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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모의 20대 여성, 환각에 취해 남자 3명을…

    미모의 20대 여성, 환각에 취해 남자 3명을…

    2005년 2월 17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 흔치 않은 미모의 20대 여인이 알 수 없는 이야기를 중얼거리고 있었다. 옷부터 반지, 구두까지 명품으로 도배한 여자는 유치장보다는 도심 번화가가 더 어울릴 법했다. 뭔가에 쫓기는 사람처럼 불안해하던 그녀는 거품을 물고 픽 쓰러지기를 반복했다. 그때마다 형사들은 비상이 걸렸다. 그녀를 둘러메고 병원으로 뛰어가기를 몇차례. 그때마다 병원에선 몸에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뿐이었다. 그녀는 며칠 전 인근 화상(火傷) 전문 병원 계단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려다 붙잡힌 Y씨(당시 27세)였다. 형사들의 눈에 Y씨의 행동은 이상한 것 투성이었다. 멀쩡한 여자가 병원에 휘발유를 뿌린 점도, 줄곧 꾀병을 부리는 것도,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하는 것도 이해가 안됐다. 형사가 가족에게 전화를 걸었다. 수화기 넘어 남동생의 말은 예상 밖이었다. “저...형사님, 누나 옆에 있는 사람은 누구든 죽거나 다쳐요.” 남동생에 따르면 Y씨의 주변엔 몇 해 전부터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 있었다. 그녀는 최근 5년 동안 2차례의 결혼을 했지만 남편들이 얼마 못가 모두 세상을 떴다고 했다. 죽기 전 두 명 모두 시력을 잃었고 병을 얻었다. 집엔 불까지 났다고 했다. 불행을 겪은 누나가 고향집으로 쉬러 오자 악몽은 가족에게 번졌다. 어머니에 이어 오빠가 차례로 눈이 멀었다. 고향집에도 불이 났다. 최근엔 집안일을 해주던 아주머니 집에 신세를 졌는데 그 집 역시 불이나 아주머니의 남편이 사망하고 다른 가족들도 다쳤다고 했다. 동생 말대로라면 정말 공포영화에나 나올법한 저주받은 캐릭터였다. 그녀에게 몸쓸 액운(厄運)이 씐 걸까. 형사들은 그녀의 가족들이 사는 강원도로 향했다.   두 남편의 실명과 급사...어머니와 오빠도 실명 남동생 말대로 어머니와 오빠는 실명한 상태였다. 2003년 7월과 11월 각각 6개월 사이를 두고 모자에게 갑작스런 안질이 찾아왔다. 병명은 안와 봉와직염. 눈 주변이 뭔지 모를 세균에 급성으로 감염돼 시력을 잃은 것이다. “딸이 석류주스를 내왔는데 그걸 마시고는 멍해졌어요.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겠는데 그 후 눈을 떠도 앞이 안 보이더라고요.” “오랜만에 집에 온 여동생이 술 한잔 하자며 술을 내왔어요. 몇잔 마셨을까. 그 후엔 기억이 없어요. 한참을 자고 눈을 떴는데 앞이 안 보였어요. 병원이더군요.” 그러나 노모도 오빠도 수상한 우연에 왠지 말끝을 흐렸다. 의식적으로 의심을 거두려는 듯했다. 가족이란 이유에서였다. 형사들은 미스터리와 같은 남편들의 죽음과 잇따른 가족의 실명, 그리고 이와 관련된 병원과 보험기록들을 샅샅이 살펴보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죽은 남편들 역시 사망 전 원인 모르게 실명했다는 기록을 찾을 수 있었다. 놀랍게도 그들을 실명시킨 병도 똑같은 봉와직염이었다. 실명 후 첫 번째 남편은 뜨거운 기름에 의해, 두 번째 남편은 갑작스런 화재에 화상을 입었다. 그때마다 여인에겐 어김없이 보험금이 쌓였다. 상해부터 사망까지 맞춤형 보험을 들어 놓은 덕이었다. 보험금만 무려 6억 원이 넘었다. 형사가 아닌 누구라도 그녀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시간이 얼마 없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그녀는 “불치병을 앓는 세살배기 아들을 보살필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구속 적부심을 신청해놓은 상태였다. 수사팀은 담당판사를 만나 사정설명을 했다. 살인용의자로 위험인물이니 수사를 마칠 때까지만이라도 잡아놓아 달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정황 증거만으로 그녀를 잡아놓을 수 없다고 판단한 재판부는 그녀를 풀어줬다.   겨드랑이털의 마약성분은 머리카락보다 오래간다 그녀가 풀려나자 악몽이 반복됐다. 이번엔 자기 아들과 같은 병실에 입원 중이던 환자의 20대 보호자가 갑자기 실명했다. 실명 전 그녀는 Y씨가 건넨 다이어트 약을 먹었다고 증언했다. 그 사이 Y씨 아들의 병원비 900여만원이 실명한 여성의 신용카드로 결제됐다. 게다가 그녀는 또 다른 남성을 만나고 있었다. 새로운 먹잇감이었다. 경찰은 존속 중상해와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조사 첫날 그녀는 “증거를 대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다. 2개월 전 유치장에서처럼 극도의 초조와 불안감에 떨었다. 결국 스스로 입을 뗐다. 4년간 마약에 취해 있었다고 했다. 경찰은 소변과 체모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마약은 혈액으로 흡수돼 체내를 돌다가 소변으로 배출된다. 히로뽕은 1.5∼7일, 대마는 짧게는 1∼4일이면 밖으로 배출되지만, 상습복용자는 최장 30일간 소변시료에서 검출된다. 이런 시간적 제악을 극복해 주는 것이 머리카락이나 체모 검사다. 모세혈관을 통해 모발에 흡수된 마약 성분은 계속 나이테처럼 층을 형성한다. 그래서 모발이 자라난 시기를 역으로 계산하면 투약 사실과 투약 분량을 알 수 있다. 히로뽕 복용 여부를 확인할 땐 최소 50올 정도의 모발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겨드랑이털이나 음모를 채취하는 일도 많다. 같은 양의 마약을 복용했을 때 머리카락보다 음모나 겨드랑이털에서 농도가 높게 검출된다는 연구 결과 때문이다. 왜 그럴까. 겨드랑이털이나 음모는 땀샘에서 분비된 마약성분이 체모에 전달돼 오랜 기간 농축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그녀의 몸에서 마약성분을 찾는 데는 실패했다. 당시 그녀가 복용한 마약이 당시 마약류로 분류되지 않는 신종이었기 때문이었다. 경찰은 대신 진술녹화를 증거로 남겼다. Y씨는 2000년 딸이 뇌진탕으로 사망하자 우울증에 걸려 마약에 빠졌다고 말했다. 마약으로 슬픔은 이길 수 있었지만, 중독은 피할 수 없었다. 환각의 세계로 들어가기 위해선 돈이 필요했고, 그 돈을 얻는 방법은 다른 사람의 몸이었다. 엄씨는 2000년 5월 첫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오른쪽 눈을 실명케 했다. 이듬해에는 두번째 남편을 흉기로 살해했다. 마약 살 돈을 구하기 위해서는 남편도, 어머니도, 오빠도 없었다. 3명의 목숨과, 5명의 눈이 그녀의 환각을 위해 희생됐다. Y씨는 2005년 10월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경남 진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대법 “소말리아 해적 아라이 무기징역”

    대법 “소말리아 해적 아라이 무기징역”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다가 우리 군에 생포된 소말리아 해적 5명에 대해 무기징역과 징역 12~15년형이 선고됐다. 해적을 국내에서 판결해 형이 확정된 것은 처음이다. 이들에게 총상을 입었던 삼호주얼리호 석해균(58) 선장은 “죄를 지었으니 죗값을 받는 것이 정당하다.”고 말했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22일 석 선장에게 총을 난사해 살해하려 한 혐의(해상강도살인미수) 등으로 기소된 주범 마호메드 아라이(23)에 대한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 함께 기소된 아울 브랄라트(19)는 징역 15년, 압디하드 아만 알리(21)·압둘라 알리(23)는 각각 징역 13년, 압둘라 후세인 마하무드(20)는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이들은 지난 1월 15일 한국인 선원 8명이 탄 삼호주얼리호를 아라비아해 인근에서 납치했다가 수일 만에 구출작전에 나선 청해부대에 의해 생포된 뒤 국내로 압송돼 석 선장에게 총격을 가해 중상을 입힌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들에게는 해상강도 살인미수, 인질강도 살인미수, 해상강도상해, 인질강도 상해, 선박 및 해상구조물에 대한 위해 행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6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한편 변호인은 재판 관할권을 위반했다는 주장을 폈으나, 재판부는 “우리나라 국민에 대해 저지른 범죄행위여서 우리 법원에 관할권이 있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듣지 못해도 진실 찾는 미래 배심원들

    법정에는 검사의 질문, 피고인의 하소연 속에 수화만 난무했다. 21일 서울중앙지법을 찾은 조용한 방청객들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인 서울애화학교 고등부 1, 2학년생 17명이다. 법정 견학을 온 청소년들이 시끄럽게 잡담을 하거나 딴짓을 하는 것과 달리, 아이들 모두 수화통역사와 피고인을 번갈아가며 열심히 방청했다. 술집 주인이 손님을 폭행한 사건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피해자의 사진이 증거로 제시됐다. 피해자는 주먹으로 눈 부분을 맞아 피범벅이 된 상태. 조용하던 아이들이 놀라 “헉.” “어~”라고 소리를 냈다. 입을 크게 벌리고 한참동안 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다시 고요해진 법정에서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삼삼오오 수화로 떠들었다. 이날 학생들은 살인미수, 공무집행방해, 상해 등 형사사건과 민사사건 일부를 방청했다. 재판 방청이 끝나고 토의 시간이 되자 저마다 궁금한 것을 이준현 판사에게 물어보느라 바빴다. 앞서 방청한 폭행 사건에 대해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기도 했다. “술값을 과도하게 요구한 주인이 나빴다.” “피해자가 친구와 짜고 거짓말을 하는 것 같다.”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이상현(18)군은 “청각장애가 있다보니 텔레비전에서 정보를 얻는 것에 제한이 있는데 수화로 법 집행 과정을 보게 돼 재미있었다.”면서 “나중에 법원에 또 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여자친구 해하려고 트럭으로 상점 돌진 ‘아찔’

    여자친구 해하려고 트럭으로 상점 돌진 ‘아찔’

    헤어진 여자 친구를 해하려고 트럭으로 추격하다 여자 친구가 상점으로 도주하자 따라서 상점으로 돌진하는 트럭의 아찔한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뉴스채널5의 보도에 의하면 이 아찔한 상황은 지난 9일 오전 11시 2분경(현지시간) 미국 테네시 주(州) 컬럼비아 햄프셔 파이크에 위치한 상점에서 발생했다. 에릭 휘터커(40)는 전 여자친구(37)와 말다툼을 하고는 트럭을 몰아 여자 친구를 쫓아갔다. 이 여자 친구가 상점으로 도망치자 휘터커는 계속해서 트럭을 몰아 상점으로 돌진했다. 상점 안에 있던 주인 설렌드라 파텔은 트럭이 돌진하는 바로 입구에 서 있었다. 상점 문으로 여자가 달려 들어오고 이어 트럭이 돌진해 들어오면서 파텔은 트럭의 우측과 충돌했다. 파텔은 기적적으로 생명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럭을 몰고 온 휘터커는 트럭에서 내려 여자친구의 사망을 확인하듯 트럭아래를 확인하고는 유유히 상점 문을 걸어 나갔다. 여자 친구는 다행히 트럭과 충돌하지 않았다. 휘터커는 사고를 본 한 여성이 응급신고를 하느라 두고 온 차에 올라타고는 도주를 하려했다. 그러나 그는 도로로 훔친 차량을 몰고 나가다 반대편에서 오는 대형트럭과 정면충돌을 했다. 휘터커는 중상을 입어 헬리콥터를 이용해 응급실로 이송됐고, 경찰은 살인미수의 혐의로 휘터커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다. 사진=뉴스채널5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罪에는 罰…검은 정치자금에 솜방망이는 없었다

    한국 돈으로 17억원에 해당하는 불법 정치자금을 얻어 내려다 미수에 그친 주지사에게 미국 법원이 7일(현지시간) 징역 14년형이라는 중형을 선고했다. 정치인의 ‘검은돈’ 수수에 대해 온갖 정상 참작을 근거로 솜방망이 판결을 내리곤 하는 한국 법원과 대조된다. 시카고 연방법원 제임스 제이글 판사는 라드 블라고예비치(54) 전 일리노이 주지사에게 징역 14년형을 선고했다. 부패 혐의로 쇠고랑을 찬 역대 일리노이 주지사 4명 가운데 최고 형량이다. 내년 2월 수감되는 블라고예비치는 2008년 버락 오바마 일리노이 연방상원의원의 대통령 당선으로 공석이 된 상원의원 자리를 제시 잭슨 주니어 일리노이 연방하원의원에게 넘겨주는 대가로 150만 달러(약 17억원)의 정치자금을 받아 내려 한 혐의다. 그는 또 어린이병원 등에 2만 5000~10만 달러의 정치자금 기부를 강요하는 등 총 18개 혐의의 유죄가 인정됐다. 그동안 변호인단은 블라고예비치가 정치자금을 실제 받지 않았고 미수에 그친 점, 주지사로서 빈민과 노인들을 위한 복지정책을 편 점, 그의 두 어린 딸이 투옥으로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점 등을 정상참작 사유로 내세웠다. 그러면서 “실제 뇌물을 받은 혐의로 6년 반 형을 선고받은 조지 라이언 전 일리노이 주지사보다 형량이 무겁다면 형평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제이글 판사는 “실제 돈을 받지 않았다 해도 제안된 현금 액수가 형량에 고려돼야 한다.”는 검찰 측 의견에 동의하면서 구형량인 징역 15~20년형을 거의 깎지 않았다. 그는 판결문에서 “주지사로서의 업적이 범죄를 상쇄할 수는 없다.”며 “과거엔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가벼운 형을 선고받았을지 몰라도 앞으로는 범죄 근절을 위해 형량을 크게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69세 할머니, 전지가위로 남편 성기 공격

    69세 할머니, 전지가위로 남편 성기 공격

    히스패닉계 할머니가 남편의 성기를 자르려다 재판을 받게 됐다. 69세 할머니 발데스가 성기절단미수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금 10만 달러(약 1억1500만원)을 내고 풀려났다고 미국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팜 스프링스에 사는 할머니는 지난 3일(현지시간) 자택에서 전지가위로 7살 연하 남편의 성기를 자르려 했다. 부인이 전지가위를 들고 달려들자 남편은 기겁을 하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출동한 경찰은 할머니를 제압(?), 연행하고 부인의 가위질로 부상을 당한 남편을 병원으로 옮겼다. 할머니는 신체부위절단미수, 무기를 이용한 폭행, 가정폭력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경찰은 범행동기 등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선 지난 6월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48세 부인이 음식에 수면제를 섞어 남편에게 먹인 뒤 범행을 저질렀다. 남편을 침대에 묶은 뒤 성기를 절단해 쓰레기와 함께 처리해 버렸다. 사진=뉴욕데일리뉴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나 문신했어” 폭력 휘두르고, 목욕탕에서 용문신 과시하고

    “나 문신했어” 폭력 휘두르고, 목욕탕에서 용문신 과시하고

    강릉경찰서는 29일 자기 몸의 문신을 이용해 사람들을 협박하며 폭력을 휘두른 최모(50)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 17일 새벽 2시쯤 강릉 홍제동에서 김모(40)씨가 운영하는 포장마차에 들어가 3만원어치의 술을 마시고, 술값을 달라고 하는 주인에게 온몸에 있는 용 문신을 보여주고 협박하며 내부시설을 망가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씨가 최근 10여차례에 걸쳐 강릉 시내에서 사기, 방화미수, 재물손괴, 협박, 폭행 등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최씨는 편의점에서 100원만 내고 컵라면을 사면서 돈을 더 달라고 하는 판매원에게 각목을 휘두르기도 했다. 자기가 세 들어 사는 집에 불을 지르고, 혼자 사는 부녀자의 집에 허락 없이 난입해 문신을 보이며 행패를 부린 적도 있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최씨의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못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사회적 약자를 괴롭히는 범죄에 대해 엄정 대처한다는 차원에서 구속 결정을 내렸다. 전주 완산경찰서도 이날 대중목욕탕에서 자기 몸의 문신을 드러낸 조직폭력배 이모(31)씨에 대해 경범죄처벌법을 적용, 범칙금 5만원 통고처분을 했다. 이씨는 28일 오후 5시 10분쯤 전주 덕진구의 한 대중목욕탕에서 등과 오른쪽 다리에 새겨진 용 문신을 드러낸 채 목욕을 하며 불안감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목욕탕 안에는 시민 20여명이 있었다. 경찰은 “이씨가 위협적인 행동을 하지 않아 형사입건하지는 않았지만 불안감을 조성한 것으로 판단해 경범죄처벌법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 [한·미FTA 통과 이후] 경남·전남 “농수축산업 피해 15년간 1조” 제주 서비스업·대구 제조업 생산증가 기대

    [한·미FTA 통과 이후] 경남·전남 “농수축산업 피해 15년간 1조” 제주 서비스업·대구 제조업 생산증가 기대

    지방자치단체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손익계산이 엇갈렸다. 피해를 줄이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나름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경남도는 15년간 농수축산 분야의 피해액이 총 1조 1421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고 23일 밝혔다. ▲축산(7073억원·전체 피해의 61.9%)과 ▲과수(3236억원·28.3%)가 90%를 차지했고 ▲채소(660억원·5.8%) ▲수산물(343억원·3%) ▲곡물(109억원·1%)이 뒤를 이었다. 축산 분야에서는 쇠고기(3124억원·44.2%)와 돼지고기(2793억원·39.5%)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닭고기(657억원·9.3%)와 낙농(499억원·7%)의 피해도 적지 않다. 경남도는 농축수산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에 524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15년간의 피해액이 1조 4085억원으로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산 쇠고기의 경우 40%의 관세가 15년간 단계적으로 철폐되고, 냉동 돼지고기는 2016년에 25% 관세가 폐지됨에 따라 전남지역 축산업은 연간 700억원의 생산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이날 농업·농촌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과 직불금 상향조정, 친환경축산육성기금 조성, 국고 포괄보조지원의 시도별 차등 지원, 농업정책자금 대출금리 인하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제주도는 10년간 1차산업은 3377억원, 음식료품 부문은 122억원의 생산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산의 관세 인하 또는 철폐로 제주산 감귤과 돼지고기, 쇠고기 등의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관광산업(음식숙박업)은 135억원, 교육은 88억원, 보건·의료는 78억원, 기타 서비스 분야는 1347억원의 생산 증가가 기대된다. 고용 인원은 1차산업 821.3명, 음식료품 71.3명이 각각 감소하는 반면에 관광산업 379명, 보건·의료 213명, 교육 153명, 기타 서비스 1658명 등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적으로 1674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보는 셈이다. 대구·경북지역은 제조업 분야 대미수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대구는 연 174억원, 경북은 10억원의 대미수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와 섬유는 각각 연 71억원, 66억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대한다. 이진규 충북도 농업정책과장은 “축산과 과수 등에 대한 시설 현대화와 물류유통 기지구축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도가니’ 전자발찌 소급 ‘위헌 제청’에 발 묶여

    ‘도가니’ 전자발찌 소급 ‘위헌 제청’에 발 묶여

    광주 인화학교 학생을 성폭행하려던 생활보육사에 대해 검찰이 지난 5월 전자발찌 부착 청구를 했지만 법원이 판결을 보류했다. 2002년 인화학교 기숙사인 인화원의 생활보육사였던 이모(당시 31세)씨는 청각·언어장애 4급인 학생을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원내에서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광주고등법원은 2006년 이씨에게 성폭력 특별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광주지검은 지난 5월 “장애인이자 아동을 성추행한 점으로 미뤄 재범 가능성이 높다.”며 이씨에게 전자발찌를 부착할 수 있도록 광주지법에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청구일로부터 6개월가량 지난 지금까지 재판 일정조차 잡지 않고 있다. 광주지법 측은 “전자발찌 소급 적용이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이 된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자발찌법은 지난해 부산 여중생을 살해한 김길태 사건 이후 개정했다. 개정법에 따르면 2007년 7월 이후 출소한 성범죄 전과자 가운데 ▲16세 미만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질렀거나 ▲2회 이상 상습범 ▲전자발찌를 찼던 사람이 또 범행을 저지르거나 ▲실형 전과자가 10년 이내에 범행했을 경우에 한해 법원 허가를 받아 전자발찌를 소급해서 채울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말 청주지법 충주지원이 “전자발찌는 형벌과 효과가 비슷한 만큼 소급 처벌을 금지한 헌법에 위반된다.”며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을 제청하면서 벽에 부딪혔다. 이에 따라 일선 법원들이 관련 재판 대부분을 중단한 상태다. 지난해 7월부터 검찰이 청구한 2428명 가운데 75.3%인 1829명에 대한 판결이 보류됐다. 영화 ‘도가니’ 사건의 당사자인 이씨도 이에 해당한다. 24.7%인 599명에 대한 재판은 진행돼 294명에게는 부착 판결을 내리고 나머지는 기각했다. 광주지검 측은 달리 손을 쓸 수 없는 처지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는 장애인 아동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했다. 같은 범죄를 다시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전자발찌를 채우려 했던 것”이라며 법원의 처사에 불만을 쏟아냈다. 또 “지난 7월 13일 기준으로 지난해 7월 이후 출소한 성범죄 전과자 가운데 다시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19명이나 된다. 결코 적은 수가 아니다. 성범죄의 심각성을 재판부가 간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헌재에 위헌심판 제청이 됐더라도 재판을 할지 말지는 재판부의 재량이라는 입장이다. 서울북부지법의 한 판사는 이와 관련, “위헌심판 제청과는 상관없다.”며 충주지원의 사건은 중단되지만 나머지 사건은 재판을 진행해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물론 헌재가 위헌 결정을 내릴 경우 재심을 해야 하는 부담은 떠안을 수밖에 없다. 서울서부지법의 한 관계자는 “위헌법률심판은 사안에 따라 연구도 하고 해외 사례도 살펴야 하는 등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종 결정까지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는 “전자발찌법은 형벌이 아니라 보안 처분일 뿐”이라면서 “문제는 성범죄자의 재범을 막는 일인데 기약 없이 위헌 판결을 기다리기보다 판결이 나면 그때 전자발찌를 풀어줘도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장애인 성폭행 피해자 진술 오락가락 해도 신빙성 종합적 검토를”

    정신지체 장애가 있는 10대 여성 성폭행·성폭행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 판결을 받았던 태권도장 관장이 항소심에서 성폭행하려 한 혐의에 대해 유죄가 선고돼 법정구속됐다. 1심은 피해자 진술에 신빙성이 의심된다고 봤지만 항소심은 “피해자 진술이 오락가락한다고 신빙성을 배척할 것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조경란)는 정신지체 장애 3급인 A(17)양을 성폭행하려 한 태권도장 관장 김모(36)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이수와 5년간의 신상정보 공개를 명령했다. 영화 ‘도가니’ 파문으로 장애인 성폭력 사건의 양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장애인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적극 인정한 만큼 앞으로 비슷한 재판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재판부는 “성폭력 범죄 피해자는 엄청난 충격으로 당시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기억이 불분명하거나 오락가락할 수 있고, 지능지수가 낮거나 기억력이 떨어진다면 더더욱 기억이 온전할 수 없다.”면서 “피해자 진술 시점, 고소에 이르게 된 경위, 일관성, 별도의 증거가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굴뚝에 껴 10시간 발버둥’ 체포된 멍청한 도둑

    ‘굴뚝에 껴 10시간 발버둥’ 체포된 멍청한 도둑

    굴뚝을 통해 집으로 들어가려던 10대 도둑이 경찰에 체포됐다. 소년도둑은 굴뚝에 몸이 끼어 10시간 이상 꼼짝달싹하지 못하고 있다가 소방대와 경찰에 구조(?)됐다. 16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굴뚝사건은 미국 애틀란타 노크로스에서 발생했다. 15일 새벽 17세 도둑이 굴뚝을 통해 점찍어둔 집에 들어가려다 몸이 끼어 꼼짝못하는 사고(?)를 당했다. 도둑은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에 의해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에야 겨우 꿀뚝에서 빠져나왔다. 소방대는 밧줄을 이용해 도둑을 구조했다. 수갑을 찬 도둑은 경찰에 “새벽 3시쯤 굴뚝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장장 10시간 동안 굴뚝에 잡혀 있었던 셈이다. 주민들은 “굴뚝에 사람이 껴 있길래 ‘그곳에서 뭐 하나’라고 물었지만 소년이 ‘난 바보였어, 난 바보였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밝혔다. 소년은 절도미수와 경찰에 거짓말을 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소년은 구조된 후 가짜 이름을 대는 등 신원을 감추려 했다. 사진=텐뉴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준강간·준강제추행도 가정폭력

    앞으로 배우자 등 가족에 대한 준강간, 준강제추행도 가정폭력범죄특례법상 성범죄로 간주돼 처벌될 전망이다. 일반 성범죄에 비해 가볍게 다뤄져 온 가정 내 성범죄에 대한 법적 처벌이 강화되는 것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15일 가족 구성원을 강간, 강제추행은 물론 준강간, 준강제추행, 성범죄를 시도하려다가 실패한 미수범과 성범죄 상습범을 모두 가족폭력범죄 죄목에 추가하는 내용 등을 담은 ‘가정폭력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 법사위 관계자는 “동거인, 이혼 후 재결합 가정 등을 다 포함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가족 구성원들에 의한 성범죄는 가정폭력범죄로 규정돼 있지 않아 법률적 보호와 지원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배제돼 왔었다. 만장일치로 법사소위를 통과한 법안은 남은 법사위 전체회의 등에서도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법안은 이정선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해 8월 대표 발의를 했지만 1년 넘게 계류돼 있었다. 홍영표 민주당 의원, 이명수 자유선진당 의원 등 야당 의원들도 동참했다. 법사소위는 또 가정 폭력을 저질러 보호 처분을 받은 사람이 상습적으로 보호 처분을 위반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처벌 조항을 신설하기로 했다. 가정폭력 신고 의무자의 범위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 국제결혼중개업자와 그 종업원 등으로 확대, 피해자의 명시적인 반대 의견이 없으면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해 다문화 가정폭력에 대한 피해자 보호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교·어린이집 등 신고 의무자들이 업무 중에 가정폭력범죄를 알고서도 신고하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는 처벌 규정도 새롭게 만들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일제 징용자 군사우편저금 정부가 줘야” 행심위 재결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가 당시 일본 정부로부터 돌려받지 못한 군사우편저금을 정부가 지원해줘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행심위)는 일제에 강제징용됐던 고 김모씨의 손자가 낸 행정심판에 대해 최근 이같이 재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행심위에 따르면 손자 김씨는 2009년 12월 국무총리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이하 위원회)에 고인의 군사우편저금 221.84엔 등에 대한 미수금 지원금 지급을 신청했다. 그러나 위원회는 군사우편저금은 정부의 지원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 현행 ‘대일 민간청구권 신고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우편저금은 이미 청구권 보상금 지급 개시일에서 2년이 지나 청구권이 소멸했다는 점 등이 사유였다. 김씨는 위원회가 지난해 12월 자신의 재심의 신청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기각 결정을 내리자 행심위에 재심의 기각 결정을 취소해 달라고 청구했다. 군사우편저금은 전쟁터에서 현금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는 군인·군속이 봉급을 낭비하지 않고 저축하도록 1895년에 생긴 제도로, 1965년 일본 정부가 ‘대한민국 등의 재산권에 대한 조치에 관한 법률’을 정함에 따라 한국인의 군사우편저금에 대한 권리는 소멸됐다. 이에 대해 행심위는 “피징용자의 군사우편저금 미수금은 전쟁터에서 받은 봉급 등을 일본으로부터 받지 못한 것으로, 피징용자가 받아야 할 급여를 공탁하고 못 받은 육군공탁금 미수금과 비교할 때 결국은 동일하게 일본 정부나 기업에서 돌려받지 못한 금전”이라며 김씨의 손을 들어줬다 관련법상 위원회에서 미수금 피해자로 결정된 사람이나 유족에게 당시 일본 통화 1엔을 우리 돈 2000원으로 환산해 지급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손자 김씨는 약 44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직원과 소통할 핫라인 이달 중 오픈”

    “직원과 소통할 핫라인 이달 중 오픈”

    “직원들이 시장에게 직소하고 싶을 때 이용할 다이얼로그(핫라인)를 이달 중 오픈하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4일 6급 이하 ‘직원들과의 원탁회의’에서 “특별한 직원을 임명해 비밀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여러분의) 애로사항 등에 대한 보고를 꼭 받겠다.”며 이같이 덧붙였다. 그는 240여명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겠다며 시청 서소문별관 후생관에서 이야기 판을 벌였다. 박 시장은 인사말에서 “공약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 그것을 이뤄갈 것인가가 중요하다.”면서 “시장이 뭐라고 한다고 무조건 따르지 말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기꺼이 말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하위직의 주요 관심사인 인사와 관련해 “민선 4기부터 추진한 신인사 시스템 중 성과포인트제도, 드래프트 제도 등이 100%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역기능, 부작용,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감안해 합리적으로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꺼이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공무원이 되길 바란다.”면서 “시장과 직원의 관계가 직급상 지시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지만, 수평적 구조에서 말할 수 있는 구조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직원들은 주로 승진과 인사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 무상급식에 대한 비판과 공공영역 민영화를 고려해 달라는 제안도 나왔다. 도시안전본부의 한 직원은 제설작업 등으로 격무에 시달리는 미화원들을 위해 문제를 풀어 달라는 문서를 시장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인사나 승진에 대한 불만과 관련해 “이 직원은 인사과로 가셔야 할 것 같다. 많은 연구를 해 온 것을 보면, 오랫동안 불만이 쌓여 있다 보니 말씀을 많이 하신 것 같다. 살펴서 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복지에 대한 우려를 놓고는 “‘복지는 투자’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이 생활고로 고통받고 있는데, 이는 성장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 비해 (한국의) 복지는 형편없다. 사람이 살아야 창조적인 일을 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일을 하는 것인데 요즘처럼 양극화가 커지는 상황에서는 현재보다 복지수준이 훨씬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맹수열 기자의 <주간 사건 Inside> [사건 Inside](1) 믿었던 여친이 불륜을… 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지옥으로… 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 ‘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4) 밀폐공간에세 발견된 3구의 시신, 메모장에는… ‘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5) 어이없는 오해가 앗아간 가여운 생명… ‘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7) 피해자 피의자 증인 모두 시신으로… ‘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8) “내 애인이 ‘꽃뱀’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 “신 만나야겠다” 비행기 문 열려던 남자 체포돼

    “신 만나야겠다” 비행기 문 열려던 남자 체포돼

    전속력으로 달리는 비행기에서 문을 열고 내리려던 남자가 안전요원과 승객에게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남자는 “하늘 높은 곳에 있던 참에 신과 만나려 비행기에서 내리려고 했다.”고 황당한 설명을 늘어놨다. 이집트 지방도시 샴 엘 셰이크를 떠나 카이로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승객 144명을 태우고 날던 비행기에서 갑자기 한 남자가 문을 열려고 했다. 당시 비행기는 8000m 상공을 비행하고 있었다. 아찔한 사고가 날 뻔했지만 비행기에 타고 있던 안전요원과 승객들이 달려들어 문을 열려던 남자를 제압하면서 소동은 일단락됐다. 안전요원은 남자의 두 손을 묶고 비행기가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감시했다. 항공회사는 비행기가 착륙한 뒤 남자를 경찰에 넘겼다. 경찰조사 결과 황당한 미수사건은 ‘신과의 만남’을 위한 행동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압둘라 세이드 아흐메드란 이름의 이 남자는 한때 꽤나 잘나가는 샐러리맨이었다.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직장에 다니던 남자는 그러나 갑작스런 해고통지를 받고 졸지에 실업자가 됐다. 비행기에 오르기 1주 전의 일이다. 남자는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하고 카이로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조용히 좌석에 앉아 있던 그는 8000m 상공을 날고 있다는 비행정보를 보고는 갑자기 하늘로 뛰쳐나가고픈 충동을 느꼈다. 남자는 “신과 가까이 있던 참에 밖으로 나가 문제를 고하고 도움을 구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12살 어린이, 새벽에 은행 털다 경찰에 덜미

    12살 어린이, 새벽에 은행 털다 경찰에 덜미

    작은 몸집을 이용해 12살 어린이가 은행을 털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아르헨티나 지방 산타페의 한 공립은행에 침입한 어린이 도둑이 출동한 경찰에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어린이 도둑은 7일(현지시간) 새벽 한 공립은행에 잠입해 돈을 털려 했다. 어린이는 은행 쇠파이프를 이용해 은행 창문 방범창살을 약간 휜 후 작은 몸을 이용해 은행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경찰서로 연결된 경보기가 울리면서 범행은 좌절됐다. 새벽 3시30분 경보기가 울리자 경찰은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다. 경찰은 창문 방범창살이 휘어져 있는 걸 확인하고 총을 꺼내 든 채 은행 문을 열고 들어갔다. 하지만 금고 주변을 한창 뒤지고 있던 범인은 10살을 갓 넘긴 어린아이였다. 어린이 도둑은 아직 금고엔 손을 대지 못한 채 책상서랍을 뒤지고 있었다. 경찰은 “아이가 이곳저곳을 마구 뒤져 경찰에 들이닥쳤을 땐 은행 안이 매우 흐트러져 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미수로 그친 사건이 어린이의 단독범행이 아닐 가능성을 열어두고 배후에서 도둑질을 시킨 어른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사진=아르헨티노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중고매장 청동상 방화미수범은?

    내용은 추리소설이다. 그런데 무겁지 않다. 어두컴컴한 곳에서 ‘배스커빌가의 개’를 수사하는 셜록 홈스라기보다 가볍고 경쾌한 미드 ‘명탐정 뭉크’ 쪽에 가깝다. ‘가사사기의 수상한 중고매장’(북폴리오 펴냄)은 요즘 일본 문단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꼽히는 미치오 슈스케(36)의 경쾌한 필력이 느껴지는 코믹 추리소설이다. 소설 ‘달과 게’로 올해 나오키상을 받은 미치오는 ‘광매화’(야마모토 슈고로상), ‘용신의 비’(오야부 하루히코상), ‘까마귀의 엄지’(일본추리작가협회상) 등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상을 받으며 급성장하고 있다. 그는 작품에 새로운 색깔을 입히는 작가로 잘 알려졌다. 묵직한 주제를 다룬 추리소설 ‘까마귀의 엄지’나 죽음의 이미지를 탐구한 ‘달과 게’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연상하면 알기 쉽다. ‘가사사기의 수상한 중고매장’에서는 코믹 추리소설의 필력을 한껏 과시하고 있다. 책의 주 무대는 쓸모없는 잡동사니를 잔뜩 쌓아 놓은 중고매장이다. 가사사기는 이 가게의 사장, 주인공인 ‘나’ 히구라시는 동업자다. 히구라시는 머리 회전은 빠르지만 장사 수완은 전혀 없는 인물. 오호지사(寺)의 ‘깡패 같은’ 주지가 떠안기는 쓸데없는 물건을 번번이 비싸게 사들인 뒤 후회한다. 책의 ‘타이틀 롤’을 맡은 가사사기라고 뾰족한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머피의 법칙 같은 책을 옆구리에 끼고 다니며 자신이 마치 셜록 홈스쯤이나 되는 줄 아는 괴짜다. 영업 능력은 없는 주제에 온갖 사건에 오지랖 넓게 참견하길 좋아한다. “한 수만 더 두면 체크메이트(체스에서 외통수가 되는 상황)”라며 늘 자신의 추리를 확신하지만 매번 헛다리만 짚는다. 여기에 가사사기의 추리를 맹신하는 조숙한 여중생 미나미가 감초처럼 끼어든다. 이들은 차례로 미심쩍은 사건들과 맞닥뜨린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장으로 이뤄진 책은 장마다 하나씩 사건이 등장한다. 봄 장에선 청동상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어느 날 밤 누군가에 의해 중고매장의 청동상을 불태우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히구라시는 오지랖 넓은 가사사기 때문에 사건에 휘말린다. 가사사기는 명탐정인 양 동네 청동상 제작사의 주변 인물을 훑으며 ‘탐문 수사’를 벌인다. 이 제작사를 운영하는 집안의 가족사까지 조사한 뒤 사건의 경위를 그럴듯하게 재구성한다. 그러나 가사사기의 의도와는 반대로 곳곳에서 추리의 허점들이 드러난다. 사건은 매번 이런 과정을 살펴보던 ‘나’에 의해 명확하게 재정리되면서 반전이 펼쳐진다. 여름 이후 3장에도 비슷한 형식이 이어진다. 하지만 내용은 조금씩 변형된다. 1만 4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텔레파시로 부인 강간”…옆집 남자에 총 쏜 男

    “텔레파시로 부인 강간”…옆집 남자에 총 쏜 男

    이웃집 남성이 텔레파시로 자신의 부인을 반복적으로 강간한다는 황당한 이유로 총을 쏜 남자가 체포됐다. 미국 유타주 센터빌에 사는 마이클 셀레니트(53)는 지난 일요일 이웃집에 사는 토니 피어스(41)를 찾아가 다리와 등에 총을 쐈다. 당시 자택 정원에서 일하던 피어스는 총을 맞은 직후 가까스로 도망쳐 목숨을 건졌으며 셀레니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셀레니트가 이웃에 총을 쏜 동기는 황당했다. 셀레니트는 “피어스가 반복적으로 텔레파시를 이용해 자신의 부인을 강간했다.” 며 “나 또한 텔레파시로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과거에도 여러차례 텔레파시로 위협을 줘 경찰에 신고했으나 소용없었다.” 면서 “생명의 위협을 느껴 살해하려 한 것임으로 정당방위”라고 주장했다.   센터빌 경찰은 “사건과 관련된 모든 내용을 셀레니트가 순순히 자백했다.” 며 “살인미수와 불법무기 소지 혐의로 곧 재판을 받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年500억 미수령 사망보험금 보험사가 매년 3월알려준다

    앞으로는 유족이 사망자의 보험 가입 여부를 몰라 보험금 청구를 하지 않았더라도 보험사가 먼저 수령 절차를 안내하게 된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행정지도 공문을 보내 “사망자의 보험계약을 가족들이 모르면 보험금청구권을 행사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만큼, 사망보험금 등의 안내방식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는 생·손보협회를 통해 매년 말 행정안전부에 전체 계약자의 주민등록번호를 넘기고, 행안부는 사망자 명단을 추려 다시 보험사에 알려준다. 각 보험사는 행안부의 사망자 정보를 바탕으로 사망보험금을 찾아내 법적 상속인이나 사망하기 전 정해둔 수익자에게 보험금을 청구하도록 안내한다. 사망보험금 청구 안내를 받는 시기는 매년 3월쯤이 될 것이라고 금감원은 전망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망자의 보험계약을 알지 못해 지난 10년간 찾아가지 않은 사망보험금은 4326억원(1만 4590건)에 달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주말 묻지마 흉기 난동

    이유 없이 흉기를 휘두르는 이른바 ‘묻지마 범죄’가 잇따라 발생했다. 경기도 파주경찰서는 30일 길 가던 여자 어린이를 흉기로 찌른 주모(45)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주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파주시 금촌동의 한 아파트 단지 밖에서 어머니와 교회에 가던 A(8)양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주씨는 “계속되는 환청에 시달려 아무나 찌른 뒤 사형을 받아 죽고 싶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씨가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다고 전했다. 서울 서초구 방배 경찰서는 도서관에서 흉기로 직원을 찌르고 난동을 부린 혐의로 서모(4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씨는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서초구 반포동 국립디지털도서관 지하 로비에서 도서관 직원이 자신을 무시했다며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고 출동한 경찰의 왼팔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서씨는 이전에도 도서관에서 여러 차례 소란을 피워 지난 28일부터 도서관 출입이 제한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마땅한 직업 없이 도서관에서 시간을 때우던 서씨가 출입이 제한되자 이에 앙심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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