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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자기 엑스포, 관광객 500만명 몰려온다

    오는 8월 10일부터 10월 28일까지 80일간 경기도 이천 광주 여주 등 3개 시·군에서 ‘제1회 세계도자기엑스포 2001’이 열린다.개막까지 100일 남겨둔 셈이다. ‘흙으로 빚는 미래’라는 주제로 세계 80여개국이 참여,새천년 세계인의 한마당 문화잔치로 열리게 된다.예산만도1,200여억원에 달하고 관광객수도 500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는 등 국내 초유의 도자기 관련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엑스포는 21세기 도예의 전형을 제시하기 위한 전시와 국제학술회의로 구성된다.이천이 주행사장으로 우리 도자예술과 산업의 세계화 기지로,여주는 한국생활도자기의 메카로,광주는 동북아 문화교류의 거점으로 삼는다. 기획전시행사로는 세계 도자문명의 주요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은 세계도자문명전과 현대 도예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세계현대도자전,한·중·일의 도자문화 교류에 초점을맞춰 도자문화를 역사적으로 재조명하는 동북아도자교류전,로얄코펜하겐·웨지우드·노리다케·피에트 스톡만·마틴헌트 등 세계 유명 도자업체와 디자이너들을 초대하는 세계도자디자인전 등이 있다. 특히 총상금 1억4,000여만원이 걸려있는 제1회 세계도자비엔날레국제공모전은 국내외 도예인들의 관심을 모으고있다. 세계도자문명전의 동양부문은 정양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서양부문은 국제도자협의회(IAC) 회장이자 취리히대루돌프 슈니더 교수가 책임 큐레이팅을 맡는다. 동양부문출품작은 중국 베이징(北京) 고궁박물관에 소장된 국보급유물 50여점,일본 문화재청과 아이치(愛知)현 도자자료관등 일본 각지의 명품 40여점,동남아권 작품 20여점,국내국립중앙박물관 호암미술관 소장품 등 총 170점,조선도공이 일본에 건너가 만든 수백년된 이도다완(井戶茶碗) 및개인 소장가들의 숨은 명품도 전시된다.서양부문은 프랑스세브르국립도자박물관,영국의 대영박물관과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박물관 등의 소장품 170여점이 선보이게 된다. 이밖에 특별전시행사로 한국전통도자전,실용도자에서 순수조형으로 변모해온 20세기 후반 현대도예를 보여주는 한국현대도자전,첨단 세라믹전,아프리카 태평양 연안의 섬과아메리카 원주민이 만든 아름답고 순수한 토기를 감상할수 있는 세계원주민토기전,옹기전,조선도공 후예전 등 14개 전시회가 열린다.관객들이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 보는워크숍 등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엑스포의 개최정신과 한국도자의 역사를 후대에 전하여 정통성과 우수성을 재확인하기 위한 국내 100대 요장(窯場) 작품을 수집,공방대가마조형물내에 매설해 1,000년 뒤 개봉하는 도자타임캡슐 매설행사도 열린다. 성남 윤상돈기자
  • 2000년 문화·여가통계 분석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00년 문화·여가 통계’는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경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깊어졌음을 나타냈다.또 문화예술·레저활동에 쓰는 시간은 줄어들어 국민들의 삶이 갈수록 각박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독서량과 신문구독자 비율이 줄고 TV시청시간이 길어진 것은 국민들이 점차 편안함을 추구하면서 두뇌활동을 게을리하는 경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제에 관심 집중=신문구독자들의 관심도는 경제면(53.7%),연예·스포츠면(49.7%),사회·환경면(47.6%),정치면(36.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남성의 경우 경제면(64.1%)과정치면(50.5%),여성은 연예·스포츠·레저면(53.6%) 사회·환경면(49.9%)에 관심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15∼19세와 20대가 연예·스포츠면을 각각 85.5%,69.2%로 즐겨봤으며 30∼50대는 경제,60대 이상은 정치면에 관심이 많았다.신문보도에 52%는 만족했으나 48%는 만족스럽지 않다고 응답했다.만족스럽지 않은 까닭으로는 지나친 상업주의(12.6%),편파보도(11%),정보부족(9.4%),깊이 없는 내용(7%) 등이 지적됐다. 1인당 연평균 독서량이 줄고 있는 가운데 종류별로는 교양서적(42.8%),잡지(33.4%),직업관련 서적(17.1%) 등을 즐겨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15∼19세의 독서율이 82.1%로 가장 높았으며,연령이 많아질수록 독서율은 반비례했다. 한사람당 평균 CD 1.7개와 테이프 2.5개를 구입했다.교육·어학용 테이프가 1.6개로 가장 많았고,음반용 CD 1.2개순이었다. ◇TV시청 시간 급증=남성의 TV시청은 주당 평균 22.3시간,여성은 25.1시간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8시간이 많았다. 시청자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뉴스(74.1%) 연속극(68.1%) 오락(37.5%) 스포츠(33.7%) 영화(33.5%) 순이었다. 남성들은 뉴스(82.7%) 스포츠(60.3%)를,여성들은 연속극(87.7%) 뉴스(65.9%)를 즐겨봤다.TV방송에 대한 만족도는 52.7%로 신문과 거의 비슷했다. ◇외환위기 전보다 못한 레저생활=선호하는 레저시설은 관광명소(43%) 놀이공원(28.3%) 해수욕장(21.8%) 온천장(21. 8%) 산림욕장(11.4%) 스키장(4.6%) 순이었다.스키장 이용횟수도 96년 2.4회에서 2.3회로 줄었다. 여가활동에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한 국민은 68.4%로 3분의 2를 넘었다.까닭은 경제적 부담(35.9%)과 시간부족(16.8%) 등의 순이었다. 당일 여행을 즐기는 인구의 비율은 96년 44.7%에서 44%로별 차이가 없었으나 숙박여행자 비율은 42.1%에서 37.4%로 감소 폭이 컸다. 국내 관광 여행자 가운데 가장 불편한 점으로는 바가지요금(46.3%),화장실(39.8%),입장료·주차료(38.3%),무질서(33.9%)를 들었다. ◇휴일은 TV나 잠으로 때운다=국민들은 주말이나 휴일을 TV시청(62.7%) 휴식·수면(50.7%) 가사 잡일(33.5%) 등으로 보내고 있다.반면 창작적 취미(3.2%),스포츠(8%) 등 여가활동 비중은 상당히 낮은 편이었다. ◇영화관이 최고의 문화예술공간=문화예술·경기장 시설을 이용한 사람 가운데 영화관람이 4.8회로 가장 많았고,체육시설 2.9회,무용 2.5회,미술관 2.3회,음악·연주회 2.2회 등이었다.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은 49.6%였고,분야별로는 전통음식 10.2%,전통예절 9.4%,민속놀이 관람 8.7% 등이었다. 지역문화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은 96년24.8%에서 15.9%로 줄었다.지역문화 예술행사에 참여한 사람 가운데 불만을표시한 사람들은 다양하지 못한 내용(55.9%),주변시설 부족(35.4%)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한·일 정상급 화가 우정의 교류전

    한국과 일본의 정상급 화가가 서울과 도쿄에서 차례로 교류전을 갖는다.원로 서양화가 김흥수(82)와 일본화의 거장 히라야마 이쿠오(平山郁夫ㆍ71)가 주인공. 이들은 5월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전시를 여는 데 이어 내년 1월13일부터 2월8일까지 일본 도쿄예술대 미술관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김흥수와 히라야마는 도쿄예술대 선후배 사이.김씨는 1989년 무렵 도쿄예술대 졸업 후 40여년만에 졸업장을 받으면서 히라야마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미술학부장으로 있던 히라야마는 김씨에게 졸업장을주기 위해 앞장섰다.이후 두 사람의 합동전이 추진돼 10여년만에 열매를 맺게 됐다.히라야마는 실크로드 등 무려 140여회에 걸친 해외취재를 토대로 세계문화유산들을 화폭에 옮겼다.그는 현재 일본 유네스코 친선대사로 일하고 있다. 김씨는 널리 알려져 있듯이 ‘하모니즘’ 즉 ‘조형주의(調型主義)’라는 새로운 유형의 그림을 시도하는 등 왕성한 실험정신을 발휘해 왔다. 그는 “내 그림의 요체는 전통과 현대,동양과 서양,음과양,구상과 추상 등 상호이질적인 요소들을 끌어안아 조화를 이루는 데 있다”고 강조한다. 그의 그림은 구상과 추상이 나란히 배치돼 있어 추상의 난해함을 극복하고 구상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게 한다.이번 전시에 대해 그는 “처음에는 서양화와 일본화의 교류전이어서 망설였지만 막상 작품을 놓고 보니 썩 잘 어울린다”면서 “그것 또한 하모니즘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동양화에 색을 좀 많이 쓰면 무조건 일본화라고 ‘매도’하는 풍토는 잘못”이라는 견해도 밝혔다. 서울 전시에는 모두 55점이 나온다.김씨는 ‘산’‘오(悟)’‘한국의 환상’등 25점을,히라야마는 ‘천산남로’‘블루모스크의 밤’‘운강 비로자나불’등 30점을 출품한다.히라야마의 작품에는 최근 탈레반 반군이 파괴한 아프가니스탄의 바미안 석불 그림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두 작가가 한국과 일본 화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않다.히라야마는 일본 시코쿠에 자기 이름을 딴 개인미술관을 갖고 있고,김씨는 6월 서울 평창동에 개인미술관을열 예정이다. 거장의 만남이라는 사실을 떠나이번 2인전은 또 다른 의미에서 주목받고 있다.최근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파문으로 껄끄러워진 관계를 문화교류를 통해 조금이나마 부드럽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다. 김씨는 “이번 전시가 한일 양국의 이해와 발전에 적잖은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종면기자 jmkim@
  • 이정연·정현숙·차대영교수 합동전시회

    이정연(SADI 교수) 정현숙(대진대 미술학부 교수) 차대영(수원대 조형예술학부 교수).화단의 중추를 이루는 3명의교수작가가 한 자리에 모인다.5월2일부터 13일까지 서울신문로 성곡미술관에서 열리는 ‘3인 3색전’이 그 현장이다.이들의 작품은 과연 얼마나 3인 3색일까. 이정연은 ‘옷칠회화’를 통해 만물을 키워내는 대지 혹은 자연의 생명력을 예찬한다.그는 삼베를 화면으로 사용하며 안료로는 옻을 즐겨 쓴다.조야한 삼베의 갈색과 옻나무 진의 독기에서 자연의 생생한 숨결을 읽어 낸다.옻을비롯해 흙이나 목탄,골분 등 천연재료를 사용하는 그의 그림이 전통적인 미감을 안겨주는 것은 당연하다.그는 동양화와 서양화의 이론과 실제를 아울러 공부한 균형있는 작가다. 서양화가 정현숙은 금분과 은분을 재료로 한 시리즈 ‘전과 후’를 보여준다.최소한의 조형수단이 동원된 미니멀리즘의 세계다.프랑스 평론가 제라르 슈리게라는 그의 그림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알베르 카뮈가 ‘단순한 모든 것은 우리를 스쳐 지나간다’고 말했던 것처럼 정현숙의 작품에는 호기심을 유발하고 때론 낯선 느낌을 갖게 하는 단순함이 있다”.‘단순함의 미학’을 구체화하는 그의 그림은 안개처럼 포근하게 다가온다. 차대영은 동양화가로서는 드물게 양화재료를 많이 사용하는 작가다.그는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물상을 그린다.극사실주의의 경향을 보이면서도 배경을 정제된 추상으로 꾸며 화면에서 색감이 배어나는 듯한 독특한 기법을 구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리’‘붓꽃’‘피튜니아’등 군더더기 없이 깨끗한 꽃그림을 선보인다.어느 화가보다도 순결한 꽃을 그리는 작가가 바로 차대영이다.(02)737-7650. 김종면기자
  • 부처 세대교체 거센 바람

    ‘3·26개각’과 ‘4·1차관급 인사’ 이후의 정부 부처별후속인사에서 ‘세대교체’현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지난 70년에서 73년 사이에 선발된 행정고시 10회에서 14회까지가 대부분 1급이나 정무직으로 승진하고 그 후임기수인 15회 이후 출신 인사가 각 부처의 핵심국장으로 대거포진했다.2급 노른자위를 차지한 이들은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연령 분포를 보이고 있다.특히 15회부터는 1년에두번씩 불특정하게 뽑던 이전과 달리 한회에 100명 안팎씩정기적으로 선발, 나름대로 틀이 갖춰진 기수들이다. 또 대부분은 70년대에 대학을 다닌 전후세대다. 공직사회에선 이들에게 상당한 변화의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전후세대의 새로운 가치관과 제대로된 교육과정에 대한 기대감이다. 일부에서는 급속한 세대교체가 공직사회의 안정을 해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온다. 부처별로 굴곡이 심한 승진 현황은앞으로 연구과제다.적체가 심한 부서와 승진요인이 많은 기관 사이의 형평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재정경제부] 보직 국장의 중심축이 행시 13·14회에서 17∼19회로 바뀌었다.부이사관이면서도 과장보직을 갖고 있던 22회까지 국장급으로 승진해 간부 진용이 한층 젊어졌다. 진념 부총리가 직접 낙점할 정도로 핵심 국장인 경제정책국장과 금융정책국장에는 17회와 19회가 자리잡았다.경제정책국장은 행시 17회의 박병원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가 임명됐다. 보직 국장의 막내격인 변양호 정책조정심의관이 금융정책국장에 임명된 것은 대표적인 발탁 케이스로 꼽힌다.역시 17회인 윤대희 주 제네바대표부 재경관은 공보관으로 발령을받았다. 문창모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18회)이 관세심의관으로,17회인 방영민씨가 대외금융거래정보시스템구축 기획단장으로,김병기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16회)은 국고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부이사관 과장 15명 가운데 13명은 이미 국장급으로 승진했거나 승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20회 이후 기수에서도 국장급 승진이 잇따랐다.21회인 김경호 기획예산담당관이신설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에,22회인 최중경 금융정책과장이 부총리 비서실장에 각각 임명됐다. 게다가 다음주쯤 40명 안팎의 과장들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재경부는 사상 유례없는 ‘인사풍년’을맞게 된다.과장급은 현재 22∼25회가 대부분이지만 25회 이후 기수에서도 일부 전진배치가 예상된다. [교육인적자원부] 행시 출신 실·국장들은 타 부처에 비해상당히 젊은 축에 든다.그만큼 세대교체가 빨리 이뤄진 탓이다. 96년 안병영 장관과 이영탁 차관 시절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가 단행돼 고시 출신들이 대거 본부의 주요 보직에 기용됐다.반면 비고시 출신들은 지방으로 밀렸기 때문이다. 교육부에는 18∼21회 출신도 있지만 주축은 22·23회이다. 22회는 국장급에,23회는 과장급에 포진해 있다.모두 이사관또는 부이사관이다. 22회(전체 15명)의 본부 국장에는 구관서 대학지원국장 등3명, 본부 과장에는 백종면 총무과장 등 3명이 있다.서남수경기도 부교육감,정연한 청와대 교육비서관 등도 22회이다. 23회의 11명 가운데 본부 국장급은 장기원 부총리 비서실장 내정자(현 홍익대 교수)뿐이다.김화진 대학행정지원과장,이상진지방교육기획과장 등 5명은 본부 과장으로 있다. 24회의 4명 가운데 우형식 교원정책심의관이 유일하게 국장급에 발탁됐다.우 심의관은 문용린 장관때 총무과장을 지낸 뒤 인천 부교육감으로 옮긴 지 6개월 만에 본부 국장으로 기용됐다.배포가 좋고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행정자치부] 최근 행자부의 인사특징은 행시 13회 퇴진,18회 대약진으로 표현할 수 있다.인사 초기에만해도 차관급승진 자리를 하나도 차지하지 못한 행자부의 분위기는 매우침울한 편이었다. 그러나 ‘1급’ 두 자리를 차지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 자리를 김주현 지방재정세제국장이차지했고, 명예퇴직을 한 오형환 국가전문행정연수원장 자리에는 김중양 소청심사위원이 옮겨갔다. 1급인 소청심사위원엔 김지순 자치행정국장이 승진했다.1급으로 승진한 두사람 모두 행시 13회로,조영택 차관보와 동기다. 자연히 본부내 두 자리 국장자리는 그 후임이 차지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14회나 15회도 행자부에는 별로 없다.결국자치행정국장 자리에는 행시 16회인 장인태 공보관이 승진했고,재정국장 자리는 18회인 김광진 민주화보상지원단장에게 돌아왔다.또 공보관 자리 역시 18회인 조명수 제2건국위원회 운영국장이 옮겨왔다.이로써 행자부 주요국장은 16회에서 18회가 모두 포진하는 형태를 이뤘다. 옛 총무처 몫인 인사국장엔 17회인 이성열 국장이,행정관리국장 자리도 18회인 김영호 국장이 앉아 있다.현재 행자부 본부내의 2급 국장급에서 행시 기수가 가장 높은 사람은남효채 감사관(14회) 혼자뿐이다. 남 감사관은 개방형 직위를 통해 들어왔기 때문에 다른 국장과는 다른 위치다. [문화관광부] 20회 이후 기에서 핵심 국장자리를 차지하기시작했다.22회인 유진룡 공보관이 핵심요직인 문화산업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공보관 자리는 한회 밑 기수인 권경상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사업본부장(23회)이 승진하면서이동했다.이로써 기존의 박양우 관광국장(23회)과 함께 본부 국장급에 20대 기수가 핵심을 이루게 됐다.이들은 특히40대 중반의 나이로 문화부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산하기관에서도 유진환 전 총무과장(23회)이 국립현대미술관 사무국장으로,고시동기인 이성원 문화정책과장이 국립중앙박물관 건립추진기획단장으로 각각 승진한 것도 같은맥락이다. [감사원] 이달초 행시 16회인 정휘영 사무총장(차관급)이승진 임용되면서 세대교체의 첫발을 디뎠다. 특히 노옥섭 1차장,손승태 기획관리실장과 함께 15회 ‘3두 체제’인 박준 2차장이 명예퇴직을 하게 되고,7월에 차관급(감사위원)과 1급 자리 등 빈자리 채우기 인사가 많아조직이 훨씬 ‘젊어질’ 전망이다. ‘세대교체성’ 후속인사에 관심이 가는 것도 이 대목이다.감사원은 ‘허리’인 과장급에 유능한 행시 출신과 전문가가 많이 포진하고 있다.때문에 선두주자격인 박종구 기획심의관(22회)과 하복동 총무과장(23회)의 거취는 최대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부처 종합
  • 홍용선화백‘인도 히말라야 기행전’

    한국화가 일사(一沙) 홍용선 화백(59·홍익대 미술교육원 교수)이 인도의 이국풍정을 화폭에 담았다.5월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태평로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열리는 ‘인도 히말라야 기행전’에 내놓을 작품은 모두 43점.지난 3년동안 세 차례 인도와 히말라야 등지를 여행하면서 본 인도 사람들의 전형적인 삶의 모습과 표정,자연풍경을 그렸다.‘인도의 한낮’‘야무나강과 타지마할’‘오차의 고성에서’‘카주라호의 달빛’‘타르사막의 석양’‘자이살메르풍경’‘조드푸르의 오후’ 등이 대표작.여행객들의 점경(點景,풍경화 등에서 정취를 내기 위해 그려 넣는 사람이나 동물 혹은 물건)을 적절히 도입해 현장감을 살렸다. 순백의 눈빛이 강렬한 ‘히말라야를 위하여’시리즈도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이 히말라야 연작은 지난 90년 ‘중국기행 풍경화’ 작품전에서 보여준 계림의 곧추 선 산의 모습과 이강 주변의 몽환적인 절경을 떠올리게 한다. 전시회에 맞춰 ‘산처럼 물처럼 바람처럼’이라는 인도 화문집도 낼 예정이다.(02)724-6314.
  • 용인 호암미술관‘황금의 미’전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금의 문화사를 한 눈에살펴볼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에 마련된 ‘황금의 미:한국미술 속의 금빛’전.호암미술관이 5개월간의 리노베이션 공사를 마치고 관람객을처음 맞는 자리다.경북 고령에서 출토된 가야금관(국보 138호)과 14세기에 그려진 고려시대 아미타삼존도(국보 218호)등 국보 4점을 포함해 모두 140여점이 나와 있다. 우리나라에서 금이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삼국시대부터.신분과 계급을 상징하는 일종의 위세품으로 쓰였다. 청나라와의 교류가 활발했던 조선후기에는 화선지에 작은금박이나 은박을 붙인 냉금지(冷金紙)가 수입돼 널리 쓰이기도 했다. 7월15일까지. (031)320-1801.
  • “노래하라, 산과 들의 서정을”

    한국의 실경산수를 이야기하면서 오용길(55·이화여대 조형예술대 교수)을 빼놓을 수는 없다.그의 작업 역정은 우리실경산수화가 변화, 발전해온 궤적과 거의 일치한다. 숱한화가들이 너나 없이 서구적 조형세계로 줄달음쳤어도 그는오로지 실경이라는 화두만을 부여안고 현대미술의 격랑을헤쳐왔다. ‘현대성의 유혹’을 이기고 실경의 세계에 든 지 20여년. 비록 고루하다는 말을 들을지라도 그는 지금도 여전히 실경산수의 영토를 지키고 있다.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20∼26일)과 청작화랑(20일∼5월4일)에서 동시에 열리는 ‘오용길 개인전’은 바로 작가의이러한 존재의의를 확인해주는 자리다. 오용길은 두드러진 명승이나 특별한 풍광만을 그리지 않는다.전국의 산과 들이 모두 그림 소재다.전남 구례 산동마을의 노란 산수유꽃,쌍계사 입구의 화사한 벚꽃,광양의 청매실농원….이런 것들을 카메라에 담거나 스케치를 한 뒤 아주 사실적인 기법으로 감동을 재현해낸다.이번에 선보이는‘봄의 기운’‘북한산 여름’‘가을서정’‘밤의 도동항’‘울릉도기행’‘정선기행’ 등이 그런 작품들이다. ‘봄의 기운’은 이른 봄 남도의 산골에 흐드러지게 핀 산수유꽃을 그린 것이고,‘북한산의 여름’은 북한산의 암골미(岩骨美)가 솔숲과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울릉도의 우람한 바위산이 달빛에 일렁이는 구름과 조화를 이룬 ‘밤의도동항’도 눈길을 끄는 작품.1,000호 크기의 ‘울릉도 기행’과 함께 구도의 웅장함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대작이다. 오용길 그림의 생명은 편안한 서정성에 있다.수묵담채의화면은 늘 밝고 경쾌하며 화려하다.이른바 졸(拙)하다거나소박함과는 거리가 있다. 이에 대해 미술평론가 김상철(공평아트센터 관장)은 “가벼운 장식취미로 흐를 여지가 다분하지만 그의 그림은 의외로텁텁하고 질박하며 명징하다”고 평한다. 오용길은 객관적인 자연을 그리되 “내 방식대로 관찰하고표현한다”는 점에서 퍽 주관적인 그림을 그리는 작가다. 단순히 실경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주관적으로이상화한다. 그래서 그의 그림은 종종 실제보다 더 형형색색으로 보인다.“전통산수화에서는 자연을정신적인 귀의처로 이해하고 그렸지만,이제는 자연이 하나의 주변환경으로바뀐 만큼 동시대에 맞는 화법이 필요하다”는 게 작가의말.그는 머리 싸매고 보지 않아도 되는,감성적으로 와 닿는 ‘쉬운’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기 작품을 찾는 것 같다고 했다. “나의 그림은 사생의 맛을 강조하다보니 기발함이나 독창성의 면에서는 ‘서운한’ 점이 많을 것입니다.어떨 땐 그림의 객기도 부려보고 싶지만 잘 되지 않는군요.” 김종면기자 jmkim@
  • 월드컵 홍보 터키∼광주 대장정 발대식

    ‘실크로드를 따라 2002년 한·일월드컵을 세계에 알린다.’ 터키 이스탄불을 출발해 이란,카즈흐,중국,북한을 거쳐 광주에 이르는 1만4,000㎞ 대장정 발대식이 지난 10일 광주시립미술관 교육홍보관에서 열렸다. 대장정을 기획한 세계청년탐험협회(탐험대장 金顯國·33)는 2002년 월드컵과 빈곤·질병·환경·인권 등 지구촌 과제를 전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15명으로 이뤄진 탐험대는 오는 8월 1일 대장정에 나서 2002년 5월 29일 월드컵 광주경기 전야제 날 광주에 도착할계획이다. 탐험대는 대장정중 유전이 널려 있는 카스피해에서 해양오염 방지캠페인,고비사막에서 사막방지화 나무심기 행사,중앙아시아에사 사랑의 집짓기 운동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내년부터 稅外수입 대폭 늘린다

    정부는 내년부터 각종 국가시험 응시료와 고속도로 통행료를 보다 현실화하는 등 세외(稅外)수입을 늘리는 방안을적극 검토키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9일 세외수입을 증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했다고 밝혔다.한정된 재원인 세금만으로는 늘어나는 각종투자를 충당하는 게 힘들다는 판단에서다.또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혜택을 보는 계층이 요금과 수수료를 현실에맞게 부담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원칙론과도 맞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예산처는 각 부처에 대해 내년도 예산을 요구할 때 소관부처와 산하 정부출연기관 등의 세외수입과 자체수입 증대방안을 함께 제출하도록 했다.각 부처는 다음달 말까지 내년 예산안을 예산처에 내도록 돼 있다. 예산처는 각 부처 등에 대해 보유자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 및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수수료 현실화방안 등을 검토토록 했다. 세외수입 증대방안으로는 수도요금 현실화,국가시험 응시료,고속도로 통행료,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박물관 및 미술관 관람료 현실화 등이 꼽힌다.또 운동장등 학교시설 개방수입 확충,국립대학 납입금 현실화,철도역 광장을 주차장 등으로 활용해 수입을 늘리는 방안,문을닫는 학교를 매각하거나 임대해 수입을 늘리는 방안 등도거론되고 있다. 우편요금과 철도요금,운전면허 시험료,국가기술 자격검정수수료, 공원 입장료,휴양림 사용료,국가고시 응시료 등은최근 3년간 거의 인상된 게 없거나 물가상승률을 밑돌아현실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와 국민들은 국민 부담 가중이라는측면을 내세워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내년에는 올해보다 공적자금 추가투입에 따른 이자·농어촌 부채탕감·공무원 처우개선·중학교 무상(無償)교육 등으로 필수적으로 늘어나는 규모만 14조원으로 추정된다. 반면 올해 경기가 불투명한 데다 2003년에 균형재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채를 발행해가면서 세입 예산을 대폭 늘릴 수도 없어 세외수입 적극 증대방안을 모색하게 됐다. 곽태헌기자 tiger@
  • 부음/ 원로 서양화가 이세득씨

    원로 서양화가 이세득(李世得)씨가 7일 오후 8시 경기도성남시 분당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향년 80세. 1921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 화백은 일본 도쿄(東京) 제국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한국 현대미술의 개척자로서울대 미술대학 강사,선재미술관 관장 등을 지냈다. 1960년대에 프랑스 파리에서 작업한뒤 귀국해 국전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으로 활약했고 오랜동안 국립현대미술관자문을 맡았다. 사립미술관에 대한 열정이 남달라 10년전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의 부인 정희자씨를 설득, 경주에 선재 미술관이 들어서게 한 장본인으로 지난 98년까지 이 미술관 운영을 맡았다. 김 화백은 흰색 여백에 청·흑색이 주조를 이루는 서정적추상계열의 작품에 치중해 초월과 관조의 세계를 표현해왔다는 평을 얻었다.‘심상’‘주(宙)’가 대표작.유족으로는 부인 정형택 여사와 아들 이성주(李性周)씨가 있다.발인은 10일 오전7시 삼성서울병원.(02)3410-6915
  • 조선민화처럼 그려낸 한국의 산하

    원로화가 이한우.1928년 경상남도 통영에서 태어난 그는정규미술교육을 받지 못하고 독학으로 대성한 작가다.지난해에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회관과 100년 전통의 샹젤리제 MB갤러리에서 잇따라 초대전을 갖는 등 국제화단에도그 이름을 알렸다.한국의 산하를 단순화한 윤곽선과 조선민화 기법으로 그려내는 작가.그의 그림은 비록 서양화로불리지만 그 안에 담긴 정서와 문법은 더없이 토착적이다. 서울 세종문화회관이 개관 후 첫 초대작가로 그를 선정했다.11일부터 17일까지 회관내 세종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초대전은 작가의 화업 40년을 결산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우리 강산’시리즈라는 제목 아래 1,500호짜리1점을 포함,모두 30여점의 대작이 내걸린다. 작가는 백두대간을 휘달리는 산맥과 섬,들,바다 등 낯익은 풍경을 그리되 그것을 있는 그대로 그리지 않는다.육신의 눈으로 본 것을 마음의 눈으로 걸러내 새로운 표현의묘를 얻는다.어찌보면 그것은 분재처럼 가공해 만들어내는이상향으로서의 자연인지도 모른다. 실제로 분재를 좋아한다는 작가는 “자연을 그리는 것은 나의 자화상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신표현주의적’ 구상회화라 할 만한 이씨의 그림은 단색조에 가깝다.황토색 톤이 주를 이룬다.때로는 단조롭고무미건조해 보이지만 그만큼 강렬한 힘이 느껴진다.골기(骨氣)가 뚜렷한 그의 그림은 날카롭고 거침없는 칼의 움직임이 그대로 드러나는 목판화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유럽 화단에서 이씨의 작품이 평가받는 것은 서양화가이지만 ‘동양적’ 정체성을 잃지않고 독창적인 작업을 벌여나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무엇보다 그는 선을 통해 대상을 파악한다.이것은 근본적으로 동양화적인 발상이다.서양화는 색채의 겹침에 의해 선이 유도된다.반면 동양화는선으로 시작해 선으로 마무리 짓는다.이씨의 그림에서 선은 사물의 실체를 알아보게 하는 준법이자 대상을 구획하는 경계다. 이와 관련, 오광수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촘촘하게 엮어진 아라베스크식 선조의 구성은 자연이 지니는 혈맥과 같이 박동치는 느낌을 준다”고 평했다. 이번 전시는 세종문화회관이 마련한 첫 초대작가전이란점에서 관심을 끌 만하다.세종문화회관은 이 전시에 맞춰4명으로 된 전시기획팀을 구성했다.세종문화회관이 큐레이터를 두어 기획전을 연 적은 있으나 팀을 짜기는 이번이처음이다.세종문화회관은 최근 지하철 5호선 광화문 역사안에 있는 광화문갤러리의 운영권도 따냈다.(02)399-1549. 김종면기자 jmkim@
  • 판화의 경계는 어디인가

    ‘평면’에 ‘찍어내는’ 판화만이 판화가 아니다.작가나유족의 넘버링(numbering) 과정을 거쳐 복수로 제작되는미술품은 모두 판화의 개념에 포함시킬 수 있다.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열리는‘서울판화미술제 MULTI 21’에서는 평면판화는 물론 도자와 조각,사진작품까지 만날 수 있다.판화의 개념을 크게넓혀 잡은 것이다.판화와 사진을 ‘프린팅 미디어’란 하나의 범주로 묶어 가르치는 것은 외국의 대학에서는 흔한일.이번 미술제는 판화를 포함한 ‘복수미술’의 여러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술제에는 국내외 30여개 판화 관련 단체가 참가해 회화,사진,입체작품 등 800여점을 보여준다.가장 규모가 큰 화랑기획전에는 구자현, 김구림, 오이량, 이만익, 헨리 무어,톰 웨슬만,애노러 스펜스,아르망 등 국내외작가 170여명의 작품이 나온다.판화가의 지도 아래 어린이들이 지판을직접 만들고 프레스기로 작품을 찍어 보는 ‘어린이 판화교실’(매일 오후 2시·3시30분) 행사도 마련된다.한국판화미술진흥회 주최하는서울판화미술제는 올해로 7회를 맞는다. 김종면기자
  • 화가의 숨소리 들리는‘드로잉’

    화가의 드로잉을 보는 것은 문인의 육필원고를 읽는 것과같다. 그리는 이의 정체성을 확연하게 드러내는,가장 숨김없는 표현이 바로 드로잉이다.그러나 드로잉이 제대로 대접받기 시작한 것은 근래에 들어서다.데생 혹은 소묘로 불리는 드로잉은 밑그림 정도로 인식되면서 예술적 가치가외면당해왔다.드로잉은 서양에선 15세기부터 본격적으로발달했지만 국내에선 20세기 중반 추상미술이 득세하면서독자적인 미학의 예술형식으로 홀로 섰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분관에서 열리고 있는 ‘손의 유희-원로작가 드로잉’전(6월10일까지)은 작가의 예술정신과 의도가 집약된 드로잉의 세계를 속속들이 보여준다. 지난해 열린 ‘선과 여백-작고작가 드로잉’전의 연장이다.‘선과 여백…’전이 20세기 초부터 1960년대까지 선묘중심의 아카데믹한 화풍을 보여 줬다면 이번 전시는 50년대 이후 현대적 의미의 드로잉 세계를 다룬다.참여작가는강환섭 박고석 손동진 이대원 전혁림 최경한 홍종명 황유엽(이상 유화),이준 배동신(수채화),민경갑 박노수 서세옥천경자(이상수묵화),전뢰진 최종태(조각)등 20여명. 출품작은 대부분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것들로,드로잉의현대적 개념이 본격 도입된 이후의 작품들이다.(02)779-5310. 김종면기자
  • 새만금 친환경적 추진땐 성공 가능

    새만금사업 민·관 공동조사단에서 환경단체 추천을 받아 수질보전 분과위원으로 활동했던 홍욱희 세민재단 환경연구소장은 4일 “친 환경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면 새만금사업은 밝은 미래를 보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서울 종로구 금호미술관에서 열린 ‘새만금 지속추진 전북 범도민협의회’ 등의 주최로 열린 강연회에서이같이 밝혔다. 홍 소장은 “수질오염과 갯벌파괴 등 현실적으로 드러난 문제점만으로는 사업의 중단사유가 될 수없다”고 말했다.홍 소장은 새만금 수질문제 전담연구소설립과 새만금 사업의 결정권과 시행권의 분리 등을 제안했다.시행은 농업기반공사가 하고,예산 요구와 배정,간척지 토지계획 수립,수질개선대책 수립 및 집행 등은 민·관위원회에 맡기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도운기자 dawn@
  • “현대문명 형상화” 비디오 詩

    비디오 작가 백남준(68).그는 2000년 봄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레이저 아트라는 새로운 예술장르를 선보이며 ‘국보급 작가’(national cultural treasure)라는 평을 들었다.그의 명성은 한국에서보다 유럽과 미국에서 더욱 견고하다. 6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에서 열리는 ‘백남준전-세기를 넘어서’는 백남준의 최근 작품세계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전시다.‘반제도’‘반기성’‘반미학’을내세우던 플럭서스 예술가에서 출발해 미디어 아트의 스승으로 우뚝 서기까지 백남준의 예술적 궤적을 보여준다. 전시작은 ‘테크노 보이’ 로봇시리즈 등 50여점.‘테크노보이’시리즈와 ‘부다 베이비’‘새장’ 등은 지난해 만든작품이다. 이중 고물 라디오와 텔레비전,카메라, LCD모니터를 사용한 ‘테크노 보이’시리즈는 ‘광속의 시대’를 사는 현대의 인물들을 형상화한 것으로 백남준의 세밀한 조형언어가 돋보인다. 백남준은 잘 알려져 있듯이 1963년 독일의 소도시 부퍼탈의파르나스 갤러리에서 선보인, 13개의 불규칙한 모니터를 진열한 ‘음악의 전시’란 작품으로 비디오 아트의 서막을 열었다.이번 전시에는 당시의 ‘자석 텔레비전’을 비롯한 작가의 초기작들도 꽤 많이 나와 있다.국내에 처음 소개되는대패 모양의 ‘한국 텔레비전’(1974)도 시선을 끄는 작품. 단순한 나무토막에 되는대로 새겨놓은 얼굴 모습이 한국적인 해학을 느끼게 한다.백남준의 이러한 한국적 미학의 정신은 시인 정지용을 염두에 두고 만든 ‘사슴’과 색동을텔레비전의 컬러 밸런스조정 화면처럼 응용한 ‘컬러 바’등의 작품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백남준은 대형 회고전 혹은 ‘바이바이 키플링’이나 ‘굿모닝 미스터 오웰’같은 공공프로젝트 중심의 전시로 우리에게 익숙하다.그러나 이번 전시는 사뭇 다르다.출품작은높이가 2m를 넘지 않는다.전시를 주관한 박영덕 대표는 “이번 작품들은 모두 손끝의 정감이 그대로 전해지는 아기자기한 것들”이라고 말했다.이번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작가의 소중한 내면 이야기가 담긴 ‘비디오 시’라 할 만하다. (02)544-8481. 김종면기자
  • 서울대공원 외곽순환도로 마라톤코스 개방

    ‘탁트인 대공원에서 힘차게 달려보세요’ 서울시는 봄을 맞아 4월 1일부터 서울대공원 외곽순환도로를 마라톤코스로 일반에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청계산 자락에 위치해 쾌적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며,특히 봄에는 왕벚꽃을 비롯한 형형색색의 꽃들이 순환도로 양편으로 피어 마라톤이나 걷기대회 장소로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방되는 곳은 대공원 종합안내소∼동물원 정문 앞∼외곽순환도로∼국립현대미술관 입구∼서울랜드 정문앞∼종합안내소 코스로 약 7㎞ 구간이다. 서울 및 경기지역 중·고등학교 및 50명 이상의 단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전화나 방문접수 모두 가능하다.요금은 동물원입장료(청소년 1200원,성인 1,500원)만 내면 되며30인 이상 단체엔 30% 할인해준다.문의 (02)500-7321∼4. 임창용기자 sdragon@
  • 서울시 추진 계획과 외국사례 점검

    서울시가 시내 첫 화장장·납골시설인 ‘추모공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매장에서 화장 중심으로 장묘문화가 급속히 바뀌어가고 있는 가운데 ‘생활속의 장묘문화’를 본격 실험하게 된 것이다. 현재 후보부지중 하나로 거론되는서초구 일부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땅이 절대 부족한 우리 실정상 “생활속 장묘시설은 피할 수 없는 대세”란 의견도 많다. 추모공원 건립 추진 개요와, 국민들의장묘문화 인식,생활속의 장묘문화를 실천하는 선진외국의사례,전문가들의 의견 등을 짚어본다. ◆어떻게 지어지나 공원개념의 첨단 종합장묘시설로 2004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무연·무취의 화장로 20기가 설치될 첨단 화장장과 5만위가 안치될 수 있는 추모의집(납골당),장례식장이 들어서게 된다. 장묘시설이 혐오시설이라는 이미지를 벗을 수 있도록 산책로와 벤치,분수대,꽃동산,공연장 등을 갖춰 인근 주민들의 문화·휴식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현재 18명으로 구성된 부지선정위원회가 부지를 선정중에있다. 서초구 내곡동,중랑구 망우동,강서구 오곡동,강남구대모산 일대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당초 이달말까지 부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었으나,후보지 인근 주민들의 의견수렴절차 때문에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생활속의 장묘시설은 대세 한국장묘문화개혁범국민협의회가 최근 만 20세이상 서울시민 1,0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본인이 살고 있는 자치구에 화장·납골시설을 세울 경우 수용하겠다는 응답이 69.2%에 달했다. 화장·납골시설의 증설과 관련,필요하다(88.6%)는 응답이필요치 않다(6.5%)는 의견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매장중심의 장묘문화를 화장·납골 중심으로 바꾸는 게바람직하다는 응답도 85.4%로 그렇지 않다(8.9%)는 의견을압도, 장묘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이 크게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었다.실제로 서울시 화장률이 95년(29%) 이후 급격히 높아져 지난해엔 50%에 달했다. ◆선진외국에선 장묘시설이 생활의 일부 일본 도쿄의 경우화장률이 98.7%에 달한다.23개 화장시설에 165기의 화장로를 갖추고 있으며,이중 8개소는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이들 시설들은 벚꽃으로 유명한 도쿄 아오야마영원이나오사카의 승화원처럼 빌딩숲이나 아파트에 인접,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시민공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땅이 넓은 미국은 아직 매장문화가 대세다.하지만 대부분의 추모공원을 봉분형이 아닌 평장형으로 조성함으로써 묘지보다는 잘 관리된 골프장을 연상케 한다. 따라서 시민들도 추모공원을 묘지보다는 시민공원으로 인식해 즐겨 찾으며,추모공원내 교회에서는 결혼식도 치러진다.이에 따라 추모공원이 인근에 있는 주택가는 다른 지역보다 오히려 집값이 비싼 경우가 많다.하와이의 누아누 추모공원,로스앤젤레스 포레스트로운 추모공원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장묘시설이 들어서는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따라서 ‘장묘시설=혐오시설’이라는 인식 전환이 급선무다. 서울시립대 김창석 교수는 “문화적 명소화 내지는 특색있는 주제를 부여해 공원으로서의 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그는 추모공원내 야생화정원이나 식물원·동물원 조성,야외 조각공원·미술관·민속박물관 건립을통한 전시기능을 도입 등을 대안으로 제시한다.또 봉분이나 비석,탑 등 인위적인 구조물을 버리고 가급적 자연에순응하는 형태의 최소한의 기념물만 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국행정연구원 박희정 행정팀장은 “박물관이나 미술관등 각종 문화시설이나 생태학습장 등을 조성,지역 주민과학생들에게 교육·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소로 활용케하면 이미지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바탕골 예술관 아이 손잡고 가보세요

    ‘봄을 맞아 아침 물안개 젖어들고 따사로운 햇살 비치는양평으로 나들이를 나서보는게 어떨까요’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을 지나 경기도 양평읍까지 이른 다음 양평대교건너 서울쪽으로 다시 내려와 10여분 달리면 바탕골 예술관(강하면 운심리).극장,미술관,도자기 공방,공작실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봄나들이와 겸해 가질 수 있는 바탕골 예술관이 봄 프로그램을 마련,나들이객을 유혹하고 있다.비슷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이웃의 카페 등을 함께 소개한다. ◆바탕골 ‘여기여기 붙어라’=25일부터 4월 22일까지 일요일마다 ‘추억만들기-우리가족은 예술가’를 봄이벤트로 마련한다. 물레로 그릇을 만들고 김밥과 샌드위치로 맛있는 점심을먹은 후 미술관에서 ‘굿바이 백남준전’을 관람한다.가족 장기자랑과 애니메이션 상영과 판화작업으로 가족 티셔츠를 만드는 기회도 갖는다. 3인 가족기준 8만원,바탕골 VIP회원 4만원. 4월5일과 15일에는 연인과 가족끼리 봄 햇살을 맞으며 즐길 수 있는 ‘오 해피 데이’를 마련한다.5일엔 한대의 피아노를 두사람이 연주하면서 어린이의 천진난만함을 표현하는 드뷔시와 포레,비제,슈베르트의 작품들을 연주하는‘피아노로 듣는 어린이 세계’,15일엔 피아노,첼로,소프라노,플루트,클래식기타의 화음을 담은 ‘봄의 앙상블’을 즐긴 뒤 갤러리카페에서 장작불에 고구마를 구워먹기도한다.어른 어린이 구별없이 1만5,000원,VIP회원은 7,000원. 미술1관에서 전시되는 ‘굿바이 백남준’은 입체적이면서회화적인 충격을 던져준다.‘타이어 없는 자동차’ 등 자동차 시리즈를 포함,모두 107점이 전시된다.미술2관에선화가 박의순의 ‘봄을 찾기,보물찾기전’이 열리고 공작실에서는 섬유,목공예,판화작업 등을,도자기공방에서는 연필꽂이,사각접시,머그잔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이 공방에서 참신한 작품을 만든 이는 오는 7월1일 바탕골 생일파티에 초대된다. 양평 버스터미널에서 바탕골예술관으로 가는 버스가 있지만 몇차례뿐이어서 자가용을 몰고 가는 게 편하다. 월요일은 휴관.www.batangol.com,(031)774-0745◆여기도 들르세요=양평대교 건너자마자 우회전해 5분쯤달리면 왼쪽으로 레스토랑과 갤러리가 함께 있는 아지오(031-774-5121)를 만날 수 있다.김영미,정채,유민자,민정기,김성호씨 등 몇년전부터 양평지역에 또아리를 튼 화가들작품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15명 이상이 예약하면 이들 화가 아틀리에를 방문,풍광을즐기며 작품세계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눌 수 있다.아트상품도 전시하고 도자기 굽는 프로그램도 있다. 강하면의 전원갤러리(031-771-1959)도 아기자기하게 전시공간을 꾸며놓았다.도예가 이창화씨가 도자기 빚는 법을가르쳐준다. 약간 거리가 있기는 하지만 양수리에 있는 서종갤러리(031-774-5530) 또한 찾을만 하다.독특한 미관의 2층 전시관도 볼거리여서 주부들을 중심으로 발길이 잦다. 또 5일마다 한번씩 열리는 양평읍내 5일장에서 쌉싸름한곰취,알싸한 풋내가 넘치는 두릅,강하면이 집산지인 표고버섯,강상면의 토산물 팽이버섯,도라지,쑥 등을 살 수도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중랑구 지하철역선 문화향기 ‘솔솔’

    ‘중랑지역 지하철역에서는 문화의 향기가 풍긴다’ 중랑구(구청장 鄭鎭澤)는 지하철 7호선 중화역에 만남의광장 ‘미팅 플라자’와 다목적 상설전시장을 설치하는 등관내 지하철역을 문화공간화하기로 했다. 7호선에 ‘달리는 미술관’이 설치돼 이 노선 이용자들의문화에 대한 기대치가 남다른데다 기존 지하철역의 여유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문화 불모지’라는 이미지를 털어내고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수 있는 문화공간을 마련하자는취지다. 중랑구는 이를 위해 서울시 도시철도공사와 공동으로 중화역에 20평 규모의 카페와 갤러리 기능을 겸한 다목적 상설전시관을 설치,22일 개관식을 갖는다. 전시장은 주민들이 언제든 전시회나 소규모 음악회,중소기업 홍보전시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이와 함께 지하역사에 만남의 장소인 카페형 미팅플라자를 설치,지하철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휴식장소로 제공하기로 했다.구립 정보도서관과 연계,미팅플라자에 교양서적 등 2,000여권의 장서를비치해 주민들에게 대출해 주는 이동도서관 기능도 갖추기로 했다. 중랑구는 이같은 지하철역의 문화공간화 계획을 연차적으로 다른 역에서도 추진,부족한 문화인프라를 확충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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