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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셸 오바마, ‘마지막으로’ 패션지 커버 장식

    미셸 오바마, ‘마지막으로’ 패션지 커버 장식

    미셸 오바마(52) 미국 영부인이 유명 패션지 ‘보그’의 표지를 장식했다. 미셸 오바마는 보그가 미리 공개한 2016년 12월호 표지모델의 주인공으로 나서 영부인으로서의 우아함을 한껏 뽐냈다. 그녀가 보그의 커버 모델로 나선 것은 2009년 3월호, 2013년 4월호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표지 촬영은 미셸 오바마의 ‘퍼스트 레이디’ 역사상 마지막이다. 흰색 민소매 드레스를 입은 미셸 오바마는 그 어느 때보다 우아함이 돋보였다. 특유의 구릿빛 피부와 대조되는 흰 드레스는 그녀의 탄탄한 몸매를 더욱 부각시켰다. 미셸 오바마는 “백악관을 떠날 준비가 됐다”면서 “8년간 머물렀던 백악관을 떠난 후에도 나는 공공서비스를 위한 운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악관을 떠날 준비를 마쳤다는 그녀의 ‘의사’와 달리, 이번 대선이 끝난 직후 미셸 오바마가 2020년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져 나왔다. 지난 9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대선 결과에 실망한 사람들은 SNS에서 당혹감을 표현하는 것을 넘어, 2020년 차기 대선에 대한 후보를 미리 점찍고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움직임의 중심에는 미셸 오바마가 있었다. 하지만 미셸 오바마는 그동안 대통령이 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는 뜻을 계속 밝혀왔다. 그녀는 지난 3월 “멋지고 훌륭한 일을 하기 위해서 꼭 미국 대통령이 될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트럼프, 오바마와 정권인수 협의…오바마케어, 이민, 이란핵협정 등 현안 주목

    트럼프, 오바마와 정권인수 협의…오바마케어, 이민, 이란핵협정 등 현안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0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권인수를 협의했다.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을 처음 방문하고 오바마 대통령과 회동 뒤에 “예정 시간을 넘기면서 몇몇 어려운 일과 그간 이룩한 정말 위대한 일들을 포함해 여러 가지 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언급한 ‘몇몇 어려운 일’이 대선후보 시절 자신이 집권할 경우 폐기 또는 재협상 등을 하겠다고 밝혔던 오바마케어와 이민관련 행정명령, 이란핵협정 등의 민감한 현안이었는지 주목된다. 또 트럼프는 “원래 10분 정도 만날 수도 있었지만 1시간 30분이나 만났고 더 길어질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현 정부는 트럼프 당선인의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며 “당선인이 성공해야 미국이 성공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모두 함께 도전들에 맞서야 한다”고 트럼프 당선인에게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오전 뉴욕에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 등과 함께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워싱턴DC 레이건 공항에 도착한 뒤 백악관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에 입장하는 모습을 백악관은 공개하지 않았다. 멜라니아 여사도 백악관 관저에서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여사와 회동했다. 워싱턴DC 출발에 앞서 뉴욕 라과디아공항측은 트럼프 당선인의 전용기에 ‘물대포 경례’(water salute) 행사를 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패션외교 이미 시작됐다? 美 차기 퍼스트레이디 드레스 화제

    패션외교 이미 시작됐다? 美 차기 퍼스트레이디 드레스 화제

    미국 백악관의 안주인이 바뀌었다. 미국 제 45대 대통령으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그의 세 번째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46)도 백악관 입성에 성공했다. 현재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 중국의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 등이 일명 ‘패션외교’를 펼치기로 유명한 만큼, 차기 백악관 안주인으로 낙점된 멜라니아의 패션에도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멜라니아는 슬로베니아 출신의 모델로, 빼어난 외모와 패션 감각으로 선거운동 당시에도 큰 화제를 몰고 다녔다. 멜라니아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트럼프의 당선 수락 연설 당시 무대에 등장할 때에는 흰색의 반 오프숄더 점프수트를 입었다. 무늬가 전혀 없는 깔끔한 디자인의 이 점프수트는 유명 브랜드 랄프 로렌의 것으로 가격은 3990달러(약 46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액세서리는 최소화했다. 목걸이는 착용하지 않았고, 가는 팔찌와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 등으로 패션을 완성시켰다. 멜라니아의 흰색 드레스 사랑은 트럼프의 선거운동 시절부터 알려져 있었다. 지난 7월,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공화당의 첫 전당대회에서 남편을 위해 연단에 오른 멜라니아는 당시에도 무늬가 없는 흰색 드레스를 입었다. 뉴욕포스트는 당시 이를 두고 “현대적인 신부들이 고를 법한 아름다운 옷”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멜라니아의 이번 드레스가 주목받은 이유는 또 있다. 공교롭게도 대선에서 낙마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은 선거운동기간 내내 멜라니아 드레스와 같은 브랜드인 랄프로렌의 의상을 즐겨 입었다. 힐러리 클린턴은 이번 대선에서 주요 행사마다 랄프로렌을 선택했다. 대체로 바지정장을 입었는데, 침착하면서도 단호한 이미지가 부각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AP·연합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국, 벌써 2020년 대선 준비?…이번엔 미셸 오바마?

    미국, 벌써 2020년 대선 준비?…이번엔 미셸 오바마?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45대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자마자 서구 여론의 관심은 벌써부터 다음 선거가 열리는 2020년으로 향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충격적 결과 속에 새로운 대통령에 대한 예상과 기대 만큼이나 4년 후 또다른 기회를 준비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10일 '힐러리 클린턴이 미셸 오바마의 2020년 대선 출발 방아쇠를 당겼다'는 제목으로 미셸 오바마의 차기 대통령선거 출마 가능성을 타진했다. 물론 미셸 오바마는 이미 선거운동 지원유세 과정에서 자신은 향후 백악관에 들어가려는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돌아가는 상황은 그리 녹록지만은 않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미셸 오바마에 대한 대중들의 인기는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은 물론, 정식후보인 클린턴을 능가할 정도로 치솟았다는 사실이 첫 번째 근거다. 아래 표에서 보여지듯 위키피디아의 페이지뷰에 근거해 집계한 표에서 거의 100점에 근접할 정도의 인기도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 미셸 오바마는 선거운동 내내 논리적이면서도 열정적인 연설로 '트럼프 저격수'로서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오바마 정부가 8년 동안 추진했던 오바마케어 등 각종 제도와 정책이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 전면적으로 부정될 위기에 놓였다는 절박한 위기감은 그를 가만히 내버려두기 힘든 정황이다. 이날 클린턴은 패배가 공식 확정된 직후 낙선연설에서 "버락 오바마와 미셸 오바마, 당신들이 지난 8년 동안 보여준 우아하면서도 단호한 리더십은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감사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 미국은 당신들에게 많은 빚을 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전히 '여성 미국 대통령'의 꿈이 실현 가능한 목표임을 역설했다. 클린턴은 "여전히 공고한 유리천장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여성들이 희망을 버리지 말기를 바란다"면서 "언젠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실현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미셸 오바마를 염두에 둔 발언이었고, 지지자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미셸 오바마와 미국 국민들에게는 4년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계와 가능성을 직접 체험하는 과정에서 이 열망과 기대는 더욱 커질 수도, 사그러들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이는 고스란히 미셸 오바마가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뜻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변화’외면 주류 정치인·이메일 스캔들 심판했다

    ‘변화’외면 주류 정치인·이메일 스캔들 심판했다

    미국 민심은 무섭고 냉정했다. 8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대선에서 유권자들은 미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노린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리턴을 버리고 부동산재벌 출신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선택했다. 8년 전 대선에 첫 도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민주당 경선에서 패해 대선 진출이 무산됐던 클린턴은, 이번에는 경선에서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지만 ‘아웃사이더’ 트럼프에게 결국 무릎을 꿇었다. ●클린턴家에 대한 식상함도 패배 원인 이번 대선에서 클린턴의 패배 요인은 다소 복잡하다. 클린턴은 1993년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퍼스트레이디’ 활동을 시작으로 20여년간 정·관계 요직을 거치며 국정 경험을 쌓은 것이 장점으로 작용했지만, 그가 오랫동안 주류 정치인, 특히 클린턴가(家)라는 것이 변화를 원하는 유권자들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워싱턴 정치와 주류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과 식상함이 결국 클린턴으로 향했고, 2008년에 이어 재도전했으나 주류 이미지를 바꾸지 못한 것이다. 특히 이메일 스캔들과 클린턴재단 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고, 지난 7월 수사를 종결했던 미 연방수사국(FBI)이 최근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를 발표하면서 막판 지지율이 흔들린 것도 상당한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FBI 재수사 전까지 지지율이 최대 12%까지 차이가 났지만 이메일 스캔들에 다시 발목을 잡히면서 이에 트럼프 지지자들이 다시 결속해 투표율을 높이게 된 것이다. ●‘변화’ 주창 트럼프에 백인 유권자 호응 클린턴의 좌절은 민주당과 공화당으로 나뉜 정치 현실뿐 아니라 보수·진보 등 성향과 인종, 성별, 교육, 종교 등에 따라 나뉜 미국인의 분열을 보여준다. 트럼프는 여성·이민자·무슬림 비하 등 끊임없는 막말과 극단적 공약으로 공포를 조장했지만, 그가 외치는 변화와 ‘미국우선주의’는 백인 노동자층을 중심으로 보수층, 장년층, 복음주의 유권자들에게 어필했고, 클린턴과 차별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에 대한 유권자들의 비호감도는 트럼프와 비슷하게 높았다. 특히 백인 유권자들의 대다수가 클린턴으로부터 등을 돌렸다. 백인 남성 70%는 트럼프를 지지했고, 여성 43%도 트럼프에게 표를 던졌다. 클린턴은 히스패닉과 흑인, 아시안 등 유색 유권자의 지지를 많이 받아 왔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지지율이 예상보다 높지 않았다. 출구조사에서 히스패닉 65%가 클린턴을 지지했고 27%는 트럼프를 뽑았다. 흑인의 87%는 클린턴을, 8%는 트럼프를 뽑았다. 이는 2012년 오바마 대통령이 받은 히스패닉과 흑인 지지율보다 5~6% 포인트 정도 낮은 것으로, 쏠림 현상이 있었지만 클린턴을 대통령으로 만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세대별로는 30세 이하 밀레니얼 세대의 54%가 클린턴을 지지했으며, 34%는 트럼프에게 표를 던졌다. 65세 이상 유권자의 52%는 트럼프를 지지했으며 45%는 클린턴에게 표를 던졌다. 이 역시 2012년보다 격차가 줄어든 것이다. ●오바마·미셸 여사 높은 인기도 역부족 이 같은 상황에서 클린턴은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아이오와 등 경합주뿐 아니라 민주당 텃밭이었던 위스콘신, 미시간 등까지 뺏기는 상황을 초래했다. 결국 경합주를 함께 돌며 공동 유세에 나섰던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의 높은 인기도 무용지물이었다. 하지만 클린턴이 가장 높고 단단한 유리천장에 도전한 것은 무엇보다 값진 일이고, 언젠가 깨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주기에는 충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이국 대선] ‘힐러리 사단 다 모였네’

    [이국 대선] ‘힐러리 사단 다 모였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가운데)이 대선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독립기념 광장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왼쪽 두 번째)과 그의 부인 미셸 여사(왼쪽),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오른쪽), 딸 첼시(오른쪽 두 번째)와 함께 연단에 올라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클린턴은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전·현직 대통령 부부 합동유세’를 통해 유권자들의 시선을 붙잡으며 대선 레이스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AP 연합뉴스
  • 분열하던 공화 재결집… 불안한 힐러리 ‘막판 총력전’

    분열하던 공화 재결집… 불안한 힐러리 ‘막판 총력전’

    트럼프 뉴햄프셔 첫 역전 ‘경합주 접전’ 멜라니아·등돌렸던 크루즈 지원 나서 ‘족집게’ 선거인단 조사선 힐러리 우세 대선 전날 미셸 오바마 등 구원 등판 “뭉쳐야 승리한다.”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69)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70)의 지지율이 초박빙 양상을 보이면서 두 후보 측이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클린턴의 아킬레스건인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를 밝히면서 일찌감치 앞섰던 클린턴의 지지율이 주춤하자 트럼프 측이 내분 양상에서 벗어나 급속도로 결집해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대선을 닷새 앞둔 3일 로이터가 밝힌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은 45%, 트럼프는 37%로 클린턴이 8% 포인트나 앞섰다. 반면 LA타임스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이 43%, 트럼프가 48%로 트럼프가 5% 포인트 높았다. CBS뉴스/뉴욕타임스 여론조사(클린턴 45%, 트럼프 42%)와 라스무센 여론조사(클린턴 42%, 트럼프 45%)는 3% 포인트 차로 서로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특히 경합주인 뉴햄프셔에서 트럼프가 처음으로 역전하고, 플로리다·노스캐롤라이나 평균 지지율이 동률로 나오는 등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물론 ‘대선 족집게’인 버지니아대 ‘새버토 크리스털볼’ 정치센터가 이날 클린턴이 선거인단 293명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선거인단에서는 클린턴이 여전히 유리한 상황이지만, 트럼프가 경합주를 싹쓸이할 경우 승산이 없는 것도 아니라는 관측도 나온다. FBI 변수로 트럼프가 상승세를 타자 적전분열 양상을 보였던 공화당이 결집을 시도하며 트럼프를 중심으로 다시 뭉치고 있다. 공화당 1인자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최근 트럼프에게 조기투표했다고 밝힌 데 이어, 경선 라이벌로 트럼프와 등졌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이날 아이오와주와 미시간주에서 트럼프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인 마이크 펜스와 함께 처음으로 트럼프 지원 유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부인 멜라니아도 이날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첫 단독 유세를 갖고 “남편은 환상적인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트럼프의 여성 비하·성희롱 논란을 의식한 듯 “내가 퍼스트레이디가 되면 여성 인권을 위해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플로리다에서 유세를 하는 등 사흘 연속 경합주를 돌며 ‘힐러리 구하기’에 나섰고, 경선 라이벌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클린턴과 함께 연단에 올라 힘을 보탰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 전날인 7일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부인 미셸과 함께 필라델피아에서 전·현직 대통령과 부인이 함께하는 유세도 계획하고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미셸 원하면 내각 기용”… 다급한 클린턴의 구애

    “미셸 원하면 내각 기용”… 다급한 클린턴의 구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69)이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를 내각에 기용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클린턴은 버락 오바마 1기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으로 입각했다. 클린턴은 31일(현지시간)이 방송된 연예채널 ‘엑스트라’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대선에서 ‘킹 메이커’로 떠오른 미셸을 한껏 치켜세웠다. 그는 “미셸이 (오바마 대통령 퇴임 뒤) 전 세계 여학생들의 교육 문제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면서 “그가 정부 일을 하기를 원한다면 나는 언제든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최근 노스캐롤라이나 합동 유세장에서 미셸을 만나 이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면서 “미셸이 오바마 대통령 퇴임 뒤 휴식을 갖고 싶어할 수도 있지만 만약 국가를 위해 일하고 싶다면 나는 (그의 바람을 들어줄) 최고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은 미셸이 미국 영부인의 본보기였다며 “지난 8년간 해낸 일들을 어느 누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동안 나에게 보내준 도움과 신뢰, 용기에 매우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오바마 대통령은 오래전부터 부인이 공직에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한 라디오쇼에서 “미셸이 절대로 공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셀은 유능하고 똑똑하지만 자신이 후보로 나서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그럴 의향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매체들은 “클린턴가(家)가 자신들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보상하는 것은 비밀도 아니다”라며 “클린턴 행정부에서 정실주의를 보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움짤도 이제 돈” GIF 파일 검색사이트 ‘지피’ 가치 7000억원

    “움짤도 이제 돈” GIF 파일 검색사이트 ‘지피’ 가치 7000억원

     인터넷 사이트나 소셜미디어에서 이른바 ‘움짤’로 알려진 GIF 파일의 공유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덕분에 GIF 검색사이트에 벤처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의 GIF 사이트인 ‘지피’(Giphy)는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해 기업가치가 두 배로 뛰었다.  짧고 끝없이 반복되는 저해상도 동영상인 GIF 파일의 검색사이트인 지피는 7200만 달러를 새로 조달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가 모은 자금은 1억 5000만 달러로 늘었다.  또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가치는 이전의 2배인 6억 달러(약 7000억원)로 평가받았다고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지피의 신규 투자자는 드레이퍼피셔저베스턴과 인스티튜셔널벤처파트너스, ‘중국의 머독’으로 불리는 리루이강의 차이나미디어캐피털 등이다. 기존 투자자는 베타웍스와 알파벳의 벤처캐피털 기업 GV가 있다.  투자자들은 지피의 빠른 성장에 주목했다.지피는 매일 1억명이 GIF 파일을 보며 자사가 하루에 10억건 이상의 GIF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GIF는 그래픽 인터체인지 포맷(Graphics Interchange Format)의 약자로 인터넷 초기부터 있었지만, 모바일 메시지 앱과 소셜미디어의 확산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을 표현하거나 즐기기 위해 GIF 파일을 공유하고 있다.  2013년 최고경영자 알렉스 정과 제이스 쿡이 공동 창업한 지피는 그동안 검색을 개선하고 여러 메신저에 서비스를 통합시켰으며 동영상에서 GIF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지피 사이트에서 ‘행복하다’(happy) 같은 키워드를 검색하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박수를 친다든가 만화 심슨가족의 호머 심슨이 두 팔을 번쩍 드는 모습이 나온다.  지피의 최고운영책임자 애덤 립손은 “우리는 GIF 파일의 유튜브가 되고 싶다”면서 사람들이 지피에서 GIF 파일을 만들고 즐기며 공유하게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미셸 “클린턴은 준비된 대통령”… 前·現 영부인 첫 합동유세

    클린턴, 미셸 활동 칭찬…“젊은이들 진학·꿈 도와”트럼프 판세 뒤집기 총력…인도계 유권자 광고 공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27일(현지시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와 합동 유세에 나섰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측이 사상 첫 전·현직 퍼스트레이디 합동 유세를 통해 ‘준비된 대통령론’을 내세운 반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측은 연일 대선의 합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미셸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 유세장에서 “지도력과 용기, 그리고 그가 이 나라를 위해 하겠다고 준비한 일들을 볼 때 클린턴이 버락 오바마보다도, 빌보다도 대통령 일을 하기 위해 더 준비된 사람”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고 AP 등이 보도했다. 이어 “여성을 존중하고 가치 있게 여기는 미국을 원한다면 투표장에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미셸은 그동안 감성을 자극하는 격조 있는 연설로 청중의 호응을 얻어 클린턴이나 오바마, 트럼프보다 인기가 높다. 그는 “클린턴 후보와 친구 사이인지를 묻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면서 “그렇다. 힐러리는 나의 친구다”라고 말했다. 클린턴은 “미셸은 더 많은 젊은이가 대학에 진학해 각자의 꿈을 좇도록 도왔고, 이 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희생한 군인 가족들을 지원했다”면서 오바마 집권 기간 미셸이 주도했던 활동을 칭찬했다. 한편 트럼프도 불리한 판세를 뒤집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히스패닉과 흑인 지지율에서 클린턴보다 열세인 트럼프 측은 이날 인도계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할 29초짜리 동영상 광고를 공개했다. 이 동영상에서 트럼프는 힌두어로 “아비 키바 트럼프 사카”(이번에는 트럼프 정부)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슬람계 이민자들은 배척하지만 인도계 미국인들에 대해서는 좋게 평가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트럼프는 오하이오주 톨레도에서 유세 연설 도중 농담 삼아 “(11월 8일로 예정된) 선거를 취소(cancel)하고 그냥 나를 승자로 인정해야 한다”며 “클린턴의 정책은 너무 나쁘다”고 주장했다. NBC는 이에 대해 트럼프가 지금까지 여론 조사와 선거 조작을 주장하기는 했지만 대선 취소나 연기를 거론한 적은 없었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CNN은 트럼프가 계속해서 대선의 합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우리 이런 사이’

    ‘우리 이런 사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오른쪽)과 미셸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인이 27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서 첫 공동유세 연설이 끝난 후 포옹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씨줄날줄] 박 대통령의 ‘옷장 정치’/황수정 논설위원

    [씨줄날줄] 박 대통령의 ‘옷장 정치’/황수정 논설위원

    여성 정치인의 패션 외교라면 간판격인 인물이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이다. 사람들은 항상 그의 왼쪽 가슴 높직이 달린 브로치부터 봤다. 걸프전 와중에 이라크 언론들이 ‘독사’라 공격하면 아예 독사 모양의 브로치로 반격했다. 복잡하게 엉킨 중동평화협상 테이블에서는 거미줄 브로치, 러시아와 국방 문제를 따질 때는 미사일 브로치를 달았다. 그런 덕분에 두고두고 그에게 붙어다니는 수식어가 ‘브로치 외교’다.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는 패션 정치학의 대모다. 로열블루색 정장에 리본 블라우스가 트레이드마크. ‘철의 여인’의 기품을 대변한 오브제는 진주 목걸이와 브로치였다. 옷장 정치의 계보는 현재진행형이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표범 무늬 힐로 큰 관심을 받았다. 감각적인 구두로 주목받는 통에 “정치력보다 패션으로 평가받는다”는 혹평을 듣기도 했다. 더러는 논란의 타깃이 된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는 올봄 식은땀을 흘렸다. 뉴욕주 경선에서 1400만원쯤 되는 명품 코트를 걸쳐 여론의 집중포화를 받았다. 검소 패션 정치의 ‘셀렙’은 미셸 오바마 미 대통령 부인. 중저가 브랜드 제이크루를 즐겨 입어 의도치 않게 제이크루 매출액을 수직 상승시킨 주인공이다. 이 대열에서는 박근혜 대통령도 밀리지 않는다. 해외 순방국의 국기나 상징색에 맞춘 옷 입기 외교에 이만저만 공을 들이지 않았다. 인도에서는 녹색 치마와 노란색 저고리의 한복, 러시아에서는 러시아 국기의 흰색, 파란색, 빨간색 재킷을 행사마다 바꿔 입었다. 지난 5월 이란 방문 때는 찬반 논란에도 꿋꿋이 공항에서부터 내내 히잡을 썼다. 국내에서도 빨강, 노랑, 초록 등 명도 높은 정장으로 그때그때 무언의 정치 메시지를 실었다. 패션은 개인 취향의 영역이다. 하지만 정치지도자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박 대통령은 패션 정치에 힘을 썼지만, 많은 국민은 현실 인식이 부족한 대통령의 옷 입기에 피로감이 적잖았다. 총선 참패로 대국민 사과를 하던 즈음에도 연일 환한 원색 정장을 고집했고, 지난 6월 프랑스 국빈 만찬에서도 날아갈 듯한 옥색 한복 차림이었다. 홍수로 파리 센강이 범람해 올랑드 대통령이 엘리제궁에서 대피하려던 날이었다. 현지 분위기에 맞는 옷으로 바꿀 수는 없었는지, 국내 인터넷 여론은 종일 궁금해했다. 세월호 참사 열흘째 오바마 미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도 하늘색 재킷에 브로치를 챙겼던 박 대통령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검정 정장으로 조의를 표했던 자리다.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대통령의 의상을 책임졌다고 한다. 해외 순방길에는 날마다 옷에 번호를 매겨 ‘원격 코디’를 했다. 강남의 의상실에서 최씨가 브로치까지 챙긴다는 소문은 진작에 들렸다. 박 대통령의 패션에서 왜 그리 자주 공감 부재를 느꼈는지 이제 수수께끼가 풀린다. 황수정 논설위원 sjh@seoul.co.kr
  • 벌써부터… 클린턴 행정부 ‘각료 하마평’

    벌써부터… 클린턴 행정부 ‘각료 하마평’

    미국 대통령 선거(11월 8일)를 2주가량 앞두고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5% 포인트 이상 차로 앞서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69) 민주당 후보가 정권 인수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고 CNN 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주당이 승세를 굳히면서 ‘클린턴 행정부’ 백악관과 주요 각료 인사에 대한 하마평이 나오는 것은 물론 클린턴의 당내 경쟁자이자 협력자인 버니 샌더스(75) 상원의원도 자신의 진보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민주당 소식통은 CNN에 “클린턴이 선거를 2주 앞두고 상·하원 선거 지원, 각료 명단 준비, 트럼프가 선거에 불복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는 클린턴이 자만한 것이 아니라 성실하다는 점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린턴이 집권하면 누가 백악관에 같이 입성하는가가 큰 관심사다. 백악관 비서실장 1순위는 클린턴 대선토론 준비팀을 이끈 론 클레인(55) 변호사라고 CNN이 전했다. 그는 앨 고어, 조 바이든 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고 2014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에볼라 사태 총괄 책임자를 맡기도 했다. 비서실장 다음 순위로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존 포데스타(67) 대선 캠프 선대위원장이 꼽힌다. 사실 그가 1순위로 꼽혔으나 본인이 내각 합류를 더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에너지부 장관 기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클린턴 캠프의 외교 사령탑 격인 제이크 설리번(40) 전 국무부 정책기획실장도 백악관 비서실장 후보 중 한 명이나 나이가 젊어 국가안보보좌관이 유력하다는 후문이다. 셰릴 밀스(51) 전 국무부 장관 비서실장은 클린턴 전 대통령의 변호사이자 클린턴 부부의 가족사를 꿰고 있는 최측근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국무부 비서실장 당시 클린턴재단을 위한 기부금과 관련된 의혹이 제기돼 가능성은 다소 낮아졌다. 1996년 백악관 퍼스트레이디 부속실 인턴으로 클린턴과 20년 인연을 맺은 후마 애버딘(40)전 국무부장관 비서실 부실장은 ‘문고리 권력’으로 불리며 백악관 부(副)비서실장으로 거론된다. 클린턴 행정부의 내각 장관 후보로도 여성 장관 후보군이 급부상하고 있다. 국무부 장관 후보로는 이란 핵협상의 주역인 웬디 셔먼(67) 전 국무부 차관이 1순위로 거론된다. 국방부 장관 1순위로는 빌 클린턴과 오바마 행정부의 국방부에서 일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미셸 플러노이(56) 전 국방부 차관이 꼽힌다. 재무부 장관 후보로는 클린턴이 규제에 정통한 기업인 출신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에 따라 셰릴 샌드버그(47)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하마평에 올랐다. 하지만 샌드버그는 억만장자 상류층과 기업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이유로 샌더스 의원이 반대하고 있고, 이란 핵협상에 반대한 공화당이 셔먼을 싫어하는 것이 걸림돌이다. 특히 샌더스 의원은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차지하면 예산위원장이나 건강, 노동, 교육, 연금 위원장을 맡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클린턴은 또 트럼프에게 등을 돌린 공화당 상원 의원들과도 접촉하며 취임 100일간 다룰 의제에 대한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샌더스 의원은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클린턴이 집권 첫날부터 공화당과 타협해야 한다는 것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서 타협의 정치로 인해 자신이 내건 진보적 의제가 훼손될 것을 우려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대선의 여왕된 미셸…클린턴 인기 넘었다

    대선의 여왕된 미셸…클린턴 인기 넘었다

    27일 전·현 퍼스트레이디 유세 “진실한 그녀가 대통령 돼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왼쪽)가 오는 27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오른쪽)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처음으로 공동 유세를 펼친다. 클린턴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인 만큼 전·현직 ‘퍼스트레이디’가 함께 유세를 펼치는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되는 것은 물론 감성적이고 격조 높은 연설로 표심을 자극하는 ‘미셸 효과’가 부각될 전망이다. 클린턴 측 브라이언 펠런 대변인은 23일 “미셸이 클린턴과 2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서 유세를 펼친다”며 “미셸은 ‘완벽한 록스타’로 클린턴에게 힘을 불어넣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ABC 등이 보도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이번 대선 경합주 가운데 하나로 2012년 대선에서 밋 롬니 공화당 후보가 우세했던 곳이다. 미국 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0~13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국의 주요 정치인 호감도 조사에서 미셸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은 전체의 59%로 1위를 기록했다. 대선 후보인 클린턴(40%)이나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29%)는 물론 남편 오바마 대통령(51%)의 인기도 능가한다. 미셸은 클린턴이 건조한 연설로 비판받을 때 감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연설로 부족함을 채워주고 있다. 미셸이 ‘클린턴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서는 이유는 클린턴이 당선돼야 최초의 흑인 출신 대통령의 유산이 연속성을 갖고 이어질 수 있다는 오바마의 기대가 담겨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 지난 7월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클린턴 후보의 지지 연설에서 “그들(트럼프)이 저급하게 가면, 우리는 품위 있게 간다”는 말로 유명세를 탔던 미셸은 지난 13일 뉴햄프셔주 지원 유세에서 트럼프의 음담패설 녹음파일에 대해 “뼛속까지 충격을 줬다”며 떨리는 음성으로 분노를 토했다. 미셸의 친근감 있는 연설은 ‘기성 정치인’ 클린턴의 발언보다 청중의 호응을 더 얻고 있다. 프랭크 룬츠 공화당 여론조사원은 워싱턴포스트(WP)에 “미셸은 진실해 보이는데 이는 힐러리가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BBC는 “미셸의 인기는 클린턴을 능가하고 그녀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전했다. 클린턴 캠프는 미셸에게 남편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을 견인한 젊은층과 흑인들을 포섭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오바마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伊총리와 마지막 국빈만찬

    오바마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伊총리와 마지막 국빈만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밤 백악관에서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와 임기 마지막 국빈만찬을 함께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남쪽 잔디밭 사우스론의 만찬장에서 건배사를 하며 이탈리아어로 “Buona sera(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넨 뒤 “내 임기 중 마지막 국빈만찬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렌치 총리 부부를 비롯한 400여 명의 손님이 참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곧이어 지난해 타계한 전설적인 뉴욕 양키스 포수인 이탈리아계 미국인 요기 베라의 명언을 인용해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렌치 총리가 2014년 39세에 이탈리아 최연소 총리로 취임한 사실을 언급하며 “내가 늙은 것처럼 느껴진다”며 “나는 (예전에) 젊은이였지만, 이제 그가 젊은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48세에 대통령에 취임했으며 내년 55세 나이로 백악관을 떠난다.  CNN은 이날 만찬이 오바마 대통령의 퇴임을 아쉬워하는 자리이면서도 3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겨냥한 정치적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탈리아의 시인 단테의 서사시 ‘신곡’ 속 ‘지옥(Inferno)’을 최근 정치에 비유하며 “종종 우리 대선 선거운동이 단테의 지옥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음담패설 논란과 성추행 의혹 등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거대한 시간의 흐름 안에서 우리 개개인은 단지 짧은 한순간 동안에만 여기 있을 뿐”이라며 “정치적 성쇠, 성공과 좌절과 같이 우리가 매일 집중하는 너무 많은 것들은 결국 지나가버린다.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이룩했는지, 뒤에 무엇을 남겼는지다”라고 강조했다.  렌치 총리도 오바마 대통령의 트럼프 때리기를 거들고 나섰다. 렌치 총리는 지난 13일 트럼프를 둘러싼 각종 여성 비하, 성추행 논란에 대해 “내 ‘뼛속까지 충격’을 줬다”며 직격탄을 날린 미셸 오바마 여사의 연설에 찬사를 보냈다.  렌치 총리는 건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 부부에게 퇴임하면 피렌체에 와서 미셸 여사가 백악관에서 재배한 토마토와 이탈리아 토마토 중 어떤 것이 더 나은지 확인해볼 것을 제안하면서 “미셸, 나는 당신의 토마토가 훌륭하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지난주 이후에는 솔직히 말해 당신의 연설이 당신의 토마토보다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총리로서, 또한 어린 딸의 아버지로서 당신에게 매우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중도좌파 성향의 민주당 소속인 렌치 총리는 최근 “내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미국의 여성 대통령이 참석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만찬에서 미셸 오바마 여사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베르사체의 로즈골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뉴욕의 유명 이탈리아 식당인 ‘바보(Babbo)’의 셰프 마리오 바탈리가 미셸 여사의 정원에서 수확한 고구마와 허브 등을 이용해 전통 이탈리아식을 선보였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중립”이라는 美싱크탱크들 대선 앞두고 노골적 줄서기

    미국 대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판만큼이나 바쁜 곳이 있다. 미 정부와 의회 등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 보고서를 내는 ‘싱크탱크’들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싱크탱크들은 ‘초당적이고 중립적인 연구’를 진행한다고 표방한다. 그러나 대선이 임박하면서 대선 캠프를 기웃거리며 줄서기를 하는 싱크탱크도 상당수에 이른다. 독립적 연구기관이 알고 보면 “가장 정치적 집단”이라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들의 정책 보고서 역시 중립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다. 줄서기가 가장 심한 싱크탱크는 진보 성향의 신미국안보센터(CNAS)와 보수 성향의 헤리티지재단이다. CNAS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미셸 플루노이는 2009~2012년 국방부 차관을 지낸 인사로,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되면 국방장관 0순위이자 최초 여성 국방장관 물망에 올라 있다. 그래서인지 CNAS는 ‘과감하고 혁신적이며 초당적’이라는 기관 모토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연구원이 클린턴 캠프에 몸담고 있거나 도널드 트럼프를 반대하는 성명에 참여했다. CNAS의 한 연구원은 “개인적으로는 공화당 소속이지만 트럼프의 정책에 반대하는 성명에 사인했고 클린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리티지재단은 일부 연구원이 이미 트럼프 캠프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재단 설립자이자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인 에드윈 퓰너가 트럼프 캠프 인수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면서 트럼프, 공화당과 ‘한배’를 탔다는 지적이 나온다. 워싱턴DC의 한 소식통은 “보수의 대명사인 헤리티지재단이 버락 오바마 정부 내내 재정·인력 등에서 애로를 많이 겪었다”며 “퓰너는 특히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캠프 내 외교안보 등 전문가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모종의 역할을 하기 위해 동참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브루킹스연구소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카네기국제평화연구소(CEIP), 미국기업연구소(AEI) 등 유수의 싱크탱크들은 노골적으로 특정 후보에 줄을 서지는 않고 있지만 브루킹스에는 진보 인사들이, AEI에는 보수 인사들이 많다. 또 이들 싱크탱크에 몸담은 전직 관료들은 어느 후보가 되느냐에 따라 향후 4년 또는 8년간 운명이 결정 날 수 있다. 미국 특유의 ‘회전문 인사관행’ 탓이다. 한 싱크탱크 관계자는 “관료 출신인 CSIS나 CEIP 소장들은 차기 정부 내각에 중용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싱크탱크들이 생존을 위해 일본 등 외국 정부나 기업 후원도 받는데 정치권에 당연히 줄을 대지 않겠느냐”며 “대선 전후로 싱크탱크들의 움직임이 더 빨라질 것이고 차기 정부에 들어가기 위한 물밑 경쟁도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클린턴 부부의 ‘사랑과 전쟁’…결혼 41주년 기념 트윗

    클린턴 부부의 ‘사랑과 전쟁’…결혼 41주년 기념 트윗

    "당신은 나의 최고의 친구이자 체인지 메이커야!" 지난 11일(현지시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트윗을 남겼다. 이 날이 바로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과의 결혼 41주년이기 때문. 빌 클린턴은 "41년 전 나는 최고의 친구이자 ‘체인지 메이커’(changemaker·변화를 만드는 사람)와 결혼했다. 지금도 여전히 그녀에 대한 경외심을 갖고 있다"고 썼다.(41 years ago I married my best friend and the finest changemaker I’ve ever known. And yes, I’m still in awe of her!)   지난해 결혼 40주년을 기념한 트윗과 별 차이는 없지만 이번 글이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빌 클린턴이 사면초가에 놓인 트럼프의 집중포화를 대신 맞고 있기 때문이다. 영욕의 세월이라는 의미가 딱 들어맞는 빌 클린턴과 힐러리의 인연은 지난 197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두사람은 예일대 로스쿨의 도서관에서 안면을 터 이듬해 연인관계가 됐다. 힐러리가 두 차례나 청혼을 거절할 만큼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두 사람은 1975년 10월 11일 아칸소주 페이엣빌의 주택 거실에 하객 15명이 모인 가운데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 그리고 부부이자 정치적인 동지로 뜻을 함께하며 클린턴은 42대 미국 대통령으로, 부인 힐러리는 뉴욕주 상원의원과 국무부 장관을 거쳐 이제는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에 올라있다. 한동안 잠잠했던 빌 클린턴의 '추악한 과거'를 다시금 상기시킨 것은 최근 음담패설로 곤혹을 치루고 있는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다. 9일(현지시간) 열린 2차 TV토론에서 트럼프는 폴라 존스 등 빌 클린턴의 성추문 사건과 연관된 여성 3명을 토론장에 손님으로 초청했다. 이어 트럼프는 “빌 클린턴은 여성을 공격했고 힐러리는 피해자를 비웃었다”면서 “힐러리는 자신을 부끄럽게 여겨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음담패설 녹음파일 공개로 궁지에 몰린 트럼프가 빌 클린턴의 성추문 사건을 들춰내 맞불을 놓은 셈이다. 이 공격에 힐러리는 "그들은 저급하게 가지만, 우리는 고상하게 가자”는 미셸 오바마 여사의 발언을 인용하며 여유있게 받아넘겼지만 속마음은 편치 않을 터. 실제 빌 클린턴은 아칸소주 주지사와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여러 여성들과의 성추문으로 정치는 물론 결혼생활의 숱한 위기를 겪었다. 그중 지난 1998년 대통령 재임 중 백악관 인턴직원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부적절한 관계가 대표적. 당시 클린턴은 힐러리에게 용서를 받을 때까지 몇 달 동안 백악관 소파에서 밤을 보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힐러리 vs 트럼프 ‘음담패설·성추문’ 공방…“90년대 섹스전쟁 재점화”

    힐러리 vs 트럼프 ‘음담패설·성추문’ 공방…“90년대 섹스전쟁 재점화”

    9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대선후보 2차 TV토론은 90분 내내 진흙탕 싸움이었다. 공화당의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추문을 들춰냈다. 이에 현지에서는 미국 대선판이 혼란스러웠던 1990년대 정치판으로 돌아갔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날 ‘섹스, 거짓말과 빌 클린턴’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오늘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판을) 정상이 아닌 상태였던 1990년 후반의 미국 정치판으로 되돌리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전했다. 최근 ‘음담패설 녹음파일’ 공개로 최대 위기에 몰린 트럼프는 예고한 대로 토론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추문을 공격 소재로 삼았다.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남편인 클린턴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인 1998년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부적절한 불륜 사실이 드러나면서 탄핵위기에까지 몰렸다. 트럼프는 “나는 말만 했는데 그(빌 클린턴)는 행동으로 옮겼다. 그가 여성에게 한 짓은 성학대”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토론장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을 12차례 언급했는데 그중 10차례는 성추문과 연관된 것이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트럼프는 TV토론 직전엔 클린턴 전 대통령으로부터 성폭행이나 성추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가 1990년대 워싱턴 정가의 섹스 전쟁을 재점화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2005년 자신의 음담패설이 담긴 녹음파일이 폭로되면서 위기에 몰리자 클린턴 전 대통령을 단지 ‘밝히는 남성’이 아닌 ‘성폭행범’이라고 몰아붙이며 ‘물타기’를 시도했다. 트럼프는 또 성추문 사건에 연관된 피해자들을 비웃은 클린턴은 남편 불륜의 피해자가 아니라 ‘조력자’라고 주장했다. 궁지에 몰린 트럼프가 토론장을 진흙탕 싸움장으로 만들면서 탈출구를 모색했지만, 효과를 봤을지는 미지수다. 토론에서 클린턴의 방어가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가 있기 때문이다. 클린턴은 “그들은 저급하게 가지만, 우리는 고상하게 가자”는 미국의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발언을 인용하며 트럼프의 성추문 공격을 깎아내렸다. 폴리티코는 “남편의 불륜과 관련해 아내를 깎아내리는 것이 여성 유권자들에게 먹혀들려면 그런 사실을 몰랐던 집단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폴리티코는 또 “2016년을 사는 미국인 대부분에게 (빌 클린턴의 성추문이) 이슈가 되지 못할 것”이라며 “1990년대 이후 성을 대하는 미국인들의 태도는 확실히 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 해킹조직, 백악관 공격해 미셸 오바마 여권 정보 공개

    러 해킹조직, 백악관 공격해 미셸 오바마 여권 정보 공개

    러시아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 집단이 백악관 직원의 개인 이메일 계정을 해킹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의 여권 정보 등을 공개했다고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 이날 인터넷 포털 야후도 ‘특정 국가’가 관여된 해킹 공격으로 역대 최대급인 가입 회원 5억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해커 집단 DC리크스는 21일 밤 백악관 직원 이안 멜룰(22)의 지메일 계정을 해킹해 대량의 이메일을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특히 DC리크스는 이메일에 있던 미셸 오바마의 여권을 스캔한 이미지를 트위터 등에 따로 게시하기도 했다. 프리랜서로 백악관에서 근무하는 멜룰은 미셸 오바마, 조 바이든 부통령,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의 외부 행사를 준비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메일에는 미셸 오바마, 바이든 부통령, 클린턴 후보의 일정과 행사장 동선, 백악관 비밀경호국(SS) 요원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클린턴 후원자의 이름과 사회보장번호 등이 포함돼 있다. NYT는 “이번에 공개된 이메일에는 국가안보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없지만, 일정과 동선 등의 정보가 행사 전에 유출된다면 심각한 안보 위협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DC리크스는 앞서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 민주당 후원자이자 펀드매니저인 조지 소로스, 필립 브리들러브 전 나토 사령관 등 정·재계 유력 인사의 개인 이메일 계정을 해킹해 이메일을 공개한 바 있다. DC리크스는 스스로를 미국민이라고 주장하지만, 미국 언론은 러시아 정보 당국과의 연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한편 야후는 2년 전 해킹 공격으로 가입 회원 5억명의 성명,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생년월일, 계정 비밀번호, 본인 인증 질문 등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은행 계좌번호나 신용카드 정보와 같은 민감한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는 “해커의 배후에 ‘특정 국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구체적인 국가는 지목하지 않았다. 미국 언론은 과거 미국 정부기관이나 기업에 대해 해킹 공격을 한 전력이 있는 러시아, 중국, 북한 등을 거론하고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오바마 퇴임 후 회고록 내면 500억원

    오바마 퇴임 후 회고록 내면 500억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퇴임 뒤에 회고록을 내면 약 500억원을 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출판 관계자들은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퇴임 후 저서 출간 계약으로 2000만 달러(약 221억 원)에서 많게는 4천500만 달러(497억 원)의 수입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기를 몇 개월 밖에 남기지 않은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미국프로농구(NBA) 구단주나 벤처 투자가 등을 ‘제2의 인생’ 계획으로 내비친 적이 있는데, 회고록 출간 만으로도 이런 계획들을 실행시킬 수 있는 것. NYT에 따르면 예상되는 수입은 오바마 대통령 내외가 퇴임 후 거처로 마련한 워싱턴 칼로라마 저택의 월세 2만 2000 달러(2432만 원)를 내고도 전용기를 보유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에 퇴임 후 민간 항공기를 타면서 공항 검색대에서 신발을 벗어야 하는 일은 피하고 싶다고 농담한 바 있다. 통상 미국 대통령들은 퇴임 후 재직 시절 뒷얘기를 담은 회고록을 출간해왔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회고록 ‘마이 라이프’는 140만 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였고, 퇴임 무렵 매우 인기가 없었던 조지 W.부시 전 대통령의 회고록 ‘결정의 순간’(Decision Points)도 200만 부 이상이나 팔렸다. 임기 말에도 지지율 50% 이상의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무려 42권이나 되는 책을 쓴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에 이어 가장 성공적인 대통령 출신 저자가 될 것이라고 NYT는 전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자서전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Dreams from my father),‘담대한 희망’(The audacity of hope)과 어린이 책 ‘아빠는 너희를 응원한단다’(Of thee I sing) 등 3권의 책을 출간했다. 이들 책은 모두 400만 부 이상이 팔려나갔고,오바마 대통령의 인세 수익도 1천만 달러(110억 원) 이상이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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