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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파 판정 뚫은 ‘열정의 드라마’… 그대들이 있어 대한민국이 웃었습니다

    편파 판정 뚫은 ‘열정의 드라마’… 그대들이 있어 대한민국이 웃었습니다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의 여정이 20일 폐회식과 함께 마무리됐다. 편파 판정 논란 속에서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국민에게 감동과 환희를 줬다.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왼쪽)과 최민정이 지난 17일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인터뷰를 마친 뒤 손가락 하트를 그리고 있다.한국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로 올라선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이 지난 19일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에서 동메달을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딴 정재원이 지난 19일 메달 수여식에서 손으로 하트를 만들고 있다.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최초로 올림픽 ‘톱5’에 진입한 차준환이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 귀국길에서 볼 하트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6위에 오른 유영이 지난 17일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마친 뒤 관중석을 향해 하트를 그리고 있다.베이징 연합뉴스
  • 분노로 열린 믹스트존 미소로 닫았다 [베이징 톡]

    분노로 열린 믹스트존 미소로 닫았다 [베이징 톡]

    최악의 시작에서 최고의 마무리로 대회를 마친 쇼트트랙 대표팀과 취재진이 만나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은 희로애락이 한데 뒤섞인 공간이었다. 많은 선수가 많은 종목에 출전했던 만큼 경기마다 나타난 감정도 다양했다. 선수들은 때론 침묵했고, 때론 울었으며, 때론 분노했고 또 활짝 웃었다. 혼성계주 예선에서 탈락했을 때 선수들은 “다 끝나면 할게요”(최민정), “죄송합니다”(박장혁)라며 인터뷰를 피했다. 취재진 역시 침울한 표정을 짓는 선수들에게 추가 질문을 할 수 없었다. 믹스트존 분위기가 가장 예민해진 것은 남자 1000m에서 편파 판정이 나온 직후다. 황대헌은 “나중에 할게요”라고 믹스트존을 지나쳤고, 이준서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대답조차 하지 않았다. 같은 날 여자 500m에서 넘어진 최민정은 끝내 눈물을 참지 못하고 믹스트존을 떠났다. 초반부터 예상 밖의 부진에 취재진 역시 당황하긴 마찬가지였다. 선수들이 누구보다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을 잘 알기에 인터뷰를 강요할 수도 없었다. 어두운 분위기 속에 곽윤기가 나섰다. 곽윤기는 “‘내가 원했던 금메달의 자리가 이런 것인가’라는 생각 때문에 허무했다”고 말하는 등 어린 선수들이 하기 어려워하는 말을 대신했다. 취재진도 그의 말을 통해 선수단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답답했던 믹스트존의 공기는 황대헌의 1500m 금메달이 나온 것을 계기로 확 달라졌다. 취재진과 인터뷰 도중 황대헌의 금메달 소식을 접한 최민정은 밝게 웃었고, 황대헌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사의 치킨을 좋아한다고 언급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한층 밝아진 분위기 속에서도 눈물이 이어졌다. 최민정은 1000m 은메달을 딴 직후 한참을 울었고, 이유빈도 군 복무 중인 친오빠를 위해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해 주지 못한 것을 미안해하며 울었다. 그래도 끝은 결국 미소였다. 남자 선수들이 계주 은메달 인터뷰를 하는 도중 최민정이 합류해 축하해 주느라 난리가 났다. 이번 대회에서 ‘눈물의 여왕’으로 등극했던 최민정은 1500m 금메달과 함께 활짝 웃으며 취재진에게도 큰 감동을 안겼다.
  • 신승훈 부친상 “많은 위로 부탁”

    신승훈 부친상 “많은 위로 부탁”

    가수 신승훈이 부친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신승훈의 부친인 신중철씨는 16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90. 고인의 빈소는 충남대학교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8시30분이다. 장지는 충북 진천군 이월면 선영이다. 유족 측은 “시간이 되신다면 위로와 명복을 기원해주시길 부탁드려야 함이 도리이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조문이 조심스럽습니다”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많은 위로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신승훈은 1990년 데뷔해 숱한 히트곡을 냈다. ‘미소속에 비친 그대’, ‘널 사랑하니까’ ‘그후로 오랫동안’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 ‘엄마야’ ‘처음 그 느낌처럼’ 등 뿐만 아니라 O.S.T ‘I Believe’까지 공개하는 곡마다 메가 히트를 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1집부터 7집까지 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발라드의 황제’다.
  • 기예르모 델 토로·폴 토마스 앤더슨…아카데미 후보작 먼저 만난다

    기예르모 델 토로·폴 토마스 앤더슨…아카데미 후보작 먼저 만난다

    델 토로 ‘나이트메어 앨리’ 150분간 긴장감 팽팽 한국 영화 기대작들이 개봉을 미루고 외화가 강세를 보이는 요즘,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후보작이 상영관을 채운다. 국내 팬이 두터운 감독들의 신작이라 ‘오스카 특수’를 제대로 누릴지 주목된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4년 만에 내놓은 신작 ‘나이트메어 앨리’가 23일 개봉한다. 다음달 27일 열리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 등 4개 부문 후보로 오른 작품이다. 제목 그대로 150분 내내 관객을 악몽으로 초대한다. 끊임없이 이방인, 크리처와의 조우를 그리며 팬덤을 구축한 델 토로 감독은 이번엔 크리처보다 훨씬 위험하고 추악한 인간의 검은 욕망을 비춘다. 브래들리 쿠퍼가 시골 유랑극단에서 사람 마음을 간파하는 기술을 터득하고 수려한 외모와 현란한 화술로 뉴욕 상류층을 현혹하며 위험한 욕망에 빠져드는 스탠턴으로 열연한다. 타로 카드를 읽는 독심술사 지나(토니 콜렛), 전기를 참는 소녀 몰리(루니 마라), 마음을 꿰뚫어 보는 심리학자 릴리스(케이트 블란쳇) 등 세 여인과 ‘옴파탈’ 사이의 긴장감이 끝까지 팽팽하다. 윌리엄 린지 그레셤의 동명 원작 소설(1946)이 발표되자 곧바로 영화화된 ‘고전’이다. 그럼에도 기대가 큰 건 2018년 아카데미에서 ‘셰이프 오브 워터’로 작품상과 감독상 등을 받았던 델 토로 감독의 연출 복귀작이기 때문이다. 한 인간에게 가장 끔찍할 수 있는 것, 그게 곧 인간이라는 불편한 진실을 깨닫고 나면 입맛이 씁쓸해진다. 15세 관람가. 레트로 감성 뿜뿜…풋풋한 ‘리코리쉬 피자’16일 개봉한 ‘리코리쉬 피자’는 미국 작가주의 간판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감독이 성장한 샌 페르난도 밸리의 1973년 뜨거웠던 여름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매그놀리아’(1999), ‘데어 윌 비 블러드’(2007), ‘마스터’(2012) 등으로 이어지는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품었다. 15세 소년 개리(쿠퍼 호프먼)은 졸업사진 촬영 장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알라나(알라나 하임)에 반해 다짜고짜 데이터 신청을 한다. 어리지만 매력있는 개리에게 차츰 끌리는 알라나. 우정과 사랑, 동업자 사이를 오가는 두 사람의 풋풋한 청춘은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만든다. 주연 배우 모두 데뷔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자연스럽고 신선한 연기를 선보인다. 하임은 지난해 그래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3인조 밴드 하임의 멤버로 감독과 뮤직비디오로 인연을 맺은 뒤 영화에 합류했다. 호프먼은 감독의 페르소나였던 필립 시모어 호프먼의 아들이다. 숀 펜과 브래들리 쿠퍼의 출연은 또 다른 재미. 데이비드 보위, 도어스 등 1960~70년대 명곡을 비롯해 레트로 감성이 흘러 넘친다. 오스카 작품상·감독상·각본상 후보다. 15세 관람가. 뮤지컬로 만든 ‘시라노’…의상상 후보에드몽 로스탕의 희곡이 원작인 ‘시라노’도 23일 관객을 찾는다. 숱하게 영화로 만들어진 소재로, ‘오만과 편견’(2005) 조 라이트 감독의 첫 뮤지컬 도전이다. 시라노의 외모 콤플렉스가 코가 아닌 작은 키로 바뀌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으로 익숙한 신장 132㎝의 피터 딘클리지가 절절한 감정을 표현한다. 17세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답게 화려한 귀족 의상과 군인, 평민 복식 등 볼거리를 제공해 의상상 후보에 올랐다. 12세 관람가.
  • 글로벌 증시 오르고 유가는 내렸다… 우크라 긴장 완화에 금융시장 ‘미소’

    글로벌 증시 오르고 유가는 내렸다… 우크라 긴장 완화에 금융시장 ‘미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일대에 배치했던 군 병력을 일부 복귀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이 모처럼 기지개를 켰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기술주가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5% 올랐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도 각각 1.2%와 1.6% 상승했다. 미국과 영국 등 서방 주요국은 러시아의 철군 여부를 검증해 봐야 한다며 여전히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지만 금융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아시아 증시도 웃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0% 오른 2729.68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 지수는 4.6% 급등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일보다 2.2%, 홍콩 항셍지수도 1.5% 올랐다. 독일 DAX 지수와 영국 FTSE100 지수가 각각 2.0%와 1.0% 오르는 등 유럽 증시에도 빨간 불(상승장)이 켜졌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완화하면서 안전자산인 금과 미국 국채 수요는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값은 온스당 0.7% 하락한 1856.20달러에 거래됐고 3대 귀금속 중 하나인 팔라듐 가격은 5% 이상 떨어졌다. 뉴욕시장의 10년물 국채금리는 2%를 웃돌았다. 국채를 찾는 투자자가 적을수록 금리는 상승한다. 전날 2014년 9월 이후 7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국제 유가도 안정세를 되찾았다. 이날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6% 하락한 배럴당 92.07달러에 거래됐고 4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날보다 3.3% 하락한 93.19달러로 기록됐다. 다만 원유 가격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무관하게 100달러 선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투자솔루션 업체 프로비스그룹의 조너선 배럿 최고투자책임자는 “경기 회복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제 유가는 100달러 선까지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변도 적수도 없던 최민정… 악몽 딛고 실력 입증한 ‘쇼트 5형제’

    이변도 적수도 없던 최민정… 악몽 딛고 실력 입증한 ‘쇼트 5형제’

    “쇼트트랙 하면 역시 한국”이란 말을 듣게 하겠다던 최민정(24·성남시청)이 금메달로 약속을 지켰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도 12년 만에 계주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쇼트트랙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로 최강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최민정은 16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2분17초789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연패다. 앞서 1000m와 3000m 계주에선 쉬자너 스휠팅(25·네덜란드)에게 간발의 차로 밀렸지만 자신의 주 종목에서 양보는 없었다. 준결선에서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 최민정에게 이변은 없었다. 최민정은 특유의 아웃코스 추월 능력을 바탕으로 8바퀴를 남기고 1위로 올라선 후 그대로 결승선까지 내달렸다. 1000m 은메달을 딴 후 펑펑 울었지만 이번엔 결승선을 통과한 후 금메달보다 더 빛나는 미소를 선보이며 큰 감동을 줬다. 메달 시상식을 마치고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을 찾은 최민정은 “너무 좋아서 안 믿긴다”면서 “주변에서 무조건 할 수 있다고 해줬는데 좋은 결과로 나와서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다. 올림픽에 오기까지 원치 않는 논란과 부상으로 마음고생이 심했기에 더 값진 메달이었다. 최민정은 “다같이 노력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서 역시 쇼트트랙은 대한민국이란 말을 지킬 수 있었다”면서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민정이 1500m 금메달을 따면서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금메달리스트는 모두 2연패를 달성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 앞서 아리아나 폰타나(32·이탈리아)가 500m 2연패, 스휠팅이 1000m 2연패에 성공했다. 곽윤기(33·고양시청), 황대헌(23·강원도청), 이준서(22·한국체대), 박장혁(24·스포츠토토), 김동욱(29·스포츠토토)으로 이뤄진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에서 6분41초679의 기록으로 캐나다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계주 멤버로 은메달을 획득했던 곽윤기는 12년 만에 다시 두 번째 은메달을 걸었다. 남자 선수들은 특히 편파 판정이라는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며 거둔 성적이라 더 값졌다. 황대헌과 이준서가 1000m에서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탈락하면서 전 국민이 분노했다. 이날 시상대에 오르면서 곽윤기는 BTS의 ‘다이너마이트’의 춤을 선보였다. 곽윤기는 “RM님의 위로를 받고 어떻게든 보답해 드려야겠다는 마음에 했다”고 설명했다. 편파 판정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BTS의 리더 RM(김남준·28)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선수들에게 응원 글을 남긴 일로 중국 네티즌들의 공격을 받아야 했다. 올림픽을 함께 지켜보며 편파 판정에 분노하고, 선수들을 응원했던 ‘배구 여제’ 김연경도 최민정의 금메달 획득 장면과 남자 대표팀의 세리머니 장면을 함께 올려 기쁨을 나눴다.
  • [서울포토] ‘금빛 미소, 주먹 불끈’ 최민정, 여자 쇼트트랙 1500m 금메달

    [서울포토] ‘금빛 미소, 주먹 불끈’ 최민정, 여자 쇼트트랙 1500m 금메달

    “500m에서 넘어지니까 안부 문자가, 1,000m 은메달 따니까 축하 문자가 엄청나게 왔는데, 이제 오늘부터 답장해야죠.” 최민정(성남시청)은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따낸 최민정의 올림픽 2연패 과정은 극적이었다. 대회 전부터 최민정은 이른바 ‘심석희(서울시청) 험담 메시지 파문’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여기에 올림픽 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크고 작은 부상으로 심신이 성치 않은 상태에서 베이징에 입성했다. 최민정은 가장 먼저 뛴 개인 종목인 여자 500m 예선에서 미끄러져 탈락했다. 내심 금메달을 노린 여자 1,000m에서는 은메달을 따낸 뒤 그간의 마음고생 탓에 엉엉 울었다. 최민정은 여자 3,000m 계주에서 동료들과 함께 은메달을 합작하고서야 활짝 웃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린 최민정은 결국 이번 대회 마지막으로 치러진 1,500m에서 시상대 정상에 섰다.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최민정은 “정말 너무 좋아서 믿기지 않는다”면서 “주변에서 나에게 무조건 할 수 있다고 얘기해줬는데, 실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뿌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평창에서 경험을 쌓았으니 두 번째 올림픽은 괜찮을 거로 생각했는데, 역시 올림픽답게 생각 이상으로 힘들었다. 이 종목 2연패에 도전하는 상황이어서 여러 가지 생각하고 신경 쓸 게 많았다”고 경기 전 느낀 부담감을 털어놨다. 최민정은 여러 난관을 이겨낸 자신을 대견스럽게 생각하는 듯했다. 그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한계를 얼마나 더 넘어설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면서 “대회 초반에 잘 안 풀렸을 때 당황하지 않고 최대한 경기를 침착하게 풀어가 막판에 좋은 결과를 낸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남자 대표팀의 ‘맏형’ 곽윤기(고양시청)의 특별한 응원도 금메달 획득에 도움이 됐다고 최민정은 전했다. 여자 3,000m 계주 경기를 앞두고 곽윤기가 ‘내 힘을 줄 테니 계주에서 잘해보라’고 덕담했다고 한다. 최민정이 여자 계주에서 은메달을 딴 뒤 곽윤기는 ‘그 힘을 돌려달라’고 했다. 그러자 최민정은 ‘대회를 잘 마무리하고 싶으니 좀 더 쓰겠다’며 안 돌려줬다. 남자 대표팀은 이날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최민정은 “오늘 경기 다 마치고 윤기 오빠가 ‘네가 힘을 안 돌려줘서 (금메달이 아닌) 은메달을 땄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최민정은 4년 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 각오를 밝혀달라는 말에는 “평창 대회를 준비할 때 베이징 생각을 못 했고, 베이징을 준비하면서도 밀라노 생각은 못 했다”면서 “밀라노 대회는 쉬면서 천천히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몸 관리하느라 못 먹었던 맛있는 것들을 먹고, 잠을 많이 자고 싶다”며 후련해했다.
  • “쇼트트랙은 역시 최민정” 금2·은3으로 화려하게 마친 쇼트트랙

    “쇼트트랙은 역시 최민정” 금2·은3으로 화려하게 마친 쇼트트랙

    “쇼트트랙 하면 역시 한국”이란 말을 듣게 하겠다던 최민정(24·성남시청)이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자신의 말을 지켰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2년 만에 은메달을 확보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한국은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따내며 최강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최민정은 16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2분17초78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왕좌를 또 지켰다. 앞서 1000m와 계주에서 네덜란드의 쉬자너 스휠팅(25·네덜란드)에게 간발의 차로 밀렸던 최민정은 세 번째 맞대결에선 승리하며 활짝 웃었다. 준결선에서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 최민정에게 이변은 없었다. 레이스 초반을 주도하다 중반에 밀렸던 최민정은 8바퀴를 남기고 다시 1위로 올라선 후 그대로 결승선까지 내달렸다. 1000m 은메달을 딴 후 펑펑 울었던 최민정은 이날은 결승선을 끊은 이후 누구보다 환한 미소를 보였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힘든 일을 겪으며 마음고생이 유난히 심했던 최민정이기에 더 값진 메달이었다. 최민정이 금메달을 따면서 평창올림픽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땄던 기록이 그대로 이어졌다. 아리아나 폰타나(32·이탈리아)가 500m 2연패, 스휠팅이 1000m 2연패를 했고 최민정이 1500m 2연패를 했다. 곽윤기(33·고양시청), 황대헌(23·강원도청), 이준서(22·한국체대), 박장혁(24·스포츠토토), 김동욱(29·스포츠토토)으로 이뤄진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에서 6분41초679의 기록으로 캐나다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후 12년 만의 메달로 당시 멤버였던 곽윤기는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한국은 초반부터 선두에서 레이스를 주도하는 전략을 택했다. 첫 주자인 박장혁이 1위로 나간 후 다음 주자인 곽윤기, 이준서, 황대헌까지 모두 1위를 지켰다. 18바퀴가 남은 상황에서 캐나다가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캐나다에 역전을 허용하고 주자를 교대하는 과정에서 2위로 밀렸다. 한국은 계속 2위 자리를 지킨 후 마지막에 역전을 노렸지만 곽윤기가 따라잡기엔 격차가 있었다. 은메달을 딴 선수들은 함께 모여 기뻐했다. 1위를 한 캐나다 선수들을 축하해 주는 훈훈한 모습도 보였다. 경기 후 황대헌은 “좋은 동료를 만나서 이렇게 값진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따뜻한 관심과 응원 보내 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부상 투혼을 발휘한 박장혁도 “마지막까지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자 선수들은 특히 편파 판정이라는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며 거둔 성적이라 더 값졌다. 그러나 중국이 레이스 도중 넘어지며 편파 판정에 대한 걱정을 덜었고, 실력으로 당당히 은메달을 따내며 감동을 안겼다.
  • “피겨 장군의 퇴장”…김예림 ‘박력 퇴장’ 어땠길래(영상)

    “피겨 장군의 퇴장”…김예림 ‘박력 퇴장’ 어땠길래(영상)

    한국 피겨스케팅 여자 싱글 김예림(19·수리고)이 올림픽 첫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해낸 가운데, 그의 반전 매력이 화제다. 1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친 김예림의 반전 모습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그의 박력 넘치는 퇴장 장면이 담겼다. 김예림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7.78점을 받아 전체 30명 중 9위에 올라 25명이 나서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따냈다.이날 김예림은 ‘피겨 여왕’ 김연아가 추천한 프란츠 리스트의 ‘사랑의 꿈’을 배경으로 연기를 펼쳤다. 실수 없이 경기를 끝마친 김예림은 한쪽 팔을 높게 들어 올리며 우아한 표정으로 관객들을 향해 인사했다. 이후 김예림은 언제 미소 지었느냐는 듯 거친 숨을 몰아쉬며 한쪽 눈을 찡그리고 치아를 드러냈다. 이어 어깨를 들썩이며 씩씩한 걸음걸이로 은반 위를 빠져나왔다. 무대에서 선보인 우아한 연기와 180도 다른 털털한 모습에 네티즌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반전 매력이 마음에 든다”, “장군님 같다”, “피겨 장군 탄생”, “천사가 걸크러시 됐다”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김예림 “평소 성격이 정말 털털한 편” 이날 김예림은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공식 훈련을 끝난 뒤 “걸어 나가는 장면이 화제가 될 줄 몰랐다”며 “전혀 의식한 행동은 아니다. 그게 왜 재밌는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김예림은 “평소 성격이 정말 털털한 편이다. 그래서 처음에 안무 위주 수업을 할 때 오글거리고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지만 이제는 이게 직업이자 인생이 됐다”며 “익숙해지면서 성격도 외향적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어릴 적부터 꿈꾸던 올림픽 무대에 선 김예림은 “정말 실감이 난다. 올림픽은 올림픽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쇼트프로그램에서 전체 9위를 차지한 김예림은 17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실수 없이 연기를 펼친다면 ‘톱10’에 충분히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 ‘피겨 간판’ 뺨 때린 코치…유영이 웃으며 밝힌 사연

    ‘피겨 간판’ 뺨 때린 코치…유영이 웃으며 밝힌 사연

    1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 나선 우리나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수리고) 선수가 은반을 밟기 전 전담 코치인 하마다 미에 코치는 유영을 불러 뺨을 찰싹 때렸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날 유영은 경기를 앞두고 무척 긴장했다고 한다. 경기 전 리허설 훈련 때에도 유영의 미소를 보기 어려웠을 정도였다. 유영 스스로도 경기 후 “너무 떨렸다. 불안한 마음이 컸다”고 털어놓았다. 유영의 올림픽 무대는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하마다 코치가 유영의 뺨을 때리며 한 말은 다음과 같았다. “이건 엄마가 전해주는 거야.”유영은 순간 웃음을 터뜨렸고, 덕분에 긴장을 누그러뜨릴 수 있었다고 한다. 유영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엄마가 코치님에게 특별히 부탁한 게 있었다”면서 “내가 너무 떨어서 정신을 못 차리면 뺨을 찰싹 때려주라는 것이었는데, 코치님이 진짜로 하신 거였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웃겨서 한순간에 긴장이 풀어졌다”고 덧붙였다.이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유영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넘어지지 않고 수행했고, 나머지 2개의 점프 요소에서도 큰 실수가 없었다. 유영은 기술점수(TES) 36.80점, 예술점수(PCS) 33.54점을 더해 총점 70.34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출전 선수 30명 중 6위에 오르며 17일 프리스케이팅을 앞두게 됐다. 전방을 향해 앞으로 힘껏 뛰어올라 공중에서 3바퀴 반을 돌고 착지하는 트리플 악셀은 유영의 최우선 목표였다. 트리플 악셀만큼은 하루도 빼먹지 않고 훈련했다.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심판은 다운그레이드(점프의 회전수가 180도 이상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내려 점수가 크게 깎았다. 이 때문에 기본점 8.00점에서 3.30점으로 내려앉았고, 수행점수(GOE)도 0.99점이나 감점됐다. 두 바퀴 반을 도는 더블 악셀을 클린할 때보다 낮은 점수다. 그러나 유영은 개의치 않았다. 그동안 이를 악물고 연습했던 트리플 악셀을 올림픽 무대에서 해냈다는 점에서 후회가 없다는 생각이었다. 유영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친 것 같아서 만족한다”라며 “긴장이 많이 되고 불안한 마음이 컸지만, 괜찮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은반에 올라섰을 때 후회 없이 즐기면서 타겠다는 마음을 가졌고, 엄마가 전달해준 손길로 큰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경기 후 살짝 눈물을 보였지만 아쉬움이 아닌 지난날의 노력에 대한 눈물이었다. 유영은 “꿈에 그리던 무대를 큰 실수 없이 마쳐서 울컥했다”며 “그동안 훈련했던 모습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유영은 “회전 부족 판정이 나왔지만, 넘어지지 않고 잘 착지해서 만족스럽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혹시 프리스케이팅에선 더블 악셀을 뛸 생각은 없나’라는 질문에 “그동안 준비했던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후회 없는 올림픽 경기를 치르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영은 “순위는 크게 신경 쓰지 않겠다”며 “오늘 무대는 내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경기에서는 도핑 양성 판정을 받고도 출전이 허용된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82.16점을 받고 1위를 차지했다. 유영은 발리예바 바로 다음 순서로 연기에 임했다. ‘발리예바 다음 순서라서 부담이 없었나’라는 질문에 유영은 “다른 선수를 신경 쓰지 않았다”며 “내가 할 것만 했다”고 말했다. ‘도핑 문제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나’라는 말엔 “신경이 안 쓰였다면 거짓말”이라며 “그렇지만 주변 사건에 신경 쓰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 ‘화기애애’ 중국 선수와 장난치는 안현수

    ‘화기애애’ 중국 선수와 장난치는 안현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막바지를 향하는 가운데 초반 불운을 딛고 반등에 성공한 쇼트트랙 대표팀도 마지막 훈련을 마쳤다. 선수들은 베이징에서 모든 훈련 일정을 마친 뒤 텅 빈 링크 위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 추억을 남겼다. 한국 대표팀은 15일 오전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훈련에 임했다. 이날 훈련은 16일 펼쳐지는 남자 5000m 계주 결승과 여자 1500m 경기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이었다.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에 펼쳐진 쇼트트랙 7종목에서 금메달 1개(남자 1500m)와 은메달 2개(여자 1000m·여자 3000m 계주)를 획득 중이다. 이제 한국은 쇼트트랙 마지막날 경기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날도 선수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남녀 선수들 가리지 않고 서로 웃으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지금까지 쉬지 않고 훈련과 경기에 임했던 선수들은 당장 내일이 경기인 점을 고려, 여유 있게 훈련에 임했다. 코칭스태프도 “무리하지 않아도 돼”라며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힘썼다. 한국 대표팀 다음으로 훈련을 진행한 중국 대표팀도 기념 사진을 촬영하면서 마지막 훈련을 마무리했다. 특히 중국 대표팀 선수들은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기술코치와 장난을 치는 등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 CJ제일제당, 사상 최대 실적 기록…미래사업 키우고 배당 늘린다

    CJ제일제당, 사상 최대 실적 기록…미래사업 키우고 배당 늘린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매출 15조원(대한통운 제외)을 넘기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배당을 늘려 주주친화경영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4% 성장한 26조 2892억원, 영업이익은 12.1% 늘어난 1조 5244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하면 매출은 11.2% 증가한 15조 7444억원, 영업이익은 13.2% 늘어난 1조 1787억원이다. CJ제일제당의 연간 매출이 15조 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최대 실적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은 주주친화적 배당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사회 결정에 따라 지난해 배당금은 전년보다 1000원 올린 주당 5000원(보통주 기준)으로 결정됐다. 배당 총액은 802억 원으로 전년보다 25% 늘어나게 됐다. 아울러 CJ제일제당은 올해부터 식품업계 최초로 분기배당을 시행하고 별도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할 예정이다. 한편 부문별 실적으로는 식품사업부문이 전년 대비 6.7% 증가한 9조 566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8.8% 늘어난 5547억 원을 달성했다. 국내에서는 햇반과 만두 등 가정간편식(HMR) 주력 제품군이 꾸준히 성장했고, 슈완스를 포함한 해외 가공식품 매출은 ‘비비고’ 중심의 ‘K-푸드’가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주류로 자리 매김하며 4조 3638억 원을 기록했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 그린바이오가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3조 73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1% 늘었고, 영업이익은 51.6% 증가한 4734억을 기록했다. 또 사료?축산 자회사인 CJ Feed&Care(피드앤드케어)는 2조 4470억 원의 매출(전년 대비 신장률 10.6%)과 1506억 원의 영업이익(-31.3%)을 기록했다. 곡물가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을 글로벌 사료 판가 인상으로 극복하며 외형 성장을 지속했지만, 지난해 내내 이어진 베트남 돈가(돼지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은 다소 둔화했다는 설명이다. 올해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은 구매 및 생산역량 강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핵심제품의 국내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한 신제품 개발 및 신사업 강화, 연구개발(R&D)투자 강화를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핵잼 사이언스] 中, 우주쓰레기 지적하더니… “3월에 달과 충돌하는 물체는 中로켓”

    [핵잼 사이언스] 中, 우주쓰레기 지적하더니… “3월에 달과 충돌하는 물체는 中로켓”

    다음달 달과 충돌할 것으로 보이는 로켓의 잔해가 앞서 알려진 것과 달리 중국이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몇 년간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 궤도를 추적해 온 미국의 천문학자 빌 그레이는 지난달 말 “팰컨9 로켓과 달의 충돌 경로를 계산한 결과, (미국시간으로) 3월 4일, 로켓이 시속 9000㎞의 속도로 달에 충돌할 것이라는 답을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빌 그레이는 ‘수정 사항’을 공개했다. 달과 충돌하는 로켓이 스페이스X의 팰컨9이 아니라 중국 창정 로켓의 일부라는 것이다. 조지니 박사는 NASA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우주를 떠다니는 천체들의 궤도를 분석했고, 그 결과 팰컨9의 로켓의 궤도는 달과 가까워지지 않는다는 결과를 빌 그레이에게 전달했다. NASA 전문가로부터 이 사실을 접한 빌 그레이는 자신이 수 년간 분석해 온 자료를 다시 확인했고, 달과 충돌하는 물체는 중국의 창정-3C 로켓 일부로 확인됐다고 수정했다.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은 2015년 발사됐지만, 임무를 모두 마친 뒤 연료 부족으로 지구 귀환이 불가능했다. 이후 팰컨9은 광활한 우주를 떠도는 우주 쓰레기로 전락했고, 인류의 피조물이 의도와 다르게 달과 충돌하는 최초 사례가 될 전망이 나왔다.  미국 폭스뉴스 등 해외 언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빌 그레이는 최근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 연구소의 존 조지니 박사로부터 의문을 제기하는 연락을 받았다. 창정 로켓은 중국국가항천국이 개발한 우주발사체로, 2014년 10월 당시 달의 시료를 채취해 지구로 가져오는 창어 5호 발사에 앞서 시험적으로 이뤄진 ‘창어 5호-T1’ 미션에서 달로 소형 탐사선을 보내는 데 이용됐다. 빌 그레이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창정 로켓의 발사 시점과 궤적 등이 달에 충돌할 물체의 궤도와 거의 정확하게 일치한다”면서 “다음 달 4일 낮 12시25분(한국시각 오후 9시25분) 달에 충돌할 물체는 창어 5호-T1 미션에 사용된 로켓이라고 믿고있다“고 밝혔다. 창정 로켓이 달과 충돌할 경우 지구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로켓이 달 표면에 충돌하는 순간, 달에는 직경 10m 이상의 분화구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또, 로켓이 달의 뒤쪽 적도 부근에 추락할 예정이기 때문에, 지구에서는 로켓과 달의 충돌 현장을 관측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팰컨9과 창정 로켓은 임무를 마친 뒤 회수되지 못하고 우주에 버려진 수 많은 우주 쓰레기 중 일부에 불과하다. 그동안 중국은 스페이스X 등 미국 민간우주기업이 우주에 쏘아 올린 물체 때문에 우주쓰레기가 늘고, 이것이 자국 위성과 우주비행사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해 왔다. 그러나 중국 역시 지난해 5월 창정-5B호 로켓 잔해물이 남태평양에 추락하는 등 우주쓰레기로 인한 긴장을 촉발한 바 있다.미국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조너던 맥도웰 교수는 “지난 수십 년 동안 대형 물체 50여 개의 이동 경로를 완전히 파악할 수 없게 됐다”며 “이번과 같은 일(달에 인류의 물체가 충돌하는 일)이 이전에도 발생했지만, 우리가 인지하지 못했을 뿐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 ‘탑5’ 차준환 뜨거운 관심 속 ‘금의환향’

    ‘탑5’ 차준환 뜨거운 관심 속 ‘금의환향’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21·고려대)이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차준환은 지난 13일 오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공식 경기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밝은 미소와 함께 국가대표팀복을 입고 나타난 차준환은 순정 만화에서 방금 튀어나온 남자 주인공 비주얼 같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항에는 차준환을 보겠다고 몰린 팬들로 가득했다. 그가 등장하자 팬들은 저마다 들고 있던 핸드폰과 카메라로 그의 모습을 담았다. 또 팬들은 그에게 과자와 꽃다발을 선물하며 그를 응원했다. 차준환은 이런 팬들에게 꿀 떨어지는 눈빛은 기본 심쿵 손인사와 앙증맞은 볼하트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차준환은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99.51점을 받아 4위에 올랐고, 프리스케이팅에서는 182.87점을 획득해 합계 282.38점으로 5위에 오르며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새 역사를 썼다.
  • [이연실의 Book 받치는 삶]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싶습니까?/문학동네 편집자

    [이연실의 Book 받치는 삶]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싶습니까?/문학동네 편집자

    낯설고 어색한 자리,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앉아 있노라면 저기서 누군가 모나리자 같은 미소를 띠고 다가온다. 드디어 말 상대가 나타났다 싶어 신나게 얘기를 나누다 보면 이내 그가 본심을 속삭인다. “편집자님, 실은 제가 책을 내려고 오래전부터 글을 써 왔는데요. 부담 없이 한번 봐 주시겠어요?” 책은 갈수록 덜 팔리고 독자는 줄어드는데, 작가 지망생들은 왜 점점 늘어나는 기분이 들까? 이 혹독한 경쟁사회에서 부동의 평균소득 최저 직업군인 ‘작가’를 꿈꾸는 이들이 이다지도 많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투고 메일은 홍수처럼 쏟아지고, 나는 여기저기서 작가가 되고 싶어 하는 이들의 간절한 눈빛을 만난다. 하지만 고백하건대 편집자에게 가볍게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원고란 없다. 남의 글을 예능 프로그램 보듯 훌훌 재미로만 읽을 수 있다면 그건 편집자가 아닐 터이다. 나는 굉장한 부담을 갖고 원고를 읽고 책을 만드는 것이 업인 사람이다. 이것은 곧 어마어마한 책임감을 갖고 어떤 원고를 확실히 반려해야만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원고가 애매한데 안면에 기대어 섣불리 덤비기엔 출판은 비용과 인력과 시간이 너무나 많이 드는 노동집약적 산업이다. 흥에 겨워 술값 내듯 “뭐 까짓것 내가 만들죠” 할 수가 없다. 그건 나와 내 동료들의 땀과 시간을 헐값에 팔아치우는 일이기에. 작가는 누구나 될 수 있지만, 아무나 금방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요즘 인터넷을 보면 당신을 빠르고 쉽게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들어 주겠다고 호언장담하는 작가 양성 코스들이 성업 중이다. 엄청난 인세 수입이 찍힌 통장 내역까지 까며 작가 지망생들의 절박한 마음을 자극한다. 무조건 당신을 작가로 만들어 주겠다고, 지금 바로 결제하면 당신도 나처럼 반드시 작가가 된다고. 양다솔, 이길보라, 이다울, 이슬아, 하미나 작가 등 걸출한 에세이스트를 줄줄이 배출한 글쓰기 교사이자 작가 어딘은 최근 그 놀라운 글방 이야기를 담은 책 ‘활활발발’을 펴냈다. 그런데 어딘글방에 굳이 찾아온 이들에게 그는 노상 이렇게 말한다고 한다. “행복한 독자로 살지 왜 굳이 작가가 되려 해. 글 쓰는 거 힘들어. 안 쓰고 살 수 있으면 쓰지 말고 살아.” 웬만하면 얼쩡거리지도 않는 게 훨씬 나을 그 지독한 글쓰기의 세계를 기를 쓰고 견뎌 내는 이들이 있다. 일상의 환란 속에서도 매일 매주 기어이 글을 완성하고야 마는 집념의 청년들이 있다. 작가는 이렇게 탄생한다. 작가가 되는 속성 코스란 절대 없다. 그러니 책 내는 일을 식은 죽 먹기처럼 말하는 이들을 믿지 말라. 작가가 되고 싶어 하는 당신의 열망으로 제 배를 불리려는 사기꾼들일 뿐이다. 내가 좋아하는 순우리말 중에 ‘에움길’이란 단어가 있다. ‘목적지로 직행하지 않고 빙 둘러 가는 길’이라는 뜻이다. 나는 작가가 되는 길은 오직 ‘에움길’뿐이라고 생각한다. 지름길을 찾아다닐수록 당신은 작가의 길에서 멀어질 것이다. 그 어떤 유혹과 조급함에도 흔들리지 말고, 이 세상이 당신에게 안기는 숱한 거절과 실망을 견뎌 내며 당신만의 고요하고 우직한 에움길로 뚜벅뚜벅 걸어가길 바란다. 유일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당신이 그 에움길을 다 걸은 뒤에 언젠가 우리가 다시 작가와 편집자로 만난다면 더 좋겠다. 그때는 대작가가 된 당신이 과거 당신의 원고를 매몰차게 거절했던 나를 두고두고 놀려 주기를. 내가 원고 반려 메일에 꼭 덧붙이는 말이 있다. 더없이 흔한 말이지만 언제나 ‘쓰는 사람’의 척추를 곧추세우게 하는 글쟁이들의 인사말이다. ‘부디 건필하시길.’
  • 신중하고 느린 청산 ‘윤찬영’ “손흥민의 결정력, 연기에 접목”

    신중하고 느린 청산 ‘윤찬영’ “손흥민의 결정력, 연기에 접목”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이 15일 연속 세계 정상을 지키면서 장기 흥행의 청신호를 켰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고등학교에 고립된 학생들이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제2의 ‘오징어 게임’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순항 중이다. 흥행 주역인 청산 역의 윤찬영과 온조 역의 박지후를 화상으로 만나 이야기를 나눠 봤다.“얼마 전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청산이의 생사 여부를 굉장히 궁금해하시더라고요. 국내외에서 이렇게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을 보고 제가 ‘청산이를 잘 해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지우학’에서 좀비들이 창궐하는 학교로부터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윤찬영(21)은 작품의 세계적인 흥행에 대해 “혼란스럽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아역 배우 출신인 그는 섬세한 감정 연기부터 고강도 액션까지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면서 성인 연기자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극중 청산은 침착함과 대범함을 가진 인물로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소꿉친구 온조를 지키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행동파다. 실제 자신의 모습과 싱크로율이 70% 정도 된다는 그는 “원작 웹툰에서 순수하면서도 결단력 있는 청산의 눈빛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청산의 매력으로 “느린데, 확실하다는 점”을 꼽았다. “청산이는 자신만의 올곧은 신념이 내재된 인물이에요. 빠른 판단으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이 그 신념으로부터 나왔다고 생각해요. 좀 느린 것은 저의 실제 성격에서 많이 가져왔어요. 저도 침착하고 말을 신중하게 하는 편이거든요.”청산이 온조를 자신보다 더 위하는 모습에서 또 다른 매력을 느꼈다는 그는 키스신에 대해 “실제로도 첫 뽀뽀여서 긴장을 했는데, 오히려 지후가 분위기를 편하게 이끌어 줬다”면서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청산이 도서관에서 책장을 넘어 다니면서 좀비들과 사투를 벌이는 액션 장면은 이 작품의 백미로 꼽힌다. 초등학교 육상부 출신으로 달리기만큼은 자신 있다는 그는 “손흥민 선수의 스피드와 힘, 결정력을 폭발력 있는 연기에 접목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그가 생각하는 ‘지우학’의 흥행 비결은 뭘까. “많은 분들이 학창 시절을 떠올리면서 자신의 성향과 비슷한 캐릭터에 몰입하고 공감하셨던 것 같아요. 그중 나연과 귀남처럼 이기적이고 독단적인 행동을 하는 인물을 보면 ‘저러면 안 되는데’라는 경각심을 갖게 되죠. 그게 저희 작품의 메시지 아닐까요?” 
  • 은빛 질주, 금빛 미소

    은빛 질주, 금빛 미소

    최민정(24·성남시청), 김아랑(27·고양시청), 이유빈(21·연세대), 서휘민(20·고려대), 박지윤(23·한국체대)으로 구성된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은메달을 땄다. 한국의 베이징동계올림픽 다섯 번째 메달이다. 최민정, 김아랑, 이유빈, 서휘민이 출전한 한국은 13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선에서 네덜란드에 이어 2위(4분03초627)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레이스 종반 4위였던 대표팀은 막판 스퍼트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4위로 달리던 대표팀은 결승선 세 바퀴를 남기고 승부수를 띄웠다. 김아랑이 인코스를 노려 중국을 제치고 3위 자리에 올라섰고, 마지막 주자로 나선 최민정이 결승선 두 바퀴를 남기고 아웃 코스 질주로 캐나다까지 제쳤다. 이로써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2014 소치올림픽과 2018 평창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황대헌(23·강원도청)은 1500m에 이어 500m에서도 금메달을 노렸지만 준결선 결승선 반 바퀴를 남기고 무리한 인코스 추월로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됐다.
  • 동작구 3년 연속 지자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

    동작구 3년 연속 지자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

    서울 동작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 기초 226)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기관자율혁신 ▲포용적 행정 ▲참여와 협력 ▲신뢰받는 정부 ▲혁신 확산 및 국민체감도 등 5개 항목 14개 세부지표를 기준으로 행해졌다. 심사에는 교수, 연구원 등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22명의 지자체 혁신평가단과 지역?성비를 고려한 204명의 국민평가단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수행했다. 구는 지역 내 정책수요에 대한 면밀한 분석으로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성과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먼저 인간다운 삶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 ‘주거안정’ 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민선 6기부터 추진한 ‘동작구형 공공주택’ 사업이 자율추진 혁신과제로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얻었다. 전국 최초로 자치구가 공공주택을 단독 건설한 ‘대방동 미소주택’과 서울시 최초로 시행한 아동복지시설 보호종료아동 대상 맞춤형 공공주택 지원 정책 등이 대표적인 혁신 성과로 꼽힌다. 또 조직 전반에 걸친 다양한 행정 혁신 정책도 타 자치단체와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구는 2014년 이창우 동작구청장 취임 이래 ‘공직사회의 일하는 문화 혁신’을 강조해왔다. 달라진 조직문화는 전 분야에 걸친 혁신 정책으로 나타나 ▲보고서 이력 관리제 ▲전직원 심리진단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 ▲조직 내 세대 간 소통을 위한 「MZ세대 주니어 보드」 ▲PC 영상회의 활성화 ▲모바일 비상연락망 「동작톡톡」 운영 등을 추진했다. 이외에도 ▲온?오프라인 공론장 운영 ▲동작구 청소년 자치 정책마켓(청?자?켓) 등 민관협치 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과 ▲ICT 기반 안전 통학로 ▲스마트 배출수거 시스템 ▲스마트 슈퍼 ▲소상공인 상권정보 제공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생활혁신 과제도 눈길을 끌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3년 연속 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은 정책 수립부터 운영까지 수요자인 주민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압박감 이겨낸 클로이 김, 적수가 없었다

    압박감 이겨낸 클로이 김, 적수가 없었다

    자신을 괴롭혔던 중압감은 그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미국 스노보드 대표이자 교포 2세인 클로이 김(22)이 10일 장자커우 겐팅 스노파크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 평창올림픽 하프파이프에서 최연소 금메달을 따냈던 그는 여자 하프파이프 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했다. 적수가 없었다. 클로이 김은 이날 1차 시기부터 예술적인 연기를 펼쳤다. 94.00의 점수를 받으며 일찌감치 금메달을 예약했다. 고난도 기술인 프런트 1080도와 백사이드 1080도를 완벽히 성공해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점프부터 기술의 완성도가 다른 선수와는 ‘레벨’이 달랐다. 1차 시기 유일한 90점대였다. 클로이 김 자신도 자신의 연기에 만족했다. 연기를 마친 그는 점수가 공개되기도 전에 우승을 직감한 듯 “오 마이 갓”(세상에)이라고 환호하며 주저앉았다. 그동안 자신을 괴롭힌 중압감을 이겨 냈다는 안도의 한숨이었다. 평창올림픽에서 여자 하프파이프 사상 최연소 금메달을 따냈던 그는 2019년 중압감과 사생활 침해, 인종 차별 등으로 선수 생활을 잠시 접었다. 금메달을 쓰레기통에 버렸을 만큼 압박감이 심했다. 지난해 ‘숨지 말고 당당해지자’는 각오로 설원에 복귀한 그는 1년이 넘는 공백기에도 최강자의 면모를 선보였다. 1차 시기에서 이미 점수 차이를 크게 벌렸던 클로이 김은 남은 시간을 온전히 ‘자신과의 싸움’에 집중했다. 그는 2차와 3차 시기에서 여자 선수 최초로 세 바퀴 반을 도는 1260도 기술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모두 넘어졌다. 클로이 김은 미소를 지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람들은 그의 도전에 큰 박수를 보냈다. ‘여왕’의 화려한 복귀는 현지에서도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을 지나는 데만 40분 이상이 걸릴 만큼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클로이 김은 “1차 시기를 잘해서 부담을 덜었고 2, 3차 땐 좀더 새로운 것을 시도했다”며 “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었다. 다음엔 꼭 성공하겠다”고 다짐했다. 무릎 부상의 여파에도 수술을 미루고 투혼을 발휘한 한국의 이나윤(19·수리고)은 지난 9일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 황대헌 金 소식에 활짝 웃은 최민정 ‘오늘은 나의 차례’

    황대헌 金 소식에 활짝 웃은 최민정 ‘오늘은 나의 차례’

    표정변화가 거의 없어 ‘얼음공주’로 불리는 최민정(24·성남시청)도 황대헌(23·강원도청)의 금메달 소식 앞에서는 미소를 감출 수 없었다. 최민정이 받은 미소를 이제는 돌려줄 차례다. 최민정은 11일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에 나선다. 지난 7일 500m 준준결선에서 넘어지며 땅을 쳤던 최민정으로서는 아쉬움을 털어낼 좋은 기회다. 대표팀은 최민정의 탈락과 1000m에서 불거진 판정 논란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했다. 그러나 황대헌이 1500m에서 아무 논란 없이 실력대로 금메달을 따내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최민정 역시 황대헌의 소식에 활짝 미소를 지으며 좋은 기운을 이어받은 상황이다. 여자 3000m 계주에서 막판 대역전으로 결선 진출을 이끈 최민정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인터뷰를 하던 도중 황대헌의 금메달 소식을 접했다. 평소처럼 표정 변화없이 인터뷰를 하던 최민정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서 같은 한국 선수로서 기쁘다. 잘했다”며 얼음공주 모드를 풀고 활짝 웃었다.여자부 에이스인 만큼 최민정에 대한 메달 기대감도, 최민정의 책임감도 크다. 최민정은 “저도 1000m, 1500m, 계주 남겨 두고 있으니까 대헌이가 잘 시작한만큼 이어가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좋은 흐름이 시작됐으니 최민정이 잘 이어간다면 대표팀에 계속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논란이 됐던 판정도 남자 1500m 경기를 통해 확 사라진 모습이었던 데다 최민정을 포함해 여러 선수가 미끄러졌던 빙질관리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이 된 만큼 실력 발휘만 제대로 한다면 최민정에게도 좋은 소식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1000m는 최민정에게 500m에서 넘어졌던 기억은 물론 평창올림픽 1000m에서 심석희(25·서울시청)와 충돌해 눈물을 삼켰던 기억을 씻어낼 좋은 기회다. 최민정은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감사하다”면서 “좋은 모습, 책임감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말로 멋진 활약을 예고했다. 최민정의 질주는 한국시간 기준 11일 오후 8시부터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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