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세먼지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불공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아프가니스탄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산업재해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문화부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408
  • ‘노동절’ 서울 등 오후에 약간 비…미세먼지 곳곳 ‘나쁨’

    ‘노동절’ 서울 등 오후에 약간 비…미세먼지 곳곳 ‘나쁨’

    세계 노동절이자 ‘근로자의 날’인 다음달 1일 오후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달 1일에는 한반도가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서울, 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내륙에는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같은 시간 강원 남부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1981~2010년 평균) 수준인 아침 최저 7~12도, 낮 최고 19~23도와 비슷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다음 달 1일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곳곳에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충청권, 광주, 전북, 부산, 제주에서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낮 동안 일시적으로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나쁨’, 호남권은 ‘매우 나쁨’ 수준을 나타낼 수 있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전 중에는 대기 정체가 일어나고 오후에는 황사를 포함한 대기오염 물질이 국외에서 유입돼 충청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황인구 서울시의원, 교육시설 환경개선 현장 방문

    황인구 서울시의원, 교육시설 환경개선 현장 방문

    황인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동4)이 지난 29일 둔촌동 한산중학교 체육관 신축 현장을 방문하여 공사 진행 현황 및 학생들의 안전 문제 등을 점검했다. 한산중학교 체육관 및 급식실 신축공사는 올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45억 원을 투입하여 연 면적 1815.09㎡, 지상 2층 규모의 체육관, 급식실 및 학생식당 등을 건립하는 공사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나 폭염 등의 문제로 인한 체육활동의 제약을 해결함으로써 4계절 학생 학습권 및 건강권 확보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관계자, 학부모 등과 함께 현장에 방문한 황인구 부위원장은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소음이나 비산먼지 피해, 공사 진행 상황 등에 대해 점검하고,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는 수준에서 적기에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방문을 마치며 황 부위원장은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니만큼 세심하게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준공 완료 시까지 학생의 학습권과 안전이 보장될 수 있도록 면밀한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말했다. 또 “쾌적한 급식환경 제공, 학생 학습권 확보 등의 여러 측면에서 교육 시설 개선 사업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한산중학교를 비롯한 강동구 관내 각 학교의 교육 시설 환경개선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건설, ‘디에이치 포레센트’ 오늘 1순위 청약 접수

    현대건설, ‘디에이치 포레센트’ 오늘 1순위 청약 접수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일원대우 재건축 사업을 통해 선보인 ‘디에이치 포레센트’가 30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이 단지는 더블역세권에 명문학군과 대치동 학원가가 인접해 교육 환경이 우수한 입지를 차지한데다 강남 내 희소성 높은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갖추면서 수요자들의 높은 주목도가 예상된다. 지난 26일 견본주택 문을 연 디에이치 포레센트는 30일 1순위(서울 1년 이상 거주자)를 시작으로 오는 5월 2일 1순위(서울 1년 미만 거주자, 수도권 거주자), 5월 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5월 10일에 발표하며, 5월 21일~23일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디에이치 포레센트’는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이 반경 500m 이내에 있어 모두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강남 및 송파권역으로 10분대 도달이 가능하다. 또 강남 내에서는 보기 힘든 쾌적한 주거환경도 강점이다. 우선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늘푸른공원과의 연계동선을 확보했으며, 인근에 광수산·양재천·탄천·일원에코파크 등 풍부한 수변 및 녹지공간이 자리잡고 있다. 근처에 일원초, 중동중이 위치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명문고교인 중동고도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이 밖에 반경 2km 이내 중산고, 숙명여고, 경기여고 등 선호도 높은 명문 고교가 자리하고 있으며 대치동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단지 주변으로 코엑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롯데백화점 강남점, 이마트 수서점 등 쇼핑·문화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도 가깝다. 반경 1km 이내에는 일원동 주민센터, 수서경찰서, 강남구민회관 등이 위치하고 있다. 단지 내 어린이 놀이터에는 미세 물 입자를 공기 중에 분사해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미스트 분사기’가 설치돼 부분적인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각동 공동현관 내 전화부스 형태의 ‘에어샤워 부스’가 설치된다. 에어샤워 부스는 압축 공기를 분사해 의류에 묻어 있는 외부 오염물질을 털어주고, 털어낸 오염물질은 바닥의 흡입 매트가 진공으로 빨아들여 세대 출입 전 1차적인 미세먼지 제거에 도움을 준다. 커뮤니티는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클럽하우스, 맘스카페, 노블클럽 등 입주민의 특성에 맞게 세분화된 시설이 들어선다. 디에이치 포레센트는 전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일부 세대에서는 늘푸른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일반분양 물량의 경우 100% 맞통풍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통풍성 및 채광성이 우수하다. 기존 아파트 천정고(2.3m)보다 높은 2.5m 천정고 및 2.6m 우물형 천정고(거실·현관·주방 3개소)를 전세대 적용해 개방감을 높이고 전용 84㎡ 이상 주택형에는 개방형 발코니를 통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또 벽부형 층상배관 설계로 세대 간의 욕실 사용소음이 차단되고 욕실 바닥 청소 및 점검·보수도 수월하다. 한편, 디에이치 포레센트의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 힐스테이트 갤러리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1년 2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시 마스크 착용 경험 87.0% 달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시 마스크 착용 경험 87.0% 달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제리 의원(더불어민주당·용산1)은 의회사무처에 실시 의뢰한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 실태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30일 공개 발표하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세먼지에 대한 전반적 인식과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 실태 파악 후 정책적 개선사항 도출을 목적으로 전문기관인 (주)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조사 의뢰했으며,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9일까지 13일간 구조화된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졌다. 표본 수는 19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미세먼지 농도에 대해 서울시민의 대다수인 93.3%가 ‘이전보다 심해졌다’(매우 심해짐 74.9% + 이전 보다 다소 심해짐 18.4%)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미세먼지 농도 추세가 감소세에 있다는 서울시 발표와는 상반되는 인식 결과를 나타내는 것이다.미세먼지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 인식은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에 대한 평가에도 반영되었다.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노력 부분에 대해서 부정적 평가가 53.4%로 긍정 평가 38.4%보다 높게 나타났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의 대책에 있어서도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긍정평가 60.3%)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많았지만, 공공기관 주차장 폐쇄(긍정평가 38.4%)나 비상저감조치 참여 승용차 마일리지 추가 지급(긍정평가 39.2%) 등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평가가 좋지 않았다.이러한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률에서 나타났다.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시민들의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률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설문에 참여한 시민의 87.0%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안내 후 마스크 착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응답했으며, 4일 연속 착용했다는 응답비율도 42.2%로 높았다. 또한 응답자 대부분인 80.6%는 1회용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하며,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전 계층의 89.1%가 마스크 구입에 드는 비용이 부담된다고 답했다. 여론조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미세먼지 마스크를 무상으로 공급할 경우, 가장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할 계층(1+2+3순위 기준)으로 ‘노인’(57.8%), ‘호흡기 질환자’(46.6%), ‘영유아’(45.1%), ‘미취학 아동’(43.4%)을 들어, 비교적 신체적으로 취약한 계층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시민들은 미세먼지와 관련하여 ‘정부의 근본적인 원인 규명 및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 시급’, ‘중국과의 완만한 협의와 그에 대한 강력한 대응 조치’, ‘미세먼지 마스크 가격 인하’, ‘미세먼지 마스크 무상 지급’ 등과 같은 의견을 제안했다. 이번 여론조사를 주관한 환경수자원위원회 미세먼지대책 소위원회 김제리 위원장은 지난 3월 개정된 『서울특별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서 미세먼지로부터 취약한 어린이·노인 등의 취약계층 및 저소득층에 대한 마스크 등의 물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 마련됐으며, 이를 근거로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가능함을 밝혔다. 그러나 가장 근본적인 것은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정책의 추진으로, 김 의원은 서울시의 정책지원만이 아닌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적극적 정책의 견인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그 첫걸음은 ‘시민건강을 위한 미세먼지 대응 정책토론회’로 오는 5월 21일 개최되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그간 추진된 미세먼지 대응책에 대한 평가와 생활환경, 즉 실내 대기질 관리 측면에서의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그간 석면관리 대책 마련에 앞장서 학교 및 공공시설, 지하철 역사 석면 철거의 성과를 이루어냈던 김 위원장은 앞으로 석면뿐만이 아닌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의정 활동의 모든 열정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호도 높은 숲세권 갖춘 ‘세종자이e편한세상’

    선호도 높은 숲세권 갖춘 ‘세종자이e편한세상’

    세종시에서 다음 달 분양을 앞둔 ‘세종자이e편한세상’이 숲세권 아파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아파트가 많은 세종시에서도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배산임수 지형으로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이슈가 커지면서 집 근처 녹지환경을 중요시하는 수요자들이 늘었다. 실제로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무 1그루당 연간 35.7g의 미세먼지 흡수 효과가 있으며, 도심숲 1㏊(축구장 약 1개 크기) 당 168㎏의 오염물질 제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에 조성된 숲은 신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도심숲이 가장 많은 지역에 사는 사람의 우울증상 위험도는 도심숲이 가장 적은 지역 사람보다 평균 18.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숲세권 ‘그린 프리미엄’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주거지 선택에서도 자연환경이 최우선으로 고려되고 있다. 지난해 주택산업연구원이 수도권 만 25~64세 102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주택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자연이 주는 쾌적성(35%)’을 선택했고, 뒤이어 교통 편리성(24%), 생활 편의시설(19%)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오는 5월 세종시에 GS건설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세종자이e편한세상’이 관심을 끈다. 세종자이e편한세상은 단지 뒤로는 괴화산을 접하고 있으며, 단지 옆으로는 삼성천이 위치한다. 괴화산과 삼성천을 중심으로 다양한 자연 친화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높다. 괴화산에는 숲체험원이 오는 하반기 정식 개원 예정에 있으며, 삼성천에는 주민의 이동이 편리한 삼성천 보행교가 설치될 예정이다.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인근으로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초, 중학교 예정부지가 있으며,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KAIST) 융합의과학원(2021년 예정)을 비롯해 국내·외 공동 대학 캠퍼스가 생활권에 조성될 예정이다. 교통 환경도 편리하다. BRT 간선급행 2개 노선 정류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인근 햇무리교를 통한 정부세종청사 접근이 용이하다. 대전 등 인접 도시로 통하는 광역 교통망도 갖췄다. 차량을 이용해 구즉세종로를 통하면 대전시 중심업무지구 둔산동에 30분 이내에 닿을 수 있어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다. 세종자이e편한세상이 들어서는 곳은 민간참여 공공주택 아파트를 비롯해 벤처파크, 리서치파크 등 산학연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택지지구다. 단지 주변으로 세종시청 및 KDI 한국개발원 등도 가까워 직주근접을 실현할 수 있는 생활권으로 평가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8개 동, 전용면적 84㎡~160㎡, 1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세부 면적 별로는 △전용 84㎡ 720가구 △전용 101㎡ 274가구 △전용 124㎡ 190가구 △129㎡ 3가구 △144㎡ 4가구 △153㎡ 3가구 △160㎡ 6가구 등이다. 전 가구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는 물론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한편 세종자이e편한세상의 견본주택은 세종특별시 시외고속시외터미널 인근에 들어서며 오는 5월 문을 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현장방문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현장방문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교통위원장 김상훈, 더불어민주당, 마포1)는 제286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26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했다. 교통위원회 위원들은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상용설계동 컴퍼런스룸에서 전기 및 수소전기 자동차 연구 개발 현황에 대해 소개받고 심도 있는 질의응답을 통해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재 300km 이하 단거리에서는 전기자동차가, 300km 이상 장거리에서는 수소전기자동차가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어 현재 실용성 면에서는 전기자동차가, 향후 장기적인 면에서 수소전기자동차가 훨씬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교통위원들은 상용시스템시험동을 돌아보면서 각종 시험시설을 살펴보고, 굴절전기버스, 전기 및 수소전기 시내버스를 각각 주행시험장과 일반 도로를 시승하면서 설명을 들었다. 교통위원들은 2000년대 초반 잦은 고장과 부품 수급 문제로 퇴출된 굴절버스를 관심 있게 살펴보면서 굴절버스의 주행성능과 등판능력, 승차감과 실내디자인 등에 대해 주의 깊게 살펴봤다. 김상훈 교통위원장은 “수소전기차는 서울의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히고, “서울시가 2025년까지 3000대 이상의 전기버스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현대자동차가 환경친화적 자동차 연구개발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공원에 고층아파트, 투기 조장하는 정부/김승훈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공원에 고층아파트, 투기 조장하는 정부/김승훈 사회2부 차장

    # A도시공원. 한 필지의 소유주가 2000명을 웃돈다. 이들은 과거 공원 주변 지역 개발을 위해 A공원을 공동 매입했다. 그동안 공원을 개발하지 못했는데, 내년 7월이면 주변 지역과 연계, 주상복합타운까지 조성할 수 있다. # B도시공원. 일부 지목은 건축 행위가 가능한 대지로 설정돼 있다. 언제든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다. 그간 개발제한에 걸린 덕분에 시민들은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공원도 내년 7월이면 녹지가 훼손되고, 고층 콘크리트 건물이 들어설 운명에 처했다. 내년 7월 1일 ‘도시공원 일몰제(또는 실효제)’를 앞두고 기획부동산과 난개발이 꿈틀거리고 있다. 정부는 어떻게 된 영문인지 도시의 허파 역할을 하는 녹지를 보존하려는 노력은커녕 개발 논리를 앞세워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고 있다. 국민을 위한 정부인지 의문이 든다. 국민 생명권을 최우선적으로 지켜야 하는 책임과 의무를 방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공원 일몰제로 인한 난개발은 20년 전 예고됐다. 1999년 헌법재판소는 옛 도시계획법 제4조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 도시공원 지정 후 20년 이상 사업이 진행되지 않으면 토지 소유자의 재산권을 침해한다고 보고 자동으로 도시공원에서 해제되도록 했다. 일몰제가 시행되면 등산로 입구 등 개인 소유 공원 땅은 일반인 출입을 막고 개발할 수 있다. 전국 도시공원 923.9㎢의 39.7%인 367.7㎢, 서울 도시공원 114.9㎢의 79.8%인 91.7㎢가 해당된다. 국공유지를 제외한 사유지 보상비는 전국 22조 3000여억원, 서울은 16조 2000여억원이 드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헌재 판결 이후 10년간 손을 놨다. 공원·녹지 보존을 위한 예산 마련이나 기금 조성은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가 돌연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해법이라며 개발 카드를 꺼냈다. 2009년 도입된 ‘민간공원 조성 특례제도’가 그것이다. 이는 민간이 5만㎡ 이상 도시공원을 매입, 공원 용지 30%엔 아파트 등을 짓고, 나머지 70%는 공원으로 꾸며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하는 게 골자다. 공원에 대규모 고층아파트를 지어 장사할 수 있도록 개발 물꼬를 터 준 것이다. 경기 의정부에서 첫 사례가 나왔다. 민간 개발업체가 직동공원을 사들여 2016년 4월 공원 땅 30%에 1850가구의 아파트를 짓고 분양했다. 70%는 공원으로 만들어 시에 기부채납했다. 이후 수원, 대전, 광주 등 전국 곳곳에서 사업에 나서며 공원 녹지가 훼손될 위기에 놓였다. 서울시만 개발에 반대, 공원 사수에 나서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일몰제 시행 1년여를 앞두고 또 한번 반시대적 결정을 했다. 공원 개발 판을 깔아 준 것도 모자라 이젠 대놓고 개발자로 나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앞세워 공원을 매입, 그 땅 30%에 공동주택을 짓겠다는 것이다. 지방정부는 시민 생명에 치명적인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녹지 공간 확보에 애쓰고 있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시내 자투리 공간에 나무 3000만 그루, 양천구는 지역민들과 함께 30만 그루 심기에 나섰다. 나무 한 그루는 연평균 35.7g의 미세먼지를 줄인다고 한다. 국토부는 돈이 없어 공원 매입을 못 하는 열악한 지자체 재정 해결이라는 미명 아래 개발 논리를 펴지만, 그 후폭풍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진정 미래 세대에게 숨조차 쉬기 힘든, 미세먼지 자욱한 하늘을 물려주려 하는지 묻고 싶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은 대부분 일제강점기부터 1970년대까지 지정됐다. 당시엔 지방자치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다. 국가가 정했다. 돈줄을 쥐고 있는 정부는 더는 지자체에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직접 나서서 결자해지해야 한다. hunnam@seoul.co.kr
  • 미세먼지 문제 해결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출범식

    미세먼지 문제 해결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출범식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출범식’에서 반기문(앞줄 왼쪽 여섯 번째) 위원장, 노영민(다섯 번째) 대통령 비서실장, 조명래(두 번째) 환경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반 위원장은 “‘과하다’ 싶을 정도의 미세먼지 감축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내 차량 배출가스 등급은? ☎ 114로 확인하세요

    전화번호 안내업체인 KT CS와 KT IS는 114를 통한 차량의 배출가스 등급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서비스는 자신의 차량이 운행 제한을 받는 5등급 차량인지 여부와 운행 제한 시간 등이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차량 운행 제한은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결정하는데 현재 서울시만 5등급 차량에 적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때 다음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한다. 위반하면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한다. 나아가 오는 7월부터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지 않더라도 사대문 안에서 5등급 차량의 운행을 금지하기로 했다. 계도 기간을 거쳐 12월부터 과태료 25만원을 부과한다. 이에 따라 5등급 차량 소유주들은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이나 저공해 엔진 개조 조치를 취해야 운행 제한을 피할 수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축소·변질된 ‘미세먼지 감축’ 도마에…가습기 살균제 피해 인정범위도 확대 필요

    축소·변질된 ‘미세먼지 감축’ 도마에…가습기 살균제 피해 인정범위도 확대 필요

    노후석탄발전소 조기폐쇄 대신 한시 중단 추경편성엔 기대감… 구체적 시행이 관건 가습기 살균제 피해판정 특정질환에 국한 6384명 중 2750명만 피해 지원받아문재인 정부는 출범 초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체감하는 국민은 많지 않은 듯하다. 실제 서울신문과 참여연대 평가단이 환경 분야 국정과제 세부항목 이행도를 평가해보니 미세먼지와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 대책은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단은 미세먼지 감축 과제를 두고 ‘축소·변질돼 이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일부 석탄발전소는 봄철에만 가동을 한시 중단하는 등 일부 공약은 시행 중에 있지만, 노후 석탄발전소 조기폐쇄는 공약엔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석탄화력 9기 건설 중단도 2기(당진에코파워 1·2호기)만 LNG 연료로 변경되고, 나머지는 그대로 진행됐다. 백명수 시민환경연구소 소장은 “에너지 정책을 어떻게 전환할 것인지 구체적 계획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정부가 최근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1조 5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 것을 두고는 기대감을 나타낸 위원도 있었다. 단순히 돈을 쏟아붓는 차원을 넘어 구체적인 정책 시행으로 연결될지가 관건이다. 이영희 가톨릭대 교수는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만큼이나 미세먼지의 국내 주요 배출원으로 지목된 산업체에 대한 대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탈원전 과제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정부는 원자력 제로 시대를 위해 신규 원전 중단 및 건설 계획 백지화 방침을 밝혔지만, 신고리 5·6호기 공사는 공론화위원회 결정에 따라 재개됐다. 평가단은 “정부가 주춤한 사이 업계는 이미 백지화한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 및 재발 방지 과제는 피해자 인정 숫자가 적다는 지적이 나왔다. 관련 예산이 대폭 늘었지만 4월 기준 신고 피해자 6384명(사망자 1403명) 중 2750명만 피해에 대한 지원을 받았다. 김기태 가습기넷 공동운영위원장은 “애초 취지와 달리 정부의 피해 판정이 폐질환, 태아 피해, 천식 등 일부 특정 병증 질환에만 국한돼 지나치게 엄격하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가천대·길병원·엔아이디에스, 의료 서비스 모델 발굴 MOU

    가천대·길병원·엔아이디에스, 의료 서비스 모델 발굴 MOU

    가천대학교와 가천대 길병원, 환경센서 전문 업체 엔아이디에스(NIDS)는 29일 길병원 본관 회의실에서 의료 서비스 모델 발굴과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길병원과 가천대의 스마트 헬스케어 등 응용 소프트웨어 기술과 엔아이디에스의 미세먼지 측정 및 헬스센서 기술을 접목하고 상호 정보교류 및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세 기관은 이를 기반으로 ▲개인 공기질 관리서비스를 받는 호흡기질환 환자의 증상개선과 서비스 ▲실내공기질 환경조절과 숙면과의 상관관계 모니터링 기술 사업화 ▲스마트링을 이용한 건강관리 모니터링 및 응용확대 ▲병원내 실내 공기질 관리 기술 개발과 환자 쾌적-안전지수 개발 ▲대기 중 바이오 에어로졸 모니터링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엔아이디에스는 먼지센서 전문기업으로 가천대 GRRC(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 사업과 컴퓨터공학과 연구팀의 ‘실내 초미세먼지의 빅데이터 분석과 딥러닝 기반의 예측연구’ 에도 참여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보택근 가천대 연구산학부총장은 “가천대, 길병원, 엔아이디에스의 장점을 결합한 삼각 협력을 통해 공기질 관리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며 “이번과 같은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리 사회 미래 먹거리 개발과 인재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수소차 13만대 보급하면, 경제효과 1조 5000억원 기대”

    “수소차 13만대 보급하면, 경제효과 1조 5000억원 기대”

    경기도가 2030년까지 수소차 13만대를 보급할 경우 경유차 26만대를 대체하는 미세먼지 저감 효과와 함께 4만30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5000억원의 경제투자 효과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도는 지난 12일 경기도 최초의 개방형 수소충전소를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양방향에 설치하는 등 수소차 보급에 시동을 걸었다. 경기연구원은 29일 국내외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로드맵을 제시하는 ‘경기도의 수소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충전인프라 구축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소차 보급 목표(누적치)를 1단계 도입기(2019~2022년)는 6000대, 2단계 성장기(2023~2025년)까지는 5만2000대, 3단계 성숙기(2025~2030년)까지는 총 13만대를 제시했다. 수소충전소는 2022년까지 27곳, 2025년까지 110곳, 2030년까지 모두 150곳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 예산은 매년 약 416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다. 도가 2019~2030년 수소차 13만대를 보급할 경우, 3억4000ℓ의 가솔린 대체효과, 35만1000t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더불어 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도 507t을 감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온실가스 감축은 소나무 1억70550만 그루를 심는 효과이며, 질소산화물 감축은 경유차 26만대를 대체하는 것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4만3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1조5000억원의 경제투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또한 도가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150곳을 설치·운영할 경우 261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 1560억원의 수익 효과, 5245억원의 경제적 생산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철구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도는 인구, 자동차 등록대수, LPG·CNG충전소 자원, 지자체 유휴부지, 전기차 추진 노하우 등 잠재 여건이 풍부한데도 그동안 수소차 인프라 구축에 부진을 면치 못해 왔다”며 “적극적인 추진 의지와 예산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수소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수소충전소 구축방안으로는 ▲31개 시·군별 수소충전소 설치 후보지 수요조사와 DB 구축 ▲수소충전소 입지제한 및 이격거리유지 규정 완화 ▲대도시 도심지나 교통 요충지에 홍보용 수소충전소 설치·운영을 통한 안전성 홍보 강화 ▲수소인프라 전담조직 및 예산확충 ▲수소충전소 민간 특수목적법인(SPC) ‘하이넷’의 적극적인 이용 ▲도내 수소제조생산시설 설치 등을 제안했다. 강 선임연구위원은 “수소차는 배출가스가 없을 뿐 아니라 공기정화 효과까지 있어 미래 궁극의 친환경차로 인식되고 있다”며 “수소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추진의지와 예산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가 국토교통부 및 현대자동차와 연계해 안성휴게소 양측 방향에 설치한 마련한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수소차 5대를 충전할 수 있는 용량(25kg/h) 충전시설을 갖추고 있다. 도는 오는 6월까지 하남드림휴게소 수소충전소 준공을 마무리한 뒤 올해 연말까지 평택시 2곳, 부천 1곳 등 총 3곳에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마련해 모두 7개소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반기문 “남은 인생, 미세먼지 해결 위해 헌신하겠다”

    반기문 “남은 인생, 미세먼지 해결 위해 헌신하겠다”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맡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9일 그는 “남은 인생을 기꺼이 헌신하겠다”며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반기문 전 총장은 “미세먼지 해결을 국민들께서 제게 주신 저의 마지막 과업이라고 생각하고 비장한 각오로 위원장직을 수행하고자 한다”면서 “비판은 내가 모두 받겠으니 그야말로 ‘과하다’ 싶을 정도의 미세먼지 감축 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려면 중국 등 이웃 나라들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러나 그 협력이 양국 상호 간에 실질적 이익이 되려면 먼저 국내적으로 미세먼지 배출원을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달 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시 주석이 한국의 심각한 우려를 잘 알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11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미세먼지 문제를 설명하자 교황이 “신은 항상 용서하고, 인간은 때때로는 용서하지만, 자연은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며 환경 문제가 인류의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교통, 운수, 해운, 발전 등 여러 분야가 그야말로 뼈를 깎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미세먼지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 에너지, 수송, 해운, 건설 등에서 전체 45% 이상의 미세먼지가 발생한다”며 기업이 적극적으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또 그는 “국민 개개인께 읍소한다. 국민이 진짜, 아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 분야에서도 명실상부 선진국으로 나갈 기회를 놓쳐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다음 달 중 500명으로 이뤄질 국민 정책참여단 구성에 착수해 국민 의견이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논의의 틀을 갖출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영민 비서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국민께서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반기문 위원장님과 위원 여러분의 다짐에 마음이 든든하다. 정부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 국가기후환경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은 정책에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 대통령 “추경 늦어질수록 민생 부담…정치권 갈등 안타까워”

    문 대통령 “추경 늦어질수록 민생 부담…정치권 갈등 안타까워”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는 타이밍이다. 추경(추가경정예산) 처리가 늦어질수록 국민의 삶과 민생경제에 부담이 늘어난다”면서 “국회가 조속히 정상 가동돼 추경이 신속히 심사되고 처리되기를 희망한다”고 29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이번 추경은 미세먼지와 산불 등의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시급한 예산에 더해, 대외경제 여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생경제 활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재정을 활용한 경기보강 노력은 대외경제의 하방 리스크를 완화하고 국내 실물경제와 내수진작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중한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국민의 바람이 어느 때보다 높은데 정치권의 대립과 갈등이 격화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국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현재 국회는 자유한국당이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합의한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 개혁안(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안, 검찰개혁안(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의 신속처리안건 지정(패스트트랙)을 막겠다며 보좌진과 당직자를 동원해 폭력 사태를 일으킨 이후 시끄러운 상태다. 현재 서로 간의 고발 양상으로까지 번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언급하며 추경 처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은 튼튼하기 때문에 물가상승률, 실업률, 외환보유고 등 거시지표들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경제성장률도 1분기의 부진을 극복하고 2분기부터는 회복되고 개선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면서도 “대외적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며 대내적으로도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와 수출, 소비 등 3박자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면서 “무엇보다 신산업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이 중요하며, 추격형에서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선도형 경제로 전환을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 더 속도감있게 산업을 혁신시켜 우리 경제가 새롭게 변화하고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 대통령 “미세먼지 없는 나라 만들자…든든하게 뒷받침”

    문 대통령 “미세먼지 없는 나라 만들자…든든하게 뒷받침”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깨끗한 공기는 국민이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로, 정부는 국민께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을 돌려드려야 한다”며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출범식’에서 노영민 비서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는 봄이 와도 아이들은 마음껏 뛰놀지 못하고 어르신들은 질환을 걱정하신다”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마스크에 의지해 외출하는 모습은 미세먼지로 인해 바뀐 일상의 풍경이 됐다”고 밝혔다. 또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려면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복합적인 사회적 처방이 필요하다”며 “이웃 나라와 실질적이고 호혜적인 협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께서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반기문 위원장님과 위원 여러분의 다짐에 마음이 든든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어 “정부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 국가기후환경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은 정책에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맡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공직자로서 공익에 기여하는 생을 살아온 제가 다시금 범국가적인 과업을 완수하라는 부름을 받았다”며 “내 남은 인생을 기꺼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반 위원장은 “그동안 우리 국민의 성원에 힘입어 유엔 사무총장직에 오르는 영예를 누렸다”며 “미세먼지 해결을 국민들께서 제게 주신 저의 마지막 과업이라고 생각하고 비장한 각오로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마음 놓고 숨 쉬지 못하는 이 나라에 살기 어렵다며 진지하게 이민을 고민 중이라는 국민을 만날 때 매우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며 “전 국민이 주목하고 계시는 이 문제를 기필코 해결하라는 국가적 소명이 전해주는 부담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반 위원장은 이달 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며 시 주석이 한국의 심각한 우려를 잘 알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반 위원장은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려면 중국 등 이웃 나라들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도 “그러나 그 협력이 양국 상호 간에 실질적 이익이 되려면 먼저 국내적으로 미세먼지 배출원을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오늘 쌀쌀한 출근길… 미세먼지 ‘좋음’

    오늘 쌀쌀한 출근길… 미세먼지 ‘좋음’

    월요일인 29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대부분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남부지방에는 비소식이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도와 남부지방,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비는 자정 이후부터 남해안부터 시작돼 오전 6시 이후에는 남부지방,낮부터는 충청도까지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제주도는 10~40㎜,남부지방과 울릉도·독도는 5~20㎜,충청도는 5㎜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낮 최고기온은 11~22도로 아침은 평년(6~12도)와 비슷하겠지만 낮 기온은 평년(19~23도)보다 2~8도 낮겠다. 대기질은 양호하겠다. 이날 수도권과 충남지방의 미세먼지는 ‘보통’, 그밖의 지역은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씨줄날줄] 경유차와 미세먼지 추경/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경유차와 미세먼지 추경/임창용 논설위원

    얼마 전 정부는 미세먼지 예산 1조 5000억원이 포함된 6조 7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하면서 ‘경유 승용차 370만대 퇴출 효과’라고 설명했다. 발표를 접하고 든 궁금증 하나. 기대효과를 왜 하필 경유차 대수로 표현했을까. 정부 관계자는 연간 7000톤의 미세먼지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렇게 말했는데, 그보다는 우리나라 전체 미세먼지 배출량의 몇 퍼센트에 해당한다고 설명하는 게 더 정확했을 것이라고 본다. 미세먼지 예산과 달리 경기회복을 위한 추경에 대해선 0.1% 포인트의 경제성장률 제고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미세먼지 7000톤, 즉 정부가 내세운 경유차 370만대의 배출량이 전체 배출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 환경부 등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국 미세먼지 총배출량은 33만 6000톤이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2% 정도 개선되는 셈이다. 그나마도 국내 배출량 기준이다. 중국 등 외부 요인이 미세먼지의 절반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1% 정도다. 결국 1% 효과를 바라보고 시급하게 추경을 편성한 셈이다. 이를 환경부가 모를 리 없다. ‘1% 효과’를 내세우기 민망하니 ‘경유차 370만대 퇴출 효과’를 내세운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노후 경유차 퇴출 여론 조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추경의 기대효과를 내세울 수는 있다. 하지만 덜 중요한 것을 앞세워 가장 중요하게 보이게 하는 것은 문제다. ‘경유차 몇 대 퇴출 효과’ 식의 설명은 경유차가 최대 미세먼지 배출 주범이란 오해를 심어 준다. 향후 정책 방향을 비틀리게 할 수도 있다. 정부나 여러 연구기관 조사를 보면 공통적으로 미세먼지 배출원은 공장 등 사업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그다음이 화력발전소, 건설기계·자동차 순이다. 충남 당진의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10기가 내뿜는 미세먼지만 연간 2만톤이 넘는다. 경유 승용차 1000만대분이다. 정말 미세먼지 감축 의지가 있다면 발전소 대책을 우선해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정책은 반대로 간다. 정부는 성능 개선 작업을 통해 당진의 노후 발전소 4기의 수명 연장을 꾀하고 있다. 정부는 2022년까지 7조 2000억원을 들여 미세먼지 국내 배출량을 30% 감축한다며 지난해 9월 12개 관계 부처 합동으로 ‘미세먼지 관리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사업장과 발전소, 자동차 등 미세먼지 배출원에 대한 감축 대책이 들어 있다. 올해 본예산에도 관련 예산이 2조 2000억원이나 편성돼 있다. 이번 추경은 올봄 연일 뿌연 날씨가 이어지자 국민 원성 때문에 졸속 편성한 감이 있다. 그렇더라도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기는 해야 할 게 아닌가. sdragon@seoul.co.kr
  • [자치광장] 기회를 더하는 스마트시티로의 진화/이창우 동작구청장

    [자치광장] 기회를 더하는 스마트시티로의 진화/이창우 동작구청장

    생산 방식의 변화는 우리 삶과 터전을 바꿔 왔다. 증기기관과 컨베이어벨트로 대량 생산을 이룬 1·2차 산업혁명, 3차 정보화 혁명을 넘어 초연결 시대를 열어줄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했다. 도시는 시대의 거울이다. 도시화가 진행될수록 우리 사회는 더욱 빠르고 다양하게 변화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도시화에 따른 첨예한 문제들을 어떻게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을까. 동작구는 4차 산업혁명을 담는 그릇을 ‘스마트시티’로 보고, 올해를 스마트시티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동작구의 스마트시티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함께 잘사는 도시’를 지향한다. 주민이 겪는 다양한 생활 속 문제에 대해 진화된 사고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삶의 질을 개선하는 도시 모델인 셈이다. 그간 지방 정부의 도시·공간 정보 인프라에는 수많은 데이터가 누적돼 왔다. 이를 기반으로 교통, 환경, 복지, 안전, 주거 등 전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면 언제, 어디서나, 무엇과도 연결할 수 있는 ‘도시 플랫폼’이 조성된다. 사람을 위해 기술이 살아 움직이는 도시의 조성은 행정이 제공하는 모든 분야에서의 진화에서 시작된다. 수년간 종이로 만들어져 인편으로 전달했던 민방위 통지서가 카카오 알림톡과 연계돼 실시간 출결 관리, 교육안내가 가능하게 됐다. 일정 온도가 되면 자동으로 미세 물방울을 분사하는 ‘쿨링 포그’는 주민들의 미세먼지 걱정을 잡고 더위를 식혀줄 도심의 오아시스가 될 것이다. 독거 어르신 가정에는 ‘응급안전 정보 알리미’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어르신의 안전과 건강을 파악한다. 구는 또 올해 안에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운전자·보행자의 시각·청각·촉각을 자극해 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사고를 해결하고 어린이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새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시티는 이용자 중심으로 생각하고 이용자가 주체가 된다. 아이가 안전하게 자라게 하고, 청년에게는 일할 기회를 주고, 중장년에게는 안심과 여유를, 어르신에게는 건강한 노후를 더한다.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도시, 바로 동작구가 꿈꾸는 스마트시티다.
  • [분양 하이라이트] 강남 일원동 ‘디에이치 포레센트’

    [분양 하이라이트] 강남 일원동 ‘디에이치 포레센트’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일원동 일원 대우아파트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포레센트’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184가구 가운데 59㎡, 84㎡, 121㎡ 6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대청역,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고속철도 수서역까지 두 정거장 떨어져 있다. 단지 바로 옆에 늘푸른공원이 있다. 광수산·양재천·탄천·일원 생태공원도 가깝다. 초·중·고교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대치동 학원가도 인접했다. 가까운 곳에 코엑스, 삼성서울병원 등 생활편익시설도 밀집했다. 주변은 재건축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새로운 주거단지로 변모할 예정이다. 단지 외부에서부터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특화 설계인 ‘H클린현관’ 시스템이 적용된다.
  • 휘발유차도 5등급 있어요… 사대문 오가는 3만대 과태료 위험

    휘발유차도 5등급 있어요… 사대문 오가는 3만대 과태료 위험

    지난해 중고 경유차를 구입한 전모(30)씨는 얼마 뒤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때 운행이 제한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판매자가 ‘문제 없다’고 했지만 전씨는 앞으로도 서울 사대문 안에서 차량을 몰고 다닐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환경부가 지난해 5월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 산정에 관한 규정’을 제정해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가 시행되고 있다. 전기차와 수소차는 1등급, 휘발유·가스차는 1~5등급, 경유차는 3~5등급이 부여된다. 지난 2월부터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돼 노후 차량의 운행 제한이 강화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내 차가 몇 등급인지를 모르는 시민들이 수두룩하다. 배출 산정 방식이 복잡해 자세히 알아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이 28일 차량 등급제의 궁금증을 일문일답(Q&A)으로 짚어 봤다. Q. 경유차라면 모두 5등급을 받는 것인가. A. 경유차라고 해서 무조건 5등급을 받는 건 아니다. 경유차도 경우에 따라 5등급이 아닌 4등급, 3등급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 산정에 관한 규정’을 보면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전기차와 수소차는 1등급, 하이브리드차 1~3등급, 휘발유·가스차는 1~5등급, 경유차는 3~5등급이 부여된다. 연료의 종류(유종)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등급의 범주를 정해 놓은 셈이다. 관련 규정에서 알 수 있듯 경유차뿐 아니라 휘발유차와 가스차도 운행 제한 조치를 받는 5등급을 받을 수 있다. 경유차의 경우 2005년 이전 제작 기준으로 매연 저감장치를 달지 않아서 5등급 차량으로 분류된다. 휘발유차와 가스차는 1987년 이전 제작 기준으로 삼원촉매장치와 같은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지 않으면 5등급을 받는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전국 등록차량 2304만 2618대 가운데 총 269만 5079대가 5등급으로 분류됐다. 이 중 5등급 경유차는 266만 4188대로 전체의 98%를 차지한다. Q. 내 차 등급은 어떻게 확인하나. A. 차량 등급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배출가스등급제 홈페이지(emissiongrade.mecar.or.kr)에 차량번호를 조회하면 운행 제한 대상인 5등급에 해당되는지 알 수 있다. 콜센터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홈페이지를 통해 차량 등급을 확인하려면 자동차배출가스등급제 홈페이지에 접속해 차량번호를 검색하면 된다. 검색 버튼을 누르면 “①문의하신 차량은 5등급입니다”, “②문의하신 차량은 5등급이 아닙니다”라는 검색 결과가 나온다. 지금으로선 5등급인지 아닌지만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는 상반기 중 2~4등급 차량 분류를 완료할 예정이다. 콜센터와 홈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차량을 직접 확인해 등급제를 알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자신이 보유한 차량의 보닛 안쪽 또는 엔진후드 위 배출가스 표지판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배출가스 산정표에 대입하면 쉽게 알 수 있다. 환경부는 자동차 소유주에게 좀더 직접적으로 안내하기 위해 ‘자동차세금 고지서’와 ‘자동차 정기검사 안내서’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자동차세금 고지서에는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때 자동차 운행 제한 제도’가 시행됨을 알리는 안내 문구가 삽입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2월부터 5등급 차량에 보내는 자동차 정기검사 안내서에 ‘귀하의 차량은 5등급에 해당된다’는 구체적인 안내 문구를 넣어 발송하기로 했다. Q. 5등급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면 사대문 안으로 못 들어가나. A.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은 지방자치단체 재량에 따라 시행되고 있다. 각 지자체들이 조례 제정을 통해 차량 운행 제한을 하고 있다. 이 중 현재 시행 중인 지자체는 서울시다. 서울시는 미세먼지특별법 시행과 함께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을 시작했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다음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된다. 이를 위반하면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여기에 비상저감조치 때가 아니더라도 사대문 안에서의 5등급 차량 운행이 금지된다. 서울시는 오는 7월부터 한양도성 내 16.7㎢의 ‘녹색교통지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기로 했다. 계도 기간을 거쳐 12월부터 운행 시 적발되면 과태료 25만원을 부과한다. 이달 기준으로 전국에 등록된 245만대가 적용 대상이다. 이 차량들이 청운효자동, 사직동, 삼청동 등 종로구 8개동과 소공동, 회현동, 명동 등 중구 7개동에 진입하면 12월부터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서울시는 물류 이동 등을 고려해 오전 6시부터 오후 7∼9시 사이에 운행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녹색교통지역을 오가는 5등급 차량은 하루 2만∼3만대로 추정된다. 다른 지자체는 아직 운행 제한을 시행하고 있지 않지만 관련 조례의 시행을 앞두고 있거나 제정 중이다. 인천시와 경기도는 6월부터 비상저감조치 때 운행 제한을 시행한다. 수도권을 제외한 각 지자체도 5등급 차량의 운행 제한을 담은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자체 14곳이 8월에 조례를 공포, 시행한다. 해당 지자체 14곳은 단속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조례와 단속 체계가 마련되면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때 5등급 차량을 운행할 수 없게 된다. Q. 5등급 차량 차주다. 비상저감조치 때 운행 제한이 면제되는 사람은 없나. A. 있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라도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차량은 운행이 가능하다. 또 저공해 조치를 신청했는데 예산 부족 등으로 지원받지 못한 차주는 과태료 부과가 유예된다. 정부와 지자체는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액은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절차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및 각 지자체에 신청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가능 여부 및 제작사 통지(협회→차량 소유자) ▲저공해 장치 제작사 선택 ▲제작사와 계약 체결 후 장치 부착 순이다. 이후 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하는 구조변경 검사에서 합격하면 끝난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저공해 조치 신청을 마감했지만 정부와 함께 추경 예산 889억원을 편성해 2만 5000대(저감장치 부착 1만 5000대, 조기폐차 1만대)에 추가로 저공해 조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차량 운행 주체에 따라 운행 제한 대상에서 빠지기도 한다. 긴급 자동차와 장애인·국가유공자 자동차, 경찰·소방 등 특수 공용목적 자동차,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등이다. Q. 조기 폐차 시 지원금이 있다는데. A. 그렇다. 조기 폐차를 결정하면 차주는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보조금은 차종과 연식에 따라 모두 다르니 미리 확인해야 한다. 다만 상한액은 있다. 2001년 1월 1일부터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3.5t 미만 차량의 상한액은 165만원 ▲3.5t 이상 3500㏄ 이하 차량 440만원 ▲3.5t 이상 3500㏄ 초과 5500㏄ 이하 차량은 750만원 ▲3.5t 이상 5500㏄ 초과 7500㏄ 이하 차량은 1100만원 ▲3.5t 이상 7500㏄ 초과 차량은 3000만원이다. 2000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차량에는 상한액 제한이 없다. 조기 폐차 지원 제도는 지자체별로 다르게 진행되고 있으니 꼭 확인해야 한다. 서울시는 2005년 12월 31일 이전 등록된 경유차에 대해 조기 폐차를 우선 지원하고 있다. 보조금은 차종과 연식에 따라 165만~3000만원을 지원한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서 조기 폐차 대상 확인 신청서를 발급받아 작성 후 해당 지자체에 제출하면 된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환경부의 조기 폐차 대상 선정에 대한 위탁업무를 맡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협회와 각 지자체에 하면 된다. Q. 등급제와 관계없이 민간 2부제를 실시한다는 얘기도 있다. A. 사실이 아니다. 하지만 가능성은 열려 있다. 현재 미세먼지특별법에 따라 행정·공공기관의 차량 2부제가 시행되고 있다. 민간차량은 대상이 아니다. 민간차량 2부제는 그동안 올림픽과 월드컵 등 국제 행사가 열릴 때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시행된 적이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기간에는 서울에서 축구경기 당일과 전날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는 강원 강릉에서 2부제가 시행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강릉시의 미세먼지 농도는 2016∼2017년 같은 기간보다 약 13% 감소했다. 다만 정부가 민간 2부제 가능성을 닫아 놓은 것은 아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지난달 고농도 미세먼지 긴급조치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비상저감조치 둘째 날까지는 5등급, 3∼4일째에는 4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전국적으로 자발적 2부제를 실시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강제 2부제는 아니더라도 ‘민간 자율 2부제’는 시행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