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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오염 총량제’ 2004년 도입

    오는 2004년부터 수도권에서 지역별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 총량제가 단계적으로 실시된다. 김명자(金明子) 환경부장관은 27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수도권의 대기질을 향후 10년내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평균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 총량제 등을 골자로 한 ‘푸른하늘 21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밝혔다. 배출허용 총량제의 대상이 되는 대기오염 물질은 우선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로 한정하고 수도권의 공장이나 발전시설,자동차(개인차량 제외) 등의 배출총량을 단계적으로 줄여갈 계획이다. 배출가스 감축 목표량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벌과금을 물게 되고 감축 설비 등에 추가 비용이 드는 등 산업계가 받게 될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배출권 거래제’를 도입,업체간에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사고 팔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2006년부터 제작 자동차의 배출허용 기준을유럽(경유)이나 미국(휘발유) 수준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오염도는 선진국의 2∼4배,이산화질소는 1.7배이며 외국에서는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일본이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 총량제를 시행하고 있다. 환경부는 4대강 유역별 통합관리 체계를 확립해 오는 2005년까지 한강을 1급수로,낙동강과 금강,영산강은 2급수로 수질을 개선하기로 했다. 3대강 특별법의 시행으로 낙동강·금강·영산강수계의 목표 수질, 오염총량관리 기본지침이 확정되고 현재 임의제로시행중인 한강수계에도 오염총량관리제가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美 새 대기오염규제 기준 연방항소법원 인정 판결

    [워싱턴 연합] 미국 연방항소법원은 지난 5년간 환경청(EPA),환경단체와 기업들 사이에 치열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새 대기오염 기준을 인정한다고 26일 판결했다. 항소법원의 이번 판결은 미국의 환경오염 규제 역사상 가장 엄격한수준의 규제기준을 받아들인 것이어서 주목된다. 새 기준은 공장과 차량 배출기에서 직경 2.5㎛의 미세먼지가 ㎥당 15마이크론을 초과할 경우 규제토록 하고 오존배출기준도 85ppb로 제한토록 했다.
  • 이번 황사는 고농도 작년의 3배 진했다

    지난 16일부터 전국을 뒤덮었던 황사의 농도는 지난해 최고치의 3배나 되고 지속시간도 길어 가장 강력했던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가라앉지 않고 대기 중에 떠다니는 크기 10㎛이하 미세먼지 입자수가 환경기준치보다 10배 가까이 높았다. 기상청은 25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의 기상연구소 지구대기감시관측소가 지난 16∼22일 발생한 황사의 농도를측정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황사가 가장 강했던 21일에는 하루 평균 10㎛이하 크기의 미세먼지농도(PM10)가 1407.3㎍/㎥였다.이는 지난해 황사가 가장 강했던 3월22일의 551.3㎍/㎥의 3배에 가깝다.1일 평균 미세먼지농도의 환경기준치는 150㎍/㎥이다. 미세먼지농도가 가장 강력했던 때는 21일 밤 10시로 2778.2㎍/㎥였다.200㎍/㎥ 이상의 고농도 지속 시간도 지난해 3월20∼25일은 43시간이었던 반면 올해는 104시간에 달해 2배를넘었다. 윤창수기자 geo@
  • 황사 끝 초등교 정상수업

    기상청은 24일 황사 공기 덩어리가 동해상으로 완전히 빠져나가 당분간 황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현재 중국에서 황사 발생은 관측되지 않고 있다.”면서 “아직 주변의 물건 등에 미세먼지가 묻어 있으므로 외출 뒤에는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황사가 끝남에 따라 21,22일 이틀간 휴업을 했던서울과 인천 등 일부 지역의 초등학교,유치원은 25일부터정상 수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윤창수기자 geo@
  • 서울 초등교 내일도 휴교

    전국을 뒤덮은 최악의 황사가 22일에도 한반도 전역을 강타했다.정부는 황사로 인한 국민건강 및 국가경제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황사(미세먼지) 경보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날에 이어 23일에도 서울과 대전·인천교육청이 전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대해 휴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전남·전북·경남·강원·충남교육청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휴업 여부를 학교장 재량에 맡겼다. 경북 등 나머지 시·도 교육청은 정상 등교를 결정했으나교실밖 또는 야외 학습활동 자제,단축수업 등의 필요한 조치를 마련토록 했다. 특히 휴업을 하더라도 교사들은 정상 출근토록 지시했으며,맞벌이 부부 자녀들이 원하면 학교에 나와 자율학습 지도를받을 수 있도록 권장했다. 황사는 이날 밤을 고비로 세력이 약해지겠지만 앞으로 3∼4차례 더 큰 황사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기상국은 “모래 폭풍인 사천바오(沙塵暴)가 지난 14∼16일과 20일 두 차례 베이징을 비롯한 동북부를 강타한 데 이어 5월까지 큰 모래 폭풍이 3∼4차례더 발생할 것”이라며 “올 봄이 가기 전에 최소한 15일 정도는 더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가 약해져도 미세먼지 입자는 상당기간 대기 중에 남아 있으므로 주말 야외나들이를 자제하는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중국 서부지역의 생태환경복원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협약을 이달중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올해부터 5년간 5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창구 류길상기자 window2@
  • [사설] ‘황사공조’ 韓中日 적극 나서라

    예년보다 일찍 온 황사가 일주일째 기승을 부리고 있다.병원에는 각종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부쩍 늘었고 축산 농가들은 2년 전 구제역 몸살을 떠 올리며 황사를 타고구제역바이러스가 묻어 올까봐 불안해 하고 있다.이번 황사는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20배가 넘어 관측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경기도 환경보건연구원이 중국과 인접한 안산시 대부도에서 대기오염 물질을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 속에 니켈알루미늄 망간 마그네슘 등이 발견됐다.이는 중국의 산업화과정에서 발생한 공해물질이 황사를 타고 장거리 이동한 것이어서 황사피해가 호흡기 질환에 그치지 않을 수도 있음을말해 주는 것이다. 문제는 황사가 갈수록 빨리,자주 발생하고 기간도 길어진다는 데 있다.1991년 연간 11일이었던 황사가 지난해는 25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이다.이는 중국의 산업화에 따른 기후 온난화와 과잉경작으로 인한 사막면적이 늘어난 데서 기인한다.1960년 1,560㎢이던 중국의 사막 면적은 매년 서울의 4배에 해당하는 면적이 사막으로 변해 지금은 한반도의4배인 369,000㎢가 사막으로 변했다. 황사는 진원지가 중국이면서 그 피해는 한국과 일본 등 동북아 일대까지 미치기 때문에 국제적 협력,특히 한·중·일3국 공조가 필수적이다.지난해 세 나라 환경장관이 ‘황사협력연합’을 발족하고 기상정보를 비롯한 자료 공유,중국 내몽골 지역의 녹화사업을 추진키로 했지만 구체적 성과는 아직 미미하다.물론 이 합의에 따라 중국이 조림에 착수했으나 효과가 나타나려면 10년은 걸려야 한다.중요한 것은 사막화의 진행을 막는 일이다.이를 위해서는 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 탄소 방출량을 줄이기 위한 공동노력과 함께 초원을 황폐화시키는 중국의 양떼 방목을 줄이는 데 한·일 양국이 적극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아울러 국내 방역도‘외출을 삼가라.’는 등 소극적인 대응에서 벗어나 기상청과 환경청의 연계로 주의보-경보로 이어지는 재해대책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
  • 사상 최악 황사 비상/ “”사막을 숲으로”” 재앙막기 총력

    대규모 황사가 발생,여러 방면에서 국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천재지변’으로만 보고 방치하기 어려운 수준에 도달한 셈이다.한·중·일 3국 정부의 대책과 전문가 의견을 중심으로 황사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집중 조명한다. ■한·중·일 대책. 사상 최악의 황사로 인해 국민 건강은 물론 항공기 결항 등 국가 경제도 큰 영향을 받고 있지만 ‘자연재해’인 황사에 대한 단기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다.한·중·일3국 정부의 노력은 황사 발원지인 중국의 사막을 녹지로 바꾸고,사막화를 방지하는 장기적인 대책에 집중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일 베이징(北京)과 허베이(河北)·산시성,내몽골자치구 등의 690만㏊에 이르는 사막을 푸른 나무숲과 풀로 뒤덮어 황사폭풍을 미리 예방한다는 ‘황사억제 10개년계획’을 발표했다. 모두 168억위안(약 2조 6880억원)을 투자하는 ‘황사억제 10개년 계획’에는 사막화 억제 외에 용수확보와 절수 등의관개계획도 포함돼 있다.중국 정부는 농가를 일일이 방문,곡물 대신 나무를 심도록 당부하고 있을 정도로 관심을 쏟고있다. 지난해 3월부터 일기예보와 비슷한 ‘황사예보제’를 실시,일반 국민들이 황사에 대처하도록 하는 한편 8월에는 사막화된 토지의 개선,사막화 방지를 위한 정부기관의 책임 등을명시한 ‘사막화 방지법(防砂治砂法)’을 공포했다. 삼북 방호림 사업,양쯔강 상류지역 및 황허강 중·상류 지역의 천연림 보호사업,서부지역 10억 3000만평의 경지를 삼림과 초지로 되돌리는 사업 등도 추진중이다.국가환경보호총국과 중국과학원 전문가들이 ‘과학탐사대’를 결성,황사 발생 지역에 대한 대규모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일본은 지구환경기금·오부치기금 등을 활용해 신장 위구르·내몽골 지역의 사막녹화사업,고비 사막 주변의 방풍림 조성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환경부와 기상청이 ‘공동협의체’를구성,황사 관련 조사·연구 및 관측·예보기능을 마련했고‘황사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하고 있다.황사발생시 급증하는 미세먼지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태풍주의보 등과 비슷한 ‘미세먼지(황사) 경보제’도 조만간 도입하기로했다. 한·중·일 3국은 또 ‘LPT 프로젝트’를 통해 이산화황·이산화질소·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의 장거리 이동 경로 및 이동량을 측정해 공동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베이징 김규환 특파원·류길상기자 ukelvin@ ■中 피해 현황. 20일 베이징(北京) 등 중국 대륙의 북부지역이 90년대 이후 최악의 황사폭풍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그러나 황사폭풍은 21일부터 수그러든 뒤 22일에는 정상적인 날씨를 되찾았다. 지난 18일 중국 서북부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 일대에서시작된 황사폭풍은 20일 중국 대륙의 서북지역에서부터 화베이(華北)지역을 강타했다.간쑤(甘肅)성 중서부와 닝샤(寧夏)회족자치구 북부,내몽골자치구 중서부의 일부 지역은 시계제로로 나타나는 등 암흑같은 날씨를 보였다.특히 베이징의하늘은 노란 안개가 낀 것처럼 물들었으며,시계가 100m 이하로 떨어져 대낮에도 자동차들이 헤드라이트를 켠 채 거북이운행을 해야 했다. 이 때문에 베이징·간쑤성·내몽골·닝샤·산시(山西)성 등에 사는 1억 3000만명의 인구와 28만 5000㏊의 농경지,236만㏊의 초지가 큰 피해를 입었다.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은 올해 3∼4차례의 강력한 황사폭풍이 더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해마다 3∼5월 봄철에 주로 발생하는 황사폭풍은 시베리아우랄산맥 인근지역에서 발생한 차가운 공기가 신장위구르·닝샤자치구 일대의 상공에서 남쪽에서 형성된 따뜻한 공기에 밀리는 과정에서 커다란 기압차가 발생하면서 만들어진다. 지난해에는 황사폭풍이 32차례 발생했으며,피해액은 연평균540억위안(8조 6400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환경보호총국이밝혔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토양·호수 산성화 방지. [황사 연원] 몽골 및 중국대륙의 사막지대와 황허강 유역의황토지대에서 발생한 흙먼지가 상승기류를 타고 300∼5500m까지 올라간 뒤 편서풍을 타고 동아시아 전역으로 퍼진다.국내에서는 신라 아달라왕 21년(174년) 우토(雨土)라는 표현이 등장한다.기상청에서는 54년 처음 ‘황사’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오염,얼마나 심각한가] 22일 새벽 3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미세먼지 순간 최고 농도가 2266㎍/㎥를 기록,평균치의 30배를 넘어설 정도로 미세먼지의 오염도는 심각하다.반면 이산화황,이산화질소,오존 등 기타 대기오염물질 농도와는 크게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황사때도 이산화질소와 오존의 경우 강한 바람 때문에 오히려 농도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망간,철,니켈 등의 농도는 평소보다 많게는 4배까지 높아지지만 납,카드뮴,크롬 등 유해 중금속의 농도변화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어떻게 움직이나] 강풍이 불면서 모래알이 구르다가 조금씩 도약하는 상태에서 사막지역의 강한 햇빛이 지표를 가열하면 부력을 받아 공중으로 떠오르게 된다.이때 상공에 편서풍이 불면 한국,일본은 물론 멀리 알래스카,하와이까지 날아가게 된다. [얼마나 많은 양인가] 국립환경연구원의 97년 연구에 의하면 93년 4월23∼26일동안 발생한 황사 1억 400만t중 우리나라동해를 빠져나가는 것으로 추정된 양은 600만t 정도.국내에침적되는 양은 5000t 정도로 추정됐다.[해롭기만 한가] 일본 연구진이 최근 알칼리성 칼슘 등을 함유한 황사덕에 중국 북부지역 비의 산성이온농도지수가 2이상 개선됐다고 밝혔다.토양과 호수의 산성화도 막아주고 식물과 해양 플랑크톤에 유기염류를 제공하는 이점도 있다. [추울 때 많이 발생한다?] 중국의 연구에 따르면 한랭기(61∼70년,1811∼1900년)에 평균 황사 빈도가 3.7회/10년인데비해 온난기(1511∼1620년,1721∼1780년)에는 2.1회/10년에불과해 황사빈도와 기온이 반비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류길상기자. ◈‘제1회 국제황사 워크숍’ 주요내용. 한·중·일 3국에서 황사가 심각한 현안으로 대두한 가운데22일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등주최로 ‘제1회 국제 황사 워크숍’이 열렸다.세미나에서는한국과 일본의 황사에 산화질소나 이산화황 같은 오염물질이 섞이는 것은 중국 베이징 부근에서 이들 오염물질이 황사에 합쳐지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주요 발표내용을 정리한다. ■몽골가뭄 최악황사 主因. ●정용승 교원대교수(2001년에 관찰된 동아시아의 황사현상)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태안반도와 청주의 대기오염을 모니터링한 결과,9번의 황사현상이 있었고 기간은 16일 정도였다.가장 강한 황사현상은 중국 북서지방과 몽골지역에서 발원된 것이다. 인공위성을 통해 관찰한 결과,한반도 전역과 동해,알래스카만까지 황사의 주기적 이동이 감지됐다. 황사의 평균 수소이온농도는 7.24로 분석됐다.황사의 알카리성 침전물은 산성비로 인해 산성화된 토양을 일시적으로중화시키는 역할도 기대된다. 올해 황사가 특히 심한 것은 황사 발원지인 몽골과 중국 서북부 지방에서 발생한 가뭄이 가장 큰 원인이다. 따라서 수자원을 개발해 내몽고 지역의 사막화를 막는 것이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마구잡이 환경파괴도 원인. ●가오 칭 셴 중국 환경과학연구소 박사(중국 황사의 발생과 이동) 지난 54년부터 2001년까지 중국기상자료를 토대로 우리는 중국 상공의 황사의 역사적 추세와 변동 및 이동에 대한 자료를 분석해 왔다.분석 결과 황사가 자연기상 현상임과 동시에 인간활동에 의해 강하게 영향받는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가뭄과 건조한 날씨가 황사의 주요한 원인이지만 인간의 무절제한 개발행위도 상당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몽골의 중간·최남단지역에서 발생하는 황사는 중국의 북·북서지역에 주로 영향을 미친다.카자흐스탄 동쪽지역도 주요한 황사 발생지로서 중국 신장지역에 영향을 준다. 황사 현상을 한 지역에 국한되거나 이동하는 형태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신장 지역 등에서 일어나는 황사가 강한 기상현상과 결합될 경우 중국의 동부쪽으로 이동된다. ■베이징·신장 온난화 심각. ●마사토시 요시노 일본 쓰쿠바 대학명예교수(동아시아에서의 황사현상 변화추이) 동아시아의 황사의 발생과 이동의 다년간 추이는 기상학 관점에서 분석돼 왔다. 지난 30년간 베이징과 신장 등 중국내 5개 핵심 지역에서의 관찰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우선 이 지역에서의 지구온난화 현상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으며 찬 공기의 유입이 감소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중국과 몽골지역에서의 기온이 더 따뜻해지는 반면 열대 태평양지역은더 추워지는 경향이 있었다.황사의 발생빈도는 더욱 빈번해진 반면 그 영향권은 더 좁아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 ‘황사먼지’ 농도 최고 30배

    최근 황사 발생일수가 급격히 늘면서 환경 당국에 비상이걸렸다. 21일 발생한 황사로 인한 서울시의 오후 4시의 미세먼지농도(1290㎍/㎥)는 연평균 농도(65㎍/㎥)의 20배에 이르렀다. 용산구 한남동의 경우 오후 2시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2046㎍/㎥까지 치솟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도봉구 방학동(1784㎍/㎥),서초구 반포동(1794㎍/㎥) 등도 심한 오염도를 나타냈다. 인천 계양동은 오후 1시 총 먼지 농도가 1316㎍/㎥를 기록했고,경기 안산시 고잔동의 미세먼지 농도도 936㎍/㎥까지 치솟아 전국적으로 ‘모래먼지 대란’이 일어났다. 지난 17일 올들어 세번째 발생한 황사는 서울의 미세먼지농도를 최고 557㎍/㎥까지 끌어올린 뒤 18일 479㎍/㎥, 19일 197㎍/㎥로 잦아졌지만 ‘황사비’가 휩쓸고 지나간 21일 오전 6시부터 급상승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최고 농도인지난 2000년의 1016㎍/㎥를 경신했다. 황사는 미세먼지 농도를 급증시켜 호흡기·눈 질환을 유발할 뿐 아니라 납,카드뮴,망간,니켈 등 중금속을 함께 실어와 대기 중 중금속 농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황사가 발생한 25일간 서울의 대기 중 망간 농도는 0.15㎍/㎥로 연평균 농도 0.077㎍/㎥의 2배를 기록했다.니켈은 0.021㎍/㎥를 기록,연평균(0.017㎍/㎥)보다 높았고 4.9㎍/㎥를 기록한 철도 평균 2.76㎍/㎥를 크게 초과했다.고려대 산업의학과 박종태(朴鍾泰) 교수는 “망간의 경우 미세한 입자를 장기간 흡입할 경우 중추신경 장애를 가져와 ‘망간정신병’을 유발하고,니켈도 천식,기관지염,피부염 등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면서“앞으로 황사에 묻어오는 중금속의 입자 크기,성분 등을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체 위해도가 높은 납, 카드뮴, 크롬 등의 대기 중농도는 황사현상과 별다른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황사기간 서울의 납 농도는 0.085㎍/㎥로 환경기준 0.5㎍/㎥에 크게 못미쳤을 뿐더러 연평균 농도 0.076㎍/㎥와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카드뮴의 경우 0.0019㎍/㎥로 오히려 연평균(0.0029㎍/㎥)보다 낮았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황사 비상…전국 피해속출

    사상 유례없는 황사(黃砂)로 독감과 천식,폐렴 등 호흡기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국내선 항공기가 결항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1일 서울의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는 관측 사상 최악을기록했다. 이에 따라 서울, 경기, 충북, 대전, 충남, 경남지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대해 22일 하루 동안 휴교조치가 내려졌다. 전면 휴교조치가 내려진 곳은 서울·경기·충북·대전 등이며,학교장 재량에 따라 휴교하도록 한 지역은 충남과 경남 지역이다. 황사로 인해 휴교조치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황사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휴교기간이 길어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짙은 황사로 인해 시정(視程)거리는 서울 1.2㎞,강릉 0.2㎞,대관령 0.3㎞,목포 0.2㎞,울진 0.4㎞,포항 0.5㎞,광주 0.5㎞에 불과했다.때문에 부산·목포·속초·대구등 7개 지방공항과 김포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왕복 70여편이 결항됐다. 기상청은 “황사가 심해지면서 대기 중 규소나 철,알루미늄,카드뮴,납 성분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인체는 물론작물 생육에 지장을 주고 항공기 엔진,반도체 등 정밀기계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황사는 올들어 중국 내륙지방에서 발생한 것 중 가장 강력하고,앞으로 2∼3일 이상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짙은 안개가낀 것처럼 대기가 뿌옇게 흐리고 먼지 냄새가 심하게 났다. 도심 행인이나 지하철 승객들은 “눈과 코, 목으로 먼지등 이물질이 낀다.”고 호소했다. 기상청은 “황사에 실려 한반도에 쌓이는 먼지는 15t짜리덤프트럭 4000대 이상 분량으로 4만 6000∼8만 6000t에 이른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황사의 발원지인 중국내륙지역 삼림의 파괴와사막화가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고온건조한 상태가몇년째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에 미치는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북한 중앙방송은 이날 “22일에도 황사가 예견되는만큼 호흡기 환자 등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가축질병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중앙방송은 “호흡기 환자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은 건강관리에 특별히 관심을돌려야 하겠으며 축산부문에서는 집짐승들이 돼지역병을 비롯한 전염병이 생기지 않는가 잘감시하며 대책을 세워야겠다.”고 강조했다. 조현석 류길상 윤창수기자 hyun68@
  • 황사로 미세먼지 농도 크게 증가

    지난 17일 수도권에서 시작해 19일 전국적으로 확산된 황사현상이 서울지역의 대기중 미세먼지 농도를 크게 증가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20일 서울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16일 60㎍/㎥에서 17일 오전 3시부터 높아져 오후 8시에는 557㎍/㎥를기록했다고 밝혔다.17일의 하루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322㎍/㎥로 환경기준(150㎍/㎥)을 크게 초과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영등포구청역 먼지오염 최악

    영등포구청역을 비롯한 지하철 1∼4호선 역사 14곳과 지하상가 4곳이 미세먼지 오염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8일 이달부터 시행된 지하생활공간 공기질 기준에 따라 미세먼지를 측정한 결과 허용기준치(140㎍/㎥)를 초과한 역사와 지하상가는 전체 239곳 중 18곳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오염이 가장 심한 곳은 지하철공사가 운영하고있는 지하철 2호선 영등포구청역(172.9㎍/㎥)이었으며 1호선 동대문(165.7),2호선 시청(160.4),4호선 삼각지역(153. 2) 등의 순이었다. 호선별로는 1호선의 경우 시청·동대문·신설동·청량리,2호선 시청·동대문운동장·신당·사당·영등포구청,3호선 도곡·대치,4호선 충무로·삼각지역 등이었다. 반면 지하철 5∼8호선 144개 역사는 모두 기준치를 밑돌아 대조를보였다. 21곳의 지하상가 중에서는 소공 2·3차 지하상가의 미세먼지 오염도가 19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이남대문(186),소공1차(179),충무지하상가(140) 등의 순이었다. 시 관계자는 “1∼4호선은 시설 노후와 환승역이 많아 미세먼지 오염도가 높게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며 “공기여과장치 설치 등을 통해 오염도를 낮추겠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쾌적한 월드컵 분위기 조성

    ‘먼지없는 월드컵을 준비합니다.’ 동작구(구청장 金禹仲)는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축구대회에 대비해 ‘먼지신고센터’를 설치하는 등 먼지없애기 특별대책을 마련,추진하기로 했다. 월드컵이 열리는 6월이 가뭄기인 점을 감안해 예상되는대기오염을 사전에 차단,쾌적한 월드컵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다. 동작구는 이에 따라 차량·공사장·주거생활권 등 발생원에 따른 별도의 먼지 저감책을 마련키로 했다. 우선 지난해까지 4월에 시작해 온 도로 물청소를 올해에는 2월부터 시작하기로 했으며 월드컵 기간중에는 폭 12m이상의 모든 도로에 매일 1회 이상 물청소를 실시하기로했다. 또 물청소와 함께 진공흡입 청소차를 가동,대기중의 미세먼지를 줄여 나가기로 했으며 민간단체와 합동으로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반을 편성,집중 단속활동을 펴기로 했다. 월드컵대회가 끝날 때까지 당일 복구가 불가능한 도로굴착공사는 허가하지 않되 불가피하게 공사를 해야 하는 경우 잔토 덮개씌우기,작업장 주변 물청소 의무화 등 준수사항을 지키도록 지도할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청에 먼지 신고센터를 설치,주민들로부터 도로나 공사장 등 먼지발생원에 대한 신고를 접수,지체없이처리해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줄 계획이다. 심재억기자
  • 오염 심한 날 뇌졸중환자 ‘극히 위험’

    대기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뇌졸중 사망자가 4%나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4일 미국 보건후생부 산하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하버드대 공공보건대학과 한국의 4개 대학연구소가 서울지역의 뇌줄중 사망자와 대기상태간의 상관관계를 공동조사한 결과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세먼지와 오존의 오염도는 당일 뇌졸중 사망자수와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냈고,일산화탄소등은 이틀의 시차를 두고 연관성을 보였다. 미세먼지의 오염도가 상위 25%인 날과 하위 25%인 날의뇌졸중 사망자수를 비교했을때 사망자는 1.5% 증가했으며오존의 경우 2.9%가 증가했다.일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아질 때는 사망자수가 4.1%까지 증가했으며 이산화질소(3.1%),이산화황(2.9%) 등 대부분 대기오염물질의 오염도와 뇌졸중 사망자수가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 연구에 참여한 인하대 홍윤철(洪潤哲) 교수는 “대기오염물질은 인체내 혈액의 응고성을 높이는 등 혈액순환을 방해해 심장마비,뇌졸중 등을 유발한다.”고 밝혔다.류길상기자 ukelvin@
  • 월드컵도시 ‘환경성적’ 매긴다

    월드컵 축구경기가 열리는 전국 10개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도시의 ‘환경 성적표’가 작성된다. 환경부는 25일 월드컵 D-100일인 다음달 20∼28일 ‘지방의제21 전국협의회’와 함께 ‘월드컵 개최도시 환경월드컵 종합성적’을 매겨 결과를 공개하고 국무회의에도 상정·보고하기로 했다. 평가는 미세먼지·오존·아황산가스·일산화탄소·이산화질소의 대기중 농도와 도시 녹지율,수돗물 수질,1인당 쓰레기발생량을 기준으로 한 ‘환경질 상태(100점)’,천연가스(CNG) 버스 및 충전소 보급,가로수 정비 및 꽃심기 등 ‘환경개선노력’(100점),빗물이용시설,경기장 쓰레기 관리,금연대책 등 ‘경기장 건설·운영’(100점) 등 51개 분야에 걸쳐 이뤄진다. 하수도 보급률,주요 하천 수질,담장 허물기,막대 풍선 사용억제,경기장내 재떨이 설치,음식물 쓰레기 감량,도로청소 차량 확보 및 가동률 등 세세한 부분까지 평가한다. 환경부는 특히 공정한 평가를 위해 개최도시의 현재 ‘환경질’과 환경개선사업 추진노력을 함께 평가하기로 했다.예를들어 서귀포의 경우현재 ‘대기질 상태’는 최상위급이지만정책우선 순위에서 대기개선 사업을 소홀히 한다면 개선노력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수 없어 전체 평가에서는 뒤로 밀릴수도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월드컵은 한·일간 환경 수준이 직접 비교될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우리의 환경 이미지를 알릴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D-50일, D-30일에도 후속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지방 선거를 앞둔 시점이어서 ‘환경 성적표’ 발표만으로도 개최도시간 선의의 경쟁을 유발할 것으로 보고있다.나아가 우수 개최도시에는 월드컵조직위원회의 월드컵예산에서 일정액을 덜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서울 먼지 남서풍때 급증

    서울시민들은 겨울철 남서풍이 불 때 야외 활동에 유의해야 한다. 14일 환경부가 작성한 ‘서울지역의 기상과 대기오염도의 상관관계 그래프’에 따르면 북동풍이 불었던 평소와 달리 남서풍이 불었던 지난 4∼5일과 8일 오전의 미세먼지농도가 평소보다 3∼5배씩 높았다. 평소 50㎍/㎥ 수준을 유지하던 미세먼지 농도는 지난 4일 밤 10시 무려 231㎍/㎥까지 치솟았다. 4일 하루 비산먼지 농도의 평균치는 121.3㎍/㎥으로 연간 기준치(70㎍/㎥)를 훨씬 초과했다.5일의 평균치도 77.8㎍/㎥로 평소보다 심각했고 6일부터 평균치를 되찾았던 먼지의 농도는 8일 오전 8시에 130㎍/㎥로 다시 높아졌다. 이는 인천 남동공단,시화·반월공단 등 서울 남서쪽에서발생한 먼지가 남서풍을 타고 서울로 몰려 왔기 때문으로분석됐다.북한산,도봉산 등 북·동쪽이 산으로 둘러싸인서울의 지형도 영향을 미쳤다. 환경부 관계자는 “노약자나 호흡기 환자에게는 비산먼지가 오존보다 훨씬 해로울 수 있다”며 남서풍 부는 날을조심하라고 당부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월드컵기간 ‘먼지공사’ 중단

    월드컵축구대회 기간동안 서울경기장 주변 성산·상암동지역의 모든 공사가 전면 중지된다.나머지 서울시내 공사장도 경기 당일과 전날 휴무에 들어간다. 서울시 관계자는 14일 “월드컵대회를 환경월드컵으로 치르기 위해 미세먼지 등을 발생시키는 공사장과 도로의 규제 및 청소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사중지 기간은 오는 5월25일부터 월드컵대회가 끝나는6월 말까지이며 이 기간동안 성산 및 상암지구의 DMC(디지털 미디어 시티)공사장을 포함한 모든 공사장의 공사가 중지된다. 이와함께 시 전역 비산먼지 발생 공사장과 사업장 2.000여곳을 대상으로 경기당일과 전날 휴무토록하고 특히 연면적 1만㎡ 이상 대형공사장과 먼지 다량 배출 사업장 600여곳은 매주 1차례 이상 합동단속을 벌이는 등 특별관리키로 했다. 이밖에 이달부터 6월말까지 올림픽대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 171㎞는 시 시설관리공단이,일반도로 1,502㎞는 구간별로 해당 자치구가 심야시간대를 활용,매일 진공흡입 청소차를 동원,물청소를 하기로 했다. 또 대기오염 주범의하나인 시내버스의 매연을 없애기 위해 5월까지 880대의 천연가스버스를 도입,경기장 주변 11개 노선에 142대를 우선 배치하기로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대기오염 총량제 연내 도입

    대기오염 물질의 배출량을 지역별로 규제하기 위한 대기오염 총량제가 이르면 올해안에 도입된다. 대기오염 총량제는 시·도별로 배출할 수 있는 대기오염물질의 총량을 할당해 지방자치단체의 대기질 개선책을 유도하는 제도다. 10일 환경부에 따르면 우선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도권에서 지역별 대기오염 총량제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가칭 ‘수도권 광역 대기질 개선 특별법’을 제정할 계획이다. 이 법이 제정되면 서울과 수원,인천 및 경기도의 15개 시·군에 대해 지역별로 배출할 수 있는 대기오염 물질의 총량이 정해지며,각 지자체는 오염 총량을 지키기 위해 공장입지의 제한이나 저유황유 사용확대,교통통제,청정연료 보급과 청정자동차의 도입 등 대기질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 환경부는 일단 현재 규제대상이 되는 아황산가스 등 6개물질 가운데 이산화질소와 미세먼지,오존만 대상 물질로선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지하철역 주1회 물청소

    내년도 월드컵 축구대회에 대비해 지하철 역사의 공기질에 대한 지도,점검이 강화된다. 환경부는 24일 월드컵 기간중 외국인 출입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전국 40개 지하역사를 공기질 중점관리역사로 선정,1∼4월 월1회,5월 월2회,월드컵 기간동안 주1회씩 지도 점검을 실시해 내년부터 강화될 미세먼지 기준(150㎍/㎥)을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월 1∼2회 실시하는 물청소를 주1회로 확대하고,먼지가 많이 나는 빗자루 대신 진공청소기나 물걸레로 청소를 할 방침이다.또 차량운행시간이 끝난 뒤에도1시간동안 환기시설을 가동시켜 부유 미세먼지를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 한남동 미세먼지 오염 최악

    대표적인 고급 주택가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 한남동이 미세먼지 오염은 서울 시내에서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환경부에 따르면 1주일간 짙은 안개가 끼었던 지난 10월 한남동에서는 6차례나 미세먼지가 환경기준(시간당 150㎍/㎥)을 초과해 경기 안산시 원시동과 함께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성수동,구의동이 5회로 뒤를 이었고 천호동,화곡동 등은 4차례 환경 기준을 초과했다. 월평균 농도도 93㎍/㎥으로 시청앞 등 서울시내 23개 측정지점 중 최고를 나타냈고 원시동(109㎍/㎥) 등에 이어 전국4위를 기록했다. 한편 10월 중 미세먼지 농도가 환경기준을 초과한 횟수는전국 59개 지점 154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회에 비해 급격히 증가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지하철 소음·먼지공해 심각

    서울의 지하철 소음이 인체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심각하고 지하철내 공기의 질도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지난해 전구간 개통이 완료된 2기지하철(5∼8호선) 구간중 1만여 군데에서 균열이나 누수가 발생,날마다땜질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서울시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기 지하철의 경우 구간별 최대치를 기준으로할 때 차량제작 기준인 80데시벨을 넘는 곳이 전체 308개구간중 43.5%인 134개 구간에 달했으며 85데시벨을 넘는 구간도 15%에 이르렀다. 노선별로 기준치(80데시벨)를 넘는 곳을 보면 5호선이 118개 구간중 78개 구간으로 가장 많았으며 7호선 38개 구간,8호선 14개 구간,6호선 3개 구간이었다.5·7·8호선은 전체평균 최대치가 기준치를 넘었다. 소음이 80데시벨을 넘으면 인체가 혈관 수축반응을 일으키고 수면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90데시벨을넘어서면 소변량이 증가하고 무력감을 느끼며 장기 노출시엔 난청 위험도 커진다. 5호선 종로3가∼을지로4가및 거여∼마천,8호선 신풍∼대림 구간에서 최대 소음치가 90데시벨을 넘었다. 지하철 승강장의 미세먼지(PM-10) 농도도 출퇴근 시간대에 허용기준치를 기준으로 최고 3배나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승홍 의원(한나라)은 이날 열린 국감에서 “지난달 23일 지하철 2호선 잠실역과 5호선 종로3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자체 측정,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백 의원에 따르면 지하철 운영시간대의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잠실역 승강장이 405.71㎍/㎥,종로3가역이 411.25㎍/㎥로 지하공기질 관리기준 허용치(200㎍/㎥)의 2배를 초과했다. 특히 잠실역의 경우 퇴근시간대(오후 7시30분∼8시30분)농도가 615.75㎍/㎥로 허용치의 3배를 넘었으며 종로3가역도 출근시간대(오전 8시30분∼9시30분)에 595.42㎍/㎥에 달했다. 그러나 지하철이 다니지 않을 때(0시∼오전 5시30분)에는잠실역 99.17㎍/㎥,종로3가역 116.29㎍/㎥로 허용치의 절반 수준이었다. 백 의원은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는 잠실역과 종로3가역의 올해 측정치가 132.1㎍/㎥와 127.5㎍/㎥로 허용기준치 이하라고 하지만 이는 하루 24시간 평균값을 기준으로한 것”이라며 “승객들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는 러시아워대를 기준으로 지하 공기질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6년 5호선 강서구간 개통을 필두로 지난해 전구간 개통이 완료된 2기 지하철의 경우 지난 5년간 총 9,751개소에서 균열·누수 현상이 발생,날마다 땜질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5호선에서 5,388건의 하자가 발생,전체의 55.3%를 차지했으며 7호선은 2,311개소,8호선 1,999개소,6호선 53개소였다. 임창용기자 s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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