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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TV 하이라이트]

    ●산 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연말을 맞아 양로원을 방문한 종가 식구들.길선은 양로원에서 시집올 때 함께 따라 왔던 머슴,수복을 만나게 된다.오갈데 없어 허드렛일을 하며 양로원에서 생활하고 있던 수복은 길선의 초대로 종갓집을 방문하게 된다.지적 장애를 갖고 있는 그의 엉뚱한 행동이 대흥리 마을을 어수선하게 만든다. ●바람의 나라(KBS2 오후 9시55분) 생명의 불꽃이 꺼져가는 유리왕은 선대왕이 그랬던 것처럼 태왕의 죽음을 신하들에게 보이지 않기 위해서 외신당으로 향한다.그런 태왕의 임종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태자뿐.무휼은 아버지 유리왕의 마지막을 따른다.그 시각 궁궐에서는 태왕이 하늘 세상에 오르는 길을 열기 위해 천제가 열린다. ●사랑해,울지마(MBC 오후 8시15분) 태섭은 미선을 불러 왕식에 대한 미련은 버리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 스스로의 힘을 키우라고 한다.미선은 울면서 앞으로 아이들과 씩씩하게 살 거라고 다짐한다.한편,현우는 립글로스를 바르는 미수의 입술을 보면서 두근거리는 감정을 느끼고,예수님 조각상 앞에서 조미수를 사랑해도 되냐고 묻는다. ●아내의 유혹(SBS 오후 7시20분) 은재는 병원으로 들어오다가 간호사들이 자신과 건우에 대해 수군대는 걸 듣는다.은재는 산부인과 여기저기를 청소하고는 건우에게 비누를 사주어서 고맙다는 편지와 함께 비누값을 남겨 놓고는 병원을 떠난다.한편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영수,미자,강재는 이곳 저곳에서 살집을 알아 본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추스트에 위치한 지도에도 표시되어 있지 않은 우즈베키스탄의 작은 마을 호바.이 마을은 타슈켄트에서 12시간 정도 떨어진 키르기스스탄과의 국경지역이다.호바는 민병훈 감독의 ‘괜찮아 울지마’라는 영화의 촬영지로 우리나라에 처음 알려졌다.가장 우즈베키스탄다운 풍경을 간직한 호바를 만난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전 세계적인 경제난 속에서 다들 힘들게 한 해를 보내고 있다.그래서 어느 해보다도 새해에는 좀 더 새로운 희망을 갈구하고 있다.요즘 ‘브라보 코리아’를 외치며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이 있다. 현역 테너 가수이면서 한때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기도 한 한국종합예술학교의 임웅균 교수와 함께 한다.
  • 집유기간 또 성폭행 시도 40대 징역 4년·이후 5년 신상 공개

    성폭행 혐의로 집행유예 중이던 40대가 또 다시 성폭행 범죄를 기도해 징역 4년을 선고받고,그의 신상정보도 형집행 완료 이후 5년간 공개된다. 울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곽병훈 부장판사)는 김모(40)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죄를 적용해 징역 4년형을 선고하고,김씨의 신상정보를 5년간 경찰에 등록해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0월 울산에서 차를 태워 주면서 알게 된 여중생의 집에 들어가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앞서 김씨는 지난해 광주지법에서 같은 혐의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울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18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오후 11시30분) 무보증 월세 45만원이 세달째 밀린 영희씨네 가족은 결국 집을 빼달라는 마지막 통보를 받았다.설비사업이 사기를 당하는 바람에 4000여만원의 빚을 떠안고 일용직 일을 전전하던 영희씨.지인의 집으로,찜질방으로 낯선 생활에 지쳐만 가는 아이들.다섯 가족의 보금자리는 어디에 있을까? ●인간극장(KBS2 오후 7시25분) 아내의 건강이 최우선인 남편과 반려자로서 그의 짐도 나눠 들고픈 아내.고통은 그렇게 그들을 더욱 단단하게 묶어 주고 결혼 2년차의 그들에게 더 큰 사랑과 부부의 의미를 가르쳐 주었다.언젠가는 신혼여행도 떠나고 예쁜 아이를 품에 안을 그날을 꿈꾸며,부부는 오늘도 서로에게 의지해 나란히 걸어간다. ●사랑해,울지마(MBC 오후 8시15분) 신자는 미국에서 가져온 앨범을 펼치며 미수와 미선에게 사진 구경을 시켜준다.이윽고 조카들 앨범도 펼쳐 들게 된 신자는 어릴 적 미수의 사진을 보고 울컥한다.한편,왕식은 불륜녀와 함께 태국으로 도망가고,아무 것도 모르는 미선은 남편 왕식과 통화를 끊고 함께 할 날만 기다리며 행복에 겨워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0분) 도심이 들썩 들썩 요상한 춤꾼이 나타났다.68세 못 말리는 황혼의 가수지망생 양일진 할아버지를 만나 본다.집 마당에 자리 잡은 6구의 묘.일렬로 늘어선 모양새마저 심상치 않다.묘들과 한 울타리 안에서 살게 된 할머니.과연 묘들은 도대체 왜 집 마당에 자리 잡게 된 것일까?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까불까불,씩씩하고 밝은 7살 기찬이.엄마가 볼 때는 착하고 의젓한 모습이지만 엄마가 안 볼 때는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사내아이라고는 하지만 산만하고,위험하게 노는 것도 걱정이다. 가끔 폭력적이고,난폭한 행동을 보이는 것은 물론 먹는 양이 갑자기 늘면서 몰라 보게 살이 찐 것도 걱정이라는데….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독일 경제가 올 3분기부터 크게 위축되기 시작해 점차 침체국면에 접어들고 있다.원인은 예상보다 심각한 세계 금융시장 위기의 영향이다.독일 정부는 무려 열다섯 가지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불황이 앞으로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독일의 동포들도 고심하고 있다.
  • 부시 “신발투척 과잉 대응 말기를”

    이라크를 깜짝 방문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졌던 이라크 TV방송 기자 문타다르 알 자이디(29)에 대해 침묵을 지키던 백악관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입장의 요지는 ‘별로 비난하고 싶지 않다.’는 것.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가 독립된 주권국가라고 믿고 있다.”면서 “테러를 저지른 기자에 대한 처벌 여부를 결정하는 것도 이라크 정부의 몫”이라고 비난을 자제했다.부시 대통령도 이날 “좀 이상하긴 하지만 그가 신발을 던진 것 또한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라크 사법당국이 이번 일에 과잉 대응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미국이 꽤나 부드러운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은 성난 이라크 민심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알 자이디 기자의 석방 시위가 이라크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뉴욕타임스(NYT)는 “극심한 내분으로 전 국민이 단합할 기회가 희박했던 이라크에서 이번 사건으로 단합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보도했다.미국 입장에서도 불난 집에 기름을 부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알 자이디는 이날 법정에 나와 변호인과 검사의 입회 하에서 예심 판사의 신문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최고 15년에 이르는 징역형을 선고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통신은 압둘 사타르 비르카드르 대변인의 말을 인용,“알 자이디 기자는 이라크 및 외국 원수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받게 될 것이며 이는 징역 7~15년에 해당되는 범죄”라고 보도했다.한편 반미 기치를 내걸고 있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이라크 기자가 신발을 던진 것은 그의 국민을 위해 한 일이며 매우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치켜세웠다고 AP통신이 전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원금 까먹고 소송 당하고…투자자 ‘이중苦’

    증권사들이 주가 급락 등으로 투자자들의 불만이 다양한 형태로 쏟아지자 고객 등을 상대로 무더기 소송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 중인 62개 증권사의 소송 현황을 분석한 결과,지난 9월 말 현재 고객과 정부기관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곳은 24곳이고 전체 소송 건수와 금액은 118건,957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증권사들이 낸 소송에는 세금 징수와 대우채 관련 사례도 들어있으나 대다수는 주식이나 펀드 피해 고객을 상대로 한 채무부존재 확인소송이나 미수금 반환소송 등이다.소송 유형을 보면 신용거래 등으로 주식투자를 했다가 주가 급락으로 이른바 ‘깡통계좌’가 발생하자 증권사들이 반대매매에 나섰고,반대매매를 통해서도 대여금을 다 회수하지 못하자 소송을 낸 사례가 가장 많다. 증권사 직원이 개인투자자에게 원금보장 각서를 써줬다 손해가 발생하자 개인투자자가 분쟁조정신청 또는 손해배상을 청구하자 증권사가 대응해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한 예도 있다.주식매수 주문을 낸 고객이 결제하지 않아 증권사가 대신 결제를 해주고 나서 해당 고객에 대해 신원보증을 서준 다른 개인들을 상대로 구상금 청구소송을 낸 사례도 있다. 주식 투자자들은 올해 침체 증시에서 원금 손실을 본 데 이어 소송까지 당하면서 고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주식 투자자들은 금감원에 증권사 등을 상대로 분쟁조정 신청을 냈더니 해당 증권사가 오히려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법정 싸움을 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증권사들이 제기한 소송 가운데는 개인투자자에 대한 소송 외에 세금 징수에 불복하거나 대우채와 관련한 소송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전체 증권사 소송 건수 313건 중에서 195건은 고객 등이 증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 등이다. 증권사별 소송 건수를 보면 하나대투증권이 3월 말보다 5건 늘어난 37건으로 나타났고,우리투자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이 6개월 전보다 각각 3건 늘어난 36건으로 뒤를 이었다.신영증권과 한양증권은 각각 4건씩 늘어났다.SK증권과 유진투자증권,교보증권 등 증권사들도 6개월 동안 2건씩 늘어났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12일 TV 하이라이트]

    ●낭독의 발견(KBS1 밤 12시) 아릿한 첫사랑의 설렘으로 시작하는 낭독무대.정호승의 에세이 ‘첫눈 오는 날 만나자’를 낭독하는 황병기 명인.사랑에 관한 정의를 내려달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사랑은 자연의 광야에서 암컷과 수컷이 늑대처럼 만나는 것이고,결혼은 자신만의 공간이 있는 두 사람의 동업이다.”라는 명쾌한 풀이로 답한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남편에게 늘 무시당하고 사는 정원은 남편인 석진의 외도를 목격하고도 모르는 척하다 속병을 앓는다.어느 날 정원은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병원에 실려가지만 자신이 죽을 병에 걸렸음을 알지 못한다.석진은 아내가 대장암 말기라는 걸 알게 되고,애인인 서영을 찾아가 1년만 기다려 달라고 한다. ●사랑해, 울지마(MBC 오후 8시15분) 현우의 논문을 도와주고 있는 미수는 노트북을 만지다가 갑자기 야동 사이트가 떠오르자 깜짝 놀란다.현우에게 저질스러운 취미가 있다며 구박하고,그런 미수를 현우는 재미있다며 쳐다본다.한편 영민은 사무실 동료들에게 서영이 둘이서만 외국으로 가자는 제안을 했다고 털어놓으며 함께 고민한다. ●아내의 유혹(SBS 오후 7시15분) 은재가 바다에서 허우적대고,교빈은 혼자 수영해서 그곳을 빠져나온다.잠시후 공포에 질린 교빈은 애리에게 누가 본 사람이 없느냐고 물어보는데,애리는 침착하게 아무도 없으니 운전해서 자신을 따라오라고 말한다.집으로 돌아온 애리는 바닷가에 다녀온 증거를 없애기에 여념이 없다. ●하나뿐인 지구(EBS 오후 8시50분) ‘올레’란 제주어로 ‘거리 길에서 대문까지 집으로 통하는 아주 좁은 골목길’을 뜻한다.이 소박한 자연의 길도 세월이 흐르면서 많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현대식 건물로 채워졌다.최근 제주에선 올레를 부활시키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해안을 따라 부활한 올레 위에서 자연과 교감하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주말ⓝ(YTN 오후 8시35분) 농구 마니아뿐 아니라,남녀노소 주말 나들이 코스로 인기 만점이라는 농구장.경기 관람은 물론 신나는 응원전에 로맨틱한 프러포즈 이벤트까지,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지는 농구장을 찾아가 본다.화려하고 정열적인 폴리네시안 댄스,아직도 여름이 한창이라는 폴리네시안 댄스 동호회를 만나본다.
  • [10일 TV 하이라이트]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재곤은 함께 일했던 선배에게 블루베리 농사를 짓자는 제안을 받는다.한편 진석은 소작 계약을 하며 땅주인 할아버지에게 칭찬과 격려를 듣고,내년 농사에 대한 희망에 부푼다.블루베리 쪽으로 마음이 기운 재곤이 계약을 파기하자고 하자,진석은 재곤에게 그럴 수 없다며 각자의 길을 가자고 한다. ●수목드라마 바람의 나라(KBS2 오후 9시55분) 유리왕은 배극이 반란을 일으켰다는 사실을 모른 채 와병 중이라는 상가를 만나러 궁을 나선다.배극의 사옥에서 상가를 구출한 유리왕은 그제야 반란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는다.도진과 흑영 무리는 신속히 환궁하던 유리왕 일행을 덮치고,도진의 칼날을 막아서던 상가는 목숨을 잃는데…. ●일일연속극 사랑해, 울지마(MBC 오후 8시15분) 우연히 바에서 만취한 서영을 발견한 현우는 영민에게 전화를 걸어 데리러 오라고 한다.한걸음에 달려간 영민은 서영을 부축하고,서영은 영민에게 따귀를 때리며 상관하지 말라고 한다.한편 현우와 헤어지고 놀이터 에서 걸음을 멈춘 미수는 혼자 소주를 마시며 흐느껴 우는 영민을 발견한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15분) 지난달 20일 청주지방법원은 정신지체자인 조카이자 손녀를 성폭행한 큰아버지,할아버지 등 한 가족에 대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이유는 과거 피해자를 돌봐왔고 앞으로도 돌볼 사람들은 피고인들뿐이라는 것이다.가족이라는 울타리로 인해 큰 피해를 감수하고 있는 여성 피해자들을 위한 대책을 살펴본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깨끗한 거리를 만드는 보이지 않는 손 환경미화원.동해시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쓰레기의 양은 생활 쓰레기 56톤,음식물 쓰레기 26.5톤 정도다.새벽부터 일해야 하는 환경미화원은 교통사고의 위험,지독한 추위,악취와의 전쟁을 벌여야만 한다.악조건 속에서 쓰레기를 치우는 동해시 환경미화원들을 만나본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최근 남북관계가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다.개성공단 인원도 반 이상 줄었고 한때 이어졌던 철도운행도 끊겼다.북한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 측에 어쩌면 선제적으로 통미봉남의 벼랑끝 외교전략을 펼치는 듯 보인다.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와 함께 북한의 향후 전망을 살펴본다.
  • 한 억만장자 상속녀의 ‘영화같은 죽음’

    한 억만장자 상속녀의 ‘영화같은 죽음’

    1990년 발표된 글렌 크로즈와 제레미 아이언스 주연의 영화 ‘행운의 반전’이란 영화가 있다. 돈때문에 결혼한 남편 클라우스 본 뷸러(제레미 아이언스 분)는 부자 상속녀인 아내 서니 본 뷸러(글렌 클로즈 분)를 인슐린 주사로 두차례 살해 시도, 첫번째 시도는 미수로 끝나고 2번째 시도에서는 아내가 코마 상태에 빠져 버린다. 남편은 1심에서 살인 미수로 유죄판결을 받았으나 하버드 교수와 학생들로 구성된 변호인단의 힘으로 항소심에서 무죄판결을 받는다. 전형적인 할리우드 치정 스릴러같은 이 영화는 사실 등장인물의 이름까지 실명을 그대로 사용하여 옮겨온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바로 이 ‘행운의 반전’의 실제 인물인 부인 서니 본 뷸러(글렌 클로즈 분)가 코마상태에서 28년을 지내다 6일 사망했다고 뉴욕 타임즈가 전했다. 향년 76세, 1980년 이후 28년을 코마상태로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부인 서니 본 뷸러는 콜럼비아 가스 전기 회사 사장인 아버지가 1935년 사망하면서 남긴 7500만달러의 단독 상속인이었다. 또 어머니는 국제 신발 협회의 이사로 1984년 사망하면서 1억달러 상당의 부동산을 남기기도 했다. 1957년 그녀의 나이 24세에 오스트리아 왕자와 결혼하여 2명의 자식을 두었으나 1965년 이혼 그 이듬해인 1966년 런던에서 만난 사건의 중심 덴마크 출신 클라우스 본 뷸러와 결혼해 한명의 자식을 둔다. 영화같은 이 사건이 발생한 것은 1979년 크리스마스. 혼수상태에 빠진 서니를 발견한 하녀가 남편 클라우스에게 엠브란스를 부를것을 종용하나 거절, 이후 재판에서 “그냥 잠에 빠진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병원에 실려간 부인은 회복이 됐고 병인은 인슐린 과다로 밝혀진다. 1980년 12월 21일 또다시 부인 서니는 혼수상태에 빠지고 가택 수사 결과 주사기와 인슐린을 발견, 남편 클라우스는 법정에서 2번에 걸친 살인미수죄로 30년형을 선고 받게 된다. 100만달러의 보석금을 지불하고 나온 클라우스는1985년 하버드 법대생들로 팀을 이룬 하버드 법대 교수인 엘런 더쇼위치(론 실버 분)를 고용해 1심 판결을 뒤엎고 무죄판결을 받아 현재까지 런던에서 살고 있다. 1980년대 아름다운 상속녀에, 그녀의 돈을 보고 결혼한 남편, 남편에 의한 살해미수, 코마에 빠진 어머니를 간호하는 아이들로 미디어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서니 본 뷸러는 그렇게 인생의 28년을 코마에 빠진 상태에서 세상을 떠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태경(tvbodaga@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드림걸스’ 제니퍼 허드슨 일가족 살해범은 ‘형부’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허드슨의 형부였던 윌리엄 밸포어(27)가 지난 10월 발생한 허드슨 일가 살해사건 용의자로 지난 2일(한국시간) 긴급 체포됐다. 미국 피플지는 이날 인터넷판을 통해 시카고 경찰 당국이 스테이트빌 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밸포어를 체포했으며 현재 정식 기소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제니퍼 허드슨의 언니 줄리아 허드슨의 전 남편인 밸포어는 지난 10월 24일 허드슨의 어머니 다넬과 오빠 제이슨, 그리고 줄리아의 아들, 줄리안 킹을 살해한 혐의를 받았으며 사건 직후 보석위반 혐의로 스테이트빌 교도소에 구금됐다. 지난 7년 동안 살인미수와 차량절도 등 혐의로 여러 차례 교도소에 수감된 바 있는 밸포어는 자동차 할부금 등 문제로 최근까지 허드슨 가족들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사건 원인을 가정불화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제니퍼는 미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로 데뷔해 2007년 영화 ‘드림걸스’를 통해 오스카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스타로, 10월 발생한 끔찍한 총격 사건으로 엄마와 오빠, 조카를 잃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단독] 지역경제 ‘4대 전봇대’ 갈등

    [단독] 지역경제 ‘4대 전봇대’ 갈등

    경기도와 울산시 등 4개 시·도는 얼마 전부터 국가산업단지 변경지정 권한 중 일부라도 지방으로 이양해 달라고 중앙정부에 매달리고 있다.규모에 관계없이 반드시 중앙부처를 거치다 보니 적기에 공장용지를 공급하지 못하는 등 시간,금전적 손실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는 “국가정책 목적으로 지정된 것인 만큼 지정권자인 국토부 장관이 최종 권한을 갖는 게 맞다.”며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공익사업용 토지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문제도 마찬가지다.사익이 아닌 공익을 위한 것인 만큼 지자체와 토지소유주들은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확대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기획재정부측은 근로·사업 등 다른 소득과의 과세 형평성 때문에 불가하다며 맞서고 있다.또 감면 확대시 땅은 있되 일하지 않는 부재지주 등 일부 부유층에게 세금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3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출범후 국민과 기업 활동에 어려움을 주는 ‘전봇대’ 뽑기가 한창 진행되고 있지만 적지 않은 규제들이 중앙부처와 지자체,정부와 개인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행안부 등이 조율에 나서고는 있으나 양측의 논리와 입장이 워낙 팽팽해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어 지역경기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들이 국가산업단지 변경지정권 등 이른바 ‘4대 미해결 규제개혁 과제’이다.행안부 의뢰로 구성된 기업규제 개혁 자문단이 심사 및 조사를 거쳐 선정했다.4대 규제개혁 과제는 ▲국가산업단지 변경지정 권한의 지자체 위임 ▲공익사업용 토지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상향 조정 ▲지나친 환경오염을 우려한 연료 사용권과 지역규제 완화 ▲관련 부처마다 다른 사전환경성 검토 협의기간의 조정이다. 이 규제들은 지자체가 요구한 규제개혁안 중 부처협의에서 중·장기 검토 또는 미수용된 55개 과제 가운데 규제완화 가치가 높고 재타결 가능성이 높은 규제들이다.오는 12일까지 주무 부처들이 재협의 결과를 행안부에 알려올 예정이지만 이미 1차 결렬에 이어 2차까지 무산될 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 기업규제 완화 지원업무 부처인 행안부 관계자는 “사안마다 워낙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민감한 데다 부처의 논리도 합리적 근거를 갖고 있어 판단을 내리기가 만만치 않다.”며 난감해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존엄사 첫 인정] “자기운명결정권이 생명권보다 우선”

    [존엄사 첫 인정] “자기운명결정권이 생명권보다 우선”

     법원이 ‘품위 있게 죽을 권리’를 인정한 것은 자기운명결정권이 때로는 생명권보다 우선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무의미한 생명을 유지하는 것보다 환자에게 덜 고통스럽고 나을 수 있다는 현실을 인정한 셈이다.  법원은 “자기 생명을 스스로 판단할 헌법상 권리를 인정한 판결”이라고 설명했다.헌법 제10조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갖는다. ’고 규정한다.일명 인격권·행복추구권이다.여기에는 개인의 자기운명결정권이 전제돼 있고,그 결정권에는 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치료를 시작할지,중단할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도 포함된다.때문에 의사는 응급상황이 아니면 환자의 결정에 반해 치료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문제는 환자가 스스로 자기 의사를 밝힐 수 없을 때다.이번 사건의 김모(76여)씨처럼 의식불명의 식물인간 상태로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며 생명을 유지하고 있을 때 연명 치료를 중단하고 품위 있게 죽을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느냐는 것이 논쟁의 초점이다.  존엄사 관련 법률이 없는 상황이라 결정은 항상 법원의 몫이었다.그동안 법원은 생명권 절대주의 입장을 강조하며 죽을 권리를 인정하지 않았다.  1997년 12월 ‘보라매 병원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이다.뇌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하던 환자의 부인이 “치료비가 없으니 퇴원시켜 달라.”고 요구하자 병원이 인공호흡기를 떼고 환자를 퇴원시켰다.환자는 곧이어 사망했고 검찰은 의사를 살인방조죄로 기소했다.법원은 “의료행위 중지가 환자의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 의사로서 환자의 생명을 보호할 의무가 우선한다.”며 유죄 판결했다.2003년 ‘정신질환자 자살미수 사건’에서도 법원은 “자살시도 가능성이 있는데도 의료진이 환자의 외출을 허락한 것은 잘못”이라고 판결,생명권 우선 원칙을 유지했다.그래서 의사들은 환자의 목숨만을 살리기 위해 무의미한 연명 진료에 매달려 왔다.  이날 판결은 법원의 기존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법원은 인공호흡기를 떼면 사망에 이른다고 해도 환자가 스스로 치료 중단을 결정하는 헌법상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고 판결했다.이번 판결은 재판부가 인간의 존엄성을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때뿐 아니라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과 죽음의 순간까지 구현되는 궁극적인 가치로 판단했기에 가능했다.인간의 존엄성을 생명권을 아우르는 상위 개념으로 인정함에 따라 자연스러운 죽음이 때로는 무의미한 생명을 유지하는 것보다 이익이 클 수 있다고 결론 내린 것이다.다만 의식 잃기 전에 환자 본인이 서면이나 가족·친구에게 분명히 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전제해 가족의 요청을 원천 봉쇄했다.존엄사 남용을 막기 위한 방책이다  법원의 이같은 판단은 시대상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지난 10월 국립암센터가 성인 남녀 1006명을 상대로 벌인 ‘품위 있는 죽음에 대한 국민 의식 조사’에서 응답자 87.5 %가 존엄사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용어클릭 ●안락사 불치병 환자가 겪는 극심한 고통을 타인이 제거해 주거나 경감시킬 목적으로 인위적으로 생명을 끊는 행위를 말한다.아직 국내에서는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아 안락사를 행할 경우 형법 제250조의 ‘살인죄’나 제252조의 ‘촉탁·승낙 살인죄’가 적용된다.최근에는 불치병으로 사망하기 직전인 환자가 심각한 고통을 겪을 때 환자의 부탁이나 승낙을 얻은 상태에서 윤리적으로 정당한 방법을 동원,의사가 시행하는 것은 예외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존엄사 죽음에 직면한 환자가 품위있는 죽음을 맞도록 하기 위해 연명치료에 불과한 생명 유지장치를 제거하는 것을 의미한다.‘소극적 안락사’나 ‘수동적 안락사’로 부르기도 한다.형법학계에서는 ‘자기결정권’을 존중,환자가 직접 의사를 밝히지 않더라도 추정적인 의사가 있다고 봐 존엄사에는 살인죄를 적용할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식물인간 대뇌의 이상으로 인해 의식과 운동기능은 없지만 호흡과 혈액순환,노폐물 배출 등 최소한의 신체기능은 유지되는 상태.소리는 내지만 의미있는 말을 못하거나 눈으로 사물을 봐도 인식할 수 없고,혼자 힘으로 움직이지 못하며 소변을 지리는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식물상태’로 분류한다. ●뇌사 간단하게 표현하면 뇌의 기능이 완전히 멈춘 상태를 뜻한다.뇌가 손상돼 기능을 상실하면 호흡,혈액순환,신경반사 등의 신체 기능이 완전히 사라진다.그러나 의학기술의 발달로 뇌가 기능을 잃은 뒤에도 인공호흡기 등을 이용해 일정 기간 호흡 및 심장박동 기능을 유지시킬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자금난’ C&중공업·C&우방 워크아웃 신청

     재계 71위인 C&그룹이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27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했다.  지난 12일 건설 시공능력 41위의 신성건설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뒤이은 것으로 업계에 구조조정 회오리가 몰아칠 전망이다.  C&그룹은 이날 조선부문 계열사인 C&중공업과 건설부문의 C&우방이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대구은행에 각각 워크아웃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등 채권단은 다음달 3일 회의를 열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C&중공업은 목포조선소 건설에 따른 유동성 부족으로,C&우방은 부동산경기 침체에 따른 미분양 아파트와 분양 미수금 증가로 인한 유동성 위기에 몰려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금융권에 따르면 C&그룹의 금융업계 신용공여액은 1조 3000억원에 이르고,조선 협력업체는 200여개사,신축 중인 주택은 5개 단지 1594가구로 집계됐다.주택은 모두 대한주택보증에 분양보증을 들어 입주 예정자들의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C&그룹은 채권단의 75%가 워크아웃에 찬성하면 채무상환 유예와 부채 탕감 등의 금융지원을 받고,구조조정 작업이 함께 진행된다.채권단이 동의하지 않으면 담보물 압류와 경매 등 법적 절차를 거치게 된다.C&그룹은 워크아웃이 성사되지 않으면 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이다.  C&그룹 관계자는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조달이 원활치 않아 선박 건조 작업이 중단되는 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며 “채권단이 조속히 현명한 결정을 내려 기업 회생 기회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곤 안미현기자 sunggone@seoul.co.kr
  • 인생의 긴 항로에 ‘명리학’이 숨어있다

    인생의 긴 항로에 ‘명리학’이 숨어있다

     ■ 오늘 이 시간에는 ‘명리학문’이 우리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미래를 알고 싶어 한다.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고통스러울 때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이처럼 누구나 한번쯤 자신의 운(運)이 좋은지,나쁜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이에 따라 명리학(命理學)은 우리의 갈증을 풀어주는 유익한 학문의 하나로,인간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위 무대 뒤의 학문(學文)이라 하여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지식층으로부터 외면되어 왔었다.하지만 최근 들어 명리학(命理學)이 현대인에게 새롭게 그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학문(學文)의 차원으로 끌어올리려는 시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이는 다양하게 변화하는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함에 있어 그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이에 따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구청,문화센터,언론사,대학 사회교육원 등 공공기관의 교양강좌를 주도할 수 있는 명리학 엘리트 지도자 양성이 그 어느 때 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다.이는 분명 이론적(理論的)·논리적(論理的) 지식체계와 함께 학문적 원칙을 확립하는 작업인 동시에 제도권안에서도 명리학(命理學) 중심의 세대교체(世代交替)가 이루어진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그동안 우리 사회는 과학이나 다른 분야에서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다.그런 관점에서 명리학(命理學)을 가르치는 한 사람으로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 인간이란,소우주(小宇宙)이기에 무한무교(無限無敎)의 영역을 보유하고 있다.이와 같이 우주의 공간속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힘의 세계가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과학이 극도로 발전한 오늘날에도 이 학문만 유독 소멸(消滅)되지 않고 우리의 마음에 깊이 뿌리 박혀 존재하는 이유는 암흑 속에 쌓인 본지로부터 자기의 운명을 밝혀 주는 등불인 명리학(命理學)이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예부터 명리학(命理學)을 만학(萬壑)의 제왕이라고 칭하여 왔다.그 이유는 본 학문자체가 그만큼 위대하다는 것을 뜻한다.또한 어떠한 학문과도 연결되는 명리학(命理學)을 연구함으로써 그만큼 박학다식(博學多識)해 진다는데 그 의의를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 명리학(命理學)의 본질이 무분별한 난립으로 그 이치가 퇴색되고 있는 현실에서 찾아 볼 수 있다.오해와 편견으로 정립된 명리학(命理學)을 통해 재조명하기 위해 옛 문헌을 정리는 물론 끊임없는 학습으로 발전시키고자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그 깊이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학문이다 보니 연일 공부를 거듭해야 함에 있어 어렵겠지만,연구해 볼 가치가 있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선 먼저,책이란 글로 이루어졌고 글이 나오기 전에는 대자연이 있었음을 깨달아야 한다.옛 선인들은 대자연을 먼저 이해하고 글을 표현했으나 후학들은 대자연을 파악하지 못한 채 글을 쓰고 있다. 대자연을 표현하지 못한 글은 가치가 없다는 얘기다.그렇다고 해서 고전적 이론에만 치우친다면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적용해서는 맞지 않는다.    고전이론을 타파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고전적 이론을 10년 이상 공부하고도 자신의 사주팔자(四柱八字)조차도 분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이제 명리학(命理學)이 미신이라는 불신과 오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고전이론을 토대로 보다 과학적인 학문으로서 명리학(命理學)을 더욱 연구·발전시켜야 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임을 명심하자.    명리학(命理學)의 기원은 출생이 일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신비로운 진리를 밝힌다는 데서 시작되며,이미 3천년 전부터 행하여져 왔음이 문헌을 통해 밝혀진 바 있다.이를 통해 고대 중국인들은 인간의 생애에 있어서 출생이라는 것이 가장 우연적인 사실이며,이 우연에 의해 어떻게 필연적인 인생행로가 전개되어 나가는가에 대한 규명을 위해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이치를 원용하며 학문적인 체계를 이룩해 왔다.    우리나라의 사주명리(四柱命理)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이보다 한참 후인 조선조에 들어와서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서 확인할 수 있다.제도상으로는 태조 원년인 1392년부터이지만 과거제도의 잡과(雜科)에 음양과(陰陽科)가 편성되면서부터이다.초기에는 문신,후기에는 기술관이 훈도(訓導)에 임명되었으며 과거제도의 음양과는 천문학(天文學),지리학(地理學)과 함께 명과학(命課學)을 두어 각 분야별 인재를 등용하는 관문으로 기능했다고 전해진다.    초기에는 문신,후기에는 기술관이 훈도에 임명되었으며 시험은 관상감(觀象監)에서 주관하여 별도로 훈도(訓導)를 두고 생도를 모집하고 명과학(命課學)의 인재를 양성하였다.이들이 시험을 치르거나 배워야 하는 과목으로는 원천강(袁天綱) · 서자평(徐子平) · 응천가(應天歌) · 범위수(範圍數) · 극택통서(剋擇通書) · 삼진통재(三辰通載) · 대정수(大定數) · 육임(六任) · 오행정기(五行精記) · 자미수(紫微數) · 현여자평(玄輿子平) · 난대묘선(蘭臺妙選) · 성명총화(星命摠話) · 경국대전(經國大典) 등으로 1차 시험인 초시(初試)와 2차 시험인 복시(覆試)로 나뉘어 3년마다 시행되었으며,복시는 예조(禮曹)에서도 함께 주관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명리학(命理學)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누구든 큰 틀의 운명(運命)을 갖고 태어난다.사람들은 그 틀 안에서 수많은 결정을 내리게 된다.때문에 운명을 결정지을 경우의 수는 무한한 셈이다.이런 점에서 보면 명리학(命理學)의 운명론(運命論)적 사고는 인간의 의지를 부정하지만 인간을 무력하게 만드는 것만은 아니다.즉,사람의 운은 90% 이상 정해져 있고,이에 따라 근본적인 운(運)은 변하지 않지만 주어진 운명(運命)에 대해 어떻게 순응하고 개척하느냐,얼마나 자기 인생을 잘 관리하느냐가 일생(一生)의 성패(成敗)를 가름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명리학(命理學)의 본질은 개인의 그릇(命)과 운(運)을 보고 ‘때’를 알아 진퇴(進退)시기를 분별하는 데 있다.명(命)과 운(運)은 필연적이고 초월적인 힘을 뜻하며,운(運)이란 변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지만 실상은 변하는 이치도 이미 정해진 궤도를 따르는 필연적인 과정일 뿐이라는 얘기다.    명리학(命理學)은 그 명칭에서 확인할 수 있듯,그에 따른 의미처럼 죽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오직 살아 숨쉬는 것을 그 대상으로 한다.그래서 명리의 명(命)은 목숨 ‘명’자를 쓰는 이유이다.우리 인간은 실존 즉 살아있는 것 자체가 이미 목적인 것이다.하지만 우리는 누구나 죽음을 맞이한다.생명이 있는 것은 모두 죽게 되어 있다.그것이 끝이든 새로운 시작이든 우리는 현재의 육신(肉身)으로 그것을 인식 하지 못하는 데서 시작된다.    또한 명리학(命理學)은 사주(四柱)의 여덟 글자를 통해 인간의 명(命)을 나타내는데 사주(四柱)는 그 사람의 초년(初年),중년(中年),말년(末年)의 운(運)을 크게 3가지로 구분해 표시하고,10년을 단위로 변하는 대운(大運)과 해마다 바뀌는 세운(歲運),그리고 월(月)·일(日)·시(時)의 운(運)을 표시한다.살아있는 동안 죽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현재를 편히 살 수 있는 것이기에 사주(四柱)에 의거하여 일생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판단하는 학문이 명리학인 것이다.이에 따라 명리학(命理學)은 사주학(四柱學)이라 불리기도 하는데,사주(四柱)의 기원은 출생을 가장 중요시한 것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주(四柱)는 그 사람의 조상,부모,형제,배우자,자식의 운(運) 그리고 학문,직업운을 말해 주며 신체의 질병과 요수(夭壽)를 말해 준다.뿐만 아니라 성격과 이성관계,궁합과 택일 등 인생 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모든 것을 표시해 준다.개인의 사주,즉 생(生)·연(年)·월(月)·일(日)·시(時)를 중심으로 하여 인간의 운명을 예지하고 대비하려 한 것은 사주(四柱)가 가장 우연한 결과로 인간의 의지가 전혀 개입되지 않는다.또한 연(年)·월(月)·일(日)·시( 時)가 각각 독특한 기(氣)를 띠고 있을뿐만 아니라 일정한 법칙이 존재한다.    인간의 운명을 사주(四柱)를 통해 관찰이 시작됐고,그것이 점차 학문적 체계를 갖춤으로써 오늘날과 같은 명리학(命理學)을 성립하게된 것이다.이처럼 자연의 이치,우주의 원리,나의 근원으로부터 시작된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생극제화로 이루어진 학문(學文)인 명리학(命理學).특히 생명의 태어남과 함께 부모가 주는 가장 큰 선물로,운세에도 좋은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조화로 이루어진다면 더할 나위없을 것이다.하늘의 변화와 땅의 신비를 가진 인간을 소우주(小宇宙)라고 인식하고 음양오행(陰陽五行)에 기초를 둔 학문(學文)으로써 말이다.    명리학(命理學)에 의해 매일 일운(日運)을 보지 않더라도 예감이나 꿈을 통해서도 사고를 예견할 수 있으나 모든 사람들이 이를 무시하고 사고를 당한 후에야 비로소 인정하는 것이 바로 명리학(命理學)인 것이다.이는 사건을 예지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닌 태어날 때부터 임종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긴 항로를 갖가지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문이라는 것이다.    전자를 근거로 가장 현명한 사람은 이를 미리 알고 적절하게 대처해 나가는 사람이다.악재가 많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미리 알고 대처하면 대길(大吉)한 사주(四柱)를 가지고도 이를 알지 못하여 기회를 놓치고 운(運)을 잡지 못한 사람보다 훨씬 윤택하고 평온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명리학(命理學)이 인생의 운(運)과 길흉화복(吉凶禍福)을 미리 알아 그것에 잘 대처하여 윤택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학문이지,결코 정해진 운명(運命)을 무조건 받아들이라는 비관적 운명론(運命論)을 주지시키기 위한 학문이 아니라는 것이다.결론적으로 인간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으면서,누구를 막론하고 명리학문(命理學文)을 배움으로써 자아발전(自我發展)은 물론 우리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명리학(命理學)임을 강조하고자 한다.    ■ 도움말-동방대학원대학교 문화교육원/명리학과 노재환 교수  
  • 낸시랭·자밀라 섹시 포즈 뽐내며 자넷리·차유람과 당구대결

    2008 XTM 당구 챔피언십이 25일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에는 ‘독거미’ 자넷 리와 ‘당구얼짱’ 차유람, 팝 아티스트 낸시랭, ‘미수다’의 자밀라 등이 참석해 관심을 받았다. 자넷 리는 낸시랭·자밀라와 이벤트 경기를 펼쳤고 라이벌 차유람과는 스리쿠션 대결을 벌였다. 프로 선수들의 코치를 받은 ‘왕초보’ 낸시랭과 자밀라는 특유의 섹시함과 선수 못지않은 멋진 샷 포즈를 뽐내 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한국, 유럽 스리쿠션 팀 대항전이 열리는 26일에는 자넷 리를 비롯해 김경률, 박신영 등 국가대표 선수들과 세미 세이그너(터키), 스테파노 팔링가(이탈리아), 네슬리안 구엘(터키) 등 유럽 스리쿠션 챔피언들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27 일에는 자넷 리와 차유람 등 한국 대표 선수들이 샤넬 로레인(괌), 아키니 카지타니(일본) 등 세계 여자 선수들과 어깨를 겨루고 스리쿠션 팀 대항전을 갖는다. 2008 XTM 당구 챔피언십은 오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XTM에서 중계방송된다. 글 /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TV 하이라이트]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농촌총각선보기 행사에서 아무 성과도 없이 돌아온 대식은 우연히 길에서 지갑을 줍는데,그 지갑의 주인이 어린 시절 함께 놀던 병원집의 외동딸 아리다.아리는 보험설계사를 하고 있다고 하자 대식은 아리를 위해 동네 사람들에게 보험을 팔고,아리를 마을로 초대하며 흥분된 나날을 보낸다. ●소비자 고발(KBS2 오후 11시5분) 해외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무분별한 선호로 백화점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들은 더욱 고가에 팔리고 있다.하지만 해외 유명 브랜드란 판매원들의 말 속에 소비자들이 오인할 수 있는 요소는 없을까?프랑스와 이탈리아 현지 취재를 통해 백화점 해외 브랜드의 비밀,그 실체를 알아본다. ●사랑해, 울지마(MBC 오후 8시15분) 영민과 서영은 결혼 후 신접살림을 현재 서영이 살고 있는 빌라에서 하기로 한다.미수는 형부 병원비를 내라고 선뜻 내준 카드로 모텔비까지 결제한 것을 알게 되자 화가 나고,현금까지 인출한 사실에 격분한다.한편,현우는 영민에게 달려가 안 좋은 인상을 남겼던 미수의 얘기를 꺼내며 두둔한다. ●바람의 화원(SBS 오후 9시55분) 홍도와 윤복은 두꺼운 종이의 비밀을 풀기 위해 종이공장으로 간다.한 어르신으로부터 종이의 재질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윤복은 옛날에 아버지 서징이 자신에게 압착기를 돌리며 설명해 주던 걸 기억해 내고 그 종이를 물에 집어넣는다.물에 종이가 풀리고, 숨겨진 얼굴이 떠오르자 윤복은 깜짝 놀란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맞벌이 부부인 엄마 아빠와 함께 사는 33개월 한결이.한결이는 집보다는 가까운 외갓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대부분이다.한결이는 대가족 뒷바라지에 바쁜 외할머니와 단 둘이만 지내와서인지,‘엄마’는 물론 할 줄 아는 말이 없다.아직 말문이 터지지 않은 한결이의 언어발달과 앞으로의 양육법에 대해 알아본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미국 월가의 금융위기는 이제 전세계의 실물경기 침체라는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국내 상장기업들의 3·4분기 순이익도 59%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불황으로 일자리도 감소하고 있고 소비 또한 얼어붙고 있다.현명한 해법은 과연 무엇인지,경제계 원로학자인 조순 전 한국은행 총재와 함께한다.
  • ‘미수다’의 핑크빛 무드, 시청률 1위 비결?

    ‘미수다’의 핑크빛 무드, 시청률 1위 비결?

    핑크빛 무드로 물든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켜가고 있다. 최근 ‘미친소’(미녀의 남자친구를 소개합니다)라는 코너명으로 미녀들의 남자친구가 깜짝 등장해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화제를 몰고 있는 ‘미수다’는 24일 103회 방송에서 역대 최고의 훈남 남성이 출연할 예정이다. KBS 측은 “‘미친소’ 제 3탄에서는 베라, 차녹난의 남자친구에 이어 또 한명의 매력남이 스튜디오를 찾는다.”며 “특히 이 남성은 190cm의 훤칠한 키에 배우 김주혁을 쏙 빼닮은 외모로 미녀들을 술렁이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직업이 바텐더라고 밝힌 이 남성은 즉석에서 칵테일 불쇼를 선보이고 칵테일을 선물하는 등 ‘미수다’ 미녀들의 마음을 빼앗기 충분했다. 출연진들은 일제히 “이런 남자 친구를 둔 미녀가 누구냐?”며 질투어린 부러움을 표했지만, 이 남성은 “사실은 여자친구가 아닌, 좋아하는 여성이 있어 출연하게 됐다.”고 고백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또한 지난 주 ‘미수다’에서는 태국 출신의 미녀 차녹난이 남자친구의 깜짝 방문으로 눈시울을 적셨다. “남자친구는 오스트리아에서 유학 중”이라고 밝힌 차녹난은 남자친구의 예기치 못한 등장에 눈물을 글썽이고 말았다. 이에 앞서 독일 미녀 베라도 외국어 실력이 유창한 한국인 남자친구를 공개해 박수 갈채를 받은 바 있다. 한편 ‘미수다’는 시청자들로 부터 “지난 100회 특집을 기준으로 ‘미수다’가 새로운 소재 및 코너로 신선함을 불어 넣었다.”는 호평을 받으며 약 14%의 시청률을 기록, 약 10% 대인 SBS ‘야심만만-예능선수촌’과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를 제치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운전사 치고 주저앉은 아가씨 강도(强盜)

    운전사 치고 주저앉은 아가씨 강도(强盜)

    벽돌로 운전사의 뒤통수를 치고는 팔다리가 떨리고 머리가 멍해져 그 자리에 주저앉아 엉엉 울어버렸다는 「택시」강도. 지난 2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양재동에서 일어난 여자「택시」강도 제 1호의 전말기. 소녀티가 채 가시지 않은 얼굴, 서글서글한 눈매, 이따금 멍하니 천장을 쳐다보다 고개를 떨구는 모습이 도무지 「택시」강도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특수강도미수」라는 어마어마한 죄명으로 서울 노량진 경찰서에 구속된 이 아가씨의 이름은 이경숙(李京淑)양(19·가명). 범행동기를 묻는 취조형사에게 그녀가 말한 첫마디는 『그이한테만은 제발 연락하지 마세요. 너무나 착한 그이는 이 소식을 들으면 까무러칠 거예요』라는 것이었다고. 아니나 다를까, 기자에게도 「그이」걱정을 앞세우는 李양이었다. 그녀가 걱정하는 「그이」는 지난해 가을부터 동거해온 사이라는 남상태(南相泰)씨(27·가명·성북구 불암동). 막벌이로 연로한 조모를 모시고 근근히 살아가는 남씨를 돕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 이양이 남씨를 알게 된 것은 지난해 여름. 친구들과 함께 서울 성북구에 있는 불암산에 놀러갔다가 불암사에서 잔심부름을 해주고 있던 할머니 한 분을 만났다. 이 할머니가 남씨의 조모. 이양과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할머니가 『아가씨가 우리 손자며느리 되어 주었음 좋겠소』하고 말을 꺼낸 것이 동기가 되어 맞선을 보게 됐고, 두 남녀들 첫눈에 서로 좋아해 버렸다는 것. 국민학교밖에 나오지 못한 남씨는 고등학교까지 다닌 이양을 지극히 사랑해 주었다. 그리고 이양은 이미 「과거가 있던 몸」인지라 남씨의 순진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도 더욱 더 사랑을 쏟았다고 그녀는 말했다. 공무원인 아버지 밑에 4남2녀중 막내로 태어난 이양은 부모와 형제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국민학교와 여중을 졸업했다. 그러나 이양이 S여고에 입학하던 16살 때 아버지는 간암으로, 곧이어 어머니마저 홧병으로 숨을 거두어 이양은 이때부터 오빠와 시집간 언니집 등을 전전하는 고아의 신세가 되고 말았다. 학교를 야간으로 옮기고 낮에는 모부대 인사처에서 사환일을 했다. 이때 (여고1) 박모라는 청년을 알게 되었다. 환경의 탓인지 나이에 비해 조숙한 이양은 2학년이 되자 학교를 그만 두고 박씨와 서울 창신동에 「아파트」방 하나를 얻어 살림을 시작했다. 한 6개월을 살다가 박씨와 헤어지고 다시 오빠집에 얹혀 살았다. 이미 임신 6개월의 무거운 몸이었다. 얼마 후 사내아기를 낳은 이양은 박씨와 타협, 다시 면목동에 살림을 차렸으나 곧 박씨는 아들과 함께 자취를 감춰버렸다. 오갈데 없는 이양은 또 언니집과 오빠집에서 신세를 지며 불량소녀들과 어울려 다녔다. 불암사에 놀러 간 것은 이때의 일. 『그분들(南씨와 할머니)은 정말이지 법이 필요없는 사람들이에요. 하루 품일을 못 가는 일이 있어도 남을 도우려는 그런 사람들이에요』 그러나 생활은 말이 아닐 정도로 가난한 것이 이들 남씨네의 집안형편이라는 것. 할머니는 너무 연로해서 이젠 절에서 잔일도 거들 수 없을 정도이며 남씨가 하루하루 막벌이를 해서 근근히 살아가고 있다는 것. 그래서 이양은 다만 얼마의 돈이라도 마련해서 이들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었다고. 『집에 가서 돈 만원쯤 얻어 오겠다』며 남씨집을 나선 것이 지난 1월 29일. 그러나 오빠집에서도 언니집에서도 돈을 얻지 못했다. 범행을 저지른 2일 아침 10시쯤 영등포구 양재동에 사는 언니집을 빈 손으로 나선 이양은 마포구 도화동으로 언니 친구 김(金)모양(23)을 찾아갔다. 그러나 김양은 얼마 전에 시집을 가버리고 집에 없었다. 『그 언니만 시집가지 않았어도 1~2만원쯤은 얻어 올 수 있었어요. 2만원 정도 빌려 친언니한테 1만원정도 주고 1만원 정도 갖고 가려했는데…』 김양집을 나선 것이 하오5시반쯤. 이젠 더 가볼데도 없어 철길을 따라 정처없이 걸어가다 벽돌 한 장이 눈에 띄었다. 무심코 그것을 집어든 이양은 마침 철길 옆을 지나는 「코로나·택시」를 세워 탔다. 싸지도 않고 그대로인 벽돌 한 장을 손에 든채. 『양재동으로 갑시다』언니집 3백m앞까지 「택시」가 왔으나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망설이고만 있었다. 「미터」기를 보니 요금이 8백여원이나 나와 있었다. 호주머니에는 단돈 2백원 밖에 없었다. 『길을 잘못 들었으니 돌아나가자』고 한뒤 운전사 바로 뒷자리로 옮겨앉아 눈을 딱감고 운전사 머리를 벽돌로 내리쳤다. 운전사가 까무러치자 이양도 정신이 없었다. 팔다리가 떨리고 머리가 멍해졌다. 그 자리에 앉아 엉엉 울어 버렸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는 이양도 운전사도 몰랐다. 어쨌든 한참만에 깨어난 운전사는 이양을 쉽게 잡아 경찰에 넘겼다. 이양은『내가 벽돌을 쥐고 타는걸 운전사가 보기만 했더라도 이런 어리석은 일은 안저질렀을텐데…』 하며 정말로 어리석은 후회를 했다. 『교도소에 가서 소설을 쓰겠읍니다. 모두에게 사죄하고 특히 그이에게 용서를 비는 마음에서 글을 쓰겠습니다』 학교 때 몇 번인가 소설을 써서 상을 타보기도 했다는 문학소녀 이양은 눈물을 닦으며 체념한 듯 이렇게 말 끝을 맺었다. [선데이서울 72년 2월 13일호 제5권 7호 통권 제 175호]
  • KBS ‘미수다’ 출연진 “외국인 강사 맹신 안 돼”

     최근 불법 외국인 강사에 대한 문제제기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KBS 2TV 예능프로그램인 ‘미녀들의 수다’(미수다)에서 외국인 출연자들이 ‘영어 강사 자질 문제’를 논했던 방영분이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월 10일 방송된 ‘미수다’에서는 ‘한국에서 본 안내문구,이런 것이 신기했다’는 주제로 외국인 출연자들이 얘기를 나눴다.한 출연자가 “대구에서 학원 강사를 할 때 원장이 내 졸업증과 사진을 벽에 붙이고 ‘원어민 강사 있습니다’라는 글을 써 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른 출연자들이 각종 에피소드를 풀어놓으며 대화는 이어졌다.  캐나다 출신 도미니크 노엘은 “학원에서 ‘텍사스 A대학,애리조나 B대학’ 등으로 광고를 하는데, 알고 보면 별로 유명하지 않은 학교다.하버드 등 몇몇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보통 대학”이라고 말하며 한국내 ‘학벌 중시 풍조’를 비판했다.  일본계 영국인인 에바 포피엘은 “영어 과외를 신청했을 때 영국 출신인 난 탈락했는데,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스페인 사람은 합격했다.내 머리 색깔이 검은 색인데 비해 그 사람은 금발이어서 그런 것”이라며 실력보다 외모를 중시하는 세태를 지적했다.실제로 몇몇 학원에서는 흑인 등 유색인종을 강사로 채용하는 것을 꺼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금발에 비해 영어가 서툴 것 같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방송에서는 “원어민 강사를 맹신하면 안 된다.”는 발언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독일인 미르야는 “한국말을 전혀 못하는 외국인이라면 아이들한테 문법 등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할 것”이라며 “원어민 강사가 정말 최선의 선택인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과천 어린이 납치 주의보

    경기 과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생 납치 미수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8시30분쯤과 오후 5시쯤 경기 과천시 부림동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가던 A(12·초등 5년)군과 아파트 단지내에서 자전거를 타고 놀던 B(12·초등 5년)군이 신원을 알 수 없는 30대 남자에게 손을 잡혀 끌려갈 뻔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2시쯤에는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C(9·초등 2년)양을 30대 남자가 차에 태워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쳤다.경찰은 “괴한이 C양에게 접근해 ‘치과가 어디냐, 같이 가자.’며 차에 태웠으나 괴한이 운전대를 조작하는 사이 C 양이 문을 열고 빠져나와 화를 면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에 이불과 옷, 칫솔 등이 있었다.”는 C양의 진술을 바탕으로 일정한 주거 없이 차에서 생활하는 생계형 범죄자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경찰은 또 C양 납치미수범이 A·B군이 만났던 남자와 다른 인물이며,C양의 진술로 미뤄 범인이 승용차가 아닌 승합차를 이용해 범행을 하려 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거침없는 미수다’ 3주 연속 월요일 예능 1위

    ‘거침없는 미수다’ 3주 연속 월요일 예능 1위

    KBS 2TV ‘미녀들의 수다’가 3주 연속 월요일 밤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나갔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미녀들의 수다’는 14.1%로 지난주 방송분이 기록한 13.9%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미녀들의 수다’와 같은 시간대 경쟁을 벌인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10.0%를, SBS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은 10.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탑 모델 3인방 홍진경, 장윤주, 송경아와 영화 ‘앤티크’의 주지훈, 김재욱, 유아인, 최지호 등 패셔니스타 특집으로 꾸며진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지난주에 이어 같은 시간대 꼴찌의 수모를 당했다. 한편 ‘미녀들의 수다’는 지난주에 이어 100회 특집 스페셜 2부로 꾸며져 원년 멤버들과 현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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