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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남자친구 폭력에 외동딸 잃고 ‘데이트폭력 가중처벌법’ 청원한 어머니

    유족인 어머니가 남자친구의 폭력에 사망한 외동딸의 이름과 사진, 동영상을 대중에 공개하고, 청와대 청원까지 올렸다. 그제 한 방송에서 보도한 고(故) 황예진(25)씨 사례는 ‘데이트폭력’이 연인의 사랑싸움이 아니라 치명적인 폭력이라는 사실을 오롯이 드러냈다. 일주일에 한 명의 여성이 죽거나 죽음에 이를 정도의 데이트폭력에 노출되는 국내에서 법원 등이 솜방망이 처벌을 하는 탓에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놓치는 것 아닌가 싶다. 황씨의 모친은 “여성을 무참히 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한 가해자의 구속수사와 신상공개”는 물론 “데이트폭력가중처벌법 신설”을 촉구했다. 청원 이틀 만에 25만명 넘게 서명했다. 황씨는 지난달 25일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 로비에서 남자친구 A씨의 폭력으로 머리 등을 가격당한 뒤 위장 출혈과 갈비뼈 골절, 폐 손상을 입었고, 치료 중이던 17일 외상에 의한 지주막하 출혈로 사망했다. 둘이 사귄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알렸다는 것이 싸움의 발단이라고 했다. 키 180㎝의 A씨가 몸무게가 46㎏에 불과한 황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폭행의 이유라니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응급구조사 자격증 소지자로 골든타임의 의미를 잘 아는 A씨가 황씨를 살릴 기회를 낭비한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도 제기됐다. 그는 뒤늦게 119에 신고하면서 “옮기는 중 머리가 찍혔다“거나 ”술을 너무 마셔 혼절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경찰은 A씨에게 고의적 살의가 있었는지 입증하기 어렵다며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이마저도 서울서부지법은 기각했다. 황씨가 혼수상태로 사경을 헤매던 지난달 28일의 일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6~18년 데이트폭력 사망자는 51명이며 모두 여성이다. 같은 기간 살인미수는 110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주일에 한 명의 여성이 죽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있는 폭력에 노출된다는 의미다. 또 같은 기간 2만 8915명의 데이트폭력이 발생했는데 이 중 여성 피해자가 73.3%(2만 5349명)다. 데이트폭력이 청춘 남녀의 단순한 사랑싸움이 아니라는 의미이자, 법원이 솜방망이 처벌을 해서는 안되는 이유다. 이번 청원이 데이트폭력 가중처벌법 제정으로 이어지는 것은 중요하다. 더 중요한 것은 검경과 법원 등이 데이트폭력을 엄벌하려는 의지를 보여야만, 데이트폭력 근절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 특수장비 설치했는데, 특수 화투 못 바꿔… 사기도박 미수 일당 실형·집유

    특수장비 설치했는데, 특수 화투 못 바꿔… 사기도박 미수 일당 실형·집유

    법원이 특수장치를 이용해 사기도박을 하려던 일당에게 실형과 집행유예를 각각 선고했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 김용희 부장판사는 사기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공범 B씨 등 4명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소형카메라, 모니터, 무선 설비 등을 이용해 사기도박을 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도박 장소인 울산의 한 사무실 천장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밖에 대기해 둔 차량에 모니터를 설치한 뒤 무전기를 통해 상대방 패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사기도박을 계획했다. 그러나 도박하면서는 숫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특수처리된 화투로 바꾸지 못해 미수에 그쳤다. 재판부는 “A씨는 같은 방식으로 사기도박을 했다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어 실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 법원 향하는 조국 “오늘은 아무 말 못 하겠다”

    법원 향하는 조국 “오늘은 아무 말 못 하겠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씨가 전날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27일 조 전 장관이 27일 자신의 재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동생의 법정구속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을 향해 “오늘은 아무 말씀도 드리지 못하겠다”고 답했다. 취재진은 이어 “이사로 있던 학교에서 교직 매매 행위가 인정됐는데 하실 말씀이 있는지”, “딸의 입학취소와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면직 처분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지” 질문했지만, 조 전 장관은 침묵을 지키며 법정으로 향했다. 한편, 웅동중학교 교사 채용 비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던 조 전 장관의 동생 조씨는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유죄로 인정된 혐의가 늘면서 형량이 높아졌다. 추징금 1억4700만원은 1심 그대로 유지했다. 조씨는 웅동학원 사무국장이었던 지난 2016∼2017년 이 학교 사회 교사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지원자 2명으로부터 총 1억8000만 원을 받고 시험문제와 답안지를 넘겨준 혐의(업무방해·배임수재)로 기소됐다. 또 조씨는 2006년과 2017년 웅동학원을 상대로 위장소송을 벌여 학교법인에 115억5010만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채용비리 브로커에게 해외 도피를 지시한 혐의(범인도피) 등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조씨의 혐의 가운데 웅동중 채용비리와 관련한 업무방해죄만 유죄로 인정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무죄로 판단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조씨의 업무방해와 업무상배임미수, 근로기준법 위반, 범인도피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2심에서 형이 가중된 조씨는 법정구속됐다.
  • ‘웅동학원 비리’ 조국 동생, 2심서 형량 가중

    ‘웅동학원 비리’ 조국 동생, 2심서 형량 가중

    웅동학원 채용비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던 조국(56)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이 2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웅동중 교사 채용비리 관련 일부 혐의만 유죄로 인정한 1심과 달리 항소심에선 유죄로 인정된 혐의가 늘면서 형량도 늘었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박연욱)는 26일 오후 특정경제범죄법 위반(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조권(54)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에서 조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1심과 마찬가지로 1억 4700만원의 추징금을 명령했다. 1심에서 징역 1년을 받고 복역하다 형기를 채워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 온 조씨는 이날 법정구속됐다. 1심은 조씨가 허위 소송을 통해 웅동학원에 손해를 가했다는 업무상배임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그러나 항소심은 허위로 계약서를 작성한 사실과 웅동학원에 손해 발생의 위험을 발생하게 한 점을 유죄로 보고 업무상배임미수죄를 인정했다. 교원 채용 비리 혐의 관련자를 해외로 도피시킨 혐의도 2심에서 유죄로 뒤집혔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조씨가 공범들과 함께 교사 채용을 희망하는 지원자 2명으로부터 1억 8000만원을 받은 채용 비리 혐의와 관련해 조씨가 근로기준법을 위반했다며 혐의를 추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해당 혐의가 유죄에 해당한다고 봤다. 수사팀을 이끌었던 한동훈 검사장은 이날 선고 직후 “공범과의 균형에 맞는 결과로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검사장은 “수사팀이 제시한 반박 불가능한 물증과 가담 정도가 약한 공범들과의 균형에 맞는 결과”라며 “수사팀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고로 조 전 장관 일가의 재판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씨는 이미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받았고, 정경심(59) 동양대 교수는 지난 11일 2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상소한 상태다. 조 전 장관은 아직 1심 재판을 받고 있으며 27일 공판이 예정돼 있다.
  • 변호사 아버지 명의로 111억 빌려 탕진 뒤 살해 시도한 아들, 징역 8년

    변호사 아버지 명의로 111억 빌려 탕진 뒤 살해 시도한 아들, 징역 8년

    변호사인 아버지의 회사 명의로 차용증을 위조해 111억원을 빌려 썼다가 갚지 못하게 되자 아버지 살해까지 시도한 3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 정총령 등)는 존속살해미수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오모(34)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오씨는 지난해 6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병원 주차장에서 자신이 운전하던 차의 조수석에 타고 있던 아버지의 머리를 미리 준비한 둔기로 때려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아버지의 저항으로 범행에 실패한 오씨는 교통사고 사망으로 꾸미기 위해 차를 고속도로로 몰았으나 “신고하지 않을 테니 내려달라”는 말에 아버지를 근처에 내려놓고 도주했다. 아버지 회사에서 일하던 오씨는 2018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98장의 차용증을 위조한 뒤 지인들에게 “원금에 이자를 붙여 3주 안에 갚겠다”며 총 111억여원을 빌린 뒤 유흥 등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씨는 일부 빌린 돈은 갚았으나, 약 40억원 가량을 갚지 못하게 되자 채무 명의자인 아버지를 살해해 상황을 해결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항소심 재판부는 “편취한 금액 일부를 변제에 사용해 현재 남은 피해 금액은 16억원 정도로 보이고, 존속살해 범행이 미수에 그친 데다 피해자(아버지)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 “70대 노인 무차별 폭행”...20대에 징역 3년 선고

    “70대 노인 무차별 폭행”...20대에 징역 3년 선고

    70대 노인을 무차별 폭행한 20대에게 1심에서 상해만 유죄로 인정돼 징역 3년이 선고됐다. 26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안동범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김모(27)씨에 대해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는 점이 합리적인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상해죄만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 직후 피해자가 병원에 갔을 당시 생명에 지장이 있지 않았고, 김씨가 이성을 잃고 폭행하기는 했으나 이미 목격자가 경찰에 신고한 뒤 말리고 있었기 때문에 사망이라는 결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가능성까지 인식하고 폭행을 이어갔을 것이라 단정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김씨는 지난 4월 22일 오후 3시쯤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1층에서 같은 동 주민인 피해자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신장 190cm의 건장한 체격인 김씨는 사람들이 말려도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이에 피해자는 얼굴·팔 등에 골절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평소 층간소음 문제로 불만을 품고 있던 중 피해자와 눈이 마주치자 화가 나 피해자가 사망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인식하면서도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의 머리를 발로 밟거나 차는 등 살해하려고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고 봤다. 재판 과정에서 김씨는 폭행 이유에 대해 “피해자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무의식적으로 쳐다봤는데 피해자가 ‘뭘 보냐’라고 했고 ‘가던 길 가세요’라고 하자 ‘뭔데 나한테 반말하느냐’고 큰 소리로 역정을 내 우발적으로 그랬다”고 설명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말렸으나 폭행은 계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순간 화나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다”며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경찰은 애초 김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했다가 중상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의 피해 정도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살인미수로 죄명을 변경해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 이혼한 전 아내 욕한다고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70대 검거

    이혼한 전 아내 욕한다고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70대 검거

    이혼한 전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쯤 부천시 주거지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아내 6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얼굴 등을 다치는 등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현재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와 이혼한 뒤 동거하던 중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뒤 112에 전화를 걸어 “아내를 흉기로 찔렀다”고 자수하고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그동안 참아왔는데 B씨가 욕설해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위중한 상태여서 사망할 경우 죄명을 살인죄로 변경할 방침”이라며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진 신생아 돕겠다” 기부행렬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진 신생아 돕겠다” 기부행렬

    청주의 한 식당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진 신생아의 치료를 돕기 위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충북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후원 계좌를 개설한 지 6시간여 만에 211명이 1465만원을 기부했다. 기저귀, 분유 등 물품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모금회 관계자는 “신생아의 딱한 사정이 보도된 뒤 언론사에 돕고싶다는 전화가 걸려온다는 얘기를 듣고 후원계좌를 마련했다”며 “10월 31일까지 후원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이가 입원치료를 받는 충북대병원에도 돕고 싶다는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이는 지난 21일 오전 3시쯤 청주시 흥덕구의 한 식당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다음날 아이를 유기한 친모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출산직후 인 지난 18일 오전 8시쯤 음식물 쓰레기통에 아이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영아살해미수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 사형선고 받은 日 최악의 야쿠자 두목…재판서 마지막으로 한 말

    사형선고 받은 日 최악의 야쿠자 두목…재판서 마지막으로 한 말

    일본 최악의 야쿠자 집단으로 불리는 폭력단의 두목이 결국 사형을 선고받았다. NHK 등 현지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 야쿠자 집단 구도카이(공등회)의 총재인 노무라 사토루(74)가 후쿠오카지방 재판소에 열린 재판에서 결국 사형선고를 받았다. 노무라가 이끄는 구도카이는 후쿠오카현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악명이 자자한 야쿠자 집단이었다. 통상 야쿠자는 이름만으로도 공포의 대상이지만,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범죄행위를 저지르는 일은 매우 드물었다. 일반인에게는 폐를 끼치지 않는다는 그들의 불문율 때문이다. 그러나 구도카이는 달랐다. 말을 듣지 않는 개인이나 기업에 무차별 테러를 퍼부었고, 이 때문에 현지 경찰은 구도카이를 ‘특정위험지정폭력단’으로 지정해 별도 관리했다. 일본 안팎으로 가장 알려진 최대 야쿠자 조직인 ‘아마구치구미’보다 더 위험한 집단으로 분류된 것이다.이런 구도카이를 이끌어 온 노무라는 1998년 키타큐슈시 어업협동조합장 살해사건, 2012년 자신에 대한 수사를 담당했던 퇴직 경찰 총격 테러, 2013년 간호사 흉기 공격, 2014년 어업협동조합장 친인척인 치과의사 흉기 공격 등 4건의 살인 및 조직범죄처벌법 위반(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지난 24일, 현지 재판부는 위 네 사건 중 사망자는 1명이지만 피해자가 모두 일반 시민이라는 점, 이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반복했다는 점 등을 미뤄 노무라에게 사형 판결을 내렸다. 현지 언론은 일본에서 야쿠자 조직의 현재 총재에게 사형판결이 내려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매우 이례적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노무라는 그동안 공판에서 “나는 은둔하고 있던 몸으로, 조직원들에게 지시를 할 상황이 아니었다”며 혐의를 부인해왔지만, 사형 판결이 내려지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노무라는 재판이 끝난 뒤 아다치 쓰토무 판사를 향해 “이런 판결이 있을 수 있냐! (이번 판결을) 평생 후회할 것”이라고 소리치며 소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도카이 해체 작전을 이끌어 온 현지 경찰은 “조직원들이 이번 판결을 계기로 조직과 결별하고 갱생의 길을 걷길 바란다. 경찰은 언제든 지원할 준비를 하고 있겠다”고 전했다.
  • 日최악의 야쿠자 두목 사형 선고…판사 노려보며 “너 평생 후회한다” 협박

    日최악의 야쿠자 두목 사형 선고…판사 노려보며 “너 평생 후회한다” 협박

    ‘야쿠자’로 알려져 있는 일본의 ‘지정폭력단’(조직폭력배) 중에서 일반 시민 살상 등으로 가장 높은 악명을 떨쳐왔던 ‘구도카이’(工藤會)의 두목 노무라 사토루(74·구도카이 총재)에게 극형이 선고됐다. 함께 기소된 ‘넘버2’ 다노우에 후미오(64·구도카이 회장)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후쿠오카지방법원은 24일 살인 및 조직범죄처벌법 위반(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노무라에 대해 “범죄의 주모자로서 관여했기 때문에 책임이 참으로 막중하다”며 사형을 선고했다. “반사회적 성격이 강하고 개전의 정을 일체 찾아볼 수 없으며 갱생의 가능성도 없는 만큼 극형으로 다스리지 않으면 사회정의를 실현할 수 없다”는 검찰의 구형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다. 노무라는 “나는 은둔하고 있던 몸으로, 조직원들에게 지시를 할 상황이 아니었으며, 내가 관여했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인정되지 않았다. 일본 언론은 “지정 폭력단 두목에게 사형 판결이 내려진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노무라 등은 이권 탈취를 위한 수협 조합장 사살(1998년), 자신들 수사를 담당했던 퇴직 경찰관 총격 테러(2012년), 노무라의 탈모 시술 등을 담당한 간호사 흉기 테러(2013년), 치과의사 흉기 테러(2014년) 등 4개의 강력 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노무라는 이날 선고공판에서 자신이 무죄 판결을 받을 것임을 자신하는 듯 검은색 정장 차림에 여유있는 표정으로 법정에 입장했다. 주위를 향해 가볍게 인사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형이 선고되자 갑자기 재판장을 향해 성난 표정으로 “공정한 판단을 부탁했는데...너, 이번 일 평생 후회할거야”고 위협했다.후쿠오카현 기타큐슈를 근거지로 하는 구도카이는 잔인한 범죄로 악명이 자자했다. 일반시민들을 상대로 한 범죄는 금기시하는 보통의 지정폭력단과 달리 자기들 활동을 방해하거나 말을 듣지 않는 개인, 기업에 대해 무차별 테러를 일삼았다. 이 때문에 일본 경찰은 구도카이에 대해서 만큼은 유일하게 ‘특정위험’이라는 표현을 추가, ‘특정위험지정폭력단’으로 별도 관리했다. 일본 최대 야쿠자 조직인 ‘아마구치구미’보다도 더 위험한 집단으로 분류한 것이다.
  • 학생회장 경쟁자에 ‘세제 섞은 음료’ 건넨 고교생

    학생회장 경쟁자에 ‘세제 섞은 음료’ 건넨 고교생

    동급생에게 세제를 탄 음료를 준 10대 고등학생이 재판에 넘겨졌다. 24일 경찰과 경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경북 예천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A양 등 3명의 학생이 세제가 섞인 음료수를 마실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학생들은 누군가가 두고 간 음료수을 마시려다 냄새가 심하게 나자 약간 맛본 뒤 특정 세제가 섞인 것으로 의심해 기숙사 사감에게 신고했다. 경북일보에 따르면 A양은 자율학습 중 자신의 학생회장 출마를 지지하는 내용의 메모지가 붙은 음료수를 발견했고, 방과 후 기숙사에서 룸메이트 2명과 치킨을 먹는 과정에서 문제의 음료수를 마시려던 중 이를 발견했다. 당시 음료수의 뚜껑이 열려 있었고, 세제 냄새가 심하게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음료수를 맛본 학생 3명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다행히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학생들을 상대로 진상조사를 벌였지만 뚜렷한 결과를 얻지 못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조사 결과 같은 학교 동급생 B양이 음료에 세제를 넣고 건넨 것이 확인됐다. B양은 A양과 마찬가지로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한 것으로 전해졌다. B양이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구매한 영상을 확보한 경찰은 B양으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특수상해미수 혐의로 B양을 검찰로 송치했으며, 검찰은 이달 초 사건을 대구가정법원으로 넘겼다.
  • 고양이 울음소리인 줄 알았는데… 음식 쓰레기통에 버려진 신생아

    고양이 울음소리인 줄 알았는데… 음식 쓰레기통에 버려진 신생아

    자신이 낳은 아기를 식당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린 비정한 엄마가 구속됐다. 청주지법 이형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영아유기 혐의 피의자인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한 뒤 ‘도주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전 8시쯤 청주 흥덕구 풍년로의 한 식당 음식물 쓰레기통에 영아를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유기된 아이는 지난 21일 오전 3시쯤 쓰레기통 인근을 지나가던 행인의 신고로 발견됐다. 신고자 B씨는 “새벽에 걸어가는데 음식물 쓰레기통 안에서 고양이 울음소리 같은 게 들려 꺼내주기 위해 쓰레기통 뚜껑을 열어 보니 옷을 입지 않은 신생아가 들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출동한 소방서 관계자는 “10ℓ 크기의 쓰레기통에 몸무게가 2~3kg 정도 되어 보이는 갓난아기가 있었다”며 “발견 당시 아이의 의식과 체온은 정상이었고, 우측 어깨에 상처가 있었다”고 말했다. 즉시 병원으로 옮겨진 신생아는 패혈증 증상을 보이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다음날 오전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식당이 영업을 하지 않아 아이가 버려진지 3일이 지나 발견된 것 같다”며 “A씨 혐의가 영아살해 미수로 바뀔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동학대 특별법에 규정된 비밀엄수 의무로 A씨의 나이, 유기한 이유 등 구체적인 수사상황은 알려줄수 없다” 덧붙였다.
  • 외국서 권총 구입 후 밀반입해 옛 연인에 겨눈 40대 징역 5년

    외국서 권총 구입 후 밀반입해 옛 연인에 겨눈 40대 징역 5년

    외국에서 요트와 권총을 구입해 바다로 밀입국한 뒤 옛 연인과 가족에게 총을 겨눈 40대 남성에게 징역 5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박헌행)는 A(47)씨에게 이 같이 선고하고 압수 권총·탄창·탄알 63발을 몰수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결혼을 전제로 사귀던 여성 B씨와 헤어진 뒤 외국으로 나가 15t급 세일러 요트를 구입해 전 세계 곳곳을 항해했다. 하지만 바다에서도 B씨에 대한 증오심을 버리지 못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필리핀에서 권총을 구입한 뒤 요트를 타고 국내로 향하다 전남 여수시 거문도 해상에서 선박 추돌사고를 당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요트에 머물던 그는 같은달 20일 새벽을 틈타 입국심사를 받지 않고 육지로 몰래 잠입했다. 이어 A씨는 택시를 타고 곧바로 세종시에 살던 B씨 집에 찾아가서 B씨 가족을 향해 권총을 들이댔고, 범행 이후 경찰에 자수했다. 검찰은 A씨를 주거침입, 협박, 살인미수, 살인예비,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출입국관리법 및 관세법 위반, 선박안전법 위반 등 11개 혐의로 기소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로 피해자와 가족이 받은 충격과 공포심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개인적 법익 침해 뿐 아니라 총기규제, 입국관리 등 국가 시스템까지 무시했다”고 밝혔다.
  • “다시는 활 못 잡게”…양궁부 ‘화살 학폭’ 피해자 친형의 호소

    “다시는 활 못 잡게”…양궁부 ‘화살 학폭’ 피해자 친형의 호소

    피해자 친형 “상대편 부모님 적반하장”형에게 피해사실 숨긴 동생“명백한 살인미수” 청원도경북의 한 중학교 양궁부 학생이 쏜 연습용 화살에 후배가 다치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피해자 가족이 대한양궁협회에 가해자 엄벌을 촉구했다. 20일 양궁협회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최근 일어난 중학교 양궁부 학교폭력 사건 피해자의 친형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0시쯤 모 중학교 양궁부 훈련장에서 1학년 A군은 주장인 3학년 B군이 쏜 연습용 화살에 맞아 다쳤다. B군은 3∼4m 거리에서 다소 느슨하게 활시위를 당겼고 화살은 A군 훈련복을 뚫어 등을 스친 뒤 땅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게시글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 후 A군은 상처에 대해 묻는 형에게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피해 사실을 숨겼다. 1, 2주가 지난 뒤에야 그는 B군이 자신에게 활을 겨눴다는 사실을 밝혔다. 작성자는 “정말 황당하고 믿기지 않았다”며 “부모님이 처음엔 (가해자가) 사과하면 합의를 해볼 상황이었지만 상대편 부모님들이 적반하장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의 형은 “해당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도 (동생이) 학교폭력을 당했다”며 A군이 초등학교 4, 5학년쯤부터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작성자는 “가해자 학생이 절대 다시는 활을 잡지 못하게 해달라”며 글을 마쳤다.같은 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 사건이 “명백한 살인미수”라면서 “중대한 법적 처벌과 제재가 필요하다”는 글이 올라와 22일 오후 2시 기준으로 1만 1786명이 동의했다. 청원 작성자는 ‘미성년자의 특정 수준 이상 폭행 사건에 중대한 법적 처벌’과 ‘학교폭력을 인지한 교직원의 상위기관 보고체계 매뉴얼화’ 등의 필요성을 적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오는 27일 학교폭력심의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의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 “초등생은 30만원”…여장한 유튜버에 속아 성매수 시도한 60대男

    “초등생은 30만원”…여장한 유튜버에 속아 성매수 시도한 60대男

    여장남자 유튜버를 여고생으로 착각해 성매매를 제안한 6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60대 남성 A씨가 여장남자 유튜버 이씨에게 성관계를 요구하면서 돈을 주려 했다는 신고를 받고 내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의 대선 특보를 지냈다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A씨는 유튜브 채널 ‘카광’ 운영자 이모씨를 여고생으로 생각하고 자신의 거주지로 데려간 뒤 성관계를 제안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익명 채팅 앱을 통해 이씨에게 접근했다. 채팅 앱에서 남성은 자신을 ‘29세 헬퍼’라고 소개했지만 실제는 60대 남성이었다. 헬퍼는 가출 청소년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사람을 뜻한다. 숙식을 제공하고 성적 착취를 하는 경우도 많다.“초등학생은 20~30만원만 주면 좋아하지” 발언도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카광’에는 ‘가출여고생을 재워준다고 하길래 찾아가 보았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A씨는 이씨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면서 “초등학생은 20~30만원만 주면 좋아하지”, “중학생도 마찬가지고, 고등학생은 싸다”라고 말했다. 또 “아는 사람 중에 더 어린 친구들이 있냐?”며 “얼마주면 돼, 걔?”, “네 말 잘 듣냐? 하라 그러면 하냐?”, “30만원 줄게”라고도 말했다. 그는 미성년자와 수차례 성매매를 했다고 밝혔다. 집에 도착한 A씨는 이씨에게 “씻으라”고 요구하고 정체 불명의 음료를 권했다. 이씨가 모두 거부하자, 화를 내기도 했다. 특히 집에서 이씨는 임명장을 발견한 뒤, 그 내용을 읽었다. 그는 “위 사람을 더불어민주당 19대 대통령 후보 문재인 조직특보로 임명”이라며 “이 사람을 민주통합당 제18대 대통령 선거중앙선거대책위원장? 뭐야 이게. 문재인이 누구야”라고 물었고, A씨는 대답하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내사 과정에서 A씨에게 미성년자 성매매 미수 혐의 등을 적용할 수 있을지 법리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서 흉기 난동 40대 구속 송치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서 흉기 난동 40대 구속 송치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흉기를 휘둘러 직원을 다치게 한 40대 남성 A(40대)씨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낮 12시 30분 성남시 수정구의 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수리기사 B(30대·남)씨를 향해 7∼8차례 흉기를 휘둘러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일 낮 12시 45분쯤 센터 주변 노상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게도 흉기를 들어 보이며 위협하는 등 난동을 부리다가 테이저건을 맞고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 동기 등 물음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혐의가 충분히 입증됐다고 판단해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 “구미 3세 여아 친모, 석씨 맞다” 바꿔치기 유죄… 1심서 징역 8년

    “구미 3세 여아 친모, 석씨 맞다” 바꿔치기 유죄… 1심서 징역 8년

    법원이 경북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 관련 ‘아이 바꿔치기’ 의혹을 받는 석모(48)씨가 친모가 맞다고 판결하고,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석씨는 재판 끝까지 고개를 내저으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2단독(판사 서청운)은 17일 ‘미성년자 약취 및 사체은닉 미수’ 혐의로 기소된 석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논란이 됐던 아이 바꿔치기 혐의는 물론 여아 사체 은닉 혐의도 모두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친권자의 보호양육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친딸이 아이를 출산한 뒤 산부인과에 침입해 (아이) 바꿔치기를 감행했고, 사체가 발견되고 나서 자신의 행위를 감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체를 은닉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또 “피고인의 범행은 죄질이 심히 불량하고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법리 검토를 거쳐 항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석씨 측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석씨는 2018년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구미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친딸인 김모(22)씨가 출산한 아이와 자신이 낳은 아이를 바꿔치기해 김씨 아이를 어딘가에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그는 3세 여아가 숨진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기 하루 전인 지난 2월 9일, 김씨가 살던 구미 한 빌라에서 시신을 매장하기 위해 박스에 담아 옮기다가 그만둔 혐의로도 기소됐다. 이 사건은 석씨의 친모 사실 등을 놓고 큰 관심을 받았다. 당초 숨진 여아의 외할머니로 알려진 석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검 과학수사부 등에서 3차례에 걸쳐 시행한 유전자(DNA) 검사에서 친모로 밝혀졌다. 하지만 석씨는 재판 과정에서 ‘아이를 낳은 적이 없고 따라서 아이들을 바꿔치기하지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검찰은 지난달 13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지속해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며 석씨에게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이날도 석씨는 피고인석에 앉아 시종일관 고개를 내저으며 왼손으로 이마를 짚거나 두 손으로 눈물을 닦으며 혐의를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자신의 출산 정황을 사실로 인정하는 부분에 이르러서는 의자에 앉은 채 잠시 넋을 놓는 모습도 보였다. 이런 모습을 보던 석씨의 남편은 방청석에서 욕설과 함께 “사람 잡겠다”며 소리를 치다가 결국 법정에서 쫓겨났다. 재판이 끝난 뒤 석씨는 긴 머리를 풀어헤친 채 고개를 숙이고 법원을 빠져나갔다. 그는 취재진 질문에 반응하지 않았다. 징역 8년이 선고되자 방청석에서 형량에 불만을 품은 시민의 탄식이 터져 나왔다. 일부 시민은 버스에 오르는 석씨를 향해 “8년이 말이 되냐”고 외쳤다. 한편 구미 3세 여아를 빈집에 방치해 숨지게 한 ‘언니’ 김씨는 1심에서 살인 등의 혐의로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은 뒤 항소했다.
  • 쌍둥이 자녀 살해 미수 혐의로 기소된 40대 엄마, 2심도 징역형

    쌍둥이 자녀 살해 미수 혐의로 기소된 40대 엄마, 2심도 징역형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초등학교 쌍둥이 자녀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3부(부장 조은래 등)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 대해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9일 오후 인천 연수구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기에 앞서 자녀들에게 수면유도제를 먹여 재운 뒤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A씨는 당시 지인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겼고 지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과 소방관이 자녀들을 구조했다. 자녀들은 목숨을 건졌으나 현재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우울증 등으로 치료를 받았고, 부부 갈등이 심해지자 자녀들을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로 마음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1심 재판부는 “자녀를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행동으로 용납될 수 없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 또한 “(자녀의) 후유증이 적지 않고, 남편이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구하고 있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병원 치료 권하는 어머니에 흉기 휘두른 40대 징역 5년

    병원 치료 권하는 어머니에 흉기 휘두른 40대 징역 5년

    병원 치료를 권하는 60대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오권철)는 17일 존속살해 미수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42)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김씨는 설 연휴 첫날인 지난 2월 11일 오후 서울 성북구 자택에서 함께 살던 어머니가 자신에게 병원 치료를 받도록 권유하자,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 측은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인정했지만 “조현병을 앓고 있어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모친인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씨가 약을 제때 먹지 않아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정신장애가 있던 사실이 인정된다”면서도 “모친에 대한 살인미수는 죄질이 무겁고 피해자가 상당한 고통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게 사건에 상당히 영향을 끼친 점과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없던 점이 인정된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법원, ‘구미 3세 여아’ 친모 1심서 징역 8년 선고

    법원, ‘구미 3세 여아’ 친모 1심서 징역 8년 선고

    경북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아이 바꿔치기’ 의혹을 받는 친모 석모(48)씨에게 법원이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2단독 서청운 판사는 17일 ‘미성년자 약취 및 사체은닉 미수’ 혐의로 기소된 석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법원은 논란이 된 아이 바꿔치기 혐의는 물론 여아 사체를 은닉하려 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인정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친권자의 보호양육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친딸이 아이를 출산한 뒤 산부인과에 침입해 (아이) 바꿔치기를 감행했고 사체가 발견되고 나서 자신의 행위를 감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체를 은닉하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또 “피고인의 범행은 죄질이 심히 불량하고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석씨는 2018년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구미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친딸인 김모(22)씨가 출산한 아이와 자신이 출산한 아이를 바꿔치기해 김씨 아이를 어딘가에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또 3세 여아가 숨진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기 하루 전인 지난 2월 9일 김씨가 살던 구미 한 빌라에서 시신을 매장하기 위해 박스에 담아 옮기다가 그만둔 혐의로도 기소됐다. 이 사건은 석씨의 친모 사실 등을 놓고 큰 관심을 받았다. 당초 숨진 여아의 외할머니로 알려진 석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검 과학수사부가 각각 시행한 유전자(DNA) 검사에서 친모로 밝혀졌다. 그러나 석씨는 재판 과정에서 ‘아이를 낳은 적이 없고 따라서 아이들을 바꿔치기하지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검찰은 지난달 13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지속해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며 석씨에게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석씨 아이는 지난해 8월 초 김씨가 이사하면서 빈집에 방치해 같은 달 중순 숨졌고, 올해 2월 10일 시신으로 발견됐다. 한편 구미 3세 여아를 빈집에 방치해 숨지게 한 ‘언니’ 김씨는 1심에서 살인 등의 혐의로 징역 20년 형을 선고 받은 뒤 양형이 과하다며 항소했다. 1심 재판부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먹을 것도 없는 원룸에 홀로방치된 피해자가 장시간 겪었을 외로움, 배고픔, 두려움이 어느정도 였을지 짐작하기 어렵다”며 “보호자의 의무를 저버린채 극심하게 학대하고 생명까지 앗아간 정황을 고려해 엄벌에 처한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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