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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화성살인 동일범 유력 ‘연쇄강간’ 7건 묻혔다

    [단독] 화성살인 동일범 유력 ‘연쇄강간’ 7건 묻혔다

    살인사건 같은 해 1986년 강간사건 7건 발생범행 수법 매우 유사…‘서방’이라는 용어 사용살인사건 당시엔 비교 분석 이뤄지지 않아 화성 연쇄살인사건 이전에 이미 범행방식이 거의 동일한 7건의 ‘연쇄강간사건’이 있었지만 경찰 수사에서 제대로 분석이 이뤄지지 않고 묻혔던 것으로 밝혀졌다. 살인사건 직전에 벌어진 강간사건 수사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이후 사건들이 다른 방향으로 전개됐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범죄심리학 권위자인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2011년 한국경찰학회보에 발표한 ‘연쇄살인사건에 있어서 범인상 추정에 관한 연구’ 논문을 통해 화성 연쇄살인사건 직전 발생한 7건의 연쇄강간사건을 분석했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은 모두 10차례 벌어졌으며 실제 범행은 모방범죄 1건을 제외한 9건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오 교수는 “실제로는 7건의 강간사건이 앞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 내용은 2011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처음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오 교수는 7건의 강간사건과 연쇄살인사건의 연관성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논문으로 작성했다. ●“키 165㎝에 마른 체격, 나이는 20대” 지목 24일 오 교수 논문에 따르면 1986년 9월 15일 첫 살인사건이 발생하기 직전 화성군 태안읍(현 화성시)에서는 7건의 강간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사건은 1986년 2월부터 7월 중순까지 불과 6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벌어졌다.피해자들은 공통적으로 범인에 대해 165㎝ 정도의 키에 마른 체격의 인물이라고 지목했다. 강간범 나이는 20~25세로 모두 20대 초중반이라고 밝혔다. 또 피해자를 결박하는데 사용한 도구는 주로 스타킹, 하의, 치마 등으로 화성 살인사건과 매우 유사했다. 실제로 화성 살인사건에서 살해 도구는 스타킹이 5건으로 가장 많았고 브래지어, 검은 천 등도 사용됐다. 강간사건 6건은 안개가 짙게 낀 날 발생했다. 1건은 장마 시기였다. 범인은 흉기로 피해자를 위협하거나 갑자기 피해자 몸을 여러차례 찌르기도 했다. 모든 피해자가 ‘심한 욕설’을 들었다고 밝혔다. 특이한 점은 2건의 강간 사건에서 범인이 피해자에게 “네 서방 뭐해”라는 동일한 말을 했다는 점이다. 연쇄강간사건 뒤인 1986년 9월부터 1991년 4월까지는 살인사건 9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1986년 11월 단 1건의 살인 미수사건이 발생했는데, 당시 피해자는 범인이 ‘서방’이라는 말을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이 피해자는 범인이 가방을 찾으러 간 틈을 이용해 양손이 묶인 채로 전력질주해 탈출했다. ●살인미수 피해자도 “‘서방’이라는 말 써” 오 교수는 “범인은 성장과정에서 자기 주위의 성인 여성, 즉 어머니나 할머니들이 남편을 일컫는 용어로 사용하는 ‘서방’이라는 용어에 자주 접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강간사건과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이 동일인이라는 가능성을 매우 높게 추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강간사건 범인은 2차례 속옷을 피해자 얼굴에 씌우는 행위를 했는데, 이는 살인사건과 미수사건에서도 발견된 특이한 행동이다. 오 교수는 이에 대해 “자신의 성적 욕구나 환상을 충족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강간사건은 1번 국도를 중심으로 왼쪽에서 3번, 오른쪽에서 4번 발생했고 모두 연쇄살인사건 발생지점 인근이었다. 강간사건은 짧게는 6일, 길게는 2개월 간격으로 6개월 동안 연속적으로 벌어졌지만, 당시에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살인사건과 연계분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오 교수는 논문에서 “범인은 사건 초기에 경찰에 의해 용의선상에 올라갔을 가능성 매우 높지만 결정적인 단서나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1차적으로 용의선상에서 배제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용의선상에서 배제되고 결정적 증거가 나타나지 않아 범인 입장에서는 차후 범행이 더 용이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실제로 현재 부산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화성 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이모(56)씨는 1987년부터 1991년까지 3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용의선상에서는 제외됐다. 이씨는 7건의 강간사건이 발생한 태안읍에서 30세까지 살았다. 구체적인 혐의가 없는데다 족적, 혈액형 등에서 혼선이 생겼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수사기관, 자료 확보하고도 비교분석 안해” 오 교수는 사건 수사 문제점에 대해 “이미 수사기관이 확보하고 있었던 강간사건 자료와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비교 분석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과 ‘화성 연쇄살인사건’이라는 행정적 경계 관점에 집착해 화성 이외의 지역에 범인이 거주할 가능성을 배제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오 교수는 “앞으로도 연쇄살인사건은 계속될 것”이라며 “수사과정상에서 나타난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간과하지 않고 새로운 수사기법을 접목시켜 반드시 범인을 체포해 피해자의 한을 푸는데 소홀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유열, “‘유열의 음악앨범’ 큰 선물 받은 듯” 어떤 내용이길래?

    유열, “‘유열의 음악앨범’ 큰 선물 받은 듯” 어떤 내용이길래?

    유열이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을 언급했다. 2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가수 유열이 출연했다. 이날 유열은 13년간 생방송으로 아침을 함께 한 방송 ‘유열의 음악앨범’이 최근 영화로 만들어진 것에 대한 기쁨을 드러내며 “정해인, 김고은 씨와 함께 무대인사를 하니 기분이 새롭더라. 정말 영광스럽고 신으로부터 큰 선물을 받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그 많은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내가 했던 라디오 프로그램 제목으로 영화가 만들어지고 정서를 함께 나누다 보니 그 세대 라디오 마니아들과 함께 이 기쁨을 함께 나눈다”고 덧붙였다. 또 유열은 ‘’유열의 음악앨범‘을 몇 번 봤느냐’는 질문에 “7번 봤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이천시 민방위 교육 전자통지·출결관리 큰 호응

    이천시 민방위 교육 전자통지·출결관리 큰 호응

    경기 이천시는 이달부터 경기도 최초로 스마트 민방위교육 전자통지 및 출결관리 시스템을 도입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스템 도입 전에는 마을 이·통장이 대원들의 주소지를 직접 방문해 종이통지서를 교부하였으나,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통지서 교부·수령에 어려움이 따랐다. 전자 통지 시스템 도입으로 통지서 미수령, 분실 등의 문제와 통·리장들의 교육통지서 배부에 따른 고충이 해결되었다. 시는 민방위 1~4년차 보충교육 대상자에게 교육 전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전자통지서를 발송해 교육을 안내하고, 민방위교육장에서는 참석대원이 전자통지서를 통해 생성한 QR코드를 활용해 출결 확인 및 교육참석 확인증을 생성 할 수 있다. 엄태준 시장은 “스마트민방위 교육 전자통지 및 출결관리 시스템을 통해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예산 절감, 통·리장들의 업무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행정에 IT 기술을 접목하는 등 시대적 흐름을 놓치지 않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대상자는 스마트민방위전자통지센터(https://cdec.or.kr)에 접속해 본인 인증을 거쳐 QR코드 생성 후 교육에 참석하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광명에서 만주·연해주까지” 광명 독립운동가 54인 이야기 책 발간

    “광명에서 만주·연해주까지” 광명 독립운동가 54인 이야기 책 발간

    경기 광명시가 ‘광명시 독립운동가 이야기’ 책을 발간했다. 광명시는 광명에서부터 만주·연해주까지 곳곳에서 죽음을 다해 싸웠던 우리 선배 독립운동가 54명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고 22일 밝혔다. 독립유공자 유족 선조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2명 작가가 일일이 찾아가 독립유공자 공적과 항일운동 관련 사진 및 유족 인터뷰 등을 엮었다. 시는 지난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행사로 광명 거주 독립유공자 유족들을 모시고 전달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승원 시장을 비롯해 조미수 시의회 의장, 김원웅 광복회회장, 주상덕 광복회 광명시지회장, 광복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운동가의 공적을 기리고 유족들의 애환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독립유공자 유족들은 광명시가 지난 5월 실시한 독립유공자 유족 중국 항일운동지 방문에 이어 독립유공자 책을 발간한 것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원웅 광복회장이 박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광명시 독립운동가 이야기 책 발간 등 기념사업을 추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유공자 여러분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변화와 혁신을 기반으로 나라와 민족이 주는 의미를 새롭게 정립해 선열들이 주시는 준엄한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고 오늘을 사는 지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광명시 독립운동가 이야기’ 책을 독립유공자 가족과 초·중·고교, 공공기관 및 복지관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또 독립유공자 공적을 기리고 유족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며 시민들에게 나라사랑 정신 함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혼자 사는 여성 현관문 비번 훔쳐본 뒤 침입한 남성에 실형

    혼자 사는 여성 현관문 비번 훔쳐본 뒤 침입한 남성에 실형

    이웃에 혼자 사는 여성이 현관문을 여는 모습을 훔쳐보는 수법으로 도어록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그 집에 침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4단독 부동식 부장판사는 절도미수와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같은 건물에 사는 이웃집 여성 B씨가 현관문을 여는 모습을 훔쳐보면서 현관 도어록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이어 A씨는 B씨가 집을 비운 사이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다가 귀가한 B씨에게 들켜 달아났다. 이후 B씨는 A씨의 보복이 두려워 보증금을 받지도 않은 채 급히 이사를 했다. A씨는 2017년에도 비슷한 범행으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부 판사는 “A씨는 이전에도 유사한 범행으로 실형을 선고받았음에도 자숙하지 않고 누범기간에 다시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매우 무거워 엄벌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한밤 부부싸움하던 60대, 길에서 아내 몸에 불붙이고 분신

    한밤 부부싸움하던 60대, 길에서 아내 몸에 불붙이고 분신

    60대 남성이 한밤에 길거리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도중 아내 몸에 불을 붙이고 분신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8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의 한 길거리에서 60대 남편 A씨가 부인 B씨와 다투다가 자신의 차에서 휘발유로 추정되는 인화 물질을 가져와 B씨에게 뿌린 뒤 불을 붙였다. A씨는 이어 자신의 몸에도 인화 물질을 뿌리고 몸에 불을 붙였다. 근처에 있던 시민들이 신속히 A씨 부부의 몸에 붙은 불을 끄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부부는 전신에 2도 이상의 화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불을 끄는 과정에서 일부 시민은 손에 화상을 입기도 했다고 목격자는 전했다. 경찰은 A씨가 아내와 불화 끝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인 A씨가 회복되면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검찰 ‘신림동 강간미수’ 30대 남성에게 징역 5년 구형

    검찰 ‘신림동 강간미수’ 30대 남성에게 징역 5년 구형

    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림동 영상’ 속 3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김연학) 심리로 17일 열린 조모(30)씨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동시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함께 7년 간 신상정보 공개·고지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 5년 간 보호관찰, 야간 등 특정시간 외출 제한, 피해자 등 특정인에 대한 접근금지도 명령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조씨는 지난 5월 28일 오전 6시 2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빌라에 거주하는 피해여성을 뒤쫓아가 집에 침입하려 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 등)로 구속기소됐다. 조씨의 범행은 폐쇄회로(CC)TV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고, 경찰에 형사입건되기 전에 ‘신림동 강간미수 CCTV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조씨는 피해자가 집에 들어간 후에도 상당 시간 범행 현장에 머물며 피해자 집 출입문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했고, 도어락 비밀번호도 여러 차례 누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복도 옆에 숨어서 피해자 집 현관문이 다시 열리기를 기다렸다. 검찰은 이날 결심공판에서 “새벽시간에 혼자 사는 여성을 따라가 10분 이상 현관문을 열려고 시도하면서 피해자에게 엄청난 공포감을 줬다”면서 “이런 공포감은 일반인 입장에서도 충분히 인지할 수 있고, (현행) 강간죄에서 (인정하는) 폭행·협박이 있었음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전력처럼 (피해자를) 강제추행하고자 했다면 골목길이나 엘리베이터 안에서 범행을 했을 것인데, 이번에는 피해자가 집으로 들어가기만 기다렸다는 점에서 강간의 고의를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씨는 이날 최후변론을 통해 “피해자에게 조금이나마 안정감을 주기 위해 이사했다”면서 “모든 일이 끝나고 제자리로 돌아가도 평생 후회하고 반성하면서 죄인 신분으로 숨죽여 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간미수 혐의는 부인했다. 조씨 변호인은 “조씨의 행동만으로 조씨가 강간 의사를 가지고 (피해자를) 따라간 것인지, 아니면 술 한 잔 더 마시자고 하려고 따라간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면서 “강간의 고의에 대해서는 엄격한 증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조씨가 피해자 집의 문을 열기 위해 온갖 방법을 시도하면서 피해자에게 극도의 불안감을 준 행위는 강간죄 실행의 착수에 해당하는 폭행·협박으로 볼 수 있다면서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건 사고로 얼룩진 추석 연휴…흉기난동에 음주운전, 화재

    사건 사고로 얼룩진 추석 연휴…흉기난동에 음주운전, 화재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기간 동안에도 흉기 난동과 음주운전, 교통사고, 방화, 화재 등 전국 곳곳에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이웃과 부부간 말다툼으로 흉기난동 사건이 벌어지는가 하면, 아파트 화재로 50대 부부가 목숨을 잃었다. 음주운전으로 동승자가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연휴 첫날인 12일 오전 3시 15분쯤 부산 수영구 한 주택에서 A(57)씨가 부부싸움을 하다 아내를 흉기로 한차례 찔러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A씨의 아내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추석 당일인 13일 오전 10시30분쯤 전남 고흥군청 앞 차안에서는 빚을 갚지 않는다며 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B(61)씨가 살인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B씨는 지인이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날 오후 1시쯤에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쪽방촌에서는 이웃들과 술을 마시다 시비 끝에 흉기를 휘두른 C(57)씨가 검거됐다.화재 사고도 잇따랐다. 12일 오전 4시 21분쯤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 5층 집에서 불이나 D(54)씨와 부인(51)이 숨지고, 딸과 아들,아들 친구 등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거실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다. 또 이날 오후 8시 25분쯤에는 경북 구미시 공단동 한 섬유공장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1개 동과 기숙사 등을 태워 15억20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내고 4시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공장 기숙사에는 외국인 근로자 5명이 있었으나 긴급 대피했다. 13일 오후 11시30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에서는 E(48)가 자신의 어머니가 사는 아파트에 불을 질러 주민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 3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E씨에 대해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교통사고로 모자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 12일 오전 7시 15분쯤 강원 동해시 망상동 한 캠핑장 인근 철길에서 아반떼 승용차가 강릉발 청량리행 무궁화 열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F씨(37)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어머니(71)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열차 탑승객 중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사고 여파로 무궁화호 운행이 55분간 지연됐다.13일 낮 12시 50분쯤 강원 삼척시 등봉동 삼척추모공원에서는 G(77)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성묘객들을 덮쳐 4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14일 오후 2시 26분쯤에는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봉리 도로에서 관광버스 2대가 충돌해 운전자와 관광객 39명 가운데 34명이 다쳤다. 사고는 관광객 37명을 태우고 도동에서 봉래폭포 방향으로 올라가던 버스와 운전사만 탄 채 반대 방향에서 내려오던 버스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또 이날 오후 10시 44분쯤 강원 양구군 양구읍 도사리 인근 국도에서는 6명이 타고 있던 군용 구급차가 운행 중 넘어졌다. 이 사고로 의무병 1명이 숨졌다. 음주운전으로 동승자가 숨지는 사고도 잇따랐다. 13일 오전 8시 12분쯤 충남 예산군 예산읍 한 도로에서 H(24)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뒷좌석 탑승자가 숨지고, H씨 등 2명이 다쳤다. 경찰 조사 결과 H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오전 7시쯤 전북 군산시 수송동의 한 병원 앞에서는 I(23)씨가 몰던 K5 승용차가 유턴하던 코란도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K5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이 숨졌고, I씨와 동승자 등 2명이 다쳤다.당시 I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29%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오후 10시 35분쯤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의 한 선착장 앞바다에서도 5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다. 인근 펜션 주인인 이 남성은 그물로 낚시를 하던 중 바다에 빠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막나가쇼’ 김구라, 혐한 방송 논란 日 DHC TV 찾아간다 ‘직접 추적’

    ‘막나가쇼’ 김구라, 혐한 방송 논란 日 DHC TV 찾아간다 ‘직접 추적’

    ‘막나가쇼’ 김구라, 전현무, 장성규가 ‘열혈 기자’로 변신했다. 15일 방송되는 JTBC ‘막 나가는 뉴스쇼(이하 막나가쇼)’에서는 막 나가는 앵커, 기자로 변신해 특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김구라, 전현무, 장성규의 모습이 공개된다. 정치부 기자로 나선 김구라는 ‘현장 플레이’ 코너를 통해 일본의 혐한 망언자 취재에 나선다. 김구라는 꾸준한 혐한 방송으로 논란이 되는 일본 DHC 텔레비전을 찾아가 혐한 망언 3인방을 직접 추적했다. 검증되지 않은 이슈의 진실 여부를 따지는 ‘팩트체크’ 코너의 기자로 나선 최양락, 장성규는 최근 SNS에서 핫한 신촌 영화관 귀신 출몰 괴담을 확인한다. 또한 전현무는 “나는 약쟁이”라고 폭탄 고백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전현무, 장성규가 진행하는 ‘무러보라이브’ 코너에서는 2019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뒤흔든 마약 범죄의 모든 것을 낱낱이 파헤친다. 자신이 ‘약쟁이’라 고백한 전현무가 실제 복용하는 약도 공개된다. ‘센 언니들’ 치타와 제아는 신림동강간미수사건 현장을 취재했다. 치타와 제아는 직접 신림동에 가서 혼자 사는 여성들의 안전수칙 실효성을 꼬집어보고, 속 시원한 일침을 가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JTBC ‘막나가쇼’는 연예인들이 기자가 되어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핫이슈의 뒷이야기를 직접 발로 뛰어 취재하고, 풍자와 해학을 담아 보도하는 예능형 뉴스쇼다. 15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우디 석유시설에 드론 테러…“원유 생산 절반 차질”

    사우디 석유시설에 드론 테러…“원유 생산 절반 차질”

    세계 최대규모 탈황시설·유전예멘 반군 “무인기 10대 타격”트럼프, 사우디 왕세자와 통화폼페이오 “배후는 이란” 지목원유 수급 불안…유가 요동칠듯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석유시설이 예멘 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일시적으로 가동이 중단됐다. 사우디 정부는 이번 공격으로 전체 산유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원유 생산이 차질을 빚게 됐다고 밝혔다. 국제 유가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규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통화를 하고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냈다. 사우디 내무부는 14일(현지시간) 사우디 동부 담맘 부근 아브카이크 탈황 석유시설과 쿠라이스 유전 등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주요 시설 2곳이 무인기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예멘 반군은 자신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방송을 통해 14일 “사우디의 불법 침략에 대응해 그들의 석유 시설 2곳을 무인기 10대로 직접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 공격 대상을 더 확대하겠다”라고 경고했다. 아브카이크 탈황 시설은 아람코가 관련 시설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라고 홍보하는 곳이다.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하루 원유 처리량이 700만 배럴 이상으로, 사우디가 수출하는 원유 대부분이 이곳에서 탈황 작업을 거친다. 2006년에는 알카에다가 폭발물을 실은 차량으로 이곳을 공격했다가 미수에 그쳤다. 쿠라이스 유전도 매장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곳 중에 하나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 시설 가동을 당분단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우디 국영 SPA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번 공격으로 전체 산유량의 절반인 하루 평균 약 57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이 지장을 받게 됐다”며 “가동 중단 기간에는 비축된 원유로 보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의 원유 생산·수출이 차질을 빚으면서 국제 원유 시장의 수급 불안으로 국제 유가도 크게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미국은 국제 원유시장에 영향을 줄 목적의 ‘에너지 테러’를 강력히 규탄했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의 자위권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며 “미국은 중대한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이날 트윗을 통해 이란을 공격 배후로 지목하며 “우리는 모든 국가에 공개적으로, 그리고 명백하게 이란의 공격의 규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은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모하마드 자리프 외무장관이 외교에 관여하는 척 하는 동안 사우디에 대한 약 100차례의 공격 배후에 있었다”면서 “이란은 세계의 에너지 공급에 대한 전례없는 공격을 저질렀으며 공격이 예멘에서 비롯됐다는 증거가 없다”고 비난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집에 늦게 들어온다고 아내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 검거

    집에 늦게 들어온다고 아내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 검거

    집에 늦게 들어왔다는 이유로 아내를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13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 남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57)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3시 15분쯤 부산 수영구 자택에서 아내 B씨(59)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병원으로 후송된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아내가 집에 늦게 들어온다는 이유로 부부싸움을 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조선신보 “북미실무협상은 정상회담 합의문 조율과정”

    조선신보 “북미실무협상은 정상회담 합의문 조율과정”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2일 이달 말 열리는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3차 정상회담의 합의문을 조율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이날 ‘조미실무협상, 성과적 추진을 위한 대전제’라느 제목의 기사에서 “앞으로 조미수뇌회담이 열리게 되면 핵으로 상대를 위협하는 조선과 미국이 서로의 안보 불안을 해소하면서 새로운 조미관계를 수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계기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미실무협상은 수뇌회담에서 수표(서명)하게 될 합의문에 담아내는 내용을 논의하고 조율하는 과정”이며 “그만큼 협상팀이 지닌 책임은 막중하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4월 시정연설에서 “조미쌍방의 이해관계에 다 같이 부응하고 서로에게 접수가능한 공정한 내용이 지면에 씌여져야 주저 없이 그 합의문에 수표할 것”이라고 말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지금 조선의 외교관들은 그 실현을 위해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신문은 “관건은 미국 측이 준비하는 협상안”이라며 “하노이 회담 때와 같은 낡은 각본을 또다시 들고나오는 경우 ‘조미 사이의 거래는 그것으로 막을 내리게 될 수도 있다’는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의 경고는 허언이 아닐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실무협상이 결렬되고 대화가 중단된다면 연말까지 수뇌회담이 열리지 못하고 미 대통령선거가 실시되는 2020년에 조선은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판문점 수뇌상봉을 통해 모처럼 마련된 협상타결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6월 판문점 정상회동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정연설과 같은 입장을 직접 그대로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만남에서 나온 ‘생산적인 대화’ 역시 양국이 모두 공유할 수 있는 새 방법론을 찾는 조건에서만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외무관료들이 추진하는 협상의 방향과 지침을 수뇌급에서 확인한 의의는 자못 크다”며 “조선에 대한 적대의식이 골수에 들어찬 외교관료들에게 그대로 맡겨둔다면 저들의 이기적 목적만을 추구하고 상대에게 일방적 굴복을 강요하는 오만한 발상으로 협상안을 작성하기가 일쑤”라고 했다. 신문은 그 사례로 판문점 회동 직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조선이 대량파괴무기의 완전한 동결을 취할 경우 인도적 지원과 외교관계의 개선 등 양보조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한 발언을 거론하며 “하노이 회담에서 보인 그릇된 계산법을 반복한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대량파괴무기의 폐기든, 동결이든 무장해제에 관한 요구를 받아들인 적이 없다”며 “미국의 정책변경과 행동수정에 상응하게 비핵화 조치를 취해나갈 용의는 표명했어도 주권국가의 자위권을 무시하는 무장해제에 관한 강도적인 주장은 단호히 배격한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입대한 우리 아이돌 보러 가요… 한류 콘서트급 ‘軍 뮤지컬’

    입대한 우리 아이돌 보러 가요… 한류 콘서트급 ‘軍 뮤지컬’

    “잘나가는 기획사는 육군이죠. 거긴 완전 뮤지컬 ‘화수분’이에요.” 최근 공연 시장에서 뮤지컬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대한민국 육군의 힘이 또 한 번 입증됐다. 육군은 우수한 배우 확보가 비교적 쉬운 덕에 대형 공연기획사들의 부러움까지 사고 있다. 육군이 제작 중인 창작 뮤지컬 ‘귀환- 그날의 약속’은 지난 9일 1차 티켓 판매 시작 직후 전량 매진을 기록하면서 업계 분위기를 방증했다. ‘귀환’은 2020년 한국전쟁 70주년을 앞두고 전사자 유해 발굴을 소재로 기획됐다. 육군은 2000년 4월 한국전쟁 50주년에 맞춰 미수습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을 시작했지만 아직 12만 3000여구를 찾지 못한 상태다. 육군은 이번 작품에 “마지막 한 분을 모시는 그날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사업 소명을 담았다. 한국전쟁을 다룬 초연 창작뮤지컬에 벌써부터 관객이 모이는 배경에는 일반 공연 기획사라면 성사하기 어려운 막강한 ‘스타 캐스팅’이 있다. 온유(본명 이진기·샤이니), 시우민(본명 김민석·엑소), 김성규·이성열(인피니트), 조권(2AM), 엔(본명 차학연·빅스), 윤지성(워너원) 등이 주연급 배역으로 뭉쳤다. 모두 육군으로 입대해 병역을 이행 중인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다. 이들을 포함해 모두 현역 병사 33명이 작품에 참여해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작품에 출연하는 병사들은 2013년 연예인 사병만 따로 복무하는 ‘연예병사’ 제도가 각종 논란 끝에 폐지되면서 각자 다른 육군 부대에서 복무하고 있다. 육군본부 관계자는 “전사자 유해 발굴단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제작을 위해 국방부의 승인 아래 전 부대에서 배우 모집을 진행했고,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다”면서 “인기 가수 출신 외에 대학에서 뮤지컬이나 음악을 전공한 사병들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육군은 2018년 제70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 제작한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로 큰 흥행을 거뒀다. 초연 당시 군 복무 중이던 배우 지창욱과 강하늘이 주연으로 참여하면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다. 초연 이후 지난 6월까지 143회 공연에 누적 관객 수 11만명을 기록하며 군 창작 뮤지컬의 성공을 이끌었다. 특히 이번 ‘귀환’에 출연하는 김성규와 조권, 이진기는 ‘신흥무관학교’ 올해 공연해서 이미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육군은 2008년 첫 뮤지컬 ‘마인’을 선보였고, 2010년 흥남철수작전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생명의 항해’, 2012년 낙동강 전투를 소재로 한 뮤지컬 ‘더 프로미스’ 등 세 편의 창작뮤지컬을 제작했다. 공연기획사 관계자는 ‘귀환’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 “육군 조직은 인기 아이돌과 영화·뮤지컬 배우 등 연기력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배우들이 끊임없이 유입(입대)되고 제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춘 특성이 있다”면서 “예전에는 ‘연기하는 아이돌’에 대한 편견도 컸지만, 요즘 데뷔하는 아이돌 멤버는 이미 기획사에서 수년에 거쳐 다양한 트레이닝을 거쳐 가창력과 연기력 모두 겸비해 뮤지컬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미 ‘신흥무관학교’의 인기를 뛰어넘을 조짐을 보이고 있는 ‘귀환’은 10월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관객을 맞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손석희 JTBC 대표 지난주 비공개 검찰 조사받아

    손석희 JTBC 대표 지난주 비공개 검찰 조사받아

    손석희(63) JTBC 대표가 지난 6일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손 대표는 지난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손 대표의 폭행을 주장한 프리랜서 기자 김웅(49) 씨도 이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지난 1월 서울 마포구 JTBC 본사 인근의 한 주점에서 손 대표와 대화하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손 대표는 김 씨가 자신의 교통사고 사실을 알리겠다면서 정규직 채용과 거액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며 김씨를 공갈미수와 협박, 명예훼손, 무고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김 씨 역시 손 대표를 폭행치상, 협박, 명예훼손, 무고 혐의 등으로 맞고소했다. 경찰을 지난 5월 손 대표를 폭행 혐의로, 김 씨를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붙어 검찰에 송치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3년간 데이트 살인 51명…조국 ‘스토킹 처벌법’ 시동걸까

    3년간 데이트 살인 51명…조국 ‘스토킹 처벌법’ 시동걸까

    ‘데이트 폭력’ 구속률 낮고 솜방망이 처벌조국 “스토킹 처벌법 조속 제정하겠다”최근 데이트 폭력이 급증하면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조국 법무부 장관이 스토킹을 ‘징역형’으로 처벌하는 특별법 제정에 의지를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 10일 충청북도 청주에서 노래방을 함께 운영해온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뒤 방화 살해한 B(51)씨에게 징역 30년을 확정했다. 앞서 전날에는 ‘춘천 연인 살해사건’ 항소심 재판에서 피고인 A(28)씨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A씨는 상견례를 앞두고 연인을 목 졸라 살해한 후 흉기로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0월 피해자 유족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엄벌 호소글을 올리면서 청원자 21만명을 넘는 등 국민적 공분을 산 바 있다. ●일주일에 1명씩 살해 위협…데이트 폭력 심각 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데이트 폭력으로 51명이 숨졌다. 살인을 시도했다가 미수에 그친 범죄는 110건에 달했다. 일주일에 한 명 꼴로 연인으로부터 살해당하거나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지난해 폭행·감금·성폭력 등 데이트 폭력 신고 건수는 1만 8671건이다. 2년 전(9364건)에 비해 두 배가량 늘었다. 2017년 처음으로 1만건을 넘긴 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3년간 데이트 폭력 범죄 유형은 폭행과 상해가 전체의 73%(2만 1246명)를 차지했다. 감금·협박 3295명(11.4%), 성폭력 461명(1.6%)가 뒤를 이었다.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가 지난해 상담사례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전체 상담의 42.8%가 데이트 상대, 배우자, 연인으로부터 발생한 피해였다. 여성의 폭력 피해 상당수가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이에 경찰청은 지난 7~8월 동안 ‘데이트 폭력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했다. 집중신고 기간에 데이트 폭력 사건 4185건이 접수됐고 2052명이 형사입건됐다. 하지만 검거된 인원 가운데 실제 구속까지 이어진 이들은 4%(82명)에 불과했다. ●‘처벌 강화’ 요구에도…법 개정은 지지부진 데이트 폭력범 구속률은 2016년 5.4%, 2017년 4.0%, 지난해 3.8%를 기록해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연인 관계에서의 스토킹은 강력 범죄의 전조 증상으로 꼽히는데도, 눈에 띄는 피해가 없으면 경범죄로 분류돼 범칙금 8만원에 그친다. 정부는 지난해 6월 스토킹 범죄 처벌을 징역형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스토킹 처벌법’을 입법 예고했지만, 1년 넘게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조국 법무부 장관은 후보자 시절 조속한 법 제정을 약속했다. 조 장관은 “스토킹을 범죄로 분명히 규정하고 3년 이하 징역으로 처벌하는 특별법을 제정하고, 경찰관이 가정폭력 가해자를 적극 체포하는 쪽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도 데이트 폭력 대책 마련에 나섰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11일 “데이트 폭력 피해자의 용기 있는 신고에도 솜방망이 처벌 때문에 2차, 3차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처벌 강화와 재범 방지 등 정부의 종합적 데이트 폭력 대책을 샅샅이 살피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데이트 폭력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연인이라는 특수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범죄인 만큼 피해자와 주변인이 적극적으로 신고하도록 홍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달부터 반려동물 등록 등 일제 단속 최대 300만원 과태료

    이달부터 반려동물 등록 일제 단속이 시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자치단체와 함께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약 1개월간 반려동물 출입지 잦은 지역(공원, 행락지, 주택가 등)을 중심으로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10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미등록 반려동물(과태료 최대 60만원) ▲반려동물 인식표 미부착, 목줄 미착용, 배설물 미수거(최대 50만원) ▲맹견 목줄, 입마개 등 안전조치 미이행(최대 300만원) 등이다. 앞서 전국 자치단체는 지난 달까지 2개월간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했다. 유기·유실동물이 증가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라 ‘3개월령 이상인 개’가 등록대상이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전국에서 등록한 동물은 모두 181만 1167마리이었다. 이 가운데 경기도가 53만 6888마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37만 4082마리, 인천 12만 357마리, 경남 8만 4301마리, 대구 8만 2661마리, 경북 6만 6350마리, 대전 6만 5527마리 등이었다. 김규섭 경북도 동물방역과장은 “2014년부터 동물등록제가 전국에서 시행됐지만, 아직 일부 소유주가 이를 지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급증하는 유기동물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지도·단속으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그것: 두 번째 이야기’ 1위 탈환..2위는 어떤 영화? [박스오피스]

    ‘그것: 두 번째 이야기’ 1위 탈환..2위는 어떤 영화? [박스오피스]

    8일 ‘극장판 헬로카봇: 달나라를 구해줘!’에 1위를 내줬던 ‘그것: 두 번째 이야기’가 다시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9일 ‘그것: 두 번째 이야기’는 3만 104명(누적 관객수 44만 498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그것: 두 번째 이야기’는 아이들이 사라지는 마을 데리에 27년 만에 또다시 나타난 그것과 돌아온 루저 클럽의 마지막 결전을 그린다. 특히 이번 편에서는 제임스 맥어보이와 제시카 차스테인부터 빌 헤이더, 제이 라이언, 제임스 랜슨, 이사야 무스타파, 앤디 빈 등이 어른이 된 루저 클럽을 결성해 어린 배우들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선보인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2만 7445명(누적 관객수 114만 486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순위를 회복했다. 관객수 100만 돌파에 성공한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 분)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장기 흥행과 함께 10일 VOD 서비스를 시작한 ‘엑시트’는 2만 625명(누적 관객수 924만 6529명)의 관객을 모으며 3위에 안착했다.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 분)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4위 ‘변신’은 1만 4889명(누적 관객수 177만 2855명)의 관객을 모았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다. 9월 9일 영화 박스오피스 순위 1위 ‘그것: 두 번째 이야기’ (9월 4일 개봉) 2위 ‘유열의 음악앨범’ (8월 28일 개봉) 3위 ‘엑시트’ (7월 31일 개봉) 4위 ‘변신’ (8월 21일 개봉) 5위 ‘분노의 질주: 홉스&쇼’ (8월 14일 개봉) 6위 ‘극장판 헬로카봇: 달나라를 구해줘!’ (9월 4일 개봉) 7위 ‘47미터 2’ (8월 28일 개봉) 8위 ‘나쁜 녀석들: 더 무비’ (9월 11일 개봉 예정) 9위 ‘봉오동 전투’ (8월 7일 개봉) 10위 ‘안녕 베일리’ (9월 5일 개봉)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개학 첫날 등교하던 초등생들에게 흉기 휘둘러 10명 死傷

    중국 후베이(湖北)성 언스(恩施)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지난 2일 아침 40대 남성이 학생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8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마침 새학기 개학 날이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3일 관영 타블로이드 신문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우씨라고만 알려진 남성이 전날 오전 8시쯤 차오양포 마을의 초등학교 학생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학생 8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아직까지 어린이들이 어떤 식으로 공격을 받고 희생됐는지 상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광저우에서 발행되는 서던 위클리가 전한 바에 따르면 후베이 교도소 직원들은 이 사건 용의자가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인 미수 혐의로 8년을 복역한 뒤 지난해 4월 출소했다고 전했다. 공안당국은 그를 긴급 체포해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언스시 당국은 부상한 학생에 대한 의료 지원과 함께 해당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잇따라 학교에서의 흉기 피습 사건이 빈발했다. 지난해 4월 북서부 산시성의 한 중학교 앞에서 재학 시절 왕따를 당했던 이가 보복 칼부림을 가해 9명이 숨지고 십수 명이 다쳤고, 두 달 뒤에는 두 어린이가 상하이 초등학교 앞에서 한 남자의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었다. 같은 해 10월에는 충칭의 한 유치원에서 한 여성이 식칼을 휘둘러 14명의 어린이들이 다친 일이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日과 너무 다른 獨… 폴란드에 거듭 과거사 사과

    日과 너무 다른 獨… 폴란드에 거듭 과거사 사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가 폴란드에서 저지른 만행에 대해 독일이 거듭 용서를 빌었다. 과거사 사과를 거부하는 일본과는 다른 행보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1일 폴란드 중부 비엘룬에서 열린 2차 대전 80주년 행사에서 독일어와 폴란드어로 “비엘룬 침공의 희생자들에게 고개를 숙인다. 독일의 압제에 희생된 폴란드인들을 기리며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폴란드는 2차 대전 때 가장 먼저 독일의 침공을 받아 가장 많은 피해를 당했다. 독일 공군은 1939년 9월 1일 군사적 요충지도 아니고 방비도 돼 있지 않던 비엘룬을 공습하며 2차 대전을 일으켰다. 지붕에 붉은 십자가 표시가 선명한 병원을 폭격하는 것으로 시작된 공습으로 1200명이 숨졌다. 5년 넘게 이어진 2차 대전에서 유대계 300만명을 포함한 폴란드인 600만명이 숨졌고 곳곳이 폐허가 됐다. 독일은 그동안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폴란드와 프랑스, 영국 등을 비롯한 전쟁 피해국들에 많은 배상과 전쟁범죄에 대한 사과도 계속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은 지난달 1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열린 ‘바르샤바 봉기’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폴란드인 사망자를 기리고 용서를 구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도 지난 7월 아돌프 히틀러 암살 미수 사건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식에 참석해 “우리가 방심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기억을 보존하고 이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의 이런 모습은 식민지 지배에 대해 진솔한 사과는 말할 것도 없고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배상을 거부하는 일본과는 너무나 대조적이어서 주목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9·11 테러 ‘관타나모 5인‘ 2021년 1월에 재판 시작 왜 이제야?

    9·11 테러 ‘관타나모 5인‘ 2021년 1월에 재판 시작 왜 이제야?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일이다. 2001년 9·11 테러를 주도했던 ‘관타나모 5인’이 오는 2021년 1월 11일 정식 군사재판에 들어간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기 때문이다. 21세기 들어서자마자 벌어진 참사에 대한 첫 정식 재판이 20년 가까이 지나서야 시작된다. 테러 주범으로 알려진 알카에다의 전 작전사령관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를 비롯해 용의자 5명은 미군 해군기지인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돼 있는데 이제야 군사법원은 이들에 대한 정식 공판 일정을 처음으로 확정했다. 재판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군사법원은 12명으로 구성되는 배심원단 선정에 들어갈 예정인데 아홉 달 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재판은 관타나모 특별군사법정에서 진행되며, 최고 사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이들 5명의 용의자는 2002~2003년 파키스탄에서 체포됐다. 특히 칼리드 셰이크모하메드는 2008년 관타나모 군사법정에 설 예정이었다. 그를 비롯해 5명을 기소하는 방안이 추진됐다.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는 기꺼이 순교할 자세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2009년 관타나모 수용소의 폐쇄를 약속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뉴욕 연방법원에서 재판을 진행하는 방안이 추진됐지만, 정치적 논란 속에 차일피일 미뤄졌다고 뉴욕타임스는 설명했다. 그리고 2011년 다시 관타나모 특별군사법정에 세우는 쪽으로 결론이 났고, 지난 2012년 6월에야 정식 기소됐는데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기소를 추진했을 때의 혐의와 거의 달라진 게 없었다. 그 뒤 30차례 이상의 재판 전 심리(Pretrial Hearing)를 진행한 바 있다.미국 국방부는 이전에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가 9·11 테러의 “A부터 Z까지” 책임이 있음을 실토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 검찰은 그가 2002년 인도네시아 발리 나이트클럽 폭탄 공격, 1993년 세계무역센터 폭탄 테러, 미국 언론이 다니엘 펄 살해, 2001년 신발 폭탄을 이용해 항공기를 날려버릴 시도가 미수에 그친 것 등 다수의 공격을 기획했다고 인정했다고 밝혔다. 피고인들의 변호인단은 2006년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피고들이 했던 자백을 증거로 제출하는 일을 막는 데 매달려왔다. 구금 기간 거친 심문을 통해 얻어낸 자백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는 관타나모에서 반복적으로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문서에 따르면 그는 물고문을 183차례나 당한 것으로 나와 있다. 다른 네 명, 왈리드 빈 아타시, 람지 빈 알시브, 아마르 알발루치, 무스타파 알하우사위 등도 미군에 인도되기 전에 CIA가 해외에서 운영하는 감옥, 일명 ‘블랙 사이트’들에서 심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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