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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愛 물들다] 예향과 젊음의 어울림… 글로벌 명품 도시로 이끌림

    [강릉愛 물들다] 예향과 젊음의 어울림… 글로벌 명품 도시로 이끌림

    바다와 호수, 숲이 어우러진 ‘예향(藝鄕)의 도시’ 강원 강릉시가 세계 속의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2018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업그레이드된 교통망과 면면히 이어져 온 고유의 문화·예술을 발판으로 젊고 활력 넘치는 글로벌 도시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비전도 ‘뜨거운 열정과 도전, 세계 속의 감동 강릉’으로 정했다. 강릉시는 2일 천혜의 자연과 잘 보존된 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해 고품격 글로벌 도시로 만들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동계올림픽으로 세계인들에게 각인된 아름다운 강릉의 이미지에 매력 있는 테마를 접목하면 문화·관광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동계올림픽 이후 2단계 개발사업 박차 강릉의 자연조건은 어느 도시보다 뛰어나다. 서쪽으로는 해발 800~1000m의 백두대간을 병풍처럼 두르고 동쪽으로는 동해를 낀 강릉은 유서 깊은 고도로 잘 알려져 있다. 바다가 있는 해양성 기후로 겨울철에는 포근하고 한여름에는 상대적으로 시원해 사람 살기 좋은 고장으로 정평 난 곳이기도 하다. 험준한 백두대간의 영향으로 개발에는 다소 뒤졌지만 최근에는 미세먼지 청정지역으로 다시 한번 각광받고 있다. KTX, 고속도로 등 교통 여건이 좋아져 서울에서 강릉까지 1시간대로 줄면서 힐링도시라는 명성도 얻고 있다. 빼어난 산세와 소나무 군락지, 바다, 호수가 잘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대대로 걸출한 학자들과 문인들이 많이 배출됐다. 율곡 이이를 비롯해 신사임당, 허균, 허난설헌, 김시습 등 정치와 문학을 넘나들며 수많은 인재들이 태어났다. 인구 22만 중소 규모의 소박한 고장이지만 지금도 뛰어난 문인들과 행정가, 정치인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바다가 모래톱으로 막혀 자연스레 형성된 석호 경포호수는 풍광이 뛰어나 수많은 문인들이 찾아 작품을 남기며 강릉을 격조 높은 문학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지금도 호수 주변에는 경포대와 방해정, 해운정 등 수많은 정자들이 잘 보존돼 옛 선비들이 얼마나 호수와 바다를 넘나들며 자연을 만끽하고 노래했을지 짐작하게 한다. 자연이 빼어나고 선비들이 자주 찾으며 자연스레 선교장 등 한옥마을이 생겨나 지금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강릉시는 이처럼 빼어난 자연자원에 매력 있는 테마를 접목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변모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는 동계올림픽이 새로운 동력원이 됐다. 동계올림픽특별법의 올림픽특구 2단계 개발사업 확대를 통해 경포권, 문화권, 남부권의 3개 권역에 테마가 있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특히 경포권에는 글로벌 콘텐츠를 활용한 세계적인 테마파크가 조성될 전망이다. 오죽헌 앞 경포 저류지를 제2경포호수로 만들어 지금의 경포호수와 오갈 수 있도록 돛단배를 띄우고 강릉역에서 올림픽경기장을 거쳐 경포해변까지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트램(노면 전차) 연계 방안도 구상 중이다.●“세계인들이 찾는 강릉으로” 남부권인 옥계 금진지구에는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모델로 해안단구 지형을 활용해 최고급 관광타운이 조성된다. 인기를 끄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을 정동항까지 연장하고 해양레저스포츠를 접목해 특화하는 청사진도 마련했다. 월화거리와 전통시장의 상설 버스킹 공연, 남대천 월화교 스카이워크를 비롯한 도심 랜드마크형 시설 건립으로 시 중심부의 관광도 활성화할 계획이다.단오제와 커피축제 등 알려진 행사에 젊은이들이 참가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당장 올 단오제부터 젊은이들이 상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했다. 여름 피서철 반짝 관광에 그치던 해변관광객들도 테마와 주제가 있는 사계절 관광이 가능하도록 관광 패러다임도 바꿀 계획이다. 날씨와 기온에 영향받지 않고 하루에도 수십편씩 오가는 KTX가 놓이는 등 교통 인프라가 변했고 관광객들의 패턴도 계절에 국한돼 있지 않은 만큼 관광 인프라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줄 방침이다. 각종 교통 인프라를 이용해 남북화해와 평화시대에 동해안 거점 북방물류 중심도시로 발전하겠다는 야심 찬 청사진도 마련했다. 속초·고성으로 이어지는 동해고속도로 남강릉 IC 일대에 북방물류 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해 북방경제를 선점하고 물류 관련 기관과 기업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철길과 고속도로, 항만을 통해 전국의 물류가 강릉으로 모인 뒤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거쳐 유럽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영동권 대표도시로 제2혁신도시 유치에도 주력하고 있다. 도시개발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한 것이다. 그동안 강릉을 비롯한 영동 동해안 지역은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디고 산업화정책 혜택에서 소외돼 왔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강릉은 자연, 문화 등 많은 자원을 간직한 살기 좋은 고장”이라며 “이들 자원을 글로벌화하고 청정 기업을 끌어들여 세계인들이 찾는 명품 강릉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행복·복지… 스스로 그린 성북 100년

    행복·복지… 스스로 그린 성북 100년

    “각계각층 주민들이 모여 ‘더 큰 미래가 있는 도시, 성북 100년’을 위한 성북의 미래상을 정했습니다. 주민 스스로 만든 이번 미래상은 성북 미래 발전의 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2일 지역 주민들이 성북의 미래상을 제시한 ‘미래 100년 성북선언’을 선포했다.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성북구 개청 70주년 및 민선 7기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 자리에서다. 성북선언은 성북의 8대 미래상을 담았다. 관심과 참여로 소통하고 배려하며 다양한 가치가 존중되는 행복도시 성북, 인권과 존엄을 먼저 생각하는 복지도시 성북, 생활하는 데 불편과 위험이 없는 살기 좋은 안전도시 성북, 자율성·창의성·다양성이 존중되는 미래지향적인 교육도시 성북, 일상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문화도시 성북,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환경을 보장하는 환경도시 성북, 사람이 중심인 공정하고 따뜻한 공유경제도시 성북, 세계인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국제도시 성북 등이다. 성북선언은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미래 예측으로 성북구의 미래 방향을 설정하자는 취지로 만들었다. 이를 위해 주민 80여명이 ‘성북선언 준비위원회’와 ‘성북선언 준비단’을 구성해 활동했다. 주민 삶과 직결된 복지·경제·환경·안전·주민자치·문화·교육 등 7개 분야별 대표들이 위원들로 참여하며 성북의 미래 가치 지향점을 설정했다. 그 결과 성북선언은 성북구가 지향해야 할 미래 핵심가치로 ‘풍요, 공존, 균형’을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이 구청장은 “성북선언은 관이 주도하는 하향식 의사결정이 아닌 주민들이 집단지성을 통해 자발적으로 핵심 가치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주민들이 도시의 주인이자 정치와 행정의 실질적인 주체로 역할하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했다는 점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성북구는 1949년 서울에서 9번째 구로 신설됐다. 서울의 변두리 달동네에서 인구 45만명에 연간 7000억원에 달하는 재원을 운용하는 동북권 중심도시로 성장했다. 이 구청장은 “성북구는 주민 스스로 도시 방향을 정립했다는 점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김종천 시장, 과천 공공주택지구 개발로 새로운 도시 기반 구축

    김종천 시장, 과천 공공주택지구 개발로 새로운 도시 기반 구축

    경기도 과천시는 김종천 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주요 성과와 앞으로 계획에 대해 시민에게 설명했다고 2일 밝혔다. 과천시민회관에서 지난 1일 열린 시정설명회에는 시민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 시장은 “‘새로운 공공개발 모델’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과천 공공주택지구 개발을 통해 도시 기반을 새로 닦고, 지역 균형 발전을 꾀할 수 있도록 개발이익을 원도심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정부의 공급자 위주 일방통행식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시행자와 시민, 지방자치단체가 서로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 김 시장은 연구개발(R&D) 중심의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유치를 통해 ‘바이오헬스산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도 소개했다. 의료바이오 산업은 국가차원에서 추진하는 3세대 차세대 주력 산업이다. 김 시장은 “미래성장 가능성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커 과천의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바이오 관련 연구소와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경기도, 중앙정부와 협의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김 시장은 공공주택지구 내 자족용지 확보 등 지난 1년간 주요 성과도 소개했다. 시는 광역교통 개선 대책 예산 7000억원을 확보하고, 과천지식정보타운에 77개 기업을 유치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닦았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50억원 규모의 지역 화폐 과천토리를 발행했다.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 지자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종합대책도 마련했다. 시는 관악~청계산 생태길 조성을 위해 도비 13억원을 확보했다. 양재천 수질개선을 위해 특별팀도 운영 하고 있다. 김 시장은 정부의 광역교통망 건설 등에 시의 계획을 반영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정부과천청사역을 확정하고 과천~위례선을 원도심까지 연장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외에도 혁신교육지구 지정과 창의교육협력센터 개소, 문화재단 설립 추진 등 교육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기도 했다. 또 시립요양원 건립안이 경기도 정책공모에 선정돼 도비 45억원을 확보했다. 김 시장은 “과천은 조만간 인구 6만에서 인구 13만명 도시로 양적 팽창을 이루며 성장하는 출발점에 있다”며 “과천이 지속가능한 자족복합도시로 발돋움하고, ‘사람과 자연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미래 비전을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30가구 이상 공동주택·소형 영화관 환기설비 설치 의무화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앞으로 30가구 이상 공동주택이나 소형 영화관에도 반드시 환기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 또 건축물에 설치하는 환기 설비 공기여과기 성능 기준이 현재보다 1.5배 수준으로 강화된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외부 미세먼지의 실내 유입으로 인한 실내 공기질 오염을 줄이기 위해 이런 내용의 건축물 설비 기준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다음달 12일까지 입법 예고하고 연내 시행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소규모 공동주택의 실내 공기질 확보를 위해 현재 1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 주상복합 건축물에 의무화된 환기 설비 설치를 30가구 이상의 아파트나 빌라 등 공동주택, 주상복합 건축물까지 확대한다. 국토부는 30가구 미만의 공동주택, 주상복합 건축물, 단독주택에 대해서는 환기 설비 설치를 권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 공립 노인요양시설과 달리 환기설비 설치 의무가 없는 1000㎡ 이상의 민간 노인요양시설도 환기 설비를 갖춰야 한다. 300㎡ 미만의 소형 영화관도 의무 대상에 추가돼 앞으로 모든 영화관은 환기 설비를 두게 됐다. 국토부는 기계 환기설비와 자연 환기설비의 공기여과기 성능 기준을 각각 현재의 1.5배, 1.2배 수준으로 강화한다. 예를 들어 기계 환기설비의 경우 0.3㎛ 이하의 초미세먼지 최저포집률 기준이 40%에서 60%로 높아진다. 국토부와 환경부는 이번 규칙 개정과는 별도로 규모가 크고 이용객이 많아 기계 환기설비가 필수적인 지하역사와 철도역사 대합실 52곳의 노후 환기설비 교체를 위해 올해 991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30가구 이상 공동주택·소형 영화관도 환기 시설 의무화

    30가구 이상 공동주택·소형 영화관도 환기 시설 의무화

    민간 노인 요양시설·어린이집도 적용 조기 폐차 후 친환경차 구입 보조금 확대앞으로 30가구 이상 공동주택이나 소형 영화관에도 반드시 환기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 어린이집은 규모와 관계없이 실내공기질 관리 적용을 받게 된다. 또 건축물에 설치하는 환기 설비 공기여과기 성능 기준이 현재보다 1.5배 수준으로 강화된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외부 미세먼지의 실내 유입으로 인한 실내공기질 오염을 줄이기 위해 이런 내용의 건축물 설비 기준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다음달 12일까지 입법 예고하고 연내 시행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소규모 공동주택의 실내공기질 확보를 위해 현재 1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 주상복합 건축물에 의무화된 환기 설비 설치를 30가구 이상의 아파트나 빌라 등 공동주택, 주상복합 건축물까지 확대한다. 30가구 미만의 공동주택, 주상복합 건축물, 단독주택에 대해서는 환기 설비 설치를 권장하기로 했다. 300㎡ 미만의 소형 영화관도 의무 대상에 추가돼 앞으로 모든 영화관은 환기 설비를 갖춰야 한다. 국토부는 기계 환기설비와 자연 환기설비의 공기여과기 성능 기준을 각각 현재의 1.5배, 1.2배 수준으로 강화한다. 예를 들어 기계 환기설비의 경우 0.3㎛ 이하의 초미세먼지 최저포집률 기준이 40%에서 60%로 높아진다. 이번 규칙 개정과는 별도로 규모가 크고 이용객이 많아 기계 환기설비가 필수적인 지하역사와 철도역사 대합실 52곳의 노후 환기설비 교체를 위해 올해 991억원이 투입된다. 미세먼지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도 강화된다. 현재 공립 노인요양시설과 달리 환기설비 설치 의무가 없는 1000㎡ 이상의 민간 노인요양시설도 환기 설비를 갖춰야 한다. 실내공기질 관리법 적용 대상에서 빠져 있던 연면적 430㎡ 미만의 어린이집도 단계적으로 적용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그동안 전체 어린이집의 86%인 3만 4071곳이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미세먼지 주 배출원인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에 대한 지원과 혜택도 늘어난다.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신청 후 등록 말소까지 최대 2개월이 소요되는데, 이 기간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거나 정기검사를 하지 않아 과태료가 부과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그러나 조기 폐차 지원 대상자가 ‘폐차인수증명서’를 통해 차량이 운행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면 책임보험 가입과 정기검사 의무가 면제된다. 또 2020년 지원 대상을 선정할 때부터 신청 지역에 2년 이상 거주 요건도 완화한다. 노후경유차 폐차가 친환경차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기 폐차 후 구매 차종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화한다. 경유차 폐차가 재구매로 이어지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2015~2018년 조기 폐차된 경유차가 28만대인데, 같은 기간 신규 등록 경유차는 131만대로 4.7배 많았다. 경유화물차를 폐차하고 전기화물차 구매 시 보조금을 확대한다. 현재는 LPG 1t 구매 시 4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최영주 서울시의원, 강남자원회수시설 내 가연성폐기물 선별시설 설치 전면 재검토 요청

    최영주 서울시의원, 강남자원회수시설 내 가연성폐기물 선별시설 설치 전면 재검토 요청

    서울특별시의회 최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개포1·2·4동, 일원1·3동)이 지난달 28일 열린 서울특별시의회 제287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강남자원회수시설 내 가연성폐기물 선별시설 설치의 전면 재검토를 요청했다. 일명 “강남 쓰레기 소각장”으로 불리는 강남자원순환시설(일원동)은 지역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건립됐다. 이로 인해 강남구민들은 쓰레기를 소각하며 발생하는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물질과 악취, 소음 문제로 고통 받고 있다. 서울시는 해당 시설 건립 당시(1995년), 강남자원회수시설에서는 강남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만 처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2007년 강남구민과의 약속을 위반하고 쓰레기 광역화를 실시해 강동, 관악, 광진, 동작, 서초, 성동, 송파구 등 7개 타 자치구의 쓰레기를 반입해오고 있다. 또 서울시는 현재 생활폐기물 직매립을 최소화한다는 명분으로 강남자원회수시설 내 가연성 폐기물 선별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쓰레기 반입량을 늘리고자 하고 있다. 이 역시 강남구청과의 사전협의 및 지역 주민과의 충분한 숙의과정 없이 서울시가 독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서울시의 행정이 95년의 불통행정과 다름없음을 보여준다. 가연성 폐기물 선별시설은 종량제 봉투 안에 든 폐비닐 등 가연성 물질을 기계적으로 선별, 분쇄하여 고형연료(SRF)의 원료를 생산하는 설비이다. 서울시는 해당 시설을 통해 생산된 원료를 별도의 SRF공장에 매각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2017년 12월, 환경부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으로 인구밀집지역인 서울을 포함한 전국 7대 대도시와 경기지역 13개 시 단위 지자체를 고형연료 사용제한 지역으로 지정했다. 또 SRF사용을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바꾸며 사용규제를 강화해, SRF 제조 사업이 줄줄이 좌초하면서 출구가 막힌 폐기물들이 갈 곳을 잃고 쌓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서울시 기후환경본부가 폐기물 정책과 대기정책을 종합적 차원에서 관리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게 하는 부분이다. 최영주 시의원은 올해 2월, 서울시 자원순환과 과장과 회의를 통해 해당 시설을 강남구로 들여오는 것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대 입장을 전달하고 설치 재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서울시가 해당 사업 계획을 철회하지 않아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게 됐다. 최 의원은 강남자원회수시설은 국내 최대 시설로 1일 900톤의 쓰레기를 처리하도록 설계됐으며 작년기준 가동률이 90%에 달한다고 언급하며 “이는 타 시설의 가동률 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그만큼 강남구에 반입돼 처리되고 있는 쓰레기의 양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미 타 시설보다 많은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는 강남자원회수시설에 추가로 쓰레기를 들여오겠다는 서울시 계획은 강남구민의 불안과 불만을 키우는 처사이며 서울시의 역차별적 행정을 지적할 수밖에 없게 한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강남구가 재정자립도가 높다는 이유로 서울시로부터 역차별을 받아왔지만 사실상 강남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수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1번째로 많으며 강남구에 위치한 영구임대아파트는 3번째로 많다”고 설명하며 “사회적 취약계층이 많은 강남구에 주민기피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는 것은 주거 복지권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최영주 의원은 서울시가 강남구와 충분히 소통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현 정권의 기조에 맞는 현실적 여건들을 고려해 해당 시설 설치를 전면 재검토 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세권 프리미엄은 기본… 반도건설 ‘운서역 반도유보라’ 분양

    역세권 프리미엄은 기본… 반도건설 ‘운서역 반도유보라’ 분양

    지난달 28일 반도건설 ‘운서역 반도유보라’가 견본주택을 오픈한 가운데 역세권 입지 및 최신 주거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특화상품에 방문객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단지는 공항철도 운서역 도보 역세권 단지로 김포공항역까지 30분 내 진입, 마포권역까지 40분 내 이동이 가능해 서울권 진입에 매우 용이하다. 여기에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제3연륙교(2025년 개통예정)등의 광역교통망도 갖춰져 있다. ‘운서역 반도유보라’는 전 동과 세대 내에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을 적용했다. 각 주동 입구에서 에어샤워기로 미세먼지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고 각 세대 현관에서 브러쉬 청정기 및 헤파필터가 장착된 에어샤워 청정기로 미세먼지를 정화한다. ‘운서역 반도유보라’는 인천 중구 운서동에 지하 3층~지상 26층, 6개동, 전용면적 83~84㎡, 총 45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단지 내 상가 ‘운서역 유토피아’도 함께 들어선다.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는 1,070만원에 책정됐고 내집마련 수요자들의 금융혜택 위해 계약금(계약시)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무이자, 발코니 확장 무상 조건으로 공급되며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5일 2순위 청약일정이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중구 운서역 2번출구 앞에 마련돼 있고 단지 내 상업시설 유토피아 서울 홍보관은 서울시 양천구 오목교역 3번 출구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2년 1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2019년도 제1차 서울시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기관 추가경정예산안 본회의 가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김혜련 위원장, 이병도 부위원장, 오현정 부위원장, 김동식 위원, 김용연 위원, 봉양순 위원, 서윤기 위원, 이영실 위원, 이정인 위원, 김화숙 위원, 김소양 위원)가 심의 의결한 여성가족정책실·복지정책실·시민건강국의 2019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서 지난 6월 28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보건복지위원회의 추경 심의 의결 기준인 시민밀착형 정책에 따른 우선순위를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존중하고 본회의에서도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초1)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법정의무경비 및 법정지원사업의 국고보조금 증감 등 변경내시에 따른 내시액을 반영하고 ▲대기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고 밝혔다. - 여성가족정책실의 추경안은 ▲ 우리동네 키움센터에 대한 실질적 지원과 거점형 키움센터 조성을 통한 돌봄 기능 강화 ▲ 가정 어린이집을 포함한 40인 이하 어린이집에 대한 영아반 반당 운영비 지원 확대를 통한 영아 보육 운영 개선 ▲ 다문화가족 특화사업 운영비 확보를 통한 방문교육지도사 지원 1억 4천 5백만원을 편성하고 - 복지정책실의 추경예산안은 ▲늘어나는 복지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법정 복지서비스의 차질 없는 제공을 위한 의료급여사업, 장애인활동지원사업, 어르신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등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한 목적을 가지며 - 시민건강국의 추경예산안은 ▲ 난임부부지원 대상 확대를 반영하고 ▲ 야간 휴일 진료기관 지원사업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되어 연내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며 ▲ 보건환경연구원의 미세먼지 감축기반 시설 유지관리를 위한 예산을 반영함으로써 미세먼지 등 대기유해물질 측정분석을 고도화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민생 문제에 직결되어 있는 특색을 가지고 있다. 2019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과정을 되새기며, 김혜련 보건복지위원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민생안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라고 평가하면서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기관의 예산은 문서 위에 쓰여 있는 복잡한 숫자로 볼 것이 아니며 서울시민인 복지수요자 입장에서는 소중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재원이라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는 집행부는 예산이 누구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자세로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늦지 않게 집행되고 제대로 사업이 집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여야 한다”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미세먼지 절감 캠페인’

    [서울포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미세먼지 절감 캠페인’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미세먼지 절감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켐페인을 펼치고 있다. 2019.7.1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시의회 항공기소음특별위원회, 김포공항 현안 관련 한국공항공사 사장 의견청취 추진

    서울시의회 항공기소음특별위원회, 김포공항 현안 관련 한국공항공사 사장 의견청취 추진

    서울특별시의회 항공기 소음 특별위원회(위원장 우형찬, 이하 ‘항공기소음특별위원회’)는 지난 28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제287회 정례회 1차 항공기소음특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김포공항 소음 관련 서울·경기·인천 광역의원 TF팀 구성 건의안 채택의 건’과 ‘한국공항공사 사장 전문가 의견청취의 건’을 의결하였으며, 향후 ‘항공기소음특별위원회 일정 결정’을 TF팀 구성 및 의견청취 일정 등을 고려하여 위원장이 정하도록 일임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서울특별시의회, 경기도의회, 인천광역시의회 광역의원들이 모여 구성할 ‘김포공항 소음 관련 서울·경기·인천 광역의원 TF팀’은 김포공항 소음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와 미세먼지 발생 및 국제선 증편 문제 등을 다루게 될 예정이어서 한국공항공사가 그간 보여준 불통과 무책임한 행정에 대해 제동을 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항공기소음특별위원회 위원들은 향후 개최하는 특별위원회 회의에 의견청취를 위해 한국공항공사 사장의 참석을 요청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하였다. 이는 「서울특별시의회 기본조례」 제47조에 따라 요청한 것으로 김포공항에 대한 국제선 증설 시도, 미세먼지 대책, 소음대책 및 고도제한 등 현안 문제에 대한 답변을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부터 직접 듣고, 아울러 소음대책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우형찬 항공기소음특별위원장은 “한국공항공사는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에게 현재 상황과 문제점, 대안들을 말할 의무가 있다”라고 말하면서 “이제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을 무시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항공기소음특별위원회는 한국공항공사와의 적극적인 업무 협의를 통해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참석 가능한 일정을 조율할 것임을 밝히면서 향후 의사일정에 대한 조정 권한을 위원장에게 일임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디젤차 퇴출만이 미세먼지 해법 아니다”

    “디젤차 퇴출만이 미세먼지 해법 아니다”

    “내연기관차 배출가스 규제 기준 범위 내”“‘경유차 퇴출’ 정부 정책 방향 수정돼야” 경유(디젤)차와 내뿜는 배출가스가 미세먼지의 주범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내연기관차의 퇴출만이 해법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무조건 전기차 같은 친환경차 확산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내연기관차를 생산을 중심으로 하는 국내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국내 실정에 맞는 자동차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는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미세먼지의 현실적 해법, 내연기관차 퇴출인가’라는 제목의 토론회에서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원인과 메커니즘에 대한 과학적 정보가 불확실한 상태에서 내연기관차 퇴출 선언은 사형선고나 다름없다”며 내연기관 퇴출 정책의 적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 토론회는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가 주관했다.김 박사는 “경유차의 저감장치로 미세먼지를 대폭 줄일 수 있고, 더 강화된 배출가스 허용 기준 범위 내에 들어오는 기술도 개발되고 있다”면서 “디젤차 판매를 금지하는 극단적 방법은 자동차 산업과 연료공급 산업 경쟁력뿐만 아니라 수출 경쟁력도 약화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산업 종사자와 자동차 소비자 등 다수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은 국민적·사회적 합의를 위한 공론화 과정이 필수”라면서 “자동차와 정유 산업의 수출 경제에서 야기되는 손실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경덕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경유차 제로화 선언은 세계 최초로 정부가 특정한 동력원에 대해 낙인을 찍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디젤차의 배출 수치가 규제 수치보다 현저히 감소하는 등 기술 발전이 비약적으로 이뤄졌다”면서 “정부 정책은 내연기관차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함께 전기차, 수소차의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장기적인 기술 지원 등 ‘투트랙 전략’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철 산업연구원 본부장도 “세계 주요 기관의 전망에서 2030년에도 내연기관차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므로, 내연기관차 완전 퇴출 등의 극단적 정책은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전에 부정적”이라면서 “친환경자동차 정책 방향은 산업 규제가 아닌 배기가스 규제와 기업 평균 온실가스 규제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국내 유일의 터보차저 엔진 개발 업체인 계양정밀의 한태식 부사장은 “터보엔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해외에서도 엔진 기술을 유망하게 평가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쇠퇴산업이라는 인식이 확산 중”이라면서 “(디젤차 퇴출이라는) 정책 방향이 체계적인 분석 아래에 이뤄졌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주요국들은 각자의 여건에 따라 자동차 정책을 마련하는데 우리나라는 여건에 맞지 않는 다른 나라의 방법을 차용만 하고 있다”면서 “내연기관차는 2030년이 돼도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수반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동차 기술 경쟁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이 붕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은 “‘내년기관차 퇴출 선언이 8850여개 자동차 부품업체의 39만명 근로자에게 패배의식을 안겨줄 우려가 있고 내연기관차의 고부가가치화, 친환경 기술 발전 가능성을 원칙적으로 차단할 우려가 있다’는 자동차 업계의 지적이 있었다”면서 “전기차, 수소차 같은 친환경차 보급뿐만 아니라 전통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균형적인 정책이 수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미세먼지 측정조작 엄벌…측정대행업체 위반시 즉각 퇴출

    서민의 발인 지하철과 철도·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차량의 공기질 개선을 위해 초미세먼지(PM2.5) 권고기준이 신설된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이 측정값을 조작하면 조업정지 처분과 함께 징벌적 과징금이 부과된다. 측정대행업체가 배출값을 조작하다 적발되면 즉시 등록취소가 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도입한다. 정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를 열어 안전한 실내 환경 조성을 위한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방안’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 개선대책’을 심의 확정했다.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는 2022년까지 실내 미세먼지(PM10) 농도를 2017년(39㎍/㎥) 대비 10% 저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유아, 학생 등 민감계층에 대한 저감 수단 지원을 확대하고 실내공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하루 평균 1000만명이 이용하는 지하철 환경 개선을 위해 2022년까지 지하역사 승강장과 대합실 환기설비 중 20년이 지난 노후 설비를 교체한다. 전국 627개 지하역사에 초미세먼지 자동측정기를 설치해 실시간 측정값을 공개하고 338개 지하역사에는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적극적으로 조치할 계획이다. 현재 미세먼지(PM10)와 이산화탄소 기준만 있는 차량내 공기질 기준에 초미세먼지 권고기준이 신설되고 건축법에 환기설비 설치 의무 적용을 받지 않는 민간 노인요양시설과 소규모 영화관·공동주택에 대한 환기 설비 설치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측정대행업체의 미세먼지 배출조작이 드러나면서 사업장 관리 및 불법행위에 대한 고강도 대책도 마련됐다. 측정값 조작 등 부정·허위 측정 근절을 위해 고의적 위법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다. 배출값을 조작하는 사업장은 적발 즉시 조업정지하고 매출액의 최대 5%에 달하는 ‘징벌적 과징금’도 부과한다. 다만 기업의 과도한 부담을 고려해 징벌적 과징금은 오염물질 측정값 조작과 방지시설의 우회 배출 등 명백한 고의적 범법 행위에 대해서만 적용할 방침이다. 측정대행업체의 고의·중대 과실시 즉각 퇴출하고, 측정인력이 거짓성적서를 발급하면 1년 자격정지 규정을 신설해 처분의 실효성을 높였다. 대규모 산업단지처럼 배출원이 밀집된 지역은 권역별 대기관리쳬제로 전환한다. 내년 4월부터 현재 수도권만 적용하는 ‘대기관리권역’을 중부·동남·남부권까지 확대한다. 대기관리권역으로 지정되면 사업장은 배출허용총량 이내로 배출하는 총량관리제가 적용된다. 이와 연계해 자동측정기기(TMS) 부착 사업장을 현재 625개에서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20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기인 올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산업단지 등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022년 미세먼지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최대 배출원인 사업장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정책의 현장 집행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내년 정부R&D 17조원,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집중

    내년 정부R&D 17조원,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집중

    내년 정부 연구개발(R&D) 규모는 올해보다 2.9% 늘어난 16조 9000억원으로 시스템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 바이오헬스 3대 중점산업 육성을 포함한 혁신성장에 초점이 맞춰질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0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마련해 28일 열린 ‘제6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대비 가장 많이 투자되는 분야는 연구자 중심 기초연구 분야로 1조 7100억원에서 1조 9700억원으로 15.2% 증액됐다. 또 4차산업혁명 대응 분야도 지난해 1조 5200억원보다 17% 증가한 1조 78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미세먼지, 생활폐기물, 미세플라스틱 등 국민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기후환경변화 대응 분야는 증액비율은 21.5%로 가장 높았지만 전체 투자금액은 2830억원으로 가장 적게 배분됐다. 정부는 신산업에 적용가능한 소자, 설계, 제조 등 핵심기술개발을 위한 시스템반도체 분야, 자율주행기술 실증, 수소차 인프라구축, 전기구동 핵심부품개발 등 미래형자동차 분야, 국가바이오빅데이터 구축, 의료기기와 신약개발 등 바이오헬스 3대 중점 신산업 분야를 선정해 집중투자키로 했다. 또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 R&D, 지역주도 연구개발 수행을 위한 지역 R&D, 고용창출 R&D 분야에 각각 1조 7500억원, 8006억원, 1조 2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과학과 산업분야에서 풀기 어려워하는 난제 해결을 위한 고위험, 도전적 연구 지원도 확대된다. 정부는 미국 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계획국(DARPA)을 모델로 한 ‘혁신 도전 프로젝트’에 1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세계시장 선도와 사회적 문제해결을 모두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전략분야 임무를 5개 정도 선정해 전담 프로젝트매니저(PM)을 정해 범부처 대형 프로젝트를 기획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에서 도전적이고 혁신적 연구개발을 이끌겠다는 취지의 ‘X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시작했지만 성과없이 흐지부지 끝난 바 있다. 이번에 확정된 정부R&D 예산배분 조정안은 30일까지 기획재정부에 통보되고 기재부는 인문사회분야 R&D사업 편성결과와 함께 내년 정부 예산안으로 확정해 9월 중에 국회로 보낼 예정이다.김성수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안은 R&D 20조원 시대에 발맞춰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월 수립한 ‘정부 R&D 중장기 투자전략’에 맞춰 수행한 것”이라며 “특히 국정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고 과학기술을 통한 혁신성장 가속화, 경제활력 제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문제 해결에 중점 투자하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착한 분양가 자랑하는 ‘e편한세상 시민공원’

    착한 분양가 자랑하는 ‘e편한세상 시민공원’

    부산 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가 착한 분양가로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림산업이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서 전포1-1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e편한세상 시민공원’을 선보인다. 인근에 위치한 공원과 역세권, 서면 생활권이라는 트리플 입지 요소를 두루 갖춘데다 e편한세상의 특화설계가 적용된 브랜드 아파트임에도 분양가가 비교적 저렴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17개동, 전용면적 59~107㎡, 1단지 1,286가구, 2단지 115가구 총 1,401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85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명답게 부산시민공원이 가깝고, 송상현광장, 라이온스 공원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단지 뒤쪽으로는 황령산이 위치해 도심 속 자연환경을 최대한으로 누릴 수 있으며 공원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여가활동도 즐길 수 있다. 부산 상업과 금융의 중심지로 꼽히는 서면이 가까운 만큼 이마트트레이더스, 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과 부산시청, 부산진구청 등 행정기관 등 편리한 생활환경을 갖췄다. 인근에 성전초, 동의중, 항도중을 비롯해 성모여고, 양정고, 부산진여고 등의 학교가 밀집돼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부산지하철 1호선 부전역과 양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 1호선 시청역까지 한 정거장에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단지 인근 중앙대로를 통해 부산역, 부산항, 부산시청 등 부산 내 주요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동서고가도로를 이용해 외곽지역으로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e편한세상 시민공원은 상품 설계에도 공을 들였다. 우선, 대림산업의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부산에 공급된 e편한세상 단지 중 최초로 적용된다. e편한세상 시민공원의 계약은 7월 1일(월)~7월 3일(수) 3일간 진행된다. 주택전시관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2년 9월 예정이다.
  • 기후 변화는 자연을 망가뜨린다… 다음은 인간이다

    기후 변화는 자연을 망가뜨린다… 다음은 인간이다

    제주를 시작으로 장마가 시작됐다. 옛날 같지 않은 장마다. 길게는 10여일 비만 주룩주룩 내리던 장마는 사라지고, 특정 지역에 시시때때로 폭우를 내리는 장마 같지 않은 장마가 몇 해째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 장마를 포함한 날씨, 크게 보면 기후는, 굳이 오래 생각하지 않아도 부유한 사람들에게 너그럽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냉정하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여실히 보여주지 않았던가. 빗물이 천장까지 들이찬 반지하의 세상을. 국립기상과학원 초대 원장을 지낸 조천호의 ‘파란 하늘 빨간 지구’는, 장마를 비롯해 옛날과는 확연히 다른 오늘의 기후변화가 어떤 요인에 의한 것인지, 그 해결책은 무엇인지 성찰한 책이다. 굳이 성찰이라고 한 이유는, 인간의 탐욕이 부른 결과라는 단순한 인과관계가 아니라 과학자이자 공직자로서 가져야 했던 나름의 신념을 책 곳곳에 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기후변화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그 원인은 지구온난화다. 작디작은 인간의 활동, 즉 우리가 먹고 마시는 그 모든 일이 기후변화에 영향을 준다. 문제는 곧 인류의 행동이 촉발한 지질시대인 ‘인류세’, 즉 “문명을 가능하게 했던 기후 조건에서 벗어나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상태로 진입”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류가 쌓아올린 것처럼 오만을 떨고 있지만 인류 문명은 “지구 역사를 보면 이 역시 좋은 기후 조건을 만난 덕에 일어난 우연한 사건일 뿐”이다. 산업혁명 전에는 거들떠보지 않던 화석연료들이 오늘날 산업 문명의 초석을 놓았지만, 그에 따른 무분별한 인간의 욕심은 곧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한 요인이 되었다. 인간 고유의 것이라 자랑했던 지성은 자신의 터전 하나 지키지 못하는, 어쩌면 지구 구성원 모두에게 민폐만 끼치는 편협한 생각이었는지도 모른다. 장마가 시작되면서 미세먼지는 비교적 잦아들었다. 중국 때문이든 아니든, 그래서 중국이 공장을 멈춘다면? 전 세계인이 이제 중국산 없이는 하루도 생활을 영위할 수 없으니 또 다른 피해가 불을 보듯 뻔하다. 화력발전과 경유차도 그렇다. 생활 편익은 다 누리려고 하면서 불편은 참을 수 없는 우리 아닌가. 덩달아 정부와 정치권도 인공강우나 도심에 거대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수 있다는 “과학적 검증도 제대로 되지 않은 땜질식 처방”만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 저자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기준과 규제 강화,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 등 고비용에 이해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사안은 애써 감추고, 비상대책 운운하며 대중의 관심을 원인 외의 것으로 돌리려 한다고 비판한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시도가 “우리 사회의 수준과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라는 저자는 말은 실로 적절하다.저자의 말마따나 “오늘날의 기후변화 문제는 지구적이라는 특징”을 갖는다. 2010년 가뭄이 닥치자 러시아 정부는 밀 생산량 부족을 염려해 수출을 제한했다. 덩달아 치솟은 밀 가격은 북아프리카와 중동 폭동의 원인이 되었다. 기후변화는 자연도 망가뜨릴 뿐 아니라 인간 지성이 만든 시스템마저 무너뜨릴 것이다. 책은 ‘국가과학기술의 연구개발은 어떠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개인의 문제이자 국가, 혹은 전 세계적 문제이기에 이 질문은 언제나 유효하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곧 들이친 장맛비가 부디 올해는 무사히 지나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장동석 출판평론가·뉴필로소퍼 편집장
  • 현대로템, 열차 소음 없이 정위치 정차 기술 개발

    현대로템이 열차가 ‘끼익’ 하는 소음 없이 정위치에 멈출 수 있는 전기제동 신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서울 지하철 2호선에 처음 적용된다. 현대로템은 27일 열차가 제동할 때 발생하는 전기에너지를 전력 공급용 전선인 가선으로 보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영속도(Zero Speed) 회생제동’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열차의 승차 편의성과 에너지 절감을 중시하는 세계적 추세에 맞춰 지난해부터 영속도 회생제동 기술 개발을 진행했고, 독일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전동차는 제동 패드를 압착시켜 정차하는 ‘공기제동’ 방식으로 정차한다. 이때 마찰 소음이 발생하고, 감속도가 일정하지 않아 탑승객의 탑승 위치에 정확하게 멈춰 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제동 패드가 마모되면서 미세먼지를 일으키기도 한다. 반면 영속도 회생제동 기술이 적용되면 열차는 일정한 감속도를 보이며 100% 정위치에 정차할 수 있다. 승차감이 좋아지고 소음도 발생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고 유지보수 비용도 아낄 수 있다. 현대로템은 이달 납품하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규 열차 214량에 이 기술을 처음 적용한다. 2호선 전체 차량에 적용하면 앞으로 30년 동안 약 77억원, 서울 지하철 전 노선에 적용하면 약 338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한국가스공사, 수소충전소·LNG 추진선 보급 확대

    한국가스공사, 수소충전소·LNG 추진선 보급 확대

    한국가스공사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포함해 친환경 연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최근 현대자동차, 에어리퀴드코리아 등 13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마무리했다. SPC를 통해 2022년까지 수소 연관산업을 키우고 수소충전소 100개를 구축할 계획이다. 가스공사의 ‘수소사업 추진 전략’에는 2030년까지 총 4조 7000억원을 투입해 수소 제조, 유통, 공급, 기술개발 등 수소산업 전 과정에 참여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확대하기 위해 육상·해상 수송용 천연가스 공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선박연료를 액화천연가스(LNG)로 대체하기 위해 부산항과 LNG 공급체계 구축 협약을 맺었고, 향후 LNG 추진선 보급 확대와 벙커링 인프라 구축 등 설비 투자도 진행한다. 국내 교통·수송 분야 미세먼지 배출의 68%를 차지하는 경유 화물차 연료를 LNG로 대체해 육상 대기질을 개선하는 ‘LNG 화물차 사업’도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 가스공사는 타타대우,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와 협력해 고마력 LNG 화물차 제작을 마쳤고, 시범 운행하고 있다. 항만에서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야드트랙터 연료전환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00대를 추가 보급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文 “미중 모두 중요… 한 나라 선택 않도록 무역분쟁 해결돼야”

    文 “미중 모두 중요… 한 나라 선택 않도록 무역분쟁 해결돼야”

    시진핑 “한반도 사드 해결 방안 검토되길 환경보호 10배 노력 중…적극 협력할 것 세계 이익 직결된 다자무역 긴밀한 협의” 文 “비핵화 문제와 사드는 함께 연동 논의 한중 FTA 후속협상도 지속적 협력 기대 DMZ 중국군 유품 예우 다해 송환할 것”27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미세먼지 등 민감한 현안도 거론됐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미중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당하는 국면으로 몰리고 있는 우리나라의 어려움을 적극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미중은 한국의 1, 2위 교역국으로 모두 중요하다. 어느 한 나라를 선택하는 상황에 이르지 않고 원만히 해결되길 바란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양 정상은) 화웨이 관련 문제를 콕 집어 언급하지는 않았다”면서 “5세대 통신(5G) 사업과 관련해 시 주석은 원론적인 얘기를 했고 문 대통령은 청취했다. 특별한 답은 없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이 “사드 관련 해결 방안들이 검토되길 바란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그렇기 때문에 비핵화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응수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의 언급은 사드에 앞서 비핵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두 사안이 같이 연동될 수 있다는 정도의 언급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했다. 이어 “비핵화와 사드는 선후 관계가 아니다”라며 “해결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는 원론적인 얘기를 나눈 것”이라고 했다.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 시 주석은 “중국은 환경 보호에 대해 (이전보다) 10배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양 국민 모두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니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중국은 앞선 경험과 기술이 있는 만큼 미세먼지 해결에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후속 협상과 관련, “양국 간 경제 협력에 제도적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기회인 만큼 지속적 협력을 기대한다”면서 “한국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나라인 만큼 다자주의·개방주의 무역체제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다자무역은 양국뿐 아니라 세계 이익과 직결돼 있는 것이므로 긴밀히 협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화살머리고지에서 유해 발굴이 진행 중인데 중국군으로 추정되는 다수 유품이 발견되고 있다”면서 “각별한 예우를 다해 송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사의를 표하며 “우호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오사카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서울포토] ‘강남역사 미세먼지 저감사업 체험공간’ 마련

    [서울포토] ‘강남역사 미세먼지 저감사업 체험공간’ 마련

    27일 서울 강남역 만남의광장에 설치된 ‘강남역사 미세먼지 저감사업 체험공간’을 시민들이 둘러보고 있다. 2019. 6. 2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맘톡’ 변호사가 말하는 키즈카페에서 내 아이 다쳤을 때 [영상]

    ‘맘톡’ 변호사가 말하는 키즈카페에서 내 아이 다쳤을 때 [영상]

    최근에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등 다양한 이유로 키즈카페를 찾는 부모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키즈카페에서 아이가 다치는 일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한국소비자원의 통계에 따르면 키즈카페 관련 위해사례가 2013년 58건에서 2017년 351건, 2018년 387건으로 2013년대비 7배가 됐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활동적인 시기인 만 3~6세가 가장 많이 다쳤고, 0~2세가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방방’이라 불리는 트램펄린에서 다치는 일이 잦았습니다. 위해 증상은 열상(찢어짐), 골절, 타박상 등이 1~3위를 형성했고, 뇌진탕, 탈구(뼈가 부러지거나 관절이 빠지는 일)등 심하게 부상 당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사실 2013년 전북 전주 키즈카페에서 8세 여자 아이가 미니기차 천장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혀 사망한 일을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낯선 일은 아닙니다. 부모들의 걱정도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임신육아 모바일 전문 매거진 ‘맘톡’에서 오랜시간 무료 상담을 해 온 법률사무소 비상의 구민혜 변호사를 모시고 키즈카페에서 내 아이 다쳤을 때 예방법 및 절차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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