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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선 “담배, 끊는 게 아니라 참는 것”

    박미선 “담배, 끊는 게 아니라 참는 것”

    개그우먼 박미선이 ‘담배는 끊는 게 아닌 참는 것’ 이라고 말했다. 최근 박미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미선임파서블’을 통해 ‘초면에 미안한데…담배 있니? 주머니까지 탈탈 담배 삥 뜯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됐다. 먼저 이날 박미선은 “드디어 미선임파서블이 60만이 됐다. 목표한 대로 그대로 이뤄져서 너무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새해가 밝았는데 아무래도 여러가지 각오를 다질 것 같다. 특히 여러 계획 중에서 금연을 도와주는 걸 해보려고 한다. 내가 서 있는 이곳 상암동에는 특히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많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이라며 총 2023년을 맞아 23갑의 담배갑을 목표로 수거를 시작했다. 박미선은 자신의 새해 목표는 “다이어트, 좋아하는 미술관 가보기, 아침저녁으로 기도하기다. 죄 지은 게 많아서”라고 밝혔다. 남편 이봉원에 대해선 “우리 남편은 담배 끊는 걸 제일 잘한다. 항상 해마다 끊는다. 결심을 하고 금방 지나고 다시 피운다. 남편이 담배 끊는 게 제일 쉽다고 하더라. 다시 피우면 된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행인들의 다양한 목표와 소망을 듣던 박미선은 “난 살면서 제일 잘한 게 담배를 안 배운 것 같다”며 “담배는 끊는 게 아니라 참는 거다. 어느 순간 생각이 난다. 근데 난 어떻게 잘 알지?”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 트와이스 쯔위, 어머니 위해 ‘41억원’ 펜트하우스 매입

    트와이스 쯔위, 어머니 위해 ‘41억원’ 펜트하우스 매입

    그룹 트와이스 쯔위가 타이완 가오슝시에 있는 고급 펜트하우스를 매입했다. 5일(한국시간) 대만 매체 TVBS 뉴스는 최근 쯔위가 가오슝시 펜트하우스를 1억위안(41억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물은 지역에서 가장 비싼 매물로 알려졌다. 쯔위가 매입한 해당 펜트하우스는 가오슝 구산구 웅강신의미술관 건물에 있다. 매체에 따르면 쯔위는 지난달 16일 잔금을 치르고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전용면적 등 계약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쯔위는 어머니를 위해 펜트하우스를 매입했다고 한다. 이 집은 어머니 직장 건너편에 있어 편의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쯔위의 펜트하우스 매입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걸그룹 멤버들의 재력이 다시금 재조명 됐다. 같은 트와이스 멤버인 정연과 모모는 2019년 서울 광진구에 있는 고급 오피스텔을 각각 15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최근엔 블랙핑크 리사가 고(故) 신격호 전 롯데그룹 명예회장 손녀인 장선윤 롯데 뉴욕팰리스 전무 부부가 살던 성북동 단독주택을 75억원에 매입했다. 등기부등본상 리사의 주택엔 근저당권이 잡혀있지 않아 전액 현금으로 대금을 지불한 것으로 추정된다.
  • 英 대영박물관 파업에 전 홍콩 행정장관 “약탈품 반환하고 폐쇄하라”

    英 대영박물관 파업에 전 홍콩 행정장관 “약탈품 반환하고 폐쇄하라”

    영국에서 1일(현지시간) 12년 만에 최대 규모인 약 50만 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거리로 파업을 진행했다. 두 자릿수 물가상승률에 걸맞는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한 이번 파업은 영국 전역으로 번졌고,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로 꼽히는 대영박물관도 문을 닫았다. 그런데 이 사실을 접한 홍콩의 전 행정장관이자 현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이하 정협) 부주석인 렁춘잉(梁振英)은 1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에 “도둑질로 빼앗은 소장품을 이번 기회에 원래 주인인 각 국가들에게 돌려주고 대영박물관은 영구히 문을 닫으면 될 일이 아니냐”고 반문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국 최대 공무원 노조인 공공상업서비스노조가 임금 상승과 근로조건 개선, 연금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오는 2월 또 한 번의 파업을 예고한 상태에서 이 같은 발언이 공개적으로 제기된 셈이다. 대영박물관은 세계 최초의 국립박물관이자 800만 점이 넘는 유물을 보유한 미술관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세계 각국에서 약탈해온 전리품 수장고라는 불명예도 동시에 안고 있다. 특히 프랑스 나폴레옹이 이집트 원정에서 빼앗은 로제타스톤(Roseta Stone)을 영국이 다시 빼앗아 박물관에 옮겨다 놓았고, 이집트의 미라와 조각품 등 인류 문화사적으로 가치 있는 최고의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다. 바로 이 점을 렁 부주석이 직접 SNS에 거론하며 꼬집은 것. 대영박물관 근로자들은 오는 2월로 예고된 대규모 공무원 파업에 동참할 의사를 밝힌 상태다. 주로 대영박물관을 찾는 방문객 서비스 지원팀과 보안부서 등에 속한 100여 명의 근로자들이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전국적인 규모의 파업에 함께 할 의사를 밝혔다. 해당 파업은 약 7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대영박물관 측은 앞서 “파업 문제로 인한 인력난에 대비해 파업 기간 중 박물관 시설을 일부만 제한적으로 개방하는 등의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지 매체들은 대영박물관이 시설 일부만 제한적으로 개방할 경우 오는 19일로 예정된 고대 이집트 유물 전시 행사가 조기에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특히 해당 전시에 포함된 ‘로제타’(Roseta) 비석은 이집트 문명의 비밀을 쥔 열쇠라는 의미를 가졌는데, 이 유물 반환을 위해 무려 10만 명이 넘는 이집트 국적의 민간, 학계 인사들이 수차례에 걸쳐 대영박물관 측에 반환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왔다. 제국주의 시절 식민지를 운영했던 영국이 불법적인 방식으로 약탈한 ‘전리품’이니 원래 주인인 이집트 국민들에게 반환해달라는 요구였다. 렁춘잉 부주석은 이 사안을 언급하며 “대영박물관이 이렇게 파업이 예고된 상황에서 이 일을 기점으로 원래 주인들에게 약탈해온 전리품을 돌려주면 파업과 같은 골치 아픈 문제는 쉽게 해결될 수 있다”고 문제를 꼬집었다.  
  • 대구박물관장에 김규동 국립중앙박물관 미래전략담당관

    대구박물관장에 김규동 국립중앙박물관 미래전략담당관

    국립대구박물관장에 김규동(57) 국립중앙박물관 미래전략담당관이 임명됐다. 지난달 30일 임명된 김 관장은 2019년 5월 7일 국립대구박물관장 직급이 고위공무원단으로 승격한 이래 두 번째로 임명된 관장이다. 대구 출신의 김 관장은 1994년 국립박물관 학예연구사로 입관해 국립대구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을 비롯하여 국립중앙박물관 고고부, 유물관리부 등 다양한 부서를 거쳤다.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과장, 국립공주박물관장,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장 및 미래전략담당관 등 요직을 두루 지내 박물관 행정 및 전시기획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집트 보물’, ‘오르세미술관’, ‘아프가니스탄의 황금문화’,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 ‘요시노가리 일본 속의 고대한국’, ‘가고 싶은 우리 땅 독도’ 등이 그의 손을 거쳤다. 내년에 개관 30주년을 맞는 국립대구박물관은 “박물관이 지역을 넘어 세계 속에 빛나는 ‘특색이 있는 대표 지역박물관’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김규동 신임 관장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학습 고민 한 번에 싹… 독산동에 진로진학지원센터 건립

    학습 고민 한 번에 싹… 독산동에 진로진학지원센터 건립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교육과 문화, 자연과 도심이 어우러지는 균형 잡힌 도시로 구를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브랜드위원회를 만들겠다는 복안도 내놨다. 금천만의 정체성을 제시해 주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생활할 수 있는 행복도시 금천을 만들기 위한 행보다. 1일 구에 따르면 먼저 금천구는 올해 교육지원 플랫폼 확충을 통해 공교육 중심의 교육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2021년 6월 개관한 금천 진로진학지원센터에 이어 독산동에 진로·진학·학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금천형 진로진학지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교육 금천을 만들기 위한 행보다. 구는 고교학점제 특강 ‘진학아카데미’, 개인 맞춤형 학습 솔루션을 제공하는 ‘학습컨설팅’, 우수 대학과 연계하는 ‘전공멘토링’ 등을 이미 추진했고, 올해는 중3 예비 고교생을 대상으로 학년 전환기 교육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구는 과학학교와 환경학교, 건강학교, 뮤지컬 스쿨 등 융합형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4대 체험학교 사업을 더욱 확대해 금천만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과학학교와 관련해 금천미래과학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올해에는 금천사이언스큐브 시설과 각종 가상현실(VR) 체험 장비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건강학교도 2곳에서 5곳으로 늘린다. 유 구청장은 “아이들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과자 하나를 먹더라도 열량을 확인하더라. 사업이 알려지니 우리 학교에도 적용해 달라는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많다”며 미소를 띠었다. 부족한 문화시설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구청사 뒤 금나래 중앙공원에 세워지는 공공미술 중심 서서울미술관이다. 지난해 하반기 착공해 내년 하반기 개관이 목표다. 또한 민선 8기 안에 금천 대표도서관의 첫 삽을 뜨고, 체육시설 확충과 천변의 수변친화 공간 조성 등도 계획하고 있다.
  • 광주비엔날레 주한이탈리아문화원 보문재단 ‘맞손’

    광주비엔날레 주한이탈리아문화원 보문재단 ‘맞손’

    광주비엔날레가 최근 용봉동 광주비엔날레재단 사무동 3층 회의실에서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미켈라 린다 마그리(Michela Linda Magri) 주한이탈리아문화원 원장, 정영헌 보문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3자 업무 협약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의기투합한 것이다. 본전시 이외에 9개국이 참여하는 올해 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 중 이탈리아 파빌리온은 보문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동곡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보문복지재단은 이날 이탈리아 파빌리온 프로젝트 전시를 위해 2000만 원의 후원금을 광주비엔날레에 전달했다. 참여 기관은 이번 협약에서 상호 공동 전시 계획 및 추진을 통한 각 기관의 문화예술 사업 발전기여, 상호 전시 개최를 위한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한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각 기관의 우호 증진과 공동 협력 등을 약속했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2018년 시작된 파빌리온 프로젝트가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추진된다”며 “이탈리아문화원과 보문복지재단이 협력하는 점은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미켈라 린다 마그리 주한이탈리아문화원 원장은 “1995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에 굳건하게 자리매김한 광주비엔날레와 협력하여 이탈리아 작가들을 소개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영헌 보문복지재단 이사장은 “서양예술의 본고장 이탈리아 미술의 최신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이탈리아 파빌리온 프로젝트가 많은 호응과 관심을 받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38만원에 산 골동품…‘107억’ 자코메티 희귀 작품이었다

    38만원에 산 골동품…‘107억’ 자코메티 희귀 작품이었다

    1960년대에 영국의 한 골동품 가게에서 38만원에 구매했던 물건이 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의 희귀 샹들리에로 밝혀졌다. 2009년 작고한 영국 화가 존 크랙스턴이 1960년대 런던 말리본의 골동품 가게에서 구매한 샹들리에는 최근 자코메티 작품으로 판정돼 오는 2월 메이저 경매업체인 크리스티를 통해 경매에 부쳐진다. 크랙스턴은 자신이 구입한 이 샹들리에를 50년간 런던 북부 햄스테드의 자택에 걸어뒀다. 눈썰미가 좋았던 크랙스턴은 이 샹들리에가 작고한 친구이자 예술품 수집가인 피터 왓슨이 자코메티에 의뢰해 제작된 작품으로 확신해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15년 이 샹들리에가 과연 자코메티가 제작한 것이 맞는지에 대한 진위 논란이 있었다. 크랙스턴 기념 사업회는 이 작품의 진위를 증명하기 위해 긴 싸움에 들어갔고, 샹들리에는 2021년 12월에 감정을 받기 위해 파리에 있는 자코메티 미술관으로 보내졌다. 샹들리에 운송을 담당한 런던 보험 중개업체 애스턴 라크사의 한 관계자는 “샹들리에를 프랑스 파리로 보내고 다시 가지고 오는 데 중대한 보안 작전이 필요했지만, 노력을 들일 가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피터 왓슨이 의뢰한 이 샹들리에는 자코메티의 작품 중 유명한 초현실주의 조각 ‘매달린 공’과 함께 가장 중요한 걸이형 조각품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샹들리에 감정 과정을 함께 한 골동품 감정사 제임스 글레니는 “자코메티는 샹들리에를 대여섯 점 정도밖에 제작하지 않았고, 다른 샹들리에는 이런 사연을 지니고 있지 않다”며 “피터 왓슨을 위한 이 샹들리에는 조명기구가 아니라 작품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미술계는 과거 자코메티의 비슷한 작품이 2018년 경매에서 930만달러(약 114억원)에 팔렸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경매의 낙찰가를 약 700만 파운드(약 107억원)로 예상하고 있다. 크리스티 경매 관계자 미셸 맥밀런은 “알베르토의 작품과 역시 조각가 겸 가구 디자이너였던 그의 남동생 디에고의 작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자코메티의 대표작인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남자’(1947)는 2015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 4130만 달러(약 1700억 원)에 팔렸다.
  • 심은하 복귀설 또… 남편 “사실무근” vs 바이포엠 “계약금 지급”

    심은하 복귀설 또… 남편 “사실무근” vs 바이포엠 “계약금 지급”

    심은하(51)의 연예계 컴백을 두고 엇갈린 주장이 나오고 있다. 심은하가 22년 만에 연예계에 복귀한다는 보도가 나온 1일 남편인 지상욱 전 여의도연구원장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지만, 바이포엠스튜디오 측은 계약금을 지급했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복귀설에 다시 불거진 것은 심은하가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지난해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 현재 복귀작을 선택 중이며 올해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라는 일간스포츠 보도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지 전 원장은 이와 관련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오늘 보도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심은하는 콘텐츠 제작사라고 하는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전혀 접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지 전 원장은 이어 “바이포엠스튜디오에서 지난해에도 심은하의 복귀 소문을 흘렸는데 그때의 이야기도 사실이 아니었다”라며 “근거 없는 소문을 낸 관련자들은 철저히 조사해서 법적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 전 원장은 통화 당시 심은하와 함께 있다고 밝히면서 “심은하가 오늘 소식을 보고 황당해하고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한다. 너무 불쾌하다고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바이포엠스튜디오 측 입장은 달랐다.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당사는 지난해 심은하 배우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다.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대 최고 배우 심은하의 연기 활동 복귀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심은하가 바이포엠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드라마에 출연하며 복귀한다는 이야기는 지난해 3월 처음 전해졌다. 그러나 당시 심은하 측은 “복귀 기사는 사실무근이다. 제작사 이름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2001년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심은하는 1990년대 TV와 영화를 오가며 최고 인기를 얻었던 당대 톱스타다. 심은하는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한지붕 세가족’으로 데뷔했다. 이후 ‘마지막 승부’ 다슬 역을 맡아 청춘스타로 떠올랐다. 드라마 ‘M’, ‘청춘의 덫’,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2001년 은퇴한 심은하는 2005년 지 전 원장과 결혼해 육아와 내조에 힘썼다. 몇 차례 복귀설이 제기됐지만 실제로 성사되지는 않았다.
  • 장생도·홍백매도… 조선 병풍의 미학을 펼치다

    장생도·홍백매도… 조선 병풍의 미학을 펼치다

    요즘 병풍은 제사나 차례 지낼 때나 펼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불과 100여년 전까지만 해도 병풍은 요즘 소파처럼 필수적인 가구 중 하나였다. 온돌과 한옥의 특징 때문에 병풍으로 공간을 나누거나 찬 바람을 막아 주며 벽면을 장식하는 역할을 했다. 장식적 역할도 했기 때문에 병풍에 붙여지는 그림들도 중요했다.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지난 26일 시작한 고미술 기획전 ‘조선, 병풍의 나라 2’에서는 조선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시기에 그려진 병풍화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술관이 새로 수집한 작품들과 15개 기관 및 개인이 소장한 작품을 포함해 약 50점의 병풍화가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 전시는 독특하게 민간에서 사용한 병풍과 궁중에서 쓰였던 병풍으로 주제를 나눠 관람객들이 작품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민간과 궁중의 미적, 문화적 특징을 비교할 수 있게 했다. 민간 병풍에서는 일상생활에 녹아 있던 자유분방하고 개성 넘치는 미감과 이야기를 엿볼 수 있고 궁중 병풍에서는 조선 왕실의 권위와 품격, 궁중 회화의 장엄하고 섬세한 면모를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고종의 어진화사(왕의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 출신인 석지 채용신(1850~1941)이 비단에 채색한 1921년 작품 ‘장생도10폭병풍’, 왕실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19세기에 그려진 대표적인 궁중 병풍 ‘일월반도도12폭병풍’, 조선 후기 대표적인 화가인 오원 장승업(1843~1897)이 그린 ‘홍백매도10폭병풍’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오는 4월 30일까지.
  • 조선시대 미술의 정수는 다름 아닌 ‘병풍’

    조선시대 미술의 정수는 다름 아닌 ‘병풍’

    요즘 병풍은 제사나 차례 지낼 때나 펼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불과 100여년 전까지만 해도 병풍은 요즘 소파처럼 필수적인 가구 중 하나였다. 온돌과 한옥의 특징 때문에 병풍으로 공간을 나누거나 찬바람을 막아주며 벽면을 장식하는 역할을 했다. 장식적 역할도 했기 때문에 병풍에 붙여지는 그림들도 중요했다.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지난 26일 시작한 고미술 기획전 ‘조선, 병풍의 나라 2’에서는 조선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시기에 그려진 병풍화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술관이 새로 수집한 작품들과 15개 기관 및 개인이 소장한 작품을 포함해 약 50여 점의 병풍화가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 전시는 독특하게 민간에서 사용한 병풍과 궁중에서 쓰였던 병풍으로 주제를 나눠 관람객들이 작품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민간과 궁중의 미적, 문화적 특징을 비교할 수 있게 했다. 민간 병풍에서는 일상생활에 녹아 있던 자유분방하고 개성 넘치는 미감과 이야기를 엿볼 수 있고 궁중 병풍에서는 조선 왕실의 권위와 품격, 궁중 회화의 장엄하고 섬세한 면모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고종의 어진화사(왕의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 출신인 석지 채용신(1850~1941)이 비단에 채색한 1921년 작품 ‘장생도10폭병풍’은 장수를 상징하는 소나무가 화면 중앙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른 가운데 학과 사슴이 주변에 그려져 있는 전통적인 장생도 그림이지만 명암과 극채색 등 서양화법을 수용한 작품으로 근대적 미감을 느낄 수 있다.19세기에 그려진 것으로 보이는 ‘일월반도도12폭병풍’은 해와 달이 대칭적으로 배치되고 소나무 대신 반도라는 진귀한 열매가 달린 복숭아나무가 그려져 국왕을 상징하며 왕실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대표적 궁중 병풍이다.조선 후기 대표적인 화가인 오원 장승업(1843~1897)이 그린 ‘홍백매도10폭병풍’도 만날 수 있다. 장승업 특유의 거침없는 붓놀림으로 화면 가득 굵은 나무줄기와 꽃잎들이 대담한 구도로 그려져 작품 앞에 서면 압도감마저 느끼게 된다. 이 밖에도 이번 특별전에는 보물로 지정된 평양성도8폭병풍, 부산시 유형문화재 곤여전도8폭병풍, 서울시 유형문화재 임인진연도10폭병풍은 물론 고종임인진연도8폭병풍 등 다양한 병풍작품을 볼 수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조선을 대표하는 전통 회화 형식인 병풍 자체를 조명함으로써 병풍들의 미술사적 가치와 의의를 되새기고 한국 전통 미술의 미감을 관람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오는 4월 30일까지.
  • 사각 프레임에 담긴 뉴욕… 느긋한 공간, 강렬한 공감[정여울의 힐링 스페이스]

    사각 프레임에 담긴 뉴욕… 느긋한 공간, 강렬한 공감[정여울의 힐링 스페이스]

    “너 솔직해졌다. 예전보다 편안해 보여.” 요즘 자주 듣는 말입니다. “응? 예전에는 내가 솔직하지 못했나?” 이렇게 묻고 싶었지만, 내가 묻기도 전에 곧이어 상대방은 기다렸다는 듯이 말해 주었습니다. “네가 예전에도 거짓말은 못 했지. 그런데 어딜 가나 항상 보이지 않는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애 같았어. 지금은 그냥 여기, 자연스럽게 앉아 있는 것 같아.” 아, 그런 뜻이라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했던 과거에는 ‘예의’를 차리느라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잘 보여 주지 못했던 것입니다. ●‘가볍게 살기’ 깨닫고 다시 찾은 미술관 지금은 혼자 있을 때나 여럿이 있을 때나 똑같이 ‘그냥 나 자신으로 살기’를 원합니다.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너무 긴장하지도 않고, 속마음을 숨기기 위해 전전긍긍하지도 않습니다. 남들 앞에서는 어깨와 목이 경직되며 ‘나다운 표정’마저 잃어버렸던 제가 어떻게 지금처럼 편안해졌을까요. 저에게 자연스러움의 아름다움을 가르쳐 준 것은 여행을 떠나며 만났던 수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처음 유럽에 갔을 때 저는 사람들의 거침없음과 소박함에 놀랐습니다. 타인의 시선에 따라 자신의 가치를 판단하지 않는 사람들, 언제 어디서나 꾸밈없는 그냥 나 자신으로 살기를 선택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나도 따라서 점점 타인의 시선을 향한 강박을 내려놓기 시작했습니다. 식당이나 집이 아니면 밥을 먹지 못하던 제가, 유럽 사람들처럼 벤치나 계단에 앉아 샌드위치를 먹기도 하고, 심지어 걸어가면서 조각 피자를 먹기도 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들을 빨리 봐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제대로 식당에 앉아 밥을 먹을 시간도 아끼고 싶었던 것입니다. 굽이 높은 신발을 신다가 참을 수 없도록 발이 아플 때는 심지어 맨발로 걸어 다녔습니다. 아무도 저의 맨발을 이상하게 바라보지 않았지요. 맨발로 걷다 보니 아픈 발도 자연스레 나았고, 그 뒤로는 굽 높은 신발을 아예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납작한 스니커즈의 놀라운 편안함을 알아 버렸거든요. 그렇게 저는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배웠습니다. 키가 커 보이고 싶은 열망, 예쁜 옷을 입고 싶은 열망도 내려놓았습니다. 여행 가방에서 옷이 들어갈 자리는 점점 줄어들었지요. 가방은 점점 가벼워졌고 제 몸은 점점 날개 돋은 듯 가벼워졌습니다. ‘무엇을 꼭 가지고 가야 한다’는 생각이 없어지니 훌쩍 떠날 결심도 훨씬 쉬워졌습니다. 그렇게 ‘가볍게 살기’의 매혹을 알게 되었을 때 저는 뉴욕의 휘트니미술관에 두 번째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아름다움 경험에도 ‘휴식’ 필요하다 첫 번째 휘트니미술관 방문 때는 ‘기필코 여기 있는 작품을 다 봐야 한다’는 일념으로 무장한 상태였습니다. 10년쯤 지난 뒤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데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저는 느긋하게 일단 휘트니미술관 옥상부터 올라갔습니다. 미술관에 와서 그림은 안 보고 웬 옥상이냐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하기 전, 마음의 여백’을 마련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허드슨 강변은 물론 9·11메모리얼까지 한눈에 다 보이는 각양각색의 뉴욕 풍경이 한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미술관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케이크도 먹고 심지어 낯선 뉴요커와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작품을 아직 하나도 감상하지 못한 상태로요. 예전의 저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느긋함이었지요. 그렇게 에너지를 잔뜩 충전한 뒤 비로소 작품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그제야 저는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할 ‘준비’가 되었던 것입니다. 10년 전보다 훨씬 많은 작품을 구비하게 된 휘트니미술관의 컬렉션은 더없이 다채로웠습니다. 현대미술 작품 앞에만 서면 갑자기 머릿속이 아득해지는 듯한 당황스러움을 느꼈던 저의 두려움도 사라졌지요. 나에게 현대미술의 아름다움을 가르쳐 준 공간, 그곳이 휘트니미술관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휘트니미술관에서 저는 꽃송이 하나로 여성의 온갖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화가 조지아 오키프를 만났고, 어딜 가나 육중한 콘크리트 벽과 거대한 유리창이 달린 도시공간에서는 결코 외로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우리 현대인의 슬픔을 가르쳐 준 에드워드 호퍼를 만났습니다. 그의 그림 앞에 서는 순간, 마치 무한한 우주 공간 속에 홀로 버려진 듯한 깊은 슬픔을 느끼게 되는 마크 로스코의 걸작도 만났지요. 게다가 마치 캔버스 위에서 한바탕 춤사위를 벌이듯 신명 나게 물감을 흩뿌리는 화가, 마치 아이들이 물총놀이를 하듯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 잭슨 폴락의 액션 페인팅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모든 순간이 저에게는 구구절절한 설명 없이도 작품의 에너지를 생생하게 느끼는 시간,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는 소중한 순간들이었습니다.●‘최고의 감동’ 문학작품 같은 장소 어떤 공간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 ‘저절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장치’가 달려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곳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나아지고, 편안한 느낌이 들고, 마침내 이곳에 오래오래 머물고 싶은 느낌을 주는 장소가 있지요. 문학 용어 중에서도 이런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공감발생기’(Empathy Generator)라는 것입니다. 학자들은 스토리를 통해 독자들에게 강렬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서사적 장치를 맨 먼저 발명해 낸 이가 바로 ‘오이디푸스’의 작가 소포클레스라고 입을 모읍니다. 한 사람의 인생에서 도대체 어떻게 이토록 파란만장한 비극과 참담한 우연이 여러 번 겹치는가 싶을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오이디푸스. 오이디푸스를 향한 관객의 연민이 수천년의 시간적 간극을 뛰어넘어 여전히 강렬한 파장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이디푸스가 자신도 모르게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 자신의 비극적 운명을 깨닫는 순간. 아내이자 어머니인 이오카스테는 목숨을 끊었고, 오이디푸스는 그토록 간절히 보고 싶었던 생모의 존재를 알자마자 그녀를 잃어버립니다. 한 사람의 평생을 마치 한순간에 축약한 듯한 충격과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그 순간 관객들은 그의 가혹한 운명을 향한 연민과 공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지요. 이런 것이 바로 ‘공감발생기’입니다. 단 한순간의 묘사만으로도 그 사람의 운명에 직접 참여하는 듯한 강렬한 공감의 순간이 바로 문학작품이 선물하는 최고의 감동 중 하나일 것입니다. ●대중에게 여전히 사랑받는 ‘백남준’ 저는 휘트니미술관에서도 바로 그런 감동을 느꼈습니다. 그것은 예상치 못한 경이로운 발견이었습니다. 백남준의 비디오아트를 휘트니미술관에서 새롭게 부활시키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그때는 몰랐던 것입니다. 백남준의 비디오아트는 기존의 작품보다도 훨씬 화려하고 다채로운 모습으로 눈부시게 부활했고, 그 앞에 선 사람들은 어느새 축제적 분위기로 떠들썩해졌습니다. 일반적인 회화 작품 앞에서는 숙연하게, 그야말로 침묵을 지키며 관람하던 관객들이, 백남준의 비디오아트 앞에서는 그야말로 들썩들썩, 흥성스러운 축제 분위기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입니다. 백남준의 작품 앞에서는 모든 엄숙함이 사라지고, 미술작품을 친구처럼 연인처럼 친근하게 느끼는 사람들의 잔잔한 미소가 번져 나왔습니다. 사람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춤을 추기도 했고, 옆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으며, 무엇보다도 백남준의 비디오아트를 너무도 사랑하고 있음이 느껴졌습니다. “미술은 그냥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구나. 미술은 저렇게 온몸으로 참여하는 것이로구나.” 저는 저도 모르게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백남준의 비디오아트는 거대한 작품이면서도 동시에 하나의 어엿한 무대장치가 되어 주었던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축제 분위기로 후끈 달아오른 장면을 찍은 사진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축제 분위기에 사로잡혀 있을 때는 사진을 찍는 것에 집중할 수 없었으니까요. 축제에 온몸으로 참여해야 하니까, 미처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한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되살아난 열망과 기쁨 집에 돌아와서 ‘그날 나는 왜 그토록 덩달아 흥겨웠는가’를 떠올려 보니, 그것은 단지 사람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나는 백남준의 비디오아트가 무엇보다도 ‘삶의 기쁨’에 관한 것임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이전에는 백남준의 작품을 여러 번 관람하면서도 미처 알지 못한 기쁨이었습니다. 삶은 아무리 힘든 순간에도 궁극적으로 눈부시고 아름다운 것이로구나. 한순간도 낭비하지 않고, 오직 삶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끼기 위해 전력 질주해야겠구나. 그날 제가 휘트니미술관에서 느꼈던 감동은 바로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의 오늘을 최고의 예술작품으로 만들고 싶은 열망을 제 안에서 발견하고야 말겠다는 열정으로부터 우러나왔습니다. 언젠가 당신이 뉴욕에 간다면 휘트니미술관에 꼭 3시간 이상 머물러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술의 아름다움이, 생의 충만함이, 우리 모두를 환대하는 듯한 그 눈부신 축복이 당신에게도 분명 가닿을 테니까요. 문학평론가·작가
  • “우리식 고도 현대화로 세계 중심 우뚝… 올해는 ‘종로 모던’ 원년”[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우리식 고도 현대화로 세계 중심 우뚝… 올해는 ‘종로 모던’ 원년”[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은 종로를 ‘세계의 본(本)’이 되는 우리식 고도 현대화의 최전선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일제와 서양식 근대화가 각각 실패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우리식 고도 현대화를 통해 종로를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서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징어 게임’, 방탄소년단(BTS) 등으로 ‘K 문화’에 세계의 주목이 쏠린 시기를 놓치지 않고 종로가 가진 풍성한 문화 콘텐츠를 살려 한국의 문화적 선도를 한때의 트렌드에 그치지 않는 지속 가능한 것으로 만들어 내려 한다. 정 구청장은 지난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를 이 같은 가치를 담은 ‘종로 모던’의 원년으로 삼고 “종로가 대한민국의 강력한 성장 엔진이 될 수 있도록 담대한 미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문화관광벨트가 종로 모던의 주요 축으로 보인다. “서울의 문화재가 집중된 종로구는 비유하자면 전 지역이 역사 현장인 거대한 박물관과 미술관이다. 그동안 청와대로 인해 서촌과 북촌 사이 통로가 막혔지만 이 길이 개방되면서 종로의 문화자산들이 하나의 거대한 문화벨트 안에 놓이게 됐다. 평창동 문화마을에서 청와대와 각종 고궁, 삼청동 갤러리타운과 송현동, 인사동 화랑가에서 대학로 공연예술거리까지 이어지는 문화관광벨트가 형성됐다. 이 거대 문화벨트를 제대로 조성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지게 하는 게 사업의 핵심이다. 종로 곳곳의 문화자산을 걸으면서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벨트로 만들 계획이다. 유럽의 많은 문화도시처럼 도보로 누리는 문화예술로 상권을 부활시키고 도시를 활성화시켜 종로구, 나아가 서울의 신성장 동력으로 이어 나가고자 한다.” -탑골공원의 가치를 되찾아 주겠다는 계획은 어떻게 진행되나. “탑골공원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 및 활성화를 위한 경관 조성 기본계획 수립 학술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탑골공원은 1919년 3월 1일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비폭력 만세운동과 민주공화국 선포를 분출한 우리 민족의 성지다. 또 고종 당시 서울에 세운 최초의 근대 공원으로 도심에 있어 관광객과 시민들의 접근이 쉽지만 현재는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면 탑골공원은 문화와 휴식의 공간이자 살아 숨 쉬는 역사의 교육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오는 3월 1일 민간 추진위원회 결성식을 계기로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종교계 어르신들과 민간 추진위원회와 잘 협의해 탑골공원의 정체성을 회복해 내겠다.” -종로 ‘한 달 축제’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종로에는 서울 문화재의 약 70%가 있는데 이를 충분히 즐길 기회를 만들어 주고자 한다. 그동안 종로구와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하는 행사들은 같은 날 별도로 진행되는 등 산발적으로 이뤄진 경우가 많았다. 이를 한데 모으고 정리해 가을철 풍취와 함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한 달 축제로 만들고자 한다. 예컨대 10월 한 달 종로구에 오면 전통문화부터 먹거리, 놀거리 등 각양각색의 축제를 길게 만끽할 수 있는 식이다. 축제 구성도 시민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채울 계획이다.” -축제 프로그램 중 특별히 구상 중인 내용은. “축제 한 꼭지로 태종 이방원과 정도전의 이야기를 담은 대결 놀이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지역 축제가 지속하고 확산하기 위해서는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스페인 토마토 축제는 토마토값 폭락으로 분노한 농부들이 화가 나 토마토를 던진 것에서 시작돼 이제는 전 세계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기고자 찾는 거대한 축제로 자리잡았다. 종로에는 풍성한 역사적 이야기가 담긴 장소가 많다. 이방원 팀과 정도전 팀을 나눠 매해 겨루는 놀이를 하는 등 이야기가 담긴 프로그램을 고민 중이다.” -종로구만의 차별화된 교육사업 모델 ‘미래교육 청년 일자리 플랫폼’을 구축했는데. “일자리 창출과 교육 여건 개선은 종로구 삶의 질을 개선하는 기본 요소인 동시에 ‘사람들이 돌아오는 종로’를 위한 필수 요건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면서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미래교육 청년 일자리 플랫폼 사업(국제 서당)은 새 시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이 바른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서당의 교육 모델과 글로벌 시대에 필수인 영어 교육, 청년 멘토링을 함께 접목한 종로만의 혁신적인 교육 모델이자 일자리 창출 모델이다. 이 사업을 통해 청년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청소년에게는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나. “종로구에서 참여 청년을 모집해 지역 학교의 학생들과 멘토들을 연결해 주고, 종로구 자매도시 지역의 학생들과도 연계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자매결연 도시 중 비영어권 국가에서도 시범 운영할 계획도 갖고 있다. 우리식 서당 교육과 교과 수업을 진행하는 모델로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외국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서당 문화를 알릴 기회가 될 것이다.” -구민에게 한마디 한다면. “올해 경제 상황 등이 굉장히 어려운 해가 예상된다. 하지만 우리 종로가 동이면 동, 구면 구별로 각각의 동네 공동체가 살아 있다는 것을 확인하며 서로 온정을 나누는 구가 되길 바란다. 이웃을 격려하고 또 응원하면서 함께 난국을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 희망을 보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구도 ‘종로 모던’으로 종로의 희망을 열심히 만들어 나가겠다.”
  • 구리시, 시립미술관·향토박물관 2025년 개관 목표 추진... 용역 착수

    구리시, 시립미술관·향토박물관 2025년 개관 목표 추진... 용역 착수

    경기 구리시는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시립미술관과 향토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미술관 전체면적은 최대 2500㎡, 박물관은 1000㎡ 규모로 검토 중이며 사업비는 154억원으로 추산됐다. 시는 지난 26일 ‘구리시립 미술관·향토박물관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갔다. 시는 미술 산업 육성과 시민들의 균등한 문화향유권을 보장하고 동구릉, 명빈묘, 도당굿, 석장, 악기장, 경기검무 등 구리시의 소중한 역사 문화 자료를 보존·전시해 시민들의 문화적 정체성 확립과 애향심을 높이기 위해 시립미술관과 향토박물관을 건립한다. 또한 구리시를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에게 시의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문화관광도시 구리시’를 실현하고자 한다. 앞서 시는 2022년 중기지방재정계획 및 사업추진 로드맵 수립, 건립 가능 부지 사전조사, 건립자문위원회 구성 등 사전행정절차를 추진했다. 이번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위치와 규모 등을 결정짓고 하반기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미술관(박물관) 사전 평가와 2024년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 대구시, 테크노폴리스 이어 알파시티에서 자율주행차 서비스

    대구시, 테크노폴리스 이어 알파시티에서 자율주행차 서비스

    대구시는 2월부터 수성구 알파시티에서 자율 주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셔틀버스를 이용한 유상 운송이다. 자율주행 자동차를 이용한 여객 유상 운송은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 지구’에서만 가능하다. 시는 지난 2021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수성 알파시티(2.2㎢)와 테크노폴리스 및 국가산단 일원(19.7㎢)을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 지구로 지정받았다. 수성 알파시티 자율주행 운송은 순환형 노선 형태로 시민과 의료지구 방문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공원역~수성 알파시티 내부~대공원역으로 이어지는 약 6㎞ 노선이다. 승합차량 기반의 셔틀버스형으로,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행한다. 사업자 ‘소네트’는 지난 2022년 1월 테크노폴리스에서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유상 운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수성 알파시티 노선 추가로 대구 시내 자율주행 서비스 지역은 두 곳으로 늘었다. 시는 대공원역을 기점으로 향후 대구미술관, 대구스타디움 등 지역 내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테크노폴리스에 이어 수성 알파시티에서도 자율주행 실증 서비스를 개시해 자율주행 선도도시 대구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이타미준·박서보·중광미술관… 저지문화마을이 꿈틀댄다

    이타미준·박서보·중광미술관… 저지문화마을이 꿈틀댄다

    지난해 이타미준뮤지엄 개관에 이어 저지아트파빌리온, 중광미술관 추진이 속속 진행되는 등 침체됐던 저지 문화마을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부지역 문화예술 특화공간인 저지 문화지구 활성화 사업을 올해 단계별로 확충해 나간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침체된 저지 문화지구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총 209억원을 투입해 ▲문화지구 활성화 사업(3대 부문, 12개 사업, 84억원) ▲(가칭)중광미술관 건립(2층, 700㎡, 50억원) ▲공공수장고 시설 확충(1층, 1625㎡, 75억원)에 대한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문화지구 활성화 사업에 16억 2400만원을 투입해 ▲생활문화센터 건립(설계완료 및 착공) ▲문화지구 내 기반시설 및 환경정비 ▲문화예술제 등을 추진했다. 가칭 중광미술관은 기본계획 마련 후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심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문화예술 공공수장고는 3억 8000만원을 투입해 설계공모 후 실시설계 중이다. 도는 올해 8개 사업에 10억 6700만 원을 투입해 입주 예술인, 지역주민 및 방문객과 협업을 통한 전시, 음악, 체험, 교육 등 일상적인 생활문화 활동을 위해 12월 완공 예정으로 생활문화센터(2층, 600㎡)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한곬 현병찬 선생 기증 제안 작품 및 전시관(2층, 연면적 494㎡)은 수증심의(2회) 및 작품 상태조사 마무리에 따라 올 상반기 가격평가 및 감정평가 후 하반기 행정절차 완료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문화지구 내 환경정비를 위해 울타리 및 수목 정비, 안내판 정비 등의 편의시설 정비사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 출신인 중광스님 작품을 활용한 (가칭)중광미술관 건립 및 문화예술 공공수장고 증축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 착공,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중광미술관은 연면적 700㎡에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2025년 개관할 예정이다. 민간문화시설 건립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제주를 사랑한 세계적인 건축가 유동룡(이타미준)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유동룡미술관(이타미준뮤지엄)’이 지난해 12월 개관한 이후 현재까지 5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또한 젊은 작가들의 전시공간인 ‘저지아트파빌리온’이 올해 5월 개관 예정으로 공사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저지문화지구 활성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서부지역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도심지와의 문화적 불균형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광주비엔날레 역대 최대 ‘파빌리온 프로젝트’ 펼친다

    광주비엔날레 역대 최대 ‘파빌리온 프로젝트’ 펼친다

    오는 4월 개막하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4월7일~7월9일)는 모두 9개의 파빌리온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유럽·아시아 등 9개국과 협업해 역대 최대 규모인 ‘파빌리온 프로젝트’ 특별 전시를 추진한다. 21일 광주비엔날레재단에 따르면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기간 해외 유수 예술 기관이 참여하는 파빌리온(특별관) 프로젝트를 대폭 확장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광주비엔날레는 2018년부터 파빌리온 형태의 국가관을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도입했다. 2018년 3개국 기관 2021년 2개국 기관이 참여했으며, 이번에는 네덜란드, 스위스,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등 9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비엔날레 본전시 장소 역시 주전시장인 용봉동 광주비엔날레전시관을 비롯해 국립광주박물관, 무각사, 예술공간 집, 호랑가시나무아트폴리곤에서 펼쳐져 파빌리온 프로젝트까지 더하면 비엔날레 기간 동안 광주 전역이 역동하는 동시대 미술 현장으로 변신하는 셈이다. 특히 올해는 광주비엔날레가 2일권 입장권을 기획하는 등 ‘머물다 가는 축제’에 힘을 쏟고 있어 산재한 파빌리온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광주 도심 곳곳의 경관과 먹을거리 등에도 관심을 갖게 되면 자연스레 ‘문화관광’ 트렌드도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파빌리온 프로젝트에는 각국 주한 대사관 문화원(문화과)과 현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예술 단체들이 참여했다. 주한 스위스 대사관 문화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동시대 문화예술기관 ‘프레이머 프레임드’, 이스라엘 홀론의 디지털아트센터 ‘CDA Holon’(The Centre for Digital Art Holon),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 중국미술관, 캐나다 킨게이트에 위치한 이누이트협동조합 ‘웨스트 바핀 에스키모 코어퍼레이티브’(West Baffin Eskimo Cooperative Limited) 등이다. 재단은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위해 지역 공공 미술관, 대안 공간, 사립미술관 등 여러 공간을 해외 기관들과 매칭시키는 작업을 진행했다. 해외관계자들은 직접 장소를 방문, 자신들의 전시 컨셉과 맞는 공간을 확정했다. 협력기관으로 참여하는 곳은 광주시립미술관, 이이남 스튜디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동곡미술관, 은암미술관, 이강하미술관, 10년후그라운드, 양림미술관, 갤러리 포도나무 등이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는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지역 작가와 기획자들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20여곳 이상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다자녀 가구 하이브리드차 사면 개소세 400만원 감면… 대입전형료·영화관람료도 공제

    다자녀 가구 하이브리드차 사면 개소세 400만원 감면… 대입전형료·영화관람료도 공제

    정부가 올해 1월 1일 이후 다자녀 가구가 산 차량을 승용차 개별소비세 면제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을 사면 감면 한도가 기존 100만원에 더해 최대 400만원까지 확대된다. 수능 응시료와 대학입학 전형료가 앞으로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올해 7월부터 영화관람료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국민의 세 부담을 덜기 위한 생활밀착형 세법 개정안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대입전형료 세액공제 대상에 새로 추가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8일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국민의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교육비 특별세액공제 대상에 ‘대입 전형료’를 추가한다. 현재 본인이나 부양가족이 교육비로 지출하는 대학(원) 학비, 직업능력개발훈련비, 유치원·어린이집 수업료, 학원비, 초중고·대학생 수업료, 교재비, 입학금 등에 대해 1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대입 전형료’를 추가해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수능 응시료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했다. 정부는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년보다 5% 이상 늘어났을 때 증가분에 대해 소득공제율 20%를 적용한다. 올해 2월 진행되는 지난해 귀속분 연말정산부터 반영된다. 총급여가 7000만원 이하면 300만원, 7000만원 초과면 250만원까지 돌려준다. 신용카드 공제율은 15%, 현금영수증·체크카드는 30%, 전통시장·대중교통은 40% 등이다. 7월 1일부터 영화관람료도 소득공제 대상 정부는 올해 7월 1일 이후 결제하는 영화관람료를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한다. 기존 도서·공연·미술관·박물관 등 문화비 소득공제와 마찬가지로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공제율은 30%이고 공제 한도는 전통시장·대중교통·문화비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를 더해 총 300만원이다. 정부는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18세 미만 자녀를 3명 이상 키우는 가구가 승용차를 구입할 때 최대 300만원의 개소세를 면제한다. 올해 1월 1일 이후 판매분부터 적용된다. 기존 100만원 한도로 개소세를 면제하는 하이브리드 승용차를 사면 감면 한도가 400만원까지 늘어난다. 개소세가 면제되면 개소세액의 30%인 교육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전체 차량 구매액과 연동된 부가세와 취득세도 함께 줄어든다. 단, 다자녀 가구가 승용차를 구입한 이후 5년 내로 용도를 변경하거나 차를 양도하면 면제받은 세금을 다시 신고·납부해야 한다. 정부는 자녀 1인당 15만원(셋째부터 30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자녀 세액공제 대상 연령을 만 7세 이상에서 만 8세 이상으로 올리기로 했다. 만 7세 이하에 대해 아동수당이 지급되는 만큼 중복 지원을 피하는 차원이다. 자녀를 두고 일하는 저소득 가구(자산 요건 별도)의 자녀장려금 지급액은 올해 7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올라간다. 외벌이 가구의 총급여액 등이 2100만원 미만일 때, 맞벌이 가구는 총급여액이 2500만원 미만일 때 자녀 1인당 80만원씩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 설 연휴에 이 책들 어때요?

    설 연휴에 이 책들 어때요?

    새해가 밝았지만 여전히 책 읽기가 꺼려진다면 국립중앙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하는 책들을 살펴보는 것도 좋겠다. 설 연휴를 추천도서들과 함께 한다면 반짝반짝 빛나는 한 해를 시작할 수 있을듯 하다. 문학 분야 추천 도서로 ‘언제 올지 모를 희망 말고 지금 행복했으면’(자음과모음)과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북로망스)이 꼽혔다. ‘언제 올지 모를...’은 헤르만 헤세의 글에서 찾은 위로와 격려의 문장을 담았다. 마흔 개의 이야기를 통해 아픔을 겪으며 성장하고 있을 이들에게 작가가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넨다.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은 인간관계의 깨달음, 자존감, 인생의 고통을 이겨내자는 응원, 소소한 행복을 찾는 방법 등을 시로, 일기로, 때로는 누군가에게 보내는 편지로 전한다.‘그럴수록 우리에겐 친구가 필요하다’(갤리온)는 우정이 왜 필요한지, 어른의 우정이란 어떤 것인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갈등이 생기면 어떻게 해결하면 좋은지, 우정을 통해 배우게 된 것 등을 독일의 심리상담 전문가인 이름트라우트 타르가 차근차근 풀어 놓는다. 가족에게 받은 상처로 여전히 인생에서 풀지 못한 숙제가 있다면 이 책이 어떨까. ‘가족공부’(EBS BOOKS)는 힘이자 짐인, 사랑하지만 지긋지긋한, 가장 큰 기쁨과 가장 큰 상처의 원인인 가족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가족이 진정한 피난처, 위로의 원천이 되려면 행복하고자 하는 의지만으로는 어렵다고 강조한다. ‘마음은 괜찮냐고 시가 물었다’(웨일북스)는 정신건강의가 추천하는 시 모음이다. 짧지만 긴 시간을 들여 천천히 읽어야 이해할 수 있는 시처럼, 사람의 마음도 겉으로 드러나는 단편적인 기분보다 실상 더 복잡하고 많은 감정이 담겨있다고 저자는 말한다.영화를 좋아한다면 ‘안녕을 위하여’(초록비책공방)는 어떨까. 영화를 ‘인문학’이라고 주장하는 저자는 영화를 통해 인간과 세상을 공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안녕’이라는 다양한 층위의 말이 담은 위로를 담은 스무 편의 영화와 책을 함께 소개한다. 그림을 좋아하는 이라면 ‘봄은 언제나 찾아온다’(시공아트)를 읽어보자. 미술가 데이비드 호크니와 미술 평론가 마틴 게이퍼드의 10여 년간의 대화를 기록한 책 ‘다시, 그림이다’의 후속작이다. 게이퍼드는 호크니와 대화를 통해 그림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뿐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배울 수 있다. 그림을 주제로 한 ‘위로의 미술관’(빅피시)도 흥미로운 책이다. 늦은 나이에 두려움 없이 도전했고, 다른 이의 시선과 평가에 휘둘리지 않았던 작가들의 작품, 그리고 정신적·육체적 고통, 폭력적 시대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원하는 삶을 산 작가들의 이야기 등을 다룬다. 연휴 동안 책이 소개하는 25명의 화가와 그들의 그림으로 연휴 동안 마음의 온도를 높여보자.‘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미디어숲)는 책 제목 그대로 ‘논어’에 대한 책이다. 그러나 단순히 논어를 해설하지 않는다. 저자는 이 시대에 술술 읽힐 수 있는 논어가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현대인의 삶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설명한다. 인생에는 위로가 필요한 순간들이 있다. ‘나에게 오늘을 선물합니다’(다연)는 일상에서 겪게 되는 고달픈 순간에 자기를 위로하는 셀프 힐링의 필요와 방법을 알려준다. 우리가 혼자가 아니고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임을 일깨우고, 오늘이 우리에게 선물임을 확인하게 하는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을 소개한다.‘고립의 시대’(웅진지식하우스)는 ‘초연결 사회’로 불리는 지금 시대를 뒤집어 보는 책이다. 저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물리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사람 사이의 관계가 단절되고 이로 인해 외로움이 확산되어 우리의 생존을 위협한다고 말한다. 심각한 외로움의 시대, 이 외로움이 사회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하고, 우리가 어디에서 어떻게 위로를 찾아야 하는가를 탐구한다. 당신의 옷장에 잠자고 있는 옷들이 지구를 망가뜨리고 있다. ‘지구를 살리는 옷장’(창비)은 지속가능한 옷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패션 산업계에서 일하는 저자들이 패션 산업과 지구, 환경, 인류의 연결고리를 파헤친다. 다양한 사례와 수치를 제시하면서 쉽게 사고 버리며 소비되는 싼값의 패스트 패션(SPA)이 노동환경과 인권, 지구 환경에 미치는 폐해를 밝힌다.
  • 프랑스 아미앵 시, 마돈나에게 “전쟁 때 사라진 그림 빌려달라”

    프랑스 아미앵 시, 마돈나에게 “전쟁 때 사라진 그림 빌려달라”

    2015년 프랑스 잡지 ‘파리 매치’(Paris Match)에 실린 한 장의 사진이 한 미술 감정가의 눈길을 붙들었다. 미국 팝스타 마돈나가 자택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이었는데 그의 뒤편 벽에 걸린 그림에 눈이 꽂힌 것이다. 프랑스 북부 도시 아미앵에서 임대 전시됐다가 1차 세계대전 와중에 사라졌던 19세기 신고전주의 화가 제롬 마르탱 랑글루아의 ‘다이애나와 엔디미온’(Diane et Endymion)인 것으로 보였다. 당연히 이 감정가는 아미앵 시에 이를 알렸다. 그 뒤 7년의 시간이 흘러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브리지트 푸레 아미앵 시장은 마돈나에게 영상 편지를 띄워 이 작품을 돌려 달라고 공개 읍소하기에 이르렀다. 그 동안 어떤 일이 있었을까? 문제의 작품에 대해서는 남겨진 기록이 하나도 없다. 1918년 독일군이 이 도시를 폭격했을 때 소실됐거나, 암시장에 팔렸을 것이라는 등 근거 없는 추정만 제기돼 왔다. 이런 분위기에 마돈나 사진이 반전을 일으킨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시 당국은 마돈나가 소장 중인 그림을 포함해 1차 세계대전 때 사라진 15점의 작품이 도난당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당국에 신고했지만, 프랑스 경찰은 7년 넘게 조사했지만 이렇다 할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일단 마돈나가 해당 작품의 도난에 관여하지 않은 것만은 분명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가 1989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예상 판매가의 3배에 이르는 130만 달러(지금 환율로 약 16억원)를 주고 사들였기 때문이다. 또 이 작품은 원본이라면 마땅히 있어야 할 날짜나 서명도 없었다. 크기도 원본보다 3㎝가량 작았다. 소더비 측도 해당 작품을 경매하며 복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일부 아미앵 시민들은 누군가 수출 허가를 받기 위해 날짜 등을 제거했을 것이라고 반론을 제기하기도 한다. 최근 프랑스 매체 피가로의 보도로 문제의 사안이 다시 주목받자 푸레 시장이 직접 행동에 나선 것이다. 그는 “당신은 아미앵이란 도시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겠지만 며칠 전 당신과 우리 도시에 특별한 연결고리가 발견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몇년 전 당신이 사들인 제롬 마르탱 랑글루아의 그림이 1차 세계대전 이전 루브르가 아미앵 미술관에 대여한 뒤 사라진 그림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신이 합법적으로 취득한 작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려는 것은 전혀 아니다”면서 “2028년 유럽 문화 수도 후보 도시로서 그 해에 그 그림을 빌려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미앵 시민들이 작품을 재발견하고 가치를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푸레 시장은 아미앵 출신이기도 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도 지지에 동참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그러나 마돈나의 소장품이 아미앵에 전달되면 전문가들의 진품 확인 작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진본으로 인정되면 프랑스 정부 차원의 개입이 불가피해질 것이어서 마돈나 입장에서는 선뜻 요청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푸레 시장은 영국 가디언 인터뷰를 통해 “유럽 문화 수도 선정을 앞두고 사람들이 아미앵에 관한 얘기를 나누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며 “(마돈나에게) 작품을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고 이곳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단지 몇 주 동안만 빌려 달라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마돈나는 음악 활동 40년을 맞아 대대적인 세계 투어에 나선다고 밝혔다.
  •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위대한 유혹자 파블로 피카소/사비나미술관장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위대한 유혹자 파블로 피카소/사비나미술관장

    에스파냐 전설에 나오는 돈 후안은 1004명의 여성을 유혹했다고 전해지는 희대의 호색한이다. 20세기 최고의 예술가로 평가받는 파블로 피카소는 미술계의 돈 후안으로 불린다. 평생동안 강렬한 성욕에 사로잡힌 피카소는 야성적 충동을 충족시키는 자유로운 삶을 살았다. 헝가리의 사진작가 브로샤이는 “피카소의 애정행각은 그 자체로 하나의 목적이 아니라 그의 창조력에 필요한 자극제였다”며 그의 여성 편력에 면죄부를 줬다. 실제로 피카소는 연애 대상이 바뀔 때마다 새 애인을 뮤즈로 삼아 창작욕을 불태웠다. 피카소가 그린 도라 마르의 초상화는 창조성과 연애 감정의 연관성을 보여 준다. 1936년 54세의 피카소는 28세의 사진작가 도라 마르와 사랑에 빠졌고, 그녀는 8년간 피카소의 삶과 예술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오른손을 뺨에 댄 자세로 의자에 앉아 있는 도라의 얼굴과 의자는 현대미술에 혁명을 일으킨 입체주의 양식으로 그려졌다. 색이 각각 다른 도라의 두 눈은 정면과 측면을 동시에 바라보고, 의자도 정면과 측면의 두 시점을 결합한 방식으로 표현됐다. 이 작품과 1927~1940년 사이 피카소 내연녀이자 뮤즈인 마리테레즈 왈테르의 초상화를 비교하면 화풍의 차이점이 느껴진다. 지성적이고 도전적 성격의 도라는 직선이 강조된 날카롭고 각진 형태, 관능적이고 온화한 성격의 마리테레즈는 곡선이 강조된 부드러운 형태로 표현됐다. 특히 이 초상화에서 도라의 길고 가는 손가락과 날카로운 손톱이 강조됐는데 피카소는 독특한 특징을 가진 아름다운 연인의 손을 작품에 즐겨 묘사했다.도라는 피카소의 창작 활동에도 조력자로 참여했다. 1937년 피카소의 작업실에 출입하며 전쟁화의 걸작 ‘게르니카’ 제작 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권리를 독점하는 한편 게르니카의 인물 중 한 명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1943년 61세의 피카소가 21세의 프랑수아즈 질로에게 구애하면서 둘의 관계는 끝난다. 배신당한 도라가 남긴 유명한 말이 있다. “예술가로서 당신은 비범하지만 도덕적으로는 가치가 없다.” 피카소에게는 수많은 애인이 있었지만 도라를 포함한 8명만이 영감을 주었던 뮤즈로 인정받고 있다. 피카소는 현대미술의 역사를 새로 쓴 업적으로 불후의 명성을 누리며 아름다운 연인들을 창작의 도구로 이용했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운 존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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