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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여행주간’ 주요 관광지 방문객 13% 증가

    ‘봄 여행주간’ 주요 관광지 방문객 13% 증가

    지난 4월 29일~14일 진행된 ‘봄 여행주간’ 동안 전국 주요 관광지 방문객이 1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주요 관광지점 46곳을 조사한 결과 봄 여행주간인 16일 동안 미세먼지 경보 등에도 불구하고 총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12.9%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문체부 등이 낸 ‘봄 여행주간 여행 총량 잠정 집계치’에 따르면 전국 21개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9%(44만 명) 가량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13개 국립박물관 관람객 수도 4.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람객 수는 감소한 반면,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람객 수는 늘었다. 지역관광 활성화의 청신호다. 고속도로 통행량 역시 전년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여행주간 동안 전반적인 국내여행 총량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한중 관계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제주도는 입도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5.7%(약 4만 명)가량 감소했다. 그 중 외국인 입도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74%(약 13만 명) 가까이 줄어든 반면, 내국인 입도객은 15%(약 8만 5000명)가량 증가했다. 내국인 관광객이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제주도 관광산업 파급효과를 상당 부분 상쇄한 셈이다. 문체부 담당자는 “앞으로도 여행주간이 국내여행 활성화와 내수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경유차 내뿜는 오염물질, 기준보다 훨씬 많다”(연구)

    “경유차 내뿜는 오염물질, 기준보다 훨씬 많다”(연구)

    미세먼지의 주범 중 하나로 꼽히는 디젤 자동차가 내뿜는 오염물질이 기준보다 훨씬 많아 연간 3만8000명이 조기 사망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대 볼더캠퍼스 등 연구팀이 전 세계의 차량이 실제 주행 조건에서 배출한 가스에 관한 조사연구 30건의 자료를 분석해 위와 같은 결과를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 최신호(15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의 디젤(경유) 승용차와 화물차, 그리고 버스 등에서 내뿜은 질소산화물(NOx)은 기준치보다 무려 450만t(약 50%) 더 많았다. 여기서 질소산화물은 폐 조직을 손상할 뿐만 아니라 대기 중의 화학물질과 반응해 초미세먼지(ultra fine particles)와 오존을 생성한다. 이같은 미세먼지는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키울 수 있으며 오존은 기도를 자극하고 천식과 기관지염 등 폐 질환을 악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초과 배출 가스로 매년 세계적으로 3만8000명이 조기 사망하고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2015년 한해에만 미국과 유럽연합(EU)을 포함해 러시아와 멕시코, 브라질, 인도, 일본, 중국, 캐나다, 그리고 한국까지 디젤 차량 판매의 80%를 차지하는 11개국에서 배출한 질소산화물은 약 1310만t에 달했다. 만일 이들 주요 시장이 오염물질 기준을 제대로 맞췄다면 디젤 차량은 이보다 훨씬 적은 약 860만t의 질소산화물만 배출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히 화물차와 버스 등 대형 차량이 주된 요인으로 초과한 질소산화물 배출량의 76%를 차지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컴퓨터 모형화 기법과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인공위성 자료를 사용해 디젤 차량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오존 등의 양을 기준치와 비교 분석했다. 그리고 이것이 건강과 작황, 그리고 기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측정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앞으로 23년 뒤인 2040년까지 전 세계의 디젤 차량을 규제하지 않고 놔둘 경우 매년 18만3600명이 조기 사망하는 것을 예측했다. 그렇지만 더욱 엄격하게 오염물질 배출을 규제하면 같은 해가 될 때까지 미세먼지와 오존과 관련한 사망자 수는 17만4000명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에 참여한 자문회사 환경건강분석LLC(Environmental Health Analytics LLC)의 수전 아넨버그 박사는 “대중의 건강에 디젤 차량의 질소산화물 초과 배출이 미치는 영향은 놀라울 정도”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연구자인 UC볼더의 데이븐 헨즈 박사는 “이번 연구는 폭스바겐이 조작 장치로 검사할 때 배기가스를 조작한 것보다 훨씬 더 큰 문제를 드러냈다”라면서 “이 연구는 기준을 강화하는 것과 함께 실제 주행 조건에서 맞게 개선해야 하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박찬종 변호사 “자유한국당은 권위주의 운운할 자격없다”

    박찬종 변호사 “자유한국당은 권위주의 운운할 자격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일주일 동안 보인 행보는 청와대 문턱을 낮추고, 걸어서 출퇴근하고,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초등학교 미세먼지 대책 발표, 주요 인사 발표시 실시간으로 본인 또는 비서실장이 나와 발표한 것, 북한 미사일 발사 때 직접 나와 언급한 것 등이었다.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가 “일방적 독주”라며 비판하자 자유한국당 전신 신한국당 5선 의원이었던 박찬종 변호사는 “자유한국당이 권위주의 운운한 것은 말도 안된다”며 비판했다. 박찬종 변호사는 지난 16일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를 통해 “앞의 대통령과 완전히 대비된다”면서 “관저에 틀어박혀 사람도 안 만나고, 대면보고도 안 받던 전직 대통령을 보던 국민들은 ‘대통령이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있고, 관료적 분위기, 권위주의를 해체했다고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 변호사는 “자유한국당은 제1야당으로서 자격이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41% 득표하고 59%는 찍지 않았는데, 의석 수도 많은 여당이 왜 문 대통령보다도 득표를 못 했느냐”며 “문 대통령을 안 찍은 표가 찍은 표보다 많으니 가져올 여지가 있었다. 그런데도 쪼그라든 이유는 정치적 죄악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하늘을 우러러 땅바닥에 가슴을 치고, ‘왜 우리가 이렇게 됐는가’, ‘58%라는 반 문재인 표가 있었는데 왜 이렇게 됐나’, 며칠을 울어보고, 반성해야 한다. 그리고 책임져야 한다. 단지 3명이 아닌 30명은 물갈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바른정당에 갔다가 탈당한 13명의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박 변호사는 모두 정계 퇴출시켜야 할 ‘2급 전범’이라며 ‘1급 전범(친박)’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미국에 다녀와서 강력한 야당을 만들겠다’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공허한 메아리다. 본인 비리 의혹 사건에 더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 전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실수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반성하고 환골탈태부터 하고 나서 전열을 정비하든가 해야지 그것도 없이 문재인 정부를 어떻게 비판하겠느냐”고 일침했디.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설] 미세먼지 해결하려면 국민 동참이 필수다

    가뜩이나 팍팍한 삶에 숨 쉬는 일조차 께름칙해서야 말이 안 된다. 미세먼지 공포에 그런 말이 안 되는 상황이 계속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오죽했으면 미세먼지가 두려워 이민을 가고 싶다는 사람이 늘고 있겠는가. 문재인 대통령의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중단 선언은 그래서 일단 반갑다. 문 대통령은 그제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응급 대책을 내놨다. 30년 넘은 석탄화력발전소의 가동을 다음 한 달간 중단하고 내년부터는 3~6월 넉 달간 이런 조치를 정례화하겠다는 게 요지다. 2025년까지 폐쇄하려던 노후 발전소 10곳은 임기 내 폐쇄하기로 했다. 미세먼지는 국민 생명 안전과 직결된 중대 현안이다. 이 문제를 일자리 대책에 버금가는 정책 의제로 삼은 것은 국민 요구에 정확히 부응한다. 빠른 시일 내 미세먼지 대책 기구도 설치된다니 지지부진했던 정부 대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석탄화력발전소는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발표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석탄화력발전소는 열병합발전소에 비해 약 1800배의 미세먼지를 더 배출한다. 석탄발전소의 미세먼지 오염 비중은 14%라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 결코 무시할 수준이 아닌 것이다. 특히나 노후 설비는 오염물질 배출 비중이 심각하다. 문 대통령은 임기 내 미세먼지 30% 감축을 약속했다. 미세먼지 유발 물질의 절반 이상이 중국발(發)인 현실에서는 말처럼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그런 만큼 우리가 내부적으로 선결할 수 있는 조치부터 당장 속도를 내는 작업이 더욱 필요한 것이다. 신규 원자력 발전소를 더이상 짓지 않는 것도 문 대통령의 공약이다. 이런 억제 정책에 가속을 붙이려면 분명히 짚어야 할 대목이 있다. 기존의 전력 공급원이 대폭 축소되면 여러 문제들이 뒤따른다. 석탄 발전과 원전이 현재 국내 전력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9%, 30%다. 이들을 억제하며 LNG 발전 의존도를 높일 경우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해진다. 후속 대책을 함께 강구하며, 미래 에너지 정책의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는 작업이 무엇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국가 에너지 체계 전반을 손보지 않고 일과성 조치만으로는 실효를 기대할 수 없다. 양질의 공기를 되찾는 범국가적 대응에는 국민의 부담도 함께 늘어난다. 노후 경유차 감축, 차량 부제 등 당장 일상을 제약하는 정책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에 따른 고통과 불편을 기꺼이 감수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이다.
  • [열린세상] ‘평창올림픽’도 직접 챙겨야 한다/이대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

    [열린세상] ‘평창올림픽’도 직접 챙겨야 한다/이대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

    문재인 대통령의 하루가 바쁘다. 취임 첫날부터 함께 일할 사람을 정하면서 한편으로 먼저 민생 현장부터 찾아 마음을 열고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미세먼지 대책 등을 내놓고 있다.최순실 국정 농단과 대통령 탄핵으로 너무나 크고 깊은 상처를 입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통령으로서는 지극히 마땅하고 옳은 일이다. 사회 곳곳의 무너지고, 뒤틀리고, 썩고, 상처난 것을 바로잡고 도려 내고 씻어 내고 치유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대통령이다. 연일 이어지는 겸손한 파격과 신선한 충격의 인사야말로 그 약속을 지키는 시작일 것이다. 그 모습이 아름답다고 말하는 국민이 많다. 말로만이 아니라 진정성을 담은 행동으로 함께하는 대통령에 그만큼 목말라 있었다는 얘기도 된다. 대통령 앞에는 많은 과제가 놓여 있다. 개혁과 적폐 청산을 통해 정의를 세우고, 국민 통합도 이루어야 하고, 경제와 일자리도 살려야 하고, 검찰개혁도 해야 하고, 북한의 핵으로 꼬여만 가는 남북 관계와 안보·외교 문제도 풀어야 한다.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고, 시급하지 않은 것이 없다. 개막이 9개월도 채 남지 않은 ‘평창올림픽’도 마찬가지다. 어쩌면 평창올림픽이야말로 최순실 국정 농단의 최대 피해자인지도 모른다. 각종 이권 개입 정황이 드러나면서 국민의 시선은 차가워졌고, 정부의 예산 지원은 늑장을 부렸으며, 기업들도 후원에 몸을 사렸다.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최순실의 하수인 노릇을 했다는 자책감에 당당하게 ‘평창’을 말하지 못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 주말마다 수십만명이 모여도 그 한쪽에 서 있는 평창올림픽 시계와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에는 눈길을 주지 않았고, 이따금 영상으로 만나는 홍보에도 무관심했다. 강원도와 조직위만 애를 태우며 자원봉사자를 모으고, 갖가지 이벤트를 벌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자칫 평창올림픽이 박근혜와 최순실의 ‘가족잔치’, ‘돈잔치’로 끝날 뻔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다행히 국정 농단이 드러났고,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제 평창올림픽은 밖으로는 대한민국의 저력과 자부심을 세계에 알리고, 안으로는 국민 대통합을 이끄는 감동과 축제의 마당이 됐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고, 귀중한 잔치인 만큼 대통령이 직접 챙겨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문 대통령도 후보 때 그렇게 약속했다. 새 정부는 평창올림픽을 국정 제1과제로 선정하겠다고 했다. 특별위원회를 한시적으로 만들어서라도 성공을 위해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나아가 “평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 수 있다면 남북 관계를 푸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면서 이를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북한 선수단 참가 협의, 북한 동계스포츠 인프라 활용 방안 협의 등 5대 구상까지 밝히기도 했다.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싫어할 국민은 없다. 세 번의 도전 끝에 따온 것이 아닌가. 약속대로 정부는 지원단도 만들고, 경기장과 각종 부대시설 건설 등 대회 준비에 대한 예산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것만으로는 성공적인 올림픽이 될 수 없다. 세계적인 스타들의 멋진 승부의 드라마가 있어야 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지난 소치동계올림픽에서처럼 개최국 선수들의 활약도 올림픽 분위기를 달구는 중요한 요인이다. 그러나 지금 무엇보다 절실한 것은 뜨거운 국민적 관심과 호응이다. 지구촌 곳곳에 평창올림픽의 매력을 널리 알려 2018년 2월 세계가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찾게 만드는 일이다. 정부의 평창올림픽지원위와 위원장인 총리, 장관도 있다. 그러나 그들만으로는 부족하다. 더구나 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려면 한참 걸린다. 기다릴 시간이 없다. 하루라도 빨리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 현장도 찾고, 홍보대사가 된 걸그룹 드림캐쳐와 함께 대국민 홍보에도 앞장서면 남은 기간 얼마든지 국민의 마음을 단번에 뜨겁게 평창올림픽이 슬로건으로 선택한 대한민국을 ‘하나 된 열정’으로 만들 수 있다. 아직 늦지 않았다. 대통령이면 가능하다. 취임한 지 열흘도 안 돼 역대 어느 대통령도 보여 주지 못한 낮은 자세, 올곧고 진솔한 마음으로 벌써 국민을 조금씩 감동시키고 있으니까.
  • “황사 막자”… 대한항공 10년째 ‘착한 비행’

    “황사 막자”… 대한항공 10년째 ‘착한 비행’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의 글로벌 환경 봉사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대한항공은 16일 지구 환경을 개선을 위해 중국과 몽골 사막화 지역에서 나무 심기 활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007년부터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은 지역 사막화 방지뿐 아니라 황사를 막는 방사림으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대기 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중국뿐만 아니라 몽골 바가노르시에서도 ‘대한항공숲’ 조성 사업이 진행된다. 대한항공은 이 사업을 통해 몽골 사막에 10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총 44만㎡ 규모를 숲으로 일궜다. 대한항공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5월 19일 몽골 자연환경관광부로부터 ‘자연환경 최우수 훈장’을 받기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중국과 몽골의 사막화 방지 활동을 통해 지구 환경을 지키는 것은 물론 우리 국민들의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최근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페루 이재민들에게 긴급 구호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경제 블로그] ‘발전소 셧다운’ 배제된 산업장관 ‘설왕설래’

    [경제 블로그] ‘발전소 셧다운’ 배제된 산업장관 ‘설왕설래’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30년 이상 된 화력발전소 셧다운(일시 가동 중단)과 노후 발전소 10기 조기 퇴출 등을 담은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배석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경규 환경부 장관에게 관련 업무지시를 내렸습니다. 그러나 정작 발전소 정책을 관장하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현장에 없었습니다.이를 놓고 관가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탈원전’, ‘탈석탄’ 등 환경우선 공약을 내세웠던 문 대통령이 석탄발전소 가동 중단에 대한 지시를 주무 장관을 배제한 채 다른 부 장관들에게 한 것이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선 새 정부의 변화한 정책 패러다임을 보여 주는 ‘상징적 사건’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환경 이슈에서만큼은 경제 논리를 따지지 않고 실천에 최우선 가치를 두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겁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스승의 날과 미세먼지 대책 등 주제를 감안했을 때 교육부와 환경부 장관이면 됐지 산업부 장관까지 나올 필요가 있었겠느냐”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그는 “행사 전 사전 협의는 완벽하게 이뤄졌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산업부가 그동안 미세먼지 대책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데 대한 일종의 ‘경고’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전기를 값싸게 공급하는 게 최우선’이라는 경제 논리만 앞세우지 말라는 것이죠. 문 대통령이 산업부에 치여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환경부에 의도적으로 힘을 실어 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습니다. 실제로 환경부 내부에서는 새 정부에서의 위상 강화를 기대하며 크게 고무돼 있다고 합니다. 한때 청와대 정책실장 내정설까지 돌았던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이 환경부 차관 출신인 것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합니다. 여기에 전통적으로 위세가 강한 부처들에 대한 ‘힘 빼기’ 차원에서 산업부를 배제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청와대가 재정기획관을 신설한 것에 대해서도 비슷한 분석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예산 편성권’이라는 막강한 권한을 휘두르는 기획재정부의 힘을 빼고 복지 재원 마련을 기재부에만 맡기지 않겠다는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경제와 환경은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가치입니다. 기존 정책이 어느 한쪽에 치우쳐 있었다면 국민의 요구와 사회적 합의에 맞게 균형을 맞추는 것이 대통령의 역할일 것입니다. 문 대통령이 탁월한 균형감각을 발휘해 국민이 만족할 만한 정책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오늘의 눈] ‘구두서 문서로’ 달라진 VIP 업무지시/오달란 경제정책부 기자

    [오늘의 눈] ‘구두서 문서로’ 달라진 VIP 업무지시/오달란 경제정책부 기자

    “VIP 관심사항이라고 하니까….” “VIP 지시라서….” 지난해 9월 이후 고위 관료들한테서 자주 들은 말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최순실씨와 차은택씨 등이 주물렀던 문화융성·창조경제 사업에 정부 예산을 주거나 편의를 봐 준 이유를 물어 볼 때마다 어김없이 나오는 핑계였다. 여기에서 VIP는 ‘대통령’을 가리키는 말이다. 고위 관료들은 최씨가 좌지우지한 미르·K재단 설립을 위해 대기업에 출연을 강요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민간기업 부회장에게 경영에서 손을 떼라는 전화를 걸기도 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으로 생긴 순환출자를 해소하기 위한 매각 주식 규모를 조정하기도 했다. 왜? 대통령 말씀, 윗선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이다. 때때로 ‘영혼이 없다’며 조롱받는 공무원에게 VIP 지시는 거역할 수 없는 명령과 같다. 그 지시가 은밀하고 불합리하다 해도 반드시 완수해야 하는 미션인 것이다. 그랬던 VIP의 지시가 확 달라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당일인 10일부터 업무지시를 내려보내고 있다. 일자리위원회 설치,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과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 미세먼지 감축대책,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기간제 교사 2명의 순직 인정 등 일주일 동안 1호부터 4호까지 업무지시가 나왔다. 전 정부가 기록에 남지 않는 VIP의 구두 지시로 움직였다면 새 정부는 대통령이 직접 서명한 문서 형태의 업무지시를 언론을 통해 전 국민에게 공개한다. 국정농단에 연루돼 검찰과 법정에 불려다니며 ‘고초’를 겪었던 한 고위 공무원은 “나처럼 불행한 공무원은 이제 없어야 한다. 대통령의 일하는 방식이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처럼 통치행위를 공식화해서 공무원들이 명분과 근거를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 당장만 놓고 보면 그의 바람이 생각보다 일찍 현실화된 것 같다. 과정이 공정하고 결과가 정의로운 나라는 투명한 권력으로부터 나온다. 그래서 문 대통령의 열린 업무지시가 100호, 1000호까지 나왔으면 좋겠다. 불통으로 대변되던 전 정부와 다름을 강조하려는 생색내기가 아니길 바란다. 그래서 다음, 다음다음 대통령에게 이 전통이 이어지면 좋겠다. dallan@seoul.co.kr
  • 우리집 보일러도 초미세먼지 공범

    우리집 보일러도 초미세먼지 공범

    가정용 보일러·산업용 버너 등 난방·발전 39%… 증가폭 최대 높게 배출하는 火電보다 직접적…친환경 시설 교체 적어 0.4%뿐문재인 정부가 미세먼지를 줄이겠다며 노후 화력발전소 8기를 오는 6월 한 달간 일시 가동 중단(셧다운)하고 10기를 장기적으로 폐쇄키로 결정했다. 자동차 및 건설 부문과 달리 발전 부문의 미세먼지 비중이 증가한 것을 감안한 전향적인 결정이다. 문제는 역시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 가운데 하나인 난방 부문이다. 정부의 의지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난제로 꼽힌다. 16일 서울연구원의 ‘초미세먼지 배출원 인벤토리 구축 및 상세모니터링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의 초미세먼지(PM 2.5) 농도 비중에서 난방·발전 부문은 2011년 27%에서 지난해 39%로 12% 포인트가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비산먼지(도로·건설활동·농업활동 등에서 나는 먼지) 부문이 12%에서 22%로 10% 포인트가 증가하며 뒤를 이었고 자동차, 건설기계, 생물성연소(구이·노천소각 등) 부문은 비중이 크게 줄었다. 자동차 부문은 35%에서 25%로, 건설기계 부문은 17%에서 12%로, 생물성 연소 부문은 7%에서 2%로 각각 감소했다. 같은 기간 미세먼지(PM 10) 농도도 난방·발전이 8% 포인트로 가장 크게 늘었고, 비산먼지는 2% 포인트 늘었다. 자동차, 건설기계, 생물성 연소의 비중은 줄었다. 최유진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5년간 난방·발전 부문은 상대적으로 미세먼지 감축 대책에서 배제돼 있어 비중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화력발전소 대책과 함께 보일러나 버너가 내뿜은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윤서 안양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화력발전소 대책도 중요하지만 대체적으로 발전소는 높은 상공에서 대기 오염물질을 배출하기 때문에, 직접 주변 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주는 것은 가정 및 공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는 가정용 친환경보일러와 산업용 친환경(저녹스)버너를 보급하고 있다. 하지만 참여도는 아직 낮은 편이다. 서울시는 가정용 보일러 약 350만대 중에 1만 5000여대(0.4%)만을 친환경 보일러로 추정하고 있다. 친환경 보일러 가격은 60만~70만원이고, 서울시의 한 대당 지원금은 16만원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반 가정에선 대개 보일러를 7년 이상 사용하고 있고, 고장이 나야 교체하기 때문에 친환경 보일러 교체를 강제할 수는 없다”며 “그래도 요즘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이 커져 지자체의 지원으로 일반 보일러보다 비싼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김순태 아주대 환경안전공학과 교수는 “미세먼지 문제가 친환경 보일러와 같이 개인의 차원이 되면 비용 때문에 변화를 일으키기 힘들다”며 “정부는 무엇보다 친환경 에너지 소비에 대한 국민적인 인식 전환과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시대] 소통·속도·파격… 사이다 행보 ‘文 스타일’, 업무지시 서명 4개·찾아가는 대통령 2번

    [문재인 대통령 시대] 소통·속도·파격… 사이다 행보 ‘文 스타일’, 업무지시 서명 4개·찾아가는 대통령 2번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주일은 ‘속전속결’과 ‘소통 행보’로 요약된다. 16일 취임 7일째를 맞은 문 대통령은 전날까지 공개 업무지시 서명을 총 네 차례, ‘찾아가는 대통령’ 행사를 두 차례 가졌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대선 중 약속했던 현안을 중심으로 4개의 업무지시에 공개적으로 전자서명했다. 수많은 업무지시 중 ‘1호’, ‘2호’ 등 번호를 붙이며 특정 현안에 공개적으로 서명하는 것은 ‘약속했던 현안들을 속전속결하겠다’는 일종의 ‘메시지’다.대통령이 구두지시가 아닌 ‘서명’의 형식을 택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해) 보다 공식적인 입장을 가진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서명한 4개의 업무지시들은 모두 공약과 관계가 깊으면서 국민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문제들이다. 취임 첫날인 지난 10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1호 업무지시에 서명했다. 일자리 창출은 대통령 스스로 제1의 국정과제로 꼽아 온 문제다. 지난 12일엔 18일 5·18광주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에서 9년 동안 제창되지 못했던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폐지하도록 하는 2호 업무지시에 서명했다. 지난 15일 서명한 3호, 4호 업무지시는 각각 미세먼지 절감을 위해 30년 이상 노후된 석탄화력발전소 8곳의 가동을 다음달부터 중단할 것과,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들을 구하고 숨진 2명의 기간제 교사에 대해 순직을 인정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소통 행보도 국민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12일과 15일엔 각각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양천구 한 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대통령’ 행사를 열고 1호(일자리), 3호(미세먼지) 업무지시 관련 현장에 있는 시민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취임식 직후엔 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여의도 당사를 가장 먼저 찾았다. 지난 11일엔 홍은동 사저에서 출근하던 중엔 방탄차량에서 내려 인근 주민들과 ‘셀카’를 찍고 신임 비서실장, 수석비서관, 총무비서관과 점심식사를 한 뒤 커피를 들고 청와대 경내를 거닐었다. 참모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집무실을 비서동인 여민관으로 옮겼고, 지난 12일엔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기술직 직원들과 구내식당서 3000원짜리 식사를 함께했다. 지난 13일 주말엔 대선 기간 자신을 전담 취재한 기자들과 북악산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오는 19일 청와대에서 여야 원내대표들과 점심 회동을 추진하며 소통 행보를 이어 간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 및 개혁 입법 통과 등에 대해 협조를 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병헌 정무수석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이 마무리된 뒤 17일 중으로 이 문제를 조율할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산업부 “석탄 개소세 인상 검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석탄화력발전의 비중이 대폭 줄어드는 가운데 발전용 석탄에 대해 세금을 무겁게 매기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정부는 석탄 발전 감축과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확대를 핵심으로 전력시장운영규칙을 개정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16일 “연말에 발표할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7~2031년)에서 상대적으로 값이 싼 발전용 석탄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안정적인 전력 수급과 경제성 논리를 앞세우는 ‘경제급전’에서 환경을 우선시하는 ‘환경급전’으로 정부 발전전략의 패러다임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년마다 발표하는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15년간의 전력수요 전망과 이에 따른 발전설비 계획 등이 담긴다. 산업부는 석탄에 붙는 ㎏당 30원의 개별소비세를 대폭 올림으로써 상대적으로 원가 부담이 높은 LNG가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석탄화력발전의 비중을 강제로 제한해 자연스럽게 LNG 발전량을 늘리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환경급전과 관련된 세제 개편은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해 발전원별 구입 단가는 ㎾h당 평균 원자력 68원, 석탄(유연탄·무연탄) 73.8~88.6원, 유류 110.3원, LNG 101.2원, 신재생에너지 156.5원 등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석탄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상이 이뤄지면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환경을 위해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데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대목”이라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국민 약 65% “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국민 약 65% “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문재인 대통령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노후된 화력발전소의 가동중단 및 신규 화력발전소 설립 재검토를 지시했다. 그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 꼴로 화력발전소 추가 건설을 반대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 산하 환경건강분과위원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전국 15세~59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조사를 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설문에서 위원회는 ‘전기를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서라면 대기오염과 건강피해를 감수하더라도 화력발전소를 더 건설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제시했다. 이 설문에서 위원회는 ‘전기를 충분히 공급키 위해서라면 대기오염과 건강피해를 감수하더라도 화력발전소를 더 건설해야 하는가’라고 질문했다. 그 결과 ‘전혀 그렇지 않다’가 23%와 ‘거의 그렇지 않다’가 42.6%로 반대 의견을 낸 응답자 총합이 65.6%였다. ‘그렇다’는 응답은 8%로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8배 이상 많았다. 이번 조사는 다음 달 1일 국회에서 열리는 공개 토론회에 활용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인 종이 찾는 어린이 옆에 쪼그려 앉아 기다린 문 대통령

    사인 종이 찾는 어린이 옆에 쪼그려 앉아 기다린 문 대통령

    스승의 날을 맞아 초등학교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사인 종이를 찾는 어린이를 기다리는 모습이 화제다.15일 서울시 양천구 은정초등학교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미세먼지 바로 알기 교실’을 방문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질문에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승의 날을 기념해 학교 교사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달려드는 아이들에게 사인을 해줬다. 한 누리꾼은 “아이들이 대통령 차가 들어오자마자 아수라장인데, 보통 관계자와 악수하고 기자 보고 포즈부터 취하는데 문 대통령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아이들에게 다가와서 꽃 받아주고 경호원들이 제지하면 ‘그냥 다가오게 놔두라’고 해서 경호원들이 신경이 곤두서 있었다고 한다”라며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의 말을 전달했다. 이어 “일정 때문에 가다가도 아이들이 애타게 부르면 못이기고 도로 돌아와서 애들 봐주고 싸인해줬다더라”며 “몇몇 애들이 사인 받을 종이를 준비를 못하니까 그걸 기다려주고, 어떤 아이는 바닥에 책가방을 놓고 종이 찾으려고 뒤지는데 대통령이 그 애 앞에 쭈그려 앉아서 눈 맞춰주고 종이 꺼내는 거 기다려줬다고 한다”고 전했다.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훈훈합니다”, “멋지다. 이게 나라다”, “할아버지가 손주 책가방 보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봉구청 외벽 LED조명 대기질 ‘4색 경보’

    서울 도봉구청 꼭대기에 특별한 조명이 설치됐다. 야간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색깔이 바뀌어 대기 상태를 알린다. 도봉구는 구청사 16층 외벽에 건물을 두르는 형태인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조명은 해가 진 뒤부터 밤 11시까지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실시간으로 파랑·초록·노랑·빨강 등으로 색을 바꾼다. 파란색 조명은 대기질 ‘좋음’ 상태로 미세먼지 농도가 ㎥당 0∼30㎛이다. 초록색은 ‘보통’으로 31∼80㎛, 노란색은 ‘나쁨’으로 81∼150㎛, 빨간색은 ‘아주 나쁨’으로 151㎛ 이상을 나타낸다. 빨간색 조명이 켜지면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린 것이어서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한다면 황사 방지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현재 남산N타워도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조명 색을 바꾸지만 도봉구 지역에서는 보이지 않아 야외에서 대기 상태를 알 수 없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중랑천을 산책하는 주민과 동부간선도로를 지나는 시민들이 쉽게 대기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주민 건강을 지키는 구의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맑은 공기 되찾기 나선 강동구 ‘방탄주민단’

    서울 강동구의 평균 미세먼지 농도(2012~2015년)는 환경부의 환경기준치 ㎥당 44㎍보다 낮은 42.5㎍㎥였다. 상당 기간 깨끗한 공기를 유지했다. 하지만 중국 황사와 경기 구리, 남양주, 하남 등 시 경계지역에서 진행 중인 대형 공사의 영향으로 지난해 미세먼지 농도가 53㎍로 급증했다. 강동구가 지난 1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다. 강동구가 미세먼지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미세먼지 대응 방탄주민단’을 모집하고 오는 27일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주민단 모집은 500명을 목표로 24일까지 계속된다. 구청 관계자는 “환경미화원, 공사장 인부 등 미세먼지에 쉽게 노출되는 직업군을 중심으로 주민을 모집해 방탄주민단을 구성한다. 미세먼지 캠페인 참여, 홍보활동 등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분진청소의 날’로 지정하고 도로 분진 흡입 및 물청소도 진행하고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구민 여러분들도 우리 구가 마련한 ‘미세먼지 대응 10대 행동수칙’을 실천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IoT 날개 단 이태원 주차·쓰레기 고민 끝

    한 해 10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몰려드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이 사물인터넷(IoT·사물에 센서를 붙여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을 기반으로 주차, 쓰레기 등 골치 앓던 문제를 해결한다. 용산구는 ‘2017년 서울시 사물인터넷서비스 실증지역 공모’에서 이태원관광특구 사물인터넷 구축사업으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해 사업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이 돈으로 이태원 일대에 ▲주차정보 공유 스마트전광판 ▲쓰레기 무단투기 스마트경고판 ▲공중화장실 IoT 비상벨 등을 설치하고 민간업체와 연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사업은 주차 스마트 전광판이다. 지역 내 공영주차장 5곳과 민영주차장 20곳에 센서를 설치해 관광특구 진입로, 엔틱가구거리 주변 등 4곳의 전광판을 통해 주차장 내 빈 곳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시스템은 올해 하반기 중 설치를 끝낼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주말이면 주차 공간을 찾지 못한 차들로 거리가 몸살을 앓았는데 전광판이 생기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면서 “전광판을 통해 미세먼지, 날씨 등의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경유 승용차 운행 2030년까지 중단”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대책을 지시하면서 경유차 퇴출 작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중 하나로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해 개인용 경유차를 퇴출하겠다고 약속했다. 2030년까지 경유 승용차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임기 내에 미세먼지 배출량을 현재보다 30% 이상 줄이겠다는 게 골자다. ●“LPG차 대상 완화… 경유세 인상”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는 미세먼지를 유발하지 않는 액화석유가스(LPG)차 규제를 완화하는 법안 마련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택시, 렌터카 등으로 이용이 제한된 LPG차를 모든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미 정부는 업계, 학계가 참여하는 ‘LPG 연료사용 제한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LPG차의 규제 개선안을 검토 중이다. 개선안은 다음달 나올 예정이다. LPG 소비가 되살아날 것을 기대하는 E1, SK가스 등 LPG 업계는 벌써부터 들뜬 분위기다. 경유세 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는 휘발유 100, 경유 85, LPG 50으로 돼 있는 ‘에너지상대가격’을 조정할 계획이다. 다음달 공청회를 통해 의견 수렴에 나선다. 다만 실제 인상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생계형 승합차 소상공인 반발 클 듯 당장 경유차 운행 금지가 현실화되지는 않겠지만 점차적으로 규제가 강해질 경우 소형 승합차를 생계형으로 운행하는 소상공인이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신규 등록된 경유차(디젤) 비중은 47.9%로 휘발유차(41%)를 넘어섰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 집계). 수입차 중에서도 디젤 비중이 높은 독일차 등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업체도 친환경차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없지는 않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스웨덴, 독일 등 디젤차가 중심이던 유럽도 경유차 비중을 줄이고 있다”면서 “각종 부작용이 확인된 경유차를 줄이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내년부터 3~6월 노후 화력발전소 중단… 에너지정책 바뀐다

    내년부터 3~6월 노후 화력발전소 중단… 에너지정책 바뀐다

    靑 “8곳 멈추면 농도 1~2%↓, 한두 달 내 수급대책 등 마련” 주요 원인 中에도 협조 요청 환경단체 “겨울에도 적용하라”문재인 대통령이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일시 가동 중단(셧다운)’을 지시한 것은 국내 배출원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심각한 미세먼지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재임 기간 미세먼지 배출량을 30% 감축하겠다고 공약했다. 15일 청와대와 환경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3호 업무지시’를 통해 30년 이상 된 석탄화력발전소 8곳을 대상으로 6월 한 달간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하고 내년부터 상대적으로 전력수요가 적은 3∼6월 4개월간 가동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또 삼천포화력 1·2호기 등 노후 석탄발전소 10기는 임기 내 모두 폐쇄하고, 폐쇄 시기도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다. 이른 시일 내 미세먼지 대책기구 설치도 지시했다. 국내 석탄발전소는 총 59기이며, 이 중 30년 이상 된 노후 발전소는 10기다. 석탄발전소 중 노후 석탄발전소의 발전비중은 10.6% 수준이나, 오염물질 배출량은 전체의 19.4%에 달한다. 청와대는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8곳의 가동을 한 달간 중단할 경우 미세먼지가 1∼2%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청와대 관계자는 “(8기 임시 가동중단으로) 얼마나 나아지겠냐고 하겠지만 미세먼지 해소를 위해서라면 정부가 할 수 있는 조치는 최대한 빨리 해야 한다”면서 “전체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해 가동을 중단하게 되면 전력 수급의 문제가 생기고 또 액화천연가스(LNG) 추가 가동으로 전기 요금 인상의 요인이 생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분석에 따르면 (8기 임시 가동 중단으로) 전력 비수기인 3~6월 4개월만 가동 중단하면 전력 수급에는 차질이 없고, 0.2% 포인트 정도 전기요금 인상이 되는데 이는 한국전력공사에서 자체적으로 수용하기에 충분한 액수”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원전 폐기 등과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중지 시 전력 수급 문제 등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향후 1~2달 사이 재수립하기로 했다. 또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이 중국에도 있다고 판단한 만큼 중국 정부의 협조도 구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문 대통령 발표가 상대적으로 미세먼지 대책 중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발전·산업분야에 대한 규제를 공식화한 것으로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미세먼지 특별관리대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특별관리대책은 2015년 기준 23㎍/㎥인 서울 등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를 10년 내 유럽 주요 도시 수준(18㎍)으로 개선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면서 “발전·산업분야에 대한 개입이 가능해지고, 화력발전소의 수명 연장이나 내구연한 제한을 두지 않는 즉각적인 대책 추진이 시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경 단체의 관계자는 “노후 화력 가동 중단을 봄철에 한정했는데 전력 수급에 차질이 적다면 난방이 많아지는 겨울철부터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화력발전소를 방치하면서 사용하는 마스크 구입액이 대체 가동에 따른 전기료 인상분보다 낮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대도시에 영향이 큰 자동차와 함께 중장비·선박 등에 대한 규제 병행과 오염물질이 공기 중에서 화학반응을 거쳐 미세먼지가 되는 2차적 발생 원인에 대한 연구 필요성도 역설했다. 김순태 아주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 규명이 미흡하지만 국내 배출원 비중이 큰 노후 화력발전소의 오염물질 배출을 저감시키는 ‘우선적 적용’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고농도 발생 시 가동률과 조업률 등에 맞춰 지역별로 규제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우정헌 건국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노후 화력발전소 규제가 근원적 해결은 아니지만 수도권에 미치는 영향이 존재한다는 의미 있는 대책으로 볼 수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가동이 적은 LNG 발전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30년 이상 화력 10기 발전량 여름 피크 수요의 3.9%”

    6월 한 달간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의 ‘가동 중단’(셧다운)에도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6월이 비수기인 만큼 당장 전력 수급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대로 석탄발전과 원자력발전 비중을 크게 줄여나갈 경우 전력수급 차질뿐 아니라 전기요금 인상도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15일 “30년 이상된 노후 석탄발전 10기의 발전량은 3.3GW로 지난해 여름철 전력피크 때 최대 전력수요(85GW)의 3.9%에 불과하다”면서 “지난해 7월 이후 새롭게 준공된 친환경 석탄발전 6기의 발전량(4GW)으로도 충당이 가능해 전력 수급에는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른 무더위로 전력 수급에 변수가 발생하더라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등으로 대체 전력의 가동률을 높이면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전기요금이 소폭 올라갈 수 있지만 한국전력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한전 측은 “파격적인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에 맞춰야겠지만 장기적으로 석탄을 값비싼 연료인 LNG 등으로 대체한다면 가격 인상 압력이 발생한다”며 “특히 석탄발전 일시 중단에 따른 미세먼지 감축 효과도 어떻게 나타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석탄·원자력보다 상대적으로 발전 단가가 높은 LNG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는 데 따른 전기요금 인상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부원장은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과 관련해 지금이라도 정보를 공개하고 설득력 있게 공론화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해 7월 ‘석탄발전 미세먼지 대책’에서 10조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노후 석탄발전 10기를 폐기하고, 나머지 43기에 대해 성능 개선과 환경설비 전면 교체 등으로 오염 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선 공약에 맞춰 석탄발전 10기 모두 문 대통령 임기 내에 폐기하고, 폐기 시기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30년 넘은 화력발전소 새달 ‘셧다운’

    30년 넘은 화력발전소 새달 ‘셧다운’

    노후발전소 10기 임기 내 폐기 전국 초중고에 미세먼지 측정기, 교실·체육관 공기정화장치 설치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국민 삶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응급대책으로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일시 가동 중단(셧다운)’을 지시했다. 일자리위원회 설치(11일)와 5·18기념식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및 역사 국정교과서 중단(12일)에 이어 언론에 공개된 세 번째 업무지시로 ‘미세먼지 대란’을 국가 어젠다로 설정하고 근본 해결방안을 찾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현장 행보인 ‘찾아가는 대통령 2편’으로 서울 양천구 은정초등학교의 ‘미세먼지 바로 알기 교실’을 방문, “전국 초·중·고교 1만 1000곳에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겠다. 1대에 600만원으로 모두 설치하려면 600억원가량 드는데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세먼지로 체육 수업이 힘든 경우가 많은데 간이체육관이 없으면 마련하고, 간이체육관은 정식체육관으로 전환되도록 하는 등 실내체육 수업 여건을 마련하겠다. 교실과 체육관마다 공기정화 장치도 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30년 이상 된 석탄화력발전소 10곳 가운데 전력수급상 가동이 불가피한 전남 여수의 2기를 제외한 8기에 대해 6월 한 달 가동을 중단하고, 내년부터는 미세먼지 농도가 평균치보다 상승하지만 전력수요는 적은 4개월간(3~6월) 가동을 중단하도록 지시했다. 또 영동·서천·삼천포·보령·여수의 노후발전소 10기는 임기 내 모두 폐쇄하고, 시기도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다. 아울러 김수현 사회수석에게 이른 시일 내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대책기구를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가동 중인 석탄화력발전소는 총 59기이며, 3개 발전공기업(동서·남동·중부)이 보유한 10기는 32~44년째 운영 중이다. 59기가 미세먼지 발생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 정도로 8기의 가동을 정지하면 1~2% 정도 미세먼지가 감소할 것으로 청와대는 내다봤다. 전력수급을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늘리면 0.2%(600억원) 정도 요금인상 요인이 있지만, “한전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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