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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런던·도쿄… 도시와 예술의 만남

    뉴욕·런던·도쿄… 도시와 예술의 만남

    도시와 예술의 만남은 단순히 미관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도시 전체의 정체성을 바꾸고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뉴욕, 런던, 도쿄는 예술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행사로 시민들의 영혼을 풍요롭게 할 뿐 아니라 경제적 이익과 새로운 정체성 확립도 꾀하고 있다. EBS ‘다큐10-특선’는 3부작 ‘도시, 예술로 다시 태어나다’(오스트리아 ORF 제작)를 통해 컬처노믹스의 대표주자인 이 세 도시의 진화 모습을 들여다본다.8일부터 3주에 걸쳐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영한다. 8일 선보이는 것은 1편 ‘아트 시티 뉴욕’. 뉴욕에는 10만명이 넘는 예술가가 활동하고 있고 수백개의 박물관과 미술관·화랑이 있다. 남다른 개성을 추구하는 뉴요커들은 모두가 예술의 든든한 후원자들이다. 세계 최고의 미술관으로 꼽히는 뉴욕의 모마(MoMA)는 국가의 지원이 아니라 수집가들의 기증을 동력으로 삼는다. 뉴요커들은 뉴욕이 월스트리트로 상징되는 세계 금융의 중심지일 뿐 아니라 세계 예술의 중심지라는 데 자긍심을 갖는다. 뉴욕은 예술가와 수집가, 화랑, 미술관, 대중이 맞물려 돌아가는 하나의 소우주인 셈이다. 15일 방영될 2편은 ‘아트시티 런던’. 런던에는 테이트모던을 비롯해 유명 미술관과 대형 경매장, 소규모 화랑 등 어딜 가나 예술이 넘친다. 입장료가 없는 미술관, 셀 수 없이 다양한 전시행사, 미술에 대한 미디어의 지속적인 관심 등이 시민들과 미술의 거리를 꾸준히 좁혀 왔다. 문화적 이슈들에 민감한 예술가들과 시민들이 바로 현대미술의 새로운 중심지 런던의 힘이다. 22일 마지막 편은 ‘아트시티, 도쿄’다. 도쿄는 전위적인 첨단 문화와 전통 문화가 혼재된 도시다. 이런 극단의 모습들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낸 도쿄는 건축과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 전방위에 걸쳐 세계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한 예로 도쿄에서의 쇼핑은 단순한 쇼핑이 아니라 일종의 ‘예술행위’다. 국제건축계에 파란을 일으킨 프라다 빌딩 등 명품 브랜드 매장이 몰린 오모테산도 거리는 건축디자인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10대의 반항기와 독창성이 넘실되는 길거리 패션의 대명사 하라주쿠 거리도 이채롭다. 이처럼 신구문화·동서문화의 융합을 보여주는 도쿄 양식은 한마디로 정의하기가 힘들 정도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백남준 아트센터’ 개관

    ‘백남준 아트센터’ 개관

    경기도가 세계적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을 전시하고 연구하기 위해 건립한 ‘백남준 아트센터´가 8일 문을 연다. 아트센터는 개관을 기념해 내년 2월5일까지 ‘NOW JUMP’라는 주제로 백남준의 작품 전시와 퍼포먼스 등으로 꾸며지는 ‘백남준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페스티벌은 백남준아트센터와 지앤 아트스페이스, 신갈고등학교 체육관 등 3곳에서 열리며 19개국 113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에 위치한 백남준아트센터는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5605㎡ 규모로 상설 및 기획전시실, 자료실, 창작공간, 교육실, 수장고, 연구실 등을 갖추고 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2003년 국제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독일 건축가 키르스텐 셰멜의 ‘매트릭스(The Matrix)’라는 작품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고 백남준이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이라고 직접 이름을 붙인 백남준아트센터는 지난 2001년 고인과 경기도간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건립됐으며,‘백남준’이라는 명칭을 가진 세계 최초의 미술관이다. 아트센터는 앞으로 백남준이 40여년간 작품활동을 통해 남긴 2000여점을 주제별로 나눠 전시하게 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10시까지이며 매달 마지막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일반 7000원, 중고생 5000원, 초등학생 3000원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오늘의 국감]

    ●문화관광체육방송통신위 10:00 한국관광공사 16:00 국립중앙박물관, 현대미술관, 한예종,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의 전당 ●법제사법위 10:00 헌법재판소 ●정무위 10:00 국민권익위 ●기획재정위 10:00 기획재정부 ●외교통상통일위 10:00 외교통상부,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국방위 14:00 국제관함식 시찰 ●행정안전위 10:00 행정안전부 ●교육과학위 10:00 서울시교육청 ●농수산식품위 10:00 농촌진흥청 ●지식경제위 10:00 석유공사 ●보건복지위 10:00 보건복지가족부 ●환경노동위 10:00 노동부 ●국토해양위 10:00 주공
  • [막오른 국정감사] 전·현정권 갈등 ‘첨예’

    [막오른 국정감사] 전·현정권 갈등 ‘첨예’

    18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전·현직 정권 대리전으로 치달을 조짐이다. 여야는 6일 진행된 국감에서 치열한 이념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의 ‘참여정부 실정 파헤치기’ vs 민주당의 ‘이명박 정부 초반 난맥상’이 팽팽하게 맞섰다. 한나라당은 “참여정부 5년은 분열과 오기의 세월”이라며 전 정권 잔영(殘影)지우기에 나섰다. 반면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 7개월은 혼선과 위기의 시간”이라며 거여(巨與) 견제에 몰두했다. ●“북핵 방관” “10·4선언 이행” 일찌감치 전·현직 정권의 갈등이 정점을 이뤘던 외교통상통일위원회가 대표적이다.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은 250여페이지에 이르는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북핵정책 평가’자료집을 내고 “참여정부는 북한의 핵위협을 과소평가하고 국가안보에 대한 편향된 시각으로 북한의 핵개발을 방관했다.”고 공격했다. 같은 당 윤상현 의원은 “10년 좌파정권 밑에서 통일부는 통북부(通北部)였다.”고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 박주선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보복·낙하산·보은 인사가 통일부를 분단부로 만들었다.”며 초당적 대북특사단 파견을 촉구했다. 같은 당 신낙균 의원은 “적어도 남북관계에서 실용 정부라는 말은 무색했다.”며 10·4선언의 즉각 이행을 주장했다. ●“대공능력 실종” “교과서개정 역주행” 국방위원회도 이념적 대립각을 숨기지 않았다.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은 “지난 정부가 군 좌익사범을 전혀 검거하지 않고, 미온적인 안보의식으로 대처해 우리의 대공능력이 실종됐다.”고 공격했다. 하지만 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국방부가 부화뇌동하면서 교과서 개정요구를 하는 것은 과거를 역주행하는 것이자 위헌적인 발상”이라며 교과서 수정요구를 취소해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문화도 좌편향” “보은인사장이냐” 그동안 정책 검증이 주를 이뤘던 문화체육관광방송통일위원회도 이념 공방전에 뛰어들었다.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은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 구입 작품의 절반 이상이 민중미술계”라며 문화예술의 ‘좌편향’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이명박 정부는 문화예술계를 선거캠프 보은인사 자리로 전락시켰다.”며 현 정부의 코드 인사 폐해를 질타했다. ●“시장경제 쇠말뚝” “경제지표 악화” 기획재정위원회는 전·현직 정권의 경제정책을 깎아내리는 데 집중했다. 한나라당 나성린 의원은 “기업규제 강화와 종부세, 공기업의 지방이전 등 참여정부가 시장경제의 혈맥에 박아놓은 분열과 증오의 쇠말뚝을 이번에 확실히 뽑아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나 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6권의 정책보고서를 통해 “소비자 물가 상승, 외환보유고 추락, 주가지수 하락, 무역수지 적자폭 감소 등 ‘MB정부’ 6개월 동안 경제지표는 악화일로를 치달았다.”며 강만수 경제팀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케이블·위성방송]

    ●중화TV 06:00 맛있는 중국어 3단계 10:00 홍콩 25시 12:00 댜오만 공주 18:00 나비지애 22:00 홍콩 25시 24:00 오락폭풍 01:00 AV사무소 ●한방건강TV 11:20 수지침 따라 배우기 15:00 생긴대로 건강법 16:30 좋은 사람 좋은 만남 18:00 TV로 만나는 한방주치의 21:00 사랑의 진맥 ●WOW 한국경제TV 07:00 대박타임 09:00 WOW메디컬 센터 13:00 창업정보센터 17:00 별난직업 별난사람 18:00 대박타임 22:00 한밤의 증시카페 ●히스토리채널 09:00 인사이드 아시아 13:00 세상을 바꾼 사람들 15:00 맛의 달인 19:00 고대사 23:00 태평양 전쟁비사, 일본침몰 03:00 심리과학다큐 모성애 ●MGM 09:00 8년만의 정사 10:50 오퍼레이터 12:50 의혹 14:50 진실을 찾아서 16:40 자호란용 18:30 하오의 연정 21:00 피아노2 ●SBS드라마 플러스 07:10 생활의 달인 10:00 바람의 화원 12:40 야심만만 예능선수촌 13:50 패밀리가 떴다 15:40 타짜 21:30 웃음을 찾는 사람들 ●투니버스 09:30 짱구는 못말려 12:00 케로로 퍼령별 침략일지 13:30 짱구는 못말려 16:00 요절복통 수호천사 17:30 나루토 질풍전 21:00 아따맘마 ●EBS플러스1 07:00 EBS 탐스런(종합) 한국지리, 사회·문화, 윤리 09:3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과학, 사회 11:10 EBS수능특강 선택(종합) 고3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지구과학Ⅰ 14:30 EBS수능특강(종합) 고3 수리영역 수학Ⅰ(1)(2), 언어영역(1)(2) 18:10 EBS수능특강 외국어영역(1)(2) 19:50 잊혀져 가는 것들Ⅱ(재) 22:00 오답노트(재) ●EBS플러스2 09:2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2) 10:40 춤추는 소녀 와와 11:10 천사랑(종합) 12:30 클래식 명곡 감상(재) 13:00 세계의 미술관 14:00 과학의 눈 15:00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사회3-2, 과학3-2 17:00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사회5-2, 과학5-2 19:00 모여라 딩동댕 21:00 매직 중학 영문법(재) 01:00 해외다큐멘터리
  • [케이블·위성방송]

    ●mbn 06:30 체험 지구촌 홈스테이 08:40 뉴스메이커 말!말!말 09:30 부동산 현장 12:30 경제나침반 180도 18:30 부동산 현장 20:10 글로벌 코리아 ●Q채널 09:00 최후의 원시부족 10:00 심혜진의 이브의 선택 13:00 인간극장 17:00 미녀들의 수다 18:00 맛있는 아시아 21:00 세계인의 식탁 ●드라맥스 08:50 더 힐즈 시즌2 11:05 두근두근 체인지 12:25 스타킹 13:40 돌아와요 순애씨 16:25 깨워줘서 고마워 22:00 스펀지 23:10 크라임 시즌2 ●어린이TV 09:00 선물공룡 디보 11:00 쿵야쿵야 13:00 미피와 친구들 15:00 포트리스 16:00 트리팡 파이터 17:00 뽀롱뽀롱 뽀로로2 19:30 콩순이 ●EBS플러스1 07:00 EBS기본과 특별한 영어테마독해, 영문법 즐겨찾기, 국사 09:30 EBS기본과 특별한 수학 10-나,(1)(2), 국어(하)(1)(2), 도덕 13:40 EBS포스(종합)수학Ⅱ(1)(2), 영어구문투어, 수학Ⅰ(1)(2) 18:10 EBS포스(종합) 영어독해유형 19:00 EBS포스(종합) Vocabulary 20:00 EBS포스(종합)현대문학 22:00 EBS포스(종합) 고전문학 ●EBS플러스2 09:00 방과후 반가운 시간 11:00 야 미술이 보인다 12:00 미미와 코코 13:00 동물대탐험 구리구리 댕댕(1)(2)(3) 15:00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국어3-2, 수학3-나 17:00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국어5-2, 수학5-2 19:00 한글이 야호 20:00 세계의 미술관 ●SBS스포츠채널 08:00 2008 프로야구 하이라이드 SK:KIA 09:00 복싱 13:45 2008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주니치 16:50 08-09 여자프로농구 신세계:우리은행 ●tvN 10:00 아내가 결혼했다 12:00 막돼먹은 영애씨 15:00 엑소시스트 17:00 앤디의 프렌치키스 19:00 더 퀸 01:00 리얼스토리 묘 02:00 로맨스 헌터 ●시네마TV 07:00 투 크라임 09:00 싸울아비 11:00 사랑이 지나간 자리 14:00 유닛 시즌2 17:00 다이노토피아 20:00 파이어트랩 23:00 X파일 시즌1
  • 獨미술가 “커트 코베인 유해로 담배 피우겠다”

    커트 코베인 유해를 담배로 말아 피워? 권총자살로 생을 마감한 록 밴드 너바나의 리더 커트 코베인의 유해를 담배로 말아 피우겠다고 공언한 미술가가 등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미술가는 특히 “커트 코베인의 진짜 유해를 소지하고 있다. 죽음을 주제로 한 자신의 전시회를 통해 이 같은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1 일(현지시간) 해외 음악 매체들은 “나타샤 슈텔마흐란 이름의 독일인 미술가가 커트 코베인의 유해를 불살라 그의 영혼을 미디어의 횡포로부터 해방시켜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커트 코베인의 유해를 어떻게 손에 넣었냐는 물음에 “극비 사항일 뿐만 아니라 일종의 마법”이라며 “유해가 날 찾아왔기에 그의 영혼을 자유롭게 놓아줄 따름”이라고 이 미술가는 답했다. 죽음의 순환을 주제로 한 이 전시회는 현재 베를린의 ‘바그너+파트너’ 미술관에 ‘셋 미 프리’(Set Me Free)란 제목으로 열리고 있으며 유골함으로 보이는 상자도 함께 진열돼 있다. 미술가는 오는 11일 전시회 피날레 순서에 맞춰 베를린 인근에서 퍼포먼스를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커트 코베인의 유해는 그의 고향인 시애틀 위시카 강변에 뿌려졌으며 뉴욕 모처의 불교 사원과 미망인 커트니 러브가 각각 일부를 보관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6월 미망인 커트니 러브는 코베인의 유해를 도난당했다고 밝혀 세간의 궁금증을 자아 내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kodal69@gmail.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화마당] 위기에 처한 중견작가들/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국민대 겸임교수

    [문화마당] 위기에 처한 중견작가들/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국민대 겸임교수

    최근 미술계의 가장 큰 변화라면 중견작가들의 개인전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점이다. 한때 스타작가로 명성을 얻었던 중견작가들의 개인전마저 화랑가에서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중견작가들의 개인전은 뜸한 반면 젊은 열정과 의욕으로 무장한 신진작가들은 무서운 속도로 전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이에 화답하듯 메이저화랑들은 신세대작가들에게 눈독을 들이고, 전속작가로 발탁하는 사례도 빈번해졌다. 수집가들은 미래의 피카소가 되기를 내심 기대하면서 과감하게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구매한다. 이런 세대 간의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이른바 블루칩으로 불리는 극소수의 작가를 제외한 대다수의 중견작가들은 예술에 대한 회의, 경제적 고통 등으로 가슴앓이를 한다. 조금 과장을 섞어 말한다면 중견작가의 위기요, 몰락이다. 나이보다 젊게 보이려고 성형수술까지 불사하는 동안(童顔)열풍, 경륜보다 젊음을 숭배하는 사회분위기가 미술계에도 전염된 것일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신진작가들은 화랑가에서 냉대받던 찬밥신세가 아니었던가. 미술계가 대안공간의 필요성을 절감했던 것도, 신진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기금을 조성한 것도 젊은작가들의 절박한 처지를 통감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미술계의 분위기가 180도로 달라졌다. 신세대작가들은 대안공간에서 왕성하게 전시회를 개최하고, 공공기금의 혜택을 받기가 과거에 비해 수월해진 반면 중견작가들은 오갈 데 없는 신세로 전락했다. 중견작가들은 왜 심각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을까. 그 까닭을 분석해 보자. 첫째, 대다수의 중견작가들은 미술계의 변화에 둔감하다. 과거에는 전시경력만 쌓으면, 저절로 작품 값이 올라가고 중견 혹은 원로작가 대접을 받았다. 그러나 나이, 학번, 전시경력으로 예술가의 순번이 매겨지는 시대가 더 이상 아니건만 중견작가들은 미술계의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아 옛날이여∼를 노래한다. 둘째, 대다수의 중견작가들은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다. 전통에서 자유로운 신세대작가들은 현란한 기법을 구사하고, 최첨단 기술과 접목하고, 신선한 감각으로 포장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반면 중견작가들은 예술가의 정신, 진지함, 작품성에 애착을 갖는다. 셋째, 대다수의 중견작가들은 미술시장이 미술계를 주도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미술품경매회사, 아트펀드, 아트페어 등으로 엄청난 자금이 흘러 들어오고, 미술품으로 대박을 노린 투자가들이 미술시장을 쥐락펴락한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한다. 상업공간인 화랑에 전시기회를 주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대신 미술관이나 비영리 전시장의 문을 적극적으로 두드려야 하는데도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중견작가들이 위기에 처한 이유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시대변화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낙담할 일만은 아니다. 왜? 중견작가들은 신세대 작가들은 엄두도 못낼 꿈의 무기를 지녔으니, 무기란 바로 내공이다. 흔히 재능, 열정, 야심, 지구력, 이 네 가지를 갖추면 미술사를 빛낼 작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중 지구력, 즉 내공은 젊은 작가들의 몫이 아니다. 세월의 가혹한 시련을 견뎌낸 중견, 혹은 원로작가들에게 하늘이 내려준 선물이다. 이 값진 나이테가 그대들의 영혼에 또렷하게 새겨져 있는데 왜 지레 절망한단 말인가.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국민대 겸임교수
  • [길섶에서] 가을 강변에서/최태환 논설실장

    가로수 색깔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가을이 성큼 몸안으로 들어왔다. 얼마전 추석 때만 해도 초록빛 여름 그대로였는데…. 출근길에 후배를 만났다.“선배, 이맘때면 마음이 좀 이상하지 않아요?” 40대 초반의 그다. 그도 떠나보내는 세월이 아쉬운 것일까. 하기야 삶의 영탄에 나이가 대수일까. 문득 러시아 화가 레비탄의 ‘영원한 평화위에서´를 떠올린다. 지난여름 모스크바 여행때 트레티아코프 미술관에서 만났다. 언덕 위의 조그마한 교회와 침묵 가운데 세상을 압도하는 듯한 강물이 대조를 이룬다. 아트디렉터 이진숙은 ‘차갑고 죽음 같았던 가을날´ 볼가강의 풍경이라 했다. 그림은 깊고, 사색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안톤 체호프는 이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단편소설 ‘베짱이´를 썼다고 전한다.“과거는 싱겁게 흘러가 버렸고, 미래는 부질없어라.…무엇 때문에 사는가.”소설속 주인공의 독백이다. 무엇 때문에 사는 것일까. 이 가을은 다시 우리에게 명상을 주문하는 것 같다. 경계없이 피고지는 삶과 죽음이 가을의 산물이라도 되는 것처럼…. 최태환 논설실장
  • “일상생활 공간서 모티프… 기하학적 조화에 포커스”

    “일상생활 공간서 모티프… 기하학적 조화에 포커스”

    ‘세계적 거장’이란 수식어를 단 작가들을 첫 대면하면서 종종 놀랄 때가 있다. 작품에 붙여지는 화려한 수사와는 판이하게 소박한 이미지 때문이다. 영국의 조각 거장 나이젤 홀(65)도 그렇다. 세계적 조각가라는 느낌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이웃집 아저씨 같은 수더분한 인상이다. 하지만 작품을 향한 열정을 웅변할 때는 완전히 딴 모습이다. 예술적 지향과 열망 말고는 아무런 정보도 읽어낼 수 없는 사람이 된다. 기하학 형태의 조각으로 유명한 그가 한국에 왔다.88서울올림픽 때 내한했으니 꼭 20년 만이다. 새달 17일까지 청담동 박여숙화랑에서 개인전을 갖고 조각과 드로잉 근작들을 선보인다. 특히 지금껏 선보인 적이 없었던 목탄 드로잉 작품들을 들고 와 조각 팬들을 설레게 한다. ●한강서 받은 영감으로 작품 구상 “20년 만에 찾아온 서울 곳곳에 대형 건축물들이 몰라보게 많이 들어서 깜짝 놀랐다.”는 작가는 “그때 한강이 내려다뵈는 호텔에서 받은 영감으로 작품을 구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른 아침 바삐 돌아가는 세상 가운데서 유유히 흘러가던 한강물에서 작품을 착안했다. 그렇게 만든 작품들이 이후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사 등에 전시됐다. 영국 브리스톨에서 태어난 작가는 빛과 그림자 속에서의 물리적 형태가 갖는 다변성과 역동성에 천착한 조각가로 정평이 나 있다. 공간과의 상호작용을 치밀히 고려해 작업하기로도 유명하다. 신작들을 주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는 광택을 입힌 나무나 코튼 강철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 작가는 “나무와 강철을 재료로 3차원 공간, 재료가 갖는 중량감, 기하학적인 선과 면의 조화로운 구성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평소 일상생활 공간의 사물들에서 작품의 모티프를 얻은 다음 오랜 시간에 걸쳐 추상적 이미지들을 기하학적 형태로 옮긴다.”고 설명했다. 전시에 내놓은 설치조각 11점도 거의가 그런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베니스 여행에서 곤돌라 사공이 노를 젓는 행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Venetian Twist’, 두 개의 곡선이 깊고 밝은 빛의 대비를 극명히 드러내는 ‘Shadowed’, 수직으로 상승하는 듯한 착시를 불러일으키는 대형 야외조각 ‘Stretched+Compressed’ 등이 그것들이다. ●목탄 드로잉 9점도 소개 단순하면서도 균형미 있는 드로잉으로도 명성이 높다. 조각작업을 위한 준비과정이 아닌, 그 자체로 예술적 가치가 충분한 목탄 드로잉 9점도 소개했다. 작가의 작품은 방이동 올림픽조각공원 소마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올림픽20주년 기념전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02)549-7574.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문화플러스] 마니프 국제아트페어 1일 개막

    [문화플러스] 마니프 국제아트페어 1일 개막

    미술품 대중화에 초점을 맞춘 국내 최대의 그림장터 마니프(MANIF) 서울국제아트페어가 새달 1일부터 13일까지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이우환, 김수자, 박병일, 남은정, 박미진, 이철희 등 신진에서부터 중견, 원로까지 국내외 작가 135명의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1800여점의 작품을 정찰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특별전으로 2007 마니프 수상작가인 황용엽(대상), 김선득(우수작가상) 등 역대 수상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며,100만원짜리 소품들을 모은 특별부스전도 마련된다.(02)514-9292.
  • [백지숙의 미술산책] 라틴미술, 액자안에 갇히기엔…

    [백지숙의 미술산책] 라틴미술, 액자안에 갇히기엔…

    오래간만에 덕수궁에 갔다. 내 경우, 나이가 들어서 고궁을 가게 되는 계기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내가 데이트할 때 그리고 또 하나는 남을 관광시켜줄 때. 그러니까 높은 빌딩들에 둘러싸여 있어 분지 같은 느낌을 주는 도심의 고궁이란, 일상에서 약간은 벗어나 있는 낭만적이고 ‘이국적인’ 공간인 셈이다. 어릴 적 나에게 덕수궁은 현대미술의 중요한 학습 장소였다. 이젤과 화판을 들고 그림을 그리러도 곧잘 갔고, 서울의 70년대에는 국전을 비롯한 국내외 미술전시를 볼 수 있던 거의 유일한 곳이었던 덕수궁 석조전도 주기적으로 방문한 기억이 있다. 단짝 친구와 덕수궁에서 나와 인근 우동 집에서 우동 한 그릇을 둘이 나누어 먹고, 때론 용돈을 아껴 근처 마당쎄실극장이나 국제극장을 들러 집으로 가는 길이 제법 뿌듯했던 것이다. 이번 덕수궁 방문은 친구들과 같이 ‘20세기 라틴아메리카 거장전’을 보러 가기 위한 것이었으니 성인이 되어서보다는 어릴 적 경험에 가까운 것이었다.20세기의 라틴아메리카 미술이라니, 국내는 물론이고 다른 나라에서도 이 넓은 지역의 광대한 역사를 아우르는 전시란 좀처럼 보기 힘든 것이어서 기대를 많이 하고 갔다. 듣기로는 이미 만들어져 있는 전시를 순회하는 것이 아니라 국립현대미술관의 큐레이터들이 오랜 기간 연구조사하고 직접 현지의 미술기관들과 접촉해서 이루어낸 전시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클 수밖에. 전시를 보고 난 소감은 좀 복잡했다. 한편으로는 서양미술의 내로라하는 화가들로 알려진 위프레도 람, 폰타나, 보테로 등이 라틴 출신이었지 하는 새삼스러운 깨달음이 있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림에서 풍겨 나오는 에너지나 사유의 흔적, 정보의 밀도가 예상보다 약해서 오히려 전시의도와는 정반대로 라틴미술이 서양미술의 ‘아류’처럼 읽히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멕시코 벽화의 익숙한 스펙터클 이미지와 달리 차분하면서도 다채로운 회화작품을 보는 묘미가 있었지만, 반면에 라틴미술의 핵심과 파워를 액자 안에 갇혀 있는 페인팅으로 전달하기에는 역시 한계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것이 알게 모르게 서양미술사의 오리엔탈리즘에 길들여진 나 자신의 시각 때문인지 반성해볼 여지는 있지만, 어쨌든 길들여진 시각을 전복시킬 만큼의 힘찬 계기가 되지는 못했던 것 같다. 라틴미술이 일례가 되긴 했지만 사실 현대미술의 이런 모순적인 기대와 경험은 보다 보편적인 것이기도 하다. 앞서 언급한 고궁과 관련한 개인적 소회처럼 공간적으로 단절된 경험을 통해 한층 상승되는 성찰의 시간과 그것을 당대적인 문화적 체험이나 활동과 연계해 계속 살아 있게 만드는 실천의 효과 중 어떤 것 하나를 현대미술의 의미로 골라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다. 덕수궁을 방문한 그날 친구들과 같이 옛날 그 우동도 먹고, 개봉영화의 소재가 되었다는 신기전을 덕수궁 안에서 발견하고 좋아라 하기도 하고, 가요에 나오는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걸어 내려와 집으로 향했다. 아르코미술관 관장
  • [케이블·위성방송]

    ●SBS드라마 플러스 08:00 동물농장 09:10 조강지처클럽 14:30 미스터리 특공대 15:40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15:50 유리의 성 19:20 패밀리가 떴다 ●투니버스 09:30 짱구는 못말려 12:00 케로로 퍼령별 침략일지 13:30 짱구는 못말려 16:00 요절복통 수호천사 17:30 명탐정 코난 극장판 21:00 아따맘마 ●MGM 08:50 수퍼노바 10:35 특전대 네이비 씰 12:50 택티컬 어썰트 14:40 드레스 소동 16:50 위너스 테이크 올 19:00 미스줄리 23:00 로보캅 ●중화TV 06:00 맛있는 중국어 3단계 10:00 오락폭풍 12:00 대기영웅전 18:00 나비지애 22:00 홍콩 25시 24:00 오락폭풍 01:00 AV사무소 한방건강TV 11:20 수지침 따라 배우기 15:00 생긴대로 건강법 16:30 좋은 사람 좋은 만남 18:00 TV로 만나는 한방주치의 21:00 사랑의 진맥 ●WOW 한국경제TV 07:00 대박타임 09:00 WOW메디컬 센터 13:00 창업정보센터 17:00 별난직업 별난사람 18:00 대박타임 22:00 한밤의 증시카페 ●히스토리채널 09:00 인사이드 아시아 13:00 세상을 바꾼 사람들 15:00 맛의 달인 19:00 과학테크놀로지 20:00 고대사 03:00 엄마를 바꿔라 ●EBS플러스1 07:00 EBS 탐스런(종합) 한국지리, 사회·문화, 윤리 09:3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과학, 사회 11:10 EBS수능특강 선택(종합) 고3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지구과학Ⅰ 14:30 EBS수능특강(종합) 고3 수리영역 수학Ⅰ(1)(2), 언어영역(1)(2) 18:10 EBS수능특강 외국어영역(1)(2) 19:50 잊혀져 가는 것들Ⅱ(재) 22:00 오답노트(재) ●EBS플러스2 09:2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2) 10:40 춤추는 소녀 와와 11:10 천사랑(종합) 12:30 클래식 명곡 감상(재)13:00 세계의 미술관 14:00 과학의 눈 15:00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사회3-2, 과학3-2 17:00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사회5-2, 과학5-2 19:00 모여라 딩동댕 21:00 매직 중학 영문법(재)
  • [케이블·위성방송]

    ●SBS스포츠채널 08:00 2008 프로야구 하이라이드 히어로즈:KIA 09:00 2008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전국 에어로빅 16:40 2008 프로야구 LG:KIA ●tvN 10:00 아내가 결혼했다 12:00 막돼먹은 영애씨 15:00 엑소시스트 17:00 앤디의 프렌치키스 19:00 더 퀸 01:00 리얼스토리 묘 02:00 로맨스 헌터 ●앨리스TV 08:00 기막힌 외출 09:00 색시몽 10:00 현장추적 사이렌 15:00 위대한 캣츠비 16:00 막돼먹은 영애씨 24:00 작업남녀 01:00 퍼퓸 ●mbn 06:30 체험 지구촌 홈스테이 08:40 뉴스메이커 말!말!말 09:30 부동산 현장 12:30 경제나침반 180도 18:30 부동산 현장 20:10 글로벌 코리아 ●Q채널 09:00 최후의 원시부족 10:00 이브의 선택 시즌2 12:00 TV 동물농장 15:00 인간극장 17:00 미녀들의 수다 18:00 맛있는 아시아 ●드라맥스 08:50 더 힐즈 시즌1 11:10 두근두근 체인지 12:25 스타킹 13:40 돌아와요 순애씨 16:25 깨워줘서 고마워 22:00 스펀지 23:10 크라임 시즌2 ●어린이TV 09:00 선물공룡 디보 11:00 쿵야쿵야 13:00 미피와 친구들 15:00 포트리스 16:00 트리팡 파이터 17:00 뽀롱뽀롱 뽀로로2 19:30 콩순이 ●EBS플러스1 07:00 EBS기본과 특별한 영어테마독해, 영문법 즐겨찾기, 국사 09:30 EBS기본과 특별한 수학 10-나,(1)(2), 국어(하)(1)(2), 도덕 13:40 EBS포스(종합)수학Ⅱ(1)(2), 영어구문투어, 수학Ⅰ(1)(2) 18:10 EBS포스(종합) 영어독해유형 20:00 EBS포스(종합)현대문학 22:00 EBS포스(종합) 고전문학 ●EBS플러스2 09:00 방과후 반가운 시간 10:00 까미의 쫑알쫑알 국어 이야기 11:00 야 미술이 보인다 12:00 미미와 코코 13:00 동물대탐험 구리구리 댕댕(1)(2)(3) 15:00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국어3-2, 수학3-나 17:00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국어5-2, 수학5-2 19:00 한글이 야호 20:00 세계의 미술관
  • 박물관 모든것 한자리에 ‘체험 한마당’ 30일부터

    건국 60주년을 맞아 교육, 체험행사, 국제학술대회 등 박물관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박물관 한마당’이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사)한국박물관협회는 30일부터 새달 5일까지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박물관 교육, 대화와 체험 한마당’을 공동개최한다. 전국 41개 국·공·사립 대학박물관 및 미술관, 해외박물관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행사는 교육·체험마당과 국제학술대회를 비롯해 고구려 문화체험, 가족연극, 교육자료 전시, 어린이 문화재 그림 전시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 광주비엔날레 성공 예감

    개막 20일을 맞은 ‘2008광주비엔날레’에 국내·외 주요 인사와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25일 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현재 외국인 2000여명을 비롯, 모두 6만 70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현대미술의 흐름’을 만끽했다. 광주비엔날레의 축적된 ‘노하우’를 배우고 연구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는 해외 유명 인사들도 몰려 들면서 높아진 위상도 실감케 하고 있다. 최근 일본 고베비엔날레 요시다 히로미 조직위원장 일행, 싱가포르 국립박물관 조세 테이 매니저, 배리 모왓 밴쿠버비엔날레 이사장 등이 비엔날레를 방문했다. 또 영국 케임브리지대 크리스천 모그너 등 연구진과 독일 쿤스트 아트 포럼, 미국 뉴욕현대미술관 클라우스 비센바흐 수석 큐레이터 등 해외 미술계와 언론계 인사들도 잇따라 행사장을 찾았다. 전국 중등미술교사 300여명은 최근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워크숍을 갖고 전시관을 둘러 보는 등 단체관람객도 줄을 잇고 있다. 홍지영 홍보부장은 “다음 달 예약이 확정된 단체 관람객은 7만여명에 이른다.”며 “광주비엔날레의 열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외 미술학도들의 교육의 장인 2008 광주비엔날레 글로벌 인스티튜트 세션2가 24∼27일 전남대학교 예술대 2호관에서 열리고 있다. 세계미술계의 담론을 생산하는 글로벌 인스티튜트에는 오쿠이 엔위저 예술총감독 등 15명의 패널과 전남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국 왕립미술학교,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트인스티튜트, 이스라엘대학 등 48명의 대학생이 참여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헤는 미술관’ 야외음악회 개최

    서울시립미술관은 25일 오후 7시 미술관 앞마당에서 ‘별 헤는 미술관(Starry Starry Museum)’ 야외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별이 쏟아지는 가을밤 미술관을 찾은 시민에게 휴식 같은 친근함을 주기 위한 미술관이 되고자 마련한 문화행사다. 음악회에는 피아니스트 이루마, 첼리스트 송영훈, 그룹 동물원이 출연해 뉴에이지부터 클래식,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 미술관측은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 예술 공간이자 휴식과 사색을 함께 할 수 있는 음악회를 통해 가을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술관을 찾으면 누구나 무료로 ‘제5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 비엔날레’ 야외음악회를 즐길 수 있다. 야외음악회는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개최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월전재단 1000억원대 재산 이천시에 기부

    월전재단 1000억원대 재산 이천시에 기부

    현대 한국화의 거장인 고 월전(月田) 장우성(張遇聖·1912∼2005) 선생의 아들인 장학구 월전미술문화재단이사장(이천시립월전미술관장)이 부친의 생전 유지를 받들어 1000억원대의 자산을 이천시에 기부해 화제다. 장 이사장은 부친인 월전 선생의 생전 유지에 따라 지난 2007년 8월 선생의 유작과 소장품 1532점 등 시가로 5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월전미술문화재단 소유의 소장품을 이천시에 기증한 데 이어 최근에는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소재 전 월전미술관 건물과 대지(1628㎡) 등 500억원대의 부동산을 추가로 이천시에 기부했다 이천시는 기부된 건물과 토지를 매각해 현 시립미술관시설을 확장하거나 일부를 미술관운영기금으로 둬서 미술관 운영자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술관 초대 관장으로 취임한 장학구 이사장은 “시립미술관을 지어준 이천시에 재정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 작고하신 아버님의 뜻이었고 우리 재단의 기본정신이기 때문에 기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이천시립월전미술관에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이어지고 국내 최고의 미술관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93세로 작고한 월전 장우성 화백은 현충사의 충무공 이순신 장군 영정을 그려 일반에 널리 알려졌다. 장 화백은 말년에는 전통문인화의 격을 담은 세태풍자적 작품을 통해 전통 한국화의 현대적 재해석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천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올림픽공원 조각 설치 국내외 작가 10명 기획전

    올림픽공원 조각 설치 국내외 작가 10명 기획전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온나라가 통째로 흥분한 때가 있었다. 그로부터 20년. 그 시간의 흔적을 예술작품들을 빌려 생생히 확인해볼 수 있는 자리가 있다.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 ‘88올림픽 그후 20년’이 와있다. 올림픽공원 안에 있는 소마미술관은 88올림픽 2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기획전을 열고 있다. 지난 17일 개막한 전시는 내년 1월11일까지 100여일에 걸쳐 이어질 예정이다. 전시 제목은 ‘8808 아웃사이더 인(Outside In)-밖에서 안으로’.1988년 올림픽공원 안에 조각작품을 설치한 작가들 가운데 10명을 엄선해 그들의 2008년 현재를 보여준다는 의미다. 공원 곳곳에 작품을 설치했던 작가들이 지금, 미술관 안으로 새 작품들을 갖고 들어온 셈이다. 이번에 공원을 다시 찾은 작가는 모두 10명. 국내 작가로는 엄태정·조성묵이 참여했다. 해외 작가들의 명단은 화려하다. 루이스 부르조아, 나이젤 홀, 귄터 워커, 브라이언 헌트, 데니스 오펜하임 등은 생존 작가. 여기에 그동안 세상을 뜬 솔 르윗, 헤수스 라파엘 소토, 조지 리키가 가세했다. 6개 전시관에 나뉘어 선보이는 작품들은 드로잉을 포함해 모두 120여점이다.20년 전 ‘전문’인 금속재료를 쓰지 않고 화강암으로 작업해 화제를 뿌렸던 원로 작가 엄태정에게 세월은 어떻게 흔적을 남겼을까. 알루미늄과 철판 지지대를 이용한 입방체 조각품과 작품 관련한 드로잉들을 내놨다. 의자 작업으로 유명한 조성묵도 예술세계의 변화가 컸다.90년대 후반 국수를 재료로 한 ‘커뮤니케이션’연작을 시도했다. 이번 전시에도 9m짜리 대형 국수 작품을 들고 나왔다. 해외 유명작가들의 대표작을 실내공간에서 줄줄이 대면하는 즐거움은 짜릿하다. 올림픽공원에서 자전거 바퀴들을 모아놓은 것 같은 작품을 본 기억이 있는지? 작품의 주인공은 영국의 세계적인 작가 나이젤 홀. 드로잉을 합해 30여점이 제2전시실을 꽉 채우고 있다. 칼 조각을 내놨던 귄터 워커는 5m가 넘는 방대한 천 작품, 시멘트 벽돌을 쌓아 입방형 모서리를 표현했던 솔 르윗은 미니멀리즘을 보여주는 소품 드로잉들로 작품세계의 스펙트럼이 어떻게 확장돼 왔는지 웅변한다. 리움미술관, 신세계백화점 본점 옥상의 거미 작품으로 더 친숙한 루이스 부르조아도 꼭 챙겨볼 작가다. 제4전시실에 드로잉 14점과 조각 1점이 소개됐다. 어렵사리 걸음한 관객들을 위해 제대로 작품공부를 해볼 수 있게끔 특별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소마미술관은 전시기간 중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와 4시에 공원 내에 설치된 참여작가들의 작품에 대해 전문가들이 함께 돌아보며 설명해주는 투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림픽공원에는 현재 220여점의 조각작품들이 상설전시돼 있다. 무심히 지나쳤던 공원이 세계 어딜 내놔도 손색없는 야외 전시장이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다. 입장료는 어린이 2000원, 청소년 3000원, 일반 5000원.(02)425-1077.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伊연구팀 “다비드상 넘어질지도” 경고

    伊연구팀 “다비드상 넘어질지도” 경고

    세계 최고의 조각품으로 평가받는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이 부서질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BBC 등 유럽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탈리아 페루자 대학교 안토니오 보리(Antonio Borri) 교수는 다비드상이 조각 자체의 약점과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쓰러질 위험에 처해있다고 경고했다. 보리 교수는 “6t 무게의 대리석을 정교하게 조각한 데서 오는 구조적인 문제도 있지만 가장 큰 위험요소는 관광객들”이라면서 “대리석의 상태가 좋지 않은데다가 관광객들의 발걸음 진동이 누적되면서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같은 주장은 지난 2004년 다비드상 청소 작업 중 발견된 이상 부분의 정밀조사에 따른 것. 당시 복원팀은 다비드상의 두 발목과 고수머리 중 일부에서 약간의 훼손이 발견됐다고 발표했었다. 보리 박사를 비롯한 조사팀은 “매해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상태에서 아무런 조치가 없다면 다비드상은 머지않아 넘어지고 말 것”이라면서 “작품을 옮기거나 특수한 장비를 개발해서 진동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난 1504년에 조각된 다비드상은 원래 프로렌스 토스카나 광장에 세워져 있다가 외부날씨와 환경오염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1873년 피렌체 아카데미아 미술관 안으로 옮겨졌다. 매해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사진=BBC인터넷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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