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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전으로 여는 아침] 반역 모의한 아들을 죽인 집정관/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

    [고전으로 여는 아침] 반역 모의한 아들을 죽인 집정관/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있듯, 많은 인연 가운데 혈연의 끈이 더 질긴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럼에도 플루타르코스(46?~120?)가 ‘비교열전’에서 전하는 로마 공화정 초기의 집정관 브루투스의 사례는 혈연에 얽매이지 않는 통치자의 모범을 보여 준다. 기원전 6세기 초 무렵이다. 로마가 오만하고 전횡을 일삼던 타르퀴니우스 왕을 몰아내고 공화정을 수립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때였다. 외지로 쫓겨난 타르퀴니우스는 왕위를 되찾으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그는 귀족을 포섭하여 반정의 여건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결국 그의 줄기찬 모략에 넘어간 일부 귀족 가문의 청년들이 서로 내통하여 로마의 집정관 두 명을 척살하고 공화정을 전복하려는 모의를 했다. 우연히 이 모의를 엿듣게 된 노예의 고변으로 반역 모의 일당은 공회장으로 잡혀 왔다. 내통하던 편지 등으로 증거는 확실했다. 반역은 미수에 그쳤지만 폭군의 왕정에 진저리를 치던 로마인들은 어렵사리 세운 로마 공화정을 붕괴시키려는 시도에 경악했다. 더욱 놀랍게도 반역 모의자들 가운데 집정관 브루투스의 아들 두 명과 또 다른 집정관 콜라티누스의 인척뻘 되는 청년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심문을 지켜본 시민들은 브루투스를 동정하여 두 아들을 추방하자고 제안했고, 콜라티누스는 브루투스의 불운에 눈물을 흘렸다. 자연스레 반역 모의자들에게 온정적 처분이 내려질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그러나 브루투스는 두 아들에게 어떤 변명도 할 수 없느냐 세 번이나 물은 뒤 그래도 그들이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하자 형리에게 법대로 처리하도록 지시했다. 브루투스는 형리들이 두 아들을 심하게 매질한 후 도끼로 목을 자를 때까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지켜보고, 나머지 죄인들의 처분은 집정관 콜라티누스에게 일임한 후 자리를 떠났다. 공회장에 전율과 경악의 침묵이 흘렀다. 콜라티누스가 나머지 청년들에게 변명할 기회를 주고 집회를 해산하려 하자 군중은 자식이 처형되도록 한 브루투스의 예를 들며 나머지 공공의 적들도 사형시키라고 요구했다. 결국 반역 모의자 전원은 사형에 처해졌다. 플루타르코스는 브루투스의 이 냉혹한 행위를 “신의 행동 아니면 짐승의 행동”이라고 의문하면서도 아들을 먼저 보내는 참척의 슬픔을 초월한 고귀한 행동을 칭송했다. 그가 “로마인들이 로물루스가 로마를 창건한 것보다 브루투스가 로마 공화정의 기틀을 확립하고 공고히 한 것을 더 위대하다고 평가한다”고 한 이유다. 공공의 적이 된 자식과 혈연의 연까지 끊으라는 것은 아니다. 자식의 병역 기피, 취업 비리, 입시 부정 의혹마저도 나 몰라라 감싸는 대선 후보들이나 사회지도층을 보면 국민을 좌절시키고 나라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 먼 데 있는 게 아닌 듯 싶다. 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
  • 세월호 생존학생들 첫 투표 “안전한 나라 만들어주길”

    세월호 생존학생들 첫 투표 “안전한 나라 만들어주길”

    9일 실시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생애 처음으로 투표권을 갖게 된 세월호 생존학생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3년 전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다른 생존자가 내려준 소방호스를 잡고 올라와 가까스로 탈출한 단원고 생존학생인 A(20·대학생) 씨는 이날 경기 안산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새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투표한 후보 역시 세월호 관련 공약을 냈는데 대통령이 되면 최우선으로 왜 이런 사고가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지 명명백백 밝혀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는 일부터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4일 사전투표를 마친 단원고 희생자 김민지 양의 아버지 김내근 씨는 “후보마다 미수습자 수습,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생명과 안전을 중시하는 나라 건설 등과 같은 세월호 관련 공약이 많았는데 반드시 실천해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유해 DNA 분석, 한 달 걸리는 이유는

    뼈 염분·칼슘 제거에 20일 소요 머리카락·혈액보다 DNA 적고 부패로 골수 없으면 감식 불가 세월호가 침몰했던 해역을 수중수색한 지 26일 만인 지난 5일 희생자 유해로 추정되는 사람뼈 한 점이 나왔다. 그러나 유전자 감식을 통해 신분을 확인하기까지 한 달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렇게 오래 걸리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최영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은 이에 대해 “뼈는 유전자 감식을 통한 친자 확인 과정이 혈액이나 머리카락 등보다 훨씬 복잡하고 어려우며, 뼈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DNA가 검출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8일 밝혔다. 그는 특히 “뼈 안에 골수가 남아 있어야 하고, 그중에서도 DNA 확인에 적합한 조직을 찾아내야 한다”며 “염분 제거 등 전처리 과정을 포함하면 한 달이 결코 긴 시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구강상피세포, 혈액, 머리카락 등으로 하는 친자 확인은 하루 이틀이면 충분하지만 그와는 차원이 다를뿐 아니라 아예 신원 확인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국과수에 따르면 뼈에서 DNA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칼슘 성분을 제거한 뒤 정제 작업을 거쳐야 하는데 칼슘 제거 작업에만 길게는 20일 이상이 걸린다. 국과수 관계자는 “딱딱한 뼈에서 칼슘을 빼내 말랑말랑하게 만들어야 DNA 추출 등 실험이 가능한데, 이 과정이 뼈의 상태에 따라 2~3주가 걸린다”고 설명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2014년 6월 백골로 발견됐을 때도 DNA 검출에 4주가 걸렸다. 국과수는 3년간 바다에서, 특히 미생물이 많이 사는 펄 속에 뼈가 묻혀 있었을 경우 부패 가능성이 높아 유전자 감식이 안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과수 관계자는 “뼈에는 DNA양이 많지 않아서 상태가 좋지 않으면 검출이 안 될 수도 있다”며 “다만 일반 유전자 감식 과정에서 쓰이는 염색체 내 핵이 다 파괴된다 해도 모계에서 유전되는 미토콘드리아는 상당 기간 보존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친자 관계를 확인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국과수는 DNA 대조를 위해 시신 미수습 희생자 가족들의 구강상피세포 등을 확보했다. 세월호 현장수습팀은 이날도 단원고 학생들이 머문 세월호 4층 객실을 수색했지만 유해 추가 발견에는 실패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11일 차은택 1심 선고… 국정농단 첫 판결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를 등에 업고 이권을 챙긴 혐의로 구속 기소된 광고감독 차은택(48)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오는 11일 열린다. 국정 농단 사건 관련 피고인에 대한 첫 사법부의 판단이 내려지는 셈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오는 11일 강요미수 혐의를 받는 차씨와 송성각(59·구속 기소)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5명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연다. 이들은 최씨를 등에 업고 광고회사인 모스코스, 플레이그라운드 커뮤니케이션즈를 설립해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였던 포레카를 인수하려 했으나 자격이 못 미치자 ‘지분 강탈’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대통령과 사적 친분이 있는 최씨를 등에 업고 친분 있는 사람들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에 앉히는 등 국가 권력을 사유화해 국정을 농단하는 과정에서 저지른 범행”이라며 차씨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송 전 원장에 대해서는 징역 5년의 실형과 벌금 7000만원, 추징금 3700만원을 구형했다. 비선 진료 의혹을 받는 김영재(57) 원장과 그 부인 박채윤(48·구속 기소)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의 재판도 이번 주 마무리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태업)는 8일 오후 2시 김 원장 부부의 결심공판을 진행한다.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로 기소된 정기양(58) 전 대통령 자문의와 이임순(64) 순천향대 교수 재판도 이날 결심 공판을 진행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팔순 장모 성폭행하려 한 ‘패륜 사위’ 징역 4년 선고

    팔순 장모 성폭행하려 한 ‘패륜 사위’ 징역 4년 선고

    팔순의 장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패륜 사위에게 중형이 선고됐다.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현우)는 6일 친족 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쯤 처가에 혼자 있던 팔순 장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이 미수에 그쳤지만, 피해자의 성적 수치심과 정식적 고통이 상당한 것으로 보이고, 가족 관계가 파탄 지경에 이른 점 등을 고려하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다며 심신 미약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술을 마신 사실은 인정되나 사물을 변별한 능력이 없었다고는 보이지 않는다”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진상규명 열쇠 ‘전기배선 도면’ 곧 확보

    세월호 진상규명 열쇠 ‘전기배선 도면’ 곧 확보

    세월호 진상 규명의 열쇠가 될 도면이 곧 확보된다. 미수습자 수습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6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선조위)에 따르면 선조위는 오는 12일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으로부터 5상자 분량의 전기부 도면을 받기로 했다. 이번에 받을 도면은 세월호의 전기 배선과 관련된 것이다. 청해진해운이 경기 안산에 보관 중인 세월호 도면은 전기부 5상자, 기관부 8상자, 갑판부 10상자, 기타 1상자 등 24상자 분량의 자료가 2세트로 이뤄졌다. 청해진해운은 선조위의 요청에 따라 먼저 전기부 도면을 제공하기로 했다. 선조위와 선내정리업체 코리아쌀배지는 그동안 객실, 통로 위치 등이 개괄적으로 나온 도면만을 확보한 상태였다. 미수습자 수색을 위해 선체 천공(구멍 뚫기), 절단이 필요한데 가진 도면만으로는 전기 배선의 위치를 정확히 알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전기 배선은 참사 원인 규명에 필수인 조타실까지 연결돼있어 이를 훼손하면 조타기 등 기체 결함을 규명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있었다. 선조위는 확보한 전기부 도면을 토대로 전기 배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천공이나 절단을 할 계획이다. 전기부 도면 외에도 다른 도면을 추가 확보, 원인 조사에 활용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침몰해역 육안 수색 마친 곳 ‘재수색’해 사람 뼈 추정 유해 발견

    세월호 침몰해역 육안 수색 마친 곳 ‘재수색’해 사람 뼈 추정 유해 발견

    지난 5일 세월호가 침몰한 해역에서 참사 발생 1115일만에 사람의 정강이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유해 유실 방지용으로 설치한 펜스의 특별수색 구역 안에 있었다. 이번 유해는 앞서 한차례 수중 수색을 마친 구역을 재수색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이에 정밀한 수중수색 계획을 세워 재수색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은 6일 “현재 진행 중인 선체 내부 수색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지는 않지만 가장 먼저 배 밖에서 사람 뼈가 나왔기 때문에 수색 방향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하다”면서 “수색계획 방향을 완전히 바꾸는 것은 아니고 선체 외 수중수색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미수습자 9명을 찾지 못한 채 2014년 11월 11일 수색 중단을 발표했다. 그로부터 880일이 흐른 지난달 9일 세월호를 인양해 올린 해역에 대한 수중 수색을 재개했다. 해수부는 세월호를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미수습자가 유실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선체가 침몰했던 해저 주변에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의 유실 방지용 철제펜스를 설치했다. 현재 세월호 침몰 해역을 둘러싼 펜스에 대해 일반 구역(40개)과 특별수색 구역(2개)으로 분류해 4단계에 걸친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먼저 1단계에서는 잠수사들이 2인 1조로 40개의 일반 구역에서 육안으로 유실물 등이 있는지 확인하고 해저면을 손으로 더듬어 가며 수색했다.2단계에서는 선미가 해저면과 닿았던 특별수색 구역을 잠수사들이 해저면을 더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한 움큼 정도 파보면서 가로·세로 방향으로 수색하고 있다. 3단계에서는 수중 속 물체 탐지가 가능한 소나(수중음파탐지기)를 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마지막 4단계에서는 펜스 테두리 1.5m 반경을 한 번 더 살펴보고 수색을 마무리한다. 그러나 이미 한차례 잠수사들이 손으로 더듬어 수색을 완료했던 곳에서 재수색을 통해 손지갑, 동물 뼈부터 크기가 큰 여행용 가방이 추가로 나왔다. 세월호 미수습자의 유가족들은 지난 5일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되자 “(미수습자의) 유해가 바닷속 펄에 파묻혀 있을 수 있으니 펄을 걷어내고 소나를 쏘는 등 수색 계획을 보완해달라”고 촉구했다. 가족들은 세월호 인양을 위해 리프팅빔(받침대)을 설치하려고 선수와 선미를 각각 들어 올리는 작업을 하면서 배 안에 있던 유해가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해저면의 진흙을 약 2m 깊이까지 퍼내 소나를 활용해 수색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전날 발견된 유해는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DNA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이 유해에서 추출한 DNA 시료를 미수습자 9명의 가족 유전자와 대조해 신원을 확인하는데, 최종 분석에는 한 달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세월호 4층 여학생 객실 향해

    세월호 4층 여학생 객실 향해

    5일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에서 현장 수습 관계자들이 5층 전시실 천장 절단 작업을 하고 있다. 시신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4층 여학생 객실 진입을 위한 것이다. 목포 연합뉴스
  • 劉 “보수층 조금만 더 생각하면 洪 안 찍을 것”

    劉 “보수층 조금만 더 생각하면 洪 안 찍을 것”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5일 “보수 유권자들이 조금만 더 오래 생각하면 절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안 찍을 것”이라며 ‘개혁보수’인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유 후보는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선거운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재판받아서 실형 나면 대통령을 그만둬야 하고 강간미수 공범에 계속 여성 비하 발언, 막말하는 저런 사람은 대한민국과 보수의 수치”라면서 “보수층이 홍 후보를 찍는 게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바른정당이 개혁보수 노선을 지키고 중심을 잡고 가면 한국당은 반드시 역사 속에서 사라지고 새로운 개혁보수로 결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 후보는 요즘 젊은층 유권자들이 자신에게 “정치인을 알고 좋아하게 된 게 처음”이라는 반응을 쏟아낸다며 집단 탈당 사태 이후 되레 급상승하는 인기를 과시하기도 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유 후보는 이날 서울대공원에 이어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부인 오선혜씨와 방문해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위로했고, 인천차이나타운과 일산호수공원 등을 다니며 나들이를 즐기는 가족들과 만나 소통했다. 한편 유 후보는 전날 유세 현장에서 딸 유담씨가 성추행을 당한 것에 대해 “아빠로서 굉장히 딸에게 미안했고 가슴이 아팠다”면서 “국민의 절반이 여성인데, 제 딸만의 문제는 아니고 여성에 대해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 것은 앞으로 엄정하게 처벌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딸 유담씨는 이날은 유 후보와 동행하지 않았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성추행 용의자인 남성 이모(30)씨를 집에서 검거해 조사한 뒤 불구속 입건했다. 정신장애 3급의 무직인 이씨는 경찰에서 “이유 없이 장난을 친 것”이라고 진술했다. 하지만 유담씨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면 강제추행죄가 적용될 수도 있다. 이씨는 성추행 등 동종 전과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고 극우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 회원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경찰은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 공범이 있는지 등을 추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참사 1115일만에…세월호 침몰해역서 사람 정강이뼈 추정 유해 발견

    참사 1115일만에…세월호 침몰해역서 사람 정강이뼈 추정 유해 발견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참사 1115일만에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길이 34㎝의 이 뼛조각을 육안으로 확인해 사람의 것(정강이뼈)으로 추정하고 있다.이 뼛조각은 인양 과정에서 유실을 우려해 쳐놓은 펜스 내 특별수색 구역에서 발견됐다. 5일 오전 11시 36분쯤 세월호 침몰 지점인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쪽 3km 지점에서 수중 수색 중 잠수부가 길이 34cm의 뼈 1조각을 발견했다. 이날은 지날달 9일 수중수색을 시작한 지 26일 만이다. 현장에 파견된 국과수 전문가가 뼛조각을 보고 사람의 정강이뼈로 추정했다. 뼛조각은 이날 오후 5시 30분 강원 원주 국과수 본원으로 보내졌다. 오후 11시쯤 본원에 도착한 뼛조각은 유전자 관련 전문가의 정밀 감식을 받는다. 사람의 뼈로 확인되면 뼛조각에서 추출한 DNA 시료를 미수습자 9명의 가족 유전자와 대조해 신원을 확인하는데, 최종 분석에는 한 달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참사 당시 희생자 시신에서 채취한 시료 분석에 최고 긴급도를 부여해 시신 확인작업을 한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DNA 감정은 신속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인양과 수색 과정에서 현재까지 발견된 뼛조각은 모두 680점이다. 이 가운데 수중수색에서는 22점(사람 뼈 추정 1점 포함)이 발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펀드’ 사칭 30대 체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자금 펀드를 사칭해 돈을 갈취하려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은 가짜 ‘문재인 펀드’를 만들어 돈을 모으려 한 혐의(사기미수)로 경기 용인의 자영업자 이모(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시쯤 지인 등에게 이메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문재인 펀드 모집안 내부 공고’라는 제목의 글을 보냈다. 글에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고자 한다. 11.6% 이자율로 돌려드린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더불어민주당의 수 사의뢰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글에 언급된 계좌를 지급정지했다. 이어 이메일과 SNS를 통해 얻은 파일 정보 등과 언급된 계좌 명의자 등을 역추적해 지난 1일 오전 9시 20분쯤 이씨를 검거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빚이 1500만원가량 있어 이를 갚으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문재인 펀드’ 사칭해 가짜 모금하려던 30대 덜미

    ‘문재인 펀드’ 사칭해 가짜 모금하려던 30대 덜미

    ‘문재인 펀드’를 사칭해 모금을 하려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청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문재인 펀드’를 사칭해 모금하려 한 혐의(사기미수)로 경기 용인지역 자영업자 이모(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시쯤 지인 등에게 이메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문재인 펀드 모집안 내부 공고’라는 제목의 사칭 글을 돌린 혐의를 받는다. 해당 글에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고자 한다. 11.6% 이자율로 돌려드린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수사의뢰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글에 언급된 계좌를 일단 지급정지했다. 이어 이메일과 SNS를 통해 얻은 파일 정보 등과 언급된 계좌 명의자 등을 역추적해 이달 1일 오전 9시 20분쯤 이씨를 검거했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빚이 1500만원가량 있어 이를 변제하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의심을 피하려고 범행 직전 민주당에 입당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씨의 사칭 글이 유포됐는데도 문제의 계좌에는 아무도 돈을 입금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금전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선거법 위반도 아니라 불구속 입건했다”며 “각종 대선 악용 사기 및 유언비어 범죄 행위를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유품에 “안 입는 옷 무료나눔”…희생자 조롱 게시물 공분

    세월호 유품에 “안 입는 옷 무료나눔”…희생자 조롱 게시물 공분

    세월호 육상 인양 이후 선체 내부 미수습자 수색이 진행 중인 가운데 또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온라인 게시물이 나와 많은 사람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강**이라는 이름의 한 시민은 페이스북에 세월호 인양 후 선체 내부에서 발견된 단원고 교복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이는 단원고 희생자의 유품으로, 교복은 지난 3년이라는 시간동안 바다 속에 잠겨 있어 얼룩지고 찢겨진 모습이었다.하지만 참담한 유품 사진도 강씨에게는 한낱 조롱거리에 불과했다. 강씨는 해당 사진과 함께 “안입는 옷 무료나눔 합니다. 댓글이나 페메(페이스북 메시지) 주세요”라고 적었다. 해당 사진은 희생자 가족들이 유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목포시가 지난 4월 27일부터 목포시청 홈페이지 ‘세월호 유류품 코너’에 게시한 사진으로 확인됐다. 강씨의 이런 게시물이 온라인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사람들은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누군지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 등의 댓글을 쓰며 분노하고 있다.앞서 참사 3주기인 지난 달 16일에는 한 트위터 이용자는 어묵으로 리본 모양을 만든 사진을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씨 앞으로 보내 공분을 산 바 있다. ‘어묵 리본’은 극우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세월호 희생자와 유족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의미로 널리 쓰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선조위 “목적은 참사 진상 규명…정치적 의혹은 부합 안해”

    세월호 선조위 “목적은 참사 진상 규명…정치적 의혹은 부합 안해”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선조위)는 4일 세월호 인양 지연을 둘러싼 각종 정치적 의혹은 선조위 조사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김창준 선조위원장은 이날 “선조위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을 목적으로 한다. 선체 인양을 고의로 지연했다면 증거가 다수 훼손됐을 텐데 이에 대한 조사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각종 정치적 의혹을 밝혀내는 것은 선조위의 조사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말했다. 그는 “다만 조사 과정에서 인양지연과 관련한 정치적 의도나 고려가 있었다는 점이 발견되면 선조위의 조사 대상으로 삼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인양지연 의혹에 대한 조사 대상 시점은 (인양이 결정된) 2015년 4월 이후가 될 것”이라며 “선조위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인양 과정’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하겠다”고 했다. 선조위는 오는 5일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5층 전시실 절단 작업 이후 본격적으로 진상 규명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오는 15일 선조위 임시 전원회의를 열어 선체 조사에 대한 방법을 다각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미수습자 수습에 주력하느라 면밀히 검토하지 못한 선체 자체 조사, 인양 과정 점검, 사후 처리 등을 차차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한국당은 썩은 보수…한 표도 줘선 안 돼”

    유승민 “한국당은 썩은 보수…한 표도 줘선 안 돼”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의원 등의 당원권 정지를 풀자고 주장한 사실에 대해 “선거결과와 상관없이 자유한국당의 행태를 보면 시간문제일 뿐 망해가는 정당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유 후보는 4일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시민들과 인사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께서 망해가는 보수, 썩어빠진 보수에 한 표도 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홍 후보나 그 당 국회의원이나 보수를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안동 유세에서 “대선을 치르기 위해 당원권이 정지된 친박과 바른정당에서 다시 들어오려는 사람 다 용서하자”며 당원권 정지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이에 대해 “홍 후보에 대해서는 제가 입에 담기도 싫다”면서 “그 당은 이름 바꾼 것 말고 2~3명 당원권 정지시킨 게 유일한 변화였는데, 그것마저도 없애겠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은 전혀 변화가 없고, 형사 피고인에 강간미수 공범에, 막말에, 품격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고, 본인 스스로 ‘양박’(양아치 친박)이 만든 당이라고 했는데…”라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집단 탈당한 의원들이 결정을 번복하고 바른정당으로 돌아오면 받아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그분들의 탈당이든 복당이든 그 심정은 다 이해하고, 복당하는 과정과 절차는 당이 정하는 원칙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면서도 “만약 문재인 이기는 게 목표가 아니라 보수의 희망을 만드시는 게 목표라면 유승민 후보를 찍어 주십시오”라고 밝힌 데 대해 “안 후보도 그동안 열심히 하셨고 끝까지 같이 완주해서 경쟁하시길 바란다”면서 “덕담해줘서 고맙다. 안 후보도 끝까지 선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드뉴스] 세월호 참사 1115일… 선생님의 희생은 아직도 ‘비정규직’입니다

    [카드뉴스] 세월호 참사 1115일… 선생님의 희생은 아직도 ‘비정규직’입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한 ‘그날’ 이후 1115일이 지났습니다. 세월호는 3년 만에 뭍으로 나왔고, 미수습자 수색을 위한 작업은 차분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참사 당시 희생된 단원고 기간제 선생님 2명의 순직 문제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입니다. 정교사와 기간제라는 신분의 차이에 따라 다르게 평가되고 있는 선생님들의 희생. 살아서도, 죽어서도 여전히 차별받고 있는 고(故)김초원·이지혜 선생님의 이야기입니다. 기획·제작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세월호 유족 “SBS 보도 문재인 책임? 박근혜와 새누리당 탓”

    세월호 유족 “SBS 보도 문재인 책임? 박근혜와 새누리당 탓”

    SBS의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보도 논란과 관련 세월호 유족이 “세월호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 분명히 이야기하지만 세월호 인양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며 지연한 것은 박근혜와 새누리당이다”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세월호 유족인 예은아빠 유경근씨는 3일 페이스북을 통해 “SBS ‘단독’보도로 인해 세월호 인양지연의 책임이 문재인 후보에게 있는 것처럼 이야기 하는 자들이 있습니다”라며 긴 글을 올렸다.유씨는 “심지어 적폐의 핵심세력인 자유한국당의 홍준표까지 문재인 후보를 공격합니다. 분명히 이야기 합니다. 세월호 인양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며 지연한 것은 박근혜와 새누리당입니다.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조직적으로 방해한 것은 박근혜 일당입니다”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런데 갑자기 박근혜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문재인을 세우고 있습니다. 아무리 선거가 중요해도 이렇게 세월호참사를 이용해먹는건 경우가 아닙니다. 다시 한 번 분명히 이야기 합니다. 저는 지금 문재인 후보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박근혜와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체와 바른정당 대다수)이 세월호참사 앞에서 갑자기 사라져버리는 기막힌 현실을 말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미수습자를 찾는 일에 힘써줄 것을 촉구했다. 유씨는 “당리당략을 위해 사실을 호도하고 본질을 왜곡하며 세월호참사를 이용하는 행태를 당장 중단하십시오. 그럴 시간과 힘이 있다면 당장 세월호로 달려와 미수습자를 찾는 일에 쓰십시오”라고 부탁했다.“지금 가장 중요하고 급한건 미수습자 아홉 분을 찾는 일입니다. 유류품 수백 점이 나왔지만 정작 미수습자는 머리카락 한 올도 찾지 못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제 더 이상 녹을 애간장도 없고 마를 피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때에 인양을 고의로 지연했니 안했니, 그게 누구 때문이니 하는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까?”“세월호참사 앞에서 지나친 특종경쟁, 단독보도경쟁 하지 마십시오. 2014년 4월 16일, 대부분 언론이 받아쓰기 속보경쟁 하다가 전원구조오보를 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며 “마지막으로...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간절히 호소합니다. 미수습자 아홉 분을 모두 찾는 것이 바로 지금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입니다. 의무입니다.”앞서 SBS는 2일 오후 방송된 ‘8뉴스’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발언을 인용, 세월호 인양을 고의로 지연했으며 이것으로 차기 정권과 거래를 시도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논란이 되자 SBS는 모든 기사를 삭제했다. SBS는 “일부 내용에 오해가 있었다. 해당 기사는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인양을 부처의 이익을 위해 이용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보도한 것이다”고 해명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전문] SBS 사과문...“게이트키핑 미흡···정략적 이용 말아야”

    [전문] SBS 사과문...“게이트키핑 미흡···정략적 이용 말아야”

    사과문SBS 뉴스는 2017년 5월 2일 세월호 인양 관련 의혹 보도를 통해 해양수산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전까지 세월호 인양에 미온적이었다는 의혹과, 탄핵 이후 정권 교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으로 태도를 바꿨다는 의혹에 대해 방송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사작성과 편집 과정에서 게이트키핑이 미흡해 발제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인식될 수 있는 뉴스가 방송됐습니다.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셨을 세월호 가족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다만 기사를 작성한 기자나 검토한 데스크를 비롯해 SBS의 어떤 관계자도 선거에 영향을 미치거나 특정 후보를 폄훼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또 오늘 새벽, 해당 기사를 SBS 뉴스 홈페이지와 SNS 계정에서 삭제한 것은 사실과 다른 의혹과 파문의 확산을 막기 위해 보도책임자인 제가 직접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이번 사안과 관련한 모든 사내외 조치는 외부의 어떤 간섭도 없이 제 책임 아래 진행됐다는 점을 확인 드립니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은 이번 보도 내용이나 해명 과정을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아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오늘 세월호 유가족 한 분이 SNS에 언급하셨던 것처럼 정치권이 당리당략을 위해 세월호 참사를 이용하거나, SBS를 비롯한 언론이 세월호 참사 앞에서 지나친 보도 경쟁을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SBS 뉴스는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과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묵묵히 언론의 역할을 해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남은 대선 기간 공정하고 객관적인 선거보도에 한치의 오점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7년 5월 3일 ㈜ SBS 보도본부장 김성준
  • SBS 문재인 세월호 보도…민주당 “박근혜 정권 의혹을 연결, 적반하장”

    SBS 문재인 세월호 보도…민주당 “박근혜 정권 의혹을 연결, 적반하장”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SBS가 2일 내보낸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조사 나선다’ 기사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문 후보 측 송영길 총괄선대본부장은 3일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해수부 공무원의 일방적인 말만 갖고 민감한 시기에 이러한 보도를 한 데 유감이다. 박근혜 정권이 인양 의지가 없어서 대통령의 눈치를 보는 해수부가 고의로 인양을 늦춘다는 의혹이 있었지,이걸 문 후보와 연결하는 것은 적반하장이고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송 본부장은 “(관련 의혹을 언급한) 해수부 공무원이 무슨 정치적 이해관계가 있어서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인터뷰를 했는지 경위를 밝혀야 한다. 해수부도 해당 공무원의 신원을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선대위 공명선거본부 부본부장인 박주민 의원 또한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은 수중수색이 종료된 2014년 11월부터 인양을 서둘러달라고 했지만 정부가 이를 묵살하다 세월호 1주기 때 박 전 대통령이 운을 띄우자 인양을 결정했다. 결정 자체도 늦어졌고 해수부의 소극적 태도도 인양을 고의로 지연한다는 의혹을 들게 했다”면서 “해당 보도는 최근의 악의적인 기사 중 최고인 것 같다”고 불쾌감을 표했다. 앞서 ‘SBS 8 뉴스’는 지난 2일 익명의 해수부 공무원 발언을 인용, 해수부가 부처의 자리와 기구를 늘리기 위해 세월호 인양을 고의로 지연하며 차기 정권과 거래를 시도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가 논란이 되자 해당 기사를 삭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농단 피의자들 ‘朴 1심’까지 선고 늦춘다

    국정농단 피의자들 ‘朴 1심’까지 선고 늦춘다

    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의 재판준비기일이 2일 시작되고,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국정농단 사건 1심 재판이 숨 가쁘게 진행 중이다. 이미 심리를 마친 몇몇 핵심 관련자들에 대한 판결은 박 전 대통령의 선고 시점까지 지연되고 있다. 한 재판부가 맡은 동일 사안에 대해서는 하나의 결론을 내기 위해서다.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 김세윤)의 심리로 막을 올리는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은 구속 기한이 만료되는 10월 중순쯤 1심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와 연동해 최씨나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 핵심 피고인의 1심 선고도 이때쯤으로 늦춰질 공산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최씨는 박 전 대통령 사건에 공범으로 기소돼 함께 재판을 받는다. 재판부는 최씨의 직권남용 사건을 박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 재판에 추후 병합할 것도 검토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공범으로 기소된 정호성(48) 전 청와대 비서관의 1심 선고는 미뤄졌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의 심리를 마친 뒤 하나의 결론으로 선고하는 게 마땅하다”고 연기 배경을 밝혔다. 같은 재판부에서 심리한 최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 기소)씨, 김종(56·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직권남용 혐의 사건도 같은 경우다. 삼성에서 후원금을 받은 영재센터 건은 박 전 대통령,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 뇌물 혐의에도 포함돼 있다. 앞서 재판부는 공소사실에 이들이 공범관계로 규정돼 결론이 똑같이 제시돼야 한다면서 “결론 내리려면 박 전 대통령뿐 아니라 이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 진술도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관심은 이 부회장 재판의 향배다. 박 전 대통령과 재판부가 다른 이 부회장은 1심 선고를 박 전 대통령보다 이른 시점에 받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2월 28일 기소된 이 부회장은 치열한 법정 공방 때문에 특검법이 정한 기소 후 3개월 선고는 어려워졌으나 재판부는 최대 구속 기간인 8월 말 안에 선고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방대한 증거를 심리하다 선고가 구속 기간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이 부회장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판단과 다를 경우 부담이 될 수도 있다.박 전 대통령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는 나머지 국정농단 사건들은 5~6월 사이 선고를 앞두고 있다. 포스코 계열 광고사 강탈 미수 혐의로 기소된 차은택(48·구속 기소) 광고감독, 이대 학사비리 연루된 류철균·이인성 교수 재판은 4월 말 결심 공판이 진행됐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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