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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 毒하네…” 친아들을 살해한 엽기녀 사연

    “어쩜 그렇게 독할 수도 있나.보복을 위해 자신의 아들 2명씩이나 살해하다니!” 중국 대륙에 조카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신이 낳은 아들 2명씩을 살해한 어머니가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남부 윈난(雲南)성 루량(陸良)현 팡화(芳華)진 판톈(板田)촌에 살고 있는 지관차오(計關橋·여)씨는 조카가 아들의 눈을 실명한 것에 앙심을 품고 보복을 하기 위해 아들 2명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혔다고 생활신보(生活新報)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 지씨는 농촌마을 평범한 가정주부.지난 1994년 이웃 마을에 사는 루퉁성(盧同生)씨를 소개받아 결혼했다.이듬해 큰아들 웨이(偉)군,97년 둘째아들 량(亮)군이 각각 태어나 애옥살이이지만 오순도순 화목한 가정을 꾸렸다. 하지만 99년 화목한 가정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그해초 큰아들 웨이군이 큰아버지의 아들 샤오(宵)군 등 동내 아이들과 함께 병정놀이를 하던중,샤오군이 쏜 화살에 눈을 맞아 크게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와 남편 루씨는 웨이군의 눈을 치료하기 위해 루량은 물론 윈난성의 성도 쿤밍(昆明)까지 발섭하며 병원을 찾아 다녔으나,끝내 웨이군는 실명하고 연 수입에 해당하는 치료비 7000여위안(약 91만원)만 날려버렸다. 이에 이들 부부는 형님 루스성(盧石生)씨의 집을 찾아가 집안 형편도 어렵고 하니 치료비를 부담해달라고 요구했다.하지만 형님 부부는 치료비를 부담할 수 없다고 거절하는 바람에 형제 부부들은 심한 말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윗 동서인 왕쒀메이(王所美)씨는 지에게 “웨이군의 실명은 당신의 자업자득이다.”며 악담까지 퍼부었다.이 말을 들은 지는 “만약 당신네가 치료비를 주지 않으면 나도 똑같이 당신의 아들 사오의 눈을 멀게 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때부터 지는 늘 왕의 아들 샤오군의 눈을 멀게 하면,왕이 자신의 아들에게도 보복을 하면 어떻게 하나라고 상상하며 불안에 떨었다. 불안에 시달리던 지는 2005년 12월 6일 자신의 아들을 먼저 죽이고 난 뒤 왕의 아들 사오를 살해하겠다고 지는 계획을 세웠다. 살인귀로 변한 궐녀는 다음날 오후 학교 수업을 마치고 돌아온 아들 웨이군과 량군 두 아들을 목졸라 살해한 뒤 뒷산에다 묻어버렸다. 또 그다음날인 8일,지는 왕의 아들 샤오군을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쇠파이프를 들고 샤오군이 주로 다니는 통학길에서 기다렸다.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샤오군을 발견한 궐녀는 “웨이군이 실명을 했으니,너 눈도 못쓰게 만들겠다.”고 소리쳤다. 깜짝 놀란 샤오군은 얼른 방향을 돌려 도망가기 시작했다.지는 샤오군을 붙잡기 위해 뒤쫓았으나 때마침 오토바이를 타고 오던 샤오군의 선생님과 마주치는 바람에 살해 미수에 그치고 도망쳤다. 샤오군을 살해하지 못한 궐녀는 쿤밍으로 도망쳐 가정부·식당일 등을 하며 또다시 샤오군을 죽일 계획을 세웠다.모든 준비를 마친 지는 살인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최근 고향 팡화진으로 되돌아왔다가 잠복하고 있던 특별 수사팀에 붙잡혔다. 온라인뉴스부
  • 짐승? 어린 친딸을 성폭행한 사내의 본색은

    “정말 대단도 하십니다.어린 친딸을 성폭행하다니! 그것도 임신하지 않는 날까지 계산해가면서….” 홍콩에 임신할 수 있는 날은 최대한 피해 자신의 나이어린 딸에게 성폭행을 저지른 짐승같은 아버지가 쇠고랑을 찬 사실이 보도되면서 홍콩섬이 충격 속으로 빠져들었다. 13일 홍콩 문회보(文匯報)에 따르면 홍콩의 한 천인공노하게 하는 금수같은 아버지는 지난 3년동안 11살짜리 초등학생 딸을 여러 차례 성폭행했다.그런데 이 짐승같은 아버지는 어린 딸에게 이 사실을 어머니에게 알리지 말라고 협박한 것은 물론,딸이 임신하지 않은 날을 골라 주밀하게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경악하게 한다. 이 때문에 초등학생인 딸은 두차례에 걸쳐 자살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고,이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는 충격을 받아 정신병자가 돼 집안은 풍비박산이 나버렸다. 경찰 조사결과 올해 43살인 금수같은 아버지는 지난 2002년 9월부터 2005년 9월까지 4년에 걸쳐 부인이 외출한 틈을 타 딸을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 짐승 같은 아버지에 딸은 천사였다.딸이 아버지이 입장을 일방적으로 두호하고 있다.아버지가 감옥생활을 하게 되면 어머니의 정신병이 더욱 악화돼 자신은 누구를 믿고 살아가느냐고 선처를 하고 나선 까닭이다. 홍콩법원은 이에 따라 인두겁을 쓴 아버지에게 사회와 영원히 격리하고 싶지만,어린 딸이 선처하고 있는 점을 감안,난륜죄와 강간죄를 적용해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 [HI-Seoul잉글리시]

    #1. 미 시민권자, 재판 관할권 한국에 Korea´s Supreme Court recently ruled that South Korea has the right to adjudicate divorce proceedings of foreign couples who possess a Korean address. 한국 대법원은 최근 부부가 외국 국적을 가지고 있더라도 주소지가 한국일 경우 이혼 재판 관할권이 한국에 있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A Korean-American US soldier who married a Korean woman while he was stationed in South Korea had previously filed a divorce suit arguing divorce procedures should follow US laws,even if the trial is held in Seoul. 주한 미군으로 근무하다 한국 여성과 결혼한 한국계 미국인 남성이 이혼청구 소송을 법원에 내며 재판을 한국에서 진행하지만 부부가 모두 미국 국적이어서 미국 법에 따라 판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orea’s top court turned down his claim. 한국 대법원은 그의 주장을 기각했습니다. The Supreme Court cited international law that states that Korea is entitled to try cases related to the nation and the fact that the couple´s residence is registered here in Korea.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제법에 따라, 한국과 실질적 관련이 있고 부부의 거주지가 한국일 경우 재판 관할권이 한국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 미수 국세 14조 2천억원 The amount of uncollected taxes last year hit 14.2 trillion won. 지난해에 걷지 못한 국세가 14조 2000억원에 달했습니다. According to the Ministry of Finance and Economy,the figure accounts for almost 10 percent of 143.98 trillion won that the government was supposed to collect in its general accounting.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미징수 국세는 재정부의 일반 회계 징수 결정액 144조원의 10%에 육박합니다. Of the amount,the government can still collect 7.2 trillion won,but it has written off the rest - or 6.9 trillion won - as losses. 이중 정부가 거둘 수 있는 세금은 7조 2000억원이지만, 나머지 6조 9000억원은 징수를 포기한 것입니다. In 2005,the Board of Audit and Inspection ordered the Finance and Economy Ministry to reduce the amount written off as losses,citing equity in taxation. 지난해 감사원은 세 부담 형평성을 고려해 매수 세금을 줄일 것을 재경부에 권고했습니다. #3. 덕수궁 정관헌 개방 The interior of Deoksu Palace’s Jeonkwanheon Pavilion,where Gojong held tea parties and listened to music,is being made public on a trial basis for 1 month this month. 고종이 다과회를 열고 음악을 감상하던, 덕수궁의 정관헌 내부가 일반인에게 한 달간 시범적으로 개방됩니다. The palace´s management office is opening its interior to the public from 12 to 2 p.m.on weekdays. 덕수궁 관리 사무소는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개방할 방침입니다. ●어휘풀이 *Supreme Court 대법원 *adjudicate 판결을 내리다 *divorce 이혼 *station in 배치하다 trial 재판 *be entitled to ~할 자격이 있다. *trillion 1조 *taxation 과세 *interior 내부의 ●제공 tbs 교통방송,FM 95.1 MHz ‘Hi Seoul’(6:45∼6:50), ‘I Love Seoul’(15:47∼15:50)
  • 작년 못 거둔 국세 14조 2000억

    지난해 정부가 징수를 포기한 6조 9000억원을 포함,14조 2000억원의 국세를 걷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2005년도 정부 결산 결과 재경부 소관 일반회계 징수결정액 143조 9800억원 가운데 9.9%인 14조 2036억원을 걷지 못했다. 재경부 소관 일반회계는 국세수입과 세외수입으로 이뤄지는데 걷지 못한 돈(미수납결손액)은 모두 국세수입이다. 지난해 미수납결손액은 2004년 13조 6559억원보다 5477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이 가운데 징수 가능성이 남아있는 미수납액은 7조 2566억원이었고 납세자가 세금을 내지 않아 결손처리한 불납결손액은 6조 9470억원이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5·31 선택-기초의원 당선자 명단] 비례 당선자

    ● 서울■ 종로구정인훈(우·43·정치인)이숙연(한·45·정치인)■ 중구김연선(한·50·약사ㆍ의사)■ 용산구김종례(우·50·정당인)이미재(한·49·정치인)■ 성동구송경민(우·37·사회활동)강순심(한·40·사회활동)■ 광진구박삼례(우·51·주부)이수진(한·37·교육자)■ 동대문구심정현(우·51·사회봉사자)이명재(한·61·기업인)■ 중랑구김오임(우·55·기업인)김수자(한·55·기업인)■ 성북구김춘례(우·53·정치인)유춘길(한·60·사회활동)진선아(한·39·정치인)■ 강북구이영심(우·39·주부)이기황(한·55·정치인)■ 도봉구조숙자(우·55·정당인)이경숙(한·51·사회활동)■ 노원구김승애(우·44·주부)이순원(한·49·무직)이영섭(한·59·상업)■ 은평구곽우년(우·46·정치인)소심향(한·42·정치인)■ 서대문구문군자(우·63·자영업)오성자(한·61·정치인)■ 마포구홍은희(우·62·사회활동)이성희(한·39·자영업)■ 양천구경영숙(우·50·정치인)남궁금순(한·46·교육자)■ 강서구임화숙(우·40·정치인)최복숙(한·62·자영업)■ 구로구김명조(우·41·정치인)유정숙(한·55·정치인)■ 금천구임부재(한·41·노인복지사)■ 영등포구송수희(우·30·방송작가)최미경(한·40·교육자)■ 동작구손화정(우·36·정치인)김동연(한·68·정치인)■ 관악구주순자(우·48·주부)이정희(한·56·정치인)이행자(민·33·주부)■ 서초구박옥주(우·53·정치인)문은전(민·53·미기재)■ 강남구이경옥(우·43·정치인)박남순(한·55·지방의원)김일수(한·56·정치인)■ 송파구이정인(우·43·사회활동)김종례(한·50·기업인)이상선(한·60·정치인)■ 강동구김순자(우·49·정치인)박혜옥(한·59·정치인)● 인천■ 중구김창복(한·62·기타)■ 동구임정희(한·46·기타)■ 남구신현환(우·41·약사ㆍ의사)우옥란(한·60·기타)■ 연수구서연희(한·43·기타)■ 남동구김영분(우·48·기타)이영순(한·52·정치인)■ 부평구정문희(우·49·정치인)김유순(한·47·기타)■ 계양구김유순(우·40·무직)이재희(한·49·정치인)■ 서구김영옥(우·60·무직)고월출(한·54·정치인)■ 강화군강혜영(한·47·기타)■ 옹진군김경선(한·54·상업)● 경기■ 수원시백정선(우·45·기타)박명자(한·61·기타)홍기헌(한·67·기타)윤경선(노·41·정치인)■ 성남시정채진(우·50·기타)이순복(한·53·기타)강한구(한·53·기타)김현경(노·38·정치인)■ 의정부시최경자(우·46·교육자)안정자(한·57·기타)■ 안양시심규순(우·48·기타)이재선(한·48·무직)최경태(한·57·정치인)■ 부천시변채옥(우·54·기타)김혜경(한·54·약사ㆍ의사)주수종(한·45·회사원)■ 광명시조미수(우·43·지방의원)박은정(한·42·기타)■ 평택시정영란(우·47·기타)정영아(한·56·기타)■ 양주시우순자(한·51·기타)■ 동두천시김정자(한·46·정치인)■ 안산시이춘화(우·44·기타)임이자(한·42·기타)신항주(한·51·기타)■ 고양시김경희(우·40·교육자)박규영(한·35·기타)김홍(한·62·기타)김경섭(한·54·기타)■ 과천시배영희(한·54·정치인)■ 의왕시김우남(한·59·정치인)■ 구리시진화자(한·44·기타)■ 남양주시이정애(우·47·기타)신정수(한·33·정치인)■ 오산시장복실(한·41·기타)■ 화성시안미희(우·46·건설업)최희숙(한·46·기타)■ 시흥시임정화(우·41·기타)이선희(한·56·무직)■ 군포시정명원(한·42·교육자)■ 하남시배윤례(한·53·기타)■ 파주시전미애(한·44·기타)■ 여주군한응숙(한·53·기타)■ 이천시김문자(한·41·정치인)■ 용인시박남숙(우·50·정치인)박원동(한·52·기타)■ 안성시이종숙(한·51·기타)■ 김포시조윤숙(한·48·기타)■ 광주시소미순(한·40·기타)■ 포천시김영자(한·65·정치인)■ 연천군김문자(한·57·기타)■ 양평군박기선(한·47·회사원)■ 가평군김혜경(한·50·농ㆍ축산업)
  • ‘박대표 테러’ 지충호씨 기소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박대표 테러범’ 지충호(50)씨를 31일 살인미수 및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합수부는 지씨의 구속기소 시한이 6월1일 오전 만료됨에 따라 지난 30일 서울서부지법에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불허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지씨 “박대표에 미안”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습격한 지충호(50)씨가 29일 오전 서울 서부지법 형사법정 304호에서 열린 구속적부심에서 “박 대표에게 미안하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씨의 국선 변호를 맡은 김형국(36)변호사는 “지씨가 자신은 박 대표를 살인하려고 한 의도가 없었으며 누구의 사주를 받아 범행에 나선 것이 아니라고 항변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지씨는 “오세훈 후보를 공격하려다가 기회가 없어 목표를 바꿔 박근혜 대표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려 했다.”고 말했다. 지씨는 또 “박 대표의 팔을 그으려 했는데 사람들에게 가로막혀 얼굴을 공격할 수밖에 없었다.”며 살인의도가 없었음을 거듭 밝혔다. 하지만 지씨는 “공격 전에 커터 칼을 꺼내 칼날 한 칸이 나와 있는 것을 확인했다.”“주목을 끌기 위한 퍼포먼스가 필요했다.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에 악감정은 없지만 한나라당이 나쁜 것은 사실이다.”라며 횡설수설하기도 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 김윤권)는 지씨의 구속적부심에서 ‘이유없다.’고 기각 결정을 내렸다. 한편 검·경합동수사부는 이번 사건을 지씨의 단독범행으로 잠정 결론을 내고 다음달 8∼9일 쯤 지씨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하겠다고 밝혔다. 합수부는 “지씨가 주목을 끌려했다면 굳이 얼굴을 공격할 필요는 없다.”면서 “남은 기간 보강조사를 통해 살인미수 혐의를 입증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의사 처방약 안먹고 성분분석 의뢰

    지충호(50·구속)씨의 친구 등 주변인들의 진술을 통해 지씨의 범행 동기와 출소후 생활 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씨의 특이한 행동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지씨는 유난히 의심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출소 이후 지난 2월까지 그가 있었던 갱생보호공단 인천지부 관계자는 “지씨가 감호소 수감 시절 의사에게 받은 약도 못믿어 하나도 먹지 않고 가져와 성분분석을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고아인 지씨는 고등학교 재학 중 자신이 버려진 아이라는 사실을 알고 부모와 크게 싸우다 석유통을 들고 집에 들어가 “다같이 죽자.”며 불을 지르려고 해 방화미수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적도 있다. 갱생보호공단 생활관에서도 식당아줌마에게 상스러운 말을 했다가 주의조치를 받기도 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를 중퇴하고 18년간 옥살이한 과거 때문에 친구들 앞에서 주눅들지 않으려고 관심을 끌 만한 행동을 하는 등 애정결핍 증세도 보였다. 한 친구는 “지씨가 출소 후 친구들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반찬을 손으로 집어먹으며 ‘좀 봐달라.’는 식의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지씨와 가깝게 지냈다는 그는 “지씨가 형제도 없고 양부모의 나이도 많아 늘 외로움을 타 애정결핍 증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지씨는 출소 후 친한 친구뿐 아니라 얼굴만 기억하는 지인들에게까지 돌아다니면서 사정이 어렵다고 말하고 용돈을 받았다. 지씨는 친구들끼리 만난 자리에서 예전에 안면이 있는 동네 형이 동사무소 동장이 됐다는 말을 듣고 며칠 뒤 동사무소로 찾아가 밥을 얻어먹고 10여만원의 용돈을 받아 오기도 했다. 한편 경찰청은 23일부터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 대한 신변보호에 나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22일 각 정당 대표에게 신변보호와 관련한 협조 공문을 보냈고 박 대표 측이 전화로 협조요청을 해와 박 대표에 대한 ‘요인보호 활동’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 거주지를 관할하는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사복경찰관 6명이 박 대표의 병실 주변에 배치됐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지충호씨 휴대전화 4대 사용

    지충호씨 휴대전화 4대 사용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습격한 지충호(50·구속)씨가 두달 전쯤 지인들에게 “조금 있으면 돈이 많이 생길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23일 밝혀졌다. 지씨는 출소한 뒤 모두 4대의 휴대전화를 자신의 명의로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박대표 피습사건을 수사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휴대전화 구입경위와 자금출처등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지씨 친구 A씨는 지난해 8월 출소한 뒤 범행 직전까지 지인 30∼40명을 찾아다니며 용돈을 받아 생활해 온 지씨가 최근 친구들에게 “조금 있으면 목돈이 생기는데, 차를 살 생각”이라고 자랑했다고 전했다. 직업을 구하지 못하던 지씨는 학창 시절 친구에서부터 교도소 동기까지 찾다니며 살림이 어렵다고 호소해 수십만원씩을 받아 생활비로 활용했다. 지씨는 이렇게 받은 돈의 일부를 심부름센터를 통해 수감되기 전 내연녀를 찾는데 썼지만, 가정을 꾸린 내연녀가 자신을 박대하자 비관하고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 야당이 집권하던 시절, 자신이 억울하게 옥살이하면서 인생을 망쳤다는 피해의식이 표출된 것이다. 곧 목돈이 생길 예정이라고 떠벌리던 지난 1∼2월 지씨는 열린우리당 인천 지역구 사무실에 찾아가 취직을 부탁하기도 했다. 그는 열린우리당 도움 없이 지난 4월 초 정수기 회사 C사에 입사했지만, 닷새 만에 해고당했다. 지씨는 이때에도 주변에 “열린우리당 도움으로 입사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검·경 합동수사본부에서는 “취직부탁 사실은 확인했으나 C정수기 회사 관계자를 조사한 결과, 우리당의 청탁을 받은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서부지법은 지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씨의 범행 직후 연단에 올라가 소란을 피워 재물손괴 혐의를 받고 있는 박모(52)씨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홍희경 윤설영기자 saloo@seoul.co.kr
  • [박근혜 테러수사] 지씨 범행전 친구에게 “일 치르러간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을 수사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는 22일 박 대표를 습격한 지충호(50)씨뿐 아니라, 습격 직후 연단에 뛰어올라 소란을 피운 박모(52)씨에 대해서도 구속수사 방침을 정했다. 지씨에게 적용된 혐의도 상해가 아닌 살인미수다. 수사본부에 대한 한나라당의 보이콧 움직임이 감지되는 가운데 합수부가 초강수를 둔 셈이다. 합수부는 이번 사건이 조직적이고 의도적인 정치테러인지 아니면 개인의 우발적 돌출행동인지를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경찰 수사 내용과 주변 정황을 바탕으로 지씨의 범행동기와 지씨·박씨간 공모 여부, 배후세력 존재 여부 등을 규명하는 게 과제로 남았다. 지씨는 경·검 조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유세장에는 한나라당 고위 당직자가 올 것으로 생각했다.”며 박 대표를 처음부터 지목한 것은 아니라는 뜻으로 말했다. 하지만 지씨는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사건 당일인 20일 오전 살고 있던 인천의 친구 정모씨 집에서 전철을 타고 서울 을지로 오 후보의 선거사무실에 들러 유세일정을 확인한 뒤 정씨의 집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버스를 타고 오후 4시쯤 신촌 유세장으로 왔다. 인천집을 떠나며 지씨는 정씨에게 “일을 치르러 간다.”고 언질을 줬다고 합수부 관계자는 전했다.지씨와 박씨 관계도 규명할 부분이다. 지씨 등은 유세일 전에 서로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통화내역 조회 등 증거조사에서도 아직 두명의 공모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는 확보되지 않았다. 합수부도 일단 단독범행인 재물손괴죄를 적용,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지씨의 범행이 끝나자마자 박씨가 난동을 피웠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둘의 공모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는 합수부는 주거지와 사무실 압수수색을 통해 이 부분을 밝힐 계획이다. 지씨에게 제3의 배후세력이 있는지도 수사대상이다. 생활보호대상자인 지씨가 소지한 고가 휴대전화 가격인 70만원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유세 당일 지씨가 4차례 편의점에 들러 아이스크림 4개를 왜 샀는지 등의 의문이 남는다. 그러나 이번 사건 수사가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지씨는 조사과정에서 자신이 원하는 부분에 대해서만 진술하고 다른 질문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거나 억울함만 주장하는 등 극히 ‘불량한’ 태도로 일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는 합수본부장인 이승구 서울 서부지검장에게도 “왜 반말을 하느냐.”며 따졌다고 한다.검찰 관계자는 “지씨가 전과가 많다 보니 조사에 익숙해 애를 먹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방선거가 1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벌어진 이번 사건 수사는 검찰의 단호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지씨의 입만 바라다본 채 지지부진하게 흘러 의혹만 키울 공산이 크다.홍희경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박근혜 테러수사] “지씨 커터칼 미리 준비… 미필적 고의 인정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22일 저녁 지충호(50)씨와 박모(5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다음은 서울서부지검 김정기 차장검사, 곽규호 형사5부장검사와의 일문일답.▶지씨가 박 대표를 살해할 의도가 있었음을 인정했나.-해코지할 의도가 있었음은 인정하지만 살해하려고 했던 점은 부인한다. 본인은 “죽여, 죽여.”라고 말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한다.▶지씨는 박 대표가 유세장에 온다는 것을 알았나.-박 대표가 온다는 걸 알았는지는 모르겠다. 한나라당 유세 일정 중 자기가 익숙한 곳(신촌)을 택한 것이다.▶그러면 살인 의도를 가졌다 볼 수 있나.-박 대표를 노렸다는 것은 아니지만 한나라당에 악감정을 갖고 주요 인사에 위해를 가하려고 한 의도는 분명하다. 살인이란 게 적극적인 고의만 있는 게 아니다. 위해를 가하기 위해 커터칼을 준비해 갔는데, 사망할 수도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면 미필적 고의로 봐야 한다. 달리 말하면 야당 주요인사에 대한 우발적 살인미수다.▶지씨가 주변사람에게 한 말이 있나.-주소지를 두고 있던 친구 A씨에게 “일을 치르러 간다.”고 말했다.▶박씨는 사건 당일의 일을 술에 취해 기억도 못 한다는데.-검찰에서도 그렇게 진술했지만 행위를 할 당시에는 어느 정도 인식을 가지고 하는 것이다. 다음날 기억이 흐린 것뿐이지 기억이 안 난다고 할 수는 없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박근혜 테러수사] 지씨 살인미수 혐의 영장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22일 박 대표에게 중상을 입힌 지충호(50)씨에 대해 살인미수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세장에서 난동을 부린 박모(52)씨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및 재물손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합수부는 “지씨가 박 대표의 유세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커터칼을 미리 구입해 장시간 대기한 점, 흉기로 공격할 때 ‘죽여, 죽여.’라고 소리치는 것을 들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할 때 살해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합수부는 상처가 0.5㎝만 더 깊었거나 4㎝만 더 길었어도 목숨이 위험했다는 박 대표 의료진의 견해도 살인미수 적용에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형법상 살인미수죄는 살인과 똑같은 5년 이상의 징역에 최고 사형까지 형량을 적용할 수 있다. 박씨는 야당 대표가 연설하는 장소를 택해 난동을 피웠고 지씨가 박 대표를 공격한 직후 가세했기 때문에 죄질이 중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합수부는 전했다. 합수부는 지씨와 박씨의 범행 공모 여부에 대해서는 밝혀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홍희경 윤설영기자 saloo@seoul.co.kr
  • ‘아동성폭행’ 2심서 이례적 중형

    아동 성폭행 미수 혐의로 복역했다가 출소한 뒤 다시 아동을 성폭행한 피고인에 대한 항소심에서 법원이 이례적으로 1심보다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김용호)는 7세 여자 어린이를 같은 날 두 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이 선고된 김모(45) 피고인의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6년전에도 아동 성폭행을 시도해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출소한 후 다시 범행한 데다 피해자를 1시간 동안 두 차례나 성폭행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한 점을 감안하면 원심 판결은 너무 가볍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강원도 원주시에서 A(7)양이 자신이 끌고 가던 강아지에 관심을 보이자 “같이 놀게 해 주겠다.”며 인근 야산으로 유인한 뒤 1시간 동안 두 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경찰, 지씨등 신병 합수부에 인도 22일 영장… 살인미수죄 신중검토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 수사를 위해 21일 구성된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용의자 지모(50)씨와 박모(52)씨의 신병을 이날 밤 서울 서대문경찰서로부터 넘겨받아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검사 5명 등 38명으로 구성된 합동수사본부는 22일 중 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합동수사본부는 지씨가 범행을 면밀히 계획했다는 점에서 살인미수죄 적용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한편 서대문서는 지씨 등을 이날 오후 6시40분 합동수사본부가 차려진 서울서부지검에 인도하려고 했으나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박사모) 회원 등 40여명이 경찰서 정문을 가로막고 엄정수사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3시간가량 늦은 9시40분에야 이들을 간신히 호송용 승합차에 태웠다.박사모 회원 등이 물병과 피켓을 마구 던지자 지씨는 “자유다, 자유. 민주주의 위해서 그랬는데 나한테 왜 이래요.”라고 말하기도 했다.윤설영 김기용기자snow0@seoul.co.kr
  • [박근혜대표 피습] “장기복역 불만 범행” “박대표 생명 노린것”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 사건을 둘러싸고 경찰과 한나라당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이택순 경찰청장의 ‘피의자 음주’ 발표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되자 경찰 수사에 대한 의구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단독범행인가, 조직범행인가” 한명숙 총리의 지시에 따라 설치된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우선 단순범행인지, 조직범행인지를 규명해내야 한다. 박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지모씨가 사회에 대한 불만에서 범행을 저질렀으며, 박 대표를 주먹으로 때리려 한 박모씨와는 모르는 사이라는 게 경찰의 초기 판단이다. 그러나 현장에 있던 한나라당 관계자들과 목격자들은 사건에 가담한 3명(1명은 도주) 외에도 3∼4명이 연단 주변에서 박 대표를 비방하는 구호를 외치는 등 동참했다고 주장했다. 당 ‘박근혜 테러사건’의 진상조사단장인 김학원 의원은 “단독범행이 아닐 것이란 게 목격자들의 일치된 얘기”라며 “범인이 자상을 가할 때 ‘박근혜 죽여라.’ 하는 소리가 나왔다고 하더라. 단순 우발범이나 단독 범행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석연찮은 범행 동기 경찰은 박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지씨가 교도소에서 장기 복역한 데 대한 억울함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진위를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사전에 철저히 준비됐다는 점에서 범행 동기로 보기에는 불충분하다는 주장이다. 사회적으로 소외된 자가 벌인 우발적 돌출행동인지, 아니면 명백한 정치적 의도를 가진 ‘정치 테러’인지가 가려지는 결과에 따라 향후 정국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배후세력은 없나 이번 사건이 단독 범행이 아니라 조직범행이라면 배후세력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한나라당은 피의자 박씨가 열린우리당 기간당원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박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지씨와의 관계를 밝혀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살인의도 있었나 한나라당은 “경찰이 단순 상해·폭행·선거법 위반 등으로 몰아가려 한다.”면서 “이번 사건은 박 대표의 생명을 노린 명백한 살인미수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당 관계자는 “범인 지씨가 단순히 위협이나 상해를 가하려 했다면 흉기를 위에서 아래로 휘둘렀을 텐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둘렀다.”며 “군중이 밀집한 상태에서 살해의도를 갖지 않고는 하기 어려운 행위”라고 말했다.●지씨, 한나라당에 잇단 가해 박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지씨의 정치인 대상 폭력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17일에도 한나라당 K의원과 당원들에게 주먹을 휘둘렀다가 경찰에 연행돼 조사받기도 했다. 당시 한나라당 측에서 처벌을 원하지 않아 풀려나온 그가 한나라당에만 해를 가한 데 대한 의문도 규명돼야 할 대목이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전도양양 샐러리맨이 전과자로 추락한 사연

    “하룻밤 풋사랑이 천당에서 지옥으로 인생을 180도 바꾸어버렸네.” 중국 대륙에 앞길이 창장한 20대 회사원이 하룻밤 풋사랑 때문에 전과자로 전락해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중국 샤오산(蕭山)법원은 한순간의 실수로 에이즈에 걸려,자신이 죽으면 부모님이 상심할 것을 우려해 부모님을 먼저 살해하고 나중에 자살하려다 미수에 그친 20대 중반의 한 회사원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광주일보(廣州日報) 인터넷신문 대양(大洋)망이 최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사건의 주인공은 올해 25살의 아융(阿勇·가명).대학을 졸업한 그는 앞길이 구만리 같은 대기업 사원으로 집안 형편도 좋은 편이다.지난해 3월까지는 그의 앞길은 탄탄대로 그자체였다. 그런 아융의 앞길에 구름이 끼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4월이다.인터넷을 통해 채팅을 하면서 무료함을 달래던 그는 장쑤(江蘇)성 항저우(杭州)의 한 여성과 알게 됐다.채팅을 하면서 서로 정분이 난 이들은 항저우에서 만나 긴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됐다. 7개월여가 지난 11월,아융은 온 몸이 펄펄 끓을 정도로 고열이 나는 바람에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다.아니 이게 웬 마른 하늘에 날벼락인가.진찰 결과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하룻밤 풋사랑으로 신세를 망친 셈이다. 절망의 늪에 빠진 아융은 아무런 희망도 지니지 못하고 목숨을 끊기로 결심했다.하지만 연로한 부모님이 마음에 걸렸다.부모님을 먼저 살해한 다음 자신이 자살을 하기로 했다.이후 부모님을 살해하기 위해 무려 5번이나 시도했다. 부모님을 살해하려고 결심한 그는 부모님이 고통없이 돌아가실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해 실천에 옮겼다. 지난 1월초 아융은 샤오산 한약방에 들러 체온계 50개를 샀다.그 체온계를 모두 깨뜨려 나온 수은을 부모님 베개 맡에다 갖다놓았다.수은의 증발을 통해 중독시켜 살해하겠다는 의도였다.이튿날 부모님이 수은을 발견하는 바람에 미수에 그쳤다. 이번에는 방법을 달리 했다.사람을 혼미하게 하는 10㎖의 ‘G수’를 구입했다.아융은 5㎖ 정도의 ‘G수’를 몰래 밥속에 집어넣었다.그 결과 부모님과 외삼촌 부부 등 밥을 먹은 사람 모두 현기증을 일으키는 중독 증상을 보였다. 3일이 지난 뒤 그는 나머지 ‘G수’를 밥에 집어넣었다.집안 식구들은 또다시 중독 증세를 보였다.이제 약효가 있는 것이 분명해졌다.그래서 이번에는 90㎖의 ‘G수’를 구매,모든 준비를 마쳤다. 아융은 2월15일을 D-데이로 잡았다.그날 저녁,10㎖의 ‘G수’를 밥 속에 집어넣었다.집안 식구 4명이 중독돼 병원으로 실려가 응급처치를 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때 전혀 예상치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집안 식구들이 계속 중독되자 아버지가 공안(경찰)에 신고를 한 것이다. 집안 식구들은 3차례에 걸쳐 이상한 일이 발생했지만 아융이 했으리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그만큼 그는 집안 식구들의 신뢰를 받을 만큼 착실하고 성실했다. 결국 공안이 수사에 착수하자,두려웠던 그는 모든 사실을 털어놨다.한순간의 실수로 영어(囹圄)의 몸이 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은 이렇게 벌어진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 ‘영원한 햄릿’ 영원히 잠들다

    ‘한국의 햄릿’으로 불린 배우 김동원씨가 13일 오후 6시25분 서울 이촌동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90세. 고인은 재작년 6월 뇌경색으로 쓰러져 투병해왔다. 배재고등보통학교에 재학중이던 1932년 연극 ‘고래’로 데뷔한 고인은 1994년 은퇴공연인 국립극단의 ‘이성계의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300여편의 연극에 출연한 한국 연극계의 산증인이다. 특히 1951년 국립극단 전신인 극단 신협 시절 대구 키네마극장에서 한국 최초로 연기했던 ‘햄릿’은 고인에게 ‘한국의 햄릿’‘영원한 햄릿’이란 별명을 안겨준 대표작이다. 1916년 개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본 니혼대학 유학시절인 1934년 동경학생예술좌 창립동인으로 본격적인 연극활동을 시작해 극단 극예술협회 창립동인, 극단 신협 운영위원 등을 지냈다. 이목구비가 뚜렷한 미남형에 선 굵은 연기로 ‘세일즈맨의 죽음’‘파우스트’‘뇌우’등의 주인공역을 도맡아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영화에도 진출해 ‘자유부인’‘별아 내 가슴에’‘춘향전’등 40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TBC 수사극 ‘바이엘극장’ 등을 통해 안방극장에서도 연기를 펼쳤다. 국립극단 단장, 한국연극협회 고문, 대한민국예술원 연극영화무용분과위원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민국예술원상(1966), 동랑연극상(1988), 은관문화훈장(2004) 등을 수상했다.2003년에는 미수를 맞아 ‘영원한 햄릿 김동원의 예술과 삶’을 제목으로 연극인생 62년을 돌아보는 전시회와 함께 회고록 ‘미수의 커튼콜’을 펴내기도 했다. 유족으로 부인 홍순지 여사와 아들 덕환(전 ㈜쌍용 사장) 진환(우리자산관리 전무) 세환(가수)씨가 있다. 서울삼성병원에 마련된 빈소엔 영화, 연극,TV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족적을 남긴 고인을 기리기 위한 각계 인사들의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극작가 차범석, 연출가 임영웅·오태석, 영화감독 김수용, 배우 장민호, 박정자, 탤런트 최불암·김민자 부부 등이 14일 빈소를 찾았다. 국립극단 원로 배우 백성희(71)씨는 “후배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자상한 선배였고, 연기에 몰입할 때는 마치 이 세상 사람이 아닌 듯 작품에 깊이 심취하던 최고의 배우였다.”고 회고했다. 장례는 17일 오전 10시30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대한민국 예술인장(장례위원장 차범석)으로 치러진다. 장지는 경기도 용인공원이다.(02)3410-6915.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길섶에서] 입담과 장수/이목희 논설위원

    올해 초 돌아가셨음에도 자주 화제에 오르는 원로 정치인이 있다. 미수(米壽)에 이르도록 보여준 건강은 이미 전설이 되었다. 타계 전날까지 테니스를 즐기며, 유연한 폼으로 중년층의 기를 꺾곤 했다. 그가 기억되는 이유는 또 있다. 호쾌한 음주와 거리낌 없는 입담. 유명을 달리하기 직전 자택을 찾았던 한 인사.“술상을 차리라고 하더니 정말 잘 드시더라.” 생전에 이용했던 호텔 헬스클럽에서도 꽤나 시끌벅적했었나 보다. 나이로나 경력으로나 대부분의 정·관계 인사들은 그 앞에서 머리를 들지 못했다. 특히 “정치 제대로 하라.”고 야단을 치니, 모두 슬슬 피했다고 한다. 원로 정치인이 세상을 떠나자 헬스클럽 회원권 가격이 훌쩍 뛰었다는 농담이 나돈다. 원로 정치인의 장수비결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운동, 활발한 사회활동, 원만한 부부관계는 상식선의 얘기였다.“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입담 때문”이라는 주장을 내놓은 이가 있었다.‘지갑은 열고, 입은 닫아야 어른 대접을 받는다.’는 말이 있다. 그대로 하면 ‘점잖은 노인’이란 평을 들을지는 몰라도 장수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한지붕 밑에 살고 있는’1男 2女’의 종착역은

    ‘한 지붕 아래 1남(男)2녀(女)가 함께 오순도순 동거했다.그러나 사내는 매일 억병으로 취하거나 야바위판을 기웃거리는 그런 양아치와 같은 부류였다.두 여자는 힘을 합해 그 사내를 열명길로 보내려고 했으나 실패하는 바람에 살인 미수에 그쳤다.’ 중국 대륙에 두 아내가 짜고 합심해 노름하고 술에 취해 괴롭히기만 하는 백수건달 남편을 살해했으나 요행히 살아남는 바람에 미수에 그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중국 동부 장쑤(江蘇)성 창저우(常州) 진탄(金壇)시 진청(金城)진에 살고 있는 20대 중반의 남성은 최근 큰 아내와 작은 아내가 각각 칼로 찌르고 몽둥이를 때리는 것을 그대로 맞아 목숨을 잃어버릴 뻔했다고 광주일보(廣州日報) 인터넷 신문인 대양(大洋)망이 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두 아내에게 살해당할 뻔한 장(蔣)씨는 올해 25살로 놈팡이와 같은 생활을 하는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는 백수건달이었다.하지만 여자 낚는 솜씨만은 대단해 한 지붕 아래 두여자와 함께 동거하는 ‘출중한’ 실력을 가졌다. ‘1남2녀’의 황당한 동거생활을 해온 이들 세 사람이 만나 악연이 시작된 것은 2003년 8월,남부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 한 완구공장에서 같이 일을 하면서부터. 그당시 ‘큰 아내’로 통하는 장메이(張美)씨는 17살로 중학교를 졸업한 뒤 고향 구이저우(貴州)성을 떠나 이곳에 와 돈을 벌고 있었다.‘작은 아내’로 불린 저우훙(周紅)씨는 16살로 장씨와 같은 구이저우성 출신이다.이들은 고향을 떠나 우연히 기찻간에서 만나 친자매처럼 지내고 있었다. 같은 직장에서 생활하던 이들은 장씨와 그가 먼저 사귀었다.서로 마음이 통한 두 사람은 곧바로 동거생활에 들어갔다.얼마되지 않아 장씨는 아이를 가졌다.저우씨는 당시 장씨에게 ‘큰 언니’라고 부르며 잘 따랐다. 장씨가 임신을 하자 그는 저우씨에게 눈을 돌렸다.그는 저우씨의 환심을 사기 위해 선물 공세를 폈다.결국 저우씨도 선물 공세에 무너져 동거에 들어갔다.두 지붕 한 남자-두 여자의 동거시대가 전개된 것이다. 조금 지나 장씨는 아이를 낳았다.딸이었다.장씨는 기분이 내키지 않았지만 저우씨를 친동생처럼 생각해 그와 저우씨의 동거를 눈감아주기로 했다.하지만 장씨는 참을 수가 없었다.저우씨가 그의 사랑을 빼앗아버릴 것같았다.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한 지붕 아래에 한 남자-두 여자가 동거하는 것.장씨의 제의에 그와 저우씨도 동의를 해 세상에서 보기 드문 ‘한 지붕 아래 한 남자-두 여자’가 동거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저우씨도 아이를 낳았다.아들이었다.아이를 낳은 순서에 따라 장씨는 ‘큰 아내’,저우씨는 ‘작은 아내’로 불리게 된 소종래이다. 이들은 동거를 하면서 각자 자신의 역할을 분담했다.‘큰 아내’ 장씨는 집안에서 두 아이를 맡아 기르고,저우씨는 의류공장에 취업해 생활비를 벌었다. 그런데 장씨는 놈팡이 생활을 청산하지 못하고 하루종일 마작을 하거나 억병으로 취해 주정을 하거나,야바위판에 끼어들어 돈을 잃어 두 여자를 괴롭혔다. 두 여자는 그가 없을 때마다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야 할까하고 통곡을 하곤 했다.그를 버리고 집을 떠나려고 여러번 결심을 했지만,재롱을 떠는 두 아이의 모습이 눈에 밟혀 떠날래야 떠날 수도 없었다. 하지만 참는 데에도 한계가 있는 법이다.지난 1월 5일 저우씨가 속옷을 사와 장씨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였다.잔뜩 술에 취한 그가 들어오자마자 저우씨의 귀싸대기를 십수차례나 때렸다.그녀는 그자리에서 기절을 하고 말았다.이때 이들 두 여자는 그를 죽이려고 결심했다. 두 여자는 차에 독을 탄 뒤 먹이려고 생각했으나,겁이 많아 그리 쉽지 않았다.그래서 비교적 쉬운 방법으로 생각되는 칼과 몽둥이로 해결하려고 기회를 엿봤다.이를 위해 먼저 두 아이를 구이저우 고향으로 보냈다.만일 실패하면 장씨가 모두 뒤집어쓰고 감옥에 들어가고 저우씨는 남아 두 아이를 맡아 키우기로 하고서…. 1월 11일,그가 술에 곤드레만드레가 돼서 집으로 돌아왔다.이때를 놓치지 않고 장씨는 몽둥이로 때리고 저우씨는 칼로 찔렀다.그러나 너무 긴장한 탓인지 중상을 입히는데 그쳤다. 술에서 깨어난 그는 곧바로 도망을 가 죽음은 모면했다.두 여자는 공안에 붙잡혔다.지난 4월말 장씨는 고의살인죄(미수)로 5년 6개월,저우씨는 5년형을 선고받고 영어(囹圄)의 몸이 됐다. 부적절한 관계는 불행만 자초할 뿐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되새겨 준다. 온라인뉴스부
  • 토지 허위 근저당권 말소소송 前 효산그룹회장등 4명 기소

    부도를 맞아 넘어간 회사땅을 되찾겠다며 허위문서를 작성, 소송을 내고 위증한 옛 경영진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박준효)는 4일 회사 소유 부동산에 근저당을 설정한 채권이 부실채권으로 넘어가자 거짓증거를 모아 근저당권 말소소송을 낸 전 효산그룹 회장 장모(60)씨 등 4명을 위증과 사기미수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했다. 장씨는 1992년부터 효산그룹 소유의 ㈜서울리조트 땅을 담보로 잡히고 효산그룹 계열사 명의로 제일은행에서 1000억원이 넘는 대출을 받았다.1994년 효산그룹이 부도나면서 부실채권은 한국자산관리로 넘어갔고,2000년 M사가 이 채권을 696억원에 경락받았다. 장씨 등은 이를 무효로 하기 위해 “실제 은행에서 대출받은 사실이 없어 근저당권 설정은 무효”라며 M사를 상대로 허위 근저당권 말소소송을 제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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