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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부관계 소원해지자 흉기 휘두른 남편…2심 감형 이유는

    부부관계 소원해지자 흉기 휘두른 남편…2심 감형 이유는

    21년을 함께 한 아내와 말다툼하다 분노를 참지 못하고 흉기를 휘두른 6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남편 A(62)씨가 부인 B씨(53)에 불만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B씨가 허리디스크 치료를 받았던 2014년부터다. A씨는 B씨의 허리 질환으로 부부 관계가 뜸해졌다고 생각했다. 그는 여러 차례 불만을 드러냈고 여러 차례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남편의 위협에 B씨는 집 안에 비상벨을 설치하고 호신용 스프레이까지 갖고 다녔다. A씨의 불만은 지난해 3월 B씨가 백내장 진단을 받아 통원 치료를 하면서 더욱 커졌다. 그는 부인이 백내장을 핑계로 저녁식사를 제대로 챙겨주지 않고 홀대한다고 생각했다. 급기야 흉기를 휴지에 감싸 소파에 숨겨놓기에 이르렀다. 부인을 향한 A씨의 불만은 끝내 칼부림으로 이어졌다. A씨는 지난해 4월 17일 오후 6시 55분 충남 논산시에 있는 자택에서 B씨와 말다툼하던 중 “의처증까지 생겼냐. 서로 간섭하지 않기로 했으면서 왜 이러냐”라는 말을 듣고 격분, 소파에 숨겨둔 흉기로 B씨를 찔렀다. A씨는 범행을 목격한 딸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돼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약 21년 동안 가정을 이루고 산 자신의 아내를 자녀가 있는 상황에서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했고 죄질이 좋지 않으며 죄책도 중하다”라며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1심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2심을 맡은 대전고법 제3형사부 김병식 판사는 이날 A씨에게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A씨가 범행을 반성하고 부부관계 회복에 노력 중이라는 점을 참작했다. 김 판사는 “(A씨의) 죄질이 나쁘지만 피해자가 수감 중인 피고인을 수시로 찾아가 면회하며 자신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는 피고인을 지켜봤고 이 과정에서 피고인의 좋지 않은 건강 상태 등을 구체적으로 인식하게 됐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판시했다. 이어 “항소심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한 피해자는 재결합하기로 결심했고 선처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라면서 “주변 지인들도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필요 없어 보여서” 강릉산불 펜션서 물품 ‘슬쩍’…무너진 시민의식

    “필요 없어 보여서” 강릉산불 펜션서 물품 ‘슬쩍’…무너진 시민의식

    강원 강릉 산불 피해지역에서 가구나 돈이 되는 고철 등을 훔쳐 달아나는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4일 강릉경찰서는 절도미수 혐의로 60대 중반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5시 25분쯤 강릉 산불로 피해를 본 한 펜션에서 의자 2개를 가져가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불에 탄 펜션을 살피러 온 직원에게 덜미가 잡혔다. 그는 경찰에 “필요 없어 보이는 의자를 치워주려고 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또 다른 펜션에서는 바비큐용 화로대가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16~18일 사이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쫓고 있다. 한 펜션 주인은 M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너무하다. 불이 났는데 이런 거까지 고철로 팔려고 가져갔나”라고 하소연했다. 또다른 산불 피해 이재민은 “사람들이 왔다 간 발자국도 많다. 문을 열고 들어가서 보고 물건들을 가져간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산불 피해지역에 순찰차와 기동대 등을 배치해 범죄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범죄 발생 시 신속하게 검거해 엄정히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 “13년 모셨는데 욕하고 구박” 시어머니 죽이려한 며느리

    “13년 모셨는데 욕하고 구박” 시어머니 죽이려한 며느리

    시어머니를 살해하려 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60대 여성 A씨를 존속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남편과 재혼 후 13년 전부터 시어머니인 B씨를 모시고 살아왔지만 구박과 욕설을 받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 21일 작은 방에서 자고 있던 B씨의 얼굴에 이불을 덮어 5분가량 손으로 눌렀다. 이후 A씨는 B씨가 사망한 것으로 판단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B씨가 미세하게 숨을 쉬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A씨의 남편도 집에 있었지만 A씨의 범행을 인지하지 못했다.
  • 잔소리했다고 흉기 찔린 母…“넘어졌다” 슬픈 거짓말

    잔소리했다고 흉기 찔린 母…“넘어졌다” 슬픈 거짓말

    잔소리를 했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어머니는 구급대원에게 “넘어져서 다쳤다”라며 거짓말로 아들을 감싼 것으로 드러났다. 은평경찰서는 23일 30대 남성 A씨를 존속살해 미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7시20분쯤 서울 은평구 갈현동에 있는 자택에서 60대 어머니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119에 어머니가 다쳤다고 신고한 뒤 자신의 차를 타고 도주했다가 다음날 오후 경기도 수원에서 검거됐다. A씨 범행은 수술을 위해 상처 확인을 하던 병원 관계자에 의해 드러났다. 병원 관계자는 “B씨의 상처가 넘어져서 다친 게 아니라 흉기에 찔린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 이동 동선을 추적한 끝에 다음날 오후 6시 30분 그를 수원 지인의 집에서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집을 청소하라’는 어머니의 말에 화가 나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A씨의 어머니는 옆구리에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마당에 공 주우러 온 6세 아이 총으로 쏜 美 20대 남성

    마당에 공 주우러 온 6세 아이 총으로 쏜 美 20대 남성

    미국에서 가지고 놀던 공이 이웃집 마당으로 들어가 주우려 했던 아이가 집주인 총에 맞아 다쳤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소도시 개스턴에서 6세 여자아이가 이웃집에서 총을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아이가 부모와 함께 갖고 놀던 농구공이 이웃집 마당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시작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피해자 킨즐리 화이트가 공을 가지러 마당에 들어가자 집주인 로버트 루이스 싱글테리(24)가 총을 가지고 나와 쐈다. 총격은 무차별적으로 이뤄져 현장에 있던 아이와 부모가 모두 총에 맞았다. 아이는 얼굴에 찰과상을 입었고 어머니는 팔꿈치를 다쳤다. 아버지는 등에 총을 맞아 폐와 간이 손상됐다. 싱클테리는 다른 한 명에게도 총을 쐈지만 총알이 빗겨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총격 뒤 달아났다가 플로리다주에서 붙잡혀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美, 최근 일주일간 비슷한 사건 최소 4건 발생 최근 미국에서는 묻지마식 총격이 급증하고 있다. 이날 총격을 비롯해 언론보도로 알려진 비슷한 사건만 최근 일주일간 최소 4건이 발생했다. 지난 13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는 부모 심부름을 하던 중 다른 집 초인종을 잘못 누른 16세 흑인 소년 랄프 얄이 백인 집주인 앤드루 레스터(84)의 총격을 받고 심하게 다쳤다. 15일 뉴욕주 시골 마을 헤브런에서는 친구의 집을 찾다가 다른 집 차고 진입로에 들어간 케일린 길리스(20)가 집주인 케빈 모해넌(65)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18일 택사스주 엘긴에서는 카풀 장소에서 차량을 착각해 다른 차에 타려고 하던 치어리더 2명에게 총을 쏜 남성이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 전문가들 “‘스탠스 유어 그라운드’가 원인” 미국 내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사건들이 우연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사적 공간에 접근하는 이들을 겨냥한 총격을 부추기는 제도적 원인으로 미국 특유의 ‘스탠스 유어 그라운드’(Stand Your Ground)가 지목된다. ‘위협을 피할 수 없으면 물러나지 말고 맞서라’는 의미를 지닌 이 개념은 정당방어 법률로 구체화해 여러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는 죽거나 다칠 가능성이 합리적으로 의심되는 위협에 직면하면 치명적 물리력을 선제적으로 쓰더라도 책임을 묻지 않는 제도다. 이에 대해 제프리 콘 텍사스 공대 법과대학원 형법학과장은 “누군가가 위협을 느낄 때마다 치명적인 무력을 사용할 수 있는 허가증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런 법령은 플로리다주가 2005년 도입한 뒤 다른 주로 급속히 확산해 현재 최소 28개의 주가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미국 의학저널(JAMA)에 게재된 한 논문에 따르면, ‘스탠스 유어 그라운드’ 제도는 미국 전역에서 살인사건이 8% 증가하고, 그 중 총기살인은 11% 늘어난 것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스홉킨스 공중보건대 산하 총기폭력해결센터의 대니얼 웹스턴 연구원은 “총기업계가 총을 약탈 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방안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 여중생에 ‘마약 탄 술’ 먹이고 추행한 40대…“스마트폰 주겠다”며 접근

    여중생에 ‘마약 탄 술’ 먹이고 추행한 40대…“스마트폰 주겠다”며 접근

    “안 쓰는 스마트폰을 주겠다”며 여중생에게 접근하고는 마약류인 졸피뎀을 먹여 강제 추행한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장일희)는 청소년성보호법 위반과 아동복지법 위반, 마약류관리법 위반, 절도 등 혐의로 A(44)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 2월 7일 길거리에서 마주친 중학생인 B(13)양에게 “옷이 예쁜데 어디서 샀느냐. 조카에게 선물해주고 싶다”며 접근했다. 이에 도움을 준 B양에게 ‘보답’을 핑계로 “밥을 사 주겠다”고 식당으로 데려가 몸을 만진 혐의를 받는다. 연락처를 알아낸 A씨는 나흘 뒤 B양에게 “안 쓰는 스마트폰을 줄 테니 만나자”며 연락해 노래방으로 데리고 갔다. A씨는 B양에게 졸피뎀 성분이 든 약을 섞은 술을 마시게 했고, B양이 의식을 잃은 사이 신체 일부를 만지거나 안는 등 강제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양의 지갑을 몰래 가져가기도 했다.검찰은 A씨가 노래방에서 잠시 나와 편의점에서 술을 산 다음 미리 챙겨온 약봉지를 꺼내 이를 술에 타는 모습을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했다. A씨가 B양에게 먹인 약물은 자신이 처방받은 ‘스틸렉스정’이다. 이 정제에 함유된 졸피뎀 성분은 마약류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이를 타인에게 먹인 행위는 마약류 불법사용에 해당한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A씨는 지난 1월 3일 길거리에서 또 다른 10대에게 접근해 “고기를 사주겠다”며 유인하려다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국선변호사 선정을 돕고 대구지검 피해자지원센터에 심리치료 등 지원을 의뢰한 상태”라며 “최근 일상으로 파고들어 학생을 대상으로 범해지는 마약·성폭력·아동학대 등 각종 범죄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생 훔치려했다”…우크라女 살해 후 인생 가로채려 한 러시아女

    “인생 훔치려했다”…우크라女 살해 후 인생 가로채려 한 러시아女

    닮은 여성을 살해하고 그의 인생으로 살려고 한 러시아 여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21일(한국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최근 미국 뉴욕주 법원은 빅토리아 나시로바에게 이 같은 혐의로 21년 형을 선고했다. 2016년 당시 40세였던 나시로바는 2016년 미용사로 일하던 올가 츠빅(당시 35세)에게 강력한 진정제가 든 치즈케이크를 먹였다. 츠빅은 케이크를 먹은 뒤 구토하며 쓰러졌고 환각 증세를 보이며 심장마비 직전까지 갔다. 츠빅은 다음날 친구가 집을 찾아온 덕분에 목숨을 잃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수사당국은 나시로바가 츠빅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한 것처럼 꾸미려고 했다고 의심했다. 나시로바는 츠빅의 침대 주변에 치즈케이크에 든 약물과 같은 성분의 알약을 뿌렸고, 츠빅의 여권, 노동허가증 등을 들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 “츠빅의 인생을 훔치려고 했다” 수사당국은 나시로바가 츠빅의 인생을 훔치려고 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두 사람은 모두 머리가 검고 피부색도 비슷하며 러시아어를 쓴다는 점에서 매우 닮았다. 다만 나시로바는 러시아인, 츠빅은 우크라이나인이었다. 경찰에 붙잡힌 나시로바는 재판에서 살인미수, 폭행, 불법감금 혐의로 유죄를 받았다. 판사는 나시로바가 21년형을 마치고 석방된 뒤에도 5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한편 나시로바는 2014년 러시아에서 이웃여성을 살해하고 노후자금을 훔친 혐의로 인터폴 수배를 받던 피의자이기도 했다. 또 그는 데이트앱을 통해 남성들에게 약을 먹이고 금품을 터는 범죄를 저질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 “살려내” 우크라 참전 러軍 형제…동생 죽자 형은 상관 쏘고 징역 10년

    “살려내” 우크라 참전 러軍 형제…동생 죽자 형은 상관 쏘고 징역 10년

    우크라이나 전쟁에 함께 참전한 동생이 전투 중 사망하자 격분, 상관에 총격을 가한 러시아 군인이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고 19일(현지시간) 코메르산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세바스토폴 군사법원은 살인 미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스마일 드잔기예프(29) 중사에게 징역 10년 형을 선고하고, 피해자에게 40만 루블(약 650만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해당 매체 소식통에 의하면 드잔기예프 중사는 작년 3월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간의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던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에 동생(20)과 함께 투입돼 전술 대대단 소속 1소대 부소대장 임무를 맡았다. 동생은 2소대에 배치됐다. 당시 드잔기예프 중사가 속한 부대는 임무 수행 중 우크라이나군에 습격당했으며, 탈출 과정에서 그의 동생을 비롯해 몇몇 병사가 전사했다. 전투가 끝난 후 드잔기예프 중사는 현장을 수색해 동생 시신을 수습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이에 얀 라리오노프 2소대장을 찾아가 동생 시신 발견 여부를 물었지만, 명확한 답을 들을 수 없자 언쟁을 벌였다. 또 동생이 전사한 상황 등이 2소대장의 부적절한 업무 수행과도 관련 있다고 생각한 드잔기예프 중사는 말다툼을 벌이던 중 상관을 향해 총을 쐈다. 총에 맞은 라리오노프 2소대장은 군 의료진 치료로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잔기예프 중사는 이후 전장을 추가로 수색해 동생 시신을 찾았다. 조사 결과 그는 사건 발생 이전에 동생을 자신이 있는 1소대로 배치해달라고 2소대장에게 요구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잔기예프 중사 변호인은 재판과정에서 당시 사고는 피고인이 동생의 죽음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드잔기예프 중사도 재판 후 자신의 혐의 일부를 인정했지만 추후 항소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 “12년 뒤 저는 죽습니다” 사건…법원 “성범죄 여부 DNA 감정해야”

    “12년 뒤 저는 죽습니다” 사건…법원 “성범죄 여부 DNA 감정해야”

    귀가하던 여성을 쫓아가 무차별 폭행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항소심 재판부가 성범죄 여부를 밝히기 위해 DNA 재감정을 결정했다. 20일 부산고법에 따르면 형사2-1부(부장 최환)는 전날 오후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항소심 두 번째 공판기일을 열었다. 모르는 여성 쫓아가 무차별 폭행 A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쯤 귀가하던 20대 여성 B씨를 10여분간 쫓아간 뒤 부산진구 서면의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폐쇄회로(CC)TV에 찍힌 장면을 보면 A씨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B씨를 발견하자 보폭을 줄이며 몰래 뒤로 다가갔고, 별안간 피해 여성의 머리를 뒤에서 발로 돌려차기로 가격하는 등 폭행했다. B씨가 바닥에 쓰러진 이후에도 A씨는 계속에서 B씨의 머리를 발로 찼다.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A씨는 정신을 잃은 B씨를 어깨에 둘러업고 CCTV 사각지대로 이동했고, 7~8분쯤 뒤 혼자서 오피스텔을 빠져나갔다. B씨는 이 사건으로 오른쪽 다리가 마비될 정도의 뇌신경 손상을 입었다. 또 해리성 기억상실장애로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한다. A씨는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수감 중이다. 이 사건은 피해자 B씨가 1심 선고 후 지난해 11월 온라인상에 ‘12년 뒤에 저는 죽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널리 알려졌다. CCTV 사각지대 7분 미스터리 B씨는 CCTV에 찍히지 않았던 7분간 A씨가 성폭행을 했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사건 당시 최초 발견자인 입주민에 따르면 B씨는 발견 당시 상의가 올라가 배가 보이는 상태였고, 바지 버튼이 풀리고 지퍼가 열려 있었으며, 바지를 벗었을 때 속옷이 오른쪽 종아리에만 걸쳐 있었다. 또 A씨는 도주 후 검거 직전 휴대전화로 ‘서면 살인’, ‘서면 살인미수’와 함께 ‘서면 강간’, ‘서면 강간미수’를 검색한 흔적이 포렌식 결과 드러났다. 이에 B씨 측과 검찰은 항소심에서 A씨가 CCTV 사각지대에서 성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자세한 DNA 분석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이날 공판에서 재판부는 범행 동기를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면서 속옷 등 증거물에 대한 추가 DNA 감정 및 추가 증인 채택을 결정했다. 재판부는 “성범죄 관련 혐의가 추가되지 않는 이상 항소심에서 성범죄 유무죄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다. 살인미수 범행의 동기는 추가로 심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 피해자 변호사 측에서 지난 13일 A씨의 엄벌을 촉구하며 공개 탄원서 모집을 시작했는데 일주일 만에 5만 3000여명이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치소 동기 “나가면 피해자 찾아간다고 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강력범죄 전과가 여러 건이다. 강도상해로 6년, 공동주거침입으로 2년을 복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성년자 시절에도 상습적으로 폭행이나 강간을 저질렀고, 6차례에 걸쳐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 2009년 소년원에서 출소한 뒤에도 약 한달간 취객의 금품을 노린 이른바 ‘퍽치기’ 등을 저질렀다. 당시 A씨는 18세였다. 검찰은 A씨를 살인미수로 기소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그러나 A씨는 살인의 고의가 없었고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며 살인미수 혐의를 부인했다. 1심은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전자장치 부착 20년을 명령했다. 이에 A씨와 검찰 모두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지난 8일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따르면 A씨와 함께 구치소에 있었다는 제보자는 “A씨가 ‘언제든지 틈만 보이면 탈옥할 거다’ ‘나가면 피해자 찾아갈 거다’ ‘죽여버리고 싶다. 그때 맞은 것 배로 때려주겠다’라고 했다”면서 “(A씨가) 피해자 주민등록번호, 이름, 집 주소를 알고 있더라. 피해자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피해자 B씨는 ‘12년 뒤, 저는 죽습니다’라는 글에서 “정황증거, 직접증거가 넘치는데 범인은 12년 뒤 다시 나온다. 그때 A씨는 고작 40대다”라고 말했다.
  • ‘세금낭비→137억 잭팟’…평가 바뀐 황금박쥐상, 일반에 공개한다

    ‘세금낭비→137억 잭팟’…평가 바뀐 황금박쥐상, 일반에 공개한다

    금값이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오르면서 ‘금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순금(24k)으로 만들어진 전남 함평군 ‘황금박쥐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황금박쥐상은 전남 한병군이 2008년 제작한 조형물로, 순금 162㎏과 은 281㎏ 등이 사용됐다. 군은 한반도에서 멸종한 것으로 알려졌던 황금박쥐(붉은 박쥐)가 1999년 함평군 대동면 일대에 집단 서식하는 사실이 확인되자 관광 상품화를 위해 약 30억원을 들여 제작했다. 가로 1.5m, 높이 2.1m 크기의 은으로 된 원형 조형물에 순금으로 만든 6마리의 황금박쥐가 날갯짓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당시 재료로 쓰인 순금 매입(2005년) 가격만 27억원에 달해 ‘세금 낭비’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그러나 금값이 오를 때마다 황금박쥐상 가치도 덩달아 올랐고, 15년이 지난 현재(4월 19일 기준) 황금박쥐상은 매입 가격보다 5배가량 오른 137억원 이상의 가치를 갖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기준 금 시세는 그램(g)당 8만 4888원이다.황금박쥐상과 함께 황금박쥐생태관에 전시 중인 오복포란의 가치도 높아졌다. 오복포란은 황금박쥐상을 만들고 남은 금 19.31㎏과 은 8.94㎏ 등 금속을 이용해 제작된 황금 조형물이다. 2010년 당시 제작비로 6600만원이 투입됐는데 현재 시가는 16억원에 달한다. 재테크 목적의 조형물은 아니지만 금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본의 아니게 ‘금테크’에 성공한 셈이다. ● 2019년 범행 표적되기도 금값이 오르면서 황금박쥐상은 과거 절도 범행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2019년 3월 3인조 절도범이 황금박쥐상을 노리고 철제 출입문을 절단했다가 경보음에 놀라 달아났다. 경찰은 특수절도 미수 등 혐의로 이들을 검거했다. 함평군 측은 “다중 보안시설이 설치된 덕분에 범죄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함평군은 이 사건 직후인 2019년 4월 열린 ‘함평나비대축제’ 동안 황금박쥐상을 처음으로 야외에서 전시했고 그해 나비축제에는 31만명이 모여 9억원이 넘는 입장료 수입을 거두었다. ● 오는 28일부터 ‘함평나비축제’서 공개 이후 황금박쥐상은 보안을 이유로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평소에는 함평엑스포공원 인근 황금박쥐 생태전시관에 보관하면서 일부 행사에만 한시적으로 공개해왔다.황금박쥐상은 보안을 이유로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평소에는 함평엑스포공원 인근 황금박쥐 생태전시관에 보관하면서 일부 행사에만 한시적으로 공개해왔다. 오는 28일부터 개최되는 함평나비축제 기간에는 일반에 공개한다. 향후 상설 전시를 위해 연말까지 전시 장소를 함평엑스포공원 내로 옮길 계획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금값이 상승하다 보니 황금박쥐상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많다”며 “관광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안전한 전시 장소를 물색 중이다”고 말했다.
  • “빵 사줄게” 초등생 유인 시도한 男…집에선 대마종자 발견

    “빵 사줄게” 초등생 유인 시도한 男…집에선 대마종자 발견

    초등학생에게 접근해 “빵과 우유를 사주겠다”고 말하며 유인하려고 한 남성의 집에서 대마종자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의정부시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초등학교 5학년 B군에게 “빵과 우유를 사주겠다”며 접근해 유인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이상한 낌새를 느껴 그 자리에서 즉시 도망친 B군은 이 사실을 담임 선생님에게 알렸다. 학교 측은 다음날 오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 동선을 추적했고 14일 오후 경기도 양주의 한 주택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검거 과정에서 A씨가 집 안에 보관하고 있던 대마종자가 발견됐다. 소변검사 결과 대마 양성반응이 나왔다. A씨는 “호의를 베풀려고 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면서 범행 사실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화상 치료하려고 간 병원에 불 지르려한” 50대…징역 2년

    “화상 치료하려고 간 병원에 불 지르려한” 50대…징역 2년

    화상을 치료하려고 찾은 병원에 입원 수속 지연을 이유로 불 지르려한 50대가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7단독 유현식 판사는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씨(54)에게 “매우 큰 인명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중대 행위로 엄벌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9일 낮 12시 10분쯤 화상 치료를 위해 대전 동구 모 병원을 방문했다 원무과 직원에게 “왜 이리 입원이 늦어지느냐”고 욕설을 퍼붓고 직원 2명에게 의자를 집어던지려는 등 난동을 부렸다. A씨는 직원들이 제지하자 밖으로 나가 휘발유 6.7ℓ가 담긴 통을 구입해 병원으로 다시 돌아왔다. A씨는 뚜껑을 열고 병원 사무실 바닥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붙이기 위해 라이터를 꺼냈다. 이 순간 병원 직원들이 달려들어 A씨가 들고 있는 라이터를 빼앗으면서 방화는 미수에 그쳤다.재판부는 “휘발유를 사서 다시 병원으로 돌아와 범행한 것으로 볼 때 순간적 화를 참지 못해 벌어진 우발적 범행으로 보기도 어렵다”며 “집행유예 기간인데도 재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미뤄 재범을 막기 위해서라도 상당 기간 사회로부터 격리가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 전기·가스요금 인상 ‘3대 변수’에 5월로 미뤄질듯

    전기·가스요금 인상 ‘3대 변수’에 5월로 미뤄질듯

    ① 與 지지율 떨어져 진퇴양난내년 총선 부정적 영향 미치나② 국제유가 상승 기류에 부담물가부담 커져 여론 악화 우려③ 의견수렴·물리적 시간 부족尹방미 이전 결론 내기 어려워 정부의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 여부 결정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에 빠져 있다. 당초 정부는 전기를 원가 이하로 판매하는 상황 속에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한국전력공사의 적자와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 부담을 완화시키고 재정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4월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달 31일 전기·가스요금의 사실상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여당과 물가 안정 주무부처 기획재정부가 국민과 산업계의 의견을 좀더 들어보자며 제동을 걸었다. 전기·가스요금 인상에 따른 연쇄적인 물가 상승 부작용과 국민 부담 증대를 이유로 들었다. 한전과 가스공사는 현재 부족한 자금을 회사채 발행으로 막고 있다. 尹지지율 30%선 붕괴… 27%與지지율, 야당과 격차 더 벌어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1일 뉴욕 특파원 간담회에서 “2분기 요금을 어떻게 할지 늦어도 이달 안에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가 다음주 내내 잡혀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이달 내 결론이 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전기·가스요금 인상 여부 결정에는 세 가지 변수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선 30%대 그치고 있는 여당의 저조한 지지율이다. 전날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인 32.6%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33.9%로 더불어민주당(48.8%)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14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상황은 더 심각해 윤 대통령 지지율은 27%로 5개월 만에 20%대 지지율로 내려앉았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1%에 더 떨어졌다. 이렇다보니 당내에서는 당장 내년 4월 10일로 예정된 국회의원 선거(총선)에 이번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핵심 의원들은 18일 언론에 “문재인 정부 때 요금 안 올려도 된다고 큰소리 치던 한전과 산업부가 여전히 제대로 일을 안하고 있다”면서 “요금 인상이 자칫 총선을 망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겨울 ‘난방비 폭탄’ 여론을 지켜본 여당과 상반기 물가 안정을 약속한 기재부 입장에서 전기·가스요금 인상의 필요성을 인지하면서도 인상 결정을 하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로 분석된다.秋 “전기요금 인상 결정 전적으로 당이 판단할 문제” 추 부총리는 앞서 전기요금 인상 결정과 관련해 “기재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최종적으로 방침을 정하겠지만 전적으로 당에서 판단할 문제”라면서 “당이 중심이 돼 정부, 전문가, 일반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만큼 정부에서 당에 며칠까지 (결정)하라고 할 수 없다”고 당에 사실상 에너지 요금 결정권을 맡겼다. 국제유가 상승 기류로 인해 덩달아 뛰기 시작한 국내 유가 상승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오펙 플러스’(OPEC+) 산유국이 유가를 높이기 위해 원유 감산 조치에 나선 데 이어 정부가 세수 확보를 위해 유류세 인하 혜택마저 줄어들 경우 국민의 물가 부담에 따른 여론이 악화될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전날 기준 ℓ당 1656.9원으로 지속 상승세며 유류세 인하 혜택이 사라지만 1700원대를 넘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의견수렴과 자구책 마련을 위해 걸리는 물리적 시간도 변수다. 당정협의회는 오는 20일 당·정·민 회의를 열어 에너지요금 현실화에 대한 대한상의·중소기업중앙회·반도체업계 등 산업계와 대한전기협회 등 에너지업계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당사자인 한전과 가스공사는 참석하지 않는다. 산업계는 요금 인상 부담을 호소하며 각각 유리한 특정시간대 할인을 내건 전용 요금제를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 여당에서는 이런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결론을 내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산업부 “尹 순방 전 ‘시기’ 결론 났으면”“한전·가스공사 적자 하루 이자 50억” 산업부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순방 전인 24일 이전에 ‘시기’에 대한 결론이 났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췄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이날은 대한전기협회 주최로 한전 재정 악화에 따라 발주 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전기산업계 위기대응 위한 전기요금 정책 간담회가 열렸다. 참석한 10여개 전기관련단체협의회는 간담회 후 공동성명서를 내고 “한전의 적자 가중으로 국내 전기산업계는 생태계 붕괴가 우려될 정도의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전기요금 정상화가 지연되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전기요금 인상을 촉구했다. 손양훈 인천대 교수는 간담회에서 “지난해 한전·가스공사의 적자와 미수금에 대해 하루에 지급하는 이자가 매일 50억원을 넘고 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요금 인상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냉방 시즌이 다가오는 7월에는 인상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조홍종 단국대 교수도 한전의 채권 발행 규모가 올해만 9조 3500억원이라고 설명한 뒤 “한전 채권 발행 확대가 국내 사채시장을 구축하고 있어 중소기업은 자금난과 경영난으로 내몰리고 있다”면서 “기존 중소기업 채권 부도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이 겹쳐 증권회사를 중심으로 금융위기가 전이 중”이라고 경고했다.산업부·한전 ㎾h당 13원 이상 원해당정협의회 5~9원 또는 그 이하 논의 당정협의회는 산업부와 한전이 요청한 ㎾h당 13원 이상 전기요금 인상 폭에서 대폭 내린 5~9원 또는 그 이하까지도 검토하고 있다. 당초 한전은 1원 인상시 5000억원의 적자 개선을 기대했지만 인상 지연으로 인한 회사채 상승으로 인해 효과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2조 6000억원의 사상 최악의 적자를 낸 한전은 지난해 한전채 37조원 발행에 이어 이달 현재까지 9조 4000억원이 추가도 더 늘어났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말 기준 미수금 약 9조원에 이어 요금 인상이 없다면 올 연말 12조 9000억원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한전의 원가 회수율은 70%, 가스공사의 원가회수율은 62.4%에 불과하다. 2월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한전의 경우 지난 2월에 발전사로부터 ㎾h당 167.2원에 전력을 사들여서 가정과 산업계 등에 원가보다 14.5원 싼 ㎾h당 152.7원에 팔았다. 한전의 구입단가에는 송배전 및 사업소 관리비, 투자비, 이윤 등은 모두 빠져 있어 이를 포함할 경우 원가 회수율은 더욱 낮아진다. 한편 지지율 여론조사 관련, 리얼미터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0%였다. 한국갤럽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3대 변수에… 전기·가스요금 인상 새달로 미뤄지나

    3대 변수에… 전기·가스요금 인상 새달로 미뤄지나

    정부의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 여부 결정이 지연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상태다. 당초 정부는 전기를 원가 이하로 판매하는 상황 속에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한국전력공사의 적자와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 부담을 완화하고 재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4월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달 31일 전기·가스요금의 사실상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여당과 기획재정부가 국민과 산업계의 의견을 더 들어 보자며 제동을 걸었다. 연쇄적인 물가 상승 부작용과 국민 부담 증대를 이유로 들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1일 뉴욕특파원 간담회에서 “2분기 요금을 어떻게 할지 늦어도 이달 안에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24~28일)가 일주일 내내 잡힌 상황에서 이달 내 결론을 내긴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대세다. 전기·가스요금 인상 여부 결정에는 세 가지 변수가 영향을 미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30%대에 그치는 여당 지지율이 첫 번째 변수다. 당내에서는 당장 내년 4월 10일로 예정된 국회의원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한다. 지난겨울 ‘난방비 폭탄’ 여론을 지켜본 여당과 상반기 물가 안정을 약속한 기재부 입장에서 요금 인상의 필요성을 인지하면서도 결정하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다. 여기에 추 부총리는 앞서 전기요금 인상 결정과 관련해 “기재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최종적으로 방침을 정하겠지만 전적으로 당에서 판단할 문제”라면서 “당이 중심이 돼 정부, 전문가, 일반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만큼 정부에서 당에 며칠까지 (결정)하라고 할 수 없다”고 언급, 당에 사실상 에너지 요금 결정권을 맡긴 상태다. 국제유가 상승 기류로 인해 덩달아 뛰기 시작한 국내 유가 상승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오펙 플러스’(OPEC+) 산유국이 유가를 높이기 위해 원유 감산 조치에 나선 데 이어 정부가 세수 확보를 위해 유류세 인하 혜택마저 줄일 경우 국민의 물가 부담에 따른 여론이 악화될 우려가 제기됐다. 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전날 기준 ℓ당 1656.9원으로 지속 상승세이며 유류세 인하 혜택이 사라지면 1700원대를 넘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의견수렴과 자구책 마련에 걸리는 물리적 시간도 변수다. 당정협의회는 오는 20일 당·정·민 회의를 열어 에너지요금 현실화에 대한 대한상의·중소기업중앙회·반도체업계 등 산업계와 대한전기협회 등 에너지업계의 의견을 수렴한다. 당사자인 한전과 가스공사는 참석하지 않는다. 산업계는 요금 인상 부담을 호소하며 각각 유리한 특정시간대 할인을 내건 전용 요금제를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 여당에서는 이런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결론을 내기는 어렵다고 본다. 지난해 32조 6000억원의 사상 최악의 적자를 낸 한전은 지난해 한전채 37조원 발행에 이어 이달 현재까지 9조 4000억원이 추가로 더 늘어났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말 기준 미수금 약 9조원에 이어 요금 인상이 없다면 올 연말 12조 9000억원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한전의 원가 회수율은 70%, 가스공사의 원가회수율은 62.4%에 불과하다.
  • “기시다 테러범, 선거제도에 불만”…입후보 못해 소송도 제기

    “기시다 테러범, 선거제도에 불만”…입후보 못해 소송도 제기

    선거 유세 중이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향해 폭발물을 던진 용의자 기무라 류지(24)가 평소 정치와 선거제도에 관심이 많았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오고 있다. 1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기무라는 지난해 7월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공직선거법이 정한 피선거권 조건으로 인해 입후보하지 못하는 것이 부당하다며 같은 해 6월 고베지방재판소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일본에서 참의원 의원과 광역자치단체 지사는 30세 이상, 중의원(하원) 의원과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은 25세 이상이 돼야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지난해 기무라는 피선거권이 정한 참의원 의원 출마 기준에 미치지 않았다. 또 공탁금 300만엔(약 2900만원)도 준비하지 못해 선거에 나설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무라는 이러한 규정이 평등권을 보장한 헌법에 위배 된다며 10만엔(약 98만원)을 배상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1심 법원은 공직선거법의 연령 요건과 공탁금 제도가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불복한 기무라는 항소했고 오는 5월쯤 오사카고등재판소의 2심 판결이 나올 예정이다. 산케이신문은 기무라로 추정되는 남성이 해당 소송을 제기한 뒤인 지난해 9월 24일 자신이 거주하는 가와니시(川西) 시의회의 시정보고회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당시 행사에는 약 70여명이 참가했으며 기무라는 시의원 급여 등을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에 따르면 기무라는 오구시 마사키 중의원 의원에게 “시의원 선거에 나가고 싶지만 나갈 수 없다”면서 “헌법 위반이기 때문에 피선거권 연령 기준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구시 의원은 “사회 구조를 제대로 공부해 25세가 되면 선거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은 국민의 동의를 얻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日 수사 당국, 살인 미수죄 추가 적용 검토 한편 일본 수사 당국은 기무라에게 3년 이하 징역이나 50만엔(약 488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위력 업무방해 혐의 외에 형벌이 더 무거운 살인 미수죄를 추가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기무라의 행위에 살해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와 폭발물의 위력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사 당국은 기무라가 지난 15일 폭발물을 투척한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의 사이카자키 어시장에서 조사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전날 폭발물 낙하지점으로부터 약 40m 떨어진 창고 외벽에 직경 5㎝ 정도의 팬 자국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길이가 약 20㎝인 은색 통 형태 폭발물의 파편은 청중 위를 통과해 창고의 3m 높이 벽면에 부딪힌 뒤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경찰은 “(폭발물의) 파편이 조금만 낮게 날았다면 중상자나 사망자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요미우리는 “용의자 자택에서 화약 원료로 추정되는 분말과 금속제 파이프, 공구류 등을 압수한 경찰은 기무라가 폭발물을 직접 만들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폭발물이 설계상 실수나 화약 상태로 인해 바로 폭발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기무라가 던진 폭발물은 낙하 이후 50초가량 지나서 터졌고, 기시다 총리는 바로 피신해 다치지 않았다. 기무라의 사건 당일 동선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그가 아침에 가와니시 자택에서 출발해 폭발물과 칼 등을 소지한 채 대중교통으로 2시간 넘게 이동해 범행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 ‘테러’ 기시다 지지율 껑충, 45.3%… 23일 보궐선거 압승 이끌지 주목

    ‘테러’ 기시다 지지율 껑충, 45.3%… 23일 보궐선거 압승 이끌지 주목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5일 폭발물 테러 이후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민영 방송 TV아사히 산하 ANN 뉴스가 지난 15~16일 18세 이상의 유권자 105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45.3%로 껑충 뛰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보다 10.2% 포인트나 급등했다. 그간 여론조사에서는 기시다 내각의 저출산 대책에 대해 ‘효과 없다’는 대답이 80%를 넘고 방위비 증세에도 ‘반대’ 의견이 절반 이상을 넘는 등 부정적이었다. 그럼에도 내각 지지율이 상승한 데는 기시다 총리가 와카야마현에서 중의원 보궐선거 지원 연설을 하기 직전 발생한 폭탄 테러의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국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유권자들이 기시다 총리에 대한 지지를 결집하며 손을 들어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테러를 계기로 일어난 지지층 결집 현상이 오는 23일 후반기 통일지방선거와 중·참의원 보궐선거의 판세를 흔들지 관심이 모인다. 보궐선거 5석 가운데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조카인 기시 노부치요가 출마한 중의원 야마구치 2구, 아베 전 총리의 지역구였던 중의원 야마구치 4구는 집권당인 자민당이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중의원 지바 5구, 와카야마 1구, 참의원 오이타 선거구는 박빙의 접전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전 총리가 지난해 7월 8일 참의원 선거 유세 중 총격 테러로 피살된 직후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압승한 바 있다. 한편 기시다 총리에게 폭발물을 투척한 용의자 기무라 류지(24)는 이날 위력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기무라에 대해 살인 미수 혐의도 추가할 방침이다. 다음달 열리는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요인 경호와 관련해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경시청이 전국 경찰에 경찰 인력 배치 확대 등의 경비 강화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 ‘마약음료’ 1병에 필로폰 3회분… “정신착란 등 급성 중독 부를 분량”

    ‘마약음료’ 1병에 필로폰 3회분… “정신착란 등 급성 중독 부를 분량”

    불특정 고교생을 상대로 한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은 중국에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이 반년 전부터 범행을 구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에서 이처럼 마약과 보이스피싱을 결합한 유형의 범죄가 확인된 건 처음이다. 안동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장은 17일 “한국 국적인 이모(25)씨가 중국에 건너간 지난해 10월부터 범행 모의, 계획이 시작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마약 중독자를 늘리기보다 신종 수법으로 범죄 수익을 늘리려는 의도라는 게 경찰 판단이다. 경찰은 중국 내 보이스피싱 조직의 중간책인 이씨가 범행 전반을 지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씨는 주변 지인과 가족에게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할 계획을 알린 뒤 지난해 10월 17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이후 이씨는 중학교 동창인 길모(25·구속)씨에게 마약 음료를 제조하라고 지시했다. 필로폰 약 10g을 구매한 길씨는 병당 필로폰 0.1g이 들어간 마약 음료 100병을 만든 것으로 파악됐다. 통상 한 번에 투약하는 0.03g의 3.31배다. 경찰 관계자는 “투약 경험이 없는 미성년자가 급성 중독에 걸릴 위험이 있는 양”이라면서 “급성 중독은 정신착란이나 기억력 상실, 심각한 신체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길씨는 마약 음료를 제조한 뒤 고속버스와 퀵서비스를 통해 지난 3일 서울로 보냈다.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모집된 아르바이트생 4명은 수당 15만~18만원을 받고 대치동 학원가에 배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경찰은 중국에 있는 기존 보이스피싱 조직이 이번 사건을 기획한 것으로 판단하고 범행을 꾸민 콜센터와 합숙소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길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범죄단체 가입·활동, 특수상해 및 미수, 공갈미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 테러가 ‘호재’됐나…일본 기시다 총리 지지율 대폭 상승 [여기는 일본]

    테러가 ‘호재’됐나…일본 기시다 총리 지지율 대폭 상승 [여기는 일본]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향해 폭발물이 투척되는 사건이 발생해 일본 전역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해당 사건 이후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아사히뉴스네트워크(ANN)이 15~16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을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은 45.3%로, 지난달보다 무려 10.2%포인트 상승했다.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34.6%였다.  현지에서도 이번 여론조사의 결과,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이 ‘대폭’ 상승했다며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가 쏟아졌다. 현지 언론은 지지율 대폭 상승의 배경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그의 지지율에 큰 변동이 생긴 배경으로 폭발물 투척 사건을 꼽고 있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테러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9개월 만에 유사한 사건이 벌어진 뒤, 사회 안전과 안보 등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증폭했다는 것.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이 비지지율을 앞지른 것은 8개월 만이다.  특히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이 끝난 후부터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아사히신문이 한일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달 18~19일, 18∼19일 18세 이상 일본 유권자 1304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40%로 한 달 전(2월) 조사 대비 5%포인트 상승했었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20%대를 기록하고 있던 마이니치신문의 여론조사에서는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전달(2월) 대비 무려 7%포인트 상승한 33%로 나타난 바 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지지율을 제외한 정부 정책 관련 문항에서는 부정적 반응이 주를 이뤘다.  정부가 내세우는 저출산 대책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응답이 전체의 80%에 달했다. 또 응답자의 약 60%가 저출산 대책 재정 지원을 위해 납세의 부담을 늘리는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방위비 증세에 대한 여론도 여전히 비지지층이 55%로 부정적 여론이 앞섰다  기시다 총리 노린 테러범, 여전히 묵비권 행사  한편, NHK,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17일 와카야마현 경찰본부는 위력업무방해 혐의로 체포된 기무라 류지(24) 용의자의 신병을 검찰로 넘겼다.  이날 오전 8시40분께 와카야마 지검으로 송치되면서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낸 기무라는 호송차의 뒷좌석에 앉은 채 마스크를 쓰고 똑바로 정면을 응시했다.  그는 “변호사가 오면 이야기하겠다”며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15일 오전 와카야마현 보궐선거 유세 현장에서 집권 자민당 후보의 지원 연설을 하러 온 기시다 총리는 폭발물 습격을 받아 피신했다. 기무라 류지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당시 그가 던진 수제 폭탄이 폭발하면서 현장에 있던 경찰관과 청중 1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기시다 류지의 배낭에는 13㎝ 길이의 칼과 라이터가 발견됐다. 이에 교도통신은 “폭발물 외 다른 흉기도 준비했던 점을 볼 때 현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총리를 습격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검찰에 송치된 기시다 류지에게는 3년 이하 징역이나 50만 엔(약 489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죄’가 적용됐지만, 범행 과정에서 살인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된다면 살인 미수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
  • 기시다 지지율 45.3% 급상승…폭발물 테러에 23일 보궐선거 압승할까

    기시다 지지율 45.3% 급상승…폭발물 테러에 23일 보궐선거 압승할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5일 폭발물 테러 이후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건이 지지층을 결집해 오는 23일 후반기 통일지방선거와 중·참의원 선거 압승으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일본 민영 방송 TV아사히 산하 ANN 뉴스가 지난 15~16일 18세 이상 유권자 105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45.3%로 급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보다 10.2% 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설문조사에서 지난달 일본 정부가 발표한 저출산 대책에 대해 ‘효과 없다’는 대답이 80%를 넘었고 방위비 증세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을 넘는 등 유권자들은 기시다 내각의 주요 정책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내각 지지율이 상승한 데는 지난 15일 기시다 총리가 와카야마현에서 중의원 보궐선거 지원 연설 직전 던져진 폭발물에 대피하는 사건 등이 발생하면서 불안감을 느낀 유권자들이 총리에게 지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23일 후반기 통일지방선거와 중·참의원 보궐선거의 판세를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보궐선거 5석 가운데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조카인 기시 노부치요가 출마한 중의원 야마구치 2구, 아베 전 총리 지역구였던 중의원 야마구치 4구는 집권당인 자민당이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중의원 지바 5구, 와카야마 1구, 참의원 오이타 선거구는 접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전 총리가 지난해 7월 8일 참의원 선거 유세 중 피살된 직후 10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압승한 바 있다.한편 기시다 총리에게 폭발물을 투척한 용의자 기무라 류지(24)가 이날 위력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면서 자세한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기무라가 범행 과정에서 살의가 있었다면 살인 미수 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다. 기무라는 검찰로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흰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개를 꼿꼿이 들고 있었다. 이번 사건으로 다음달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요인 경호에 구멍이 뚫렸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경시청이 경찰 인력 배치 확대 등 경비 강화를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 ‘너 참외 서리했지’…의심이 부른 칼부림

    ‘너 참외 서리했지’…의심이 부른 칼부림

    자신이 재배하는 참외를 훔쳤다고 오해해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7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부장 임동한)는 자신이 재배하고 있는 참외를 훔쳤다고 오해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 특수협박)로 기소된 A(76)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23일 경북 성주군의 한 자택에서 술을 마시던 중 자신을 찾아온 B(60)씨에게 고함을 지르며 “내가 지금 못 죽여도 새벽에라도 가서 너를 죽인다”라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같은 날 자신이 말한 대로 흉기를 들고 B씨의 자택으로 찾아갔고, 도망가는 B씨를 쫓아가 목 부위를 여러 차례 찌른 혐의도 받는다. B씨는 흉기를 들고 쫓아오는 A씨를 향해 마당에 있던 골프채를 휘둘렀고,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장에서 붙잡혔다. 그는 B씨 부부가 자신이 재배하고 있는 참외를 훔쳤다고 오해해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생명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이므로 이를 침해하려는 범죄는 비록 미수에 그쳤다고 하더라도 결코 용납될 수 없다”라면서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을 종합했다”라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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