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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세’ 최다니엘, 日여성과 데이트 포착…“운명을 만났습니다”

    ‘38세’ 최다니엘, 日여성과 데이트 포착…“운명을 만났습니다”

    배우 최다니엘(38)이 연애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인 여성과 데이트에 나선다. 26일 첫 방송 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혼전연애’는 한류 드라마 열풍으로 한국 남자들에 대한 로망을 갖게 된 일본 여성들이 한국 남자와 만나보는 리얼 연애 프로그램이다. ‘혼전연애’ MC이자 출연자로 직접 나서는 최다니엘의 첫 티저가 공개되자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최다니엘의 티저는 ‘2024년 8월 일본에서 온 편지’라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티저를 보면, 편지를 쓰고 있는 일본 여성이 “저는 귀여운 사람을 좋아합니다”, “귀엽다고 하더라도 외모를 말하는 게 아니라 성격을 말하는 겁니다”라고 얘기하자 이에 답하듯 환하게 웃는 최다니엘이 등장한다. 이어 최다니엘이 수줍은 꽃받침을 한 채 뚝딱거리자 “매력적이고 유머가 있는 사람”이라는 여성의 음성이 튀어나와 웃음을 유발한다. 여기에 갑자기 튄 물줄기를 가려주고, 어깨에 재킷을 얹어주는 최다니엘의 행동에 “그렇지만 가끔은 남자다운 모습이 보이면 심쿵합니다”라는 여성의 한마디가 더해진 후 해맑게 미소 짓는 최다니엘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모은다. 또한 “나를 소중히 대해주면 좋겠습니다”라는 여성의 부탁처럼 최다니엘은 물에 젖은 여성의 팔을 손수건으로 닦아주고, 음식을 접시에 옮겨주며 자상함을 뽐내 관심을 끌어올린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나는 운명의 사람을 만났습니다”라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설렘에 가득 찬 표정의 최다니엘과 여성이 은은한 조명이 가득한 일본 전통의 공간에서 만나 서로를 바라보는 로맨틱한 엔딩이 담겨 설렘을 안긴다. 제작진은 “‘혼전연애’ 속 최다니엘은 배우로서 최다니엘과는 180도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라며 “재발견을 이룰 최다니엘의 첫 연애 프로그램 출격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 뉴욕 경찰 첫 한인 경무관 “후배 끌어주는 고리 될 것”

    뉴욕 경찰 첫 한인 경무관 “후배 끌어주는 고리 될 것”

    1998년 첫 한인 여성 경관으로 임용변사 현장 1주일 밤새울 정도로 차별법 조항·매뉴얼·사례 3000여건 암기두 배씩 일하며 최초 기록 갈아치워 “이제는 제가 누군가의 ‘고리’가 될 수 있어 감격스럽고, 더 성실하게 일해서 많은 후배를 끌어 주고 싶습니다.” 뉴욕 경찰(NYPD) 창설 179년 만에 한국인 최초로 ‘별’(경무관·Deputy Chief)을 단 허정윤씨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미국 사회에선 서로 끌어 주는 ‘훅’(hook·고리 혹은 뒷배)이라는 게 있는데 저에겐 선배조차 없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 보니 직급도 올라가고 어느 순간 신문에도 나오는 유명한 사람이 됐다”며 웃었다. 그는 지난해 12월 첫 한인 총경이 됐고 6개월 만인 지난 6월 28일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1845년 창설된 NYPD는 현재 3만 6000여명의 경찰과 1만 9000여명의 민간 직원이 있는 미국 내 최대 경찰 조직이다. 경무관급 이상 간부는 100여명에 불과하다. 한국계는 총 360여명이 있는데 고위직에 오른 경우는 2016년 허씨의 경감 승진이 처음이었다. 1960년대생으로 부산에서 대학을 나와 미국 인디애나대로 유학한 뒤 미국에 정착(이민)한 허씨는 1998년 한인 첫 여성 경관으로 임용됐다. 아시아계이자 여성, 아이 둘인 워킹맘으로 온통 비주류 조건뿐인 상태에서 시작한 경찰 생활은 벽을 넘기 위한 도전의 연속이었다. “초년병 때부터 다른 사람들은 선배들과 함께 순찰 가는데 저는 일주일 내내 변사 사건 현장에 밤새 서 있게 하거나 주요 업무에서 배제하는 일이 흔했다”며 당시 적지 않았던 차별 사례를 털어놨다.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에선 한국인 중년 남성이 “여자네”라고 하더니 허씨의 남자 부하에게만 얘기했다고 한다. 그는 “인종 때문인지, 여자라서인지, 영어가 부족해서인지, 차별 이유를 일일이 따지지 않았다”며 “대신 길게 보며 한 단계씩 나를 보여 주자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말했다. 무엇이든 주어진 일을 묵묵히 잘해 내고 진급 기회가 있을 때는 악착같이 매달려 준비했다고 한다. “남들과 똑같이 높은 벽을 타고 오르고 180파운드(약 80㎏) 무게를 끌어 옮기는 체력 검정을 통과하려면 머리를 잘 써야 했다”며 “진급할수록 상황 판단력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뉴욕주와 뉴욕시 법, 경찰 매뉴얼, 3000여 가지가 넘는 사건 케이스를 달달 외우며 대처 능력을 보여 줬다”고 설명했다. 동료에게 급한 사정이 생기면 대신 근무해 주고 다들 꺼리는 업무를 도맡아 내부 신망도 쌓아 갔다. 그렇게 최초의 기록을 하나하나씩 갈아치웠다. 지금은 “뭐든지 남보다 두 배 이상 열심히 해야 했다”며 미소를 짓지만 결코 녹록지 않은 시간들이었다. 크리스틴이라는 영어 이름이 있지만 허씨는 아직도 명함과 제복에 ‘허정윤’이라고 쓴다. “한국인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보여 주기 위해서”라고 했다. 코로나19 이후 NYPD에서 꾸린 ‘아시아 증오 범죄 태스크포스’에서 아시아계를 돕는 활동도 했다. 허씨는 “한국 사람이 능력 있다는 걸 보여 줘 제가 걸어온 길을 많은 후배가 따라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56세’ 양준혁, 2세 성별 알았다…아내 박현선 ‘굳은 표정’

    ‘56세’ 양준혁, 2세 성별 알았다…아내 박현선 ‘굳은 표정’

    ‘56세’ 예비 아빠 양준혁이 2세 성별을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전 야구선수 양준혁과 19세 연하 아내 박현선이 ‘팔팔이’(태명)의 성별을 확인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들 부부는 병원을 찾았고, 담당의로부터 “아기의 성별을 확인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후 담당의는 결과 쪽지를 양준혁에게 건넸다. 양준혁은 쪽지를 확인하자마자 미소를 보였다. ‘핑크’라고 적혀 있었던 것이다. “딸”이라는 얘기에 출연진이 모두 축하했다. 하지만 아내 박현선이 다소 굳은 표정을 지어 궁금증을 유발했다. 앞서 쌍둥이 중 한 태아가 유산이 됐다고 고백한 그는 “다른 친구가 남자아이였나 보다”라는 등 복잡한 감정을 드러내며 아쉬워했다. 이에 양준혁은 “잘 키우면 되지”라고 위로했다.
  • 재판 중 환하게 웃더니…‘커피 킬러’, 가석방되자 “배고파요”

    재판 중 환하게 웃더니…‘커피 킬러’, 가석방되자 “배고파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화로도 만들어질 만큼 공분을 샀던 인도네시아의 일명 ‘커피 킬러’ 사건 범인이 복역 8년여만에 가석방됐다. 그는 여전히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제시카 웡소(35)가 지난 18일 수감 중이던 자카르타 동부 폰독 밤부 교도소에서 석방됐다. 웡소는 교도소를 나오며 기자들에게 “배고프다. 신선한 음료수와 초밥을 먹고 싶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법무인권부는 “웡소가 수감 기간 다른 수감자들을 상대로 영어와 요가를 가르치는 등 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며 “총 58개월 30일의 감형을 받은 뒤 가석방 대상자가 됐다”고 밝혔다. 웡소는 지난 2016년 1월 6일 자카르타 시내 한 커피숍에서 친구 와얀 미르나 살리힌을 살해한 혐의로 징역 20년 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살리힌은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한 웡소가 주문한 커피를 마시자마자 그 자리에서 쓰러져 숨졌다. 인도네시아 검찰은 “살리힌의 위에서 청산가리가 섞인 커피가 발견됐다”며 웡소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살리힌이 웡소에게 돈도 없고 마약을 하는 남자와 왜 만나냐며 헤어지라고 말했고, 살리힌이 결혼식에 웡소만 부르지 않자 적개심을 품고 살인을 저질렀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다. 다만 웡소 측은 재판 내내 혐의를 부인했다. 웡소 측은 “웡소가 커피에 청산가리를 타는 장면을 목격한 사람이나 관련 영상 증거가 없다”며 “유가족 반대로 살리힌에 대한 전체 부검이 실시되지 않았고, 검출된 청산가리는 치사량에 한참 못 미치는 극히 일부였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당시 이 사건은 재판 과정이 생중계될 만큼 관심을 모았다. 특히 웡소가 재판 중 미소를 띠고 환하게 웃는 등의 모습을 보이자 대중은 분노했다. 아울러 재판 과정에서 검찰이 관상 연구가를 데려와 “관상학적으로 볼 때 웡소가 질투심이 많은 얼굴”이라고 주장하는 등 부실한 주장과 증거 등을 내세우거나, 재판부가 명확한 증거가 없음에도 정황상 웡소가 범인이라고 판단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가 ‘아이스 콜드’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어 다시 주목받았다. 한편 웡소 측 변호인은 “여전히 웡소가 무죄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재심 신청 등 사법적 대응을 계속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3대 해수욕장 영광 되찾겠다” 권익현 부안군수가 그리는 4계절 축제

    “3대 해수욕장 영광 되찾겠다” 권익현 부안군수가 그리는 4계절 축제

    폭염이 채 가시지 않은 지난 17일. 더위를 피해 잠시 실내로 들어와 찻잔을 만지던 권익현 부안군수의 시선은 해변가에 꽂혀 있었다. 올해 두 번째 비치 시네마가 열리는 변산 해수욕장. 그곳은 오후 영화 상영 준비가 한창이었다. “청량한 바다와 붉은 노을, 로맨틱한 영화가 함께 하는 ‘변산 비치 시네마’는 아름다운 해수욕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했어요. 영화만 보는 게 아닌 다양한 예술·문화를 접목해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 결과 다행히 반응이 좋습니다.” 권 군수의 일성이다. 이틀전 성공적인 개막식을 치러낸 ‘제2회 부안 무빙’ 비치 시네마. 마지막 날인 이날 역시 해가 뉘엿뉘엿 저물며 바다와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자 대형 스크린 앞으로 가족, 연인들의 발길이 시작됐다. 권 군수는 “해변에서의 4계절 축제, 젊은 축제를 만들고자 합니다. 국내 3대 해수욕장이라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게 목적입니다”라고 행사 의미를 설명했다. 그가 변산 해수욕장에 애정을 가진 이유는 명확하다. 과거 영광의 재현이다. 궁극적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게 최종 목표다. 권 군수는 “바다를 포함한 변산반도는 지난 198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개발이 멈추면서 관광객들도 떠나갔어요. 안타까웠죠. 어렵게 국립공원 해제되면서 편의시설을 늘리고 각종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끌어오기 위함입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변산해수욕장에선 여름 비치 시네마를 비롯해 10월 붉은노을 축제, 12월 해넘이 축제가 열리고 있다. 4계절 축제를 완성하려면 봄 축제가 필요하다. 권 군수는 “봄날 아름다운 변산 해수욕장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직원들과 다양한 고심을 거듭한 결과 천만 반려인들을 위한 자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행사명은… ‘멍비치’가 어떨까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부안군의 관광은 축제에 그치지 않는다. 서해안권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을 위해 궁항 마리나 항만 개발, 또 이와 연계한 크루즈 거점 기항지 조성도 추진 중이다. 권 군수는 “오는 25일 중국 청도에서 MOU를 체결할 예정으로 빠르면 10월 기항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아직 부안에 크루즈 CIQ(세관·출입국·검역)가 없어 인천에서 2박 후 부안으로 오는 일정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 ‘재결합’ 2NE1 씨엘, 양현석과 사진…표정 ‘의미심장’

    ‘재결합’ 2NE1 씨엘, 양현석과 사진…표정 ‘의미심장’

    2NE1 씨엘(CL)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17일 씨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YG 후배 보이그룹인 트레저 콘서트에서 촬영한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화려한 옷차림에 선글라스를 쓴 씨엘 옆에 양현석 총괄은 밝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트레저 인스타그램에는 씨엘이 트레저 멤버들과 찍은 사진이 올라왔는데, 트레저와 함께 찍은 사진 속에서 씨엘은 활짝 웃고 있었다. 씨엘은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케이스포 돔,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트레저 콘서트 ‘2024 TREASURE RELAY TOUR [REBOOT] FINAL IN SEOUL’ 무대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최근 2NE1은 해체 8년 만에 완전체 활동을 예고했다. 2009년 3월 데뷔해 독보적인 콘셉트로 인기를 끌었던 걸그룹 2NE1은 2016년 11월 돌연 해체 소식을 알렸다. 이후 멤버 공민지가 “그룹 해체 사실을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밝혔고, 씨엘 역시 “나도 당시에 기사를 보고 우리 팀의 해체 소식을 알았다”고 말해 팬들 사이에서는 양현석 총괄과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이후 2022년 코첼라 밸리 뮤직 페스티벌에서 해체 6년 만에 씨엘·박봄·공민지·산다라 박 등 예전 멤버가 완전체로 공연을 펼쳐 재결합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지난 5월에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모든 멤버가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고, 당일 리더인 씨엘과 양현석 총괄이 극비리에 회동을 가졌다. 이후 6월 27일 멤버 전원이 양현석 총괄과 만났고, 결국 7월 22일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앨범과 콘서트를 연다고 밝히면서 재결합이 공식화됐다.2NE1은 오는 10월 4일·5일·6일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2NE1 CONCERT [WELCOME BACK] IN SEOUL’을 개최하며, 11월 말 일본 고베 월드홀, 12월 초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 등 월드 투어에 나선다.
  • ‘파묘’ 무속인, 신화 이민우에 “친누나가 똥차” 충격 사주 풀이

    ‘파묘’ 무속인, 신화 이민우에 “친누나가 똥차” 충격 사주 풀이

    신화 이민우가 무속인을 찾아 연애운을 봤다. 17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이민우는 부모님과 함께 무속인을 찾았다. 이날 이민우의 어머니는 ‘파묘’ 자문 무속인 고춘자를 찾아가 “우리 아들이 장가를 여태껏 못 갔다”며 이민우가 장가를 갈 수 있을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무속인은 “딸이 하나 있다. 똥차는 이 언니다. 앞에서 똥차가 가로막아서 민우가 장가를 못간 것”이라며 이민우의 누나가 혼매살(결혼이 안되는 사주)이 껴 이민우가 여태 결혼을 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속인은 이어 “내가 볼 때 (민우 씨는) 길면 3년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민우가 2~3년 안에 반드시 엄마 아빠 앞에 (며느리를) 데려올 것”이라고 확신하며 “아니면 다시 와라”고 했다. 무속인의 말에 이민우의 어머니는 안심의 미소를 지었다.
  • 김무호, 부상 털고 11개월 만에 한라봉 등정…통산 4번째 타이틀

    김무호, 부상 털고 11개월 만에 한라봉 등정…통산 4번째 타이틀

    김무호(울주군청)가 11개월 만에 민속씨름 한라급(105㎏ 이하)을 제패하며 개인 통산 4번째 꽃가마에 올랐다. 김무호는 17일 강원도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리그 삼척장사씨름대회(5차) 한라장사 결정전(5판3승제)에서 이 체급 통산 12회 우승에 빛나는 최성환(32·영암군민속씨름단)을 3-0으로 완벽하게 물리치고 올해 첫 황소 트로피를 품었다. 지난해 9월 추석 대회에서 우승한 뒤 11개월 만에 정상을 밟은 김무호는 개인 통산 4번째 장사 타이틀을 확보했다. 김무호는 차민수(23·영암군민속씨름단), 박민교(22·용인시청)와 함께 한라급 새 물결 삼총사다. 하지만 지난해 추석 대회 이후 2위 3회, 3위 3회에 그치며 좀처럼 황소 트로피를 보태지 못했다. 특히 올해 5월 유성 대회에서는 박민교, 6월 단오 대회에서는 차민수에게 져 준우승에 그쳤다. 특히 단오대회에서 부상을 당해 7월 보은 대회를 기권했으나 빠르게 회복하며 정상 공략에 성공했다. 김무호는 16강전에서 한창수(28·정읍시청), 8강전에서 유정훈(25·의성군청)을 거푸 2-0으로 일축하며 4강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앞서 박민교를 떨어뜨린 같은 팀 선배 손충희(39·울주군청)를 맞닥뜨렸으나 손충희가 부상으로 기권해 체력을 아끼며 장사결정전에 진출했다. 김무호가 결정전에서 맞배지기 균형을 빗장걸이에 이은 밀어치기로 깨며 첫째 판을 따냈다. 둘째 판에서 김무호는 주특기인 들배지기로 최성환을 무너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김무호는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브이 자를 그리는 여유를 보였다. 셋째 판에서 김무호는 최성환에게 먼저 들렸으나 잘 방어한 뒤 안다리 걸기로 반격에 성공,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승 뒤 눈물을 왈칵 쏟은 김무호는 샅바 TV와 인터뷰에서 “(부상) 복귀전이라 이번에도 (우승)하고, 추석 때도 (우승) 하려고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지 않는다는 마음, 졸지 않고 제 수가 먹히지 않았을 때 당황하지 않으면 경기가 잘 풀린다”면서 “섀도복싱처럼 섀도 씨름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6월 단오 대회, 7월 보은 대회를 연속 제패했던 차민수는 전날 최성환과의 32강전에서 기권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 “비즈니스석 안 탈래요”…호주 금메달女 이코노미석 택한 이유

    “비즈니스석 안 탈래요”…호주 금메달女 이코노미석 택한 이유

    2024 파리올림픽 스케이트보드 금메달리스트인 호주의 아리사 트루(14)가 귀국편 비행기의 비즈니스석을 사양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트루는 지난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 올림픽 스케이트보드 여자 파크 결선에서 93.18점을 받으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다시 호주로 돌아올 때 트루는 금메달리스트들에게 제공되는 비즈니스석을 사양하고 이코노미석으로 귀국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호주 시드니까지는 직항편이 없어 20시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피곤한 여정이지만 편안한 비즈니스석 대신 이코노미석을 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트루는 15일 호주의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비즈니스석에 앉아 올 수도 있었지만 저는 제 친구들인 클로이, 루비와 함께 오고 싶었다”며 “제 (비즈니스) 자리에는 다른 분이 앉아도 괜찮다”고 말했다. 14살의 풋풋한 동심에 진행자는 “아주 귀엽다”며 미소를 보였다. 클로이 코벨(14)과 루비 트루(15) 역시 호주의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로 이번 올림픽에 참가했지만 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다. 트루는 그간 동고동락한 또래 친구들과 귀국길을 함께하기 위해 비즈니스석을 마다한 것이다. 트루는 시드니 공항에 내려 진행한 인터뷰에서 “11살 때부터 올림픽 출전이 꿈이었다”며 “제가 3년 전 도쿄 올림픽을 보며 느꼈던 것처럼 저를 보고 스케이트보드를 타기 시작하는 아이들이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림픽에서 대단한 일을 해냈지만 트루는 “빨리 등교하고 싶다”며 “학교에서 친구들, 선생님들을 만나 또 스케이트를 타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10년생인 트루는 14세 3개월의 나이로 역대 호주 선수 가운데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1956년 멜버른 올림픽 수영 종목에서 샌드라 모건이 세운 14세 6개월이었다.
  • 스미레 3단 앞세운 평택 브레인시티, 홈그라운드에서 단독 1위 올라

    스미레 3단 앞세운 평택 브레인시티, 홈그라운드에서 단독 1위 올라

    한국기원 소속으로 처음으로 출전한 나카무라 스미레 3단을 앞세운 평택 브레인시티가 홈그라운드에서 단독 1위에 올랐다. 평택 브레인시티는 15일 경기 평택시 마린센터에서 열린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6라운드 1경기에서 H2 DREAM 삼척에 2-1로 승리했다. 평택 브레인시티는 2지명 김주아 3단이 H2 DREAM 삼척 3지명 김은선 6단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기선을 제압했다. 3지명 고미소 2단이 H2 DREAM 삼척 2지명 정유진 4단에게 동점을 허용했지만 주장 맞대결에서 스미레 3단이 허서현 4단의 실수를 낚아채며 역전승을 거둬 로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특히 주장 스미레 3단은 이번 시즌에서 6전 전승을 거두며 소속팀 평택 브레인시티(5승 1패)를 단독 1위로 올려놓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원정팀 H2 DREAM 삼척은 3승 3패가 되면서 5위로 내려앉았다. 전반기 끝을 향해가는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평택 브레인시티가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4승 1패의 보령 머드가 2위, 각각 3승 2패를 기록 중인 여수세계섬박람회, 부안 붉은노을과 3승 3패의 H2 DREAM 삼척이 3~5위에 올라 있다. 6위 포항 포스코퓨처엠(2승 3패)과 7위 철원한탄강 주상절리(1승 4패)가 뒤를 잇고 있으며 아직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서울 부광약품이 최하위에 자리해있다. 개인 성적은 스미레 3단이 6전 전승을 기록 중이며 오유진·김은지 9단도 무패행진(5승)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6라운드 2경기에서는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과 부안 붉은노을의 대결이 이어지며 17일에는 보령 머드와 서울 부광약품, 18일에는 포항 포스코퓨처엠과 여수세계섬박람회가 맞대결을 펼친다.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총 56경기, 168대국)로 순위를 가리고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우승 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500만 원이며 3위 2500만 원, 4위 1500만 원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 프랑스의 환상적 색채감 오롯이… 플루트 은빛 선율에 담긴 詩 정취

    프랑스의 환상적 색채감 오롯이… 플루트 은빛 선율에 담긴 詩 정취

    “음반은 연주자 명함” 대중성 집중18일부터 서울·부산 등 리사이틀 올해 스물일곱살인 플루티스트 김유빈은 국제 무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플루트 연주자다. 독일 ARD 국제음악콩쿠르 우승(2022), 체코 프라하의 봄 국제음악콩쿠르 우승(2015), 스위스 제네바 국제음악콩쿠르 1위 없는 2위(2014) 등 관악주자로는 드물게 주요 콩쿠르 3관왕을 기록해 국내외 음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11년 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난 김유빈은 리옹과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서 학·석사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2016년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최연소 수석, 이듬해 종신 수석으로 임명돼 7년간 활동하다 올 1월부터 세계 최정상 지휘자 에사 페카 살로넨이 이끄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수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연주자로서 눈부신 성취를 이루고 탄탄대로를 걸어온 그이지만 마음 한편에는 자신의 이름을 건 정규 음반 발매에 대한 아쉬움이 항상 있었다. 그 꿈이 실현됐다. 지난 9일 첫 음반 ‘포엠’이 발매된 것. 이에 맞춰 오는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28일까지 대전, 대구, 부산 등에서 순회 리사이틀도 갖는다. “음반은 음악가의 명함이라고 하잖아요. 프로그램 선정, 녹음 장소 선택, 제목 짓기 등 하나부터 열까지 제가 심혈을 기울인 음반을 손에 쥘 수 있어서 무척 감격스럽습니다. ” 음반이 나온 날 서울 용산구 사운즈S에서 만난 김유빈은 얼굴 가득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이번 음반은 피에르 상캉, 클로드 드뷔시, 프랑시스 풀랑크, 앙리 뒤티외, 세자르 프랑크 등 프랑스 작곡가 5명의 곡으로만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그는 “첫 음반이다 보니 최대한 대중적으로 플루트 연주곡을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생동감 있고 듣기에 신나는 음악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플루트의 심장’으로 통할 만큼 플루트 연주곡의 전통이 깊다. 이번 음반에는 인상주의, 후기 낭만파, 20세기 작품을 고루 배치해 프랑스 음악 특유의 시적이면서 환상적이고 색채감이 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프랑스에서 유학하며 체득한 음악적 기량과 영감이 오롯이 담겨 있다. “저는 작곡가가 만든 작품을 제가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풀어간다는 생각으로 연주합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저의 이야기로 들려드리고 싶은 게 목표예요. 콩쿠르에서도 ‘김유빈의 연주 같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제 특징이 나타나면서 곡의 특성도 살리는 개성 있는 연주를 하고 싶습니다. ”
  • 김지혜 “성형 전 사진 불태웠는데”…21세 ‘자연인’ 모습 공개

    김지혜 “성형 전 사진 불태웠는데”…21세 ‘자연인’ 모습 공개

    개그우먼 김지혜가 성형수술 전 사진을 공개했다. 12일 김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그맨 이홍렬, 지상렬, 김한석, 염경환, 이동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김지혜 21세 자연인일 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다 불태웠는데 아직도 남아있다니”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속 김지혜는 핑크색 가발을 쓰고 바비인형 같은 모습으로 활짝 미소 짓고 있다. 사진을 본 남편 김준형이 “오오 자연인”이라고 댓글을 달자, 김지혜는 “저 모습에 반한 거 아냐?”라고 물었다. 또 김숙은 “지혜 너무 예쁘지”라며 미모를 칭찬했다. 한편 개그맨 부부 김지혜와 박준형은 지난 2005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 SNS의 순기능···하루 아침에 ‘로또’ 맞은 참전용사의 사연

    SNS의 순기능···하루 아침에 ‘로또’ 맞은 참전용사의 사연

    90세의 나이에 치매에 걸린 아내를 돌보며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참전 용사에게 40일 동안 5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이 쏟아진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8일(현지시간) USA투데이는 전당포에 물건을 맡긴 돈으로 치매에 걸린 아내를 간병하며 살아가는 장애를 가진 퇴역 군인 도널드(90)의 사연을 소개했다. 자녀나 직계 가족이 없어 24시간 내내 치매에 걸린 아내를 돌보며 살아가던 도널드는 최근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했다. 집주인이 임대료를 인상하면서 생활비가 턱없이 부족해진 것이다. 수도세, 전기료 등 각종 청구서까지 밀리게 된 도널드는 집에서 쫓겨나거고 아내를 요양원에 보내게 될까 봐 전전긍긍해야 했다. 결국 그는 집에 있는 물건 중 돈이 될 만한 것들을 하나씩 전당포에 맡기기로 결심했다.불편한 몸을 이끌고 주기적으로 전당포를 찾는 도널드를 안타깝게 생각한 전당포 주인 제넬 마리는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그의 사연을 올리고 그에게 임대 아파트를 마련해주기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6월28일(현지시간) 마리는 고펀드미에 “도널드는 장애를 가진 퇴역 군인으로 치매 진단을 받은 아내를 돌보고 있다”며 “당신이 만날 수 있는 가장 다정한 노인이자 아내를 매우 사랑하는 남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도널드가 임대할 수 있는 새로운 집을 찾고 있다”면서 “어떤 금액이든 도움이 될 것”이라고 썼다.처음 모금된 금액은 1300달러(약 178만원)였다. 지난 7일 마리가 소셜미디어(SNS) 틱톡에 공유한 4분28초짜리 영상을 보면 도널드가 전당포에 빚진 13.80달러를 어떻게 갚을지 걱정하며, 좋은 가격에 팔릴 만한 물건을 찾기 위해 가방을 뒤지는 모습이 보인다. 그때 마리가 1300달러가 든 봉투를 건네며 “이번 달이 당신의 생일인 걸 알고 있어서 작은 모금 행사를 했고, 당신을 위한 돈을 마련했다”고 말한다. 돈 봉투를 열어본 도널드는 믿을 수 없어 하며 “여유가 되면 나중에 꼭 점심을 사주겠다”면서 “최고의 생일 선물”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내의 액세서리를 팔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감격스러운 미소를 짓는다. 해당 영상은 4일만에 1000만 조회수와 5만 개가 넘는 댓글을 기록하며 화제가 됐고, 영상의 뜨거운 반응만큼이나 모금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도널드의 고펀드미는 순식간에 20만달러(약 2억7000만원)를 돌파했다.지난 9일 마리는 고펀드미에 후속 글을 공유하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쁘다”면서 “도널드는 계속 믿을 수 없어 했고, 이내 기부해준 모든 사람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없었다면 이런 일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세상의 모든 친절함에 대해 정말 감동받았다”고 벅찬 심정을 전했다. 마리는 이날 틱톡을 통해 도널드에게 추가 모금액을 전달하는 영상도 공유했다. 카메라를 향해 선 도널드는 “어떤 말로 감사 인사를 전해야 할 지 모르겠다”면서 감격한 모습이다. 네티즌들은 “나라를 위해 싸운 당신의 봉사에 오히려 감사드린다”, “틱톡 커뮤니티가 참전 용사를 위해 함께 뭉쳐서 너무 기쁘다”, “비록 자녀가 없으시지만 당신은 우리 모두의 할아버지다” 등 훈훈한 댓글을 남겼다.한편 도널드를 위한 모금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고펀드미에 따르면 현재까지 1만3천명 이상이 모금에 참여해 현재까지 36만2천달러(약 4억9600만원)가 쌓였다. 목표 금액은 40만달러(5억 4780만원)다.
  • 불혹의 마지막 챕터

    불혹의 마지막 챕터

    ‘전설의 비보이’ 김홍열(40·홍텐)이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브레이킹 무대를 밟았지만 조별리그에서 아쉽게 발걸음을 멈췄다. 브레이킹의 올림픽 정식 종목 지위 유지가 위태로워지며 김홍열은 한국 최초이자 최후의 비보이 올림피언이 될 가능성이 크다. 김홍열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브레이킹 남자부 조별리그 C조 경기에서 3위를 기록했다. 16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총 4개 조에서 뽑힌 1, 2위 8명만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제프리 루이스(Jeffro·미국), 레이라우 데미러(Lee·네덜란드)에 이어 3위에 오른 김홍열은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했다. 1984년생인 김홍열은 2001년부터 국제대회에 출전해 비보이로서 출발을 알렸다. 브레이킹 최고 권위의 국제대회로 알려진 레드불 비시원 파이널에서 무려 2회(2006년, 2013년) 우승한 비보이다. 최초의 한국인 우승자인 데다 2회 우승도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이다. 불혹의 나이에도 현역 선수로 활동하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그에겐 늘 ‘전설’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실제로 그는 이번 파리 대회 브레이킹 무대에 선 16명 중 최고령 비보이였다. 가장 어린 선수와의 나이 차이는 23세였다. 김홍열은 경기 이후 “어린 친구들만 따지면 우리가 많이 뒤처진 상태다. 우리도 열정을 쏟을 분야에 도전할 길이 생겼으면 한다”며 “후배들이 제가 여기서 당한 거 다 복수해 줬으면 좋겠다”고 시원섭섭한 미소를 지었다. 문화의 영역이던 브레이킹은 이번 파리올림픽을 통해 스포츠 영역까지 입지를 넓혔다. 하지만 2028 로스앤젤레스(LA)올림픽조직위원회가 브레이킹을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지 않아 다음 올림픽에서는 브레이킹 대회를 볼 수 없다. 2032년 브리즈번 대회에서도 브레이킹 종목이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 내내 웃던 우상혁, 끝내 눈물 흘렸다 “메달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내내 웃던 우상혁, 끝내 눈물 흘렸다 “메달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하고도 미소를 지어 보인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바로 옆에서 자신보다 더 고생한 김도균 용인시청 감독(국가대표 코치)을 떠올리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우상혁은 10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7로 7위에 머물렀다. 개인 최고 2m36의 기록을 보유한 우상혁은 이날 첫 번째 주자로 나서 2m17과 2m22을 가뿐하게 넘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m27을 2차 시기에 성공한 뒤 2m31의 벽을 넘어서진 못했다. 우상혁은 이날 ‘스마일 점퍼’답게 마지막 시도마저 실패로 끝난 뒤에도 미소를 머금고 매트를 내려왔다. 그는 당시 상황을 놓고 “지난 3년간 감독님과 계속 울고 웃으면서 도전한 게 생각나 (자신에게) 고생했다는 마음에 웃음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우상혁은 자신의 결선 경기에 대해 “오늘 같은 날은 (컨디션이) 안 좋아도 최대한 좋게 만들어야 하는 날이다. 계속 침착하게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경기)하는 게 우선인데, 그런 부분에서 아직도 조금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눈물 흘린 우상혁 “감독님에 보답하고 싶었다” 이후에도 담담한 어조로 출전 소감을 말하던 우상혁은 “감독”이라는 말에 눈빛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도균 감독에게 연신 고마움을 표하던 그는 벅차오르는 감정을 누르지 못하고 잠시 말을 멈췄다. 우상혁은 “감독님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온다. 도쿄 올림픽 이후 3년 동안 나도 힘들었지만, 감독님이 더 힘든 생활을 했다”며 “나는 감독님이 짜놓은 계획을 따르면 되지만, 감독님은 개인적인 생활을 모두 포기하고 나를 위해 힘쓰셨다. 오늘 메달을 따서 보답하고 싶었는데”라며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그저 (감독님께) 감사할 뿐이다. 올림픽 결선도 두 번이나 만들어주시고 항상 저를 열정 있는 선수로 만들어주셨다. 우리나라 넘버 원 감독님이라 생각한다. 이제 올림픽이 끝났지만, 일단 조금 쉬셨으면 좋겠다”며 눈가의 눈물을 닦아냈다. 우상혁은 다시 도약할 생각이다. 그는 “오늘 또 한 번 좋은 자극을 받았다. 3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파리 올림픽은 끝이 났지만, 내 점프의 끝은 아니다”라며 “오늘 좋은 자극을 받았다. 오늘 결과가 동기부여도 됐다.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불꽃을 피우겠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물음에는 “그냥 저 자신에게는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이날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해미시 커(뉴질랜드)가 2m34를 넘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커는 셸비 매큐언(미국)과 결선에서 2m36을 넘은 뒤 연장전인 ‘점프 오프’까지 치르는 접전을 벌였다.
  • 집무실서 ‘26살 연하’ 여배우와 부적절한 밀회 가진 대통령

    집무실서 ‘26살 연하’ 여배우와 부적절한 밀회 가진 대통령

    재임 중 파트너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는 아르헨티나 전 대통령이 과거 팬데믹 기간 집무실에서 여배우와 밀어를 나누는 동영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 라나시온과 인포바에 등에 따르면 알베르토 페르난데스(65)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유행 시기인 지난 2021년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에서 방송인이자 배우인 타마라 페티나토(39)와 단둘이 술자리를 가졌다. 이 사실은 두 사람의 대화 장면을 담은 2개의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라나시온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해당 동영상에서 촬영자는 ‘러브레터’를 쓰고 있는 페티나토에게 “좋은 말을 해 달라”며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페티나토가 “내가 당신 인생의 사랑”이라며 미소와 함께 답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현지 언론은 촬영자의 얼굴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목소리와 촬영 장소를 고려할 때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이 직접 동영상을 찍은 게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또한 페티나토가 앉아 있던 의자는 대통령이 집무할 때 쓰는 것과 같다고 매체들은 덧붙였다.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당시 파비올라 야녜스(43)와 파트너 관계였다. 야녜스는 페르난데스 재임 기간 영부인 역할을 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페르난데스는 국민들로부터 큰 지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과거 아르헨티나 관저 등지에서 야녜스를 폭행하거나 괴롭힌 혐의로 페르난데스가 검찰 조사를 받는 상황에서 그가 과거 대통령 집무실에서 다른 여성과 바람을 피운 것으로 보이는 언행을 했다는 점에서 비판이 거센 것으로 전해졌다. 공교롭게도 현지에서는 전날 ‘페르난데스 폭행의 증거’라는 취지로 야녜스 눈 부위와 팔뚝에 생긴 시커먼 멍 자국 사진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실의 마누엘 아도르니 대변인은 이날 유튜브로 생중계된 정례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집무실 영상은 정말 혐오스럽다”며 “팬데믹으로 국민들이 집에 갇혀 있거나 치료받던 상태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할 말이 없고, (장소가)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중요한 집무실 중 한 곳이라는 점도 놀라울 따름”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의 폭행 등 혐의에 대해 “명백한 수사를 통해 유죄로 밝혀진다면, 그는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얼음장 같던 北 방철미도 미소 짓게 한 임애지의 한마디는

    얼음장 같던 北 방철미도 미소 짓게 한 임애지의 한마디는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딴 우리나라 임애지(화순군청)와 북한 방철미는 함께 시상대에 오르는 장면을 연출했다. 그러나 얼어붙은 남북 관계를 상징하듯 두 선수는 시상식 내내 거의 말을 주고받지 않았다. 임애지와 방철미는 지난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4일 경기를 치른 지 나흘 만이다. 기쁨을 누려야 하는 시상식에서 두 사람의 표정은 크게 달랐다. 시상대로 향할 때 맨 앞에 선 임애지는 환한 미소로 관중에게 인사했으나 바로 뒤에 따라온 방철미는 내내 굳은 표정이었다. 시상식 후 기자회견에서도 긴장감이 흘렀다.방철미에게 동메달 소감을 묻자 “이번 경기에서 1등을 하자고 생각하고 왔지만 3등밖에 쟁취하지 못했다”며 “올림픽은 여느 경기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과는 바라는 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다소 딱딱한 소감을 전했다. ‘집에 메달을 가져가면 누구에게 가장 먼저 걸어주고 싶냐’는 질문에 임애지는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도움받은 사람이 너무 많다. 만나는 사람 다 한 번씩 걸어줄 것 같다”고 말했다. 방철미는 “동메달이 내가 바라던 그런 것(금메달)이 아니니까 별로 소감이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단상 구석에서는 북한 복싱 지도자가 ‘매의 눈’으로 방철미를 지켜보고 있었다.시종일관 무표정을 유지하던 방철미를 무너뜨린 건 임애지의 한마디였다. 일본 기자가 ‘임애지가 준결승 끝나고 시상식에서 방철미 선수를 안아주고 싶다고 말했는데 안 보이는 곳에서 실제로 안아줬냐’고 질문을 던졌고, 임애지는 쉽사리 답변하지 못했다. 한동안 정적이 흐른 뒤 임애지는 “비밀로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안심된 덕분인지 얼음장 같던 방철미의 얼굴에도 그제야 미소가 번졌다. 앞서 메달 수여식이 끝난 뒤 시상대에서 선수들이 ‘셀카 세리머니’를 할 때 역시 방철미는 작은 몸짓으로 임애지에 대한 배려를 보여줬다.금메달리스트 창위안(중국)이 있는 가장 높은 단상에 임애지가 바로 올라가지 못하고 머뭇거리자 먼저 올라가 있던 방철미가 임애지에게 올라 오라는 듯한 손짓을 보냈다. 방철미는 여전히 무표정이었으나 이때에서야 두 사람의 거리는 가장 가까워졌다. 시상식이 끝난 뒤 임애지는 공동 취재 구역에서 “(방철미가) 말 못 하는 사정이 있구나 싶어서 말을 걸지 않았다. 곤란하구나 싶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그런 분위기에서 내가 ‘언니’라고 부르면 오히려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 더 다가가면 안 될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 “어려운 발음탓” 오뚜기, ‘OTOKI’로 영문 표기 변경

    “어려운 발음탓” 오뚜기, ‘OTOKI’로 영문 표기 변경

    오뚜기가 기존 사용하던 영문 표기 ‘OTTOGI’를 ‘OTOKI’로 변경해 상표권 출원에 나선다. 오뚜기는 9일 영문 표기와 심볼마크 디자인 변경을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존 영문 표기가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다양하게 발음되는 등 어려움이 있어 오뚜기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철자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영문표기는 국내와 해외 주요 수출국에서 출원이 진행되며 수출용 제품 패키지의 신규 영문 심볼마크는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심볼마크에는 오뚜기를 한 눈에 인식할 수 있도록 로고 내 OTOKI 영문명을 삽입하고, 심볼마크 가운데 캐릭터 형상을 따라 그려진 선을 제외해 디자인을 전체적으로 간소화했다. 미소짓는 어린이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윙크하는 밝은 표정을 더욱 극대화했다. 맛있는 음식을 신나게 먹는 어린이 모습을 더욱 간결하게 표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뚜기는 지난해 글로벌사업부를 본부로 격상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 지친 당신, 아주 그림 같은 세상이 ‘북’돋우고… 기찬 여름, 너무 꿈같은 자연으로 ‘북’적‘북’적 [박상준의 書行(서행)]

    지친 당신, 아주 그림 같은 세상이 ‘북’돋우고… 기찬 여름, 너무 꿈같은 자연으로 ‘북’적‘북’적 [박상준의 書行(서행)]

    누군가에게는 벌써 추억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아직 다다르지 않은 기쁨. 울산 지관서가에 이은 두 번째 ‘책이 있는 여름휴가’로 전남 순천을 추천한다. 이번에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이다.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은 그림책 피서지다. 세계적인 작가들의 그림책과 원화 전시, 전시와 연계한 인형극 등이 열린다. 지금 특별전은 ‘여름의 무대, 이수지의 그림책’이다. 이수지 작가는 그림책계의 ‘김연아’이고 ‘손흥민’이다. 도서관 안에 오감을 두드리는 ‘여름’과 ‘파도’가 넘실댄다. 그러니 아이들을 핑계로 한 어른의 여행지이기도 하다.●입구부터 그림… 온 세상이 ‘그림 나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쇼트폼이 장악한 시대, 그런데도 그림책은 변함없이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아이들은 그림책에서 처음 책장을 넘기는 희열을 맛보고, 어른들은 무심코 펼친 그림책 속에서 잊었던 어떤 시절을 회상한다. 꼼지락대던 손가락, 알록지던 형상들, 이야기를 짓던 따스한 목소리. 글자 이전에 이야기가 있었다는 사실조차 우리는 그림책에서 배운다. 여전히 아이의 마음이 있다는 것도. 어른이란 그저 나이 먹은 아이라고. 세상은 명쾌하지 않지만 단순하게 들여다보면 명료해지기도 한다. 그래서 그림책이 좋다.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은 2014년 문을 열었다. 올해 꼭 10년이 됐다. 건물은 1980년 지은 순천시립도서관이 전신이다. 순천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 건물이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그림책을 읽어 주는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그 사실이 도서관 앞 공원만큼이나 좋다. 입구부터 그림책도서관답다. 강익중 작가의 작품 ‘바람으로 섞이고 땅으로 이어지고‘가 제일 먼저 맞는다. 얼마 전 순천만 국가정원의 동원과 서원을 잇던 강 작가의 ‘꿈의 다리’가 사라졌는데 그 섭섭함을 달랜다. 작품에 적힌 글은 ‘기억 속에 있는 어린이 도서의 재미있는 글들’이다. 낱장의 타일마다 적힌 색색의 한글 자모음은 그림 판화 같다. 그 커다란 육면체 위에서 가방을 멘 소녀상은 어딘가를 응시한다. 살짝 미소 짓는 걸 보니 반가운 사람인가 보다.●낙서하 듯 그린… 사랑스러운 책세상 본관에 이르는 콘크리트 바닥 또한 그림책도서관을 여실히 드러낸다. 아이처럼 쪼그려 앉아 낙서하듯 그려 나갔을 법한 그림은 ‘그리니까 좋다’(창비)의 김중석 작가 솜씨다. 나무와 새와 악어와 고슴도치가 어울려 사는 그림 속 세계는 동화의 의미를 새삼 일깨운다. 바닥만이 아니다. 도서관 건물의 외벽을 따라서 빙그르르, 도서관 안 자료실과 자료실 사이에도 보물찾기하듯 숨은 그림을 찾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그래서 도서관 전체가 하나의 그림책처럼 존재하는 것이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의 큰 장점이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본관으로 들어서기 전에는 신발을 벗는다. 문턱을 넘어서는 순간 모두가 그림책 독서가다. 도서관 입구의 왼쪽은 자료관이고 오른쪽은 전시관이다. 도서관이니 우선은 자료관부터. 1층 자료관은 서가 분류가 명쾌하다. 안쪽 벽은 안데르센상, 볼로냐 라가치상, 콜더컷상 등 그림책 수상작들의 서가다. 세계적인 작가들의 그림책 원서가 빼곡하다. 부담 없이 빼 든다. 외국어가 두렵지 않은 건 그림책이기 때문이다. 반대편은 역대 전시 그림책이다. 도서관 개관 기념 전시로 열린 에릭 칼 특별전에서 앤서니 브라운, 이브 스팡 올센, 그리고 이수지 작가까지, 그 면면만으로 도서관의 전시가 절대 만만하지 않음을 보여 준다. 자료관 한가운데는 책 모양 지붕의 원두막 같은 열람석이다. 큐레이션 서가에는 ‘도서관에서 만난 별’을 주제로 한 그림책들이 보인다. ‘나의 별’(한연서/꼬마싱긋), ‘별은 너를 위해 반짝여’(현웅/창조와지식) 같은 그림책이다.자료관으로 들어서기 전에는 지하 1층과 2층을 잇는 계단이 있다. 인테리어가 아닌 말 그대로 계단 서가다. 계단 옆 벽을 그림책 이론 도서 등의 책장으로 꾸몄다. 지하 1층은 국가별로 그림책을 분류했는데 미로 같은 서가가 재미난다. 그림책을 넘기다 보면 ‘내가 읽은 그림책’ 메모지가 책갈피처럼 숨어 있기도 하다. 먼저 읽은 누군가의 책에 대한 짧은 서평이다. 누군가가 건넨 책 편지처럼 달갑다. 도서관이 어찌 이리 사랑스러울 수 있을까?●파랑 물방울 그림… 여름과 노는 세상 전시관은 입구 우측 복도를 따라가면 나온다. 걸음을 떼기 전에 바닥의 파란 물방울 그림 앞에 멎는다. 바닥분수에서 세차게 놀던 아이가 방금 도서관에 들어간 듯 줄을 잇는다. 실은 방향 화살표를 대신한다. 이미 ‘여름의 무대, 이수지의 그림책’ 전시가 시작되고 있다. ‘여름의 무대, 이수지의 그림책’ 전시는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 개관 10주년 특별전이다. 9월 22일까지 열린다. 오는 27일에는 작가의 북토크가 있다. 여름 휴가지로 추천하는 이유다. 이보다 여름과 더 잘 어울리는 그림책 전시도 없고, 그 주인공이 다름 아닌 이수지 작가다. 이수지 작가는 이미 세계적이다. 2년 연속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 그리고 2022년에는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일러스트레이터 부문)을 수상했다. 작가의 전 작품을 대상으로 2년에 한 번 수여하는 상이다.전시는 1층 그림책극장과 미니갤러리, 아티스트룸을 지나 2층 기획전시실까지 계속된다. 작가의 원화, 아트 프린트, 스케치 더미북, 애니메이션, 자수화 등 과정과 결과를 망라한다. 무엇보다 오감을 활짝 열고 그림 속으로 뛰어들게 만드는 전시다. 여름 향기가 물씬 난다. ‘여름이 온다’와 ‘파도야 놀자’ 그리고 가수 루시드 폴의 노래 ‘물이 되는 꿈’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은 스톱 모션이 생각의 틈을 만들어 한층 내밀하게 다가선다. 한쪽에는 파도 소리가 나는 사운드 테라피 악기 오션드럼이다. 그림 속 바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만든 그림자극장과 작은 무대와 세트도 눈여겨볼 일이다. 아이들은 작가의 ‘그림자놀이’를 읽는 대신 그림자와 놀며 그림의 원리를 경험으로 체득한다. ‘네 개의 책상’은 딸이고 엄마이며 그림책 작가인 이수지 개인의 이야기다. 작가의 에세이 ‘만질 수 있는 생각’(비룡소)을 빌려 네 가지 주제로 전시한다. 각각의 주제 벽에는 책 속 낱장들이 4개의 분류로 걸려 있다. 읽고 마음에 드는 글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 “어쩌면 ‘어른’은, 우연히 자기 바로 앞에 선 작은 영혼에게 그때 당면한 최선을 다해 주는 사람,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일을 계속하는 모습을 그저 보여 주는 사람일지 모른다.” 이때만은 아이들보다 어른에게 건네는 말이겠다. 한 장을 떼서 네 번 접어 가방에 넣는다. ●아직 뜨겁지만… 그래도 여름은 간다 원화 몇 점 감상하는 정도를 생각하고 왔던 이라면, 이쯤에서 전시의 내용과 규모, 구성, 기획력에 놀란다. 손뼉을 치게 할 만큼 참신하고 세밀하다. 1층과 2층을 오르는 계단마저 전시의 일부다. 이수지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은 생동감 있는 상상으로 넘쳐난다. 단지 그림일 뿐인데 귓가에는 아이들의 고함과 웃음소리가 들린다. 10주년이라 더 힘을 주긴 했겠지만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의 전시는 기획자가 따로 있을 만큼 매번 정성을 쏟는다. 도슨트의 전시 설명도 놓치지 마시길. 매일 두 차례 있는데 꼭 아이와 같이 들어 보길 권한다.전시관을 떠나기 전에는 그림책 극장에 들른다. 인형극은 평일 오전 11시, 휴일에는 오후 2시와 4시에 있다. 현재 공연 중인 작품은 ‘그늘의 주인’(연출 오준석, 극본 유자홍).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그늘을 산 총각’을 각색했다.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의 연극은 늘 전시 중인 작품을 각색해 올린다. 인형극단 단원은 순천시민들이다. 기본교육을 이수한 후 극단 단원으로 활동한다. 이들이야말로 ‘우연히 자기 바로 앞에 선 작은 영혼에게 그때 당면한 최선을 다해 주는’ 어른일지 모르겠다. 여름이 간다. 그림 속에는 파도가 친다. 8월은 여전히 뜨겁지만 그래도 여름은 조금씩 물러가고 있다. ●개울길광장에서 그림책 속으로 도서관 입구에는 갤러리북카페 ‘그림책 정원에서’가 있다. 주인장의 추천 그림책과 소품들로 가득 찬 비밀 기지 같다.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 전시 작가들이 남긴 흔적도 보인다. 이수지 작가의 책과 굿즈를 판매하니 전시의 여운을 누려 볼 만하다.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은 순천을 대표하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그림책’을 주제로 한 전국 1호 시립그림책도서관이라는 자부심이 있다. 그래서 순천시티투어 역사문화(매주 수요일) 코스의 첫 번째 방문지가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이다. 매산등성지순례길과 순천만 국가정원을 포함하는 코스다. 이수지 작가의 ‘여름이 온다’처럼 물놀이를 즐기고 싶을 때는 순천만 국가정원으로 간다. 순천만 국가정원은 물놀이보다 산책이 어울리는 장소 아닌가 반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아직 정원 내 개울길광장에 못 가본 게 확실하다. 개울길광장은 정원의 인기 있는 피서지다. 그리고 광장보다 개울을 따라 난 물가 쪽 자리다툼이 치열하다. 캠핑 의자에 앉아 개울물에 발 담그고 시원하며 한가한 시간을 누릴 수 있는 까닭이다. 모래사장에서 모래성을 쌓다가 다시 개울에 들어가 더위를 씻어내도 좋겠다. 머리 위로는 숲의 녹음이 드리워 햇볕을 피해 머물 수 있다. 누가 순천만 국가정원 안에 개울이 있으리라 상상이나 했을까!●호수 물길 따라 반짝이는 밤의 정원 순천만 국가정원은 야간권(오후 5~9시) 이용이 가능하다. 일몰 후 정원에 조명이 켜지면 낮과 다른 밤의 정원이 펼쳐진다. 우선 정원의 상징과도 같은 호수정원부터.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찰스 젱스가 디자인했다. 봉화언덕을 가운데 두고 난봉언덕, 인제언덕 등 6개의 언덕이 호수를 둘러싼다. 봉화언덕은 높이가 16m다. 밤에는 조명을 받아 초록이 한층 선명하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 위도 반짝인다. 밤의 데크 위로 걸음을 내는 건 꽤 낭만적이다. 호수의 물길을 따라 밤의 정원을 감상하는 방법도 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부터 운항을 시작한 정원드림호는 호수와 동천을 연결한다. 호수정원나루터를 출발해 봉화언덕 앞 데크 아래를 지나 동천으로 나아간다. ‘꿈의 다리’가 있던 자리에 새로이 들어선 스카이브리지를 지나 순천 시가지에 가까운 팔마대교까지 다녀온다. 마지막 운항인 오후 7시 30분 출발 편은 수상 퍼레이드로 펼쳐진다. 짱뚱어, 칠게, 흑두루미 등의 캐릭터를 연출한 8척의 배가 물길을 줄 지어 운항하는 퍼레이드다. 서로의 배가 서로에게 볼거리가 돼 주는 야간 운항이다. 8월에는 순천만 국가정원 스페이스허브에서 ‘썸머가든클럽페스타’가 열려 흥을 돋운다.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는 드럼, 디제잉, 댄스가 어우러진 DJD클럽뮤직과 드럼 기반의 밴드공연이 방문객의 도파민 수치를 올린다.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과 8시에는 ‘애니벤져스 정원관람차’를 운행한다. 선착순 무료다. ●해가 쉬는 해변… 일몰 보며 하루 마무리 순천 여행은 1박 2일 동안 쓸 수 있는 순천시관광지통합입장권이 경제적이다.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 순천자연휴양림 입장료가 모두 합쳐 1만 2000원이다.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통합권만도 벌써 1만원이다. 순천만습지는 순천만 국가정원과 더불어 순천을 대표하는 관광지다. 어른 키보다 높게 자란 갈대숲은 실로 장관이다. 용산전망대의 일몰로도 소문이 자자하다. 다만 현재는 용산전망대가 보수 공사 중이다.와온해변은 순천만습지 용산전망대를 대신할 만한 일몰 명소다. 일몰전망대가 있고 바다 위 데크 산책로에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지만 인기 있는 일몰 명소는 따로 있다. 해변에는 장화나 옷을 씻던 낡은 콘크리트 수조가 있다. 노을 질 때 그림자의 반영을 담은 사진이 소문이 나며 와온해변을 알렸다. 이제는 수조 가장자리에 남녀의 등신대까지 선 공식 포토존으로 변신했다. 와온해변 일몰은 솔섬과 갯고랑이 개성 있다. 계절과 물때에 따라 매번 조금씩 방향을 튼다. 곽재구 시인은 하루 끝의 이 풍경을 ‘해는 이곳에 와서 쉰다/전생과 후생/최초의 휴식이다’(와온해변)라고 했다. 오늘은 해 곁에서 우리가 쉬어 갈 차례다.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 오전 9시~오후 6시 (전시관은 5시 입장 마감) 월요일 휴관, 전시 입장료 3000원 누리집 library.suncheon.go.kr/pblibrary
  • 휘성, 퉁퉁 부은 얼굴에 성형·건강이상설?…측근 “살찐 것”

    휘성, 퉁퉁 부은 얼굴에 성형·건강이상설?…측근 “살찐 것”

    가수 휘성이 퉁퉁 부은 근황으로 우려를 자아낸 가운데, 측근이 건강 이상설에 대해 부인했다. 7일 휘성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백만년 만에 셀카 한장 원트”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휘성은 편안한 티셔츠 차림으로 미소를 짓고 있다. 하지만 다소 부은 듯 달라진 얼굴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성형설부터 건강이상설까지 다양한 추측이 쏟아졌다. 이와 관련해 8일 휘성의 측근은 한 연예스포츠 매체를 통해 “살이 조금 쪄서 다이어트를 하면서 살을 빼고 있다”며 성형이나 건강이상에 대해 “전혀 아니다”고 일축했다. 최근 휘성은 신곡 발매를 예고했다. 그는 지난달 3일 “현재 준비 중인 REALSLOW 1st 앨범은 전곡 19금으로 만들고 있다. 현재 40% 정도 완성됐고 발매는 올해 겨울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휘성의 측근은 “지금 앨범을 준비 중이다. 예정일은 정확하게 안 나왔는데 아마 내년 초 쯤이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며 “그냥 살이 조금 찐 거고, 건강상 이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휘성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3개월간 12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매수하고 상습 투약한 혐의로 이듬해 기소됐다. 2021년 3월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같은 해 10월 치러진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에 추징금 6050만원, 사회봉사 40시간,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수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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