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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선희, DMZ서 만나자는 트럼프 제안에 “흥미로운 제안”

    최선희, DMZ서 만나자는 트럼프 제안에 “흥미로운 제안”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만남 제안에 응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선희 제1부상은 2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오늘 아침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남조선을 방문하는 기회에 비무장지대에서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다만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보지만 우리는 이와 관련한 공식 제기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대로 분단의 선에서 조미수뇌상봉이 성사된다면 두 수뇌부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친분관계를 더욱 깊이하고 양국 관계 진전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강남 유명클럽 VIP룸 성폭행 의혹…남성 3명 검거

    또 강남 유명클럽 VIP룸 성폭행 의혹…남성 3명 검거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에서 여성 1명을 성폭행하려던 혐의로 남성 3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2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A(26)씨 등 남성 3명을 특수강간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3일 강남의 한 유명 클럽에서 VIP룸으로 피해자 여성 B씨를 끌고 들어가 성추행하고, 성관계까지 시도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거쳐 사건 당일 이들을 체포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대체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논현동서 귀갓길 여성 성추행하고 성폭행 시도한 20대 남성

    논현동서 귀갓길 여성 성추행하고 성폭행 시도한 20대 남성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귀가 중인 여성을 강제추행하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간미수 혐의로 이모(28)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일 새벽 1시쯤 강남구 논현동의 한 골목길에서 혼자 걸어가고 있던 피해자 A씨를 인근 건물 계단으로 끌고 가 목을 조르며 A씨를 강제추행하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반항하며 소리를 지르자 이씨는 현장에서 도주했다. 범행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이씨의 범행 전후 동선을 파악한 경찰은 범행 전 이씨가 근처 노래방을 방문해 결제한 내역을 확인하고 이씨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25일 밤 11시 34분쯤 경기 남양주의 한 노상에서 이씨를 현행범으로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의도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이씨의 강간미수 혐의가 인정된다면서 전날 검찰에 이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씨가 강남 일대에서 다른 여성들을 상대로 추가로 범행을 시도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광주서도 혼자사는 여성 노린 범죄 잇따라

    광주에서도 혼자 사는 여성을 노린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광주서부경찰서는 27일 혼자 사는 여성의 집을 침입하려 한 유모(26)씨를 주거침입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유씨는 26일 오전 3시 45분쯤 광주 서구 한 원룸에서 20대 여성 A씨가 혼자 사는 집을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2층에 사는 피해자의 집 창문으로 침입하기 위해 주차장 구조물을 타고 올라가다가 인기척을 느끼고 잠에서 깬 여성이 소리를 지르자 달아났다. 경찰조사 결과 유씨는 같은 원룸에 사는 거주민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는 “개인적인 일로 술을 많이 마시고 피해 여성과 대화를 하고 싶어 침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홀로 귀가하던 여성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0시 15분쯤 광주 서구 금호동 거리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이 홀로 귀가하고 있던 20대 여성의 손을 만지고 도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 분석을 통해 이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앞서 광주 서부경찰서는 혼자 사는 여성을 뒤따라가 집으로 침입하려 한 혐의(주거침입)로 김모(39)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18일 광주 서구 한 오피스텔 앞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따라가 집으로 들여보내달라고 요구한 혐의다. 그는 술에 취해 건물 입구에 앉아있는 피해자를 약 15분간 지켜보며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도 복도에서 마주친 여성의 향수 냄새가 좋다며 현관문 앞에서 수상한 행동을 한 혐의(주거침입)로 B(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B씨는 지난 25일 광주 남구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이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본 뒤 현관 도어락을 만지거나 냄새를 맡은 혐의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향수 냄새가 좋아 냄새를 맡아본 것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경찰은 성범죄 의도가 있었는지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홀로 사는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지자체 협조를 받아 우범지역이나 사각지대에 CCTV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김지영 조선신보 편집국장 인터뷰 3] “문 대통령은 눈치만, 아베는 허언증”

    [김지영 조선신보 편집국장 인터뷰 3] “문 대통령은 눈치만, 아베는 허언증”

    김지영 조선신보 편집국장과의 인터뷰 세 번째 대목이다. 인터뷰 1 보러 가기 인터뷰 2 보러 가기 하노이 회담 이후 4개월간 북한과 미국 간 교착 상태에 대한 북한의 의중을 살피려고 기획된 것이다.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의 언론 매체와 조선신보가 지난 4개월간 미국과 남한을 향해 수많은 언설을 쏟아내고 있지만, 전문가조차도 언설의 분석에 쩔쩔 매는 게 현실이다. 25년 동안 도쿄와 평양을 오가며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 이어지는 북한 지도자의 현장 취재를 해온 김 편집국장은 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하다. 김정은 위원장이 밝힌 대미 대화 연말 시한의 진의, 북미 톱다운 대화 가능성, 비핵화 정의,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 등 최근의 북미·남북 현안에 대해 황성기 서울신문 평화연구소장, 김태균 도쿄 특파원이 2시간 동안 김지영 편집국장과 만났다. 인터뷰는 도쿄에서 지난 26일 진행됐다.Q: 문재인 대통령을 두고 오지랖이 넓은 ‘중재자’가 되지 말라든지 북한이 남한을 비난하는데 이유는 무엇인가. A: 지난해 북남(남북) 수뇌회담이 3번 열리고 수뇌 합의가 2번 나왔고 민족자주, 민족자결의 원칙을 재확인했는데 남측 당국의 언동을 보면 어긋나는 것이 너무 많다. 자주와 자결의 수준이 낮다는게 아니라 정반대라는 데 문제가 있다. 미국의 눈치를 살피지 말고 북남이 합의했던 것 하나라도 행동에 옮기면 된다. 행동에 옮긴 것을 바탕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 문제도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조건없이 대가없이’ 재개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조선의 비핵화 조치에 대한 상응 조치로서 개성공업지구,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수 있다는 발상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8천만 겨레가 눈물 흘리며 박수치고 환호했던 판문점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의 합의가 왜 조선이 절대로 하지 않겠다는 일방적인 핵무장 해제의 보상조치가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Q: 남북 회담 힘들다고 봐야 하나. A: 회담은 목적이 있어야 한다. 특히 수뇌회담은. 조선은 미국에 셈법을 바꿔서 가져오라, 조선이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론을 찾아서 오라는 것인데, ‘여러 사정이 있는데 미국측 사정을 봐야 한다’ 이런 말은 필요 없는 것이다. 미국과의 관계가 아니고 북남 합의가 이렇게 이행됐다, 그러니 다음 단계를 위한 계획을 세워보자, 그런 식으로 나와야 할 것이다. Q: 문 대통령도 남북 합의에서 나온 것을 실천하고 싶겠지만 현실적으로 미국이 안 풀어주면 방법이 없는것 아닌가. 문 대통령이 개성공단 열자고 하면, 미국과 관계도 있고 남한 내부에서도 엄청난 반발이 나올 수 있다. A: 지금 조건을 최대한으로 활용해서 문 대통령과 남측 당국도 길을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 우리 민족 스스로 자기 운명을 결정한다는 민족자주 원칙을 김 위원장과 확인했다고 평양 5.1경기장의 15만 군중 앞에서 연설해서 박수갈채를 받았는데 그에 상응하는 행동이 필요할 것이다. 미국이 수뇌합의정신에 어긋나게 행동하려고 할 때 북남만이라도 수뇌합의정신에 충실하게 행동하는 게 비뚜로 나가는 걸 바로잡는 작용을 하지, 그것을 두둔해 주고 조선과 미국의 중재자로서 절충안을 하나 내겠다는 것은 조선이 선비핵화를 해야 한다는 미국과 소리를 맞추는 것과 다르지 않다. Q: 남북 합의 이행의 상징적인 것은 개성, 금강, 철도 도로인데, 이 중 하나만 시작해도 성의를 보이는 것으로 북한에서 볼 수 있나. A: 성의니 뭐니 하는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조선이 미국 말 들으면 우리가 도로를 건설해 주겠소 하는 발상은 틀렸다. 북남 합의는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민족 앞에 한 약속이다. 민족의 공동이익이 되기 때문에 한 약속이다. Q: 북일 관계는 어떻게 되나. A: 2017년 대결국면에서 2018년 대화 국면으로 바뀌면서 조선, 미국, 남측, 중국, 러시아가 대화를 준비했다. 일본만 그게 안됐다. 작년 평창동계올림픽 때 일본은 조선의 미소외교에 속아 넘어가지 말라고 그랬다가 4월 판문점에서 북남수뇌회담이 있은 뒤부터는 그런 소리 쏙 들어가고 대화를 통한 납치, 핵, 미사일 문제 해결에 대해 운운하기 시작했다. 지난 5월부터는 전제조건 없이 조일(북일) 수뇌회담을 하자고 말하고 있다. 조선의 입장에선 전제조건 없는 수뇌회담은 없다. 수뇌회담은 목적이 있어야 한다. 조일 사이에는 2002년 수뇌합의가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고이즈미총리가 서명한 조일평양선언의 기본은 일본의 과거청산에 기초한 국교정상화다. 2002년 이후 조일 간의 근본문제는 평양선언의 이행문제다. 이를 외면한 전제조건없는 수뇌회담이란 있을 수 없다. 조일대화에 관한 아베 신조 총리의 발언이 진정성을 갖자면 행동이 동반되어야 한다. 대 조선 적대시정책의 집중적인 표현인 일본의 독자제재는 마땅히 철회되어야 한다. 평양선언에서 약속한 과거청산의 의지를 밝히며 그 주요한 과제의 하나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과 재일조선인의 권익보장을 위한 조치도 취할 필요가 있다. 재일조선인문제는 일본의 식민지배의 산물이다. 일본에서 현재 있는 문제이니까 국교정상화까지 갈 것 없고 수뇌회담 이전에라도 당장 착수할 수 있는 문제다. 행동이 없는 대화타령은 일본 국민의 이목을 딴 데로 돌리는 여론오도술에 불과하다. 조선문제에 관한 아베 총리의 허언증은 대화 상대의 불신을 증폭시킬 뿐이다. Q: 재일조선인 문제는 어떤 것들인가. A: 조선의 해외공민단체인 총련에 대한 탄압, 그리고 유독 조선학교를 일본의 고교무상화제도에서 배제하는 차별적 시책 등의 현안들이 산적돼 있다. 수뇌회담을 하자면서 일본 정부는 여전히 조선을 적대시하고 대결자세를 취하고 있다. Q: 결국 아베 총리가 셈법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인가. A: 아베 총리에게는 협상의 셈법 자체가 없는 듯하다. 그는 납치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면서 오히려 조선에 대한 반대감정을 부추기며 대결을 격화시켜 조일대화를 위한 환경과 조건이 조성되는것을 막아왔다. 조선 측은 아베 총리의 정치 수법에 대해 잘 알고 있다. 2014년의 조일정부 간 스톡홀름 합의는 아베 정권 하에서 맺어진 것인데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하노이에서의 조미수뇌회담이 합의없이 끝나자 일본이 그 무슨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황당무계한 주장이 나오고 총리가 직접 나서서 마치 미국의 대조선 협상방침이 바뀐 것처럼 광고하는데 조미수뇌들 사이의 관계는 여전히 좋다. 생각나면 아무때든 안부를 묻는 편지도 주고받을 수 있다. 일본 총리는 그렇지 못하다. ‘상호불신의 껍데기를 깨고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는 말을 되풀이하지만 아베 총리는 조선의 뿌리깊은 대일불신을 불식시키는 일을 전혀 하지 않았다. 믿음이 없는 사람이 ‘대화 의향’을 외쳐봐야 상대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Q: 6자회담에 대한 조선의 속마음은 무엇인가. A: 2008년까지 했던 것과 같은 비핵화를 위한 차관급 6자 회담은 부활시킬 필요가 없다. 지금 안건은 수뇌들이 논의하고 있다. 다만 양자 간 대화만으로는 안되고 다국간 틀도 필요하다.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정전협정 당사자들과의 긴밀한 연계 하에 조선반도의 현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다자협상도 적극 추진하여 항구적인 평화보장토대를 실질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조선반도의 평화는 이 지역의 평화, 안전과 직결되어 있다. 북남, 조중(북중), 조러(북러), 조미 등 평화를 위한 대화가 서로 이어질수 있다. 조선으로서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다른 나라와 함께 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 [김지영 조선신보 편집국장은] 1966년 일본 교토 출생의 재일교포 3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가 만든 조선대학교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하고 89년 총련 기관지를 제작하는 조선신보사에 입사했다. 조선신보 정치부에 적을 두고 92년부터 평양지국의 단기특파원을 시작해 편집국장으로 취임한 2018년 7월까지 도쿄와 평양을 오가며 기자활동을 했다. 지금도 김지영 기자 명의의 논평을 조선신보에 싣고 있다. 조선신보 기자로서 고 김일성 주석,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취재현장에서 지켜봤다. 정리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전자발찌 차고 성폭행하려던 40대男 9시간 만에 석방 논란

    전자발찌 차고 성폭행하려던 40대男 9시간 만에 석방 논란

    보호관찰소 “전자발찌 규정 위반에도석방은 있을 수 없는 일” 경찰 비판전자발찌를 찬 채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성범죄자가 현행범으로 붙잡혔지만 경찰이 검거 9시간 만에 석방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가 도주할 우려가 없고 자해를 시도해 인권을 고려해 석방한 것이라며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26일 여수경찰서와 순천보호관찰소에 따르면 25일 오전 1시쯤 여수시의 한 모텔에서 전자발찌를 착용한 A(41)씨가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성범죄 전과로 복역한 뒤 출소해 지난해부터 전자발찌를 찬 채 보호관찰을 받아왔다. 오후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 외출이 금지됐고, 모텔 등 유흥업소에도 출입할 수 없다. 순천보호관찰소는 A씨가 24일 오후 11시가 넘어도 귀가하지 않자 현장 대응팀을 보내 위치를 추적해 다음 날 새벽 1시쯤 경찰과 함께 모텔에서 붙잡았다. 발견 당시 A씨는 자해를 한 상태였고, 술에 취해 함께 있던 여성에게는 폭행 흔적이 있었다. 경찰은 전자감독법 위반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다음 날 25일 오전 3시쯤 유치장에 입감시켰다. 경찰은 A씨에게 강간 미수 혐의를 적용하려 했지만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지 못하자 25일 오전 10시쯤 석방했다. 이는 검거 9시간 만에 풀어준 것이다. 경찰은 A씨가 자해를 해 치료가 필요하다 보고 풀어줬지만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어 동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보호관찰소는 A씨가 석방되자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전자발찌로 위치를 추적했다.이 과정에서 보호관찰소는 경찰에 A씨가 추가로 자해를 할 가능성이 있는 등 위험할 수 있으니 신병을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찰은 술에서 깬 피해자를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으며 ‘성폭행을 하려 하자 저항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결국 경찰은 25일 오후 7시쯤 A씨를 불러 2시간가량 조사하고 귀가시킨 후 강간미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보호관찰소는 A씨가 전자발찌 준수사항을 4번이나 위반하는 등 매우 위험한데도 경찰이 안이하게 대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호관찰소 관계자는 “모텔에서 체포될 당시 성폭행 시도 가능성이 있었고, 4번이나 전자발찌 규정을 위반했는데도 경찰이 석방한 것은 국민 보호 차원에서 있을 수 없다”면서 “경찰에 항의했지만 곧바로 조치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법적인 절차에 따라 집행했다며 반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자해를 했기 때문에 치료를 받아야 할 상황이었고, 인권 부분도 고려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석방했다”면서 “늦게나마 피해자가 진술해 성폭행을 하려 했다는 정황을 확보했지만 A씨가 도주할 우려가 없어 긴급체포하지 않고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효하는 거대한 티라노에 으~악…600평 규모 생생한 ‘쥬라기월드’

    포효하는 거대한 티라노에 으~악…600평 규모 생생한 ‘쥬라기월드’

    佛·호주 등서 흥행몰이… 아시아 첫 유치 美 유니버셜과 손잡고 영화 스토리 재현 최첨단기술 ‘애니메트로닉스’ 감탄 절로“공룡들이 살아 숨쉬는 이슬라누블라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26일 서울 강서구 롯데몰 김포공항점 1층 특별전시장엔 가상의 페리 선착장이 마련됐다. 안내방송이 나오는 페리에 올라타자 약 5분 만에 영화 ‘쥬라기월드’의 세계에 다다랐다. 어둡고 축축한 숲속에선 공룡들이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포효했다. 번쩍이는 조명 속에 흉폭한 성격으로 악명 높고 지구에서 가장 큰 육식동물 티라노사우르스가 울부짖었다. 가짜 공룡이라고 하기엔 쭈글쭈글한 피부의 질감이나 성난 발톱, 툭 튀어나와 돌아가는 눈알 등 디테일이 훌륭했다. 실감 나는 가상 현실에 두려움과 감탄이 교차했다. 이곳은 롯데백화점이 쥬라기월드를 제작한 미국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손잡고 600평 규모로 영화의 스토리를 재현한 ‘쥬라기월드 특별전’이다. 28일 개장해 1년간 열리며 이날 국내 언론에 선공개됐다. 롯데쇼핑은 앞서 미국과 호주, 프랑스, 스페인에서 월평균 10만명이 넘는 관객이 방문하는 등 흥행몰이에 성공한 이 전시를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유치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보하려는 오프라인 유통 매장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특별전을 열었다”고 말했다. 특히 유아 동반 가족 단위의 고객이 많은 김포공항점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1시간 내 접근할 수 있어 연간 100만∼120만명의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는 종류별로 다른 공룡 서식지와 실험실 등 모두 6개 구역으로 이뤄져 있다. 실물 크기 공룡로봇 7점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애니메트로닉스’를 활용해 단순 전시 인형이 아니라 실제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전문 사육사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몽골 공룡 ‘벨로시 랩터’도 눈에 띈다. 전시된 공룡 가운데 유일하게 사람 4명이 안으로 들어가 움직임을 재현한다. 영화 속 공룡 연구실로 등장하는 ‘해먼드 크리에이션 랩’에선 공룡 알과 갓 부화된 새끼 공룡들의 앙증맞은 모습도 구경할 수 있다. 특히 흰색 가운을 입은 한 직원에게 안긴 수개월 된 아기 공룡은 어린이 관람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특별전을 기념해 롯데백화점은 ‘쥬라기월드 굿즈샵과 카페’도 운영한다. 굿즈샵은 레고블록과 마텔 공룡 피규어 등 공룡 관련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카페에서는 ‘떠먹는 화석 케이크’나 ‘공룡 발자국 티라미수’ 등 재미를 곁들인 공룡 관련 음료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날 무시해?” 살던 고시원 입구 불 지르려던 60대 징역형

    “날 무시해?” 살던 고시원 입구 불 지르려던 60대 징역형

    자신이 살던 고시원 입구와 계단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이려 한 6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 이상률 판사는 현주건조물 방화예비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63)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4월 술을 마신 뒤 거주 중이던 서울 강동구의 한 고시원 건물 입구와 계단에 시너를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고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고시원 거주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고, 방화는 다행히 미수에 그쳤다. 이씨는 고시원의 다른 거주자가 자신을 무시해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이러한 범죄는 자칫 큰 화재로 이어져 다수의 생명과 재산에 중대한 피해를 야기할 위험성을 내포한다”고 밝혔다. 또 이씨가 범행 당시 음주 상태였고, 알코올 관련 병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재범의 위험성이 우려된다”고도 봤다. 다만 재판부는 “범행이 예비 단계에 그쳐 실질적인 위험이 발생하지 않았고, 고시원 운영자가 처벌을 원치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면서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법무부 순천준법지원센터, 전자발찌 대상자 범행 전 신속 검거

    강간치상으로 보호관찰을 받던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가 또다시 성범죄를 저지르려다 보호관찰소 직원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준수사항위반으로 현장에 출동해 범행 전에 검거한 전국 최초의 사례다. 25일 법무부 순천준법지원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54분쯤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 김모(41·여수시)씨가 여수시 선원동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강제로 모텔로 끌고 들어갔다 상황을 파악한 보호관찰관이 경찰과 공조해 현장에서 검거했다. 보호관찰법 및 전자장치 부착법 위반으로 붙잡힌 김씨는 전자발찌 부착 10년(2028년 6월 종료)을 선고 받아 현재 전자발찌 감독을 받고 있다. 김씨는 여수경찰서에서 수사를 받던 중 혀를 깨무는 등 자해를 시도하기도 했다. 순천준법지원센터는 야간외출금지(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와 모텔 등 숙박시설과 나이트클럽 출입금지 사항을 위반한 김씨에 대해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은 강간미수·감금 등 혐의로 조사를 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순천준법지원센터와 경찰의 발빠른 대처로 성폭행 등 강력 사건을 사전에 차단, 전자발찌제도 본연의 기능을 살린 사건이어서 의미가 크다. 허정일 순천준법지원센터 전자발찌 담당관은 “법무부 방침에 따라 전자발찌 대상자의 지도감독과 재범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엄정한 법 집행과 무관용 원칙으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 나겠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신림동 강간미수’ 30대, ‘강간 고의’ 인정…검찰, 구속기소

    ‘신림동 강간미수’ 30대, ‘강간 고의’ 인정…검찰, 구속기소

    귀가 중인 여성을 쫓아가 집에 침입하려 한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 영상 속 30대 남성이 ‘강간의 고의’가 인정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박은정)는 25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주거침입강간미수 혐의로 조모(30)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씨의 재범 위험성을 고려해 보호관찰명령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6시 20분쯤 신림동에서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간 뒤 이 여성의 집으로 들어가려 하고,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갈 것처럼 피해자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여성이 집 안으로 들어간 뒤 10여분 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고 벨을 누르거나 손잡이를 돌리는가 하면, 문을 밀어 열려고 하고, 도어락 비밀번호도 여러 차례 누른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복도 옆에 숨어서 다시 현관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기도 했다. 이 모습은 CCTV에 고스란히 찍혀 ‘신림동 강간미수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트위터와 유튜브 등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조씨는 자신이 수사 대상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찰 수사가 좁혀오자 다음날인 29일 112에 신고해 자수 의사를 밝혔고, 경찰은 그를 긴급체포했다. 당초 경찰은 주거침입 혐의로 조씨를 체포했지만 이후 강간미수 혐의도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조씨는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혐의를 부인해왔지만, 검찰은 술에 취한 젊은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특정해 폐쇄된 공간으로 침입하려 한 점 등을 봤을 때 “매우 계획적인 범행”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빈 집으로 착각하거나 집 안에 누가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침입을 시도한 경우와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씨는 2012년에도 이번 건과 유사하게 술에 취한 20대 여성을 모자를 눌러 쓴 채 뒤따라가 강제 추행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문을 열기 위해 온갖 방법을 시도하면 피해자에게 극도의 불안감을 준 행위는 강간죄 실행의 착수에 해당하는 폭행 내지 협박으로 볼 수 있다”면서 “강간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림동 강간미수’ 구속기소 “10분간 벨 누르고, 포기한 척 벽에 숨기도”

    ‘신림동 강간미수’ 구속기소 “10분간 벨 누르고, 포기한 척 벽에 숨기도”

    檢 ‘강간고의 있었다’ 강간미수 기소10여분간 벨 누르고 비밀번호 입력포기하고 돌아간 척 벽에 숨기도 혼자 거주하는 여성을 몰래 뒤따라가 원룸에 들어가려고 시도한 남성이 강간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은 몰래 피해자를 뒤따라가 문을 열려고 시도한 폐쇄회로(CC)TV 영상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기도 했다.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박은정)는 30대 남성 A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재범 위험성이 크다고 보고 보호관찰명령을 청구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술에 취한 피해자를 발견하고 몰래 따라가 집 안으로 침입하려고 시도했다. 당시 A씨는 모자를 푹 눌러쓰고 피해자와 엘리베이터에 함께 탑승한 뒤, 피해자가 원룸 현관문을 열고 집 안에 들어가자 바로 쫓아가 현관문을 붙잡았다. 다행히 피해자가 급히 집 안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면서 침입엔 실패했지만, 이후 A씨는 10여분 동안 벨을 누르거나 손잡이를 돌리고 도어락 비밀번호를 마구잡이로 누르는 등 피해자를 공포에 떨게 했다. 심지어 “물건을 떨어뜨렸다”며 문을 열라고 종용하거나, 포기하고 떠난 것처럼 보이고서 복도 벽에 숨어 문이 열리길 기다린 것으로도 확인됐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으나, CCTV 영상 분석 결과 술에 취한 여성을 대상으로 삼아 은밀하게 뒤쫓아간 모습이 나타나 검찰은 강간의 고의가 있는 계획적 범행이라고 결론지었다. 특히 A씨는 2012년에도 술에 취한 여성을 발견해 몰래 쫓아가 강제로 추행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될 당시 ‘강간 고의가 있는지 확인할 수 없고, 실제 범행이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강간미수 적용이 힘들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은 A씨가 피해자를 뒤따라가 현관문을 붙잡는 등 피해자가 심한 공포심을 느끼게 했고, 이후에도 온갖 방법으로 문을 열려고 시도했기 때문에 ‘강간죄의 실행 착수’에 해당하는 폭행·협박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원룸 같은 층 사는 여성 17시간 감금하고 성폭행 시도한 남성 체포

    원룸 같은 층 사는 여성 17시간 감금하고 성폭행 시도한 남성 체포

    피의자, 필로폰 양성 반응 나와 원룸 같은 층에 사는 여성을 성폭행하려 하고 감금한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 침입 강간 미수) 및 감금 협박,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전날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20일 오후 3시 30분쯤 강남구 역삼동 원룸에서 혼자 사는 여성 B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와 같은 층에 사는 A씨는 피해 여성 집에 “확인할 것이 있다”며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후 피해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17시간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21일 오전 8시쯤 A씨에게 신고하지 않겠다고 안심시킨 뒤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광주서도 ‘신림동 사건’… 여성 뒤따라가 “재워 달라”

    현관문 비밀번호 엿보고 메모까지 해둬 경찰, 강간미수 혐의 검토… 강도 2건도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에 이어 광주에서도 혼자 귀가 중인 여성을 따라가 그 집에 침입하려고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19일 0시 4분쯤 광주 서구 쌍촌동 한 오피스텔에 혼자 사는 20대 여성의 집에 강제로 들어가려고 한 김모(39)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술에 취해 오피스텔 건물 입구에 앉아 있던 피해자를 15분간 지켜보며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김씨는 피해자가 오피스텔 안으로 들어가자 뒤따라 올라가 부축하면서 집 앞까지 데려다줬다. 피해자가 문을 열고 들어가려고 하자 현관문을 붙들며 재워 달라고 요구했다. 피해자가 김씨를 뿌리치고 들어가자 문을 붙잡고 집으로 들여보내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김씨는 잠긴 현관문을 붙잡고 10여분 동안 머물다가 건물 밖으로 나가 동태를 살핀 뒤 돌아와 초인종을 눌렀다. 김씨는 앞서 피해자가 문을 열기 위해 입력한 비밀번호를 엿본 뒤 메모까지 해뒀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그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오피스텔 경비원이 나타나자 달아났다. 경찰은 건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같은 날 오후 2시 18분쯤 인근 병원 계단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노숙자로 성범죄 관련 전과는 없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재워 달라’는 말에 성관계를 요구하는 뜻도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에게 성폭력범죄처벌 특례법 위반(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씨는 술 취한 여성을 돕는 척 부축하면서 지갑 등 소지품을 훔친 적이 두 번 있었다고 털어놨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술에 취해 남성 지갑·주요부위 손 댄 여성 간호장교

    술에 취해 남성 지갑·주요부위 손 댄 여성 간호장교

    클럽에서 남성을 추행하고 지갑을 가져가려 한 여성 간호장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3일 간호장교 김모(23)씨를 강제추행과 절도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4시쯤 강남구 논현동의 한 클럽에서 남성 A(23)씨와 B(21)씨의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어 지갑을 꺼내 가져가려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A씨가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신고하지 말라며 신체 주요 부분을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도 있다. 김씨는 술에 취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의 신병을 확보해 헌병대에 인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광주 30대 남성, 피해여성 뒤쫓아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

    광주 30대 남성, 피해여성 뒤쫓아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

    광주에서 30대 남성이 혼자 사는 여성을 뒤쫓아가 집에 침입하려 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혐의를 주거침입 강간미수로 변경해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김모(39)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8일 밤 광주 서구 쌍촌동의 한 오피스텔에 혼자 사는 피해여성을 뒤쫓아가 집에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술에 취해 건물 입구에 앉아 있는 피해자를 약 15분 동안 지켜봤다. 이후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피해자를 뒤따라갔다. 피해자가 그를 부축하던 김씨를 뿌리치고 집 안으로 들어가자 김씨는 현관문을 붙잡고 집으로 들여보내달라고 요구했다. 잠긴 현관문을 붙잡고 한동안 현장에 머물러 있던 김씨는 건물 밖 동태를 살피고 돌아와 초인종을 눌렀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현관문 잠금장치 비밀번호를 엿본 뒤 메모까지 해둔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피해자에게 한 재워달라는 요구에 성관계를 요구하는 뜻도 담겨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씨는 또 술에 취한 여성을 돕는 척 부축하면서 지갑 등 소지품을 훔친 범행 2건을 조사 과정에서 털어놨다고 한다. 경찰은 김씨에게 성폭력처벌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피해자에게 임시 숙소를 제공하고 형사 14명으로 전담팀을 꾸려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귀갓길 여성, 현관까지 뒤쫓은 30대男…하룻밤새 2명이나

    귀갓길 여성, 현관까지 뒤쫓은 30대男…하룻밤새 2명이나

    귀갓길 여성을 현관문까지 뒤쫓아간 30대 남성이 경찰의 잠복수사 끝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하룻밤새 2명의 여성에게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김모(3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8일 저녁 8시쯤 술에 취한 채 강동구의 한 골목길에서 여성 A씨를 빌라 공동현관 앞까지 따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불안감을 느낀 피해여성이 “먼저 들어가시라”고 하자 김씨는 슬그머니 현장을 벗어났다. 김씨는 9시간이 지난 19일 새벽 6시에는 다른 여성 B씨를 좇아 근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가 엘리베이터에서 버튼을 누르지 않고 머뭇거리다 B씨가 “어디까지 가느냐”고 묻자 아무 버튼이나 눌러 먼저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두번째 피해여성인 B씨는 “당신 뭐야”라고 다그치며 김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당황한 김씨는 피해자 손을 뿌리치고 줄행랑을 친 것으로 파악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강동경찰서 암사지구대는 CCTV 화면을 분석해 두 사건의 용의자가 같은 인물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탐문 수사를 벌여 김씨의 신원을 파악했다. 지구대 경찰관들은 사복조를 꾸려 40시간 동안 잠복한 끝에 20일 오후 김씨의 자택 근처에서 그를 붙잡았다. 경찰은 김씨를 조사해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파악하고 성폭력특별법상 성추행목적공중이용시설침입 혐의 추가 적용이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에도 30대 남성이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 집에 침입하려 한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조모(30·구속)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6시 2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집으로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간 뒤 이 여성의 집으로 들어가려 하고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갈 것처럼 피해자를 협박한 혐의를 받았다. 간발의 차로 현관문이 잠기자 조씨가 문고리를 잡아 흔들고 집 앞에서 서성대는 장면이 ‘신림동 강간미수 CCTV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트위터와 유튜브 등에서 빠르게 확산하기도 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사건 다음날 자수한 조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오티즈 총격 사건, 오인사격이었다”... 잘 못 본 이유 황당

    “오티즈 총격 사건, 오인사격이었다”... 잘 못 본 이유 황당

    사진 속 제거대상 검은 바지, 흰 냉동고에 가려흰 바지 입은 오티즈를... 도미니카 검경 설명 전 메이저리그 스타 데이비드 오티즈에게 총을 쏜 용의자들이 원래 노렸던 건 오티즈가 아니었다는 수사결과가 나왔다.도미니카공화국 사법·경찰 당국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일 산토도밍고의 한 노천카페에서 일어난 살인미수 사건은 미국에 있는 멕시코만 카르텔의 빅터 휴고 고메즈가 지시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고메즈는 오티즈가 아니라 2011년 도미니카공화국 마약 수사 당시 자신을 밀고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촌을 제거하기 위해 킬러들을 고용했다. 사건 당일 고메즈의 사촌 식스토 데이비드 페르난데즈는 용의자들이 오티즈에게 다가와 총을 쐈을 때 오티즈와 동석하고 있었다고 당국은 발표했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고 있는 페르난데즈는 오티즈와 친구사이라는 게 경찰 설명이다. 도미니카공화국 검·경의 설명에 따르면 용의자들이 오티즈를 페르난데즈로 오인한 동기는 매우 황당하다. 용의자들은 총격 몇 분 전에 찍힌 사진을 보고 페르난데즈를 찾았는데 흐린 사진 속 페르난데즈는 검은 바지를 입고 있었지만 흰 냉동고에 하체가 가려져 마치 흰 바지를 입고 있는 것처럼 보였고, 마침 동석한 오티즈가 흰 바지를 입고 있어 총을 맞았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도미니카공화국 검·경은 이미 11명의 용의자를 잡은 상태다. 이 중 오티즈를 쏜 용의자는 앞서 미국 뉴저지에서 무장강도와 총기소지 혐의로 수배된 상태였다는 사실도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오티즈는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그는 총에 맞은 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쓸개와 장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뒤 미국 보스턴에 이송됐다. 오티즈가 속해 있던 팀인 레드삭스는 그가 미국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환자수송기를 제공했다. 오티즈는 레드삭스에서 3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고 10번 올스타전에 나갔다. 541개의 홈런을 기록한 그의 등번호 34는 2017년 레드삭스가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레드삭스 홈구장인 펜웨이파크 외곽엔 그의 이름을 딴 다리와 도로가 있을 정도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태국 절벽서 추락한 中 임산부…알고보니 재산 노린 남편이 떠밀어

    태국 절벽서 추락한 中 임산부…알고보니 재산 노린 남편이 떠밀어

    재산을 독차지하기 위해 임신한 아내를 절벽에서 떠민 중국인 남성이 붙잡혔다. 태국 경찰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중국인 남성 류사오동(33)을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업차 태국을 방문한 이 남성은 지난 9일 아내와 함께 암벽 절경이 유명한 우본랏차타니의 ‘파 템 국립공원’ 관광에 나섰다. 이곳에서 아내 왕난(32)은 절벽 아래로 떨어졌으며 지나가던 등산객이 발견해 신고했다. 왕난은 임신 3개월 차로 왼쪽 허벅지와 팔, 쇄골, 무릎 등 전신에 다발성 골절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태아는 무사하다. 태국 매체 ‘더 네이션’은 “34m 높이 절벽에서 떨어진 중국인 여성이 추락 직전 나뭇가지에 걸리면서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고 보도했다.병원으로 옮겨진 왕난은 애초 “의식을 잃고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고 진술했다. 단순 낙상사고로 마무리되는가 싶었던 사건은 그러나 왕난이 진술을 번복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그녀는 “남편이 자신을 절벽에서 떠밀었으며 이 사실을 말하면 죽이겠다고 협박해 사실대로 신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태국 콩치암 경찰서장 챤차이 인나라는 “아내와 함께 병원으로 온 남편이 항상 침대 옆에 붙어 있으면서 아내를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혹시 아기가 잘못될까 두려움에 떨던 왕난은 의사에게 남편의 면회를 막을 방법을 찾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병세가 호전되길 기다린 그녀는 사건 일주일 후 현지 통역관을 통해 경찰에 사건의 진상을 털어놨고 태국 경찰은 16일 사파짓 프라쏭 우본 라챠타니 국립병원에서 왕난의 남편 류샤오동을 체포했다.경찰은 “구조대가 절벽에 도착했을 때 남편이 먼발치에서 사고 수습을 지켜보고 있어 수상하게 생각했다는 현장요원의 진술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체포되는 남편을 보며 병상에 있던 아내가 “나한테 왜 그랬냐”며 울부짖기도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37억 원에 달하는 아내의 재산을 독차지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챤차이 인나라 경찰서장은 “이 중국인 부부는 과거 3년간 방콕에 머무르기도 하는 등 중국-태국 간 무역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했다. 그러나 남편이 거액의 빚을 지면서 사이가 틀어졌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가난한 집 출신이라 수중에 돈이 없었던 남편은 재산이 많은 아내에게 빚을 대신 갚아달라고 부탁했지만 아내가 빚을 절반만 갚아주자 앙심을 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남편은 살인 미수 혐의는 전면 부인하고 있다. 태국 경찰은 구속 전 추가 조사를 위해 법원에 남편에 대한 구금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광주서 친구 집단폭행 10대 4명 ‘살인 혐의’ 적용

    광주서 친구 집단폭행 10대 4명 ‘살인 혐의’ 적용

    부검서 피해자 몸에 다발성 손상 발견 가해자 “이렇게 때리다 죽을 수…” 진술 직업학교에서 만난 또래를 괴롭히고 장기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10대에게 경찰이 폭행치사 대신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친구를 집단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A(18) 군 등 10대 가해자 4명의 혐의를 기존 ‘폭행치사’에서 ‘살인’으로 변경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숨진 피해자의 몸에서 발견된 ‘다발성 손상’이라는 부검 결과와 폭행 장면이 찍힌 사진, 동영상, 폭행도구 등을 근거로 살인죄 적용을 결정했다. 특히 경찰은 가해자 중 일부가 “이렇게 계속 때리다가는 죽을 수도 있겠다”고 진술한 점으로 미뤄 가해자들이 폭행으로 피해자가 숨질 수 있음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판단했다. A군 등은 숨진 피해자를 친구라고 불렀지만 사실상 ‘노예’와 다름없이 대하며 괴롭혔다. 피해자에게 심부름을 시키려고 원룸으로 불러 거의 함께 살면서 폭행했다. 심부름을 못했다고 때리고, 돈을 못 구해왔다고 또 때렸다. 심하게 때린 다음날에는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부은 얼굴과 상처 입은 귀를 보고 ‘맞아서 부어 눈도 뜨지 못한다’는 내용의 랩을 만들어 부르며 조롱했다. 또 양동이에 물을 가득 담고 얼굴을 처넣는 가혹 행위도 했다. 피해자가 백화점 주차안내원 아르바이트를 하며 벌어온 75만원을 빼앗아 먹고 마시고, 즐기는 데에 썼다. “주차장에서 봉을 흔들며 번 돈 75만원은 어딨지?” 등 비꼬는 내용의 자작 랩을 불러대며 놀렸다. A군 등 가해자들은 피해자가 피투성이가 됐을 때도 제대로 된 치료 한 번 해주지 않았다. A군 등은 피해자의 상처를 사진 등으로 남겼고 이는 폭행치사를 증명하는 증거가 됐다. A군 등 가해자 4명에게는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도 적용된다. 피해자는 소심하고 착한 성격인 데다, 이들의 보복이 두려워 신고는 엄두도 못 내고 장시간 폭행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동안 수사로 수집한 증거와 ‘피해자가 지난 9일 죽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폭행을 계속했을 것’이라고 진술하는 등 폭행의 반복성 등을 종합해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가해자 엄벌을 호소하는 국민청원에 현재 2만 5000여명이 참여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대미수출 반사이익 극대화… 장기적으론 수출시장 다변화

    대미수출 반사이익 극대화… 장기적으론 수출시장 다변화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수출 비중이 큰 우리나라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자칫 양국 중 한쪽 편을 드는 모양새가 만들어질 경우 2017년 중국의 ‘사드 보복’과 같은 상황이 되풀이될 수 있어 줄타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발성 변수가 아니라 장기적인 상수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물밑에서 실리를 챙기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8~9일 진행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미중 무역갈등이 관세, 환율, 기술 등 경제 전반의 분쟁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무역갈등의 여파가 신흥국 경제로 확산되지 않도록 정책 공조를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미국,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보호무역주의, 자유무역주의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변국들의 위기감을 전달한 것이다. 지난해 말 기재부가 내놓은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G20 등 다자간 국제 공조를 강화해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공동 대응하고, 무역·투자 자유화 확대에 기여한다”는 표현을 쓴 점을 감안하면 ‘톤 조절’이 좀더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G20 발언 수위도 갈등 상황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통상 갈등은 세계적인 구도에서 발생한 것이어서 한국 정부가 자력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효과적인 정부 대처로는 당장 무역갈등 심화 국면에서 얻을 수 있는 반사이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이 제기된다. 한국무역협회가 내놓은 ‘미중 무역분쟁의 수출영향’ 자료를 보면 미국의 중국 제재품목 수입시장에서 중국산의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16.1%에서 올 1분기 12.5%로 3.6% 포인트 하락했지만, 한국산 제품은 3.4%에서 4.1%로 0.7% 포인트 상승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이 구상하는 국제 분업구조를 무시하기 힘든 만큼 물밑 접촉을 통해 미국 수출 시장에 대한 지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은 국제무역이 위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내수 쪽을 살리는 것도 대응 방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인교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통상 환경이 바뀌더라도 최신 트렌드를 갖춘 제품에 대한 수요는 있기 마련”이라면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 내기 위해 연구개발 예산을 늘리는 것도 정부가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중국,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장기적으로는 수출시장 다변화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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