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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액사취 간호조무사/70대 병원장 살해기도

    【마산=강원식기자】 마산 동부경찰서는 6일 마산시 후생의원 간호조무사 남미선씨(30·여)와 전 이의원 간호조무사 정선미씨(24·여)등 2명에 대해 살인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강호문씨(53·마산시 합포구 상남동 74의79)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2월초 원장 이종태씨(76)와 알고 지내던 강씨로부터 『원장의 재산을 빼앗아 나눠갖자』는 제의를 받고 이원장의 인감증명을 도용,지난 3월과 5월 두차례에 걸쳐 시가 13억원 상당의 병원부지를 담보로 진주상호신용금고로부터 2억8천여만원을 대출받아 남씨와 정씨가 2백만원씩을,강씨가 2억7천6백만원을 각각 사취했다. 남씨등은 범행사실이 드러날 것이 두려워 원장 이씨를 살해하기로 하고 지난 6월12일과 28일 두차례에 걸쳐 수면제를 탄 드링크류를 원장 이씨에게 먹여 잠들게 한뒤 혈압상승제를 주사했으나 이씨부인(60)이 발견해 미수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 북한 시간 끌더라도 핵사찰 결국엔 수락/외교안보연 보고

    북한이 대내외 사정때문에 시간을 끌더라도 결국 핵사찰을 수락하고 미국과 국교를 수립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정부내에서 제기돼 주목되고 있다. 외교안보연구원은 3일 「북한의 대미수교 전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핵문제의 해결없이는 북한이 시급히 필요로 하는 대일수교와 실질적인 남북경협을 기대할 수 없을 뿐더러 국제적 고립에서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이어 『미·북수교는 장기적으로 볼때 북한의 개방을 추진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한국상품 미 점유율/상반기 2%대 하락

    한국상품의 미국시장점유율이 2%대로 떨어졌다. 3일 한국무역협회가 입수한 미상무부의 올 상반기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의 대미수출은 82억달러로 시장점유율은 2.95%였다.한국상품의 미국시장점유율은 지난 89년 4.2%,91년 3.5%,지난해 3.2%로 계속 하락세다. 올 상반기중 대미수출은 작년동기에 비해 3.8% 늘었지만 미국의 수입증가율이 10.2%에 못미쳐 점유율이 떨어진 것이다.
  • 김기문씨 집 강도범 가장 3억원 뜯어내려다 덜미(조약돌)

    ○…서울동대문경찰서는 31일 김문기 전의원집 강도사건의 범인을 자처하며 김전의원의 가족을 협박,3억원을 뜯어내려한 조성운씨(45·버스운전사·경남 울산시 남구 신정4동851)를 공갈미수혐의로 조사중이다. 조씨는 김전의원집 강도사건을 신문보도를 통해 알고 지난 21일 하오8시30분쯤 김전의원집에 『내가 강도님인데 배를 타고 멀리 떠난다』고 전화를 한 뒤 지난 27일 상오6시쯤 부인 김옥희씨(59)에게 『해외로 떠나려면 돈이 필요하니 라면박스 3∼4개에 현금 3억원을 넣어 부산행 고속버스편으로 보내지 않으면 다이나마이트로 집을 폭발시켜버리겠다』는 편지와 함께 모조탄알을 보내는 등 3차례에 걸쳐 김 전의원가족을 협박해 3억원을 뜯어내려했다는 것이다. 조씨는 지난 30일 하오5시쯤 부산에서 경찰이 돈을 넣은 것으로 위장해 보낸 라면박스를 찾으려다 잠복했던 경찰에 붙잡혔다.
  • 미,“살상무기 확금” 의지 확고/대중 첨단기술 금수 의미

    ◎내년 최혜국대우 철폐땐 관계 더 악화/북한등 미사일 수출국에도 경고의미 미중관계의 「마찰계수」가 높아지고 있다.미국은 중국이 파기스탄에 대해 민감한 미사일 기술을수출,미사일기술통제협정(MTCR)을 위반했다고 결론짓고 25일 중국과 파키스탄에 대해 제한적인 제재조치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미국의조치는 그동안 인권 및 무기수출문제를 싸고 불협화를 빚어온 양국관계에 또다른 긴장을 불러올 가능성이 없지 않다. 물론 미국의조치는 향후 2년간 최첨단기술장비의 대중국수출을 금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장 양국 무역관계나 통상에 심대한 타격을 주는것은 아니다.실제 미국의 입장에서 이번 조치에 따른 대중국수출 축소분은 총6백38억달러(92년도)중 고작 4억∼5억달러밖에 되지 않는다. 또 수출금지되는 첨단장비분야는 컴퓨터등 전자관련제품과 군용기및 인공위성의 항법장치와 같은 우주항공관련시스템과 장비등이 될것으로 알려져 당장 중국의 경제에 결정적 위협을 주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미국이 이번에 내린 조치는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방지한다는 미국의 결의가 확고하다는 것을 행동으로 표시하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미국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장치의 하나로 미사일기술 통제협정체제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이에 위배되는 사실이 적발될때는 국내법에 의해 상응한 제재를 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미국은 위성사진등을 통해 중국이 파키스탄에 대해 M­11미사일 관련기술을 넘겨준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MTCR는 사정거리 3백㎞이상,적재중량 5백㎏이 넘는 미사일의 판매를 금지하고 있는데 문제가 된 M­11미사일은 4백80㎞의 사정거리와 핵탄두를 능히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은 이번조치를 통해 대량살상무기를 확산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며 중국과의 날로 확대되는 통상관계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인권개선노력을 계속 주시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빌 클린턴대통령은 지난 5월 중국에 대해 최혜국(MFN)지위를 1년간 더 연장키로 결정하면서 앞으로 이의 경신여부는 중국의 인권상황개선과 무기통제협정준수 여부에 좌우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록 이번 제재가 극히 제한적이고 메시지를 전하는 수준의 상징적인 것이라 해도 중국이 계속 고도미사일기술을 외국에 수출할 경우 클린턴행정부는 내년에 중국에 대한 최혜국대우를 철폐할지도 모른다.그렇게 된다면 연간 7백19억달러에 이르는 중국의 대미수출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며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중국이 미국상품에 대해 보복을 가할경우 그 충격은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가급적 중국과의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7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확대외무장관회담시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중국 외무장관을 만나 파키스탄에 대한 미사일기술 수출문제를 제기했으나 긍정적 답변을 듣지 못했다.이어 국무성의 린 데이비스국제안보담당차관이 북경을방문,무기통제협정의 준수를 촉구했으나 중국측은 부인 일변도의 자세만을 보였던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제재조치는 미국의 대량살상무기의 확산방지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북한의 시리아등에 대한 장거리 스커드미사일수출,핵무기개발등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처할 것임을 아울러 과시했다고 할 수 있다.
  • 한·미 섬유협상/30일 서울에서

    올해말로 끝나는 한·미섬유협정의 연장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미섬유협상이 오는 30∼31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협상에서 우리나라는 섬유제품의 대미수출부진으로 쿼터조차 소진되지 않는 현실을 들어 수출호조품목위주로 섬유쿼터의 구조재편을 요구할 방침이다.
  • 정인용씨 13일 소환

    정인용 전재무부장관(59)의 공갈미수 피소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정홍원부장검사)는 9일 당시 수사기록에 대한 검토가 끝나는 오는 13일 정씨를 소환,조사키로 했다.
  • 중국 교역 3위국 부상/상반기 42억불/수출미수금 4천만불

    중국이 수교 1년만에 우리나라의 세번째 교역상대국으로 급부상했다. 6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 중국과의 직교역은 42억3천3백만달러로 미국과의 1백77억달러,일본과의 1백49억달러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지난해 세번째 교역상대국이던 홍콩은 37억7천2백만달러로 4위,4위던 독일은 34억5천8백만달러로 5위로 밀려났다. 90년까지만 해도 중국은 한국과의 교역규모가 10위권 밖이었으나 냉전구조의 붕괴와 함께 91년부터 직교역량이 급속히 늘기 시작했으며,수교가 이뤄진 92년에는 전년보다 50%가량 직교역량이 늘어나 다섯번째 교역국으로 떠올랐다.특히 대중수출은 중국의 경제건설 붐과 엔화강세 등에 힘입어 급격히 증가,지난 6월까지 24억1천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1백43.1%가 늘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정부의 금융개혁조치로 중국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악화되면서 신용장을 개설하고 물품을 선적하고도 수출대금을 받지 못하는 등 수출미수금이 3천만∼4천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 광고료 명목 돈뜯어/월간잡지 대표 구속

    【제주=김영주기자】 제주지검은 6일 월간잡지 「이어도 정경」 대표 부창민씨(45)를 공갈 및 공갈미수혐의로 구속했다. 부씨는 지난 91년 10월부터 같은해 11월까지 4차례에 걸쳐 북제주군 한림읍 한림공원 대표 송모씨(35)에게 광고를 게재하지 않을 경우 폭로기사를 쓰겠다고 협박,광고료 명목으로 2백33만원을 받아 가로챈 것을 비롯,지난 5월말까지 3개 업체로부터 모두 3백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부씨는 또 호텔·렌터카사·운수업체등 도내 7개업체의 광고를 무단 게재한뒤 광고료를 뜯어내려한 혐의도 받고 있다.
  • 삼성 등 한국대기업 대중 수출미수금 급증/중 긴축정책 여파

    ◎상반기만 4천만불 육박 【북경 연합】 중국정부의 금융긴축 강화로 한국 기업들의 대중국 수출이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삼성·현대·럭키금성·대우그룹등 대기업들이 중국측으로부터 받지못하고 있는 수출미수금이 올 상반기에만도 최소한 3천만∼4천만달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정부차원의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중국정부가 올 2·4분기 들어 엄격한 은행대출 규제,이미 대출된 자금의 강제 회수등 강도높은 금융개혁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중국 국내기업들의 자금사정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 정인용씨 내주 소환/대한선주 양도관련

    서울지검 특수3부(정홍원부장검사)는 4일 정인용전재무부장관(59)의 대한선주 강제양도와 관련한 공갈미수혐의와 관련,헌법재판소로부터 사건수사기록을 넘겨받아 정밀검토작업을 벌인뒤 다음주초 정전장관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윤석민 전 대한선주회장에 의해 정전장관과 함께 고소된 당시 장세동 안기부장,사공대 청와대경제수석등도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고소인인 윤전회장의 조사가 필수적이나 외국환관리법위반등 혐의를 받아 4년째 도피중인 윤전회장이 자진출두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신병확보에 나섰다.
  • 정인용 전재무 출국금지/검찰/「대한선주에 압력」 조사키로

    서울지검 특수3부(정홍원부장검사)는 3일 5공때 대한선주 불하과정에서의 압력행사등 혐의로 기소중지됐던 정인용전재무부장관(59)이 지난달 31일 5년동안의 해외체류 끝에 필리핀에서 귀국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정전장관을 출국금지 조치하는 한편 빠른 시일안에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관계자는 『정씨에게 적용됐던 직권남용과 국회증언감정법 위반은 공소시효가 각각 5년과 3년으로 이미 만료됐으나 대한선주 윤석민전회장 집에 사람을 보내 대한선주를 내놓으라고 협박했다는 공갈미수혐의는 공소시효(7년)가 남아있어 일단 정씨를 불러 조사한뒤 기소제기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소권이 남아있는 공갈미수부분도 협박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냈던 윤전대한선주회장이 외화도피및 업무상횡령혐의로 기소중지된채 출두치 않고 있어 정씨에 대한 기소여부는 극히 불투명한 상태다.
  • “선대의 한 풀었다” 벅찬 감회/유해봉환 맞는 유족 표정

    ◎중국과 수교전엔 교섭 번번이 좌절 임정요인 5인의 유해봉환을 앞둔 유족들은 모두 『독립운동과 관련된 고인들의 유해를 드디어 고국땅에 모실수 있게 돼 여한이 없다』고 입을 모으며 벅찬 감회에 젖었다. 유족들은 이미 대표를 선정,3일 중국 상해로 건너가 봉환절차에 입회할 예정이며 5일 유해와 함께 귀국할 계획이다. 유족대표로는 박은식선생의 손자 유철씨(55)를 비롯,신규식선생의 외손자 민영수씨(72),노백린선생의 손자 영훈씨(55),김인전목사의 외손자 최순성씨(64),안태국선생의 손녀사위 이의석씨(72)등이 있다. 박유철씨는 『할아버지 유해를 조국에 모셔오기 위해 수십년동안 노력해 왔다』면서 『이제 늦게나마 결실을 보게 돼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박씨는 박시창전광복회장이 선친이기도 하며,지난 86년 작고하면서 『내가 죽더라도 아버지의 유해를 꼭 조국의 흙에 묻어 달라』고 유언했는데 이에대해 『선친의 유언도 이뤄져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또 신규식선생의 외손자 민영수씨는 『외조부의 유해를 고국산하에 모시게 돼 어머님의 한까지 모두 풀어드리게 됐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대만공사를 지낸바 있는 민씨는 『그동안 유해봉환노력은 중국이 미수교국이었던 문제로 번번이 성사되지 않았었다』면서 『지난 90년 중국측이 비공식으로 허락했으나 애국선열유해봉환을 비밀리에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를 거부했었다』고 그동안의 우여곡절을 털어놓았다. 신선생은 슬하에 아들이 상호씨 한명뿐이었으나 15세때 상해에서 사망,외동딸 창희씨가 민필호씨와 결혼해 2남4녀를 뒀으며 이중 큰딸 민영주씨는 김준엽전고려대총장의 부인이기도 하다. 노영훈씨 역시 『생전에 모습을 뵌 적은 없지만 내평생 자랑스럽게 생각해온 할아버지를 가깝게 모시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노씨는 지난 84년 조부의 묘소를 수소문,상해 공동묘지에 있음을 확인해 봉환케 됐는데 『단한번 정복차림에 말을 타고 조국 남대문에 입성했으면 한이 없겠다고 하셨던 조부가 이제 정말 오시게 됐다』면서 『이 기쁜 소식을 아버지께 전해도 고혈압으로 누워계셔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세월의 무상함을 원망하기도 했다. 김인전목사의 딸 설영여사(88)는 3살때 청력을 잃은 탓에 아들 최순성씨와의 수화를 통해 『살아 생전에 아버님 유해를 모시게 돼 여한이 없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최씨 역시 『어머님이 항상 독립운동가 후손님을 명심,몸가짐을 바르게 하라고 가르치셨는데 이제 그 어른을 모실수 있게 돼 더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안태국선생의 유일한 손녀인 효실씨 역시 『조부의 유해가 돌아오신것에 지하에 계신 선친도 기뻐하실 것』이라면서 『목숨 바친 조부의 뜻이 후손들에게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대미철강수출 1년만에 “숨통”/한국산 강판 무피해판정 안팎

    ◎미 수요자 반발·대상국압력에 후퇴/포철합작 UPI사에 대한 배려도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열연강판(핫코일)과 후판에 대해 산업 무피해 판정을 내림으로써 주춤했던 대미 철강수출이 숨통을 트게 됐다. 포철과의 합작기업인 UPI사도 포철의 핫코일을 수입하면서 예치했던 반덤핑 관세(증권예치)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그러나 냉연강판과 아연도강판(도금강판)은 피해판정을 받아 각각 18.15%와 19.94%의 관세를 추가로 물어야 해 수출경쟁력이 약화될 전망이다. 제소된 판재류의 미국수출은 지난해 4억3천만달러로 91년보다 22%가 늘었으나 올들어서는 덤핑 예비판정의 영향으로 상반기까지 전년동기 대비 57%가 준 9천2백만달러에 그쳤다.대미 판재류 수출의 60%를 차지하는 열연강판도 상반기 수출이 4천1백만달러로 무려 65%가 감소했다. 이번 ITC의 무피해 판정은 앞서 미 상무부가 내린 20% 내외의 높은 마진율(반덤핑 및 상계관세)판정을 뒤엎은 것으로 ▲미 철강수요자의 반발과 ▲반덤핑 문제의 원만한 해결없이 다자간철강협상(MSA)이나우루과이라운드(UR)에 동조할 수 없다는 피제소국들의 압력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특히 열연강판은 UPI사에 대한 정치적 배려가 판정의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우리정부와 업계는 열연강판이 합작기업인 UPI사에 원료로 수출돼 미 산업에 직접적 피해를 주지 않았다는 점을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의 방미때 등을 통해 적극 알리고 공정한 판정을 촉구해왔다.미국내에서도 UPI사가 있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상하의원,UPI사 종업원들이 포철에 대한 덤핑관세 부과가 UPI사의 파산을 재촉,실업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며 조직적으로 반발한 점 등이 ITC청문회에서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상공자원부 관계자는 『미 열연강판 수입의 30%를 차지하는 우리나라가 무피해로 판정됨에 따라 일본 벨기에 브라질 독일 네덜란드 등 7개 수출국 전체가 무피해 판정을 받은 것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후판은 경쟁국인 브라질과 캐나다 등이 피해판정을 받아 상대적으로 대미수출이 유리해졌으나 냉연강판과 아연도강판은 18.15%와 19.94%의 추가부담(반덤핑 및 상계관세)을 안게 돼 수출에 타격이 예상된다.냉연강판과 아연도강판의 마진율이 지난 6월 미 상무부의 최종판정(냉연 18.24%,아연도 20.12%)과 달리 다소 낮아진 것은 상무부가 ITC판정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마진율 계산에 오류가 있다며 마진율을 수정,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지난해 6월30일 미 베들레헴,유 에스 스틸사 등 7개 업체가 수입철강 판재류의 덤핑판매와 정부보조금 지급을 이유로 우리나라를 포함,21개 수출국을 상대로 낸 반덤핑(48건)·상계관세(36건)제소건은 1년1개월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앞으로 정부와 업계가 냉연강판과 아연도강판에 대해 GATT제소 등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효과가 미지수여서 ITC의 판정으로 일단락됐다고 볼 수 있다.
  • 증시 자금이탈 가속화/예탁금 20일새 4천억 줄어

    증시의 자금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시의 대기매수여력을 나타내는 고객예탁금은 지난 22일 2조8천4백93억원으로 6월말의 3조1천5백85억원에 비해 3천92억원이,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6월12일의 3조4천2백41억원에 비해서는 5천7백48억원이 줄었다. 이는 한달 보름째 주가의 조정국면이 계속되면서 증시에 몰렸던 돈이 수익률이 나은 다른 상품으로 이전하거나 사정기관의 예금계좌조사 등으로 출처가 밝혀지길 꺼리는 돈이 대거 인출됐기 때문이다. 고객예탁금의 감소와 함께 외상주식 매입분인 신용융자잔고도 22일 현재 1조6천1백55억원으로 이달 들어 1백6억원이 줄었고,주식을 매입한 후 나머지 잔금을 제때 갚지 않아 발생한 위탁자미수금도 8백61억원으로 5백27억원이 줄었다.
  • 한·미,91년무역통계 오차조정

    ◎계산방식 차이… 대미수출 1백75억불 결론 한미 양국간에 큰 차이가 나는 무역통계가 양국 관세청의 협의에 의해 조정됐다. 언뜻 생각하면 한국이 미국으로 수출했다는 금액과 미국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했다는 금액은 엇비슷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갈 정도로 큰 차이가 있다. 예컨대 91년 수출입의 경우 한국 통계로는 대미수출이 1백85억5천9백만달러,대미수입은 1백88억9천만4백만달러였다.반면 미국의 통계로는 대한수입이 1백70억1천8백만달러,수출이 1백55억5백만달러였다.우리나라로서는 미국 통계보다 수출에서는 15억4천1백만달러를,수입에서는 33억8천9백만달러를 더 한 셈이다.불필요한 통상마찰을 빚을 수 있는 요인이다. 조정 결과 한국의 대미수출(미국의 대한수입)은 1백75억4천4백만달러,대미수입(미국의 대한수출)은 1백65억6천2백만달러로 조정됐다.우리로서는 당초보다 수출은 10억1천9백만달러가,수입은 23억3천2백만달러가 각각 줄어든 반면 미국으로서는 수입 5억2천6백만달러,수출 10억5천7백만달러가 각각 많아졌다. 이런 차이는 양국의 통계작성 기준 및 통관제도가 다른 데서 기인한다.예를 들어 한국은 수입금액을 CIF(운임·보험료 포함가격)기준으로 집계하는데 비해 미국은 FAS(선측 인도가격)기준으로 집계한다.운임이나 보험료가 우리 통계에는 잡히고 미국 통계에는 빠지는 셈이다.이밖에 재수출 및 제3국경유 수출입 등 통관제도의 차이도 통계의 차로 나타난다. 양국은 통계상의 이런 차이로 인한 상호 오해를 덜기 위해 지난 89년 처음으로 무역통계 조정회의를 가졌으며 이번은 두번째로 조정한 통계다. 관세청은 이번 조정결과가 양국의 통계를 비교하기 위한 것일 뿐 기존 91년 통계를 수정하거나 우리나라의 무역통계 작성기준을 바꾸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APEC 국가등 다른 나라와도 이런 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 양국수석 발표문성명 “아전인수”/제네바회담 이모저모

    ◎대표단,“피곤하지만 홀가분하다”/회견장 서방기자 몰려와 북새통 ○강조점 제각각 달라 ○…로버트 갈루치 미수석대표와 강석주 북한수석대표는 양측 실무진간에 사전에 합의된 대언론발표문을 읽으면서도 서로 강조하는 포인트가 달라 미·북한간 입장의 차이를 엿보게 하기도. 강대표는 원자로 형태변경에 따른 북한의 핵투명성 제고를 미국이 전폭적으로 지지·환영했다면서 이 부분이 핵심인 것처럼 설명했으나 갈루치대표는 북한과 IAEA간의 협의재개에 초점을 맞춰 회담결과를 설명.강대표는 또 남북정상회담 실현과 특사접촉,팀스피리트훈련 영구중지 요구등 정치적 발언과 지난 6월 1단계회담때 나온 양측 공동성명의 원칙 재확인도 비중있게 다뤘으나 갈루치는 이에 대해 간단하게만 언급. ○미측 지친표정 역력 ○…진통끝에 제2단계 미·북한 고위급회담을 19일 하오(한국시간 20일상오) 마무리지은 양측대표단은 지치고 피곤한 모습이 역력한 가운데서도 홀가분한 표정들. 회담직후 회담장에서 마련된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특히 미측대표단이 피곤한 기색을 그대로 보였다면서 아마도 북한대표단과의 협상에서 어지간히 진을 뺀 모양이라고 전언. ○신분증 일일이 대조 ○…이날 양측대표의 기자회견이 있은 미대표부에는 1·2차접촉때보다 훨씬 많은 1백명이상의 기자들이 몰려 북한핵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지난 두차례 접촉때는 한국과 일본기자들이 대종을 이뤘으나 이날은 서방기자들의 수가 눈에 띄게 증가. 그렇지만 회담장인 미대표부는 지난 14일의 1차회담때와 마찬가지로 통보된 취재기자들의 명단과 신분증을 일일이 대조한후 통과시켰는데 이 또한 정문을 완전히 개방하다시피 했던 16일 2차회담때의 북한대표부와 완전히 대조적. 미대표부측은 명단에 있는 일본기자들을 맨먼저 안으로 들여보낸후 나머지 한국및 기타 외국기자들은 소속과 이름을 적거나 확인해가며 입장시켜 한 백발의 외국기자로부터 『클린턴이라도 만나게 되는거냐』는 가시돋친 질문을 받기도. ○실무접촉 함구 일관 ○…북한과 미국 양측은 제네바시내 한 호텔에서 하루종일 실무접촉을 가졌던 것으로알려졌는데 이에 대해 양측은 모두 함구로 일관. 북한측 대변인이 이날 상오 『다시 만난다는 원칙은 정해졌으며 양측이 실무접촉을 갖고 협의중』이라고 밝혔으나 미국측은 회담개최여부가 북한측에 달렸다는 듯 『재개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만 되풀이.○회담 직전에야 결정 ○…이날 3차접촉은 사전 실무접촉에서 세부사항까지 합의를 보고 본회의에서는 이를 확인하기만 한듯 하오7시에 시작된 회담이 일사천리식으로 진행돼 1시간40여분만에 종료.그러나 실무접촉에서도 큰 진통이 있었던듯 3차접촉의 재개여부는 회담 직전에야 결정. ○…이날 회담직후 곧바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매우 밝은 표정의 강석주 북한대표가 겨우 2개의 기자질문에 짤막하게 대답하고 총총히 퇴장한 것과는 달리 갈루치 미국대표는 회담결과 설명에 이어 긴 시간동안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함으로써 지난 2차회담때와 정반대의 모습을 연출.
  • 은행 미수채권 11조5천억/총여신의 8%

    ◎못받은 이자 누계무려 3조 추정/사실상 떼인돈도 2조 넘어 은행들이 대출을 해주고 장기간 이자를 받지 못하는 무수익자산(부실대출금)이 11조5천억원에 달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20일 『일반은행(시중은행·지방은행·외은지점 포함)이 3개월이상 이자가 연체돼 무수익자산으로 분류하는 대출금은 작년말 11조5천억원을 넘어섰다』고 말하고 『은행의 자산으로는 잡혀 있지만 실제로 이자를 받지 못하는 부실자산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금융당국은 그동안 국회 재무위로부터 여러 차례 무수익자산의 내역을 공개할 것을 요구받았으나 이를 밝히면 은행의 공신력이 실추된다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무수익자산을 내역별로 보면 담보가 없고 6개월이상 이자가 연체돼 사실상 떼인 돈으로 간주,「회수의문」 또는 「추정손실」로 불리는 대출금이 2조4천억원,담보는 있지만 3개월이상 이자가 연체돼 「요주의」 또는 「고정」으로 분류된 대출금이 9조1천억원이다. 무수익자산은 일반은행 총여신(92년말 현재 1백43조7천억원)의 8%를차지하고 있다.무수익자산이 해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 이로 인한 미수이자가 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금융당국은 미수이자의 정확한 규모와 내역을 밝히지 않고 있다.
  • 과제로 떠오른 영변 실질조사/미­북 제네바회담 합의 안팎

    ◎IAEA로 넘어간 「북핵사찰」/양쪽 기준 달라 지루한 협상될듯/미,핵개발 일단중지에 의미 부여 이번의 미·북한간 제2단계 고위급회담은 한마디로 미진한 느낌이 많다. 미국이 결렬을 피하기 위해 알맹이 없는 협의로 시간만 연장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대목이 많기 때문이다. 사실 이번 회담이 끝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는 문제의 핵심인 「영변 2곳에 대한 사찰」에 합의했다는 부분은 나타나 있질 않다. 강석주 북한수석대표도 이날 회견에서 IAEA사찰 수락여부를 묻는 질문에 『성명 그대로다.북한에 대한 핵위협의 정도와 IAEA의 편협성이 어느정도 제거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이는 북한이 IAEA측과 대화는 재개하되 공정성등을 문제삼아 언제든 핵사찰에서 빠져 나올 수 있음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공정성의 척도」를 가릴 기준이 현재로선 분명치 않다는 사실에 유의해볼 필요가 있다. 또 하나 우려되는 대목은 지난 3월 북한이 NPT탈퇴선언을 하면서 언급했던 한미간의 팀스피리트훈련,주한미군의 핵시설문제(이 문제는 논의됐으나성명에는 제외됐음)를 다시 제기할 가능성이 높아 IAEA와의 사찰협상 도중 그들의 필요에 따라 회담이 교착상태에 이를 가능성 또한 없지 않다. 그러나 이번 회담은 국제적으로 고립된 북한을「윽박지르지 않고」국제사회의 장에 계속 머물게 한 합의대목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고도 볼 수 있다. 이번 회담에서 북한은 핵문제를 포함한 남북수뇌회담을 제의했는데 이제까지 경험에 비춰 남북대화가 북한에 하나의 탈출구를 제공할 가능성도 크다는 지적이다. 즉 북한은 이제까지의 「핵외교」에서 국제사회와의 대화,남북대화라는 두개의 채널을 이용해왔다.북한은 국제사회와의 대화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으면 남북대화를,반대로 남북대화가 교착에 빠지면 국제사회와의 대화에 눈을 돌리는 2중적 행동양식을 보여왔다. 따라서 북한의 이같은 행동을 막을 장치가 없다면 북한은 다시 남북대화를 내세워 국제사회의 대북한 핵개발 포기압력이라는 초점을 흐리려는 시도를 하려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강수석대표가 북한의 핵투명성을 명백히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한 원자로의 형태전환문제도 당장 그들의 핵개발 의혹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흑연감속원자로를 경수로 원자로로 전환하는 것은 오랜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미국은 경수로 원자로로의 교체에 따른 시간의 지연,자금,법적인 문제등을 이유로 북한을 계속 「묶어두려는」의도도 없지 않을 것이다. 원자로 형태를 전환하는 데 있어서 미국의 지원이 제공되지 않는다면 북한의 새 제의는 별다른 효과를 거둘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 때 앞서 합의된 내용들은 북한의 사찰수락을 확실하게 보장해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로버트 갈루치 미수석대표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으로 하여금 IAEA와 협의를 재개하도록 한 자체가「작지만 중요한」진전을 이룩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이같은 말은 북한에 대해 IAEA와의 대화의무를 다시 지움으로써 북한을 일단 핵개발 중지상태에로 묶어놓았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는 미국측의 시각을 보여주는 것이다. 미국은 북한의 핵개발 의혹을 해소함에 있어 점진적·단계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이번 회담에서 『특별사찰의 수락은 해결되지 않았지만 북한의 핵개발 의혹을 둘러싼 문제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갈루치 차관보의 말이 이같은 미국측의 접근 행태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번 회담결과에 따라 북한과 IAEA와의 협상은 오는 8월쯤 본격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이 회담에서 영변주변 미신고 핵시설 두 곳에 대한 추가 정보제공과 핵사찰단 방문등을 일단 의제에는 포함시킨다는 방침이다.그러나 강석주 수석대표는 IAEA와의 협상은「공정성을 중심으로」논의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어 특별사찰 수락을 둘러싼 북한과 IAEA간의 밀고당기기는 상당기간 지루한 회담이 지속될 가능성이 많다고 봐야할 것이다.
  • 하계수련 수녀 7명 익사·실종/삼척군 앞바다

    ◎해변산책중 실족동료 구하려다 연쇄 참변/서울·광주 까르다스수녀원 소속 【삼척=조한종기자】 19일 하오 3시30분쯤 강원도 삼척군 근덕면 부남2리앞 해변에서 하계수련에 참가중이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천주교 까르다스수녀원(이사장 김순자) 수녀 한경임씨(31)등 5명이 파도에 휩쓸려 숨지고 김수미씨(29)등 2명이 실종됐다. 이날 사고는 까르다스수녀원의 전남 광주 본원과 서울 분원등 전국의 수녀 96명이 지난 16일부터 삼척군 근덕면 부남2리 수련원으로 하계수련회를 와 이가운데 13명이 수련원에서 1㎞쯤 떨어진 해변을 평소에 입고지내던 수녀복 차림으로 거닐던중 김수미수녀(29)가 바위에서 실족,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함께갔던 동료 수녀 12명이 손에 손을 잡고 인간사슬을 만들어 구조작업을 하던중 갑자기 밀어닥친 파도에 휩쓸려 일어났다. 사고가 난 부남2리 해변은 철조망이 쳐진 수영금지 구역으로 사고당시 해변에는 2m가량의 파도가 일고 있었으나 수녀들은 일반인들의 눈을 피해 한적한 해수욕을 즐기려다 이같은 변을 당했다.사고가 나자 경찰은 민간인구조대와 인근 군부대등의 협조를 얻어 잠수장비등을 동원,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까르다스수녀원은 1939년 세계2차대전에 참전한 이탈리아 군종신부였던 안토니 가보리신부가 전쟁의 참상을 목격하고 일본에서 창설한 반관상수도회로 우리나라에는 1957년 광주에 처음 진출해 현재 14개 교구가운데 대구와 인천교구를 제외한 12개 교구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수녀원은 각 교구의 성당에 수녀 1∼2명씩을 파견,전교활동을 하는 외에 양로원과 고아원·탁아소·유치원·병원등도 운영하고 있다. ◇사망자 ▲한경임(31·제주도 제주시건입동 1274의 30) ▲최소영(24·서울시 용산구 이태원2동 243의 8) ▲이난희(27·전남 나주시 성북동 성북아파트 112동 103호) ▲고윤임(24·제주도 북제주군 조천리 2215) ▲임미순(31·서울 강남구 방배동소라아파트 다동 714호) ◇실종자 ▲이숙희(25·전남 나주군 노안면 양천리) ▲김수미(26·광주시 광산구 원2동 544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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