랬다. ‘폭망’의 검은 기운이 드리워질 무렵, “기분 나쁜 일이 생기면 ‘연기법’을 떠올리라”는 말이 ‘떠올랐’다.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이 종종 쓰는 표현이다. ‘연기법’은 불교의 정수를 담은 단어다. 극단적으로 축약하면 ‘이것이 있으면 그것도 있고, 이것이 생기면 그것도 생긴다’는 뜻이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성립한다. 경망스럽게 입에 올릴 표현은 아니지만 이를 ‘우수마발적 관점’에서 해석하면 이렇다. ‘고락 불변의 법칙’. 고락의 총량은 변하지 않는다. 질량 보존의 법칙처럼 말이다. 그러니 이 괴로움 너머엔 즐거움이 있을지도 모른다. 극단의 아름다움은 대개 극단적 환경에서 잉태되지 않던가. 비와 안개가 선사하는 근사한 풍경과 마주하게 될지 누가 알겠나. 먼저 금강죽봉 이야기부터 하려 한다. 알면서도 말 못 했던 비경. 여전히 사람의 발걸음은 통제되고 있지만 이런 곳이 있다는 것만은 알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어떤 방식으로든 개방돼야 한다는 바람도 물론 있고. 금강죽봉은 고흥 최남단의 섬 지죽도 끝자락에 있는 바위 절벽이다. 국가유산청 누리집에선 이를 “지죽도 남쪽 해안의 주상절리로, 높이가 100m에 달해 웅장하며,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특히 흰색의 응회암에 발달한 주상절리로 다른 지역의 주상절리와 차별성을 가짐. 바다에서 바라볼 때 높이 솟아오른 바위가 매우 아름다우며 금강죽봉에서 다도해를 조망하는 경관은 주변의 해안 절벽과 함께 아름다운 모습을 보임”이라 소개하고 있다. 딱 그대로다. 여기에 덧붙이자면 말도 못 하게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는 것. 개방감과 전율이 그만이다. 주상절리 꼭대기의 평탄한 공간이 바다 쪽으로 확 열린 덕이다. 2021년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은 금강죽봉을 대한민국 명승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다도해국립공원사무소는 금강죽봉 일대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그러니까 ‘명승’이란 각별한 지위를 얻었으면서도 사실상 ‘비법정 탐방로’여서 들어가 볼 수 없는 묘한 상황이 연출된 거다. 한 국적 항공사의 광고 영상에 등장할 정도로 유명했으나 정작 탐방로는 없었던 충북 충주 월악산국립공원의 악어봉과 비슷한 사례다. 고흥군에서 법정 탐방로를 조성해 달라며 지속적으로 다도해국립공원의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없다. 금강죽봉에 법정 탐방로가 나지 않은 건 위험해서다. 금강죽봉의 주상절리는 기반이 응회암이다. 제주, 강원 철원 등에서 보던 거뭇한 현무암 주상절리와 달리 흰빛이다. 절리 부분의 강도도 상대적으로 약하다. 언제, 어느 부분이 잘려 떨어질지 알 수 없다. 사실 금강죽봉은 예전부터 사람들이 알음알음 찾던 곳이다. 한데 ‘위험한 사진 놀이터’라는 게 문제였다. 소셜미디어(SNS)에 스릴 넘치는 사진을 올리려는 이들 사이에 금강죽봉의 일부인 송곳바위에 올라 사진을 찍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고 급기야 심각한 인명 사고로 이어졌다. 이후 출입 통제가 한층 강화된 상황이다. 이제 비와 안개가 전한 고흥의 풍경을 말할 차례다. 같은 풍경이라도 비와 안개가 촉촉이 감싸고 있을 때면 전혀 다른 감상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숲이 그렇다. 맑은 날에 견줘 한결 웅숭깊다. 고흥에 아름다운 비자나무 숲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이파리 모양이 아닐 비(非) 자를 닮았다는 나무. 비자나무로 만든 바둑판에 돌을 놓으면 그때마다 향기가 올라온다지. 과장 섞인 표현이겠지만 나무의 향이 그만큼 짙다는 뜻일 터다. 금탑사 뒤란에 오래 묵은 비자나무 숲이 있다. 비가 듣는 날, 비자나무 숲은 어떤 풍경과 향기를 선사할까. 포두면 봉림리에서 금탑사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곧 숲길이 이어진다. 푸조나무, 굴참나무 등 늙은 나무들이 짙은 초록빛 숲 그늘을 펼쳐 내고 있다. ‘나대던’ 심장이 금세 잠잠해질 만큼 깊고 서늘한 자태다. 금탑사는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 도량이다. 그네들의 꼼꼼한 손길이 닿았을 장독대와 담장이 정갈한 자태로 객을 맞고 있다. 금탑사 비자나무 숲은 천연기념물이다. 3300여그루에 달하는 비자나무들이 절집 들머리와 주변을 빼곡하게 감쌌다. 금탑사 비자나무는 1700년대쯤부터 식재된 것으로 추정된다. 수령 300년을 훌쩍 넘긴 나무들은 높이가 9~14m, 둘레가 1m가 넘는 거목으로 자랐다. 그중 웅숭깊은 풍경을 선사하는 건 절집 뒤란의 숲이다. 수백년은 족히 넘었을 늙은 동백과 비자나무가 어우러져 있다. 한국, 일본 등에 자생하는 비자나무는 여느 산에서 볼 수 있는 흔한 나무가 아니다. 난대성 수종이라서다. 남도, 그것도 절집 주변에 많다. 비자나무 이파리는 바늘잎이다. 납작하고 날카롭다. 외모와 달리 성질은 느긋한 편. 나무 둘레가 한 뼘 정도 되려면 무려 100년을 기다려야 한단다. 비자나무 숲 주변으로 푸른 기운이 둘러친 듯하다. 비와 안개 덕에 더 신비롭다. 둘레가 어린아이 몸통만 한 저 비자나무들은 얼마나 많은 비밀을 품고 있을까. 고흥 끝자락, 나로도의 해안가를 따라 드라이브에 나선다. 비 오는 날 차분하게 돌아보는 남도 바다의 자태는 정말 아름답다. 나로도는 내, 외나로도로 나뉜다. 우리가 우주 시대의 문을 활짝 연 뒤 외나로도로 가는 발길은 꾸준히 늘었다. 그 끝자락에 우주센터가 들어섰기 때문이다. 한데 내나로도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한적하다. 특히 섭정삼거리에서 국립청소년우주센터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가 빼어나다. 외나로도의 끝은 나로우주센터다. 나로호와 누리호가 발사된 곳. 누구나 실제 로켓 발사장을 보고 싶어 하지만 평소엔 볼 수 없다. 이른 봄, 고흥우주항공축제가 열리는 기간에 잠깐 공개되는데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구름처럼 몰려든다고 한다. 아쉬움은 우주과학관이 대신한다. 돔영상관에선 우주를 테마로 한 영상물이 180도 대형 스크린에 펼쳐진다. 하루 3~5차례 상영된다. 1, 2층은 상설전시관이다. 우주 탄생을 형상화한 ‘호버만의 구’ 등 볼거리가 많다. 야외에는 실물 크기로 만든 나로호와 과학 로켓 모형이 있다. 금세 하늘로 날아오를 듯한 자세가 당당하다. 여수와 경계를 이룬 영남면 쪽도 드라이브하기 좋은 길이 많다. 우미산 중턱의 도로 위에서 내려다보는 바다가 눈부시다. 절반은 하늘, 또 절반은 은빛 갯벌이다. 이 도로 중간쯤에 작약꽃밭이 있다. 고흥 안에 경관을 위해 조성한 작약꽃밭이 몇 곳 있는데 그중 가장 규모가 크다. 무엇보다 배경이 예쁘다. 멀리 여수 낭도 등 다도해의 섬들이 점점이 흩뿌려져 있다. 앵글만 잘 잡으면 곳곳이 ‘인생샷’ 자리다. 우미산 아래는 용암마을이다. 저 유명한 영남 용바위(고흥 8경)를 품었다.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필수 방문 코스다. “가까이 뜯어보는 아름다움보다 좀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아름다움을, 당장에서 느끼는 아름다움보다는 돌아서서 느끼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미술사학자 혜곡 최순우(1916~1984)가 저서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에서 밝힌 ‘분청사기의 멋’이다. 이 분청사기의 모든 것을 낱낱이 엿볼 수 있는 공간이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이다. 분청사기는 분장회청사기(粉粧灰靑沙器)의 약칭이다. 회색이나 회흑색 태토(胎土·도자기를 만드는 흙)에 하얀 흙으로 분장한 자기를 이른다. 분청사기는 고려청자와 조선백자를 잇는 연결고리다. 시대로는 조선 전기에 해당한다. 분청문화박물관이 ‘가락진 멋과 싱싱한 아름다움, 분청사기’를 주제로 국보순회전 특별전을 열고 있다. 국보급 분청사기 가운데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들을 오는 8월 10일까지 선보인다.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에 포함된 분청사기도 만날 수 있다. 문화관 뒤엔 수도암이란 절집이 있다. 문화관 앞에 전시된 조각상의 모티브가 된 뱀 전설이 깃든 곳이다. 1㎞ 정도 산길을 올라야 하는데 승용차로 2~3분이면 닿는다. 천등산 일대의 철쭉공원은 이맘때 꼭 찾길 권한다. 진홍빛 철쭉꽃이 산 사면 전체를 붉게 물들인 장면과 마주할 수 있다. 철쭉공원까지 임도가 나 있다. 드문드문 비포장 구간이 있긴 하지만 승용차도 너끈히 오를 수 있다. 이번 여정에서 만난 독특한 식당 한 곳 덧붙이자. 풍양면의 죽시식당이다. 한정식 백반집인데 민물장어가 장기다. 소금구이처럼 슴슴하게 내는데 푸짐한 살점과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반찬에 대해선 호불호가 갈린다. 다소 짜다는 평가가 있는 편. 속을 하나하나 발라낸 뒤 조린 멸치조림은 개별 ‘요리’라 해도 좋을 정도로 맛깔스럽다.
  • 확장된 색채·정제된 평면… ‘집합’ ‘품’ 담은 ‘시간의 꽃’

    확장된 색채·정제된 평면… ‘집합’ ‘품’ 담은 ‘시간의 꽃’

    보자기로 물건을 싸듯 한지로 하나하나 감싼 삼각형들이 조밀하게 모였다. 그렇게 배열된 작은 오브제들은 어느새 커다란 하나의 입체로 완성된다. 한지를 이용한 추상 작업을 통해 동양과 서양을 연결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 온 작가 전광영(81)의 대표작인 ‘집합’ 시리즈와 더불어 신작 ‘품’ 시리즈까지 모두 12점을 선보이는 전시가 눈길을 끈다. 전광영은 미국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 일본 도쿄 모리아트센터 갤러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등 세계 주요 미술관에서 전시를 열었다. 2001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올해의 작가’로 선정됐고 2009년에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서울 강남구 페로탕 서울에서 진행 중인 개인전 ‘타임 블러섬’(시간의 꽃)에서는 30년 전 시작한 ‘집합’ 시리즈의 변주를 만날 수 있다. 작가가 유년 시절 한약방에서 봤던 천장에 매달린 종이 약봉지들과 한국 고유의 보자기 문화에서 착안한 집합은 우리 사회 속의 개인과 집단 경험의 역사적 사실들, 무수한 시공간 속에 해체된 이야기들을 동양 특유의 포용적 사고로 다시 결합해 구현한 작품이다. 작품에 사용된 한지는 고문서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자기처럼 삼각형을 싸는 데 쓰이지만 스스로 돌돌 말려 끈의 역할도 한다. 여기에 천연 재료로 염색돼 자연과 세월의 흔적을 머금는다. 기존의 집합 작업이 흑갈색, 농밀한 색 중심으로 무겁고 진지하고 중후한 느낌이 들었다면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집합은 파스텔 색조 중심으로 밝고 환하며 아기자기한 느낌마저 든다. 박혜미 페로탕 관계자는 “작가가 최근 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다양한 색채를 작품에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귀띔했다. 감물, 황토, 쑥, 황화, 울금, 석류 껍질 등 자연에서 채취한 천연염료는 여린 감정과 부드러운 시간의 결을 시각화한다. 마치 꽃이 피어나듯 환하고 다정하다. 새로 선보이는 시리즈인 ‘품’은 모두 2층에 전시됐다. 집합이 솟아나고 꺼지는 입체의 유동성을 보여 줬다면 품은 정제된 평면 위에 유기적 리듬을 선보인다. 한지 속 삼각의 스티로폼들은 유연성을 발휘해 서로 충돌하지 않고 조용히 포개진다. 점점 짙어지고 옅어지는 색의 오묘한 번짐은 은은한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두 팔을 벌려 대지를 감싼 물처럼 푸르름이 선사하는 고요함에 침잠하게 된다. 전시는 오는 7월 5일까지.
  • 600년 전통 광평대군 문중 유물 첫 공개

    600년 전통 광평대군 문중 유물 첫 공개

    서울 강남구는 개청 50주년과 세종대왕의 아들 광평대군 탄신 600주년을 기념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일원동 밀알미술관에서 문화유산 특별전 ‘필경재가 간직한 600년, 광평대군과 그 후손들’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수서동 궁마을에 있는 전통 고택 필경재에서 600여년간 간직한 문중 유물을 지역사회와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다. 필경재는 강남구 내 유일한 전통 종가 고택으로, 대대로 후손들이 가문의 유산을 보존해 왔다. 전시는 광평대군 이여와 후손들의 삶과 정신을 따라 총 6부로 구성된다. 왕실의 후예로 지역에 뿌리내린 문중의 충절과 학문, 민본 정신을 되짚으며 조선 왕실사와 강남 지역사를 연결하는 통합적 역사 서사를 제시한다. 전시 유물은 고문서, 교지, 초상화, 수묵화, 병풍, 도자기, 고가구 등 100여점이다. 대표 유물로는 광평대군 부인인 신씨가 발원한 ‘묘법연화경’, 지역 빈민 구휼 기구에 대한 기록을 담은 ‘사창의’, 사대부의 재산 상속 문제를 기록한 ‘화회문기’, 과거 시험 급제자의 답안지 등이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한 가문이 지켜온 기록 유산은 국가의 역사이자 지역의 자산”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강남이 현대 도시를 넘어 600년 역사가 숨 쉬는 품격 있는 문화도시임을 함께 공감하고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지역의 고유한 문화유산과 학술적, 예술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보존하며 이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공공 문화유산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 ‘예술의 바다’ 위에… 오페라하우스도 순항 준비

    ‘예술의 바다’ 위에… 오페라하우스도 순항 준비

    ‘진주 품은 조개’ 본뜬 곡선형 외관내년 말 완공 후 2027년 개관 예상 부산콘서트홀과 함께 부산의 문화 경쟁력을 높여 줄 핵심 인프라인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내년 말쯤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사업 공정률이 21일 현재 60%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대로면 내년 12월쯤 준공하고, 약 6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2027년 하반기에 개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오페라하우스는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 북항 재개발구역 2만 9542㎡ 부지에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5만 4617㎡ 규모로 들어서며 오페라, 발레, 뮤지컬 등 공연을 할 수 있는 1800석 규모 대극장과 300석 규모 소극장 등을 갖춘다. 건물 외관은 ‘진주를 품은 조개’를 본뜬 모습으로 일반적 건물과 다르게 정면부 외벽이 아닌 3차원 곡선 형태의 비정형 입면이다.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건물 밖 지면에서 옥상까지 보행로를 연결해 걸어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지붕에는 야외 공연장이 있어 북항의 경치를 즐기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2018년 착공했지만 건물 외관의 핵심인 비정형 입면을 구현할 공법을 두고 논란이 일면서 공사가 1년 이상 중단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4월까지 공정률이 40%에 그쳤다. 하지만 공법 최종 선정과 구조 재설계 등을 마치고 지난해 5월 공사를 재개했고 이후로는 순조롭게 공정률이 오르고 있다. 시는 부산오페라하우스가 개관하면 부산콘서트홀과 함께 문화도시로서 부산의 가치를 높이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쇠퇴한 공업 도시였던 스페인 빌바오가 구겐하임 미술관 개관 이후 국제적 관광지로 재탄생한 것처럼 좋은 문화시설은 도시재생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부산콘서트홀과 오페라하우스 등을 중심으로 문화관광 루트를 개발하는 등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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