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술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정부조직 개편안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가공육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대변인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봉하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328
  • K콘텐츠 산업 육성 중심, 문화 분야 국정과제 윤곽

    K콘텐츠 산업 육성 중심, 문화 분야 국정과제 윤곽

    ‘K콘텐츠 산업 육성을 통한 문화강국 도약’을 중심으로 하는 이재명 정부의 문화 분야 국정과제 윤곽이 드러났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국정기획위는 중점 전략 과제로 ‘5대 문화강국 실현’을 꼽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핵심 콘텐츠 및 연관산업 육성’에 집중하기로 했다. K콘텐츠, K컬처 육성 발표는 홍창남 국정기획위 사회2분과장이 맡았다. 국정기획위는 “K콘텐츠 핵심산업(영상·음악·게임 등) 및 연관산업(뷰티·푸드·관광) 육성, 문화예술 창작·향유 기반 강화로 ‘K-컬처시장 300조원’, ‘연관산업 수출 50조원’, ‘방한관광 3000만명’을 달성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1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투입하고, 세제지원, 공연형 아레나 설치 등을 통해 콘텐츠 산업 성장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K콘텐츠 핵심 장르를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문학·뮤지컬·미술 등 K아트와 한국어, 전통문화도 적극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K컬처 연관산업의 동반 수출 확대를 도모하고, 관광 콘텐츠 육성 및 외래 관광객 방문 환경 개선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문화 성장을 위한 방편으로 국민의 문화예술 창작 역량 및 향유 기반 마련에도 나선다. 창작 공간 확보와 예술인 복지 확대를 통해 자유로운 창작환경을 조성하고, 아동·청소년의 문화예술·인문 역량을 개발하는 정책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2024년 63%였던 국민 문화예술 관람률을 2030년까지 70%로 끌어올린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밝혔다. 또 세대별 맞춤형 스포츠활동 지원 등 스포츠 향유 기반을 마련해 지난해 60.7%였던 국민 생활체육 참여율을 2030년까지 65%로 높일 방침이다.
  • 현대차, 美LA 미술관서 ‘타바레스 스트란’展

    현대차, 美LA 미술관서 ‘타바레스 스트란’展

    현대자동차는 오는 10월 12일(현지시간)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타바레스 스트란: 더 데이 투모로우 비겐’(The Day Tomorrow Began)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는 LACMA와 2015년부터 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현대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전시·아트와 결합한 테크놀로지 랩 프로그램을 지원해 예술과 기술이 만나는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바하마의 나소와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타바레스 스트란은 예술·과학·정치의 교차점에서 지식이 어떻게 해석되고 작동하는지를 독창적인 시각으로 담아낸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각·회화·글·음악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대형 네온 조각 작품을 포함해 20여점이 넘는 신작을 공개한다.
  • (영상) 샘 올트먼 “Z세대는 역사상 가장 운 좋은 세대”…이유는?

    (영상) 샘 올트먼 “Z세대는 역사상 가장 운 좋은 세대”…이유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한 팟캐스트에서 한 발언이 논란입니다. 지난 7일 올트먼은 저널리스트 클레오 에이브럼(Cleo Abram)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Huge If True’에 출연했는데요. 이 팟캐스트는 ‘만약 이것이 현실이 된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로봇, 양자컴퓨터 등 첨단 기술을 직접 소개하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입니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만약 내가 22살 대학 졸업생이라면 역사상 가장 운 좋은 세대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호스트가 이유를 묻자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하거나 발명하고 회사를 차리기에 이보다 더 좋은 시기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백 명이 하던 일을 혼자서 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를 쓸 수 있다. 도구를 익히고 좋은 아이디어를 내기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는데요. 올트만은 이 프로그램에서 “오늘 태어난 아이는 AI보다 똑똑하지 않을 것”(A kid born today will never be smarter than AI)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1시간 정도 분량인 이 긴 영상은 12일 현재 220만 조회수를 기록, 댓글이 6000여 개가 달리며 샘 올트먼의 발언에 대한 갑을논박이 펼쳐졌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AI로 회사를 만들면 된다는 말은 ‘빵을 먹어라’라는 말의 현대판이다”, “누군가가 혼자서 10억달러짜리 회사를 만든다면 좋은 일일까”라는 등 비판적인 반응을 남겼습니다. 젊은 세대가 AI에 적응을 잘하는 건 맞지만, 현실 취업난은 심각하다는 게 사람들의 입장인데요. 샘 올트먼의 이 주장, 현실에 맞는 이야기일까요? 뉴욕타임스는 11일 컴퓨터공학 졸업생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 치폴레 같은 비IT 업종까지 구직처를 넓히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AI가 초급 코딩 일자리를 빠르게 대체하면서 취업시장이 좁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인데요. 특히 22~27세 졸업생 중 컴퓨터공학과 컴퓨터공학 전공자의 실업률이 각각 6.1%, 7.5%로 생물학(3%)이나 미술사(3%) 졸업생의 두 배 이상에 이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조셉 브릭스 골드만삭스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CNBC 팟캐스트에서 “젊은 기술직 종사자들이 AI에 따른 일자리 대체의 첫 징후로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초 이후 이들 연령대의 실업률이 3%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는데요. 그는 “대다수 기업이 아직 AI를 실제 업무에 전면 도입하진 않았기 때문에 노동시장 전반이 AI로 크게 영향을 받은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기술 산업 부문에서는 이미 고용 둔화가 시작됐다”고 진단했죠. 실제 알파벳(구글의 모회사),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일부 프로젝트에서 생성형 AI가 작성하는 코드가 전체의 약 30%라고 알려졌는데요. 샘 올트만의 이 발언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노원구, 한국 근현대 명화전에 박수근, 이중섭 등 총출동

    노원구, 한국 근현대 명화전에 박수근, 이중섭 등 총출동

    서울 노원구가 6만여명의 관람객을 기록한 블록버스터급 전시회 ‘뉴욕의 거장들’에 이어 한국 근현대 명화를 한자리에 모아 전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노원문화예술회관 노원아트뮤지엄에서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이번 전시는 ‘다정한 마음, 고독한 영혼: 한국 근현대 거장의 삶과 예술’(G포스터明)을 주제로 오는 10월 16일까지 계속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권진규, 김은호, 박래현, 박수근, 변관식, 오지호, 이상범, 이응노, 이중섭, 장욱진, 채용신, 천경자 등 12인의 걸작 58점이 원화 작품으로 전시된다. 전국에 흩어진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내 13개 주요 미술관 및 기관과 협업했다. 한국 현대미술이 태동하던 시기인 만큼 전통과 더불어 다양한 미술 사조의 영향을 받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생활고 속에서도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탄생한 이중섭의 은지화·엽서화는 동시대 예술가들의 고뇌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노원문화재단 관계자는 “격동의 한국 현대사 소용돌이 속에서 예술의 길을 걸어온 작가들은 각기 화풍도, 주제도 다르지만 지금의 한국 미술을 쌓아 올린 주춧돌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람료는 일반 5000원, 노원구민 3000원이다. 일상에서 수준 높은 전시를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문화복지 차원이다. 미술에 익숙하지 않은 관람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슨트 투어를 무료로 제공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수준 높은 예술로 일상이 풍요로워지고 세상에 대한 이해가 달라질 수 있는 계기를 구민들에게 선사하고 싶다”며 “전국에 흩어진 좋은 작품이 구민을 찾아오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첫 삽 뜨기 직전인데 돈은 어떻게?…전주 컨벤션센터 건립비 분담금 쟁점 부상

    첫 삽 뜨기 직전인데 돈은 어떻게?…전주 컨벤션센터 건립비 분담금 쟁점 부상

    1조원 규모의 전주시 마이스(MICE) 복합단지 조성 사업의 핵심인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예산 분담 문제라는 복병을 만났다.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옛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에 전시컨벤션센터를 비롯한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G-타운, 전주시립미술관, 호텔, 백화점 등을 아우른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복합단지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이다. 시는 지난 8일 부지 정비와 기반 시설 조성을 위한 착공식도 개최했다. 전주시 마이스(MICE) 복합단지의 핵심은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다. 1만㎡ 규모의 전시장, 20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 20실의 중소회의실 등이 갖춰진 국제회의 시설을 만드는 게 핵심이다.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오는 9월 착공이 예정돼 있다. 사업비는 3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2000억원은 민간투자, 1000억원은 지자체 부담이다. 문제는 지자체가 책임져야 할 1000억원의 사업비다. 시는 전북도에 사업비 절반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 컨벤션센터가 조성되면 전북도를 비롯해 도내 모든 시군이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사업비도 나눠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전북도와 사업비 문제를 논의 중”이라면서 “전북도 상황이 여의찮아 전주시가 부담을 다 떠안더라도 연차별로 예산을 투입하는 것으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지방채가 6000억원이 넘고 재정자립도가 20%에 불과한 전주시가 오롯이 비용을 감당하기란 쉽지 않을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전북도는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컨벤션센터가 전주시 소유이고, 전북도 역시 경기침체로 빠듯한 살림에 예산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도는 전주시에 예산 분담을 검토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전달한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로선 도 재정이 넉넉치 않고 준공까지 시간이 있어 시급성을 요하는 건 아니여서 당장 결정할 단계는 아니다”며 “재원 마련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계획이고, 추후 컨벤션센터 운영 방안 등 종합적인 논의도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코끝에 번지는 은은한 관능, 사전트의 ‘용연향’ [으른들의 미술사]

    코끝에 번지는 은은한 관능, 사전트의 ‘용연향’ [으른들의 미술사]

    1880년, 24세의 젊은 화가 존 싱어 사전트는 북아프리카 여행에서 본 장면을 떠올렸다. 모로코에서 스케치를 시작했고 이듬해 프랑스 파리의 화실에서 ‘용연향’(龍涎香)이라는 작품으로 완성했다. 그림 속 여성은 융단 위에 놓인 작은 향로에서 피어오르는 향기를 머리에 두른 베일 아래로 들이마시고 있다. 하얀 옷으로 온몸을 감싼 채 신비롭고 고요한 의식을 치르는 듯한 모습이다. 아치형 벽 앞에 서서 눈을 감은 듯한 표정으로 향의 기운을 천천히 들이마신다. 손으로 베일을 잡는 모습은 단순히 동작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향기의 세계에 몸을 맡기는 순간처럼 보인다. 사람들은 이 작품을 “매혹적이고 우아하며 고요한 관능”이라고 평했다. 고래와 시간이 빚어낸 물질, 용연향 향유고래의 장에서 만들어지는 용연은 예부터 귀한 향료이자 약재로 사용됐다. 용연은 향유고래의 장에서 자연 발효와 산화 과정을 거쳐 형성되는 희귀 물질로, 바다 위로 떠오르거나 해변으로 밀려온다. 특유의 향을 지니며 고대부터 향수와 약재, 부적으로 귀하게 쓰였다. 향을 오래 지속시키는 고정제로서 가치가 높아 ‘바다의 금’으로 여겨졌으며, 오늘날에도 ‘바다에서 건진 로또’라 불린다. 용연은 향수 제조에 사용될 뿐 아니라 아프리카에서는 흡입하거나 향으로 사용된다. 나쁜 기운을 몰아내거나 관능적인 매력을 더해준다고 전해진다. 바다와 태양, 고래의 삶이 농축된 이 향은 관능적이면서도 신비로운 기운을 품고 있다. 특히 북아프리카와 중동에서는 용연향을 피워 악귀를 쫓거나 마음을 안정시키는 의식에 사용했다. 절제된 색채, 농축된 향 사전트는 이 독특한 향 문화를 단순히 이국적인 민속 장면이 아니라 빛과 공기, 인간의 감각이 교차하는 순간으로 포착했다. 화면 속 색채는 절제되어 정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눈부신 백색의 가운과 은은한 상아빛 벽, 연기 속에서 스미는 미묘한 금빛이 전부다. 그러나 이러한 절제가 오히려 향기의 농도를 상상하게 만든다. 연기는 보이지 않는 향기를 눈에 보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는 그림을 보며 무의식적으로 숨을 들이마시게 된다. 이 작품은 19세기 말 유럽에서 유행하던 오리엔탈리즘의 분위기를 담고 있지만, 이국적 취향을 자극하거나 과장하지 않았다. 사전트는 여성의 아름다움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보다 되레 감춤으로써 은은한 관능을 표현했다. 향의 변화와 빛의 흐름을 관능의 주인공으로 만든 것이다. 이 그림은 시각을 넘어 후각을 자극한다. 코끝에 번지는 은은한 관능은 사전트가 한 번의 붓질로 만들 수 없는 세계다. 하루하루의 빛과 향, 그리고 한 사람의 호흡이 겹겹이 쌓인 결과다. 어떤 향은 시간이 지나도, 심지어 그림 밖에서도 여전히 코끝에 머문다.
  • 독립기념관, 담양학교 설립자 송훈 ‘조현묘각운’ 시판 기증받아

    독립기념관, 담양학교 설립자 송훈 ‘조현묘각운’ 시판 기증받아

    독립기념관은 12일 국외 소재 문화유산재단으로부터 독립운동가 고하 송진우(1890~1945) 부친이자 담양학교 설립자인 송훈(1862~1926)의 ‘조현묘각운’(鳥峴墓閣韻) 시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국외재단은 지난 2024년 일본으로부터 시판 환수 후 올해 광복 80주년과 고하 송진우 서거 80주년을 맞아 독립기념관이 소장처로서 적격이라 판단하여 기증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기증받은 시판은 2024년 6월 일본 도쿄에서 고미술 거래업체를 운영하는 재일한국인 사업가 김강원 대표가 국외재단에 기증한 것으로, 19세기 중반에서 20세기 초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송진우 부친 송훈이 전남 담양군 창평면 광덕리에 있는 옛 지명인 ‘조현(鳥峴)’에 묘각(묘 앞에 제사 등을 지내기 위해 지은 건물)을 새로 지은 것을 기념해 후손이 번창하길 축원하며 지은 칠언율시가 새겨져 있다. 송훈은 개인재산을 털어 신식 학교인 담양학교를 설립했다. 그의 가르침은 아들 송진우에게로 이어져, 일제강점기 송진우가 ‘동아일보’ 창간과 민립대학설립운동, 브나로드 운동 등 교육 운동에 투신에 영향을 끼쳤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본으로 건너갔던 우리의 문화유산이 독립기념관에 정착하게 되어 의의가 크다”며 “보존 처리를 거친 뒤 여러모로 활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김혜경 여사 국내 첫 외교무대… 두 영부인 ‘뮷즈’로 친교 다졌다

    김혜경 여사 국내 첫 외교무대… 두 영부인 ‘뮷즈’로 친교 다졌다

    김 여사, 반가사유상 등 직접 소개리 여사 “한국인 매제 덕에 관심”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11일 국빈 방한 중인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배우자 응오프엉리 여사와 함께 각자 자국 전통복을 입고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다. 김 여사가 국내에서 외교 무대에 데뷔한 것은 처음이다. 분홍빛이 도는 저고리를 갖춘 한복 차림의 김 여사는 이날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베트남 전통 의상인 황금빛 아오자이를 입은 리 여사를 맞이했다. 김 여사는 리 여사가 미술 전공자이자 국영방송사 문화예술국장 출신인 것을 언급하며 “피아노 전공자로서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아 리 여사를 꼭 만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리 여사가 전날 한국에 와 있는 베트남 여성들을 만났다고 하자 김 여사는 베트남 여성들과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한국 사회의 일부로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김 여사는 안내를 맡은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과 함께 리 여사에게 반가사유상, 외규장각 의궤, 백자 달항아리, 감산사 불상 등 대표 전시품을 소개했다. 리 여사가 반가사유상을 보며 “고뇌하는 표정이 아니라 은은한 미소를 띠고 있어 인상적”이라고 하자 김 여사는 “반가사유상 미니어처가 가장 인기 있는 ‘뮷즈’(박물관 유물 활용 상품) 중 하나”라고 말했다. 리 여사는 또 “베트남 젊은 세대도 K팝과 김밥을 좋아한다”며 “제 여동생 남편이 (한국인인데) 베트남에 살아서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리 여사는 1시간 30여분간 박물관을 돌아본 뒤 기념품 가게에 들러 남편인 럼 서기장에게 선물하겠다며 곤룡포가 그려진 타월을 구매했다.
  • 우주 속 한낱 먼지 같은 인간들

    우주 속 한낱 먼지 같은 인간들

    국내외 작가 13명, 설치미술 통해연약한 인간 위한 위로·공감 표현“우주에서 바라본 인간 존재 통해 일상의 고민을 초월하는 힘 전달” ‘100억 살과 200억 살 사이의 어떤 값을 갖는 우주에서 지구에 살고 있는 인류의 시간과 공간을 바라본다면….’ 제주도 한라산의 중산간 지역에 자리잡은 포도뮤지엄은 전시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을 통해 시선의 위치를 우주로 옮긴다. 광활한 우주에서 바라본다면, 미약한 존재인 인류의 폭력과 증오가 얼마나 보잘것없는지 알 수 있고, 시간에 갇혀 돌아가는 일상도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희망에서 시작한다. 전시에는 13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했다. 회화부터 영상, 설치미술 등의 형식을 통해 연약한 인간 존재를 위한 위로와 공감의 서사를 펼쳐 낸다. 전시관에 들어서는 순간 관람객은 총무게 1.6t에 달하는 콘크리트 덩어리와 철근이 공중에 매달린 모나 하툼의 작품 ‘리메인즈 투 비 신’(Remains to be Seen)을 마주하게 된다. 행과 열을 맞춘 철근과 콘크리트는 고요함을 느끼게 하지만, 동시에 머리 위로 쏟아져 내릴 것 같은 중압감을 주기도 한다. 50년간 언어와 권력의 관계를 탐구해 온 제니 홀저는 296개의 낡은 금속판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를 박제, 고고학 유물처럼 남겨 뒀다. 금속 위에는 분노, 조롱, 명령 등 감정의 언어가 고스란히 새겨져 있다. 미국 뉴욕 출신의 라이자 루는 반짝이는 비즈 구슬로 ‘아프도록 찬란한’ 철조망을 구현해 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20명의 줄루족 여성과 함께 1년간 핀셋으로 구슬을 하나씩 꿰어 완성한 ‘시큐리티 펜스’(Security Fence)는 인종차별과 폭력의 상징인 철조망을 아름다움으로 뒤덮어 버린다. 재일교포 3세로서 경계인인 수미 가나자와는 10B 연필로 신문지를 뒤덮는 수행적 행위로 일상의 혼란을 자신만의 질서로 재편한다. 까맣게 칠해진 수백 장의 신문을 이어 붙인 작업은 우주를 담은 거대한 커튼처럼 보인다. 작가는 일부 헤드라인, 단어, 그림들만을 의도적으로 남겨 사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마르텐 바스와 이완은 시간의 본질을 생각하게 한다. 바스는 육면체 구조물 안에서 12시간 동안 1분마다 시곗바늘을 그리고 지우는 행위를 반복한다. 희뿌연 화면을 통해 전달되는 움직임은 마치 화면 뒤 육면체에 사람이 들어가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전시장 복도를 가득 채운 이완의 작품 ‘고유시’는 저마다 다른 속도로 째깍거리는 560개의 시계를 보여 준다. “하루에 몇 시간을 일해야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나요?”란 질문에 답한 전 세계 다양한 사람들의 노동시간과 식사비를 계산, 시계 속도로 번역해 냈다. 일본 출신으로 현재 미국 브루클린에 거주 중인 쇼 시부야는 매일 뉴욕타임스 위에 그린 그림 36점을 선보였다. 그날 가장 충격적이거나 인상적인 기사 혹은 그날의 하늘 모습을 신문지 앞면에 담고 뒷면은 기사를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등 한국과 관련된 4점도 포함됐다. 지난 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작가는 “계엄이 선포된 시점에 한국에 있던 친구가 ‘2024년 한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연락을 해 왔다”면서 “마침 저는 옥상에서 평온한 기분으로 햇볕을 쬐면서 그림을 그리는 중이었는데 친구가 처해 있는 상황과 제가 겪고 있는 상황이 극명한 흑백과도 같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희영 포도뮤지엄 총괄디렉터는 “오늘 하루의 일상이나 내 삶의 문제들을 분자라고 생각할 때 우주의 스케일을 떠올려 본다는 것은 생각의 분모를 키우는 일이고, 우리가 마주하는 일상의 고민과 문제들을 초월하는 힘을 준다”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8월 8일까지.
  • 보문복지재단 동곡뮤지엄, ‘점·선·면·색 - 추상미술의 경계확장’ 전시회 개막

    보문복지재단 동곡뮤지엄, ‘점·선·면·색 - 추상미술의 경계확장’ 전시회 개막

    보문복지재단 동곡뮤지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한 ‘2025 지역전시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점·선·면·색 – 추상미술의 경계 확장’ 전시회를 8일 개막했다. 9월 28일까지 45일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2021년 영은미술관에서 기획된 동명 전시를 바탕으로, 추상미술의 조형 언어인 점·선·면·색을 중심으로 감각적 확장성과 동시대적 의미를 탐색하고자 동곡뮤지엄과 영은미술관이 함께 공동 기획한 전시이다. 전시 참여작가는 모두 15인으로 수도권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김재관, 남영희, 박승순, 박종규, 박철, 故 방혜자, 배미경, 유병훈, 하명복, 한영섭, 홍순명, 왕열 작가의 평면 작품 20여 점과 광주 지역을 대표하는 故 진양욱 화백의 평면작품 8점, 그의 아들이자 미디어아티스트인 진시영 작가가 진양욱 화백의 작품을 모티브로 창작한 영상설치작품 5점 이 전시된다. 미디어아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실험적 영상설치작품을 선보여 왔던 신도원 작가의 VR작품과 영상설치 작품 3점도 선보인다. 모두 36점의 평면부터 미디어아트까지 다층적인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모두 3부로 구성됐다. 1부 ‘추상미술의 경계 확장’은 영은미술관 소장 평면 회화 작품 20여 점과 신도원 작가의 VR 및 모니터 기반 미디어 설치작품 3점을 통해 기하학적 추상과 비정형적 추상, 디지털 추상 등 추상미술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소개한다. 2부 ‘시간의 결, 잇다’는 진양욱 화백의 회화 8점과, 화구, 앨범 등의 아카이브 자료, 그리고 진시영 작가의 영상 설치 작업 5점을 통해 세대 간의 예술적 연결을 조망한다. 3부 ‘추상 정원, 함께 빚다’는 야외 시민참여형 공간으로, 관람객이 점·선·면·색을 활용해 자신만의 메시지를 남기며 예술의 일부가 되는 체험형 장치로 구성된다.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릴레이 아트토크’는 기획자와 큐레이터, 관객이 함께 추상미술의 본질과 동시대성을 논의하는 참여형 토론 프로그램이며, ‘전시해설 프로그램’은 전문 도슨트와 큐레이터가 직접 참여하여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체험 프로그램’은 워크북을 활용한 점묘, 색채, 선의 리듬 등 조형 요소를 직접 경험해보는 교육형 활동으로 구성된다. 보문복지재단 동곡뮤지엄 정영헌 이사장은 “이번 전시가 회화와 설치, 미디어아트, VR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동시대 한국 추상미술의 흐름을 폭넓게 조망하고,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예술의 감각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선희 경기도의원, 사회성 발달을 위한 ‘마음교육’, 유아기부터 절실!

    김선희 경기도의원, 사회성 발달을 위한 ‘마음교육’, 유아기부터 절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선희 의원(국민의힘, 용인7)은 2025년 8월 6일(수) 경기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의정언박싱’에 출연하여 유아기 ‘마음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선희 의원은 “마음 교육은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마음껏 표현하고 표출하는 교육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아이 마음을 읽어주고 공감하며 도와주는 교육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하였다. 김선희 의원은 또한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서 음악치료, 미술 치료 외에도 동물 매개 치료 등도 활용이 가능하다”라는 대안을 제시하였다. 김선희 의원은 현장 교원의 역량 강화를 통한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경기도교육청 영유아 유보통합 추진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이 지난달 23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내용을 설명하면서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통합해서 관리 체계를 교육청으로 일원화시키는 것, 지역별 교육격차를 해소하여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는 것,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서 교사의 전문성을 균등하게 맞춰서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영유아 유보통합의 핵심이다”라고 하면서 이와 관련하여 오는 8월 28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유보통합 준비를 위한 영유아 교원 역량 강화 정책토론회” 개최 소식을 전하였다. 김선희 의원은 지난 3월 전국 처음으로 지역에 있는 모든 자원을 활용한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창의력을 발휘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경기도 기술기반 로컬크리에이터 지원 조례」가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였다는 사실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경기도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하였다. 김선희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고교학점제 개선 TF’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소개하면서, “중요한 것은 대입 입시를 위한 과목의 점수에 매달리게 하기보다는 학교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진정한 인성교육 실시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하였다. 김선희 의원은 마지막으로 “제11대 경기도의회 3년간의 의정활동을 하면서 해낸 것도 많고, 해야될 것도 많은데, 남은 1년 동안 도민들과의 약속, 신뢰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다 보여드릴 테니 잘 좀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인사하였다.
  •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2025 AI·디지털 러닝 페스티벌 개막식’ 참석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2025 AI·디지털 러닝 페스티벌 개막식’ 참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상혁 위원장(국민의힘, 서초구 제1선거구)은 지난 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5 AI·디지털 러닝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서울교육의 미래를 향한 제도적 지원 의지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AI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수업 사례를 현직 교사들의 수업 사례 발표와 시연으로 진행되었으며, 초중등 교원, 학부모, 교대 및 사범대 재학생 등 다양한 교육 관계자들이 참여해 AI 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체험하는 자리였다. 특히 행사장에는 총 95개의 운영 부스와 30개의 실습 연수 과정이 마련되었는데, 이를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창의 수업, VR·AR 기반 실감형 콘텐츠, 음악·미술 등 예술 교과와의 디지털 융합 수업 등 AI를 활용한 여러 창의적인 교육방법들이 제시됐다. 박 위원장은 축사에서 “현재 교육현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인 교육의 흐름입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AI와 디지털 환경에 종속되지 않고, 이를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주체로 성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교육의 가치를 전달하는 분들은 바로 이 자리에 계신 선생님들”이라며, “AI가 대체할 수 없는 교육의 본질은 선생님 한 분 한 분의 열정과 창의성 그리고 아이들과 따뜻한 교감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지난 5월 서울시의회에 공식 출범한 ‘AI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활동과, AI 기반 교육 혁신 및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을 위한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안전 기본 조례’ 개정 등을 언급하며 “AI를 단순한 기술이 아닌 서울교육 발전의 상징으로 만들기 위해 서울시의회는 제도적 기반 마련과 정책적 지원을 충실하게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가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서울 교육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고, AI와 디지털 교육 혁신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번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애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들과 참여 교사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최휘영 문체부 장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현안 논의…“불합리한 제약 개선”

    최휘영 문체부 장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현안 논의…“불합리한 제약 개선”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을 만나 체육계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최 장관은 “스포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열정은 정말 뜨겁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체육 단체의 운영, 선수와 지도자의 인권이 제대로 보장되는 체육 현장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우리 국민들은 스포츠에 더 큰 박수와 환희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체육 단체 운영의 공정성과 사각지대 없는 인권 보장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장관은 이어 “전문 체육은 국민의 자긍심”이라며 “체육 단체들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도록 모호한 규정, 불합리한 제약 등이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유 회장은 대한체육회 임원의 2회 이상 연임 제한, 스포츠공정위원회 구성 개선 등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한체육회 개혁 사항을 언급하며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한 식구다. 문체부와 협력해 국가 체육이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최 장관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선수들의 인권 침해, 부조리 등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 달라”고 당부하며 “앞으로 체육계 현장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해 선수, 지도자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담아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 강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대통령과 곽’ 재일 원로 화가 곽덕준 별세

    ‘대통령과 곽’ 재일 원로 화가 곽덕준 별세

    재일 원로 화가 곽덕준이 지난달 26일 일본 교토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갤러리현대가 7일 밝혔다. 88세. 일본 교토에서 태어난 고인은 재일 교포로 평생 일본과 한국 모두에서 ‘타인’으로 살아가는 자신의 정체성 문제를 작품으로 풀어냈다. 고인은 초기에는 회화와 소묘 작품을 통해 이름을 알렸지만 1970년부터는 사진·영상·설치 작업으로 방향을 틀었다. 대표작은 1974년 제럴드 포드부터 시작한 ‘대통령과 곽’ 시리즈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나는 해마다 시사주간지 ‘타임’ 표지에 실린 당선자 얼굴의 절반 지점부터 거울로 가리고 본인의 얼굴을 비춰 촬영한 작품이다. 2003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전’을 비롯해 국내에서도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 “내 이야기에 내 목소리 입혀요”… 동대문서 이루는 창작자의 꿈[우리동네 문화발전소]

    “내 이야기에 내 목소리 입혀요”… 동대문서 이루는 창작자의 꿈[우리동네 문화발전소]

    주부·은퇴 교사 등 배경 다른 16인 라디오 콘텐츠 기획~녹음 등 배워실제 공모전까지 도전 기회도 마련AI 단편영화 제작·사운드 체험 등어린이·청소년 대상 교육도 다채 “제 목소리 MBTI는 ‘침착한 전달자’입니다. 목소리에 발랄함을 더하고 싶은데, 쉽지 않겠지만 이번 강좌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난달 10일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에서 열린 ‘내 목소리로 만드는 라디오 콘텐츠’ 프로그램에 참여한 서성원(69)씨는 참가자들 앞에서 자신의 발성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내 목소리로 만드는 라디오 콘텐츠’는 동대문문화재단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가 이번 여름을 맞아 7~8월 개최하는 ‘영화·미디어 여름창작소’의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콘텐츠 창작과 성우 수업이 결합된 형태다. 일반 시민들이 직접 라디오 콘텐츠 기획부터 녹음까지 마치고 실제 공모전까지 도전하는 과정을 거친다. 센터는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다양한 영화·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을 매해 여름 마련하고 있다. 이날 만난 16명의 참가자들은 나이도 배경도 서로 달랐지만,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마음만은 한결같았다. 서씨는 교직에서 은퇴 후 공동체라디오 ‘서대문FM’에 참여하다 답십리까지 오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마땅히 교육을 받을 곳이 없어 아쉽던 차에 센터에 이 같은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교육을 통해 콘텐츠 제작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주부 윤덕주(48)씨는 “성우라는 직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돼 센터에서 진행하는 ‘입체 낭독’부터 시작해 이번 교육에도 참여하게 됐다”며 “공모전 참여를 통해 결과물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 밖에도 이번 ‘여름창작소’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직접 단편 영화를 제작하는 ‘상상톡톡! 나만의 초단편 영화 스튜디오’ ▲영화의 소리를 직접 만들어 보는 ‘폴리아티스트, 여름소리를 찾아서’ ▲AI 영상·사운드 디자인을 체험하는 ‘실감! 폴리아티스트’ 등이 진행됐다. 또 성인을 대상으로는 AI 기반의 다큐멘터리 연출을 심도 있게 배우는 ‘다큐멘터리 연출 워크숍’이 마련됐다. 아울러 ▲환경 문제를 다루는 ‘우리 동네 ESG 환경 리포터’ ▲연극, 미술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내 안의 감정 연출가’와 같은 교육 프로그램도 이번 여름 동안에 기획됐다. 이처럼 미디어 교육 거점과 영화·미디어 예술특화 플랫폼 역할을 하는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는 동대문구 ‘영화의 거리’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 6월 개관해 운영 3년째를 맞고 있다. 센터가 자리한 답십리동은 1960년대 우리나라 영화 촬영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답십리 종합영화촬영소가 소재했던 지역이다. 답십리 촬영소를 설립한 이는 바로 홍상수 감독의 부모인 홍의선 감독과 전옥숙씨다. 전씨는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제작자이기도 하다. 이들 부부를 중심으로 촬영소가 철거되기 전까지 이곳에서는 90여편의 영화가 제작되며 한국 영화 발전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했다. 이를 기념해 센터에는 한국 영화사의 상징성과 답십리촬영소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보존·계승하는 의미를 담은 영화전시관과 영화상영관이 운영되고 있다.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의 또 다른 역할은 기획전시 활성화다. 올해 제1차 기획전시 공모를 통해 상반기에 ‘카메라에 잡아먹힌 사람들’과 ‘백스페이스의 연타’ 등의 전시가 열렸고 하반기에는 제2차 기획전시 공모 선정작 전시가 예정돼 있다. 또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기획한 ‘재:생하는 도시’와 같은 다른 기관과의 협력 전시를 통해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 지방서 카드로 5만원 이상 쓰면 온누리상품권 2000만원 ‘복권’

    지방서 카드로 5만원 이상 쓰면 온누리상품권 2000만원 ‘복권’

    총 10억… 응모권 1인당 최대 10장당첨 여부 ‘상생페이백’ 홈피 확인5대 문화쿠폰 810만장 ‘지방 우대’매월 숙박·여행 등 할인 축제 열려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에서 신용·체크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2000만원 상당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기간은 이달 1일부터 10월 9일까지다. 기획재정부는 7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재명 정부 첫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지방 살리기 상생 소비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전 국민 15만~55만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소비가 조금씩 살아나는 가운데 여전히 회복세가 더딘 비수도권의 경기 활성화를 꾀한다는 취지다. 비수도권에 있는 전통시장·식당·상점 등 소상공인 점포에서 5만원 이상을 카드로 누적 결제하면 ‘응모권’을 준다. 한도는 1인당 최대 10장까지다. 1등 10명에게 각 2000만원 상당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된다. 2등 50명은 각 200만원, 3등 600명은 각 100만원, 4등 1365명은 각 10만원어치씩 받는다. 총당첨금 규모는 10억원이며 2025명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9월 15일 개설되는 ‘상생페이백’ 홈페이지에 접속해 응모하면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카드 소비액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상생 페이백을 신청하면 자동으로 복권에 응모되고 당첨 확인이 가능하다. 숙박쿠폰(2만~5만원 할인) 80만장, 미술전시 쿠폰(3000원 할인) 160만장, 공연예술 쿠폰(1만원 할인) 50만장, 영화 쿠폰(6000원 할인) 450만장, 스포츠시설 쿠폰(5만원 할인) 70만장 등 5대 문화 소비쿠폰 810만장은 지방에서 쓸 때 우대 혜택이 제공되도록 했다. 할인 축제도 매월 열린다. 이달 숙박 세일 페스타를 시작으로 9월에는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및 동행축제, 10월에는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 11월에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12월에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 등의 행사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한국경제인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는 일제히 논평을 내고 “내수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시의적절한 대책”이라며 정부의 소비 활성화 방안을 환영했다.
  • 태극기 컵케이크 만들고 독립운동 배우고…서울 중구 ‘안녕 광복절’

    태극기 컵케이크 만들고 독립운동 배우고…서울 중구 ‘안녕 광복절’

    서울 중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어린이들이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7일 밝혔다.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중구교육지원센터에서 총 3가지 연령별 맞춤형 역사 체험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오는 13일에는 센터 지하 1층에서 독립운동과 관련된 사건과 인물을 책으로 탐구하는 ‘안녕? 광복절’이 진행된다. 대상은 중구 초등생 1~3학년(오후 4시)과 4~6학년(오후 5시) 각 12명이다. 오는 14일 센터 내 요리 체험 공간인 에듀쿡에서는 태극기 문양을 활용한 컵케이크를 직접 만들 수 있다. 1·2학년, 3·4학년, 5·6학년 각 10명씩 수업을 진행하며 학년별로 난이도가 달라진다.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센터 내 상상공작소에서는 팽이 위에 태극무늬를 꾸미는 미술 활동 체험을 할 수 있다. 별도 신청 없이 어린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중구교육지원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모집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중구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우리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 대전 ‘빵지 순례’ 첫선…0시 축제 기간 매일 운행

    대전 ‘빵지 순례’ 첫선…0시 축제 기간 매일 운행

    ‘빵의 도시’ 대전에서 8월 ‘빵지 순례’ 여행이 첫선을 보인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의 제과점을 순회하는 미식과 도시 탐방을 연계한 ‘빵시투어’를 8월 한 달간 운영한다. 대전 시티투어를 시기별로 특화한 상품으로, 이달은 지역의 대표 빵집을 만나게 된다. 투어는 매주 토요일에 진행하는 ‘토요일형’과 대전 0시 축제 기간(8~16일) 매일 운행하는 ‘축제형’이 있다. 토요일형은 오전 10시 대전 트래블라운지에서 출발하고, 축제형은 오후 1시 대전역 동광장에서 시작해 0시 축제와 연계한다. 참가자들은 대전의 5개 구를 순회하며 지역 대표 빵집을 방문하고 미술관 등 관광지에서 다양한 체험 활동을 갖는다. 시는 0시 축제 기간 투어 참가자를 위한 부스를 설치해 꿈돌이 라면 등 지역 특산물 시식 및 시음 행사와 굿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빵시투어 예약은 대전 시티투어 홈페이지(www.daejeoncitytour.co.kr)에서 가능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빵시투어는 MZ 세대뿐 아니라 가족, 관광객 모두에게 매력적인 프로그램”이라며 “올해 여름 대전에서 빵과 문화를 즐기고 0시 축제의 열기를 만끽하는 ‘축캉스’(축제+바캉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최대 1만원, 선착순이니 서둘러야”…문체부, 공연·전시 ‘할인권’ 210만장 뿌린다

    “최대 1만원, 선착순이니 서둘러야”…문체부, 공연·전시 ‘할인권’ 210만장 뿌린다

    전국에서 사용 가능한 1만원 공연 할인권 50만장, 3000원 전시 할인권 160만장이 오는 8일부터 선착순으로 배포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예술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연·전시 할인권 총 210만장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2025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 100억원이 투입된 민생 회복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배포되는 할인권은 공연 50만장, 전시 160만장이다. 인터파크, 멜론티켓, 타임티켓, 티켓링크, 예스24 등 5개 온라인 예매처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예매처별로 2매까지 선착순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8일부터 9월 19일 오후 11시 59분까지며,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사용 기한은 9월 19일이며, 11월 30일 이내 관람 예정인 공연·전시에만 쓸 수 있다. 공연 할인권은 1매당 1만원, 전시 할인권은 1매당 3000원 할인이 적용된다. 예매 시 총 결제 금액이 공연은 1만 5000원 이상, 전시는 5000원 이상일 때 사용할 수 있다. 할인권 금액보다 가격이 낮은 공연·전시라도 티켓을 여러 장 구매해 최소 결제 금액을 넘기면 할인권 사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8000원짜리 공연 티켓 2매를 구매해 총액이 1만 6000원이라면, 할인권 1매를 사용해 공연 티켓 2매를 6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대상 공연은 연극, 뮤지컬, 클래식, 국악, 무용 등이며, 대중음악과 대중무용은 제외된다. 전시의 경우 전국 국공립·사립 미술관, 아트페어, 비엔날레 등에 적용 가능하지만, 산업 박람회 등은 제외된다. 미사용 할인권은 10월에 추가로 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공연·전시 활성화를 위해 타임티켓에서는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전용 할인권 2매(총 4매 지원)를 발급한다. 국내 첫 장애 예술 공연장인 모두예술극장에는 할인권 1만장을 별도로 배포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노년층과 장애인 등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계층을 위해 유선 안내 창구(공연 02-2098-2916, 전시 02-2098-2911)도 운영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번 공연‧전시 할인권이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더욱 가깝게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지역 공연‧전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전 국민의 문화 향유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 문화예술을 활성화하는 데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청소년 위한 서초스마트·방배아트 센터…“큰 인기”

    청소년 위한 서초스마트·방배아트 센터…“큰 인기”

    서울 서초구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서초 스마트유스센터’와 ‘방배 아트유스센터’가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서초 스마트유스센터와 방배 아트유스센터는 각각 2021년과 2023년 전면 리모델링과 대대적인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각각 미래기술과 문화를 내세운 특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우선 서초 스마트유스센터에서는 4차산업과 인공지능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놀이, 진로탐색, 콘텐츠 창작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센터에는 청소년 창작공간과 댄스 스튜디오, 휴식공간인 ‘스페이스57’ 등을 갖췄다. 방배 아트유스센터는 음악, 미술, 연극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중심으로 한다. 창작공간인 ‘프리아트구역’과 레코딩실,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공간 등을 갖추고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두 시설 모두 모두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고, 청소년 지도사가 상주해 안전하게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에 시작해 월~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6시까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