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수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2019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E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286
  • 중부일보 사장 긴급 체포/퇴직금 미지급·광고비 갈취 드러나

    ◎전무도 함께 수원 중부일보사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형사1부(全昌鍈 부장·宋基五 검사)는 5일 林完洙 사장(53)과 李鎭永 전무(62)를 근로기준법 위반과 갈취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조사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林사장 등은 지난 3월 오산시 양산동에서 아파트 건설사업을 하던 S건설의 불법행위 사실을 취재,이를 기사화한 뒤 광고비 명목으로 2,000만원을 받는 등 10여차례에 걸쳐 거액의 광고비를 갈취한 혐의다. 이들은 또 직원들을 퇴직시키며 퇴직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광고비 미수금과 대체시키는 등 부당노동 행위를 해온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林사장 등의 개인비리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여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 외통부 외교전략 ‘외통수’/중·장기정책 실종이 對러 갈등의 원인

    ◎통상·재외동포관련 기본계획도 없어 한국과 러시아가 정보담당 요원을 맞추방하며 외교분쟁을 벌일 때 “과연 외교 당국이 어떤 전략 아래 이번 사태를 다루는가”라는 의문이 곳곳에서 제기됐다.당시에 우려했던 대로 외교통상부는 ‘전략’에 매우 약한 부처인 것으로 평가됐다.‘전략 부재’가 한·러 외교갈등의 한 요인이 된 셈이다. 정책평가위원회는 5일 각 부처가 반드시 수립했어야 할 계획을 간과하고 넘어간 사례 세 가지를 제시했다.그 가운데 하나는 국가 기간 교통망 종합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건설교통부를 향한 것이었다.그리고 나머지 두 개가 모두 외통부 해당 사항이다. 외통부는 우선 중·장기 통상외교 정책 추진의 기본 계획조차 세우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외무부와 통상산업부의 통상 기능을 합쳐 만든 것이 외통부.그렇다면 중·장기 통상외교 정책을 수립하는 것은 기본 중에서도 기본이다.그 점을 외통부는 게을리한 것이다.외통부는 지난 4월 ‘새 정부의 통상정책 방향’이란 보고서를 발표하기는 했으나통상교섭의 기본 계획과 목표,세부추진 일정 등이구체적으로 담겨있지 않았다고 평가위는 지적했다, 두번째 지적은 재외동포 정책 기본계획 미수립.정부는 지난해 10월 재외동포재단을 설립하면서 재외동포 정책에 적극성을 띠고 있다.그러나 외통부의 재외동포 정책 입안,추진 노력이 부족하고 각 부처 재외동포 사업의 총괄,조정 기능이 미흡하다고 평가위는 밝혔다.
  • 은행 무역금융 외면/수출시장 급격 붕괴

    ◎수출전망 기업실사지수 80년이후 최저 수출전망이 ‘최악’이다.환율하락 여파로 앞으로의 수출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수출시장이 급격히 붕괴되고 있다.따라서 경기회복에 절대절명의 과제인 수출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마비상태에 빠진 수출입 금융을 하루빨리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터져나오고 있다. 4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기준 600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기업경기동향 조사결과 8월 중 수출전망 기업실사지수(BSI)가 85로 80년 6월(82)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출 BSI는 지난해 말 91에서 올 1월 85로 떨어진 뒤 3월 112로 올랐다가 5월 108,7월 91로 다시 악화되는 추세다.특히 8월의 종합경기 BSI가 66으로 7월(60)보다 다소 높아진 반면 수출은 91에서 85로 역전돼 사태의 심각성을 나타냈다. 전경련 관계자는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수출확대를 통한 가동률 제고가 시급한 현안임에도 이를 뒷받침할 수출입 관련금융은 마비상태에 빠졌다”며 “가뜩이나 원화강세 여파로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어 수출시장 붕괴 등 위험신호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수출부진이 가속화하는 것은 환율급락으로 올해 초 조정했던 수출단가로는 기업들이 채산성을 확보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수출대금의 환차손과 원자재 부족으로 인한 수출물량의 공급차질도 업계의 공통된 수출부진요인으로 조사됐다.여기에다 금융기관 연지급방식 신용장의 매입기피가 계속되고 있으며 미수금 회수에 대한 적절한 노력없이 대금상환을 수출업자에게 요구하고 있어 업계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 31일 산업자원부 대회의실에서 있었던 ‘제1차 수출지원대책위원회’에서도 재계는 대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허용 외에 ▲수출입은행의 무역금융 지원 확충 ▲국책은행 대외지급보증 업무의 확대 ▲64대 계열기업 소속 우량 수출기업에 대한 금융기관 대출금의 상환 만기연장 ▲과다한 환가료 및 외환매매수수료 인하를 건의했다.
  • 방화 보험사기단 12명 적발/‘失火’속여 5억대 사취

    보험감독원 직원과 짜고 방화 여부를 가리기 어려운 가구공장이나 도금업체를 골라 불을 지른뒤 거액의 보험금을 가로챈 사기단 12명이 적발됐다.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형사3부(金東燦 부장검사)는 27일 보험금을 노리고 도금공장 등에 불을 지른 혐의로 南영성(38·서울 노원구 공릉동 하계아파트)·영태(36·도봉구 도봉동 18의2) 형제와 보험감독원 분쟁조정 1과장 金鍾榮씨(43),포천군 의원 李瑄揆씨(39) 등 11명을 구속하고 南씨의 막내동생 영일씨(35)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南씨 형제는 지난 2월 자신들이 운영하던 양주군 소재 도금공장에 시너로 불을 지른뒤 실화로 속여 H화재해상보험에서 2억원을 타는 등 4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보험금 5억8,000만원을 타낸 혐의다. 金과장은 지난 3월 南씨로부터 700만원을 받고 보험금을 2,000만∼3,000만원 올려줬고,李의원은 지난 2월 사촌동생 李運揆씨(39·구속·남양주시 진접읍 자현리)등 2명에게 사주,자신이 경영하는 포천군 소재 태성키친에 불을 지른뒤 보험금 5억원을 받아내려다 미수에그쳤다.
  • 韓·印尼 통상관계 회복/수출 미수금 43% 회수

    국내 수출기업의 인도네시아 미수금의 회수가 진척되고,금융기관들의 인도네시아 신용장 인수가 재개돼 그동안 인도네시아의 정세불안으로 경색됐던 양국간 통상관계가 정상화될 전망이다. 21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지난 6월 5,600만달러에 이른 대(對)인도네시아 수출 미수금 가운데 약 43%인 2,400만달러가 18일 현재 회수됐다.
  • 北 배우자 생사몰라도 상속세 5억 인적공제/국세청 유권해석

    북한내의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르는 배우자에 대해서도 상속세 인적공제를 받을 수 있을까. 6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같은 의문은 6·25전쟁때 남편을 북한에 두고 내려온 金모씨가 최근 사망,가족이 상속재산을 물려받은 과정에서 제기돼 그 해답이 나왔다. 당시 관할 지방국세청은 金씨의 상속 가족에게 60세 이상 상속자에게 적용되는 연로자공제 3천만원만 계산해 1억1천만원의 상속세를 부과했다. 이에 대해 상속인들은 金씨의 남편에 대해 실종선고의 청구를 한 사실이 없으므로 상속세 과세가액에서 배우자공제를 해야 한다며 불복,국세청에 심사청구를 의뢰했다. 심사위원회는 “배우자가 호적상 미수복지구 거주로 표시돼 있고 상속개시일 현재까지 실종선고나 부재선고가 없었으면 상속세 인적공제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이번 판결로 북한에 배우자를 두고온 사람의 상속인들은 5억원의 인적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상속세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 소·쥐도 복제 성공/日·美 연구팀 각각 개가

    ◎체세포 핵 추출… 미수정란 이식 【가나자와(일본)·런던 교도 DPA 연합】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양이 복제된데 이어 일본 연구팀이 체세포 수정방식을 통해 소를 복제,쌍둥이 복제소가 태어났으며 미국에서는 쥐를 복제하는데 성공했다. 일본 이시가와(石川)현 축산연구센터와 긴키대학 연구팀은 5일 소의 체세포에서 핵을 추출,미수정란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이날 쌍둥이 복제소가 출산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복제양 ‘돌리’ 출산에 이용된 것과 유사한 이번 소 복제 신기술은 좋은 품질의 쇠고기와 우유 생산을 위한 우량종 개발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물 몸 어느 부분에서도 취할 수 있는 체세포를 이용한 방식으로 비용을 줄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미국 하와이大의 류즈오 야나기마치 생물학 교수 연구팀은 역시 쥐의 세포를 이용,쥐를 복제하는데 성공했다고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가 이날 전했다.
  • “공수표”/公共공사 15조원 규모 상반기 발주 계획

    ◎住公·土公 등 사업기관 “예산없다 “팔짱/件數 되레 10∼30% 줄어 정부 신뢰 먹칠/“정부 립 서비스에 당했다” 업계선 분통 정부의 공공공사 조기발주 계획이 물거품 위기에 몰렸다. 건설경기 부양과 실업난 해소를 위해 상반기 중 15조원 규모의 사회간접자본(SOC)과 공공시설을 발주할 방침이었으나 토지공사나 주택공사 등 정부 투자기관들이 예산부족을 내세워 새로운 사업의 착수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지원책을 내놓는 중앙 정부와 실제 사업을 하는 일선 기관들이 따로 놀면서 공공공사의 조기 발주가 공염불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22일 정부투자기관들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많은 건설업체가 공공공사 수주에 사활을 걸고 있고,정부도 이를 감안해 조기 발주를 독려하고 있으나 현재 신규 공사는 거의 발주되고 않고 있다.따라서 업체들이 운용하고 있는 건설현장의 수는 IMF체제 이전보다 오히려 10∼30%가 줄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공공사가 조기 발주되지 않은 것은 추경예산안이 다른 해보다 늦게 통과된 탓도 있지만,근본적으로는 정부의 긴축예산 편성이 정부투자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 관계자는 “건설 공사는 될 수 있는대로 조기에 완공해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정부가 건설경기 회복을 겨냥해 공공공사 조기발주에 나서고 있으나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공공공사의 발주 부진은 건설물량 축소로 이어지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건설업체에 타격을 주고 있다.그나마 공사를 수주한 업체들도 계약만 끝내고 일손을 놓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 2월 입찰한 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 공구별 공사 규모는 800억∼1,000억원이지만 올해 집행되는 예산은 공구별로 고작 5억원 안팎이다.따라서 건설업체들은 공기가 아닌,예산에 맞춰 공사를 해야 할 상황에 놓여 있다.공기 지연에 따른 인건비와 뛰는 건자재 값을 메우기 위해 부실시공을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하철 사업과 도로·지역개발사업 등 주요 건설사업을 잇따라 중단하거나 보류하는 사태도 속출하고 있다.대전광역시는 지난 3월 2개 공구의 도시철도건설사업을 조달청을 통해 조기 발주까지 해놓고 재원이 없다며 사업시행을 1년 이상 미뤘다.부산광역시도 지하철 2·3호선 건설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경남도는 공공공사 200여건의 상반기 발주계획을 없던 일로 했다. ◎조기발주 지연 실태/住公­미분양 적체·중도금 미수 신규공사 발주 하반기로/土公­물량 작년 절반 수준으로 그나마 상반기 1건 발주/道公­올 물량 작년의 30% 안팎.예산없어 공사 자체 중단/수자원公­상반기 6천억 발주 계획.단지 분양안돼 연기 거듭 ◇주택공사=주택공사는 미분양 물량의 적체와 분양대금의 체납증가로 사업 전망이 불투명해지자 신규 아파트공사의 발주 시기를 7월 이후나 늦게는 9월 이후로 늦췄다. 상반기 중 발주 예정이던 화성 발안지구의 2,523가구를 비롯,기흥 상갈(2,761가구) 光州 운남(1,523가구) 대구 칠곡(656가구) 부여 쌍북(474가구) 함안 도항(803가구) 강릉 교동(802가구) 등 9,900여가구의 공사 발주를 7∼9월 이후로연기했다.재개발사업인 부산 만덕지구 360가구분도 발주시기를 하반기로 늦추기로 했다. ◇수자원공사=수자원공사도 올 공사계획 물량 99건,1조283억원 가운데 60% 남짓을 상반기에 발주할 계획이었으나 단지 분양대금의 회수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발주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토지공사=올해 공사발주 물량을 지난 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발주시기도 늦춰 당초 5월 초까지 17건 1,516억원어치를 발주하려 했으나 부산녹산공단 송정천 침수대책공사 1건(85억7,0000억원)을 발주하는 데 그쳤다. ◇도로공사=올해 발주물량을 지난 해 3분의 1 수준인 5개 노선(11개 공구) 1조3,000억원으로 줄여 잡았다.대구∼안동 구간과 서울 외곽순환도로,하남∼호법 확장공사도 예산 부족으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해고속도로 내서(경남 함안군)∼냉정(경남 김해시) 확장공사는 당초 올해 1,60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공정률 32.5%까지 끌어 올릴 방침이었으나 확보된 예산이 700억원에 그쳐 공사자체가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 ◇지방자치단체=국고 보조금의 축소로 지역 생산기반 시설과 환경시설 확충사업을 축소 조정했다.서울시는 1·4분기 중 발주 공사가 지난해의 45%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충남도는 정부 보조금 삭감으로 당초 2,158억원으로 잡았던 개발투자 사업비 규모가 1,882억원으로 줄자 도로와 생산 기반시설 등의 지역개발사업 규모를 줄였다.
  • “청계천서 軍폭약 구입”/賢哲씨 납치 공범 任씨 자수

    金賢哲씨 피랍 탈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7일 상오 공범 任元泰씨(40·인천 부평구)가 자수해왔다고 밝혔다. 일당 5명 가운데 金진구씨(46·서울 관악구 신림동)만 아직 붙잡히지 않았다. 경찰은 16일 주범 吳順烈씨(54)와 공범 李起本씨(42)를 특수강도 미수 등혐의로 구속한데 이어 16일 하오 자수한 최보정씨(33·서울 중구 인현동)에 대해서도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경찰은 任씨가 청계천 7가 속칭 도깨비시장 길거리에서 20대 후반 남자로부터 10만원에 구입했다는 다이너마이트가 군부대 등 제한된 분야에서만 사용하는 컴포지션 폭약(C4)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 폭약이 군납업체나 군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 실향민들,鄭周永씨 訪北 눈물의 전송

    ◎북행길 소떼 한없이 부럽기만…/남북교류 물꼬 트여 고향 갈날 빨리왔으면/통일대교까지 나와 태극기 흔들며 눈시울 “북으로 가는 소떼를 보고 너무 부러워 순간적으로 소가 되고 싶었습니다” 16일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소떼의 북한행을 지켜본 황해도 도민회 金成在 총장(75)의 감회다.金총장은 지난 47년 부모님과 형님을 고향인 황해도 장연에 두고 혼자 월남했다. 鄭 명예회장의 방북을 바라본 실향민들의 마음은 金총장과 같았다.금의환향(錦衣還鄕)하는 鄭 명예회장을 진심으로 축하하면서 소가 되어서라도 북녘의 고향 땅을 밟아 보기를 바랬다. 鄭 명예회장의 고향인 강원도 통천군의 명예군수 劉承鎬씨(67)는 “우리가직접 방문한 것처럼 기쁘다”면서 “鄭 명예회장에게서 꿈에도 그리던 고향소식을 전해들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고 덧붙였다. 강원도 미수복중앙도민회 사무국장 南宮珊씨(65)는 “죽기 전에 고향에 한번 가보는 것이 모든 실향민의 꿈인데 두번째 고향을 방문하는 鄭 명예회장이 무척 부럽다”면서 “남북교류의 물꼬가 트여 자유롭게 고향을 방문할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평남 순천이 고향인 兪亨穆씨(65·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는 “한동네에 살았던 친척들의 생사를 확인하려 했지만 허사였다”면서 “鄭 명예회장의 북한 방문이 이산가족들의 만남을 여는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兪씨는 “물고기를 잡던 기억이 생생한 고향의 개울에 형님의 손을 잡고 다시 가보는 게 마지막 소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진각에서 열린 鄭 명예회장 환송 행사에도 수많은 실향민들이 나와 향수를 달랬다.일부 실향민들은 “가서 잘 살아야 된다”면서 소의 등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흘렸다.통일대교 입구까지 따라가 북한으로 넘어가는 鄭 명예회장 일행과 소떼를 향해 대형 태극기를 흔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황해도 연백이 고향인 兪雄錫씨(63·상업)는 “아직도 꿈 속에서 고향 집과 어머니의 모습이 어른거린다”면서 “하루 빨리 통일이 돼 고향 땅을 밟아 보는 것이 소원”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 5,9일에도 賢哲씨 납치기도/吳順烈씨 등 5명

    ◎대선지원 대가 3억 요구 계획/공범 1명 어제 자수 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 賢哲씨를 납치했던 吳順烈씨(54·인천시 남구 주안동) 등 5명은 賢哲씨를 한강 둔치로 끌고가 현금 3억원을 뜯어낸 뒤 나눠 갖기로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지난 5일과 9일에도 賢哲씨를 납치하려 했으나 일부가 불참하는 바람에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6일 전날 검거한 주범 吳씨와 공범 李起本씨(42·경기도 안산시)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특수강도 미수와 공무원 사칭,총포화약류단속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 3명 가운데 한명인 崔보정씨(33·서울 중구 인현동)는 이날 하오 7시30분쯤 자수했다고 밝혔다.절도 등 전과 15범인 崔씨는 “동거녀가 운영하는 다방에서 만난 吳씨가 범행 차량을 운전해 주면 하루 4만원씩 주겠다고 해 가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아직 붙잡히지 않은 공범 임원택씨(40·인천시 부평구)와 金진구씨(45·서울 관악구 신림동)도 폭력 등 전과자들이라고 밝혔다. 한편 吳씨는경찰에서 “85년 賢哲씨 비서관의 소개로 賢哲씨와 알게된 뒤 대선 때 상도동 캠프에서 孫命順 여사를 경호하는 등 선거를 도왔다”면서 “특히 집과 슈퍼마켓을 팔아 마련한 1억8,000여만원을 선거운동에 썼는데 賢哲씨측에서 아무런 보상을 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억대의 돈을 전부 선거에 썼다는 주장이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용처와 공범들의 가담 동기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 주범 吳씨 ‘YS퇴임후 강행’ 결심/金賢哲씨 납치미수 전말

    ◎3월부터 공범 4명과 치밀한 준비/현철씨에 수시 면담 요청 무산돼/5,9일 공범 다 안모여 계획 연기 金賢哲씨 납치 사건의 주범 吳順烈씨는 지난 1월 초 범행을 결심했다.범행 시기는 金泳三 전 대통령이 퇴임하는 2월 말 이후로 생각해 두었다.2월 초吳씨는 ‘김영삼정권의 실정에 대해 죽음으로써 국가와 민족앞에 사죄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한 뒤 100부를 복사해 부인에게 맡겼다. 3월이 오자 吳씨는 본격적인 범행 준비를 시작했다.힘이 센 賢哲씨의 운전기사를 떼어놓기 위해서는 공범을 여러 명 확보하는 게 급선무였다.그는 인천과 서울 등지의 다방을 드나들면서 우연히 알게된 李起本씨와 임원택씨,김진구씨 등 30∼40대 남자 4명을 끌어들였다. 吳씨 등은 기회있을 때 마다 인천 주안동 V여관에 모여 치밀한 ‘작전’을 짰다.운전기사는 어떻게 유인할 지,賢哲씨 옆에는 누가 앉을 지 등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이와 함께 吳씨는 4월 중순 임씨에게 10만원을 주며 청계천에서 다이너마이트를 사오게 하는 한편,가스총과 전자충격기는 직접신문광고를 보고 구입했다. 같은 기간,吳씨는 미련을 버리지 못한 듯 한편으로는 주 2∼3차례씩 서울 구기동 賢哲씨 집에 찾아가 면담을 시도했다.그러나 굳게 닫힌 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결심을 굳힌 吳씨는 공범들과 마지막 ‘예행연습’을 가진 뒤 지난 5일 상오 9시쯤 범행 예정지인 구기동 등산로에 집결하기로 했다.그러나 공범중 김진구씨가 나오지 않아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나흘 뒤 같은 시각 재차 범행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는 임원택씨가 불참했다. 14일 하오 7시 吳씨는 공범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내일은 차질 없도록 하라”고 신신 당부했다. 15일 상오 9시 吳씨 등 일당은 구기동 범행장소에 집결했다.임씨는 범행에 쓸 쏘나타Ⅲ 차량을 끌고 왔다.상오 9시40분쯤 賢哲씨가 탄 차량이 다가오자 이들은 각자의 역할 대로 납치를 시도했으나 결국 賢哲씨가 도주하는 바람에 납치는 실패로 끝났다. 범행에 실패한 吳씨는 賢哲씨의 차를 국립환경연구원 앞에 버린뒤 전철과택시를 번갈아 타고 낮 12시30분쯤 인천 V여관에 도착했다.얼마후 李起本씨등 공범 4명 전원이 합류,대책을 논의한 끝에 잠적키로 하고 하오 6시쯤을 여관을 나와 헤어졌다. ◎주범 吳順烈씨 문답/“납치의도 없어… 얘기만 하려 했다” 金賢哲씨 납치 미수 사건의 주범 吳順烈씨(54)는 16일 상오 서울 서대문경찰서로 압송된 뒤 “이렇게까지 큰 일이 될 줄은 몰랐다.소란을 피워 죄송하고 처벌을 받겠다”고 심정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왜 賢哲씨를 납치하려 했나. ▲납치가 아니다.조용히 얘기만 하려고 했다. ­공범들과의 관계는. ▲평소 알고 지내는 사이다.같은 지역에서 살고 있고 다방에서 차를 마시다 만났다.공범인 金진구와는 지난 92년 대선 당시 …. ­공범들을 어떻게 모았나. ▲큰 범죄를 모의한 게 아니었다.사건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2억5천만원을 YS측에 선거운동 자금으로 줬다는데. ▲87년 집 한채 팔고 92년 슈퍼마켓을 팔았다. ­賢哲씨가 당신을 모른다고 말했다는데. ▲(웃으면서)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집을 나와 한달동안 여관에서 범행을 모의했다는데. ▲언제부터인지 잘 기억이 안난다.눈물로 보냈다.야당생활을 피눈물로 보냈는데….
  • 주범 吳順烈 누구/賢哲씨 운전사 친구… 80년대부터 상도동 출입

    【인천=金學準 기자】 金賢哲씨 납치 미수사건의 주범 吳順烈씨의 부인 柳모씨(47)는 “남편이 87년,92년 두차례 대선 때 연립주택과 과일가게를 판 2억5,000만원을 YS선거운동자금으로 냈는데도 賢哲씨가 도와주기는 커녕 만나주기조차 꺼려해 평소 불만을 토로해 왔다”고 말했다. 吳씨가 賢哲씨를 알게된 것은 80년대 중반 賢哲씨의 운전기사 延濟廣씨를 통해서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吳씨는 87년 대선 때 인천시 남구 주안동의 7,000만원짜리 연립주택을 팔았고 92년 대선 때는 주안역 지하상가에 있는 1억8,000만원짜리 과일가게를 판 것으로 전해졌다. 吳씨 가족에 따르면 이 돈의 일부는 賢哲씨 주변 인물에게 전했고 나머지는 인천지역 선거운동에 썼다는 것이다. 그러나 吳씨는 대선이 끝난 뒤 賢哲씨가 자신을 잘 만나주지 않자 앙심을 품기 시작했다.건설업에 종사하던 吳씨는 건축 공사를 따내려고 도움을 청하기도 했으나 따돌림을 당했다. 吳씨는 최근 가족 등 주변 사람들에게 “賢哲이는 나쁜 놈이다,혼내주고 말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金泳三 전 대통령의 金基洙 비서관은 吳씨가 대선자금으로 2억5,000만원을 낸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 외자유치 촉진 기틀 마련/金 대통령 訪美 성과

    ◎55억弗 신규차입 換市안정 확고히 金大中 대통령은 미국방문은 경제적 측면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외국인 투자유치를 촉진하고 외환시장의 불안요소를 없앨 수 있는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울펜손 세계은행(IBRD)총재로부터는 IBRD 구조개선자금의 추가지원 약속을,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총재로부터는 실업대책과 금융구조조정 등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 및 금리인하에 대한 지지를 얻었다.향후 정책운영에 큰 보탬이 될 만한 성과다.미수출입은행 20억달러,JP모건 등 20억달러 등 총 55억달러 규모의 신규자금 지원이라는 선물보따리도 가져왔다. 金 대통령은 외국인 투자유치 촉진과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그는 미국의 대한(對韓)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클린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투자전·후 내국인 대우 등을 보장하는 양국간 투자협정 체결에 합의했다. 미국은 투자조사단 파견과 91년 7월 이후 중단됐던 해외투자보증공사(OPIC)의 대한(對韓) 투자보증 사업의 재개를 선물로주었다.투자조사단 파견은 새정부의 개혁노력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국제사회에 과시한다는 상징적 의미외에 가시적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OPIC의 투자보증 재개는 한국의 노동권 보호수준이 국제기준에 도달했음을 공인한 것과 같다.OPIC는 당초 우리의 노동권 보호가 국제기준에 미달된다는 점을 이유로 보증을 중단했다.따라서 노동시장의 불안을 이유로 투자를 꺼리는 외국인 투자가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선진국의 제2선 방어지원 자금에 대한 확약은 가장 큰 성과일 것이다.클린턴 대통령은 한국이 필요로 하는 시기에 제2선 자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천명했다.인도네시아 사태 등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한 현 상황에서 한국경제의 외환시장 불안을 해소시키기에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 金 대통령 訪美­IMF·IBRD 총재 회동 의미

    ◎換市 안정­금리인하 여건 마련/적자재정 용인… 실업재원 확보 발판/금융 구조조정·원자재 구매도 쉬워져 【워싱턴=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이 우리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및 금리인하 요구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와 세계은행(IBRD)의 동의를 받아냄으로써 외환시장의 안정기조속에 실업대책 마련 및 기업구조조정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IBRD의 ‘구조조정 차관 연내 20억달러 지원 약속’은 안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외환시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하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이제 일본 엔화의 하락과 중국 위안(元)화의 평가절하와 같은 국제적 변수가 없는 한 국내 외환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사라진 셈이다. 외환시장의 안정은 곧 금리인하의 여건이 조성되었음을 의미한다.우리의 거시경제지표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캉드쉬 IMF총재의 “금리가 지속적으로 인하될 수 있을 것”이라는 언급은 금리인하의 조건을 더욱 성숙시켰다. 여기에 캉드쉬 총재가 적자재정 편성을 용인함에 따라 실업대책을위한 재원마련도 가능해졌다.金대통령은 그동안 현재 7조9,000억원에 달하는 실업대책 기금 규모를 2조∼3조원 더 늘리겠다는 뜻을 피력해왔으나 노동계 등 일각에서는 재원마련 방안에 의문을 표시해왔다.그러나 이제 그 이상의 재원마련도 가능해졌다.재정에서 50조원을 부담해야 하는 금융기관의 구조조정도 훨씬 용이해 졌다고 할 수 있다. 미 수출입은행의 무역금융차관 20억달러 지원은 양국의 약속대로 원자재구입용으로 주로 쓰이게 된다.따라서 환율상승과 자금난에 따른 원자재 구입의 어려움으로 고전하던 기업들의 수출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그러나 장기적으로 IMF와 IBRD의 지원약속이 장기적으로 외채규모의 증가와 만성적 재정적자로 이어질 경우,우리 경제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공산도 없지 않다. □金大中 대통령 방미 경제외교 성과 ·뉴욕투자포럼:삼성 현대 LG 등 50건,75억달러 투자유치 ·JP모건사·CSFB사:한국 수출입은행에 신디케이트 론(은행단 차관) 20억 달러 지원 ·메트로라이프사:대한생명에 10억달러투자 ·미수출입은행:무역금융 20억달러 지원 약속(금리 6.61%) ·한·미 정상회담:투자협정 연내 체결·대한 투자조사단 파견·한미 경제협의회 재개 합의·해외민간투자공사의 대한(對韓) 사업 재개 ·세계은행:구조조정차관 2차분(50억달러)중 연내 20억달러 지원 ·국제통화기금:캉드쉬 총재,국내 금리인하에 동의
  • 삼성 본관 건물 계열사간 매매 불발

    ◎내부거래 뒤탈 우려 “없었던 일로”/전자측 “사옥 확보 차원… 경영상 문제로 철회” 삼성이 은행권의 부실기업 판정을 앞둔 시점에서 본관 건물을 계열사간에 매매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물산 소유인 서울 남대문 앞 본관 건물을 2,000억원에 사들이기로 하고 사실상 물산측과 협의를 끝냈으나,지난 2일 이사회를 앞두고 돌연 계획을 백지화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0일 “지난해 서울 도곡동의 102층 빌딩 신축계획이 무산된 뒤로 사옥을 물색한 끝에 물산 소유인 남대문 그룹 본부를 매입하려했다”며 “그러나 경영상의 문제로 계획을 철회했다”고 말했다.재계에서는 이 계획을 백지화시킨 것이 계열사간 내부거래에 따른 뒤탈을 우려했기 때문이 아닌가 보고 있다.삼성전자의 자금을 재무구조가 취약한 물산측에 지원하려 했다는 시각이 그것이다. 특히 백지화 시점이 공정거래위가 5대 그룹 계열사간 내부거래 조사에 들어간 때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이와 관련,시민단체인 ‘참여연대’는 최근 삼성측에 항의서한을 보내는 한편 매각이 이뤄질 경우 공정거래위에 내부자거래 조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삼성전자 측은 “사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었을 뿐,계열사간 자금지원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으나 계획을 백지화시킨 ‘경영상의 문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반면 삼성물산 측은 “재무구조를 건실화하기 위한 방안이었다”고 말해 계열사간 자금거래였음을 부인하지 않았다.삼성물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이 600%에 이른다. 정부는 5대 그룹 계열사에 대한 퇴출기업 선정과 관련,계열사간 자금지원이나 상호지급보증을 완전히 해소한 상황에서 기업활동이 가능한지를 최우선 검토 대상으로 삼고 있다.
  • DJ 환영 열기의 명암/梁承賢 차장·정치팀(오늘의 눈)

    金大中 대통령을 맞는 미국의 열기가 뜨겁다.유력지인 워싱턴 포스트지는 金대통령을 ‘한국에서 온 영웅(hero)’으로 표현하는가 하면 어디를 가도,누구를 만나도 온통 환영일색이다. 7일 상오(한국 시간) 루빈 미재무장관 부부가 예정에 없이 金대통령의 국제인권연맹 인권상 수상식에 참석했고,사회자가 앉은채 박수를 치도록 유도했지만 참석자들은 모두 기립 박수로 진심어린 축하를 했다.이에 앞서 金대통령의 뉴욕 케네디공항 도착때는 보스워스 주한 미국대사가 주재국 대사로는 처음으로 환영식에 나왔다.모두들 金대통령 칭찬에 침이 마를 지경이다. 의전을 중시하는 미국인의 시각에서 보면 金대통령의 방미는 ‘특별 대우’임에 분명하다.그러나 이같은 대우는 金대통령이 일궈온 인권과 민주주의의 ‘상징성’ 등으로 미뤄볼때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50년만에 민주적 정권교체를 이뤄내고 한때 ‘망명지’였던 미국을 다시 찾은 金대통령의 극적인 인생 역정이 미국을 들뜨게 하는데 보탬이 된 듯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미국 기업들의 대한(對韓)투자 유치를 위한 좋은 전조(前兆)이긴 하나 그렇다고 전부는 아니다.金대통령은 이제 더 이상 대권에 도전하는 야당 총재가 아니다.그의 두 어깨는 난국 극복의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 미국은 민간 투자가의 해외 투자에 정부 영향력이 별로 없는 나라다.환대와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해서 기업도산이 줄을 잇고,실업자수가 나날이 늘고 있는 우리의 각박한 현실을 치유할 처방전을 함께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그야말로 오산이다.金대통령이 IMF의 추가지원과 미국의 2선 지원금을 받아내기 위해서는 민주당 행정부와 공화당 주도의 의회와의 불화도 뛰어넘는 신뢰감과 지도력을 보여줘야 한다. 우리는 취임후 100일을 ‘대통령 혼자 애쓴다’고 느끼고 있다.무려 70여개가 넘는 크고 작은 행사로 가득한 金대통령의 방미 세일즈외교가 또다시 국내용 ‘신 용비어천가(新 龍飛御天歌)’로 머물 공산도 없지 않다.진심으로 환영받는 한국 대통령의 모습은 방미수행단은 물론 국민 모두에게 IMF이후 모처럼 자부심을 맛보게 했다.그러나 실직의 아픔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바람은 재기의 터전을 일구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국제사회에서 신뢰받을 수 있는 한국으로 가꾸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
  • 印尼 피해업체 대응책 마련/정부 民官대책회의

    정부는 인도네시아 사태로 인한 현지 진출업체 미수금의 회수지원,자산 및 설비의 보호조치,서남아시아 시장 대체발굴 등 업체의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각종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19일 상오 외교통상부 崔成泓 차관보 주재로 삼성·현대·대우·LG등 22개 현지진출 업체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사태 민·관 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업체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사태로 진행중인 공사 35건중 16건이 중단돼 피해규모가 14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 기업 채권회수 비상/투자 어떻게 되나

    ◎금융기관 포함 56억弗… 일부 상계 검토 인도네시아의 폭력소요 사태가 확산돼 금융시장이 마비됨에 따라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채권 회수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국내 15개 금융기관이 인도네시아에 대출하거나 유가증권에 투자한 규모는 44억달러,국내 기업이 직접투자한 규모는 3월말 현재 12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교역규모는 지난해 수출 35억4천만달러,수입 41억7백만달러 등 76억4천8백만달러에 달했으나 올들어 3월말까지 수출은 4억1천9백만달러,수입은 8억9천5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1.4%,24%가 줄었다. 당국은 현지 소요사태가 격화돼 이들 채권을 적기에 회수할 가능성이 불투명하며 10억달러 가량은 신용대출이어서 떼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재정경제부는 현지 자금공여 및 투자실태를 매일 점검하는 한편 외교통상부와 함께 실무자급 점검단을 현지에 파견할 방침이다.또 산업은행에 설치된 ‘대(對)인도네시아 외채협상 대책반’을통해 인도네시아 민간기업에 대한 국내 금융기관의 채권 회수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내 금융기관의 채권회수가 불가능해지는 상황에 대비,인도네시아의 국내 투자실태를 파악해 우리 채권과 상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민간부문의 수출대금 등 무역관련 채권과 건설미수금 등 1억달러를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입한 석유 고무 등 원자재 수입대금과 상계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 위란토·라이스/역사의 주사위는 어디로/印尼 ‘포스트 수하르토’

    ◎위란토­軍 사령관… 군부·학생 평판 좋아/라이스­反政 리더… 회교세력 절대 지지 수하르토 정권의 퇴진이 불가피한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음 단계엔 어떤 상황이 전개될 것인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인도네시아 정국 향방에 최대변수로 작용하는 군부와 미국의 태도가 변화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이런 관심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첫번째로 떠올릴 수 있는 상황은 수하르토가 시위가 격화된 상황에서 한발물러나 수렴첨정(垂簾聽政)을 한다는 것.현재로선 불가피한 시나리오다. 이 경우 그가 가장 믿을 수 있는 후계자로는 역시 자녀나 친인척일 수 밖에 없다.이 그룹에서는 장녀 시티 하르디얀디와 사위인 프라보우 전략예비군사령관이 유력하나 바로 수하르토와의 관계 때문에 시위세력으로부터 동의를 얻어내지 못할 것이 확실하다. 그렇다면 가장 유력한 후계자는 위란토 군총사령관이다.수하르토 부관 출신인 그는 학생들 사이에서도 합리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고 개혁성향도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다.그는 현재 반정부인사와 접촉을 하며 개혁을 위한 특별팀을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수하르토 일가로서도 인도네시아 곳곳에 움켜진 부를 지키는데 위란토의 도움이 절대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적극 추진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하비비 부통령도 후계자의 유력한 후보로 꼽을 수 있다.과학기술장관을 지낼 정도의 테크노크라트로 수하르토가 부통령으로 지목한 하비비는 합리적이란 평가를 받고 지식도 풍부하나 수하르토 측근으로 알려진 것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그러나 수하르토가 의도하지 않은 인물이 전면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방송국이 시위대에 점령되는 마당에 돌아선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군부가 2천4백만 회교도 절대다수의 지지를 받는 회교지도자 아미엔 라이스를 내세운다는 것도 예상된다. 라이스는 일찍부터 수하르토의 하야를 요구하는 등 학생운동세력들로부터 지지를 받아왔다.그가 전면에 등장한다는 것은 수하르토일가의 완전퇴진을 뜻하기 때문에 상당한 혼란이 뒤따를 수 있다.그러나 라이스는 반면 막강한 힘을 자랑하는 군부와의 제휴를 통해 수하르토집권세력을 몰아내는데 따른 혼란을 최소화시키면서 군부와 권력을 잠시 분점하게 될 것 같다.수카르노 전 대통령의 딸이자 가장 인기있는 재야지도자로 부상한 수카르노푸트리 여사는 그러나 어느 경우에도 상징적 인물로 남을 가능성이 커보인다.최대변수인 군부가 그녀는 절대 용인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연표 ▲45년 8월=독립선언.수카르노,초대 대통령에 취임 ▲65년 9월=쿠데타 미수사건 발생. ▲10월=수하르토,육군장관겸 군사령관 취임 ▲68년 3월=수하르토,2대 대통령에 취임 ▲97년 7월=동남아 금융위기 발생 ▲10월 31일=IMF와의 교섭에서 경제구조개혁안 합의 ▲98년1 월9일=자카르타 대학생들,수하르토 퇴진 요구 시위 ▲3월10일=수하르토 7선 당선 ▲3월12일=수라바야 시위에서 경찰과 학생들 첫 충돌 ▲4월8일=경제구조개혁안 IMF와 최종합의 ▲5월4일=공공요금 대폭인상 발표.곳곳에서 폭동 발생 ▲5월6일=메단서 경찰 발포로 사망자 발생 ▲5월12일=자카르타 시위서 경찰 발포로 학생 6명 사망 ▲5월14일=수하르토 사임 용의 발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