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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안산시, 올해 문화상·최용신 봉사상 수상자 선정

    경기 안산시, 올해 문화상·최용신 봉사상 수상자 선정

    경기 안산시는 지역문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제37회 안산시문화상과 제34회 안산시 최용신봉사상’ 수상자 6명을 선정해 지난 7일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달 27일 공적심사위원회를 통해 학술, 예술, 교육, 지역사회개발, 체육 5개 부문의 안산시문화상 5명과 최용신봉사상 1명을 각각 선정했다. 안산시문화상은 ▲박기수 한양대 에리카 문화콘텐츠학과 교수(학술부문) ▲김용권 (사)한국예총 안산지회장(예술부문) ▲민영환 안산국제비즈니스고 교장(교육부문) ▲김영희 본오1동 새마을부녀회장(지역사회개발 부문) ▲김귀자 성포동 체육회장(체육부문)이 선정됐으며, 최용신봉사상은 차현주 성균관대 초빙교수가 선정됐다. 안산시 문화상 학술 부문 수상자인 박기수 교수는 30여 권의 스토리텔링 관련 국내외 저서 및 8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지역 학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 예술 부문 김용권 지회장은 경기사진대전 및 경기 포토 페스티벌 지속 개최, 제37회 별망성예술제 공연 중 뮤지컬 ‘불휘’ 제작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지난 2019년에는 미국에 있는 김홍도 작품 ‘공원춘효도’를 한국으로 귀향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2021년 안산 김홍도 미술관에 영구귀향 시키는 등 예술 진흥에 힘써왔다. 교육부문 민영환 교장은 다문화가정에 특화된 교육을 실시해 교내 상호문화이해교육 사업 추진, 다문화 학생 대상 한국어교실 사업 추진, 다문화 학생 상담프로그램 사업 및 신입생 대상 선후배 만남을 통한 학교생활 안내 등 다양한 특색교육 및 혁신학교 운영을 통해 안산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역사회개발부문 김영희 본오1동 새마을부녀회장은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소외계층 반찬나눔 봉사활동과 국토대청결운동 및 주거환경 개선, 자율방범대 및 로보캅순찰대 활동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 체육부문 김귀자 성포동 체육회장은 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 개최, 성포동 여성 배구단 운영, 지역 학교체육부 학생 격려 지원 등 다양한 체육활동 및 체육발전에 공헌해왔다. 최용신봉사상 수상자 차현주 전 안산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이자 성균관대 초빙교수는 지난 1984년 안산 지역사회 중앙실업학교에서 중․고등학교 검정고시를 위한 야학교사로 봉사활동을 시작해 2000년에는 한국청소년지도자협회 자문위원, 경기도학생교육원 장학위원으로 청소년 복지증진에 힘써왔다. 또한 예절교육지도자 배출을 통한 여성 사회참여 기회 확대, 여성단체 지도자 및 회원 연수, 세계장애여성대회 자원봉사 및 후원금 전달 등 여성능력 개발 및 지위 향상에 기여해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해마다 우수한 안산시 인재들에 대한 추천이 늘어나 안산시 문화상과 최용신봉사상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우수한 분들을 찾아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 한 달…관람객 벌써 41만명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 한 달…관람객 벌써 41만명

    세계적 종합 디자인 행사로 자리잡은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개막 한 달만에 누적 관람객 41만명을 넘어서는 등 관람객들의 호평을 기반으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광주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7일 개막과 함께 62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지난 9일 오전 기준 관람객이 4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당초 목표 관람객 45만명의 90%를 웃도는 수준이다. ‘Meet Design(디자인을 만나다)’을 주제로 다음달 7일까지 열리는 올해 제10회 디자인비엔날레의 인기 요인으로는 ‘예술과 차별화된 다양한 디자인 콘텐츠’가 꼽히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50여개 국가의 195개 기업, 국내외 디자이너 855명이 참여해 2718점에 이르는 다양한 전시콘텐츠를 선보였다. 행사도 본전시관 뿐만 아니라 △광주시립미술관 △동구미로센터 △조선대학교 △의재미술관 △나주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광주신세계백화점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등 광주·전남지역 11곳에서 열려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볼거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및 즐길거리도 관람객들의 공감과 흥미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2전시관의 나만의 안경디자인, 3전시관의 메타버스 체험존의 ‘대형 멸종위기동물에 컬러링 스티커 붙이기’, 카카오프렌즈 VR 레이싱, 거대하고 맛있는 빈백 등은 남녀노소가 즐기는 인기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5전시관의 시민참여 프로그램 ‘meet&play’(미트 앤 플레이)를 비롯해 어린이 체험교육 프로그램 ‘나는야 리틀 큐레이터’, ‘나만의 머그컵 디자인’ 체험 등은 주말마다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200명을 목표로 한 리틀 큐레이터는 이미 4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야외광장에서는 문화공연도 잇따르고 있다. 매주 금요일 ‘야금비콘(문화콘서트)’, 2023 광주 민족예술제, 문화가 있는 날 등이 열렸고, 제11회 G-POP 페스티벌(14일), 2023 영·호남 청소년 예술제(14일), 플리마켓(13~15일)도 이어진다. 다양한 이벤트는 흥행몰이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명예홍보대사 펭수 초청 행사에는 전국에서 1200여 명이 몰렸다. 비엔날레 전시관의 블루보틀 커피트럭은 매니아, 관람객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특히, 각급 학교, 기관·단체 뿐만 아니라 동남아 등 해외, 수도권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행사의 경제성 측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달 1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미국·UAE·호주·동남아·일본 등 13개국 해외바이어를 초청, 36개 지역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총 2166만불 상당의 수출상담 및 855만불 수출 계약을 하기도 했다. 핸드메이드, 인쇄문화상품, 관광굿즈 등을 판매하는 디자인마켓(5관)은 관람객들의 인기 속에 품절 상품이 속출하는 등 매출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예술과 차별화된 전시콘텐츠가 갈수록 관람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면서 “다양한 즐길거리 뿐만 아니라 펭수 초청행사 등 홍보 이벤트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오는 11월 7일까지 62일간 휴무없이 진행된다.
  •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사랑한 남자/사비나미술관장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사랑한 남자/사비나미술관장

    인류 역사상 가장 창의적이며 다재다능한 인물로 평가받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러브 스토리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다빈치는 23세부터 죽기 전까지 발명에 관한 아이디어를 비롯해 모든 일상생활을 글로 자세히 적어 손바닥 크기의 휴대용 친필 노트에 남겼다. 그러나 일상의 세부 내용까지도 노트에 꼼꼼하게 기록하는 습관에도 불구하고 연애사에 대해서는 단 한 줄의 글도 쓰지 않았다. 어떤 여자와도 사귄 적이 없었으며 여자친구도 없었다. 대신에 젊은 미남들과 가깝게 지냈고 많은 남자 동료가 있었다는 사실이 기록으로 남아 있다. 다빈치의 노트에는 살라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화가 지안 지아코모 카프로티의 이름이 가장 많이 등장한다. 살라이는 1490년 10세 때 다빈치의 화실에 견습생으로 들어간 이후 스승이 사망할 때까지 25년 이상 함께 생활하며 제자, 조수, 재무관리자, 모델로 일했던 인물이다. 다빈치의 모든 여행에 동행했고 심지어 스승과 같은 옷장을 사용하기도 했다. 다빈치는 세상을 떠날 때 자신이 소유했던 밀라노의 포도원과 가장 아꼈던 ‘모나리자’를 비롯한 걸작들을 살라이에게 유산으로 남겼다.이러한 기록들은 살라이가 다빈치에게 동반자와 같은 소중한 존재였다는 것을 말해 준다. 다빈치가 28세나 어린 제자에게 그토록 많은 사랑을 베풀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학자들은 그가 살라이의 아름다운 외모에 매혹됐기 때문이라고 추정한다. 근거가 될 만한 증거물이 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사가인 조르지오 바사리는 “살라이는 숱이 많고 아름다운 곱슬머리를 가진 유쾌하고 우아하고 잘생긴 소년으로 다빈치를 크게 기쁘게 했다”는 글을 남겼다. 살라이가 세례자 성 요한 역으로 등장한 이 그림에서 그의 신비한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다. 모델인 살라이의 얼굴에 떠오른 수수께끼 같은 표정과 미소의 숨겨진 의미는 지난 500년 동안 미술사에서 가장 큰 미스터리 중 하나로 남아 있다. 다빈치가 마지막으로 그린 이 작품은 의뢰받은 것이 아니라 오직 그 자신을 위해 그려졌고 그의 침실 ‘모나리자’의 옆에 항상 걸려 있었다. 다빈치가 그만큼 소중하게 아끼는 그림이었다. 양성미의 극치를 보여 주는 이 그림은 살라이가 성별을 초월한 아름다움을 작품에 구현할 수 있게 한 존재였다고 말해 준다.
  • “문화예술계 정부 입김서 자유롭게… 시민·기업 후원 대폭 확대해야”[최광숙의 Inside]

    “문화예술계 정부 입김서 자유롭게… 시민·기업 후원 대폭 확대해야”[최광숙의 Inside]

    최근 정율성 역사공원 이념 논쟁에 이은 임옥상 작가의 위안부 조형물 철거 논란과 관련, 예술 작품과 작가의 정치적 이념 및 개인사 간 연관성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벌어졌다. 5선 국회의원 출신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을 최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에서 만나 문화예술과 정치, 예술의 창작 자유를 위한 정부 역할, 문화예술 후원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음악, 미술, 연극, 문학 등 순수예술 지원 사업을 하는 그의 사무실 벽에는 스웨덴어로 ‘지원하되 간섭하지 말라’는 글이 적힌 포스터가 걸려 있다.-청바지가 잘 어울린다. 정치인 물이 쏙 빠진 것 같다. “예전 국회의원 할 때 양복만 입고 다녔는데 지금은 양복 입으면 너무 불편하다. 편하게 청바지에 캐주얼 재킷을 입고 다닌다.” -내년 총선 출마는. “생각 없다. 예술위에 와서 보니 할 일이 너무 많다. 국회에서 이전투구하는 것보다 훨씬 더 생산적이고 보람을 느낀다.” ●예술위 국회보다 생산적, 출마 뜻 없어 -예술위는 공공기관으로는 드물게 기관장을 임명하지 않고 선출하는데. “지난 1월 위원 12명의 호선으로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제가 국회 문방위원으로 있을 때 위원회 전신인 문예진흥원이 지나치게 정부 간섭을 받아 자율성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위원회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정치인 출신 위원장은 처음이다. 정치인이니까 외풍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국회 문방위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지냈는데. “국회에서 11년간 문방위에서 활동하면서 정부 문화정책을 감시·비판하고 장관으로 정책을 실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장의 문화 정책 고객들에게 그 정책이 어떻게 전달되는지 점검하기 어려웠다. 순수 문화예술인들을 직접 만나고 정책이 어떻게 집행되는지를 들여다볼 수 있으니까 국회의원이나 장관 때를 되돌아보게 된다.” -중공군과 북한군 국가를 만든 정율성 역사공원 사업이 논란이 됐다. “정율성 공원 조성 사업은 국가가 아니라 광주광역시의 지원으로 추진됐다. 만약 정부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이라면 지원하지 않았을 것이다.” -위안부 조각상을 만든 임옥상씨의 성추행 사건이 문제가 되면서 그의 작품이 철거되고 있다. “일제강점기 위안부를 기억하자는 작품을 성추행범 조각가가 만드는 것은 문제가 있다. 서울시가 남산에 있는 그의 위안부 관련 작품을 철거했는데, 아무리 작품성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대다수 서울시민이 철거에 찬성한다면 철거하는 게 마땅하다고 본다.”●예술품·작가 삶 분리할 수 없다고 생각 -일각에서는 예술가의 삶과 작품을 분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예술 작품과 작가의 삶이 완전히 분리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작품은 작가의 영혼이 담긴 것 아닌가. 작품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는 최종 소비자의 판단이지만, 누가 성추행범의 작품을 보려고 하겠나.” -요즘 윤석열 대통령이 반국가 세력 등을 거론하며 ‘이념’을 강조하고 있다. 문화계에 영향이 없을까. “윤 대통령은 전임 정부 때 벌어진 사태를 바로잡으려는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 보수 이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문화예술 부문에 대한 그런 언급은 없었다. 원칙을 가지고 문화행정을 펼치면 된다.” -예술위는 박근혜 정부 시절 문제의 블랙리스트 집행기관이었다. 무슨 문제가 있었나. “문화예술 분야에서 보수·진보를 구별해 이념을 잣대로 차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창작의 자유가 있는 만큼 보수건 진보건 정부가 지원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 박근혜 정부 때 블랙리스트 문제가 있었는데 특정 예술인을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명단이 있어서는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반대로 끼리끼리 편중되게 운영되는 화이트리스트도 있었다. 예술가들이 그런 것에 휘둘리지 않고 순수 창작 활동에 전념하도록 하는 게 제 역할이다.” -정부의 간섭이 없을 수 있겠나. “얼마 전 스웨덴 출장길에 미술관을 갔는데 ‘지원하되 간섭하지 말라’는 포스터를 발견했다. 그 말에 공감한다.” -정권 교체 때마다 문화계의 이념 논쟁이 생기는 이유는 뭔가. “예술계에 대한 정부 지원이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예술단체 재원 조달 내역을 보면 공공지원금 80%, 자체 수입 20%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기부금은 2%대에 불과하다. 반면 미국은 공공지원금 10%, 자체 수입 90%이며 특히 기부금이 20%를 차지한다. 정부 지원금을 주는 문화 예술 공모사업에 응모한 예술가들은 정부 성향에 맞춰 제안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있다. 공모 당선율이 22%에 불과해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정치적인 예술인들이 나타날 수 있다. ”●정부든 작가든 정권 홍보 유혹 떨쳐야 -과거 문화 예술을 통한 정권 홍보도 있지 않았나. “어느 정권이든 그런 유혹을 받을 수 있는데 그건 올드한 생각이고 별 실효성도 없다.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예술 작품은 관객들이 보지 않는다. 작가든 정부든 그런 유혹을 떨쳐야 예술이 길게 갈 수 있다. 잘나가는 예술가는 정치에 휘둘리지 않는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일반 시민과 기업의 문화 예술 후원을 대폭 확대해야 정부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요즘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문화예술 투자도 포함된다. 기업의 문화예술 후원 실적을 통계화해서 가칭 ‘문화지수’로 평가하고 소비자들은 그 문화지수를 근거로 기업의 사회적 기여를 판단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선진국에 비해 문화예술 후원에 대한 국민 인식이 낮다. “문화예술 후원 캠페인 ‘예술나무 운동’을 통해 후원 문화를 확산해야 한다. 예술가들이 자체적으로 후원금을 유치해 자생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지난달 예술위 출범 50주년을 맞아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을 개최한 것도 후원 경험이 없는 분들에게 문화예술의 가치와 후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어서였다.” ●‘예술나무 운동’으로 후원 문화 확산을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문예진흥기금 고갈이 최대 현안인데, 대책은. “영화관·박물관 등의 입장 티켓에 부과되던 문화예술진흥기금 모금이 2003년 위헌 판정을 받은 이후 기금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기금이 고갈되면 지원은 축소된다. 지난해 900억원이던 기금 적립금을 올해 12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안정적 재원 조달을 위해 체육기금·복권기금 같은 공공재원, 기부금 등 민간 재원뿐 아니라 골프장 운영 수익 확대 같은 자체 수입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요즘 K문화가 세계를 휩쓸고 있다. 문화예술계 발전을 위한 과제는. “50년 전 배고팠던 시절 문화예술위를 출범시키고 기금을 조성했는데 그게 문화강국의 토대가 됐다. 그런데 정부의 문화예술 지원은 문화 콘텐츠 산업에 집중되고 있다. 올해 문화 콘텐츠 산업 예산은 1조 4000억원인 반면 순수예술 분야는 1300억원에 그쳤다. 순수예술 기반이 없으면 콘텐츠 생산이 어렵다. 문화 콘텐츠 산업의 경우 정부는 인큐베이팅하는 데만 지원하면 되는데 많은 수익을 남기는 사업 분야까지 지원하는 건 문제가 있다. K문화의 인기로 제품 판매 증가 등 과실을 챙기는 기업들이 후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 ■ 정병국 위원장은 1987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통일민주당 총재 시절 정계에 입문한 상도동 막내다. 5선(16~20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당시 남경필, 원희룡 의원 등과 ‘남원정’으로 불리며 개혁 소장파로 활동했다. 국회 문화체육방송통신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문화정책통이다. 문화예술계 지원을 위한 문예진흥기금 확충과 사회적 후원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 필리핀 국립 미술관에 울려 퍼진 한국과 필리핀의 전통 음악

    필리핀 국립 미술관에 울려 퍼진 한국과 필리핀의 전통 음악

    주필리핀한국문화원, 한국-필리핀 차세대 예술가 교류 콘서트 개최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 주필리핀한국문화원(원장 김명진)은 지난 3일 필리핀 국립박물관, 한국예술종합학교, 필리핀 국립대학교와 함께 필리핀 국립미술관에서 개천절 기념 ‘한국-필리핀 차세대 예술가 교류 콘서트’(Cultural Crescendo: Phil-Kor Mini Concert)를 개최했다. 한국문화원은 이번 콘서트를 위해 양국을 대표하는 젊은 전통 예술가들을 초청했다. 한국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음악그룹 ‘하루’가, 필리핀에서는 필리핀 국립대학교 소속 전통 공연팀 ‘투그마’ (TUGMA)가 무대를 준비했다.음악그룹 ‘하루’는 2018년 결성된 소리꾼, 아쟁, 가야금 연주자로 구성된 판소리 공연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직접 창작한 소리극 ‘벌거벗은 임금님’을 선보였다. 세계적인 우화 ‘벌거벗은 임금님’을 판소리로 재해석한 개성 있는 무대를 통해 현지 관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2007년 결성된 ‘투그마’는 아시아 전통 음악을 선보이는 공연단이며, 쿨린탕, 간딩안과 같은 필리핀 전통 타악기를 사용한 타악 앙상블 공연을 선보였다. 필리핀 남부 지역에서 유래된 ‘마긴다나오 팔라부니분얀’ 공연은 흥겨운 리듬과 몽환적인 소리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또 콘서트 마지막에 두 공연단이 한국의 민요 ‘아리랑’과 필리핀 이푸가오 지역에서 유래한 민요 ‘살리두마이’)의 합동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김명진 원장은 “한국과 필리핀의 젊은 예술가들이 문화 교류의 새로운 형태를 선보일 수 있는 좋은 자리를 만들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활발한 문화 교류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행사 개최 소감을 전했다.관객들은 “양국 전통 음악이 가진 차이를 한 눈에 살펴보는 동시에, 음악과 예술을 통해 서로를 더욱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콘서트였다”, “두 공연단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등 의미 있는 관람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과거 필리핀 상원 회의장으로 사용되었던 필리핀 국립 미술관 전시실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현재는 마닐라의 역사를 담은 대규모 회화작품이 전시된 전시실로 운용되고 있다. 필리핀 국립 미술관은 지난해 6월 30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취임식이 거행된 곳이기도 하다.
  • 허준·정선 품은 강서, 뚜벅뚜벅 산책길에 간질간질 역사 향기

    허준·정선 품은 강서, 뚜벅뚜벅 산책길에 간질간질 역사 향기

    조선시대 최고 명의 구암 허준이 동의보감을 완성한 곳은 어디일까? 조선시대 지방 교육기관인 234개 향교 가운데 서울에 있는 유일한 향교는?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이 화풍을 가다듬고 완성한 때는 언제인가? 세 가지 질문에 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관광명소를 도보로 둘러보는 ‘강서 뚜벅이 여행’에 참여하는 것이다. 서울 강서구에는 보물 5개 등 국가지정문화재 7개와 서울시 지정문화재 8개 등 총 15개의 문화재와 전통사찰 등 문화유산이 있다. 구는 지역 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지난 3월부터 뚜벅이 여행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여행은 ▲허준박물관 코스 ▲겸재정선미술관 코스 ▲개화산 둘레길 코스 등 3개 코스로 운영된다. 허준박물관 코스는 허준근린공원, 허가바위, 허준박물관, 약초원 등을 둘러보며 한의학의 역사와 허준의 발자취를 살핀다. 특히 1991년 서울시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된 허가바위는 천연 동굴로 양천 허씨의 시조 허선문이 태어났다는 설화가 있다. 허선문의 20세손인 허준이 동의보감을 완성한 곳으로 전해진다. 겸재정선미술관 코스는 겸재정선미술관을 중심으로 성황사, 궁산땅굴 역사전시관, 양천향교, 양천고성지 등을 둘러본다. 정선은 1740년부터 5년간 가양동의 옛 지명인 양천의 현령을 지내며 진경산수화의 정수를 보여 주는 경교명승첩, 연강임술첩 등 역작을 남겼다. 특히 양천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그리며 화풍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천향교는 수도인 서울시에 있는 유일한 향교로, 조선 태종 때인 1411년에 지어졌다. 개화산 둘레길 코스는 조선시대 공신인 풍산 심씨 묘역, 약사사, 봉수대, 한국전쟁 당시 김포비행장을 지키다 산화한 1100여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호국충혼비 등을 탐방한다. 강서 뚜벅이 여행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코스당 약 3시간 진행된다. 출발 7일 전까지 강서구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 ‘어깨 힘’ 빼고… 박물관에 놀러와[그 책속 이미지]

    ‘어깨 힘’ 빼고… 박물관에 놀러와[그 책속 이미지]

    미술관과 박물관은 영어로는 똑같이 ‘뮤지엄’이라고 쓴다. 그렇지만 미술관은 왠지 세련된 느낌인데 박물관은 오래전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실제 박물관은 미술관과 달리 학생이나 학부모가 많은 것만 봐도 그 차이가 느껴진다. 이 책은 사람들의 선입견과는 달리 박물관도 미술관 못지않게 끊임없이 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어떤 면에서는 더 빠르게 첨단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곳임을 보여 준다. 가상현실(VR)로 박물관 수장고에 들어가 볼 수 있고 안내 로봇이 관람객을 맞이하는가 하면 관객 반응형 전시공연을 하는 식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만 33년째 근무하고 있는 저자는 뭔가를 배워야겠다는 ‘어깨 힘’을 빼고 가벼운 마음으로 박물관에 오라고 손짓한다. 문화유산들로 가득한 공간이지만 전시물을 보지 않고 그저 앉아서 쉬다가 가도 좋다고 말한다. 박물관에 그냥 있는 것만으로도 역사와 대화를 나눈다는 말 아닐까. 저자의 말대로 이번 주말에는 박물관에 들러 전시 유물들 사이에서 ‘멍’때려 봐야겠다.
  • 유인촌 “MB 정부 땐 ‘블랙리스트’란 말도 실체도 없었다”

    유인촌 “MB 정부 땐 ‘블랙리스트’란 말도 실체도 없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이명박(MB) 정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당시 “블랙리스트는 실체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MB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명박 정부에선 블랙리스트라는 말도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가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블랙리스트 사건 경위와 사실관계 등을 기록한 백서에 유 후보자의 이름이 104번 언급됐다는 야당의원의 지적에 유 후보자는 “처음 들었는데, 가슴 아프다”면서도 “백서는 사실 일방적으로 기록됐다”고 반박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장관, 청와대 수석과 행정관, 문체부와 산하 기관 직원들이 구속되고 징계받았다”면서 “제 이야기를 104번씩 거론하면서 왜 저를 구속 안 했는지 궁금하다”고 되물었다. 그는 “백서를 들여다보면 ‘소문이 이렇더라’, ‘누가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더라’라고 돼 있다”며 “현장에 있던 사람이 (저를) 미워할 수는 있었어도 그들을 배제한 적 없다. 제가 (장관으로) 있을 때 정말 몇 명이 그런 것(블랙리스트)으로 배제당했는지 확실하게 좀 알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2010년 문체부 장관 재직 당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예술계 종북 세력의 반정부 정치활동 무력화’ 문건을 직보 받았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실제 그걸 전달받은 일도 없고 국정원에서 문체부에 찾아와 직접 뭘 주고 가고 이런 점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자는 장관 재직 당시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장, 김정헌 한국문화예술위원장 등 산하 기관장들의 사퇴를 압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해임된 인사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위법 판결을 받았다”고 야당 의원들이 지적하자 그는 “(소송에서 진 것은) 절차상의 문제도 있고 해임까지는 과하다고 판결된 분도 있다”며 “그렇다고 그분들이 잘했다는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념이나 전 정부 사람이라서 해임된 게 아니다”라며 “절차상의 문제와 업무적 역량과 여러 가지 문제가 지적되니 결국은 다 정치적인 싸움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동 밤거리서 ‘근대의 정취’ 느껴 보세요

    정동 밤거리서 ‘근대의 정취’ 느껴 보세요

    근대의 꿈과 낭만이 살아있는 서울 중구 정동의 가을 밤거리에서 역사문화축제 ‘정동야행’(貞洞夜行)이 열린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4일 서울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13~14일 덕수궁과 정동 일대에서 정동야행을 개최한다”며 “도심 한복판에서 근대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정동에서 근현대사적 가치와 가을밤 낭만을 시민들에게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정동야행은 ‘중심에서 만나다, 꿈의 랑데부’라는 주제로 근대 신문물이 처음으로 자리잡은 현장을 조망한다. 최초 신식 교육기관인 배재학당(1885년)과 최초 사립 여성 교육기관인 이화학당(1886년), 최초 서양식 개신교회인 정동제일교회(1887년), 서양식 건물의 효시인 덕수궁 석조전(1910년) 등을 야간에 둘러볼 수 있다. 주한 캐나다대사관, 주한 영국대사관 등 평소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시설도 탐방할 수 있다. 1890년 준공된 영국 대사관저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외교관 관저로 영국식 정원을 갖췄다. 정동제일교회와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리는 파이프오르간 연주는 정동야행의 백미다. 덕수궁 중화전 앞에선 고궁음악회가, 국토발전전시관에선 송용진 역사 강사의 ‘쏭내관 강의’가 열린다. 이밖에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33개 시설이 참여했다. 정동 탐방 프로그램인 ‘다같이 돌자 정동한바퀴’는 중구 구민들이 직접 문화해설사로 나서 정동의 숨은 이야기를 전한다. 문화관광해설사와 세실마루, 구러시아공사관 등을 걷는 ‘고종의 길’ 해설 프로그램도도 준비돼 있다. 덕수궁 돌담길 상설무대에는 다양한 거리 공연이 열린다. 중구가 지난 2015년 처음 개최한 정동야행은 매년 2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야간 문화재 행사로 자리잡았다. 2019년부터 서울시에서 운영하다 5년 만에 중구가 직접 주최한다. 김 구청장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로 꾸미기 위해 행사를 중구로 가져와 준비했다”며 “내년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근현대 시기 한국을 소개하는 다양한 기획을 해 볼 생각”이라고 했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정동야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기남 원암문화재단 이사장 등 한글발전 유공자 포상

    시베리아 나나이족,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 등 소수민족의 언어를 훈민정음으로 표기하는 표기법을 연구·개발한 이기남 원암문화재단 이사장이 보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77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 발전 유공자와 세종문화상 수상자 13명(단체)을 4일 발표했다. 문화포장에 왕혜숙 미국 브라운대 부교수, 대통령 표창에 김석희 번역가·부이 판 안투 호찌민시기술대 한국학부 교수·혜 숙 살즈만 미국 서던네바다대 주임강사·네이버문화재단, 국무총리 표창 김중섭 경희대 교수·타지키스탄 미르조예프 도바르 국제외국어대 강사·네덜란드 레이던대 한국학과이다. 이들 개인과 단체는 9일 577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훈포장과 표창을 받는다. 올해 제42회 세종문화상 수상자로 대통령 표창에 한국문화 부문 손미경 분장사·학술 부문 허재영 단국대학교 교수·국제문화교류 부문 김현정 덴버미술관 큐레이터, 국무총리 표창에 문화다양성 부문 임재식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장 겸 지휘자가 선정됐다. 세종문화상은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고자 1982년 제정했다. 시상식은 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리는 ‘2023 한글주간 개막식’에서 진행한다.
  • 옻칠, 현대 회화와 만나 새 숨…“전 세계가 알 때까지 해야죠”

    옻칠, 현대 회화와 만나 새 숨…“전 세계가 알 때까지 해야죠”

    “심장이 뛸 때까지는 작업을 계속 할 겁니다. ‘옻칠’이 전 세계인에게 각인되도록, 한 점이라도 제대로 된 작품을 남기고 싶거든요.” ‘옻칠 장인’ 전용복(71) 작가는 요즘도 매일 새벽 5시에 눈을 뜨면 작업장 나갈 생각에 마음이 분주하다. 우리 옻칠의 우수성을 한 사람에게라도 더 알리고 싶다는 열망 때문이다. 전통적 공예 기법인 옻칠, 나전을 현대 회화에 접목해 새 숨을 불어넣는 작업에 정진하는 이유다. 그는 1991년 일본의 국보급 연회장인 도쿄 메구로가조엔(1920년대 일본의 고급 문화를 담은 호텔, 연회장, 예식장으로 쓰인 복합 건물) 내부의 나전·칠보 옷칠 작품 5000여점을 3년 만에 완벽히 복원하며 현지에서 더 유명해졌다. 특히 3분의2가 창작품이라는 점, 34개 엘리베이터 내부를 보는 이를 압도하는 화려한 옻칠 작품으로 채워 그 자체로 미술관으로 변모시킨 점 등으로 주목받았다.최근 개인전 ‘바람 색채 그리고 빛’이 열리고 있는 경기 용인 갤러리위에서 만난 작가는 최근작들을 두루 소개했다. “민족이 향유하지 않는 문화는 번창할 수 없다. 지금도 많은 사람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을 해야 한다는 신념엔 변함이 없다”는 작가의 말처럼 옻칠의 무한한 표현력, 다채로운 색으로 생명력 넘치는 작품들은 옛것이 아닌 현대 작품처럼 친숙하면서도 공력의 깊이가 느껴진다. 고구려 벽화를 모티브로 한 신작인 ‘바람소리’는 황토빛의 서정으로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긴다. 나무판 위에 삼베를 깔고 붉은색, 노란색, 파란색의 옻칠을 각각 일곱 차례씩 올려 그윽한 빛깔과 무늬가 만들어졌다. 그림 속 갈대는 바람에 휘청이면서도 강인하게 스스로를 다잡는다. 잎새마다 그리움의 정서도 짙게 배어 있다. 앞으로도 갈대 작업을 쭉 이어 갈 생각이라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갈대를 주인공으로 들여보낸 ‘바람소리’ 연작을 다양하게 선보였다.전시장에 들어서면 가로 6m짜리 대작 ‘귀향’(2021)이 정면에서부터 시야에 가득 들어찬다. 암수컷이 뒤엉켜 생동하는 연어의 귀향이 광대한 화폭에 담겼다. 사방에서 튀어 오르며 강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 떼를 섬세하고 화려한 자개로 수놓은 해와 달이 감싸고 있다. “연어들은 초주검이 되면서까지 고향으로 산란한 뒤 호수 바닥에 쌓여 자연의 순환을 돕는다. 나도 그 회귀의 깊은 뜻을 받들어 육신과 영혼을 바쳐 옻칠 문화 부활에 한 점 빛이라도 되길 바란다.”
  • 60주년 맞은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이번 주말 막 오른다

    60주년 맞은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이번 주말 막 오른다

    오는 7~9일 수원시민이 기획하고, 수원시민이 만들고, 수원시민이 참여하고, 수원시민이 즐기는 축제들로 수원 전역이 들썩인다. 60주년을 맞은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화려한 막을 올리기 때문이다. 수원시민의 날 행사와 각종 연계행사 및 부대행사도 곳곳에서 진행된다. 특히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으로 선정되며 문화콘텐츠의 우수성을 입증한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올해 시민이 주도하는 축제로의 진화를 시작한다. ■수원시민이 만들고 즐기는 ‘수원화성문화제’ 수원화성문화제는 올해 60주년을 맞아 진정한 시민 중심의 축제로 완성된다. 7~9일까지 3일간 행궁광장과 화성행궁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수원 시민들이 함께 즐거운 축제를 만들 예정이다. 수원동락(水原同樂)을 부제로 한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는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아 열린 연회 진찬연을 주요 뼈대로 구성됐다. 행궁광장이 중심 무대다. 홍살문 앞에 특설무대를 마련하고, 정조대왕이 혜경궁 홍씨에게 선물한 가마 ‘자궁가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조형물이 중앙에서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광장 전체가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들로 가득 찬다. 놓치지 말아야 할 주제공연 제목도 ‘자궁가교’다. 1795년 어머니의 회갑연을 위해 어가 행렬을 떠난 정조대왕이 수원화성에 도착해 야간 군사훈련을 지켜보고,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한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딛고 백성이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이야기다. 수원시립예술단 소속 교향악단과 합창단, 공연단은 물론 소리꾼과 무용수 등 300여명이 출연해 판소리와 무용, 오케스트라, 합창, 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융합한 예술적 화합을 이뤄낸다. 특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올해 환갑인 여성 등 60여명의 일반 시민이 시민배우로 참여해 극의 절정을 이끈다. 피날레는 정조대왕이 꿈꾸던 세상의 모습을 밤하늘에 수놓는 드론쇼가 장식한다. 자궁가교 공연은 7일과 8일 오후 7시30분 시작된다. 특설무대 객석 뒤편으로는 초대형 미디어 전시 프로젝트 ‘그레이트월’이 만들어진다. 양쪽으로 날개처럼 펼쳐진 가로 24m의 대형 구조물 2개에 수원화성문화제의 어제와 내일을 그리는 시민들의 얼굴들이 상영된다. 1천여명에 달하는 수원시민들이 인터뷰에 참여해 기억 속 수원화성과 축제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하고, 미래의 축제에 바라는 점 등을 이야기한다. 수원화성문화제가 걸어온 역사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행궁광장 앞쪽으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바닥화 ‘시민도화서’가 차려진다. 가로 14m 세로 32m에 달하는 초대형 크기다. 혜경궁 홍씨 회갑연을 기록한 봉수당진찬도를 바닥화로 구현한다. 사전작업으로 미리 그려둔 밑그림에 시민들이 7~8일 이틀간 현장에서 채색해 현대적인 능행도를 완성한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완성된 그림을 확인할 수 있다. 주제공연 외에 다른 공연도 삼일 내내 쉴 새 없이 진행된다. 봉수당에서의 판소리극 ‘이야기극 효연전’, 공방거리에서 진행되는 동형 공연 ‘출동! 장용영!’, 장안공원에서 춤으로 표현하는 종합예술 ‘춤이 onda(온다)’ 등이 있다. 9일에는 정조테마공연장 마당, 열린문화공간 후소, 화성사업소 옆 노천극장, 시립미술관 옆 역사공원, 화령전 앞 공터 등 곳곳에서 다채로운 길거리 공연도 펼쳐져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수원시민과 함께 행복한 동행 ‘정조대왕 능행차’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정조대왕이 을묘년(1795년)에 능행차로 구현하고자 했던 ‘백성들이 즐거운 세상’을 2023년 수원에서 실현한다.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행궁을 거쳐 화성 융릉으로 향했던 228년 전 최대 왕실 퍼레이드가 8~9일 완벽하게 재현돼 볼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올해 수원구간은 시민들의 기획과 참여로 왕실 퍼레이드를 넘어 시민 퍼레이드로의 진화를 예고한다. 전체 59㎞에 달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크게 4개 구간으로 나뉜다. 출발지는 서울이다. 8일 오전 10시 창덕궁~광화문광장~노들섬~시흥 행궁 구간에 400여명이 참여한다. 출궁의식, 배다리 시도식, 나례퍼포먼스, 마음다반 등의 프로그램이 기다린다. 이어 안양과 의왕을 지나는 경기구간은 다음날인 9일 오전 9시 출발한다. 금천구청~석수체육공원~엘에스로~의왕기아차 등을 거치는데 150여명이 참여하며, 지역별 전통놀이와 격쟁, 자객공방전 등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핵심은 수원구간이다. 9일 오후 1시부터 노송지대~종합운동장~행궁광장을 지나는 행렬에 총 2300여명 이상이 참여한다. 3개로 나뉘는 수원구간 중 1구간의 거점은 노송지대다. 정조대왕이 말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하면 신하들이 정조를 맞는 총리대신 정조맞이를 재현한다. 만석거 인근에서 총리대신 채제공이 정조를 맞이했던 ‘일성록’의 기록을 따른다. 수원구간 중에서도 백미는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연무대에서 해산하는 2구간이다. 해당 구간에서 재현행렬(본행렬)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장안문, 한옥기술전시관, 신진프라자, 여민각 등의 지점에서는 사전 공연격의 시민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시민 단체 및 동아리 19개 팀 300여명이 참여해 농악, 사물놀이, 댄스, 태권도, 북놀이, 난타, 치어리딩은 물론 외국 전통공연까지 볼거리를 제공한다. 현장에 방문하지 못한 사람들도 온라인으로 능행차를 볼 수 있다. 수원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9일 금천구청부터 화성행궁까지 행차길 중계를 시청하면 집에서 편안하게 퍼레이드를 감상하기 좋다.■수원시민이 빛나는 ‘제60회 수원시민의 날’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가 고조시킨 흥겨운 분위기는 수원시민의 날 기념행사로 마무리된다. 9일 오후 6시부터 화성행궁 광장에 도착한 능행차 행렬과 문화제 등을 즐기던 시민들이 모두 참여해 제60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가 시민들의 화합을 끌어낸다. 원래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는 수원시민의 날을 기념하고자 시작된 행사다. 1964년 10월15일 경기도청 기공식을 기념해 제1회 화홍문화제가 그 시초였다. 이후 이듬해 수원시 시민의 날 조례가 제정됐고, 1996년 수원화성이 준공된 날을 양력으로 환산해 10월10일로 변경해 60년의 역사를 잇고 있다. 올해 시민의 날은 이런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행사보다는 수원특례시민들의 대화합을 이루는 계기를 만든다. 바로 수원시민 대합창이다. 9일 기념행사는 오후 6시부터다. 수원시민들과 함께 수원화성문화제의 본무대인 화성행궁 광장 특설무대에서 문화공연을 즐긴다. ‘새빛톡톡’ 앱을 활용해 간단한 퀴즈를 풀어보는 현장 이벤트를 진행해 시민의 날을 알리는 시간도 갖는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한글날 연휴, 환갑을 맞아 전례 없이 풍성해진 수원화성문화제와 대한민국 최대 왕실 퍼레이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가을 축제의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눈부신 우리 문화유산으로 빚어낸 시민 모두의 축제를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추석 연휴 전남 곳곳 볼거리 풍성

    추석 연휴 전남 곳곳 볼거리 풍성

    추석 연휴를 맞아 전남지역에서는 관광객과 귀성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테마별 볼거리는 전라남도농업박물관과 전남도립미술관, 국제수묵비엔날레 등이 있다. 전남도농업박물관은 농경문화의 유물 전시와 체험을 통해 농업의 본질과 중요성을 느끼고 깨닫는 교육장이다. 투호를 비롯한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을 통해 옛 전통 놀이문화를 직접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옛 광양역에 건립된 전남도립미술관은 전남 작가들의 작품과 전남의 풍경, 역사성을 담은 작품을 위주로 수집해 전남의 예술성을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작품을 볼 수 있다. 특히 10월 29일까지 열리는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에서는 이중섭, 박수근, 천경자, 김환기 등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장식한 거장들의 작품 62점을 만날 수 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도 이번 연휴 남도 볼거리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10월 31일까지 개최되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물 드는 산, 멈춰선 물-숭고한 조화 속에서’를 주제로 세계 19개국 190여 명 작가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6개의 주전시관 가운데 하나인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는 백남준의 작품을 비롯해 해외작가들의 레지던시와 수묵산수를 통해 힐링할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대한제국 황실 수묵유산전에서는 황실 인물들의 글씨와 그림 등 수묵과 유물이 소개된다. 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에서는 유명 중견작가들이 수묵의 재료성과 현대성을 주제로 하는 수묵의 뉴웨이브전을 열고 목포 대중음악의 전당에서는 한국화 전공 대학생과 어린이 수묵제를 연다. 또 진도 남도전통미술관에서는 국내 대표 작가들의 신작 전시와 수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 아티스트 6인의 전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전남에서는 수묵비엔날레 기간에 19개 시군 곳곳에서 기념전과 특별전 등이 열린다.
  • 추석 연휴 박물관 갈까, 미술관 갈까? 아니면 청와대로?

    추석 연휴 박물관 갈까, 미술관 갈까? 아니면 청와대로?

    추석을 맞아 가족과 함께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찾아 문화예술 행사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평소 관람객으로 북적이던 청와대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풍성한 한가위를 위해 추석 연휴인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전국 국립박물관·미술관 18개소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특별전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상형토기와 토우장식 토기’를 2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 ‘2023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도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즐길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풍년을 축하하고 감사하는 의미를 담은 ‘2023 국립민속박물관 추석 한마당-보름달이 떴습니다’를 개최한다. 평택 농악, 영덕 월월이청청 공연, 첫 수확을 축하하는 세시 체험, 7080 체험, 가족의 정을 나누는 만들기 체험, 온라인 행사 등을 진행한다.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을 놓쳤다면 지금이 딱 좋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특별전을 총결산하는 ‘동행’ 전이 진행 중이다.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체결 배경, 당시 상황 등 조약 체결부터 지금까지 계속되는 한미간의 협력 관계를 조망할 수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한글주간(10월 4~10일)을 앞두고 추석 연휴 기간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국립한글박물관 인스타그램에서 한글을 주제로 한 문제를 풀고 정답을 맞히면 추첨을 통해 음료 교환권을 준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는 김구림, 정연두 등 현대미술작가의 개인전, 덕수궁에서는 장욱진 회고전, 과천에서는 이신자 회고전, 청주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MMCA) 소장품 피카소 도예전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또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방문 인증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한 이들 가운데 30명을 추첨해 선물을 준다. 다만 기관별 휴관일을 피해야 한다. 29일 국립박물관(소속관 포함),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이 휴관한다. 다음 달 4일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덕수궁·청주 대체휴관일이다.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청와대에서 진행하는 특별 문화행사를 즐겨보자. 28일부터 30일까지 청와대 헬기장에서는 전통놀이 체험행사 ‘청와대 칭칭나네’를 진행한다. 투호놀이와 떡메치기, 공기놀이와 같은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실팽이와 전통 부채를 만들며 한가위를 추억할 수 있다. 청와대를 찾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10월 1~3일에는 전통공연 ‘청와대 가을에 물들다’가 열린다.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 북악산을 배경으로 흥겨운 공연 한마당을 선보인다. 공연은 하루 두 번 열리며, 별도의 예매 없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오전 11시 1회차 공연에서는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오북춤, 경기민요, 부채춤, 기접놀이 등 아름다운 전통춤과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오후 2시의 2회차 공연에서는 TV프로그램 ‘풍류대장’에 출연해 국악 인기를 높인 조선팝 국악 크로스오버 밴드 ‘억스’(10월 1일), 관객 참여형 현대적 탈춤 공연단체 ‘천하제일탈공작소’(10월 2일), 깔스러운 재담과 연희로 관객을 사로잡는 연희집단 ‘더(The) 광대’(10월 3일)가 펼치는 신명 나는 퓨전 국악 공연이 관객들을 맞는다. 기상 상황에 따라 일부 행사가 취소되거나 변경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청와대 국민개방 홈페이지(reserve.opencheongwadae.kr)에서 확인하거나 청와대 국민개방 콜센터(1522-7760)로 문의하면 된다.
  • 추석 황금 연휴…맛, 멋 가득한 남도여행 어때요?

    추석 황금 연휴…맛, 멋 가득한 남도여행 어때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광객, 귀성객들이 즐길 수 있는 볼거리 가득한 가을철 산책명소, 먹거리 등 테마로 가볼만한 남도여행지가 인기다. ▒ 볼거리 가득한 전남 전남 여행지는 여수 빅오쇼, 국제수묵비엔날레, 영암의 전남도농업박물관, 등이 볼거리가 풍성하다. ▷ 여수 빅오쇼 여수 엑스포해양공원에서는 박람회기념관, 스카이타워 등과 함께 빅오쇼를 경험할 수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설치된 ‘디오(The-O)’라는 원형 조형물 안에 분수, 화염, 레이저 등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해상 분수쇼다. 공연 기간은 11월25일까지 수·목·금·토·일 오후 7시 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린다. 추석 연휴 휴장 없이 운영한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현대미술 위주의 비엔날레와 차별화해 민족의 혼이 담긴 수묵화의 대중화, 세계화를 통해 예향남도의 위상 재정립을 위해 올해로 3회째 개최되는 행사다. 10월31일까지 ‘물 드는 산, 멈춰선 물-숭고한 조화 속에서’를 주제로 세계 19개국 190여명의 작가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 전남도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은 옛 광양역 자리에 건립된 현대미술관이다. 전남의 예술성을 알리고 해외 현대미술과의 교류를 통해 세계적 미술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월29일까지 개최하는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에서는 이중섭, 박수근, 천경자, 김환기 등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찬연하게 장식한 거장들의 작품 62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남도농업박물관 전남도농업박물관은 농경문화 유물 전시와 체험을 통해 농업의 본질과 중요성을 느끼고 깨닫는 교육장이다. 옛 전통 놀이문화를 직접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경문화체험관에서 투호를 비롯한 윷놀이, 제기차기 등 여러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가을철 산책명소 가을철 산책명소는 나주의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해남 대흥사 십리숲길, 순천만습지, 구례 천은사 상생의길이다. ▷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산림치유, 숲 해설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며 겨울철에도 녹음을 만끽할 수 있는 향나무길, 450m에 이르는 메타세쿼이아길 등 자연환경을 갖춘 힐링 여행지다. 사색의 숲길 1㎞ 구간은 난대 상록활엽수림과 단풍나무가 어우러져 색다른 경관을 연출한다.▷ 대흥사 십리숲길 해남 대흥사 입구에서 경내로 오르는 십리숲길은 각양각색의 난대림이 터널을 이루고 있다. 편백향을 만끽하며 걷다보면 숲길 끝에 대흥사가 자리잡고 있다. 대흥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유서깊은 천년고찰이다. 국보 308호 북미륵암 마애좌불, 남미륵암 등 전설을 간직한 유적을 만날 수 있다.▷ 순천만습지 순천만은 2006년 국내 연안습지 중 최초로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곳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자연 경관 명소다. 갯벌과 갈대밭이 어우러진 풍경을 배경으로 데크 탐방로를 이용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 천은사 상생의 길 구례 천은사 상생의 길은 사찰에 들어서는 첫 번째 문(일주문)에서 시작해 천은사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과 천은저수지를 한바퀴 도는 3.3km의 순환형 산책로다.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무장애 시설(0.7㎞)을 비롯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7곳, 수달 등 야생동물을 배려한 자연 친화형 탐방로(0.4㎞)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남녀노소가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전남 먹거리 전남 먹거리는 나주 영산포 홍어삼합, 보성 벌교 꼬막정식, 광양 망덕포구 전어요리, 신안 팔금도 새우구이이다. ▷ 나주 영산포 홍어삼합 나주 영산포 선창가 일대에는 홍어 전문점 30여곳이 성업 중이다. 영산강변을 거닐다 잠시 쉬면서 톡 쏘는 홍어에 잘 삶은 돼지고기, 묵은 김치를 곁들인 삼합에 시원한 막걸리를 한 잔 마시는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곳이 바로 나주 영산포 홍어의 거리다. ▷ 보성 벌교 꼬막정식 보성 벌교는 우리나라 대표 꼬막 산지다. 벌교에서 잡은 꼬막은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하며 짭조름 속에 단맛이 난다. 꼬막을 이용한 꼬막전, 삶은 꼬막, 꼬막회무침, 양념 꼬막, 꼬막국 등 다양한 요리를 보성 벌교꼬막정식 거리에서 맛볼 수 있다. ▷ 광양 망덕포구 전어요리 섬진강 물길이 지나는 광양 망덕포구는 풍성한 어장을 형성해 깨끗한 생육 환경에 사는 전어 산지다. 망덕포구 주변에 즐비한 횟집에서 제철을 맞아 살이 오른 전어를 맛볼 수 있다. 은빛 전어에 왕소금을 뿌려 노릇노릇 구워내고 머리부터 통째로 맛보면 씹을수록 느껴지는 고소함에 감탄이 절로난다. 구미를 당기는 새콤달콤한 전어회무침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 신안 팔금도 새우구이 신안은 전국 양식 새우 생산량의 52% 차지하고 있다. 게르마늄과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해 맛과 영양 면에서 전국 미식가들로부터 정평이 나 있다. 9월 제철을 맞은 신안 왕새우는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으로 비타민이 풍부하다. 신선한 날 것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신안의 천일염 위에 노릇노릇 구워 먹는 왕새우구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해 가을철 즐겨 먹는 별미 중 별미다.
  • 선선한 추석연휴, 문화로 가을을 느껴보세요

    선선한 추석연휴, 문화로 가을을 느껴보세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고 가을비와 함께 찾아온 선선하고 긴 추석연휴를 어떻게 보낼지 고민이 된다면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서 준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겨보는건 어떨까. 서울도서관은 연휴기간에는 운영하지 않지만 광화문광장에 9월 30일~10월 1일 이틀 간 ‘광화문 책마당’을 운영한다. 책과함께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 설치된 그랜드 피아노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연주하는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광화문광장에서는 9월 20일 오후 2시 피아니스트 강신혜가 참여하는 특별무대가, 10월 1일 발라듀엣, 싱어송 라이터 이훈주, 베이비 슈가가 참여하는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 특별공연이 열린다. 연휴 마지막 일요일인 10월 1일에는 서울도서관도 정상운영한다.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한지 소원등 만들기’ 체험행사와 10월 3일 ‘국악전자유랑단’ 야외공연이 마련된다.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에서는 세시풍속 체험행사가 열린다. 전통문화 복합공간 삼청각에서는 9월 29~30일 일화당 잔디마당에서 줄타기 및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1시~6시까지는 떡메치기, 윷놀이, 널뛰기, 투호던지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을 언제든 체험할 수 있다. 서울의 주요 박물관인 서울역사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추석 연휴 기간 문을 열고 가족 단위 관람객을 맞는다. 서울시립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등 서울의 주요 문화시설이 연휴기간에도 문을 열고 연휴 도심 나들이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노들섬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은 9월 30일 오후 6시 추석 특별 공연을 개최한다. 서울시 어르신 전용 복합 문화공간인 ‘청춘극장’에서는 9월 30일 오후 1시와 3시 가수 배일호를 초청한 ‘청춘극장 추석특집쇼‘가 열린다.
  • 제주는 치유다… 치유관광 초대장을 전송합니다

    제주는 치유다… 치유관광 초대장을 전송합니다

    심신이 지쳐 쉼표가 필요한 그대여, 제주 ‘치유관광’ 초대장을 전송합니다. 가을을 맞아 제주지역 곳곳에서 오는 10월 한달간 치유관광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0월 7일부터 31일까지 도내 일원에서 ‘2023 한국 치유관광 페스타’와 연계한 제주만의 특별한 치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2023 한국 치유관광 페스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우수한 웰니스 관광 시설과 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웰니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2021년부터 매년 10월에 개최해오고 있으며, 다양한 웰니스 체험 기회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는 페스타 기간 동안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치유의 기회는 물론 다양한 할인혜택을 준다 우선 제주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환상숲곶자왈공원에서 ‘꼬마 숲 탐험대’, ‘다채로움×환상숲 색채 치유 테라피’, ‘작가와 함께하는 야간 산책과 독서 낭독회’ 등 아이와 부모가 함께 숲 안에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취다선리조트에서는 제주의 결을 만나는 차와 차 도구, 사람 이야기를 담은 ‘제주차회’가 진행된다. 또한 특별 객실 할인 혜택과 더불어 페스타 기간 웰니스 프로그램 패키지(명상&요가, 티 클래스)를 20~60% 할인된 가격으로 체험할 수 있다. 제주901에서는 자연의 순환을 테마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살피는 자연 관찰 명상과 움직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901 그린스토리’와 가을 시즌 테마 명상과 함께 계절에 필요한 움직임을 담은 ‘901 시즌스페셜’ 등 동작을 통해 쉼을 제공한다. 또한 마인드풀데이(마인드풀니스+비건식사), 디톡스 요가, 순환 명상 등의 프로그램을 보다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특히 제주901(10월 11일·14일·18일·21일·25일·28일)과 서귀포 치유의 숲(10월 8일·15일·22일)에서는 무료 오픈 클래스도 마련돼 있다. 위호텔에서는 페스타 기간 평균 20~30% 할인된 가격으로 위호텔의 숙박과 웰니스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맛으로 느끼는 제주의 가을도 눈길을 끈다. 곶자왈로 유명한 저지리와 동백마을 신흥리에서는 지역주민과 쉐프들이 제철 재료를 활용한 웰니스 다이닝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역주민들이 쉐프로 나서면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건강한 제주 농촌 밥상을 공개한다. 저지리는 14~15일 저지리 일원에서, 동백마을은 28일 신흥2리 정원집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제주의 건축 투어와 웰니스 여행이 만난 ‘제주도 건축 투어 안도 타다오편’과 제주 일주일 살기 힐링 여행인 ‘내 몸이 건강해지는 제주 6박 7일’ 투어도 관심이다. 본태박물관과 글라스하우스, 유민미술관 등 제주에 남긴 건축작품과 철학의 만남을 통해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한국 치유관광 페스타와 연계한 제주 기획전을 통해 많은 관광객분들이 건강하고 여유로운 제주 가을 여행을 즐기시길 희망한다”며 “제주가 내국인들에게 힐링이 되고 치유를 받을 수 있는 대표 여행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차별화에 기반한 웰니스 관광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가볼 만한 전시” 입소문 들썩…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물들다

    “가볼 만한 전시” 입소문 들썩…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물들다

    세계적인 종합디자인 행사로 자리매김한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오는 11월 7일까지 62일간의 대장정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시장마다 전국에서 관람 인파가 몰리면서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관람객 인기 폭발 이번 디자인비엔날레는 전시 규모가 역대 최대급에 이르는 데다 본전시장인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외에 광주 곳곳과 나주에서도 전시와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돼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지난 7일 개막한 이후 누적 관람객이 지난 25일 기준 30만명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대면행사로 진행되는 올해 디자인비엔날레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전시관마다 가족 단위 관람객과 단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 프렌즈 가상현실(VR) 감상·멸종위기 동물 스티커 붙이기 등이 진행되는 전시장은 체험에 나선 관람객들로 북적이며 주말에 운영되는 ‘더 리틀 큐레이터’,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인기다. 디자인비엔날레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된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가 비엔날레전시관을 찾은 지난 16일 오후에는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에서 몰려든 1200여명의 팬으로 전시관이 북새통을 이뤘다. 여행사를 통한 단체 관광객을 비롯해 학교와 기관 등의 단체 관람도 증가세다. 현재 예약이 50여건에 이른다. 본전시장 외에도 광주시립미술관과 동구미로센터, 광주인쇄비즈니스센터, 나주 한국천연염색박물관 등 광주·전남 곳곳에서 진행 중인 특별전·기념전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광주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예술과 차별화된 디자인, 어려움과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살리는 ‘디자인의 가치’에 충실하려는 취지를 담았다”며 “특히 예술비엔날레와의 차별화를 통한 대중화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62일간 ‘디자인 대장정’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디자인비엔날레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663점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이는 2017년 1288점, 2019년 1113점, 2021년 1039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특히 역대 최대 전시작품 수를 기록했던 2007년(제2회)의 2007점을 크게 웃돈다. 행사 규모 면에서도 50여개국에서 189개 기업이 참여하고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무라타 치야키, 김현선, 이이남 등 무려 777명의 국내외 디자이너와 작가가 62일간의 ‘디자인 대장정’을 함께한다. ‘Meet Design’(디자인을 만나다)을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는 4개 테마로 이뤄진 본전시를 비롯해 4개의 특별전, 5개의 연계·기념전 등 총 10개 전시행사로 구성됐다. 비엔날레전시관에서 진행되는 본전시는 ▲테크놀로지 ▲라이프스타일 ▲컬처 ▲비즈니스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이탈리아, 일본 등 16개 나라의 디자이너 63명, 144개 기업이 참여해 126개의 작품이 전시됐다. 특별전·기념전에서도 다양한 디자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광주 동구미로센터에서는 ‘순수의 결합-‘공예’ 인연을 만나다’를 테마로 50여개의 작품이 관람객들을 맞는다. 광주인쇄비즈니스센터에서는 근현대 북디자인 300여점을 전시하고 조선대 장황남정보통신박물관에서는 ‘Re : 제3의 물결’을 테마로 TV, 통신기기의 디자인 변천사를 소개한다. 광주과학기술원 오룡아트홀에서는 ‘사이언-사피엔스전’이 열리고 나주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는 ‘대지의 소리를 귀담아듣다’를 테마로 한 50여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남구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일대에서는 양림의 정원과 예술 골목 이야기를 담은 ‘양림 예술정원 여행’(10월 4일~11월 5일)이 마련돼 가을밤의 정취를 예술로 물들인다.●추석 행사도 풍성 28일부터 6일간의 추석 연휴 기간에는 다양한 추석맞이 이벤트를 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책 주인공 캐릭터 그리기’가 비엔날레전시관 이벤트홀 및 야외광장 등에서 열린다. 캐릭터 그리기는 28~29일과 다음달 1~2일에 1일 2회씩 진행된다. 전문 강사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고 아트 팝업북을 만드는 ‘더 리틀 큐레이터’(30~31일), ‘나만의 머그컵’ 디자인 제작 체험 프로그램(30일, 10월 2~3일)도 이벤트홀에서 운영된다. 또 추석 연휴 기간 한복을 입고 오면 입장권을 50% 할인해 준다. 크라운해태 후원으로 어린이 관람객 600명(1일 100명 선착순)에게 과자도 선물한다.
  • 메타라이브 앱과 현장 콘서트가 어우러진 ‘2023 파워풀 대구 뮤직페스타 with 대구메타라이브’ 성료

    메타라이브 앱과 현장 콘서트가 어우러진 ‘2023 파워풀 대구 뮤직페스타 with 대구메타라이브’ 성료

    23·24일 대구스타디움·대구메타라이브 앱에서 온·오프라인 콘서트이석훈·몽니·윤딴딴·권진아·소란 등 뮤지션 총출동…다채로운 이벤트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가 주최하고 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정길·이하 문예진흥원)가 주관한 ‘2023 파워풀 대구 뮤직페스타 with 대구메타라이브’가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콘서트는 오프라인 콘서트 현장과 메타버스 공간에서 구성된 가상무대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동시 진행됐으며 주최 측 추산 현장 콘서트 2000명, 메타버스 가상공간 공연장 방문 실시간 3000명으로 많은 관심과 함께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23일은 4인조 모던 록 밴드 몽니 출연을 시작으로 인기그룹 SG워너비 출신 가수 이석훈과 함께 했으며, 24일은 국내 인디신을 대표하는 밴드 소란이 출연, 싱어송라이터 윤딴딴과 권진아 공연을 이어가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가을 밤의 감동 무대를 선사했다. 그리고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에 앞서 펼쳐진 1부 공연에서는 총 171개 팀 중 심사를 거쳐 선발된 버스커 10개 팀(이훈주, 튠에이드, 러브러브, 악단어떤, 느루, 섬과도시, 앤틱문, 고양이용사, 피트, 김태은)의 버스킹 공연이 진행됐다. 뮤지컬 갈라쇼, 어쿠스틱 기타 듀오, 국악, 재즈 피아노 등 다양한 장르로 이루어진 수준 높은 버스킹을 즐길 수 있었다. 이번 콘서트는 공연과 연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펼쳐져 시민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현장 이벤트 부스에서는 ‘대구메타라이브 퀘스트’ 미션으로 100% 당첨되는 스탬프투어 이벤트를 진행했고, 무대에서는 MC와 관객, 대구메타라이브앱이 함께 소통하는 83타워 타일 메시지 이벤트를 통해 온·오프라인이 소통하는 무대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호텔상품권, 백화점 상품권, 다양한 기프티콘 등 풍성한 경품이 제공됐다. 대구메타라이브앱에서는 뮤직페스타 가상무대 인증 이벤트가 동시에 열려 현장에 오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실시간 공연 스트리밍을 제공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 강성길 본부장은 “이번에 소개한 대구메타라이브는 대구의 주요한 관광지를 실제와 같이 구현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대표적인 대구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경험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현실에서 이뤄지는 공연을 메타버스의 공간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경험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공식 서비스되고 있는 대구메타라이브는 ▲대구미술관 ▲동성로 ▲앞산전망대 ▲83타워 ▲수성못 ▲서문시장 등 대구를 대표하는 11곳의 관광지를 현실 데이터와 지역 고유의 문화 콘텐츠 등이 융합된 가상 복합 문화공간이다. 대구의 마스코트 도달쑤 캐릭터를 통한 대구 관광 정보 및 홍보영상, 관광지 정보 등과 함께 다양한 포토존, 운세를 알려주는 챗봇 등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대구미술관 가상월드에서는 지난 7월 선보인 ‘물, 불, 몸’ 전시에 이어 대구미술관이 소장한 고 이건희 회장의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는 ‘웰컴홈-향연’ 전시를 관람 할 수 있고, 수성못(주간) 가상월드 무대에서는 뮤지컬 투란도트 하이라이트 360도 VR 영상을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 미켈란젤로, 모네, 반고흐, 클림트, 피카소 극장서 만난다

    미켈란젤로, 모네, 반고흐, 클림트, 피카소 극장서 만난다

    메가박스가 세계 곳곳 유명 미술관의 작품과 예술사를 전문가의 해설로 함께 감상하는 강연 프로그램 ‘2023 시네 도슨트 시즌3: 위대한 예술가들을 만나다’를 다음 달 9일부터 11월 7일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미켈란젤로, 모네, 반 고흐, 클림트, 피카소 등 르네상스 미술, 인상주의, 후기 인상주의, 아르누보 예술, 입체주의까지 서양 미술 사조에서 주요 시기 대표적인 예술가에 초점을 두고 구성했다. 피에타와 다비드 조각상, 시스티나 성당 프레스코 천장화 등 작품을 통해 미켈란젤로를 만나본다. 인상파의 거장 모네 편에서는 그가 변화시킨 미술에 대한 태도가 어떻게 현대 미술로 연결되는지 알아본다. 세 번째 강연에서는 가장 유명한 서양 화가 반 고흐의 인생과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보며 왜 사후에 더 유명해진 화가가 됐는지 살펴본다. 이어 황금빛의 화려한 아름다움을 그려낸 클림트와 20세기 그 자체로 평가받는 피카소의 삶과 작품에 관해 탐구한다. 시즌1·2에 이어 안현배 미술사학자가 강연을 맡는다.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주 2회씩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한다. 예매 및 강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메가박스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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