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수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NGO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283
  • 英 어린이 댄스 교실서 흉기난동…2명 사망·11명 부상

    英 어린이 댄스 교실서 흉기난동…2명 사망·11명 부상

    영국의 어린이 댄스 교실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으로 어린이 2명이 숨지고 어린이와 성인을 포함한 11명이 다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머지사이드 경찰은 기자회견을 열어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리버풀 인근 사우스포트에서 흉기 공격이 발생해 사상자가 다수 나왔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어린이 2명이 숨졌으며 9명이 다쳤고, 그중 6명은 위중한 상태다. 또한 성인 2명도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17세 남성을 체포했다. 용의자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범행 현장에서 8㎞가량 떨어진 마을에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동기는 확실하지 않지만 테러 관련 사건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다른 용의자를 쫓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이번 사건은 학교 여름방학을 맞아 6~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주제로 한 요가·댄스 교실이 진행되던 중 벌어졌다. 경찰은 “범인이 흉기를 들고 현장으로 걸어들어와 실내에 있던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며 “부상한 어른들은 아이들을 보호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찰스 3세 국왕과 커밀라 왕비는 성명을 통해 “너무나 끔찍한 소식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며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은 이들의 유가족과 피해자 모두에게 가장 진심 어린 위로와 기도, 애도를 보낸다”고 전했다. 키어 스타머 총리 또한 “너무나 끔찍하며 온 나라가 충격에 빠졌다”며 “피해자와 가족, 친지들이 겪고 있을 슬픔과 고통은 상상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앞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최악의 사건은 1996년 당시 43세였던 토머스 해밀턴이 총기를 난사해 스코틀랜드 던블레인의 학교에서 유치원생 16명과 교사 1명을 살해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영국에서는 총기 관련법이 개정돼 개인의 총기 소유가 거의 금지돼 있다.
  • 황보라 “우웩” 댓글…‘시숙 하정우’ 저격?

    황보라 “우웩” 댓글…‘시숙 하정우’ 저격?

    배우 황보라가 시숙인 배우 하정우와 ‘가족 호흡’을 자랑했다. 하정우는 28일 소셜미디어(SNS)에 “언제였더라”라는 글과 함께 풋풋했던 과거 사진을 올렸다.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하정우가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이었다. 파란색 모자를 쓴 사진 속 하정우는 뚜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했다. 이에 황보라는 하정우의 게시물에 “우웩♥”이라는 댓글을 달아 웃음을 자아냈다. 황보라는 하정우의 동생 차현우(본명 김영훈)와 결혼해 최근 득남했다. 한편 하정우는 지난달 21일 개봉한 ‘하이재킹’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1971년 1월에 발생한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 무더위 날린 ‘핸섬가이즈’… 시원한 ‘탈주’ 꽉 막힌 ‘탈출’

    무더위 날린 ‘핸섬가이즈’… 시원한 ‘탈주’ 꽉 막힌 ‘탈출’

    ‘핸섬…’ 코믹, ‘탈주’ 액션 장르 뚜렷검증된 배우 새로운 모습도 매력‘하이재킹’ ‘탈출’ 기대 이하 성적‘블록버스터= 극장’ 공식은 깨져 지난달 말부터 이달 하순까지 이어진 ‘여름 영화 1차전’에서 ‘핸섬가이즈’와 ‘탈주’가 웃었다. 반면 ‘하이재킹’과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탈출)는 좋지 못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희비가 갈린 지점으로 ‘타깃’과 ‘장르’가 분명했는지가 꼽힌다. 여름은 여러 대작이 한꺼번에 개봉하는 ‘텐트폴’ 시즌으로 불린다. 그간 비슷한 시기에 영화들이 몰리는 추세가 뚜렷했지만 최근엔 시차를 두고 차례로 개봉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28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최근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제작비 대비 가장 흥행한 영화는 ‘핸섬가이즈’였다. 자칭 터프가이 재필(이성민 분)과 섹시가이 상구(이희준 분)가 한적한 마을로 이사 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믹물이다. 49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지금까지 관객 169만명을 동원했다.지난 3일 개봉한 ‘탈주’는 10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219만명을 불러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10년 만기 제대를 앞둔 북한군 중사 규남(이제훈 분)의 탈북과 그를 쫓는 보위부 간부 현상(구교환 분)의 추적극이다.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아무 생각 없이 웃게 만드는 코미디 영화가 올해 들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핸섬가이즈’는 코미디 장르적인 특징이 명확하다. ‘탈주’ 역시 빠르고 스타일리시한 영화로 북한군만 등장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희소한 사례”라고 말했다. “연기력이 좋은 두 배우와 배우들이 그동안 보여 주지 않았었던 모습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통했다”고 짚었다. 장르적 특성이 뚜렷한 덕분에 관객층이 분명했고, 그래서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형호 영화시장분석가는 “‘핸섬가이즈’는 심플한 코미디, ‘탈주’는 심플한 액션 영화로 분류할 수 있다. 각각 남성들이 좋아하는 코미디, 여성 타깃이 명확한 액션 영화여서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반면 1971년 대한항공 여객기 납북 미수 사건을 영화화한 ‘하이재킹’과 사고가 발생한 공항대교 위에서 군견과 사람들이 사투를 벌이는 ‘탈출’은 제작비조차 건지지 못한 상태다. 두 영화 모두 “내세울 지점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뒤따른다.김 분석가는 “‘탈출’은 SF 재난 영화 같지만 보기 전에는 무슨 영화인지 감을 잡기 어렵다. 특수효과를 내세웠지만 통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윤 평론가는 이에 대해 “‘하이재킹’이나 ‘탈출’은 규모가 크고 특수효과를 많이 써서 극장에서 볼 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예상외로 감흥이 별로 없었다”며 “오히려 전개가 빠른 ‘탈주’, 관객들이 함께 웃은 ‘핸섬가이즈’가 극장에서 통했다”고 평했다. 그는 그러면서 “코로나19 이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나 ‘듄2’,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같은 영화들이 크게 흥행하지 못하고 있다. ‘큰 규모의 영화는 무조건 극장에서’라는 공식이 깨졌다는 점에서 두 영화의 실패 요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탈주’는 성공, ‘탈출’은 실패...‘여름영화 1차전’ 성적표 달라진 이유는

    ‘탈주’는 성공, ‘탈출’은 실패...‘여름영화 1차전’ 성적표 달라진 이유는

    지난 달 말부터 이달 하순까지 이어진 ‘여름영화 1차전’에서 ‘핸섬가이즈’와 ‘탈주’가 웃었다. 반면 ‘하이재킹’과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탈출)’는 좋지 못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희비가 갈린 지점으로 ‘타깃’과 ‘장르’가 분명했는지가 꼽힌다. 여름은 여러 대작이 한꺼번에 개봉하는 ‘텐트폴’ 시즌으로 불린다. 비슷한 시기에 영화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추세가 뚜렷했지만, 최근엔 시차를 두고 차례로 개봉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28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최근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제작비 대비 가장 흥행한 영화는 ‘핸섬가이즈’였다. 자칭 터프가이 재필(이성민 분)과 섹시가이 상구(이희준 분)가 한적한 마을로 이사 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믹물이다. 49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지금까지 관객 169만명을 동원했다. 이번 달 3일 개봉한 ‘탈주’는 10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219만명을 불러 손익 분기점을 넘었다. 10년 만기 제대를 앞둔 북한군 중사 규남(이제훈 분)의 탈북과 그를 쫓는 보위부 간부 현상(구교환 분)의 추적극이다.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아무 생각 없이 웃게 만드는 코미디 영화가 올해 들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핸섬가이즈’는 장르적인 특징이 명확하다. ‘탈주’ 역시 빠르고 스타일리시한 영화로, 북한군만 등장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희소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연기력이 좋은 두 배우, 배우들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었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통했다”고 짚었다. 장르적 특성이 뚜렷한 덕분에 관객층이 분명했고, 그래서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형호 영화시장분석가는 “‘핸섬가이즈’는 심플한 코미디, ‘탈주’는 심플한 액션 영화로 분류할 수 있다. 각각 남성들이 좋아하는 코미디, 여성 타깃이 명확한 액션 영화여서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반면 1971년 대한항공 여객기 납북 미수 사건을 영화화한 ‘하이재킹’과 사고가 발생한 공항대교 위에서 군견과 사람들이 사투를 벌이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제작비조차 건지지 못한 상태다. 두 영화 모두 “제작비 외에 내세울 지점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김 분석가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SF 재난 영화 같지만, 보기 전에는 무슨 영화인지 감을 잡기 어렵다. 특수효과를 내세웠지만, 통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윤 평론가는 이에 대해 “‘하이재킹’이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규모가 크고 특수효과를 많이 써서 극장에서 볼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외로 감흥이 별로 없었다”면서 “오히려 전개가 빠른 ‘탈주’, 관객들이 함께 웃은 ‘핸섬가이즈’가 극장에서 통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코로나19 이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나 ‘듄 2’,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같은 영화들이 크게 흥행하지 못하고 있다. ‘큰 규모 영화는 무조건 극장에서’라는 공식이 깨졌다는 점에서 두 영화의 실패 요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너랑 자고 싶다” 50대男, 횡단보도서 여중생에 추태

    “너랑 자고 싶다” 50대男, 횡단보도서 여중생에 추태

    길에서 처음 본 여중생을 상대로 추태를 부린 5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홍은표)는 25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사회봉사 12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 등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1일 제주시의 한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중학생 B양에게 다가가 “너랑 자고 싶다” 등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말을 하고, B양을 껴안으려고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B양은 근처 편의점으로 몸을 숨기며 직원에게 신고를 부탁해 큰 피해를 모면할 수 있었다. A씨는 50만원을 형사 공탁했지만, 피해자 측은 수령을 거부했다. 재판부는 “피해 회복도 안 됐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짚었다. 이어 “다만 범행이 미수에 그쳤고, 법정에 이르러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남녀·흑백·좌우… 가장 치열한 양당 격돌”

    “남녀·흑백·좌우… 가장 치열한 양당 격돌”

    트럼프 2~3%P 앞선 구도 이어져북부 경합 3개 주서 승부 갈릴 듯 미국 정치 전문가인 박홍민 위스콘신대 교수는 24일(현지시간) 올해 미 대선을 “2016년 민주당 심판을 위해 나섰던 성난 백인들, 2020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를 끌어내리기 위해 결집했던 민주당 지지층에 이어 미 현대사에서 가장 치열한 양당(민주·공화) 간 격돌”이라고 진단했다. 박 교수는 “유권자층 대다수는 어렸을 때 체득된 당 선호도가 평생 지속되는 경향이 높다”며 “바람이 중요한 한국 선거 지형과는 다른 측면”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이유로 2~3% 포인트 차로 박빙인 경쟁 구도는 11월 대선까지 큰 변화 없이 흘러갈 것으로 관측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살 미수 사건처럼 극적인 일이 없는 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치고 올라가는 건 쉽지 않다. 반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도 격차를 벌리는 일을 기대하기 어렵다. “결국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등 북부 경합 3개 주 선거 결과에서 승부를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박 교수는 내다봤다. 특히 공화당으로선 남부 국경, 인플레이션 등 조 바이든 대통령의 실정을 해리스 부통령에게 덮어씌우는 선거 전략을 강화할 수 있다. 민주당은 북동부의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대) 3개 주에서 ‘집토끼’ 흑인 유권자들을 얼마나 투표장으로 끌어내는지에 성패가 달렸다. 반면 남부 선벨트 경합주에서는 “2020년 바이든 대통령이 이겼던 투표율 차이만큼 트럼프가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예측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상승세에 박 교수는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고 봤다. “당장 공화당 캠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슈화할 뉴스를 만들어 반전을 노릴 수 있다”면서 “수면 아래 ‘샤이(shy) 공화당’층을 무시해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면 이번 대선은 ‘여성 대 남성’, ‘흑인 대 백인’, ‘급진좌파 대 급진우파’ 등 모든 면에서 상반된 이미지의 대결이 된다.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고한 지지층을 확보한 상황이라 해리스 부통령에게는 새로운 지지층 결집 전략이 필요하다. 박 교수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유권자들의 감정선을 건드리는 캠페인이 판세를 움직일 변수”라고 꼽았다. 이어 “경합주의 흑인, 여성, 젊은층 유권자를 공략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 “건물 담당 요원 더위에 자리 비워” “JFK 저격범 이름 검색” 드러나는 그날의 일

    “건물 담당 요원 더위에 자리 비워” “JFK 저격범 이름 검색” 드러나는 그날의 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유세 현장에서 AR15 자동소총으로 그를 저격하려던 총격범 토마스 매튜 크룩스(20·사망)가 있던 건물 옥상을 감시하던 미 비밀경호국(USSS) 소속 경호요원이 덥다는 이유로 근무지를 이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시 홀리 공화당 상원의원(미주리주)은 24일(현지시간) “범행 당시 미 비밀경호국의 경호 계획과 조직을 직접 알고 있는 내부고발자의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홀리 의원은 이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저격범인 크룩스가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장 인근 아메리칸 글래스 리서치(AGR) 빌딩 옥상에 최소한 한명의 요원이 배정돼 있었지만 경호요원이 더위를 피해 실내로 들어가 버렸다고 주장했다. 당시 버틀러의 최고기온은 33도에 달했다. 홀리 의원은 “계획대로라면 AGR 빌딩 주변에 대한 순찰도 이뤄졌어야 했지만 이행되지 않았다”면서 “저격범이 낮은 옥상에 올라가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런 실수들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미국 전현직 대통령의 경호를 담당해야 할 비밀경호국이 AGR 빌딩 감시를 지역 경찰 혹은 주 법집행기관에 위임했다고 주장한 건 책임 전가를 위한 변명에 불과하고 “명백한 경호 실패”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홀리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 실패의 원인이 비밀경호국을 관할하는 국토안보부(DHS)에 있다”며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의 사임을 요구했다. 앞서 경호 실패의 책임을 지고 결국 사임한 캠벌리 치틀 전 비밀경호국 국장처럼 마요르카스 장관도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크룩스는 범행 일주일 전인 지난 6일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을 암살한 리 하비 오스왈드의 이름을 구글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범행 2시간 전에는 유세 현장에 드론을 띄워 현장을 살피는 등 철저하게 준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수사 당국은 여전히 뚜렷한 범행 동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이날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열고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미수 총격사건에 대한 실체적 진실규명에 나섰다. 이날 청문회에서 레이 국장은 총격범 크룩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계획이 발표된 지난 6일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 사건의 세부 정보를 구글에서 검색한 기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범행일(지난 13일) 기준으로는 일주일 전이다. 레이 국장은 “크룩스가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 사건과 관련해 범인 오스왈드가 케네디 전 대통령으로부터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었는지를 구글에서 검색했다”면서 “그것은 그의 정신상태 측면에서 분명히 중요한 검색이며 그날은 그가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의 유세에 참석하기 위해 등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날”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레이 국장은 “크룩스의 범행 전 사전 동선과 온라인 활동을 자세히 살펴봤음에도 범행과 관련된 뚜렷한 동기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범행 대상으로 지목된 이유는 아직까지도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레이 국장은 “동기나 이데올로기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어떤 것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크룩스가 트럼프 전 대통령 외에도 조 바이든 대통령과 다른 유명 인사들의 사진을 휴대전화에 저장하고 있었으며, 범행 며칠 전에는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레이 국장은 크룩스가 범행 2시간 전에 사건 현장에 드론을 띄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혀 크룩스가 철저하게 범행을 준비했고, 당시 현장 보안에 구멍이 뚫려 있었음을 재확인했다. 크룩스는 사건 일주일 전에 현장을 방문해 약 20분간 있다 갔으며, 범행 당일인 13일 오전에도 이곳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총격을 앞두고 약 2시간 전인 오후 4시께 현장에서 약 183m(200야드) 떨어진 곳에서 약 11분 동안 드론을 띄워 촬영된 영상을 휴대전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면서 현장을 살폈다고 레이 국장은 전했다. 이어 범행 당일 크룩스의 차량에는 2개의 폭발물이 있었고 그가 범행 뒤 지붕 위에서 경호요원에 의해 사살될 때 폭탄을 폭발시킬 수 있는 원격제어기를 가지고 있었으나 실제로 지붕 위에서 폭발시키려고 했어도 작동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레이 국장은 “그가 암살 시도에 사용한 무기는 합법적으로 구입한 AR-스타일 소총으로, 원래 이것을 구입한 그의 아버지로부터 산 것 같다”고 전했다. 크룩스는 현장에서 미 비밀경호국 저격수의 총에 맞아 사살되기 전에 이 소총을 8차례 발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레이 국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암살미수 사건일 가능성과, 국내 테러일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소송사기’로 중소기업 울린 사기꾼들 구속…전자소송 허점 노려

    ‘소송사기’로 중소기업 울린 사기꾼들 구속…전자소송 허점 노려

    유령법인을 세운 뒤 물품 대금을 지급한 것처럼 계좌 명세를 조작해 법원으로부터 100억원에 이르는 지급명령을 받고 이를 근거로 중소기업의 회삿돈을 빼앗은 일당이 붙잡혔다. 전자소송 제도의 편의성을 이용한 것이다. 춘천지검 형사2부(홍승현 부장검사)는 사기·사기미수·공전자기록등불실기재 및 행사,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로 총책 A(46)씨 등 6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범행을 위한 피해회사와 같은 이름으로 유령법인을 설립했다. 유령법인 명의로 계좌를 개설한 뒤 계좌에 500∼600만원씩 송금과 출금을 반복한 뒤 ‘송금 명세’만 편집해 피해회사에 거액의 물품 대금을 보낸 것처럼 허위 자료를 만들었다. 이를 근거로 “물품 대금을 미리 지급했지만, 물품을 받지 못해 대금을 반환해달라”며 피해회사를 상대로 법원의 전자소송을 활용해 지급명령을 신청했다. 지급명령 사건이 민사소송 사건과 달리 법원에서 서류 심리만으로 지급명령을 발급하고, 전자소송의 경우 문서 제출 부담 감소·비용 절감·절차의 신속성 특징이 있다는 점을 노렸다. 법원으로부터 지급명령을 받아낸 A씨 등은 피해회사에서 미리 대기하다 지급명령 정본까지 가로챘다. 지급명령이 내려진 사실도 몰랐던 피해회사는 이의신청하지 못했고, A씨 등은 피해회사 계좌에서 채권추심을 가장해 돈을 빼낼 수 있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5∼11월 총 10개의 유령법인을 설립 후 이름만 바꿔 총 28개 피해회사를 상대로 전국 법원에서 99억원 상당의 지급명령을 받아낸 이들은 은행을 다니며 피해회사 법인 계좌에서 16억6000만원을 가로챘다. 검찰은 지급명령 신청 근거자료로 내는 계좌 명세에 법인 상호만 표시되고 등록번호는 표시되지 않는 점 등을 이용해 범행이 이뤄진 사실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법원행정처에 제도 개선방안 검토를 권고하기로 했다. 최혁 춘천지검 인권보호관은 “피고인들에게 범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진화하는 재산범죄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신종 마약류 함유된 과자 들여온 30대 일당 구속 기소

    신종 마약류 함유된 과자 들여온 30대 일당 구속 기소

    신종 마약류 등이 함유된 과자를 국내로 밀수입한 일당이 구속기소 됐다. 대구지검 강력범죄수사부(소창범 부장검사)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A(34)씨와 B(31)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5월 미국에서 이른바 환각버섯으로 불리는 사일로신과 대마가 함유된 과자류 1.5㎏과 액상 대마 카트리지 2개를 국제우편으로 국내에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해 6월 시가 1995만원 상당의 엑스터시 665정을 밀수입하려다 불가리아 현지 세관에 적발돼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검찰은 또 이들과 마약류 밀수를 공모한 C씨를 필리핀에서 국내로 송환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국내 사일로신 밀수입량은 2022년 52.29g에서 지난해 364.79g으로 1년 만에 7배가량 증가하는 등 국내로 흘러들어오는 마약류의 종류가 필로폰과 대마 등에서 신종마약류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마약 밀수입 경로가 다변회 되고 있다”면서 “신종 마약류 등의 밀수입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해 마약류의 국내 유입과 유통을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내 것 안 되면 죽어야”…‘딸 살해범’ 만행, 법정서 증언한 엄마

    “내 것 안 되면 죽어야”…‘딸 살해범’ 만행, 법정서 증언한 엄마

    ‘여친 살해’ 김레아 재판서 피해자 母 증언 “‘내 것이 안 되면 죽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가 말한 걸 다 기억합니다.” 이별을 통보하려 한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레아(26) 재판에서 당시 딸과 현장에 있었던 어머니가 범행 당일 상황을 증언했다. 25일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 고권홍) 심리로 진행된 김레아의 살인 및 살인미수 두 번째 공판에서 피해자 A(사망 당시 21세)씨의 어머니 B(46)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김레아가 딸과 자신에게 흉기를 휘두른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B씨는 사건 발생 전날인 올해 3월 24일 딸 몸에 든 멍 등을 발견해 딸이 데이트 폭력 피해자라는 사실과 신체 사진을 빌미로 협박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튿날 사진을 유포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들고 딸과 함께 김레아가 거주하는 오피스텔을 찾은 B씨는 김레아가 집에 오기를 기다렸다. B씨는 “김레아에게 ‘딸 몸에 있는 멍 자국과 상처들은 어떻게 된 거냐’고 물으니 갑자기 한숨을 쉬더니 일어나서 싱크대 위에 있던 칼을 잡고 먼저 나와 딸을 찔렀다”며 “경찰에 신고하려 하니 휴대전화를 (발로) 차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딸이라도 살리려 김레아가 딸을 따라가지 못하게 그를 잡았는데 김레아가 내 등과 어깨를 몇 번 찔렀고, 나는 정신을 잃게 됐다”며 “이후 눈을 떠보니 도망간 딸을 김레아가 쫓아간 뒤였고, 이후 112에 신고했다”고 했다. B씨는 “딸이 밖으로 나가려고 하니까 김레아가 딸의 머리를 붙잡고 ‘내 것이 안 되면 죽어야 한다’고 말했다”며 “김레아가 말한 것을 다 기억한다”고 했다. B씨는 증언하는 동안 몸을 떨며 눈물을 멈추지 못하기도 했다. 증언 도중 몸 떨며 눈물 “金 하는 말 모두 거짓말” 법정에서는 당시 상황이 녹취된 녹음 파일도 재생됐다. B씨는 “김레아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딸과 자신은 가만히 있는데 나 혼자 쳐들어왔다고 (수사기관에) 거짓 진술한 것으로 안다”며 “김레아가 하는 말은 하나부터 열까지 거짓말이라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달 열린 첫 재판 때와 마찬가지로 마스크를 착용한 김레아는 앞머리를 얼굴 위로 길게 늘어뜨려 얼굴을 가린 채 모습을 드러냈다. 김레아는 올해 3월 25일 오전 9시 35분쯤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자기 거주지에서 A씨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살해하고, B씨에게는 최소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게 한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로 기소됐다. 그는 평소 “A와 이별하면 A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고 말하는 등 여자친구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였으며, 주먹으로 A씨 팔을 때려 멍들게 하는 등 폭력적인 성향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올해 4월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범행의 중대성과 잔인성 등을 고려해 김레아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인 머그샷(범죄자 인상착의 기록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김레아는 심신미약을 주장하고 있다. 재판부는 김레아에 대한 정신 감정을 위해 다음 재판 기일을 추후 지정하기로 했다.
  • 해피머니·요기요 등 ‘티몬 상테크’도 불똥… ‘페이 대란’ 번지나

    해피머니·요기요 등 ‘티몬 상테크’도 불똥… ‘페이 대란’ 번지나

    할인 판매된 상품권 사용도 막혀티몬캐시, 일부만 지급보증보험야놀자 지분 매각 미수금 1700억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대금 정산 지연 사태의 피해가 셀러와 소비자를 넘어 업계 전반으로 일파만파 번져 가는 모양새다.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본사 앞에는 피해 판매자 및 소비자들의 항의 방문이 이어졌다. 온라인 셀러 카페 등에선 집단소송 참여자를 모집하는 글이 올라오는 등 판매 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셀러들은 집단소송을 준비 중이고, 환불을 받지 못한 소비자들 또한 개별적으로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큐텐에 인터파크커머스 지분 전량을 매각한 야놀자는 1700억원에 이르는 매각 미수금을 받기 힘들어지면서 나스닥 상장이 어려워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4월 큐텐에 약 1871억원에 인터파크커머스 지분을 전량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는데 약 1657억원으로 추정되는 미수금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큐텐으로부터 상품 판매 정산금 30억원도 받지 못했다. 앞서 야놀자 계열사 인터파크트리플은 정산금 지연 사태에 따른 미정산(약 10억원)분을 해결하라고 큐텐 측에 두 차례 내용증명을 보내기도 했다. 제휴처들은 티몬에서 할인 판매된 해피머니 등 상품권 사용 및 전환을 중단했다. 앞서 티몬은 상품권을 대폭 할인 판매했다. 특히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은 해피머니 상품권은 전국 4만 2000여곳의 사용처를 보유한 국내 대표 문화상품권인데, 티몬은 이 상품권을 7.5%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5만원권을 4만6250원에 팔았다. 온라인에선 상품권을 할인된 가격에 산 뒤 타사 포인트 전환·기프티콘 구매를 통해 액면가대로 현금화하고 차익을 남기는 ‘티몬 상테크’가 유행하기도 했다. 티몬에서 판매된 배달앱 요기요 상품권 등록은 일괄 취소됐다. 티몬은 컬쳐랜드 상품권 5만원권을 4만 6400원, 배달앱 요기요 상품권도 7~8% 싸게 팔았는데 티몬의 대금 지급을 의심하는 제휴사들이 일제히 티몬에서 판매한 상품권을 받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은행들도 선정산을 위한 대출 취급을 중단했다. 할인 폭은 10% 싸게 팔았던 티몬캐시가 가장 크다. 업계에 따르면 티몬캐시 중 일부 금액만 지급보증보험에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운데 티몬의 정산 지급 능력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서 제휴사들이 일제히 거래를 중단하고 있는 만큼 업계에선 1000억원대 피해를 안겼던 2021년 ‘머지포인트 사태’보다 더 큰 ‘페이 대란’이 올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 조건만남으로 40대男 유인해 폭행·강도질한 10대들 기소

    조건만남으로 40대男 유인해 폭행·강도질한 10대들 기소

    여학생과의 조건만남을 미끼로 성인 남성들을 유인해 강도 범행을 벌인 10대 청소년들이 줄줄이 재판에 넘겨졌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검 형사1부(부장 허성환)는 소셜미디어(SNS)에 조건만남을 빙자해 남성 2명을 유인한 뒤 차량과 현금을 빼앗은 A군 등 10대 2명을 특수강도미수와 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 3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같은 고등학교 출신의 15~16세 미성년인 5명은 지난달 25일 오전 4시 30분쯤 광주 북구 용봉동 빈 상가의 건물 지하에서 둔기로 40대 남성을 때리고 승용차와 현금 20만원을 빼앗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 일당은 피해자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금품을 빼앗고 휴대전화 잠금장치를 풀라고 협박한 뒤 대출을 받으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들은 오전 2시 30분쯤에도 20대 남성을 같은 수법으로 유인해 돈을 빼앗으려다 해당 남성이 돈이 없어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이들은 일당 중 한명인 여학생이 SNS를 통해 “가출해서 잘 곳이 없다”는 글을 올리면 이를 보고 나온 성인 남성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인상착의 등을 파악해 광주 북구의 한 숙박업소와 학교에서 이들을 체포했다. 검찰은 구속 피고인 1명이 피해자에게 빼앗은 차량을 무면허 상태로 운전한 사실을 적발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추가 적용했고, 범행에 가담한 만 13세 여성 청소년은 촉법소년에 해당해 소년부 송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에게 범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년범죄 사건에 대해선 소년범의 특성을 고려해 엄정 대응과 실질적 선도를 병행하겠다”고 전했다.
  • 투자 실패하고 대출만 2억…50대 남편, 아내까지 찔렀다

    투자 실패하고 대출만 2억…50대 남편, 아내까지 찔렀다

    대출 상환 문제로 부부싸움을 하다 아내를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류호중)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50)의 죄명을 특수상해로 변경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3일 오후 9시 5분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4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2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5년 전 자신의 명의로 대출받은 2억원을 갚기 위해 아내와 상의하다가 과거 투자에 실패한 사실을 아내 B씨가 언급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씨가 “어디 한번 죽어봐”라면서 B씨의 특정 신체 부위를 흉기로 찌르려다가 실패하자 다른 신체 부위를 찔렀다며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그러나 법원은 증거를 토대로 “A씨가 B씨의 특정 신체 부위를 찌르려고 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살인의 고의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내인 피해자와 언쟁을 벌이다가 격분해 범행했다”며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상당한 신체·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고 남편의 처벌도 원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은 무시하는 발언에 흥분해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재범의 위험성도 높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내가 유흥업소 종사자?” 허웅 전 여친, 카라큘라 고소

    “내가 유흥업소 종사자?” 허웅 전 여친, 카라큘라 고소

    프로농구 선수 허웅(31·KCC)과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전 여자친구가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허웅의 전 여자친구 A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노종언 변호사는 23일 A씨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해 A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카라큘라를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카라큘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를 통해 지난 5일 공개한 허웅과의 인터뷰 영상에서, 제보자 B씨를 앞세워 “A씨가 강남 유흥업소 종사자였다”, “여러 차례 임신 중절 수술을 했다”는 주장을 폈다. A씨는 지난 15일 제보자 B씨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허웅과 A씨는 A씨의 두 차례의 임신과 중절수술을 둘러싸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허웅은 카라큘러와의 인터뷰에서 “(A씨가) 두 번째 임신하자 내 아이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최선을 다하려 했다”면서 “A씨의 자택에 무단 침입해 협박성 메시지를 남겼다거나 A씨를 폭행했다는 등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A씨는 “허웅이 폭행하고 강제 성관계를 해 임신에 이르게 됐다”면서 “본질과 관련 없는 사생활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퍼뜨리고 있다”고 맞섰다. 허웅은 지난달 26일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처벌법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A씨도 지난 15일 허웅을 강간상해 혐의로 맞고소했다. 한편 카라큘라는 유명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사생활 폭로 등을 빌미로 협박한 것에 대해 동조한 의혹으로 역풍을 맞아 지난 22일 은퇴를 선언했다. 카라큘라는 “저는 쯔양님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사실이 없다”면서도 “사기 등으로 구속되어 있는 BJ수트로부터 30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 “로또 당첨된 성폭행범” 복역 중 ‘148억’ 대박…20년 뒤 근황

    “로또 당첨된 성폭행범” 복역 중 ‘148억’ 대박…20년 뒤 근황

    영국 교도소에서 복역 중 로또 1등에 당첨됐던 범죄자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 범죄자와 같은 마을에 사는 주민들은 “이사를 가려 한다”며 불안에 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수차례 성범죄를 저질러 종신형을 받고 복역 중이던 남성 로워스 호어(71)가 로또 1등 당첨 후 출소한 근황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그는 영국 북부의 한 작은 마을에 살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최근 약 9억원을 주고 매입한 자택 근처에서 일상을 보내는 호어의 모습이 담겼는데, 그는 낡은 셔츠와 청바지 차림으로 쇼핑백을 들고 길을 걷고 있었다. 호어는 20대부터 성폭행 행각을 벌이기 시작해 1973년부터 1987년까지 총 18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1989년 5월 또다시 60대 할머니를 성폭행하려다 체포돼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한 차례의 강간과 2차례의 강간미수, 3차례의 성추행을 저지른 그는 지난 2004년 8월 주말 일시 석방돼 잉글랜드 북부 미들즈브러의 한 호스텔에서 머물던 중 로또에 당첨됐다. 무려 700만 파운드(당시 약 148억원) 로또 복권이었다. 당시 영국은 재소자가 모범적인 수감생활로 일시 석방되거나 교도소 바깥에서 사회봉사 활동에 참여할 때 복권을 살 수 있도록 허용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시 동료 재소자들은 호어가 당첨을 확인한 순간 “이제 제대로 된 인생을 살게 됐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고 했다. 호어는 로또 당첨 직후 안전상의 이유로 독방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변호사 군단을 선임해 가석방됐다. 사회로 돌아온 그는 당첨금을 받고자 했지만, 석방 조건상 내무부 관리, 변호사 및 회계사 등 기금 관리인의 동의가 있어야만 당첨금을 사용할 수 있었다. 15년간의 법적 분쟁 끝에 당첨금에 대한 완전한 권리를 얻었고, 그동안 발생한 이자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출소 후 행방은 오랫동안 알려지지 않았다가 현지 언론을 통해 그가 ‘에드워드 토마스’라는 이름으로 개명한 뒤 거주지를 여러 번 옮겨 다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현재 호어와 같은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이들은 “길에서 호어를 마주칠까 봐 두려워 일부러 멀리 산책하러 가기도 한다”, “여성들이 혼자 집에 있는 걸 무서워하고 있다”, “우리는 그를 매일 본다. 완전히 악몽이다”라고 호소했다. 일부 주민들은 호어와 같은 마을에 산다는 낙인 때문에 이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주민들은 더 이상 해당 마을에서 살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며 “일부는 집을 팔기도 했다”고 밝혔다.
  • 평소 갈등 빚던 이웃에게 흉기 휘두른 60대 구속영장

    평소 갈등 빚던 이웃에게 흉기 휘두른 60대 구속영장

    평소 갈등을 빚던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6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0시45분쯤 서구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이웃 주민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흉기에 찔린 뒤 인근 건물로 피신해 신고했고,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씨는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으며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한 채 평소에 마찰을 빚던 B씨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쓰레기 배출 문제 등 사소한 문제로 갈등을 이어오다 A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트럼프 “김정은에 ‘핵’ 많으니 야구나 보자고”…“바이든 IQ는 70”

    트럼프 “김정은에 ‘핵’ 많으니 야구나 보자고”…“바이든 IQ는 70”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후보 선출 후 첫 유세에서 다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소환하며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에서 열린 유세에서 “나는 북한 김정은과 잘 지냈다”고 밝혔다. 그는 “김정은은 핵무기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나는 그와 잘 지냈다. 내가 대통령이었을 당시 여러분은 결코 위험에 처할 일이 없었다. 잘 지내는 일은 좋은 일이지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정은은 핵무기를 사는 것만을 원하는데, 나는 그에게 ‘긴장 풀고 좀 느긋하게 있어라(relax, chill)’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 전언에 따르면 그는 김 위원장에게 “다른 것을 해보는 것은 어떻겠느냐. 긴장 풀고 좀 느긋하게 있어라. 당신은 충분히 가졌다. 당신은 너무 많은 핵을 가지고 있다, 너무 많이. 좀 긴장 풀고, 야구 경기나 보러 가자. 내가 야구가 뭔지 알려주겠다. 우리는 양키스 경기를 보러 갈 수 있다. 우리는 시즌 첫 홈 게임 때 와서 미시간 (경기)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언급했다는 미시간은 이날 그의 유세가 진행된 곳이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김 위원장과 관련 대화를 나눈 시점 등 구체적 내용에 대해 밝히진 않았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판문점에서 이뤄진 김 위원장과의 3차 회동 이후인 지난 2019년 9월 기자들과 만나 “나는 어느 시점에, 나중 어느 시점에 그것(평양 방문)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리고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따라 나는 그(김 위원장) 역시 대단히 미국에 오고 싶어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추후 자신의 평양행 가능성 및 김 위원장의 미국 워싱턴 DC 방문의 여지를 열어둔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 때에도 “나는 북한 김정은과 잘 지냈다”며 브로맨스를 과시하며 재집권시 톱다운 방식의 정상외교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많은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누군가하고 잘 지내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우리가 (백악관으로) 돌아가면 나는 그와 잘 지낼 것이다. 그 역시 내가 돌아오기를 바랄 것이고, 그가 나를 그리워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면서 “그가 나에게 아름다운 메모를 주었다”고도 언급했다. 트럼프, 후보 선출 이후 미시간서 첫 유세“난 극단주의자 아냐…위대한 상식 가진 인물”“민주주의 위해 총까지 맞았다”“바보 바이든, 아이큐 70인데 재선 노려”부통령 후보 밴스는 바이든 사퇴 촉구 공화당 전당대회 이틀 전이었던 13일 옥외 유세에서 총격 암살 미수 사건의 표적이 되었던 휘말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능한 신의 은총으로 여러분 앞에 서 있다”며 “나는 여기 있을 수 없었다”며 당시 상황도 거론했다. 그는 “매우 특별한 일이 벌어졌다”면서 “우리는 함께 국민에게 위대한 미래를 가져오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도 바이든 행정부 시절 도입한 잘못된 정책을 모조리 취소하겠다면서 대규모 감세와 규제 철폐, 전기차 의무 명령 폐지 등 그간 내세워온 주요 공약을 거듭 설명했다. 국경 문제에 대해서도 “이 끔찍한 침공을 중단시키고 이민 범죄를 박살낼 것”이라며 “취임하자마자 우리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강제 추방을 진행할 것이다. 아이젠하워 시절보다 더 큰 추방이 이뤄질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나는 극단주의자가 아니다. 나는 위대한 상식을 가진 인물”이라며 본인의 집권 비전을 담은 것으로 회자되는 ‘프로젝트 2025’를 거론했다. 그는 프로젝트 2025에 대해 “극우 진영에서 나온 것이고, 나는 그 빌어먹을 것이 뭔지도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런데도 그들은 내가 민주주의의 위협이라는 가짜뉴스를 퍼트린다”며 “내가 민주주의를 위해 어떤 일을 했느냐. 지난주 나는 민주주의를 위해 총을 맞았다”라고도 말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유세에서 고령 논란으로 당내 심각한 사퇴 압박에 직면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조롱 역시 이어갔다. 자신의 기억력을 거론하며 “나의 상대인 누군가와 달리 꽤 좋은 기억력 아니냐”고 했고,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무대 출구도 찾지 못하는 바이든을 따라 하곤 했는데, 내가 출구를 못 찾는다는 가짜뉴스가 나왔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얕잡아서 ‘바보(crooked) 조’라고 여전히 지칭하며 “바이든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도 모른다”, “지금 대통령의 아이큐는 70이다. 그런데도 그는 재선을 노리고 있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통령 후보로 뽑힌 J.D. 밴스 상원의원도 함께했다. 밴스는 유세에 앞서 엑스(X)에 글을 올려 “조 바이든의 사임이 아닌 출마 중단을 요구하는 모든 사람의 주장은 불합리하다”며 “어떻게 출마도 못 하는 사람이 (대통령직에) 재직할 수 있겠는가. 그는 당장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조합 자금 개인 변호사 비용 사용한 조합장 ‘집유 2년’

    조합 자금 개인 변호사 비용 사용한 조합장 ‘집유 2년’

    도시개발사업조합 자금 5900여만원을 개인 변호사 비용으로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합장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9단독 이진규 판사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65)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하고 2년간 형 집행을 유예했다. 사회봉사 80시간도 함께 명령했다. 충남 아산의 한 도시개발사업조합장인 A씨는 지난 2021년 6월쯤 조합자금 5970만원을 자신의 업무상 배임 미수 등 형사 사건 변호사 수임 비용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진규 판사는 “A씨는 이 사건 범행으로 대부분의 이익을 향유하고도 책임을 B씨에게 돌려 죄질과 범행 후 정황이 모두 나쁘다”며 “피해를 회복하고 사재를 투입해 조합 사업을 수행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자금 인출을 도운 조합 시행대행 업체 대표 B씨(67)도 같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4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 처음보는 여성에 ‘사커킥’ 무차별 폭행 40대…검찰, 무기징역 구형

    처음보는 여성에 ‘사커킥’ 무차별 폭행 40대…검찰, 무기징역 구형

    새벽 시간에 처음 보는 여성을 골목으로 끌고가 발로 머리를 강하게 차는 등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한 40대 남성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19일 부산지법 형사7부(부장 신헌기) 심리로 열린 A씨의 강도 살인미수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지난 2월 6일 새벽 부산 서구 길거리에서 20대 여성을 골목길로 끌고간 다음 흉기를 보이며 물건을 빼앗으려다 여성이 반항하자 마구 폭행해 중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 여성인 A씨의 폭행 때문에 턱뼈가 부러지는 등 8주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상을 입었다. 이날 검찰은 “A씨는 일면식도 없는 여성에게 발로 머리를 차는 이른바 ‘사커킥’을 하는 등 30 차례 무차별 폭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이전에도 강도, 강간, 절도, 상해죄로 여러 차례 징역형을 살았고, 출소한 지 1년도 안 돼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A씨에게 법질서 준수 의지를 기대할 수 없고 폭력성, 재범 위험성도 매우 높아 더 이상의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A씨는 이날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구치소의 입감 중인 A씨는 기소된 이후 세 차례 공판에 공황장애를 사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16일 공판에서 재판부가 피고인 출석 없이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하자 처음 법정에 나타났다. 이날 A씨의 변호인은 “만취 상태에서 범행했고, 살해의 고의가 없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 ‘화염병’을 이웃 공격에 쓴 70대, 90대 사망…이유가 ‘20년 전’ 품삯

    ‘화염병’을 이웃 공격에 쓴 70대, 90대 사망…이유가 ‘20년 전’ 품삯

    20년 전 품삯을 주지 않았다며 이웃집에 화염병을 던져 90대 노인을 숨지게 한 7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 박진환)는 19일 살인미수, 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73)씨에게 “증거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1심의 형량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지 않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2일 오후 11시 52분쯤 충남 아산시 배방읍의 한 단독 주택에 미리 제조한 화염병을 수차례 던져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이 나자 집에서 잠자던 B(67)씨 등 3명이 깨 밖으로 나오려 했으나 A씨가 현관문 앞에서 쇠스랑을 들고 막은 채 계속 화염병을 던졌다. 이에 B씨는 A씨와 몸싸움을 벌여 마당으로 탈출했고, 아내 C(67)씨는 베란다 창문을 통해 2m 아래로 뛰어내렸다. B씨의 노모(95)도 창문에서 뛰어내려 탈출했다. 하지만 노모는 전치 8주의 상해를 입고 병원 치료 등을 받다가 끝내 후유증으로 사망했다. A씨는 경찰에서 “20년 전 나한테 농사일을 시키고 품삯을 제대로 주지 않았고, 평소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와 B씨는 같은 마을에 사는 이웃이었다. A씨는 재판에서 “화염병이 집 안으로 날아가면서 불이 꺼졌다. B씨 가족의 과실로 집에 불이 붙은 것으로 내가 화염병을 던진 것과 인과관계가 없다”고 진술했다. 즉 B씨 가족이 사상하고 집이 전소된 것은 자기 탓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책임을 떠넘기고 있지만 원한을 품고 화염병을 사용해 심야 시간에 B씨 집에 불이 나 노모가 숨진 사실은 명백하다. 비록 고령이나 다른 이유로 사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A씨가 정신과 진료를 받아 와 이런 점이 범행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고, 범행 후 자수한 점을 고려했다”고 징역 12년을 선고했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