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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정은의 ‘인재 경영’… 대한적십자사 25년 봉사활동 인맥 중시[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현정은의 ‘인재 경영’… 대한적십자사 25년 봉사활동 인맥 중시[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홍라희·송광자 여사 등과 가까워한완상 명예교수와는 사제의 연쉰들러와 분쟁 끝에 1700억 배상차세대 여성리더와 만남 갖기도 현정은(69) 현대그룹 회장은 매일 오전 8시에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 사무실에 도착해 조간신문을 읽고 그날의 일정을 확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으로부터 이어져온 ‘근면함’을 강조하는 현대가 전통에 따라 2003년 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20여년 째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철저히 지켜온 원칙이다.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 특별자문위원을 맡고 있기도 한 현 회장은 1999년부터 25년째 꾸준히 이어 온 봉사활동에서 맺어진 인연을 특히 중시한다는 후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고 이건희 삼성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홍라희(79) 전 삼성리움미술관장과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아내인 송광자(80) 여사가 있다. 두 사람은 모두 현 회장의 경기여고 선배기도 하다. 박용만(69) 전 두산그룹 회장의 아내인 강신애(69) 따뜻한재단 이사장,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아내 김숙희(68) 여사와도 친분이 두터우며,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는 독실한 개신교 신자라는 공통점도 있어 가깝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경협으로 정세현·이종석 등 신뢰 전 통일원 장관 겸 부총리인 한완상(88) 서울대 명예교수와도 인연이 깊다. 현 회장이 이화여대 재학 시절 한 명예교수에게 논문을 지도 받으며 사제의 연을 맺었다. 한 명예교수는 “이대에 출강해 학부 강의를 할 때 제자였던 현 회장의 열성이 기특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한 명예교수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과 비행기에서 동석한 일이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 정 명예회장에게 “(현 회장을) 집안에 숨겨놓기에는 너무 아깝다”고 조언했다고 전해진다. 한 명예교수는 2004~2007년 대한적십자 총재를 역임하며 남북 화해 및 협력에 앞장섰고, 현대그룹의 남북경제협력 사업 추진에도 버팀목이 돼줬다는 후문이다. 남북경협 사업을 추진하며 맺은 인맥도 두텁다. 37회에 걸친 방북을 추진하고 사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세현(79)·이종석(66) 전 통일부장관 등과 신뢰가 깊어진 것으로 알려진다. 또 현대엘리베이터가 본사와 공장을 충주로 이전하면서 관계를 맺은 김영환(53) 충북도지사, 조길형(62) 충주시장, 이종배(67) 충주시 국회의원 등과는 지금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반성장을 위해 자주 생각을 나누는 사이다. 현 회장은 현재 충북도 명예도지사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충북 명예지사… 서울상의 첫 女부회장 현 회장은 2013년 서울상공회의소 사상 첫 여성부회장으로 선임돼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당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었던 박용만(69) 전 두산그룹 회장이 현 회장을 적극 추천했다는 후문이다. 박 회장과는 본사 건물이 가까운 인연으로 시간이 나면 서로의 집무실을 방문해 사업 구상을 논하곤 했을 정도로 친밀한 사이로 알려졌다. 상의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레 2021년부터 대한상의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64) SK그룹 회장과도 친분을 맺고 있다. 현 회장은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과의 사이에서 1남 2녀를 뒀다. 자녀들도 그룹 계열사에서 근무하며 착실히 경영수업을 받는 중이다. 장녀 정지이(46) 전무는 현대무벡스 아시아지역 총괄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정 전무는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 석사를 마친 뒤 2004년 현대상선 재정부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현대유엔아이, 현대글로벌 등 주요 계열사에서 업무를 수행했다. 정 전무는 주요 행사 때마다 어머니 현 회장 곁에서 그림자 같이 보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금강산관광이 한창이던 2005년과 2007년에는 현 회장과 함께 방북에 나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과 만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정 전무가 아버지 정 회장의 섬세함과 차분함, 어머니 현 회장의 꼼꼼함을 물려받았다는 평가다. 정략결혼이 없는 현대가 가풍에 따라 정 전무는 친구 소개로 만나 연인관계로 발전한 신두식(50) 링크자산운용 대표와 2011년 9월 결혼했다. 신 대표는 고 신현우 전 국제종합기계 대표와 신혜경(75) 서강대 일본학과 명예교수의 차남이다. ●장녀 정지이 전무가 ‘그림자 보필’ 차녀 정영이(39) 상무는 그룹사 경영지원 및 컨설팅을 담당하는 현대네트워크에서 재직 중이다. 정 상무는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경영학을 전공했고, 2012년 6월 현대유엔아이로 입사하며 그룹에 합류했다. 정 상무도 2017년 6월 김인(72)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차남 김도원 제네시스프라이빗에쿼티 이사와 결혼했다. 정 상무는 서울 상명여고 1학년 재학 당시 혼자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날 만큼 당찬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장남 정영선(38) 이사도 군 복무와 미국 유학을 마친 후 2017년 5월부터 금융투자 계열사인 현대투자파트너스에서 근무하고 있다. 범현대가와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 회장은 해마다 시아버지인 정 명예회장의 제사에 참석하는데, 정 명예회장 23주기 하루 전날이었던 지난 3월 20일에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옛 자택에 현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54)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기선(42) HD현대 부회장, 정몽혁(63) 현대코퍼레이션 회장, 정몽윤(69) 현대해상 회장, 정지선(52)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몽규(62) HDC그룹 회장, 정몽준(73) 아산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지난해에는 고 정몽헌 회장의 20주기를 맞아 발행한 126쪽 분량의 추모 사진집도 범현대가에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현 회장은 1955년 1월 26일 고 현영원 현대상선 회장과 고 김용주 전남방직 창업주의 딸 김문희(90) 전 용문학원 이사장의 네 딸 중 차녀로 태어났다. 김무성(73) 전 의원이 김 전 이사장의 터울 큰 동생으로 현 회장에게는 외삼촌이다. 이화여대 사회학과 4학년에 재학 중 당시 현대상선의 전신인 신한해운 사장이던 부친을 따라 울산으로 내려갔다가 정 명예회장과 처음 만났다. 이미 양가에서 혼담이 오가던 차에 현 회장을 대면한 정 명예회장은 첫눈에 며느릿감을 마음에 쏙 들어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정 명예회장의 다섯째 아들인 고 정몽헌 회장은 당시 군 복무 중이었는데, 몇개월 뒤 휴가에 나오면서 현 회장과 처음 만났다. 현 회장은 훗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남편과의 첫만남에 대해 “군인이었으니 머리도 짧고 첫인상은 별로였다”면서 “처음 만난 날 태릉사격장에 데려가 총 쏘는 걸 가르쳐줬는데 듬직해 보인다고 생각했다”고 회고했다. 마음먹은 일은 바로 추진하는 것으로 유명했던 시아버지 정 명예회장이 아들이 데이트를 하고 들어올 때마다 “오늘은 청혼했느냐”고 물으며 재촉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정상영·정몽준의 경영권 도전 막아내 결혼 후에는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내조에 전념했다. ‘새벽형 인간’으로 정평이 났던 정 명예회장이 정몽헌 회장 내외를 비롯한 자식들을 서울 종로구 청운동 본가 근처에 살게 하면서 월수금, 화목토로 조를 나눠 오전 5시 30분에 집안 여자들이 준비한 아침식사를 함께 했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시어머니 고 변중석 여사가 생선 반찬을 좋아하는 아들 정 회장의 아침을 챙겨 먹이기 위해 오전 4시 반부터 신혼집에 방문하는 일도 더러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2003년 8월 4일 남편 정 회장이 사망하면서 같은 해 10월 현 회장이 회장에 취임하며 기업가로서의 삶에 내던져졌다. 현 회장은 취임의 이유를 “남편의 유업이 물거품이 될 것 같아 결단을 내렸다”고 회고했다. 그는 현재까지도 남편이 입던 옷가지며 골프공까지 유품을 전혀 치우지 않고 집에 그대로 남겨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회장 취임과 동시에 잇딴 경영권 도전을 받았다. 정 명예회장의 막내동생이자 현 회장의 시숙부인 고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정씨 가문의 현대그룹이 현씨에게 넘어가게 뇌둘 수 없다”면서 당시 현대그룹의 지주사격인 현대엘리베이터의 적대적 인수를 시도하고 나선 것이다. 또 2006년에는 시동생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현대중공업(현 HD현대)을 통해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현 HMM) 지분을 26% 이상 매입하며 경영권을 다시 위협하고 나섰다. 현 회장은 두 차례에 걸친 공격을 모두 막아냈고, 이 과정에서 우호지분을 확보해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금융사들과 파생금융상품 계약을 체결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러나 이후 이를 빌미로 현대엘리베이터의 2대 주주인 쉰들러홀딩AG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9년에 걸친 법적 다툼이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대법원이 현 회장에 1700억원을 배상할 것을 판결하고 현 회장 측이 즉각 납부하면서 분쟁의 마침표를 찍었다. 결혼 후 남편과 유학을 떠나 미국 페어리디킨슨대학에서 인성개발학 석사과정을 밟았던 현 회장은 전공을 살려 인재경영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금강산관광이 운영되던 시절 금강산에서 개최하는 신입사원 수련대회에 빠짐없이 참석했던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신입사원 교육수료식에 해마다 참석하고 있다. 지난해 차세대 여성리더들과 미술전을 관람한데 이어 지난 2월에는 그룹 사옥에서 ’한낮의 재즈콘서트‘를 개최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관람하는 등 임직원과 격의 없이 만날 수 있는 자리에 대한 의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해마다 여름에는 전 계열사 임직원들의 집에 삼계탕과 갈비탕을 선물하기도 한다.
  • 아시아 청년 작가 위한 미술축제 열린다…‘아시아프’ 현장 찾은 유인촌 장관

    아시아 청년 작가 위한 미술축제 열린다…‘아시아프’ 현장 찾은 유인촌 장관

    2024 아시아 대학생·청년 작가 미술축제인 ‘아시아프’가 30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서울 용산구 옛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행사는 지금까지 아시아 전역의 청년 작가 1만여명에게 전시 기회를 줌으로써 대표 청년 작가 미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아시아 청년 작가들에게 경력과 관계없이 전시, 작품 판매 기회를 제공하고 젊은 아티스트들이 더 넓은 미술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 발걸음을 응원하는 미술 축제를 표방한다. 아시아프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열리는 ‘대한민국 미술축제’의 일환으로 열린다.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아시아프를 비롯해 광주·부산비엔날레, 서울아트위크, 키아프 서울, 프리즈 서울 등 광주와 부산,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미술행사를 연계한 축제 브랜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9일 아시아프 작품 설치 현장을 찾아가 청년 작가들을 격려했다. 유 장관은 “과거 군 기무사 수송대가 사용했던 이 공간이 청년 예술인들의 열정으로 채워지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문체부가 이곳에 조성할 ‘국립공연예술센터’가 청년 예술인들의 기회와 도전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6일부터 시행된 ‘미술진흥법’이 미술계 전반, 특히 작가들을 지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성희장민호극장은 올해 말 철거가 예정돼 있다. 한편 광주·부산 비엔날레를 30% 할인된 가격에 입장할 수 있는 입장권인 통합입장권을 구매하면 비엔날레뿐 아니라 주요미술관 유료 전시에 대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국철도공사가 준비한 특별 철도관광상품으로도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즐길 수 있다. 부산비엔날레 입장권과 철도 승차권을 연계한 상품은 지난 17일부터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광주비엔날레와 철도승차권을 연계한 상품은 다음 달 7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특별 철도관광상품을 이용하면 비엔날레 입장권 할인 혜택과 함께 시간대별로 철도 승차권을 5~40% 할인받을 수 있다.
  • “비 온다고? 오히려 좋아!” 서울랜드 우천 코스 마련

    “비 온다고? 오히려 좋아!” 서울랜드 우천 코스 마련

    서울랜드가 여름에 비가 와도 즐길 수 있는 우천 코스를 마련했다. 서울랜드는 비와 폭염이 겹치는 극한 날씨에 서울랜드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우천 코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랜드 우천 코스는 날씨와 관계없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실내 공연과 어트랙션, 비 오는 날 더욱 즐거운 이색 물놀이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랜드는 가족 방문객들 사이에서 ‘의외의 공연 맛집’으로 평가받는다. 서울랜드 대표 블록버스터 가족뮤지컬 ‘애니멀킹덤’, 캐릭터 인형극 ‘떠나요, 동화의 숲’이 그 주인공이다. ‘애니멀킹덤’은 방문객들의 필수 관람코스로, 신비한 사파이어 정글에서 펼쳐지는 순수한 산골 소녀 미아와 용기 잃은 사자 레오의 스토리가 방문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신비한 정글을 그대로 옮겨낸 화려한 무대와 10여종 이상의 동물을 표현한 특수 분장, 드래곤을 실감 나게 재현한 특수효과로 짜릿한 스펙터클을 제공한다. 여기에 눈과 귀를 사로잡는 춤과 노래까지 더해져 ‘회전문’ 관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캐릭터 인형극 ‘떠나요, 동화의 숲’도 놓칠 수 없다. 서울랜드 인기 캐릭터인 머털이와 헨젤과 그레텔 동화 속 친구들이 함께 선보이는 ‘떠나요, 동화의 숲’은 동화 속 과자집을 그대로 재현하며 신나는 동화 속 이야기를 펼친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는 시원한 객석에서 고퀼리티의 공연을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더욱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비가 와도 이용할 수 있는 어트랙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베스트키즈’로, 400평 규모의 초대형 실내 키즈파크 공간이다. 베스트키즈는 더위, 습도, 비 등 날씨와 관계없이 신체활동과 체험활동 모두를 한 공간에서 쾌적하게 즐길 수 있어 관람객들의 선호가 특히 높다. 베스트키즈의 최고 인기 시설은 대형 파도 슬라이드다. 파도 슬라이드의 경우 올라갈 때는 출렁거리는 파도의 반동을, 내려올 때는 대형 미끄럼틀과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어 베스트키즈의 ‘최애 공간’으로 꼽는 어린이들이 많다. 베스트키즈에는 이 외에도 정글놀이터, 미끄럼틀, 타요체험존 등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또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하다. ‘앨리스원더하우스’도 인기다. 앨리스원더하우스의 인기 요인은 명작 아동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테마로 만들어져 책을 읽지 않았어도 내용을 그대로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형식의 도입 때문이다. 이를 위해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서 겪는 모험 이야기를 그대로 재현한 14개의 아트존을 마련하였으며, 아트존들은 앨리스가 시계토끼를 쫓는 시점으로 구성되어 몰입감을 더했다. 또한 이상한 나라로 빨려 들어간 후 펼쳐지는 체험을 위해 방마다 다른 기울기 구조를 적용해 중력 체험을 가능하게 했다. 여기에 일루전 아트, 미로 구조 등을 추가해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특히 마지막에 최신 미디어아트 공간에서 펼쳐지는 앨리스와 하트여왕의 만남 장면은 단순 어트랙션 체험을 넘어 미술 전시회에 다녀온 듯한 피날레를 제공하며 포토존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내 코스가 심심하다면 비가 와도 진행되는 이색 물놀이인 ‘워터워즈-DJ 뮤직 워터팝’에 참여하면 된다. 하루 100톤의 물폭탄이 쏟아져 내리는 워터팝은 서울랜드 여름 시즌의 대표 콘텐츠로, 신나는 음악과 쏟아지는 물폭탄 속에서 물총 싸움을 하며 워터파크 못지 않은 짜릿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아롱이, 루나리프 등 서울랜드의 캐릭터 DJ들이 들려주는 K팝, 락, EDM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워터 시스템이 어우러지는 워터팝은 온가족이 즐기는 흠뻑쇼로 인기가 높다. 특히 비 오는 날 진행되는 워터팝의 경우 이미 젖은 상태의 방문객들이 열광적으로 워터팝에 참여해 더욱 강렬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서울랜드는 우천코스를 보다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신한카드를 소지한 고객의 경우 8월 1일부터 파크이용권 종일권을 동반 1인까지 1만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방학 특별 할인으로 중·고·대학생은 파크이용권 종일권을 2만 3000원에, 미취학어린이는 2만 9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제휴카드, 통신사 할인 등 다양한 할인도 진행된다. 서울랜드 이용과 할인 프로모션 문의는 서울랜드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로 하면 된다.
  • ‘웹하드 음란물 유통’ 양진호, 항소심에서도 징역 5년

    ‘웹하드 음란물 유통’ 양진호, 항소심에서도 징역 5년

    웹하드를 통해 음란물 유통을 주도하고 자회사 매각 대금 등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양진호 전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부(문주형 김민상 강영재 고법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양 전 회장에게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위디스크 운영사인 이지원인터넷서비스, 파일노리 운영사인 선한아이디, 그리고 사실상 지주회사 지위에 있는 한국인터넷기술원 등 여러 회사 지분을 소유하면서 위디스크 등에서 이뤄진 음란물 유포에 대해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회사 자금을 자녀 과외비, 자택 리모델링비, 고급 오디오 구입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했는데 이 같은 횡령 내지 배임 행위로 인한 이득액 등은 111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다만 저작재산권 침해와 관련해 피해 회사와 합의했고, 손해배상금을 지급했다”며 “횡령 내지 배임 등 재산 범죄 경우 피고인이 사실상 지분 전부를 가진 회사들에 대한 범행이고, 피해 대부분이 회복된 점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양 전 회장의 항소심 재판에서는 일부 공소 내용에 대한 유·무죄 판단이 원심과 달라졌다. 2심은 원심에서 유죄 판단한 범죄 사실 중 일부 영상물은 음란물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고, 피고인이 모 플랫폼에서 업로더(게시자)들과 공모해 음란물을 유포한 점도 증거가 없다며 무죄로 봤다. 반면 양 전 회장이 회삿돈을 횡령해 미술품, 고급 오디오, 안중근 의사 친필 액자 등을 구입하고, 회사 소유 주식의 매각대금을 횡령했다는 부분 등은 이를 무죄로 판단한 원심에 사실오인 및 법리 오해의 잘못이 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양 전 회장은 웹하드 업체와 필터링 업체를 운영하며 음란물 유통을 조직적으로 조장, 방조해 막대한 이익을 얻은 혐의 등으로 2019년 8월 구속기소 됐다. 양 전 회장은 앞서 상습폭행,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동물보호법 위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2018년 12월 기소됐는데, 이 사건은 2021년 4월 대법원에서 징역 5년이 확정됐다. 이와 별개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는 지난해 6월 징역 2년을 확정 선고 받았다. 이번 사건 판결이 그대로 확정되면 양 전 회장의 형량은 총 12년이 된다.
  • 3000년 된 악어 미라 CT 찍어 보니···죽은 이유 밝혀져

    3000년 된 악어 미라 CT 찍어 보니···죽은 이유 밝혀져

    고대 이집트인은 사후 세계와 부활을 믿었다. 사람이 죽으면 영혼은 사후 세계로 가지만, 심판을 거친 후 다시 먼 미래에 부활할 수 있다는 게 고대 이집트인의 믿음이었다. 하지만 온전히 부활하기 위해서는 돌아올 육신이 온전히 남아 있어야 했다. 그래서 고대 이집트인은 사체 보존에 대한 지식을 총동원해 시신을 방부처리해 오랜 세월 썩지 않는 미라로 만들었다. 그리고 사람뿐 아니라 개, 고양이, 물고기, 악어, 뱀 등 동물의 미라도 제작했다. 고대 이집트에서 만들어진 악어 미라 중 하나인 ‘2005.335’는 매우 온전한 상태로 보존된 미라로 현재는 영국 버밍엄 박물관 및 미술관에 보관되어 있다. 만들어진 시기는 2000~3000년 전이다. 맨체스터 대학 리디자 맥나이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고대 이집트인이 어떤 목적과 방법으로 악어 미라를 제작했는지 알기 위해 고해상도 CT로 미라를 파괴하지 않고 내부 구조를 상세히 조사했다. CT로 내부 구조를 들여다본 연구팀은 이 악어가 죽은 이유를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악어의 몸속에는 낚싯바늘에 걸린 물고기가 거의 소화되지 않은 상태로 존재했다. 따라서 고대 이집트인은 물고기를 미끼로 사용해 악어를 낚았던 것으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악어는 낚인 후 바로 죽임을 당해 음식물을 소화시키지도 못했다. 아마 이 방법이 몸길이 2.2m 정도 되는 악어를 가장 안전하게 사냥할 수 있는 방법이었을 것이다.본래 고대 이집트인은 미라를 만들 때 내부 장기가 썩어서 부패하는 일을 막기 위해 내장은 물론 뇌까지 제거한 후 사후 세계에서 심판에 필요한 심장만 방부처리 한 후 안에 넣고 미라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 불행한 악어의 소화기관과 다른 내장은 제거되지 않았는데, 부활을 염두에 둔 미라가 아니라 제사나 종교적 목적의 미라라는 점을 보여주는 증거다. 물론 가죽이나 고기를 얻어낸 흔적도 없는 온전한 미라였다. 연구팀은 이 악어 미라가 악어 모양을 한 신인 소베크(Sobek)에 바치는 의식용 미라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라가 된 악어의 위에는 거의 소화되지 않은 물고기와 음식물의 잔해가 발견되었으며 낚싯바늘 역시 수천 년의 세월에도 전혀 손상되지 않고 원형을 유지한 상태로 남아 있었다. 연구팀은 이 낚싯바늘의 복제품을 만들었는데, 외형상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낚싯바늘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금방이라도 살아서 움직일 것만 같은 악어 미라의 완벽한 보존 상태는 당시 이집트의 수준 높은 미라 제조 기술을 보여준다. 물론 악어에게는 안된 일이지만, 고대 이집트인의 육체는 대부분 흙으로 돌아간 반면 악어는 박물관에서 더 세심하게 보호받는 영원한 육체를 얻은 셈이다.
  • 경기도, 올해를 빛낸 여성 인물 8인 선정

    경기도, 올해를 빛낸 여성 인물 8인 선정

    경기도가 진취적 활동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등으로 경기도를 빛낸 올해의 여성으로 8명을 선정했다. 경기도여성비전센터는 최근 여성인물심의위원회를 열고 교육과 경영, 사회복지, 사회운동, 예술, 인권, 의료, 지역사회 등 8개 분야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펼친 여성을 ‘올해의 여성 인물 8인’에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최종 선정된 8명의 여성 인물은 ▲교육 분야의 안성지속가능발전협의회 기후강사팀장 민주희 ▲경영 분야의 예비사회적기업 ㈜보라 대표 조은하 ▲사회복지 분야의 군포여성민우회 대표 김다미 ▲사회운동 분야의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김영림 ▲예술 분야의 화가 정정엽 ▲의료 분야의 차의과대학교 의생명과학과 교수 이경아 ▲인권 분야의 톡투미 대표 이레샤페레라 ▲지역사회 분야의 군포미술협회 지부장 배선한이다. 민주희 팀장은 기후변화 관련 교육, 탄소중립 캠페인 등 13년간 기후전문교육 활동을 펼치며, 기후변화에 따른 지속 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등 환경 분야 교육 플랫폼을 구축했다. 조은하 대표는 플랜테리어&가드닝 기업을 운영하며 한부모 가족, 미혼모 등 여성 자립 준비 청년을 직원으로 고용해 사회화 과정에 기여했다. 김다미 대표는 30여 년간 기독여민회 간사를 맡으면서 성평등사회 실현을 위해 반민주적이고 폭력적인 사회 제도에 맞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김영림 이사장은 안산대 간호학과와 연계해 지역사회 의료복지 과제를 도출하고, 간호학 실습현장 지원으로 학생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힘썼다. 정정엽 화가는 1세대 민중미술가이자 여성주의 화가로 안성(예술인 마을)의 작업실에서 여성들의 보이지 않는 삶, 노동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경아 교수는 여성의학연구소에 약 30년간 재직한 생식의학 분야 최고 권위자이며, 연구활동을 통해 난임 및 불임치료에 대한 새로운 방법을 제안하고 수많은 제자를 양성했다. 이레샤페레라 대표는 스리랑카 출신으로 24년간 한국에 거주 중이며, 이주여성들의 생산과 소비 협동조합 형태의 자조모임 ‘톡투미’를 설립해 이주여성들의 일자리 창출 기회를 마련했다. 배선한 지부장은 ‘경기문화의 날’ 등을 추진해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예술거리를 조성하고, 상인회 회장으로서 환경 개선 및 홍보를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적극 참여했다. 경기도여성비전센터 관계자는 “알려지지 않은 여성 인물을 발굴 재조명해 널리 알리는 것은 여성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며 “올해 선정한 여성 인물의 특별한 삶과 이야기를 현재 영상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11월에는 ‘경기도 여성 활동 온라인전시관’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 미라로 영원한 몸을 얻은 고대 이집트 악어의 비밀 [와우! 과학]

    미라로 영원한 몸을 얻은 고대 이집트 악어의 비밀 [와우! 과학]

    고대 이집트인은 사후 세계와 부활을 믿었다. 사람이 죽으면 영혼은 사후 세계로 가지만, 심판을 거친 후 다시 먼 미래에 부활할 수 있다는 게 고대 이집트인의 믿음이었다. 하지만 온전히 부활하기 위해서는 돌아올 육신이 온전히 남아 있어야 했다. 그래서 고대 이집트인은 사체 보존에 대한 지식을 총동원해 시신을 방부처리해 오랜 세월 썩지 않는 미라로 만들었다. 그리고 사람뿐 아니라 개, 고양이, 물고기, 악어, 뱀 등 동물의 미라도 제작했다. 고대 이집트에서 만들어진 악어 미라 중 하나인 ‘2005.335’는 매우 온전한 상태로 보존된 미라로 현재는 영국 버밍엄 박물관 및 미술관에 보관되어 있다. 만들어진 시기는 2000~3000년 전이다. 맨체스터 대학 리디자 맥나이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고대 이집트인이 어떤 목적과 방법으로 악어 미라를 제작했는지 알기 위해 고해상도 CT로 미라를 파괴하지 않고 내부 구조를 상세히 조사했다. CT로 내부 구조를 들여다본 연구팀은 이 악어가 죽은 이유를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악어의 몸속에는 낚싯바늘에 걸린 물고기가 거의 소화되지 않은 상태로 존재했다. 따라서 고대 이집트인은 물고기를 미끼로 사용해 악어를 낚았던 것으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악어는 낚인 후 바로 죽임을 당해 음식물을 소화시키지도 못했다. 아마 이 방법이 몸길이 2.2m 정도 되는 악어를 가장 안전하게 사냥할 수 있는 방법이었을 것이다.본래 고대 이집트인은 미라를 만들 때 내부 장기가 썩어서 부패하는 일을 막기 위해 내장은 물론 뇌까지 제거한 후 사후 세계에서 심판에 필요한 심장만 방부처리 한 후 안에 넣고 미라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 불행한 악어의 소화기관과 다른 내장은 제거되지 않았는데, 부활을 염두에 둔 미라가 아니라 제사나 종교적 목적의 미라라는 점을 보여주는 증거다. 물론 가죽이나 고기를 얻어낸 흔적도 없는 온전한 미라였다. 연구팀은 이 악어 미라가 악어 모양을 한 신인 소베크(Sobek)에 바치는 의식용 미라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라가 된 악어의 위에는 거의 소화되지 않은 물고기와 음식물의 잔해가 발견되었으며 낚싯바늘 역시 수천 년의 세월에도 전혀 손상되지 않고 원형을 유지한 상태로 남아 있었다. 연구팀은 이 낚싯바늘의 복제품을 만들었는데, 외형상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낚싯바늘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금방이라도 살아서 움직일 것만 같은 악어 미라의 완벽한 보존 상태는 당시 이집트의 수준 높은 미라 제조 기술을 보여준다. 물론 악어에게는 안된 일이지만, 고대 이집트인의 육체는 대부분 흙으로 돌아간 반면 악어는 박물관에서 더 세심하게 보호받는 영원한 육체를 얻은 셈이다.
  • 영등포, 느린 학습 ‘경계선 지능인’ 교육 프로그램 강화

    영등포, 느린 학습 ‘경계선 지능인’ 교육 프로그램 강화

    서울 영등포구가 경계선 지능인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지수(IQ)가 71∼84로 지적장애(IQ 70 이하)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느린 학습자’라고도 불린다. 영등포구는 먼저 경계선 지능인을 발굴하기 위해 서울시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와 연계해 ‘경계선 지능인 선별 검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검사를 희망하는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선별 검사 결과 의심 대상자의 경우 ‘영등포구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지능검사 등 2차 추가 검사를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하반기에는 경계선 지능인의 사회성 및 문해력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심리 및 정서적 안정을 위한 미술 심리 상담과 또래 집단과 함께 취미생활을 공유하며 사회성을 키우는 집단상담 및 실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외에도 영등포구는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특강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계선 지능인을 양육하는 학부모들을 위한 학습 모임도 운영하고 있다. 학습 모임은 오는 12월까지 운영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구 홈페이지 통합예약의 평생교육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느린 학습자가 사회 구성원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도 사회 안전망의 부재로 인해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를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용 ‘올림픽 비즈니스’… Z플립6 ‘빅토리 셀피’에 파리 열광

    이재용 ‘올림픽 비즈니스’… Z플립6 ‘빅토리 셀피’에 파리 열광

    글로벌 정관계 인사와 연쇄 회동올림픽 후원하며 민간 외교 기여펜싱 오상욱 결승전도 직접 관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2년 만에 올림픽 현장을 찾았다. 2012년 영국 런던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2024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글로벌 정관계·스포츠계 인사,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 등 수십여명과 연쇄 회동을 하며 민간 외교와 글로벌 비즈니스를 병행한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한 이 회장은 현재 파리에서 비즈니스 미팅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에는 김재열(56)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과 함께 파리 그랑팔레 관중석에서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을 지켜보며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오상욱을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6일 파리 트로카데로광장에 설치된 개회식장에서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홍라희(79)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이서현(51)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 김 위원이 나란히 앉아 개막 공연을 관람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승부를 겨루는 올림픽 현장은 글로벌 기업인들에게는 국제 교류를 강화하고 사업 확장을 모색하는 경영의 무대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파리올림픽 기간에 피터 베닝크 전 ASML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반도체·정보기술(IT)·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인들을 연이어 만나 주요 비즈니스 현안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난 25일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 참석해 각국 경제계 인사들과 글로벌 경제 전망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오찬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닐 모한 유튜브 CEO,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CEO 등 글로벌 기업인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날 홍 전 관장과 함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마크롱 대통령이 공동 주최한 ‘파리올림픽 개막 전야 만찬’에도 참석해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루브르박물관에서 진행된 만찬에는 IOC 위원 100여명과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 네덜란드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 덴마크 프레데릭 10세 국왕, 모나코 알베르 2세 왕자 등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삼성은 IOC 최상위 후원사 TOP(The Olympic Partner) 15개사 중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삼성전자가 1997년 IOC와 TOP 계약을 맺고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올림픽 공식 후원 직후인 1999년 31억 달러 규모였던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세계 5위 수준인 914억 달러(약 126조 6000억원)로 30배 가까이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파리올림픽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약 1만 7000대의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배포했다. IOC와 협력해 올림픽 최초로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이 영광의 순간을 직접 촬영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 [씨줄날줄] 그랑팔레와 대한제국

    [씨줄날줄] 그랑팔레와 대한제국

    프랑스는 파리 에펠탑을 1889년 만국박람회를 겨냥해 지었다.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300m의 에펠탑은 철골구조라는 첨단공법을 활용했다는 의미가 부각됐다. 프랑스는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서도 상징적인 구조물 건립을 추진한다. 그렇게 태어난 그랑팔레 역시 유례없는 7만 2000㎡의 아름다운 철골구조 유리지붕으로 설계됐다. 1900년 만국박람회에 대한제국은 경복궁 근정전과 닮은 2층 전시관을 지어 참여했다. 당시 박람회 공식 안내 책자는 ‘대한제국은 우아하고 독창적인 전시관을 세웠다. 320㎡ 넓이의 화려한 색을 입힌 목조건물로 뼈대는 금색으로 빛난다. 하늘로 솟은 처마와 커다란 지붕은 한국의 독특한 건축양식을 보여 준다’고 소개했다. 대한제국관의 건립을 주도하던 델로르 드 글레옹 남작은 애초 중국 건축물을 참고해 설계했다. 하지만 글레옹 남작이 1899년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오귀스트 미므렐 백작이 건축 계획을 주도하게 된다. 이때 대한제국준비위원회의 민영찬 법무협판과 2명의 궁궐건축 전문가가 현지에서 합류하면서 우리 전통 건축에 가까운 모습으로 수정이 이루어졌다. 한국관에선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금속활자 인쇄물인 ‘직지’(直指)가 출품됐지만 눈길을 끌지는 못했다. 한국에서 13년 동안 외교관으로 근무한 빅토르 콜랭 드 플랑시가 사들인 것이었다. 박람회 폐막 이후 한국관은 헐렸고 그랑팔레는 국내외 주요 미술관과 협력한 각종 기획전시가 열리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1986년 한국미술전은 서구에 우리 미술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랑팔레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펜싱과 태권도 종목 경기장으로 쓰이고 있다. 펜싱 사브르의 오상욱 선수는 이곳에서 한국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모두 유망 종목인 만큼 메달 소식은 끊이지 않고 들려올 것으로 기대한다. 만국박람회에서 처음 맺은 우리와 그랑팔레의 인연도 더욱 깊어질 것 같다.
  • 올림픽 개막식 승선 거부당한 나이지리아 女농구팀, 이유는

    올림픽 개막식 승선 거부당한 나이지리아 女농구팀, 이유는

    나이지리아 여자 농구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 선상 행진에서 배 탑승을 거부당했다. 27일 AP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여자 농구 대표팀은 개막식에서 나이지리아 선수단 관계자에게 배 탑승을 거부당해 선상 행진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배에 너무 사람이 많다”고 말하며 여자 농구 대표팀의 유람선 탑승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퇴짜를 맞은 나이지리아 여자 농구 대표팀은 선수촌으로 향해야 했다. 여자 농구 대표팀을 제외한 나머지 나이지리아 선수단은 니제르, 노르웨이 선수단과 함께 한배를 타고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각국 선수단이 프랑스 파리의 센강에 유람선을 타고 등장했다.파리 오스테를리츠 다리에서부터 시작해 노트르담 대성당과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콩코르드 광장 등 파리의 명소를 거쳐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에 이르는 약 6㎞의 구간을 행진하며 파리 시민의 환영을 받았다. 우상혁(육상)과 김서영(수영)을 공동 기수로 앞세운 대한민국 선수단은 개회식에서 배를 타고 48번째로 입장했다. 이때 장내 아나운서가 불어와 영어로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유감을 표명하자 IOC는 엑스(X·옛 트위터) 한국어 서비스 계정을 통해 “개회식 중계 중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올림픽 1열] 시작부터 쫄딱 젖은 올림픽…오지 말라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올림픽 1열] 시작부터 쫄딱 젖은 올림픽…오지 말라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중계화면 그 이상의 소식, 올림픽을 1열에서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합니다.]비가 와서 당황하셨어요? 수중 개회식이 된 수상 개회식 “비 오는 거릴 걸었어 너와 걷던 그 길을…”. 문득 기분 좋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 비가 오던 날의 낭만적인 추억을 떠올리곤 합니다. 7월 26일은 어떤 날로 추억에 남을까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말입니다. 전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2024 파리올림픽이 마침내 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이를 어쩌나요. 사상 첫 야외 개회식이라며 센강을 내세워 낭만이란 낭만은 죄다 가져다 포장한 올림픽인데 시작부터 비가 내려 쫄딱 젖었으니 말입니다. 중계화면으로 보신 분들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 잡힐 수 있는데 정말 많이 내렸습니다.마크롱 대통령, 운이 안 따라도 이렇게 안 따를 수 있나요. 얼마 전 총선에서도 지고 스포트라이트를 몰아서 받는 자국 올림픽 개회식은 빗속에서 치렀으니 말입니다. 그것도 종일 흐리고 비가 살짝만 내리다가 하필 개회식이 시작하자마자 폭우가 쏟아졌으니 얼마나 억울할까요. 화면에 언뜻언뜻 비치는 그의 얼굴에서 울고 싶은 속내를 읽은 것은 저의 느낌만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형 울지마). 비에 젖는 추억도 낭만이라면 낭만이겠지만 올림픽 개회식에서 비가 내린 건 1952년 헬싱키올림픽이 마지막이었다고 합니다. 통계를 믿고 비가 오는 시나리오는 생각도 안 했을 테고, 아름답게 노을이 지는 센강에서 파리의 위대한 유산들을 보여주고 싶었을 텐데. 어쩌겠어요. 인생은 실전이고 사는 게 다 뜻대로 되진 않는걸요.비가 워낙 많이 내리다 보니 개회식이 시작하고 30분 정도 후부터 객석을 이탈하는 관객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1시간 정도 지나니 정말 우르르 몰려나와서 개회식이 벌써 끝났나 싶었는데 아직 한창 하고 있더라고요. 빗속에서 공연을 선보여야 했던 이들은 또 무슨 죄일까. 새 공연이 시작해 카메라를 비추자마자 곧바로 빗방울에 카메라 화면에 또르르 떨어지는데 카메라맨의 눈물처럼 보여 무척이나 안쓰러웠답니다. 하지만 제일 나쁜 건 다들 아시죠. 개회식 정말 여러 가지가 안 좋았지만 한국을 북한이라고 소개한 게 제일 나빴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에펠탑은 찍게 해줘야지! 올림픽 개회식 때문에 파리는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센강 주변을 온통 통제하느라 현지인들도 경찰한테 길이 막힐 정도였습니다. 어쭙잖은 관광객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 파리에 대한 환상은 파리에 오면 깨진다고 하죠. 이번 올림픽 기간이 특히 더 그럴 것 같습니다.전 세계에서 보도되는 사진상으로는 정말 멋진 풍경이 가득하지만 경기장에 들어갈 수 없다면 말짱 꽝입니다. 푯값이 적당히 비싸야 사서 들어가죠. 그나마도 경기가 열려야 구경할 수 있으니 일반 관광객에게 올림픽 풍경을 감상하는 건 그야말로 그림의 떡입니다. 경찰과 군인들이 곳곳을 경비하는데 그 살벌함이 정말 엄청납니다. 게다가 진정한 유럽연합(EU)을 느낄 수 있는 게 각 나라 군인, 경찰들이 총출동한 듯합니다. 지나가다 아일랜드, 스페인, 영국 경찰을 봤는데 정말 무슨 게임에서나 나오는 무기들을 들고 있더라고요.‘그래도 파리에 왔으니 에펠탑 정도는 구경해야 하지 않겠어?’ 생각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을 텐데요. 에펠탑 제대로 담아 사진 찍기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에펠탑 사진 맛집이란 맛집은 죄다 막혀있기 때문인데요. 일반 관광객이 통제된 구역을 접근하려면 ‘PASS JEUX’라는 게 있어야 하는데 이거 몇 번을 시도해도 예외 없이 퇴짜 맞더라고요.경기장 밖에서 에펠탑 한번 찍어보는 일은 그야말로 엄마 찾아 삼만리 같았습니다. 에펠탑 앞 샹 드 마르스 공원은 마치 군사시설처럼 온통 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맞은편의 트로카데로 정원 역시 베를린 장벽같이 삼엄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에펠탑 찍으러 가는 길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 경찰한테 물어도 출입이 안 된다는 답만 돌아옵니다. 경찰들이 너무 엄격해서 예쁜 여성분이 물어도 꿈쩍 안 하긴 하는데 제가 물어볼 때보다는 조금 더 친절해 보였던 건 기분 탓일 겁니다. 심지어 개회식 당일에는 멀쩡한 지하철이 중간에 끊기기도 했습니다. 가다가 갑자기 내리라는 황당한 통보에 시민들은 우왕좌왕, 관광객들은 멘붕이 왔는데요.이렇게 막힌 이유는 올림픽 개회식 준비 때문이었는데요. 이 기간에 낭만을 기대하고 파리에 들렀던 분들이라면 정말 낭패의 연속이었겠네요. 그래도 희망은 있는지라 경찰이 허용해준 비르 아켐역이 있었습니다. 이마저도 멀리서긴 했지만 마침내 만난 에펠탑 전경을 보니 국가가 허약한 마약이란 게 이런 것 같은 기분이랄까요.에펠탑은 그나마 비르 아켐 역과 앵발리드 근처에서 볼 수 있지만 다른 관광지는 더 철저히 막혔습니다. 개회식 때문에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팡테옹 등 주요 관광지가 모두 문을 닫았거든요. 심지어 영화 ‘비포 선셋’ 등에 나와 유명한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 같은 민간 업체 역시 문을 닫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야외 개회식 하겠다고 나머지 관광을 원천 봉쇄해버리다니 이거 잘하는 일일까요. 현지에서 당황하신 분들이 여럿일 것 같습니다. 시민들 외침 통했나 파리가 이렇게 한산한 도시라니 관광의 도시 파리. 이견의 여지가 없는 표현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번 올림픽 기간은 조금 분위기가 다릅니다. 올림픽 개회식 준비의 여파로 통제된 탓일 수도 있겠지만 한산해도 정말 너무 한산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유명 관광지에 사람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까요. 한산한 파리를 보며 최홍만이 격투기에서 선보였던 ‘오지마킥’이 생각났습니다. 말 그대로 상대가 다가오려 할 때 오지 말라고 쓰던 기술인데요.파리 시민들은 올림픽 개막 전부터 정말 강력한 오지마킥을 날렸습니다. 파리에 안 왔으면 한다고 강력하게 외쳤던 겁니다. 올림픽 기간 중 17개의 역사가 봉쇄됐고 물가도 비싸지니 어떤 시민은 ‘악몽’이라고까지 표현했습니다. 시민들은 “오지 말라. 항공권, 에어비앤비, 입장권 다 취소해라”라고 촉구했습니다. 프랑스 관광청은 올림픽 기간 파리에 최대 16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아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었는데 과연 그럴까요? 인생은 실전이고 사는 게 다 뜻대로 되진 않는걸요.올림픽 초반이니 정확한 통계를 낼 수 없지만 그나마 파리가 외면받는 현실을 유추할 수 있는, 믿을만한 자료가 있습니다. 최근 미국 델타항공의 최고경영자인 에드 바스티안은 “고객들이 파리를 피해 다른 곳으로 가는 항공편을 예약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델타항공은 6~8월 1억 달러(약 1378억원)의 손실을 예상한다고 하네요. 에어프랑스의 모회사인 에어프랑스-KLM도 유사한 예측을 내놓으며 6~8월 최대 1억 8000만유로(약 2697억원)의 매출 손실을 전망했습니다. 회사는 “전 세계 고객들은 파리를 상당히 기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낭만적 파리와 그 후의 실상…선수들은 화이팅! 세계적인 작가 알랭 드 보통의 책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을 따라하자면 낭만적 파리와 그 후의 실상이 어떻냐면, 파리 시민들의 외침이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현실입니다. 와보니 굳이 이 기간에 파리를 와야 할 이유가… 딱히 없어 보입니다. 경기를 볼 게 아니라면요. 올림픽 기간에 물가가 한없이 비싸져서 숙소를 구하기가 여간 고통스러운 게 아닙니다. 교통비가 비싸진 것도 그렇고 외식 물가는 원래 이렇게 비싼지 사 먹기 두렵네요.파리올림픽을 준비한답시고 노숙자들을 내쫓았다는데 딱히 그렇지도 않은 듯합니다. 2020 도쿄올림픽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노숙자를 쫓았다는데 그때는 경기장 주변에 정말 없었던 것과 달리 파리는 노숙자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관광지를 갈 수 없다는 점은 치명적입니다. 콩코드역 등 파리 시내 일부 역은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끝날 때까지 아예 닫아뒀고요.경기가 열리는 곳 역시 들어갈 수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프랑스는 문화유산 올림픽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막상 관광객으로 오면 “아니 경기를 왜 경기장에서 안 하고 여기서 해?”라고 원망이 들 수 있겠네요. 보고 싶으면 돈을 내면 되지만 에펠탑 찍겠다고 우리나라 선수는 출전도 안 하는 비치발리볼 티켓을 살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가격도 사악하고요.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이 어떤지 궁금하신 분들인 사진 기자들이 찍는 사진으로 감성 잔뜩 느끼시고 TV로 중계 보시면서 선수들 응원해주시면 그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꼭 현장이 아니더라도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시면 선수들도 힘내서 좋은 결과 얻지 않을까요. 팀 대한민국 화이팅입니다!
  • 선수단 전원에 ‘갤럭시’…삼성家 파리 올림픽 개회식 ‘포착’

    선수단 전원에 ‘갤럭시’…삼성家 파리 올림픽 개회식 ‘포착’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했다. 파리올림픽은 8월 11일까지 32개 종목 329개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대한민국은 이번 파리올림픽에 21개 종목 선수 143명이 출전했다. 홍라희 관장과 이서현 사장은 우비를 입고 관중석에 앉아 개회식을 지켜봤다. 김재열 사장은 개회식 모습을 휴대전화로 담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파리올림픽에 직접 방문한다. 이 회장이 올림픽 현장을 찾는 건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이번 올림픽 참가 선수 1만7000여명에게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했다.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야외의 센강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갤럭시 S24 울트라로 생중계했다. 80여척의 배에 200대 이상의 갤럭시 S24 울트라를 설치했다. 선수들이 시상대 위에서 직접 셀카를 찍을 수 있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그간 올림픽 시상식에선 원칙적으로 선수들의 휴대전화 등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됐는데 이번엔 삼성과 IOC의 협력으로 허용됐다.
  • [파리투데이] 개막식 앞둔 지구촌 축제 ‘2024 파리 올림픽’ [포토多이슈]

    [파리투데이] 개막식 앞둔 지구촌 축제 ‘2024 파리 올림픽’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이 26일(현지시간) 저녁 7시 30분 센강에서 개최한다. 전 세계 206개국에서 온 1만 500여 명의 선수단이 오는 8월 12일까지 17일 간의 열전을 펼치기에 앞서 파리의 명소로 꼽히는 센강에서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의 성대한 막을 올린다. 이번 파리 대회 개회식은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라는 슬로건 아래 파리 센강을 무대로 진행된다. 올림픽 역사상 야외에서 펼쳐지는 개회식이다. 주 경기장에서 참가국이 순서에 맞춰 입장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배를 타고 센강 위를 지나간다. 각국 선수단의 수상 및 선상 행진은 식물원 근처 오스테를리츠 다리를 출발,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6km 구간에서 열린다. 선수들은 배를 타고 프랑스는 물론 유럽의 대표적인 명소로 꼽히는 노트르담 대성당과 파리 시청,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콩코르드 광장, 그랑 팔레 등 파리의 명소들을 두루 지나 에펠탑 인근에 도달한다. 한국 선수단에선 육상 우상혁(용인시청)과 수영 김서영(경북도청)이 개회식 기수로 나서 48번째로 수상 행진한다.
  • 사상 첫 수상 개회식…한국 선수단, 48번째 보트 입장

    사상 첫 수상 개회식…한국 선수단, 48번째 보트 입장

    근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경기장이 아닌 수상에서 열리는 파리 대회 개회식에 우리 선수단은 48번째로 입장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한국시간 26일 개회식 입장 순서를 발표했다. 1924년 이후 100년 만의 파리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27일 오전 2시 30분(현지시간 26일 오후 7시 30분) 열린다. 현지에서는 비가 예보돼 있다. 이번 올림픽 개회식은 사상 처음으로 ‘경기장 밖’ 센강에서 열린다. 센강은 파리를 관통한다. 강에서 개회식이 열리는 128년 올림픽 역사상 처음이다. 205개국 선수단과 관계자 등 6000~700여명이 94척의 배에 파리 동쪽 오스테를리츠 다리에서 출발한다. 이후 30분간 6㎞를 행진하면서 루브르 박물관·오르세 미술관·콩코르드 광장·에펠탑 등 명소를 지난다. 조직위는 예술감독 토마스 졸리의 지휘 아래 개회식을 준비했다. 졸리는 현지 매체에 “(개회식은) 하늘과 물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12개 구간으로 나눠 ‘다양성’의 국가인 프랑스를 전하고 전 세계가 함께 모이는 것을 기념할 것으로 보인다. 또 도심 곳곳에 설치된 80여개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개회식을 시청할수 있도록 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3000여 명의 댄서, 음악가, 배우 등이 센강 인근 무대 마련된 장소에서 화려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유명 가수인 셀린느 디옹과 레이디 가가의 공연이 예상된다. 성화 최종 점화자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 있지만, 프랑스의 축구 스타 지네딘 지단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많다. 가장 먼저 근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가 입장하고, 이어 난민팀이 들어온다. 이후 프랑스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차례로 입장한다. 48번째로 센강 퍼레이드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은 육상 우상혁(용인시청)과 수영 김서영(경북도청)이 기수를 맡았다. 북한은 153번째로 입장한다. 2032년 브리즈번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호주는 203번째,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여는 미국은 204번째다. NBA 대표선수 르브론 제임스가 미국의 기수로 참여한다. 개최국인 프랑스는 마지막 순번인 205번이다. 올림픽 소식지 인사이드더게임즈는 “개막식을 경기장에서 파리 중심부로 옮긴 것은 엄청난 도전”이라며 “창의성도 필요하지만 완벽한 보안 관리가 필요하다. 역사적인 행사에는 도시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개막식 당일인 26일(현지시간) 새벽 프랑스 주요 철도 노선이 방화 등 ‘악의적 행위’로 고속철도(TGV) 운행이 대거 취소되거나 지연됐다. 프랑스 철도공사(SNCF)는 이날 “네트워크 마비를 노린 대규모 공격이 벌어져 파리와 서부·북부·동부 간 노선에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 더운 여름, ‘아트 캉스’ 즐겨볼까…‘빛의 벙커’ 할인 이벤트, ‘뮤지엄엘’ 개관, ‘인스파이어’ 팝업 전

    더운 여름, ‘아트 캉스’ 즐겨볼까…‘빛의 벙커’ 할인 이벤트, ‘뮤지엄엘’ 개관, ‘인스파이어’ 팝업 전

    제주 서귀포의 ‘빛의 벙커’와 서울 광진구 ‘빛의 시어터’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제주항공과 함께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주항공 전체 노선의 1개월 이내 이용권을 소지한 이들은 ‘빛의 시어터’ 티켓을 30%, ‘빛의 벙커’는 20% 할인된 가격에 각각 구매할 수 있다.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빛의 벙커’는 제주도 최초의 몰입형 아트 전시공간이다. 빛과 음악을 통해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한때 국가 기간통신망 운용시설이던 비밀 벙커를 리모델링해 2018년 문을 열었다. ‘빛의 시어터’는 ‘빛의 벙커 서울 버전’이다. 제주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서울 광진구에서 2022년 개관했다.26일엔 ‘뮤지엄엘’이 인천 중구 월미로 인천상상플랫폼에서 공식 개관했다. 인천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뮤지엄엘’은 미디어아트, 순수 미술, 이색·테마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와 몰입형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개관전으로 3개 전시를 선보인다. ‘모나리자 이머시브’(1관), ‘알베르티나 미술관 컬렉션: 알렉스 카츠’(2관),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3관)이다. 상상플랫폼은 1978년 인천항에 건립된 낡은 곡물창고를 인천시가 리모델링해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한 공간이다. 인천역과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 주요 관광지와 가깝다.인천 영종도의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오는 10월 25일까지 현대미술 팝업 전시 ‘뉴 스트럭처 : 프리즘’ 전을 연다. 조각가이자 설치미술가인 권오상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로툰다에서 진행된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측은 “‘뉴 스트럭처 : 프리즘’은 한국 현대미술(K 아트)과 K 아티스트들을 글로벌 방문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시작된 ‘인스파이어 아트 시리즈’의 첫 번째 전시”라며 “인스파이어의 디지털 아트 명소인 로툰다에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독자의 소리] 누구나 위로받는 치유의 공간 ‘봉산 편백숲’이 되길

    [독자의 소리] 누구나 위로받는 치유의 공간 ‘봉산 편백숲’이 되길

    우리 동네 신사동에는 봉산 편백(노송나무)숲이 있다. 2011년 이곳으로 이사한 후 종종 봉산을 찾았는데 지난해 5월 췌장암 판정을 받은 뒤 봉산은 내 삶의 일부가 됐다. 항암치료와 운동을 병행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봉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아침 2시간, 저녁 2시간을 꾸준히 봉산에 오른 결과 크기가 2.5㎝였던 암 덩어리는 어느새 1.3㎝로 줄었고 혈색도, 몸도 많이 좋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 내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곳이지만 최근 일부 환경단체의 목소리를 담은 언론 보도로 봉산 편백숲이 좋지 않은 곳으로 인식될까 봐 용기를 내 독자투고를 신청했다. 일부 언론에서 ‘편백이 잘 자라지 않는 곳에 억지로 심었다’, ‘편백으로 러브버그가 생겼다’는 등의 내용이 보도되는 경우가 있어 매우 안타깝다. 1987년부터 36년간 자원봉사로 봉산에 여러 나무를 심고 가꾼 김수일님을 소개하고 싶다. 군데군데 쓰러진 나무 등으로 지저분했던 봉산을 가꾸던 중 아내가 암에 걸리게 돼 항암 효과에 좋은 편백을 심기로 했다고 한다. 남부지역에 자라는 편백이지만 그는 3년간 10그루를 정성스럽게 길러 은평구에서도 편백이 잘 자랄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 그는 당시 서울시의원이었던 김미경 은평구청장을 찾아가 편백숲 조성을 제안했고 구청장의 도움으로 현재 울창한 편백숲이 됐다고 한다. 지역 주민에게 봉산 편백숲은 단순히 집 근처에 있는 좋은 숲이 아니다. 주민 스스로 ‘봉산 편백숲 지킴이’를 자처하고 함께 숲에 오르며 느낀 점을 모아 책을 만들고,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편백숲을 지키고 알리는 봉사도 이뤄지는 공간이다. 올 초엔 주민들이 모여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편백숲을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 편백숲으로 가는 골목길에 안내도를 만들고 글쓰기, 미술, 사진 전시 공간을 만들자는 의견도 있었다. 우리의 노력으로 봉산 편백숲이 서울시민 누구나 위로받을 수 있는 치유의 공간이 됐으면 한다. 그리고 나도 이 자리를 빌려 건의하고 싶다. “구청장님. 봉산에 황톳길도 만들어 주세요.” 양명희 봉산 편백숲 지킴이
  • 광장 따라… 걷다 보면 마주하는 걸작, 운하 따라… 일상 속의 동화 같은 풍경[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광장 따라… 걷다 보면 마주하는 걸작, 운하 따라… 일상 속의 동화 같은 풍경[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세계적인 미술관을 돌아보는 테마 여행이 점차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과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 등 유명 작품들이 국내에 잇따라 선보이며 세기의 걸작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의 젊은 여행자들이 몰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도 ‘운하의 도시’, ‘풍차와 튤립의 도시’를 넘어 ‘문화·예술의 도시’로 사랑받고 있다. 인구 90만명의 도시 암스테르담에는 한해 20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는다. 반고흐 미술관, 안네 프랑크 하우스,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담 광장, 렘브란트 하우스 등 암스테르담 인기 명소 상위 5곳 중 3곳이 미술관이다.암스테르담에서는 렘브란트 판레인(1606~1669)의 ‘야경’,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해바라기’, 프란스 할스(1582~1666)의 ‘기분 좋은 술꾼’, 요하네스 페이메이르(1632~1675)의 ‘우유 따르는 여인’ 등 네덜란드 출신 화가들의 세기의 걸작을 만날 수 있다.12세기 후반 작은 어촌에서 시작한 암스테르담은 17세기 세계 무역의 중심지로 ‘황금시대’를 누렸다. 이로 인해 부유한 상인들의 초상화를 그려 주는 상업 미술도 크게 번성했다. 이 시기 ‘인간의 영혼을 그리는 화가’ 렘브란트를 비롯해 경쾌한 붓터치로 순간의 표정을 묘사한 할스, 서민 일상을 사실적으로 화폭에 담은 페르메이르 등 초상화의 거장들이 탄생했다.네덜란드 황금시대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은 네덜란드 회화의 메카로 불리는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이다. 네덜란드가 자랑하는 5000여점의 작품과 기록물 등을 소장하고 있다. 암스테르담의 중심인 담 광장에서 도보로 20분(1.8㎞) 떨어진 뮤지엄거리에 있다. 담 광장에서 암스테르담 왕궁, 신교회, 마담투소 박물관 등을 돌아본 뒤 운하를 따라 걸어가는 것이 좋다. 국립미술관에서 인기 있는 작품은 2층 중앙홀에 자리잡은 렘브란트의 ‘야경’(1642)이다. 빛과 그림자를 적절히 사용해 인물들의 심오한 감정을 담아냈다. 등장인물들을 동일한 크기로 표현한 기존 군상화(집단 초상화) 방식에서 벗어나 중심인물을 부각하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그렸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렘브란트가 초상화가로서 내리막길을 걷게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렘브란트의 ‘책을 읽는 노인’(1631), ‘기수’(1636), ‘사도 바울의 모습을 한 자화상’(1661), ‘포목상 조합의 이사들’(1662) 등도 볼 수 있다. 또 다른 인기 작품은 페이메이르의 ‘우유 따르는 여인’(1658~1660)과 ‘연애편지’(1669), 할스의 ‘이삭 마사 부부의 초상’(1622), ‘기분 좋은 술꾼’(1628~1630), ‘남자의 초상’(1630~1633), ‘하를럼의 성아드리안 시민군의 장교들’(1633) 등이다.#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17세기 황금시대 상업미술 번성‘야경’ 등 5000여점 작품들 소장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1665·헤이그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 소장)를 그린 페이메이르는 생전에 남긴 작품이 35점에 불과하지만 평범한 인물들의 특징을 포착해 고요하고 아름답게 화폭에 담았다. 할스는 경쾌한 붓 터치로 순간의 표정을 화폭에 담아 살아 있는 듯 생생한 인물을 묘사했다. 이는 19세기 인상파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이 밖에 반 고흐의 ‘자화상’(1887)과 ‘밀밭’(1888), 안토니 반다이크의 ‘윌리엄과 메리 스튜어트 초상’(1641), 바르톨로메우스 판데르 헬스트의 ‘로엘로프 비커 대위가 지휘하는 8구역 민병대’(1640~1643) 등도 볼 수 있다. 미술관 2층 끝에 있는 난간에서는 거대한 책장이 있는 웅장한 도서관 내부를 내려다볼 수 있다.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이 도서관에는 국보급 희귀도서와 자료 50만여점이 소장돼 있다. ⓘ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이며 입장료는 성인 22.50유로다(2024년 7월 현재).#렘브란트 하우스 화실 등 공간과 200여점 작품도‘하우스 캐비닛’ 고가 골동품 주목 렘브란트의 걸작들이 탄생한 작업실을 보려면 렘브란트 하우스로 가야 한다. 렘브란트 하우스는 그가 20년간 거주했던 5층짜리 저택을 개조한 박물관이다. 담 광장에서 도보로 10분(750m) 정도 걸리는 유대인 거주 지역 요덴브레이 거리에 있다. 렘브란트 하우스에서는 렘브란트의 굴곡진 삶을 돌아볼 수 있다. 그는 1606년 암스테르담 서쪽에 있는 레이던의 방앗간 집 아들로 태어났다. 해외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지만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예술가들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다. 그는 20대에 미술에 두각을 나타내면서 부유한 상인들로부터 초상화를 주문받으며 경제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다. 부와 명예를 거머쥔 그는 1634년 사스키아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 뒤 1639년 대출을 받아 당시 암스테르담 평균 집값의 10배가 넘는 호화주택을 매입했다. 하지만 ‘야경’을 그린 이후 초상화 주문이 줄고, 고가품 수집 등 사치스러운 생활을 이어 가다 1656년 파산해 집이 경매로 넘어가게 된다. 렘브란트 하우스에서는 화실과 거실, 식당, 침실 등 그가 생활하고 작업했던 공간을 볼 수 있다. 공간마다 200여점의 판화, 소묘작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주목해서 봐야 할 곳은 ‘하우스 캐비닛’으로 불리는 방으로 그가 수집한 고가의 골동품과 조류 박제, 조각품 등이 전시돼 있다. 렘브란트의 파산을 불러온 수집품들이다. ⓘ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이며 입장료는 성인 19.5유로다.#반고흐 미술관유화·드로잉 등 700점 이상 보유‘꽃피는 아몬드 나무’ 눈여겨볼 만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서 5분 거리(350m)에는 반고흐 미술관이 있다. 1973년 문을 연 미술관은 반 고흐의 유화와 드로잉, 스케치 등 작품 700점 이상을 보유한 세계 최대 반고흐 미술관이다. 반 고흐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삶을 살아간 화가다. 그는 스무 살의 늦은 나이에 화가의 길로 들어섰다. 평생 그림 한 점 제대로 팔지 못했지만, 광기가 어린 내면의 본능을 캔버스에 쏟았다. 1853년 네덜란드 남부 그루트쥔데르트에서 태어난 그는 평생을 이방인처럼 살았다. 평생을 괴롭혀 온 불안과 발작 증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1890년 7월 27일 37세의 젊은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젊은 나이에 요절했고 화가로서의 인생을 산 것도 10여년에 불과했다. 5개 층으로 이뤄진 본관 1~2층에는 1882년부터 1890년까지의 회화, 3층에는 데생, 4층에는 그가 수집한 고갱 작품과 그의 화풍에도 영향을 미친 일본 판화 우키요에 등을 전시하고 있다. 반고흐의 편지 등은 기획전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생 테오가 형과 주고받은 편지를 보관하던 장식장도 있다. 주요 작품은 ‘감자 먹는 사람들’(1885), ‘성경이 있는 정물’(1885), ‘자화상’(1887), ‘노란 집’(1888), ‘주아브 병사’(1888) ‘해바라기’(1889), ‘까마귀 나는 밀밭’(1890) 등이다. 반 고흐가 프랑스 외곽 오베르쉬르우아즈에서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할 때 방안의 이젤에 놓여 있던 마지막 작품이자 미완성 작품인 ‘나무뿌리와 기둥’(1890), 폴 고갱이 그린 ‘해바라기를 그리는 반고흐’(1888)도 전시하고 있다. 특히 눈여겨봐야 할 작품은 ‘꽃피는 아몬드 나무’(1890)이다. 남프랑스 아를에서 고갱과 불화 끝에 귀를 자르고 인근 생레미 정신병원해 입원했을 당시 자신과 이름이 똑같은 조카(동생 테오의 아들)의 탄생을 기념해 그린 작품이다. 반고흐 미술관의 탄생에는 고흐의 그림을 모두 상속받은 조카의 공이 컸다. ⓘ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며 금요일은 오후 9시까지다. 입장료는 성인 22유로다.#가 볼 곳과 피할 곳‘안네의 집’ 보고 수제 맥주 맛보고홍등가·대마초 파는 커피숍 주의 암스테르담은 운하의 도시답게 160여개의 운하가 도심 속에 거미줄처럼 퍼져 있다. 운하를 따라 빼곡하게 늘어선 중세시대 고풍스러운 건물은 ‘동화 속 풍경’을 연출한다. 운하 크루즈를 이용하면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운하지구를 돌아볼 수 있다. 또 세계적인 치즈 수출국답게 다양한 치즈도 맛볼 수 있고 하이네켄 맥주의 본고장답게 다양한 수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브루어리가 있다. 암스테르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는 안네 프랑크의 집이다. ‘안네의 일기’로 유명한 안네 프랑크(1929~1945)와 가족들이 독일 나치를 피해 숨어 살던 곳이다. 규모가 크지 않아 예약이 어려운 곳이기도 하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다. 입장료는 성인 23유로다.반면 피해야 할 곳은 ‘홍등가’다. 해상무역 강국으로 떠오른 17세기 뱃사람들로 인해 형성된 곳이다. 일대는 치안이 좋지 않고 대마초 냄새가 진동하는 곳인 만큼 특히 밤에는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커피숍이라고 쓰인 곳은 커피와 대마초를 판매하는 곳인 만큼 주의해야 한다. [여행수첩] ⓘ 항공 : 인천에서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까지는 대한항공과 네덜란드 항공에서 직항편을 운항한다. 갈 때는 14시간, 올 때는 12시간 걸린다. 공항에서 중앙역까지 직통열차를 이용하면 20분 걸리며 요금은 5.9유로다. ‘NS 철도’ 앱에서 1유로 저렴하다. ⓘ 호텔 : 암스테르담은 유럽에서도 숙박비가 비싼 편이다. 중앙역 인근 구도심 지역 호텔은 1박에 20만~50만원대지만 미술관이 있는 뮤지엄플레인 주변은 10만~30만원대로 약간 저렴한 편이다. ⓘ 교통 : GVB 교통패스를 사면 편리하다. 1일권(24시간) 9유로, 2일권(48시간) 15유로, 3일권(72시간) 21유로다. 1회권(1시간)은 3.4유로다. ⓘ 미술관 : 뮤지엄카드(Museumkaart)를 네덜란드 박물관협회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사면 네덜란드 내 박물관 500여곳을 1년 동안 무제한 입장할 수 있다. 성인 75유로, 18세 이하 39유로다. 각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구매하거나 뮤지엄카드가 있어도 홈페이지에서 2~3주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 “전신 3도 화상·30회 수술 극복”…호반문화재단, 이지선 교수 초청해 특강

    “전신 3도 화상·30회 수술 극복”…호반문화재단, 이지선 교수 초청해 특강

    호반문화재단, 8월 10일 토크콘서트 개최장애인 보호자 위한 ‘꽤 괜찮은 해피엔딩’8월 4일까지 호반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참가 신청 접수…무료로 진행 호반그룹 호반문화재단(이사장 우현희)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예술적 교감을 돕는 특별한 강연을 진행한다. 호반문화재단은 다음달 10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 2관 호반타운 홀에서 ‘이지선 토크콘서트-꽤 괜찮은 해피엔딩’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이지선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초빙해 장애인 보호자들에게 치유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지선 교수는 전신 3도의 화상과 30번 이상의 수술, 긴 재활의 시간을 견뎌내고, 강한 의지로 어려움을 극복한 자신의 경험을 나눈다. 또 가족과 친구의 장애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앞으로 나아가는 삶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다음달 4일까지 호반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호반문화재단은 2020년부터 발달장애인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예술공작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특강 역시 예술공작소의 연계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장애인 당사자뿐만 아니라 보호자들에게 의미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호반문화재단 관계자는 “장애인 보호자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더 큰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며 “이번 강연이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호반그룹의 호반문화재단과 호반장학재단(이사장 김상열)은 한국 문화예술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호반문화재단은 중견·원로 작가를 위한 ‘호반미술상’과 발달장애인을 위한 ‘예술공작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호반장학재단은 지난 25년간 총 9200여명의 장학생을 지원해왔다.
  • ‘성추행’ 임옥상 그림 새긴 ‘한성준 기념비’ 철거하라…무용계 반발

    ‘성추행’ 임옥상 그림 새긴 ‘한성준 기념비’ 철거하라…무용계 반발

    성추행죄로 처벌받고 있는 민중미술가 임옥상(74) 화백이 전통춤의 거장 한성준(1875∼1941) 선생의 기념비에 그림을 그린 것으로 드러나자 무용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충남 홍성군은 25일 성명을 내고 “한성준 기념비 건립과 관련해 어떤 행·재정적 지원은 없었다. 사전 협의도 없었고, 군에서 참석도 하지 않았다”며 “기념비가 세워진 곳은 군유지도 아니다”고 밝혔다. 이는 무용계 전현직 국공립 예술 단체장, 무용협회장, 대학교수, 무형유산위원회 위원 등 40여명이 전날 성명을 내고 “비석에 성추행 비위자 임옥상의 그림을 새겨 무용인과 순수 전통 예술을 사랑하는 국민에게 깊은 상처를 안겼다”며 “일제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민족 무형유산을 지킨 한성준의 예술 정신과 명예를 훼손하고, 그의 예맥을 잇는 예술인을 농락했다”고 홍성군 등에 철거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이애주문화재단은 지난 15일 홍성군 갈산면 한성준 선생 묘소에서 탄생 150주년 기념비를 건립했다. 한성준은 홍성 출신으로 당대 최고의 무용가이자 명 고수로 승무, 살풀이 등 100여 종의 전통춤을 집대성해 현대 한국 전통춤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는 인물이다. 비문은 이 재단 이사장인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과 임진택 상임이사(판소리 명창)가 쓰고 그림은 임씨가 새겨 넣었다. 한성준 선생이 한복을 입고 춤을 추는 그림이다.1970~80년대 ‘1세대 민중미술가’로 활동한 임씨는 2013년 8월 자신이 운영하는 미술 연구소 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항소했지만 지난 5월 기각됐다. 임씨는 18·19대 대선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 때는 그림 ‘광장에, 서’를 내걸었다. 이 그림은 청와대 본관에 걸렸다가 1심 판결 이후 철거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시는 임씨의 성추행 사실이 드러나자 남산에 설치된 ‘기억의 터’ 등 공공장소에 있던 그의 작품 6개를 모두 철거한 바 있다. 홍성군은 “한성준 선생의 명성에 누가 되는 일이 없도록 이애주문화재단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재단 측이 기념비 철거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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