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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플러스]

    19㎏ 대용량 전자동세탁기 삼성전자가 19㎏ 대용량 전자동 세탁기를 출시했다. 겨울철 두꺼운 옷부터 크기가 큰 이불까지 한 번에 세탁할 수 있다. 물의 온도를 세탁물에 따라 40도와 60도로 맞출 수 있는 ‘매직클린’ 기능으로 옷감 손상 없이 세탁할 수 있다. 찌든 때와 기름때가 묻은 세탁물은 60도 고온에서 효과적으로 세탁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특허 기술인 다이아몬드 필터로 옷감에 있는 먼지나 보풀, 실밥 등도 제거된다. 119만원부터. 온풍 기능 추가한 ‘에어워셔’ LG전자는 기존의 공기청정, 제균, 습도조절에 온풍 기능을 더한 온풍 에어워셔(모델명 LAW-A051WB)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국내 에어워셔 제품 중 최고 온도인 47∼53도의 바람을 내보낼 수 있다. 또 실내공기를 흡입해 큰 먼지, 녹차 미세먼지, 워터 등 3단계 필터로 정화한다. 45만원. 고성능 휴대용 플레이어 내놔 아이리버가 국내 최초로 스튜디오 녹음 수준의 품질을 재현할 수 있는 휴대용 플레이어 ‘아스텔앤컨’을 공개했다. 영국 울프손사의 WM8740 DAC(디지털 음원을 아날로그로 변환해 주는 장치)와 32기가바이트(GB)의 메모리를 탑재했다. 3분짜리 한 곡당 200메가바이트(MB)에 달하는 MQS 파일 특성상 2개의 마이크로 메모리 슬롯이 있어 최고 96GB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69만 8000원. 2430만화소 카메라 선보여 소니코리아는 2430만 화소의 풀 프레임 센서를 적용한 카메라 ‘알파 A99’와 사이버샷 ‘RX1’, 핸디캠 ‘NEX-VG900’ 등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풀 프레임 센서는 필름 크기(35.8×23.9㎜)의 이미지센서(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치)를 말한다. 이미지 센서의 경우 센서에 모이는 빛의 집중도를 향상시켜 한층 높은 해상도를 보여 준다, A99 가격은 300만원대.
  • 고속버스내 공기질 개선 나선다

    고속버스내 공기질 개선 나선다

    고속버스를 장시간 이용하는 승객들은 숨 막힘과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부분 차내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 원인이다. 차량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냉·난방 등 시설은 좋아졌지만, 창문이 대부분 밀폐식으로 고정돼 바깥 공기 순환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이처럼 운행 중인 고속버스의 실내 공기질이 대부분 권고 기준을 초과한다는 지적에 따라 업계와 자율관리 시범사업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중교통 수단인 고속버스가 오염물질로부터 승객과 운전자를 보호하고 쾌적한 버스 내 공기질을 유지하기 위해 처음 시행된다. 환경부는 2006년 ‘대중교통수단 실내공기질 관리 가이드라인’을 대중교통 사업자와 차량 제작자에게 제공하고 차량 내 공기질을 적정하게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운행되는 버스(시내·시외 포함)의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치(2000 이하)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사업은 우선 이산화탄소 간이측정기 130개를 8개 고속버스 회사에 보급하고, 측정 결과를 데이터베이스(DB)화 하도록 했다. 측정 결과 기준치를 초과하면 자동으로 환기시설이 가동되도록 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 매뉴얼도 만들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버스 안에서 이산화탄소 양이 늘어나면 나른하고 잠이 오게 된다.”면서 “밀폐된 공간에서의 미세먼지는 두통과 구토를 유발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환경부는 4일 오후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과 8개 고속버스회사와 ‘버스내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같은 폭염도 서울 거주자가 더 위험”

    “같은 폭염도 서울 거주자가 더 위험”

    최근 폭염이 계속되면서 열성질환에 의한 사망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같은 조건의 폭염이라도 서울 거주자가 더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돼 주목된다. 홍윤철 서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와 김호 서울대보건대학원 교수팀은 1992~2007년 기온의 변화가 뇌경색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여름철 기온이 섭씨 1도 오르면 지역별로 뇌경색 사망자가 최저 2.3%에서 최대 5.4%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뇌경색은 뇌의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질환으로, ‘허혈성 뇌졸중’이라고도 한다. 폭염기에 이 질환이 더 위험한 것은 기온이 오르면 혈압이 떨어지고 수분이 소실돼 혈액순환에 더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주목되는 것은 같은 수준의 기온 상승일지라도 서울의 뇌경색 환자 사망률이 다른 3곳의 조사 대상 지역보다 높았다는 점이다. 연구팀이 서울과 비교해 조사한 곳은 부산, 대구, 인천이었다. 이들 대도시 지역에서 기온이 1도 올랐을 때 뇌경색 사망 증가율은 인천 4.1%, 부산 3.6%, 대구 2.3% 등으로 서울의 5.4%보다 낮았다. 이런 지역별 편차에 대해 연구팀은 “평균기온이 높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좀 더 고온에 적응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윤철 교수는 “서울의 경우 보통 여름철 평균기온이 대구보다 낮은데, 갑자기 폭염이 닥칠 경우 상대적으로 더 큰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관련 국제학술지(Int J Biometeorol) 최근호에 실렸다. 이런 가운데 연중 최고수준의 폭염이 2~3일 이상 지속되면 사망 증가율이 최대 13.5%까지 높아진다는 또 다른 연구결과도 나왔다. 손지영 서울대보건대학원 박사팀은 국내에서 연간 상위 3%의 온도에 해당하는 폭염이 이틀 이상 지속되면 사망 증가율이 폭염이 없을 때에 비해 1.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폭염이 3일 이상 지속되면 사망 증가율은 3.8%로 더 높아졌다. 특히 연간 상위 2%에 해당하는 고온의 지속 기간이 2일 이하였을 때의 사망 증가율은 8.5%였으나, 3일 이상일 경우에는 15.5%로 치솟았다. 김호 교수는 “보통 여름철에는 대기오염의 피해가 더 커지는데, 여기에 폭염이 더해지면 미세먼지와 오존에 의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면서 “우리나라도 여러 연구에서 폭염의 위해성이 확인된 만큼 노인과 영유아, 만성질환자, 쪽방 거주자 등은 폭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고깃집 연기 잡기” 나서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고깃집 연기’를 잡기 위해 서울시가 나섰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내 100㎡ 이상 규모 직화구이 음식점에 고기 굽는 연기에 포함된 악성물질 블랙카본을 제거하는 장치를 내년 5월까지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고깃집 연기에는 대기오염 물질 가운데 21%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미세먼지가 포함돼 있다. 대표적인 대기오염 원인인 자동차 배기가스(20.8%)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고기가 탈 때 발생하는 연기 속에 포함된 그을음인 블랙카본은 기후변화 물질 중 하나로, 각종 호흡기 질환과 암을 유발하는 입자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원은 음식점별 블랙카본 배출 농도를 고려해 고기 종류, 조리 방법 등에 따라 사계절별 미세먼지 제거 장치를 개발할 방침이다. 연구원이 최근 10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소 내장, 닭, 양념구이, 소고기, 오리구이 순으로 블랙카본 배출 농도가 높았다. 정권 대기환경팀장은 “현재 블랙카본이 포함된 미세먼지를 90% 제거하는 수준까지 개발이 전척됐고 최고 98%까지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개발이 완료되면 대기오염을 줄이고 발암물질도 없애 시민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아토피·천식·비염 등 환자 늘어만 가는데 ‘새집증후군’ 규제 시늉만

    아토피·천식·비염 등 환자 늘어만 가는데 ‘새집증후군’ 규제 시늉만

    정부가 국정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는 ‘환경성 질환 예방·퇴치’ 정책이 힘을 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08년 ‘환경보건법’이 제정되고 환경성 질환 조사와 감시 체계 인프라를 구축했다. 환경성 질환과 관련해 특화된 병원 12곳을 환경보건센터로 지정했다. 또한 2009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센터도 설립했다. 이처럼 법이 제정돼 시행됨에도 아토피와 천식, 비염 등 어린이 환경성 질환 발생은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 하루 80~90%의 시간을 실내공간에서 지내는 어린이들의 생활 특성상 실내 오염 물질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실내 공기의 폐 전달률은 실외 오염 물질에 비해 1000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국내 실내 공기질 관리 정책은 규제 기능이 약해 여러가지 문제만 제기할 뿐 개선은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환경보건법 시행에도 줄지 않아 15일 환경부와 국민의료보험공단에 따르면 과거 30년간 아토피 피부염은 3배, 천식은 5배 이상 늘었고 환경성 질환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연간 2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아, 청소년들의 질병 부담은 천식이 1위, 아토피 등 피부 질환이 3위를 차지했다. 새집증후군으로 인한 질환도 증가 추세다. 전문가들은 환경성 질환이 증가한 데는 유해 환경 요소가 늘어난 것도 원인이 되지만 위해 요소에 대한 강력한 규제 기능이 없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신축 건물을 짓거나 리모델링을 할 때 규제 기능이 있지만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밀폐화, 복합된 화학물질 건축 자재 사용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따라서 환경성 질환을 유발시키는 건축 자재와 가구 등에 대한 기준과 책임을 강화하는 법적 제제조항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환경부도 환경성 질환을 유발시키는 주범으로 건축 자재를 지목하고 2004년 ‘실내 공기질 관리법’을 시행하면서 규제를 시작했다. 석면을 비롯해 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라돈 등 유해 물질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하지만 건설업체나 공동주택 시공자들은 제도를 비웃기라도 하듯 자체 점검 결과를 부풀려 생색만 내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신축되는 공동주택의 경우 시공자가 입주를 시키기 전에 실내 공기질을 스스로 측정한 뒤 그 결과를 공고만 하면 된다. 공고는 입주 3일 전부터 60일간이지만 결과에 대한 시정 사항이 있다고 해도 입주 시점이 임박해 대충 넘어가는 식이다. 지난달부터는 다중이용 시설에도 ‘실내 공기질 관리법’을 확대 적용했다. 이에 따라 PC방, 영화관, 학원 등을 규제 대상에 포함시켰고 향후 적용 면적을 더 축소해 나갈 방침이다. 적용 대상을 늘리고 위반 시 과태료 등을 물리도록 돼 있지만 선언적 의미에 그치고 있다. ●국민 공감 정책 수립 시급 따라서 신축건물의 실내 공기질 기준에 대한 처벌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기준을 초과하는 주택의 명칭, 위치, 시공사의 이름을 공개하는 등 이행 강제 수단 조치가 이뤄져야 정책의 실효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 관계자는 “새집증후군이나 층간 소음에 대한 시공사와 입주민 간 분쟁이 늘고 있지만 도덕적인 기준에 호소할 뿐”이라면서 “선진국처럼 실내 공기질에 대한 규정이나 공동주택에서 지켜야 할 강제 수칙을 마련하고 어길 시 벌금을 물리는 등의 제재 수단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도심 상가건물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전진경(여·경기 동두천시)씨. 위층에 종합체육관이 들어서면서 소음으로 신경쇠약에까지 걸렸다고 하소연한다. 그는 “시청 환경과에 민원을 넣어 소음·진동 측정도 해봤지만 애매모호한 규정 때문에 지금까지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상가 주인한테도 항의했지만 “견디지 못하겠으면 나가면 되지 왜 그런 걸 따지느냐.”는 핀잔만 들었다며 울먹였다. 전문가들은 환경보건법 시행으로 안전장치가 마련된 것은 다행스럽지만, 정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처·시설을 연계해 역할을 더욱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학교 환경보건 문제만 해도 초·중·고교 시설에 대한 관련법이 제각각이어서 실내 공기질 개선이나 시설 개선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현재 초등학교 시설은 환경보건법, 중·고등학교는 학교보건법, 보육시설은 영·유아보육법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같은 사안을 놓고 환경부, 보건복지부, 교육과학기술부 입장에 따라 정책 시행 우선 순위가 다를 수밖에 없다. 한양대 김윤신 보건의학과 교수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보상 문제는 선진국 사례에서 보듯 막대한 사회비용을 초래한다.”면서 “예방의학 관점에서 모든 것을 고려한 종합적이고 강제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1급 발암물질’ 디젤 매연 규제 강화

    세계보건기구(WHO)가 디젤(경유)엔진 배기가스를 ‘1등급 발암물질’로 분류하면서 환경부가 14일 배기가스 규제를 강화하기도 했다. WHO 산하 국제 암연구소(IARC)는 “1998년 발암물질 2A등급으로 지정했던 디젤엔진 배기가스를 1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실무그룹은 디젤 배기가스가 폐암을 유발하고, 방광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경고했다. IARC는 발암물질을 5개 등급으로 나눴는데 석면·비소·담배·알코올 등은 1등급, 가솔린(휘발유)엔진 배기가스는 2B 등급으로 분류했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미국 암연구소의 논문은 디젤차 배기가스 규제가 도입되기 이전에 생산된 것을 대상으로 삼은 것이고,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된 이후(2000년) 출시된 제품은 상대적으로 인체 유해성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하지만 디젤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는 폐 깊숙이 침투하기 때문에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므로 관리대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WHO 발표를 계기로 경유차(경유 버스·택시 등) 확대 방안 등에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면서 “운행차 매연 저감장치 부착사업을 확대해 2015년부터 시작되는 2단계 수도권 특별대책에서 규제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中·美 ‘베이징 오염측정’ 충돌

    미국과 중국이 장기간 갈등을 빚어 오던 베이징의 공기 오염도 측정 및 발표 문제로 또다시 충돌했다. 중국이 주중 미 대사관의 베이징 공기오염도 측정 중단을 촉구했지만 미국은 그럴 뜻이 없다며 앞으로도 계속 공기 오염도를 측정해 발표하겠다고 맞섰다. 미 국무부 마크 터너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중국 환경부가 주중 미 대사관의 베이징 공기오염도 발표를 내정간섭으로 규정하면서 발표 중단을 요구한 것과 관련, “주중 미 대사관이 발표하는 중국 공기 질량 수치는 주중 미국인들을 위한 서비스인 만큼 중국에 대한 내정간섭이 아니다. 앞으로도 (중국의) 공기질량 발표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환경부의 우샤오칭(吳曉靑) 부부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에 주재하는 외국 대사관이 PM2.5(직경 2.5㎛ 이하의 미세먼지) 기준의 중국 대기질을 측정해 수치를 발표하는 것은 주재국의 법률을 준수하고 내정에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는 빈 외교관계조약에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대기질 측정 수치 발표를 중지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같은 날 외교부 류웨이민(劉爲民)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미 대사관은) 인터넷을 통한 관련 소식 발표를 중단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제천 감초, 우리것으로

    제천 감초, 우리것으로

    ‘한방과 약초의 고장’ 충북 제천시가 감초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3년에 걸쳐 30억원의 국·도비 등을 투자해 감초 재배와 감초를 이용한 제품 개발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감초는 한약 제조 시 각종 약초가 약효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촉매제 역할을 하는 한방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약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재배가 어려워 95%가 중국산이다. 시는 2006년부터 감초 시험재배에 착수, 2010년 28만 3000㎡에서 103t의 감초를 재배하는 데 성공했다. 산간지역에서는 재배가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해 시작한 도전이 결실을 본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시는 제천시 왕암동 소재 충북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 등과 함께 감초의 재배·생산·가공 시설 기반 구축과 감초상품 개발 등을 통해 국산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시는 감초 재배면적을 넓히고, 감초가 들어간 조미료, 숙취해소 음료, 약밥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황사)와 중금속 오염 논란이 끊이질 않는 중국산 감초를 대신할 고품질 감초를 생산하겠다.”면서 “감초 육성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제천지역 감초 재배농가의 수익 증대는 물론 감초제품 생산 업체의 매출 증대로 지역 경제에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약초웰빙특구인 시는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한방사업을 벌이고 있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환경친화 대중교통 2題] ‘효자’ 경기 천연가스버스 대기質 개선

    천연가스버스 보급으로 경기지역의 대기질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내 미세먼지는 2002년 1㎥당 75㎍에서 2005년 65㎍, 2009년 60㎍, 2010년 58㎍, 지난해 56㎍으로 10년 새 25%나 줄었다. 특히 미세먼지 ‘좋음’(30 이하) 일수는 2006년 42일에서 지난해 71일로 69%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시·군별 미세먼지 오염도는 의정부·오산시 등 7곳이 2010년보다 1㎥당 5㎍ 이상 감소했고, 수원과 성남·용인·안산시 등 17곳은 도내 평균(56㎍) 이하로 나타났다. 이처럼 인구밀도가 높고 전국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의 36%가 밀집한 도의 대기질이 개선된 것은 천연가스버스 보급 등 ‘대기환경관리 대책’을 추진한 데 따른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도는 지난 2001년 천연가스 버스 111대를 보급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6793대를 보급했다. 도내에서 운행 중인 버스의 43%에 해당된다. 이 기간 국비와 도비, 시비 등 모두 1826억원이 소요됐다. 도는 올해는 161억원을 들여 천연가스버스 606대를 보급하고 내년에도 293억원을 들여 1450대를 추가로 보급할 계획이다. 천연가스자동차는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사용해 미세먼지 배출이 전혀 없고, 질소화합물 등 오존 유발물질도 경유자동차보다 70% 이상 적다. 또한 일반 경유차보다 체감소음도 절반가량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정모 도 기후대기과장은 “수도권 대기환경은 선진국 주요도시에 비해 1.8~3.5배나 높은 미세먼지 농도를 나타내고 있다. 천연가스버스 보급이 대기환경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지속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美컨슈머리포트 청소기 평가… LG전자 ‘직립형’ 1위

    LG전자의 직립형 청소기(모델명 LuV350P)가 미국 소비자 정보지 컨슈머리포트로부터 최고 평가를 받았다. 17일 컨슈머리포트 온라인판은 최근 실시한 청소기 제품 종합평가에서 해외 유명 가정 브랜드 제품을 제치고 직립형 LG 청소기를 1위로 선정했다. LG전자 청소기는 흡입 성능과 미세먼지 방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점수 70점으로 후버(69점), 다이슨(67점) 등 경쟁사를 눌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 공기 깨끗해졌어요”

    “서울 공기 깨끗해졌어요”

    올봄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측정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4월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당 52㎍을 기록해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 측정을 시작한 199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서울의 공기질이 청정 지역인 ‘제주도 수준으로 맑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시는 밝혔다. 최근 10년간 1~4월 미세먼지 농도를 분석한 결과 2003년 79㎍이었던 미세먼지 농도는 2010년 55㎍으로 대폭 줄어든 뒤 올해는 그보다 더 감소한 52㎍을 기록했다. 시는 매년 봄마다 찾아오던 황사 발생 일수가 줄어든 데다 강수일과 강수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황사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일간 고농도 황사가 유입됐지만 올해는 고농도 황사가 없었고, 강수일은 29일에서 41일로 12일 증가했다. 강수량도 162.7㎜에서 211.9㎜로 늘었다. 또 시와 25개 자치구에서 추진한 천연가스 버스 도입 등 미세먼지 저감대책도 요인으로 꼽혔다. 시는 서울의 미세먼지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농도가 ㎥당 45㎍ 이하인 맑고 깨끗한 날에는 해가 진 뒤 오후 11시(동절기 10시)까지 N타워에 ‘서울하늘색’ 조명을 표출하고 있다. 45㎍은 최근 5년간 제주도의 평균 미세먼지 농도다. 올봄에는 N타워에 하늘색 조명이 켜진 날이 52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일 증가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사설] 한·중 환경현안 해결의 새 전기가 되기를

    한국·중국 간 대기오염물질 정보 교환의 장이 확대됐다. 두 나라 환경장관은 지난 3,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 14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별도의 양자회담을 갖고 미세먼지 PM10 등 대기오염물질에 대해 공동연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이 황사 등 자국의 대기오염물질이 한반도에 피해를 유발하는 것에 대해 전향적 자세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이를 계기로 한·중·일 3국이 긴밀한 공조체제를 갖춰 환경 현안을 해결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우리나라는 중국 측에 지난 춘제(春節·한국의 설날) 연휴기간 불꽃놀이 등으로 한반도의 대기질이 오염됐다며 회담을 제안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종전에는 어쩔 수 없는 자연현상이라며 책임을 회피해 왔으나 이번에는 편서풍을 타고 날아가는 불꽃놀이의 연무 등이 한반도의 대기를 오염시킨 것에 대해 강한 공감을 표시하고 공동연구로 화답했다. 한·중·일 3국이 환경장관회의를 열어 역내의 환경문제를 논의한 것은 올해로 14년이다. 지난 2002년 황사에 대한 정보교환에 이어 이번에 미세먼지로까지 협력방안이 확대됐으니 그 의미는 결코 적지 않다. 한·중·일 3국 간에는 황사, 산성비는 물론 이번에 합의된 미세먼지 외에도 여러 가지 환경현안이 널려 있다. 미세먼지만 해도 입자가 더 적은 PM2.5까지 관리 범위가 확대되어야 한반도의 대기질은 개선된다. 또 해양쓰레기 투기, 전기전자 폐기물의 불법 이동, 화학물질관리 등 역내 환경 현안 외에도 전 지구적 차원에서 공동으로 대처해야 할 기후변화 및 생물다양성 보전 등의 문제가 산적해 있다. 중국이 대기오염물질에 대해 긍정적 자세를 보인 것은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기에는 국경이 없다는 말에서 보듯 대기오염물질은 어느 한 나라의 대처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대기 질 개선을 위해 서로 정보교환을 하고 공동연구를 하는 등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중국의 환경산업은 연평균 15~20% 성장, 오는 2015년에는 시장규모가 4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세 나라는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 하노이서 한·베트남 환경장관회의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베트남 응우옌 밍 꽝 자연자원환경 장관과 7일 하노이 그랜드플라자 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베트남의 토양·지하수 정화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환경부는 이에 앞서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한국과 중국은 미세먼지(PM10) 등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물질에 대한 공동연구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올봄 황사 어디로 갔지?

    봄이면 하늘을 누렇게 뒤덮던 황사를 올해는 구경하기가 어렵다. 통계 자료를 봐도 올봄 황사는 역대 최저 수준이었다. 올 3월부터 5월 4일까지 황사가 발생한 날은 평균 0.3일. 황사 통계는 전국 28개 황사 관측소에서 황사가 공통적으로 측정될 경우 1일로 친다. 황사가 발생한 날이 0.3일이라면 올봄 황사가 나타난 것은 단 하루이며, 그나마 24개 관측소 가운데 3분의1인 7개 관측소에서만 관측됐다는 뜻이다. 기상청이 2002년부터 황사특보제를 도입한 이후 매년 평균 1~2회 이상은 황사경보(평균 미세먼지 농도 800㎍/㎥ 이상인 상황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가 내렸다. 하지만 올해는 황사경보가 발령된 날이 단 하루도 없었다. 3월 평균 황사가 내린 날은 0.3일, 4월은 전무했다. 2002년 이후 평균은 3월 3.0일, 4월은 2.1일, 5월은 1.2일이었다. 평년(1981~2010년)과 비교해도 올봄 황사가 크게 줄었음을 알 수 있다. 평년 평균 황사가 발생한 날이 3월 1.7일, 4월 2.4일, 5월 1.0일이었다. 왜 그럴까. 국립기상연구소 황사연구과에 따르면 올봄 몽골과 중국에서는 고기압이 황사 발원지에 버티고 있어 황사 먼지를 하늘로 띄우지 못했다. 또 4월 들어서는 평소 황사를 실어 나르던 북서풍 대신 남풍이 발달하면서 그나마 만들어진 황사를 북한 쪽으로 향하게 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외출 땐 전용마스크 착용을”

    천식 환자에게는 시시때때로 황사가 엄습하는 봄철이 가장 두려운 계절이다. 증세가 한층 심해지기 때문이다. 황사의 미세먼지는 숨을 쉴 때마다 체내로 들어와 폐에 염증을 일으켜 천식, 기관지염 등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 심화시킨다. 특히 면역력이 약하고 폐활량이 적은 영·유아와 노인들에게는 훨씬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월별 천식 진료 인원 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천식 환자는 2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4월에 절정을 이룬다. 이어 진정세를 보이다가 9~12월에 다시 증가하는 추이를 보인다. 이 기간에는 천식은 물론 만성폐쇄성폐질환(COPD)도 악화되기 쉽다. 건강한 환자도 증상이 악화돼 호흡 곤란을 겪게 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사례도 종종 있다. 황사는 워낙 입자가 미세해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만 머문다고 안전한 것은 아니다. 실내에도 황사 분진이 얼마든지 유입될 수 있고 실내에만 머무르는 탓에 집먼지진드기나 동물의 털 등에 더 잘 노출돼 증상이 더 심각해지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이상표 교수는 “황사철 천식 환자들의 1차적인 대처법은 철저하게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현실적으로 모든 알레르겐을 피하기 어려운 만큼 흡입용 조절제 등을 이용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증상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외출을 할 때는 먼지 흡입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실내는 꼼꼼히 청소하고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IT플러스] 삼성 진공청소기 5종 출시

    삼성 진공청소기 5종 출시 삼성전자는 움직이기 쉽고 외관이 화사한 진공청소기 5종을 출시했다. 2012년형 진공청소기 신제품은 먼지와 공기를 함께 빨아들인 뒤, 먼지는 ‘먼지방’에 따로 모으는 트윈챔버 시스템을 적용했다. 청소기 내부의 먼지를 한곳으로 모아 흡입력이 오랫동안 유지되도록 했다. 흡입된 공기는 밖으로 배출되기 전 필터를 거치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날리지 않는다. 15만~17만원. LG 무안경노트북 ‘엑스노트’ LG전자는 전용안경 없이도 3차원(3D)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는 무안경 노트북 ‘엑스노트 A540’을 내놨다. 이 제품은 웹캠으로 눈의 움직임을 감지해 시청 각도와 거리를 자동으로 계산하고 2세대 ‘코어i7’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4.1채널 스피커를 탑재해 3D 입체영상을 실감나게 구현한다. 225만~285만원. 성형효과 카메라앱 ‘싸이메라’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인물 사진을 찍고 손쉽게 보정할 수 있는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앱) ‘싸이메라’를 공개했다. 이 앱은 자체개발한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해 눈은 또렷하게 키우고 턱은 갸름하게 만드는 등 사진에 성형 효과를 주는 ‘코스메틱 카메라 앱’이다. 찍은 사진은 바로 싸이월드, 페이스북, 트위터, 웨이보 등 5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릴 수 있다. ‘카카오스토리’ 앱 인기 카카오가 선보인 프로필 앨범 서비스 ‘카카오스토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서비스를 시작한지 3일 만에 카카오스토리의 가입자 수가 470만명을 넘었다. 카카오스토리는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전체 인기 무료 앱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 [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박겸수 강북구청장 “개발…역사·문화·관광 패키지화”

    [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박겸수 강북구청장 “개발…역사·문화·관광 패키지화”

    “개발이라는 관점으로만 보면 강북구는 낙후된 게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눈으로 보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고 제주도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적습니다. 이런 장점을 살리고 역사·문화·관광을 묶어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한 ‘역사·문화·관광 중심지’ 실현을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그는 19일 인터뷰에서 열정적으로 구의 역사유산과 문화유산, 관광 입지를 강조하며 서울시 지원과 구민 관심을 호소했다. 그는 “해마다 개최하는 3·1 만세 재현 행사를 더욱 발전시키고 내년부터는 4·19 음악제도 축제로 승화시킬 계획”이라면서 “16위(位) 순국선열 어록을 담은 시비를 세우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기념관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비 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지난해 자체적으로 연구용역까지 벌였기 때문에 착공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이령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 캠핑장을 설치하려 한다.”면서 “우이령과 북한산 백운동 등산로도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청자가마터를 발굴하는 등 역사 문화적 가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구청장이 역사·문화·관광을 비전으로 앞세우는 데엔 지역 자산을 살려야 한다는 인식이 크게 작용했다. 그는 “이준, 손병희, 여운형, 이시영 선생 등 근현대 위인 16위를 비롯해 4·19 민주묘지를 모시고 있다. 화계사·도선사와 같은 유서 깊은 사찰도 품었다.”면서 “빼어난 풍광 속에서 분단의 상처를 어루만질 수 있는 우이령고개, 휴식처인 북한산도 한데 묶어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되뇌었다. 북한산 둘레길 활성화도 호재다. 구에는 모두 4개 구간이 조성돼 있다. 우이령길(6.8㎞)은 1968년 북한 특수부대가 침투로로 사용한 뒤 2009년까지 민간인 출입을 통제했기 때문에 뛰어난 생태계 보전 지역으로 꼽힌다. 우이동 우이령길 입구에서 솔밭근린공원을 잇는 소나무숲길(2.9㎞)은 지천에 뿌리내린 소나무 향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한다. 솔밭근린공원~이준 열사 묘역 구간인 순례길(2.3㎞)엔 독립운동가 묘역과 4·19 묘지가 손님을 반긴다. 이준 열사 묘역~북한산 생태숲 흰구름길(4.1㎞)을 걷다가 구름전망대에 오르면 서울 도심까지 훤히 살펴볼 수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유통플러스]

    복숭아캔 ‘동원 허니피치’ 동원F&B가 복숭아캔 ‘동원 허니피치’를 새로 내놨다. 설탕 함유량이 적고 국산 아카시아꿀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에는 소비자들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낸 제품 이름과 맛, 디자인에 대한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한 캔(400g) 2200원. 내장재 분리형 매트리스 웅진코웨이는 내장재를 분리해 청결 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분리형 매트리스’를 출시했다. 덮개에 부착된 지퍼를 열면 매트리스 속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더러워진 내장재를 곧바로 교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퀸, 슈퍼싱글 2종. 임대료는 각각 월 3만 7900원, 월 3만 900원이다. 1588-5100. ‘황사 제품’ 최대 50% 할인 롯데마트는 황사철을 앞두고 항균 비누와 차량용 먼지떨이 등 주요 황사 대비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데톨 항균비누 오리지널’(100gx8개)은 7500원, ‘데톨 항균 핸드워시’(250㎖x2개)는 4700원에 판매된다.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바이러스 가드 마스크’(5매)는 2900원, ‘리스테린 구강청결제’(750㎖+250㎖)는 6900원 군인용 수박 줄무늬 위장크림 스킨푸드는 외모 가꾸기에 관심이 많은 군인을 겨냥해 ‘수박 줄무늬 위장크림’(15g·8000원)을 출시했다. 수분이 풍부한 수박 추출물이 들어 있어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선명한 발색과 우수한 지속력으로 쉽고 빠른 위장이 가능하다. 깨끗한 마무리를 위한 ‘수박 엠보싱 클렌징 티슈’(30매·5000원)도 함께 출시했다. 프리미엄 화이트닝 에센스 소망화장품이 ‘RGII 프리미엄 EX 화이트닝 에센스’를 출시했다. 3단계 관리 시스템을 통해 칙칙하고 어두워진 피부톤을 맑고 투명하게 가꿔준다. 젤 타입이라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되고 사용감이 가볍다.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했을 때 느끼기 쉬운 당김이나 건조함을 예방하기 위해 풍부한 보습 성분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45㎖, 12만원대.
  • 부천 ‘먼지없는 도시’ 도전

    경기 부천시가 ‘먼지 없는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시는 지난해 60㎍/㎥인 공기 중 미세먼지 농도를 2030년에는 40㎍/㎥로 낮추기로 하고 이를 달성할 다양한 방안을 담은 ‘먼지 없는 도시만들기 추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다고 1일 밝혔다. 조례안에는 비산먼지 사업장, 도로, 공사장에 대한 중점 관리, 빈 땅에 나무심기, 대기배출업소 친환경 연료 사용과 방진시설 설치 권장 등 각종 미세농도 저감 방안이 구체적으로 명시된다. 연도별 미세먼지 저감 목표 설정, 시행 대책 추진, 자동차 배출가스 등 7개 오염원 관리 방안도 담긴다. 시의 연도별 먼지농도 저감 목표는 올해 59㎍/㎥, 내년 57㎍/㎥, 2015년 55㎍/㎥, 2020년 50㎍/㎥다. 시가 조례를 제정하면서까지 미세먼지를 줄이려는 것은 미세먼지 농도가 인접한 서울(47㎍/㎥)과 인천(55㎍/㎥)에 비해 너무 높기 때문이다. 경기도 평균 농도는 56㎍/㎥다. 최근 몇년 동안의 농도는 60∼69㎍/㎥다. 환경기준치(50㎍/㎥)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부천은 인구 밀도가 전국 2위인 데다 서울, 인천으로 오가는 차량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량이 많기 때문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시는 이달 중 조례안 입법 예고와 조례규칙심의회의 심의 등을 거쳐 다음 달 말 열리는 시의회에서 의결되는 대로 시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부천은 90만 시민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 서울과 인천 지역의 통과 차량이 많아 공기 질이 나쁘다.”며 “강력한 먼지 저감 방안을 추진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MB정부 4년… 환경정책 공과 진단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4년이 됐다. 환경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4년간의 환경정책을 진단해 봤다. ●잘한 점 현 정부 들어 국민의 환경보건 문제에 대한 대처 기반을 마련한 점은 높이 평가된다. 2008년 ‘환경보건법’을 제정하고, 환경성질환 조사와 감시체계 인프라도 구축했다. 환경성질환에 특화된 병원 12곳을 환경보건센터로 지정하는 한편 2009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도 설립했다. 또 2011년부터 ‘석면피해구제법’ 시행으로 석면 피해자와 유족에게 요양급여와 특별유족 조의금 등을 지급하고 있다. 지구촌 과제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온실가스 중기 감축목표를 제시했고,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를 설립해 체계적인 관리 기반을 마련한 점도 높이 평가된다.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의 30%를 감축하기 위해 공공기관·온실가스 다량 배출 사업장을 대상으로 목표관리제를 도입했다. 다만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2015년부터 도입하기로 돼 있지만 관련 법안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연합(EU)처럼 올해부터 자동차 배출규제 기준을 설정한 점과 국민들의 친환경 녹색생활을 독려하기 위해 ‘그린카드’를 도입한 점도 눈에 띄는 정책이다. ●부족한 점 4대강 사업에 대한 사전 평가 부실 논란과 수질 관리를 위해 도입한 유역총량제 정책 등은 삐걱대고 있다. 각종 규제업무를 지방에 이양하고 수질이 좋아지길 기대하는 것은 국고낭비란 지적도 나온다. 정부합동 단속 때면 여전히 폐수 등을 하천에 무단 방류하는 적발 건수가 줄지 않고 있다. 수도권 시민의 젖줄인 팔당호를 1급수로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지만 아직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비점오염원 관리와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도 새로운 관점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오존·초미세먼지·수은 등 환경성질환 유발 물질에 대한 관리체계도 미흡하다. 또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환경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환경 R&D 예산을 확대하고, 생태 서비스 및 생물자원 활용 수준을 높이는 것도 정책과제로 꼽힌다. 국가 R&D 예산 14조 9000억원 가운데 환경 R&D는 2355억원으로 고작 1.6%에 불과하다. 구제역에 따른 가축무덤 침출수 유출 문제와 미군부대 토양오염 등은 초기 대응이 미흡해 국민들의 불안을 가중시켰다. 가축무덤의 침출수 문제는 해빙기를 맞아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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