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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최순실씨 조사는 계속

    [서울포토] 최순실씨 조사는 계속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범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구속된 최순실 씨가 조사를 이어가기 위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들어가고 있다.2016.11.8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檢, ‘뇌물·강요 혐의’ 송성각 前콘진원장 체포…차은택 측근 잇달아 조사

    檢, ‘뇌물·강요 혐의’ 송성각 前콘진원장 체포…차은택 측근 잇달아 조사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7일 오후 9시 40분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강요 등의 혐의다. 송 전 원장은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 관련자이자 최순실(60)씨와도 가까운 사이로 거론되는 광고감독 차은택(47) 씨의 광고업계 선배로 알려졌다. 차씨 측이 광고업체 대표를 협박해 회사를 강탈하려는 시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차씨 측근들이 A사 대표에게 포레카를 인수하고 2년간 ‘바지사장’으로 있다가 경영권을 완전히 넘기라고 요구했다는 진술 등을 확보하고 수사해왔다. 이 과정에서 송 전 원장이 “지분을 넘기지 않으면 당신 회사와 광고주를 세무조사하고 당신도 묻어버린다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협박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이 언론에서 보도되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포레카 강탈 시도’에 가담한 혐의(강요미수) 등으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도 5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A사 대표가 이들의 협박에도 광고사를 정상적으로 인수하고 지분을 넘기지 않자 전 대주주인 포스코를 비롯한 대기업들의 광고 발주가 급감하면서 포레카는 경영난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 차관급인 콘텐츠진흥원장으로 재직하며 공사 수주 대가로 3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송 전 원장은 차씨와 관련한 여러 의혹에 연루돼 업무 수행이 어렵다는 판단에 지난달 31일 사직했다. 차씨가 자신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자리를 주겠다’는 말을 주변에 했다는 폭로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현 정부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며 미르재단을 둘러싼 의혹과 이권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차씨는 해외에 머물고 있으며, 조만간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혹들에 입 닫은 崔… 그 입만 바라보는 檢

    최씨 보관 민정수석 추천 문건 박 대통령 보고용으로 밝혀져 검찰에 출석하면서 국민들을 향해 “죽을죄를 지었다”며 고개를 숙인 최순실(60·구속)씨가 정작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는 입을 닫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최씨를 직권남용, 사기 미수 혐의 등으로 구속한 검찰도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인 최씨의 진술을 확보하지 못해 수사에 애를 먹고 있다. 7일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안종범(57·구속)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함께 53개 대기업으로부터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774억원을 강제 모금한 의혹과 관련해 일절 진술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수석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도 ‘모르는 사람’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안 전 수석 역시 “대통령의 지시는 있었지만 최씨는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사람이 서로의 관계를 부인하며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방어 전략을 세운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최씨는 대통령 연설문 등 청와대 자료를 받아 본 의혹에 대해서도 “태블릿PC가 내 것이 아니며 사용할 줄도 모른다”는 주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디지털 포렌식(디지털 자료 분석)을 통해 최씨가 태블릿PC를 사용했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지만 최씨의 완강한 부인 앞에서 더이상 의혹을 파고들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최씨가 정호성(47·구속)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수시로 전화통화를 한 육성 녹음 파일이 확보되면서 그가 연설문 수정을 넘어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청와대 측과 긴밀히 논의한 게 아니냐는 의혹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또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최씨 사무실에 있던 민정수석 추천 문건은 대통령 보고용 문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씨의 통화 내역, 정 전 비서관과의 대질심문 등을 통해 최씨를 계속 압박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최씨의 의혹 부인이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수사할 필요성만 키운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지난 4일 대국민 담화에서 박 대통령은 “특정 개인이 이권을 챙기고 여러 위법행위까지 저질렀다고 하니 너무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최씨의 책임을 직접 지목했다. 한 검사장 출신 변호사는 “들끓던 여론을 감안해 일단 귀국한 뒤 검찰의 대응을 보며 수사를 받는 게 최씨 측 작전이었을 것”이라면서 “안 전 수석이나 정 전 비서관 구속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국민감정도 더 나빠져 최씨가 당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당한 대응 방식을 못 찾은 탓에 당분간 모르쇠로 일관하겠지만, 검찰이 좀 더 물증을 제시한다면 결국 자백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승부조작 은폐…유창식·이성민 입건, 21명 검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승부조작 은폐…유창식·이성민 입건, 21명 검거

    현직 프로야구 선수들이 연루된 승부조작 사건을 구단에서 조직적으로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직 선수 중에서는 KIA 타이거즈의 유창식과 롯데 자이언츠의 이성민이 2014년 경기에서 돈을 받고 승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7일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의 단장과 운영본부장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KIA 유창식(24)과 롯데 이성민(27) 등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7명과 불법도박자 10명 등 모두 17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같은 혐의로 승부조작 브로커 김모(32)씨를 구속하고, 또 다른 브로커 김모(3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번 사건에 연루됐던 NC다이노스 이재학(26) 선수의 승부조작 혐의는 밝혀지지 않았다. 2011년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을 면하게 됐다. 현직 야구선수의 친형인 브로커 김씨는 유창식 선수에게 2회에 걸쳐 300만원을 주고 승부 조작을 제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선수는 이에 응해 2014년 4월 1일과 19일에 각각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에 볼넷을 주는 수법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브로커로부터 제의를 받은 이성민 선수는 2014년 2014년 7월 4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 볼넷을 주는 대가로 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NC 다이노스 소속이던 이성민 선수의 승부조작 혐의가 2014년 구단 전수조사 차원에서 밝혀졌지만, 구단의 단장과 운영본부장은 구단의 이미지가 나빠질 것을 우려해 KBO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오히려 구단 관계자들은 이 과정에서 이 선수에 대해 ‘자질은 우수하나 야구에 대한 진지함이 없고 코치진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거짓 소문을 흘린 것으로 조사됐다. 승부조작 사실이 은폐돼 이성민 선수는 신생 구단인 KT 위즈에서 특별 지명을 받았고, 이 선수 트레이드를 통해 NC 구단 측은 10억원을 챙겼다. 이 외에도 프로야구선수인 김모(27)씨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불법 스포츠도박으로 돈을 벌어보고자 자신이 속했던 팀의 선수들에게 승부조작을 제의했다가 거절당해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왕수석’ 안종범·‘문고리’ 정호성 모두 구속…검찰 칼날은 대통령 직접개입 여부 초점

    ‘왕수석’ 안종범·‘문고리’ 정호성 모두 구속…검찰 칼날은 대통령 직접개입 여부 초점

     최근까지 각각 ‘왕수석’과 ‘문고리’로 불리던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이 ‘비선 실세’ 최순실(60)씨 의혹 여파로 6일 함께 구속됐다. 민간인 신분인 최씨가 미르·K스포츠 재단을 사실상 사유화하며 잇속을 챙기고 정부의 각종 기밀문서를 받아보는 등 상상을 초월한 특혜를 누린 데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역할이 없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다수의 시각이다.  이들이 구속되면서 미르·K스포츠 재단의 강제 모금, 청와대 문건유출 의혹의 실체 규명을 위한 검찰 수사는 이제 이들의 윗선 지시·보고 여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되는 박 대통령의 직접 개입 여부를 규명하는 단계로 진입할 전망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6일 새벽 안 전 수석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강요미수 혐의로, 정 전 비서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두 사람 모두에 대해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안 전 수석은 청와대 경제수석 재직 때 최씨와 공모해 53개 대기업이 최씨가 좌지우지하는 미르·K스포츠 재단에 774억원을 출연하도록 강요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는다. 그는 K스포츠재단이 롯데그룹과 SK, 포스코, 부영 등에 추가 출연을 요구하는 과정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최씨 개인 회사인 더블루K의 이권 사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안 전 수석이 포스코 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K스포츠재단에 거액의 출연 협조를 요구한 의혹도 제기됐다.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더블루K를 대행사로 선정해 장애인 펜싱팀을 창단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내용도 직권남용 혐의에 포함됐다.  아울러 안 전 수석은 문화계의 각종 이권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 차은택(47)씨 측근들의 옛 포스코 계열 광고사 포레카 강탈 시도를 도왔다는 혐의(강요미수)도 받고 있다.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차씨 주변 인물들은 포스코가 매각한 포레카를 인수한 중견 광고업체 A사 대표에게 “지분을 넘기지 않으면 당신 회사와 광고주를 세무조사하고 당신도 묻어버린다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협박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안 전 수석의 자택과 청와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다수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수석은 전날 영장실질심사에서 “대통령을 잘못 보필한 데 대해 책임지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전 비서관은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최씨에게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비롯해 북한과 비밀 접촉 내용이 담긴 인수위 자료와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을 담은 외교부 문건, 국무회의 자료 등 외교·안보·경제 관련 다수의 대외비 문서를 건넨 혐의를 받는다.  그가 문서 유출 과정에 개입한 정황은 최씨가 보관·사용한 것으로 결론 난 태블릿 PC가 발견되면서 포착됐다.  200여 건의 청와대 문서 파일 일부의 최종 작성자의 아이디인 ‘narelo’는 정 전 비서관이 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부터 사용한 것이다. 문건의 유출 경로와 다른 청와대 인사의 개입 여부, 박 대통령의 지시 여부 등을 밝히려면 그의 진술이 관건이다. 검찰은 필요시 직접 수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힌 박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앞서 그간 제기된 의혹의 사실관계를 두 사람을 통해 상세히 확인할 방침이다.  경제 전문가인 안 전 수석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고 ‘경제 과외교사’ 역할을 했다.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나 임기 중이던 2014년 6월 대통령의 합류 요청을 받아 의원직을 버리고 청와대 경제수석을 맡았다.  정 전 비서관은 1998년 4월 박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직후부터 18년간 줄곧 곁에서 보좌했다. 청와대 안봉근(50) 전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50) 전 총무비서관과 함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렸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서울포토] 검찰 조사받기 위해 들어서는 최순실의 뒷모습

    [서울포토] 검찰 조사받기 위해 들어서는 최순실의 뒷모습

    국정농단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6일 오전 검찰조사를 받기위해 서울 중앙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최씨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범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최순실, 검찰 출석… 조사 중 눈물 흘려

    [서울포토] 최순실, 검찰 출석… 조사 중 눈물 흘려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6일 오전 검찰조사를 받기위해 서울 중앙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최씨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범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조사 받기위해 검찰로 출석하는 최순실

    [서울포토] 조사 받기위해 검찰로 출석하는 최순실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6일 오전 검찰조사를 받기위해 서울 중앙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최씨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범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비선 실세’의 초라한 뒷모습

    [서울포토] ‘비선 실세’의 초라한 뒷모습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6일 오전 검찰조사를 받기위해 서울 중앙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최씨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범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2016.11.6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안종범·정호성 두 전직 靑실세 오늘 밤 구속 여부 결정

    대기업들에 거액의 기부를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을 받는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구속 여부가 5일 밤늦게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두 사람 모두 검찰이나 법원에 불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만큼, 직접 법정에 나와 방어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때 청와대 ‘실세’로 불리던 인사 두 명이 시간 차를 두고 나란히 법정에 서는 셈이다. 통상 심문 일정이 겹치는 경우 피의자 도착 순서대로 심문이 진행된다는 게 법원 설명이다. 이날 심문에서는 향후 수사를 위해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해야 하는 검찰과 변호인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씨의 공범으로 지목한 안 전 수석에게 최씨와 마찬가지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청와대 경제수석 재직 당시 최씨와 공모해 53개 대기업이 최씨가 막후에서 설립과 운영을 주도한 미르·K스포츠재단에 774억원을 출연하도록 강요했다는 혐의다. 안 전 수석은 K스포츠재단이 롯데그룹과 SK, 포스코, 부영 등에 추가 출연을 요구하는 과정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최씨 개인 회사인 더블루K의 이권 사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또 최씨가 K스포츠재단 자금을 합법적으로 빼가려고 비밀리에 만든 더블루K 관계자들이 1000억원대 평창올림픽 시설 공사 수주를 노리고 스위스 누슬리사와 업무 협약을 맺는 자리에도 참석한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밖에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더블루K를 대행사로 해 장애인 펜싱팀을 창단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의혹도 받는다. 검찰은 안 전 수석에게 강요미수 혐의도 적용했다.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47)씨의 광고회사 강탈 의혹에 일부 관여한 부분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검찰은 공동정범인 최씨가 구속된 만큼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안 전 수석의 영장도 무난히 발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정 전 비서관에겐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가 적용됐다. 그는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최씨에게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비롯해 외교·안보·경제 관련 다수의 대외비 문서를 건넨 혐의다. 최씨가 사용한 것으로 결론 난 태블릿PC에 저장돼 있던 청와대 문서 파일 일부의 최종 작성자 아이디가 정 전 비서관의 것으로 확인된 게 중요 증거가 됐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최근 자택에 들어오지 않는 등 소재가 파악되지 않자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원에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3일 밤 11시 30분쯤 그를 체포했다. 법원의 판단은 이날 밤늦게 나올 전망이다. 사안의 중대성과 두 사람의 증거인멸 등을 감안할 때 구속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안종범 전 수석, 구속 전 피의자 심문서 “대통령 잘못 보필한 책임지겠다”

     “대통령을 잘못 보필한 데 대해 책임지겠다”  대기업들에 거액 기부를 강요한 혐의 등으로 전날 구속영장이 청구된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5일 오후 2시 열린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이렇게 말했다.  안 전 수석 측 변호인은 법원 심문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안 전 수석이 담담하게 잘 얘기했다. 책임지겠다는 입장”이라며 “정말 우직하고 바보 같은 사람”이라고말했다. 변호인은 또 안 전 수석이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변호인은 이날 1시간 40분 가까이 진행된 법정 분위기에 대해선 “우리는 우리대로, 저기(검찰)는 저기대로 잘했다”고 전해 양측간 치열한 법리 공방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심문을 마친 안 전 수석은 다시 서울 남부구치소로 돌아갔다.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된다.  안 전 수석에게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강요미수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안 전 수석이 청와대 경제수석 재직 당시 ‘비선실세’ 최순실(60)씨와 공모해 53개 대기업을 압박해 최씨가 막후에서 설립과 운영을 주도한 미르·K스포츠재단에 774억원을 출연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차은택(47)씨의 광고회사 강탈 의혹에 일부 관여한 의혹도 드러났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崔와 공동정범’ 안종범 오늘 구속될 듯

    ‘崔와 공동정범’ 안종범 오늘 구속될 듯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4일 서울중앙지법에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안 전 수석은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씨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다 전날 긴급체포됐다. 그는 최씨와 공모해 대기업들에 총 774억원의 기부를 강요하고, 최씨의 최측근인 광고 감독 차은택(47)씨의 광고회사 강탈 의혹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 전 수석에게는 최씨와 마찬가지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가 적용됐다. 안 전 수석이 청와대 경제수석 재직 당시 최씨와 공모해 53개 대기업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수백억원을 출연하도록 강요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직권남용 혐의의 ‘공동정범’이다. 2명 이상이 공동으로, 각각 범죄를 저지른 경우다. 이들이 특정한 범죄행위를 하기 위해 의견을 모으고, 자기의 의사를 실행하려고 다른 사람의 행위를 이용했을 때 성립한다. 안 전 수석은 또 K스포츠재단이 롯데그룹과 SK, 포스코, 부영 등에 추가 출연을 요구하는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최씨가 K스포츠재단 자금을 빼 가려고 만든 더블루K가 1000억원대 평창올림픽 시설공사 수주를 따낸 과정에도 개입한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또 다른 혐의인 강요미수는 차씨의 광고회사 강탈 시도와 얽혀 있다. 강요미수는 협박이나 폭행으로 타인의 권리행사를 방해하거나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경우에 성립한다. 차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포스코 계열 광고사인 포레카를 인수한 중소 광고사에 지분 80%를 내놓으라고 협박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협박 과정에 안 전 수석이 개입을 했다”며 “여기에 여러 명이 관여돼 있다”고 설명했다. 안 전 수석은 자신의 주요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공동정범인 최씨 구속으로 그에 대한 영장도 무난하게 발부될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구속 여부는 5일 오후 법원 심문을 통해 결정된다. 한편 한 방송매체는 대기업에 기부를 강요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안 전 수석이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에게 100번 이상 전화를 걸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해라. 검찰과도 말을 맞췄다’며 허위진술을 강요했다고 보도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한진해운 중국서 추가 가압류…억류된 선원 95명, 언제 풀려날지 ‘막막’

    한진해운 중국서 추가 가압류…억류된 선원 95명, 언제 풀려날지 ‘막막’

    한진해운의 선박이 중국에서 추가로 가압류됐다. 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전날 한진해운의 선박 ‘한진 차이나호’가 중국 상해항에 접안한 뒤 하역을 끝냈지만 가압류됐다. 터미널 이용료 10억원가량을 내지 못해 터미널 측에서 억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 차이나호는 하역을 마친 뒤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상해항 외항에 정박해있는 상태다. 가압류된 한진해운 선박은 한진 차이나호를 비롯해 한진 로마호, 한진 스칼렛호, 한진 샤먼호, 한진 네덜란드호 등 총 5척으로 늘었다. 한진 로마호는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할 때쯤인 8월 싱가포르항에서, 한진 스칼렛호는 9월 캐나다 프린스루퍼트항에서 각각 용선료와 터미널 이용료를 밀리는 바람에 억류됐다. 한진 샤먼호와 한진 네덜란드호는 지난달 국내에서 가압류된 선박이다. 창원지법은 밀린 연료대금을 받지 못한 해외 연료유통회사가 두 선박을 대상으로 제기한 선박임의경매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들 선박은 모두 짐을 내린 상태여서 하역 작업에 차질이 생기지는 않았다. 문제는 선원들이다. 선박이 가압류되면 압류지의 항만국 통제에 따라 선박 유지를 위한 최소인원(6∼12명)이 의무적으로 배에 남아야 한다. 건강상 문제 등 특별한 이유가 있으면 항만당국의 허가를 받아 배에서 내릴 수 있지만 그렇지 않고서는 이동이 제한된다. 특히 해외에 가압류된 선박은 선원들의 밀입국을 우려해 그 나라 항만당국이 통제를 더욱 강화하기도 한다. 선원 교대가 이뤄지고는 있지만 회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간 상태에서 대체 선원을 투입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한진 로마호와 한진 스칼렛호 ,한진 차이나호는 미수금을 내면 가압류를 풀 수 있으나 자금 마련이 녹록지 않다. 국내에 억류된 선박 2척은 임의경매 집행 여부에 관한 2심 판결이 나오는 내년 초에야 운명이 결정된다 .이들 선박 5척의 총 승선원은 95명이다. 가압류와 상관없이 육지를 밟지 못하고 해상에 떠 있는 선박도 아직 남아 있다. 서류상으로는 선주에게 반선됐지만 해당 선주가 배를 운용할 처지가 못돼 그대로 바다 위에 내버려둔 경우다. 이런 상태인 선원은 332명이나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안종범 전 수석 구속영장 청구…‘직권남용·강요미수’ 혐의

    검찰, 안종범 전 수석 구속영장 청구…‘직권남용·강요미수’ 혐의

    검찰이 4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안 전 수석은 ‘비선실세’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 씨와 공모해 대기업들에 거액의 기부를 강요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안 전 수석에게 최씨와 같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 긴급체포 상태인 안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안 전 수석은 청와대 경제수석 재직 최씨와 공모해 53개 대기업이 최씨가 막후에서 설립과 운영을 주도한 미르·K스포츠재단에 774억원을 출연하도록 강요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는다. 안 전 수석은 또 K스포츠재단이 롯데그룹과 SK, 포스코, 부영 등에 추가 출연을 요구하는 과정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최씨 개인 회사인 더블루케이의 이권사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공개된 K스포츠재단의 회의록에 따르면 안 전 수석은 올해 2월 재단이 이중근 부영 회장을 만나 70억∼80억 지원을 의논하는 자리에 동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기금을 쾌척하겠다면서 세무조사 무마 청탁을 노골적으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 전 수석은 포스코 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K스포츠재단에 거액의 출연 협조를 요구한 의혹도 받는다. 또 최씨가 K스포츠재단 자금을 합법적으로 빼내가기 위해 비밀리에 만든 더블루케이 관계자들이 1000억원대 평창올림픽 시설 공사 수주를 노리고 스위스 누슬리사와 업무 협약을 맺는 자리에도 참석한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밖에도 그는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더블루케이를 대행사로 해 장애인 펜싱팀을 창단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의혹도 받는다. 강요미수 혐의의 경우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차은택씨의 광고회사 강탈 의혹에 일부 관여한 부분이 드러나 이 혐의가 적용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안종범 전 수석 구속영장 청구…직권남용·강요미수(속보)

    검찰, 안종범 전 수석 구속영장 청구…직권남용·강요미수(속보)

    ‘비선 실세’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해 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구속영장 발부…변호인 “구속 결정 승복한다고 혐의 다 받아들이는 것 아냐”

    최순실 구속영장 발부…변호인 “구속 결정 승복한다고 혐의 다 받아들이는 것 아냐”

    현 정권의 ‘비선실세’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최씨 측이 “구속 결정에는 승복한다”면서도 “앞으로 수사에 적극 응해 진상 규명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씨 변호인인 법무법인 동북아의 이경재(67·사법연수원 4기) 대표변호사는 직권남용 공범 및 사기미수 혐의로 최씨가 구속된 이튿날인 4일 오전 서초구 정곡빌딩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변호사는 “구속 결정에 승복한다고 혐의를 다 받아들인다는 것은 아니며 앞으로 수사에 적극 응해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검찰 수사 쟁점과 관련해선 “(최씨와 안종범 전 수석의) 공모 관계 등 법리적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고 이 부분이 사실대로 밝혀져 합당한 법 적용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날 사기미수 혐의에 대해 “검찰이 무리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은 다른 혐의인 공범 관계에도 “상당한 문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최씨의 건강과 관련해서는 “심리적으로 불안정하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 문제는 교정기관과 검찰에 맡겨져 있다”면서 “(최씨가) 심리적으로 불안정 하기 때문에 오늘 접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씨를 혼자 변호하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최씨와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의식한 듯한 말도 했다. 그는 “국민의 지탄을 받는 사람을 변호한다고 비난을 받고 여러모로 압박이 굉장히 심하다”면서 “변호인이 여론 압박을 받아 변론을 포기할 수는 없는 것이고 마치 이런 것을 변론해서는 안되는 것처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최근 최씨와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는 집회가 열리는 부분도 언급했다. 그는 “큰 환란과 파동이 우리나라 전체가 많은 경험과 교훈을 얻는 장이 되지 않느냐”며 “집단 스트레스를 푸는 효과가 있다면 괜찮지만 오래 지속돼서는 안되며 촛불집회는 질서가 지켜져야지 파괴적 시위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선실세 최순실 구속…이제부터 ‘본게임’, 국정농단 의혹 수사 본격화

    비선실세 최순실 구속…이제부터 ‘본게임’, 국정농단 의혹 수사 본격화

    검찰이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 씨를 지난 3일 밤 구속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긴급체포한 최씨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공범), 사기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자금 유용, 외교·안보 기밀 등이 담긴 정부 문서 유출, 딸 정유라(20)씨의 부정 입학 등 여러 범죄 의혹이 제기됐지만 시간에 쫓겨서다. 검찰은 신병 확보 가능성이 가장 큰 직권남용과 사기미수 혐의를 우선 적용한 것이다. 최씨가 구속됨에 따라 앞으로의 검찰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사의 최대 관건인 ‘국정농단’ 의혹 수사도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 검찰 안팎에서는 국정농단의 핵심인물 최씨가 관련자 중 가장 먼저 구속되면서 이제 ‘본게임’이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딸 정유라(20)씨, 조카 장시호(37)씨 등 최씨 일가 비리는 물론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47)씨 등 각 분야에서 국정을 권한 없이 주무른 측근 비리도 조금씩 진상이 드러날 전망이다. 검찰 출신의 한 법조인은 “최순실씨를 둘러싼 여러 의혹이 실제 ‘게이트’화 될지는 앞으로의 수사에 달렸다”고 말했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최씨 의혹 수사에서 역점을 두는 사안은 청와대 문건 유출을 비롯한 국정농단 의혹이다. 정권 고위인사들이 대거 연루돼 사안의 폭발력은 물론 향후 정국에 미치는 영향도 ‘쓰나미급’이다. 검찰은 이미 전날 최정예 수사진이 포진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를 투입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우선 청와대 문건을 누가, 어떻게 최씨에게 넘겼는지 파악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최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PC에 박 대통령 연설문을 비롯해 외교·안보·경제 관련 대외비 문서가 대거 포함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어떤 식으로든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검찰은 다음 주 청와대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하나인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정 전 비서관은 거의 매일 대통령 보고자료를 최씨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최씨가 정부 고위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검찰이 확인할 부분이다. 미르·K스포츠재단의 대기업 출연금 강제 모금 의혹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최씨와 함께 강제 모금을 공모한 혐의가 드러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 외에 여기에 관여한 청와대 인사 또는 정부 고위 관료가 더 있는지가 핵심이다. 이미 조사가 어느 정도 진행된 롯데·SK·삼성 등 3개 기업 외에 출연금을 보탠 나머지 50개 기업 관계자 조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직권남용 등 외에 혐의가 추가될지도 기업 수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 관심사는 박 대통령 직접 조사 여부다. 박 대통령은 재단 출연금 모금과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에 모두 관련돼 있다. 애초 헌법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조항에 따라 조사가 어렵다던 검찰도 여론과 정치권의 압박, 수사 진척 등에 따라 태도를 바꾸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헌정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많다. 검찰이 박 대통령을 조사한다면 방문 또는 서면조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崔 ‘제3자 뇌물죄’ 적용이 향후 수사 핵심 과제

    정유라 부정입학 의혹도 규명해야 3일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씨의 구속으로 검찰은 기소까지 최장 20일간 추가 수사를 벌일 수 있게 됐다. 검찰이 법원에 청구한 영장에 적시된 최씨의 혐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사기미수 등 세 가지다. 직권남용 혐의는 53개 기업으로부터 774억원대 출연금을 뜯어내고 자연인 신분으로 정부 조직을 움직여 자신의 딸과 조카 등에게 각종 특혜가 돌아가게 했다는 내용이다. 최대 징역 5년에 해당하는 범죄로, 국정을 일대 혼란에 빠뜨린 이번 사건의 파괴력에 비해 너무 가벼운 처벌로 볼 수 있다. 때문에 향후 20일간의 구속 기간 동안 검찰이 얼마나 많은 혐의를 입증해 내느냐에 이번 수사의 성패가 달렸다. 향후 수사의 핵심 과제는 최씨에게 제3자 뇌물죄를 적용할 수 있느냐 여부다. 검찰 관계자는 “예상보다 최씨 귀국이 빨라 수사를 서두른 측면이 있는 것 같다. 일단 뇌물 혐의보다는 입증이 쉬운 직권남용 법리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향후 수사를 통해 뇌물 혐의 등 다른 혐의를 추가 적용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뇌물죄와 직권남용죄 적용을 가르는 핵심은 대가성이다. 즉 기업들이 출연금을 내면서 최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부정한 청탁을 했어야 뇌물죄 적용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현재까지 롯데·SK·삼성 그룹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는데, 대부분 “부정한 청탁을 하지 않았다”며 자신들에게 불리한 진술을 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역시 검찰 의지에 달렸다는 것이 법조계 중론이다. 실제로 안 전 수석이 부영그룹의 이중근 회장과 직접 만나 세무조사 편의 대가로 K스포츠 재단 추가 지원을 논의한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다. 다른 기업들 역시 수억~수십억원의 출연금을 내면서 구체적인 혜택을 요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법조계 관계자는 “검찰이 뇌물 혐의를 적용하려 할 경우 기업이 어떤 특정한 혜택을 기대했는지를 밝히고, 미르·K스포츠 재단이 뇌물제공 상대방인지 등을 법리적으로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도 “최씨 혐의가 추가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 관련 기업 임원들 소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최씨가 딸 정유라(20)씨와 독일에 설립한 비덱 스포츠에 280만 유로(약 35억원)의 삼성 측 자금이 넘어간 흔적을 발견한 것을 어떻게 다룰지도 관건이다. 이 밖에도 대통령 연설문 수정, 인사 개입이나 딸 정유라(20)씨 관련 부정입학 의혹 등 역시 구속기간 혹은 기소 이후 보강수사를 통해 규명해야 할 과제들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국정농단’ 최순실 결국 구속…박 대통령 수사 불가피

    ‘국정농단’ 최순실 결국 구속…박 대통령 수사 불가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가 결국 구속됐다. 최씨가 구속됨에 따라 최씨의 공범으로 지목된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구속 수사는 물론, 검찰의 수사망이 박 대통령을 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오후 3시부터 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한 한정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10시 56분 쯤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라고 영장 발부 배경을 밝혔다. 구속영장 발부에 따라 최씨는 서울구치소에서 수감된 채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다양한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최씨에게 우선 직권남용과 사기미수 혐의만 적용한 상태다. 최씨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현재 적용한 범죄혐의 외에 최씨가 대통령 연설문과 국무회의 자료 등을 사전에 받아보게 된 과정 등 국정농단 의혹 전반을 확인할 계획이다. 현재 최씨는 안 전 수석을 앞세워 자신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기업들이 800억원에 가까운 기금을 내도록 강요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는 공무원에게 적용되는데, 검찰은 최씨가 안종범 전 수석과 공모해 각각 범죄행위를 스스로 저지른 ‘공동정범’으로 판단했다. 최씨는 K스포츠재단이 검찰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롯데그룹을 상대로 추가 기부를 요구해 70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주는 과정을 막후에서 주도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70억원을 내는 과정에 최씨 측의 강요성 행위가 있었다는 취지의 롯데 고위 관계자 진술을 확보하는 등 최씨가 깊숙이 가담한 단서를 포착했다. 재단 관계자 등에 따르면 K스포츠재단이 롯데 측과 만나 추가 출연을 논의하는 과정에는 ‘최측근’ 고영태씨, 역시 최씨 측 인물로 꼽히는 박모 과장 등이 참여했다. 최씨는 직원에게 롯데 모금이 잘 되느냐고 확인하기도 했다. 검찰은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장애인 펜싱팀을 만들 때 안 수석이 개입해 최씨 개인 회사인 더블루K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도록 지시한 부분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에 포함했다. 최씨가 더블루K를 통해 K스포츠재단 기금을 빼내려 했던 의혹 또한 수사에서 확인됐다. 검찰은 또 스포츠 마케팅 등 업무를 한다고 알려진 더블루K가 실제 사업을 수행할 능력이 전혀 없는데도 K스포츠재단에 4억원, 3억원 상당의 용역을 제안해 자금을 빼내려 한 행위에 사기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비선실세’ 최순실, 직권남용으로 구속…검찰, 다른 혐의 본격수사 착수(3보)

    ‘비선실세’ 최순실, 직권남용으로 구속…검찰, 다른 혐의 본격수사 착수(3보)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돼 국정 농단과 횡령·탈세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 씨가 결국 구속됐다. 지난달 30일 수사를 받겠다며 전격 입국하고 난 지 나흘 만이다. 이날 최씨가 구속됨에 따라 철저한 의혹 규명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특권을 내려놓고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여론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오는 4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국민에게 추가 사과와 함께 필요하다면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의지를 밝힐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3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최씨에게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 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2일 긴급체포한 최씨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공범), 사기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자금 유용, 외교·안보 기밀 등이 담긴 정부 문서 유출, 딸 정유라(20)씨의 부정 입학 등 여러 범죄 의혹이 제기됐지만 시간에 쫓긴 검찰은 신병 확보 가능성이 가장 큰 직권남용과 사기미수 혐의를 우선 적용했다. 최씨는 기금 모금 당시 기업들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청와대 경제수석이던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을 움직여 자신이 막후에서 설립과 운영을 좌지우지한 미르·K스포츠재단에 53개 대기업이 774억원을 출연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또 K스포츠재단이 ‘형제의 난’ 이후 검찰 내사설이 파다했던 롯데그룹을 상대로 추가 기부를 요구해 70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주는 과정을 뒤에서 지시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이 밖에도 최씨는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공기업 그렌드코리아레저(GKL)가 장애인 펜싱팀을 만들 때 안 수석이 개입하도록 해 개인회사인 더블루케이와 대행 계약을 맺게 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최씨 본인은 직권남용죄가 적용되는 공직자 신분은 아니지만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안 전 수석 등과 공모해 기업측에 압박을 가해 자기 사업을 돕게 한 것으로 보고 둘을 각각 범죄를 스스로 저지른 ‘공동정범’으로 판단했다. 법원은 이런 논리를 수용했다. 이날 영장심사에서 최씨 측은 안 수석과 모르는 사이라면서 공모 관계가 성립되지 않고 범행을 위한 상호 의사 연락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최씨 변호인은 피의자와 직접적 관계가 없는 안 전 수석의 일부 직권남용 행위를 최씨와 연관이 있는 것처럼 보고 공동정범으로 본 것은 법리 오해라는 취지로 항변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울러 최씨는 고영태(40)씨 등 측근들을 전면에 등장시킨 더블루케이를 차려 놓고 K스포츠재단에서 용업·사업비 명목으로 자금을 빼가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스포츠 마케팅, 인재 육성 등 사업을 한다고 포장된 더블루케이가 실제 연구 용역을 수행할 능력이 없으면서도 K스포츠재단에서 각각 4억원과 3억원씩 용역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최씨에게 사기미수 혐의도 적용했다. 검찰은 앞으로 최장 20일간 최씨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주요 의혹을 추가 수사할 계획이다. 해당 의혹은 △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및 자금 유용 △ 정부 문서 유출 등 국정 농단 △ 일부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갈취성 모금 △ 삼성·승마협회의 정유라씨 승마 훈련비 특혜 지원 △ 이대 부정 입학 의혹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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