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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후보 선관위 1차 토론] 安·劉·沈, 시작부터 “성범죄 공모 洪 사퇴하라”

    ‘돼지 흥분제’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3일 대선 후보 초청 TV토론에서 맹공격을 받고 결국 고개 숙여 사과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작심한 듯 첫 발언부터 “저는 성폭력 범죄를 공모한 후보를 경쟁 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면서 “국민의 자괴감과 국격을 생각할 때 홍 후보는 사퇴해야 마땅하다. 저는 오늘 홍 후보와 토론하지 않겠다”고 보이콧을 선언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강간미수’를 언급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홍 후보는 표정을 굳히고 “제가 직접 한 것은 아니지만 친구가 그렇게 한 것을 못 막아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비난은 멈추지 않았다. 이번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사퇴를 촉구하며 “토론하는 동안 전 홍 후보를 보지 않고 말하겠다”고 선언했다. 공언한 대로 심 후보는 토론 내내 홍 후보에게 질문을 던지지 않았고, 안 후보는 홍 후보 쪽을 보지 않았다. 홍 후보는 안 후보에게 “저 좀 보고 말씀하십시오”라고 서운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도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안 후보가 “제가 MB(이명박) 아바타입니까”라고 묻자, 문 후보는 “항간에 그런 말도 있죠”라고 맞받아쳤다. 안 후보가 끈질기게 추궁하자 문 후보는 “아니면 아니라고 본인이 해명하라. 저 문재인을 바라보지 말고 국민을 바라보고 정치하라”고 반격했다. 안 후보는 문 후보에게 “내가 갑철수냐, 안철수냐”고 불쑥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문 후보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자 안 후보는 민주당이 지역위원장에게 네거티브를 지시했다는 내부 문건을 보여주며 “증거가 다 있다”라고 말했다. 두 후보의 공방을 지켜보던 홍 후보는 “둘이 토론하는 것을 보니 초등학생 감정 싸움인지, 대통령 후보 토론인지 알 길이 없다”고 비아냥거렸다. 안 후보와 유 후보 사이에도 설전이 벌어졌다. 유 후보는 “박지원 대표가 유세할 때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자신은 초대 평양대사가 될 거라고 이야기했다. 안 후보가 합의한 건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안 후보는 “유 후보님 실망이다. 모든 것을 내려놓은 분(박지원)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말했고, 유 후보는 “뭘 내려놨냐”고 응수했다. 심 후보는 ‘돼지 흥분제’, ‘송민순 회고록 파문’으로 토론회가 나머지 4당 간 공방으로 흐르자 유 후보에게 장병 처우 개선에 대한 견해를 물으며 정책 토론을 시도했다. 그러나 유 후보는 다소 심드렁한 표정으로 토론에 응했고, 정책 토론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혼 소송 중 아내 감금해 인두로 지진 남편…2심서 살인미수 ‘무죄’

    이혼 소송 중 아내 감금해 인두로 지진 남편…2심서 살인미수 ‘무죄’

    이혼 소송 중인 아내를 장시간 감금하고 인두로 신체 곳곳을 지지는 등의 고문을 자행한 혐의로 기소된 남편이 2심에서 살인미수 혐의를 벗었다.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윤준)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51)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3월 이혼 소송 중인 아내 A씨를 자신이 운영하는 주점으로 유인해 양손에 수갑을 채우고 입에는 재갈을 물린 채 26시간 넘게 감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미리 준비한 인두로 A씨의 손등과 볼, 허벅지 등 신체 곳곳을 지졌다. 재단용 가위로 등을 내리찍거나 신체 일부를 자르기도 했다. 김씨는 A씨가 자신 몰래 사채 등 거액의 대출을 받고 가출한 뒤 자신을 가정폭력으로 고소하고 이혼 소송을 제기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A씨와 재결합하기 위해 겁을 주려 했을 뿐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A씨가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을 김씨도 충분히 인식하거나 예견했다는 판단이었다. 2심은 그러나 “의심스럽긴 하지만 김씨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없이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살인미수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A씨를 26시간 넘게 감금해서 언제든 살해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가혹행위만 반복한 점을 주목했다. 또 김씨가 범행 도구로 사용한 인두의 경우 잔혹성과는 무관하게 생명을 빼앗는 데 적합한 도구로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신체 일부 절단으로 인한 출혈이나 등 부위 상처로 사망까지 이를 가능성은 낮아 보이고, A씨가 재결합 의사를 보이자 곧바로 병원으로 데려간 점 등도 감안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김씨가 상상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잔인하고 엽기적인 범행을 저지른 점은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고, 피해자가 쉽게 치유되기 어려운 정신적, 신체적 충격을 받았을 것이 분명하다”면서 “김씨를 엄중히 처벌하는 게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영남권 표심 잡기…“역전 만루 홈런 치겠다”

    유승민, 영남권 표심 잡기…“역전 만루 홈런 치겠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22일 영남권 표심 잡기에 나섰다. 유 후보는 자신의 지역적 기반이자 보수 ‘텃밭’인 영남권의 민심부터 얻어야 지지율 반등을 꾀하고 ‘당내 흔들기’도 잠재울 수 있다. 유 후보는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울산과 경주, 경산, 대구 등 4개 도시를 찾았다. 파란색 당 점퍼에 운동화를 신은 채 아침에는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저녁에는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거리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두 곳 모두 지역 최대의 번화가로 꼽히는 곳이다. 이날 선거운동의 절정은 약 3000명(바른정당 추산)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동성로 유세였다. 이 유세에는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딸 유담 씨도 동행했다. 유세차에 오르자마자 “대구의 아들 유승민입니다”라고 인사한 유 후보는 “대구 어르신들과 선비님들, 젊은이들의 기운을 받아 이 대선판을 뒤집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면서 역전극을 다짐했다. 몰린 인파에 고무된 표정의 그는 “여론조사가 반기문, 황교안, 안희정, 이재명, 안철수, 문재인 이렇게 널뛰기했는데 마지막 (주인공)은 저 유승민”이라면서 “야구는 9회 말 2아웃부터인 만큼 저도 역전 만루 홈런을 꼭 치겠다”고 약속했다. 유 후보는 이날 유세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다는 ‘배신자 프레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보수 후보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몸짓을 보였다. 유 후보는 동성로 유세에서 “우리 대구는 그동안 너무 아팠고, 저도 아팠다”면서 “이제 대통령 탄핵은 끝났고 이 자리에서 대구 시민 여러분이 대구의 미래를 결정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선 경산 중앙시장 유세에서도 “많은 대구·경북 시·도민께서 탄핵 때문에 저를 원망하는데 저는 권력의 서슬이 시퍼럴 때도 아닌 건 아니라고 이야기했을 뿐”이라면서 “여러분에게 부끄러운 일을 한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항변했다. 유 후보는 최근 대구·경북(TK) 지역 여론조사 지지율이 최근 급등한 경쟁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향해서는 “형사 피고인” “성범죄 미수자” 등의 표현을 써가며 날을 세웠다. 전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18∼20일 전국 성인 1004명 대상, 신뢰수준 95%±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홍 후보의 TK 지지율은 지난주 8%에서 이번 주 26%로 치솟아 1위로 나섰다. 유 후보도 같은 기간 1%에서 10%로 뛰어올랐지만 홍 후보를 따라잡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향해서는 안보관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며 상대적으로 보수 색채가 강한 영남권 민심을 파고 들었다. 캠프에서 유 후보가 6·25 전쟁과 월남전에서 4형제가 전사한 집안의 유족인 이부건 씨의 울산 자택에서 아침을 함께한 사실을 뒤늦게 공개한 것도 보수 유권자의 마음을 사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유 후보는 이밖에 인파가 몰리는 곳이라면 시간을 쪼개 찾아가면서 ‘한표’ 강행군을 이어갔다. 목이 쉬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이크를 잡았다. 대구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대법회 달구벌 연등회를 찾아 불자들과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지역 유력인사들의 모임인 라이온스클럽의 대구지구 연차대회에서는 “유승민 라이온(회원)입니다”라고 소개하면서 동질감을 자극하기도 했다. 그는 첫 행선지인 ‘산업수도’인 울산에서는 자동차·조선산업 기반 연구개발 클러스터 조성, 종합대 유치,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등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수색 범위 확대…4층 이어 3층 일반인 객실도 곧 수색

    세월호 수색 범위 확대…4층 이어 3층 일반인 객실도 곧 수색

    세월호 선내 수색의 범위가 단원고 학생이 머문 4층에 이어 3층으로 확대된다. 일반인 승객이 머물렀던 3층 수색도 곧 시작된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2일 세월호 위쪽(우현)에서 3층 일반인 객실로 진입할 비계(가설 사다리)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계를 설치하고 우현 가운데 지점에서 3층 객실로 진입하게 된다. 3층 객실에는 미수습자 권재근 씨와 여섯 살짜리 아들 혁규, 이영숙 씨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까지 단원고 학생이 머문 4층 선수 2곳, 선미 1곳에 진출입로가 뚫려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오후 4층 선수에 1곳의 진출입로가 추가로 확보될 예정이다. 전날 4층 선수에서 동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 1점이 발견되기도 했다. 해양수산부와 선체정리업체 코리아쌀베지는 작업 속도가 늦어지자 선체조사위원회, 미수습자 가족 등과 선체에 추가로 천공(구멍 뚫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천공을 늘리고 확대하는 외에 다른 수색 대안도 마련해달라고”고 요구한 상태다. 선체 내외에서 수거한 진흙 분리 작업도 계속된다. 전날 진흙을 분리하면서 동물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4점이 발견됐다. 진도 침몰해역 수중 수색도 진행되고 있다. 21일까지 인양·수색 과정에서는 뼛조각(동물 뼈 추정) 47점, 유류품 235점이 수습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선체조사위 “의도적 인양 지연 의혹 규명”

    세월호 선체조사위 “의도적 인양 지연 의혹 규명”

    미수습자 가족 “다른 수색 방식 찾아야” 수색 나흘째 4층 A데크 진출입로 확보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세월호 인양과정에서 제기된 ‘인양의 의도적 지연’, ‘천공의 고의성’, ‘램프 절단의 적절성’ 여부를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은 21일 정례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인양이 시기적으로 많이 늦어졌다”며 의도적 인양 지연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양 과정에서 (세월호 선체) 천공이 많이 이뤄졌는데 이 부분에 대한 고의성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인양 과정에서 램프(선체 좌현 화물칸 차량 출입 통로) 절단이 불가피했는지도 규명할 예정이다. 이날 선조위 전원회의에서는 침몰 사고 초기 ‘구조·구난’ 행위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조사하느냐가 논란이 됐다. 그러나 ‘세월호 선체조사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규정한 조사범위를 벗어난다고 보고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국가기록원 기록을 받아 이를 인양 완료된 선체를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미진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조사 방향을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미수습자 가족들은 목포신항 북문 앞에서 “지난 18일 해양수산부와 선조위가 수색하면 2~3일 안에 효과를 거둔다고 했지만, 사흘 반이 지나도 아무런 진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근본적이고 전면적인 대체 방안을 세워 달라”고 요구했다. 해수부는 지난 18일부터 선체 내부로 진입했지만 21일 현재 4층 선수 객실의 좌현 쪽 진출입구 1곳으로 3m 전진하는 데 그쳤다. 미수습자 가족들은“무너져내린 구조물들을 들어낼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선체절단 구멍 입구에서 작업자 한두 명이 손으로 펄을 양동이에 담아내고 있는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펄이 단단하게 가득 차 있어 모종삽으로 진흙을 파내고 양손으로 박박 긁어야 하는 형편이라는 것이다. 가족들은 “현재 방식을 고수한다면 몇 년이 갈 수 있어 선조위와 해수부는 존재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동생과 조카를 기다리는 권오복(62)씨는 “해수부가 뚫은 가로 1.2m, 높이 1.5m 진입구 2개에 각각 어른 한 사람이 겨우 들어가 손으로 펄을 긁어 모으는 작업이 수색 방안이냐”고 고개를 내저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또한 “선체 내부는 밖보다 10도가 높아 미생물은 자라고, 펄은 부패 속도가 빨라 냄새가 심해진다”며 “사실상 미수습자 9명은 그대로 방치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세월호 선내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단원고 학생들의 객실이 있던 4층 A데크의 진출입로를 이날 확보했다. 진입을 위한 임시 가설물을 설치하면 4층 선미로도 진입·수색이 가능해진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시단 인력 2명은 이날부터 수색 현장에 투입됐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洪 성범죄 공동모의 논란… 국민의당·바른정당 “사퇴해야”

    민주당 “후보 품격과 자격 갖기 어려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자서전에 담은 ‘돼지 흥분제’가 21일 성범죄 논란으로 증폭됐다. 문제가 된 부분은 홍 후보가 2005년 출간한 자전적 에세이 ‘나 돌아가고 싶다’의 ‘돼지 흥분제 이야기’ 대목이다. 홍 후보는 고려대 법대 1학년 때 있었던 일이라면서 “같은 하숙집의 S대 1학년 남학생이 짝사랑하던 여학생을 월미도 야유회 때 자기 사람으로 만들겠다며 하숙집 동료들에게 흥분제를 구해 달라고 했다”면서 “동료들은 궁리 끝에 흥분제를 구해 주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해당 남학생이 맥주에 흥분제를 타서 먹였으나 여학생의 반발로 미수에 그쳤고, 동료들 간 흥분제 효과를 놓고 격론이 벌어졌다고 소개했다. 이 내용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명백한 성범죄 모의”라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급기야 홍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내가 (성범죄에) 관여한 게 아니다”라면서 “같이 하숙하던 S대 학생들이 하는 이야기를 옆에서 들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책 포맷을 보면 S대 학생들끼리 한 이야기를 내가 관여한 듯이 해놓고 후회하는 것으로 해야지 정리가 되는 포맷”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홍 후보와 한국당은 즉시 국민 앞에 정중히 사죄해야 한다”면서 “홍 후보는 대선 후보로서 품격과 자격을 갖기 어렵게 됐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도 “강간 미수의 공동 정범이었다는 사실이 재조명됐다”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측 역시 “여성에 저급한 인식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파리 테러범은 39세 프랑스 국적 남성”

    “파리 테러범은 39세 프랑스 국적 남성”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경찰관들에게 총기를 난사하고 숨진 테러범은 ‘카림 쉐르피’라는 이름의 39세 프랑스 국적 남성으로 확인됐다. AFP통신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당초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의 조직원 소행임을 밝히며 범인이 벨기에인이라고 주장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한 범인은 지난 2월 프랑스에서 경찰관들을 공격하려한 혐의로 체포됐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난 이후 당국의 감시대상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에도 그는 세 건의 살인 미수로 체포된 적이 있었고 당시 2건은 경찰관을 대상으로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샹젤리제 거리에서 발견된 범인의 승용차에서는 이슬람 경전인 쿠란과 함께 손 글씨로 적힌 이슬람국가(IS)를 찬양하는 글귀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범인의 가족과 지인 3명을 구금해 이번 테러와 관련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수습자 가족들 ‘수색 장기화’ 우려…세월호 수색방식 변경 검토

    미수습자 가족들 ‘수색 장기화’ 우려…세월호 수색방식 변경 검토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선내 수색의 장기화를 우려해 수색방식 변경 등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선조위)는 수색방식 변경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선내 수색 나흘째인 21일 오전 내부 회의를 열어 해양수산부, 선체조사위원회에 수색 방식 변경을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수색 과정을 지켜본 가족들은 선내가 지장물, 진흙 등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어 현재의 수색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선조위는 이날 목포신항에서 열린 제2차 전원회의에 앞서 수색 방식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선조위는 미수습자 가족들이 수색 방식을 변경을 요구하는 만큼,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데 위원 대부분이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새로운 수색 방식으로는 선체 일부를 잘라내거나 뚫는 방식이 가장 많이 거론됐다. 위원들은 다만, 선체 절단·천공 과정에서 선내 있는 지장물, 유류품 등이 한꺼번에 쏟아져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일부 지장물이 쏟아져 나오면 무게 중심이 무너져 선체가 한쪽으로 기울 수 있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선체를 지탱할 수 있는 철구조물 등을 설치한 다음 절단 작업을 해야 하는 방안 등이 향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선체를 절단한다면 현재 거치 된 세월호 선체 중 땅과 맞닿아 있는 좌현을 선수에서부터 선미까지 절단하는 방식이 유력하지만, 안전을 고려해 하늘 쪽을 보고 있는 우현을 자르는 방식 역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수습팀은 현재 진흙과 유류품 등으로 채워진 선체 내부를 맨손과 간단한 도구를 이용해 파내면서 수색작업을 벌이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수색 진도가 하루 1∼2m가량에 그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홍준표에 “성폭력 공범은 후보 자격 박탈해야”

    국민의당, 홍준표에 “성폭력 공범은 후보 자격 박탈해야”

    21일 국민의당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이른바 ‘성범죄 모의 논란’과 관련해 “당장 자유한국당 당원들이 나서서 홍 후보의 자격을 박탈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2005년 펴낸 에세이 ‘나 돌아가고 싶다’에 대학교 1학년인 1972년 당시 친구가 짝사랑하던 여학생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흥분제’를 구해달라고 했으며, 홍 후보와 다른 친구들이 이를 구해줬다는 내용을 서술해 논란을 빚었다. 김경록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홍 후보는 보수 정치인을 더는 참칭하지 마라”며 맹비난했다. 그는 “홍 후보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홍 후보는 자신이 약물을 제공한 친구의 강간 시도가 미수에 그친 이후에도 ‘그럴 리가 없다. 돼지 교배를 시킬 때 먹이는 흥분제인데 사람에게도 듣는다고 하더라’고 말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홍 후보가 최근 ‘설거지는 여성의 몫’이란 발언으로 비판받은 사실을 거론하며 “이번 대선의 격을 떨어뜨리고 유권자를 모욕하는 막말 등 갖은 기행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우리는 그를 주요 정당의 후보로 존중하고자 애썼다”며 “시대착오적 발언에 대해서도 진정성이 의심스러운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대학교 1학년 학생을 상대로 약물을 몰래 먹인 성폭력의 공범임이 드러난 이상 우리는 그를 대선 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홍 후보가 후보직을 억지로 유지할 경우 우리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해·유류품 나올까… 세월호 펄 세척작업

    유해·유류품 나올까… 세월호 펄 세척작업

    세월호 선내 수색 사흘째인 20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들이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한 세월호에서 나온 펄을 물로 씻어내고 있다. 펄 세척작업은 미수습자 유해와 유류품 등을 찾기 위한 과정이다. 목포 연합뉴스
  •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범 3명 항소심서 감형…징역 7∼10년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범 3명 항소심서 감형…징역 7∼10년

    신안 섬마을에서 여교사를 성폭행한 주민 3명의 형량이 항소심에서 줄어들었다. 광주고등법원 제1형사부는 초등학교 관사에서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39), 이모(35), 박모(50)씨에게 징역 10년과 8년, 7년씩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은 그대로 유지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김씨에게 징역 18년, 이씨에게 징역 13년, 박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었다. 재판부는 “증거를 종합해 보면 1심의 판단이 정당하다”며 “다만 항소심에서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5월 21일 오후 11시 10분부터 22일 새벽 사이 신안군의 한 섬마을 초등학교 관사에서 서로 공모해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와 별개로 김씨는 2007년 대전의 한 원룸에서 발생한 성폭행 혐의가 추가돼 재판을 받았다. 이에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25년, 이씨에게 징역 22년, 박씨에게 징역 17년을 구형했었다. 1심 재판부는 폐쇄회로(CC)TV와 전화통화 내역, 이씨의 휴대전화 검색 및 재생 내역, 이들의 진술 등을 종합, 공모해 피해 여교사를 순차적으로 성폭행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여교사를 간음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모의하고 관사에 침입해 성폭행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점에 대해서는 이들의 이동경로와 방법, 서로 범행을 저지한 점 등을 보면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수색 돌입… 단원고 객실서 유류품 쏟아져

    세월호 수색 돌입… 단원고 객실서 유류품 쏟아져

    미수습자 최다 추정 4층 객실부터 모종삽으로 펄 한겹씩 벗겨내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9명의 마지막 미수습자를 찾기 위한 선체 수색이 18일부터 시작됐다. 사고 발생 1098일 만이다. 단원고 학생들이 머문 선체 4층 객실 내부 수색이 시작되자마자 옷가지와 가방 등 각종 유류품이 쏟아져 나왔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세월호 선체에 대한 세부 수습과 미수습자 수습 계획을 발표했다.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오늘은 선수 좌현 4층 A데크부터 진입할 계획”이라며 “당초 계획대로 3개월 내 본수색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색 장소로 4층 선수가 우선 결정된 데는 생존자와 잠수사 증언, 선내 폐쇄회로(CC)TV 등에서 가장 많은 5명의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선체정리업체 코리아쌀베지가 주도하는 수색은 보고서 작성 기간(2개월)을 뺀 예비수색(1개월)과 본수색(3개월) 기간을 감안하면 한여름인 8월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수습팀은 1개조에 해경,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 1명씩과 선체정리업체 직원 5명 등 8명으로 꾸려 총 9개조 70여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내부에는 조명과 CCTV, 통풍구 등이 설치됐다.수습팀은 이날 오후 1시 선수 좌현 4층 A데크에 가로 1.2m, 세로 1.5m 규모의 사각형 모양의 입구를 뚫고 선내로 진입했다. 선체 진입은 4층 A데크 6개(객실 3개, 중앙 로비 1개, 선미 2개), 일반인 객실이 있는 3층 B데크 3개(객실 1개, 선미 2개) 등 9개 입구를 통해 이뤄진다. 지장물과 펄(진흙)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이름표가 붙은 가방, 옷가지 등 유류품이 상당수 나왔다. 수색은 굴착기로 흙을 파내듯 수직으로 진행되는 게 아니라 모종삽을 이용해 유해가 다치지 않게 발견되도록 수평으로 펄을 한 겹씩 벗겨 가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현장에는 유해 발굴 전문가가 상주하고 있다. 뼛조각이 발견되면 작업은 즉시 중단된다. 유류품은 품목별로 상자에 담아 보관된 뒤 세척, 소유자 확인 등을 거쳐 유가족에게 전달된다.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은 “미수습자들이 사고 당시 입은 의복 형태와 색깔 등에 대한 가족 설명을 종합해 발견 즉시 미수습자의 대략적인 신원이 보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신원 확인은 국과수에서 DNA 검사로 3주 뒤 최종 판명된다. 이날 추가로 공개된 사진 12장 속의 선체 내부는 회색빛 펄에 뒤덮여 있었다. 객실과 복도를 구분하던 간이벽체들은 모두 좌현으로 쏠려 내려갔다. 철판들은 늘어지고 철근은 튀어나와 3년 전 모습을 찾기 힘들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월호 미수습자 선내수색 개시, 4시간여 만에 종료…가방 등 유류품 18점 발견

    세월호 미수습자 선내수색 개시, 4시간여 만에 종료…가방 등 유류품 18점 발견

    세월호 선내수색이 18일 4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이날 18점의 유류품이 나왔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세월호 A 데크(4층) 선수 좌현 수색 작업을 마치고 19일 재개한다고 밝혔다. 현장수습본부는 안전과 수색 효율성 등을 고려해 야간작업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선내수색에서는 슬리퍼(8족)와 운동화(1족) 등 신발 9점, 캐리어(2개)와 백팩(2개) 등 가방 4개가 수거됐다. 청바지, 트레이닝 바지, 학생용 넥타이, 세면도구가 들어있는 손가방, 구명조끼도 1점씩 나왔다. 선체 내부에서는 15∼20㎏ 포대 80개 분량의 진흙, 선체 내장재 등 지장물도 수거됐다. 그동안 인양 과정에서 나온 108점을 더하면 유류품은 모두 126점으로 늘었다. 인양 중에는 동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도 37점 나온 바 있다. 진도 침몰해역에서는 수중수색이 진행됐지만,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세월호 침몰지점에 설치된 철제 펜스 안 40개 구역 가운데 11곳에서 수중수색이 진행된 동안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 현장수습본부와 선체정리업체 코리아쌀베지는 19일에도 A 데크 좌현 선수 부분 등에서 이틀째 선내수색과 수중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미수습자 선내수색 개시…가방·신발·옷 등 유류품 속속 발견

    세월호 미수습자 선내수색 개시…가방·신발·옷 등 유류품 속속 발견

    세월호 선내 수색이 개시된 가운데 가방, 신발 등 유류품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 8명으로 구성된 수습팀은 18일 오후 1시쯤 구멍을 뚫어 확보한 진출입구를 통해 선체 4층 선수 좌현 부분 선내로 들어갔다. 작업자들은 드러누운 세월호 지상과 가장 가까운 진출입구를 통해 선체 안팎을 들락날락하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선체 내부에 있던 펄을 양동이로 퍼담아 옮기고 펄이 묻은 막대 등 지장물도 꺼내 옮겼다. 유류품도 상당수 나왔다. ‘백팩’ 형태의 가방, 여행용 캐리어, 옷가지, 빨간색 구명조끼, 신발 등이 속속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름표가 붙어있는 가방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류품이 나오자 작업자들은 잠시 수색을 멈추고 둘러앉아 확인하는 모습도 보였다. 유류품은 품목별로 파란색 플라스틱 상자에 담겨 트럭에 실려 갔다. 선내에서 나온 펄은 양동이째 도르래와 같은 장비로 지상으로 옮겨져 파란 비닐 위에 펼쳐졌다. 인양 과정에서 선체에서 나온 펄과 함께 정밀 탐색 과정을 거쳐야 한다. 현장 관계자는 “큰 유류품이 섞여 있으면 펄을 제거하고 유류품 관리 절차에 따라 처리하고 나머지 펄은 혹시 더 나오는 게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따로 체(거름망)에 거르는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유류품들은 세척, 소유자 확인 등을 거쳐 넘겨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미수습자 선내수색 시작…4층 선수로 진입

    세월호 미수습자 선내수색 시작…4층 선수로 진입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선내 수색 작업이 18일 시작된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목포 신항만 취재지원센터 브리핑에서 “오늘 선수 좌현 A데크(4층)부터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색은 4층 A데크 6곳(객실 3, 중앙로비 1, 선미 2)과 3층 B데크 3곳(객실 1, 선미 2) 등 9곳부터 시작한다. 이날 중 A데크 선수 부분 진입로를 확보한 뒤 1개 조 8명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B데크와 A데크 남은 구역 수색도 상황에 따라 진행한다. 총 투입 인력은 9개 조 70여명이다. 현재 세월호 내부는 구간별로 차이는 있지만 일부 철제 벽을 빼고는 패널로 된 간이벽체 등이 대부분 붕괴돼 바닥인 좌현 쪽으로 진흙과 함께 몇미터 높이로 쌓여있다. 이에 따라 A데크는 선수 쪽 좌현 3곳과 선미 쪽 좌현 1곳에 진입을 위한 구멍(1.2m×1.5m)을 내 바닥(좌현)에 쌓인 지장물을 수거하면서 수색할 예정이다. 선미 쪽의 경우, 핸드 레일(난간)을 제거한 뒤 상하단 기존 열린 공간(개구부)로 진입한다. 선수를 향해 수색하면서 철제 벽이 남은 중간 구역은 가설 사다리(비계)를 설치해 위아래 방향으로 수색한다. 3층 B데크는 선수 쪽 1곳에 진출 입구를 내 선미 방향으로, 선미 쪽 우현 상판과 하단 개구부를 통해서는 바닥으로 내려와 선수 방향으로 수색한다. 이번 수색은 유해발굴 전문가의 자문, 교육을 거쳐 미수습자 발견에 대비한다. 수색 작업 중 뼛조각 등이 발견되면 작업을 즉시 중단하고 유해발굴 전문가·신원확인팀 등을 투입하게 된다. 수습본부는 현장 보전과 채증과정을 거쳐 안치실에 안치해 검체를 채취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DNA 대조작업(3주 소요)이 끝나면 절차에 따라 가족에게 인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구속기소…자유한국당 ‘1호 당원’에서 당원권 정지

    박근혜 구속기소…자유한국당 ‘1호 당원’에서 당원권 정지

    자유한국당 ‘1호 당원’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원권이 17일 정지됐다. 한국당 당규(윤리위원회 규정 제22조)에는 ‘뇌물과 불법정치자금 공여 및 수수,직권남용 등 부정부패 범죄로 기소된 당원은 기소와 동시에 당원권이 정지된다’고 규정돼 있어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7일 오후 박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 했다. 박 전 대통령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제3자뇌물수수·제3자뇌물요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강요미수, 공무상 비밀누설 등 총 18개 범죄 혐의를 받는다. 박 전 대통령의 공소장에 적시된 각종 뇌물 혐의액은 총 592억원에 달한다. 이철우 한국당 사무총장도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기소와 동시에 당원권은 바로 정지된다”고 확인하면서 윤리위원회 개최 등 추가 절차는 없다고 밝혔다. 2012년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새누리당(한국당 전신)을 출범시키면서 ‘1호 당원’으로 불렸던 박 전 대통령은 앞으로 당내 모든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다만 당적이 말소되는 것은 아니다. 홍준표 대선후보는 이날 대구 중구 동성로 유세 직후 박 전 대통령의 당원권 정지에 대한 취재진의 물음에 “당원권 정지는 당연한 것”이라면서 “(박 전 대통령이) 여론재판 대신 공정한 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자신이 돈 한 푼도 갖지 않은 사람을 파면하고 구속까지 했다”면서 “재판이라도 공정하게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당 등 당 차원에서 추가 조치를 하느냐는 물음에는 답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수습자 9명 찾는다”…세월호 선내 수색 18일 돌입 예정

    “미수습자 9명 찾는다”…세월호 선내 수색 18일 돌입 예정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이 18일 본격적으로 시도될 전망이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098일만, 목포 신항 철재부두 육상으로 완전히 거치된 지 1주일 만이다.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와 선체 정리업체 코리아쌀베지 등은 17일 수색자들의 이동에 필요한 난간 설치작업을 했다. 작업자들은 전날 선수와 선미 쪽에 한 대씩 설치한 26m 높이 계단형 구조물인 워킹타워를 설치했다. 비가 내리는 탓에 고공에서 작업자들이 미끄러지거나 전기 사고가 발생할 우려도 있어 작업이 여의치 않았다. 현장에서는 선체 세척 과정에서 떨어진 잔존물을 청소하고 진입로 확보를 위해 절단할 부위를 점검했다. 코리아쌀베지는 선체조사위원회의 양해를 얻어 좌현에 구멍을 뚫어 장애물을 제거하고 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천공 부위는 애초 3곳으로 알려졌지만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절단면 크기는 70㎝∼1m20센티 가량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해수부 등은 18일 오전으로 예정된 수색계획 발표 직후 천공과 함께 선내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선체 중앙 등 파악이 덜 된 곳은 진입 후 상황에 따라 계획 보완이 이뤄질 수도 있다. 현장 관계자는 “지금까지가 미수습자 수습을 위한 준비과정이었다면 내일(18일)부터는 본격적인 작전 태세에 들어가는 셈”이라며 “여건이 허락하면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점검과 다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기소…헌정 세번째 ‘부패혐의 기소’ 대통령

    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기소…헌정 세번째 ‘부패혐의 기소’ 대통령

    검찰이 박근혜(65) 전 대통령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기며 사실상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건 수사를 마무리 했다. 박 전 대통령은 ‘비선실세’ 최순실(61)씨와 공모해 삼성 등 대기업에게서 뇌물을 받고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기업들이 774억원을 내게 강요한 혐의 등을 받는다. 17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7일 오후 박 전 대통령을 구속 기소 했다. 박 전 대통령은 대기업에서 걷은 돈으로 ‘통치 자금’을 조성했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부패혐의로 기소된 세번째 대통령이 됐다. 박 전 대통령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제3자뇌물수수·제3자뇌물요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강요미수, 공무상 비밀누설 등 총 14개 범죄 혐의를 받는다. 박 전 대통령은 최씨와 공모해 삼성과 롯데로부터 각각 298억원과 70억원 등 모두 368억원의 뇌물을 받고, 이와 별개로 SK그룹에 89억원의 뇌물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형법상 뇌물죄 조항은 돈을 받지 않아도 요구나 약속을 한 행위도 처벌하도록 규정한다. 박 전 대통령의 공소장에 적시된 각종 뇌물 혐의액은 총 592억원에 달한다. 박 전 대통령은 우선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원활한 경영권 승계가 이뤄지게 해 달라는 부정한 청탁을 받고 삼성에서 총 298억 2535만원(약속 후 미지급금 포함시 433억원)을 최씨의 독일 회사 비덱(약속 213억원, 실제 수수 77억 9735만원), 미르재단·K스포츠재단(204억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16억 2800만원)에 각각 주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중 동계센터 기부금과 관련해서는 직권남용·강요와 제3자뇌물수수가 모두 성립하는 ‘실체적 경합’(여러 개의 행위가 여러 범죄를 구성)으로 판단해 박 전 대통령에게 직권남용·강요와 제3자뇌물수수 혐의를 모두 적용해 기소했다. 박 전 대통령은 또 신동빈 롯데 회장으로부터 잠실 월드타워점 면세점 사업권 재허가 등 부정한 청탁을 받고 롯데가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내게 한 혐의도 받는다. 이에 따라 검찰은 신 회장을 제3자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아울러 검찰은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SK그룹에도 89억원의 뇌물을 요구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측의 일방적인 요구에 그치고 약속이나 공여 단계에까지 이르지는 않았다는 결론에 따라 최 회장에게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53개 대기업이 자신과 최씨가 ‘공동 운영’한 미르·K스포츠재단에 774억원을 출연하게 강요한 혐의(직권남용·강요)도 박 전 대통령의 중요 혐의 중 하나다. 검찰은 774억원의 출연금 가운데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낸 204억원은 강요의 피해액임과 동시에 제3자인 이들 재단법인에 제공된 뇌물이라고 판단했다. 이 밖에 ▲ 최씨 개인회사 플레이그라운드와 더블루케이 등에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강요 ▲ 최씨에게 공무상 비밀 문건 47건 제공 ▲ 문화예술인 지원배제 명단 운영 지시 ▲ CJ 이미경 부회장 퇴진 강요미수 ▲ 최씨 측근인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본부장 승진 청탁 등 혐의도 받는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구속 후에도 계속해서 혐의를 전면 부인해, 향후 법정에서 사실관계와 법리 해석을 놓고 검찰과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아울러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롯데·SK와 관련 추가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공범인 최씨도 추가 기소했다. 검찰은 우병우 전 수석도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대통령 주변 비리를 감시해야 할 우 전 수석은 작년 가을부터 최씨의 존재가 알려지고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청와대 대책 회의를 주도하는 등 사안을 축소·은폐하려 한 혐의(직무유기) 등을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보이스피싱 윗선 잡으려다… 잡은 범인도 놓친 경찰

    경찰이 윗선 조직을 잡겠다며 보이스피싱 현행범을 놓아 주었다가 중국으로 도주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수사에 도움을 주겠다는 범인 말에 속아 벌어진 일이다. 경찰은 최선을 다해 수사를 하다 벌어진 일이라고 항변했지만, 그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점은 인정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체포했던 보이스피싱 범인이 도주한 사건과 관련해 지난 11일 관련 부서 팀 세 명에게 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내부 수사를 통해 지난달 6일쯤 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돈을 건네받는 현장에서 김모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하지만 김씨를 이용해 윗선 조직을 잡기 위해 그를 풀어 주었고, 김씨는 중국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사전에 김씨의 도주를 방지하기 위해 지갑과 휴대품 등을 모두 압수하고 휴대전화만 쥐어 주었지만 김씨는 지인인 중국인 A(29)씨와 애인의 도움을 받아 국경을 넘는 데 성공했다. 그는 경찰서를 나선 뒤 한동안 은신했다가 A씨에게 전화했고, 영등포구 대림동으로 이동했다. 또 이곳에서 애인을 통해 항공권을 예약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경찰은 도주한 김씨를 재추적하다가 A씨가 김씨와 공모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7일 A씨를 체포했다. 하지만 국내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하는 A씨는 보이스피싱에 가담한 사실이 없고, 김씨와는 중국에서 소학교를 함께 다닌 친구일 뿐이라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4일 A씨를 보이스피싱과 관련한 사기미수 혐의로 동부지검에 송치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실수가 있었다”면서도 “보이스피싱 사기의 경우 윗선을 잡기가 너무 힘들기 때문에 국민들의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文 “2기 특조위 구성” 安 “진실 밝히자”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은 16일 경기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3년, 기억식’에는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4당 대선 후보들이 참석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주요 5당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불참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추모사에서 “지금까지 박근혜 정부는 그저 세월호를 덮으려 했고 국민들의 가슴속에서 세월호를 지우려 했다”면서 “그러나 정권 교체로 들어설 새 정부는 다르다. 끝까지 세월호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는 곧바로 제2기 특조위를 구성해 모든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면서 “국회에서 법 통과가 안 돼도 대통령 권한으로 특조위를 재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도 추모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는 일에 국민 모두가 끝까지 함께 나서야 한다”면서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책임져야 할 사람은 반드시 책임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 후보와 안 후보는 비정규직 기간제 교사로 순직에서 제외된 김초원·이지혜 교사를 순직으로 인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추모사에서 “세월호 참사는 온 국민의 가슴에 슬픔과 분노, 부끄러움을 남겼다”면서 “하루속히 미수습자들이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도 “헌법재판소가 탄핵 사유로 인정하진 않았지만 우리 국민들 마음속에 대통령 탄핵 사유는 세월호”라면서 “세월호를 외면하고는 대한민국이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홍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정치권에서 세월호 사건을 얼마나 많이 울궈(우려) 먹었느냐”면서 “정치권 인사들이 거기서 얼쩡대며 정치에 이용하려는 행동은 더는 안 했으면 하기에 저는 안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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