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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욤드리 BNP파리바페레그린 부회장 “내년말 주가 1100P 될것”

    “한국시장은 구매력기준 GDP(국내총생산)가 2∼3년내 1조달러를 돌파할 것이다.내년 연말 종합주가지수가 110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본다.” 19일 한국 현지법인 출범기념 기자회견을 가진 BNP파리바페레그린 기욤 드리(사진) 부회장은 어느 외국계 증권사보다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대미수출 의존도가 낮아 글로벌 경제의 침체 전망에도 불구,차별화할 역량이 크다는 분석이다. 자산기준으로 유럽권 1위의 BNP파리바페레그린은 홍콩 등 아시아 10여곳에 지점망을 갖추고,아시아지향적 영업을 해왔다. “일단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을 위한 중개업에 치중하겠지만 장기적으로 합병,DR(주식예탁증서)발행,공모 등 IB(투자은행) 분야로 진출할 예정이다.” 외국계 증권사들로 국내 IB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진입시점이 다소 늦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는 “한국시장 진출은 아시아권 네트워크의 완성임과 동시에 중국진출의 교두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최근 외국인들의 한국주식 매도공세는 시장자체의 악재때문이라기 보다 글로벌 경제 악화우려에 따른 비중조정 성격”이라고 전제한 그는 “내년엔 증시에 보다 우호적인 경제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며 D램 경기싸이클이 상승세로 돌아설 시점이기 때문에 한국증시가 가장 매력적 투자대안의 하나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의정부 윤락녀 살해 미군용의자 美 “혐의없다” 수사 종결

    지난 2000년 3월 발생한 경기도 의정부시 미군상대 윤락여성 서정만(사망당시 66세)씨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미2사단 수사대가 15일 유력한 미군 용의자에 대해 혐의점이 없다는 입장을 한국 경찰에 공식 전달했다. 이에 따라이 사건은 영구 미제사건이 될 공산이 커졌다. 미 수사대는 의정부경찰서에 보낸 공문에서 “일기장에 ‘한국 윤락여성을 살해하고 싶다.”고 적어놓아 용의자로 지목됐던 미군 병사(병장)에 대한 수사를 종결한다.”고 밝혔다. 미군측은 서씨가 살해된 지 10개월만인 지난 2001년 1월 “사건발생 직후 본국으로 귀환한 용의자 한명에 대해 수사중”이라고 경찰에 통보,용의자 수사가 불가능해진 한국 경찰은 사건 수사를 사실상 미군에 일임했었다. 경찰은 숨진 서씨가 흑인병사를 상대로 성매매를 해왔던 점을 보아 이 용의자가 흑인이라고 여겨왔으나 미수사대는 공문에서 “용의자는 백인이었다.”고 밝혔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떼이는 수출대금 ‘눈덩이’

    국내 기업이 수출을 하고도 대금을 받지 못한 수출미수금이 눈덩이처럼 쌓여 무려 1조8000억원을 넘어섰다. 어렵게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뒤 제품을 보내주고도 정작 수출대금을 떼이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 주 원인이다.명목상의 수출액은 늘었지만 실제 손에 들어오는 금액은 별로 없어 수출채산성도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수출보험공사는 5일 수출보험에 가입한 국내업체의 수출미수금은 10월말 현재 1조 8578억원(누적분)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수출보험에 가입한 업체 가운데 만기일까지 대금을 받지 못해 보험금이 지급된 금액에서 추후 대금이 회수된 금액을 뺀 액수다.수출보험에 가입한 업체가 전체의 20%대인 점을 감안하면 수출미수금 규모는 이 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수출미수금은 97년 3843억원에서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말에는 1조 6567억원까지 쌓였다. 휴대폰 케이스를 수출하는 A사는 지난해 영국 B사에 4만 1000달러어치를 수출하고 1만 2000달러를 먼저 받았다.그런데 선적전 수입사의 요청으로 수출사가 받을 금액을 1만 5000달러로 낮춰 상품명세서인 송장(送狀)을 다시 보내줬던 게 화근이 됐다.수입사인 B사는 나중에 잔액인 3000달러만 더 주면된다는 주장을 폈고,A사는 반박할 기록을 확보하지 못해 큰 낭패를 봤다. 전문가들은 수출대금을 떼일 가능성이 늘 있기 때문에 미리 수입업체의 법적 성격을 파악하고,수입업체 대표자의 과거 회사운영 경력을 미리 알아둬야 한다고 지적한다.신규로 대형거래를 할 때는 대표자 개인의 연대책임을 확보하고 한국과 기존 거래가 있는지 등도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채권추심 전문기관인 ABC한국지사장 신갑철(申甲澈)씨는 “대기업들도 미수채권을 제때 못받아 떼이는 경우가 많다.”면서 “고정거래선인 경우 최소한 1년에 한번은 신용정보 조사 등을 통해 수입자측의 경영부실 등을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D램 제소’ 업계반응/ “마이크론 적자는 시장불황탓”

    국내 반도체 업계는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제소에 대해 ‘덮어씌우기’ 술책에 불과하다고 강조한다. 대미 수출도 단기적으로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조금 지급 주장은 ‘억지’ 업계는 마이크론의 보조금 주장에 대해 악화된 경영실적에 대해 ‘핑계’를 대기 위한 전술이라 판단한다. 하이닉스측은 3일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지 않았으며 회사 채무 재조정은 채권단이 시장원리에 입각해 자율적 판단에 따라 진행된 만큼 마이크론사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특히 “2000년 큰 이익을 냈던 마이크론사가 지난해 적자로 돌아선 것은 시장불황에 따른 것으로 하이닉스 때문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수출 타격 당장은 없을 듯 업계는 단기적으로 수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닉스측은 상계관세가 부과되더라도 무역규제 조치대상이 안되는 미국유진 소재 공장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수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마이크론의 제소내용을 받아들여 상계관세 부과를 결정할 경우 한국산 D램은 최대시장인 미국에서 가격경쟁력 약화로 점유율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미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142억달러에 달했으며, 이중 D램은 24%에 해당하는 34억달러 규모이다.이 가운데 상계관세 제소가 이뤄진 D램은 전체 수출 34억달러 가운데 35%인 12억달러에 달했다. 특히 호황기였던 2000년에는 D램 전체수출이 104억달러로 이 가운데 대미수출이 41억달러,유럽연합에 대한 수출이 22억달러에 이르러 두곳에서 상계관세 부과결정이 날 경우 입는 타격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총기강도 공범용의 동료 군인 3명 검거

    경기도 포천 영북농협 총기강도 사건이 육군 상사 4명의 공모로 저질러졌을 가능성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이번 사건은 군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을 넘어 참담한 상황임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29일 구속된 전모(31) 상사와 동료인 이모(37) 상사 등 부사관 3명을 유력한 공범 용의자로 검거,범행 가담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의 범인은 당초 알려진 3명이 아닌 4명일 가능성이 높고 사건의 전모도 금명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전 상사와 같은 사단에 근무하는 용의자 3명은 전 상사와 같은 특수부대 출신자로 평소 전 상사와 잦은 접촉을 해왔고,사건 당일 행적이 명확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사는 사건 발생전 전 상사로부터 은행강도 제의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용의선상에 있었다.이 사건 공범 몽타주를 작성한 목격자 조모상사는 사진 대조에서 용의자 가운데 1명을 범행차량 운전자로 지목했다. 수사본부는 또 전 상사가종이번호판 글씨 제작을 의뢰한 포천군 영북면 운천리 모 광고물제작사 관계자를 소환,제작 의뢰 경위와 전 상사의 동행자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군·경은 이날부터 경찰이 보유하고 있던 전 상사의 사건 당일 이동전화 통화내역,범인 목격자 진술,전 상사 부인 진술 등을 공유하며 공범자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군 검찰은 이날 오후 전 상사에 대해 강도살인미수,군용물절도 등 혐의로 군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 수감했다고 발표했다. 군 검찰은 전 상사가 살해 의사는 부인하지만 몸통을 향해 총기를 발사한점은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돼 특수강도죄보다 법정형이 무거운 강도살인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합동수사본부 공동 본부장인 신정배 포천경찰서장은 이날 오후 이 상사 등 3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중”이라고 밝혔으나 부본부장인 5군단 헌병대 김광식 수사과장은 밤늦게 “조사를 계속중이나 아직 용의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발표했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
  • 아내 이혼요구에 앙심 다방 인질극 40대 검거

    23일 오후 4시25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동 지하 ‘난다랑’ 다방에서 최모(41·전주시 동완산동)씨가 자신의 아내인 윤모(41)씨와 이 다방 종업원 문모(19)군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다 섬광탄을 터뜨리며 내부로 진입한 경찰 특공대에 의해 붙잡혔다. 최씨는 이 과정에서 복부를 자해,인근 예수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인미수죄로 복역하다 지난 9월께 집행유예로 출소한 최씨는 최근 아내가 이혼을 요구한 데 앙심을 품고 이날 인질극을 벌였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세종로청사 진입 시도 공무원노조 91명 연행

    서울 종로경찰서는 17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담을 넘어 들어가려 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속 공무원 91명을 건조물 침입 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이들은 이날 오후 5시40분쯤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주변에서 ‘노동 3권 보장’ 등의 구호를 외치며 담을 넘어 청사 안으로 들어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세영기자 sylee@
  • 수지김 살해 윤태식씨 18년형

    서울지법 민사합의23부(부장 金庸憲)는 10일 아내 수지 김(한국명 김옥분)씨를 살해하고 납북미수사건으로 위장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무기징역이 구형된 전 패스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 피고인에 대해 살인혐의에 대해 징역 15년을,사기혐의에 대해 징역 1년을,뇌물공여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수지 김씨의 사인을 질식사로 판정한 홍콩경찰의 부검결과와 참고인들의 진술 등으로 미뤄 피고의 유죄가 인정된다.”면서 “더욱이 피고는 아내의 시체가 발견되기 전 안기부 조사에서 살인 혐의를 자백하고 살해방법까지 세세하게 진술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이 범행을 감추려고 아내에게 북한 공작원이라는 누명을 씌워 아내는 물론 가족들까지 고통 속에서 살게 했다.”면서 “거짓 기자회견을 통해 사회에 엄청난 물의를 일으키고도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청석 맨 앞자리에 앉아서 눈물을 훔치며 재판을 지켜보던 수지 김씨의 여동생 옥님씨는 선고가 내려지자 자리에서 일어나 “한 사람만의 죽음이 아닌데 어떻게 이런 판결이 나올 수가 있느냐.”면서 “이것이 정말 인권과 정의를 존중한다는 나라에서 나올 수 있는 판결이냐.”고 외쳤다. 홍지민기자 icarus@
  • 방송인 오미희씨 피소

    방송인 오미희(44·여)씨가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인 남편 강모(48·의사)씨로부터 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피소됐다. 강씨는 9일 “오씨가 자동차로 나를 치어 죽이려 하고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둘렀다.”며 서울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강씨는 소장에서 “이혼소송 1심에서 패소한 뒤 우리 관계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소했다.”면서 “오씨는 그동안 나를 폭행·협박해왔을 뿐 아니라 시어머니까지도 협박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씨는 “대꾸할 가치도 없다.”면서 “끝까지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고 말했다. 오씨와 강씨는 지난 97년 결혼했으나 현재 이혼소송이 진행 중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카드복권 당첨금 찾아가세요”

    국세청과 카드업계가 카드 사용자 및 가맹점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신용카드 영수증복권’의 당첨금에 대한 미지급액이 늘고 있다.카드복권에 당첨되면 카드사로부터 개별 통지를 받은 뒤 결제계좌에 자동으로 당첨금이 입금되지만 카드 계약해지 등으로 결제계좌가 없어지는 예도 많기 때문이다.국세청 및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결제계좌가 없어진 이용자도 국세청·카드사로부터 3개월 이내에 당첨금을 찾을 수 있다.”며 “적은 당첨금이라도 사용자의 권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미지급액 늘어 8일 국세청에 따르면 카드복권에 대한 미지급액은 지난해 2005건에 2026만원으로 집계됐다.지난 2000년 801건,820만원의 미지급액이 발생한 것에 비해 크게 늘었다.올들어 5월까지도 402건에 423만원이 주인을 찾지 못했다.국세청 관계자는 “미수령액의 대부분은 결제계좌가 없어져 입금되지 못한 경우”라면서 “당첨금이 1만원인 경우 연락해도 찾아가지 않는 예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어떻게 찾나 카드복권 당첨자는 매월 마지막주토요일 발표된다.당첨금 지급은 발표일부터 2주가 지난 날부터 10여일간 이뤄진다.이때 결제계좌가 없어져 당첨금을 받지 못하게 돼도 카드사별로 개별 통보를 한다. 그러나 이 경우 사용자의 신원확인이 필수적이다.따라서 카드사 영업점에 직접 들러 주민등록증을 제시하고 당첨금을 받은 뒤 영수증을 떼가야 한다. 카드사들은 당첨금 지급일이 끝나도 20일 정도 당첨금을 보관한 뒤 미지급액을 국세청으로 넘긴다.국세청은 2개월간 당첨금을 보유,지급하게 되며 미지급액을 국고로 귀속시킨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해외공사 미수금 2조원 넘어 72%가 악성… 회수 불투명

    해외건설 공사 미수금이 2조원을 넘어섰다. 4일 건설교통부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김홍일(민주당)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해외공사 미수금은 17억 42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가운데 5년이상 악성 미수금이 71.8%로 회수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국가별로는 이라크가 10억 1100만달러로 가장 많고 리비아 3억 2900만달러,사우디아라비아 9800만달러,말레이시아 8900만달러,태국 7400만달러 등이다.5년이상 악성 미수금은 12억 5100만달러이고 1년이상 5년 미만 4억 4200만달러,1년미만 4900만달러다. 류찬희기자
  • [인터넷 스코프] 나이지리아에서 온 편지

    아내에게 뜬금없이 나이지리아 남자한테서 편지가 온 것은 1999년이었다.우표가 나이지리아 것이고 소인에 수도의 이름 ‘LAGOS’가 있는 것으로 보아 그 나라에서 온 것이 분명한 편지에는 어마어마한 액수의 돈을 주겠다는 꿈같은 제안이 담겨 있었다. 발신인은 자신이 나이지리아 현직 고위 공무원인데 전에 석유회사를 운영할 때 생긴 미수금을 현 정권의 고위직 신분으로는 받을 수 없으니,당신 은행계좌를 빌려주기만 하면 입금된 액수의 25%를 대가로 떼어 주겠다고 했다.대가가 무려 500만 달러였다.아내와 나는 사기라고 바로 판단했다.그리고 그먼 아프리카에서 아내 주소를 알아내고 편지 보낸 것을 더 재미있어했다.“당신이 국제적 인사가 되었구먼.” 하면서 나는 웃었다. 아내의 홈페이지에서 주소를 보았으리라고 짐작됐다.나는 이 사기행각이 되풀이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편지를 보관했다. 그런데 며칠 전 나이지리아 여성이 보낸 것으로 된 이메일이 내게 왔다.“음,이 사기꾼들이 이젠 이메일을 이용하는군.”하면서 열어 보았다.발신인은 자신이 반정부 인사의 미망인이라면서 남편이 생전에 숨긴 재산을 국외로 빼돌리는 데에 당신의 은행 계좌를 빌리고 싶다고 했다. 3년 전 받은 편지를 찾아내 이번 이메일 내용과 대조했다.가사만 조금 바뀐 똑같은 곡이었다.3년 전 이 편지를 사기라고 본 것은 제안이 너무 달콤해서였다.감언(甘言)은 항상 위험하다.이제 다시 두 편지를 읽어보니 사기 냄새를 뚜렷하게 풍기는 데가 있다.이런 저런 절차를 밟으면서 들게 될 비용을 분담하자면서 돈을 보내라고 한 구절이다. 세상에 어떤 바보가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돈을 보내고 예금 계좌 번호까지 일러 주겠는가. 그러나 그 편지의 유혹은 너무도 강해서 뉴욕의 유명한 어느 법률사무소조차도 당하고 나서 쉬쉬한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다.피해자가 미국과 유럽,아시아 등에 널려 있다고 한다. 알고 보니,나이지리아를 근거지로 한 이 사기 사업은 20년의 역사가 있으며,종사하는 사람 숫자도 꽤 많고,나이지리아 산업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만큼 경제 규모가 크다고 한다. 이메일이 이들의 사업수행을 훨씬쉽게 해 주고 더 많은 돈을 벌게 해 주었다.이메일을 이용하여 사기행각을 벌이는 조직을 국제 사회에서는 ‘나이지리아 커넥션’이라고 부르며 그들의 사기 행위를 나이지리아 형법의 사기 조항을 따라 ‘419’라고 부른다. 미국에서는 어떤 박사가 40만 달러를 사기당했다.이 사람은 미국 정부의 노력으로 돌려 받았다.그러나 일확천금의 꼬임에 빠졌다는 것이 우선 수치스럽고,송금이 외환 관리 법규에 걸릴 수 있어,벙어리 냉가슴 앓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미국은 이 사기 사건 문제로 이 달 17일에 뉴욕에서 국제회의를 열었다.회의장에는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장이 참석해 범행 방지와 피해액 반환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돌아가는 형세를 보면 미국에서는 정부기관과 많은 민간인이 들고 일어나니까 그나마 돈을 돌려받는 듯하다.연방수사국은 피해자를 범법자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공표했다. 우리나라에도 사기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걸려들었다 하면 피해는 거액이므로,우리 정부에서도 위법 여부를 묻지 않는다고 약속하고 신고를받아,돈을 회수하는 길을 강구하는 것이 좋겠다.피해자가 직접 돈 되찾겠다고 나이지리아 사기꾼 집단한테 갔다가는 가진 것 다 빼앗기고 두들겨 맞기가 일쑤며 살해되기도 한다니 행여 생념조차 말 일이다. 박강문 칼럼니스트
  • 北 일본인 납치 시인 ‘불똥’ 총련학생들 피해 291건

    (도쿄 교도 연합)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17일 열린 북·일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 사실을 인정한 이후 친(親)북한계 학교 및 학생들이 협박 또는 괴롭힘을 당한 건수가 29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교육국은 25일 북·일 정상회담이 개최된 이후 총련계 학교와 학생들이 입은 피해상황이 폭행미수 9건,욕설 12건 외에 협박 또는 장난전화로 불안감을 느낀 경우도 160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총련이 밝힌 사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사카(大阪)에서는 고교생으로 보이는 3명의 일본인 소년이 총련계 여중생 1명을 발로 차고 욕을 하는 사건이 있었으며,이틀 뒤인 20일에는 한 남자가 자전거를 타고 가던 총련계 여학생을 밀쳐 넘어뜨리는 사건이 오사카에서 또다시 발생했다. 이번 결과는 협박성 전화를 받거나 극도로 악의적인 내용이 담긴 e메일을 받은 뒤 총련 교육국에 조언을 구해온 학교들만을 집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실제 피해건수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총련측은 밝혔다.
  • 청소년상대 성범죄 671명 신상 공개 73%가 성범죄 전력

    위헌 논란 속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교수·의사 등 671명의 명단이 24일 공개됐다. 청소년보호위원회는 이날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671명의 이름(한자병기)과 생년월일,직업,주소(시·군·구까지만),범죄사실 요지 등을 정부중앙청사와 16개 시·도 게시판,관보,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youth.go.kr) 등을 통해 공개했다.이번 신상공개 대상자는 1차 공개 169명,2차 공개 443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특히 이번에는 대학교수와 교사·의사·약사 등 사회지도층 인사외에도 남자 청소년에게 금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여성접대부 1명이 포함됐다. 또 이번 신상공개 대상 중 1회 이상 성범죄 전과가 있는 사람이 무려 72.9%에 달해 이들에 대한 특별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두명 이상의 청소년을 유린하는 집단적인 악질·파렴치범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범죄유형별로는 강간 및 강간미수,방조가 가장 많고,연령별로는 강간의 경우 20대,강제추행은 40대,성매수는 30대가 가장 많았다. 위원회는 당초 서울행정법원의 위헌법률심판 제청으로 3차 공개를 유보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헌법재판소의 최종 심판 이전까지는 명단공개가 적법하다는 판단에 따라 예정대로 명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北·日정상회담/日열도 ‘납치분노’/납치 전말 - 78년 아베크족 3쌍 연쇄납치

    (도쿄 황성기특파원)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는 북·일 54년의 비정상적인 관계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건이다.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시인했듯이 ▲군 특수부대 공작원의 일본어 교육과 ▲납치 피해자 본인이나 피해자 신분을 이용한 공작원을 침투시킬 목적으로 일본인들을 납치한 것으로 보인다.침투 지역은 물론 남한과 일본이 주된 대상이다. 일본 공안 당국이 정황과 증언 등에 따라 북한에 의한 소행으로 인정하고 있는 납치는 8건 11명이다.북측은 지난 17일 일본측이 요구하자 3명을 포함해 총 14명의 생사 명단을 통보했다.납치문제 해결을 요구해온 일본의 시민단체는 많게는 60명 정도의 납치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데이트족 연쇄 납치-11명의 피해자가 납치된 장소를 보면 9명이 일본 국내,1명이 해외,1명이 불명이다. 국내에서 납치된 9명은 한결같이 바다와 인접한 장소에서 납치됐다는 것이 공통점이다.일본에 침투한 공작원들이 납치 대상을 유인해 손쉽게 공작선에 태워 북한으로 데리고 갈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이다.9명 중 6명은 데이트를 하던 ‘아베크족’3쌍이었다. 아베크족 납치사건은 1978년 7∼8월 무려 3건이 동시 발생했다.당시 일본경찰은 북한의 납치라고 판단할 아무런 증거가 없었으나 비슷한 사건이 도야마(富山)에서 미수에 그치고 범행 현장 주변에서 공작선이 발견됨으로써 북한과의 연결고리를 찾아냈다. 북측이 통보한 생존자 4명은 공교롭게도 이들 아베크족 2쌍이었다.1978년 니가타(新潟)에서 실종된 하쓰이케 가오루(蓮池薰·당시 20세·대학생)는 함께 납치된 오쿠도 유키코(奧土祐木子·당시 22세·회사원)와 결혼,2명의 자식을 두고 있으며 현재 북한의 한 연구소에서 번역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아베크족을 납치한 것은 이들을 결혼시켜 공작원 교육을 시킬 경우 가족이 북한에 있어 저항하거나 해외로 도주할 우려가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피해자 10∼20대 주류-또 하나의 공통점은 상당수 납치 피해자의 나이가 10∼20대인 점이다.주체사상 등 세뇌교육이 용이하고 공작원으로 오래 활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피해자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사람은 1977년 실종된 요코타 메구미(橫田めぐみ·당시 13세).중학교 3년생이던 요코타는 학교에서 돌아오던 중 니가타 시내에서 행방불명됐다.일본 당국의 설명에 따르면 그녀는 북한에서 ‘유명숙’이란 이름으로 결혼해 23세때 딸 김혜경을 낳았으나 10년 전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북한측은 회담 과정에서 요코타의 소지품임을 증명하는 ‘田’자가 새겨진 배드민턴 라켓을 제시했다고 일본 당국은 밝혔다. 1995년 한국에 망명한 전 북한 공작원이 “요코타와 꼭 닮은 여성을 평양의 대학에서 본 적이 있으며 동료 공작원으로부터 ‘그녀를 납치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하면서 일본 내에서 납치로 분류됐다.아베크족 3쌍도 모두 20∼23세로 꽃다운 나이에 납치돼 ‘동토의 땅’에서 청춘을 보내며 결혼했거나 사망했다. ◆해외 납치-유일한 해외 납치 사례로 인정되고 있는 아리모토 게이코(有本惠子·당시 23세·사망)는 런던에서 유학 중이던 1983년 행방을 감췄다.그녀의 납치에는 일본항공(JAL) 요도호납치범이 관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일본 정부 공인의 납치 피해자로 추가됐다.그녀를 납치한 요도호 납치범의 전처야오 메구미(八尾惠·현재 일본 거주)는 “내가 아리모토를 납치했다.”고지난 4월 증언한 바 있다. 그녀가 납치될 당시 유럽의 정보당국은 아리모토와 함께 행동하던 북한 공작원의 사진을 찍어 일본 경찰당국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리모토의 경우 북·일 적십자회담이 재개된 지난 4월부터 “북한이 되돌려 보내줄 수 있는 대표적인 납치 피해자의 한 명으로 중국 베이징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가 최근까지도 흘러다녔을 만큼 생존 가능성이 높았던 인물이었다.그런 만큼 17일 그녀의 사망소식에 일본 사회가 받은 충격은 더욱 컸다. ◆대남 공작에 이용-납치 피해자를 공작에 이용한 사례는 두 사람이 대표적이다. 1987년 대한항공(KAL) 폭파범 김현희에게 일본어를 가르친 것으로 알려진 다구치 야에코(田口八重子·사망)는 1978년 6월 불명의 장소에서 자취를 감췄다.실종 당시 22살이었던 그녀는 북한에서 ‘이은혜’라는이름의 일본어 선생으로 공작기관에서 활동한 것으로 당시 수사에서 드러났다.김현희는 한국 수사기관에서 “이은혜는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가지 못한다.’는 말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1980년 미야자키(宮崎)현 해안에서 납치된 하라 다다아키(당시 43·주방장·사망)의 경우 그의 여권이 북한 공작원의 신분위장에 사용됐다. 하라는 공작선으로 밀입국한 신광수(辛光洙·73·현재 북한 거주)와 재일조선인 3명으로부터 “좋은 일이 있다.”는 유인을 받고 공작선에 태워져 북으로 갔다.신광수는 여러차례 일본에 밀입국해 여권과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라 다다아키로 행세하면서 자위대 정보 등을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5년 한국에 입국했으나 한국 정보기관에 체포돼 사형판결을 받은 신광수는 감형을 거쳐 2000년 9월 송환된 ‘비전향 장기수’에 포함돼 북으로 당당히 돌아갔다.김정일 위원장은 17일 정상회담 때 “납치에 관련된 관계자를 모두 처벌했다.”고 고이즈미 총리에게 밝혔으나 송환 당시 영웅 대접을 받은 그가 처벌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밖에 일본측이 요구하지 않았으나 북측이 통보한 사망자 2명이 포함돼 있었다. 이시오카 도루(石岡亨·당시 19세)는 삿포로(札幌) 출신으로 유럽 여행 중이던 1980년 실종됐으나 1988년 평양에서 고향 집으로 편지를 보냄으로써 당시까지 생존이 확인됐다.이시오카는 편지에 아리모토의 사진과 그녀와의 사이에 낳은 것으로 추정되는 유아의 사진을 동봉했다. 다른 사망자 1명도 비슷한 시기에 실종된 마쓰키 가오루(松木薰)로 마쓰키는 이시오카의 편지에 언급됨으로써 북한에 있는 것으로 추정됐으나 결국 사망한 것으로 통보됐다. marry01@
  • 남측 착공식 이모저모/ DMZ철책 반세기만에 열어

    50여년동안 단절된 민족의 허리를 잇는 작업은 불과 30분이었지만 2000여명의 참석자들은 회한과 감격,긴장이 교차되는 표정이 역력했다. ◆1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경의선 착공식 식전행사에서는 축하공연과 고르바초프 구 소련대통령 등 각계 외국인사들의 축하메시지가 소개됐다.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통문’(通門)개방 이벤트.로켓폭음탄의 효과음과 함께 철책근무 초병이 통문을 열자 통문 뒤에 있던 북한소녀가 꽃을 들고 철길로 나와 통문 앞에서 기다리던 남한소년과 포옹하는 ‘화합의 장면’을 연출,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공식행사가 끝난 뒤 실향민들은 행사장 중앙에 추석 차례상을 마련해 합동차례를 지내고 통일이 하루빨리 이뤄지기를 빌었다. ◆착공식이 열린 남방한계선 제2통문 앞 행사장에는 엘살바도르의 알프레드 프란시스코 운고 대사를 단장으로 40개국의 주한 외교사절단이 참석했다.특히 경의선 철도연결이 장기적으로 러시아시베리아철도(TSR)와 중국대륙철도(TCR)를 잇는다는 상징적 의미 때문인지 데라다(일본),리빈(중국),라미슈빌리(러시아),폰 모르(독일),드 브르에(네덜란드),초미키(폴란드),보 룬드베르그(스웨덴) 대사 등 TSR와 TCR가 통과하는 국가의 대사들이 모두 참석,남북 철도연결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폰 모르 독일 대사는 동행한 도영심 전 국회의원에게 “이곳에 독일제 지뢰제거 장비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한번 보고 싶다.”고 즉석에서 요청하자 행사장 뒤에 마련된 지뢰장비 전시장으로 이동,실물장비를 살펴봤으며 군 장병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동해선 연결공사 착공식에 참석한 실향민 이창원(李昌源·73·고성군 거진읍)씨는 “50년이 넘게 지척에 둔 강원도 북고성 고향을 그리며 살아 왔는데 이제 철조망을 지나 비무장지대 육로를 통해 고향마을로 한 발 한 발 가까워진다니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며 감회에 젖었다. 광복회 강원도지부 유연익(柳然益·70)씨는 “민통선 철조망 안에도 고향 뒷산같은 낮은 산들이 올망졸망 있고 낯익은 풀과 나무,꽃들이 피는 것을 보니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실향민들의 모임인 미수복 고성군민 60여명이 식후행사로 행사장에서 추석절 차례제를 올렸다.해마다 고성군 대진리의 ‘망배단’에서 10월만 되면 한 차례씩 합동 제례를 올렸지만 올해는 민통선 안에서 고향을 그리며 제례를 올린 것. 장진상(張震相·70) 회장은 “해방이후 고향을 떠나온 지 60년이 다돼 가지만 고향 가까이에서 제대로 제례를 올리기는 처음”이라며 “북에 두고 온 형님이 가장 보고 싶은데 하루빨리 육로를 이용해 다녀오고 싶다.”고 감격해 했다. ◆강원도 고성군 주민들도 도로 곳곳에 환영 플래카드를 내걸고 동해선 육로 연결 착공을 반겼다.태풍 ‘루사’로 인한 수해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 있지만 금강산으로 이어지는 관광 활성화와 물류이동기지 역할에 대한 개발 기대에 부풀었다. 도라산·고성 통일전망대 김문·조한종기자 km@
  • 국무회의 의결 법령

    ◆진폐의 예방과 진폐근로자의 보호등에 관한 법률시행령 개정안- 진폐 예방과 진폐근로자의 보호를 폭넓게 하기 위해 적용 범위를 ‘상시 5인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에서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했다.노동부 장관은 진폐근로자 보호사업을 위해 필요한 경우 진폐조사·연구·진단 등을 전문적으로 행하는 진폐전문기관을 지정할 수 있다. ◆항만공사법안- 부산항과 인천항에 각각 항만공사를 설립,국가에 의해 관리·운영되는 현행 항만관리체제를 기업경영체제로 전환하도록 했다.항만공사는 관리하는 항만시설에 대해 자율적으로 정한 요율에 따라 사용료·임대료를 징수할 수 있으며 해양수산부 장관은 원활한 항만물류를 위해 필요한 경우 신고된 요율의 변경 또는 조정을 명할 수 있다. ◆항해의 안전에 대한 불법행위의 억제를 위한 협약 가입안- 무력으로 선박을 억류·통제하는 행위,선박의 파괴행위 및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위협하는 각종 행위와 미수행위 등을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각 당사국은 동 범죄행위에 대해 적절한 형벌로 처벌하도록 했다.이 협약에 의한 범죄는 당사국간에 체결된 범죄인도조약의 인도대상범죄에 포함된 것으로 간주한다. 최광숙기자 bori@
  • 사채업자·증권직원 실패한 ‘머니게임’/전모 드러나는 ‘기관도용’사건

    대우증권의 계좌를 도용한 델타정보통신 주식 불법 매수 사건은 전·현직증권사 직원들과 전주(錢主)인 사채업자 등 작전세력들이 가담한 조직적인 주가조작 사건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9일 델타정보통신 주가조작 및 불법 매매에 가담한 현직 증권사 직원 4명 등 6명을 붙잡아 증권거래법상 시세조종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경찰은 또 달아난 주범 정모(37·전 K증권 투자상담사)씨와 서울 명동의 사채업자를 비롯,작전에 개입한 6∼7명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최소한 12∼13명이 사법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또 다른 주범으로 대우증권 안모(33) 대리에게 지난 23일 델타정보통신 주식을 불법 매수토록 지시한 안 대리의 형(39·D증권 투자상담사)을 강원도 영월군 수지면에서 불심검문 도중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D증권 상담사 이모(34)·K증권 차장 임모(34)씨 등 현직 증권사 직원들이 주범 정씨 등과 짜고 지난 7월 초부터 델타정보통신 주가조작에 가담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대우증권 안 대리가 델타정보통신 주식 500만주를 불법으로 매수 주문한 23일 오전 10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오피스텔에서 컴퓨터를 이용,정씨의 지시에 따라 35만∼80만주씩 대량으로 매도 주문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매매차익을 노리고 델타정보통신 주가를 끌어올리던중 자금 확보가 어려워져 대출과 사채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기관계좌를 불법 도용,고가의 매수 주문을 내는 수법으로 계약을 체결하려다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주범 정씨 등이 사채업자 등 전주 4개팀과 증권가 주변 2개팀을 최초 작전세력으로 끌어들인 뒤 주가를 조작했으나 상승중이던 주가가 자금 부족 및 작전세력 이탈로 2차례나 하락하는 등 주가의 불안정성으로 주식 담보대출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안 대리는 경찰에서 “주식 매매 미수금과 카드빚을 포함,6억여원의 빚에 시달리던 중 증권사 투자상담사 출신 정씨로부터 10억원을 받기로 하고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
  • 정해영 前국회부의장 100억원 장학회 설립

    정해영(鄭海永) 전 국회부의장의 이름을 딴 장학회가 설립된다. 정재문(鄭在文) 전 의원 등 가족들에 따르면 29일 정 전 부의장의 미수(米壽·88세)를 맞아 100억원 규모의 장학회를 설립키로 했다. 석탄사업으로 큰 돈을 번 뒤 정계에 진출,7선 의원을 지낸 정 전 부의장은 지난 55년에도 사재를 털어 ‘동천장학회’를 설립했다.정재문 전 의원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을 재산을 포함,100억원 가량의 장학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장대환총리 인사청문회/ 재산관련-회사서 23억 빌려 자사株 매입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 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 첫날인 26일 그간 의혹이 일었던 부동산 투기·특혜대출·매경주식 보유문제·재산신고·탈루여부 등이 집중 추궁됐으나 자료제출 미비,원활치 못한 질의응답 등으로 의혹의 진위를 가리기에는 부족했다. 다만 탈루 등에 대해서는 장 서리의 부분적인 시인을 끌어냈으며,몇몇 부분에서는 ‘도덕적 해이’논란을 피하기 어려운 대목도 드러났다.특히 회사가 지급금에 대한 이자 5억여원에 대해 “부채로 남아 있지만 앞으로 반드시 갚겠다.”고 답한 것은 경영자로서 도덕성 시비에 휘말릴 수 있는 대목이다.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회사에서 23억여원을 빌려 1년여 이상 이자 한푼 내지 않은 사실을 서민들이 이해하겠느냐.”고 지적했다. 특히 장 서리는 “장모가 준 땅이라 잘 몰랐다.”,“회계사의 권유로 그랬다.”,“재무는 실무자에게 위임해 잘 모른다.”는 등 책임을 비켜가려는 모습도 보였다. ◆ 재산신고와 탈루 관련 의혹 ◇종합소득 신고하면서 소득별 신고를 하지 않고 총괄신고했다.본인은 총괄,부인은 근로소득만 신고해 소득세 탈루의혹이 있다.김제와 당진 부동산은 증여세 안낸 것 아닌가.(민주당 함승희 의원) 세금문제는 위반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연말정산 때마다 회계사를 통해 적법하게 했을 것이다.부동산은 외조모에게 물려받은 게 있지만 당시 가격이 미미해 등록세까지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다른 법적 문제가 있다면 용서해 달라. ◇재산신고 때 매월 500만원씩 빠져 나가는 보험료를 누락시킨 것은 주변관리가 허술한 것 아니냐.(한나라당 엄호성 의원) 회사경영에 전념하다 보니 그런 실수가 벌어졌다. ◇임대보증금 5억원은 왜 누락됐나.(엄호성 의원) 직접 재산신고할 겨를이 없었다. ◇서울 도봉동 임야는 어떻게 취득했나.증여세는 안 냈는데 탈루 아닌가.(한나라당 안경률 의원) 외조모가 소유한 땅으로 나한테 넘어오는 과정에서 부모님이 정리해줬다.증여세를 못냈다면 잘못됐다.하지만 증여세를 낼 만한 가격인지 모르겠다. ◇80년 32평짜리 여의도 화랑아파트 매입건은.증여세 납부는.(안경률 의원)부모님이 사줬다.증여세 문제는 확인해 봐야겠다. ◇이자채무를 공직재산 신고에 누락시킨 사실을 인정하느냐.(엄호성 의원) 혼돈이 있다.확인해 봐야 한다. ◇이자채무에 대한 소득세 탈루,포탈한 것 인정하나.(엄호성 의원) 회계사,관리인과 상의한 뒤 답변하겠다. ◇재산신고 때 경기 가평의 건물은 왜 누락했나.(민주당 최영희 의원) 최근 알아보니 그곳에 원주민의 가옥이 있었다.공동소유한 모임의 관리자이름으로 등재돼 있어 그런 것 같다. ◇공동구입 후 토지는 소유권 이전하고 건물은 미등기로 방치,탈세 의혹이 있다.(최영희 의원) 과징금 위반대상이었다면 인정한다. ◇당진 임야 1600평은 부모와 친지가 공동매입해 기증했다.당시 상속세법상 증여세를 탈루한 것 아니냐.(안경률 의원) 장모님이 집사람에게 사줬다.안 냈다면 잘못된 것이다. ◇재산등록을 보면 착오라고 해도 어떻게 10억원이나 누락할 수 있나.(한나라당 이원형 의원) 처음 해봐서 잘 몰랐다. ◆ 특혜대출 ◇23억 9000만원을 임원대여금으로 받고 갚는 과정에서 회사로부터 정기예금을 담보로 제공받았다.매경 주식이 1주도 없는 경영인이 그럴 수 있나.(민주당 설훈 의원) 질권을 설정,회사에 한치의 손해없이 하도록 했다. ◇회사에서 23억여원 빌려 매경인터넷과 방계사 주식을 산 뒤 이사회 승인받았나.이자 1200만∼1300만원 회사에 내고 있나.재산이 100억원가량 되는데 자기 돈으로 사는 게 맞지 않나.(홍준표 의원) 대여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고 공인회계사 권유에 의해 갚아나가는 스케줄이다.이자는 회사 미수금 즉,나의 채무로 돼 있다.이사회 승인도 받았다. ◇장 서리와 부인이 우리은행에서 39억 9000만원을 대출받았는데 개인 가계대출 한도를 넘지 않았나.이자만 매달 2700만원인데 어떻게 감당하나.이사회 승인받았나.(홍준표 의원) 이자는 기존 예금과 배당,부동산 수입으로 내고 있다.이 문제는 이사회와는 관련이 없는 문제다. ◇23억여원을 1년 이상 질권설정도 없이 이사회 결의만으로 썼다.그 내용도 회계감사 보고서에 누락돼 있다.(이원형 의원) 죄송하지만 감사를 제가 안 했다. ◆ 부동산 투기◇한 해에 압구정동,김제,당진 부동산을 취득한 것은 전형적 투기다.당시 직책은 상무였는데.(최영희 의원) 대한민국 시민이 대한민국 어디든지 땅을 소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잘못된 것 아니다.지위상 획득한 정보를 이용,부동산 투기를 한 것은 없다.또한 부동산 매입 후 단 한건도 전매한 사실이 없어 투기의혹은 적절하지 않다.특히 일부 부동산은 실거래가가 기준 시가보다 낮다. ◇지금까지 처분한 부동산이 있나.(설훈 의원) 오피스텔 한두 개 처분한 것으로 안다. 이지운 김재천기자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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