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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질 맑게”…양구 농공단지에 미세먼지 차단숲

    “대기질 맑게”…양구 농공단지에 미세먼지 차단숲

    강원 양구군은 지역 내 대기질 개선을 위해 하리농공단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500m 길이로 만들어지는 차단숲에는 이팝, 복자기 등 교목 1000본과 흰말채, 산수국 등 관목 1만본이 식재된다. 톱풀과 상록패랭이 등 지피류도 심어 단계적으로 미세먼지를 차단한다. 차단숲 조성에는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국비 4억 2000만원과 도비 1억 2000만원, 군비 3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박용근 군 생태산림과장은 “이달 중순까지 비봉초교 일원에 자녀안심그린숲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시범운영 중인 중랑구 첫 공공키즈카페 현장 점검

    이영실 서울시의원, 시범운영 중인 중랑구 첫 공공키즈카페 현장 점검

    현재 시범운영 중인 중랑구 공공키즈카페인 ‘룰루랑랑 중랑점’이 중랑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8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면목4동에 위치한 ‘룰루랑랑 중랑점’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관계자를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중랑실내놀이터 ‘룰루랑랑’은 이 의원이 지난 제10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재임 당시 저렴한 요금으로 계절·미세먼지와 관계없이 유아들이 실내에서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구상한 ‘공공유아실내놀이터’가 2021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추진과정을 거쳐 서울형 키즈카페로 구체화된 결과물이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공공형 실내놀이터로 이용대상은 만 3살~7살 아동으로, 보호자와 어린이의 2시간 이용료는 2천 원이고,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무료입장할 수 있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하고,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에서 미리 신청해야 한다. 또한, 부모의 요청 시 긴급 및 일시 돌봄서비스도 제공한다. 지금까지 중랑구에는 공공형 실내놀이터가 없었기 때문에, 공공키즈카페인 ‘룰루랑랑’을 이용하기 위해 사전 예약신청을 하는 등 아이를 둔 부모들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관계자들과 현장점검을 마친 이 의원은 “2020년부터 ‘공공유아실내놀이터’를 기획하고 준비해, 서울시의 서울형 키즈카페의 모델이 된 좋은 복지사례인 ‘룰루랑랑 중랑점’의 개소에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중랑을 만들기 위해 필요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보육 정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 “제설제 피해 제로” 가로수보호 동작

    “제설제 피해 제로” 가로수보호 동작

    서울 동작구는 겨울철 제설제로부터 가로변 수목 피해를 막도록 차단막을 설치한다고 31일 밝혔다. 겨울철 제설제로 사용하는 염화칼슘은 강설 시 눈을 녹이는 데 도움을 주지만 토양에 쌓이게 되면 토양 염분 함량이 높아져 가로수 생육을 악화시키고 고사까지 시킬 수 있다. 이에 구는 가로변 수목을 보호하기 위해 제설제가 본격 사용되기 전 차단막을 설치하기로 했다. 설치 장소는 가로변 띠녹지가 조성된 동작대로 등 10개 노선 약 13㎞ 구간이다. 띠녹지는 도로변 가로수 아래에 띠 형태로 조성된 녹지로서 가로 경관 개선 및 미세먼지 저감, 무단횡단 방지 등의 효과가 있다. 구는 다음달까지 볏짚으로 만든 차단막을 띠녹지가 조성된 도로변에 설치해 띠녹지와 가로수를 제설제 피해로부터 보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친환경 제설제 사용을 확대하고 도로변 제설 작업 시 가로수 근처 제설제 적치를 자제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가로수 고사는 주변 경관을 해칠 뿐 아니라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며 “차단막을 설치해 제설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위생·AI 기능 강화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위생·AI 기능 강화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삼성전자의 2022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냉방과 친환경성, 위생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무풍 냉방과 더불어 업그레이드된 7단계 위생 관리, 친환경 R32 냉매 적용, 진화한 AI 기능 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이 제품은 최대 27만개의 메탈 마이크로홀이 풍성한 냉기를 일정한 온도로 균일하게 뿜어 강력한 냉방을 유지한다. 무풍 모드는 바람이 직접 피부에 닿지 않으며, 기류 없이 시원함을 유지해 바람에 부유물이 날릴 걱정까지 줄여준다. 최대풍 대비 최대 90%까지 소비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하이패스 서큘 냉방’으로 사각지대 없이 냉방을 구현한다. 하이패스 방식으로 따뜻한 실내 공기를 흡입하자마자 3개의 팬이 강력한 냉기를 만들어 바로 전면으로 뿜어주고, 서큘레이터 팬이 멀리까지 보내줘 집안 곳곳을 시원한 공기로 채운다. 일반 패널 대비 13℃ 더 낮은 리얼 메탈 패널은 실내 온도를 더욱 시원하게 유지해준다. 2022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전 모델에 청정 기능을 적용해 사계절 사용성을 더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대용량 미세청정 기능으로 넓은 공간의 공기를 빠르고 강력하게 청정한다. ‘PM1.0의 청정 안심 필터 시스템’은 미세먼지는 물론 유해세균(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도 대부분 제거해준다. 친환경 R32 냉매를 적용한 점도 눈에 띈다. R32 냉매는 기존 냉매 대비 연간 탄소 배출량을 최대 75만톤 절감할 수 있다.
  • 한부모가정 화재 걱정 덜어...영등포구 인덕션 설치 지원

    한부모가정 화재 걱정 덜어...영등포구 인덕션 설치 지원

    서울 영등포구가 지역 내 저소득 한부모가정 46세대에 인덕션 레인지 설치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9월 발생한 ‘초등학생 형제 화재사건’과 같은 비극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사건은 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 가스레인지 사용 중 불이 나 형제가 중화상을 입고 동생이 숨진 사건이다. 보호자의 방임 또한 심각한 아동학대임을 알린 계기가 됐다. 구는 이러한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저소득 한부모가정을 대상으로 가스레인지 보다 안전한 인덕션 레인지 보급 사업을 시작, 아동에 대한 안전 보호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한 인덕션 레인지는 잠금 기능과 전원 자동 꺼짐, 과열 방지, 시간 제어 및 출력 제어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동 주민센터 복지 담당은 최근 해당 가구를 방문해 직접 설치하고 사용법과 주의사항 등에 대해 안내했다. 또한 설치 대상자들의 주거 환경을 고려, 쉽게 옮길 수 있도록 이동형으로 선택해 대상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구는 올해 46대를 설치한 데 이어 내년에는 100대 설치를 목표로 대상자를 확대해 더 많은 저소득 한부모가정이 혜택을 받게 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화재는 물론 가스 누출과 미세먼지 발생도 예방하는 등 저소득 한부모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저소득 한부모가정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시중 공기청정기 8종, 연간 유지비용 최대 2배 차이

    시중 공기청정기 8종, 연간 유지비용 최대 2배 차이

    국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공기청정기 8종의 연간 유지관리 비용이 최대 2배가량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공기청정기 8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평가 대상은 삼성, 샤오미, 위니아, 위닉스, 코웨이, 쿠쿠, LG, SK매직 등 8개 브랜드의 제품이었다. 제품별 연간 전기요금은 8종 중 표준사용면적이 가장 작은 샤오미가 1만 4000원으로 최저, 위니아가 2만 6000원으로 최고를 기록해 약 1.9배 차이가 났다. 단위 면적당 에너지 비용은 위닉스가 1㎡당 연간 19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최고가인 위니아가 305원으로 가장 비쌌다. 필터 교체 비용은 1년마다 교체 시 쿠쿠가 5만 4200원으로 최저, SK매직은 12만원으로 최고였으며, 제품 간 최대 2.2배 차이가 있었다.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인 폼알데하이드·톨루엔과 3대 생활악취의 원인이 되는 암모니아·아세트알데하이드·초산 등 5개 가스의 제거율은 삼성, 위닉스, 코웨이, 쿠쿠, LG, SK매직 등 6종이 평균 87% 이상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자동모드 설정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으로 낮아질 때까지 소요된 시간은 삼성, 샤오미, 위니아, 위닉스, 코웨이, LG 등 6종이 9분 이내로 ‘우수’했다. 공기청정기 작동 시 미세먼지 제거 성능을 면적(㎡)으로 환산한 값인 표준사용면적은 모든 제품이 표시값의 90% 이상의 성능을 보여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제품별로 표준사용면적은 51.5㎡~85.2㎡였다. 정격풍량 운전 시 소음도 모든 제품이 55㏈ 이하로 관련 기준을 통과했다.
  • 낮이든, 밤이든 늘 해랑 사는 집 [건축 오디세이]

    낮이든, 밤이든 늘 해랑 사는 집 [건축 오디세이]

    날씨와 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우리의 일상에 파고든 지 오래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공기의 질을 걱정하며 살게 됐다. 황사,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신경써야 한다.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고, 늘 맑은 공기 속에 지낼 수 있으면서도 난방비와 전기료 걱정도 없는 집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패시브 주택은 우리에게 아직은 생소하지만 지구환경을 최대한 해치지 않으면서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지켜 줄 대안으로 꼽힌다. 패시브 주택은 태양의 열과 빛을 최대한 실내로 끌어들여 따뜻해진 실내 온도를 외부에 빼앗기지 않고 오래 유지하도록 지어진 집이다. 단열에 충실하다 보니 디자인이 단조로울 수밖에 없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에 새로 지어진 ‘늘해랑’은 시공 기술 면에서 패시브 주택의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디자인적으로 개성과 완성도를 추구해 관심을 모은다.● 초기 비용 30% 더 들지만 만족 100% 패시브 주택 설계 10년차 건축가 권재희 대표(목금토건축사사무소)는 “패시브 요소 기술이 적용돼야 하기 때문에 초기 건축비는 일반 주택 건축비보다 30% 정도 증가하지만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고, 살면서 느끼는 쾌적함이 주거에 대한 만족감을 높인다”며 “초기 비용 부담만 감수한다면 패시브 주택은 건강에 좋고 지구환경에도 이로운 집”이라고 강조한다. 패시브 주택의 패시브(passive)는 수동적이라는 뜻으로 단열, 기밀, 건물의 형태 및 건물 배치 등 수동적 요소를 최대한 활용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을 말한다. 단열 작업은 열의 손실을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고, 기밀 작업은 외부의 찬 공기를 차단하기 위해 집의 모든 틈새를 완벽하게 막는 것이다. 일반적인 주택에서는 15㎝ 정도 두께의 단열재를 사용하지만 패시브 주택의 단열재는 20~25㎝로 두껍게 설치한다. 기밀성 확보를 위해선 창호 주변, 환기구 등 공기가 드나들 만한 부분에 특수하게 제작된 기밀테이프를 안팎으로 부착한다. 천장과 벽면이 만나는 지점과 같이 단열과 기밀이 끊어지기 쉬운 부분에는 콘크리트로 특수하게 제작된 열교차단 장치를 설치한다. 아르곤 처리된 삼중 유리를 부착한 시스템 창호는 패시브 주택에서 빼놓을 수 없다. 패시브 주택에서 단열과 기밀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환기다. 패시브 주택에서는 열회수 환기장치를 이용한다. 창문을 열지 않고도 오염된 실내 공기를 배출시켜 환기하고 필터를 통해 깨끗한 공기를 실내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일반적인 환기장치와 다른 점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가 그대로 들어오지 않고 배출되는 공기의 열을 회수해 실내에 공급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겨울이나 여름에 냉난방 에너지를 최소한으로 사용하면서도 쾌적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코로나로 패시브 주택 미래도 보여줘 권 대표는 “과도한 에너지 소비로 인한 지구온난화, 이로 인한 종의 다양성 파괴 등 거시적 관점에서 패시브 주택에 접근하는 것은 경제성을 먼저 따지는 우리의 건축시장에서 현실적으로 와닿지 않았다”며 “요즘 들어 어떤 건축이 환경·건강·쾌적성에 적합한가를 고민하고 찾는 건축주가 많아졌고, 그 가치를 알게 되면서 패시브 주택의 수요 또한 점차 늘어 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운중동 단독택지 단지 안에 자리한 신축 주택 ‘늘해랑’은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우리의 삶이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경험을 한 시기에 계획됐다. 현재 공동주택(아파트)에 거주하는 건축주는 코로나를 거치며 위생과 집의 기능에 대해 한 번 더 생각을 하게 됐고 패시브 주택을 선택하게 됐다. 338.5㎡(약 100평)의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지어진 집은 주거에 대한 생각의 변화와 패시브 주택의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건축주는 외부의 세균을 집안 속으로 끌고 들어오는 동선을 차단하는 동시에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많이 만들기를 원했습니다.” ● 단순한 구조에 건축주 취향 적극 반영 패시브 주택은 열 손실을 최소화하고 기밀성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단조로운 디자인이 특징이지만 권 대표는 건축주의 희망과 취향을 디자인에 최대한 반영했다. 내부 동선과 활동 공간의 배치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집은 지하주차장을 통해 들어와 외출복을 벗은 뒤 바로 씻고 실내복으로 갈아입는 동선으로 만들어졌다. 지하층에 커다란 신발장과 드레스룸을 설치했다. 지하 보일러실에는 보일러 외에 열회수 환기장치가 설치돼 있다. “뒤로는 산이 있고 앞에는 운중천이 흐르는 배산임수 지형에 남향인 최고의 자리이지만 택지지구의 모퉁이에 있는 대지는 남, 동, 북 3면이 도로에 면해 있고 서쪽 측면도 의무적 공공용지여서 결과적으로 도로로 둘러싸인 섬 같은 위치입니다. 앞의 공터에도 공공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라 건축주의 프라이버시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했습니다.”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내부 공간들을 회랑식으로 배치했다. 회랑으로 막힌 집에 채광과 통풍을 제공하기 위한 중정을 만들었고 1층과 2층의 공간에도 소정원을 꾸몄다. 회랑으로 인해 만들어진 정원은 햇빛이 담기는 그릇이 된다. ‘늘해랑’은 햇빛을 가득 담고 있다는 뜻에서 건축주가 지은 이름이다. “중정에 나무들이 자리를 잡으면 집안에 녹음이 드리울 것입니다. 사계절이 담기는 모습은 살아 있는 액자가 될 거예요. 1층 소정원은 빛 우물 역할을 하며 따뜻한 감성을 부여해 줄 것입니다. 집안에 들어서는 가족에게 어서 오라고 인사를 건네듯이 말이죠. 소정원들은 채광, 녹음, 통풍의 역할 외에 공간의 중첩으로 수채화의 겹칠과 같이 두 공간이 겹쳐 보이는 효과를 낼 것이고요.” 남쪽 코너에 위치한 계단을 올라 집으로 들어가면 중정을 지나 맞은편이 현관 입구다. 중정을 향해 넓은 창이 나 있는 거실과 부엌, 다이닝룸으로 연결된다. 왼쪽으로 건축주의 집무실 겸 서재인 별채가 있다. 별채에는 중정을 향해 접이식 문을 달아 놓았다. 권 대표는 “가족들의 공간은 분리되기도 하고 같은 공간에 있기도 한 것처럼 느끼도록 설계했다”면서 “별채에서 일하는 남편을 집안에 있는 아내가 바라보는 풍경은 생각만 해도 너무나 좋다”고 말했다.● 층별 다른 빛 농도 생각하며 공간 설계 권 대표는 창을 계획할 때 공간마다 다른 농도의 빛을 머금기를 상상하며 설계한다. 1층의 화장실에서는 작은 정원이 보이기 때문에 굳이 불을 켜지 않아도 화장실을 쓸 수 있다. 회랑으로 만들어진 긴 복도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갤러리가 될 것이다. 중정 쪽으로 한지 창호의 효과를 낸 미닫이문을 아래쪽에 배치해 은은한 빛이 들어오도록 했다. 창문을 열면 부엌에서 일을 하면서도 사계절이 변화하는 정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패시브 주택을 기술적으로만 설계하는 것은 인공지능(AI)이 더 잘할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집은 ‘기계’이지 인간의 생각과 감성을 담아낼 수 있는 ‘건축’은 아닙니다. 주택 설계는 개인의 우주를 창조하는 일입니다. 패시브 주택을 할 때도 건축이라는 본연의 가치를 지키려 합니다.” 소정원은 2층의 욕실과 안주인의 취미공간 사이에도 있다. 대학생인 이 집 아들의 방은 복층 구조다. 아래층에서 중정을 바라보며 공부하다가 다락방 침실에서 뒹굴뒹굴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햇살이 가득하고 다양한 공간 경험을 할 수 있는 집은 볼수록 매력적이다. 디자인이 들어갈수록 기밀성과 단열 작업이 까다롭기 때문에 패시브 주택에선 이런 디자인을 생각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늘해랑’은 개별적인 공간들이 질서와 아름다움 속에 조화롭게 배치돼 있으면서도 단열과 기밀 면에서 한국패시브건축협회의 인증 기준을 모두 통과했다.● 수요·시장 점점 커져 합리적 선택 가능 권 대표가 패시브 주택을 처음 설계한 것은 2012년이다. 지난 10년 동안 일반인들도 패시브 건축물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고 또 수요에 맞게 시장이 성장한 덕분에 이제는 합리적 가격으로 선택할 수 있는 자재가 많아져 패시브 주택으로의 진입이 훨씬 쉬워졌다. 다년간의 경험이 쌓인 권 대표는 기술과 디자인 면에서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건축문화대상에 출품해 입상한 은평패시브 주택(2020년)에서는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연구진 및 철강업체와의 긴밀한 협조로 철재 마감을 사용한 패시브 건물을 완성했다. 권 대표는 “내가 지향하는 건축이 에너지 측면에서만 본다면 불합리한 부분이 있겠지만 건축은 물질을 넘어서는 인간의 본성의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디자이너라면 기술과 아름다움, 이 두 가지를 포기하지 말고 지치지 않고 끝까지 풀어내려는 근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함혜리 칼럼니스트
  • 먼지 자동 배출시스템 갖춘 ‘비스포크 제트’… 강하게 흡입하고 깨끗하게 비운다

    먼지 자동 배출시스템 갖춘 ‘비스포크 제트’… 강하게 흡입하고 깨끗하게 비운다

    먼지 자동 배출시스템이 적용된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는 무선청소기 부분인 ‘제트’와 청소기 거치대 부분인 ‘청정스테이션’으로 이뤄졌다. 제트는 최대 220W의 강력한 흡입력으로 먼지를 빨아들이고, 청정스테이션은 제트의 먼지통을 비워준다. 청정스테이션과 충전 거치대를 일체화하고, 비스포크 가전의 인기 색상을 적용해 실내 인테리어와의 조화까지 고려했다. 청정스테이션은 공기압 차이를 이용한 ‘에어펄스’ 특허 기술과 일직선 먼지 배출 구조를 통해 먼지통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비워준다. 청소기 충전과 먼지 비움이 동시에 가능하다. 제트와 청정스테이션 모두 미세먼지 배출을 99.999% 차단한다. 제트는 더욱 가벼워진 2.44kg의 무게로 손목 부담이 적고 손쉬운 핸들링이 가능하다. 물 분사 방식의 물걸레 브러시를 장착하면 사용자가 원할 때 필요한 양만큼 물을 분사할 수 있다. 물걸레 청소와 먼지 흡입을 분리해 냄새·곰팡이 걱정도 줄였다. 흡입력부터 잔여 시간, 충전상태, 유지보수 가이드까지 청소의 모든 과정은 LCD 디스플레이가 대화형으로 안내해준다. 비스포크 제트는 ‘평생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소기의 핵심 부품인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평생 무상으로 수리 또는 교체해준다.
  • [문화마당] 죽어야 사는 작가/김동명 영화감독

    [문화마당] 죽어야 사는 작가/김동명 영화감독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다. 차가운 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되고 초가을이 원래 이렇게 추웠었나? 환절기마다의 레퍼토리를 꺼내 든다. 이에 더 심화된 나의 심경은 나이 때문에 노쇠한 육신 덕인지 아니면 마른 땅처럼 쩍쩍 갈라진 황량한 마음 덕인지 이번 초가을 날씨가 더 쌀쌀하고 시리기까지 하다는 것. 이것은 분명 유독 초라해 보이는 나의 현 상황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어찌 됐든 오늘도 자칭 작가답게 책상 앞에 앉는다. 차가운 공기가 컴퓨터 자판에 올려놓은 손끝으로 전해져 온다. 엉덩이로 글을 쓴다는 업계의 말이 사실임을 증명하듯 어찌어찌 모니터 안 백색 화면을 채워 간다. 그러나 밖에서 전해져 오는 한기를 막을 길이 없다. 작가로서의 불안한 현실은 얼어 버린 손끝 마디가 먼저 깨닫는다. 이때 누구도 응답 없는 문을 연신 두드리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최악의 외로움이 엄습한다. 이러다 언 손이 녹기도 전에 산산조각 나 버릴 지경이다. 자꾸만 심사가 뒤틀린다. 제발 영원히 사랑받을 시나리오, 영화 한 편만 이 세상에 남길 수 있다면…. 오! 플리즈…. 아뿔사! 뒤틀린 심사는 이렇게 기형적 욕망을 낳기 마련이다.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영화 ‘죽어야 사는 여자’는 영생을 원하는, 그것도 아름다움을 항상 유지하며 영원히 살기를 소망하는 여자들의 호러와도 같은 삶을 그린다. 한때 뮤지컬 스타였던 매들린(메릴 스트리프 분)은 어린 시절부터 앙숙이었던 헬렌(골디 혼)의 약혼자 닥터 멘빌(브루스 윌리스)을 빼앗는다. 이에 정신적 충격을 받은 헬렌은 14년간의 은둔 생활을 끝내고 매들린 앞에 나타나는데 이것이 웬일? 주름 하나 없는 절대미모를 소유한 헬렌이라니! 그녀의 역주행 미의 비결이 궁금해진 매들린은 헬렌이 한 것처럼 영원한 젊음을 유지하며 살 수 있는 영생의 묘약을 수소문하여 마신다. 그 후 결국 앙숙이던 매들린과 헬렌은 절벽에서 굴러 깨지고 부서져도 죽을 수 없는 영원한 삶의 동반자가 된다. 영화의 원제 ‘Death Becomes Her’는 영생의 묘약은 곧 영원한 죽음임을 선언한다. 순리를 거스르는 일은 항상 희생이 따르기 마련이기에 영원한 삶은 곧 영원한 죽음이라는 공식이 성립한다. 당연히 이 공식의 끝에 멘빌의 성장이 있는데 매들린과 헬렌 사이를 갈팡질팡하던 심약자 멘빌만이 영생의 묘약을 거부한다. 영원히 사는 것은 악몽이라고! 뭐 당연한 결말이다. 지금 잠깐 사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영원히 산다는 건 가장 큰 형벌이지 않겠는가. 그러나 글 쓰는 입장의 나로서 매들린과 헬렌의 영원한 젊음을 간과할 수 없는 이유는 세상에 영원히 남을 마스터 피스에 대한 작가들의 욕망과 비슷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유효기간은 다가오고 일궈 놓은 것 없는 이 시기에 ‘죽어야 사는 여자’가 선보이는 블랙유머를 단순히 웃어 넘기기가 힘들다. 근데 유효기간이라니. 유효기간이 있기나 한가? 있다면 작가로서 내게 남은 시간은 얼마나 될까. 여전히 응답 없는 문 앞에서 ‘작품으로 영생할 수 있는 작가를 위한 묘약이 있다면’ 하고 위험한 상상을 해 본다. 악마가 속삭인다. “죽어야 사는 작가여. 과연 영생의 묘약을 마실 것인가? 거부할 것인가?” 손끝이 얼어붙자 머리까지 얼어 버렸나. 오늘도 비루한 자칭 작가는 계절의 섭리까지 눈에 거슬린다. 추워진 가을 하늘을 째려본다. 미세먼지 없이 청명한 하늘은 볼만하네. 역시 죽으란 법은 없나 보다. 다시 책상 앞에 엉덩이를 붙이고 힘을 준다.
  • 은평, 버스정류소 ‘스마트쉼터’ 9곳 운영

    은평, 버스정류소 ‘스마트쉼터’ 9곳 운영

    서울 은평구가 휴대전화 충전부터 생활 편의 정보까지 첨단 기술이 갖춰진 버스정류소 ‘스마트쉼터’ 9곳을 조성해 운영한다. 구는 버스 승차인원이 많은 9곳의 버스정류소에 냉난방기 등 편의시설이 갖춰진 버스정류소 스마트쉼터를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불광역 불광초등학교 ▲구산역 역촌중앙시장 ▲수국사 입구 ▲연신내역 로데오거리 ▲역촌역 역촌오거리 ▲은평세무서 ▲서부병원 ▲응암역 신사오거리 ▲증산역 등이다. 길이 5m, 폭 2m, 높이 3m의 스마트쉼터는 3면이 이중강화유리로 된 부스 형태다. 공기살균기와 미세먼지 정화 시스템 등도 설치됐다. 내·외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는 정류장에 접근하는 버스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 주고 마스크 미착용, 이상행동을 인공지능(AI)으로 감지해 안내방송을 하고 구청, 경찰서, 소방서 등 관제센터와 상황을 공유한다. 종합교통정보, 구정·생활편의 등이 표시되는 디지털 사이니지(전자 광고판), 공공와이파이, 휴대전화 무선충전기, 테이블·의자, 장애인·유모차 우선 대기 공간 등도 갖춰졌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구민 누구나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 오존주의보 발령 해마다 증가...올해 63회

    경남 오존주의보 발령 해마다 증가...올해 63회

    경남지역 오존주의보 발령이 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들어 도내 18개 시·군 20개 권역에서 모두 22일간 총 63차례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고 19일 밝혔다.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6개월간 도내 18개 시·군, 20개 권역을 대상으로 오존경보제를 시행했다. 오존경보제는 오존이 주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체계다. 대기 중 오존 농도를 측정해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가 발령된다. 최근 3년간 경남지역 오존주의보 발령횟수(일수)는 2020년 28회(12일), 지난해 41회(15일), 올해 63회(22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는 발령횟수가 지난해보다 22회 많았으며, 발령일수도 7일이 늘었다.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일사량이 높은 날이 많아 광화학 반응이 활발해지면서 고농도 오존 발생도 많아 오존주의보 발령횟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월별로는 5월에 30회(9일)로 가장 많이 발령됐고, 월평균 농도도 5월에 0.053ppm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권역별로는 사천권역, 진주권역, 하동권역에서 각각 14회, 11회, 10회가 발령돼 전체 발령횟수의 55%를 차지했다. 오존주의보는 일사량이 가장 높은 시간대인 정오에서 오후 3시 사이에 주로 발령됐으며 발령된 최고농도는 8월 하동권역에서 측정된 0.157ppm으로 나타났다. 공남식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연구부장은 “오존,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물질로부터 도민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기질 정보를 신속히 전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안시, 국내 첫 미세먼지저감기술 시범사업 추진

    천안시, 국내 첫 미세먼지저감기술 시범사업 추진

    충남 천안시가 국토교통부 도로미세먼지연구단과 신부동 일원 만남로에 미세먼지 측정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함께 도로변 공기질 개선을 위한 기술 적용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18일 천안시에 따르면 도로미세먼지연구단‘미세먼지저감기술(리빙랩) 시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미세먼지저감 기술 및 공법 적용 △미세먼지 측정 및 모니터링 운영 △만남로 도로포장 시공 △실증 사업 추진에 따른 천안시 ESG경영 및 확대 적용 등에 나선다. 미세먼지저감기술 시범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 도로미세먼지연구단의 연구개발(R&D) 실증 공모사업에 천안시가 선정되면서 이뤄지게 됐다. 국책연구사업인 이번 사업은 지난 3년간 연구된 특허와 신기술 기반의 기술과 공법을 현장에 적용하는 실증화 4단계 연구에 해당한다. 사업은 시범단지에서 1단계 ‘인도 포장, 버스정류장 등 시설물 시공 및 미세먼지 측정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내년 3월부터 진행될 2단계는 ‘만남로 도로 절삭 및 신설 포장 및 미세먼지 저감 기술운영’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천안은 편서풍 영향으로 중국의 미세먼지 영향과 국내에서 가동되는 노후석탄화력발전소가 충남에 약 50% 위치한 가운데 인구유동과 자동차 이동이 가장 많아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국내 리빙랩 단지의 첫 사례로 적극 협력하겠으며 신뢰도 높은 기술 및 검증 방법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효과와 건강 유해 환경 개선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서울시, 친환경보일러 지원대상 확대…침수피해 취약계층에 무상 지원

    서울시, 친환경보일러 지원대상 확대…침수피해 취약계층에 무상 지원

    서울시가 일반보일러 대비 미세먼지 저감과 에너지 절약 효과가 큰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의 보급 확대를 위해 보조금 지급 기준을 낮춘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일반보일러를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거나 공동주택의 중앙난방에서 개별난방으로 전환하는 경우, 공공임대주택의 친환경보일러 교체, 신축건물에서 친환경보일러를 신규로 설치하는 경우에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것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한다. 기존에는 수도권 대기관리권역 내 보일러를 교체·신규 설치하는 주택, 상가 등에서는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1종·2종)를 설치해야 하며 보조금은 1종 보일러의 경우 지원받을 수 있었다. 신청 방법은 신청자 본인 또는 대리인이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신청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자치구 직접 방문 및 우편발송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급대상자는 예산 범위 내 신청 접수 순으로 선정한다. 단, 예산소진 시점에서는 매월 접수된 신청자 중 우선순위에 따라 지급한다. 우선순위는 ▲취약계층 민간 보육원 ▲민간 경로당 등 민간이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 ▲일반 가정용 보일러를 교체하는 경우(오래된 보일러 교체시 우선지원) ▲가정용 친환경보일러를 신규 설치하는 경우(신축건물 중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공동주택 제외) 등이다. 시는 또한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당한 특별재난지역 취약계층 120세대를 선정해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무상교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침수피해 특별재난지역 자치구 취약계층에 지원되며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서류심사와 현장조사를 통해 최종 선정해 무상교체를 진행한다. 임미경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지원대상 요건이 대폭 완화된 만큼 많은 시민이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해 고물가 시대 난방비도 절약하고 시민의 건강도 지킬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성동의 힐링공간’… 중랑천 피크닉장 정비

    ‘성동의 힐링공간’… 중랑천 피크닉장 정비

    서울 성동구의 중랑천 일대가 주민들의 재충전과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성동구는 ‘중랑천 피크닉장’을 구민들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정비했다고 10일 밝혔다. 포토존과 조형물을 새로 설치했으며, 20개의 파라솔 쉼터를 조성했다. 지난 8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중랑천 용비쉼터 주변의 녹지대도 정비해 꽃과 수목이 가득 찬 자연친화 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 10월 한 달간 주말에는 나들이 나온 주민들에게 무지개 양산과 친환경 매트 등 각종 피크닉 용품도 대여한다. 성동구를 흐르는 한강과 중랑천은 서울의 가장 큰 수변 공간이면서도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등 도시고속도로에 둘러싸여 있어 미세먼지가 많다. 이에 구는 올해 중랑천 가람길 일대에 이팝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 권장 수목을 식재하는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그동안 하천변을 단순한 산책로나 자전거도로, 체육 시설 등 제한적으로 활용했다”며 “코로나19를 계기로 누구나 힐링할 수 있는 사계절 정원과 휴게공간으로 조성해 서울 최고의 수변 감성도시로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태우 강서구청장 취임 100일, 강서구가 이렇게 변했다

    김태우 강서구청장 취임 100일, 강서구가 이렇게 변했다

    “저는 철저한 실적주의자입니다. 강서구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구민들의 선택에 반드시 실적으로 답해드리겠습니다.” 민선8기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이 취임 후 100일이 지났다. 김 구청장은 슬로건인 ‘변화로 만드는 미래, 구민과 도약하는 강서’를 이루기 위해 5대 구정목표를 설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로 균형도시 기반 마련 7일 강서구에 따르면 ‘화곡도 마곡된다’는 김 구청장이 후보자 시절 직접 만든 1순위 공약이었다. 마곡지구 중심 개발로 기능이 쇠퇴한 화곡동, 방화동 등 원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이는 민선8기 5대 구정목표 중 첫 번째인 ‘원도심이 살아나는 고품격 균형도시’로 이어져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갔다. 원도심의 재개발·재건축 정책은 지난 8월 전담조직 구성을 시작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구는 민관·전문가로 구성된 원도심활성화 추진위원회 운영을 통해 구민의 힘으로 원도심의 재개발·재건축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구는 지난달 20일 ‘원도심 활성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재건축·재개발의 모든 과정을 주민과 공유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김 구청장은 이날 주민 500여명 앞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그간 진행사항을 공유하고 비전을 제시했다. 같은 달 29일에는 원도심의 재개발·재건축 과정에 구민과 직접 소통하고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한 ‘원도심 활성화 구민 소통서포터즈’가 발대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로 지역 활력 되찾아지난 8월 25일 마곡 문화의 거리 버스킹 공연이 처음 시작됐다. 마곡을 홍대에 버금가는 젊음과 예술의 거리로 만들겠다는 김 구청장의 기획에서 출발했다. 공연은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 이에 구는 즉각 시즌2를 기획했고, 이달 27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오는 22일에는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2022 가을밤의 페스티벌 강서구민 트롯가요제&영화상영회’가 서울식물원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문화행사가 부족했던 강서구에 볼거리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 원도심 문화발전의 중심 공간인 ‘화곡동 강서문예회관’과 ‘방화근린공원 천문우주과학관’은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다양한 문화예술을 통해 주민들을 즐겁게 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은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강서’가 점점 실현되고 있다. ●가족 모두가 행복한 아이 키우기 좋은 강서 김 구청장은 취임 초부터 항상 가정의 행복을 강조해왔고, 구 행정에서도 가정의 행복을 중심에 놔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특히 화곡동 등 주거 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개선해 아이 키우기 좋은 강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구는 방과 후 초등 돌봄을 위한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최대 10개소까지 확충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곧바로 실행에 들어갔다. 오는 12월 강서6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목표를 달성, 초등 방과 후 돌봄 부담을 줄여 저출산과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계획이다. 또한 2023년에는 계절·미세먼지 관계없이 아이들이 항상 뛰어놀 수 있는 키즈카페 2개소도 새로 조성해 경제적 부담없이 아이들에게 안전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육, 복지, 문화를 아우르는 원스톱 종합지원 기관인 ‘염창동 청소년 문화의 집’은 내년 7월 착공을 목표로 사전절차가 진행 중이고, 구는 추가 건립을 위한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누구나 소외되지 않도록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 실천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강서구 2분기 연립·다세대 신규 전세가율은 무려 96.7%에 달한다. 강서구는 서울시에서 깡통전세의 위험이 가장 큰 상태다. 이에 김 구청장은 곧바로 서울시 최초로 ‘깡통전세 예방 종합대책’ 마련을 지시했고, 구는 강서경찰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서구지회, 감정평가사 등 전문가들과 함께 ‘부동산 깡통전세 피해 예방 TF팀’을 꾸렸다. 구는 주민들이 평생 모은 재산을 한순간에 잃을 수 있는 깡통전세에 대해 여러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범죄사기를 뿌리 뽑고 구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예정이다. 청년임차인을 위한 대책도 함께 마련됐다. 지난 9월 16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서구지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보증금 7500만원 이하 청년(만 19세~34세) 임차인의 임대차 계약 중개보수를 50% 이내로 낮추는 제도가 도입됐다. 재능기부 방식으로 이루어진 중개보수 감면을 통해 구는 예산을 지출하지 않고도 청년 임차인들을 도울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 ●안전환경도시 강서 만들기 방안 추진 김 구청장이 취임 첫날인 지난 7월 1일 첫 일정으로 소화한 곳은 침수 취약지역 현장이다. 전날 밤 폭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수방시설을 점검해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행보였다. 그만큼 김 구청장에게 구민의 안전은 최우선 과제였고, 이는 구정 5대 목표인 ‘자연과 공존하는 안전환경도시 강서’에 즉각 반영되었다. 구는 지난 8월 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장(건폐장), 서남물재생센터, 열병합발전소 등 지역의 대표 기피시설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안전환경강서 조성 TF’를 출범했다. 서울 외곽에 위치해 기피시설 집합지역이 된 강서구에서 구민의 건강과 재산권을 지켜내기 위해서다. 8개 부서로 구성된 TF팀은 주민들과 소통하며 피해상황을 살피고 민원 해결을 위한 법률 자문 등을 지원한다. 또한 주민들이 적극 반대하는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적극 건의하고 협의해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방화 건폐장 이전을 위한 관계 지방자치단체와의 논의도 계속되고 있다. 서울시, 경기도, 김포시 등 3개 지자체와 건폐장 이전에 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고, 지난 9월에는 건폐장 이전과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에 대한 의견을 서울시에 직접 제출했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강서구의 주인인 모든 구민이 행복하고 더욱 살기 좋은 강서를 만들려면 모든 게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며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 행복한 ‘변화로 만드는 미래, 구민과 도약하는 강서’를 꼭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 씨엠씨텍, 미세먼지 저감용 ‘스마트 공기정화탑’ 개발…전국 보급 나선다

    씨엠씨텍, 미세먼지 저감용 ‘스마트 공기정화탑’ 개발…전국 보급 나선다

    씨엠씨텍(대표 최정황)은 도심 교통밀집지역의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스마트 공기정화탑’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스마트 공기정화탑은 환경부 ‘청정대기 사업화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제품이다.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차량의 집중 운행 시 발생하는 매연, 타이어분진, 도로분진, 브레이크 패드 분진과 같은 비산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제작했다. 외관까지 고려한 상용화 제품으로 전국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게 개발한 스마트 공기정화탑은 환경부와 함께 논의해 전국 로터리에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제품 1대당 연간 153그루의 10년생 나무 식재 및 부지비용인 약 60억 원에 해당하는 세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흔히 도로의 비산먼지는 여러 유해 성분을 포함해 일반 먼지보다 인체에 더 해롭다고 알려져 있다. 입자도 미세해 코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폐, 뇌 등에 직접 침투해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등 인체 건강에 피해를 주고 있다. 또 도로 비산 먼지는 전국 미세먼지 배출량 중 50.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저감을 위한 실질적인 방법이 부족한 실정이다. 씨엠씨텍은 스마트 공기정화탑 설치를 통해 각종 비용을 절감하고, 조형미와 더불어 공기 정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의 작동 원리는 공기정화탑 상부로 비산먼지가 유입되면 2종의 필터를 통해 정화된 공기를 정화탑 주위의 횡단보도 파라솔에 설치된 배출구(문어발)를 통해 배출해 맑은 공기를 적재적소에 배출하는 방식이다. 공기정화탑 기둥 외부에는 식물을 심어 인테리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횡단보도 파라솔에 정화 공기 배출구를 둬 시민이 편안히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비산먼지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로터리 오염지역을 비롯해 공원, 휴게실, 대형 실내공간, 주차장, 건설 현장 등 다양한 곳에 적용이 가능해 사업 확장성도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씨엠씨텍 관계자는 “도로 로터리에 플라워 타워 겸 공기정화탑을 설치해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맑은 공기를 공급할 수 있어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것과 함께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깨끗한 도심을 위해 스마트 공기정화탑이 전국적으로 상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씨엠씨텍은 자동차 및 내연기관의 유해가스 배출 저감 및 연료절약 효과 증대와 관련한 제품을 생산,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매연저감장치, SCR(질소산화물 저감장치), 수송기계 연료절약기 등을 전문으로 제조하고 있다.
  • 정준호 서울시의원 “VOCs 소량 배출 사업장 관리 통해 오존저감 규정 마련”

    정준호 서울시의원 “VOCs 소량 배출 사업장 관리 통해 오존저감 규정 마련”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정준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은평4)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대기환경개선 촉진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8일 제314회 임시회 5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현행 조례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이하 VOCs)을 소량으로 배출하는 사업장이 방지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시장이 재정적으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지원대상 배출원(사업장)을 오로지 세탁소로 한정하고 있어 업무에 혼선이 초래하고 있는바, 이의 범위를 명확히 하고자 ‘서울특별시 대기환경개선 촉진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게 된 것이다. 조례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소량으로 배출하지만, 그 수가 많아 관리가 필요한 세탁소, 인쇄소, 직화구이 음식점 등의 비규제대상 사업장을 ‘생활주변 소규모 배출원’으로 정의했다. 또한 사업장들이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시설을 설치할 경우, 재정지원을 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의 범위를 확대했다. 최근 VOCs는 방향족 또는 할로겐족 탄화수소로써 물질 자체가 인체에 직접적으로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오존(O3)의 전구물질로 알려짐에 따라 날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오존(O3) 중 성층권 오존은 자외선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만 지표 근처의 오존은 인간과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해로운 물질로, 인체 유해성이 높은 오존농도를 잡기 위해서는 VOCs를 회수하는 일이 시급한 상황이다. 정준호 의원은 “소규모 배출원의 종류를 확대하는 것만으로 대기환경개선의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겠지만, 조례에 근거한 생활 주변 소규모 배출원 관리를 통해 향후 VOCs 및 미세먼지 배출량 저감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4등급 경유차 2030년 서울에는 없습니다

    4등급 경유차 2030년 서울에는 없습니다

    서울시가 대기질 개선을 위해 2025년부터 사대문 안 운행 제한을 4등급 경유차까지 확대하고 2050년까지 서울 전역에서 내연기관차 운행을 중단한다. 2030년까지 3조 80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기준 20㎍/㎥인 서울 초미세먼지 농도를 해외 선진국 주요 도시 수준(13㎍/㎥)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시청에서 대기질 개선 종합대책인 ‘더 맑은 서울 2030’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서울 대기질이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멀다”며 “2030년까지 대기오염물질을 절반으로 감축해 런던·파리 수준의 공기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2007년 발표한 ‘맑은 서울 2010’을 15년 만에 손질해 내놓은 후속 방안이다.시는 5등급 경유차만을 대상으로 하는 운행 제한을 전국 최초로 4등급까지 확대한다. 2025년부터 4등급 차의 사대문 안 운행을 제한하고 2030년부터는 서울 전역으로 범위를 넓힌다. 운행 제한에 앞서 내년부터 4등급 경유차 조기폐차를 지원한다. 2050년에는 모든 내연기관차 운행을 제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대기관리권역법, 자동차관리법 등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다. 택배 화물차, 배달 이륜차, 마을버스, 청소차 등도 친환경차로 전환한다. 배달용 오토바이(3만 3400대)는 2025년까지, 택배 화물차(6100대)는 2026년까지 100% 전기차로 교체한다. 택배사, 전자상거래 업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 화물차를 우선 지원하고 배달 이륜차 대상 저비용 보험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한다. 남은 경유 마을버스 457대도 2026년까지 모두 전기차로 교체한다. 생활 주변에서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공사장, 건설기계 부문 등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노후 건설기계 사용제한 환경영향평가 대상을 현재 면적 10만㎡ 이상의 대규모 공사장에서 2025년에는 1만㎡ 이상의 공사장으로, 2030년부터는 1000㎡ 이상의 비산먼지 발생 공사장으로 확대한다. 지하철도 2030년까지 초미세먼지 30㎍/㎥ 이하 달성을 목표로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대책으로 대기질 개선뿐 아니라 2만 8000개의 일자리 창출과 8조 4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롯데홈쇼핑, ESG 경영 선포 1주년… 지속가능 경영에 속도

    롯데홈쇼핑, ESG 경영 선포 1주년… 지속가능 경영에 속도

    지난해 8월 롯데홈쇼핑은 환경경영 체계 구축, 사회적 책임 이행, ESG 경영 체계 확립을 골자로 한 ESG 경영을 선포했다. 또한, 전문성과 독립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ESG위원회를 발족하고, 활동 분야별 로드맵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ESG 경영 선포 1주년을 맞이하기까지 도심 숲 조성, 폐섬유 업사이클링 등 친환경 활동을 비롯해 파트너사 상생, 준법경영 등 분야별 추진 로드맵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임직원들의 인권 존중 실천을 위해 ‘인권경영’을 선포하고 ESG 경영 의지를 강화했다. 지난 7월 임직원의 올바른 행동과 가치 판단의 기준을 제시하는 ‘인권경영 헌장’을 제정했으며 ‘자유’, ‘평등’, ‘준법’ 등 핵심 키워드를 기반으로 14개 조항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롯데홈쇼핑은 ‘제로 웨이스트’와 ‘탄소 저감’을 목표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서울 도심 내 녹지 조성 사업 ‘숨;편한 포레스트’가 있다. 지난 2020년, 환경부 및 환경재단과 ‘미세먼지 취약계층보호 및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이후 2025년까지 나무를 심고, 시민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도심 숲을 조성하고 있다. 여의샛강생태공원, 은평구 교통섬, 서울어린이대공원, 영등포구 당산근린공원에 이어 최근에는 5호숲(송파구 송파나루공원)을 완공했다. 기존 사회공헌 활동에 친환경 요소를 성공적으로 접목한 사례도 있다. 2013년부터 문화 소외지역 아동을 위한 학습공간을 제공하는 ‘작은도서관’에 업사이클링 자재를 도입한 것. 올해 1월 경북 구미에 의류 폐기물을 재가공해 제작한 가구로 ‘작은도서관’ 72호점을 건립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5월에는 서울 남산도서관에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교육청, 한국환경공단과 ‘자원순환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폐의류∙폐현수막 등 대부분 소각되는 폐섬유를 재활용,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민·관·학이 상호 협력한 의미 있는 사례다. 이에 남산도서관 옥외 공간에 폐섬유 업사이클링 자재를 활용한 친환경 도서관이 연내 건립될 예정이다.
  • 한국가스공사, LNG 신사업으로 경쟁력 키운다

    한국가스공사, LNG 신사업으로 경쟁력 키운다

    천연가스 중심 도매사업을 맡아 온 한국가스공사가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가속화, 국내 경쟁 심화에 대응해 액화천연가스(LNG) 기반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특히 해상 대기질 개선을 위해 LNG벙커링 사업에 역량을 집중했다. LNG벙커링은 주유소에서 자동차에 연료를 넣는 것과 같이 경유 등을 사용하는 선박에 친환경 연료인 LNG를 연료로 공급하는 것을 뜻한다. LNG는 기존 선박용 연료 대비 황산화물(SOx)과 분진 배출은 100%, 이산화탄소 배출은 20%, 미세먼지는 99%까지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연료로 꼽힌다. LNG벙커링 사업은 LNG벙커링선을 이용해 LNG 추진선박이 육상에 접안하지 않고 해상에서 LNG를 공급하는 STS(Ship to Ship)를 주요 방식으로 한다. 가스공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LNG 저장설비를 보유하고 통영 LNG 기지에 국내 유일 LNG 선적 전용설비 4기를 이미 구축해 사업의 적임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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