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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러와’ VS ‘미수다’ VS ‘예능선수촌’ 승자는?

    ‘놀러와’ VS ‘미수다’ VS ‘예능선수촌’ 승자는?

    매주 월요일 밤 예능 최강자 자리를 가리기 위한 한 판 대결이 오늘(10일) 밤에도 어김없이 펼쳐진다. 방송3사의 예능국이 자존심을 걸고 펼치는 이번 대결에는 어떤 게스트들이 출연해 시청자들을 즐겁게 할지 미리 만나봤다. # ‘미녀들의 수다’ 100회 특집 잇는다. 글로벌 미녀 VS 한국 미녀 우선 지난주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KBS 2TV ‘미녀들의 수다’는 지난주에 이어 100회 특집 제 2탄을 마련했다. 여자들을 위한 토크쇼로 재탄생 될 ‘미녀들의 수다’는 그 동안 외국미녀 VS 한국남자(남자 연예인)의 입담 대결에서 글로벌 미녀 VS 한국 미녀 (여자 연예인) 로 이루어진 여자들만의 수다 토크 베틀로 재탄생 된다. 특히 한국미녀와 외국미녀가 생각하는 한국 남자에 대한 서로의 생각과 글로벌 미녀와 한국 미녀의 불꽃 튀는 입담 대결로 펼쳐지는 이번 100회 특집 2탄에서는 거침없는 입담의 미녀들과, 연예계의 소문난 입담꾼 이승신, 안선영, 유채영, 박정아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또한 ‘미녀들의 수다’의 출연진들의 닮은 꼴과 미녀들의 한국 남자친구를 최초 공개한다. # ‘예능선수촌’ 신비주의 신승훈 VS 노출 동방신기 유노윤호 지난주 비의 출연으로 시청률 맛을 봤던 SBS ‘야심만만-예능선수촌’은 이번 주 신비주의의 대명사 발라드 황제 신승훈과 새 앨범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 중인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출연한다. 특히 토크쇼에 좀처럼 출연하지 않았던 신승훈은 외로운 신비주의 때문에 애인이 없어 엄청난 금전적 손해를 본 사건은 물론 결혼 첫날밤을 위해 준비해둔 노래 등을 모두 공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유노유혹 역시 동방신기 멤버들도 두려워 하는 별난 취미와 22년 동안 죽을 고비만 수십 번 넘겨야만 했던 파란만장한 구사일생 스토리를 공개하며, 모두를 흥분하게 하는 발라드와 댄스 배틀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 ‘놀러와’ 7인의 패셔니스타들의 이색 만남 반면 지난주 높지 않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7인의 패셔니스타 특집으로 반격에 나선다. 탑 모델 3인방 홍진경, 장윤주, 송경아는 물론 ‘궁’의 황태자에서 달콤한 케이크 가게 주인으로 돌아온 주지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와플선기’로 인기를 몰았던 김재욱을 비롯 유아인, 최지호가 함께 출연한 영화 ‘앤티크’ 팀이 총 출동한다. 패셔니스타 특집답게 오프닝에서는 7인의 게스트와 MC, 패널이 각각 개성에 어울리는 방식으로 런웨이 무대를 선보였음은 물론 7인의 베스트 샷에는 자신이 생각하는 내 생에 최고의 베스트 사진을 게스트들이 직접 추천하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혼율 높은 세태 적나라하게 그려

    이혼율 높은 세태 적나라하게 그려

    ‘춘자네, 경사났네’ 후속으로 오는 17일 저녁 첫 방영되는 MBC 새 일일연속극 ‘사랑해, 울지마’(극본 박정란, 연출 김사현·이동윤)에 대한 안방의 기대가 뜨겁다. 현재 시청률 30%를 넘는 KBS 1TV 인기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과 앞으로 두달여 동안 신경전을 벌여야 하지만, 전혀 두렵지 않은 기세다. ‘사랑해, 울지마’의 전체적 인상은 얼핏 진부해 보인다. 싱글 대디와 캔디의 만남, 얽히고 설킨 오각관계, 불륜과 출생의 비밀 등의 설정들이 그렇다. 하지만 출연진의 면면이나 제작 의도를 훑어보면 속이 꽉 찬 색다른 드라마라는 기대감이 생긴다. 그동안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사랑과 야망’‘엄마가 뿔났다’ 등에 출연하며 ‘김수현 사단’으로 불린 배우 이유리는 잡지사 기자 조미수 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제작발표회에서 이유리는 “3년 정도 착한 캐릭터만 맡았는데, 이제는 발랄하고 털털한 모습을 보여주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전도유망한 건축가이자 대학 시간강사인 한영민 역의 이정진의 각오도 대단하다. 한영민은 대학재단 이사장의 딸 민서영과 약혼한 사이지만, 갑자기 유학시절 여자친구가 아들을 데리고 나타나면서 졸지에 미혼부가 된다. 민서영 역에는 2004년 ‘백설공주’ 이후 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오승현. 현실을 반영하는 대목이 눈에 많이 띄는 것도 긍정적으로 읽힌다. 다니던 출판사의 부도로 백수가 되고, 잡지사에 들어가서도 불친절한 인터뷰 때문에 갖은 고생을 다 겪는 조미수의 모습은 고단한 우리네 일상사와 다를 바 없다. 또 미혼부, 파혼·이혼의 등장도 한부모 가정이 갈수록 늘어나고 이혼율이 증가하는 요즘 세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특파원 칼럼] 금융위기와 중국의 자신감/이지운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금융위기와 중국의 자신감/이지운 베이징 특파원

    버락 오바마의 당선 소식이 전해지자, 베이징에서는 크게 긴장한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중국 지도부와 외교부 관계자를 비롯, 석유 등 자원과 관계된 인사들이다. 어렵게 아프리카에 진출해 유일하게 ‘중국 프리미엄’을 쌓아 올렸는데, 그 위상이 순식간에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우스개처럼 들리지만은 않는다. ‘자원이냐, 주식이냐.’는 요즘 중국 지도부와 관계 전문가들의 화두다. 최근 잇따라 여러 형태로 열리고 있는 경제관련 회의의 핵심 의제 가운데 하나다. 석유 등 자원을 사들여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초를 쌓는 한편 에너지 전쟁에도 대비하자는 주장이 그 하나다. 마침 국제 자원가격도 대폭 하락하고, 금융위기로 경쟁자들이 주춤해 있는 상황을 활용하자는 얘기다. 또 하나는 떨어질 대로 떨어진 세계 유수 기업의 주식을 사들이는 데 힘을 쏟자는 쪽이다. 싼 가격에 세계적인 기업들을 사들여 그들의 경영기법과 각종 기술을 흡수할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한다. 진정한 강대국으로 가기 위한 가장 빠른 지름길일 수 있다. 금융위기로 ‘중국 위협론’ 같은 경계심도 많이 수그러들었다. 기업들도 유동성 공급을 절실히 원하는 상황이다. 재미있는 것은, 많은 이들이 기업 사냥의 적기라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회의에서는 주식을 사자는 목소리를 거의 내지 못한다고 한다. 주식값이 얼마만큼 더 떨어질지 모르는 데다 일이 잘못되어 손실이 발생하면 책임을 뒤집어쓸 수 있기 때문이다. 항간에는 “기업을 사도, 어떻게 운용해야 할지 몰라 자신이 없어 못살 것”이라는 자조도 나온다. 실제 “중국이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와 이후 금융위기에서 직격탄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은, 선진화된 금융상품을 제대로 몰라서 못 샀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래서 중국은 지금 석유 등 자원확보에 우선 골몰하고 있다고 한다. 어쨌거나 여기저기서 미국발 금융위기에 생존을 걱정하며 움츠리는 상황에서 중국의 처지는 분명 남다르다. 나아가 중국의 식자들은 요즘 다소 흥분해 있다. 이들은 위안화가 달러를 누르고 세계 기축통화가 될 것이라는 얘기가 얼마나 먼 훗날에 가능한 일인지를 잘 알지만, 미국 일방의 패권시대가 가고 중국이 다극화의 한 축을 담당할 시대가 오고 있다는 데는 인식을 함께하고 있다. 지난 10월31일 베이징에서 ‘세계무역기구(WTO)와 중국-베이징 국제 포럼’에서 미국 블랙스톤 그룹의 량진쑹(梁錦松) 중국법인 회장은 “지금 국제 금융시장은 불안하지만 멀리 보면, 중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좋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에서는 ‘성장률 8%대’를 거론하며 곧 중국이 망할 것처럼 말하기도 하지만 중국에 진출한 대기업 관계자들은 “지금 세계에서 8%대 성장률을 감히 상상이나 할 수 있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면서 “역시 중국”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번 미국 대선도, 중국은 어느 때보다 편안한 자세로 관람했다. 내심은 다를지언정 최소한 빌 클린턴과 조지 부시 1기 정부 출범 때처럼 마음 졸이지는 않았을 터이다. 누가 돼도 중·미 관계에 큰 변화는 없다고 할 정도로 양국관계는 안정돼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다. 굴기(굴起·일어섬)를 위해서는 미국과의 관계 안정이 최고라는 일념으로 웅크려온 결과다. 오는 15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후진타오 주석은 전례없는 관심과 존경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오는 12월, 중국은 감개무량한 ‘중·미수교 공동성명 30주년’을 맞는다. 패권을 추구할 능력도 없었던 당시 ‘양국은 패권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성명에 사인을 했던 중국이다. 자신감에 찬 중국이 언제 미국에 ‘이제 패권을 내놓을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들이댈지 모를 일이다. 이지운 베이징 특파원 jj@seoul.co.kr
  • 美 보호무역 강화… 車산업 ‘흐림’

    美 보호무역 강화… 車산업 ‘흐림’

    그야말로 ‘시계 제로’ 상태다.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5일 미국 44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반도체와 자동차 등이 주축인 우리 산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후보 시절 오바마 당선인이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여러 차례 날선 발언을 한 데다, 자동차 교역 불균형을 지적하기도 한 탓이다.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클린턴 행정부 시절처럼 반덤핑 제소 건수가 증가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삼성과 현대·기아차,LG 등 대기업들은 예상되는 통상관계 변화 등에 대한 분석에 나섰다. 분석의 초점은 금융과 실물경제가 동반 침체에 빠진 상황에서 오바마 당선인이 어떤 분야에 가장 먼저 처방을 내릴 것인지에 맞춰졌다. 이런 관점에서라면 자동차 산업이 가장 먼저 영향권 안에 들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지지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데다 고용 효과가 큰 자동차 산업에 오바마 당선인이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코트라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경제통상정책 방향 전망과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오바마 정부가 미국 자동차 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자국 자동차 산업에 대해 폭넓은 지원을 펼친다면, 한국산 자동차의 대미수출에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기회 요인도 있다.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차량 부문이나 부품소재 부문에서 우리가 비교우위를 보인다면, 미국 시장에서의 운신의 폭이 오히려 넓어질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오바마 당선 소식에 전 세계 환경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오바마 정부는 이전 부시 행정부에 비해 이산화탄소 규제 등에 적극 나설 태세다. 현대·기아차가 미국 앨라배마에 공장을 설립, 연 30만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미국인들을 대거 고용하고 있는 점도 오바마 행정부 체제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꼽힌다. 앞으로 미국의 자동차 산업 정책에 맞춰 현지 공장과 국내 수출물량의 라인업을 바꾸는 등 운영의 묘를 발휘할 여지가 있어서다. 오바마 당선 이후 자동차 산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이 문제가 한·미FTA 재협상 여부와 연결된다는 시각 때문이다. 산업계는 미국과 한국이 경제뿐 아니라 안보 등 여러가지 면에서 얽혀 있기 때문에 한·미FTA가 완전 무산될 가능성은 낮게 보지만, 부분 협상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무역협회는 논평을 통해 “한·미 양국 경제관계에 획기적 전기가 될 한·미FTA 조기비준에 힘써 달라.”고 당부하며 오바마 당선인측을 압박했다. 오바마 당선인이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정책을 고수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특히 오바마 당선인 캠프가 철강과 섬유산업에서 미국이 외국산, 특히 중국산 제품으로 인해 피해를 많이 봤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점은 우리에게 불리한 요인으로 꼽혔다. 중국에 철강과 섬유 완성재 이전 단계의 중간재를 수출하는 우리 기업들에 연쇄적으로 비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물론 미국으로 직접 수출하는 우리 기업도 새롭게 규제를 받을 수 있다. 한국은 미국에 연 170만t의 철강을 수출한다. 주요 미국 수출업체들이 오바마 당선에 따른 환경변화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보·통신(IT) 산업과 재생에너지 산업, 전력기자재 산업 등 오바마가 육성하기로 약속한 산업 분야에서는 새로운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미국 경기의 회복 속도와 전체적인 방향 가운데 우리 기업의 활로가 남아 있는 셈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사랑해, 울지마’ 이유리 “김수현 작가가 추천”

    ‘사랑해, 울지마’ 이유리 “김수현 작가가 추천”

    탤런트 이유리가 김수현 작가의 추천으로 MBC 일일드라마 ‘사랑해, 울지마’(극본 박정란ㆍ연출 김사현 이동윤)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MBC 일일드라마 ‘사랑해, 울지마’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유리는 “김수현 선생님의 추천으로 합류하게 됐지만,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며 “선생님께서 기존 캐릭터와는 다른 캐릭터라 더욱 열심히 하라고 말씀해 주셨다.”고 이번 작품에 참여하는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그 동안 이유리는 ‘부모님 전상서’, ‘사랑과 야망’, ‘엄마가 뿔났다’ 등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에 출연 필모그라피를 쌓아왔으며, 젊은 연기자에도 불구하고 김수현 사단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연기력을 인정 받아 왔다. 이에 대해 이유리는 “김수현 작가님은 내 인생에 있어 너무 감사한 분이다. 내게 새로운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한 연기자가 한 작가 선생님을 통해 이렇게 연기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것에 난 참 행운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존 여성스러운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이유리는 이번 드라마에서 밝고 솔직한 성격의 조미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유리는 “이제까지는 조용 한 역할을 많이 해 이유리하면 참하고 착할 것 같다고 생각하신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발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고 덧붙였다. 한편 아픈 상처를 사랑과 용서로 치료하는 가슴 따뜻한 드라마가 될 ‘사랑해, 울지마’는 이유리를 비롯 이정진, 오승현, 이상윤 등의 네 명의 주인공과 이순재, 강부자, 김미숙, 김창숙 등의 중견 연기자들의 캐스팅으로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오는 17일 오후 8시 15분 첫 방송.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美 대선후 한반도 정책변화 적극 대비를

    미국 대통령선거가 현지 시간으로 4일 치러진다. 이번 선거 결과는 세계적으로 초미의 관심사다. 첫 흑인 대통령이 탄생할지에 지구촌의 관심이 쏠려 있다. 우리에게도 미 대선 결과는 외교·안보,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영향을 끼친다. 특히 한반도 정세변화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다. 그런데 청와대와 외교안보 부처의 상황인식이 안이한 듯해 걱정스럽다. 정부 관계자들은 “누가 미 대통령이 되든 한반도정책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큰 틀의 대북 정책에서 한국 정부와 인식을 같이해 왔다. 그런 부시 행정부가 조금만 대북 유화정책을 펴도 북한은 바로 통미봉남(通美封南)을 노린다. 현재 여론조사 추이로 보면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로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다. 미국 새 정부의 대북 정책이 바뀔 조짐만 보여도 한반도에서 격랑이 일 수 있다. 오바마 후보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직접 대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미 민주당의 진보파들은 북핵 폐기, 북·미수교, 종전선언, 한반도평화체제 등 ‘오바마 로드맵’을 넘어 주한미군 철수 프로그램까지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주장도 나온다. 설령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가 극적인 막판 역전에 성공하더라도 한반도 정책을 전향적으로 가져가자는 요구는 언제라도 돌출할 여지가 있다. 청와대와 외교안보 부처뿐 아니라, 전 내각과 정치권이 미 대선 승자쪽을 향한 총력 외교에 나서야 한다. 가용 인맥을 점검하고, 한국과 미국의 새 정부가 대북 정책에서 엇박자를 내지 않게 적극 대비해야 한다. 한반도의 외톨이가 되지 않도록 남북 대화채널을 복구하고, 중국·일본과 보조를 맞추는 작업을 미리 해놓아야 할 것이다.6자회담 프로세스를 통해 북핵을 풀어나가고 북·미 관계개선을 진척시킨다는 공감대를 확고히 유지해야 한다.
  • 쌀직불금 부당 수령 사기죄 적용 검토

    검찰이 공직자의 쌀 소득보전 직불금(쌀 직불금) 부당 수령에 대해 사기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주선) 관계자는 이날 “자경확인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이를 근거로 쌀 직불금을 수령했다면 속인 부분이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이런 경우에는 형법상 사기죄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검토 중이며, 쌀 직불금을 신청만 했다면 사기미수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쌀 직불금 수령자가 소작을 주고 농사를 직접 짓지 않으면서 농지를 소유했는지 등 농지법 위반 혐의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검찰 방침대로라면 허위 자경확인서로 쌀 직불금을 신청한 의혹으로 고발된 이봉화 전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에게는 사기미수죄가 적용될 수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신청 과정에 허위가 있었는지와 수령 액수가 얼마인지 등에 따라 해당자들의 혐의를 일일이 들여다 봐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고발된 사건은 행정부처의 조사 결과가 나온 뒤 일괄적으로 수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령 자격이 되는지, 안되는지 잘 몰라 사실관계를 그대로 제출했는 데도 정부가 지급을 잘못해 쌀 직불금을 받은 경우에는 속이려는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힘들기 때문에 사기 혐의를 적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검찰에는 이 전 차관을 비롯해 한나라당 김성화·김학용 의원 등 모두 4건의 쌀 직불금 관련 사건이 고발된 상태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미수다’ 100회 특집…月 심야 예능 ‘압승’

    ‘미수다’ 100회 특집…月 심야 예능 ‘압승’

    지난 3일 특급 게스트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각 방송사의 월요일 밤 예능프로그램의 승자는 누구였을까? 100회 특집으로 꾸며진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가 월요 예능 프로그램1위를 차지했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3일 방송된 ‘미녀들의 수다’는 13.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이 기록한 10.5%보다 3.4%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100회 특집의 저력을 보여줬다. 같은 시간대 경쟁을 벌인 비가 출연한 SBS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은 12.5%를 기록했고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9.7%를 기록했다. ’어제보다 오늘 더’로 컴백한 김종국과 ‘노바디’로 인기몰이 중인 원더걸스가 출연한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다소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같은 시간대 꼴찌의 수모를 당했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인 ABG닐슨미디어리서치에서도 결과는 같았다. ‘미수다’는 13.4%로 1위를 기록했고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은 11.1%,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8.5%를 기록했다. 이날 ‘미수다’는 100회 특집을 맞아 원년 멤버들이 모두 참여해 특집의 의미를 되새겼다. 기존의 멤버였던 자밀라, 준코, 따루 등 화려한 입담과 지난 방송분 에피소드와 비하인드 스토리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수다 100인’이 우리에게 던진 3가지

    ‘미수다 100인’이 우리에게 던진 3가지

    KBS 2TV 토크쇼 ‘미녀들의 수다’(연출 이기원·이하 미수다)가 오늘(3일)로서 100회, ‘6000시간 장수프로그램’의 쾌거를 이뤄냈다. 2006년 10월 첫 전파를 탄 후 ‘미수다’는 외국인의 시선으로 한국을 조명한다는 취지를 올곧이 지켜냈다. 100회 특집 방영(11월 3일·10일 2주간, 오후 11시 5분)을 앞두고 있는 미수다 연출자 이기원PD를 만났다. 지난 2년여 동안 ‘미수다’를 거쳐간 출연진 수만 해도 100여명이 넘는다. 가장 가까이에서 그녀들의 수다에 귀 기울여 온 ‘미수다’ 제작진의 글로벌 시각도 달라질 법했다. 이기원PD는 “다양한 출신국의 출연자를 만나오면서 많은 점을 반성하고 배워야할 필요성을 느꼈다.” 며 “한국 사회가 글로벌 시대의 선두로 나아가기 위해 극복해 나아가야 할 쟁점들은 크게 3가지로 짚을 수 있다.”고 밝혔다. # 1. 자립심·독립심을 키우자 이 PD는 20-30대 여성들로 구성된 ‘미수다’ 출연진을 만나오면서 가장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부분으로 한국 젊은이들에 비해 ‘자립심이 뛰어난 점’을 꼽았다. 실제로 ‘미수다’출연진 중 70-80%가 학생이지만 한국 생활에 있어 생활비를 지원받고 있는 사람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 이PD는 “대다수가 출신국에서 성년이 되자마자 완벽한 독립을 이룬 케이스”라며 “경제적으로나 자신의 삶에 있어서 책임감이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결혼 전까지 혹은 결혼 후에도 부모님의 지원을 받고 있는 한국 젊은이들에게 자각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됐다.”고 전했다. # 2. ‘미수다’, 기본 3개국어 구사 문법과 독해 위주로 편중된 한국 사회의 ‘외국어 교육’ 한계점도 드러났다. 미수다 제작진에 따르면 미수다 출연진의 기본 외국어 구사능력은 평균 ‘3개국어 가능’으로 많게는 ‘5개국어’까지 구사하는 멤버도 있었다고 한다. 이PD는 “한국의 외국어 교육 시스템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며 “우리는 10년 이상 영어 등 외국어 습득에 열을 올리지만 실제로는 한마디 꺼내기를 꺼려한다. 반면 어학당에 다니는 출연진들은 언어습득에 있어 적극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이렉트로 배우려 하는 자세는 본받을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 3. 사적 영역(프라이버시) 존중 문화 유교 문화 전통을 이어 온 한국 사회는 외적으로는 존칭을 사용하며 순서를 중시하지만 사적인 영역에 있어서는 프라이버시가 잘 지켜지고 있지 않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이PD는 “익히 알려진바와 같이, 외국의 경우 나이에 따른 상하관계는 크게 얽매이지 않는다. 반면 프라이버시 영역은 철저히 분리돼 지켜진다.”며 “서로간 개인적 부문을 침범하지 않고 존중해 줌으로써 상호간 믿음이 형성될 수 있다고 본다.”고 제안했다. 국제 결혼 및 외국인 근로자 유입 등으로 2008년 현재 국내 체류 외국인 수는 100만을 넘어섰다. 이는 1990년대에 비해 20배 이상 증가한 이 수치며 전체 인구 ‘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춘 KBS 2TV ‘미수다’의 등장은 ‘발상의 전환’이란 측면에서 충분히 괄목할 만 했다. ’문화적 상대성’의 벽을 뛰어 넘어 한국사회를 보는 다양한 시각을 논하는 열린 공론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미수다’의 100회 속 성장이 더욱 뜻깊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불황 여파 중고품·1000원 마케팅 뜬다

    불황 여파 중고품·1000원 마케팅 뜬다

    불황으로 소비자 심리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중고 제품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또 단돈 1000원에 물건을 파는 1000원마케팅도 유행이다. 옥션의 중고 코너인 중고장터의 10월(1~30일) 거래량은 거래금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40% 늘었다. 전달인 9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다. 백화점의 매출 증가율이 9월 이후 꺾이는 것과 대조된다. 옥션의 중고거래 부문에서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진 분야는 취미수집용품으로 전년 대비 204% 늘었다. 노트북,TV, 냉장고 등 컴퓨터 가전 제품 거래량은 140%, 골프용품도 110% 증가했다. 주부들이 많이 찾는 주방생활 용품(97%), 출산·완구용품(90%)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옥션측은 31일 “고미술품, 화폐, 우표 등 전통적인 수집품은 물론 보온도시락, 분유통, 고무신 등 소위 생활 골동품들도 거래된다.”면서 “쓰다 남은 기저귀 3박스, 경품으로 받은 무릎 담요, 임부복 청바지, 한 번 신고 사이즈가 작아 포기했다는 신발, 지인의 부탁으로 구입했지만 집안 분위기와 안 맞아 애물단지가 된 공기청정기 등 집에 그동안 묵혀 놨던 ‘잉여중고품’까지 대거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G마켓측도 “10월 중고품 거래 코너에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는데 전달인 9월 82% 증가한 데 이어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며 “특히 지난해 이맘때 거래된 주요 중고 제품은 화장품, 미용, 다이어트용품 등이었는데 반해 올해의 경우 생활, 주방, 소형가전에 이르기까지 범위가 확대된 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인터파크도 중고상품 혹은 상품하자 없이 반품된 상품, 전시상품 등을 모아 판매하는 중고·반품·리퍼브 카테고리를 운영하고 있는데 10월 들어 30일까지 이 카테고리의 매출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109%로 나타났다. 중고장터 방문자 수도 크게 증가했다. 옥션 중고 장터의 9~10월 방문자 수는 연초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20~30대 방문자 수가 50% 이상 늘었다. 옥션 중고장터 임정환 과장은 “불황에 둔감한 20대까지 중고품 거래를 늘렸다는 것은 불경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주가폭락 등으로 실질 소득이 줄면서 돈이 될 만한 것들은 내다 파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가 불황 타개책으로 내놓은 1000원마케팅도 인기를 끌면서 확산되고 있다. 옥션에 따르면 이 사이트에서 9월17일부터 진행한 ‘1000원의 혜택’ 행사는 지난 26일 1000만 페이지뷰(조회수)를 달성했다.1000원으로 메가박스 평일(월~목) 영화표, 아웃백 메뉴, 엔제리너스 커피, 옥션 1000원 할인권, 이철헤어커커 30% 할인권 등 5가지 혜택을 한꺼번에 누리는 내용이다. 전체 방문자 중 10~20대가 34% 차지한다는 설명이다.GS이숍의 ‘알뜰 살림 장만 단돈 1000원 폭탄샵’도 물컵, 물병 등 주방용품을 990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외식업체인 베니건스도 11월1일부터 해운대점 등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천원의 행복’ 이벤트를 연다. 매장 인근의 극장, 대형마트 등에서 1000원 식사권을 무료로 증정한 뒤 손님이 매장으로 가져오면 1만 7900원인 치킨 샐러드를 1000원에 준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사망·행불자 1인당 2000만원 지급

    국무총리실 산하 ‘태평양전쟁 전후 국외강제동원희생자 지원위원회’는 30일 태평양 전쟁 전후 국외로 강제 동원돼 희생된 유족들에게 처음으로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사망 또는 행방불명자 1인당 2000만원이 지급되는 사망자 위로금 지급 결정이 225건, 부상자의 경우 등급에 따라 300만~2000만원까지 지급하는 부상장애 위로금 지급은 7건이다. 미지급 급료나 수당의 경우 모두 91건에 한해 1엔당 2000원으로 환산해 지급한다. 또 생존자 7명에게는 신청 연도부터 사망연도까지 매년 의료비 8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이번 결정에 따른 지원금은 사망자 위로금 42억 3000만원, 생존자 의료지원금 4억 8800만원, 부상장애 위로금 4억 200만원, 미수당 지원금 2억 6400만원 등 모두 49억 3000여만원이다. 지원위원회는 지원금 신청을 하지 않은 피해자나 유족에 한해 2010년 6월까지 시·군·구 지자체를 통해 지원금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사랑해, 울지마’ 이유리, 쾌할女로 완벽 변신

    ‘사랑해, 울지마’ 이유리, 쾌할女로 완벽 변신

    탤런트 이유리가 MBC 새 일일드라마 ‘사랑해, 울지마’에서 솔직 발랄한 미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사랑해, 울지마’에서 이유리는 취업난에 허덕이는 백수지만, 맑고 밝은 성격에 언제 어디서나 희망을 잃지 않는 인물을 맡았다. 이에 대해 이유리는 “우리 드라마는 주연ㆍ조연이 따로 없다.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각자사연을 갖고 있고 그것을 조화롭게 그려나가는 드라마다. 그래서 주인공이지만 부담감은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엄마가 뿔났다’에서 착한 며느리 영미 역으로 맹활약한 이유리는 곧바로 ‘사랑해 울지마’로 차기작을 선택해 화제가 됐다. 이유리는 “그 동안 여성스럽고 지고지순한 역할을 많이 맡았다. 그래서 쉬지 못한 아쉬운 마음 보다는 자기의 생각을 거침없이 표현하고 쾌활한 새 캐릭터 ‘미수’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다.”고 말했다. 한편 ‘춘자네 경사났네’ 후속으로 오는 11월 17일 오후 8시 15분에 첫 방송 될 ‘사랑해 울지마’는 옛 여자가 남긴 아이 때문에 파혼 당한 남자(이정진 분)와 그의 상처를 안아주다 사랑에 빠진 여자(이유리 분)가 숱한 난관 끝에 비로소 진정한 사랑을 찾아간다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사진제공=MBC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녀들의 수다’ PD가 밝힌 우여곡절 100회

    ‘미녀들의 수다’ PD가 밝힌 우여곡절 100회

    더이상 ‘한민족’ 코리아가 아니다. 국제 결혼 및 외국인 근로자 유입 등으로 2008년 현재 국내 체류 외국인 수는 100만을 넘어섰다. 이는 1990년대에 비해 20배 이상 증가한 이 수치며 전체 인구 ‘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춘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연출 이기원·이하 미수다)의 등장은 ‘발상의 전환’이란 측면에서 충분히 주목할 만 했다.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의 시선으로 한국을 냉철히 조명한다는 ‘미수다’의 취지는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다양한 출신국의 미녀들은 ‘우물 안을 벗어난’ 제3의 잣대로 한국의 현주소를 되짚어냈다. 게스트가 ‘외국 미녀’들인 탓에 ‘한국 남자’가 화제에 오르는 경우가 적잖았지만 회를 거듭하면서 논제는 ‘한국 문화’를 넘어 ‘시사 이슈’에 이르기까지 무궁무진했다. 하지만 ‘문화 상대성’의 벽은 높았다. ‘수다’라는 콘셉트 아래에 연출된 ‘솔직, 자유스런 토론’이 때로는 의도치 않은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 문화·언어적 오해가 있음을 간과한 일부 시청자들의 격한 질타는 미녀들의 말문을 무겁게 만드는 딜레마로 작용됐다. 그렇기에 ‘미수다’의 100회 속 성장은 더욱 뜻깊다. 2006년 10월 추석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선을 보였던 ‘미수다’가 100회, 즉 ‘6000시간 장수 프로그램’의 쾌거를 이뤄낸 것이다. 지난 26일 미수다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2주간(11월 3일, 10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될 미수다 100회 특집 녹화를 마쳤다. 2년여 동안 미수다를 지휘해 온 이기원 PD와의 집중 인터뷰를 통해 ‘미수다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소했다. ▶ ‘말많고 탈많던’ 화제 프로그램 ‘미수다’가 100회를 맞았다. 제작자로서 소감은? - 우여곡절 속 100회를 맞았다. 2년 가까이 ‘미수다’를 연출해오면서 만난 외국인 출연진만 100여명이 넘는다.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면서 국내 체류 외국인이 상당 비율에 이르렀다. 이들도 한국 사회의 일원임을 고려할 때에 서로간 ‘공감대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의미있는 시도였다고 본다. ▶ 스스로 평가하건대, 미수다 100회 ‘가장 큰 소득’은? - 외국인을 보는 시각이 보다 관대해졌다는 점이다. ‘외국인 거주인구’가 급증하고 있지만 외국인을 바라보는 우리 내 시각은 여전히 ‘색안경’을 벗지 못하고 있다. 서로를 이해하는데 있어 어느정도의 ‘충돌’이 불가피 하다면 ‘공개된 토론’으로 물꼬를 틀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우리와 어떻게 다른지를 들려주고 싶어 일부러 큰 ‘여과 장치’를 설치하지 않았다. 덕분에 토크는 보다 솔직해졌고 일부러 자극적인 장치를 마련하지 않아도 숱한 웃음 포인트가 쏟아져 나왔다. 물론 이 과정에서 논란의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긍정적인 측면에서 볼 때에 외국인을 보다 친근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들의 다른 점을 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 프로그램을 꾸려나가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 아무래도 출연진들이 입었던 마음의 상처를 지켜보고 보듬는 일이 어려웠다. 특히 외교적으로 민감한 사안들에 대한 언급을 한 멤버들은 질타를 받기 일쑤였다. 이를테면 독도 문제나 동북공정, 또한 전 노무현 대통령을 일컫을 때 노무현씨라고 했던 일화 등은 게시판 가득 비난 글이 메워졌다. 문화적 차이와 서툰 한국어 표현을 감안해주셨으면 한다. 가령 외국의 경우, 부시 대통령이란 문구를 ‘Mr. 부시’ 정도로만 부른다. 존칭어가 존재하지 않는 문화 차이다. 또한 중국인이라고 해서 동북공정에 대해 반드시 외교사안까지 꿰뚫고 있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 친구들은 각 출신국의 사람들이지 ‘대표인’이 아니라는 점이다. 조금 더 너그러운 시선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 미수다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 - 출연진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일이 과제다. 직업 및 연령대, 경험 면에서 보다 다양한 글로벌 출연진들을 섭외해 모다 풍성한 토크를 이끌어 내겠다. 현 출연자의 경우 70-80%가 학생이 직업이며 20-30대 연령층이 치중돼 있는 감이 있다. 기혼자를 기피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미국 출신의 레슬리는 30대 후반의 나이로 10년 넘게 한국에 거주한 경험이 바탕이 돼 걸죽한 토크로 호평받았다. 매주 인터뷰를 통해 출연진을 선발하고 있는데 지원자들이 특정층이 많다 보니 비롯된 문제다. ‘다양성’ 측면에서 좀더 개선해 나가고 싶다. ▶ 100회를 맞은 미수다의 ‘향후 발전 방향’은? - ‘미수다’가 단순한 웃음을 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교양 프로그램의 정보성도 겸비하고 있는 ‘교양 예능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길 바랬다. 한국어 구사력에 있어서도 초, 중, 고급의 외국 멤버들을 고루 배치해 서툰 한국어로 웃음을 선사하는 한편 한국문화를 공부한 외국인들의 시각을 제시해 한국 사회를 두루 고찰해보려 했다. ’미수다’라는 틀 안에 다룰 수 있는 수많은 문화적 안건들이 존재한다. ‘축 100회’ 세러모니를 맞았지만 큰 전환점이 될것이라 보지 않는다. 멀리 봤을 때 200회 특집으로 가는 과정이다. ‘시대 문화를 반영한 글로벌 토크쇼’라는 당초 취지를 점진적으로 이뤄나가는 ‘미수다’가 되겠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수다’ 제작진이 뽑은 ‘4대 토크퀸’은?

    ‘미수다’ 제작진이 뽑은 ‘4대 토크퀸’은?

    ’미수다’ 제작진이 ‘100회 돌’을 맞아 ‘토크여왕’을 선정했다. 다음달 3일부터 2주간 100회 특집을 방영하는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연출 이기원·이하 미수다) 제작진을 만났다. ‘미수다’ 제작진은 “우여곡절 끝에 100회를 맞았다. 지난 2년간 미수다’를 거쳐간 출연진 수만 해도 100여명이 넘는다.”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미수다’는 ’글로벌 토크쇼’라는 콘셉트에 맞게 다양한 출신국의 미녀들이 한국 사회에 대한 광범위한 주제를 두고 수다 한마당을 벌여 왔다. 솔직하고 거침없는 그녀들의 토크는 연신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고 걔 중에는 재치 넘치는 개성으로 연예계로 진출한 출연자들도 있었다. ’미수다’ 제작진이 지난 2년간 출연진 중 ‘토크여왕’을 꼽았다. 연출을 담당하고 있는 이기원PD는 “100회의 주인공이 되어야 할 이는 단연 미수다를 빛낸 출연진들”이라며 “모두가 훌륭했지만 기억에 남는 입담가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 루베이다 던포드 (Lu-vada Dunford) 캐나다 출신 학생인 루베이다는 특유의 당당함과 자신감 넘치는 발언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지 4년 차에 이른 그녀는 유창한 한국어 구사력으로 매번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제시했다. ‘미수다’ 제작 측은 “‘미수다’의 초창기 멤버로 합류했던 루베이다는 당당한 화법으로 미수다의 토론 분위기를 선두했다.”고 칭찬했다. ● 따루 살미넨 (Taru Salminen) 핀란드인 따루는 애교 넘치는 성격으로 뛰어난 대인관계를 자랑했다. 한국학을 공부한 따루는 적극적인 성격으로 늘 ‘미수다’의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사교성이 좋은 따루는 늘 주변에 사람들이 즐비했다. 따루는 이번 100회 특집을 맞아 원년 멤버로서 반가운 얼굴을 비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브로닌 멀렌(Bronwyn Mullen) 일명 ’습니다’ 체를 유행시킨 브로닌을 빼놓을 수 없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브로닌은 ‘미수다’ 토크에 가장 많은 웃음을 선사했던 멤버이기도 하다. ”브로닌은 초급의 한국어 실력에도 불구, 가장 주목받았던 멤버 중 한명”이라고 평가한 제작진은 “서툰 한국말이지만 늘 의욕이 넘치는 성격으로 수다에 참여했다. 특히 ‘습니다’ 체는 미수다가 낳은 최고의 유행어”라며 미소 지었다. ● 채리나 (Cai Lina) ’미수다’를 보다가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에 화들짝 놀랐다면 바로 중국 출신 교포 채리나가 발언권을 쥔 순간일 것이다. 거침없는 입담 만큼이나 털털하고 시원한 성격을 지닌 채리나는 토종 한국인보다 더 걸죽한 입담으로 매 토크마다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채리나를 통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색다른 토크색을 보여줄 수 있었다.”라며 “이후에 은동녕, 캐서린 등이 지방색을 지닌 외국인들의 재치를 보여줬다.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 한국문화를 접한 외국인들의 시각을 조명할 수 있게 돼 토크가 더욱 풍성해 졌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사진 설명 =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루베이다, 따루, 채리나, 브로닌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드림걸즈’ 제니퍼 허드슨 가족, 살해된 채 발견

    ‘드림걸즈’ 제니퍼 허드슨 가족, 살해된 채 발견

    영화 ‘드림걸즈’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차지한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허드슨(27)의 어머니(57)와 오빠(29)가 시카고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발견된 허드슨의 어머니와 오빠는 총에 맞은 채 숨져 있었으며 7살 난 허드슨의 조카는 유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4일 오전 8시경 총소리가 들렸다는 주민의 증언이 있었으며 시신은 오후 3시경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현재 두 사람을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로 허드슨 여동생의 남편을 지목하고 있다. 용의자로 지목된 허드슨 동생의 남편 윌리엄 벨포어(Willian Balfour·27)는 지난 2006년 살인미수죄와 절도, 유괴로 구속됐다 가석방으로 풀려난 전과가 있다. 경찰 측은 사망한 허드슨 오빠의 자동차가 없어진 것으로 보아 용의자가 도주에 사용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사건을 맡고 있는 모니크 본드 형사는 “현재 제니퍼 허드슨 가족 살인사건의 원인은 가정 내 불화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니퍼 허드슨은 어렸을 적 아버지를 잃고 남은 가족들과 내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만큼 큰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비욘세와 함께 열연한 영화 ‘드림걸즈’ 이후 국내에도 많은 팬 층을 확보한 그녀는 최근 발표한 새 앨범의 활동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알려져 더욱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진=latimes.com(제니퍼 허드슨)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직 증권사 지점장 충고 “지금 바닥 아냐”

    주가 폭락으로 미래에셋 지점장이 자살하는 등 대다수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23일 전직 증권사 지점장 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종욱씨가 다음 아고라에 쓴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씨는 “1983년도에 증권사에 입사해 80년대 자본시장 개방으로 재미도 보고 90년초 주가폭락으로 300명의 데모대와 몸싸움도 했다. 2001년 적당한 때에 잘 그만두고 지금은 부산에서 조그만 식당을 경영하고 있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이어 “주가 바닥은 아직 확인도 안되고 멀었다.”면서 증권사 직원들간에 통하는 주가 바닥의 신호 세가지를 소개했다.  첫째 주요 신문의 1면 톱기사로 주식 폭락 이야기가 나오다 주식이 더이상 뉴스거리가 안 되고,’경기진작 및 경제 살리자’ 쪽으로 기사 방향이 움직이는 것이 주식장이 바닥이란 신호의 시초라고 설명했다.  둘째 사회면에 주식으로 인해 투자자 자살 내지는 가정파괴 등 특히 증권사 직원들의 자살이 몇건 터지는 것이 두번째 신호라고 밝히며 주식은 전우의 시체 내지는 피를 먹고 큰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주식이 더이상 방송에서 뉴스꺼리가 안 될 때가 바닥이라며 길게 하락하는 장에서는 바닥을 치고 옆으로 지루하게 기는 장이 최소 2년간은 가야 새로운 상승장이 온다고 덧붙였다.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쉬는 것도 투자” “살만한 주식이 없으면 돈을 사라(현금을 확보하라)” “기다리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김씨는 “지금 펀드 투자 및 신용매매, 미수매매, 단타매매 하시는 분들은 증권사 좋은일 시키지말고 때를 기다리라. 손해 본 주식중 정말 냉철하게 평생 함께할 주식이라면, 부동산 투자 하듯이 조금씩 조금씩 적금 붓듯이 평균매수단가를 낮추어 가는 방법만이 미래에 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대한민국 주식시장 절대로 안 망한다해도 나라가 망할 수 있다는건 항상 명심해야 한다. 이세상에 절대로 안 망하는 나라는 단 한개도 없다. IMF때처럼 바닥일때 투자해서 돈벌어야지 라고 생각하는게 위험하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다음 아고라에서는 아이디 ‘미네르바’ 등 여러 경제고수들이 현 경제상황에 대한 충고와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 암울한 전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세계를 짓는다 - 국내 건설사 해외현장 탐방] (2) 대우건설

    [세계를 짓는다 - 국내 건설사 해외현장 탐방] (2) 대우건설

    |트리폴리·미수라타(리비아) 김성곤기자|#장면1 지금까지 가격과 품질 공기(工期)면에서 대우건설처럼 신뢰를 준 기업은 없었다.”(리비아의 트리폴리와 벵가지 발전소 프로젝트 관계자) #장면2 “대우가 하면 확실합니다.20∼30년 전에 지은 아파트가 아직도 리비아 최고의 아파트로 꼽혀요. 트리폴리 아파트를 지어 주세요.”(리비아 정부 관계자) #장면3 “M사가 포기한 빌딩 공사 대신 맡아 주세요.”(대우건설이 신축 중인 트리폴리호텔 인근의 G타워 본공사를 맡아달라며 리비아 정부 관계자가 한 말) ●아프리카·남미 등 분쟁국서 공사 수주 대우건설은 한국 해외건설의 프런티어다. 같은 100억달러라도 똑같이 취급할 수 없는 땀과 노력이 배어 있다. 남들이 가지 않는 나라, 위험하다고 피하는 나라,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외면하던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옛 소련 지역 등지에서 따낸 공사다. 그 뒤를 이어 무역상사와 국내 다른 건설업체들이 따라 들어가 과실(果實) 을 향유했다. 같은 수주액이라도 몇 배 몇 십배의 값어치가 있다는 평가는 이렇게 해서 나온 것이다. 남들이 외면할 때 진출했고, 그 나라에서 기술력과 신뢰를 쌓은 만큼 대우건설에 대한 이들 나라의 평가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나이지리아에서 숱한 납치사건으로 다른 업체는 인명피해가 났지만 대우건설 직원은 한 명도 다치지 않았다.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현지 부족들도 대우건설에 대해서는 고마워하고 있다. 이들의 평가는 “대우건설이 하면 확실하다.”는 것이다. 트리폴리에서 지중해를 왼쪽으로 끼고 차로 3시간여를 달렸을까. 검푸른 바다와 온통 누런 사막이 눈에 익을 때쯤 대우건설의 미수라타 발전소 건설현장에 닿았다. 이슬람교의 금식월인 라마단이 끝나가는 9월 말 리비아 미수라타 발전소 건설현장을 찾았다. 리비아 유일의 국영 제철소 바로 옆에 자리잡은 미수라타 현장은 터빈과 변전소 등을 올리기 위한 터파기와 골조작업이 한창이었다. 100만㎡의 부지에 750㎿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이 공사는 대우건설이 5억 6900만달러에 따냈다. 이 발전소의 용량을 포함하면 대우건설은 리비아 발전용량(4860㎿)의 절반인 2400㎿를 맡는 셈이다. 주민들의 이주가 늦어져 예정보다 4개월 정도 늦은 5월에야 착공했지만 공기는 걱정하지 않는다는 게 하익환 현장소장(상무)의 얘기이다. 대우건설만의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다. 달러가 넘치는 리비아에는 각종 개발공사가 한창이다. 내년 9월 혁명 40주년을 맞아 완공해야 하는 시설들도 많다. 이에 따라 리비아 정부가 외국사에는 철근이나 시멘트 등의 공급을 제한했지만 대우건설은 리비아 정부에 기간산업 공사만큼은 외국회사에도 자재를 공급해야 한다고 설득해 이를 관철시켰다. 하 소장은 “리비아 정부도 대우건설이 하면 확실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걱정을 하지 않는다.”면서 “내년 리비아 혁명 기념일 전에 1호기 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철저한 준비로 안정적인 공정 이뤄내 리비아의 수도인 트리폴리항에서 동쪽으로 6㎞쯤 떨어진 트리폴리 호텔 현장. 리비아 정부가 트리폴리의 신도심으로 개발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대우건설과 리비아 정부의 합작사인 ‘DTID가 36층 높이의 호텔과 별도의 지하 주차장을 짓고 있다. 지중해와 길 하나 사이인 이 호텔이 완공되면 아치형 다리로 지중해변과 바로 연결된다. 외벽을 거대한 빗금으로 처리해 트리폴리의 새 아이콘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1980년대에 호텔 현장에서 500여m 떨어진 거리에 있는 트리폴리 정부종합청사도 완공했다. 현장을 둘러보니 레미콘 등을 생산하는 베처(batcher)플랜트가 공사규모에 비해 너무 컸다. 웬만한 아파트 10층 높이인 30여m나 된다. 최규영 현장소장(상무)은 “이곳의 다른 공사 수주전략 차원에서 일부러 베처플랜트를 2배 규모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장 인근에 15억달러 상당의 각종 개발사업이 예정된 만큼 공사수주에 대비해 베처플랜트를 크게 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철저한 준비는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먼저 착공한 인근의 빌딩들이 자재와 인력난 때문에 공사가 늦어졌지만 늦게 착공한 대우건설은 이들의 공정을 벌써 추월하고 있었다. 이를 눈여겨본 리비아 발주처가 다른 나라 시공사가 포기한 빌딩건축 공사를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 공사를 수주하게 되면 별도의 베처플랜트 없이 호텔현장 베처플랜트를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알제리에서 이어지는 대우건설 신화 대우건설의 신화는 아프리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1989년 처음 알제리에 진출한 이래 최근에는 한화건설 등 국내 10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블리다주에서 48억달러 규모의 부이난 신도시 개발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달에는 2억 8400만달러 규모의 알제리 부그줄 신도시 부지조성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알제리의 면적은 한반도의 10배 크기인 238만㎢나 된다. 또 알제리는 세계 14위 수준인 122억배럴의 원유 매장량과 세계 9위 수준인 4조 5500억㎥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보유한 자원 부국이다. 알제리 정부 주도하에 석유판매수입을 사회 인프라 구축에 적극 투자하고 있어 2003년 이후 연평균 5~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16일 “대우건설이 알제리에서 쌓은 신뢰가 한국과 알제리 간의 국교수립에 기여했다는 점은 건설업계에 잘 알려진 얘기”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알제리에서 모두 10억 5600만달러를 수주했다. sunggone@seoul.co.kr
  • “리비아 발전소 절반 건설 완벽·정확 시공 신뢰얻어”

    “리비아 발전소 절반 건설 완벽·정확 시공 신뢰얻어”

    |미수라타(리비아) 김성곤기자|“정확하게 빨리 하는 것이 대우건설의 장점이지요. 이런 것들이 발주처의 신뢰를 얻게 했습니다.” 대우건설 미수라타 발전소 건설공사 현장 하익환(51) 소장은 대우건설의 경쟁력으로 정확성과 신속성을 꼽았다. 빨리 공사를 하면서도 정확하고 완벽한 시공을 한다는 것이다. 실제 대우건설은 리비아와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는 물론 전 세계 현장에서 뛰어난 시공능력과 빠른 공사진행으로 이름을 얻었다. 하 소장은 “미수라타 발전소를 준공하면 대우건설이 리비아에서 시공한 발전 시설용량은 리비아 전체의 50 %에 달한다.”면서 “이들 공사의 수주에는 대우건설의 기술력과 공사수행 능력에 대한 리비아 정부의 신뢰가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우건설이 가진 장점 가운데 하나로 컨트리 리스크 관리 능력을 꼽았다. 분쟁지역이나 오지에서 공사를 많이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노하우가 생긴 것이다. 그는 “남들이 기피하는 국가에 진출, 성실히 시공을 하면서 그 나라의 신뢰를 얻고, 끈끈한 유대관계가 형성됐다.”면서 “현지 업체 육성이나 기술이전 등도 대우건설의 컨트리 리스크 해소 비법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불어닥친 자재난과 인력난에도 대우건설 현장은 공기지연 없이 잘 돌아갔다. 오히려 공기를 단축해 발주처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하 소장은 “국내 업체 가운데 일부는 자재나 인력 조달에 대한 노하우 없이 무턱대고 리비아 시장에 진출했다가 공사가 늦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걱정했다. 연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하 소장은 1982년 대우건설에 입사했다. 지난해까지 나이지리아 아팜 발전소 현장에 근무하다가 올해 미수라타로 옮긴 발전소 건설 전문가다. sunggone@seoul.co.kr
  • 설 자리를 잃은 ‘명리학’의 왜곡된 현주소

    설 자리를 잃은 ‘명리학’의 왜곡된 현주소

    지난 반만년 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해오면서 당시 풍습이 고스란히 반영된 학문의 한 분야인 명리학(命理學). 과거 국가의 대소사를 가리는 중책으로 막중한 책임을 다한 명리학이 오늘날에는 그 본질이 왜곡된 채 엉뚱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보존가치가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근대에 접어들면서 일제의 한민족(韓民族) 문화 말살정책에 이어 서구화·산업화의 물결에 밀려 점차 설자리를 잃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평상시 길을 걷다 보면, ‘철학관’ 내지는 ‘역술원’이란 간판이 쉽게 눈에 띈다. 하지만 이런 명칭들이 우리가 청산해야 할 일제의 잔재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 몇이나 될까? 이는 일제의 민족문화 말살정책에 따른 것으로 본래 철학(哲學)이란 추상적인 것으로 단어는 서양의 Philosophy를 일본(日本)에서 번역하면서 우리나라에 들어온 단어이다. 따라서 역학의 한 분야인 명리학은 Philosophy나 철학이 아니라는 사실에 대해 단호하게 독자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오행(五行)과 천간지지를 기본으로 하는 명리학(命理學)은 괘(卦)를 이용하는 점서(占書)인 주역(周易)의 역(易)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술(占術)과 혼동하여 명리학을 역술(易術)이라는 엉뚱한 명칭으로 불려지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일제 강점기에 명리학의 학문적 명맥이 끊어지면서 나타난 이상 현상들이며 명리학과 명과학의 왜곡된 부분들인 것이다. 따라서 역학의 한 분야인 명리학은 단순한 점술행위도, 인생의 심오(深奧)한 의미를 담고 있는 철학도, 주역의 점술행위인 역술도 아니다.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그 당시 명리학의 위치는 학문적으로 인정을 받던 제도권 안의 학문이었으며, 현재 우리가 처한 현실과는 너무나도 상대적이라는 사실을 근거로 확인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역학의 원리를 기초로 한 오직 명리학과 명과학(命課學) 그 자체인 학문이라는 것이다. 명리학은 명칭에서 확인할 수 있듯, 그에 따른 의미처럼 죽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오직 살아 숨 쉬는 것을 그 대상으로 한다. 그래서 명리의 명(命)은 목숨 ‘명’자를 쓰며, 실존은 본질을 선행한다는 샤르트르의 말처럼 우리 인간은 실존 즉 살아있는 것 자체가 이미 목적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누구나 죽음을 맞이한다. 생명이 있는 것은 모두 죽게 되어 있다. 그것이 끝이든 새로운 시작이든 우리는 현재의 육신(肉身)으로 그것을 인식 하지 못하는 데서 시작된다. 살아있는 동안 죽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현재를 편히 살 수 있는 것이기에 사주에 의거하여 일생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판단하는 학문이 명리학이다. 이에 따라 명리학은 사주학(四柱學)이라 불리기도 한다. 명리학은 개인의 사주, 곧 생(生)년(年)월(月)일(日)시(時)를 분석해 나무(木)·불(火)·물(水)·쇠(金)·흙(土) 등 5가지 기운의 배합률을 알아낸 다음, 사람이 출생한 연월일시의 간지 여덟 글자에 나타난 음양과 오행의 배합을 보고, 그 사람의 부귀와 빈천·부모·형제·질병·직업·결혼·성공·길흉 등의 제반 사항을 판단하고 이를 다시 특정시간의 공간을 구성하는 5가지 기운의 배합률과 비교하는 학문이다. 자료부족으로 인해 명리학의 유래는 자세히 알 수 없다. 하지만 잔존하고 있는 문헌에 따르면 중국 전국시대(戰國時代)인 락녹자(珞錄子)와 귀곡자(鬼谷子)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중국에서는 주역에 의한 음양의 학설이 먼저 존재했고,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에 비로소 태양계의 오행성(五行成)으로 운명(運命)을 판단하는 오행이란 학설이 유포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이다. 중국에서 연월일시의 간지를 이용해 시간을 기록하기 시작한 것은 서기 126년 이후의 일이다. 이처럼 명리학이 역학의 여러 분야 중의 하나로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발전하게 된 시기는 중국의 당나라 이후로 보인다. 당시까지만 해도 태어난 해인 ‘연주’를 위주로 사람의 운명을 분석하던 것을 이허중이 또다시 태어난 날인 ‘일주’를 위주로 하여 보는 법을 만들어냄으로써 오늘날과 같은 모습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이후 당대 초에 원천강에 의해 본격적인 이론체계를 갖추기 시작해, 송(宋)나라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이허중(李虛中)·서자평(徐子平), 유기(劉基), 서대승(徐大升) 등으로 이어지는 1400여 년의 역사를 거치면서 구체적으로 발전을 거듭해온 셈이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명리학이 고대 중국에서 우리나라에 전파된 시기를 살펴보기로 하자. 우리나라의 사주명리(四柱命理)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이보다 한참 후인 조선조에 들어와서 조선왕조실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종 원년인 14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태종(太宗)의 어머니인 신의왕후 한(韓氏)씨는 아들인 태종의 장래 운명에 대하여 관심이 많았다. 그리하여 당시 문성윤(文成允)에게 물었을 때 그가 대답하기를, “이 사주(四柱)는 귀하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으니, 경솔하게 점장이에게 물어보지 마소서.”라는 구절이 나온다. 이러한 근거로 미루어 볼 때, 우리나라에 명리학이 전래된 시기는 늦어도 고려 말 12~13세기경으로 추정된다는 게 학계의 견해다. 명과학의 설치시기는 확실하지 않으나, 조선 세종 때인 1445년 연소자 10명을 뽑아 서운관에 소속시키고 훈도4~5명을 선출해 3일에 한 번씩 모여 습업하게 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서운관은 관상감의 전 기구이므로 그 이전에 이미 설치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문헌에 따르면, 정직의 명과학훈도(命課學訓導)인 정9품인 2명을 두어, 운명·길흉 등에 관한 학문을 가르쳤다고 되어있다. 합격자는 관상감(觀象監)의 관리로 배속되었으며, 1474년(성종5년) 일시적으로 폐지한 것을 제외하고는 조선조 5백 년간 내내 과거시험에서 음양과(陰陽科) 또는 명과학(命課學) 제도가 시행되었다. 제도상으로는 태조 원년인 1392년부터이지만 과거제도의 잡과에 음양과가 편성되면서부터 이다. 초기에는 문신, 후기에는 기술관이 훈도(訓導)에 임명되었으며 과거제도의 음양과는 천문학, 지리학과 함께 명과학을 두어 각 분야별 인재를 등용하는 관문으로 기능했다고 전해진다. 초기에는 문신, 후기에는 기술관이 훈도에 임명되었으며 시험은 관상감에서 주관하여 별도로 훈도를 두고서 생도를 모집하고 명과학의 인재를 양성하였다. 이들이 시험을 치루거나 배워야 하는 과목으로는 원천강(袁天綱) · 서자평(徐子平) · 응천가(應天歌) · 범위수(範圍數) · 극택통서(剋擇通書) · 삼진통재(三辰通載) · 대정수(大定數) · 육임(六任) · 오행정기(五行精記) · 자미수(紫微數) · 현여자평(玄輿子平) · 난대묘선(蘭臺妙選) · 성명총화(星命摠話) · 경국대전(經國大典) 등으로 1차 시험인 초시(初試)와 2차 시험인 복시(覆試)로 나뉘어 3년마다 시행되었으며, 복시는 예조(禮曹)에서도 함께 주관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명리학의 위치가 제도권 밖으로 왜곡되게 된 가장 큰 이유로는, 조선 초기부터 과거제도의 명과학이라는 제도권내의 학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한민족 정체성 말살과 민족정기 억압의 강압통치로 인하여 대부분의 학문분야처럼 명리학과 명과학 또한 순식간에 지하로 숨어들면서 그 학문적 명맥이 단절되는 비운을 맞았다는 데 있다. 우리 문화를 말살하기 위한 우민화 정책의 하나로 이용되었던 셈이다. 당시 일제는 조선의 귀신, 조선의 점복과 예언이라는 촌산지순(村山智順)의 보고서를 통해 우리 민간에서 귀신에 대한 다양한 믿음과 점술이 행하여지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학문적인 체계를 갖춘 명리학(命理學)·명과학(命課學) 보다는 오히려 이들 무속(巫俗)과 점술행위(占術行爲) 등으로 더욱 부추겼다. 일제가 우리 문화를 말살하기 위한 우민화(愚民化) 정책의 하나로 이용되었던 것이다. 조선조 5백년간 과거제도에서 음양과(陰陽科)의 명과학(命課學)으로 시행되어 제도권의 학문으로 인정을 받았지만 당시의 지배학문인 주자학(朱子學)에 밀려 명리학(命理學)의 토대가 확고히 뿌리를 내리지 못한 가운데 맞이한 일제 강점기는 일본의 우리 문화말살 정책으로 인해 명리학과 명과학을 민간에서 행해지던 일개 점술행위로 전락시키기에 충분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근대 서양의 문물이 우리사회 전반에 넓게 자리 하면서부터 이다. 18세기 들어와 서양은 산업혁명으로 동양에 우위를 점하게 되었고, 19세기 제국주위에 의해 서양은 우등의식, 동양은 열등의식을 갖게 되면서 동양은 서양을 무조건 숭배하기에 이른다. 서양의 분석적 시각이 동양의 조화적 시각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이고, 동양 역시 모든 것을 버리고 서양을 숭배하기에 이른다. 결국 명리학은 제도권 밖으로 밀려나, 오늘의 현실에 이르게 된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강조하고자 하는 말은, 자연의 이치, 우주의 원리, 나의 근원으로부터 시작된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생극제화로 이루어진 학문(學文)인 명리학(命理學). 사서삼경(四書三經), 그 어떤 책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사상적 깊이가 숨어있다. 모든 학문의 뿌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명리학이 미신취급을 받으며 제도권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모순된 현실을 맞아, 명리학의 발전을 위해 우선 제도권 밖에서 안으로 현주소를 찾고 한걸음 더 나아가 그에 따른 앎의 자세가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 하고자 한다.   ■ 도움말 동방대학원대학교 문화교육원 / 명리학과 노재환 교수
  • 대법관 살해위협 ‘고시폐인’ 구속

    서울 서초경찰서는 친척의 민사재판 결과에 불만을 품고 대법관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이모(50)씨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윤모(5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이씨는 올해 5월부터 친척의 재판 결과에 불만을 드러내며 박시환 대법관의 자택과 사무실로 수십 차례 전화를 걸어 “내가 정해둔 날까지 사임하지 않으면 가족과 함께 죽여버린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찰은 이씨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뒤 20∼30년 동안 사법시험을 준비해왔지만 합격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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