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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부모 다 아는 명품 초·중·고 교육1번지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

    학부모 다 아는 명품 초·중·고 교육1번지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

    새 학기를 맞이해 교육 환경이 우수한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주택시장의 주 구매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30~40대 학부모들이 뜨거운 교육열을 기반으로 학군 및 학원가를 고려해 주거공간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녀의 학교 배정에 있어 통학거리가 중요한 요소로 꼽히기 때문에 명문 학교 인근의 단지는 더욱 수요가 많은 편이다. 학군과 더불어 유명 학원가와도 가까운 단지라면 한층 더 선호도가 높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대치동과 양천구 목동, 노원구 중계동이 3대 학원가로 꼽힌다. 상위권 학교로의 진학률이 높은 학교 및 유명 학원들이 몰려 있는데다, 유해시설이 없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에서도 노원구 중계동 학원가는 은행사거리를 중심으로 학원 셔틀버스가 집결되는 등 지리적 여건이 좋기 때문에, 자녀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게다가 의정부나 길음뉴타운, 성북구, 강북구 등지의 최상위권 학생들이 몰려 높은 학구열 및 면학 분위기가 조성돼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에 있어 항상 ‘학세권’이 좋은 부가 요소로 언급되는 만큼, 우수 학군을 갖추고 유명 학원가와 인접한 새 아파트의 경우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편”이라고 전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효성중공업이 분양 중인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가 명문 학군을 기반으로 중계동 학원가 등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화제다. 태릉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230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25층, 전용 49~84㎡ 총 1,308세대 규모로 이 가운데 560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특히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는 지난 2월 27일 진행한 청약결과 최고 63.14대 1, 평균 12.3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해당지역 마감을 달성했다.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는 단지 인근에 다양한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있어 ‘교육 1번지’ 입지를 자랑한다. 자녀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기 때문에, 학부모들은 안전 걱정 없이 원활한 자녀 교육 설계가 가능하다. 또한, 단지 근처에 태릉초·공릉중·대진고·서라벌고 등 명문 학교들이 밀집해있어 높은 수준의 교육 입지를 갖추고 있다. 광운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등 유명 대학들도 가깝다. 유명 학원가인 중계동의 경우 단지와 거리가 약 2.5km(직선)로 가깝다. 아파트 근처에서 버스를 타면 30분 내로 도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는 단지 내 다양한 시스템을 적용, 학생들이 공부하기 좋은 학습 환경을 조성했다. 그 중 하나인 전열교환기는 고성능필터를 장착해 외부 유입 미세먼지를 차단, 창문을 열지 않아도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며 학습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단지 내 도서관을 마련함으로써 학생들과 영유아 자녀들이 단지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공부 및 독서활동을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는 서울 도심에서 만나기 힘든 자연친화적 주거환경도 갖췄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은 학업과 회사생활 등으로 지친 심신을 마음 편히 재충전할 수 있다. 먼저, 단지는 불암산과 가까워 조망이 가능하며 등산로 인근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산행 등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6km에 달하는 경춘선 숲길 공원도 가깝다. 이 공원에는 옛 철길을 원형 그대로 활용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레일바이크, 텃밭 등이 마련돼 있다. 게다가 가재울 꽃농원, 산들소리 수목원, 월계근린공원, 초안산, 봉화산 등 쾌적한 휴식처가 멀지 않아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주목할 점이다. 단지 주변에는 도깨비시장을 비롯한 이마트, 홈플러스 등 재래시장과 대형마트가 있어 상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암치료전문병원인 원자력 병원이 도보거리 내 있으며 고려대 안암병원, 을지병원 등 대형병원도 반경 10km 내 자리하고 있다.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 견본주택은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23-47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1년 9월 예정이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홍제3주택재개발구역에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도 분양 중이다.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지하 3층~지상 20층 18개동, 전용 39~114㎡ 총 1,116세대 규모로 이 가운데 419세대가 일반에 분양되어 1순위 해당지역 청약마감을 기록했다. 홍제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입지에 다양한 학군들도 주변에 위치해 있다. 특히 홍제동 일대는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 복합도시’, ‘언더그라운드 시티’ 등 각종 개발호재와 함께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주변 환경 개선도 추진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칩 맞아 깨어난 개구리, 미세먼지 때문에 놀라 들어가겠네

    경칩 맞아 깨어난 개구리, 미세먼지 때문에 놀라 들어가겠네

    ‘경칩’인 6일에도 고농도 미세먼지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겨울잠에서 깨어난 개구리가 미세먼지로 인해 놀랄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6일 수요일에도 미세먼지는 경기 남부, 대전, 세종, 충북, 전북 지역은 ‘매우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5일 예보했다.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는 동시에 낮에는 중국발 오염물질까지 가세하면서 ‘나쁨’ 수준을 보이는 지역도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과학원측은 전망했다. 상대적으로 미세먼지 청정지역이었던 제주까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되도록 만든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은 7일 목요일이 돼야 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7일이 되면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국내의 대기 순환이 원활해지면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단계를 보이게 되면소 모처럼 맑은 공기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제주도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자정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아침에 남해안까지 확대됐다가 오후에 모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기북부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는 낮 시간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도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20㎜, 남해안 5㎜, 경기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5㎜ 미만이다. 일부 강원 산지에서는 5~10㎝의 눈이 내릴 것으로도 예상됐다. 비나 눈은 일부 지방에 한정돼 내리면서 기대했던 미세먼지 세정효과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아침 최저기온은 0~11도, 낮 최고기온은 10~17도가 되겠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광주, 제주 12도, 춘천, 부산 14도, 대전, 대구 15도 등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미세먼지 마스크 KF99, 유령도시에서 살아남는 방법

    미세먼지 마스크 KF99, 유령도시에서 살아남는 방법

    미세먼지 마스크 KF94 VS KF99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닷새 연속 이어지고 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외출을 삼가고 실외에 나갈 땐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환경부는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 전남, 전북, 강원 영서, 제주 등 12개 시도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닷새 연속 발령되는 건 2017년 관련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미세먼지가 날로 심각해지면서 미세먼지 마스크를 고르는 기준도 깐깐해졌다. 소비자들은 이 중 ‘KF지수’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KF지수란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지수로, 지수가 높을수록 작은 입자에 대한 차단율이 높은 것이다. 황사와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약외품을 허가 받아 KF지수가 표기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소비자들은 KF94와 KF99 마스크를 두고 어떤 걸 선택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KF94’,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걸러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KF지수가 높을수록 입자가 작은 먼지 차단율이 높지만, 차단율이 높으면 호흡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의 호흡량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부 seoulen@seoul.co.kr
  • 황사마스크 KF94 모델 발탁된 신민아 “밝고 건강한 이미지”

    황사마스크 KF94 모델 발탁된 신민아 “밝고 건강한 이미지”

    황사마스크 KF94 모델로 배우 신민아가 발탁됐다. 보건용 마스크 전문 회사 ㈜필트는 KF94 인증 컬러 미세먼지 마스크 ‘에티카(ETIQA)’의 모델로 밝고 건강한 이미지의 배우 신민아를 발탁하고, 지난 1월 첫 광고 촬영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에티카는 식약처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KF94 인증 보건용 마스크로 네이비, 와인, 그레이 등 총 8가지의 다양한 컬러를 선보이고 있는 제품이다. PM2.5이하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H13급의 고성능 헤파필터를 적용한 마스크로, 제품 출시와 함께 배우 신민아를 모델로 선정,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에티카 마케팅 담당자는 “신민아는 밝고 건강한 이미지와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공존하는 배우”라며 “그녀의 이런 면모가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미지와 가장 잘 부합해 광고모델로 발탁하게 됐으며, 기능성과 디자인까지 모두 갖춘 에티카가 모델 신민아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에티카(ETIQA)’는 ‘에티켓(Etiquette)’과 ‘공기(Air)’를 결합한 브랜드명으로 ‘마스크는 매너’라는 브랜드 철학을 담고 있다. 향후 온라인 판매 이외에 면세점, TV홈쇼핑, 대형마트, 드럭스토어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길섶에서] 봄의 전령/이순녀 논설위원

    전남 구례에 사는 지인이 엊그제 SNS 단체 대화방에 집 근처에서 찍은 매화와 산수유 사진을 올렸다. “시나브로 봄이 점령하고 있다”는 선전포고와 함께. 기습공격처럼 느닷없이 날아든 남녘의 봄꽃 소식에 투항자가 속출했다. “거긴 정말 봄이네요. 눈이 환해지는 듯.” “미세먼지도 없어 보여요. 쨍소리 날 것 같은 매화 사진.” 올봄은 작년보다 열하루나 일찍 찾아왔다. 하루 평균기온이 영상 5도 이상인 기간이 9일 넘게 지속되면 그 첫날을 봄의 시작으로 보는 기상청 셈법으론 지난달 23일부터 공식적으로 봄이다. 봄의 전령인 매화의 개화가 빨라지면서 봄꽃축제 시기도 덩달아 앞당겨졌다. 광양매화축제도 일주일 당겨 오는 8일 개막한다. 그런데 일찍 찾아온 봄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화려한 봄꽃의 유혹보다 봄의 불청객인 미세먼지에 대한 두려움이 발길을 주저하게 한다. 마스크로 얼굴 절반을 가린 채 봄나들이라니, 운치와는 거리가 너무 멀다. 그렇다고 미세먼지에 발목 잡힌 채로 아까운 봄날을 흘려보낼 수도 없는 노릇. 봄이 왔어도 봄을 즐길 수 없으니 옛말대로 ‘춘래불사춘’이다. 인간사야 어찌 됐든 봄은 여지없이 진군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내일은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다.
  • [재미있는 원자력] 친환경 수소사회를 여는 열쇠/김민환 한국원자력연구원 고온가스로개발부장

    [재미있는 원자력] 친환경 수소사회를 여는 열쇠/김민환 한국원자력연구원 고온가스로개발부장

    매년 봄 우리의 최대 관심사는 미세먼지다. 밥상 위 고등어까지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지만 실제 국내 생성 미세먼지의 대부분은 화석연료 때문이다. 평소 자동차, 화력발전, 보일러에 쉬이 화석연료를 사용한 우리 자신이 범인인 것이다. 미세먼지 해소 대책으로 정부는 수소전기차를 주목하고 있다. 수소와 공기 중 산소가 반응할 때 만들어지는 전기로 움직이는 차다. 휘발유·경유차가 배기가스와 미세먼지를 뿜어내는 데 반해 수소전기차는 깨끗한 물만 배출한다. 이 물을 분해하면 다시 수소로 전환할 수 있어서 사실상 무한 순환이 가능하다. 게다가 산소를 얻기 위해 공기를 흡수하는 필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소전기차 1대당 경유차 2대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도 있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이 미래 사회는 지금 같은 화석연료가 아닌 청정 수소를 에너지로 사용하는 수소 사회가 될 것이라 장담한다. 수소 사회는 대량의 수소를 청정하게 생산할 수 있어야 가능하다. 현재 널리 알려진 생산방법은 고온에서 천연가스(LNG)를 증기와 반응시켜 수소를 만드는 것이다. 1t의 수소를 생산할 때 약 10t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게 된다. 가장 이상적인 수소 생산 방법은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로 물을 전기분해하는 것이지만 안정적인 공급이 힘들다는 한계가 있다. 신재생에너지 기술로만 100만㎾급 발전을 한다고 가정하면 원자력은 서울 여의도 5분의1 면적의 부지로도 충분하지만 태양광은 15배, 풍력은 70배의 면적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현실을 고려해 수소 사회를 실현하려면 원자력 수소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원자력 수소란 제4세대 원자로인 ‘초고온가스로’를 이용해 온실가스 발생 없이 청정 수소를 생산하는 방법이다. 초고온가스로는 안전성이 뛰어나서 만에 하나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자연현상만으로 원자로를 빠르게 식힐 수 있어 일본 후쿠시마원전과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 원자력 수소는 기술을 갖고 있는 나라가 소유권을 갖는다. 원자력 수소 기술을 보유한다면 우리도 미래에는 에너지 자립국가가 될 수 있다. 꿈만 같았던 수소 사회도 수소차, 수소연료전지를 시작으로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 대량의 청정 수소가 필요한 수소 사회,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원자력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 ‘못믿을’ 미세먼지 마스크 유해물질 조사

    부직포 생산·시험방법 등 개선키로 최악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4일 시중에 유통되는 마스크에 대한 안전 기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2016년 153억원 규모였던 보건용 마스크의 생산 실적은 2017년 337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마스크의 효과를 믿기 어렵다는 비판도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미세먼지를 차단한다’고 광고하는 마스크(방한대) 35개 제품 중 14개(40%)가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오는 10월까지 시중에 유통되는 미세먼지 마스크의 유해물질을 조사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스크에 사용되는 부직포의 생산과 시험 방법 등에 대한 안전 기준도 개선하기로 했다. 현재 부직포의 생산 기준과 시험 방법은 생산자가 자체적으로 설정해 왔는데, 앞으로 식약처 인정 규격으로 바꾼다. 해외에서 수입되는 위생용품에 대한 규제도 강화된다. 식약처는 통관 단계에서 마스크와 같은 수입 위생용품에 대한 무작위 검사 비율을 높일 방침이다. 지난해 14.7%였던 통관 단계의 위생용품 정밀·무작위 검사비율을 연내까지 20%로 끌어올린다.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없으면서 이를 속여 팔았던 허위·과장 광고 업체들에 대해 소비자들이 해당 광고들을 신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다음달 마련한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판매되는 미세먼지용 마스크에 대한 기획조사도 진행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제주까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연속 닷새 첫 발령

    제주까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연속 닷새 첫 발령

    숨쉬기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한반도의 대기질이 최악이다. 지난달 말부터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어진 가운데 5일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과 강원 영서, 제주 등 12개 광역시도에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다. 2017년 제도 도입 이후 수도권과 충청권에선 사상 최초로 닷새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제주는 첫 발령이다. 4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된 데다 이날 중국발 오염물질이 더해지면서 ‘서해안 벨트’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다. 오전 11시 기준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경기가 144㎍/㎥로 가장 높았고 서울(130㎍), 인천(136㎍), 세종(120㎍), 충남(116㎍), 광주(104㎍) 등에서 ‘매우 나쁨’(75㎍) 기준을 초과했다. 오후 들어 수도권은 일부 완화됐지만 충청권과 호남권은 오히려 농도가 상승했다. 제주도 98㎍까지 치솟았다. 장임석 센터장은 “중국발 오염물질이 유입되면서 5일에도 전국권역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초미세먼지 일평균(24시간) 최고 농도는 지난 1월 14일 경기 북부에서 기록된 131㎍이다. 그러나 1일 세종(165㎍)과 대전(143㎍)에서, 3일엔 충남(189㎍)과 경기(175㎍), 충북(158㎍) 등에서도 고농도로 측정됐다. 대기가 정체된 데다 중국발 오염물질이 추가 유입되면서 대기질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비상저감조치가 계속되는 수도권·충청권·전라권 10개 광역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들과 긴급 점검 영상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비상저감조치 미발령 지역 인력을 발령지역의 산업단지 불법 오염 배출 단속에 투입하는 한편 서울에서 시행 중인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을 수도권과 지방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VR 사격·마스크 지급… 예비군 훈련비 3만 2000원으로

    올해부터 예비군 훈련에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사격 훈련이 도입되는 등 대폭 변화된다. 국방부는 4일 “전국 250여개 훈련장에서 275만여명의 예비군을 대상으로 2019년도 예비군 훈련을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올해부터 예비군 훈련에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과 연계해 VR 기술을 적용한 영상모의 사격체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도입했던 기존 2D 방식의 단방향 스크린 사격에서 3D 방식의 양방향 전술 사격이 가능하도록 성능을 개선해 사격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예비군 훈련여건에서도 질적 개선이 이뤄지게 된다. 미세먼지 발생 시 예비군의 건강 보호를 위해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를 지급하고 야외훈련 통제지침 등을 선제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또 훈련소 입소 때 반납해야 했던 휴대전화도 ‘자율적 통제체계’를 적용해 훈련 중 쉬는 시간마다 쓸 수 있도록 했다. 동원훈련 보상비도 1만 6000원에서 올해부터 3만 2000원으로 올려 지급하고 2022년까지 9만 100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답답한 부모들… 등굣길 공기청정 목걸이·산소캔까지 쥐여준다

    “유별나다 해도 실질 대책 없으니 불안” 10만원 넘는 휴대용 상품도 판매 급증 “교실 내 공기청정기 가동” 민원 빗발 “정말 이민을 가야 할까요. 이래서는 도저히 살 수 없을 것 같아요.”(2살 자녀를 둔 직장인 양모(35)씨) 4일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일 최고 164㎍/㎥(오후 3시 기준)로 ‘매우 나쁨’ 기준(75㎍/㎥)을 크게 웃돌았다. 서울뿐 아니라 인천(177㎍/㎥), 경기(203㎍/㎥), 충남(198㎍/㎥), 충북(171㎍/㎥), 전북(170㎍/㎥) 등 전국 대부분이 최악의 공기 속에 하루를 보냈다. 미세먼지를 들이키며 보내는 하루가 일상이 됐지만, 지난달부터 열흘 넘게 이어진 이번 미세먼지는 유독 견디기 힘들다는 반응이 터져 나온다. 월요일 아침 힘겨운 발걸음을 옮기는 직장인은 물론 새 학기 첫 등굣길에 나선 학생들도 생필품이 된 마스크로 철통 대비를 갖췄다. 최악의 공기질에 시민들은 각자 살길을 찾는 한편 뚜렷한 대책이 없는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내거나 국내 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주는 중국을 향한 분노의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직장인 우모(34)씨는 최근 인터넷 쇼핑을 통해 1만원 정도의 휴대용 산소캔을 구입했다. 스프레이 형태로 된 휴대용 산소캔은 당초 기관지 환자나 화재 대피 용도 등으로 출시됐지만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팔리고 있다. 우씨는 “날씨가 따뜻해지면 봄이 오는 것을 기대하는 게 아니라 미세먼지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쾌청한 날씨를 앗아간 중국이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개학 시기와 맞물려 재난 수준으로 치닫는 미세먼지에 학부모들도 비상이다. 마스크는 물론 목걸이 형태로 된 휴대용 공기청정기 등을 자녀 손에 쥐여주기도 한다. 초등학생 자녀 두 명을 둔 장모(33·여)씨는 “아이들을 위해 10만원이 넘는 목걸이형 공기청정기를 구입했다”며 “유별난 부모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겠지만 이런 날씨에 아이들을 그냥 보낼 수가 없었다”고 했다. 서모(37)씨는 “공기청정기를 하루 종일 가동해달라고 담임 선생님에게 수시로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교실 내 공기청정기 가동은 담임 교사 재량에 달려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 아이가 미세먼지로 병을 얻을 수 있다’는 공포심은 정부에 대한 질책으로 이어졌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김모(36·여)씨는 “며칠째 재난 문자만 보내고 있을 뿐 제대로 된 대책이 없다. 차량 2부제나 노후 차 운행 금지 같은 대책보다는 중국발 미세먼지를 어떻게 줄일지 실질적인 대책이 있어야 한다”며 “아이가 인간답게 살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공기청정기를 벗삼아 살고 있다”고 호소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5일도 미세먼지 공습…비상저감조치 실효성 불만 고조

    5일도 미세먼지 공습…비상저감조치 실효성 불만 고조

    5일 수도권 등 12개 시·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대기 정체로 국외 미세먼지…서부 등 ‘ 매우 나쁨’ 화요일인 5일도 한반도 서부와 중부를 중심으로 미세먼지 공습이 이어진다. 4일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과 중부지방, 서해안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겠다. 이날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된 상태에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전 권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전국적으로 비상저감조치도 시행된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강원 영서, 제주 등 총 12개 시·도에서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인천·경기·세종·충남·충북은 5일 연속, 대전은 4일 연속, 광주·전남은 이틀 연속 발령이다. 제주에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5일 연속 발령도 전례가 없다. 해당 지역은 5일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거나 4일 오후 4시까지 하루 평균 농도가 50㎍/㎥를 넘고 5일에도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돼 발령 기준을 충족했다. 5일에는 서울 지역의 총중량 2.5t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되고 12개 시·도의 행정·공공기관에서 차량 2부제가 시행된다. 서울에서는 51개 지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수도권에 등록된 총중량 2.5t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제한 위반 여부를 단속한다. 위반하면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다만, 저공해 조치를 이행한 차량은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행정·공공기관 소속 임직원은 차량 2부제를 의무적으로 적용받는다. 5일은 홀숫날이기 때문에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서울시는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시청과 구청, 산하기관, 투자 출연기관 등 공공기관 주차장 441곳을 전면 폐쇄할 방침이다. 민간 사업장·공사장의 비상저감조치 참여도 이어진다. 석탄화력발전소, 제철공장, 석유화학·정제공장, 시멘트제조공장 등 미세먼지 다량 배출 사업장에서는 조업시간 변경, 가동률 조정 또는 효율개선 등 조치를 해야 한다. 그러나 연일 계속되는 비상저감조치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정책 실효성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환경부와 외교부는 한반도 미세먼지 농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국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가 없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4일 오전 극심한 미세먼지에 시달리는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10개 시·도 부단체장들과 영상회의를 갖고 비상저감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했지만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는 못했다. 조 장관은 5일에도 12개 시·도 단체장들과 긴급 점검 회의를 갖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 초미세먼지, 농도도 심각…관측 사상 세자릿수 두번째

    서울 초미세먼지, 농도도 심각…관측 사상 세자릿수 두번째

    포근해진 날씨에도 외출을 두렵게 만드는 최악의 초미세먼지(PM-2.5)가 기승을 부리면서 4일 서울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관측 사상 두번째로 10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4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서울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16㎍/㎥이다. 초미세먼지 농도 단계는 ‘좋음’(0∼15㎍/㎥), ‘보통’(16∼35㎍/㎥), ‘나쁨’(36∼75㎍/㎥), ‘매우 나쁨’(76㎍/㎥ 이상)으로 구분된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127㎍/㎥), 인천(125㎍/㎥), 세종(114㎍/㎥), 충남(113㎍/㎥), 전북(103㎍/㎥) 등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오후 3시까지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경계를 훌쩍 넘어서고 있다. 서쪽과 달리 중국과 서풍의 영향을 덜 받는 강원(41㎍/㎥), 부산(17㎍/㎥), 울산(16㎍/㎥) 등 동쪽 지방은 대기가 비교적 청정한 편이다. 하루 평균이 아닌 오후 3시 현재는 서울 82㎍/㎥ 등으로 서쪽 지방에서도 조금이나마 농도가 낮아졌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환경과학원 측은 보고 있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현재는 낮 동안 공기가 위아래로 순환하는 연직 확산으로 농도가 약간 떨어졌지만, 밤에 다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자릿수인 100㎍/㎥를 넘어서는 건 드문 일로, 그만큼 최근의 대기 질 악화 현상은 장기적일 뿐 아니라 그 정도 또한 극심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서울은 정부가 초미세먼지를 측정하기 시작한 2015년 이래 역대 두 번째로 하루 평균 농도가 10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서울의 하루 평균 농도 최고치는 올해 1월 14일 129㎍/㎥이다. 최고 2위는 지난해 3월 25일의 99㎍/㎥다. 화요일인 5일도 초미세먼지 농도는 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는 5일 연속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 전국적으로 나흘 연속 비상저감조치 발령 사례는 있지만 5일 연속은 전례가 없다. 환경부는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 전남 등 9개 시·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수도권과 충청권(대전 제외)에는 나흘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상황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불스원, 초미세먼지 잡는 ‘에어테라피 스마트액션’ 출시

    불스원, 초미세먼지 잡는 ‘에어테라피 스마트액션’ 출시

    차량 공기 질 측정하는 ‘스마트 센서’ 탑재맞춤형 케어 시스템 ‘스마트 오토’ 기능도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자동차 관리 대표 업체인 불스원이 차량 내 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차량용 공기청정기 ‘에어테라피 스마트액션’을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2017년 출시한 ‘에어테라피 멀티액션’을 후속 제품으로 고효율 필터와 저소음 강력 팬을 장착해 한층 더 원활한 공기 순환이 가능해졌다.에어테라피 스마트액션에 장착된 초미세집진 필터에는 0.3㎛ 크기의 미세입자를 99.95% 차단하는 H13급 헤파(HEPA, 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 Filter) 원단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까지 효과적으로 걸러낼 수 있다. 또 필터 표면은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등록된 고분자 항균 원료로 코팅해 99.9%의 항균 효과가 있다.이밖에 ‘스마트 센서’는 차량 내 공기 질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전면 LED 색상을 통해 좋음(파랑), 보통(노랑), 나쁨(빨강) 등 3가지 상태로 표시해준다. ‘스마트 오토’ 기능은 오염도에 따라 자동으로 바람량을 조절해 주는 맞춤형 케어 시스템이다. 여기에 차량 시동과 함께 작동하는 자동 ON·OFF 기능과 운전자의 이전 사용 패턴을 기억해 작동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에어테라피 스마트액션은 전기·전자 제품의 전자파 적합성을 인증하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의 ‘FCC 인증’과 유럽연합(EU)의 통합규격인 ‘CE 인증’을 획득했다. EU의 유해물질 사용제한 규정인 RoHS도 준수한다. 제품은 불스원 공식 몰과 온라인 마트, 대형 할인마트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16만 9000원이다. 서훈석 불스원 마케팅 본부장은 “최근 미세먼지의 심각성과 함께 차량 실내 공기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차량용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오늘 미세먼지 매우 나쁨 ‘마스크 사용법’ 확인하세요

    오늘 미세먼지 매우 나쁨 ‘마스크 사용법’ 확인하세요

    수도권, 충청권, 전북 등 미세먼지 매우 나쁨미세먼지 마스크 필수…세탁 후 사용 안돼월요일인 4일도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1시간 평균 농도는 134㎍/㎥로 매우 나쁨 기준(75㎍/㎥)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인천(133㎍/㎥), 경기(127㎍/㎥), 충남(108㎍/㎥), 세종(106㎍/㎥) 등도 농도가 100㎍/㎥를 넘는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이날 수도권·세종·충남·전북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 영서·대전·충북·광주·전남은 ‘나쁨’ 혹은 ‘매우 나쁨’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으나 제주도와 경남 해안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전국 낮 최고 기온은 12∼17도로 예보됐다. 아침 기온은 평년(-5∼3도)보다 2∼5도, 낮 기온은 평년(7∼12도)보다 3∼7도 높은 수준이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연일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KF’ 표시가 있으며 황사와 미세먼지를 여과할 수 있는 필터가 포함돼 있다.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에 사용하는 부직포는 섬유조직이 무작위로 얽혀 있어 일반 섬유 조직보다 틈이 더 작다. 따라서 일반 마스크가 여과할 수 없는 작은 먼지 입자까지 걸러낼 수 있다. 특히 ‘황사마스크’로 불리는 보건용 마스크는 이런 부직포를 여러 겹 겹쳐 사용해 미세한 먼지까지 차단할 수 있다. 일반 마스크와의 차이점은 또 있다. 미세먼지는 필터에 닿지 않고 그대로 통과할 수 있는데 보건용 마스크는 ‘정전기’를 이용한 특수 필터를 사용해 미세먼지가 흡착되도록 한다. 보건용 마스크 중 ‘KF80’은 평균 0.6㎛ 크기의 입자를 80% 이상 차단하도록 한다. ‘KF94’는 0.4㎛ 크기의 입자를 94% 이상 차단한다. 숫자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마스크는 아니다. 노약자나 호흡기 환자가 고기능 제품을 사용하면 오히려 호흡에 방해가 돼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또 정전기 필터는 습기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절대로 세탁을 해서는 안 되며 가급적 1회만 사용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9년 만에…서울 개막승 이끈 ‘수트라이커’

    9년 만에…서울 개막승 이끈 ‘수트라이커’

    수비수 황현수 2골로 포항에 2-0 완승 상암벌 미세먼지에도 1만 5525명 입장지난 시즌 팬들의 속을 꽤나 태웠던 FC서울이 완전 달라진 2019년을 예고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3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포항과의 하나원큐 K리그1 개막 경기를 전반 황현수의 멀티 골을 앞세워 2-0으로 완승했다. 서울의 개막전 승리는 9년 만이다. 2010년 대전 시티즌을 5-2로 꺾은 이후 8년 동안 4무 4패로 개막전 성적은 암담했다. 황현수는 전반 10분 박주영의 오른쪽 크로스를 이웅희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오자 헤더로 골문 안에 꽂아넣었다. 18분 뒤에도 이크로미온 알리바예프(우즈베키스탄)의 슈팅이 수비벽을 맞고 튀어나온 것을 밀어주자 황현수가 오른발로 골문 오른쪽 구석에 차 넣었다. 사각지대라 할 만한 곳에서 날린 통쾌한 골이었다. 서울은 후반에도 알리바예프를 중심으로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지만 포항은 답답한 공격으로 일관했다. 시종일관 활발하게 움직였던 박주영은 종료 5분을 남기고 왼발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포항 골문이 출렁였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관과의 숙의 끝에 정현철의 헤더 상황에 김원균이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했다고 결론 내렸다. 미세먼지가 심했던 이날 상암벌 관중석에는 1만 5525명이 찾았다. 개막 첫날 세 경기와 다음날 두 경기, 이날 상암까지 여섯 경기에 평균 1만 3225명이 찾아 축구를 즐겼다. 시즌 개막 축포는 지난 1일 전북과의 경기 전반 22분 헤더로 골문을 연 에드가(대구) 차지였다. 에드가에게 프리킥 크로스를 건넨 세징야는 도움 1호를 작성했다. 주니오(울산)는 수원 상대로 1호 페널티킥 득점에다 후반 9분 김인성의 결승골을 도와 시즌 첫 ‘멀티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수원의 외국인 공격수 아담 타가트(호주)는 후반 교체투입 뒤 17분 득점에 성공해 1호 데뷔전 데뷔골의 주인공이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세먼지 대공습…봄나들이 망쳤다

    미세먼지 대공습…봄나들이 망쳤다

    지난달 말부터 열흘 가까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세먼지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미세먼지를 씻어내릴 수 있는 비 소식은 이달 중순까지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무해 한반도를 둘러싼 대기상황이 변하지 않는 이상 미세먼지 공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도 서울·인천 등 미세먼지 ‘나쁨’ 3일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수도권과 충청권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PM2.5) 농도 일최고값이 ‘매우 나쁨’ 수준을 훌쩍 넘겼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 189㎍/㎥, 경기 175㎍/㎥, 충북 158㎍/㎥, 세종 149㎍/㎥, 전북 132㎍/㎥ 등을 기록했다. 서울도 한때 102㎍/㎥까지 치솟았다. 지난 1일 초미세먼지 일평균농도가 131㎍/㎥까지 치솟았던 세종시는 2일에도 81㎍/㎥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으며, 3일에는 102㎍/㎥(오후 5시 기준)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서도 ‘매우 나쁨’ 수준인 75㎍/㎥를 넘는 날이 일주일 이상 계속되고 있다. ●이달 중순까지 비 소식 사실상 전무 국립환경과학원은 4일도 대기 정체로 인해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중국발 오염 물질이 보태지면서 경기 남부·세종·충북·충남·전북은 매우 나쁨, 서울·인천·경기 북부·강원·광주·전남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에 민감한 호흡기질환자들은 외출을 삼가고 노약자들은 장시간이나 무리한 실외활동을 제한해야 한다. 기상청은 중국 남부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4일 오전 제주도에서만 5~10㎜의 비가 내려 미세먼지 세정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봤다. 글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사흘 내내 못 나가” 실내에 갇힌 봄

    “사흘 내내 못 나가” 실내에 갇힌 봄

    연휴 나들이 계획 급히 바꾸거나 포기 오늘도 ‘나쁨’… 초등 입학식 장소 걱정도 올해 초미세먼지 주의·경보 354건 발령 적은 강수량·고기압 인한 대기정체 영향2월 말부터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를 보이면서 개나리, 진달래는 물론 벚꽃까지 예년보다 3~7일가량 빨리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세먼지 역습이 장기화되면서 맑고 화창한 날씨 속에 꽃구경 가는 것은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열흘 넘게 계속되고 있는 고농도 미세먼지 때문에 삼일절 연휴를 맞아 나들이를 계획했던 시민들은 계획을 급히 수정하거나 포기했다. 직장인 김모(33)씨는 “주말 연휴 3일 동안 남부지방 여행을 계획했다가 강원도로 급히 목적지를 변경했다”고 말했다. 4살 아이를 키우는 이모(35)씨는 “날씨가 따뜻해 산책이라도 나가고 싶었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사흘 내내 집에만 있었다”며 한숨을 쉬었다. 월요일인 4일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보되면서 초등학교 입학식을 앞둔 부모들은 입학식 장소를 파악하는 데 신경을 곤두세웠다. 송모(38)씨는 “미세먼지가 심하다 보니 입학식 장소가 야외일까 걱정했는데 강당에서 한다고 들었다”면서 “학교 내에 공기정화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환경 당국은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대기오염물질 농도가 매년 감소 추세라고 하지만 미세먼지 관련 특보 발령횟수는 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3월 3일까지 전국에 발령된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와 경보 발령건수는 총 35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발령된 112건의 3배를 넘고 2017년의 67건, 2016년 40건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다. 이처럼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자주 나타나는 것에 대해 과학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대기정체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APEC기후센터 이우섭 박사팀에 따르면 한국의 겨울과 봄은 강수량이 적고 대륙성고기압으로 인한 대기정체 때문에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겨울과 봄 한반도 상공에 고기압이 자리잡게 되면 풍속이 약해져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는 빠져나가지 못하고 갇힌 상태에서 중국 남동부 지역에서 오염물질이 바람을 타고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짙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1~3월 서울의 평균 풍속은 1.6~1.8m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2.2m보다 느렸다. 10년 전인 2010년 2.3~2.9m와 비교하면 60% 가까이 느려졌다. 더구나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이런 대기 상태는 더 자주 만들어져 대기오염 물질이 줄더라도 고스란히 축적돼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비나 눈이 내리지 않는 건조한 날씨까지 더해지면서 미세먼지는 최악으로 치닫게 됐다. 실제로 강수가 끊긴 지난달 20일부터 지금까지 미세먼지 현상은 멈추지 않고 있다. 역대 최소 강수일수를 기록한 지난 1월에도 13~15일에 역대 최악의 미세먼지가 내습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서울포토] ‘답답한 나들이’

    [서울포토] ‘답답한 나들이’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가록한 3일 오전 서울 경복궁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궐내를 둘러보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미세먼지에 갇힌 국회’

    [서울포토] ‘미세먼지에 갇힌 국회’

    3월 임시국회 개원이 불투명한가운데 국회가 미세먼지에 갇혀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오늘도 미세먼지 나쁨…중국발 먼지·대기정체 영향

    오늘도 미세먼지 나쁨…중국발 먼지·대기정체 영향

    수도권 등 전국 대부분 지역 미세먼지 나쁨내일도 서부지역 미세먼지 기승 부릴 듯 일요일인 3일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세종·충남은 ‘매우 나쁨’, 서울·인천·경기 북부·강원 영서·대전·충북·광주·전북·대구·경북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그 밖의 권역은 ‘좋음’ 내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오전에 수도권·충청권·전북은 ‘매우 나쁨’, 강원 영동·전남은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전국적으로 13∼1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는 3일 오후부터 4일 아침까지 5∼10㎜의 비가 예보됐다. 전남 해안은 3일 밤 한때 5㎜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그 밖의 전남과 경남에는 곳에 따라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 동해안에는 건조 특보가 내려져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4일도 한반도 서쪽 지역은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오후에는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대부분 서쪽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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